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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10일부터 봄나들이 축제…5월 19일까지

    경기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1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봄나들이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20개 테마 정원에 활짝 핀 봄꽃 200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300m 이상 이어진 튤립 길은 축제 명소다. 6만 본 이상의 형형색색 튤립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매년 4월 셋째 주 이 축제를 시작했으나 올해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봄꽃이 일찍 피어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포근한 봄, 청계천 산책’

    [포토] ‘포근한 봄, 청계천 산책’

    주말을 앞두고 서울 낮 기온이 17도를 넘어서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중구 청계천 장통교 부근에서 점심 시간 직장인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며 산책을 하고 있다. 2021.4.9 연합뉴스
  • 청명 지났는데… 내일 ‘기습 추위’

    청명 지났는데… 내일 ‘기습 추위’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청명이 지났지만 10일 토요일에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며 특히 10일 아침에는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 내륙, 전북 동부, 일부 경북 내륙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표 부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8일 예보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지깽이 꽂아도 싹 난다’는 4월인데 토요일 아침 영하권 ‘덜덜덜’

    ‘부지깽이 꽂아도 싹 난다’는 4월인데 토요일 아침 영하권 ‘덜덜덜’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청명이 지났지만 오는 10일 토요일에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며 특히 10일 아침에는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일부 경북내륙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지표부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라고 8일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영하권 혹은 0도에 가까운 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낮 기온은 15~20도 사이까지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4도, 서울·대구·광주 6도, 부산 9도, 제주 11도 등이 되겠다. 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9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열린세상] 볼링공에 부딪친 좁쌀, 대멸종의 주범/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볼링공에 부딪친 좁쌀, 대멸종의 주범/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지난 5억년 동안 지구 생태계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겪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중생대 백악기 말에 공룡을 포함해 생물종 75% 이상이 사라진 것이다. 원인으로는 소행성 충돌이 가장 유력하다. 6600만년 전 지름 12㎞가량의 바윗덩어리가 지구와 초속 18㎞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경쟁 이론이 있다. 대멸종을 전후해 수십만 년 동안 거대 화산이 지속적으로 분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방출된 온실가스와 황화물이 이미 기후변화와 멸종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대충돌은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문제의 화산은 인도 서부에 두께 2㎞, 넓이 50만㎢에 이르는 용암 지대를 남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산의 역할은 미미했다. 지난 6일 미국 뉴욕시립대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논문을 보자. 우선 대멸종 시기 이전 수십만 년에 걸쳐 지구온난화가 진행됐다는 사실은 최근 확인됐다. 문제는 데칸 화산에서 대멸종을 유발할 정도로 많은 온실가스가 분출됐는가의 여부였다. 연구팀은 지하에 응결된 마그마 방울에 포함돼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문제의 화산은 분출 초기에 지구 기온을 섭씨 3도 정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멸종 즈음에는 온난화에 그다지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월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도 비슷한 내용이다. 해양생물 화석을 분석한 결과 화산 활동은 점진적으로 지구 온도를 섭씨 2도 정도 높였다. 하지만 대멸종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많은 종이 좀더 시원한 극지방 쪽으로 이동했다가 대충돌 이전에 원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화산 원인설은 힘을 잃었다. 남은 것은 충돌설뿐이다. 하지만 지구의 지름은 1만 2700㎞에 이른다. 지구가 볼링공이라면 소행성은 좁쌀보다 작았다. 이것이 대사건을 일으킨 배경은 따로 있다. 하필이면 지구상에서 최악의 지점에 충돌한 것이다. 지금의 멕시코만, 유카탄반도를 포함하는 얕은 바다였다. 이곳의 기반암이 유황을 대량 포함한 광물인 석고였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충돌 각도까지 가장 많은 양의 지각을 증발시킬 수 있는 60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깊이 30킬로미터, 폭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충돌구가 생겼다(이곳은 계속 무너져 내려 현재는 폭 200킬로미터, 깊이 수 킬로미터가 됐다). 그곳에 있던 석고는 고압과 고열에 의해 증발해 버렸다. 에어로졸로 변한 황화물은 수증기와 합쳐져 햇빛을 차단했다. 지구 기후 모델에 따르면 1000억t의 황이 대기에 뿌려지면 15년 이상 평균 기온이 섭씨 26도 내려간다.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보수적으로 잡아도 3250억t이 흩뿌려진 것이다. 2019년 9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그렇다. 햇빛이 50%가량 차단되자 광합성을 하는 식물과 플랑크톤이 죽었다.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 먹이사슬 전체가 붕괴했다. 몸무게 25㎏이 넘는 육지의 네 발 동물은 모두 사라졌다. 공룡은 새를 제외하고는 멸종했다. 이렇게 비어 버린 생태적 지위는 살아남은 동식물이 번성해 모두 메웠다. 대멸종 직후인 신생대 제3기 전반에 특히 포유류가 번성했다. 공룡 시대에 10여종에 불과했던 것이 말과 고래, 박쥐와 영장류로 진화한 것이다. 만일 소행성이 태평양이나 대서양의 깊은 바다에 충돌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구의 자전 속도는 초속 465m, 공전 속도는 초속 30㎞다. 소행성이 몇 분만 더 이르거나 늦게 충돌했다면 1억 3000만년 이상 육상을 지배하던 공룡이 멸종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지구에 생명이 탄생한 것은 대략 40억년 전쯤이다. 당시와 동일한 환경을 재현해 놓고 40억년이 지나면 지금과 같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진화생물학자들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한다. 사람을 뜻하는 호모 속(屬)이 출현한 것은 약 250만년 전, 사피엔스 종이 진화해 최상위 포식자가 된 것은 약 30만년 전이다. 인류가 생태계 최정상을 차지한 것은 어느 모로 보아도 우연에 불과하다. 기후 재앙이나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일으킬 자격은 특히 없다.
  • “아침엔 초겨울, 낮에는 늦봄”…일교차 큰 날씨 중순까지 계속

    “아침엔 초겨울, 낮에는 늦봄”…일교차 큰 날씨 중순까지 계속

    “아침은 겨울, 낮은 늦봄.” 지난 주말 전국에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린 뒤 아침과 낮 기온차가 15도 이상 크게 나고 있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수요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으며 8일은 전날보다 2~4도 더 떨어져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라고 6일 예보했다. 초겨울 날씨와 비슷한 수준의 아침 기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8일까지 경기 북부, 동부지역과 강원 내륙·산지, 일부 충북지역, 전북동부,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0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가량으로 크겠다. 실제로 7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처럼 15도 내외의 큰 일교차를 보이는 날씨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7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으로 인해 경기 남부와 충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수도권과 대전, 세종, 충북, 광주, 전북, 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였다가 ‘보통’ 수준을 회복되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야속한 거리두기… 아쉬운 벚꽃 엔딩

    야속한 거리두기… 아쉬운 벚꽃 엔딩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전날 내린 비로 떨어진 벚꽃잎이 카펫처럼 깔린 길을 걷고 있다. 미세먼지 없이 모처럼 청명한 날씨에 서울 한강공원과 경복궁, 석촌호수 등은 마지막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월요일인 5일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출근길은 물론 낮에도 쌀쌀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거기서!” 생방송 중 마이크 물고 달아난 개와 기자의 추격전 (영상)

    “거기서!” 생방송 중 마이크 물고 달아난 개와 기자의 추격전 (영상)

    러시아 뉴스 생중계 현장에 대형견이 난입했다. 현지매체들은 1일 미르24(Мир24) 뉴스 생중계 현장에 난입한 대형견이 기자 마이크를 빼앗아 달아나는 방송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미르24 나데즈다세레즈키나 기자는 이날 모스크바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참새언덕’에서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했다. 안정적으로 진행되던 생중계 현장은 그러나 갑자기 뛰어든 대형견 한 마리로 인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스튜디오 진행자와 인사를 주고받은 기자가 이제 막 “모스크바에 봄이 도착했다. 평균 기온 섭씨 8~9도로 따뜻한 날씨”라고 말문을 연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대형견이 풀쩍 뛰어올라 기자 손에 들린 마이크를 입에 물고 달아났다. 놀란 기자는 “멈춰, 멈춰, 이리 와”를 연신 외치며 헐레벌떡 도망가는 개 뒤를 쫓았다. 그 바람에 때아닌 기자와 대형견의 추격전이 전파를 타고 시청자 안방까지 전달됐다. 놀라긴 스튜디오 진행자도 마찬가지였다. 진행자 엘리나 대쉬쿠에바는 당황한 듯 크게 뜬 눈을 끔뻑거리며 멍하니 뉴스 화면 속 개를 쫓는 기자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이내 수습에 나선 진행자는 “연결이 고르지 못하다”며 대체 뉴스를 전했다.잠시 후, 다시 연결된 현장에는 꼬리를 잡힌 대형견과 기자가 나란히 앉아 있었다. 기자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마이크는 한두 입 물어 뜯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곤 직업 정신을 발휘,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개와 산책하기 좋은 완벽한 날씨”라며 매끄럽게 중계를 이어갔다. 그새 개와 친해진 듯 여유롭게 털을 쓰다듬기도 했다. 방송사고를 낸 개는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하게 앉아 그 옆을 지켰다. 그러다 기자가 화해의 악수를 청하자 기다렸다는 듯 발을 내밀었다. 그래도 마이크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했다. 중계가 마무리되는 동안에도 끝까지 기자 마이크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찬송과 기도는 마음으로”…부활절 ‘안전예배’ 하는 법

    “찬송과 기도는 마음으로”…부활절 ‘안전예배’ 하는 법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 예배와 미사가 열린다.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린다. 각 지역 교회에서도 부활절 예배와 기도회가 열린다. 6700여 좌석이 마련된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최대 20%인 1300여 명이 입장해 예배를 올릴 수 있지만 교계는 참석 인원을 기준 인원의 절반 수준인 10%, 최대 700명까지로 낮추기로 했다. 부활절 예배의 꽃인 대규모 찬양대는 온라인 무대 ‘줌’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2021명의 찬양대원이 개별적으로 찬양하는 장면을 미리 녹화해 편집한 영상이 예배에 함께하는 신도들을 만난다.대규모 종교행사에 방역 긴장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명대로 증가했고,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을 예고했다. 방역당국은 종교 관련 행사가 그동안 코로나19 주요 집단감염 사례였던 만큼 부활절 행사에 긴장하고 있다. 안전한 예배를 하기 위해서는 첫째는 되도록 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현장에 참석했다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식사나 소모임을 피해야 한다. 찬송이나 기도 역시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으로 하는 것이 감염을 막는 방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공식 예배는 좌석 간 충분히 거리를 띄우고 마스크를 쓴 채 최대한 소리내 기도하지 않고, 찬송을 부르지 않은 등 방역수칙 준수시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적다”고 강조했다. 부활절에 이어 이달은 이슬람교계 라마단 기간과 5월 부처님오신날 등 종교계 주요의례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기온이 따뜻한 봄철이 시작되면서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것도 위기 수위를 높이는 대목이다.방역당국은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 되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국민 여러분의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참여”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정부는 오는 12일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조정하고 적용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일 봄비 치곤 많은 비…3주째 주말마다 雨, 雨, 雨

    내일 봄비 치곤 많은 비…3주째 주말마다 雨, 雨, 雨

    3주째 주말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주말에 내리는 비는 봄비치고는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한 공기상태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소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발달해 서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으며, 다소 많은 양의 봄비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특보가 대부분 해제될 것”이라고 2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제주도와 전남 남서해안부터 시작돼 토요일인 3일 오전 수도권, 강원영서북부, 충남, 전북, 전남권내륙, 경남서부에서도 비가 오겠으며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강원 산지는 일요일 오전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1~5㎝ 정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00㎜ 이상, 중부지방, 제주도 산지, 제주도 동부와 남부는 30~80㎜,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와 서부는 10~60㎜이다. 봄비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20도 내외가 되겠으며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1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일요일인 4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3~7도 가량 더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도 내외가 되겠으며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내륙은 10도 이하로 쌀쌀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 4일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8~18도 분포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벌레 토네이도?…비온 뒤 땅위 나온 지렁이 떼 모습에 ‘깜짝’

    벌레 토네이도?…비온 뒤 땅위 나온 지렁이 떼 모습에 ‘깜짝’

    최근 미국의 한 지역에서 꽤 많은 비가 내린 뒤 땅 위로 올라온 지렁이 떼가 토네이도처럼 원을 그린 채 꿈틀거리는 기묘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오전 뉴저지주 호보켄의 한 공원 근처 보도에서 한 여성이 지렁이 몇백 마리가 땅위에 올라와 그중 일부가 원을 그린 기묘한 상태로 제자리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지렁이는 땅 위로 나오면 무리를 이루는 습성이 있고 실제로 몇천 마리가 밀집한 사례도 보고됐지만, 이런 원형 패턴을 형성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생물학자인 유경수 미네소타대 교수는 “비가 오고 난 뒤 지렁이가 떼로 나타나는 사례는 보고됐지만 이처럼 토네이도 패턴을 이루는 사례를 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 모습은 정말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지렁이 토네이도’ 또는 ‘웜네이도’로 불리는 이 현상을 목격한 여성은 이후 호보켄 시의회의 티파니 피셔 의원에게 사진을 찍어 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은 “성경 속 재앙 같다”, “웜 문을 준비하는 의식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웜 문은 3월의 보름달을 지칭하는데 봄에는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지렁이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 레딧닷컴 사용자는 이들 지렁이가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현상에 들어섰다고 추측했다. 이는 군대개미가 주요 서식지에서 떨어져 나와 길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개미들은 둥지에서 나오는 페로몬 체취를 찾지 못해 동료들의 체취에 의지한 채 서로 따라가기 시작해 지쳐서 죽는 것으로 끝나는 끝없는 순환 속에 빠지는 것이다. 이 현상은 애벌레와 코이 잉어 무리에서도 관찰된다. 또 다른 가설은 근처 가로등에 의해 발생한 자기장이 이들 지렁이의 길 찾는 감각 기능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5년 미국 국립보건원 보고서에 따르면, 예쁜 꼬마선충 등 일부 벌레는 자기장을 감지해 길을 찾는 능력을 지녔는데 이를 자기장 감지 감각이라고도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티파니 피셔/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큰 숲 하나보다 곳곳에 나무 심기, 온난화 막아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큰 숲 하나보다 곳곳에 나무 심기, 온난화 막아요

    아침저녁으로 여전히 찬 기운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가까운 공원이나 동네 한 바퀴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하기 좋은 봄입니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데다 이번 주는 심각한 중국발 황사로 인해 대기 상태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평소 선명하게 보이던 산과 건물들이 뿌옇게 보일 때마다 SF 영화 ‘인터스텔라’에서처럼 모래폭풍이 일상화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나 국내 미세먼지 모두 다양한 원인으로 만들어지지만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숲 가꾸기와 식목을 통한 녹지화입니다. ●산림 공익가치 年 221조원… 1인당 428만원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완화 수단으로 여겨지는 나무와 숲은 널리 알려졌다시피 다양한 형태로 인류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과거에는 식량 공급원, 땔감, 건축자재처럼 직접 이용되는 것은 물론 종교나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요. 요즘은 나무를 직접 이용해 얻는 효용보다 간접적이고 공익적인 효과가 훨씬 더 큽니다. 온실가스 흡수, 대기질 개선, 산사태와 가뭄 방지, 생물다양성 확보, 열섬효과 완화, 산림휴양 등이 대표적이지요. 지난해 말 산림청은 우리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연간 221조원에 달하고, 국민 1인당 428만원에 상당하는 혜택을 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후변화 차원에서만 보더라도 과학자들은 온실가스인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나무와 숲이 하는 것만큼 효율이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 보통 녹지화나 숲 가꾸기라는 말을 들으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렵게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산림학자와 조경학자들은 도심 녹지 조성을 할 때 대형 녹지공간을 덜렁 하나 만들어 놓는 것보다는 도심 곳곳의 자투리땅들을 이용해 나무를 심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열섬현상과 대기오염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중소형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지구온난화로 나타날 수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삭막한 삶을 사는 도시민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내 정서와 지구를 위해 식물 키워 보기를 다음주 월요일은 나무를 심는 날, ‘식목일’입니다. 올해로 76회를 맞는 식목일은 2006년 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기념일이 됐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매년 4월 5일의 일평균 기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3월로 식목일을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요. 이런저런 이유로 예전 같은 나무심기 행사를 보기는 힘듭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아마추어 정원사인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저서 ‘정원의 쓸모’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다른 어떤 방법보다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고립감, 소외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식목일을 맞아 식물 키우기에 나서는 것도 코로나 블루를 날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작은 나무 한 그루, 화분 하나를 가꿔 보는 행동이 크게는 온난화로 몸살을 앓는 지구를 위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edmondy@seoul.co.kr
  • 위기의 강원 관광… 코로나發 타격 전국 1위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국내에서 강원도의 관광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 1~2월 겨울축제 취소로 강원지역 관광의 직접 피해액만 1152억여원을 웃돌고, 관광객수 감소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피해액은 인제 빙어축제 121억 9244만원, 태백산 눈축제 333억 6506만원, 평창 송어축제 282억 8222만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113억 4744만원, 화천 산천어축제 300억 1509만원 등 1152억 22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5개 겨울축제 예년 평균 방문객 169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소비한 금액을 올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직접 피해액으로 보고 산정했다. 지난해 겨울축제 때에도 겨울철 이상 기온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올해 피해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정한 올 1∼2월 강원지역을 찾은 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감소율이 컸다. 강원에 이어 인천(-22.8%), 서울(-20.7%), 부산(-18.7%), 대전(-16%)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강원도내 관광 지출액은 30.8% 감소했고, 숙박 지출액도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67.0%)을 기록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봄이 온 것처럼… 하늘길 탁 트일 날도 곧 오겠지

    봄이 온 것처럼… 하늘길 탁 트일 날도 곧 오겠지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하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31일 오전 개나리가 만개한 인천 영종도 하늘정원 위로 비행기가 지나고 있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뒤 편집했다. 연합뉴스
  • 국민 2명 중 1명 이상 “식목일 3월로 바꾸자”

    국민 2명 중 1명 이상 “식목일 3월로 바꾸자”

    국민 과반수가 식목일을 4월에서 3월로 앞당기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3월 1일자 1·2면> ●3월 식목일 찬성 56%-현행 유지 37%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3월 22~23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1006명을 대상으로 나무 심기와 식목일 변경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3월로 식목일 날짜 변경’에 응답자의 56.0%가 찬성했다. 현행 유지는 37.2%였다. 찬성 이유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을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기후변화로 나무심기가 앞당겨지는 데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국민 관심 제고 등을 위해 식목일 날짜 변경이 알려진 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로 ‘3월 식목일’에 대한 반감이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식목일 행사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기후 변화 대응에 나무 심기 중요 96% 응답자의 96.6%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무 심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식목일이 담아야 할 의미로는 나무심기 중요성을 알리는 날(53.3%)이 나무심기에 적합한 날(22.7%)이라는 응답보다 많아 상징적 국가 기념일로 인식하고 있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과거 산림녹화의 식목일에서 미래의 식목일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역대급 더위 예고에 에어컨 미리 준비…위니아딤채,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역대급 더위 예고에 에어컨 미리 준비…위니아딤채,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최근 ‘2021년 여름 기후 전망’을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여름의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폭염이 예고되면서 더위를 예방하기 위해 냉방가전을 알아보는 소비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철인 7월초에서 8월초 사이에는 지역에 따라 에어컨 설치 수요가 많아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미리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이 어떨까.위니아딤채의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컬러 에디션’ 은 에어컨 본연의 기능인 시원함은 물론 컬러 가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인테리어 취향과 컬러 마케팅을 접목해 파격적인 컬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해외 유명 휴양지를 모티브한 8가지 컬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심미적 만족감도 누릴 수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 역시 소비자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웨이브 컬러 에디션’은 다채로운 색감과 더불어 파도를 닮은 웨이브 바람창으로 감성적 시원함까지 전달한다. 필요에 따라 무더운 더위에는 파워 냉방으로 빠른 시원함을 제공하거나 직접적으로 찬바람을 쐬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쿨샤워 기능을 사용하면 춥지 않고 은은한 시원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에는 사용자의 편리함에 건강까지 챙기는 스마트한 기술이 접목됐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AI 자동 클린 건조 기능’은 에어컨 운전시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10분부터 45분까지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건조시간을 설정해 준다. 이를 통해 에어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와 악취를 자동으로 건조해 줌으로써 에어컨을 깨끗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와이파이 모듈 별도 구매 후 위니아 에어컨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외부에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SK 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절전제습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파워제습으로 여름철 쾌적한 실내도 만들어준다. 아기를 위한 베이비케어 기능도 적용됐다. 찬바람에 민감한 아기를 위해 순한바람을 제공하는 아기모드와 아기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라이팅 온오프, 시끄러움 방지를 위한 음소거, 오작동을 방지하는 리모컨 잠금 기능 등으로 아기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컬러 에디션은 ‘위니아e샵’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위니아 전문점 및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의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올 겨울 강원관광 타격 전국서 가장 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겨울 강원 관광산업의 타격이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올 1~2월 겨울축제 취소로 강원지역 관광의 직접 피해액만 1152억여원을 웃돌고, 관광객수 감소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피해액은 인제 빙어축제 121억 9244만원, 태백산 눈축제 333억 6506만원, 평창 송어축제 282억 8222만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 113억 4744만원, 화천 산천어축제 300억 1509만원 등 1152억 22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5개 겨울축제 예년 평균 방문객 169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소비한 금액을 올 겨울축제 취소에 따른 직접 피해액으로 보고 산정했다. 지난해 겨울축제 때에도 겨울철 이상 기온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올해 피해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정한 올 1∼2월 강원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감소율이 컸다. 강원에 이어 인천(-22.8%), 서울(-20.7%), 부산(-18.7%), 대전(-16%)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기간 강원도내 관광 지출액은 30.8% 감소했고, 숙박 지출액도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67.0%)을 기록했다. 강원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 1∼2월 월평균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한 47만대로 조사됐고, 철도 이용객수는 대중교통 이용자제 추세에 따른 좌석이용 제한조치 시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3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이수 한은 강원본부 과장은 “본격적인 관광경기 회복은 백신접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일본 벚꽃 만개 시기, 1200년 만에 가장 빨랐다”…원인은?

    “일본 벚꽃 만개 시기, 1200년 만에 가장 빨랐다”…원인은?

    일본 교토의 벚꽃 개화 시기가 갈수록 빨라지더니, 올해는 기상청 데이터 수집 역사상 가장 빠른 시기에 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벚꽃은 4월에 개화를 시작해 초·중순 경에 만개했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점차 개화와 만개 시기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교토의 벚꽃 절정 날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인 3월 26일이었다. 교토를 포함해 올해 일본 전역의 12곳 이상의 도시에서도 비슷한 기록이 나왔다. 현지 기상청이 1953년부터 데이터를 수집한 이래로 가장 빠르거나 두 번째로 빠른 기록들이다.  이와 더불어 현지의 한 전문가는 올해 교토의 벚꽃 만개 시기가 1200여 년 전인 서기 812년 이래로 가장 빠르다는 연구결과도 내놓았다. 오사카부립대학의 야스유크 야오노 박사는 오래전 일본 황실과 귀족, 주지사 등이 남긴 기록과 승려들이 남긴 일기 등을 토대로 과거의 벚꽃 개화 시기를 역추적했다. 그 결과 1236년, 1409년, 1612년 3월 27일에 각각 벚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었으며, 서기 812년 이후에는 올해의 절정 시기인 3월 26일보다 앞서는 기록은 없었다는 것이 야오노 박사의 주장이다. 아오노 박사는 온라인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통해 “과거 기록에 남아있는 벚꽃의 평균 개화 날짜는 800년대 초반부터 1800년대까지 약 1000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만개 날짜가 급격히 빨라지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빨라지는 벚꽃 개화 및 만개시기가 지구온난화 및 도시화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했다.미국 컬럼비아대학의 벤자민 쿡 박사는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한 인터뷰에서 “교토의 벚꽃 만개 기록은 꽃이 피는 현상과 봄철 기온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며, 이는 기후변화 연구에 매우 높은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800년대 이래로 지구온난화는 조기 개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일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지만, 일부는 지난 몇 세기 동안 이어진 도시화 현상과 이로인한 열섬 효과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전문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마이클 만 교수 역시 “역대 벚꽃이 핀 시기에 대한 기록은 과학자들이 과거 기후를 재구성할 때 살펴보는 중요한 자료 중 하나”라면서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는 지난 1000년 이래 전례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토의 경우 지난 100~150 년 사이에 개화와 만개의 시기가 급속도로 빨라졌다. 1850년대의 평균 개화 일은 4 월 17일경이었지만 이후 4월 초까지 앞당겨졌다. 이 기간 동안 교토의 평균 기온은 약 3.4C) 상승했다. 한편 일본은 국화이자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꽃인 벚꽃을 모티브로 한 도쿄올림픽 성화봉을 제작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반도 덮친 중국發 최악 황사… 주말까지 숨이 턱턱

    한반도 덮친 중국發 최악 황사… 주말까지 숨이 턱턱

    지난 주말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거대한 모래폭풍이 30일 화요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29일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이날 전국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정오를 기해 제주도에도 2010년 11월 이후 10년 4개월 만에 황사경보가 발령되면서 강원도 중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충북 서청주 975 ▲전북 군산 816 ▲강원 영월 638 ▲서울 547 등으로 치솟았다. 이후 다소 약해졌지만 오후 2시 기준 ▲제주 고산 957 ▲부산 구덕산 779 ▲광주 583 ▲서울 284 등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 종일 ‘매우 나쁨’ 상태를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30일에는 황사 농도가 점차 옅어지겠지만 대기 정체로 인해 전날 유입된 황사가 잔류한 상태에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축적되며 전국이 ‘나쁨’ 단계에 머물겠다. 이번 주 내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 정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전국에 비가 예보된 토요일 이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나쁨’ 단계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한편 30일과 31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를 보이고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 등은 0도 안팎을 나타내며 춥겠다. 다만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를 기록하고, 전남권과 경상권 등은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국發 모래먼지, 한반도 하늘을 누렇게 뒤덮었다

    중국發 모래먼지, 한반도 하늘을 누렇게 뒤덮었다

    지난 주말 중국과 몽골지역에서 발생한 거대한 모래폭풍이 화요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은 “지난주 금요일인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29일 전국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에도 2010년 11월 이후 11년 8개월 만에 황사경보가 발령되면서 강원도 중북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충북 서청주 975, 흑산도 936, 경북 안동 817, 전북 군산 816, 서울 547, 강원도 영월 638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옅어지기는 했다고 하지만 제주 고산 957, 전북 군산 925, 흑산도 825, 부산 구덕산 779, 광주 583, 서울 284 등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29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 종일 ‘매우 나쁨’ 상태를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화요일부터는 황사 농도가 점차 옅어지겠지만 대기 정체로 인해 전날 유입된 황사가 잔류해 있는 상태에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축적되면서 전국이 ‘나쁨’ 단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 내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 정체상태가 이어질 경우 전국에 비가 예보된 이번주 토요일 이전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나쁨’ 단계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한편 30일과 31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를 보이고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강원영서와 산지, 경북북동산지, 전북동부는 0도 안팎을 보이며 춥겠다. 그렇지만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가 되겠으며 전남권과 경상권, 강원 동해안은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3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낮 기온이 전날보다 2~4도 더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가 되겠고 전남내륙에서는 25도 가까이 오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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