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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장 위구르자치구서 ‘무증상 감염’ 137명 무더기 쏟아져

    中 신장 위구르자치구서 ‘무증상 감염’ 137명 무더기 쏟아져

    감염경로 불분명…지역 내 474만명 검사 돌입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무증상)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톈산망 등 중국 매체에따르면 지난 24일 카스 슈푸현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온 뒤 25일 무증상 감염자 137명이 추가로 보고됐다 중국은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인정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따로 분류한다. 확진자 공식 통계에도 포함하지 않고 있다. 24일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17세 여성으로, 코로나19 정기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여성이 일하는 공장 직원 8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상한 점은 이 여성의 가족 3명도 음성이 나왔지만, 부모가 일하는 공장의 직원 137명은 무증상 감염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여성은 올해 슈푸현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으며, 최근 16일 사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의심환자나 발열환자 등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등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처럼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과학자는 “소도시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하루에 100명 넘게 나온 것은 심각해 보인다”라면서 “일부 무증상 감염자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역학자 왕잉은 “무증상 감염도 전염력이 있고 아직 ‘0번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감염원을 찾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한 익명의 면역학자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15일 정도 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잠재적인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을 지낸 양궁환은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이번 발병은 겨울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카스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나온 슈푸현 인구 24만여명에 대한 샘플 채취를 완료했고, 카스 전체 인구 474만명에 대한 검사를 2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283만여명에 대한 샘플을 채취했으며, 결과가 나온 33만여명 가운데 양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 당국은 또 응급대응 수준을 1급으로 올려 지방정부가 대형 집회나 수업 등 각종 활동 중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슈푸현 내 잔민향 등 4개 지역을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부 학교와 유치원은 30일까지 등교가 중단된 상태다. 24일 한때 카스 지구가 완전히 봉쇄됐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 현재 경계 수준 상향에 따른 영향이 있지만 공항·철도·도로 등 교통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등 중국 각지에서는 카스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지린성 수란시의 경우 최근 카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2주간 격리하도록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5일 하루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였다. 앞서 신장에서는 지난 7월 성도 우루무치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도시가 봉쇄된 바 있다. 이후 중국 전역에서는 2개월가량 코로나19 공식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최근 칭다오에서 10명 넘는 환자가 보고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 겨울 ‘반짝 한파’ 자주 찾아온다

    올 겨울 ‘반짝 한파’ 자주 찾아온다

    내년 1월까지 이번 겨울은 전체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반짝 한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11월~2021년 1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11월은 평년(7.0~8.2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도 평년(1~2도) 은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반짝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됐다. 12~1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지형적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겨울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겨울 가뭄’ 우려가 생기고 있다. 또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11월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평년(3일)과 비슷하거나 적고, 이상고온 발생일수도 평년 수준인 3일 정도 되겠다. 겨울철 이상저온은 서울 기준으로 영하 1.9도 미만이고 이상고온은 15.9도를 초과할 때를 말한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여름 긴 장마처럼 예상 밖의 날씨가 발생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장기간 특이 기압계 출현, 고위도 지역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 흐름을 막는 온난고기압인 블로킹의 예측불가능성, 서태평양의 대류 변화 등이 그 요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철 기상 전망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은 이번 여름과 마찬가지로 블로킹 현상으로 현재 북극 해빙이 역대 최소 수준인 가운데 우랄산맥에 블로킹 발생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또 “블로킹은 한반도 쪽으로 차가운 공기를 내려보내는 역할을 하지만 극단적 형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기온이 높아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월 마지막 월요일 ‘쌀쌀한 아침’...미세먼지는 또 ‘나쁨’

    10월 마지막 월요일 ‘쌀쌀한 아침’...미세먼지는 또 ‘나쁨’

    지난 24일 토요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3.2도까지 떨어지고 지표면 부근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빨리 얼음이 얼고 서리도 사흘이나 빨리 내렸다. 이번주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씨가 계속되겠으며 주 후반에는 체감온도가 0도까지 떨어지는 초겨울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전반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밤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인해 중부내륙, 전북내륙, 경북내륙 아침 기온이 5도 내외, 강원산지와 경북 북동산지 일부는 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라고 25일 예보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다시 오르면서 낮과 밤 기온차가 10~15도 이상 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전국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예상 기온은 춘천 5도, 대전, 대구 8도, 서울, 광주 9도, 부산 11도, 제주 14도 등이다. 모레 아침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과 아침 사이에 서리 내리는 곳이 많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얼음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주 후반인 29일~30일과 다음주 중반인 11월 3일~4일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체감온도도 0도 가까이 떨어져 춥겠다. 한편 26일 월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중부지역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지역은 중국을 비롯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농도가 높아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라고 예보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신 방화’ 둘러싼 軍의 애매모호한 태도…“잦은 말바꾸기로 혼란”

    ‘시신 방화’ 둘러싼 軍의 애매모호한 태도…“잦은 말바꾸기로 혼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공무원 이모씨의 시신을 불태웠다는 군 당국의 발표를 두고 “단정적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합동참모본부 발표가 불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했는데, 불빛 관측 영상으로 시신 훼손을 추정한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추정된 사실을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단언적인 표현을 해서 국민적 심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서 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국방부가 시신 방화라는 기존 발표를 뒤집고 북한의 발표에 맞춰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 당국은 지난달 24일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한국 국민에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북한이 무언가를 불태우는 불빛을 약 40분간 관측한 점을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북한이 시신 방화를 부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군이 입수한 첩보에는 시신이라는 구체적 단어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확실한 증거가 제시되지 못했다. 정부의 입장도 “북한이 다른 주장을 하고 있으니 더 확인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한발 물러섰다. 유엔도 시신을 불태웠다는 정부 분석에 맞춰 북한의 국제인권법 위반이라는 메시지를 낸 상황에서 군 당국이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의 국제적인 공신력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씨의 유족들이 군 발표를 믿지 못하고 절규하는 가운데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지난 24일 “‘총격과 시신 훼손’의 과정이 추정된다고 설명한 것과 동일 선상”이라며 “단정적 표현은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피격 사망한 것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당초 시신 방화라고 분석한 입장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국방부가) 말을 바꾼 것은 대한민국 국제 공신력 추락이라고 비판하니 다시 국방부가 번복한 것이 없다는 해명문을 내놨다”며 “국가의 안보를 지켜야 하는 국방부가 잦은 말바꾸기로 국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난 이날에도 해상에서 시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점차 기온이 낮아지고 시간도 많이 흐르면서 수색 여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소방청은 최근 큰 일교차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화재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5월 강원 고성 산불은 화목보일러의 부실 시공이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면서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 1만9210건 가운데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3751건, 19.5%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평균으로는 375건, 월 평균으로는 31건이다. 화목보일러 다음으로는 열선에 의한 화재 3131건, 전기장판이나 담요로 인한 화재 2443건, 전기히터 화재 2186건으로 집계됐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화재 원인으로는 10년간 3751건 가운데 부주의가 2464건, 65.7%로 가장 많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목보일러는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촌이나 산촌에서 많이 설치한다. 하지만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 검사 등과 관련한 안전관리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화재예방 관리가 취약한 편이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보일러 근처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나무 연료를 넣은 뒤에는 반드시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일러실 근처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 비켜서서 투입구를 열어야 한다. 또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없애고 불에 타기 쉬운 천장과 맞닿아 있는 연통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단열재로 덮어씌워야 한다. 소방청은 “보일러를 시공할 때는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하고 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안녕? 자연] 아직 ‘얼지 못한’ 북극해 얼음…관측 사상 가장 늦어

    [안녕? 자연] 아직 ‘얼지 못한’ 북극해 얼음…관측 사상 가장 늦어

    이맘때면 보이기 시작해야 하는 시베리아 북극해 얼음이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41년 관측 역사상 북극해의 얼음이 가장 늦게 언 시기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베리아 북안, 북극해 일부를 이루는 바다인 랍테프해(Laptev Sea)는 오랜 기간 지속된 온난화의 영향으로 연쇄적인 부작용을 겪고 있다. 현지에 설치된 관측소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해수 온도는 기록적인 폭염 및 해빙의 비정상적인 감소로 평년보다 5℃ 이상 상승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의 재커리 라베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일반적으로 10월 말인 현재 시기가 되면 얼음이 얼기 시작해야 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얼음이 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작년 이맘때에는 랍테프해에 얼음이 얼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그 시기가 더욱 빨랐다. 하지만 올해는 여전히 얼음이 얼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감축하지 않는다면 ‘얼음이 없는’ 북극해가 21세기 중반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뜨거워진 대서양 해류가 북극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한다. 이 영향으로 2020년은 1979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얼음이 가장 늦게 형성되는 시기로 기록됐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올해 시베리아 폭염은 인간활동에 의한 기후변화로 최소 600배 더 많이 발생했다. 실제로 올해 6월, 시베리아는 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인 38℃를 기록하는 등 이상기온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바다 위를 덮는 얼음이 적어질수록 우주로 반사되는 태양열이 적어질 수 있으며, 특히 랍테프해에 얼음이 늦게 형성될수록 얼음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금세 녹아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해빙 전문가인 스테판 헨드릭스 박사는 “충격적이라기보다는 실망스럽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측돼 왔지만,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절기상 ‘상강’… 쌀쌀한 출근길

    [포토] 절기상 ‘상강’… 쌀쌀한 출근길

    절기상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을 맞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에서 두꺼운 겉옷을 걸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2020.10.23 뉴스1
  • 300년 전 페스트가 주는 교훈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삽니다”

    300년 전 페스트가 주는 교훈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삽니다”

    중세 영국 런던의 문서·통계 등 연구 흑사병 인한 사망률·확산 속도 계산14세기엔 43일 걸려 환자 2배 됐지만 17세기엔 11일 만에… 유럽인 30% 사망인구 밀집·청결 문제로 병균 더 퍼져“기쁨에 들떠 있는 군중이 모르는 사실, 즉 페스트균은 결코 죽거나 소멸하지 않으며… 아마 언젠가는 인간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주기 위해 저 쥐들을 또다시 흔들어 깨워 어느 행복한 도시로 그것들을 몰아넣어 거기서 죽게 할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문학적 해석을 떠나 페스트라는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묘사 때문에 과학자 중에는 ‘감염병 관련 논픽션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를 하는 이들도 있다. 카뮈의 작품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세기 초반까지도 페스트는 인류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감염병이었다. 더이상 감염병이 인간을 괴롭힐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 21세기 세계는 ‘코로나19’에 1년 가까이 시달리고 있다. 질병 원인은 다르지만 과거 대유행했던 감염병을 분석해 현재는 물론 미래에 발생할 질병의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학자, 수학자, 역사학자, 진화유전학자로 구성된 ‘질병 고고학자’들이 나섰다. 캐나다 맥매스터대 수학·통계학과, 생물학과, 감염병연구소, 고고학과, 생화학과, 빅토리아대 수학·통계학과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영국 런던에서 페스트가 대유행했던 14~17세기 300년 동안 작성된 개인 유언장, 교구 등록부, 사망신고서 등 인구통계와 역학자료를 분석,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률과 확산 속도를 계산해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20일자에 실렸다. 역사적으로 처음 기록된 페스트는 541년 동로마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으로 불리며 750년까지 약 200년 동안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을 휩쓴 뒤 갑자기 사라졌다. 연구팀은 600여년 동안 잠복해 있다가 다시 나타나 유럽 인구 3분의1을 사라지게 만든 14~17세기 페스트 대유행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수천 건의 문서를 분석한 결과 페스트의 확산 속도가 14세기 때보다 17세기에 4배 이상 빨랐다는 것을 새로 밝혀냈다. 분석에 따르면 14세기에 발생한 페스트는 감염자 숫자가 두 배 늘어나는 데 43일이 걸렸는데 17세기에는 11일 만에 환자가 두 배로 불어났다는 것이다. 벤저민 볼커 맥매스터대 교수(생물수학)는 “현재 코로나19처럼 14~17세기 유럽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페스트의 확산 속도를 정확히 보여 주는 첫 연구”라며 “진화유전학적 측면에서 14세기와 17세기 페스트 원인균은 변이가 없었던 것으로 이번에 확인했는데 확산 속도가 이렇듯 차이를 보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페스트 감염 속도엔 인구밀도, 생활조건, 기온과 같은 환경조건 등이 작용한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결과는 페스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인과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은 감염병이 확산될 때는 이런 감염 조건들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청결 유지 같은 방역조치는 최선의 조치라고 연구팀은 입을 모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응용수학자 데이비드 언 맥매스터대 교수(전염병·진화학)는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아카이브 기술을 활용하면 과거 전염병 확산 패턴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됐는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면서 “과거 전염병 전파 패턴을 분석하면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현대 전염병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일부터 초겨울 같은 가을

    내일부터 초겨울 같은 가을

    중국발 황사가 22일 한반도를 습격한 뒤 금요일인 23일 아침은 체감온도가 0도에 가까운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가 온다는 ‘삼한사미’가 벌써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22일 목요일부터 중부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예보했다. 23일 금요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를 보이겠으며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는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23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 머물 것으로 보이겠으며 체감온도는 1~2도로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황사가고 금요일 아침 체감온도 1도...벌써 ‘삼한사미’ 시작되나

    황사가고 금요일 아침 체감온도 1도...벌써 ‘삼한사미’ 시작되나

    중국발 황사가 22일 한반도를 습격한 뒤 금요일인 23일 아침은 체감온도가 0도에 가까운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이 때문에 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가 온다는 ‘삼한사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22일 목요일은 중부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21일 예보했다. 황사의 영향을 받는 22일 아침 전북 남부, 전남, 경북 남부,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비구름이 지나간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23일 금요일 아침 기온은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를 보이겠으며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 머물 것으로 보이겠으며 체감온도는 1~2도로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풍 나들이 가을철, 도시락 등 야외 음식 식중독 주의보

    단풍 나들이 가을철, 도시락 등 야외 음식 식중독 주의보

    바깥 나들이가 많은 가을철에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야외에서 음식을 보관·섭취할 때는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여름(6~8월, 2730명) 못지 않게 가을(9∼11월, 2082명)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많았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 조리는 물론 보관·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가을철에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 기온이 높은데 조리된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는 등 식품 보관이나 개인위생에 대한 관리가 부주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도시락을 준비할 때는 조리 전후 비누, 세정제 등을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구는 것이 좋다. 육류 등은 중심온도가 75도 이상인 조리 환경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히는 게 바람직하다. 김밥을 준비할 때는 밥과 재료를 충분히 익히고 식힌 뒤 조리하며, 도시락은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안전하다.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닿는 곳이나 차량 내부, 트렁크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서 음식을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위험하다. 덜 익은 과일이나 야생버섯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먹지 않는 게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다”면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식재료 깨끗이 세척하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민이 위로를 받는 숲 만들고파”…33년간 나무심기 봉사하는 김수일씨

    “시민이 위로를 받는 숲 만들고파”…33년간 나무심기 봉사하는 김수일씨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봉산을 찾는 시민이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은평구 봉산에 30년 넘게 나무를 심는 주민이 있다. 김수일(74)씨다. 김씨는 1987년부터 현재까지 봉산 지킴이를 자처하며 자비를 들여 나무를 심고 있다.김씨는 “우연한 기회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자원봉사를 하면서 봉사의 기쁨을 알게 됐다”며 “가진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봉사를 찾다가 나무 심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과거 큰 회사에서 조경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었다. 33년 동안 그가 봉산에 심은 나무는 23종 총 2만 3000여주에 달한다. 그는 “과거 봉산은 군데군데 쓰러진 나무 등으로 지저분했다”며 “50~70㎝ 나무를 가져다 심기도 하고 인근 밭을 빌려 씨앗을 뿌리고 나무로 키워 심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김씨는 봉산에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2010년에 부인이 담낭암 수술을 받았는데 편백이 좋다는 이야길 듣고 전남 장성의 축령산을 찾아가기도 했다”며 “편백을 공부할수록 은평구에도 편백을 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에서 그를 만류했다. 김씨는 “은평구 기온이 편백나무가 자라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3년간 편백 10주를 정성스럽게 길러 은평구에서도 충분히 편백나무가 잘 자랄 수 있다는 걸 보였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시의원이자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미경 현 은평구청장의 지지가 컸다. 그는 “서울시가 예산을 투입해 은평구에 편백나무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당시 시의원이었던 김미경 현 구청장이 힘을 실어줬다”며 “김 구청장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편백나무 숲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구는 2014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은평 편백나무 힐링숲’을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5년간 편백나무 1만 2400주를 심었고 지난해부터는 김씨 등의 조언을 듣고 편백나무 숲 아래 꽃잔디 등 다양한 관목과 화초류를 심는 등 꽃동산을 조성했다. 김씨는 “편백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낮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숲을 잘 관리해 은평구민은 물론 모든 시민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숲으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말날씨] 아침기온 5도 이하 전국 쌀쌀한 늦가을 날씨

    [주말날씨] 아침기온 5도 이하 전국 쌀쌀한 늦가을 날씨

    일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쌀쌀한 늦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17일 토요일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강원 영서와 남부산지는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라고 16일 예보했다. 일요일은 18일은 기온이 이보다 더 떨어져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기온이 5도 이하,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는 0도 이하로 떨어져 늦가을의 쌀쌀한 가을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7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 분포를 보이겠다. 춘천 8도, 대전 9도, 대구, 광주 10도, 서울 11도, 제주 16도 등이다. 일요일인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4도, 대전 7도, 서울, 대구 9도, 광주 10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 북부내륙은 15도 이상 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며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가을 최저 기온… “아빠, 너무 추워요”

    올가을 최저 기온… “아빠, 너무 추워요”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인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담요를 뒤집어쓴 한 어린이가 추위에 잔뜩 웅크리고 있다. 이날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졌고, 일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 지역은 영하권을 기록했다. 여기에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뉴스1
  • 올해 가장 추운 출근길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들어서 가장 낮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에서 처음으로 서리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6도, 철원 0도, 춘천 3도 등으로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0~13도에 그칠 전망이다.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로,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도시에서 첫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철원(10월 6일) 등 일부 무인관측소에서 첫서리가 관측됐지만 도시 유인관측소에서는 아직 서리를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15일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계속 뛰어” 美 8살 여아 트램펄린에서 뛰기 벌 받다 숨져

    “계속 뛰어” 美 8살 여아 트램펄린에서 뛰기 벌 받다 숨져

    43도 날씨에 물 한 모금 안 주고 못 멈추게 해길바닥 온도 65도까지 치솟아백인 부부, 양육 책임에도 가학 행위 계속미국의 8살 여자아이가 43도까지 오른 뜨거운 날씨에 트램펄린에서 계속 뛰는 벌을 받다가 탈수로 끝내 숨졌다. 미국 텍사스 오데사 경찰은 13일(현지시간) 대니얼 슈왈츠(44)와 애쉴리 슈왈츠(34) 부부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숨진 아이의 최종 부검 결과에서 탈수에 기인한 살인이 사인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9일 8살 여아에게 아침밥과 물도 먹이지 않은 채 계속 트램펄린에서 뛰는 벌을 내려 숨지게 했다. 이들은 여자아이가 잘 뛰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을 주지 않았고, 여아는 결국 탈수증세로 숨을 거뒀다. 아이가 벌을 받을 때 현지 기온은 섭씨 43도까지 올라갔으며, 길바닥의 온도는 65도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아이의 친부모는 아니었으며, 아이를 입양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보호자로 등록돼 있었다. 슈왈츠 부부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상망명족’ 언급한 기상청장 “장마 예보, 국민 기대 못 미쳐”

    ‘기상망명족’ 언급한 기상청장 “장마 예보, 국민 기대 못 미쳐”

    기상청 국감서 직접 ‘기상망명족’ 언급장마 예보 실패 인정 “개선책 마련하겠다” 김종석 기상청장이 올해 여름철 날씨 예보와 집중호우 예측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기상 망명족’까지 등장한 점을 스스로 언급하면서 다양한 위험기상에 대응하는 개선된 예보 체계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 인사말 및 업무보고에서 “여름철 장기예보와 일부 지역의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예측이 국민의 기대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 여름 ‘무더위’ 예측했지만 해당 기간 집중호우 기상청은 지난 5월 발표한 ‘여름철(6~8월) 전망’에서 올해 여름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 무더위가 절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기간 무더위가 아닌 기록적인 수준의 장마가 이어졌다. 제주는 6월 10일, 중부와 남부지방은 6월 24일에 장마가 각각 시작돼 제주는 7월 28일, 남부지방은 7월 31일, 중부지방은 8월 16일에 끝났다. 장마 기간은 중부와 제주에서 각 54일, 49일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김 청장은 “5월 발표된 3개월 전망에서 7월 강수량과 기온 전망이 일부 빗나가 지적이 있었다”며 “기후예측모델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해 개선하고 산하기관별 전문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기후 전문가의 검토 결과를 관계기관, 언론과 소통해 신뢰를 높이겠다”며 “향후 개선된 기후예측모델은 2021년 11월까지 도입·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수준의 장마와 집중호우로 국민 재산과 생명에 피해가 발생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국지적·돌발적 현상이 잦아져 예측에 어려움이 있었다. 집중관측을 확대하고 관측자료를 수치모델 입력자료로 활용해 예측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시공간 통합수치모델을 개발하겠다”며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아울러 “집중호우와 같은 국지적인 위험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관측망 해상도 개선과 위험기상 집중관측을 추진하고 1㎞ 수준의 고해상도 예측자료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수치예보모델 개발에 착수하는 등 예보 정확도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일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댐 방류를 놓고 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 간 이견이 있었다”면서 “기관별 역할 정립과 인력 협업 방안 등을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기상청의 예보 알림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도 보고했다. 그는 “국민들은 기상청의 예보를 홈페이지나 방송을 통해 확인하지만, 기상 상황 변화에 따른 추정예보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워 기상예보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기상 망명족’이 대두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어 “촘촘한 시간 간격으로 상세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위험기상을 빠르게 예측해 표출하도록 개선해 접근성, 효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홍보로 사용자의 요구를 지속해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태풍 예측은 성공적…방재 대응에 기여” 다만 태풍 예측과 관련해서는 “천리안위성 2A호 특별관측자료와 기상레이더 분석자료, 올해 현업운영을 시작한 한국형모델 예측자료 등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진로를 성공적으로 예측해 범정부 방재 대응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청장은 “기상 예측에 있어서 아직 극복해야 할 과학적, 기술적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하지만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기상청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로’ 지나고 가을도 떠나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10월 8일) 뒤 첫 출근길인 12일 오전엔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데 이어 13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쌀쌀하겠다”고 11일 예보했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 분포를 보이겠다. 13일은 전날보다 2~5도가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 분포가 되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가 많아 쌀쌀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2일 월요일 출근길 쌀쌀…13일은 더 낮아져 일부 중부내륙 아침 기온 5도 이하

    12일 월요일 출근길 쌀쌀…13일은 더 낮아져 일부 중부내륙 아침 기온 5도 이하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24절기 중 한로가 지난 12일 월요일 출근길은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겠으며 13일 화요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쌀쌀하겠다”라고 11일 예보했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1도, 세종 12도, 서울, 대전, 대구 14도, 광주 15도, 부산 16도, 제주 17도 등이다. 13일은 전날보다 2~5도가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 분포가 되겠다. 또 12일 아침에는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북부, 경북북부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13일에는 강원 영동 중북부지역에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가 많아 쌀쌀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하! 우주] 250만 년 전 지구 강타해…‘초신성 폭발’ 흔적 찾았다

    [아하! 우주] 250만 년 전 지구 강타해…‘초신성 폭발’ 흔적 찾았다

    태양보다 훨씬 무거운 별은 짧고 굵은 인생을 살다 간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뜨겁고 밝은 별로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초신성 폭발로 생을 마감한다. 그때의 밝기는 은하계 전체와 맞먹을 정도다. 만약 지구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초신성 폭발이 발생하면 초신성에서 나오는 엄청난 방사선에 지구 생명체가 대량 사멸할 수도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원인이 확실치 않은 대량 멸종 사건 중 일부가 초신성 폭발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260만 년 전 플라이오세(선신세) 말에 생성된 지층에는 철-60(60Fe) 동위원소가 풍부한데, 초신성 폭발이 원인일 가능성이 커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독일 뮌헨공대(TUM)의 과학자들은 추가적인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깊은 바다 밑에 있는 망간각(manganese crust)을 조사했다. 망간각은 심해저에 있는 광물 덩어리인 망간단괴와 비슷한 해저 광물 덩어리이지만, 생성 과정은 전혀 다르다. 망간각은 암석 위에 직접 광물이 붙어 자라난 덩어리로 단면을 보면 마치 나이테처럼 시간에 따른 성장 흔적이 남아 있다. 당연히 더 안쪽에 있는 부분이 더 오래된 것으로 과학자들은 위치를 통해 나이를 알아낼 수 있다. 뮌헨공대의 귄터 코쉬네크 박사는 250만 년 전 생성된 망간각에서 극소량이지만, 망간-53(53Mn) 동위원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망간-53은 지구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희귀한 동위원소이므로 지구 밖에서 망간-53이 유입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초신성 폭발로 인해 생성된 철-60이나 망간-53이 소행성과 운석을 통해 지구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별의 질량은 태양의 11배에서 25배 사이로 추정된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폭발 거리는 대략 130광년 정도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지구 생명체가 완전히 파괴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그래도 당시 지구 기후와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초신성 폭발이 오존층 파괴를 일으켜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었거나 구름 생성을 촉진해 지구 기온을 낮췄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초신성 폭발 때문에 생물이 대량으로 멸종하고 새로운 지질 시대가 시작됐다는 가설은 아직은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 가까운 거리에서 초신성이 폭발했다고 해도 그냥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 이상의 의미가 없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지구 생태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하기 힘들다. 과학자들의 다음 과제는 이 시기 초신성 폭발이 지구에 미친 영향을 알아내는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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