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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2002 가요대전’ 최악의 시상식 선정

    ‘SBS 2002 가요대전’이 지난 연말 시민·사회단체가 뽑은 최악의 시상식으로 선정됐다. 문화개혁시민연대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최악의 연예오락 프로 선정 100인 위원회’를 구성,매달 연예·오락 장르중 한 분야를 선택해 최악의 프로를 지정하고 있다. 최악의 프로로 선정된 이유는 ▲립싱크 가수들의 변함없는 립싱크 중심 공연▲SM 등 대형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대거 수상해 가는 그들만의 잔치▲수상자가 모두 37팀에 이르는 나눠먹기식 시상▲방송시간이 3시간이나 됐지만 상을 줄 시간이 모자라는 등 운영미숙▲음악적 평가가 아닌 자사 기여도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불공정한 기준 등이다. 한편 ‘SBS 인기가요’는 립싱크 등의 문제로 지난해 10월 이 위원회가 선정한 최악의 음악 프로로 뽑혔었다.
  • 盧 국정과제 참여복지 해부/베풀기보다 함께 ‘파이 키우기’

    차기 정부가 국정과제로 밝힌 ‘참여복지’의 개념은 여성·노인·장애인 등 유휴인력을 교육·노동 등 각종 제도적인 분배정책을 통해 경제활동에 적극 끌어들여 GNP(국민총생산)를 증가시키는 성장엔진으로 활용하자는 것으로 골자가 드러났다.이는 극빈층에 대한 기초복지 제공으로 이들의 자활·자립을 중시한 DJ정부의 생산적 복지와는 다른 점이다. 다만 국가의 복지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고,성장과 복지의 상충관계를 ‘노동을 통한 복지’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는 점에서는 두 정부의 복지 정책 틀은 같다.이는 정부가 8일 밝힌 올해 경제운용방향 자료와 정부 당국자들의 의견에서 드러났다. ●생산적복지-참여복지의 차이점은. DJ정부의 생산적 복지나 새 정부의 참여복지는 모두 양적 확대 위주의 ‘선(先)성장,후(後)분배’ 논리를 극복하기 위해 분배정책을 강조한 점에서 공통적이다. 또 복지 혜택을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한 복지를 강조한 것도 같다. 그러나 참여복지는 복지혜택의 대상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중심으로 한 극빈층 위주의 복지에서 차상위 및 중산층 등으로 넓힌 점에서 차이가 있다.생산적 복지는 극빈층에만 한정돼 왔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저소득 장애인·노인들에만 복지혜택을 줬다면 앞으로는 전체 장애인·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참여복지는 ‘재산의 소득환산제’를 실시해 ‘소득은 낮으나 재산이 일정 기준을 넘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보호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참여복지의 ‘자원의 참여’도 생산적 복지에는 없는 개념이다.기업·개인·민간단체 등의 자원봉사·기부·사회복지시설운영 등을 강화해 사회 전체적인 복지차원의 총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자원봉사적립제(마일리지시스템)도입,기부문화 활성화(소득공제 개선)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핵심은 GNP(국민총생산)기여 생산적 복지는 복지혜택을 받은 수요자의 GNP기여도가 크지 않았다.그러나 참여복지는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제활동 유도로 GNP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하고 있다.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가할 경우 보육시설 이용료의 50%를 정부에서 보조해 준다거나,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출입문이 낮은 버스의 도입·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유휴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다.분배를 통한 성장동력의 창출인 셈이다. 이를 통해 물가를 올리지 않고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재원마련은 현 정부에서는 복지재원을 GNP(2002년도 기준)대비 10%(약 7조원)으로 잡았다.차기 정부는 13.5%까지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2조 2400억원 가량 더 소요된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참여복지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나오지 않아 재원조달방안은 아직 검토된 바 없다.”며 “일반예산 또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활용하면 재원마련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주 주요 부서장 공모

    전북 전주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의 예산·행정 등 주요업무를 담당할 부서장을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합의한 인사운영 개선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기획예산과와 행정관리과·도시과의 과장을 공모를 통해 임명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우선 연초 인사 요인이 발생한 기획예산과장과 행정관리과장을 공모하기로 하고 3일까지 희망자를 접수한다. 시 인사위원회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의성,개혁성,경력,업무 추진력,책임감,성실도,조직 기여도,융화도,청렴도 등을 평가해 직위별로 2명씩을 선정해 시장에게 추천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Anycall프로농구/TG신종석,동양 박지현 우린 실력으로 말한다

    ‘허명보다는 실력으로 말한다.’ 프로농구 무대에선 모든 게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판가름난다.02∼03시즌개막 이전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CC가 정규리그 중반을 지나도록 바닥을 기는 것이나,꼴찌 후보로 지목된 코리아텐더가 꾸준히 상위권을 넘나드는 이유 모두 실력으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KCC가 선수들의 명성에 의존했다면 코리아텐더는 실력을 쌓은 것이다. 팀뿐 아니라 선수도 마찬가지다.명성에선 스타급에 뒤지지만 실력과 팀 기여도에서만큼은 이들을 오히려 앞서는 ‘알짜배기’ 선수가 의외로 많다.TG의 신종석(193㎝)과 동양의 박지현(183㎝) 등이 대표적.두 선수 모두 공동 2위를 달리는 팀의 숨은 보배다. 노장 허재(37)의 백업요원으로 출장하는 신종석은 완벽에 가까운 팀 플레이로 제 몫 이상을 하고 있다.22일 여수에서 열린 코리아텐더와의 원정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가 이를 잘 말해준다. 코리아텐더와의 앞선 두 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패한 TG의 설욕전으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신종석은 초반 상대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 들며 잇따라 득점하는 등 전반을 55-41로 크게 앞서는 데 앞장섰다.35분46초를 뛰며 알토란 같은 18점을 쏟아부어 91-79로 압승을 거두는 데 한몫을 했다. 동양의 신인 포인트가드 박지현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다.박지현은 주전 플레이메이커 김승현의 대타요원. 김승현이 코트 폭력사태로 1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뒤 처음 가진 LG와의 지난 7일 경기.박지현은 깔끔한 게임 조율을 하면서 25점을 몰아 넣어 “과연 해내겠느냐.”는 코트 안팎의 우려를 단숨에날려 버렸다. 이후에도 김승현이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에서 ‘구멍’을 확실히 메웠다.김승현보다 5㎝나 큰 데다 드라이브인과 수비력에서는 오히려앞선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22일 모비스전에서도 상대 게임메이커 전형수를 틀어 막으며 팀의 86-68 승리를 이끌었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스타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는 신종석과 박지현 덕에 겨울코트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美경제 회복세 뚜렷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19일 공개된 민간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0.7%나 올라 올해들어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경기선행지수는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려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주가 동향과 부동산 가격,신규건물 입주 등 모두 10개 개별 경제지표를 기초로 산출되는 콘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후의 경제상황이 어떠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0월에는 0.1% 올랐었다. 이 기간 주가와 금리 동향,주간 실업률,소비자 기대 등의 항목은 향상된 반면 소비재 신규주문,민간 자본재 신규주문 등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콘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또 주간 제조업 부문의 평균 가동시간은 안정세를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켄 골드스타인 콘퍼런스보드 연구원은 “금년 내내 소비만이 지속적으로 경기회복을 주도했다.”며 소비부문의 경제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나온 지난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만 1000건이 줄어든 43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이는 그러나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기준인 40만명보다 높은 것으로여전히 불안정한 경제회복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지표들이 미국경제가 앞으로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종교인·교육자·언론인順 ‘도덕적’

    한국의 사회 지도층 가운데 종교인이 도덕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8,9월 18∼65세 남녀 1255명을 상대로 사회지도층에대한 도덕성,신뢰도,사회적 기여도,전문성,영향력을 설문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도덕성에서 종교인이 5.63점(1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다음은 교육자(5.50),언론인(4.48),법조인(3.97),경제인(3.62),고위 공직자(2.29),정치인(1.77)순이었다. 신뢰도는 교육자,종교인,언론인,법조인,경제인,고위 공직자 순으로 높았고사회적 기여도에서는 교육자,종교인,경제인이 차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영향력에서는 언론인,법조인,경제인·고위 공직자 등의 순서였다. 김성호기자 kimus@
  • [李.盧 집권능력 검증] ① 주요직책 인력운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증은 집권시 어느 정도의 역량을 발휘할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집권 청사진’이 정밀하게 유권자들에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이·노 후보의 집권시 주요 직책 인력운용의 밑그림과 리더십의 특색,그리고 정국운영의 방식 등을 미리 알아봄으로써 집권시 국정운용 역량과 스타일을 검검해본다. ★내각구성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지난 8일 소속 국회의원의 입각을 배제하겠다고 한 뒤로 기존에 나돌던 하마평이 쑥 들어갔다.당초부터 “이 후보의 스타일로 봐서는당내 인사보다는 외곽 인사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터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당 밖의 인물들에 쏠리지만,당내 인사들은 감을잡기 쉽지 않다고들 한다.한 당직자는 “이 후보의 인재풀이 워낙 방대한 데다 여러 그룹으로 나뉘었고,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탓에 당 사람들도 전체 규모나 면면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윤곽을 잡을 수 있다면당 국가혁신위원회나 국책자문위원,정책자문위원 그룹 등의 인물이다.여기에다 관련 분야의 당내 인사와 일부 현역 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 측근은 “내각 구성에 꼭 필요한 인물이있다면 의원 배지를 떼고 입각시키겠다는 뜻이지,정치인을 100% 배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또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현 정부 인사도 중용한다.”는 원칙도 지켜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총리로는 박근혜·홍사덕·김용환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그러나 당밖의 참신한 인사의 전격 기용도 검토된다.국가정보원장에는 김기춘·윤여준 의원 등이 거론된다.외교통상부장관에는 이재춘 전 주 러시아대사,국방부장관은 최근 대거 입당한 예비역 장성들 가운데 한사람이 꼽히고 있다.통일부장관에는 송영대 전 통일원 차관과 이상우 전 서강대교수 등이 거론된다. 경제분야에서는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이영탁 전 총리실 행조실장,박영철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경제부총리 후보군에 올라 있으며,경제부처 장관에는 이한구 의원,김정국 전 예산실장,조일호 전 농림부차관,이희범 전 산자부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법무부장관으로는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차정일 전 특검 등이,문화관광부장관에는 신영균·이원창·강신성일 의원 등이대상이다.보건복지부장관에는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여성부장관에는 이계경 미디어대책위 부위원장·손경희 최고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집권할 경우 조각(組閣) 때는 김대중 대통령 정부의문제점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탕평 인사’에 주력할 것이란 게 노 후보측의 일치된 설명이다.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구체적인 조각구상을 가다듬을 겨를이 없긴 하지만,노 후보는 틈틈이 조각에 대한 생각도 측근들에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측근들이 전하는 노 후보의 조각 인선기준은 우선 능력이라고 한다.물론 정권 창출시 기여도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역 및 출신학교 안배 등이중요하게 고려될 전망이다.따라서 조각시엔 깜짝놀랄 인물들이 많이 포함될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각 때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국무총리다.노 후보도 책임총리 구상을 자주 밝히고 있다.공감대가 확산중인 ‘권력분산’에 대한 여론을 반영,현재의 총리보단 실질적 권한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과 노 후보 주변에선 후보단일화의 용단을 내린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중이다.하지만 정 대표는 총리직 거론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따라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도 대안으로 거론된다.의외의 인물 중용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경제부총리에는 노 후보의 신망이 두터운 민주당 강봉균 의원과 김진표 국무조정실장 등이 후보로 거론중이다.교육부총리에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통일부 장관엔 조순승 전 의원이,외교통상부장관에는 유재건 의원 등이 각각 거론중이다. 이밖에 민주당 정세균 허운나 김효석 김택기 의원과 오종남 통계청장 등이경제부처 장관으로 거명중이다.또 김경재 임채정 추미애 조성준 김성순 이미경 박인상 의원 등은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유력한 사회·문화 분야장관후보직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당직인선 *한나라당 오는 19일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선거 이후의 당 관리에도 효율적일 뿐 아니라 교체 요인 역시없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우선 현재 최고위원들 가운데 선출직은 임기 2년짜리다.서청원 대표만이 1년 임기로 호선됐지만 무난하게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쨌거나 내년 5∼8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당에 변동 요인이 생긴다면 빨라도 5월 이후라는 얘기다. 어차피 새 정부의 출범이 2월말인 데다 당과 정부의 체제 정비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다면,비선출직 최고위원들에 대한 인사도 굳이 당길 필요는 없지않느냐는 예상도 나온다. 이런 점에서 당직 개편의 필요성도 줄어든다.김영일 총장은 선거이후 당 살림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교체하기 어렵다.이규택 총무는 지난 5월 1년짜리 임기로 선출됐다.일각에서는 “여당이 되면 정책위의장직에 대한 교체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하지만,‘일부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을 거꾸로 얘기한다면 한나라당은 내년 5월 이후에는 급격한 세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가설이 가능해진다.당의 많은 관계자들은 2003년 전당대회와 함께 당헌·당규가 바뀌어 집단지도체제에 일부 변형이 가해지고,지도부가 새로 선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직에 당선될 경우라도 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둘러싼격랑에 휘말려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당안팎의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기때문이다.당내 역학관계 변화는 필연적으로 차기당권경쟁을 부채질할 전망이다.2004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정치권 전체의 이합집산이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민주당이 올초 쇄신작업을 통해 당·정분리 원칙을 명문화했기 때문에 청와대의 당 장악력이 원천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민주당은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차기 당권을 겨냥한 중진들의 치열한 세 및 명분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한화갑 대표는 지난번 당내분과정에서 보여준 어정쩡한태도 때문에 책임론에 휘말릴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히 총선에 대비한 조기전당대회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현 당권파와 노 후보 정권창출에 공을 세운 세력간의 일전이 예상된다.김원기 후보정치고문과 정대철 선대위원장 등이 한화갑 대표와 맞설 대항마로 유력하게거론중이다. 이와 함께 탈당파들이 노 후보를 흔들어댔을 때 중립적인 위치에서 중심잡이 역할을 한 한광옥 최고위원도 차기당권 유력경쟁자로 꼽힌다. 당권경쟁이 결론나면 그에 따른 당직의 전면개편이 예상되지만,정치권 전체가 정계개편에 휘말릴 수도 있다. 이춘규 이지운 기자 ★청와대비서진 *한나라당 초대 비서실장은 아무래도 정치인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초기에 당과 정부간 원활한 조율의 필요성이 절실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신경식,윤여준 의원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서정우 고문의경우 후보를 워낙 잘 아는 데다 ‘정치색이 없으면서도 정치를 아는’ 까닭에 거명되는 듯하다. 당에 유승민 여의도연구소장의 청와대 입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경제특보나 정책기획수석직이 예상된다.이 후보의 특보단 중에서도 상당수기용될 전망이다. 이종구·양휘부 특보는 공보수석에,금종래 특보는 정무수석 등에 거론된다.정보통인 이병기 특보는 이모저모로 쓰임새가 많아 보인다.이 후보의 ‘바깥 살림’을 맡아온 이흥주 특보는 총무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한구 의원은 내각이든 청와대든 경제 분야에서 활용될 여지가 많다.세무전문가인 김호복 특보나 이성희 특보 역시 각각 경제분야와 정무분야에서 기용될 전망이다. 김영선 의원 등 일부 젊은 의원들도 의원 배지를 떼고 청와대로 불려갈 가능성이 높다.조윤선 대변인과 나경원 특보 등도 각각 공보쪽과 기획파트에서 일이 주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호성 보좌역 등 젊은 보좌역들은비서관으로의 대거 이동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는지의 바로미터는 개혁성이라 할 수 있다.노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될 경우 개혁성이 청와대 비서진 인선의 잣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의 ‘손발’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신계륜 후보비서실장과 김종인 전 보사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신 실장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3차례에 걸친 협상을 무난히 해결한 1등 공신이다.특히 협상과정에서 노 후보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는 등 현재 노 후보와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 인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김 전 장관은 개혁적인 성향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초대 비서실장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정책수석이나 공보수석으로는 김한길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이번 대선에서 TV토론 등 미디어 선거전을 총지휘하면서 ‘새로운 정치’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공보수석의 ‘0’순위로 꼽힌다.외교안보수석에는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경제수석에는 윤원배 숙명여대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비서관이나 행정관급으로는 안희정,서갑원,이광재,김관수씨 등 젊은 개혁 성향의 인물들의 중용이 예상된다.노 후보와 오랫동안 동고동락,눈빛만 봐도서로를 아는 ‘젊은 동료’라는 점에서다.현 청와대팀 중 비정치적 분야나정무·민정 등 일부 비서관이나 행정관 등은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지운 김재천 기자
  • 민간근무 휴직 대상자 확정/10개부처 13명 해당기업과 채용계약

    공무원들에게 민간기업에 일정한 기간 근무하면서 최신의 경영기법 등 민간부문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민간근무휴직제도’가 1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7일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를 열어 민간기업에 근무를 희망한 19명의 공무원 가운데 10개 부처 13명의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10일부터 해당 기업과 채용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중 근무를 시작하게 되는데,공무원 보수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4000만∼7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공무원 13명 가운데 부처별로는 재정경제부가 3명으로 가장 많으며,정보통신부 2명,이어 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환경부·건설교통부·농림부·특허청 각 1명씩이다.직급별로는 4급 8명,5급 5명으로 주로 재정·금융·정보통신·보험정책·환경지도·특허관리·국제협력 등의 분야에서 일해온 32∼44세의 간부 공무원들이다. 유일한 여성인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 신언주(40) 사무관은 7급 공채로 임용된 후 18년간 경제·금융분석분야에서 일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인 ‘미디어윌’에서 인사·기획실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공무원을 채용할 기업은 KT와 LG전자,삼성전자,삼성화재,김&장 법률사무소,삼성경제연구소,한국마이크로소프트,법무법인 태평양,법무법인 율촌,미디어윌,지비시너웍스,EC글로벌,티맥스소프트 등 13개 기업으로 제조업과 정보통신,전자,금융,법률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이 포함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만큼 휴직 목적과 기업의 채용요구조건,업무추진실적,발전가능성,복귀 후 조직기여도 등을 고려해 대상 공무원과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부작용 등을 보완해 각 분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근무휴직제도는 임용된 지 3년 이상된 만 45세 이하의 공무원을대상으로 하고 있다.이번에는 민간기업의 요구에 따라 4·5급 공무원이 주요 대상이었으며,채용 예정기간은 1∼3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대구 월배 39만㎡ 성서4차 産團지정

    대구시는 8일 달서구 월배 옛 비상활주로 39만 8732㎡를 성서4차 지방산업단지로 지정고시했다. 이 단지는 산업시설용지 23만 5310㎡,지원시설용지 6만 651㎡,공공시설용지 10만 2422㎡,기타 349㎡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기술 파급효과와 고용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높은 고부가가치 업종을 입주시킬 방침이다.이에 따라 반도체 및 정보통신,정밀기계,재료·소재분야 등 산업구조 고도화 및 성장 가능성이 큰 첨단업종과 외국인 투자기업이 집중 유치된다. 사업시행자인 대구시도시개발공사는 이달부터 편입 토지 보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내년 상반기중 보상협의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04년 상반기에공장 건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서울대 입학생 41%가 서울출신

    서울대 입학생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출신이 4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충청,호남,강원,제주 등은 3∼9%로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입생의 출신지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할당제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가 출신지역별 신입생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대가 1일 발표한 ‘2000∼2001 서울대 백서’에 따르면 2001학년도 신입생 4537명 중 서울 출신이 41.0%로 가장 많았다.하지만 한국교육개발원이집계한 시도별 일반계 고교 3학년생 수는 서울지역이 25.3%로 두번째였다. 고 3학생 비율이 32.1%로 가장 높은 영남지역의 서울대 신입생 비율은 28.0%로 학생 비율보다 낮았다.경기지역 신입생 비율은 11%(고 3학생 비율은 20.5%),충청 9.0%(8.0%),호남 8.0%(11.7%),강원·제주 등 기타지역 3.0%(2.4%)등이었다. 서울 출신 수험생들은 인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울대에 많은 숫자가 합격했고 경기·호남지역 등은 이와 반대였다.또 전국 232개 시·군·구 중 28%인 65곳에서 서울대 신입생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서울에서는 25개 구 가운데 강북지역의 중구와 성동구 등 2개 구에서 신입생이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서울대 졸업생 대부분은 서울대에서 공부했던 것에 만족하고 있지만 학교교육이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능력을 키우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002학년도 졸업생 2730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설문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 ▲논리·과학적 사고력 등을 사회에서 필요한 자질로 꼽았지만 학교교육 기여도는 2.96과 3.19점 정도로 낮았다고 답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화학과 미술이 만났을 때, 갤러리사간 ‘케미컬 아트전’

    화학 신물질들이 미술과 만났다.서울 소격동 갤러리 사간이 새달 1일까지 여는 제1회 케미컬 아트(Chemical Art)전이다. 1960∼70년대 한국 수출에서 기여도 1위이던 화학공업은 공해산업으로 낙인 찍히면서 사양산업이 됐다. 그러나 세계 수준인 IT의 발전에 힘입어 화학산업에서도 카멜레온 도료(휴대전화용 페인트)나 홀로그램 도료(액정용 페인트)등 신물질이 개발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케미컬 아트는 그 신물질들을 작품 재료로 응용한 전시회로,한국적인 상황에 맞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배어 있다. 갤러리 사간의 양찬제 큐레이터는 “물감·석고·파스텔 등을 사용하는 미술은 근본적으로 화학”이라면서 “화학 강국인 한국의 이미지를 ‘화학 예술’장르의 정상으로 끌어올려 세계 미술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 기획 의도에 동의해 애경유화 애경화학 신한화구 문교화학 문교산업 매일유업 호미아트 등 화학기업들이 기업 메세나 차원에서 2000여만원 수준의 화학 제품을 지원했다.참여 작가는 30∼40대의 장승택 도윤희 양만기 이기붕 김건주 김현숙 등 기성작가와,김현성 장희진 김형관 이영경 등 신진작가 등 18명.작가들은 모두 지난 1월 2박3일간 열린 워크숍 기간에 협찬사의 생산현장과 연구소를 방문,작품용 재료를 직접 선택했다. 화학예술은 작가의 마음 속 이미지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를테면 맥주의 거품이 쏟아지는 순간은 ‘우레탄 폼’이 아니면 현실에서 재현할 수 없다.냉장고의 성에와 얼음을 실온 상태에서 표현하려면 곧 녹아버리는 얼음조각을 쓸 수 있지만,영구적으로는 무수프탈산이 아니면 안된다. 하지만 작가들은 물성이 각기 다른 이런 화학물질을 뜻하는 대로 다루려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플라스틱 그림을 그린 작가 도윤희는 “액화 상태의 투명 폴리코트를 고체로 만들려면 경화제를 배합해야 하는데,경화제 배합량에 따라 폴리코트의 색이 짙은 보라색이 되기도 하고 옅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또 경화제 양이 많을수록 빨리 굳고 고열이 발생하는데,잘못되면 작품이 망가지기도 한다.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도 작가를 괴롭힌다. 박진범의 무수프탈산을 이용한 입체작품 ‘하이-콜드’는 제작과정이 수월치 않았다. 분말 무수프탈산은 액체로 되면 부피가 4분의1로 줄기 때문.25㎏들이 분말 15포대를 131도 이상으로 끓여야만 했다.액체 상태에서 작품의 틀을 뜬 뒤 외벽은 급히 냉각시켜 얼음처럼 매끈하게,내벽은 천천히 식혀 성에처럼 표현했다. 장승택의 ‘무제-폴리회화’는 헝겊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한 캔버스 위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다.정재철의 ‘Work 2002-11’은 유리병 내부에 우레탄 폼을 채워넣어 맥주병에서 거품이 터져나오는 순간을 포착했다.고온에서 견디는 건축용 페인트인 우레탄 도료를 이용해,김건주는 불과 사람의 관계를 조각으로 담았다. 카멜레온 도료를 이용한 김형관의 ‘수평/수직’은 관객의 위치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그림.마치 컴퓨터나 휴대전화의 액정을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색채가 변화하는 것과 같다.(02)736-1447. 문소영기자 symun@
  • 성남 ‘우승보너스’ 12억 될듯

    성남 일화가 ‘우승 보너스’ 수준을 놓고 고민중이다. 구단 관계자들은 “막판까지 1승이 다급할 만큼 숨가쁘게 달려오느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내부 논의를 거친 뒤 액수를 밝히겠다.”면서도 “지난해 우승 때보다는 더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2연패 프리미엄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약 20% 정도 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쳤다. 6년만에 우승을 거머쥔 지난해 보너스는 우승상금 1억 5000만원을 포함 약10억원.따라서 올해는 12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지난 99년 우승한 수원 삼성이 3억원,2000년 우승팀 안양 LG가 5억원을 보너스로 푼 것에 견주면 제법 많은 액수다. 임송본 구단 재정국장은 “우승상금에 구단이 자체지급하는 금액을 얹어 기여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억원이 지급될 경우 20여명의 주전급 선수들에게는 약 2400만∼3600만원씩이 주어질 것 같다.지난해에는 2000만∼3000만원씩 받았다.이와는 별도로 부부동반 미국여행이 덤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성남의 보너스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한 삼성 라이온즈의 40억여원에 견주면 ‘초라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구단들이 홍보효과가 야구에 뒤진다고 생각하는데다 ▲프로축구단 인원이 40∼45명선으로 야구단의 3분의2 정도에 불과하고 ▲경기수가 적어 입장수입에서도 야구에 뒤지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보너스로 우승상금의 두배 정도를 책정하는 것이 관행처럼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해외 경제 브리핑/ 日 3분기 GDP 0.7% 성장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7%증가,3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내각부가 13일 발표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경기를 이끌어 온 외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개인소비도 둔화돼 향후 전망을 어둡게 했다.3·4분기 성장률 기여도 가운데 국내 수요는 0.8%,수출에서 수입을 뺀 외수는 마이너스 0.1%였다.2002년 경제성장률은 0.2%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은 이날 “외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대단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갖가지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점에 입각해 향후 동향을 지켜 보겠다.”고 경기전망에 신중한 견해를 나타냈다.
  • 10만원권 수표1장 발행 금융기관 207원씩 손해

    금융기관들이 자기앞수표를 발행하면 1장에 평균 20원 정도 이득을 본다.하지만 최하액수인 10만원권은 1장에 207원씩 손해가 난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19개 은행을 조사한 결과,올 상반기 7억 5256만장의 자기앞수표가 발행됐으며 이로 인한 은행의 수익은 2960억원,비용은 280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순수익은 152억원으로 장당 평균 20원 정도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수익의 대부분(96.9%)은 수표발행 시점과 자금결제 시점과의 차이에서 나오는 자금운용이익에서 나왔으며 수수료 수입은 3.1%에 불과했다.비용은 주로 수표처리에 따른 인건비와 재료값 등이었다.금액별로 10만원권과 100만원권이 각각 6억 1843만장(82.2%) 과 9939만장(13.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만원권 자기앞수표 발행에서는 1277억원(장당 207원)의 손실이 났다.발행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은행 운용수익에 대한 기여도가 19.8%에 불과한 반면 취급 비용에서는 67.8%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김유영기자
  • “국세청 돈도 법니다”직무발명특허 13건 개발

    국세청이 세금을 거둬들이기만 하는 곳으로 안다면 오산이다.특허기술을 개발,특허료로 국가 수입을 올리는 데 기여도 한다. 국세청 기술연구소는 4일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주류제조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의한 특허 출원을 통해 주류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특허료 수입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가 2000년부터 기술개발한 직무발명 특허는 모두 13건으로,이 가운데 2건은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국가수입을 올리고 있다.7건은 특허등록이 끝나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나머지 4건은 특허청에서 심사 중이다. 대표적인 특허는 술지게미(酒粕)를 재활용해 양질의 증류식 소주를 제조하는 기술.국내 3대 청주·약주제조장에서 생기는 주박 약 2200t을 이용해 소주 350만병(25%,360㎖)을 생산,연간 102억원의 자원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술연구소는 현재 국내 주류 제조회사와 1563만 4000원 규모의 특허실시료로 지난 8월5일부터 내년 8월4일까지 1년간 이 기술의 사용계약을 체결했다.이 한가지 특허기술로만 특허 존속기간인 2022년까지20년 동안 31억원 이상의 세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다른 하나는 ‘멥쌀 조미주(調味酒) 원액제조방법’이다.조미주 원료를 값이 비싼 찹쌀에서 싼 멥쌀로 대체,제조기간을 줄여 제조원가를 12.38%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1억 1400만원을 받고 국내 모 회사에 사용계약권을 줬다.특허 존속기간은 2010년까지다. 특허등록을 한 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기술 7건은 ▲곡류와 과실을 이용한 발효주 제조방법 ▲탁주의 혼탁성을 향상시킨 탁주 제조방법 ▲매실을 이용한 과실주 제조방법 ▲참다래를 이용한 과실주 제조방법 ▲감자를 이용한 증류식 소주 제조방법 등이다. 1909년 10월1일 대한제국 탁지부 산하 양조시험소로 출발한 기술연구소는 1966년 3월 국세청 발족과 함께 산하기관으로 편입된 국내 유일의 주류분석 연구기관이다. 연구소장을 포함해 화공직 24명,세무직 2명,기능직 등 모두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K-리그/ “우승골 내가 쏜다”

    우승골은 내가 쏜다.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언제 우승을 확정할 것이냐에 못지 않게 누가 우승골을 장식할 것인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특히 올시즌에는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성적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만큼 우승골을 넣는 선수는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게 뻔하다.우승골을 넣는 선수는 올시즌 정규리그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2위 수원 삼성과 3위 울산 현대 등에 한가닥 희망이 살아 있긴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7점차 선두인 성남이다.따라서 성남의 대표적 골잡이들인 김대의 샤샤 이리네 신태용 등은 저마다 우승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더구나 우승골은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결정하는데도 중요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어 이들의 팀내 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승골의 제1후보는 김대의다.김대의는 리그 막판까지 꾸준히 골감각을 유지하며 성남의 선두 질주를 이끈 주역이다.공격포인트 16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득점순위에서도 8골로 샤샤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돼 있다.팀내 골순위는 공동 1위.김대의가 만약 우승골마저 장식한다면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99시즌 득점왕 샤샤도 우승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일 전북 현대전에서 동료가 만들어준 페널티킥 덕분에 12게임만에 처음으로 골맛을 봤지만 그는 여전히 성남의 최고 해결사다.샤샤는 마지막 한방의 임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에 늘 골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큰 경기와 몰아치기에 강하다는 점도 샤샤의 잠재된 폭발력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이밖에 6골 3도움을 기록중인 이리네,4골 4도움에 머물러 있지만 팀내 기여도가 큰 신태용도 저마다 우승골을 벼르고 있다. 성남 우승골의 주인공은 오는 10일 열릴 부산 아이콘스와의 홈경기에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 나무보존땐 용적률 확대

    서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나무를 보존하고 소형 평형을 확보할 경우 용적률을 확대해 줄 방침이다. 서울시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인센티브제 확대 방안’을 마련,다음달 건설교통부 등에 법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하층을 만들기위해 기존의 양호한 수목을 모두 잘라내는 실정”이라면서 “수목을 보존하고 소형 평형 확보를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제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주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때 ▲구역내 기존의 양호한 수목을 그대로 존치시키거나 ▲일정 규모의 이상 평형(25평형)을 확보할때 ▲임대주택 건립계획을 포함시킬 경우 공공 기여도에 따라 용적률을 확대해 줄 예정이다. 현재 ▲공공 보행통로를 개설하거나 건물 앞 부지를 휴식공간 등으로 개방하는 경우▲건축물 형태나 색채 등을 지정하는 경우▲환경친화적 건축물을 짓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허용용적률까지,도로 등 공공용지를 조성해 기부채납할 때에는 건축가능한 상한용적률까지 적용하는 인센티브제가 실시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 장애인콜택시 市서 운영

    거동이 불편한 1·2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콜택시’가 공영(公營)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성탄절을 전후해 시범 운행에 들어갈 계획인 장애인 전용 콜택시를 시에서 직접 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장애인 콜택시를 민간에 위탁 운영토록 할 계획이었으나 각종 부작용을 우려,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맡기기로 한 것. 시는 우선 100대를 시범 투입하기로 하고 다음달중 콜택시를 운전할 ‘시민 자원봉사 기사단’ 100명을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시는 자원봉사자를 운전경력과 사회 기여도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발해 장애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95만원 정도의 급여가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된다. 콜택시 운행 시간은 장애인들이 주로 활동하는 범위를 감안,오전 7시부터오후 10시까지로 결정했다. 요금도 일반택시의 절반 수준으로 싸다.5㎞를 기본거리(일반택시 2㎞)로 1600원이고 추가요금도 420m당 100원(일반택시 168m당 100원)씩 올라간다. 택시는 기존 9∼12인승 승합차를 장애인이 편히 승하차할 수 있게끔 개조하되 승객 6∼7명을 정원으로 할 예정이다.1개 좌석은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채로 승차 가능하다. 송한수기자
  • 해외 경제 브리핑/ 日기업 이사임기 단축 추세

    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단축하는 일본기업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사 임기단축은 실적평가를 매년 함으로써 기여도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올들어 이사의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기업은 후지(富士)사진필름과 도쿄(東京)일렉트론 등 143개사에 이른다. 일본의 현행 상법은 이사의 임기를 2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민간조사기관이 신흥기업 대상 시장을 제외한 일본 전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회신을 보내온 2047개사 가운데 132개사는 6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바꿔 임기를 단축했다. 2001년에는 68개사,2000년에는 16개사가 이사의 임기를 단축했으며 2000년 이전에는 이사의 임기를 단축한 기업이 거의 없었다. 미국의 경우 임원 임기는 대부분 1년이다. 연합
  • 아시안게임/ 박항서호 “오만도 잡는다”

    오만 꺾고 조 선두 굳힌다. ‘박항서호’가 오만을 상대로 일찌감치 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리그 오만과의 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둬 사실상 조 1위로 8강을 확정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1차전에서 몰디브를 4골차로 따돌린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이긴 오만마저 꺾을 경우 남은 말레이시아전도 낙승이 예상돼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짓게 된다.그러나 오만도 말레이시아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맹공으로 맞설 것이 확실시돼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은 약체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공격라인을 한결 가다듬어 팬들에게 대승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최성국이다.아시아드 개막 이전부터 점차 팀 기여도를 높여온 최성국은 몰디브전에서 공격수로 출전,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와 한 템포 빠른 센터링을 자랑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5분엔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가벼운 몸동작으로 제친 뒤 아크 부근의 최태욱에게 헤딩 선제골을 선사해 한국이 기선을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 감독은 몰디브전에서 드러났듯 최성국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것을 주시하면서 오만과의 경기에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이번에도 3-4-3포메이션을 꺼내들어 최성국을 사이드 어태커로 기용할 계획이다.좌우로 이동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 공격의 물꼬를 터달라는 게 박 감독의 주문이다. 김두현 이영표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2선 공격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몰디브전에서 중앙공격수에게 해결사 임무를 전담시키는 바람에 무모한 슈팅이 많았던 점을 거울로 삼기 위함이다. 그러나 당장은 마땅한 대안이 없어 이번에도 박요셉을 축으로 조성환을 오른쪽에 그대로 기용할 계획이다. 왼쪽 자리에는 김영철 박동혁 또는 롱패스와 슈팅 능력이 있는 김동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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