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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10일 소환…‘제3자 뇌물죄’ 성립이 최대 쟁점

    이재명 10일 소환…‘제3자 뇌물죄’ 성립이 최대 쟁점

    현직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이 기업의 민원 해결을 위한 대가였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후원금과 특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복수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으로 대신했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 혐의는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주도록 할 때 성립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의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을 해결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두산그룹 소유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각각 후원하고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성남FC 사건과 과거 검찰이 기소했던 제3자 뇌물 사건 구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16개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묵시적 의사 표시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리도 이때 세워졌다. 이외에 진경준 전 검사장은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 주게 한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도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지인이 토지를 싸게 넘겨 받도록 했다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성남FC 사건에서는 시민구단의 후원금을 누구의 이득으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법리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을 받았더라도 성남 시민의 이익”이라며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 김정철 변호사는 “후원금과 용도 변경에 대한 연관성이 관건”이라며 “후원 기업의 의도, 성남시와의 공문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檢, ‘성남FC 후원금’ 이재명 10일 조사…“당당하게 임할 것”

    檢, ‘성남FC 후원금’ 이재명 10일 조사…“당당하게 임할 것”

    이재명 대표 첫 소환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가 취임 이후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6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광고비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 오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러 가시는 일정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이 대표는 당당하게 출석해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지난달 28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 이미 정해진 일정 등을 이유로 거부했고 출석 날짜를 재조율했다. 이 대표는 11일 외부 일정을 이유로 10일 성남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지난 2016~2018년 사이 네이버·두산건설 등 6개 기업으로부터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후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미 잘 아시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소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재명, 10일 오전 검찰 출석…“당당히 입장 말하겠다”

    이재명, 10일 오전 검찰 출석…“당당히 입장 말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관련 사건 조사를 위해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과 변호인단이 출석 날짜를 조율했고, 그 날짜가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당히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과 갈지,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지난해 12월 28일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미리 잡아 둔 일정이 있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다만 이 대표는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검찰이 다시 요청한 10∼12일 중에서 출석 일자를 조율해 왔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지난 2016~2018년 사이 네이버·두산건설 등 6개 기업으로부터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가 취임 이후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월에도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당시 이 대표는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서만 제출한 바 있다.
  • “자립준비청년 ‘의무고용’ 도입하고 마음 상처 보듬어줄 사회적 가족 연결을” [이순녀의 이사람]

    “자립준비청년 ‘의무고용’ 도입하고 마음 상처 보듬어줄 사회적 가족 연결을” [이순녀의 이사람]

    고교 졸업 뒤 보육원 퇴소 서울로도움 청할 곳 없어 6개월간 노숙정착금·수당 등 실질 도움엔 부족 벽면녹화 기술 전수해 후배와 창업보육원 경력 인정·1년간 품어주기편견 없이 성원해주는 분위기 절실자립준비청년. 만 18세에 보육원 등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이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25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 등을 지원하지만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의지할 곳 없이 혈혈단신으로 새 삶을 개척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좌절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해 8월 광주 지역에서 자립준비청년 두 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우리 사회는 잠시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정부는 11월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고작해야 자립정착금은 800만원에서 올해부터 1000만원으로 늘리고, 자립수당을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5만원 더 주기로 한 게 전부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각 시도 기관의 자립지원전담 인력도 늘리겠다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장담 못 한다. 갈 길이 멀다. 부모를 잃었거나 이들에게 버림받은 이 아이들을 우리는 품어 안을 준비가 돼 있는가. 편견 없이 지지해 줄 자세가 돼 있는가.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brother’s keeper)의 김성민(38) 대표는 이런 ‘사회적 가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 자신이 보육원에서 자란 자립준비청년으로서 가족의 부재가 얼마나 큰 상처와 고통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실내 벽면녹화, 식물인테리어, 조경 서비스 사업을 하는 브라더스키퍼를 2018년 창립하면서 후배들에게 직장 상사가 아닌 가족이 되겠다고 다짐한 이유다. 현재 근무하는 직원 10명 중 8명이 자립준비청년이다. 지난달 말 경기 안양에 있는 사무실에서 김 대표와 마주 앉았다. “경북 안동에 있는 보육원에서 세 살 무렵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살았습니다. 이름도, 생일도 보육원에서 만들어 줬어요. 보육원에선 폭력이 일상이었고, 학교에선 차별과 놀림에 시달리는 지옥 같은 시절이었습니다.” 하루빨리 보육원을 탈출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퇴소를 코앞에 둔 고3이 되니 또 다른 절망이 찾아왔다. “누구는 감옥에 갔고, 누구는 성매매한다더라.” 보육원을 먼저 떠난 형, 누나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이 들려올 때마다 두려움이 몰려왔다.“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니 일주일 안에 나가라고 하더군요. 옷가지가 든 가방 하나 메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때는 정착금 지원 제도 자체가 없었다. 보육원 선배가 보내 준 5만원, 손에 쥔 그 돈이 재산의 전부였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도움을 청할 곳도 없었다. 강변터미널에서 6개월 노숙 생활을 했다. “당시의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후배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처음엔 막연한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제 삶의 목적이자 사명이 됐습니다.” 막 개업한 식당에 무작정 찾아가 일을 달라고 했다. 절실함이 통했는지 식당 주인은 그를 받아 줬다. 첫 직장이었다. 아침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했지만 힘든 줄 몰랐다. “고생한 만큼 보상받고 노력한 만큼 칭찬받는 경험이 처음이었어요.”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면서 대학에 진학하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혼자만 잘사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보육원 아동들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비영리기관에 들어갔다. “7년 동안 전국 200여개 보육원을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 후원은 일시적인 도움일 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게 중요했다. 일자리를 찾아서 연결해 주는 작업에 매달렸다. 6개월 만에 100명을 취업시켰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길어야 3개월, 평균 1~2주 안에 일을 그만뒀다. “회사 사람들이 잘해 주면 불쌍해서 그런가 넘겨짚고, 혼을 내면 보육원 출신이라서 막 대하나 생각해 적응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아이들이 느끼는 자격지심과 피해 의식이 생각보다 컸는데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에요. 초중고 시기에 보육원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당한 경험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고 회복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그때 얻었다. 일자리를 연결해 준 회사에서 6개월이 넘도록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후배를 찾아가서 비결을 물었다. “그 친구가 일하는 회사가 조경회사였는데 식물에 사랑과 관심을 쏟으면서 마음이 안정됐다고 하더군요. 이거다 싶었어요.” 식물 전공자도 아닌 그가 식물 관련 사업을 하게 된 계기다. 그 후배와 둘이서 브라더스키퍼를 창립했다. 후배가 다니던 조경회사에서 벽면녹화 기술을 전수받았다. 보육원 아동 70~80%는 공업고나 농업고를 졸업하기 때문에 식물이 낯설지 않고, 조경업도 고령화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인 데다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등으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사업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공공기관, 대기업, 공익재단 등과 협업하면서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2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40억~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성서에 나오는 ‘형제를 지키는 자’에서 이름을 딴 브라더스키퍼에는 남다른 규칙이 있다. 우선 자립준비청년을 우대한다. 보육원에서 지낸 시간들을 감추고픈 부끄러운 기억이 아닌 특별한 경력으로 인정해 준다. 입사하면 1년은 욕설을 하든 폭력을 쓰든 내치지 않고 기다려 준다. 부모로부터 온전히 사랑받고, 용서받는 경험을 하지 못한 아이들을 존재 자체로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직원 모두가 식물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점도 독특하다. 김 대표의 별명은 아프리카 꽃인 ‘바비아나’다. “꽃말이 ‘단란한 가정’이에요. 직원들이 나를 직장 상사로 대하지 않고 가족으로 여기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브라더스키퍼는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보육원 퇴소 후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감안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알아야 할 법률과 금융 지식 등을 가르친다. 주거지원 연계 서비스, 진로 상담은 물론 자존감 회복 및 자기표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자리와 정서적인 안정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족을 만들어 주는 일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희망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처럼 기업이 자립준비청년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와서 고민이 있을 때 이를 함께 나눌 사회적 가족을 정부가 발굴해서 연결해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자체의 자립지원인력 1명이 150명을 전담해야 하는 현실에선 실질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으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누구나 고아가 됩니다. 시기가 언제인지가 다를 뿐이죠. 자립준비청년들은 그 경험을 먼저 한 사람들입니다. 자기 잘못도 아닌데 편견과 차별의 눈으로 대하는 행태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도 한때는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보육원에서 자란 과거를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돌아보니 주변에 고마운 부모님들이 많았음을 알게 됐고, 이제는 보육원 출신임을 오히려 감사히 여기게 됐다고 했다. 브라더스키퍼의 미래가 궁금했다. “다양한 사업 영역을 구축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자립준비청년을 고용하는 게 목표입니다. 우선은 전국 10곳에 식물 가전 대리점, 식물카페를 만들어서 지역에서 퇴소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에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법안이나 지원책을 모색하는 일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매달 공청회도 개최할 겁니다.”
  • “3000원 김치찌개 식당 필요 없는 사회 돼야”

    “3000원 김치찌개 식당 필요 없는 사회 돼야”

    끼니 굶는 청년 위해 5년째 운영“함께하고 마음 모아주는 분 늘어젊은이들 도전 기회 많아졌으면”“궁극적으로는 우리 식당 같은 곳이 더이상 필요 없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청년을 위해 3000원을 받고 김치찌개를 파는 식당인 ‘청년밥상문간’(문간)을 5년째 운영하는 이문수 신부는 문간을 150호점까지 내겠다는 목표와 함께 언젠가 문간과 같은 식당이 모두 사라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 신부는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면 더 많은 곳에 이런 식당을 만들어야겠지만, 결국엔 이런 곳이 굳이 필요 없는 사회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치찌개 파는 신부님’으로 불리는 이 신부는 2017년 12월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문간 운영을 시작했다. 메뉴는 3000원짜리 김치찌개 딱 하나였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 이 신부는 “2015년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 끝에 세상을 등졌다는 뉴스를 봤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청년들이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됐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작은 식당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식당 하나만이라도 잘 운영하자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청년을 위한 식당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고, 2021년 4월 이 신부가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이후로 예상치 못했던 큰 반향이 일었다. 80여명이었던 정기 후원자는 방송 이후 현재까지 1900여명으로 늘었고, 일시적으로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도 늘었다.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문간은 2021년 5월 이화여대 인근에 2호점을 냈고, 지난해엔 낙성대역 인근에 3호점을 냈다. 2017년부터 3000원이었던 김치찌개 가격은 올해도 변화가 없다. 김치찌개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신부는 “지금보다 후원이 줄어 운영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며 “이달 말에는 제주에 4호점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간에 식사하러 온 손님 가운데는 기부하겠다며 꼬깃꼬깃한 지폐를 놓고 가는 어린이도 있고, 다른 손님 밥값까지 모두 계산하고 떠나는 손님도 있다. 직장에 취업하고 나서 식사비보다 많은 금액을 내고 가는 청년도 많아졌다. 이 신부는 “세상에 식당이 알려진 이후 하나였던 식당이 세 곳으로 늘어나고 함께 일하는 사람도, 마음을 모아 주는 분들도 늘었다”며 “올해는 식당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활동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식당 외에도 청년들이 참여하는 영화제나 환경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인 이 신부는 “제가 청년이었던 30여년 전과 지금의 청년들은 불안한 세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지금의 청년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이전보다 줄었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할 기회를 주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3000원 김치찌개’ 3호점까지 낸 이문수 신부, “이런 식당이 필요없는 사회가 되길”

    ‘3000원 김치찌개’ 3호점까지 낸 이문수 신부, “이런 식당이 필요없는 사회가 되길”

    “궁극적으로는 우리 식당 같은 곳이 더 이상 필요없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청년을 위해 3000원을 받고 김치찌개를 파는 식당인 ‘청년밥상문간’(문간)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문수 신부는 문간을 150호점까지 내겠다는 목표와 언젠간 문간과 같은 식당이 모두 사라졌으면 한다는 바램을 갖고 있다. 이 신부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면 더 많은 곳에 이런 식당을 만들어야겠지만, 결국엔 이런 곳이 굳이 필요없는 사회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치찌개 파는 신부님’으로 불리는 이 신부는 5년 전인 2017년 12월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문간 운영을 시작했다. 메뉴는 3000원짜리 김치찌개 딱 하나였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 이 신부는 “2015년 고시원에서 한 청년이 굶주림 끝에 세상을 등졌다는 뉴스를 봤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 그때야 알게 됐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작은 식당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식당 하나만이라도 잘 운영하자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청년을 위한 식당이라는 점이 화제가 됐고, 2021년 4월 이 신부가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한 이후로 예상치 못했던 큰 반향이 일었다. 80여명이었던 정기 후원자는 방송 이후 현재까지 1900여명으로 늘었고, 일시적으로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도 늘었다. 이 신부는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지만, 단 한 번도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풍요로운 시대에 청년들이 끼니 걱정을 한다는 현실에 손을 뻗어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한 문간은 2021년 5월에 이화여대 인근에 2호점을 냈고, 지난해에는 낙성대역 인근에 3호점을 냈다. 2017년부터 3000원이었던 김치찌개 가격은 올해도 변화가 없다. 김치찌개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신부는 “지금보다 후원이 줄어들어 운영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며 “이달 말에는 제주에 4호점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문간에 식사하러 온 손님 가운데는 기부하겠다며 꼬깃꼬깃한 지폐를 놓고 가는 어린이도 있고, 손님들 밥값을 모두 계산하고 떠나는 손님도 있다. 직장에 취업하고 나서 식사비보다 많은 금액을 내고 가는 청년도 많아졌다. 이 신부는 “세상에 식당이 알려진 이후 하나였던 식당이 세 곳으로 늘어나고 함께 일하는 사람도, 마음을 모아주는 분들도 늘었다”며 “올해는 식당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활동들이 내실있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식당 외에도 청년들이 참여하는 영화제, 환경서포터즈 등 청년 관련 활동을 적극적인 이 신부는 “제가 청년이었던 30여년전과 지금의 청년들은 불안한 세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지금의 청년에게는 주어지는 기회는 이전보다 줄었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할 기회를 주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천안 ‘나눔 문화 확산’…25억4800만원 역대 최대 기록

    천안 ‘나눔 문화 확산’…25억4800만원 역대 최대 기록

    충남 천안시는 2022년 한 해 천안시복지재단과 천안사랑장학재단 등 2개 창구를 통한 25억 4800만원을 모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4억 2300만원에 비해 5% 많은 금액으로 역대 최대 모금액이다. 천안시복지재단은 22억 7500만 원 모금액을 달성해 누적 후원금이 118억 원을 돌파했다. 기부받은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됐다.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지난해 기부된 후원금은 2억 7300만원으로 2021년 (2억9100만원)보다 줄었으나 장학금 금액을 늘려 △초등학생 55명 1800만 원 △60명 3130만 원 △고등학생 152명 1억3340만 원 △148명 2억5480만 원 등 415명에게 4억3750만 원을 지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경기침체 등의 위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함께 극복하자는 개인·기업·기관·단체의 정성이 모여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동참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영찬 “정진상 본적도 만난 적도 없다…허위 보도 분노”

    윤영찬 “정진상 본적도 만난 적도 없다…허위 보도 분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2015~2016년 네이버 임원으로 재직하던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정진상 당시 성남시정책비서관(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만나 네이버 제2사옥 신축 인허가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의원은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정씨를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발하는 등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검찰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윤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 시점까지도 정진상씨를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제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전화로 사실 확인을 받고 ‘나는 신사옥 추진 부서에 있지도 않았고 결정 라인도 아니었다’며 ‘정진상씨를 만난 적이 결코 없다’고 사실 확인까지 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구두 참고인 소환요청이 있었지만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만한 핵심적 내용을 알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 ‘검찰 소환’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제가 지는 것은 감당할 수 없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허위 보도가 게재된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가 네이버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분당구 정자동 제2 사옥 인허가 과정을 조사하면서 2015~2016년 윤 의원과 정씨가 만났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관내 기업들로부터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 청탁을 받고 성남FC에 불법 후원금을 내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 2026월드컵에 중국 입김?… “본선 진출국 확대, 실력없는 中 위한 것”

    2026월드컵에 중국 입김?… “본선 진출국 확대, 실력없는 中 위한 것”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된 것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 디지털(Friday Digital)은 FIFA가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배려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한 것이라고 짐작했다고 중국 매체 텅쉰망 등은 1일 보도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2026년 아시아지역 예선은 기존 3개에서 4개 라운드로 변경돼 진행된다. 이에 따라 AFC 산하 국가에 배정되는 본선 출전권도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변화의 최대 수혜국이 중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에서 총 14억 달러(약 1조 8711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중국이 러시아 월드컵에 투자했던 7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었다. 특히 미국계 기업이 카타르 월드컵에 투자했던 11억 달러(약 1조 4752억원)를 제치고 FIFA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는 점에 매체들은 주목했다. FIFA의 7대 후원사인 ‘오피셜 파트너’에는 중국 기업 완다그룹이 포함돼 있다. 아디다스, 코카콜라, 현대기아, 카타르 항공, 카타르 에너지, 비자와 함께 완다그룹이 FIFA의 최대 공식 파트너인 셈이다. 특히 완다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총 8억 5000만 달러를 후원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거대 가전제품 제조 기업인 하이센스 그룹 역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의 전 국가대표이자 축구영웅인 미우라 카즈요시를 초청, 도하에서의 경기를 성사시키는 데 일조했다. 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비보(vivo)와 유제품 제조 기업 멍니우 역시 카타르 월드컵의 후원 기업이었다. 이 같은 거액의 투자를 받은 FIFA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본선 진출을 배려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셈이다. 더욱이 이 같은 FIFA의 조치에 대해 유럽과 남미 등 축구 강국들은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이 매체는 ‘본선 진출 티켓을 늘리는 것은 월드컵 경기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반응하고 있다’면서 ‘FIFA가 중국 축구팀을 본선에 올리기 위해 어리석은 전술을 펴고 있다는 것이 대중의 반응이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거액의 돈을 투자했지만 갈수록 팀 전력은 약화됐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유일한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이다. 반면 해당 의혹에 대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아시아지역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늘리는 것에 대해 축구 강국들의 반대는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면서 “아시아 축구의 수준은 결코 낮지 않다. 일본, 한국, 호주 등 3개국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을 정도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주민 손으로 재원 마련, 마을자치연금 확산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국민연금 고갈과 노후소득 보완 등을 대비해 추진된 마을자치연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민의 국민연금 가입률(34%)이 전체 임금근로자 가입률(69.6%)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연금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공공형 자치연금 마을은 물론 민간 주도로 자체 수입을 확보해 주민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지역도 많다. 1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개 마을에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2021년 8월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는 완주군 도계마을, 12월 27일에는 익산 수은마을이 제3호 마을로 선정됐다. 이들 마을에선 농촌체험, 마을조합에서 나온 매출과 태양광발전 수익금 등을 운용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익산 성당포구마을은 2021년 8월부터 70세 이상 주민 26명에게 월 10만원씩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금 재원은 농촌체험휴양마을(숙박·투어 등) 운영을 통해 마련하고, 국민연금공단·익산시·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서 조성한 기금 1억 5000여만원으로 태양광발전설비(70㎾)를 구축해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완주 도계마을 역시 태양광 수익(150만원)과 마을조합에서 김치, 두부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월 100만원)을 합산해 75세 이상 주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에서 시작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 제도는 올해는 전국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조만간 강원 양구군이 제4호 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공단은 농촌에서 마을자치연금 제도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어촌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는 전북 고창과 충남 서산, 강원 양양, 경남 거제 등 4개 어촌 마을이 협약 대상이다. 이들 마을에선 캠핑장, 해파리전문 전시관, 해산물 가공공장 등의 수익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북 정읍 송죽마을, 완주 평치마을, 경기 포천 장독대마을, 충남 태안 만수동 어촌계 등은 정부 지원 없이 민간 자체 수입으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나 기업의 후원을 기다리는 대신 마을조합 등에서 거둔 수익금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마을연금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 사회공헌기금과 기업체 등의 기부를 활용해 농촌 마을에 수익시설 구축을 지원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서 “어촌 마을자치연금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매년 4곳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장동·강제북송·알펜시아…檢 새해에도 야권 비리 의혹 옥죈다

    대장동·강제북송·알펜시아…檢 새해에도 야권 비리 의혹 옥죈다

    2023년 새해에도 검찰은 지난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다수 의혹부터 탈북 어민 강제북송 같은 공안 사건 등 야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10~12일 이 대표 소환을 즈음해 검찰과 야당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성남FC 후원금’,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 등 동시다발 수사를 통해 이 대표 관련 포위망을 좁혀갈 전망이다. 우선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 대표 측과 오는 10~12일 사이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이 이미 성남시와 두산건설 관계자들 공소장에 ‘이재명·정진상 등과 공모해 기업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라고 적시한 만큼 기소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 구속 시도땐 정치적 파장 예상 검찰이 만약 이 대표 신병확보에 나설 경우 상당한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자 검찰 안팎에서는 ‘방탄용 보험 아니냐’는 지적도 벌써부터 제기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가 투입된 대장동 수사팀도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구속 기소하며 이 대표를 옥죄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제외한 대장동 일당이 천화동인 1호의 배당수익 중 428억원이 이 대표 측 몫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쌍방울그룹과 KH그룹 관련 수사도 이 대표 쪽으로 초점이 모아질지 주목된다. 쌍방울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맞닿아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KH그룹의 ‘알펜시아 입찰 방해’ 및 무자본 인수합병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수사선상에 올려놨다. 강제북송 수사도 새해 초 수사결과 윤곽 드러날 듯 탈북 어민 강제북송 의혹도 새해 초 수사결과 및 처분 규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윗선으로 지목되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도 조만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부 산하기관 블랙리스트 의혹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도 처분 결과에 따라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 노후 연금, 우리가 직접 챙긴다…마을자치연금 확산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국민연금 고갈 우려와 노후소득 보완 등을 위해 추진된 마을자치연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민들의 국민연금 가입률(34%)이 전체 임금근로자 가입률(69.6%)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연금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공공형 자치연금 마을은 물론, 민간주도로 자체 수입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지역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개 마을에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 6월에는 완주 도계마을, 12월 27일에는 익산시 수은마을이 제3호 마을로 선정됐다. 해당 마을에선 농촌체험, 마을조합에서 나온 매출과 태양광 발전 수익금 등을 운용해 마을 거주 기간 요건을 충족한 어르신들에게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실제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70세 이상 주민 26명에게 월 10만원씩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금 재원은 농촌체험휴양마을(숙박·투어 등) 운영을 통해 마련하고, 국민연금공단·익산시·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서 조성한 기금 1억5천여만원으로 태양광발전설비(70kW)를 구축해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완주군 도계마을 역시 태양광 수익(150만원)과 마을조합에서 김치, 두부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월 100만원)을 합산해 75세 이상 주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에서 시작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 제도는 올해는 전국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조만간 강원 양구군이 제4호 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공단은 농촌에서 마을자치연금 제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어촌마을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전북 고창과 충남 서산, 강원 양양, 경남 거제 등 4개 어촌 마을이 협약 대상이다. 해당 마을에선 캠핑장, 해파리전문 전시관, 해산물 가공 공장 등 수익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와 별개로 전북 정읍 송죽마을, 완주 평치마을, 경기 포천 장독대마을, 충남 태안 만수동 어촌계 등은 정부 지원 없이 민간 자체 수입으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나 기업 후원을 기다리는 대신 마을조합 등에서 거둔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마을연금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 사회공헌기금과 기업체 등의 기부를 활용해 농촌 마을에 수익시설 구축을 지원,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서 “어촌 마을자치연금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매년 4개소를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10년 후인 2032년쯤 2022년을 회고한다면 역사가들은 어떤 해로 기록했을까. 미국의 기록적 인플레이션에 이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잇단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등 역사적 전환점이 된 해였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지난 10년간의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또 다른 사이클의 시작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산업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지정학 및 거시경제 영향으로 직격타를 맞았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떨어졌다. 거대 기술 기업은 파괴적 에너지와 시장 주도권을 잃었다.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5G 통신의 상용화가 불러온 기술, 시장, 비즈니스 모델 혁신(소셜미디어·클라우드·스트리밍·모빌리티 등)은 다음 주기로 넘어가고 있다. 2023년은 혁신의 넥스트 사이클이 시작되는 변침점(Way Point·배나 비행기가 목적지까지 여행하면서 중간에 항로를 변경하는 지점)이 설정되는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 맥락에서 디지털의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는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들이 향후 10년 혁신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2023년에 맞이할 중요한 이벤트 네 가지를 예측해 봤다.1. 인공지능 혁명2.0 : GPT 4 2023년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 이벤트는 오픈AI의 GPT4 공개다. 2018년 처음 공개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텍스트 생성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로, 2022년 12월 대화형 GPT인 ‘챗GPT’가 공개되며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출시 단 5일 만에 100만 이용자를 돌파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2.5개월), 페이스북(10개월), 트위터(24개월), 넷플릭스(41개월)의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챗GPT는 GPT3.5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기술을 개발한 오픈AI는 이르면 2023년 3월 GPT4를 공개할 것으로 예고했다. ●GPT4 인간지능 수준 평가테스트 통과 GPT4는 ‘튜링테스트’(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GPT4는 읽고 쓸 줄 알고 이미지와 영상까지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형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챗GPT가 텍스트를 인식했다면 GPT4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 어떤 정보를 주더라도 이를 인식하고 글, 사진, 영상, 프로그램 코드 등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발표된 챗GPT는 미디어 및 교육 영역에 활발히 적용되면서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2023년 예정된 기술자대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3년엔 ‘인공지능 혁명’이 본격적으로 생활과 산업에 침투한 해가 될 것이다.2. 애플의 새 기기 공개 : XR 애플은 2010년 1월 ‘아이패드’를 공개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폼팩터’(플랫폼이 되는 기기)인 확장현실(XR) 기기를 내년에 선보일 게 확실시된다. 애플의 XR 기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대만, 일본의 기업들도 출시에 맞춰 부품 양산에 돌입했다. 애초 2023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공급망 및 소프트웨어 이슈로 하반기로 미뤄진 것이 변수다. 공개 시기는 2023년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무대가 현재로선 유력한 상황이며 내년 추수감사절 시즌부터 일반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합쳐진 헤드셋형 기기이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이 내장된다. 2023년에 발표할 1세대 애플 XR 기기의 가격은 대당 30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전문가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XR 기기는 스마트폰 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든 상황에서 새롭게 테크 기기 및 서비스, 콘텐츠 시장을 열어 줄 수 있는 기대주로 꼽힌다. ‘메타버스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메타가 올해 ‘퀘스트 프로’를 선보였지만 시장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고군분투해야 했다. 삼성전자, 소니 등은 애플이 XR 기기를 선보이면 이후 경쟁적으로 시장에 새 제품을 쏟아 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이 새 기기를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처럼 보편적이고 생태계를 넓히는 기기가 되려면 3~5년의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3. 암호화폐 규제라는 희소식 2022년 초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스포츠 경기장 네이밍권을 사들였으며 미식축구 슈퍼볼 광고에 나오면서 ‘주류 자산’에 편입된다는 희망이 가득했다. 테라 코인은 100달러를 넘었다. 그러다 테라-루나는 ‘단 하루’ 만에 가격이 0원에 가까워지고 연말엔 세계 3대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이 모든 건 꿈일 뿐이었어”란 말은 K드라마에서 나와 현실에도 존재했다. ●백악관·의회·증권위 등에서 규제 앞장 ‘어리석은 짓’임을 알기에 누구도 1년 뒤 개별 암호화폐의 가격을 예측하지 않는다. 하지만 2023년은 ‘규제의 해’가 될 것이란 점은 확실하다. 미국 백악관에서부터 법무부, 의회, 증권거래위원회까지 암호화폐 규제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규제’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투기’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가 점차 설 땅을 잃고 ‘제도화’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로 꼽히는 ‘웹3’도 새로운 시도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초에 등장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EDX 마켓’에도 관심이 쏠린다. 찰스 슈와브, 시타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등 금융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거래소다. 나스닥도 디지털 자산 사업부를 시작했다. 4. 화성 아닌 달 2022년은 좋든 싫든 ‘일론 머스크의 해’였다. 2021년 12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며 2022년을 시작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로 화제의 정점에 도달했다.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부터 도지코인(암호화폐), 트위터, 스페이스X, 오픈AI, 보링 컴퍼니까지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이 기사화됐다. 2023년에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고 테슬라, 스페이스X 등 혁신적 사업에만 전념하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가 ‘전설’의 경영자 반열에 오르게 된 계기를 만든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관심이 ‘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처음 시작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이어 러시아와 인도 등이 달로 향한다. 인도는 2023년 6월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러시아도 7월 루나 25호 임무를 시작한다. ●민간인 8명 첫 달 여행 계획 참여 예정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 2023년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HAKUTO)-R이 2023년 4월 말 달 착륙을 시도하기 때문. 성공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고, 민간 기업의 첫 달 착륙이라는 성과도 거두게 된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디어문 프로젝트’의 경우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 프로젝트인 ‘디어문’에 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에 승선해 마에자와와 함께 약 7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더밀크 대표
  • “KT 서비스 매출 16조·주가 90% 상승”… 구현모 대표 사실상 연임

    “KT 서비스 매출 16조·주가 90% 상승”… 구현모 대표 사실상 연임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2002년 KT 민영화 이후 ‘12년 만의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은 구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주총 문턱을 넘으면 남중수, 이석채, 황창규 전 대표에 이어 민영화 이후 수장을 연임하는 네 번째 사례가 된다.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28일 구 대표에 대한 다섯 차례의 연임 적격 심사와 일곱 차례의 경쟁 심사 과정을 거쳐 그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 13일 우선 심사를 통해 ‘연임 적격’ 평가를 받은 직후 “단독 후보 추대 대신 복수 후보와 경쟁하겠다”고 자청했다. 이사회는 구 대표의 요청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10.35%) 등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바꿨다. 구 대표를 포함한 사내외 27명의 후보를 비교 심사한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구 대표를 낙점한 데는 기업 가치 제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등에서 공로가 크다고 판단해서다. KT 관계자는 “위원들은 올해 KT가 사상 처음 서비스 매출 1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구 대표 취임 당시보다 회사 주가가 90%(11월 말 기준) 상승하며 기업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 등 구 대표 체제에서 회사의 사업 성과와 주주 가치 성장성이 높다는 국내외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 큰 점수를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구 대표가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한 성장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한 점, 통신 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등 명확한 이익 제고 방안을 제시한 점, 우수 인재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차세대 리더 육성에도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 등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의 ‘쪼개기 후원’과 관련한 법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정관과 관련 규정상의 대표이사 자격 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아이디스, 2022 첨단안전산업 제품 및 기술 대상 산업부문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 수상

    아이디스, 2022 첨단안전산업 제품 및 기술 대상 산업부문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 수상

    영상 보안 토탈 솔루션 기업 아이디스는 지난 20일에 열린 ‘2022 첨단안전산업 제품 및 기술 대상’ 산업 부문에서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KOHSIA)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첨단 안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하고, 총 13개의 상을 수여했다. 아이디스는 AI 분석 토탈 솔루션 ‘IDLE’(IDIS Deep Learning Engine)을 자체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이를 발판으로 올 한 해 국내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아이디스는 인공지능 분석을 수행하는 서버 제품과 엣지(Edge)단에서 AI 기반 영상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AI 카메라까지 아우르면서, 통합 보안 솔루션 업체로서 한 발 더 도약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보안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는 국내 보안 시장의 선두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빛예술단, ‘12월의 선물’ 지역 아동 공연티켓 나눔

    한빛예술단, ‘12월의 선물’ 지역 아동 공연티켓 나눔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은 ‘12월의 선물’ 공연티켓 나눔으로 사회환원에 나섰다. 공연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됐으며, 한빛예술단은 지역 아동 50명을 초청하여 문화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아동 초청은 온라인게임 아이템 중개 서비스 기업 아이템베이와 길병민 공식 팬카페 위드로드의 후원, 영등포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협조로 진행됐다. 올 한 해 한빛예술단이 받은 사랑을 선물처럼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12월의 선물’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A Holy Night’와 같은 캐롤도 부르며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한빛예술단과 ‘Music in the Dark: Rubato’로 함께 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출연해 어거스틴 라라의 ‘그라나다’, 최진의 ‘시간에 기대’ 등을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다. 길병민은 “2018년 영산아트홀에서 공연했던 때가 참 많이 생각난다”며 “음악은 항상 달리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과 마음으로 맞닿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뜨겁게 환호해주시는 관객분들을 보며 정말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빛예술단은 티켓 나눔과 더불어 공연 수익금 또한 소외계층에 기부해 사회환원에 힘쓸 예정이다. 한빛예술단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한빛예술단이 지속될 수 있었던 데에는 사회 각층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우리사회에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곳에 항상 한빛예술단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가 오히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설립된 음악단체로, 올해 장애인 음악단체로는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대관 심사를 통과하여 콘서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올리며 장애인 예술계에 큰 진전을 이룬 바 있다.
  • 박영선 전 장관, 이재명 겨냥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해야”

    박영선 전 장관, 이재명 겨냥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해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박 전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관해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냐’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 “당당히 임해야 한다. 정치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저런 식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누구나 다 예상했던 것 아닌가. 단지 그 시점의 문제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현재 어떤 검찰의 행태와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알릴 건 알리고 사실이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또 혹시 그중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사과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언론에서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원외에서 쓴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검찰의 압박에 대한 대응에서 전략적으로 실패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그는 지난 5월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로 나서는 등 당내 무게감이 남다르다. 현재는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한편 박 전 장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후년 총선 출마를 위해 현재 정치 행보 포석을 놓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한 장관이) 일반적인 법무부 장관의 행태하고는 많이 다르지 않나”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또 지나치게 정치인의 행동이 섞여 있는 가벼운 행동을 상당히 많이 하신다”고 했다.
  • LS그룹, 어린이재단에 1000만원 전달… 소외 이웃에 ‘햇살’

    LS그룹, 어린이재단에 1000만원 전달… 소외 이웃에 ‘햇살’

    LS그룹의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1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 우수리(셈하고 남는 잔돈)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 그랜트 기금으로 마련했다. LS그룹은 이보다 앞선 지난 11월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 안성시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안성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약 700가구에 김치 5000여 포기, 쌀 470포대, 토종벌꿀 100단지 등을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안성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7년째 이어 오는 행사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을 선발하고 사전교육한 뒤 파견을 실시해 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의 하이퐁, 하이즈엉, 호찌민, 동나이 등지에 총 18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국내에서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 이어 오고 있다. 이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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