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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이트’장 된 도로서 차량들 연속 ‘쿵쿵쿵’

    ‘스케이트’장 된 도로서 차량들 연속 ‘쿵쿵쿵’

    중국의 한 도로에서 버스와 자동차 등 차량이 줄줄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황당한 사고가 일어난 곳은 헤이룽장성 남동부에 있는 지시로, 최근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뒤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했다. 이 사고로 총 9대의 차가 미끄러지면서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 순간이 기록된 영상을 보면, 버스와 화물차 등이 지그재그로 엉켜 있다. 이때 또 다른 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들이받는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현장에서 총 9대의 차들이 추돌해 아수라장이 된다. 현지 한 매체는 “이날 사고 현장은 마치 스케이트장 같았다”며 “출동한 경찰들은 도로를 통제한 뒤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입동시국(立冬時局)/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입동시국(立冬時局)/강동형 논설위원

    서울광장을 자주 지나치다 보면 무딘 사람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봄이 되면 잔디가 깔리고, 여름이 되면 분수대가 물을 뿜는다. 가을과 겨울의 길목에는 영양고추축제와 김장문화제도 열린다. 한겨울이 되면 광장은 스케이트장으로 모습을 바뀐다. 광화문광장에 20만개의 촛불이 일렁이던 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서는 김장문화제가 한창이었다. 벌써 김장철이 됐나 하면서도 포근한 날씨 탓에 실감이 나지 않았다. 7일이 입동(立冬)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김장문화제가 왜 열리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24절기 중 하나인 입동은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다. 이때가 되면 혹독한 겨울나기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 탓인지 올겨울이 예년에 비해 추울 것인지, 아니면 따뜻할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니고 비슷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쉽게도 단정할 수가 없다. 기상 예측 기관들이 저마다 다른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1월과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고, 내년 1월에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따뜻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이 슈퍼컴퓨터를 동원해 자체 분석했다고 하니 믿어야 하겠지만 지난여름 신뢰를 잃어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헷갈린다. 케이웨더라는 민간 업체는 반대로 올겨울이 평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해수면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과 반대인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면 북미 지역에 이상 한파가 발생하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여기에 북극 빙하 면적이 줄어들어 중위도 지역의 제트기류가 약화돼 한파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종합하면 일시적인 한파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할 것이라는 게 다수 의견이다. 올겨울 날씨와는 달리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다. 최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은 이미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수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동장군은 아직 오지 않았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도 모진 겨울바람을 맞아야 할 운명이다. 도피 중인 차은택씨도 마찬가지다. 특히 차씨는 우병우 전 수석이 뒤를 봐주고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입동인 어제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은 최순실 게이트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우 전 수석은 팔짱을 낀 채 웃고 있고, 검찰 수사관들은 앞에 손을 모으고 서 있다. 누가 봐도 주객이 전도된 ‘황제 수사’가 아닐 수 없다. 특검 도입과 수사 대상 확대의 불가피성을 보여 주고 있다. 입동 날씨보다 더 썰렁한 요즘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과학자의 다이어트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과학자의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자기 계발이라는 21세기 신흥 종교의 핵심 교리다. 이 교리의 특징은 외모라는 일상의 권력 기준에서 동력을 얻지만 건강이라는 또 다른 진리의 절대적 지지를 동시에 받는다는 점이다. 시대에 따라 선호되는 체형이 변한 것처럼 변화의 여지는 있을지라도 값싼 풍요가 만든 비만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교리의 위세는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의 가장 손쉬운 기준은 한 인간의 물적량을 숫자 하나로 환원시킨 몸무게라는 값이다. 키라는 또 다른 인간의 특징을 제곱해 몸무게를 이 결과로 나눔으로써 우리는 키에 관계없이 비만을 판단할 수 있는 체질량지수(BMI)를 얻는다. 성인의 경우 키는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체중 변화를 수시로 측정해 실천의 동기로 삼는다. 이렇게 자신의 체중을 재는 방법은 실제로 효용이 증명된 매우 드문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다. 체중의 변화를 지배하는 첫 번째 원칙은 질량 보존의 법칙이다. 질량 보존의 법칙은 간단히 말해 어떤 대상이 물리적·화학적 변화를 겪더라도 변화 전후로 그 질량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우유팩 하나를 들고 체중계 위에 올라선 당신이 우유를 다 마시는 동안 체중계의 수치는 변하지 않는다. 우유팩 하나는 200㎖이고, 액체의 비중은 1에 가까우므로 우유가 팩 안에서 당신의 위로 옮겨 오는 동안 당신의 체중은 200g이 늘게 된다. 질량 보존의 법칙은 간단한 몇 가지 사실을 알려 준다. 몸으로 들어가는 것은 체중을 증가시키고 몸에서 나오는 것은 체중을 감소시킨다. 평소 체중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만큼의 무언가가 몸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밥 한 공기는 100g 정도이고 한 사람의 식사량은 수백g 안팎으로, 보통 하루에 물과 음료를 포함한 2~3㎏ 정도가 한 사람의 몸으로 들어간다. 몸에서 나오는 것은 고체와 액체의 두 가지 형태를 가진다. 고체는 크기에 따라 한 번에 100~300g 정도이며 액체는 하루에 1~2㎏에 이른다. 나머지는 피부 표면을 통해 증발하는 체액으로 매 시간 수십g이 빠져나간다. 밤사이 줄어든 체중은 이 때문이다. 어쨌든 질량 보존의 법칙은 매우 단순한 한 가지 사실을 말해 주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면 체중은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에너지 보존 법칙이다. 에너지는 곧 열이며, 다이어트의 세계에서는 열의 단위인 칼로리가 쓰인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는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 보존 법칙을 질량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우리 몸에 들어온 에너지에서 우리가 사용한 에너지를 빼고 나면 남은 만큼이 우리 몸에 축적된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활동은 체온 유지로 전체 소비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쓰인다. 물론 외부 기온, 활동량, 땀을 통한 체온 조절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그리고 뇌신경의 전기적 활동, 근육의 육체적 활동, 소화를 위한 내장기관의 활동에도 에너지는 소모된다. 운동은 건강한 삶의 유지에 꼭 필요하지만, 다이어트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최근 발표되고 있다. 결국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게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가 필요해진 이유는 현대의 인간이 먹을 것이 부족해 눈앞에 보이는 것은 모두 먹어 두는 것이 유리했던 시대에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후손인 우리는 그들이 또한 우리에게 물려준 이성을 사용해 적절한 시점에서 자신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다. 텔레비전에서 짜장면이 나오면 아이들은 중국집에 가자고 말하고, 치킨이 나오면 치킨을 주문하자고 말한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얘들아, 저런 걸 간접광고(PPL)라고 한단다.” 네오펙트 최고알고리즘책임자(CAO)
  • 입동 다음날 서울 첫 한파주의보

    서울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8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며 8일 새벽 3시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지역에 첫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7일 오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8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또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는 8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5㎝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아침에는 더 추워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도 7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0일 아침 기온도 0도에 머물겠으며 다음주 중반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이하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날씨] 절기상 입동…포근한 가운데 오후부터 비

    절기상 입동(立冬)인 7일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 강원 영서북부, 충남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된다. 밤에는 그밖의 대부분 지역으로도 확대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7일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 기온은 서울 11.8도, 인천 12.8도, 춘천 9.6도, 청주 11.8도, 전주 12.7도, 광주 10.5도, 대구 10.9도, 울산 12.1도, 부산 12.9도, 제주 16.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 서울 16도 등 전국이 13∼19도로 전날보다는 조금 낮겠으나 강원·경상도는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온은 비가 그치는 8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이날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갤S8에 말 알아듣는 ‘AI비서’ 탑재

    삼성, 갤S8에 말 알아듣는 ‘AI비서’ 탑재

    美 AI 플랫폼기업 비브랩스 인수… ‘스마트폰·가전’ 솔루션도 개발 중 내년 3월 출시될 전망인 삼성전자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탑재된다. 스마트폰에 음성 명령을 내려 피자·커피 주문을 하는 일이 원스톱으로 실현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시킨 가전제품을 음성 명령으로 통제하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인수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기업 비브랩스의 다그 키틀로스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체이어 부사장(CTO) 등은 최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의 AI 서비스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키틀로스 CEO는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AI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음성인식 AI 비서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데뷔작은 갤럭시S8”이라고 했다. 지난 4일 비브랩스 관계자들과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존에 인수한 루프페이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시너지를 낸 것처럼 비브랩스의 AI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비브랩스 솔루션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통합해 사물인터넷(IoT) 시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삼성전자가 6일 전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루프페이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의 토대가 됐다. 비브랩스는 애플의 AI 비서 ‘시리’(Siri)를 개발한 회사다. 그래서 비브랩스 인수를 삼성전자의 AI 사업 본격 진출 선언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비브랩스가 2012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 5월 시연을 통해 공개한 AI 비서 ‘비브’(Viv)는 복합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능력을 갖췄다. 예컨대 시리가 현재 “오늘 날씨”에 답하는 수준이라면, 비브는 “3주 전 목요일 시애틀에 비가 왔니”라거나 “내일 밤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질까”와 같은 질문에 척척 답한다. 비브에게 “어머니 생일인데, 꽃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면 비브는 웹이나 제휴 쇼핑앱에 기반해 추천 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용자가 꽃을 고르면 등록된 신용카드 결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삼성전자와 비브랩스는 갤럭시S8 적용 등을 목표로 개발 중인 AI 플랫폼에 대해 “현재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피자나 커피를 주문하려면 제3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써야 하지만, 새로운 AI 플랫폼은 제3의 앱 없이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부사장인 이인종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은 “비브랩스와 함께 AI 플랫폼을 형성하면, 제3의 개발자가 자신들의 서비스 역량을 추가함으로써 그들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사장은 “영화관이나 배달사업자 등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서비스를 삼성의 AI 플랫폼에 올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주말 포근한데 미세먼지는 ‘나쁨’...나가? 말아?

    이번 주말엔 흐리지만 포근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렇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일요일 오전까지 ‘나쁨’ 단계로 올라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기상청은 “5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는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6일도 중국 북동지방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중국발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한반도는 대기 안정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면서 5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중부지방은 ‘나쁨’, 남부지방은 ‘한때 나쁨’ 단계에 머물 전망이다. 6일 오후부터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초반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도 내외로 크다”고 설명했다.한편 오는 8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해진다. 서울의 경우 9일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 1도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9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점점 늦춰지는 김장 적기… 올해 서울은 11월 29일

    일반적으로 김장하기 좋은 때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일 때로 본다. 이 기준보다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 제맛을 내기 어렵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보면 올해 서울에서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는 11월 29일 전후가 된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김장하기 좋은 때는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 지역은 12월 중순, 남해안 지역은 12월 중순에서 하순”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에서는 김장 적정 시기를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게,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하루나 이틀 정도 앞당기는 것이 좋다는 게 케이웨더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김장 적정 시기가 대체로 늦어지고 있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1920년대에는 김장 적정 시기가 11월 21일 무렵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는 12월 3일이 적당한 것으로 나타나 80년 사이에 약 12일이 늦어졌다”고 분석했다.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가 계속될 경우 김장 적정 시기는 점점 더 연말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낮부터 추위 누그러져…내일은 기온 평년 수준 회복

    낮부터 추위 누그러져…내일은 기온 평년 수준 회복

    3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6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내일은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낮 동안에는 서해안에 연무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광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호남·제주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일 맞은 쉐이크쉑 버거… 추워도 줄서는 이유는

    100일 맞은 쉐이크쉑 버거… 추워도 줄서는 이유는

    대기시간 자동측정 시스템… 스태프 활기찬 분위기 전달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영하 2도)을 기록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쉐이크쉑’ 버거 앞. 지난 7월 22일 문을 연 이후 ‘반짝 인기’에 그칠 거라던 일부 예상과는 달리 쉐이크쉑 버거를 찾는 사람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개장 초기와 같이 1~2시간 대기줄에 서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점심시간을 앞둔 11시 30분부터는 매장 밖으로 길게 대기줄이 생겼다. 쉐이크쉑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었다. 지난 7월 SPC그룹의 독점 계약으로 쉐이크쉑 버거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을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을 대표하는 수제 햄버거 체인의 등장으로 국내 외식산업계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과 유행을 좇는 일부 마니아층의 화제성에 기댄 ‘반짝 인기’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햄버거 30만개 판매… 매출액 50억 이날 매장을 찾은 고객층은 20~30대 젊은 층뿐 아니라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30~40대 고객과 넥타이를 맨 30~40대 직장인 고객 그리고 40~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쉐이크쉑 매장 오픈 때부터 현장에서 근무한 정석우 쉐이크쉑 점포 총괄 관리는 “초창기에는 젊은 층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쉐이크쉑은 지난달 29일까지 총 30만개의 햄버거를 팔았다. 1만 6900원의 기본 세트(햄버거+감자튀김+음료)로 단순 계산하면 100일 만에 5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쉐이크쉑이 성공가도를 달리자 수제버거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롯데리아가 지난 7월 내놓은 6900원짜리 고급 수제버거인 ‘아재버거’는 4개월간 500만개가 팔렸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8일 마포구 상암동에 레스토랑 개념의 ‘미래형 매장’을 선보이며 고급화에 나섰다. ●2025년까지 전국에 25개 매장 개설 업계에서는 쉐이크쉑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이유로 주문과 함께 조리에 들어가는 수제버거임에도 일반 패스트푸드 체인과 같이 빠른 시간에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체계적 시스템을 꼽는다. SPC관계자는 “쉐이크쉑은 제품 주문 이후 수령까지 대기시간을 측정하는 자동 시스템을 갖춰 모든 고객들의 대기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트렌드를 이끄는 ‘놀이문화’로 브랜드 개념을 확대한 것 역시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차별성으로 꼽힌다. SPC 관계자는 “매일 오전 10시 모든 스태프가 그날 선정된 춤선생에 맞춰 몸풀기 동작을 하는 ‘프리밀’이라는 시간을 갖는다”면서 “이 같은 스태프들의 활기찬 분위기는 매장으로 그대로 전달돼 고객들도 매장에 들어왔을 때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1일자로 허영인 회장의 차남이자 쉐이크쉑 사업을 이끈 허희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외식 사업에 점차 힘을 싣고 있다. SPC그룹은 올해 안에 강남 청담동에 2호점을 열고 2025년까지 전국 25개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늘은 이렇게 입어야지

    오늘은 이렇게 입어야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점퍼를 입고 얼굴을 꽁꽁 싸맨 채 출근하고 있다. 11월 첫날부터 중부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갔고, 강원도 양구와 양양 등 산간에는 첫 한파주의보가 발동되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너무 추워요’… 아침 기온 영하권

    [서울포토] ‘너무 추워요’… 아침 기온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진 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초겨울 추위,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중부 영하권, 강원 한파특보

    초겨울 추위,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중부 영하권, 강원 한파특보

    1일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여하권으로 내려가고,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머물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3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1∼2일 아침 내륙과 산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날 낮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남해 동부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앞바다에서는 1.0∼2.5m로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초겨울 추위는 2일까지 중부와 남부 일부 내륙 지역에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자치단체장 25시] 수도권 1시간 거리 귀농·귀촌 특구… ‘힐링 홍천’ 뜬다

    책과 자전거를 좋아하는 노승락(65) 강원 홍천군수는 부지런한 자치단체장으로 소문났다.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홍천읍내를 구석구석 찾는다. 주민들의 어려움과 미비한 점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 위해서다. 민원이 있으면 현장에서 곧바로 관련 공무원들을 찾아 신속하게 해결한다. 면 지역 등 시골마을은 자전거 대신 차량으로 이동하며 챙긴다. 특별하게 군수 집무실 옆에는 6급 공무원이 상주하며 민원을 전담 해결해 주는 ‘민원협력관’까지 뒀다. 시골마을 홍천군이 눈에 띄게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달라지는 게 부지런한 노 군수의 발품과 깔끔한 민원 해결 덕이라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홍천군 공무원들이 늘 긴장하는 이유다. 노 군수는 홍천 서석면 수하리 시골마을 토박이다. 농사를 짓다 공직에 입문해 홍천군에서 면장, 읍장, 기획감사실장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소를 키우는 농부로 돌아갔다가 군수에 도전장을 내 2014년 입성했다. 노승철 전 홍천군수의 친동생이다. 행정과 시골마을을 손금 보듯 알고 있어 일 처리에 빈틈이 없다. 노 군수는 독서광이다. 공무원들에게 책 읽기를 독려하고 읽고 좋았던 책은 사서 나눠 주기도 해 책벌레라는 별칭도 얻었다. 지난 18일 새벽 6시 30분, 읍내 시장에서 어김없이 자전거 민원 해결에 나선 노 군수를 만났다. 검소한 모습이 영락없는 시골 아저씨다. 아직 문을 닫은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 쓰레기 처리는 제대로 됐는지, 노숙인은 없는지 살폈다. 미로 같은 읍내 시장통을 1시간 넘게 자전거로 누볐다. 이날도 시장 입구에 쌓인 쓰레기 처리가 늦어지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해 처리를 독려하고 깔끔한 시장 관리를 당부했다. 노 군수는 “아침 운동 겸 자전거로 새벽 길을 찾아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면서 “시장통이든 마을이든 하루라도 찾지 않으면 일손이 잡히지 않아 꼭 돌아보게 된다”고 활짝 웃었다. 노 군수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귀농·귀촌 전원도시’ 사업이다. 숲의 고장 홍천군이 힐링을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최근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돼 국비, 도비 등 지원으로 새로운 산촌 전원마을 건설에 부풀었다. 서울 등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최고의 명품고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도시를 벗어나 살고 싶은 은퇴자들을 불러들여 고향같이 푸근한,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는 전원도시 추진이 주요 안건이었다.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홍천군이 지정됐다. 특구지원권,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 114만㎡의 면적에서 추진된다. 내촌면 일대가 대상 지역이다.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24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우선 수도권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형, 건강 목적의 귀촌인을 위한 산림휴양형, 농업경영 목적의 귀농인을 위한 농업경영형 정주기반 조성사업에 나선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원격의료 서비스, 귀농· 귀촌 교육, 농가소득창출 전략 품목을 육성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 내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구 전담조직 구성과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조성된다. 특구 지정으로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면 지금부터 5년 동안 귀농·귀촌 인구가 약 7400명이 유입돼 222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노 군수는 “은퇴자가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특구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도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홍천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개선에도 주력한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와 터널, 철길 개설이 추진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홍천강과 팔봉산, 비발디리조트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천 서면과 경기 가평 경계지역에 널미재터널이 추진된다. 이미 사업이 확정돼 4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터널이 완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IC에서 홍천 서면으로 이어지며 이동거리를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속초를 잇는 국도 44호선에서 홍천읍내를 드나드는 남산교차로(일명 바보다리)도 지금의 한쪽 방향 교차로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입체교차로로 개선해 도심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중장기 계획이지만 경기 용문에서 홍천을 지나 인제로 이어지는 철길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됐다 3차에는 빠졌지만 서울~춘천~속초 철길이 확정된 만큼 단선으로 철길이 놓이면 홍천이 추진하는 휴양관광도시 추진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계절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겨울에 열리는 꽁꽁축제를 비롯해 봄에는 산나물축제, 여름에는 찰옥수수축제, 가을에는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축제가 자주 열리는 홍천강변을 찾은 노 군수는 “홍천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앞세워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지역 특성을 살려 축제를 연다. 지난겨울 기온 상승으로 접어야 했던 홍천강 꽁꽁축제는 올겨울에 다시 시작한다. 해마다 1월에 열리며 50만명이 넘게 찾아 즐기는 겨울 테마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끈다. 우선 6년근 인삼으로 배합한 사료를 먹여 키운 송어를 방류해 맨손잡기 행사를 열어 흥미를 더한다. 동행한 김귀자 기획감사실 홍보계장은 “홍천 특산품인 인삼을 먹인 송어는 홍천 메디칼 허브연구소에서 활동성이 높고 단단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또 홍천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얼음 위에 세워진 초가집, 1000개의 솟대거리, 특산물인 쌀찐빵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다. 국내 겨울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자연경관영향검토를 해 자연친화적인 축제로 탈바꿈한 것도 이색적이다. 낚시터 얼음구멍을 2m 간격으로 뚫어 관광객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발디파크의 스노월드 놀이시설과 당나귀 타기 등 지역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한몫한다. 해마다 5월에는 홍천 산양삼과 산나물 축제를 연다. 올해는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가 열려 산양삼주, 산양삼 화분, 산양삼을 판매했다. 지역의 10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는 1003㏊에 이른다. 내년까지 사업비 84억원을 확보해 산양삼 재배 기반 조성, 가공과 유통, 브랜드 명품화, 관광상품화를 통해 주민 산림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7월이면 찰옥수수축제를 열고 10월에는 무궁화와 홍천 특산품인 인삼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연다. 축제마다 전원도시를 테마로 찰옥수수, 잣, 인삼, 사과, 고랭지 채소 등 읍·면별로 농특산물과 특색 있는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과 의상, 춤 등으로 연출한 시가행진을 펼치며 농촌과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어울린다. 노 군수는 “홍천은 건강·치유 중심의 관광 추세 변화에 맞춰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계절마다 홍천의 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쉽게 적응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올 세기말이면 유럽 남부, 사막 된다(연구)

    올 세기말이면 유럽 남부, 사막 된다(연구)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는 더이상 미래의 과제가 아닌, 코앞에 닥친 절박한 현실의 문제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번 세기 말 즈음에는 유럽 남부가 사막으로 변할 것이라는 충격적 경고를 담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매체인 인디펜던트가 프랑스 엑스-미르세이유 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100년 무렵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5℃ 상승하면, 스페인 남부와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지에 사막이 확장되고, 지중해 식물이 낙엽식물로 대체될 전망이다. 연구진의 연구분석에 따르면 1880년부터 1920년까지 4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은 평균 0.85℃ 상승한 가운데, 유럽 남부인 지중해 지역은 이보다 0.45℃ 높은 1.3℃ 높아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온 상승이 지중해 식물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현재의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와, 지난해 말 체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온도 상승폭을 1.5℃이하로 유지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입했다. 그 결과 나타난 것이 유럽 남부 지중해 지역의 사막화 현상이다. 지중해 지역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인데다,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바다와 숲이 있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라는 점에서, 지중해 지역이 보이는 지구온난화 영향은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연구진은 지중해 지역의 경우 해수면과 같은 높이에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어,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또 다른 자연파괴를 유발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지역이 산업혁명 당시 과도한 개발과 이산화탄소 배출로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한 지역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식량 재배를 위한 벌목 등 인간 개입 요인을 배제한 결과인 만큼,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억제시키지 못할 경우 현실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를 이끈 조엘 귀오 교수는 “기후 변화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 이동이 발생되고, 이 과정에서 나무를 베거나 녹지를 농경지로 바꾸는 일이 잦아진다면 지중해의 미래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202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2050년까지는 방출량 ‘0’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글로벌 시대] 파리 기후변화협약 발효의 의미/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파리 기후변화협약 발효의 의미/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11월 4일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발효한다. 협약은 55개국 비준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이 충족된 후 90일이 지나면 발효한다. 첨예한 이해대립 속에 체결된 국제조약이 채택 후 1년도 안 되어 발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기후체제는 2030년까지 대기온도의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선진국만 감축의무가 있던 1997년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모든 국가가 감축목표를 정해 이행해야 한다. 파리 기후협약은 경제 및 개발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혁신과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은 에너지 생산과 소비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에너지와 직결된 주거, 산업 및 수송부문은 물론 교역, 금융 및 투자계획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력한 대체에너지로서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그러나 전기 생산의 안정성과 저장성을 증진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 더디고 2060년에도 전기 생산에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설적이지만 완전한 대체에너지가 확보되기 전에는 여전히 화석연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포괄적인 에너지 정책과 폭넓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 까닭이다. 신기후체제의 대기온도 상승억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연 6%씩 탈탄소화해야 한다. 야심 찬 목표다. 각국의 감축 공약이 이행되더라도 2030년까지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것이다. 시장기능만으로는 에너지 효율성 향상, 축전기술 개발, 친환경 수송 및 탄소저장 능력의 획기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 정책, 시장 시스템 및 기술개발의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특히 정부 정책은 장기적 안목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기술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자극해야 한다. 그래야 시장이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업이 투자계획을 짤 수 있다. 기후변화는 인류 미래에 대한 도전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11억 명은 에너지에 접근조차 되지 않는다. 그간 선진국 위주였던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중심축이 중국, 인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작년 9월 유엔은 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지속개발목표에 합의했고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들도 에너지의 효율성, 안정성 및 가용성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체제의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부문 간 통합적인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파리 기후협약을 성안하고 유엔지속개발목표를 합의하는 데 반기문 사무총장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큰 족적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설립과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회성 박사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의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최근 김영훈 대성그룹회장이 ‘세계에너지이사회’(WEC)의장으로 선임됐다. 에너지 외교의 경사다.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지분과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선출직 의장을 수행하는 분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파리 기후협약의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처리되기 바란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조율을 거쳐 선제적이면서 일관성 있게 기획되고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 통일로 가는 길… 소통 한 걸음·공감 한 걸음

    통일로 가는 길… 소통 한 걸음·공감 한 걸음

    함께·소원·미래·바람 등 서대문 독립공원·안산자락길 6㎞ 구간 6가지 이야기 마련 “통일은 봄날과 같습니다. 아무리 긴 겨울도 봄을 막지 못하는 것처럼 통일은 봄날을 타고 올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29일 통일부가 주최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서울신문이 주관한 ‘2016 통일공감 걷기대회’의 참석자들은 최저 기온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통일에 대한 관심만큼은 뜨거웠다. 실향민 2세인 박경애(57·여)씨는 “아버지, 어머니가 통일을 그렸듯이 우리도 통일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면서 “요즘 남북관계가 어렵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같은 민족들끼리 잘해야 한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참석자들은 ‘그래서 통일입니다’라고 쓴 파란 풍선을 하나씩 들고 ‘민족대계’인 통일을 주제로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총 6㎞가량의 걷기 구간에는 각각 ‘통일 준비’(함께하는 통일), ‘통일 소원’(소원의 길), ‘통일ing’(미래의 길), ‘통일 바람’(바람의 길), ‘통일 소통’(소통의 길), ‘통일 공감’(공감의 길)의 이야기가 마련됐다. 통일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소원의 길에서는 ‘소원쪽지 달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는 마음으로 소원을 적었다는 탈북민 강보라(여·37)씨는 “북한의 가족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했다”면서 “빨리 통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 통일공감콘서트&통일공감 걷기대회’는 지난 28~29일 이틀간 서울마당(한국프레스센터 앞)과 서대문 독립공원 안산자락길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해 통일을 느낄 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과 함께 걸으며 통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김형석 통일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는 너무나도 중요한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업에 국민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통일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차관을 비롯해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탈북민,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겨울 입은 가을

    겨울 입은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다. 또 11월의 첫날은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31일은 전국이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릴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오전 한때,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의 적은 양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자리잡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30일 아침 서울과 수원, 북춘천, 청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됐다. 31일에는 비까지 내려 기온이 뚝 떨어진다. 11월 1일 화요일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로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7~13도에 머물겠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춘천 영하 4도, 대구 3도, 광주 5도, 부산 7도 등을 기록하겠다. 31일 밤과 11월 1일 아침 사이에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 쌀쌀한 날씨에도 붐비는 명동거리

    [서울포토] 쌀쌀한 날씨에도 붐비는 명동거리

    일요일인 30일 서울과 대전 14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4도로 평년 기온을 3~4도가량 밑돌며 쌀쌀한 가운데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다니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뜨겁냐. 난 더 뜨겁다”…기후변화에 유독 민감한 곳은?

    “뜨겁냐. 난 더 뜨겁다”…기후변화에 유독 민감한 곳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가 밀집된 지역에서의 ‘지구온난화 부작용’이 유독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엑스-미르세이유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880년부터 1920년까지 4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은 평균 0.85℃ 상승한 가운데, 지중해 지역은 이보다 0.45℃ 높은 1.3℃ 높아졌다. 연구진은 기온 상승이 지중해 식물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현재의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와, 지난해 말 체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온도 상승폭을 1.5℃이하로 유지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입했다. 그 결과 2100년 무렵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5℃ 상승하면, 스페인 남부와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지에 사막이 확장되고, 지중해 식물이 낙엽식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중해 지역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인데다,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바다와 숲이 있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라는 점에서, 지중해 지역이 보이는 지구온난화 영향은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연구진은 지중해 지역의 경우 해수면과 같은 높이에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어,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또 다른 자연파괴를 유발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지역이 산업혁명 당시 과도한 개발과 이산화탄소 배출로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한 지역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식량 재배를 위한 벌목 등 인간 개입 요인을 배제한 결과인 만큼,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억제시키지 못할 경우 현실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를 이끈 조엘 귀오 교수는 “기후 변화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 이동이 발생되고, 이 과정에서 나무를 베거나 녹지를 농경지로 바꾸는 일이 잦아진다면 지중해의 미래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202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2050년까지는 방출량 ‘0’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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