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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구글 손잡고 인공지능 창업 교육

    서울시가 미국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의 초기·예비 창업가들을 육성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5일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의 첫 수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도시와 협력해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서울이 처음이다. 6주간 매주 1회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000명이 참여한다. 강의 첫날인 이날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 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교육생을 격려했다. 교육생들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인 제품 스토리텔링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 및 클라우드 툴 소개 ▲혁신적인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 총 6개 세션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 “기술·예술 경계 허무는 실험정신 공유”… 고객경험 확장 나선 LG

    “기술·예술 경계 허무는 실험정신 공유”… 고객경험 확장 나선 LG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작업 활동으로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힌 예술가에게 주는 상인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두 번째 주인공이 선정됐다. LG는 ‘넷 아트’(인터넷을 활용하는 현대미술 장르) 선구자인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70)을 제2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 예술을 펼치며 디지털 시대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게 선정 배경이다.슈리칭은 디지털 아트, 설치 미술, 영화 제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30년 넘게 가상현실(VR), 코딩 등 신기술을 활용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 왔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작품에서 대체화폐,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예견했다. 슈리칭의 대표작 8점은 구겐하임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뉴욕 휘트니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LG가 구겐하임미술관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이 상을 제정한 건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경계를 허문 실험 정신을 공유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술이 예술의 표현과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려는 취지이기도 하다.이런 시도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만큼 LG와 구겐하임미술관의 글로벌 파트너십 기간도 일단 5년으로 잡았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도 2027년까지 해마다 한 명씩 총 다섯 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지난해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주인공은 인공지능(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였다. 다음달 2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는 슈리칭의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린다. 5월에는 슈리칭이 미술관에서 관객과 만나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AI는 지능형 비서, 통제불능 걱정 말라… 인간은 더 인간다워진다 [AI 블랙홀 시대]

    AI는 지능형 비서, 통제불능 걱정 말라… 인간은 더 인간다워진다 [AI 블랙홀 시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와 AI의 공존이 화두로 떠올랐다. 모든 산업의 AI화를 넘어 일상에까지 침투해 온 AI를 그저 ‘반가운 손님’으로 맞이할 것인지 사람들이 묻기 시작한 것이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더 늦기 전에 기술 개발을 잠시 멈추자는 논의로 이어졌다. 스스로 의식을 가진 AI가 갑자기 깨어나서 인류를 멸망시킬 것인가. 서울신문은 ‘인간은 필요 없다’, ‘인공지능의 미래’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AI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해 강의하고 있는 인공지능학자 제리 캐플런(72) 박사에게 생성형 AI 이후 달라질 미래 모습에 대해 이메일을 통해 물었다. 그는 5일 “걱정하지 말라”며 “변화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캐플런 박사는 최근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룬 책에서도 “우리가 설계한 기계가 엉망이 돼 날뛰지 않도록 적절한 회로 차단기를 설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는 인간처럼 생각하지도 않고 인간과 같은 마음도 없다”는 그는 정체불명의 의인화된 AI는 현실에 없기 때문에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생성형 AI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걸 변화시키고 노동시장을 뒤흔들며 사회질서를 재편할 것이라고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선거판 속 AI딥페이크, 스팸 메일처럼 심각사용금지·형사고발 이어질 것 -텍스트를 입력하면 알아서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AI 모델(소라·Sora)이 공개됐다.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닌가. “놀랍게도 기술 발전의 속도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들은 가까운 과거의 발전 속도가 실제로 이전보다 더 느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당신이 1910년에 살고 있었다면 지난 20년 동안 자동차, 비행기, 녹음기 발명을 목격했을 것이다.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사진 발명도 있었다.” -대선을 앞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영상 게시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딥페이크는 과거 스팸 메일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다. 간단히 말해 선거 등 중요한 상황에서 딥페이크 사용은 금지될 것이며 사용할 경우 형사 고발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 문제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될 것이고, (딥페이크 영상에 대해) 더욱 회의적으로 변할 것이다.” -AI 기술로 인한 일자리 변화는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래픽 아티스트,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일부 직업은 다른 직업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직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직업을 갖고 있을 것이고, 생성형 AI 시스템을 ‘지능형 비서’로 사용할 것이다. 과거 사진이 발명됐을 때 초상화가 등 화가라는 직업에 영향을 미쳤던 것만큼 극적인 변화는 아닐 것으로 본다.”#노동시장의 변화컴퓨터 관련 직업은 변화 예고AI 시스템에 업무 도움받을 것 -생성형 AI의 문제점 중 하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다. AI가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는 이 현상이 수년 내 해결될까. “실제로 AI가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인간처럼 행동한다는 게 문제다. 이 문제는 여러 방식으로 제어가 될 것이다. 우선 가짜 정보를 만들어 내는 걸 방지하는 ‘내부 설정’ 작업과 함께 특정 목적에 맞게 훈련을 거칠 것이다. 둘째, 개발자들이 AI가 꾸며내지 않도록 지시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 셋째, 대부분 시스템은 인간이 하는 것처럼 외부 소스를 통해 의심스러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도 이 세 가지는 환각 문제를 크게 줄여 줄 것으로 본다.” -AI가 설계자의 의도나 예상과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다면 결과적으로 인간이 AI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 아닐까. 국제규범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규범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 허용되고, 그렇지 않은지를 AI 시스템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훈련시켜야 한다. 이 시스템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없다면 굳이 특정한(위험한) 용도나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온갖 위험한 도구를 만들고, 그 결과를 감수하며 살아간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 보자. 교통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지만 편리함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한다. AI 시스템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간이 묻고 AI가 답하는 시대가 됐다. 우리는 어떤 역량을 더 발전시켜야 할까. “생성형 AI로 인해 사람들은 이전보다 감독자, 관리자에 가까워질 것이다. 이 새로운 기술은 사람들이 기계로부터 나은 결과를 얻어내는 데 전문가가 되게 해 줄 것이다. 스프레드시트(숫자 표에서 계산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사용법을 아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이러한 기술을 갖지 못한 사람에 비해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거다.” -사람들이 AI에 감정적 애착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AI를 유일한 대화 상대이자 친구로 느끼게 되면 인간과의 관계 맺기가 왜곡되지 않을까. “저는 AI와 교제하는 걸 ‘정서적 포르노’(emotional pornography)라고 부른다. 우리를 이전보다 더 고독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로움을 줄여 줄 수도 있다. 얼마나 모순인가.” #오답 말하는 AI기대보다 ‘인간처럼 행동’ 문제여러 설정·훈련 통해 제어될 것 -정서적 포르노라고 표현한 건 AI와 매우 강한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면서 사람들이 혼란을 겪게 되고,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뜻인가. “포르노는 사람들이 실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대신 사진을 통해 만족을 얻도록 한다. 정서적 포르노도 비슷하다. 실제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고 컴퓨터 프로그램과 상호작용하면서 (관계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류와도 단절되는 것이다.” -AI 기술 발전으로 로봇이 많은 일을 대체하면 ‘사람은 도대체 뭔가’라는 질문에 직면할 것 같다. AI 시대 인간다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류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늘날 우리는 더이상 가구, 옷 등을 만드는 숙련된 장인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그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존경받으며 가치를 인정받는다. 생성형 AI도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저작권의 새 정의사진 첫 발명 때 저작권 미적용AI 결과물도 법 보호받게 될 것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이 인간의 창작 활동을 대체하면서 저작권 정의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AI 프로그램의 결과물도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법률을 바꿀 필요가 있다. 사진이 발명됐을 당시 사진가가 한 일은 ‘버튼을 누르는 것’뿐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저작권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얘기 아닌가. 생성형 AI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거다. 생성형 AI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숙련된 사람으로 간주되고, 그들의 작업은 저작권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챗GPT 등장 이후 세계는 AI 경쟁에 돌입해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접목한 AI 모델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AI 주권을 지키는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민족주의’는 불가피한가. “그렇다. 하지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들의 가치와 문화를 반영하는 제품(AI 모델)을 원할 것이다. 현지 기업은 멀리 있는 글로벌 기업보다 이러한 요구 사항을 더 잘 식별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가장 잘 수행하는 회사나 제품이 현지 시장 내 경쟁에서도 이길 것이다.” #제리 캐플런 박사는? 제리 캐플런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여러 기술기업을 창업했던 현장형 전문가다. 인공지능(AI) 분야 벤처기업 ‘테크놀리지’(Teknowledge)를 비롯해 ‘고 코퍼레이션’, ‘온세일’ 등을 공동 설립했다. 그는 현장 경험을 살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강단(스탠퍼드대 겸임강사)에 서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생성형 AI에 관한 책(‘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What Everyone Needs to Know’)을 새로 냈다. 한국어판(‘제리 카플란 생성형 AI: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올 상반기 내 나올 예정이다.
  • 아이에스동서, ‘인터배터리 2024’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Full Value Chain’ 소개

    아이에스동서, ‘인터배터리 2024’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Full Value Chain’ 소개

    아이에스(IS)동서는 이달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 폐배터리 재활용 풀 밸류 체인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계열사 인선모터스, 아이에스비엠솔루션, BTS Technology, 아이에스티엠씨 등이 모두 참여해 폐배터리 재활용 각 단계별 핵심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터배터리는 배터리 재팬, CIBF(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와 함께 세계 3대 배터리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12회째인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1896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아이에스동서 부스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면부에 단계별 순환 모형과 대형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배치했다. 부스 후면부에는 폐배터리 원재료 확보 단계부터 전처리, 후처리까지 해당하는 각 계열사별 핵심 경쟁력을 상세히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렸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아이에스동서 독보적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환경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의 미래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 부스는 세계 3대 배터리 제조사와 배터리 소재 제조사들이 있는 코엑스 Hall C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메쎄이상, 아시아 최대 의료 IT 학회 ‘HIMSS24 APAC’ 10월 공동 주최

    메쎄이상, 아시아 최대 의료 IT 학회 ‘HIMSS24 APAC’ 10월 공동 주최

    ㈜메쎄이상과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의료 정보기술(IT) 학회인 ‘HIMSS24 APAC’이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HIMSS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메쎄이상은 부스 전시 및 운영을 총괄한다. HIMSS는 1961년에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의료정보, 데이터, IT 기술을 활용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12만명의 회원을 포함해 약 50개국 6만 7000곳에 달하는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검증하고 표준을 제시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HIMSS는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미국 행사인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및 전시’(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and Exhibition)에는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해 의료분야 최신 IT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지난 행사에는 86개국 약 1000개 회사가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올해 미국 행사는 3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며, 이번 행사에서 2024년 아시아 태평양(HIMSS24 APAC) 개최지로 ‘한국 서울’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HIMSS24 APAC’의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된 것은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지역과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이루어진 결과이다. 메쎄이상은 지난해부터 HIMSS APAC 지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자로 최종 선정됐다. HIMSS APAC 지부 관계자는 “메쎄이상이 ‘K-HOSPITAL+HEALTHTECH FAIR(KHF)’를 매년 개최하며 한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시회를 선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HIMSS APAC 행사와 동기간 개최되는 KHF 2024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질 높은 행사를 주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KHF는 메쎄이상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의료산업 박람회로 디지털헬스케어,의료기술 및 기기∙장비, 의료 정보 및 서비스, 병원설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박람회이다.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 2023년에는 260개사, 600부스 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국내외 참관객 2만 명이 방문하며 한국 의료업계 전시의 선도주자임을 입증했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세계적인 의료, IT, 정부기관 등 주요 리더가 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신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HIMSS와의 공동개최를 계기로 KHF가 국제적인 행사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차세대 통신도 전담 심판…첨단기술 분쟁 적극 지원

    이차전지·차세대 통신도 전담 심판…첨단기술 분쟁 적극 지원

    첨단기술 분야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특허 전담 심판부가 확대된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은 5일 빠르고 공정한 심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심판부를 반도체·모빌리티 분야에서 이차전지, 차세대 통신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 전략기술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특허 분쟁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판을 통해 기업 경쟁력 및 경제 안보 강화가 기대된다. 특허심판원은 국가전략 기술과 관련된 심판사건은 심사·심판 경험이 풍부한 심판관이 배정된 전담심판부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분야별 심판물량의 편차로 처리 기간의 불균형이 생기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심판 인력을 물량이 많은 바이오 기술과 상표 등에 우선 배정해 심판 기간 지연을 해소키로 했다. 심사 처리에서 장기간이 소요된 후 심판이 청구된 사건은 수석심판장이 지휘해 신속 처리한다. 특정 기간(36개월)이 지나 특허가 등록되면 특허권 존속기간도 연장된다. 연장 대상의 약 60%가 첨단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많이 가진 외국계 기업으로 국내 기업의 로열티 지급 부담이 늘고 시장 진입 지연 등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신속한 심판을 통해 연장 기간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건은 외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심리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심판참고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심판청구 직권보정 제도를 통해 심판 청구서의 경미하고 명확한 흠결은 심판장이 직권으로 수정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증거 서류 자동 분류가 가능해지는 등 심판청구의 편의성이 높인다. 높은 승소율(52.8%)로 만족도가 높은 국선대리인의 전문 분야와 심판사건 기술 분야 매치도 강화키로 했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심판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지식재산권 분쟁의 1차 해결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제2의 중동붐’ 올까… ‘사우디판 CES’ LEAP에서 민관 힘 합쳤다

    ‘제2의 중동붐’ 올까… ‘사우디판 CES’ LEAP에서 민관 힘 합쳤다

    ‘사우디아라비아판 CES’로 불리는 국제기술전시회(LEAP)에서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알리는 등 중동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시작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리야드 국제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LEAP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행안부는 이런 중요한 행사에 네이버를 비롯한 한국의 여러 IT 기업들과 참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정부의 정책 수립 의사결정부터 서비스 전달까지 디지털 기술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최신 기술을 접목해 정부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민간 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거브테크’(GovTech)가 큰 화두가 되고 있다”며 “한국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정부를 구축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머리를 맞대는 등 기업과 함께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부 자체적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최신 기술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지 여부, 한 국가의 거브테크 성숙 수준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LEAP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이날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내무부 장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을 만나 한국의 디지털정부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먼저 행사장에서 모하메드 빈 알리 알 마나이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의 뛰어난 AI 기술에 놀랐다”며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맺은 양해각서(MOU)가 거의 마무리돼 간다. 한국의 공공데이터 개방 등 디지털정부 관련해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중동지역에 적극 홍보해 더 많은 국내 IT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신속한 MOU 체결을 약속했다. 또, 이 장관은 2030년 개최될 엑스포 준비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압둘라 장관은 통신부 소관 분야에서는 즉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뒤이어 행사 주최자인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을 만나 디지털정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한국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 많고 범정부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며 협력을 제안했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의 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분야가 인상적”이라며 “한국 민간 기업들이 사우디에 진출하면 투자 펀드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2022년 개최돼 올해 3회차를 맞은 LEAP은 사우디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기술박람회다. 지난해 183개국,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세계 최대 박람회로 꼽히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11만여명),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9만여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4일부터 7일까지 ‘새로운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8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네이버를 비롯한 12개 국내기업 등 총 18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서는 네이버 부스를 볼 수 있었다. 빅테크관에는 MS·AW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배치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들은 방문객이 올 때마다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적극 알렸다. 김수빈 네이버 클라우드 마케팅 매니저는 “창업 희망자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이 오고 있다”면서 “지금 네이버가 홍보하는 AI 기술을 다른 사업에 어떻게 접목하는지, 사업 연계를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등을 주로 물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시관에서는 시큐레터, 엑스게이트, 케이제이테크 등 6개 국내 중소기업이 뭉친 한국관도 활발히 운영됐다. 이들 기업은 4일간 자사 주요 제품을 전시하는 등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를 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3일차인 6일에는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을 열고 한국관 6개사를 포함해 컴이넷, 위즈코리아, 지슨 등 총 9개 국내기업이 중동 기업과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중동 측에선 사우디 유명 테크 투자사(VC)와 정보통신기술(ICT)·사이버보안 기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 “퇴직해도 ‘맞춤법 검사기’는 계속 무료 서비스”

    “퇴직해도 ‘맞춤법 검사기’는 계속 무료 서비스”

    “맞춤법 검사기를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건 계속할 겁니다. 오히려 지금까지는 강의 때문에 검사기를 고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잘됐어요.” 지난달 정년퇴직한 ‘맞춤법 검사기의 아버지’ 권혁철(66)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는 4일 학교 교수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권 교수는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로 불리는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http://nara-speller.co.kr/speller/)의 개발자다. 권 교수가 퇴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검사기 운영을 중단하거나 유료화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이 맞춤법 검사기는 한 달 검사 건수가 1300만건에 이를 정도로 사용자가 많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쓰는 취업준비생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검사기로 통한다. 오탈자를 확실하게 잡아내는 것은 물론 문맥에 맞지 않는 단어까지 찾아 대체어를 제시하는 탁월한 성능 덕분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보다 뛰어나다. 권 교수는 “생성형 AI가 검사하는 방법은 예를 들면 ‘나는 학교에’ 다음에는 확률상 ‘먹는다’보다 ‘간다’라는 단어가 맞다고 판단하는 식이다. 7만여개의 맞춤법 규칙을 토대로 문장을 검사해 오류를 찾아내는 건 우리 검사기가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맞춤법 검사기 운영은 권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인 ㈜나라인포테크와 부산대 인공지능 연구실이 담당해 왔다. 취업정보 사이트, 언론사 등 기업과 기관에 맞춤법 검사기 프로그램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한다. 그런데 권 교수가 퇴직하면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졌다. 연구실 학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다 보니 인건비가 많이 늘었다. 지금까지는 석·박사과정 제자들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었는데 지금 회사 규모로는 예전만큼 활발하게 연구·개발하기도 어렵다. 권 교수는 “학교에 적을 두고 있다 보니 기업이나 기관의 협조로 꽤 많은 연구를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힘들어졌다. 맞춤법 검사기 유료 사용자인 법인, 기관 등을 상대로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맞춤법 검사기의 진화를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우선 맞춤법 검사기와 생성형 AI의 장점을 접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권 교수는 “사람이 규칙을 연구해 입력하는 방식은 스스로 학습하는 AI에 언젠가는 따라잡힐 수밖에 없다. 그동안은 AI를 접목하고 싶어도 운영비가 현재의 100배가 넘어 시도하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거대 AI가 아닌 작고 전문화된 모델이 개발되고 있어 한국어라는 특화 분야에서는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맞춤법 검사기가 아닌 다른 것에 이 정도로 집중했으면 얼마나 큰 성과를 냈을까’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지만, 언제나 결론은 ‘잘 선택했다’였다. 우리 회사가 무너지면 맞춤법 검사기를 새로 만들려는 회사가 없어진다는 생각으로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美 해병대, 무인전투기 시험 비행 두 번째도 성공

    美 해병대, 무인전투기 시험 비행 두 번째도 성공

    미 해병대가 자국 방산기업 크레이토스의 인공지능(AI) 탑재 무인 전투기 ‘XQ-58A 발키리’(이하 발키리)를 도입해 시험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미 해병대의 발키리는 지난달 23일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두 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당시 미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꼬리 날개에 식별 번호(모덱스 넘버) 108이 적혀 있는 미 해병대 소속 발키리가 미 공군 제40시험비행대대의 F-35A 전투기 2대와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시험을 지원한 비행대대도 자체 발키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드론은 지난 2022년부터 미 공군의 다양한 시험 비행을 도왔다. 가장 첫 번째 시험 비행은 지난 2019년 미 공군연구소(AFRL)가 주도한 것이었다.미 해병대의 첫 발키리 시험 비행은 지난해 10월 3일 같은 기지에서 이뤄졌다. 당시 시험에는 꼬리 날개 번호가 107인 발키리가 사용됐다. 원래 미 해군 항공체계사령부(NAVAIR)는 미 해병대의 ‘침투형 자율 협력 킬러 포트폴리오’(PAACK-P)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미 해병대 대신 발키리 두 대(107, 109)를 구매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크레이토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드론은 모두 지난해 미 해병대에 인도됐다. 다만 이번 시험 비행에 나선 드론(108)이 언제 인도됐는지, 아니면 더 많은 드론이 존재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오픈소스 정보 분석가이자 워존 기고가인 아멜리아 스미스가 당시 자신의 엑스에 공유한 게시물에 따르면, 미 해병대의 발키리는 이번 비행 동안 플로리다 해안에서 2시간 30분 조금 넘게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상 이 드론이 지난해 10월 첫 시험 비행과 매우 비슷한 경로를 따른 것으로 나와 있다. 미 해병대는 발키리를 사용해 향후 전자전 지원과 감시·정찰, 유인 전투기의 윙맨(보조 조종사) 등 잠재적 역할로 적합한 지 시험하고 있다. 이번 시험은 발키리를 기반으로 삼아 미 해병대의 미래 드론전 요구 사항을 좁히기 위해 계획된 6차례 비행 중 두 번째로 알려졌다.
  • 반도체가 이끄는 日 증시의 힘…사상 처음 4만선 돌파

    반도체가 이끄는 日 증시의 힘…사상 처음 4만선 돌파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4만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직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만 201을 기록했다. 이어 오후에도 4만선을 유지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4만 1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 닛케이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종목이 닛케이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경기 동향에 민감한 반도체 관련주에서 매수세가 이어졌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관련 기업 성장의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치권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넘은 것과 관련해 “시장 관계자가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증시가 펄펄 날고 있다고 해서 일본 경제의 완전한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본 출산율 하락으로 2060년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평균 0.2%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내각부가 장기적인 경제·재정·사회보장 정책을 분석해 처음으로 2060년까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 성장을 막는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였다. 내각부는 2045년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36명 정도에다 65~69세 노동 참가율이 57%를 넘지 않으면 GDP 성장률이 0.2%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2060년 일본의 1인당 실질 GDP는 6만 2000달러(8250만원)로 미국 전망치인 9만 6000달러(1억 2770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선진국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1.26명이며 지난해 출생아 수는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75만 8631명으로 집계됐다.
  • “이스라엘, AI 자동식별장치로 가자 민간인 살상”

    “이스라엘, AI 자동식별장치로 가자 민간인 살상”

    이스라엘 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인공지능(AI) 자동 표적 식별 장치를 활용한 드론·미사일 타격해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국제사회가 금지중인 반인권적 행태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팔레스타인 디지털 인권 단체 ‘7amleh’가 IDF가 가자지구 내 학교, 구호단체 사무실, 예배 장소, 의료 시설 등을 포함해 공격 표적을 정할 때 이스라엘 자체 개발 AI 자동 표적 식별 시스템인 ‘가스펠’(복음)을 미국의 묵인 하에 광범위하게 사용중이라고 비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F가 세부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은 AI 자동식별 시스템인 ‘가스펠’은 머신러닝을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잠재적 공격 대상을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의 인권 단체인 이스라엘 민권 협회는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국방군 법무 부서에 자동 표적화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지난달 공개 성명에서 “가스펠이 잠재적 표적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지만 대한 최종 결정은 항상 인간이 내리고 명령 체계에 있는 적어도 한 명의 다른 사람의 승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IDF는 지난해 11월 성명에서는 “복음 시스템을 사용해 빠른 속도로 표적을 생성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개전 첫 27일 동안 1만 2000개 이상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의 AI 전쟁 윤리 정책을 추적하는 일부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AI 기술을 통해 민간인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등 ‘정밀 타격’이라는 AI 기술 본래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적인 외교 정책 싱크탱크 국제정책센터 낸시 오케일 대표는 “이스라엘이 ‘파워 타깃’이라고 불리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면서 “정밀 타격에 도움을 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낸시 대표는 IDF가 자체적으로 정한 ‘파워 타깃’의 정의는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의 정치적, 군사적 거물 등 주요 표적을 말하지만, 사실상 IDF 정보 부서는 IDF에 대해 광범위한 정의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 겸 연구원 샨 샤이크는 “가자지구에서 3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IDF가 첨단 AI를 사용해 표적을 식별하는지 아니면 지도에 다트를 던지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모든 AI 표적 시스템이 민간인을 무차별하게 살상할 우려를 제기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업체 ‘트레일 오브 비츠’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링 디렉터 하이디 클라프는 “AI 시스템의 높은 오류율을 고려할 때, 표적을 부정확하고 편향적으로 자동화하는 것은 무차별 표적 공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구호 단체와 의료 시설이 이스라엘 당국에 GPS 좌표를 제공한 후에도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러한 건물에 전투원과 무기를 숨겨 놓았기 때문에 병원과 학교와 같은 민간 인프라를 공격해야 할 표적으로 간주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사이버 기업 센트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이스라엘 정보 책임자인 론 라이터는 “AI 기술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엘리트 사이버 정보 부대인 8200부대 장교 출신인 라이터는 “8200부대가 모바일 네트워크의 인터넷 통신, 영상 및 정보를 분석하여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데 AI 표적 시스템인 가스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AI 사용에 대한 언급을 대체로 피했다. 중동연구소의 팔레스타인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프로그램의 연구 책임자인 칼레드 엘긴디는 “미 정부에서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들과 행정부와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AI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자전쟁에서 이스라엘의 AI 표적화 사용 규모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앤 노이버거 백악관 사이버 및 신흥 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전쟁에서 AI 기술의 위험성’을 재빨리 지적했다. 노이버거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AI 시스템에 대해 정말 우려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그렇게 빨리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행정명령은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것으로, 미군과 정보기관의 AI 사용 지침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 적들의 인공지능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가스펠 기술이 미국의 감시를 피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 군사 작전의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워싱턴 지부장 사라 야거는 “이스라엘이 이 전쟁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미국 정책 입안자들을 포함해 그 누구도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 尹 “지역·필수 의료 강화 위해 의대 정원 충분히 늘릴 것”

    尹 “지역·필수 의료 강화 위해 의대 정원 충분히 늘릴 것”

    윤 대통령, 16번째 민생토론회 주재‘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 주제교통 인프라 개선, 관광 산업 진흥 등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의과대학 정원을 충분히 늘리겠다.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하여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의대 증원에 따른 교원 수 확충 등을 지원해주면 (의대에서) 우수한 의사를 양성해 지역사회에 공급하겠다’는 취지의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발언에 “적극 지원해드리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팔공산 관통 민자고속도로 개통 등을 약속했다. 대구의 전통적 강점인 기계, 금속, 부품 산업의 토대 위에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연구개발(R&D) 전진 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달성군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2000억 투입, AI 관련 대형 R&D 과제 정부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 기회 발전 특구와 교육 발전 특구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 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관련, 1000억 규모의 국가 재정 인프라 투자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는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팔공산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구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구를 문화예술 허브로 만들고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동성로 일대 관광특구 지정,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국립 근대 미술관 건립 등 등도 거론했다. 아울러 대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염색산단, 매립장, 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노후화된 산단 대기오염 방지 시설 교체·보강, 노후 하수관로 정비, 우수 전용 관로 설치 등 대책을 진행할 방침이다. 토론회에는 대구 지역의 로봇·이차전지·데이터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학부모, 학생, 지역 주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홍원화 경북대 총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 관악S밸리 창업공간 입주기업 선정 경쟁률 13대 1 기록

    관악S밸리 창업공간 입주기업 선정 경쟁률 13대 1 기록

    서울 관악구가 지난달 말 관악S밸리 창업공간에 새롭게 입주할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경쟁률은 13대 1을 기록했다. 낙성벤처창업센터에 6개 기업, 신림벤처창업센터에 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기간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이다. 다만, 비즈니스 모델 검증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다.구는 입주기업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공간과 각종 사무기기 등을 제공한다. 입주기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 진단 ▲1대1 멘토링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기업 간 네트워킹 ▲홍보 지원 등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돕는다. 특히 이번 입주기업 모집에는 모두 100개 기업이 신청해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AI 코칭 교육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간관리 통합플랫폼 등 4차산업 기술 기반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 포함됐다. 관악S밸리 관계자는 “신청 기업의 대부분이 강남, 마포구 등 타지역에 소재한 기업”이라며 “이는 전국적으로 벤처·창업기업이 관악S밸리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수한 창업보육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맞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해 혁신경제도시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 AI 비영리 정신 환기인가, 회사 잘되니 배 아픈 건가

    AI 비영리 정신 환기인가, 회사 잘되니 배 아픈 건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를 상대로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로 한 창립 목표를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가 스타트업 xAI를 설립해 AI ‘그록’을 내놓은 터라 이 소송을 두고 ‘여우의 신포도’라는 시선과 함께 AI의 미래를 이슈로 한 창업자들의 불화가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머스크 “MS 자회사로 변모” 비판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지난달 29일 제기한 소송을 통해 2015년 자신이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제안을 받아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개발하는 비영리 연구소를 함께 만들었음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2016~2020년 오픈AI에 4400만 달러(약 588억원)가 넘는 금액을 기부했으며 초기 사무실 임차료도 내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트먼 CEO를 비롯한 오픈AI 경영진이 AI 기술로 돈을 버는 데 관심을 두면서 결국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는 “오픈AI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지난해 3월 출시된 챗GPT 4가 인간을 능가하는 지적 능력을 지닌 AGI로 추정된다며 이에 관한 판단을 법원에 요구했다. MS는 AGI 단계 이전의 AI 기술에 대해서만 라이선스를 요구할 수 있는데, 챗GPT 4가 AGI 수준에 도달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오픈AI가 MS에 부당 이득을 챙겨 주고 있다는 것이 머스크가 제기한 소송의 핵심이다. ●“머스크, 테슬라와의 M&A 거절당해” 하지만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전날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소송이 “현재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머스크의 후회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했다. 권 CSO는 “챗GPT 4는 AGI가 아니며 오픈AI는 때로 MS와 경쟁하는 독립된 법인”이라면서 “법인을 영리화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고, 머스크는 테슬라와의 인수합병을 제안했다”며 머스크의 제안이 거절당했다고 폭로했다. 2019년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는 지금까지 13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했다. MS는 투자의 대가로 지분 49%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말 MS 측에는 오픈AI의 지분이 없다며 이익 분배를 공유할 자격만 있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오픈AI는 AGI를 완성하면 MS의 독점적 라이선스 권리가 소멸된다고 설명해 왔다.
  • 머스크 챗GPT 개발사 제소…인공지능 비영리 정신의 환기인가, 배 아파서인가

    머스크 챗GPT 개발사 제소…인공지능 비영리 정신의 환기인가, 배 아파서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를 상대로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로 한 창립 목표를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xAI를 설립해 인공지능 ‘그록’을 내놓은 머스크가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어 ‘여우의 신포도’와 같은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AI의 미래에 대한 창업자들의 불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지난달 29일 제기한 소송에서 2015년 자신이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제안을 받아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개발하는 비영리연구소를 함께 만들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2016~2020년 오픈AI에 4400만달러(약 588억원)가 넘는 금액을 기부했으며, 초기 사무실 임차료도 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트먼 CEO를 비롯한 오픈AI 경영진이 AI 기술로 돈을 버는 데 관심을 두면서 결국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는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실상 자회사로 변모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지난해 3월 출시된 챗GPT4가 인간을 능가하는 지적 능력을 지닌 AGI로 추정된다며 이에 관한 판단을 법원에 요구했다. MS는 AGI 단계 이전의 AI 기술에 대해서만 라이선스를 요구할 수 있는데 챗GPT4가 AGI 수준에 도달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오픈AI가 MS에 부당 이득을 챙겨주고 있다는 것이 머스크가 제기한 소송의 핵심이다. 하지만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전날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소송이 “현재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머스크의 후회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권 CSO는 “챗GPT4는 AGI가 아니며 오픈AI는 때로 MS와 경쟁하는 독립된 법인”이라며 “법인을 영리화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고, 머스크는 테슬라와의 인수합병을 제안했다”며 머스크의 제안이 거절당했다고 폭로했다. 2019년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는 지금까지 130억 달러(약 17조원) 를 투자했다. MS는 자금의 대가로 지분 49%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말 MS 측은 오픈AI의 지분이 없다며 이익 분배를 공유할 자격만 있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오픈AI는 AGI를 완성하면 MS의 독점적 라이선스 권리가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 ‘비계 삼겹살’ 논란 없앤다… 정부, 페널티 부과

    ‘비계 삼겹살’ 논란 없앤다… 정부, 페널티 부과

    앞으로 소비자들은 두겹으로 겹쳐서 밑 부분에는 비계가 과다한 부분을 숨긴 삼겹살이 아니라, 넓게 펴서 비계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삼겹살을 살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충남 천안시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지방 삼겹살 원인 및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삼겹살 비계 정도를 정확하게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농협․대형마트 등과 협조해 모든 슬라이스가 보이게 펼쳐서 투명 용기에 포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처럼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으로 정책의 방향을 잡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슴·배·허리 등 돼지의 부위별로 지방 특성 정보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통업계도 3일 ‘삼삼데이’(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일제히 삼겹살 할인전에 돌입했다. 유통기업은 매년 삼삼데이 행사에서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이 벌어진 만큼 올해부터는 철저한 품질 관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이번 삼겹살 할인 행사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검수 인공지능(AI) 선별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분석,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한다. 신세계도 삼겹살의 지방 두께와 지방 비율 등은 기준을 정해 검품했고, 행사 기간 제품을 무작위로 고른 뒤 직접 뜯어 품질을 확인하는 개봉 검품도 진행한다. 삼겹살 제품은 ‘속 보이는 삼겹살 1㎏’을 내놨는데, 이 제품은 협력사와 협의해 삼겹살 단면이 모두 보이게 포장했다.
  • “우주 비행사 체험하세요”…LGU+ 키즈토피아, 우주 체험 메타버스 공간 만든다

    “우주 비행사 체험하세요”…LGU+ 키즈토피아, 우주 체험 메타버스 공간 만든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우주 비행사 체험하세요” LG유플러스는 알리몰리스튜디오의 3차원(3D)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 ‘아스트로 스테이션’ 세계관을 어린이 대상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인 ‘키즈토피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한 우주 체험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메타버스 안에서 직접 체험해보며 우주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긍정적인 메타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해보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특히 우주 콘텐츠는 키즈토피아가 약 15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장 체험하고 싶은 콘텐츠에 꼽힌 만큼 관심이 높은 분야다. 아스트로 스테이션은 우주 조종사 훈련 학교를 배경으로 우주 모험 이야기를 담은 알리몰리스튜디오의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들에게 우주와 과학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높이자는 목표로 제작된 콘텐츠는 밉컴, 키즈스크린 등 유명 애니메이션 전시회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EBS 미디어를 통해 국내 어린이에게 방영될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된 우주 체험 공간은 아스트로 스테이션의 애니메이션 내 배경과 같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학습, 미니게임, 퀴즈 등을 진행하며 우주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서적, 애니메이션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가상공간 콘텐츠 개발 협업을 확대해 키즈토피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룡, 우주, 동물 등과 같이 어린이들이 관심은 높지만 체험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분야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 사업 개발 Lab 장은 “메타버스는 공간과 경험을 연결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애니메이션과 메타버스가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실제 키즈토피아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몰입도 높은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 한미 “北 남북 적대관계,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깊은 우려”

    한미 “北 남북 적대관계,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깊은 우려”

    한미 양국이 “북한의 남북 관계 ‘적대적 교전국 관계’ 규정과 서해에서의 그 어떠한 잠재적인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적극적인 대북 공조를 강조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조찬을 함께하고 이러한 입장을 공동으로 밝혔다. 이들은 공동 메시지를 통해 “한미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완전한 연대하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들어 남북 관계를 재규정하는 등 도발과 위협을 이어간 북한에 대해 규탄했다. 조 장관과 캠벨 부차관은 이날 조찬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도발 대응, 경제 안보·첨단기술 협력 등에 대해서도 두루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70주년을 시작하는 올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고 이를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태조정관을 지낸 캠벨 부장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캠벨 부장관 역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 외교차관 간에도 수시로 소통하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또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과 역량에 맞춰 국제 무대에서 보다 많은 역할과 기여가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도 했다. 조 장관과 캠벨 부장관은 양국 국민들의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 안보, 정보 협력,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첨단기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조 장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시행 이후 대미 투자를 크게 확대해 온 우리 기업들이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미국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미 국무부는 조 장관과 캠벨 부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사용을 비롯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북러 간 군사 협력이 역내 안정은 물론 국제적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도 더했다. 또 중국이 러시아의 국방 산업 기반을 지원하는 데 대한 우려도 논의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제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조 장관은 캠벨 부장관과의 조찬 일정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 밸류업 발표 후 외국인, 1조원 순매수 이어갔다

    밸류업 발표 후 외국인, 1조원 순매수 이어갔다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한 이후 외국인들이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증시가 출렁이는 수준은 아니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밸류업 지원 방안을 내놓은 이후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1조 1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도 13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기관과 기타 법인이 각각 988억원, 15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코스피는 0.95% 하락했고, 코스피200 역시 0.84% 하락했다. 코스닥은 0.65% 내렸다. 지난달 29일 G20 주요 지수 종가를 전월 말과 비교하면 코스피는 5.82% 상승으로 24개 지수 중 8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은 7.97% 오르며 중국 상해종합지수(8.13%)를 제외하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4일 정부가 밸류업 지원 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른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찾기’ 열풍이 불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와 SK하이닉스, 기아를 비롯해 삼성전자 그룹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들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밸류업 방안 발표 직전인 지난달 23일까지 외국인이 8조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코스피는 7.63%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개인들은 7조 23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들은 오히려 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며 주가하락에 베팅했다. 밸류업 방안이 공개되자 저PBR 수혜주로 꼽히며 큰 폭으로 올랐던 종목들의 주가엔 일부 조정이 있었다. 1월 24일부터 한 달 간 97.92%까지 주가가 치솟았던 흥국화재는 밸류업 방안 발표 이후 13.95%를 내줬다. 한화손해보험 역시 같은 기간 40.51% 급등했으나, 지난달 23일 이후 4거래일간 13.51%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장 컸던 현대차의 경우 밸류업 지원 방안 발표 전까지 한 달 간 32.03% 상승하고도 최근 4거래일 간 2.66%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달 증시는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가치주 중심으로 멀티플이 확대돼 증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역시 해외 기업 대비 실적 개선 탄력이 제한되면서 이달 국내 증시는 속도 조절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세종로의 아침] 의대 정원과 피크 코리아

    [세종로의 아침] 의대 정원과 피크 코리아

    10년 전쯤 미국에서 일하는 고등학교 친구가 한국에 왔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같이 저녁을 먹었다. 소주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그 친구가 물었다. “요즘 한국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어디로 가냐?”고 말이다. 나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의대 가지.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다 의대에 가지”라고 답했다. 그리고 되물었다. “미국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어디로 가는데?”라고 말이다. 그 친구는 “예전에는 금융을 많이 갔는데, 요즘에는 정보기술(IT)이랑 바이오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 대화가 있은 지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과 미국은 전혀 다른 경제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를 기록하며 2022년 1.9%를 넘어섰다. 심지어 지난해 4분기엔 3.2%를, 3분기엔 4.9%를 기록했다. 어지간한 중진국보다 성장률이 더 높다. 반면 한국 GDP 성장률은 1.4%로 일본의 1.9%보다도 0.5% 포인트 낮았다. ‘피크 코리아’(한국 경제가 정점에 도달해 더이상 성장이 어렵다)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면 왜 세계 1위 경제 대국인 미국이 어지간한 중진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었을까. 기술 혁신을 통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는 물론 신약 개발 등에서도 미국 기업들은 차원이 다른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10년 전 ‘미국의 똑식이’들이 선택한 분야가 미국의 새 먹거리가 되고,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 거의 모든 인재가 의대로 쏠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인재들은 서울대 의대를 시작으로 지방 의대까지 길게 줄을 선 뒤 이후 다른 분야를 살펴본다. 아니 다른 대학에 들어간 뒤 재수, 삼수를 해서라도 다시 의대로 간다. 2024년도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모집에서 합격생 769명 중 16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전체의 21.3%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다. 특히 정시모집에서 컴퓨터공학부는 합격자의 33%가, 첨단융합학부는 16.4%가 1차 정규 입학에 등록하지 않았다. 반면 서울대 의과대학 진학을 포기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의대가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된 것이다. 우리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1994학년도 이과 전국 수석은 서울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를 갔다. 당시는 로봇을 만드는 제어계측학과와 반도체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에 사람이 몰렸다. 그리고 이 분야에 진출한 인재들은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지금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산업의 핵심이 됐다. 한국이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선진국 초입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이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인재가 의대로 간다. 의대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의사가 안정적이면서도 ‘좋은 돈벌이’를 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의사가 높은 소득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의사의 절대 수가 부족한 것도 한 이유다. 때문에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은 의료계 내의 적절한 인적 자원 분배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래 한국의 먹거리가 될 산업에 인재가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이대로 모든 인재가 의대로 가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더이상 한국은 반도체와 IT 등 우리를 먹여 살리는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의대 정원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김동현 전국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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