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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PSI 정식멤버 가입 추진

    정부가 오는 11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의 핵심 기구인 운영전문가그룹(OEG)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0일 “천안함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올 하반기 역내 PSI 해상 차단훈련을 검토하는 한편 PSI 운영의 핵심 주체인 OEG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OEG는 PSI를 주도하는 일종의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로 우리나라가 가입할 경우 현재 95개국이 참여하는 PSI 운영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1월초 일본에서 열리는 OEG 회의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천안함 관계부처 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는 PSI에 옵서버로 참여해 왔으나 오는 9월 호주 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올 하반기 한반도 내에서 PSI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여러 나라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OEG는 PSI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20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싱가포르 등이 참여하고 있다. OEG에 가입할 경우 PSI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 외에 불법무기와 관련된 북한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95개 가입국이 확보한 사전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B임기내 일자리 사정 금융위기전 회복 어려워”

    현 정부 임기 내에는 국내 고용사정이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은 물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자리 창출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정부 주도의 연구팀이 내놓은 비관적인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개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일자리분야 작업반은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 우리나라의 고용률(15세 이상)이 59.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고용률 58.6%와 비교하면 올해를 포함해 남은 대통령 임기 3년 동안 총 0.6%포인트, 연간 0.2%포인트 상승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고용률(59.5%)에 비해 0.3%포인트 낮은 것이고 외환위기를 겪었던 97년 고용률(60.9%)과 비교하면 1.7%포인트나 차이난다. 보고서는 차기 정부 때인 2014년에도 고용률이 59.6%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보다는 0.1%포인트 높지만 97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 전망치는 ▲경제성장률 ▲시간당 노동생산성 변화 ▲근로시간 변화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다. 일자리 문제 해결이 당분간 쉽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됐다. 우선 최근 늘어난 실업자 수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 2008~2009년 2년 간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는 92만여명이 증가한 반면 취업자는 7만명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수출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이뤄지면서 실제 경제성장의 고용 기여도가 크게 낮아진 것도 향후 빠른 고용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작업팀은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노동시장 상황을 되돌리려면 앞으로 5년 간 정부가 52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업팀 관계자는 “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 청년, 고령자 등 계층별로 특화된 다양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사업다각화 위해 우리은행 인수 검토”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사업다각화 위해 우리은행 인수 검토”

    어윤대(65)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장이 15일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내정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었다. 17일 마지막 검증 절차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되며, 다음 달 13일 임시주총을 통해 정식으로 취임한다. 당초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고려대(경영학과) 인맥으로 ‘MB(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이란 부담스러운 악재도 어 위원장의 경력과 파워를 넘어서지 못했다. 어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분류되는 대통령 직속기관 위원장인 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경영학과 2년 후배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말 한국은행 총재 선임 때에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KB금융 회추위가 마지막 후보 면접이 끝난 지 20분도 지나지 않아 어 위원장을 회장 후보로 결정한 것만 봐도 대세는 한참 전에 기운 셈이었다. 면접을 앞두고 후보 간 팽팽한 대결을 감안하면 싱겁게 끝난 게임이었다. 어 위원장은 이날 후보 지명이 결정된 뒤 서울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 합리화를 통해 효율을 높여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 인수 의향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국민은행보다 사업 다각화가 잘 돼 있어 시장에 나오면 조건을 보고 인수전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증권, 투신을 갖고 있지 않아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현금이 5조~6조원 정도 필요해 현실적으로 인수도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KB금융을 금융계의 삼성전자로 키울 것”이라며 내실과 외형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우리 등 고대3인방 역할 관심 어 위원장은 고려대 총장과 국제금융센터 소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특유의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고려대 총장(2003~2006년) 시절에는 3500억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유치했다. 삼성, 포스코, LG 등 대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내 학교 캠퍼스를 탈바꿈시킨 ‘최고경영자(CEO)형 총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어 위원장이 KB금융 회장에 강한 의욕을 보인 것은 본인의 순수한 주장과 엇갈리는 대목도 있다.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민간기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서부터 장관직보다 돈을 더 주는 민간 금융회사에 더 매력을 느꼈다는 설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민간 금융회사는 1억원 남짓 되는 장·차관 봉급과는 비교도 안 된다. 전직 장관 출신이 민간 금융그룹 회장으로 가면서 받은 첫 월급을 두고 부인이 1년치를 받아왔느냐고 물었다는 얘기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얼마 전 금융 공기업 사장으로 있는 모 인사도 금융회사 사장으로 옮겼는데 연봉이 전보다 5배가량 많다고 털어놨다. ●10억대 연봉·스톡그랜트 등 20억 넘어 KB금융도 마찬가지다. 회장의 1년치 보수가 10억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영 실적에 대한 상여금 성격인 ‘스톡 그랜트’까지 포함하면 연간 20억원이 넘어설 수도 있다. 수억원대 업무 추진비는 별도다. 국내 금융권의 수장이란 상징성도 있다. KB금융 회장은 총 직원 2만 7568명, 자산 규모 325조 6000억원(3월 말 기준)으로 웬만한 대기업을 압도하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수장이란 상징적 의미도 있다. 특히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은 자산 273조 8000억원으로 국내 은행 중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국민은행은 전국에 1000개가 넘는 지점을 갖고 있다. KB금융 내부에서는 어 위원장의 선임을 일단 반기고 있다. “현 정권에서 힘 센 사람이 왔으니 외풍을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직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 근무 경험이 없다는 것은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융회사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국내 최대 금융기관의 수장이 됐다는 것은 부정적”이라면서 “앞으로 당면한 인수합병이나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처지는 수익성을 높이기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용장형… 조직개편 진통 가능성 어 위원장에게 코 앞에 닥친 과제는 지난해 9월 전임 황영기 회장 사퇴 이후 9개월간의 최고경영자(CEO) 장기 공백 상태로 망가진 조직을 추스르고 새로운 경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내부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석인 지주회사 사장과 계열사 사장들의 거취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이달 초 KB금융이 지주 회장에게 계열사 사장 인사권을 갖도록 정관을 바꾸면서 회장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졌다. KB금융 계열사 중 3월 결산법인인 KB생명과 KB자산운용, KB선물 등은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것이 사실상 회장 후보로서 첫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뷔무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지주 손익 기여도의 90% 이상이 은행에 몰려 있는 KB금융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 위원장은 덕장보다는 용장에 가깝다. 괄괄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거칠게 다그치는 편이다. 같이 일해 본 부하직원들 가운데는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를 강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하기도 한다. 지난 2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 다국적기업 회장과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KB지주 회장 후보로 결정된 어 위원장의 역량은 앞으로 펼쳐질 금융권 재편의 회오리 속에 1차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어 회장 선임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3곳의 수장이 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앞으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고려대 3인방’과 어떻게 역할을 정립해 나갈지도 관심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출생 및 학력 1945년 경남 진해. 경기고-고려대 경영학과 학사·석사-미국 미시간대 경영학 박사 ●대학·학계 경력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국제경영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고려대 총장 ●공직 경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 국제금융센터 소장, 공적자금관리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산학협력총연합회 공동대표, 한·미 FTA 국내대책공동위원장,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 경남, 최고 산업기능인 선발

    ‘경남지역 산업현장에 근무하는 최고 장인을 찾습니다.’ 경남도는 1일 올해의 경남도 최고 장인을 선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도내 산업체 생산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기능인 가운데 동일 직종에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면서 공정·품질개선 등의 실적과 사회기여도 등이 뛰어나야 한다. 시장·군수, 도내 기업체장,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 대한민국명장회 경남지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경남도 기업지원과나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8월 말 5명 안팎의 최고 장인 수상자를 결정해 9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최고 장인에게는 해마다 100만원씩 5년 동안 모두 500만원의 장려금을 준다. 경남 최고 장인상은 경남도가 기술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능·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가 4회째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삼성 등 12개 프로게임단, 블리자드와 전쟁선포

    삼성 등 12개 프로게임단, 블리자드와 전쟁선포

    ”이제 전면전이다.”12개 e스포츠 프로게임단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리자드의 일방적 협상중단 선언 및 그래텍(곰TV)와의 계약 발표와 관련 “지난 10여년간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아온 많은 선수들과 게임단, 팬들의 존재를 원천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이에 대해 12개 게임단이 힘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 이라고 발표했다.SK텔레콤, KT, STX, 삼성전자, MBC게임 등 12개 이사사와 협회 측은 이날 “다른 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이미 게임으로서의 수명을 다한 스타크래프트를 한국의 선수들과 게임단, 팬들이 e스포츠 종목으로 발굴, 육성해 왔다”며 “e스포츠 대표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활성화로 매출 증대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등 e스포츠 발전의 최대 수혜자이면서도 그 동안 별다른 지원 활동을 안 하던 블리자드가 지적재산권을 내세워 리그 관련 모든 활동에 대한 사전 승인, 선수의 실연과 방송중계기술에 의해 생산되는 경기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주장 협회 재무회계에 대한 자료 제출 및 감사권한 요구 등 상식을 벗어난 요구를 하는 것이 협상 파행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12개 게임단은 공동 명의로 블리자드측에 ◆게임제작사가 게임단과 방송사, 협회 등 유관기관의 경영까지 간섭하고 소유권을 과도하게 주장하는 것이 정당한지 ◆사실상 최대 수혜자이면서도 리그 초창기에는 침묵하다가 뒤늦게 지적재산권을 들고 나온 의도가 무엇인지 ◆협회와 게임단 대표가 공동으로 협상에 임할 시에는 응할 의향이 있는 지 등 3개 항을 공개적으로 질의하고 성의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협회는 “12개 게임단의 위임을 받아 2007년부터 블리자드와 신의성실에 입각한 협상을 시도했지만 지난달 23일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일방적 협상중단을 선언하여 협상과정과 내용에 대해 많은 오해와 억측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일례로 NDA(기밀유지협약) 논란의 경우 “협회는 그동안 협상파트너에 대한 존중으로 협상내용에 대한 비밀을 지켜왔을 뿐 NDA는 체결된 적이 없다”며 “블리자드는 자꾸 협회가 NDA를 파기했다고 비난하는데 NDA가 있다면 먼저 그 문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지적재산권 논란에 대해서도 “전통 스포츠에 저작권 개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의 e스포츠 기여도와 게임개발사에 대한 존중과 원저작권자의 지재권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게임사용료를 지불하겠다는 것이 협회의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지적재산권 분쟁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지재권의 범위를 넘어 블리자드의 무리한 수익 및 통제권한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이러한 과도한 요구는 e스포츠에 대한 게임단 및 기업의 투자나 방송제작활동이 위축되어 한국e스포츠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비영리단체로서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한 목적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참여를 통한 시장확대 노력을 하고 있는 점에서 블리자드와 협회의 협상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간의 계약이 아닌 한국e스포츠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규칙과 초석을 만드는 의의가 있다는 주장이다. 협회의 최원제 사무총장은 “e스포츠는 어떤 개인이나 어떤 기업의 소유가 아니라 e스포츠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과 노력해온 선수들의 것”이라며 “단순한 게임에서 선수, 게임단, 방송사 등 관련 주체들의 스포츠화 과정을 통해 관람형 스포츠로 대중화된 e스포츠는 특정기업의 사유물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대중 스포츠는 팬들의 볼 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공공재이므로 팬을 필두로 선수와 게임단, 블리자드를 포함한 게임개발사, 방송사 등 관련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총장은 또 “협회와 게임단의 기본 입장은 블리자드와 대화를 통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협상타결이며, 블리자드 역시 중요한 게임개발사로서 e스포츠 발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블리자드가 현재의 고압적인 태도와 욕심을 버리고 재협상에 임한다면 협회측은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걸출한 게임이 계속 개발돼야 한다는 대승적 측면에서 스타크래프트2 등 다른 게임들도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세욱 풀뿌리 정치]유권자의 올바른 투표로 심판하자

    [정세욱 풀뿌리 정치]유권자의 올바른 투표로 심판하자

    각 정당은 6·2지방선거 후보공천 심사기준으로 도덕성, 행정 및 의정 수행능력, 지역유권자의 신뢰도,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당선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이 기준대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 후보를 공천했다면 지금과 같은 탈락자의 반발, 공천 후유증이 일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각 당의 공천심사기준은 전시용으로 내건 것일 뿐 처음부터 무시됐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개인적 영향력을 막고 공정한 후보심사를 보장한다며 각 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공심위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낙점한 자를 후보로 추인하는 데 그쳤다. 민선5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우려했던 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공천권을 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당협(지역)위원장들은 자신에 대한 충성도와 공천헌금액이란 두 가지 기준에 따라 후보를 공천했다. 예비후보의 도덕성·능력 등은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2년 뒤 총선(總選)에 대비, 공천권을 이용하여 ‘지역구에 내 사람 심기’에 전념했다. 다음 총선 때 지역주민과의 접촉 및 자치단체조직을 통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해 줄 것이 확실한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3선(選)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당선되면 3선 연임금지 때문에 열심히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며 탈락시켰고, 주민들의 인기가 매우 높으면 후일 자신의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해 공천에서 배제했다. 내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 밀실야합을 했고, 선거인단 구성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공천 헌금 문제도 심각하다. 여주군수가 같은 지역구인 L의원(한나라당)에게 2억원을 전달하려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구속된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제4대 기초단체장 230명 중에서 지금까지 비리혐의로 기소된 110명(47.8%)의 대다수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헌금을 받고 공천한 사람들이다. 거액의 헌금을 내고 공천을 받아 당선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들인 돈을 벌충하기 위해, 또는 다음 선거 때 낼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비리유혹에 빠져들기 마련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책임지는 정당과 국회의원은 하나도 없다. 정당공천의 실상인즉, 공천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개인적 감정과 이해에 따른 사천(私薦)에 지나지 않는다. 후보공천과 관련된 국회의원들의 횡포는 극에 달한 것 같다. 정당공천제가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인들에게 지방정치를 통제하는 수단과 밥그릇으로 변질됐다. 정치인들이 공천권을 남용하더라도 유권자들이 후보를 제대로 골라 투표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후보의 도덕성, 능력을 살피지 않고 정당을 보고 ‘묻지마 투표’를 한다면 유권자 권리를 포기하고 정치인들의 이기주의에 질질 끌려다니는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다. 정치인들은 기고만장하여 유권자를 깔보고 더한 횡포를 부릴 것이다. ‘지팡이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정치인들의 오만과 횡포가 유권자들의 ‘묻지마 투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이제는 유권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하여 후보뿐만 아니라 정치인, 정당까지도 냉엄하게 심판해야 한다.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가 무소속 후보보다 더 도덕적이고 행정능력이 뛰어나며 주민을 위한 봉사의식이 강하다는 보장은 없다. 공천을 받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비굴하게 머리 숙이고 돈보따리 내밀기 싫어 유권자들의 양식과 건전한 판단을 믿고 무소속으로 입후보하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 오히려 무소속 후보는 공천헌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보다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 유권자들이여!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모든 후보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고 인터넷 등을 통해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점검한 다음 정당을 무시하고 투표해야 한다. 지금 시간내기가 귀찮다고 적당히 투표하거나 기권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자.
  • [사설] 공공기관 평가지표에 빚 줄일 계획 담아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인사나 보수, 경영평가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부가 공기업 경영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일률적인 평가지표를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하기 때문에 개별 기관의 특성을 살리기에는 미흡한 게 사실이다. 공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방만함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공기업의 실질적인 개혁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조치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한 처방이 나오는 법이다. 따라서 방만경영의 측정 기준을 어떻게 세우느냐는 공기업 선진화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가 될 것이다. 정부는 우선 국민경제적 관점에서 공공기관의 기여도를 산출하고, 개별 공공기관의 부가가치 창출 추이, 미래대비 투자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우리는 여기에 덧붙여 공기업이 부채 감축방안을 어떻게 모색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공기업의 부채 해결문제는 공기업 선진화의 본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공기업 부채는 최근 6~7년 사이 해마다 20%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297개 전체 공공기관의 빚은 377조원에 이르고 2015년에는 6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공기업 부채는 국책사업 분담과 공공성 때문에 가중된 부분도 있지만 방만경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방만한 경영은 도덕적 해이로 이어지고, 사기업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투자가 있으면 이윤이 창출돼야 하는데 공기업은 오히려 빚만 늘어간다. 구조적인 부채를 해결하는 데는 개별공기업의 굳은 의지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어우러져야 한다. 자구노력을 전개하는 공기업은 재무구조가 건전해지고 경영이 정상화되지만 그렇지 못한 공기업은 국민에게 부담만 안길 뿐이다.
  • 공공기관 방만경영 평가지표 만든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평가지표가 개발된다. 이 지표는 인사나 보수는 물론 경영평가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 “공공기관이 방만하다는 지적은 많지만, 실제 방만함을 측정할 객관적 기준이 없다.”면서 “방만도의 정의와 기준, 기준에 따른 평가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조세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해 둔 상태다. 중간 보고서 검토가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경제적 관점에서 공공기관의 기여도를 산출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공공기관의 부가가치 창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또 개별 공공기관의 부가가치 창출 추이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들이 미래의 먹을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도 파악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기업 방만도를 평가할 시스템이 갖춰지면 이 기준에 따라 인력 충원 및 성과급 차별화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방선거 Q&A] 경선탈락뒤 입후보는

    [Q]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지역구에 A정당 예비후보로 12명이나 등록했습니다. 이에 A당은 이들을 모두 당내 경선 후보로 등재하고 1차로 서류심사, 면접 등을 통해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한 뒤 본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습니다. 예비경선 단계에서 떨어져 5명 안에 들지 못한 B씨는 탈당하고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소속으로 출마하려고 하는데, 선거법상 무방한가요. [A]공직선거법상 원래 당내 경선에서 낙선하면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의 추천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입후보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당내경선 불복 금지 조항입니다. 경선후보자로 등록한 뒤에 떨어질 것 같아서 경선 실시 전에 자진사퇴한다고 해도 이에 불복해 출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당내 경선은 정당이 당원 또는 당원이 아닌 사람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실시하는 ‘선거’와 정당의 당헌·당규 또는 경선 후보자 간의 서면합의에 따라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의미합니다. 즉 선거나 이를 대체하는 여론조사 외에 서류심사, 면접, 정당기여도 평가 등 다른 방법이나 평가요소를 혼합해 실시하는 후보자 선출방법은 당내 경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혼합방식으로 치러진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B씨에게는 당내 경선 불복금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같은 선거구에 출마할 수 있습니다. 또 입후보 예정자라 하더라도 당내 경선이 아니라 공천심사 탈락 뒤 탈당했다면 무소속이나 다른 당 소속으로 입후보할 수 있습니다. 한편 경선후보자는 경선사무소를 방문하는 사람이나 경선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에게 1인당 3000원 이내의 다과류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도움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규안내센터
  • 수출·내수 全분야 고른 회복… “장기 성장궤도 진입”

    수출·내수 全분야 고른 회복… “장기 성장궤도 진입”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가장 명확하고 추세적으로 탄탄해 보이는 경기 회복세가 지난 1·4분기 성장지표에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우리 경제의 1분기 성적표는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 논란에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7.8%인 1분기 성장률은 한은이 불과 보름 전(지난 12일)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각각 1.6%, 7.5%보다도 높은 것이다. ●정부·수출 금융위기전 수준 웃돌아 세계경제·환율·국제유가·원자재가·가계부채 등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는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정상궤도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견해다.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우리 경제가 거의 정상궤도에 올라 장기 성장경로에 근접했다.”면서 “정부 부문과 수출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았으며 수출을 제외한 민간 내수는 금융위기 이전의 97%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수출·내수 3%p 성장 기여 무엇보다도 제조업·서비스업, 민간 부문·정부 부문, 수출·내수 등이 골고루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 제조업 생산은 20.0% 늘며 2000년 3분기 이후 9년6개월 만에, 서비스업 생산은 4.3% 늘며 200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또 내수 증가율(9.5%)은 2000년 2분기 이후 9년9개월 만에, 수출 증가율(21.3%)은 2004년 2분기 이후 5년9개월 만에 각각 최고였다. 한은은 “상품 수출과 민간 내수가 1.5% 포인트씩 성장에 이바지했고 정부 지출(소비+투자)의 성장 기여도도 1.2% 포인트로 각각의 경제 활동에서 비교적 고르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한껏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을 5%로 보고 있는데 향후 3월 산업활동 동향 등을 고려해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 발표 때 전망치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단, 올 2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흐름, 유가, 환율, 국제원자재 가격 등에 따라 회복세의 속도는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자리 늘어야 체감도 높아져 이렇게 외형 성장률은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체감하기는 아직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3%로 역성장한 데 따른 반사 효과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을 계산에 넣으면 체감 성장률이 2%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회복세가 최대 현안인 일자리 증가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체감도는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新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③ 수출→내수로 성장방식 전환

    [新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③ 수출→내수로 성장방식 전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세계의 공장’ 중국이 ‘세계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수출보다 내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말부터 ‘성장방식 전환’을 외치며 내수기반 확충에 올인했다. 지속성장의 동력을 수출이 아닌 내수에서 이끌어 내겠다는 뜻이다. 국민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정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소득분배 개선을 통해 소비 기반을 넓히겠다.”며 이참에 빈부격차 해소까지 약속했다. 중국 경제의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액은 1조 2000억달러로 2008년에 비해 16% 줄었다. 미국, 유럽 등 세계의 주요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중국의 수출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소비는 15.5%나 증가해 12조 5343억위안(약 1조 8300억달러)을 기록했다. 경제성장 기여도 측면에서 내수는 52.5%(성장률 4.6% 포인트 상당), 수출은 -44.8%(-3.9% 포인트)로 추산됐다. 내수마저 뒷걸음쳐 경제성장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7%가 아닌 4.1%에 그쳤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 정부는 투자와 내수를 독려하면서 ‘바오바’(保八·성장률 8% 유지)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발전연구센터 류스진(劉世錦) 부주임은 “내수와 혁신의 확장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며 “중국은 지금의 경제조정기를 성장방식 전환의 중요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억명이 넘는 인구를 갖춘 중국은 사실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비시장이다. 마케팅 전문가인 레이샹펑(類向鵬)은 “중국은 다른 시장을 넘보지 않아도 될 만큼 큰 시장을 갖추고 있다.”면서 “전 세계 인구의 5분의1이 살고 있는 중국만큼 매력적이고, 큰 시장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 단순 계산으로 양말 등 1위안짜리 필수품만으로도 13억위안(약 2119억원)의 시장이 형성된다. 그 자체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최근 들어 중국의 소비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까지 하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364만대로 1040만대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자동차 시장으로 뛰어올랐다. 2008년에 비해 46.2%나 성장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판매량도 1억 8500만대로 미국을 추월했다. 글로벌 금융회사인 크레디스위스는 현재 전 세계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대에 불과한 중국의 소비시장이 2020년에는 23%까지 확대돼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 서구인들의 전유물이었던 명품 소비도 급속히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의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향후 7년 이내에 세계 명품의 29%가 중국에서 소비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이른바 ‘1선(線)도시’는 물론 톈진(天津), 충칭(重慶), 각 성의 성도 등 ‘2선도시’를 넘어 지방의 ‘3선도시’까지 주요 백화점에는 어김없이 명품 매장이 들어서 있다. 개혁·개방 이후 30여년 동안 중국은 철저하게 ‘세계의 공장’ 역할에 충실했다. 저렴한 인건비와 세제 등의 다양한 혜택에 현혹된 전 세계의 제조업체가 중국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성장방식 전환’을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이들 업체는 지금 고민에 빠졌다. “떠날 것이냐, 변할 것이냐.”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와 함께 산업 구조조정, 청정에너지 등 신흥산업 진흥, 독자기술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집약적인 낙후·오염산업 도태 의지도 분명하다. 생산의 품격을 높이면서 과감하게 내수를 진작시키겠다는 뜻이다. 몇 년 전부터 “글로벌 경제 열차를 움직이는 기관사가 벽안의 엉클샘에서 공자의 문하생들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중국의 세계경제 기여도, 세계경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막강해졌다는 의미에서다. 중국은 미국에 저가 수출품을 쏟아부으며 고속성장을 챙기고, 미국은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으로 재정위기를 타개해 나가는 ‘차이메리카’ 시대는 종착역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전 세계 기업들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 더 주목하기 시작했다. stinger@seoul.co.kr
  • 전업주부 이혼때 재산 50% 받는다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전업주부가 이혼할 때 받는 재산분할 비율이 50%에 이른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여년 전에는 전업주부는 30%가량을 받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19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20년간 두 명의 자녀를 키우며 가사에 전념해 온 A(47)씨는 최근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해 “남편은 재산의 50%인 9억원과 위자료 7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지난 2월에도 23년간 전업주부로 지내다 사우나 비품 공장 사장인 남편과 이혼한 B(49)씨, 17년간 가사를 전담하다가 전기공사업체 사장인 남편과 이혼한 C(50)씨의 소송에서도 재산분할 비율을 각각 45~50%로 판단했다. 이는 통상 10년 이상 전업주부로서 결혼생활을 했다면 재산형성 기여도를 남편과 거의 동등하게 봐야 한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김윤정 서울가정법원 공보판사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보면 최근 전업주부의 재산분할 비율을 절반까지 인정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가사노동에 대한 달라진 사회적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가정법원 신한미 판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2월~2009년 2월 전국 1심 법원에서 선고된 227건의 이혼소송사건에서 여성의 재산분할비율을 40~50%로 인정한 경우는 135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립암센터 “아·태 암예방기구 본부 유치”

    국립암센터는 태국 방콕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암예방기구(APOCP) 본부를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POCP는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 학술단체로, 2002년 일본 나고야 창립총회를 거쳐 설립된 아시아 최대 전문 학술기구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3~7일 터키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APOCP 본부 사무소 유치에 나선 국가는 한국과 터키였지만 국가 암관리 사업성과와 학회기여도 등을 고려, 한국이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APOCP 사무총장에 재선된 유근영 전 국립암센터 원장은 “APOCP 사무소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암관리사업 경험을 각국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POCP 본부는 다음주 중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내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2010 한국경제 기상도] 韓銀 “민간·내수부문 자생력 되찾았다”

    [2010 한국경제 기상도] 韓銀 “민간·내수부문 자생력 되찾았다”

    한국은행이 12일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으면서 강조한 것은 민간과 내수부문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6%에서 5.2%로 올린 것도,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를 17만명에서 24만명으로 늘린 것도 내수를 중심으로 민간 부문에서 그만큼 해 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재정(공공지출) 의존형 경기회복이 끝나고 민간 스스로의 힘에 의한 선순환 구도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이 대목에 단순한 성장률 0.6%포인트 상향조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김중수 한은 총재가 지난 9일 “(금리 인상을 하려면) 정부 주도에 의한 성장이 아닌 민간의 자생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데 비춰 볼 때 금리 인상 논의가 조기에 가시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 지난 1~3월(1분기)의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것이 한은 전망치 상향조정의 주된 근거가 됐다. 한은은 1·4분기 성장률을 당초 0.7%에서 이날 1.6%로 높였다. 한은 관계자는 “올 들어 일정부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수출이 1분기 36.2%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고 그동안의 재고 조정에 따라 제조업 생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재정의 경기회복 견인 효과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민간 부문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3%포인트에 그쳤던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전체 성장률에서 차지하는 비중)가 올해 4.9%포인트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소비·투자 등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수출의 기여도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가계소득 증가와 소비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0.2% 증가에서 올해 4.0% 증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도 올해 정보기술(IT) 부문의 회복세와 기업들의 투자여력 확대 등으로 지난해 -9.1% 역성장에서 올해 13.4%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주택건설 부진으로 지난해(4.4%)보다 못한 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그러나 성장의 고용 창출력 약화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08년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1~2007년에는 취업자가 연 평균 32만 5000명 늘었지만 올해에는 24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폭도 지난해의 4분의1인 10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5.5%로 발표한 국책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제외하고 삼성경제연구소(4.3%), LG경제연구원(4.6%), 한국경제연구원(4.2%) 등 민간기관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 초·중반에서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기 때문에 다른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기관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주춤했던 수출이 개선되고 내수에서 회복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우리 경제는 세계 추이보다 진폭이 크기 때문에 빠른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단언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동요 가능성 등 불안요인도 여전하다.”면서 “오는 6월 전망치를 수정 발표하는 데 아직까지 5.5% 전망에 변화를 줄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태균 유대근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적 효과는…17만명 고용·80억弗 수입 대체

    당진 일관제철소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고용 유발효과는 건설부문 9만 3000여명, 운영부문 7만 8000여명 등 모두 17만여명으로 기대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제철소 건설 13조원, 운영 1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관련 중소기업의 연간 매출은 1조 70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수입 대체효과도 적지 않다. 현대제철의 고로에서 연간 800만t의 철강재가 생산돼 80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2008년 기준 중국, 일본 등에서 철강재 2894만t을 수입했다. 우리나라 조강생산량의 52.3%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도 상당이 높다. 현대제철이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뒤 당진군이 유치한 기업은 2005년부터 2009년 사이에 830곳이나 된다. 유입 인구는 2004년 11만 7000여명에서 지난해 13만 8000여명으로 증가했다. 매년 2000~3000명씩 유입된 셈이다. 같은 기간 지방세 세수도 크게 늘어 2004년 272억원에서 지난해 80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내 요식업체는 2004년 2095곳에서 지난해 2901곳으로 늘었다. 일관제철소 건설 공사가 시작된 2006년 10월부터 제2고로가 완공되는 올 11월까지 투입되는 연인원은 700만명. 동원되는 건설 장비는 48만 6000대다. 콘크리트 타설 물량은 228만 5000㎥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6.9배에 이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강릉항~정동진 유람선 추가 취항

    강원 강릉항~정동진 유람선 추가 취항을 놓고 어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2일 ㈜강릉유람선이 최근 700t급의 강릉항~정동진 연안유람선을 추가 취항하겠다고 밝혔지만 안목어촌계에서 반대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648t급 연안유람선이 취항하고 있다. 어촌계는 “강릉항이 좁고 선착장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유람선이 들어오면 어선들의 접안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하며 취항 반대 진정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또 “지금도 수심이 얕고 회전반경도 만만치 않다.”며 “취항을 추진 중인 강릉~울릉 간 정기여객선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돼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연안유람선은 1척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릉유람선측은 “시에서 규정에도 없는 어업인 동의를 요구해 지역투자에 어려움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상시고용인원이 30명이나 되는 등 지역경제 기여도가 충분하다.”며 “사업승인을 받아 수십억원짜리 선박을 건조 중인데 취항을 못하게 하면 피해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말했다. 강릉시는 “기본계획에 어업인의 의견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민동의를 받도록 한 것이다.”며 “어촌계가 추가 취항을 반대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월드컵 16강 진출 포상금 1인 최대 1억 7000만원

    대한축구협회는 30일 2010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1인당 최대 1억 7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의결했다. 선수들은 팀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경우 7000만, 5000만, 3000만, 2000만원씩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16강에 오르면 추가로 1억, 9000만, 8000만, 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8강에 오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감독의 경우 조별리그 3경기에 1억 5000만원을 받고, 16강과 8강에 진출하게 되면 각각 1억 5000만원씩을 추가로 받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중음악상] ‘최다후보’ 이소라, 팝 음반-노래 ‘2관왕’

    [대중음악상] ‘최다후보’ 이소라, 팝 음반-노래 ‘2관왕’

    가수 이소라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팝 부문을 휩쓸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이소라는 30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음반과 노래 부문의 상을 모두 차지했다.앞서 이소라는 주요부문인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을 비롯해 최우수팝-음반-노래, 네티즌상 등 6개 부문에 최다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2개 상에 만족해야 했다.지난 2008년 12월 발매한 이소라의 7집은 전 수록곡에 제목을 붙이지 않아 화제를 모았던 음반으로 제목 대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 바 있다.감성 음악이 담긴 이소라의 7집은 이날 시상식에서 박지윤의 ‘꽃, 다시 첫 번째’, 윤종신의 ‘동네 한바퀴’, 노리플라이의 ‘로드(Road)’ 등의 후보 중 최우수 음반으로 선정됐다. 또 타이틀곡 ‘트랙8’은 바비킴, 소녀시대, 카라 등을 제치고 최우수 노래로 뽑혔다.지난해 이소라는 ‘트랙8’ 뮤직비디오를 통해 1집 이후 처음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짧은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한국대중음악상은 상업적 인기나 음반 판매량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음악적 질과 깊이, 가요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라디오PD, 방송작가, 기자, 평론가 등 음악전문가 60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이날 시상식은 가수 알렉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산에, 이지형, 로다운30 with 신윤철, 라벤타나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중음악상]브아걸, 최우수 댄스 앨범·노래 ‘2관왕’

    [대중음악상]브아걸, 최우수 댄스 앨범·노래 ‘2관왕’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에서 트로피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브아걸은 30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정규 3집앨범 ‘Sound G.’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고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는 해당부문 최우수곡으로 선정됐다. 브아걸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에서 모텟, 에피톤프로젝트, 에픽하이&플래닛쉬버, 윤상, 하우스룰즈 등의 후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아브라카다브라’는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에서는 백지영 ‘내 귀에 캔디’, 소녀시대 ‘지’(Gee), 윤상 ‘떠나자’, 카라 ‘허니’, 하우스룰즈 ‘High School Disco’와의 경쟁을 뚫고 최우수곡으로 뽑혔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Sound G.’는 침체된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한 걸그룹 전성시대의 화룡점정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시건방춤 열풍을 일으키는 등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한국대중음악상은 상업적 인기나 음반 판매량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음악적 질과 깊이, 가요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라디오PD, 방송작가, 기자, 평론가 등 음악전문가 60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알렉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산에, 이지형, 로다운30 with 신윤철, 라벤타나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중음악상] 인디음악 강세 속 걸그룹 ‘약진’ (종합)

    [대중음악상] 인디음악 강세 속 걸그룹 ‘약진’ (종합)

    록밴드 서울전자음악단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서울전자음악단은 30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2집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Life is Strange)’로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록음반’ 등 3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지난 해 발매한 2집 음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인정 받으며, 평단과 음악 팬들에게 고루 사랑을 받아 온 록밴드 서울전자음악단은 주최 측인 한국대중음악사무국이 앞서 발표한 후보명단에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상식의 최다관왕 수상자로 점쳐지기도 했다. ‘록의 대부’ 신중현의 두 아들 윤철(기타ㆍ보컬), 석철(드럼)이 소속된 그룹으로 유명한 서울전자음악단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음악이란 본질에 충실한 록 밴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시상식의 최다 후보에 올랐던 가수 이소라 역시 최우수 팝 음반과 노래 부문의 상을 모두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이소라는 주요부문인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지만 2개 상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아이돌 열풍을 이끌었던 걸그룹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소녀시대는 ‘Gee’로 주요부문인 ‘올해의 노래상’과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 역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이밖에 정엽은 알앤비&소울 부문과 네티즌상을, 인디밴드 국카스텐은 신인상과 최우수 록노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크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가수 조동진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79년 1집으로 데뷔한 조동진은 그동안 지속적인 활동으로 많은 후배가수들에 영향을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가 됐다. 특히 올해는 인디뮤지션들과 대중음악인들이 골고루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백지영 등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들은 물론, 인디밴드 검정치마, 서울전자음악단 등이 수상하며, 음악적 저력을 뽐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은 상업적 인기나 음반 판매량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음악적 질과 깊이, 가요계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라디오PD, 방송작가, 기자, 평론가 등 음악전문가 60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알렉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산에, 이지형, 로다운30 with 신윤철, 라벤타나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다음은 제 7회 대중음악상 수상자(작) 명단. <종합분야> ▲ 올해의 음반 - ‘Life Is Strange’ (서울전자음악단) ▲ 올해의 노래 - ‘Gee’ (소녀시대) ▲ 올해의 음악인 - 서울전자음악단 ▲ 올해의 신인 - 국카스텐, 아폴로18 <장르분야> ▲ 최우수 모던록(음반) - ‘201’ (검정치마) ▲ 최우수 모던록(노래) - ‘보편적인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 최우수 록(음반) - ‘Life Is Strange’ (서울전자음악단) ▲ 최우수 록(노래) - ‘거울’ (국카스텐) ▲ 최우수 랩/힙합(음반) - ‘Feel gHood Muzik:The 8th Wonder’ (드렁큰타이거) ▲ 최우수 랩/힙합(노래) - ‘Rap Genius’ (산 이) ▲ 최우수 팝(음반) - ‘7집’ (이소라) ▲ 최우수 팝(노래) - ‘Track8’ (이소라) ▲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 ‘Real Collabo’ (라디) ▲ 최우수 알앤비&소울(노래) - ‘You Are My Lady’ (정엽)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 ‘Sound-G’ (브라운아이드걸스)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 ‘Abracadabra’ (브라운아이드걸스)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 음반) - ‘Love Never Fails’ (송영주)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 ‘집시의 시간’ (박주원)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연주) - ‘The Methodologies’ (김책&정재일) ▲ 최우수 영화TV음악 - 마더 OST <특별분야> ▲ 공로상 - 조동진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 남자 아티스트 (정엽) ▲ 여자 아티스트 (백지영) ▲ 그룹 (소녀시대)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 =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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