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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머리 조아려 사죄 말씀 드린다” 왜?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머리 조아려 사죄 말씀 드린다” 왜?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머리 조아려 사죄 말씀 드린다” 왜? 법정 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기업회생절차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파산 위기가 현실화했다. 팬택은 26일 법정 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 이름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더는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 채권단 및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머리를 조아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향후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팬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이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고 해서 곧바로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법원이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물어 회생계획안 인가 전 폐지(임의적 파산 선고)를 결정하게 되는데 만에 하나 파산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팬택은 법정 밖에서 투자자를 스스로 구하는 식의 자구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 법원이 팬택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 선고까지 하게 되면 팬택 채권자들은 파산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팬택의 남은 자산을 나눠갖게 된다. 이러한 절차가 모두 끝나면 팬택이라는 회사는 사라지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2주가량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고 폐지 여부를 결정할 텐데 아마 다른 의견이 없으면 신청대로 될 것”이라면서 “파산에 들어가게 되면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에게 배당하는데 이 업무를 종결하면 회사를 없앤다. 팬택 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는 그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팬택은 작년 8월 19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3차례에 이르는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되면서 청산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법원은 팬택이 국내 제조업은 물론 IT 산업에서 지닌 상징성을 고려해 어떻게든 회생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마땅한 새 주인 찾기에 계속 실패하면서 결국 팬택이 스스로 법정 관리를 포기하고 나서는 상황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팬택 임직원들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고문에 시달려왔다”면서 “팬택이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한 것은 더는 매각이 어렵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더 잘 알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파산 초읽기” 이제 회생의 가능성 없나?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파산 초읽기” 이제 회생의 가능성 없나?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팬택,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파산 초읽기” 이제 회생의 가능성 없나? 법정 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기업회생절차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파산 위기가 현실화했다. 팬택은 26일 법정 관리인인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 이름으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더는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 채권단 및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머리를 조아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향후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팬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이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고 해서 곧바로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법원이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물어 회생계획안 인가 전 폐지(임의적 파산 선고)를 결정하게 되는데 만에 하나 파산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팬택은 법정 밖에서 투자자를 스스로 구하는 식의 자구책을 마련할 수도 있다. 법원이 팬택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 선고까지 하게 되면 팬택 채권자들은 파산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팬택의 남은 자산을 나눠갖게 된다. 이러한 절차가 모두 끝나면 팬택이라는 회사는 사라지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2주가량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고 폐지 여부를 결정할 텐데 아마 다른 의견이 없으면 신청대로 될 것”이라면서 “파산에 들어가게 되면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에게 배당하는데 이 업무를 종결하면 회사를 없앤다. 팬택 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는 그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팬택은 작년 8월 19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3차례에 이르는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되면서 청산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법원은 팬택이 국내 제조업은 물론 IT 산업에서 지닌 상징성을 고려해 어떻게든 회생시키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마땅한 새 주인 찾기에 계속 실패하면서 결국 팬택이 스스로 법정 관리를 포기하고 나서는 상황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팬택 임직원들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고문에 시달려왔다”면서 “팬택이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한 것은 더는 매각이 어렵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더 잘 알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자치 20년 성찰] 市공무원 절반 감축 ‘뼈 깎는 혁신’ 콤팩트한 도시 조성 스스로 힘으로

    [지방자치 20년 성찰] 市공무원 절반 감축 ‘뼈 깎는 혁신’ 콤팩트한 도시 조성 스스로 힘으로

    “시의 직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부시장을 없애고 직원 급여를 30% 이상 깎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찾은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 9년 전 일본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파산을 경험한 이곳 주민들은 여전히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市공무원 급여 30~60% 삭감… 주민도 고통 분담 탄광 도시로 번성하던 유바리시는 1990년대 폐광 이후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무리하게 관광산업을 추진하다 빚이 360억엔까지 늘어 결국 2006년 6월 파산을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2007년부터 20년간 빚을 갚도록 했고, 이후 뼈를 깎는 고통이 시작됐다. 300여명이던 시청 공무원을 140여명까지 줄였다. 급여도 30~60%씩 삭감했다. 시민 고통도 컸다. 소방본부 구급차가 줄었고 자녀 보육료가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주민세와 자동차세, 하수도 요금도 올랐고 시내버스 경로 우대가 없어졌으며 지자체가 재정 지원을 해 오던 초·중등학교 9곳도 각각 1곳으로 통폐합됐다. 이런 고통으로 인해 유바리시 인구가 줄고 있다. 1960년대 12만명에 달했던 주민은 이제 간신히 1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각종 공공요금이 오르고 편의시설이 없다 보니 주민들이 떠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날 유바리시의 혼초에서 만난 사토 유지로(71)는 “주민들이 떠난 자리가 모두 폐허로 변해 유령도시가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스즈키 나오미치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공무원이 열심히 하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03년 지방정부의 조직과 인원에 대한 모든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했다. 유바리시의 파산 원인은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투자 때문으로, 파산을 이기는 과정도 전적으로 지방정부의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중앙 정부나 도(道)의 통제가 아닌 자구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실과 다르다. ●市·주민 힘 모아 기업 유치… 투어·포럼 등도 기획 지역 특성을 모르는 중앙정부의 대책이 아니라 유바리시와 지역 주민 스스로 자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시의 규모를 줄이는 ‘콤팩트한 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넓은 도시 안에 초·중·고등학교는 각각 하나씩만 도시 중심부에 남겼다. 남은 학교터는 농장, 양로시설, 우체국 등으로 전용했다. 공영주택 입주자들은 모두 시 중심부로 이전하도록 유도했다. 인구를 도시 중심부에 모은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해 추가 인구 감소를 막으려는 것이다. 또 각종 공공서비스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어 있는 학교와 각종 공공청사 등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먹고 노는 관광산업이 아니라 유바리시의 정책과 현실을 보여주는 공공기관 투어나 포럼 등을 기획하고 있다. 사토 마나부 유바리시 마을만들기 주임은 “우리 마을을 스스로 축소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면서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 미래를 중앙정부가 아닌 우리 손으로 그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홋카이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누가 입법을 할 수 있는가

    판례의 재구성 29회에서는 행정규칙에 대한 위임입법을 제한적으로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99헌바91)을 소개한다. 헌재는 2004년 10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법이 인정하고 있는 위임입법의 형식은 예시적인 것”이라며 “입법자가 상세한 규율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면 행정부에게 필요한 보충을 할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헌재 결정에 대한 해설을 행정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호경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헌법상 법 제정권은 국회에 있지만 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행정부 차원의 입법도 활발하다. 행정 기능의 확대 및 강화에 따라 국회 말고도 다른 국가기관에 의해 법규가 정립되는 위임입법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는 헌법상 권력분립의 기본 원칙에 따라 대통령령·총리령·부령·대법원 규칙 등은 제한된 형태로 인정된다. 그렇다면 고시 등 헌법상 규정된 위임입법 외의 형태로도 입법이 가능할까. 이와 관련해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는 “법률 조항에 고시를 따르도록 위임입법한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당시 최순영 전 대한생명 회장 등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 개입을 허용하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관련 규정은 포괄위임입법 금지의 원칙에 반하고 제12조 2항 등은 주주의 권리를 박탈하는 규정으로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99헌바91)에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최 전 회장은 1999년 금융감독위원회가 대한생명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기존 주식 전부를 소각하는 자본감소 명령을 내린 데 반발하면서 서울행정법원에 “금감위 처분을 취소하라”는 위헌제청 신청을 냈지만 각하되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최 전 회장은 “법률 조항에 금감원 고시를 따르도록 위임입법한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법률 조항은 부실 금융기관을 결정할 때 부채와 자산의 평가 및 산정의 기준, 적정 조치의 기준과 내용에 관해 금감위 고시에 위임하고 있다”며 “입법위임된 사항은 전문적·기술적인 것으로 불가피하고, 금감위 고시로 규제될 내용 및 범위의 기본 사항이 법률 자체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포괄위임입법 금지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 합헌이라는 뜻이다. 헌재는 이어 “헌법이 인정하고 있는 위임입법의 형식은 예시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형식의 선택과 관련해 입법자에게 상세한 규율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영역이라면 행정부에게 필요한 보충을 할 책임이 인정된다. 전문적인 식견에 좌우되는 영역에서는 행정기관에 의한 구체화가 불가피하다”며 행정규칙에 대한 위임입법이 제한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행정규칙은 법규명령과 같은 엄격한 제정 및 개정 절차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재산권 등 기본권을 제한하는 작용을 하는 법률이 입법위임을 할 땐 대통령령, 총리령, 부령 등 법규명령에 위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금감위 고시와 같은 형식으로 입법위임을 할 땐 적어도 행정규제기본법 제4조 2항 단서에서 정한 대로 법령이 전문적·기술적 사항이나 경미한 사항으로서 업무의 성질상 위임이 불가피한 사항에 한정된다”며 “그러한 사항이라 해도 포괄위임 금지의 원칙상 법률의 위임은 반드시 구체적·개별적으로 한정된 사항에 대하여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권성·주선회·이상경 재판관은 “금감위의 고시에 따르도록 위임입법하는 것은 헌법에서 한정적으로 열거한 위임입법의 형식(대통령령·총리령·부령)을 따르지 않고 법률에서 임의로 위임입법의 형식을 창조한 것으로 위헌”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어 “사기업이 부실해지면 원칙적으로 파산 등 회사를 정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국가가 매번 부실기업에 대해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규정한 법률 조항은 시장경제질서에 부합되지 않아 위헌”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방자치 20년 성찰] ‘美디트로이트 파산’ 경험이 주는 교훈

    [지방자치 20년 성찰] ‘美디트로이트 파산’ 경험이 주는 교훈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됐다. 사람으로 보자면 성년이지만 중앙정부의 통제로 지방자치는 유년기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많다. 지방자치가 ‘중앙자치’로 불리기도 하고, 지자체가 맡은 재정과 사무가 20%인 점을 빗대 ‘2할 자치’라고 폄하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지방자치의 원래 의미대로 자치조직권과 예산운영권을 지자체가 가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그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갈등이 많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의 현 상황을 분석하고 20살이 된 지방자치제가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 5회에 걸쳐 점검한다. “한국에도 디트로이트와 같이 재정이 열악한 지역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도시 파산의 피해와 책임을 중앙정부, 기업, 상류층을 제외한 평범한 시민들만 짊어졌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3일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시 미시간주립대학교(MSU)에서 만난 안드레이 시모노프(50) 경제학과 교수는 2013년 7월 발생한 디트로이트시의 파산 원인을 자동차 산업의 퇴조보다 시의 부패에 대한 시민 감시 소홀, 주민 이주 가속화 등 미흡한 주민 참여에서 찾았다. 그는 “자동차 산업의 퇴조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공장 이전 등으로 50년 이상 진행됐다”며 “따라서 파산의 직접적 이유는 시민 참여가 줄면서 부패 정부 감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시는 지난해 12월 파산을 종료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호등과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고, 지난 1월 실업률은 14.3%(미시간주 5.9%)였다. 주민들이 떠나면서 10년간 인구의 22.1%가 줄었다. 경찰은 신고 후 30분이 넘어서 도착하고, 2006년 이후 발생한 노숙자만 2만여명이다. 하지만 ‘빅3’로 불리는 GM, 포드, 크라이슬러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재하고, 시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은 담보권을 행사해 이익을 보전했다. 상류층은 인근 부촌인 버밍햄시로 이전했고 시 정부는 연금 축소 등 피해를 공무원과 시민에게 떠넘겼다. 서민들은 일자리와 집을 잃었고 높은 세금 부담을 견디고 있다. 시는 도로 건설, 가로등 정비 등을 위해 이달 매출세를 6%에서 7%로 올리는 투표를 실시한다. ●시민들, 우범 지역 된 빈집 정리 운동 우리나라도 지난해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44.8%로 최저를 기록했고 부동산 침체로 지방세인 재산세가 줄고 있다. 그래서 재앙의 피해가 서민에게 집중되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곳 거주자의 절반이 글을 읽지 못한다. 대졸 비율은 12.7%로 미국 전체(28.8%)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흑인 비율은 82.7%로 미국 전역(12.6%)의 6배가 넘고, 저소득층 비율은 39.3%로 미국 전체(14.5%)의 2배 이상이다. 34만 9170개의 주택 중 22.8%가 비었고, 재산세 미납으로 시에 압류된 빈집이 1만 6000개다. 지난달 2일 미국 디트로이트시내에 위치한 노숙자 시설 ‘디트로이트 레스큐 미션’에서 만난 스티븐 헤어리어드(48)는 시의 파산이 지난해 12월 끝났지만 서민 형편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봉 4만 3000달러(약 4700만원)를 받던 직장을 잃고 5개월 만에 홈리스로 전락했다”며 “대학도 나왔고 자동차 부품을 18년이나 만들었는데 구직 시험에서 11번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4만 3000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자동차 부품 회사에 다녔지만 회사가 지난해 4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아시아로 이전했다. 직원 7000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퇴직금을 받기 위해 소송 중이다. 8년 전 이혼한 전처에게 양육비를 보내며 1200달러짜리 월세에 살던 헤어리어드는 5개월 만에 돈을 내지 못해 쫓겨났다. 이후 차에서 자면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부분 기업이 2008년 금융위기에 해고한 직원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계속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면서 “우울증이 생기고, 양육비를 못 주면서 전처와 함께 사는 아이들도 생계가 곤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에는 빈집뿐 아니라 빈 빌딩도 많았다. 시의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5.1%에 달한다. 빈 건물은 그라피티로 덮여 있고, 소상공인 유치를 방해한다. 파인 도로 때문에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재정 부족으로 운행을 중지한 철도 탓에 폐허가 된 중앙기차역은 다른 용도로 개발하기 위해 유리창을 갈아 끼우는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시내의 한 빌딩에서 그라피티를 흰색 페인트로 덧씌우던 조지 피트(62)는 “인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데 빈 건물 때문에 고객이 오기를 기피해 그라피티를 지우고 있다”며 “수도까지 끊기는 지역이 있다”고 답답해했다. 리사 쿡 MSU 경제학과 교수는 “세금을 빼돌려 내연녀에게 주고 사회지도층에게 수도요금을 면제해 주는 등 킬패트릭 전 시장의 부정을 감시하지 못한 것이 파산의 이유”라며 “다만 파산으로 인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를 살리는 노력을 하고 정부 감시의 필요성,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눈을 뜬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市 예산 사용 감시 등 도시 재생 노력도 이어져 시민단체는 범죄자 은신처로 사용되는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일을 시작했다. 예술가들은 폐공장을 사들여 예술품 벼룩시장으로 바꿨다. 무엇보다 시 정부의 예산 사용에 대해 주 정부와 시민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었다. 또 기업 유치를 위해 미시간 주 정부는 1500개의 기업 규제를 없앴다. 데이비드 로렌 대한민국 명예영사관은 “일자리를 늘려 시내를 살리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사우스필드시에 있던 은행을 디트로이트시내로 올해 안에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디트로이트가 재활하기 위해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시민단체 DRMM의 차드 아우디 대표는 “파산 이후 시 정부의 예산을 감시하고 우범 지역이 된 빈집을 정리하는 시민운동이 일어나는 등 시 재생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파산을 막는 방법은 중앙정부의 감독 강화가 아니라 시민의 관심”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디트로이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론] 한국 자동차 산업을 긴급 진단한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한국 자동차 산업을 긴급 진단한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세계 금융위기 당시 불거졌던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론이 재점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감소하고 있고,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현대·기아차의 1분기 실적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산업 노조가 법원이 판결한 통상임금 범위가 기대치에 못 미치자 부분 파업과 함께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내 생산 비용 상승과 환율 불안으로 자동차 산업의 해외 직접 투자가 증가하면서 산업 공동화 우려마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금융위기 이후 구미 자동차 업계의 전대미문의 구조조정과 일본 자동차 업계의 공급 차질을 기회 삼아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고속 성장해 왔다. 한국지엠 역시 모기업 GM의 파산에 따라 GM의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자 중소형 모델의 주요 공급 기지로서 GM의 부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었고 르노삼성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은 현대·기아차의 선전과 외국계 완성차 업계의 정상화,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으로 2011년에는 국내 생산이, 2012년에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자 ‘제값 받기’ 전략을 운용해 2012년에는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처럼 우리 자동차 산업이 승승장구하자 국내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가 도요타를 따라잡고,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주장이 쏟아졌다. 그런데 불과 2년 만인 지난해 한국지엠의 가동률이 급락하고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한편 통상임금 범위와 엔저로 인해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되자 위기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관세 인하와 유로화 약세로 인해 수입차 가격이 하락해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5%를 넘어서고, 르노삼성을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성과가 악화되자 위기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위기는 말 그대로 위험한 고비나 시기일 뿐 극복이 가능하다. 선진국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위기를 경험했으며, 도요타와 GM은 800만대 판매를 넘어선 후 위기에 봉착한 바 있다. 단지 도요타가 자구 노력을 통해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했다면 GM,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피아트 등은 파산과 정부의 개입 및 해외 매각 등을 통해 회생했다. 이처럼 완성차 업체의 회생 처방전은 달랐으나 핵심 역량, 노사관계, 규모의 경제와 정부의 지원 강도가 희비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즉 비용, 품질, 납기의 기본 역량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유연 노동 시스템과 균형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및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최근 세계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현 상황은 3개의 그룹으로 구분해 진단과 처방을 내려볼 수 있다. 우선 현대·기아차다. 판매와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지만 위기라기보다는 전 조직원이 위기 의식으로 뭉쳐 위기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현대·기아차가 중기 투자계획을 발표했지만 선진 업체와 비교해 볼 때 규모와 구체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며, 양적 팽창보다는 혁신 역량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다음은 외국계 자동차 업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우리나라가 모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저하되고 있다. 따라서 앞날이 불확실한 단순 조립생산 기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내 혁신 기반을 유지·강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협력업체다. 완성차 업체가 감기에 걸리면 협력업체는 몸살을 앓는다. 국내 협력업체는 그동안 양적 성장을 구가해 왔지만 수익성 악화와 함께 혁신 역량 부족으로 세계화와 패러다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핵심역량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통해 구조 개편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조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향후 5년은 지난 20년보다도 더 길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 현재 가치 395조원” 땅을 치고 후회할 사연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 현재 가치 395조원” 땅을 치고 후회할 사연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 현재 가치 395조원” 땅을 치고 후회할 사연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당사자들은 평생 동안 ’땅 치고 후회’할 순간들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화제성 뉴스사이트인 ‘i100’은 20일(현지시간)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역사적인 ‘실수’들을 엄선해 보도했다. 다음은 ‘최악의 실수 10개’로 꼽힌 내용들. ●8억원에도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000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000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의 현재 가치는 3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J.K. 롤링의 ‘해리포터’ 퇴짜놓기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지어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 72억원 어치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로써는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다만 이 이야기의 정확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 9000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하지만,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000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프랑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치 차고 넓이를 재지 않고 커다란 신차를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회사 이름 오타 냈다가…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 그 결과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 “땅 치고 후회..”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 “땅 치고 후회..”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보니 “땅 치고 후회..”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등 사상 최악의 실수 10선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매체는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으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등 10가시 사건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J.K.롤링 퇴짜놓기다.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지어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후문.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두 번째는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이다.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천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로써는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세 번째는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천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천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고. 구글의 현재 가치는 3천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다음은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이다.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다만 이 이야기의 정확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도 있다.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9천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다음은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다.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일곱 번째로는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이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여덟 번째는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그러나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천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천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프랑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치 차고 넓이를 재지 않고 커다란 신차를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도 있다.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마지막으로 회사 이름 오타 낸 실수다.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 그 결과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대박이다”,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억울해서 못 살 듯”,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현재 가치보니..’395조원’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사상 최악의 실수 10가지’ 현재 가치보니..’395조원’

    20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매체는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으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등 10가시 사건을 소개했다.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천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세 번째는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천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천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고. 구글의 현재 가치는 3천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9천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여덟 번째는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그러나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천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천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해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히틀러 쏘지 않은 군인 “도대체 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히틀러 쏘지 않은 군인 “도대체 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히틀러 쏘지 않은 군인 “도대체 왜?” 8억원에 구글 인수 거절 당사자들은 평생 동안 ’땅 치고 후회’할 순간들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온라인 화제성 뉴스사이트인 ‘i100’은 20일(현지시간) ‘이것이 사상 최악의 실수 10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역사적인 ‘실수’들을 엄선해 보도했다. 다음은 ‘최악의 실수 10개’로 꼽힌 내용들. ●8억원에도 구글 인수 거절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999년 익사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벨에게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약 100만달러(10억 8000만 원)에 사라고 제안했다. 벨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가격을 75만달러(8억 1000만 원)까지 낮췄으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의 현재 가치는 3650억달러(395조 원)로 추산된다. ●J.K. 롤링의 ‘해리포터’ 퇴짜놓기 J.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는 블룸스버리 출판사가 출간을 결정하기 전까지 무려 12개 출판사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지어 블룸스버리 출판사도 회장의 8살짜리 딸의 추천 덕분에 이 책의 출간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 60개 언어로 번역돼 저자인 롤링에게 10억달러(1조원)의 수입을 안겨줬다. ●쓰레기통에 버린 비트코인 72억원 어치 지난 2009년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7500개를 구입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제임스 하웰스는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서랍에 처박아뒀다. 당시로써는 가치가 ‘0원’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결국 1분도 망설이지 않고 이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웰스는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이 450만파운드(72억 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쓰레기매립지로 가서 1.5m가 넘는 쓰레기 더미를 뒤져야 했다. ●히틀러를 쏘지 않은 영국 군인 1차 세계대전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받은 영국의 군인 헨리 탠디는 1914년 전장의 한 참호에서 부상을 당한 채 무장도 하지 못한 독일군 소속 아돌프 히틀러 일병을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탠디는 히틀러를 쏘지 않았고, 살아난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다만 이 이야기의 정확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61만엔짜리 주식을 1엔에 판 주식중개인 지난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한 주식중개인은 거래 도중 오타로 회사에 1억 9000만파운드(3천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 고객으로부터 한 회사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거꾸로 주문을 입력하는 바람에 61만 주를 단돈 1엔에 팔아버린 것. 미즈호 증권 측은 도쿄증권거래소에 거래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했다. ●칭기즈칸을 화나게 한 대가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은 현재의 이란, 이라크 지역을 지배하던 호라즘 제국의 왕 무함마드와 당초 열린 외교와 무역을 원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 사신의 목을 베고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자 격노한 칭기즈칸은 20만 대군을 보내 호라즘 제국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인재를 못 알아본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009년 입사 면접에서 프로그래머인 브라이언 액튼과 얀 쿰의 채용을 거절했다. 몇 년 뒤 페이스북은 이들이 설립한 ‘왓츠앱’을 190억달러(20조 원)에 인수해야 했다. ●엉터리 주문으로 580억 낭비한 국영기업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올해 초 총 150억달러(16조 원)를 들여 신형 기차를 주문했다. 하지만, 신형 열차의 폭이 프랑스 전역의 1300개 기차역 플랫폼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넓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확장 공사 비용으로 5000만유로(580억 원)를 추가 투입해야 했다. 프랑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치 차고 넓이를 재지 않고 커다란 신차를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개탄했다. ●비틀스를 못 알아본 레코드사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는 1962년 두 팀의 젊은 밴드를 상대로 오디션을 한 뒤 ‘브라이언 풀과 더 트레멜로스’라는 밴드와 계약했다. 데카가 퇴짜를 놓은 나머지 한 팀은 리버풀 출신의 ‘비틀스’였다. ●회사 이름 오타 냈다가… 영국 정부가 오타로 회사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900만 파운드(145억 원) 상당의 소송에 휘말린 사건도 있었다. 파산 직전이던 ‘테일러 앤드 선(Taylor and Son)’이라는 회사명에 ‘s’를 덧붙이는 바람에 124년 전통의 웨일스의 가족 기업 ‘테일러 앤드 선스(Taylor and Sons)’가 마치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것처럼 잘못 표기한 것. 그 결과 ‘테일러 앤드 선스’의 직원 25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새 주인 찾기 또 불발…4차 공개 매각 가능성은?

    팬택 새 주인 찾기 또 불발…4차 공개 매각 가능성은?

    팬택 새 주인 찾기 또 불발…4차 공개 매각 가능성은? ‘팬택’ 법정 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또 한 번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다시금 청산 위기가 현실화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0일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거나(형식적 기재사항 미비) 실질적인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에 따라 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팬택의 공개 매각 마감일인 지난 17일 국내외 3곳 업체는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 측에 인수의향서를 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감 시각을 코앞에 두고 인수의향업체가 3곳이나 나타나면서 팬택으로선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결국 3차 공개 매각마저도 3일 만에 불발로 끝나면서 팬택은 기업청산이라는 위기에 다시 맞닥뜨리게 됐다. 법원은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4차 공개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팬택이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것은 거꾸로 말하면 이제 팬택의 공개 매각 절차 자체의 실효성이 더는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팬택의 운명은 다시금 법원과 채권단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회생 가능성 열렸다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회생 가능성 열렸다

    ‘팬택 공개 매각’ 팬택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했다. 팬택은 기업 청산이라는 위기에서 회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17일 오후 3시)을 코앞에 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막판 저울질을 하다 이날 오후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찌됐건 새 주인 후보들이 극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청산 문턱까지 내몰렸던 팬택은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갖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매각 입찰에 美업체도 참여…회생 가능할까?

    팬택 매각 입찰에 美업체도 참여…회생 가능할까?

    팬택 매각 입찰에 美업체도 참여…회생 가능할까? ‘팬택’   법정 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하면서 기업청산이라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팬택에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입찰에 업체 3곳 참가

    팬택 공개 매각, 단언컨대 ‘성공적’…입찰에 업체 3곳 참가

    ‘팬택 공개 매각’ 팬택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했다. 팬택은 기업 청산이라는 위기에서 회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17일 오후 3시)을 코앞에 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막판 저울질을 하다 이날 오후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찌됐건 새 주인 후보들이 극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청산 문턱까지 내몰렸던 팬택은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갖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택 공개 매각, 업체 3곳 참가…단언컨대 ‘성공적’

    팬택 공개 매각, 업체 3곳 참가…단언컨대 ‘성공적’

    ‘팬택 공개 매각’ 팬택 공개 매각 입찰에 업체 3곳이 최종 참가했다. 팬택은 기업 청산이라는 위기에서 회생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3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법원은) 이후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곳”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업체명을 공개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17일 오후 3시)을 코앞에 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막판 저울질을 하다 이날 오후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찌됐건 새 주인 후보들이 극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청산 문턱까지 내몰렸던 팬택은 다시 기사회생할 기회를 갖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평판 사회] 이웃끼리 육아·밥상 함께… 삶의 질 쑥쑥

    대도시에서 마을살이가 뜨고 있다. 사람은 역사적으로 늘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따라서 마을살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웃끼리 인사하고 관심을 가지며 경조사를 돕는 문화를 되찾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질 위주의 각박한 도시 생활이 아니라 질적 생활수준이 높던 마을을 회복해 물질과 정신이 균형 잡힌 삶을 살자는 의미다. 그래서 마을은 개인·이익 위주인 도시의 틀을 깨고 이웃을 되찾는 유용한 방식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지난 12일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백서’에 따르면 서울의 마을공동체는 1035개(2013년 기준)다. 구별로는 은평구(69개), 마포구(66개), 성북구(63개), 노원구(61개), 관악·구로구(55개) 순이다. 마을살이에 대한 관심은 ‘삶의 질’ 문제와 관련이 깊다. 1990년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고 입시 목적의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면서 공동육아를 하려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와 비슷한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2000년 북촌 한옥 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초창기 마을 만들기 사업이 간간이 시도된 이후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급격히 늘었다. 1인 가구가 25%에 이르면서 공동체가 간절해졌다.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에 살면서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이모(35)씨는 “아이들을 함께 키우다 보면 모든 아이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웃끼리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면서 또 다른 가족을 만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마을공동체는 진화하고 있다. 이웃끼리 모여 방과 후 학원에 갈 때까지 맡아 주는 공부카페를 차리는가 하면, 장애 아이 부모들이 만든 카페도 있다. 빗물을 재생해 사용하는 마을이나 베란다에 햇빛 발전소를 만들어 에너지를 아끼는 마을도 있다. 경남 김해시에는 독거노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취지로 문을 연 커피점이 있고, 서울 강북구에는 밥상공동체 ‘동네 공터’가 있다. 공부하기 위해 또는 일하기 위해 도시로 왔지만 외롭게 지내는 이들이 모여 밥 한 끼를 함께 차려 먹으며 정을 나눈다. 아이의 헌 옷을 수거해 파는 마을기업도 생겼고, 도시농업 마을이나 예술가 마을도 늘고 있다. 조한혜정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은 “무리한 성장주의 전략으로 지자체도 파산할 수 있다는 것을 2006년 일본의 유바리 시 사례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마을공동체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적 삶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탄력성 있는 공동체만이 예상치 않은 재난 가운데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방향으로 대대적 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뉴스 플러스] 法, 경남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25부는 7일 경남기업과 계열사 경남인베스트먼트와 대아레저산업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이 되는 등 재정적 파탄 상태인 경남기업 상황이 법률상 회생절차 개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열린세상] 창조경제시대의 옴부즈맨 역할/김승열 법무법인 양헌 온라인 리걸센터 대표변호사

    [열린세상] 창조경제시대의 옴부즈맨 역할/김승열 법무법인 양헌 온라인 리걸센터 대표변호사

    지식재산금융 등을 통한 창조경제 및 경제민주화가 더한층 강조되는 요즈음 분위기에서 최근 기업투자 전문회사의 대표로부터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접했다. 국내 대기업의 1차 협력사에 대한 투자는 중단한 지 오래됐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들 회사가 파산 등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기업에서 새로운 부품 등의 공급을 위해 일정한 시설의 투자를 요청했다가 갑자기 중단을 선언하면서 이에 따른 위험을 모두 이들 기업에 전가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외국 기업의 예를 들었다. 이러한 기업 풍토에 익숙한 국내 협력업체가 외국 대기업으로부터 납품을 의뢰받아 납품 단가를 국내 대기업 제공 단가보다는 높으나 여전히 낮은 단가를 제시했다. 놀랍게도 해당 외국 기업에서는 그들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단가로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하면서 납품 단가를 20% 올려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에는 물적·인적 자원을 단지 회사 내로 한정하지 아니한다. 이는 곧 협력업체의 물적·인적 자원도 이를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협력업체의 물적·인적 자원의 질적인 우수성은 해당 대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익은 대기업에 집중하고, 위험은 협력업체로만 전가하는 경향이 지속된다면 이는 해당 대기업의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저해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단지 하도급 거래의 불공정 해소나 경제민주주의 실현이라는 다소 추상적이고도 관념적 논쟁 차원을 넘어 기업의 생존 문제와도 직결된다. 이러한 불공정한 거래 구조의 주요인은 대기업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가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이고 시스템적인 경쟁력 제고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재직 중의 단기 성과와 여기서 파생되는 인센티브에만 집중해서다. 즉 위험이 전가된 협력업체는 채산성이 악화돼 망하게 되더라도 새로운 업체로 교체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실로 심각한 문제다.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되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 여부를 점검·개선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할 수 있는 제도가 외부 감사인인 옴부즈맨 제도다. 옴부즈맨은 부정부패의 척결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과 원만한 의사소통 내지 분쟁 해결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고객이라 함은 단지 거래처나 소비자인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 등과 같은 내부 고객까지도 포함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하에서는 협력업체 역시 광의의 직원 개념으로 접근된다. 따라서 이들 협력업체의 질적인 향상, 나아가 충성심 제고 차원에서 이들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한 옴부즈맨의 역할은 실로 중요하다. 이를 좀 더 체계화하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옴부즈맨 제도는 단지 부정부패 방지 차원 등에서 실시되는 한계점이 있다. 나아가 옴부즈맨의 지위나 역할 등에 대한 명확한 국내 근거법 규정 등이 미흡하다. 차제에 옴부즈맨의 지위 및 역할에 대한 근거법령 및 모델 내부 규정 등 실효성 있는 법·제도적인 대책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용되는 디지털 시대,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하에서는 옴부즈맨 제도가 새롭게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옴부즈맨은 단순한 부정부패의 척결뿐만 아니라 고객과 내부 직원 및 협력업체 등에 대한 원만한 의사소통, 불만, 갈등 및 분쟁의 원만한 해결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란법’의 운용에서도 옴부즈맨이 역할에 좀 더 충실해 모범적인 청렴 문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이는 곧 창조경제, 경제민주주의의 실현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현행 옴부즈맨 제도의 합리적인 재편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범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루속히 제반 법·제도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나아가 이를 제대로 정착시켜 우리나라의 옴부즈맨 제도가 국제적으로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글로벌 경제] “시진핑, AIIB·일대일로 목표는 한 배 탄 아시아 번영의 바다로”

    [글로벌 경제] “시진핑, AIIB·일대일로 목표는 한 배 탄 아시아 번영의 바다로”

    중국 경제가 변곡점에 서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28일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2020년까지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건설하겠다”며 중국 중심의 경제질서를 구축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로 대표되는 중저속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징후도 곳곳에서 보인다. 서울신문은 지난 30일 중국의 진보적인 경제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후싱더우(胡星斗) 베이징이공대 경제학과 교수를 찾아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건설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의도는 무엇인가. -아시아를 한 배에 태우려는 것이다. 중국의 힘은 경제에서 나온다. 전 세계 외환보유고의 60%를 중국이 차지한다. 엄청난 돈을 풀어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패권적인 중화주의의 부활 아닌가. -나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리라고 예상한다. 일대일로와 AIIB는 중국을 세계에 융합시킬 것이다. 당장 AIIB가 성공하려면 세계적인 규율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중국 지도부가 중화주의를 염두에 뒀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중국은 각종 협약과 표준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세계 질서에 순응해야 할 것이다. 이는 중국 사회의 민주화도 앞당길 것이다. →AIIB가 미국 중심의 금융체제를 바꿀 만큼 강력한 것인가. -현재 미국 중심의 브레턴우즈 체제를 떠받치는 기구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무역기구(WTO)다. AIIB가 이들과 맞서려면 10년 혹은 20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다. →시 주석의 강력한 통치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나. -시 주석은 현재 강력한 리더십으로 철권통치만 하는 게 아니라 개혁까지 주도하고 있다. 철권통치만 한다면 파시스트의 길을 걸을 텐데 지금 중국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적절하게 발휘하고 있다. 관례로 굳어진 10년 집권의 틀을 깨고 15년 동안 집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잡았는데, 달성할 수 있다고 보나. -중국의 경제 관련 수치는 별로 믿을 게 못 된다. 보통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는 발전(發電)량 증가량이 지난해 2%에 머물렀지만, 경제성장률은 7.4%로 발표됐다. 빈부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성장률 수치는 더더욱 의미가 없다. →인민은행장도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증가 상태로 디플레라고 보긴 어렵다. 3~6개월 뒤면 디플레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디플레 전에 정부가 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와 같은 부양책을 쓸 것이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 →중국 경제의 뇌관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위기를 거론하지만 기업부채 문제가 더 심각하다. 중국 기업의 부채 총계는 국내총생산(GDP)의 130%나 되는데, 이런 나라가 없다. 진작에 파산했어야 할 기업도 부채로 연명하고 있다. 경제가 둔화되면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은 떨어지고, 이는 곧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도하는 창업과 혁신이 중국 경제의 대안이 될 수 있나. -창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볼 것이다. 그러나 혁신은 사상, 제도 등의 경직성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 국유기업이 이미 대부분 영역을 장악해 혁신할 공간도 별로 없다. 중국 기업의 평균 수명은 3년에 불과하고, 90%의 기업은 돈세탁을 하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하는 구조다. 맹목적인 창업과 혁신은 또 다른 거품을 만든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檢 “박범훈 중앙대 특혜, 전 청와대 비서관과 공모”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중앙대 본·분교 통합 등 특혜 의혹과 관련,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교육과학부(현 교육부) 고위 공무원 출신 이모(61)씨 등 3명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씨 등 3명을 박 전 수석의 공범으로 판단, 지난 27일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2년 당시 청와대 교육비서관인 이 씨와 교과부 대학지원실장, 대학선진화관으로 각각 재직 중이던 구모(60)씨, 오모(51)씨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박 전 수석과 함께 중앙대의 본·분교 통합 승인 과정,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앙대는 서울과 안성 캠퍼스의 입학 정원을 조정하고 싶었지만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했고, 이 ‘민원’을 박 전 수석이 이씨 등을 통해 해결해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승인 과정에서 학교 재단 측이 박 전 수석에게 대가를 제공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박 전 수석의 중앙대 총장 재직 시절부터 중앙대는 양 캠퍼스 입학 정원 조정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하남 캠퍼스 신설도 추진했지만 2011년 본·분교 통합 승인으로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내로 이씨 등 세 사람은 물론 중앙대, 교육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포스코 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회사 최모(53) 전무를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정부 융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성완종(64) 전 회장 일가가 실소유주인 협력업체 10여곳을 통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 조만간 성 전 회장과 부인 도모(61)씨 등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는 지난 27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경남기업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법원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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