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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대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첫날 13만명 몰렸다

    겨울철 대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첫날 13만명 몰렸다

    영하 10도에도 발디딜틈 없이 붐벼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6일 참가자들로 붐볐다.축제장 열기는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진 매서운 추위도 무색하게 했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관광객은 낮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하자 웃옷을 벗고 구멍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꽁꽁 얼어붙은 화천천 바닥 여기저기 남녀노소 불문하고 얼음 바닥에 뚫린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웠다. 일부 관광객들은 낚은 물고기를 현장 구이터에서 노릇하게 구워 맛보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다. 정부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산천어축제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펼쳐진다. 15년째 맞는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첫 축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100만 명이 넘게 찾는 글로벌 겨울축제다. 화천군은 개막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13만 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30년 뒤엔 초콜릿 없다” 지구온난화의 씁쓸한 경고

    [핵잼 사이언스] “30년 뒤엔 초콜릿 없다” 지구온난화의 씁쓸한 경고

    이대로는 30년 안에 전 세계에서 초콜릿이 사라질 판이다. 초콜릿 제조에 꼭 필요한 카카오 열매를 맺는 나무가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영국 런던의 리서치회사 하드먼애그리비즈니스는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의 자료를 인용한 이 보고서에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앞으로 약 30년 안에 지구 평균기온이 2.1℃만 올라도 카카오나무 재배에 심각한 영향을 줘 전 세계 초콜릿 생산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카카오나무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위도 20℃ 이내의 고온다습한 열대우림 지역 중 그늘에서만 자랄 만큼 연약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마저 약해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양질의 카카오를 생산할 수 없게 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또 보고서는 초콜릿이 부족해지는 또 다른 이유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서양의 소비자들은 초콜릿바를 연평균 286개를 먹는데 만일 초콜릿이 품질 좋기로 유명한 벨기에산이면 소비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초콜릿바 286개를 생산하려면 제조업자들은 카카오나무 10그루를 심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1990년대부터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그리고 러시아 등에 사는 총 10억명의 소비자들이 초콜릿을 먹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 하지만 공급이 유지되지 못해 재고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드먼애그리비즈니스의 더그 호킨스는 지난 몇백 년 동안 농경 방식에 변화가 없어 카카오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오늘날 수확량을 늘린 품종 개발 등의 연구로 혜택을 보고 있는 다른 많은 작물과 달리 전 세계 카카오 작물의 90% 이상은 소규모 자작농들이 심은 기존 나무에서 생산된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재배업자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심지어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자연보호 구역에서 카카오를 불법 재배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초콜릿이 매년 10만t씩 부족해지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나 가나와 같이 세계 초콜릿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국가들에서는 초콜릿 공급을 유지할지 아니면 죽어 가는 생태계를 구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1시간 넘는 대기에 ‘분통’…교체 배터리 동나 ‘허탕’

    [경제 뉴스 깊이 보기] 1시간 넘는 대기에 ‘분통’…교체 배터리 동나 ‘허탕’

    4일 서울 중구 애플 애프터서비스(AS)센터. 이틀 전부터 배터리 교체 신청을 받았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교체 대상인 아이폰6 이상(6+, 6S, 6S+, SE, 7, 7+) 모델을 들고 오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기 시간만 1시간이 넘었고, 준비된 물량이 부족해 바로 바꿔 주지도 못했다.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해 아이폰5S를 가져왔다가 허탕을 치는 소비자도 있었다. 10만원가량의 교체 비용을 3만 4000원으로 할인했지만 무상 교체가 아닌 데다 여전히 가시지 않는 의문점이 남아 있어 소비자들의 불신은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국내 집단소송 참여 소비자는 이날 현재 30만명을 넘어섰다.① 정말 ‘고의’가 아니었을까 애플은 오래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해 아이폰이 꺼지는 현상을 막으려고 성능을 낮췄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세간에서 의심하는 것처럼 새 아이폰을 사도록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감축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고의성을 의심한다. 미국 바클레이스증권이 지난해 8월 실시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이 신형 기기를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필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오래되거나 저온 환경이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것은 맞지만 애플은 낮은 전력으로 기기를 구동하는 기술이 탁월하기 때문에 의도적인 게 아니라면 단지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 여러 부분에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② 정말 ‘배터리’ 문제일까 애플 측 주장대로 의도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성능 저하의 근본 원인이 ‘노후된 배터리’가 맞느냐는 주장도 나온다. 단순히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고 의심하는 진영은 소프트웨어 문제를 제기한다. 스마트폰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 만큼 배터리 자체가 아니라 배터리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에서 탈이 났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모든 스마트폰은 기온에 따른 배터리 구동 알고리즘을 갖고 있는데 애플의 노하우가 부족했거나 아니면 비용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방전되도록 설계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폰을 쓰는 문모씨는 “며칠 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더니 배터리 문제가 해결됐다”며 소프트웨어 문제를 의심했다. 애플 배터리가 중국산 전극을 쓰기 때문에 국산이나 일본산에 비해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③ 애플의 금전적 손해는 일단 배터리 교체 비용과 소송 비용이 있다. 지난달 30일 포브스에 실린 척 존스 애틀랜틱 트러스트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이 배터리 교체로 부담하는 원가는 43.7달러다. 교체 비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내렸으니 35.3달러의 이익 대신 14.7달러의 손해를 보게 된다. 세계적으로 1억대를 교체한다면 세금을 제외하고 11억 1000만 달러(약 1조 1800억원)의 손해를 입게 된다. 이는 지난해 애플이 거둔 순이익의 2.3%에 해당한다. 신제품 매출 타격에 따른 손해도 있다. 바클레이스증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배터리 교체로 신제품을 사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신형 아이폰 판매가 1600만대가량 줄어들 수 있고, 이로 인한 매출 손실은 102억 9000만 달러(약 11조원)”라고 추산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집단소송에 패소할 경우 애플의 금전적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④ 배터리 무상 교체한 삼성과 대응 왜 다른가 2016년 8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가 처음 접수되자 삼성은 8일 만에 배터리 결함을 공식 시인하고, 전량 리콜(교환)을 실시했다. 소비자가 노트8로 바꾸면 할부금도 50% 면제해 줬다. 여기에만 7조원이 들었다. 기기 결함이었던 삼성과 달리 애플은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당한 사건이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기기 고장은 시간과 돈으로 고칠 수 있지만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도 알리지 않은 도덕성 문제는 훨씬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⑤ ‘앱등이’ 얼마나 떠날까 업계는 올해 2분기에 접어들어야 애플의 매출 타격이나 삼성 및 중국 업체들의 반사이익을 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앱등이’(애플 충성 고객을 일컫는 별칭)들이 아이폰을 대거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대체재가 없어 대량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애플이 소송에 시달리면서 신모델 출시를 연기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는 5억 19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후 4시 이전 하산하세요”

    추운 날씨에도 설경을 감상하고자 겨울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저체온증·조난 등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41만명이다. 이 중 1월에 산을 찾는 사람은 181만명으로 겨울 3개월(12월, 1월, 2월) 중 가장 많다. 그만큼 사고도 잦았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연평균 7273건이다. 전체 사고 중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추락이 2413건(33%)으로 가장 많았다. 조난이 1211건(17%), 심혈관 등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도 836건(11%)으로 뒤를 이었다. 겨울철만 따지면 월평균 430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1월이 508건으로 가장 많다. 이에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당부했다. 보온용품·아이젠(눈길 덧신) 등 산행용품을 꼼꼼히 챙기고 사고 예방 요령을 익힌다. 등산 전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통해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온 등 날씨와 등반 소요시간,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한다. 겨울철에는 일찍 해가 지므로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도록 한다. 산행 중 땀이나 눈으로 옷이 젖으면 체온을 빨리 빼앗겨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우니 주의한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초콜릿·상비약은 필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수도권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상류

    수도권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상류

    서울과 경기의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3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일대 한강 상류 지역이 얼어붙어 있다. 양평군 관광 명소인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245m 길이의 배다리도 얼음으로 둘러싸였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흔히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난방이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잠을 자면 ‘입이 돌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입이 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최근 5년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해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1년 3만 8373명에서 2016년 4만 5912명으로 5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과 연관된 7번 뇌신경(안면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는데 환자의 30% 정도가 후유증에 시달린다. 신경 손상률이 70~80%가 넘을 경우는 증상이 나타난 얼굴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면서 안면 비대칭이 오고 의도치 않게 얼굴을 씰룩거리는 경련, 눈을 깜빡일 때 입이 움직이거나 식사 시 눈이 감기거나 눈물이 흐르는 연합운동, 얼굴 근육이 뻣뻣하게 강직되는 등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얼굴 한쪽이 마비돼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식사 또는 양치질할 때 물이나 음식이 새어 나와 안면신경마비 발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또 얼굴 마비와 함께 귀 주변부 통증, 청각이나 혀 감각 이상, 과도한 눈물 등의 증상이 동반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손상된 신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남상수 강동경희대병원 안면마비센터장은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하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덥고, 춥고...극단적인 날씨 보인 2017년에도 ‘열받은 지구’

    덥고, 춥고...극단적인 날씨 보인 2017년에도 ‘열받은 지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계속되면서 2017년 역시 지구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열’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7년 전체 우리나라 기온 및 강수량 분석결과’와 ‘2017년 12월 기상특성’을 2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1973년 전국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반도 평균 기온은 13.1도로 평년 기온인 12.5도보다 0.6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과 5월, 7월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나 전체 평균 기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에는 따뜻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일사까지 강해 평균 기온이 18.7도까지 오르며 역대 5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강수량은 967.7㎜로 평년의 1307.7㎜의 74.6%로 역대 5번째로 적은 연강수량을 보여 건조한 한 해로 기록됐다. 이 같은 추세는 전 지구적으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은 14.84도로 20세기 평균인 14도보다 0.84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6년(+0.96도)과 2015년(+0.88도)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12월은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0도에 못 미친 날이 3.5일로 평년의 2.3일보다 하루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최고기온이 0도를 밑돈 날은 12일에 달했다. 이 같은 추위는 11월 중반에 시작된 음의 북극진동이 12월 중반까지도 계속되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북극진동이란 북극 주변을 도는 강한 소용돌이가 수십일∼수십 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음의 북극진동이 나타나는 해에는 소용돌이가 느슨해지면서 북극 지역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12일에는 평년(2.1도)보다 8.1도나 하락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6.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30년 뒤 초콜릿 없어서 못 먹어…카카오나무 멸종할 것”

    “30년 뒤 초콜릿 없어서 못 먹어…카카오나무 멸종할 것”

    앞으로 약 30년 안에 전 세계에서 초콜릿이 사라질 거라고 영국의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초콜릿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카카오 열매를 맺는 나무가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최근 영국 런던 기반 리서치 회사 ‘하드먼 애그리비즈니스’가 발표한 ‘초콜릿에 의한 파괴’라는 이름의 한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의 자료를 인용해 지구 온난화 때문에 앞으로 30여 년 안에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2.1도만 올라도 카카오나무 재배지에 심각한 영향을 줘 전 세계 초콜릿 생산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나무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위도 20도 이내의 고온다습한 열대우림 지역 중에서도 그늘에서만 자랄 만큼 연약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약해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양질의 카카오 생산이 불가능해진다는 게 보고서의 주된 내용이다. 또한 이 보고서는 초콜릿이 부족해지고 있는 이유를 몇 가지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서구 소비자들은 연평균 초콜릿바 286개를 먹고 있는데 만일 그 초콜릿이 품질 좋기로 유명한 벨기에산이면 더 먹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초콜릿바 286개를 생산하려면 제조업자들은 초콜릿 생산의 핵심 성분인 카카오를 수급하기 위해 10그루의 카카오나무를 심어야 한다. 그리고 1990년대부터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그리고 러시아 등에서 10억 명이 넘는 소비자가 새롭게 초콜릿 소비에 뛰어드는 등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은 유지되지 못해 재고량은 감소하고 있다. 하드먼 애그리비즈니스의 더그 호킨스는 지난 몇백 년 동안 농경 방식에는 변화가 없어 카카오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오늘날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개발하는 등 작물 관리 연구로 혜택을 보고 있는 다른 많은 작물과 달리, 전 세계 카카오 작물의 90% 이상은 소규모 자작농들이 심은 기존 나무에서 생산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재배업자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심지어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자연보호 구역에서 카카오를 불법 재배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초콜릿은 매년 10만 t씩 부족해지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코트디부아르나 가나와 같이 전 세계 초콜릿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국가들에서는 초콜릿 공급을 유지할지 아니면 죽어가는 생태계를 구할지 결정해야 하는 고민에 직면할 것이다. 사진=ⓒ nastia1983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미 대륙 휩쓴 엄청난 한파…나이아가라 폭포 ‘꽁꽁’

    북미 대륙 휩쓴 엄청난 한파…나이아가라 폭포 ‘꽁꽁’

    새해를 앞두고 불어닥친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등 외신들은 최근 북미를 덮은 엄청난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얼어붙은 영상을 속보로 보도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계속된 날씨에 폭포 주변의 물방울이 얼어붙으면서 얼음 덩어리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혹한의 날씨 속 나이아가라 폭포의 꽁꽁 언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캐나다 관광 협회 측은 30일 하루에만 전년 대비 방문객이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위로 인해 나이아가라의 수류가 완전히 언 경우는 1848년 단 한 번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기상청은 새해 마지막 날인 31일 수도 오타와의 날씨 최저기온은 영하 28도, 최고 기온조차 영하 19도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진 영하 30도 수준이 될 것 예보했다. 올해 캐나다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평년 기온보다 10~15도를 밑도는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파로 인해 연말 옥외 행사가 일부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사진·영상= PressTV News Videos youtube / CC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술년 첫 해돋이 어디서 볼까

    무술년 첫 해돋이 어디서 볼까

    무술년 1월 1일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다행히 새해 첫 일출은 전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기상청은 31일 “새해 첫 날인 1월 1일은 맑은 날씨를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31일 해넘이 역시 맑은 날씨 덕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겠지만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해상에서 발생한 구름 때문에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다”고 밝혔다. 다만 31일에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력지방은 눈이나 비가 내리고 1일 새벽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해돋이를 보러 갈 때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첫 해는 독도에서 가장 빨리 관측…해발 100m에서는 2분 빨라 한국천문연구원은 31일 정유년 마지막 해넘이와 무술년 첫 해돋이 시각을 발표했다. 31일 정유년 마지막 해넘이 시간이 가장 늦은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마지막 해를 볼 수 있다. 또 2018년 새해 첫 해는 독도에서 아침 7시 26분에 처음 볼 수 있으며 내륙지방은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전국 주요 지역의 해돋이 시간은 부산 오전 7시 32분, 대구 오전 7시 36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서울 오전 7시 47분 등이다.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이나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말한다. 해돋이 시각은 해발 0m 지표면을 기준으로 계산됐기 때문에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은 빨라져 해발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 가량 빨라진다. 자세한 일출, 일몰 시각을 알려면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http://astro.kasi.re.kr)의 생활천문관을 방문하면 된다. ●멀리 가지 않고 일출볼 수 있는 서울 명소는? 새해 첫 해돋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강릉 같은 동해안 지역을 생각하지만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서 교통지옥을 생각하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 더군다나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강릉 정동진에서 일출은 오전 7시 40분에 뜨고 서울의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해발 100m 올라갈 때마다 2분 정도씩 해돋이를 빨리 볼 수 있다고 하면 해발 256m인 남산과 287m 높이의 아차산에서는 오전 7시 44분 30초 전후해서 일출을 볼 수 있고 해발 865m인 북한산이나 739m인 도봉산에서는 오전 7시 42분을 전후해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오가는 시간이나 비용을 고려한다면 서울에서 첫 해를 맞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수도 서울의 중앙에 위치한 남산은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돋이를 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 올해도 중구에서는 새해 소망 영상을 상영하고 소원지 작성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 봉수대는 가파른 언덕이나 계단이 없는 구간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있더라도 가족과 함께 수월하게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왕산은 서울 시내가 훤히 보여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오전 7시부터 청운동 청운공원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산에 올라가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서울 마포에 있는 하늘공원이나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몽촌도성 망월봉도 가족들과 함께 무술년 해돋이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추천받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출근길 ‘중부 내륙 영하 10도’ 한파…낮부터 기온 회복

    출근길 ‘중부 내륙 영하 10도’ 한파…낮부터 기온 회복

    28일 아침 출근길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져 매우 추운 상태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7도, 인천 -4.5도, 수원 -4.8도, 춘천 -12.1도, 강릉 -2.8도, 청주 -5.1도, 대전 -4.7도, 전주 -5도, 광주 -4.3도, 제주 2.5도, 대구 -3.4도, 부산 -0.8도, 울산 -2.4도, 창원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돼 전날 측정된 낮 최고기온(-4.7∼4.8도)보다 3∼4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서는 오후부터 밤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에서 5㎜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대기 정체 영향으로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농도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남·북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2.5m와 1∼3.5m로 일겠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m와 0.5∼1.5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m와 0.5∼2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비 시험성적서 위조 닛산 자동차 압수수색

    검찰이 배출가스 장치를 임의로 조작하고 연비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의 한국지사를 27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철웅)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닛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증 업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 Q50’을 인증받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 등을 환경부에 제출한 혐의로 올해 1월 검찰에 고발됐다. 캐시카이의 경우 배출가스 재순환장치가 엔진 흡기온도 섭씨 35도에서 멈추도록 임의 조작된 사실도 지난해 적발돼 고발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인증 업무 등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카타르, 월드컵 때 음주 허용…45℃ 사막 위에서만

    카타르, 월드컵 때 음주 허용…45℃ 사막 위에서만

    카타르가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음주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정책을 부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타르는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물론 외국에서 술을 반입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허가를 받은 외국인만 술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류 판매를 허가받은 호텔만 외국인을 상대로 술을 팔 수 있다. 지난달 하산 알 타와디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월드컵 경기장 내부와 주변에 술이 반입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경기장은 물론 거리와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조직위원회의 강경한 ‘경기장 금주 정책’에 FIFA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FIFA의 공식 스폰서인 맥주 업체 버드와이저에 보상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조직위원회 측은 “다만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만 허용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최근 허용 장소가 월드컵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사막 지역이라고 밝혀 팬들을 또 한 번 실망시켰다. 영국 더 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카타르 조직위원회가 밝힌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는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차로 최소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사막으로, 이곳 온도는 무려 4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IFA 관계자는 더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정책을 고수한다면) 누가 아랍국가에서 사막까지 나가 축구 경기를 볼 수 있겠냐”면서 “버드와이저 같은 스폰서들 역시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이러한 정책 때문에 월드컵을 보이콧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를 10년 앞둔 2012년부터 ‘최고 50도에 달하는 낮 기온’, ‘유치 비리’ 등 많은 논란으로 홍역을 앓으며, 국제 스포츠계의 근심 어린 시선을 받아왔다. 지난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등 중동 수니파 4개국은 카타르와 이란의 우호 관계 및 테러조직 지원 등을 명분으로 단교를 선언했고, 이것이 월드컵 개최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월 눈 많고 평년 기온”… 평창, 날씨 걱정 덜었다

    “2월 눈 많고 평년 기온”… 평창, 날씨 걱정 덜었다

    조직위 “1월 많은 눈 오면 축복” 기온 낮으면 ‘노 쇼’ 우려도 커져 지붕 없는 개폐회식장 방한 만전“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다소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새해 1~3개월 장기 예보를 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설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 평창, 정선과 빙상 경기를 치르는 강릉 지역의 예보도 빼놓지 않았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저기압의 영향 또는 북동류의 유입으로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다소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27일로 대회 개막을 44일 남겨 놓은 평창조직위원회로서는 걱정을 덜게 만드는 예보다. 눈이 적게 내리면 인공 강설로 많은 돈을 뿌려야 하고, 많이 내리면 치우는 데 또 돈을 쓰게 된다. 수은주가 너무 많이 내려가서도 안 된다. 내년 2월 9일 야외나 다름없는 개폐회식장에서 개회식을 치러야 하는 데다 방한 대책을 충실히 한다고 해도 체감온도가 크게 내려가면 입장권을 구입하고도 경기장에 나오지 않는 ‘노쇼’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성백유 조직위 대변인은 26일 “적설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평창과 정선 지역은 1.5m 두께로 이미 눈을 다져 놓은 상태여서 엄청난 이상 날씨만 이어지지 않으면 충분히 대회를 치러 낼 수 있다”며 “국내 슬로프는 산 위까지 물과 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여서 제설(製雪)에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개폐회식 때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게 진짜 문제인데 이제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어 조직위의 대책과 별개로 개개인이 잘 대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장기 예보대로 1월에 많은 눈이 온다면 축복이라고 여겨야 할 상황”이라며 “제설(製雪)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설(除雪)을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날씨가 따뜻해 인공 강설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도 계속되는 비와 따뜻한 날씨로 ‘제1회 봄올림픽’이라는 달갑지 않은 얘기를 들어야 했다. 윤기원 기상청 올림픽 예보관은 “여러 모델을 돌려 본 결과 개연성이 높은 모델을 예보한 것이다. 시민들은 무조건 눈이 많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대회 운영을 따지면 대회 전에 많은 눈이 내리다가 대회 기간에 적게 오는 게 이상적”이라면서 “1월 22일 월례 예보를 내면 더 정확한 예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아이스’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아이스’ 크리스마스

    25일 성탄절은 전국이 맑고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눈 내린다는 예보 없이 경기 일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령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아이스 크리스마스’가 되고 있다.기상청은 “성탄절은 경기와 강원 북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전국이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성탄절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상 2도로 24일 아침 최저기온보다 10도 넘게 떨어졌다. 25일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영상 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에는 서울, 경기 남부, 강원 영서와 남부, 충청북부, 경북 서부 내룍에는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충북 북부와 강원 영서 남부 1~3cm, 그 밖의 지역은 1cm 내외를 보이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8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영상 9도 분포를 보이겠다. 26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8도, 서울 영하 4도, 대구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부산 0도, 제주 5도 등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공항 노숙’ 부른 1박 2일 인천공항 안개

    ‘공항 노숙’ 부른 1박 2일 인천공항 안개

    비행기 탄채 10시간 대기하기도 인천국제공항에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짙은 안개가 끼면서 110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이착륙이 지연됐다. 성탄절 연휴에 맞춰 해외여행을 가려던 승객들은 항공편 차질로 인해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239편과 도착 예정된 항공기 309편 등 총 548편의 이착륙이 늦어졌다. 출발 6편, 도착 6편 등 12편은 결항됐다. 전날에도 결항 58편, 회항 36편, 지연 468편 등 총 562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일부 승객들은 제대로 된 상황 설명 없이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오전 7시 50분에 이륙 예정이었던 에어마카오에 탄 한 승객은 “낮 12시 30분쯤에야 비행기에서 내려 경위 설명을 듣기 위해 3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책임자도 오지 않고 어떤 설명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오전 6시 15분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려던 비엣젯항공 VJ881편은 승객을 항공기에 태운 채 10시간 가까이 대기하게 한 뒤에야 결항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35분에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적용되는 저시정(視程) 경보가 내렸다가 오전 5시 45분 해제했다. 전날에도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령됐다. 인천공항은 최근 2년 동안 국내 공항 중 가장 많은 총 53차례의 저시정 경보가 발효돼 국내 공항 중 가장 많았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가시거리가 짧은 상황에서도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어제(23일)는 비나 눈이 온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상태가 매우 습해지고 해무(海霧)가 몰려와 가시거리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탄절 동장군 오셨네

    성탄절인 25일은 전국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서울 최저기온 영하 6도, 강원 내륙은 영하 13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영상 2도를 보이겠다고 24일 예보했다. 전날보다 6~8도나 하락한 수치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0도에 머무는 등 전국이 영하 3도~영상 7도의 분포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보다 3~5도 낮은 기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비나 눈이 내린 뒤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전국에 내린 눈과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쳤지만 강원 산지에는 눈이 많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으나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 전국을 덮쳤던 미세먼지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25일 전국 미세·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날 전국 미세·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충북 일부 지역에는 미세·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전날 눈 또는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씻기면서 농도가 점차 낮아지겠다”며 “25일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천공항, 2년간 53차례 ‘저시정 경보’…안개로 인한 경보는 35회

    인천공항, 2년간 53차례 ‘저시정 경보’…안개로 인한 경보는 35회

    인천국제공항에 최근 2년간 안개, 뇌전, 대설, 강수 등으로 인해 총 53차례 저시정(視程) 경보가 발효돼 국내 공항 가운데 저시정 경보 발효 횟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안개로 인한 저시정 경보 발효는 35회를 차지했다.실제 항공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다시 발령됐다가 오후 11시에 해제됐다. 24일에도 오전 1시 35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5시 45분 해제됐다.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는데 전날 한때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50m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은 지리적 특성상 안개에 취약해 입지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근 바다로 인해 해무가 자주 끼어 항공 운항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줄곧 나왔다. 작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안개, 대설, 강수 등으로 인한 국내 주요 공항의 저시정 경보 발효 통계를 보면 인천공항이 총 53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김해공항이 각 37회, 김포공항이 29회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안개로 인한 저시정 경보 발효는 공항별로 인천 35회, 제주 24회, 김해·김포 각 21회로 집계됐다. 하지만 김포·제주공항 등은 1시간마다, 인천공항은 30분마다 기상관측을 통해 저시정 경보를 발효해 이 같은 차이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공항기상청은 설명했다. 공항기상청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경우) 섬 가운데 주로 고기압이 형성돼서 하강기류에 의해 섬 바깥으로 바람이 불어 나가는 구조”라며 “인천공항이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보다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은 상황에서도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어제의 경우 비나 눈이 온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상태가 매우 습해지고 해무가 몰려와 가시거리가 특히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천공항은 2003년 9월부터 활주로 가시 범위가 75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규모 결항과 회항이 발생한 데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항이 CAT-Ⅲb의 운영등급을 유지한다고 해도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시정 상황에서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공항뿐 아니라 항공기 장비와 숙련된 조종사 등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몇 시간이나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또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밤사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쪽같은 이틀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승객 분통 터진 인천공항 뭐가 문제였나?

    “금쪽같은 이틀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승객 분통 터진 인천공항 뭐가 문제였나?

    성탄 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던 여행객들이 23~24일 인천국제공항의 무더기 항공편 운항 차질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눈·비에 기온이 오르고 해무까지 겹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진 악조건 속에 운항장치를 갖춘 항공기들이 많지 않아 시간이 크게 지체된 것이라고 전했다. 24시간 특별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공항 측은 현재 항공편은 정상 가동 중이며 오후 늦게쯤에는 지연·결항된 항공편들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공사 측에 따르면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이착륙하려면 가시거리, 구름의 높이, 바람, 활주로 상태 등이 모두 운항에 안전한 범주 내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짙은 안개는 항공기들의 이착륙을 가로 막으면서 지연과 결항이 속출했다. 실제 항공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다시 발령됐다가 오후 11시에 해제됐다. 24일에도 오전 1시 35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5시 45분 해제됐다.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는데 전날 한때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50m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은 지리적 특성상 안개에 취약해 입지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근 바다로 인해 해무가 자주 끼어 항공 운항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줄곧 나왔다. 하지만 인천공항이 다른 국내 공항과 비교하면 특별히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공항기상청 관계자는 “섬 가운데 주로 고기압이 형성돼서 하강기류에 의해 섬 바깥으로 바람이 불어 나가는 구조”라며 “인천공항이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보다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천공항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은 상황에서도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어제의 경우 비나 눈이 온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상태가 매우 습해지고 해무가 몰려와 가시거리가 특히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천공항은 2003년 9월부터 활주로 가시 범위가 75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규모 결항과 회항이 발생한 데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항이 CAT-Ⅲb의 운영등급을 유지한다고 해도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시정 상황에서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공항뿐 아니라 항공기 장비와 숙련된 조종사 등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몇 시간이나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승객들은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객 일부는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밤사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전날 오후 8시쯤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한 승객은 “전날부터 24일 새벽 3시 넘어서까지 항공사에 항의하다가 결국 동인천으로 나와 자비로 숙박시설을 잡았다”며 “항공사 측이 기상이변을 내세워 보상을 거부하고 숙박과 차편 서비스조차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비…미세먼지 ‘나쁨’, 성탄절은 강추위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비…미세먼지 ‘나쁨’, 성탄절은 강추위

    성탄절을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큰 추위는 없겠지만 전국에 눈, 비가 내리고 미세먼지까지 ‘나쁨’으로 예고돼 가족 나들이 때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성탄절(25일)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강풍에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린다. 비와 눈은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5∼20㎜, 제주는 10∼40㎜다. 강원 지역에는 눈이 내릴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3∼10㎝, 강원 영서 2∼5㎝, 경기 동부·강원 북부 동해안·충북 북부·전북 동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 1∼3㎝, 경남 서부 내륙 1㎝ 안팎이다. 큰 추위는 없는 상태다.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1도, 인천 5.8도, 수원 3.4도, 춘천 1.1도, 강릉 8.0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8.2도, 광주 6.1도, 대구 1.7도, 부산 8.4도, 울산 5.8도, 창원 4.8도, 제주 11.7도 등 영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최고기온도 3도에서 1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부 서해안은 안개를 주의하고 눈, 비 교통길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미세먼지의 경우 서울·경기·강원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성탄절도 넘어가면서 좋거나 보통 수준으로 완화될 예정이다.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4.0m, 남해앞바다와 동해앞바다에서 0.5∼3.0m로 높게 일겠다. 평년을 웃돌던 기온은 이날 밤부터는 크게 내려가 성탄절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추위가 예상된다. 아침에는 최저기온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과 내륙을 가리지 않고 강한 바람에 시설물 관리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4.0m, 남해앞바다에서 0.5∼2.5m, 동해앞바다에서 1.5∼4.0m 높이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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