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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감기 걸렸다면 ‘냉방병’ 의심… 온도차 5℃ 넘지 말고 자주 환기를

    여름 감기 걸렸다면 ‘냉방병’ 의심… 온도차 5℃ 넘지 말고 자주 환기를

    일반적으로 여름질환이라고 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냉방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소화불량, 두통, 피곤, 정신집중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한 정의가 없는 일종의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7일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에게 냉방병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 Q. 냉방병의 원인은. A. 첫 번째는 냉방기를 통한 세균 감염이다.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으로 오염되고 이 세균이 다시 냉방기를 통해 확산될 수 있다.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여름 감기’에 걸렸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외부온도와의 차이가 심해 우리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주로 자율신경계의 탈진에 의해 생긴다.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이 더위에 적응하는 데 1~2주의 기간이 필요하다. 순응기간에는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따르는데, 피곤하고 소화가 잘 안되고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맞게끔 조절이 된다. 그런데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내리면 여름이 되어도 순응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밤낮으로 순응을 반복하게 된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냉방병이 생길 수도 있다. 에어컨 청소를 등한시하거나 담배 등의 원인으로 오염 물질이 계속 생기면 증상이 심해진다. 공기청정기도 기능이 완벽하지는 않다. Q.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A. 문명의 이기로 생긴 냉방병은 조금 귀찮겠지만 노력을 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원인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우선 에어컨을 규칙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적어도 1~2주마다 청소하기를 권한다. 큰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은 냉각수 관리가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환기도 중요하다. 한두 시간마다 외부 공기와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이 있으면 더 자주 환기하거나 실내 금연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보통 24~26도 사이로 맞추는데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냉방병의 배경에는 체력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도 필요하다. 낮에 많이 피곤하면 10~30분 정도의 낮잠이 도움이 되지만, 열대야 등으로 그 전날 잠을 하루 설쳤더라도 낮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은 가능하면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5일째 빨간 눈, 15일까지 하얀 밤

    15일째 빨간 눈, 15일까지 하얀 밤

    경북 의성 37.8도… 올 최고기온 온열질환자도 1000명 넘어서 15일까지 열대야 땐 역대 2번째 휴가철 끝난 오늘부터 전력량↑ 절기상 가을에 들어서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경북 의성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최고치인 37.8도를 찍은 데 이어 안동 36.4도, 김천 36.3도, 구미 35.8도를 기록했다. 서울, 춘천 등 중부와 강원 영서지역은 3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면서 전국 산과 바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가 지난 6일 155만 31명에 이어 7일에는 100만명을 넘겼다. 부산 해운대·광안리 등 7개 해수욕장에는 이날 하루에만 200만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몰렸다. 전북 남원 지리산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등 대표적인 계곡에는 3만명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직장인들의 휴가는 끝나고 있지만 폭염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에는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이틀(7월 29일, 8월 3일)을 제외하고 15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광복절 연휴까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1973년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이후 1994년 여름(3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대야가 길게 나타난 해로 기록될 수 있다. 밤낮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 환자도 1000명을 넘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 5일까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016명에 달하고 10명이 사망했다. 비슷한 시기에 감시체계를 시작한 지난해의 1051명에 육박하는 수준이고 6월부터 시스템을 작동시킨 2014년(818명) 통계는 이미 넘어섰다. 무더위로 사망한 10명 중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자이고 40대가 3명, 50대와 10대가 각각 1명이었다. 폭염이 계속되지만 냉방용 전력 사용은 7월 말보다 낮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현재 전력사용량이 6643만㎾에 이르고 전날인 6일에도 7160만㎾가 사용됐다. 사상 처음으로 전력사용량 8000만㎾를 넘은 지난달 25일(8022만㎾)과 26일(8111만㎾)에 비하면 ‘잠잠’하다. 한전 측은 휴가를 끝낸 8일 이후부터는 가정의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소비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 기준인 33~35도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오는 17일까지도 별다른 비 소식이 없어 덥고 습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복절 연휴까지 ‘가마솥더위’

    광복절 연휴까지 ‘가마솥더위’

    서울의 낮 기온이 연이틀 36도 가까이 치솟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광복절인 15일까지도 이렇다 할 비 소식 없이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쪽은 중국에서 가열된 상층 공기가, 남쪽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남북에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몰려들면서 광복절 연휴까지 밤낮없이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경북 문경, 충북 보은, 충남 6개 시·군, 전북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로 바뀌어 발령됐다. 폭염경보에서 벗어난 강원 영동, 경북 해안지역 일부와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전라남북도, 경남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홍천 36도, 의성 35.9도, 대전 35.8도, 양평 35.7도, 수원 35.6도, 광주 35.1도 등을 보이며 전날 나타난 연중 최고기온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또 비공식적 기록으로 서울 서초동 38.7도, 경기 의왕시 오전동 37.5도, 용인시 기흥구 37도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날씨는 주말에도 계속된다. 주말에는 동풍 기류가 백두대간을 넘어오는 ‘푄’ 현상까지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7~8일에는 상층 기압골에 의한 대기불안정 현상으로 경기, 충남, 전라 내륙지방과 제주지방에 5~30㎜가량의 기습적인 소나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달궈진 대지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소나기로 인해 생긴 수증기로 더욱 습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35도까지 오르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열사병이나 일사병 등 온열질환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5일 내놓은 ‘온열질환 감시체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일주일 동안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등으로 6명이 사망하고,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411명으로 나타났다. 8월 들어 1명이 사망하면서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계속되는 폭염 속 건강한 체중관리…하루 우유 2~3잔 체지방 감소 효과

    계속되는 폭염 속 건강한 체중관리…하루 우유 2~3잔 체지방 감소 효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전문가들은 “체중 조절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날씨가 덥다 보니 지나친 식습관 제한이나 운동은 체내 수분 및 영양분 부족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체중관리 계획을 세우고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갈증이 느껴질 경우 이온음료나 탄산음료, 주스 보다는 물이나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우유는 하루 2~3잔 섭취로 체중관리 효과를 볼 수 있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시애틀 프레드허친슨 암 연구소 크라츠 박사는 연구를 통해 우유를 섭취한 그룹이 덜 섭취한 그룹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는 사실을 밝혔다. 고지방 우유를 섭취하더라도 비만 및 소아비만의 위험률이 낮아지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우유의 건강한 체중관리 효과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 2008년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보면 유제품을 섭취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지방이 적게 나타났으며, 특히 남자의 경우 키 성장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선진국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무작위 비교 연구와 관찰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도 유제품 섭취가 청소년의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유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공액리놀레산(CLA)이라는 지방산 때문이다. 항비만인자인 공액리놀레산은 지방의 산화를 촉진하고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 항암,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 역할도 한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에 따르면, 우유의 공액리놀레산 함량이 식물성 기름보다 10배 이상 많으며, 실제로 우유 및 유제품을 1일 1회 분량 이상 섭취한 집단은 대사증후군과 비만, 복부비만 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이 성장을 촉진하고 칼슘과 인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성장기에 꾸준히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의 우유 섭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유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유아 및 어린이는 2잔, 청소년은 3잔, 성인은 2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낮 최고 36도…계속된 더위에 7명 사망·400명 응급실行

    서울 낮 최고 36도…계속된 더위에 7명 사망·400명 응급실行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이후 10여일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만 7명, 응급실을 간 사람만 400명을 넘어섰다. 5일 질병관리본부(KCDC)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집계결과에 따르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지난주인 7월 24~30일 6명이나 됐다. 이번 주도 1명 더 발생해 지난주 이후 총 7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전남에서 2명, 부산, 대구, 충북, 경남, 경북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는 작년 연간 온열질환 사망자수와 같은 수치다. 더위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사람 역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이후 지난 3일까지 11일간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집계된 온열질환자의 수는 411명이나 됐다. KCDC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로 집계되는 만큼 응급실 혹은 병원을 찾지 않은 온열질환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폭염이 예년보다 심해서 감시체계 상 온열질환자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5월 23일 감시체계가 가동한 이후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909명이며 사망자는 10명이나 발생했다. 온열질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의 705명보다 200여명 더 많다. 환자 10명 중 6명꼴인 58.5%(532명)는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었으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6.3%(239명)이었다. 대부분 낮에 발생했지만, 오후 7시~익일 새벽 6시 사이에 발생한 환자도 전체의 14.3%(130명)이나 됐다. 84%(764명)는 건강보험 혹은 산재보험으로 응급실에 왔지만, 나머지 16%(145명)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이거나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사람이어서 빈곤층일 가능성이 크다. KCDC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삼가고 야외활동 때에는 양산 등으로 햇빛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되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5일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대전 36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중서부와 남부 일부지역에는 오존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을 잊은 한반도

    밤을 잊은 한반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5.7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한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포토] 폭염 속 분수대 물놀이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2016. 8. 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 등 올해 첫 폭염경보…“직장 각종 야외행사 취소해야”

    서울 등 올해 첫 폭염경보…“직장 각종 야외행사 취소해야”

    서울에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폭염경보가 서울시 외에도 경기,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남·경북·전남·충북·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열사병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온도가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준비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물로 사워를 하지 말아야 한다. 심장마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선풍기를 창문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해야 한다. 선풍기를 장시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늦은 시간 과다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를 자제하고 정신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드라마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등도 하지 말아야 한다.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자외선을 방지하고 노출 부위에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야외에 나갈 경우에는 두꺼운 담요나 옷으로 감싸지 말아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의 외출을 금지시키고 가족과 친척·이웃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폭염으로 갑자기 쓰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각종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낮잠시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는 탄력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상태가 나쁜 직원에게는 강제휴가 조치를 해야 한다. 초등학교·중학교는 휴교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과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급식소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해야 한다. 현장관리자의 책임 아래 공사중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장시간 작업을 피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야간 근무 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온이 최고치에 이르는 낮 2~5시까지에는 되도록 실·내외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축적으로 감전우려가 있으므로 전기취급을 삼가고 부득이 취급할 경우에는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빠른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모나 안전띠 등의 착용에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작업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양식어류를 꾸준히 관찰하고 질병발생 징후를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신고해 질병 발생유무 확인과 치료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육어의 먹이섭취 행동이나 이상행동을 잘 관찰하고 이상어류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집단 전염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환수량을 최대한 늘리고 수조내 얼음을 넣어 수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사육밀도를 최대한 낮추고 먹이사료량을 줄여야 한다. 습기 또는 직사광선에 의한 사료 부패에 주의하고, 생사료는 산화가 빠르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비타민, 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먹여야 한다. 곰팡이가 피거나 오래된 사료를 공급하지 말아야 한다. 가축 폐사시에는 신속하게 시군구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방역기관의 조치에 따라야 한다. 축사 등의 분뇨를 항시 제거하고 건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전기누전과 합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되므로 냉방과 환기를 할 때에는 전기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낮 최고 36도 폭염경보···중순까지 뜨거운 여름

    서울 낮 최고 36도 폭염경보···중순까지 뜨거운 여름

    목요일인 4일과 금요일인 5일 서울 낮 최고 수은주가 36도까지 치솟으면서 절정에 이르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6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에 올해 들어 ‘폭염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됐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폭염주의보·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의 경우에는 서울시 외에도 경기도, 세종시,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경남·경북·전남·충북·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각각 발령된다. 서울의 경우 이날 최고기온이 36도, 오는 5일 36도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주말인 6일에도 35도, 다음주인 7∼14일 31∼33도로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4도(8월 6∼7일)에 머물렀다. 연일 낮에는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에는 열대야 발생일수가 무려 12일에 이르고 있다. 지난달 29일(아침 최저기온 23.4도)과 이달 3일(24.0도) 등 이틀을 제외하고는 잠 못 드는 짜증나는 밤이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열대야 발생일수는 5일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고기압은 북태평양에서 발원한 해양성 아열대기단으로 고온다습한 특성을 갖고 있어 전국 낮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 북부로부터 가열된 무더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상공에 있는 대기가 안정화하면서 구름 발생이 줄어 일사 가열이 증가하는 데다, 지상에 동풍이 불어오면서 서쪽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에 폭염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달 중순까지는 짜증 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고, 다음달 중순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달 후반이나 돼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진선미 의원, 살수차 사용 제한 ‘백남기 방지법’ 발의

    더민주 진선미 의원, 살수차 사용 제한 ‘백남기 방지법’ 발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경찰의 살수차 사용 요건을 제한하는 이른바 ‘백남기 농민 방지법’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은 경찰이 살수차를 사용할 때 직사로 살수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살 세기는 1000rpm 이하로 하고, 최루액·염료 등 위해성분을 혼합해 살수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에는 경찰의 살수차 사용 요건을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와 재산 및 공공시설 안전에 대한 현저한 위해가 발생한 경우’로 한정했다. 또 살수차 발사 전 3회 이상의 알림 경고 방송을 실시하고, 영상 10도 이하의 기온에서는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살수차 사용 시 채증장비로 현장상황을 영상 녹화하고 사용일시 및 장소, 사용명령자, 운용책임자, 살수방법, 경고방송 시간 및 회수, 살수차 사용이유 등을 기록·보관해야 한다는 규정도 담았다.  진 의원은 지난해 11월 집회 참석 중 경찰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과 관련해 “물대포로 인해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가 필요하다”며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찰이 무분별하게 물대포를 사용해 개인의 신체 및 재산에 위해를 미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이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소나기라도 내렸으면···오늘도, 내일도 ‘폭염’ 계속

    소나기라도 내렸으면···오늘도, 내일도 ‘폭염’ 계속

    화요일인 2일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도 전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대부분 지역 한낮 수은주가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내륙과 강원동해안, 경상해안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 전국 내륙·중부 서해안·강원동해안·경상해안·서해5도·제주산간 등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며, 산약과 계곡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안에는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할 때 유의해야 한다. 수요일인 오는 3일에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6∼32도까지 오르면서 푹푹찌는 폭염 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3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천문조는 달이나 태양의 인력을 받아 해수면이 통상 하루에 두차례 주기적으로 상승, 하강하는 현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새 이런 ‘도깨비’ 장마철 처음”

    “10년새 이런 ‘도깨비’ 장마철 처음”

    지난달 말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오는 11일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밤에도 2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장마 기간에는 유독 기상청이 ‘오보’를 많이 생산해 내 ‘오보청’이라는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기압골 변화가 심한데 올해는 특히 대기 변화가 잦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억울해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싸늘한 눈길은 변하지 않고 있다. 일기예보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정확한 일기예보를 내놓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우리나라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는 것은 슈퍼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예보관의 능력이 선진국보다 떨어지기 때문일까. 일기예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관측·감시 ▲모델 분석 ▲예보 생산 ▲전달 및 활용이라는 4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관측·감시는 지상과 고층, 해상, 레이더, 기상위성으로 3차원 입체감시를 통해 기상 변화를 파악하고 전 세계 191개국 5000여곳에서 전달돼 오는 기상정보를 종합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얻어진 관측자료를 이른바 ‘예측 방정식’에 대입시켜 해답을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기상현상을 예측하게 된다. 수치 예보모델은 방대하게 수집된 자료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가 활용된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슈퍼컴퓨터 4호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컴퓨터는 48억명이 1년 동안 계산해야 할 자료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속도로 매일 10만여장의 일기도와 2.5테라바이트의 기상자료를 생산해 내는 것이 모델 분석 과정이다. 모델 분석이 끝나면 기상청에 있는 예보관들은 슈퍼컴퓨터에서 만들어 낸 자료와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예보관 회의를 거쳐 예보를 만들어 낸다. 기상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날씨 예보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슈퍼컴퓨터의 수치예보모델 성능이 40%, 모델 입력자료로 쓰이는 관측자료가 32%, 예보관의 경험이 28%다.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고 기상 데이터가 조밀하게 수집된다고 할 때 결국 예보의 정확도는 예보관의 능력과 경험에 따라 좌지우지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예보관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초급 예보관을 위한 예보기초실무과정과 중급 예보관을 위한 예보전문가과정을 개설해 매년 3개월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완벽하다고 해서 100% 정확하게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조건의 변화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자연의 비선형성’ 때문이다. ‘베이징의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뉴욕에 토네이도가 일어난다’는 ‘나비효과’는 대표적인 날씨의 비선형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서는 나비의 날갯짓까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인데 나비의 날갯짓까지 다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100% 정확한 예보는 어렵다는 것이다. 관측 지역을 촘촘히 만들고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높이고 수치예측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예보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도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예보의 정확도를 좀더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국가별 예보 정확도는 많은 나라들이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쉽지 않지만 2015년 기준 한국의 예보 정확도는 평균 91.5%, 이웃 일본은 85.1%로 우리나라가 높은 편이다. 우리보다 과학기술 수준이 높은 일본보다도 평균 예보 정확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장마철 예보가 유독 틀린 이유는 뭘까. 기압계의 변화가 비교적 안정적인 봄과 가을에 비해 여름과 겨울의 날씨 예측은 쉽지 않다. 특히 장마철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마다 날씨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보 정확도는 확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편서풍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평소에는 동서 방향으로 기압계가 이동하지만 장마전선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치면서 기압계가 남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 때문에 동서 흐름 뿐만 아니라 남북 흐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데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좁은 국토 내에서 지리적 영향 때문에 기압계가 바뀌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날씨 예측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올해 장마철에는 남북으로 움직이는 장마전선뿐만 아니라 베링해와 캄차카반도 주변에 거대한 ‘블로킹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공기흐름에 변화를 줘 예측하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며 “10여년 동안 예보와 통보 업무를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날씨] 폭염 식힌 소나기···내일 낮기온 최고 30도

    [부산날씨] 폭염 식힌 소나기···내일 낮기온 최고 30도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요일인 1일 오후 부산에 시원한 소나기가 내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기 불안정으로 부산에 소나기가 내렸다. 부산에 비가 온 것은 지난달 25일 강수량 0.8㎜만큼의 비가 내린 후 7일 만이다. 하지만 이 비로 부산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바뀌었을 뿐 폭염특보는 해제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5∼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수십㎜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면서 화요일인 2일 낮 최고기온은 1일 낮 최고기온(31.8도)보다 조금 낮은 30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계곡 등지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열대야···낮 최고기온 35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열대야···낮 최고기온 35도

    8월의 첫날이자 월요일인 1일에도 ‘찜통더위’는 계속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26.9도다. 인천은 26.1도, 대전 26.8도, 광주 27.9도, 대구 26.0도, 부산 29.5도, 제주 29.6도 등으로 많은 지역에서 아침부터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게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동해안은 조금 낮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현재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전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에 따라 전국 내륙과 강원동해안, 경상도 해안, 제주도 산간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다”면서 “산악과 계곡지역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자기 전 스트레칭 다리 쥐 줄여줘요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면 갑자기 장딴지 근육이 굳으며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흔히 ‘쥐가 난다’고 말하는 증상이다. 근육 경련의 일종으로 근육이 멋대로 수축하면서 생긴다. 근 경련을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과거 죄인을 심문하며 주리를 틀 때 다리가 오그라드는 모습이 근 경련과 흡사해 ‘주리’가 ‘쥐’의 어원이 됐다고도 하고, 경련이 생길 때 근육이 단단해지고 멍울이 생긴 모습이 쥐를 닮았다 해서 ‘쥐가 난다’라는 표현을 쓰게 됐다는 얘기도 있다. 95%가 살면서 한 번쯤 쥐가 나는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근 경련은 흔한 질환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잠을 자다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야간성 하지 근 경련’으로 불리는 이 증상은 성인의 50~60%, 특히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심혈관계질환, 간경화, 척추관 협착증,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하는 환자에게서 잘 발생하고, 특정 이뇨제, 철분주사제, 결합형 에스트로겐 등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밤에 쥐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의학에서는 외부의 습열(濕熱)이 다리에 침범하거나 내부에서 습열이 만들어지면 다리가 뒤틀리고 경련이 일어난다고 본다. 실제로 1900년대 초반 증기 기관선이나 탄광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다리 경련이 많았다는 보고가 있다. 덥고 습한 환경, 탈수, 전해질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하체 순환이 안 돼 다리 근육에 충분한 기혈이 공급되지 않아도 쥐가 날 수 있다. 또 노화로 활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폐경으로 호르몬 분비량에 변화가 생기면 열기는 위로 뜨고 냉기는 가라앉는 상열하한(上熱下寒) 상태가 계속돼 하체 순환이 부족해지면서 다리에 쥐가 나게 된다. 체온과 기온이 모두 떨어지는 밤에는 양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장딴지 근육에 주로 경련이 일어난다.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하려면 자기 전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주무르면 된다. 또 평소에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한다. 그래도 다리에서 계속 쥐가 난다면 가까운 한방 병·의원을 찾아가 하체 순환을 돕는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한의학에선 침, 뜸 치료로 하체 순환을 돕고 작약감초탕이나 영강출감탕, 우차신기환과 같은 한약 치료를 한다. ■도움말 이승훈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침구과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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