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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배출 많은 사업장 2019년부터 허용기준 강화

    2019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30일 미세먼지 배출 기여도가 높은 사업장의 배출 저감을 위해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3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9월 26일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다. 의견 수렴 및 시설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 기여도가 높은 화력발전소 등 4개 업종의 ‘먼지·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을 강화했다. 석탄발전소는 국내 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의 77%를 차지하고 사업장 미세먼지의 40%는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탄발전소 중 폐지 예정이거나 가장 높은 수준의 배출 허용기준을 적용받는 발전소를 제외한 기존 발전소에 대해 배출 허용기준이 2배 정도 강화된다. 제철·제강업, 석유정제업, 시멘트 제조업 등도 배출 허용 기준이 낮아진다. 홍경진 대기관리과장은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년 1월부터 석탄발전소·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배출기준 강화

    내년 1월부터 석탄발전소·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 배출기준 강화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제철·제강, 석유정제, 시멘트 제조업 포함…내년 1월 1일 시행 정부의 탈석탄 정책 기조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석탄화력발전소와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의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환경부는 이달 31일부터 40일간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기여도가 높은 사업장과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우선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석유정제·시멘트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의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엄격히 했다. 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 중 77%가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고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중 40%가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된다. 개정안은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폐지될 예정이거나 가장 높은 수준의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는 발전소를 제외한 기존 발전소에 대해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우 먼지는 20∼25㎎/㎥에서 10∼12㎎/㎥로, 황산화물은 80∼100ppm에서 50∼60ppm, 질소산화물은 70∼140ppm에서 50∼70ppm으로 기준이 강화된다. 제철·제강업의 경우 먼지는 30㎎/㎥에서 20㎎/㎥로, 황산화물은 130∼200ppm에서 90∼140ppm으로, 질소산화물은 120∼200ppm에서 100∼170ppm으로 바뀐다. 석유정제업은 먼지가 30㎎/㎥에서 15㎎/㎥로, 황산화물이 180ppm에서 120ppm으로, 질소산화물은 70∼180ppm에서 50∼130ppm으로 강화된다. 시멘트 제조업의 경우 먼지는 30㎎/㎥에서 15㎎/㎥로, 황산화물은 30ppm에서 15ppm으로, 질소산화물은 330ppm에서 270ppm으로 변경된다. 상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공개된다. 홍경진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의사가 본 ‘최시원 개’ 사건 “극히 드문 사례…억측 말아야”

    현직의사가 본 ‘최시원 개’ 사건 “극히 드문 사례…억측 말아야”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씨가 최근 최시원이 기르는 개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한일관 대표 사건과 관련해 의학적 소견을 밝혔다.남궁씨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지금까지 기사화된 팩트로만 사건을 톺아본다. 감시를 소홀히 한 견주의 100% 과실이다. 일단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 소재는 견주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개에 물린 상처가 일반적인 염증을 넘어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며, 이것이 사망까지 이르는 확률에 대해서는 “사례 하나하나가 논문으로 나올 정도이고, 이 패혈증이 사망까지 이르는 확률은 더더욱 드물다. 비슷한 케이스조차 아직 한 명도 못봤다”고 말했다. 남궁씨는 “개가 과다출혈을 일으킬 정도로 심하게 무는 맹견은 아니고, 문 곳도 사지의 말단인 만큼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환자는 응급실에서 소독하고 항생제를 받아 당일 귀가했고 관련된 사람들도 이 외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전제로 행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후 시간 순대로 상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0월 2일, 병원에서는 피해자의 상처에 대해 깨끗하다고 했으며 별 탈 없이 일상생활을 하다 10월 5일 몸살기운이 생겼다. 10월 6일 오전 8시 몸이 더 나빠져 응급실에 간 뒤 각혈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에 입원, 오후 5시에 사망했다. 10월 10일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확정됐다. 남궁씨는 “처음 사망일이 10월 3일로 알려진 탓에, 같은 날 생일파티 사진을 올린 가족은 사이코패스처럼 묘사됐다. 그날 아마 환자는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고, 가족들도 이웃이 심각하게 앓고 있거나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이웃을 무는 사고를 친 반려견의 생일파티 사진을 많은 사람이 보는 인스타에 올려야 했는가는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웃이 사망한 5일 뒤 10월 11일에 올린 반려견의 일상 사진은 도저히 할 말이 없다. 아무리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었어도 추모하는 마음이 있다면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결론적으로 개에 물린 사실과 사망은 팩트다. 6일 사이에 인과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사망 날까지 심각성은 누구도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망에 대한 기여도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두 팩트를 놓고 기타 변수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발단이 되었거나 기여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사건이 극히 드물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사망이기에 사건 이후 각자의 행동이나 결정도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사건 전에도 통제되지 않은 반려견이 목줄을 하지 않고 돌아다녔고, 그 개가 사람을 물었던 건 명백하다. 반려견을 감시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던 견주 가족의 100% 과실이다. 하지만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태는 비정상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보인다”고 언론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국민적 공분 대신 성숙한 논의를 당부했다. 남궁씨는 “반려견 문화에 올바른 경종이 되었으면 좋겠다. 혐오는 또 다른 혐오를 낳는다. 아무도 억측하거나 미워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슬퍼할 사람은 슬퍼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나머지는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5개 발전사, 태양광 대신 팰릿으로 3년간 2조 보전

    [단독]5개 발전사, 태양광 대신 팰릿으로 3년간 2조 보전

    남동발전 등 5개 발전사가 투자 비용이 많은 태양광 대신 목재 팰릿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을 채우는 데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5개 발전사 RPS 이행보전비용 현황(2014~2016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 발전사가 최근 3년간 RPS 이행으로 보전 받은 비용은 모두 2조 1608억원이었다. 5개 발전사 가운데 남동발전이 54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부발전(4469억원), 동서발전(4175억원), 서부발전(3988억원), 중부발전(3547억원) 순이었다. 발전사는 2012년 RPS 도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RPS 비율은 4%로 정부는 이를 2024년까지 10%로 올리고 2030년에는 28%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양광, 풍력 등이 투자비용이 많고 설치 기간이 길어 단순히 구매하기만 되는 목재 팰릿을 이용해 RPS 비율을 충족시키는 상황이다. 지난해 남부발전의 RPS 이행보전비용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팰릿 포함) 부문 비율은 63.2%, 동서발전은 49.5%, 남동발전은 45.4%, 서부발전은 43.2%, 중부발전은 38.8%에 달했다. 지난 3년간 추이를 보면 조금씩 줄거나 늘었지만 대략 50%대 안팎을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 에너지 중에서도 팰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 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문제는 팰릿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불량 팰릿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청의 불량 팰릿 적발 내역을 보면 올해 현재까지 5211t의 불량 목재 팰릿이 적발됐다. 적발 규모는 지난해 1067t의 5배나 된다. 적발된 목재 팰릿에는 기준치 이상의 비소와 구리, 황 등이 들어가 있다. 감사원에서는 2015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발전사의 팰릿 구입 문제를 지적했다. 2015년 3월 한전 및 6개 발전사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목재 팰릿이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이나 산업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석탄을 대체해 연소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의 감소 및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에도 기여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 지적처럼 신재생에너지 보급 취지에 맞지 않는 목재 팰릿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적절하게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목재 팰릿의 원료로 유해 성분이 든 건축폐자재가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5개 발전사, 태양광 대신 팰릿으로 3년간 2조 보전

    남동발전 등 5개 발전사가 투자 비용이 많은 태양광 대신 목재 팰릿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을 채우는 데 급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5개 발전사 RPS 이행보전비용 현황(2014~2016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 발전사가 최근 3년간 RPS 이행으로 보전 받은 비용은 모두 2조 1608억원이었다. 5개 발전사 가운데 남동발전이 54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부발전(4469억원), 동서발전(4175억원), 서부발전(3988억원), 중부발전(3547억원) 순이었다. 발전사는 2012년 RPS 도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RPS 비율은 4%로 정부는 이를 2024년까지 10%로 올리고 2030년에는 28%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양광, 풍력 등이 투자비용이 많고 설치 기간이 길어 단순히 구매하기만 되는 목재 팰릿을 이용해 RPS 비율을 충족시키는 상황이다. 지난해 남부발전의 RPS 이행보전비용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팰릿 포함) 부문 비율은 63.2%, 동서발전은 49.5%, 남동발전은 45.4%, 서부발전은 43.2%, 중부발전은 38.8%에 달했다. 지난 3년간 추이를 보면 조금씩 줄거나 늘었지만 대략 50%대 안팎을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 에너지 중에서도 팰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 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문제는 팰릿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불량 팰릿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청의 불량 팰릿 적발 내역을 보면 올해 현재까지 5211t의 불량 목재 팰릿이 적발됐다. 적발 규모는 지난해 1067t의 5배나 된다. 적발된 목재 팰릿에는 기준치 이상의 비소와 구리, 황 등이 들어가 있다. 감사원에서는 2015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발전사의 팰릿 구입 문제를 지적했다. 2015년 3월 한전 및 6개 발전사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목재 팰릿이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이나 산업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석탄을 대체해 연소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의 감소 및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에도 기여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감사원 지적처럼 신재생에너지 보급 취지에 맞지 않는 목재 팰릿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적절하게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목재 팰릿의 원료로 유해 성분이 든 건축폐자재가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삼성전자 최고 실적 날… 권오현 용퇴

    삼성전자 최고 실적 날… 권오현 용퇴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총수 대행’을 해온 권오현(65)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의 3개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날 사퇴를 발표했다.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 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14조 665억원과 비교해 각각 1.6%, 3.0%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하면 매출은 47조 8156억원에서 177.8%, 영업이익은 5조 2001억원에서 29.7% 늘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고로 조기 단종되면서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3분기 최대 실적의 가장 큰 공신은 반도체 사업부문(9조원대 후반)으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70%에 육박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23.4%로 역대 최고치였다. 100원어치를 팔면 23.4원을 이익으로 남겼다는 의미다. 업계는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오는 4분기 매출액은 70조원, 영업이익은 1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 22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날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총괄하는 DS부문장 및 겸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직과 의장직은 임기인 내년 3월까지 수행한 뒤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을 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육성했던 반도체 사업이 정점에 올랐을 때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후임자에게 자리를 넘기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퇴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돼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스스로 결단을 내림으로써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추석연휴 가볼만한 국립공원 탐방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추석 연휴 및 가을 단풍철을 맞아 가족 등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슬로탐방코스 10곳을 발표했다. 전국 국립공원에 근무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추천하고 내·외부 여행전문가들이 코스 구성도와 매력도, 문화확산 기여도 등을 평가해 가족·연인·나홀로 여행족 등 소규모 그룹에 적합한 코스를 선정했다. 공단이 선정한 슬로탐방 10선은 ▲한려해상 달아공원~만지도와 연대도~미륵도 달아길 ▲지리산 쌍계사~의신옛길 ▲지리산 신선길~실상사 ▲경주 포석정~삼릉숲길 ▲설악산 소공원~비룡폭포 ▲태안해안 기지포~몽산포 ▲오대산 전나무숲길~선재길 ▲북한산도봉 송추 우이령길 ▲소백산 어의곡숲길 ▲변산반도 닭이봉 전망대~채석강~적벽강 등이다. 공단은 코스별 지역명소와 숙소·맛집 등 탐방에 필요한 정보를 가이드북으로 제작하고 탐방객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래 탐방복지처장은 “가을철 슬로탐방코스는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면서 “탐방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맞춤형 탐방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일자리 해법 中企 ‘성장 사다리’ 지원에서 찾아야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투입하고 있지만 성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2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7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경제가 나아져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8월 투자와 소비마저 감소하고 북한 리스크까지 겹쳐 정부의 ‘3% 성장 이상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혁신성장의 한 축인 중소·중견 기업들의 성장·고용 기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통계청의 ‘2016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총 44만 2000개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인 47%에 해당하는 20만 6000개가 5~99명을 고용한 중소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다. 대기업(299명 이상 고용) 3945곳에서는 1만 8000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 ‘경제의 고용창출력 약화, 그 해법은’도 중소기업의 고용창출력에 주목하고 있다. 실질 산출액 10억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취업계수가 2015년 기준 300명 이상 대기업은 1.1명에 불과했는데, 10~299명인 사업체는 3.4명으로 훨씬 높았다.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 대기업들은 정부가 과도하게 규제만 하지 않는다면 알아서 투자와 고용을 늘린다. 따라서 정부는 전체 사업체의 99.5%를 차지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그러려면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부터 마무리해야 한다. 박성진 후보자의 낙마로 장관 인선이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진 가운데 청와대가 중기 비서관을 내정한 것은 다행이다. 다음달 기획재정부가 내놓을 예정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시간에 쫓겨 기존의 정책들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좀더 시간을 갖고 내실 있는 ‘성장 사다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보기 바란다.
  • 이승로 서울시의원 ‘2017 친환경 최우수의원상’ 수상

    이승로 서울시의원 ‘2017 친환경 최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이 28일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2017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의원’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2017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 선 친환경 최우수 의원을 선정하는 자리로, 전국 지방의회 의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과 기여도 등의 가치를 평가했으며, 환경연구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선정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승로 의원은 특히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평소 성북구와 서울시 전역의 친환경 정책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울시 에너지 조례’ 개정을 통해 공유재산의 효율적‧통일적 관리와 더불어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여는 등 주택 난방시설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장위 도시재생구역에 ‘친환경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사업이 실생활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재생사업 외에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마을에 미니텃밭 등을 조성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 생활 주변에 공원‧녹지가 많아질 수 있도록 ‘생활권 공원‧녹지 조성’ 사업 등을 더불어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우리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 소외지역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원‧녹지와 마을쉼터가 부족한 지역에 건강도시공원 등을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시의 환경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친환경 최우수광역의원 5년 연속 수상

    김광수 서울시의원, 친환경 최우수광역의원 5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은 국민의당 김광수 대표의원(노원 5)이 27일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 ‘2017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광역의원’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몸소 실천하는 환경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광수 의원은 환경과 녹색에서 서울시의 미래를 찾고 환경활동에 앞장서면서 서울시 최초로 당고개역 전철구조물상부에 공원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권 공원녹지를 제공했으며, 상계동 희망촌과 별빛마을 그리고 당고개공원 주변에 만성적으로 무단 투기하는 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그 자리에 꽃길을 조성하고 쓰레기재활정거장을 운영하여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불편한 민원을 해결했다. 또한,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하여 학교 담장과 쓰레기 및 생활폐기물을 처리한 골목길 곳곳에 수직적 벽면 녹화를 조성하여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했으며, 한강의 녹조에 깊은 관심을 갖고 난지·서남·중랑·탄천물재생센터의 물 관리 현황과 TMS 설치 위치 파악, 방류수 채수조사 등 수질합동감시단 합동조사에 참여하여 깨끗한 한강물 찾기에 나섰다. 또한 수시로 한강을 찾아 한강의 이용실태를 파악하여 한강자연성 회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2013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환경봉사활동을 해온 시간이 271회 876시간이 되었다”면서“앞으로도 항상 함께 동참해주는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원들과 환경을 사랑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마을 조성을 위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재생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수상수감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한강 관리와 관련해 “지금 서울시가 가장 환경에 실수를 하는 것은 한강관리이다. 서울시는 몇 년 전부터 한강자연성회복을 위한 정책을 펼치며 엄청난 재원을 투여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한강은 무자비하게 환경 지키기에 역행하는 일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대로 두면 머지않아 한강은 음식물장터가 되고 술 먹는 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라고 정책전환의 시급성을 주문했다.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의회 의원3,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과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광역의원 23명, 기초의원 29명을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리아세일페스타’ 오늘 개막… 의류·잡화 등 최대 80% 할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오늘 개막… 의류·잡화 등 최대 80% 할인

    완성차 3사 차값도 최대 12%↓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8일 막을 올린다. 축제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지만 긴 연휴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흥행 악재가 적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는 서비스업체 100개사를 포함해 유통·제조업체 400개사 이상이 참여한다. 할인율이 최대 80%다. 2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는 차값을 최대 12% 깎아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 초고화질(UHD) TV, 사물인터넷(loT) 냉장고인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가전·정보기술 제품을 최대 38% 할인하고 LG전자도 65인치 올레드TV를 170만원 할인한 450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은 의류, 식품, 잡화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가상현실(VR) 쇼핑몰처럼 첨단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정부 지원 예산도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51억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할인 행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 초반인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을 배치했다. 하지만 오는 30일부터 역대 최장인 열흘간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지갑을 열어야 할 내국인들이 상당수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급감하고 있는 것도 흥행 악재 요인이다. 관광업계는 황금연휴 한국을 떠나는 해외여행자 수가 110만명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국경절과 중추절(추석)에 더해 다음달 1~8일 연휴이지만 일찌감치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렸다. 지난해 중국 국경절인 10월 1~7일에는 28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고 행사 기간 내 면세점 매출 기여도도 중국인이 64.5%로 가장 높았다. 올해는 이런 ‘유커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김부겸 장관 인터뷰] “증세는 나의 소신… 중부담·중복지 위해 보유세 올려야”

    [단독] [김부겸 장관 인터뷰] “증세는 나의 소신… 중부담·중복지 위해 보유세 올려야”

    서울신문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장관 취임 100일의 소회와 지방분권·재정분권 등에 대한 생각, 소방직 국가직화 등에 대한 현안을 들어봤다. ‘지대추구’(기득권이 정당한 노동 없이 임대료나 이자수익 등 불로소득을 얻는 행위)를 해결하기 위한 보유세 현실화와 이를 통한 재정·지방분권 실현 방안 등 김 장관의 ‘큰 그림’을 소개한다.→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반부패협의회에서 무슨 제안을 했나. -지방에는 ‘토착형 비리 네트워크’가 지역 정보와 자원을 독점하고 있다. 지방의회에 다양한 정치세력이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특정 정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개헌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는 구체적 안을 마련하겠다.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가. -독일 사례를 배워야 한다. 연방의회의 경우 정당 지지율만큼 의석이 배정된다. 제1당인 기민·기사연합이 득표율 33%를 얻었는데 연방의회 의석도 전체의 33% 정도를 가져간다. 극우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은 12%를 얻어 제3당이 됐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 정도 득표율로는 의석을 거의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독일 시스템은 정당 간 협치를 제도화하고 연정과 정책 합의 폭을 넓혀 준다. →증세론의 총대를 멨다는 평가가 있다. -증세는 내 소신이다. 적어도 이 나라에 사는 이상 굶어 죽거나 얼어 죽지는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이런 ‘중부담 중복지’에 쓸 수 있는 돈이 없다.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국채 발행은 안 된다. 결국 여력 있는 누군가가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데 별다른 기여도 하지 않으면서 주택이든 상가든 일단 위치만 선점하면 장기간 프리미엄을 얻는다. 이런 소득의 일부는 사회로 환류시켜야 한다. 미국이 왜 해마다 시가의 1%나 되는 보유세를 부과하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는 0.1~0.3%에 불과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부총리가 ‘아무 대책도 없이 왜 이러시냐’고 원망할 수도 있겠다(웃음). 하지만 과도한 지대추구를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욕망의 구렁텅이’에 빠질 수밖에 없다. 장사가 잘된다고 소문난 음식점도 어느 날 가면 주인이 바뀌어 있다.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내느라 아르바이트 직원 시급도 제대로 못 챙겨줄 수준까지 내몰렸다. 임대료 상승이 끝이 없다. 자본의 왜곡 분배다. →지방자치와 어떻게 연결되나. -요즘 재정전문가를 많이 만난다. 지방분권을 실현하려면 국가의 재정권한을 지방에 대폭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재정분권 없이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내가 제안하는 방안은 지방세인 재산세 과세표준를 현실화해 재산세 중 절반은 해당 지자체가 쓰고 나머지 절반은 ‘국가공동세’로 하자는 안이다. 2007년 서울시도 25개 자치구의 빈부 격차 완화를 위해 재산세를 공동세화로 바꾸지 않았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누구나 최소한의 행정·복지 서비스는 같게 받아야 해서다. 독일처럼 지방과 지방이 서로 연대 의무를 지도록 우리도 헌법에 이를 명시해야 한다. →경찰은 자치경찰로 가면서 소방은 국가직화하려고 해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다. -소방직 국가직화는 지방화 추세를 거스르려는 게 아니다. 소방관이 지방공무원으로 있다 보니 인력이 열악하고 장비 또한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이다. 국가가 나서서 상향 평준화할 필요가 있다. 지휘나 인사권은 지자체가 갖되 선발은 국가직으로 하는 식이다. 다만 일부 지자체들이 우려하고 있어 대화와 설득을 통해 풀어 가려고 한다. →자치경찰 제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제주에서 자치경찰을 시범 운영 중인데 이들에게 권한 이행이 잘 안 돼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를 반영해 전국 단위 치안과 테러 등 위험 요인은 국가경찰이 맡고, 지역밀착형 업무는 자치경찰이 하도록 이원화하겠다. 12만 경찰 조직의 틀을 바꿀 때가 됐다. →행안부 공무원들과 ‘스탠딩 파티’로 스킨십을 다지던데….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확실히 예전과 다르더라. “장관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사진 같이 찍어요”라며 셀카를 들이밀기도 한다. 이런 친구들의 창의력과 자존심을 잘 지켜주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동량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 스스로가 신바람이 나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 공무원이 말을 안 듣는다면 리더 스스로가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 (장관인)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를 따르라’는 한마디로 모든 조직을 통솔할 수 있는 ‘슈퍼맨’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정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차도 깎아줍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28일 팡파르..할인율 최대 80%

    “차도 깎아줍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28일 팡파르..할인율 최대 80%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8일 막을 올린다. 축제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지만 긴 연휴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흥행 악재가 적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는 서비스업체 100개사를 포함해 유통·제조업체 400개사 이상이 참여한다. 할인율이 최대 80%다. 2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는 차값을 최대 12% 깎아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 초고화질(UHD) TV, 사물인터넷(loT) 냉장고인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가전·정보기술 제품을 최대 38% 할인하고 LG전자도 65인치 올레드TV를 170만원 할인한 450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은 의류, 식품, 잡화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가상현실(VR) 쇼핑몰처럼 첨단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정부 지원 예산도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51억원으로 늘렸다.정부는 할인 행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 초반인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을 배치했다. 하지만 오는 30일부터 역대 최장인 열흘간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지갑을 열어야 할 내국인들이 상당수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급감하고 있는 것도 흥행 악재 요인이다. 관광업계는 황금연휴 한국을 떠나는 해외여행자 수가 110만명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국경절과 중추절(추석)에 더해 다음달 1~8일 연휴이지만 일찌감치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렸다. 지난해 중국 국경절인 10월 1~7일에는 28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고 행사 기간 내 면세점 매출 기여도도 중국인이 64.5%로 가장 높았다. 올해는 이런 ‘유커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전체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로 중국인 대상 매출이 흥행을 좌우할 결정적 요인은 아니다”라며 “베트남 등 동남아와 중동, 러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영한 서울시의원 ‘친환경 최우수의원’ 3년 연속 수상

    김영한 서울시의원 ‘친환경 최우수의원’ 3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국민의당, 송파5)이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2017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김 의원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은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의원 중 친환경 활동을 한 의원을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고자 2009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여에 걸쳐 전국의 250개 지방의회 3,500여명의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전체 의정활동의 성실성, 심층도, 지속가능성, 실현성 및 기여도 등의 가치를 평가했으며, 환경연구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수소폭탄과 평창동계올림픽/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수소폭탄과 평창동계올림픽/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올해 유엔총회는 오래 기억될 듯하다. 이번 총회에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몰려왔다. 분쟁으로 늘어만 가는 난민은 선진국들 내에 배타적 극우 정파에 대한 지지가 급증하는 배경이 되었고 갈수록 규모와 빈도가 잦아지는 재해는 개발 재원을 투입하는 해당 정부와 국제사회를 허탈하게 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빈곤은 감소되고 경제와 기술은 진보했지만 내전, 테러, 질병, 박해, 불평등은 커졌고 고통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고만 있다.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북아프리카 난민은 물론 최근 미얀마의 로힝야인 추방 문제, 또 예멘에서 계속되는 내전도 심각한 인도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유엔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실현을 위한 ‘보다 공평한 세계 2030’(Equitable World Vision2030)을 위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의 확대된 투자, 시민사회 및 기업들의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 호응해 각국 정부, 국제 공여기관들은 물론 시민사회와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저마다의 이니셔티브를 취하고 민관 파트너십에 의한 투자와 협력을 제창하고 있다. 게이츠재단의 질병 퇴치 기여는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불룸버그재단도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수억 달러를 유엔과 세계은행에 기탁하였다. 세계경제포럼 또한 민간기업에 대해 글로벌 과제 해결에 더욱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경제적 진보를 유지해 오던 환경, 금융, 거버넌스 분야의 글로벌 시스템들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 한다. 미국의 정치 리더십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후퇴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글로벌 기업들의 기여와 참여는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유엔총회를 보는 우리의 눈과 귀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세계를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자는 메시지가 아니고 폭언과 극에 달한 위협들이다. “늙다리 미치광이를 불로 다스리겠다”, “태평양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하게 되지 않겠는가” 같은 폭탄성 위협이다. 반대편에서는 “완전 파괴 할 수 있다”, “그들은 오래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고 한다. 유엔총회장이 마치 선전포고장처럼 되어 버린 건 한참 잘못된 일이다. 그간 핵무력을 완성하겠다고 날로 도발의 강도를 높여 온 북한이다.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무슨 일을 벌일지 심히 우려스럽다. 철저한 대비와 치열한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량살상무기인 수소폭탄 위협과 포용을 지향하는 지속가능개발은 양극단의 화두가 아닐 수 없다. 이 양극단의 화두가 올해 유엔총회에 기록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대화와 평화, 민생을 위한 정책 전환을 강조했다. 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했다. 고심 끝에 내놓은 메시지다. 현실은 북한에 대한 전면적 제재, 북한의 수소폭탄 위협, 어쩌면 그보다 더한 안보위기 속에 민생경제를 도모하며 평창동계올림픽도 치러야 하는 것이다. 참 고단한 대한민국이다. 겁나서 평창에 올 수 있겠냐는 나라도 있고 안전상 운항코스를 바꾸는 항공사들도 있다고 한다. 금융시장은 조금씩 피로해져 가는 기색이고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국민들은 피곤하다. 북한의 부단한 위협은 우리 국력을 소모시키고 국제사회 기여도 어렵게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누구인가. 전쟁의 참화와 세계 최빈국에서 중견 강대국이 된 나라다. 모범적인 국가건설로 수많은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그들은 우리에게 계속 도움을 요청한다. 세계는 늘 한국을 주목하고 기대를 보내 왔다. 국제무대에서 우리는 나름의 리더십이 있다. 북한도 세계 무대로 나와야 할 이유들이 있다. 북한은 국제적 인도 지원이 절실한 사회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미·소 냉전으로 빚어진 보이콧 올림픽을 하나로 다시 만든 기념비적 행사였다. 전쟁과 대결 속에서도 평화와 하나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은 지켜져 왔으며, 거기에 올림픽의 존재 이유도 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강한 나라다. 우리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제적 공감은 또 하나의 안보자산이 될 수 있다. 유엔 헌장과 진정한 올림픽 정신, 그리고 소프트파워가 어느 올림픽보다 중요해진 평창 2018이다.
  • SBA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신규 입주 게임 스타트업 모집

    SBA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신규 입주 게임 스타트업 모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서울 소재 게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입주기업에는 임차보증금 및 월 임대료를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며, SBA의 원스톱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4개 사를 선발할 예정으로, 입주 자격 및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 게임개발 기업 및 게임개발 관련기업(창업 7년 미만) ▲서울시로 이전하여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기업(3개월 이내)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른 외국인투자기업(본사 및 운영주체가 한국이어야 함) 등이다. 입주 기업은 재무건전성, 자금계획, 기술성, 사업성, 서울경제활성화 기여도(신규일자리창출, 게임산업활성화) 등 선정기준에 따라 입주 심사위원회가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심사 시 스타트업 대상 수상기업 및 투자유치기업, SBA 제작지원선정기업 등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규 입주 기업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에플렉스센터’ 9~10층에 입주하게 되며,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다. 또한 신규 입주기업에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지원 프로그램(리워드, 컨설팅, 세미나 등) ▲서울게임콘텐트센터가 추진하는 게임관련 마켓, 전시, 축제 참가자격 부여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후반적업 시 이용료 50% 할인 ▲SBA 미디어콘텐츠센터와 연계해 MCN을 통한 홍보 지원 ▲투자유치 희망 시 SBA 출자 투자조합에 추천 ▲서울시 창업허브 스타트업 지원대상 추천 등 원스톱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서울에플렉스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게임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까지 SBA 홈페이지사업신청 메뉴를 통해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SBA는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5일까지 ‘2017 인디게임 제작지원사업’ 참가 접수를 진행 중이다. 본 사업은 1인 개발자 및 소규모 스타트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게임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총 5편에 선정해 편당 2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지원한다. ‘2017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기업 모집’, ‘2017 인디게임 제작지원사업’ 등 SBA가 추진하는 게임산업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남규 성대 교수 노벨화학상 후보에

    박남규 성대 교수 노벨화학상 후보에

    태양전지 분야 전문가인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올해 노벨화학상 후보군에 포함됐다.미국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노벨상 발표를 앞두고 박 교수를 포함해 22명의 연구자를 올해 후보로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토종 한국인 과학자로 노벨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4년 유룡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02년부터 논문 인용 수와 해당 분야 기여도, 노벨상 수상자 추천 등을 받아 수상자 발표 1~2주 전에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분야 유력 후보들을 발표해 왔다. 발표 후보들 중 지금까지 43명의 실제 수상자를 배출해 16%가량의 정확도를 갖고 있다. 박 교수는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미야사카 츠토무 일본 토인요코하마대 교수가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박 교수는 미야사카 교수와 헨리 제임스 스나이스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노벨화학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지만 효율이 3~4%에 불과해 사장될 뻔했지만 박 교수가 2011년 6.5% 효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 교수는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기초는 물론 응용 분야에서도 연구 성과를 단기간에 요구하지 않고 오랫동안 기다려 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견·대기업 상장 비중 높은 韓 증시…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성장성 낮아”

    “중견·대기업 상장 비중 높은 韓 증시…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성장성 낮아”

    “구조조정 금융만의 책임 아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소회 밝혀한국 주식시장이 중소기업보다는 중견·대기업 위주로 상장돼 성장성이 낮고 주가도 정체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한국 증시의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은 현저히 낮아 위험에 걸맞은 수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0주년 기념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 콘퍼런스에서 “미국시장과 비교할 때 한국 신규상장 중소기업의 성장성은 높지만 상장 비중이 작고 중견·대기업의 경우 상장 비중은 크지만 성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신규 상장기업 중 중견·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였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초과수익률 기여도는 ?13.8%로 오히려 지수 상승을 막았다. 이미 성장한 기업의 수익률은 오히려 기존 상장기업보다 낮았고 결국 증시 성장의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또 1992년부터 2017년까지 자료를 분석해 “한국 주식시장은 위기 때마다 수익률 하락폭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11개 비교대상국 중 가장 큰 수준이었고 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이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단기 재임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79명의 증권사 CEO들을 분석한 결과 “중·장기 재임한 CEO들이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였다”면서 “2~3년이란 기간은 CEO가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경영에서 구현해 시장에 보여 주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등이 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이날 특별 토론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총대’를 멨던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은 금융당국만이 아니라 부실을 만든 기업, 채권단, 주주,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일인데 책임을 금융당국에 지우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부실을 만든 사람들보다 구조조정 결과에 책임을 묻는 데 훨씬 더 엄격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금융 정책·감독기구 개편에 대해서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엑셀은 한 사람이 밟아야 한다”면서 “금융정책과 감독은 실질적인 구분이 어려운 만큼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쌀의 역발상… ‘사료용 벼’ 보급 나선다

    쌀의 역발상… ‘사료용 벼’ 보급 나선다

    키 크고 병충해 강한 벼 첫 수확 ‘1석3조’ 효과… 20일 시연회 정부가 쌀 과잉 생산과 축산용 사료 부족이라는 해묵은 양대 과제를 풀기 위해 이른바 ‘못 먹는 쌀’ 생산에 뛰어들었다. 밥쌀용 벼가 아닌 사료용 벼를 보급한다는 벼농사의 ‘역발상’ 논리가 깔려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에서 사료용 벼 수확 시연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사료용 벼를 전국적으로 시범 재배·수확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를 진행해 생산성이 높고 병충해에 강한 사료용 벼 7개 품종을 개발했다. 사료용 벼는 일반 벼에 비해 알곡이 작은 대신 잎이 넓고 키가 커 가축의 먹이로 적합하다. 현재 쌀은 만성적인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쌀 생산량은 400만t으로 추산돼 수용량(370만t)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해 2019년까지 벼 재배면적을 10만㏊ 줄일 계획이다. 이는 전체 벼 재배면적(올해 기준 75만 5000㏊)의 8분의1 수준이다. 쌀 생산조정제는 기존 쌀 농가가 재배 작물을 다른 품목으로 바꾸면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쌀 대신 콩과 같은 작물을 심으면 대체 작물의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농가의 평균연령이 지난해 기준 66.3세인 점을 감안하면 작물 전환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딜레마다. 반대로 축산용 농후(알곡)사료는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된 사료용 옥수수·밀의 양은 968만t으로, 국내 쌀 생산량의 2.5배에 육박한다. 가축 먹이로 농후사료와 조(풀)사료를 섞어 먹이는 점을 감안해도 전체 사료의 70% 정도를 수입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사료용 벼는 쌀값 안정을 유도하고, 대체 작물의 가격 폭락 가능성을 차단하며, 사료 자급률을 끌어올리는 ‘1석3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료용 벼가 밥쌀용 벼보다 농가 소득 기여도는 낮다”면서 “쌀 생산조정제 대상에 사료용 벼를 포함시켜 적정 소득을 유지한다면 보급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성남시·LH 가성남지역 도시재생사업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LH 가성남지역 도시재생사업 업무협약 체결

    경기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성남시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 박상우 LH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도시재생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수정·중원 본 도심 주거환경개선 패러다임을 전면 철거 방식에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함에 있어 LH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재생사업을 발굴·시행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 추진 땐 수정·중원지역이 1970년대 초 서울시 무허가 판자촌 철거민 이주단지로 조성되던 당시, 구릉지에 66㎡(20평) 규모로 쪼개 분양돼 노후 주택 밀집, 좁은 도로,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이달 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업 사업의 내용과 시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태평2·4동, 태평4-2, 단대논골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행복주택 건립, 소규모 재건축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비용을 최소화한 조립식 주택인 모듈러 주택 도입 등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방안이 포함된 도심재생 안을 놓고 LH와 협의해 시범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매년 사업목표를 정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성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정비 사업을 협력 시행한다. 성남시는 LH가 참여하는 사업과 관련해 각종 인·허가나 관계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경우 행정적으로 업무를 지원한다. 원주민의 원활한 이주와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순환용 주택건설이 필요한 경우 LH와 협의하며, 이주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성공적인 추진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LH와 협력체계를 이뤄 도시재생 뉴딜정책 동력을 확보하고, LH는 도시기반 사업 추진 여건이 풍부한 성남지역에서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찾게 될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LH는 성남 신도시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 기여도로 볼 때 성남 역사의 일부분”이라면서 “앞으로 성남시가 해야 할 도심재생사업과 외곽지역개발사업 관련해서도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가지고 성남시에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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