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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 리스크 현실로… 신세계株 6.8%↓

    오너 리스크 현실로… 신세계株 6.8%↓

    오너의 말 한마디가 결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재계 순위 9위인 신세계그룹의 총수이자 75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유통업계 최대 인플루언서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튀는 언행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세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과 응원·지지의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0일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6.8% 하락한 2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지난 7일에 비해 1500억원가량 증발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주가 하락이 “K뷰티 등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정 회장의 발언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업계는 급작스러운 주가 하락이 정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한다)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이마트는 2017년 실적 부진 등으로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했으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 등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사태의 발단은 정 부회장이 신세계 자체브랜드(PB) 제품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사진 밑으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 문구를 단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그는 발언의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멸공과 관련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 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을 키우기도 했는데 이후 정 부회장은 시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변경하면서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다. 이날 신세계 종목 게시판 등에는 ‘대기업 오너의 정치적 발언은 위험하다’, ‘기업 경영과 무관한 정치적 발언을 중단해 달라’는 글이 잇따랐다. 그룹 내부에서도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용진아 너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신세계디에프), ‘중국 대상 판매는 이제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이마트), ‘우리도 힘들다’(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글이 올라왔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태도가 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의 한마디에서 미래 전략과 현실 인식, 투자 성향 등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읽을 수 있다”면서 “국내 대기업 집단 특성상 말의 무게감이 적지 않은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은둔 경영자’들 사이에서 연일 파격 행보를 보이는 정 부회장에 대한 응원·지지 여론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고 썼다.
  • 정용진 #멸공 리스크에 오너리스크 현실화?

    정용진 #멸공 리스크에 오너리스크 현실화?

    오너의 말 한마디가 결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재계 순위 9위인 신세계그룹의 총수이자 75만명의 팔로우를 거느린 유통업계 최대 인플루언서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튀는 언행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세계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과 응원·지지의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10일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1만 7000원(6.8%) 하락한 2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지난 7일에 비해 1500억원 가량 증발했다. 중국 사업 노출도가 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역시 5.34% 하락하며 13만 3000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주가 하락이 “K-뷰티 등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정 회장의 발언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업계는 급작스러운 주가 하락이 정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한다)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이마트는 2017년 실적 부진 등으로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했으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끄는 면세점과 화장품 사업 등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모든 사태는 정 부회장이 신세계 자체브랜드(PB)브랜드 제품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사진 밑으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해시태그 문구를 단 것에서 시작했다. 이후 그는 발언의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멸공과 관련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을 키우기도 했는데 이후 정 부회장은 시 주석 사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으로 변경하면서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날 신세계 종목 게시판 등에는 ‘대기업 오너의 정치적 발언은 위험하다’, ‘기업 경영과 무관한 정치적 발언을 중단해달라’는 글이 잇따랐다. 그룹 내부에서도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용진아 너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신세계디에프), ‘중국 대상 판매는 이제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이마트), ‘우리도 힘들다’(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글이 올라왔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태도가 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의 한마디에서 미래 전략과 현실 인식, 투자 성향 등 그룹이 지향하는 가치를 읽을 수 있다”면서 “오너의 권한이 막강한 국내 대기업 집단 특성상 말의 무게감 적지 않은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은둔 경영자’들 사이에서 연일 파격 행보를 보이는 정 부회장에 대한 응원·지지 여론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면서 “앞으로 이마트를 더욱 애용하겠다”고 썼다.
  • 삼성·현대차·LG의 ‘초협력’… 국내 대표 기업 간 동맹 강화 기대감

    삼성·현대차·LG의 ‘초협력’… 국내 대표 기업 간 동맹 강화 기대감

    ‘삼성 반도체 품은 현대차’, ‘LG 패널 심은 삼성 TV’의 현실화 가능성이 한 발 앞당겨졌다. 삼성·현대차·LG 등 국내 대표 기업 간 싹트고 있는 초협력 기류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여실히 확인되면서다.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지 컨벤션센터 안에 자리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과 전시관을 직접 체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부스 입구에서부터 정 회장을 맞은 한 부회장은 전시장 곳곳을 안내하며 삼성의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두루 소개했다. 특히 미래차 기술을 진두지휘하는 정 회장이 삼성전자의 증강현실(AR) 기반 미래 운전 기술이 장착된 차체에 앉아 한 부회장과 함께 체험하는 모습은 양사의 ‘미래차 협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삼성전자, SK, 두산, 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기업들의 전시관을 3시간가량 둘러보며 다양한 기술을 체험한 정 회장은 관람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아주 얇았던 삼성 TV와 친환경 업체, 블록체인 업체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뒤 이뤄진 만남이라 의미를 더했다. 정 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LG든 삼성이든 SK든 같이 할 분야가 있으면 어디서든 같이 할 것”이라고 말하며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한 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설을 통해 생산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TV, 가전 등에서 첨예하게 우위를 다퉈 온 삼성과 LG 간 합종연횡 성사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후 정 부회장을 만나기 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경쟁사인 LG의 패널을 삼성 TV에 적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출시할 QD(퀀텀닷) 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할 거란 동맹 시나리오에 대해 “기존에 TV 패널 부족 현상이 심했을 때부터 LG로부터 패널을 구매하고 있다”며 “OLED 패널 구매는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하만 인수 이후 끊겼던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부품과 완제품 모두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생각보다 저희는 훨씬 빨리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차량용 반도체, 전장, 로봇 등의 분야에서 M&A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일본 르네사스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 총수 일가 지분 정리에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16곳 줄어

    총수 일가 지분 정리에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16곳 줄어

    삼성생명과 현대글로비스가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주식을 팔아치워 합산 지분율을 규제 기준이 되는 20% 아래로 살짝 낮추는 방법을 썼다. 재계 서열 1, 2위 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법망을 피하려고 일종의 ‘꼼수’를 쓴 셈이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9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710개사에서 16개사가 줄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새 공정거래법 시행으로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되는 총수 일가의 상장사 지분율이 30%에서 20%로 더 엄격해지자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 재차 법망을 빠져나간 것이다. 이 때문에 규제가 강화됐는데도 규제 대상 계열사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생명과 현대글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재 삼성생명 총수 일가 지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0.4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6.92%,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73%로 총 19.09%다. 이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초 자신의 지분 절반인 1.73%를 매각하면서 합산 지분이 20.82%에서 19.09%로 떨어졌다. 이로써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5개사도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총수 일가 지분율은 정의선 회장 23.29%, 정몽구 명예회장 6.71%로 총 30%였으나 이번에 정 명예회장 지분 전량과 정 회장 지분 약 3.3%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에 매각해 19.99%로 낮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총수 일가 지분율을 사익편취 규제 기준인 20%에 살짝 미달하도록 맞췄다는 점에서 규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총수일가 주식 팔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빠져나간 삼성·현대차

    총수일가 주식 팔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빠져나간 삼성·현대차

    삼성생명과 현대글로비스가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주식을 팔아치워 합산 지분율을 규제 기준이 되는 20% 아래로 살짝 낮추는 방법을 썼다. 재계 서열 1, 2위 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법망을 피하려고 일종의 ‘꼼수’를 쓴 셈이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9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710개사에서 16개사가 줄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새 공정거래법 시행으로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되는 총수 일가의 상장사 지분율이 30%에서 20%로 더 엄격해지자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 재차 법망을 빠져나간 것이다. 이 때문에 규제가 강화됐는데도 규제 대상 계열사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생명과 현대글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재 삼성생명 총수 일가 지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0.4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6.92%,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73%로 총 19.09%다. 이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초 자신의 지분 절반인 1.73%를 매각하면서 합산 지분이 20.82%에서 19.09%로 떨어졌다. 이로써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5개사도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총수 일가 지분율은 정의선 회장 23.29%, 정몽구 명예회장 6.71%로 총 30%였으나 이번에 정 명예회장 지분 전량과 정 회장 지분 약 3.3%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에 매각해 19.99%로 낮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총수 일가 지분율을 사익편취 규제 기준인 20%에 살짝 미달하도록 맞췄다는 점에서 규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삼성·현대차·LG ‘초협력’ 기대감, CES에서 더 커졌다

    삼성·현대차·LG ‘초협력’ 기대감, CES에서 더 커졌다

    ‘삼성 반도체 품은 현대차’, ‘LG 패널 심은 삼성 TV’의 현실화 가능성이 한 발 앞당겨졌다. 삼성·현대차·LG 등 국내 대표 기업 간 싹트고 있는 초협력 기류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여실히 확인되면서다.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지 컨벤션센터 안에 자리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과 전시관을 직접 체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부스 입구에서부터 정 회장을 맞은 한 부회장은 전시장 곳곳을 안내하며 삼성의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두루 소개했다. 특히 미래차 기술을 진두지휘하는 정 회장이 삼성전자의 증강현실(AR) 기반 미래 운전 기술이 장착된 차체에 앉아 한 부회장과 함께 체험하는 모습은 양사의 ‘미래차 협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삼성전자, SK, 두산, 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기업들의 전시관을 3시간가량 둘러보며 다양한 기술을 체험한 정 회장은 관람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아주 얇았던 삼성 TV와 친환경 업체, 블록체인 업체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회동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뒤 이뤄진 만남이라 의미를 더했다. 정 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LG든 삼성이든 SK든 같이 할 분야가 있으면 어디서든 같이 할 것”이라고 말하며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한 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설을 통해 생산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TV, 가전 등에서 첨예하게 우위를 다퉈 온 삼성과 LG 간 합종연횡 성사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후 정 부회장을 만나기 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경쟁사인 LG의 패널을 삼성 TV에 적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출시할 QD(퀀텀닷) OLED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할 거란 동맹 시나리오에 대해 “기존에 TV 패널 부족 현상이 심했을 때부터 LG로부터 패널을 구매하고 있다”며 “OLED 패널 구매는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하만 인수 이후 끊겼던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이 임박했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 “부품과 완제품 모두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생각보다 저희는 훨씬 빨리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차량용 반도체, 전장, 로봇 등의 분야에서 M&A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일본 르네사스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 “크기도 전에 규제 덫에 걸릴라”… ‘플랫폼 강국’ 새 국가 비전 세워야

    “크기도 전에 규제 덫에 걸릴라”… ‘플랫폼 강국’ 새 국가 비전 세워야

    美는 구글 등 빅4 중심 ‘핀셋규제’유럽·日은 자국 플랫폼 기업 없어타국 맞서 국내산업 보호용 입법 韓 토종 플랫폼 보유, 외국과 달라 규제 기업 20개, 외국과 경쟁 불리 ICT 성장 촉진… 불공정은 막아야지금 세계는 플랫폼, 데이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디지털 분야 정책 및 관련 부처 개편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분야의 쟁점과 부처 간 갈등 등을 점검해 향후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기획을 서울신문 공공정책연구소와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가 공동으로 3회에 걸쳐 소개한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기업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3차례나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려간 것은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는 플랫폼 기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상생 위한 규제” vs “득보다 실 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카카오·네이버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급성장했지만 ‘불공정’, ‘갑질’ 논란을 초래하면서 규제의 칼날을 맞게 됐다. 정부와 여당은 이들 기업의 불공정 행위을 내세워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공정거래위원회안)과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방송통신위원회안) 등 규제 입법으로 옥죄기에 나선 것이다. 이들 규제 법안을 놓고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 등 상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과 역동성이 강한 디지털 시장에서의 과도한 규제는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반론이 충돌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중개사업으로 수수료만 챙기고 서비스 품질은 보장하지 않는 플랫폼 기업의 사업 모델을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학계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규제를 도입한 선진국과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고 반박한다.●공정위·방통위·과기부 권한 쟁탈전 미국의 경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빅4’를 정조준한 ‘핀셋 규제’이지만 우리는 카카오·네이버 등 대상 기업이 20개나 된다. 우리나라는 토종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인데, 한창 성장하는 토종 플랫폼에 규제 잣대부터 들이대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자국 플랫폼이 없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도입한 유럽과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은 우리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의 칼날이 무딜 수밖에 없어 규제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플랫폼 기업 ‘규제’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권한을 차지하려는 공정위와 방통위 등 정부 부처 간 주도권 싸움이 1년여간 벌어졌다. ‘산업 진흥’에 나서야 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당초 규제 쪽에 무게를 실으며 밥그릇 쟁탈전에 가세하더니 최근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을 염두에 두고 재빨리 ‘진흥 전도사’로 변신해 눈총을 받고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이들 법안 처리는 차기 정부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플랫폼 규제 법안의 운명은 향후 집권 세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하며 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구상을 쏟아 내고 있다. 각 당의 ICT 정책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플랫폼 산업은 진흥시키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적절한 규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플랫폼 규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은 “ICT 기반의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ICT 분야에서 최대한의 진흥정책과 최소한의 네거티브 규제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진 전 국민의힘 선대위 국민공감미래정책단장은 “신산업에 강도 높은 규제를 처음부터 도입하면 제대로 성장하기도 전에 싹이 밟힐 수 있다”면서 “관련 업계의 자율규제에 맡겨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이태규 의원은 “성장 단계 기업에 대한 진흥 방안과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의 규제 방안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책위 의장인 장혜영 의원은 “지속가능한 플랫폼 경제를 위해 다양한 규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 디지털 역량 이끌 사령탑 필요” 플랫폼 규제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차이는 향후 ICT 관련 부처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진흥·규제 기능을 한 부처에 둬 ICT의 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것처럼 혁신적인 ICT 거버넌스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고 전 단장은 “윤석열 후보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구현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디지털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ICT 거버넌스를 개편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장 의원은 “ICT의 부작용을 고려해 규제와 진흥을 한 부처가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분야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 차기 정부에서 디지털 분야의 거버넌스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차기 정부는 IT 강국 코리아에 이어 인터넷 플랫폼 강국 등을 의미하는 IP 강국 코리아를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ICT 관련 부처를 부분적으로 조정·통합하는 것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역량을 통합적으로 이끌어 갈 대표 부처를 신설하고 부총리급으로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가입은 쉬운데 해지는 어렵네”… 디지털 구독서비스 손본다

    “가입은 쉬운데 해지는 어렵네”… 디지털 구독서비스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넷플릭스·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멜론·지니 등 음원서비스의 까다로운 해지 절차를 손보기로 했다. OTT 시장은 최근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며 급팽창했다. 하지만 이용 해지가 까다롭고,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워 해지하려는 사람을 붙잡는 방식으로 기존 구독자를 차별해 고객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공정위는 4일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의 첫 번째 과제로 ‘디지털 경제에서의 경쟁 촉진 및 소비자 권익증진’을 선정했다. 공정위는 OTT·음원서비스 등 디지털 구독서비스의 까다로운 이용 해지 절차와 과도한 취소 수수료 등의 실태를 파악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입 절차는 손쉽게 해 놓고 해지 절차는 까다롭게 만들어 계속 사용을 유도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 제도를 동일인의 관련자 범위를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제2의 김범석’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미국 국적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동일인 지정을 피하면서 ‘외국인 특혜’라는 의혹을 받았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1일 지정 이후 쿠팡의 (지분구조 변화 등) 사정이 달라졌는지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5월 외국인 총수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음성·접종증명서 둘 다 있어야 입장…2년 만의 ‘오프라인 CES’ 방역 전쟁

    음성·접종증명서 둘 다 있어야 입장…2년 만의 ‘오프라인 CES’ 방역 전쟁

    “이것은 코로나19 신속 자가 검사기입니다. 행사장 입장 하루 전에 검사해 보세요.”3일(현지시간) 오후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미국행 비행 끝에 손에 쥔 미국 측의 선물은 코로나19 검사기였다. 최근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강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 측의 걱정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전시회로 진행됐던 CES가 오는 5일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오면서 전시장이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현지는 지역 최대 축제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긴장감이 교차했다. 외국인의 미국 입국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우 까다로워졌다. 미 행정부는 ‘출국 72시간 이내 PCR 검사 및 음성 결과 확인’이던 입국 자격을 지난달 6일 ‘출발 24시간 이내 검사 및 음성 결과 확인’으로 강화했다. CES 참가자들은 이 단계를 거치더라도 ‘백신패스’를 주최 측에 내야 한다. CES 측은 참가자 중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증명서와 ‘음성’ 결과가 기록된 코로나19 검사지를 모두 낸 사람에게만 행사 현장 출입을 허가한다. 통제를 싫어하는 미국 문화에도 안전한 전시회를 위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방역 지침으로 평가된다. 이번 CES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미중 갈등을 이유로 주요 중국 기업이 대거 불참하면서 CES 참가 기업 수가 예년 대비 절반 수준(160개국 2200개)으로 대폭 축소됐다. 행사 기간도 나흘에서 사흘로 짧아졌다. 하지만 이날 행사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안팎에서는 전염병의 위협 속에서도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찾아 저마다의 ‘비기’(秘技)를 선보이러 온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유독 뜨거웠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주최국인 미국(1300개사) 다음으로 많은 규모인 502개사가 참가했는데, 기업 관계자들은 행사 막바지까지 전시 공간 조성 마무리, 제품 설명회 준비 등으로 분주히 움직이며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292개사에 달하는 스타트업까지 함께해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홈 구장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에디션) 5G’ 제품을 공개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개막 하루 전인 4일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 기업 대표로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삼성의 철학 등을 제시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현장을 찾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그는 4일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과 그룹이 개발 중인 미래 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 [Vegas DM]신사업 의지 절실…장고 끝 현장 찾은 총수들

    [Vegas DM]신사업 의지 절실…장고 끝 현장 찾은 총수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재확산 위협 속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주요 총수들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2’ 현장을 찾았다. 그룹 총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자칫 기업 경영에도 공백이 생길 수도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CES 공식 개막을 이틀 앞 둔 3일(현지시간)까지 국내 주요 그룹의 상황을 종합하면 정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라스베이거스 전시 현장을 누비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과 보유 첨단 기술 등을 글로벌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일 그룹 시무식을 진행한 직후 미국으로 출발, 이날 현장에 도착했다. 정 회장은 앞서 수석부회장 시절인 2020년 CES에서 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전을 직접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룹 총수 자리에 올라 그룹의 체질 개선과 신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는 4일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도 로보틱스(로봇공학)을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들을 정 회장이 직접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CES에서 ‘사장 데뷔전’을 치른다. 현장에서 주요 사업을 직접 챙기고 사장 취임 이후 언론과의 간담회도 처음 가질 예정이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로, 수소와 로봇 등 그룹의 신사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 해상 자율운항 등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룹 체질 개선의 중요한 기로에서 이런 비전과 성과를 직접 알릴 메신저를 자처하며 차기 총수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과 정 사장은 각각 이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애초 적극적인 현장 방문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출장을 포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겸하고 있어 신년 국내 일정이 많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지만 날로 악화하고 있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핵심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그룹의 ‘탈탄소’ 전략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방침이다. 최 회장의 빈자리는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이 채운다. 재계 관계자는 “지상 최대 산업 박람회인 CES는 경영자들에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사업 기회”라면서 “총수가 직접 이곳을 찾은 회사들은 그만큼 신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 “해지 안 하면 3개월 100원”… 공정위, OTT 까다로운 해지 절차 손본다

    “해지 안 하면 3개월 100원”… 공정위, OTT 까다로운 해지 절차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넷플릭스·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멜론·지니 등 음원서비스의 까다로운 해지 절차를 손보기로 했다. OTT 시장은 최근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며 급팽창했다. 하지만 이용 해지가 까다롭고, 파격적인 할인을 내세워 해지하려는 사람을 붙잡는 방식으로 기존 구독자를 차별해 고객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공정위는 4일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의 첫 번째 과제로 ‘디지털 경제에서의 경쟁 촉진 및 소비자 권익증진’을 선정했다. 공정위는 OTT·음원서비스 등 디지털 구독서비스의 까다로운 이용 해지 절차와 과도한 취소 수수료 등의 실태를 파악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입 절차는 손쉽게 해 놓고 해지 절차는 까다롭게 만들어 계속 사용을 유도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 제도를 동일인의 관련자 범위를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제2의 김범석’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미국 국적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동일인 지정을 피하면서 ‘외국인 특혜’라는 의혹을 받았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1일 지정 이후 쿠팡의 (지분구조 변화 등) 사정이 달라졌는지와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5월 외국인 총수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메타버스서 회장님 인사하고, 현실 시무식도 대학축제처럼

    메타버스서 회장님 인사하고, 현실 시무식도 대학축제처럼

    현대차·애경 가상 공간서 소통LG엔솔 미니 콘서트·힐링체험코오롱 최우수 사원이 신년사 비대면 접촉·MZ세대 겨냥 변화기업 ‘1등 마인드’ 등 화두 제시 천편일률적인 기업의 시무식 풍경에도 ‘혁신’이 일고 있다. 수천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를 일방향적으로 듣는 관행에서 벗어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신년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며 애사심을 고취하는 방식으로 시무식을 대체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기업 총수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소통을 중시하는 20~30대 직원이 많아진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장려되면서 오프라인 시무식은 불필요한 격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불가피하게 현실세계 시무식을 열더라도 과거와 달리 ‘대학 축제’처럼 다양한 이벤트로 꾸미는 기업도 있다.●휴가 장려하며 생략·… 이메일 대체도 3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차그룹 파크’ 속에 구현된 무대 ‘라이브 스테이션’에 올라 새해 메시지를 띄웠다. 4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의 20주기 사진전, 그룹의 수소 비전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감상하고 정 회장의 새해 다짐을 공유했다. 애경그룹도 신년회를 메타버스에서 치렀다. 사옥인 애경타워를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해돋이, 타로신년운세, OX퀴즈,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행사가 5일까지 진행된다.MZ세대를 겨냥해 LG에너지솔루션은 딱딱한 시무식을 없애고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 힐링체험, 스크린골프 이벤트 등 임직원과의 소통의 장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취임하자마자 MZ세대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채널을 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날 젊은 직원들과 격없이 어울렸고 “살맛 나는 일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덕담으로 대신했다.코오롱그룹에서는 신년사를 CEO가 아닌 신임 임원이 발표하는 파격을 꾀했다. 지난해 최우수 직원으로 뽑힌 이제인 신임 상무보가 주인공으로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큰 꿈을 꾸자”는 그룹 포부를 낭독했다. 그룹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문화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가를 장려하며 행사 자체를 아예 생략한 곳도 적지 않다. LG그룹은 별도의 시무식을 열지 않았고,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로 갈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늘었고 연말연초 휴가를 쓰는 이들도 많아졌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시무식 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년사 키워드 고객가치 제고·도전 이날 주요 기업 수장들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하는 절박감을 드러내며 ‘고객 가치 제고’, ‘1등 마인드’, ‘도전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주요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2년은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달라진 기업 시무식 풍경…메타버스 퀴즈쇼, 미니콘서트에 라이브 방송도

    달라진 기업 시무식 풍경…메타버스 퀴즈쇼, 미니콘서트에 라이브 방송도

    천편일률적인 기업의 시무식 풍경에도 ‘혁신’이 일고 있다. 수천여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CEO)의 메시지를 일방향적으로 듣는 관행에서 벗어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신년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며 애사심을 고취하는 방식으로 시무식을 대체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기업 총수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소통을 중시하는 20~30대 직원이 많아진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장려되면서 오프라인 시무식은 불필요한 격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불가피하게 현실세계 시무식을 열더라도 과거와 달리 ‘대학 축제’처럼 다양한 이벤트로 꾸미는 기업도 있다.3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차그룹 파크’ 속에 구현된 무대 ‘라이브 스테이션’에 올라 새해 메시지를 띄웠다. 4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주영 선대회장의 20주기 사진전, 그룹의 수소 비전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감상하고 정 회장의 새해 다짐을 공유했다. 애경그룹도 신년회를 메타버스에서 치렀다. 사옥인 애경타워를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해돋이, 타로신년운세, OX퀴즈,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행사가 5일까지 진행된다.MZ세대를 겨냥해 LG에너지솔루션은 딱딱한 시무식을 없애고 현악 4중주 미니 음악 콘서트, 힐링체험, 스크린골프 이벤트 등 임직원과의 소통의 장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취임하자마자 MZ세대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채널을 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날 젊은 직원들과 격없이 어울렸고 “살맛 나는 일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덕담으로 대신했다.코오롱그룹에서는 신년사를 CEO가 아닌 신임 임원이 발표하는 파격을 꾀했다. 지난해 최우수 직원으로 뽑힌 이제인 신임 상무보가 주인공으로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큰 꿈을 꾸자”는 그룹 포부를 낭독했다. 그룹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문화를 이어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휴가를 장려하며 행사 자체를 아예 생략한 곳도 적지 않다. LG그룹은 별도의 시무식을 열지 않았고,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로 갈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늘었고 연말연초 휴가를 쓰는 이들도 많아졌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시무식 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년사 키워드는 고객가치 제고, 1등 마인드, 도전 문화 이날 주요 기업 수장들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대응하는 절박감을 드러내며 ‘고객 가치 제고’, ‘1등 마인드’, ‘도전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주요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2년은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삼성 등 대기업 절반 이상, 공시 의무 어겨… IS지주 ‘최다’

    국내 대기업의 절반이 넘는 40개 기업이 올해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공시 의무를 어겨 9억원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K·LG·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공시 위반’을 피해 가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지정된 7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2612개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비상장사 중요사항’, ‘기업집단 현황’ 등을 제대로 공시했는지를 점검한 결과다. 공정위는 40개 대기업의 107개사가 131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9억 1193만 6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건수로는 건설·부동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IS지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운·운송업을 하는 장금상선 11건, KT 7건 순이었다. 과태료 액수로는 건설·자동차 부품업을 하는 한라가 1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효성 1억 2600만원, 장금상선 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계 서열 상위 기업 가운데 삼성과 GS, 현대중공업은 기업집단현황 공시 위반, SK는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위반, LG와 롯데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위반으로 과태료를 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미의결·미공시 등 중대한 위반행위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내년부터 기업 총수(동일인)의 해외계열사 공시의무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위반 사례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이날 71개 대기업의 브랜드(상표권) 사용거래 현황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상표권에 대한 정당한 거래 관행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의 정보공개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 수는 SK가 63개로 가장 많았고, LG와 SK는 연간 사용료로만 2000억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SK·LG·롯데도 공시 위반 못 피했다… 대기업 절반 이상 공시 의무 어겨

    삼성·SK·LG·롯데도 공시 위반 못 피했다… 대기업 절반 이상 공시 의무 어겨

    국내 대기업의 절반이 넘는 40개 기업이 올해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공시 의무를 어겨 9억원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K·LG·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공시 위반’을 피해 가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지정된 7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2612개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비상장사 중요사항’, ‘기업집단 현황’ 등을 제대로 공시했는지를 점검한 결과다. 공정위는 40개 대기업의 107개사가 131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9억 1193만 6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건수로는 건설·부동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IS지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운·운송업을 하는 장금상선 11건, KT 7건 순이었다. 과태료 액수로는 건설·자동차 부품업을 하는 한라가 1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효성 1억 2600만원, 장금상선 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계 서열 상위 기업 가운데 삼성과 GS, 현대중공업은 기업집단현황 공시 위반, SK는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위반, LG와 롯데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위반으로 과태료를 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미의결·미공시 등 중대한 위반행위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내년부터 기업 총수(동일인)의 해외계열사 공시의무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위반 사례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이날 71개 대기업의 브랜드(상표권) 사용거래 현황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상표권에 대한 정당한 거래 관행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의 정보공개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 수는 SK가 63개로 가장 많았고, LG와 SK는 연간 사용료로만 2000억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상표권 유상사용 계약을 맺고 정당한 사용 근거를 마련하는 집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사용료율이 높다고 지적된 한국타이어,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등은 자발적으로 사용료율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이재용 주식 가치 올해 4조 8800억 증가

    이재용 주식 가치 올해 4조 8800억 증가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보유 지분 가치 순위는 삼성 총수 일가가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밀려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 총계는 지난 24일 기준 184조 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52명은 주식 지분 가치가 상승했고, 248명은 하락했다.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4조 4603억원으로, 부친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지분의 영향으로 연초 9조 5748억원 대비 4조 8855억원(51%) 증가했다. 같은 배경으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1조 482억원으로 기존 4위에서 2위로 올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 2529억원)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 5501억원)은 공동 12위에서 각각 3위와 5위로 올랐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 3406억원으로 연초보다 2% 줄며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아들 정의선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 7177억원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순위는 5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재용, 1월 대비 4조 8000억원 증가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재용, 1월 대비 4조 8000억원 증가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1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 순위는 IT·게임 업종 창업자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밀려났다.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주식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는 이달 24일 기준 184조 6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1월 4일) 146조 1661억원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500명 중 252명은 주식 지분 가치가 상승했고, 248명은 하락했다.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4조 4603억원으로, 아버지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지분의 영향으로 연초 9조 5748억원 대비 4조 8855억원(51%) 증가했다. 같은 이유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11조 482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 2529억원)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 5501억원)은 연초 공동 12위에서 이번에 각각 3위와 5위로 올랐다. 다른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가치는 큰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가치는 5조 3406억원으로 연초보다 2% 줄었고, 순위도 2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아들 정의선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 7177억원으로 변화가 없었으나 순위는 5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 늘어난 3조 3316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3계단 떨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2조 655억원으로 연초 대비 23% 하락하면서 순위가 9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 반면 IT·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창업자들은 대형 기업공개(IPO)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약진했다.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 가치는 36% 증가한 6조 74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위는 삼성 일가의 상속 영향으로 3위에서 4위로 1계단 하락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가치는 129% 폭증한 4조 4780억원으로, 순위는 14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 文 “일자리 늘려 청년 힘 돼달라”… 이재용 “경제 보탬 될 것” 화답

    文 “일자리 늘려 청년 힘 돼달라”… 이재용 “경제 보탬 될 것” 화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희망온(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90분간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코로나로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든든한 힘이 돼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며 “삼성은 ‘인재 제일’이란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또 “현대차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현대차와 삼성이 차량용 반도체에서 더 긴밀히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K의 백신,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현황도 물었다.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인재 제일’ 말씀해 주셨고,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코로나로 청년들이 주저앉는 세대가 안 되게 열심히 경영하고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나라 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통신도 백신처럼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G(6세대 이동통신)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 주셨고,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던 이 부회장의 참석에 눈길이 쏠렸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만난 것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2월 6개 그룹 대표 간담회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비정치적 주제에 한정됐다”며 “사면이란 단어가 나오지도 않았을뿐더러 우회적 표현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 적용을 받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청와대에 초대된 데 대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재용씨를 공식 초청한 것은 대통령이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청년일자리 해결에 뜻을 함께해 준 기업인들을 초청해 감사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 청년 일자리 머리 맞댄 文·대기업 총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

    청년 일자리 머리 맞댄 文·대기업 총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관합동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재용(왼쪽 두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청와대 행사 참석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다가 지난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처음이다. 
  • 심상정, 이재용 초청 靑간담회에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

    심상정, 이재용 초청 靑간담회에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

    ‘취업제한 무력화’ 지적에…靑 “일자리 감사 취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6대 기업 총수들과 90분간 오찬을 하면서 경제 활성화 대책과 백신개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취업제한 규정’을 무력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는 이 부회장에 대한 별도의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닌,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심상정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 공인해준 것과 다름없어” 이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이 부회장 초청을 문제 삼으며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용씨를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공식 초청한 것은 대통령이 나서서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준 것과 다름없다”며 “돈도 실력이라던 국정농단 세력의 말을 촛불이 만든 대통령이 증명해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취업제한이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 14조에 따라 특정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자는 관련 회사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말한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출소한 뒤 경영 행보를 보일 때마다 이같은 ‘취업제한’ 규정을 어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되풀이됐다. “오늘 행사의 취지? 기업의 고용창출에 대한 감사의 뜻” 청와대 측은 이에 대해 ‘기업의 고용창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취지’라며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취업제한 논란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이 더 가중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뜻을 함께해 주신 기업인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자리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정부의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해 17만9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준 분들을 초청한 것”이라며 “그러다보니 6대 기업을 초청하게 된 것이다. 출발점이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였고 그 본질에 충실하게 초청자들을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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