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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APEC 정상회의로 구축한 해외 연결망, 기업 투자로 완성한다

    경주 APEC 정상회의로 구축한 해외 연결망, 기업 투자로 완성한다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한 해외 연결망을 활용해 기업 투자 유치전을 펼친다. 시는 최근 ‘2026년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 포럼’ 참가자들을 경주로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투자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방문단에는 중국 첨단 신소재·알루미늄 부품 제조 기업과 딥테크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창업 지원, 법률 분야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신화에스엠지㈜를 찾아 경주의 산업·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기업의 생산 현장과 산업단지 여건을 살폈다. 또한 미래자동차·첨단소재·원자력·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전략산업과 투자 지원 제도를 소개해 투자·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APEC을 통해 구축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초청과 현장 시찰 등 후속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통해 넓어진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주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가능성을 알려 산업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지호 경기도의원 “훈련은 광역화되는데 행정은 시·군별” 예비군훈련장 권역별 통합체계 구축 촉구

    김지호 경기도의원 “훈련은 광역화되는데 행정은 시·군별” 예비군훈련장 권역별 통합체계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예비군훈련장의 권역별 통합 체계 구축과 폐쇄 예정 부지의 사전 활용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김지호 의원은 국방 행정의 변화와 지방 행정의 엇박자를 짚었다. 김 의원은 “국방부는 전국의 소규모 훈련장을 줄이고 권역별 과학화훈련장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현재 29개 예비군훈련장 가운데 안산·의왕·동두천훈련장 등은 이미 여러 시·군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훈련은 시·군의 경계를 넘어섰지만 이전과 통합을 둘러싼 행정은 여전히 개별 시·군 중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지역에서는 훈련장 이전을 요구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수용을 꺼리는 방식으로는 지역 간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제 ‘어느 시·군으로 옮길 것인가’가 아니라 ‘경기도 전체에서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결 방안으로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훈련 수요와 교통망 접근성, 인근 지자체 간 공동 이용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국방부 계획과 연계된 ‘도 차원의 권역별 통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별 시·군이 각자 국방부와 협상하며 겪는 비효율과 마찰을 없애기 위해,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명확한 통합 원칙을 세우고 지자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협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통합훈련장 유치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 및 인센티브 대책도 제시됐다. 김 의원은 “여러 지역의 예비군이 한 곳을 공동 이용하는 만큼 수용 지역에 부담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진입도로 개설과 대중교통 노선 확충, 주민 편익 시설 설치는 물론 훈련장 유동 인구를 배후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종합 상생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통합의 편익은 함께 누리고 부담도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역사회의 공감과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 후 유휴지가 되는 기존 훈련장 부지의 ‘선제적 활용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입지와 면적 등 부지 특성을 감안해 첨단산업단지나 자족시설, 공공주택, 생활 SOC, 기업·공공기관, 교육·복지·문화 시설 등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공간으로의 전환 방안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군 유휴부지 개발은 국유재산 처분,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토양오염 및 불발탄 정밀 조사, 주민 의견 수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복잡하고 오랜 행정 절차가 수반되는 만큼 시설 폐쇄 이후 검토에 들어가면 장기간 방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김지호 의원은 “훈련장이 폐쇄된 뒤에야 활용 방안을 고민하면 해당 부지가 수년간 방치될 수 있다”며 “기차가 떠난 뒤에야 다음 행선지를 정해서는 안 된다. 통합을 논의할 때부터 이전 부지의 미래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예비군훈련장 주변 주민들은 오랜 시간 소음과 통행 불편, 개발 규제와 지역 단절을 감수하며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훈련이 끝난 자리는 빈칸이 아니라 경기도가 미리 준비하고 채워야 할 지역의 다음 장”이라며 “경기도가 예비군훈련장 권역별 통합과 이전 부지 활용을 위한 주도적인 조정자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포항에 암모니아 기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조성…“200억 투자”

    포항에 암모니아 기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조성…“200억 투자”

    경북 포항에 암모니아 기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포항시는 아문에너지와 흥해읍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2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문에너지는 GS건설과 미국 암모니아 발전 기술 기업 아모지(AMOGY)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발전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GS건설과 아모지는 지난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자로 공동 선정됐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을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중이다. 협약에 따라 아문에너지는 2030년까지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부지 약 3000평에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 분산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설비를 통해 우선 1㎿ 규모의 전력 생산 테스트를 시작하고, 발전 설비를 확대해 최대 40㎿의 전력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한국전력 등에 공급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기업 유치를 계기로 포항이 차세대 친환경 첨단 에너지 산업의 우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성공이 포항의 성공이라는 기조로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완주군 인구 10만 642명, 전북도내 4위 지자체 등극

    완주군 인구 10만 642명, 전북도내 4위 지자체 등극

    전북 완주군의 인구가 8월 말 현재 10만 642명으로 전북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4위로 올라섰다. 완주군은 2일 주민등록인구가 정읍시 10만 580명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정읍시 인구는 2016년 11만 5173명으로 완주군 9만 5480명보다 1만 9693명 많았으나 10년 만에 뒤집혔다. 정읍시 인구는 내리막길에 접어든 반면 완주군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2023년 한 해 동안 5405명이 증가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말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확대와 삼봉·운곡지구 등 주거공간 확충, 교통·문화·체육·돌봄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세대와 신혼가구 유입이 인구 증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완주군은 청년인구 비중이 29.1%에 이른다. 합계출산율도 2022년 0,87명에서 2023년 0,89명, 2024년 1,09명, 지난해 1,20명으로 상승 추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도내 인구 4위에 올라선 것은 완주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높아진 도시 위상이 군민의 자긍심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남광주특별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남광주특별시가 전북특별자치도·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된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국무조정실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제19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는 단일 지역과 개별 기술 중심의 기존 실증 방식에서 벗어나,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별 특화 기술과 서로 연관된 규제를 통합 실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처음 지정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특구는 전남광주특별시가 중심이 되고 전북도와 충남도가 참여한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433억 원을 들여 지역별 특화 기술을 각각 실증한 뒤 전남광주에서 하나의 스마트농업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통합 실증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광주에서는 230억 원을 들여 영농형 태양광에서 생산한 직류 전력을 별도의 교류 변환 과정 없이 농업시설과 전기 농기계 등에 직접 공급하는 직류배전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실증한다. 전북에서 실증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농기계 기반의 완전 무인 자율작업과 다중관제 기술과, 충남에서 검증하는 영농형 태양광 직류전원 기반 전기 농기계 충전시스템을 연계해 전남광주에서 통합 실증을 수행한다. 주요 실증 내용은 직류배전 기반 농업용 에너지 공급과 효율화와 전기농기계 직류 충전시스템 구축·운영, 완전 무인 자율작업 농기계 운행, 작업자 1명이 여러 대의 농기계를 제어하는 다중관제, 지역별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농업 통합 운영 등이다. 특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소관 총 8건의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그동안 관련 기준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웠던 스마트농업 신기술을 실제 영농환경에서 검증하게 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전북도·충남도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부터 직류 전력 공급, 전기 농기계 충전, 무인 자율작업까지 이어지는 스마트농업 전주기 실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 대응과 농작업의 생산성과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한편, 직류배전과 전기 농기계 분야의 안전기준, 국가표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산업 기반과 농업 현장을 함께 보유한 전남광주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에너지기업과 스마트농업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 실증제품 사업화, 투자유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현호 전남광주특별시 에너지산업국장은 “통합 실증 성공으로 영농형 태양광과 직류배전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전남광주를 직류배전 신산업의 실증과 사업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광양경자청, ‘K-FEZ Day 2026’서 광양만권 투자환경 홍보

    광양경자청, ‘K-FEZ Day 2026’서 광양만권 투자환경 홍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FEZ Day 2026’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과 유관기관에 광양만권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했다. K-FEZ Day는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코리아가 국내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여건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와 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를 비롯해 광양만권·충북·전남광주·울산 경제자유구역청장, 주한 외교사절, 외국인 투자기업, 상공회의소, 금융권 및 외신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투자 매력’, ‘아시아·태평양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전환과 경제자유구역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경제자유구역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비수도권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성공 사례도 공유했다. 광양경자청은 광양만권의 산업구조와 광양항 중심의 물류 인프라, 투자 인센티브 등을 설명했다. 광양만권은 철강·석유화학산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에너지, 방산,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산업단지별 투자 여건과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 등도 안내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글로벌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첨단 제조와 AI,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를 갖춘 투자 거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K-FEZ Day를 통해 광양만권이 가진 탄탄한 산업 기반과 우수한 물류 인프라,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을 적극 알렸고, 이를 실질적 투자유치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경자청은 지난해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4조 9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투자유치액인 1조 8000억원의 2배를 훌쩍 웃도는 실적이다. 현재 광양만권에 입주한 739개 기업은 2024년 기준 총매출액 18조 99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7조 8254억 원) 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평균 증가율(2.0%)의 세 배 이상을 웃도는 성과다.
  • 에스앤에스랩,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MOU 체결

    에스앤에스랩,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MOU 체결

    -세브란스에서 검증된 기술을 국내 최대 민간 공유실험실에서 키운다-교육부 승인 의료원 기반 특화 기술지주,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협력-세브란스 KOL 검증 바이오 창업기업, 민간 공유실험실 기반 ‘Clinic to Lab’ 성장 지원 민간 주도 공유실험실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50평의 실험 인프라를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대표이사 정일두)이 연세대학교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 송영구, 이하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1일 에스앤에스랩 구로 공유실험실에서 양 기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세브란스 임상 현장에서 출발한 기술이 학교 밖으로 나와 성장하는 경로를 잇는 ‘Clinic to Lab(클리닉 투 랩)’ 구조다. 의료원 교수진이 임상 현장에서 확인한 미충족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을 만들면,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가 의료원 핵심 전문가(KOL) 검증과 임상·인허가 연계를, 에스앤에스랩이 실험 공간과 장비, 사업화·투자 연계를 맡아 시장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연구실에서 병상으로 향하는 통상의 ‘벤치 투 베드사이드’와 반대로, 병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민간 실험실로 가져와 제품으로 완성하는 역방향 구조다. 교원 창업기업이 학교 안 공간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이어서,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시점에 오히려 실험 공간을 잃는 공백이 있었다. 초기 바이오 창업기업의 상당수가 대학과 병원에서 출발하는 만큼, 에스앤에스랩의 공유실험실은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실질적 성장 거점이 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기업과 기술의 공동 발굴, 추천, 육성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포트폴리오 기업과 교수 창업기업의 에스앤에스랩 연구공간, 실험 인프라 입주와 사업화 지원 ▲의료원 KOL 기술검증과 임상, 인허가 등 전문 네트워크 연계 ▲공동 보육, 액셀러레이팅, 오픈이노베이션, 산학연병 협력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투자자 연계와 공동 투자, 투자조합 결성 협력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계 창업 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 글로벌 IR 등 해외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질환별, 모달리티별 KOL 풀을 통해 기술의 타당성과 의료 현장 적합성을 검증한다. 여기에 의료원 임상시험센터와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인허가 컨설팅 자회사를 연계하고, 건강보험 수가와 약가 산정에 참여하는 교수진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다. 규제 산업인 바이오헬스 기업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임상과 인허가 등의 관문을 의료원 인프라로 지원하는 것이다. 초기 바이오 투자에서 기술의 타당성 검증과 규제 대응이 핵심 과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역량을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에스앤에스랩은 이렇게 검증된 기업이 학교와 병원 밖에서 처음 자리 잡는 성장 거점이 된다. 성수와 구로 850평 공유실험실과 70여 종 250여 대의 연구장비를 24시간 제공하고, LMO 신고와 폐기물 처리, 안전관리 등 실험실 운영을 대행해 창업 초기 기업이 시설 투자 대신 연구개발에 자금을 쓰도록 한다. 여기에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VC 고비파트너스와의 협약으로 확보한 아세안 투자 네트워크까지 결합한다. 임상 현장의 검증을 거친 기술이 실험실 안에서 투자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만나는 구조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신촌의 의료원과 구로의 민간 실험실을 잇는 ‘서울 서남권 랩센트럴’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홍릉 중심 동북권에 쏠린 서울 바이오 창업 인프라를 서남권으로 넓히는 구상으로, 서울시가 지난 6월 착수한 홍릉·마곡·구로(G밸리) 연계 ‘메가 바이오벨트’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가 초기창업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실험 공간과 기술검증, 임상·실증 지원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창업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드물다. 이번 협약은 발굴부터 실증, 투자 유치까지 잇는 창업 생태계 모델로, 공공의 지원 방향과 맞물려 민간 차원의 실질 협력이 먼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지역 바이오 창업 거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정일두 에스앤에스랩 대표이사는 “여러 바이오 기업의 창업과 투자에 참여하면서 초기 기업들이 같은 장비를 각자 사들이느라 어렵게 받은 투자금을 실험실 구축에 먼저 쓰는 구조를 반복해서 봤고, 이를 바꾸자는 것이 에스앤에스랩의 출발점이었다”며 “이제 세브란스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시설 투자 없이 곧바로 우리 실험실에서 연구를 시작하고, 그 자리에서 투자와 아시아 시장을 만나는 ‘Clinic to Lab’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본에 이어 임상 검증까지 실험실 안으로 들어온 만큼, 신촌과 구로를 잇는 서울 서남권의 랩센트럴을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구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초기 바이오 기업의 대부분은 대학과 병원에서 나오지만 교수 창업기업이 학교 안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라며 “교수는 임상 현장을 지키고 회사는 전문 경영과 외부 인프라가 키워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의료원의 검증 역량과 에스앤에스랩의 실험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세브란스에서 시작된 기술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이 하나 더 열렸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시의회, 반도체 용수·댐 주민 상생 추진

    전남광주시의회, 반도체 용수·댐 주민 상생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확보의 핵심 지역인 화순 댐 증고와 주변 주민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안전건설위원회 임용민 의원 등 11명은 ‘댐 유역 상생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심사한다. 특위는 하루 65만t의 용수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추진되는 동복댐 증고와 도수관로 건설 과정의 환경 영향과 주민 피해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발의 의원들은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용수 확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동복댐 증고 과정에서 주변 주민의 의견과 지역의 희생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복댐은 과거 세 차례 증고 과정에서 15개 마을 6천여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며 “이번 증고도 이주와 농경지, 생활 기반 피해 등이 예상되는 만큼 과거와 같은 일방적 사업 추진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을 지역구로 둔 하성동 시의원도 1일 입장문을 내고 “주민 피해를 줄이고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계획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몰 이주민들의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과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특별시, 한국수자원공사, 기업,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발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또 지역발전 대책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의 화순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특위는 모두 13명 이내로 구성돼 본회의 의결 일부터 6개월간 활동하며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 김미주 서울시의원 “‘서울 테크스페이스’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해야”… 도시계획적 접근과 지역사회 연계 강조

    김미주 서울시의원 “‘서울 테크스페이스’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해야”… 도시계획적 접근과 지역사회 연계 강조

    서울시의회 김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지난 1일 제339회 임시회 서울시 경제실 대상 기획경제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구로구 고척동 부지에 추진 중인 ‘서울 테크스페이스’ 조성 관련 거시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지역 연계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서울 테크스페이스’는 서울시 구로구에 첨단제조·우주산업 거점지를 조성해 우주환경시험 테스트룸, 데이터랩, 시제품 제작공간, 기업 입주공간 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우주 부품 등 첨단제품 제작·검증 개발과 위성영상 활용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8억 원의 보조금을 편성했다. 그러나 신청 자격을 충족한 업체가 단 7곳에 그치면서, 전체 예산의 45%가 불용 처리되는 결과를 낳았다. 김 의원은 ‘테크스페이스’의 성공적인 설치·운영을 위해서라도 우주 기업들의 수요와 필요가 치밀하게 조사된 지원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테크스페이스’ 인근 권역을 아우르는 거시적 도시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해당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에 지방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경영자금 융자 지원이 제공되므로, 관련 산업의 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단순한 시설 건립과 지원시설 유치를 넘어, 연관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편, ‘테크스페이스’ 대상 부지 일대의 동시다발적인 공사 진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예상해 공사 기간 조정을 당부했다. 또한 테크스페이스 내 드랍타워 등 첨단 설비가 인근 학교와 연계된 우주과학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재명 경제실 직무대행은 “테크스페이스가 지역 명물이 되고 미래 첨단산업 허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20살 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도약

    20살 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도약

    2018년 뉴델리 ‘야쇼부미’ 운영 따내작년 말레이시아·올해 몽골로 확장잠실 복합단지 40년 운영권도 확정해외 전시장, 중기 수출 전진기지로고양 시설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제3전시장 완공 땐 전시면적 17만㎡‘연간 방문객 600만여 명.’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에는 경복궁이나 에버랜드에 맞먹는 인파가 몰린다. 그러나 이들이 킨텍스를 찾는 이유는 단순한 관람이나 즐길 거리 때문만은 아니다. 10만 8011㎡에 이르는 전시장 곳곳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구매자들과 상담하며 수출 계약을 맺는다. 수많은 만남이 투자와 생산, 일자리로 이어지는 ‘무역의 최전선’인 셈이다. 2005년 4월 제1전시장으로 출발한 킨텍스는 2011년 9월 제2전시장을 열며 국내 마이스(융복합국제회의산업)의 대형화와 국제화를 이끌었다. 개장 20년을 갓 넘긴 ‘청년 킨텍스’는 이제 공간을 빌려주는 전시장을 넘어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킨텍스가 세계적인 전시장 운영사로 도약한 계기는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야쇼부미’였다. 2018년 프랑스·독일·싱가포르·홍콩 등의 유력 기업을 제치고 20년 운영권을 따내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대형 전시장의 장기 운영을 맡았다. 인도 정부가 조성한 야쇼부미는 전체 부지만 약 89만㎡에 이른다. 2023년 9월 1단계 시설을 개장했으며 완공되면 실내 전시·회의 공간이 약 30만㎡로 늘어난다. 현재 6만㎡가 넘는 전시장과 1만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성과도 기대를 웃돌았다. 첫해 목표 가동률은 4.5%였지만 개장 6개월 만에 30%를 넘어섰다. 2023년 10월 P20(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는 국회의장회의)를 시작으로 대형 전시회와 국제회의가 잇따랐고, 개장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 2024~25년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킨텍스는 국내에서 쌓은 행사 유치와 시설·안전관리, 홍보, 편의사업 운영 경험을 야쇼부미에 그대로 적용했다. 전시장 운영 방식을 수출하고 그 수익 일부를 국내로 가져오는 새로운 외화 수익원도 마련했다. 인도에서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킨텍스는 2025년 4월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PWCC)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5년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5년을 연장하는 최장 10년 계약이다. PWCC는 연면적 약 3만 1600㎡에 7000㎡가 넘는 무주(無柱) 전시홀과 회의실, VIP 라운지 등을 갖추고 최대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페낭은 세계적인 반도체·전기전자 생산거점이자 관광도시다. 킨텍스는 인도를 서남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페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활동 무대는 다시 넓어지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 5월 몽골상공회의소와 전시산업 및 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 울란바토르에서 신규 전시컨벤션센터의 기획·건립·운영을 위한 추가 협약을 맺었다. 기존 시설을 운영하는 단계를 넘어 새 전시장의 타당성 검토와 운영전략 수립, 행사 개발에 이르기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와 말레이시아, 몽골을 잇는 네트워크는 킨텍스가 전시장 시설을 넘어 운영 지식과 콘텐츠를 수출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에서 검증한 운영 역량은 국내 사업으로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7월 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에 전시컨벤션 전문 운영사로 참여한 킨텍스는 2032년 준공 이후 40년간 잠실 전시컨벤션센터의 개관 준비와 행사 유치, 마케팅, 시설 운영을 총괄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에 조성되는 복합단지에는 약 8만 9000㎡의 전시장과 1만 9000㎡의 컨벤션시설을 비롯해 돔야구장, 스포츠·숙박·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전시컨벤션시설은 코엑스의 약 2.5배 규모다. 잠실 운영권 확보는 킨텍스가 경기 고양의 지역 전시장을 넘어 국내외 복수의 대형 전시장을 운영하는 전문기업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를 갖는다. 고양 킨텍스와 잠실의 기능을 특화하고 해외 주최자와 바이어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면 수도권 전체의 마이스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킨텍스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전시장을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 참가에는 현지 정보와 구매자 확보는 물론 제품 운송, 전시 공간 설치, 통역, 체류 등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 킨텍스는 직접 전시회를 열고 참가 준비부터 현지 상담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4년 11월 인도 야쇼부미에서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다. 국내 기업 233곳이 참가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고 일부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올해 7월 열린 두 번째 행사에서는 미용·식품·건축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비와 해상운송비 일부를 지원하고 상담 인력도 배치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델리무역관 등과 협력해 현지 구매자 5000명 이상 유치도 추진했다. 해외 전시장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 한국 기업을 위한 전시회를 열어 현지 구매자와 이어주는 방식이다. 운영 수익을 내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길도 함께 넓히는 킨텍스만의 사업 형태다. 해외 전시장 운영을 늘리는 한편, 고양의 자체 시설도 세계 수준으로 키우고 있다. 총사업비 6727억원이 투입되는 제3전시장은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와 제2전시장 서쪽 부지에 전시장 두 동을 새로 지어 2028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이 문을 열면 전체 전시면적은 현재 10만 8011㎡에서 약 17만㎡로 늘어난다. 국내 2위 전시장보다 3배 이상 크며, 단일 전시장 기준 세계 30위권에 들어가는 규모다. 반도체와 미래차, 생명과학, 방위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을 아우르는 대형 전시회를 한곳에서 열 수 있게 된다.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같은 세계적인 대형 행사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제3전시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전시장으로 운영한다. 설계와 공사 단계부터 AI와 3차원 건축정보모형을 적용하고, 개장 후에는 관람객의 이동 경로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차 안내와 에너지 관리, 화재·재난 예방시설도 인터넷으로 연결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제3전시장과 호텔, 주차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전시 관람부터 숙박과 이동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2005년 고양에서 출발한 킨텍스는 이제 인도와 말레이시아, 몽골, 서울 잠실을 잇는 세계적인 전시장 운영사로 더 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 ‘알짜 공공기관 모셔요’… 지자체 쟁탈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이 가시화하면서 전국 시도가 ‘알짜 공공기관’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핵심 성장 거점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 특화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형 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본점 이전에는 강원·전북·전남광주·경북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농협중앙회 소재지를 자신의 지역구로 변경하는 법안을 잇따라 제출하는 등 정치권도 가세했다. 전북도는 금융도시 조성 및 농생명 특화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유치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전남광주는 농수산업 인프라를 연계하여 수협중앙회까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 역시 대형 기관 유치를 추진하며 지역 농업 인프라 확충을 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이전을 놓고선 부산·경남·대구·전북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금융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려 IBK기업은행 등 대형 금융 관련 기관 및 해양·항만 관련 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도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IBK기업은행을 목표로 삼았다. 경남은 제조업 혁신과 금융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마사회 역시 경북·제주·전북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정부의 최종 결론에 관심이 쏠린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미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과의 강력한 시너지를 내세우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범도민 서명운동까지 전개하며 마사회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다. 제주 지역에 이미 말 관련 자원과 목장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북·전남광주·경남 등도 2차 이전 대상 핵심 기관 목록에 마사회를 포함시키며 유치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자본 규모가 크고 직원 수가 많은 기관을 유치하려는 경합이 치열해 향후 정부의 이전 대상 기관 선정 결과에 따라 지자체 간 희비가 엇갈리고 후유증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 관악구, ‘관악S밸리’에서 유니콘 꿈 키울 스타트업 20곳 모집

    관악구, ‘관악S밸리’에서 유니콘 꿈 키울 스타트업 20곳 모집

    서울 관악구는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제3차 관악S밸리 창업공간 및 스타트업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는 독립형·개방형 사무 공간에 입주할 상주 기업 최대 20곳을 선발한다. 입주할 공간은 스타트업센터(최대 18곳), 낙성벤처창업센터(1곳), 신림벤처창업센터(1곳) 등 3곳이다. 이 중 대학동 신림창업밸리에 자리 잡은 스타트업센터는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딥테크·인공지능(AI) 분야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필요한 경우 우수 기업에 1개 층 전체를 일괄 임대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육성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미만인 스타트업이다. 다만 AI,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 등 신산업 창업 분야의 중소기업은 창업 10년 미만인 경우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기업은 사무 공간과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구는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협력해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 연계 기술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 유치,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오전 11시까지 관악중소벤처진흥원 통합플랫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이달 중순부터 입주하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타트업센터 운영을 확대해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에 관악S밸리의 창업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새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악구의 벤처·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영국 대사 옷 벗긴 북한… 우크라 아동 ‘세뇌 교육’ 의혹에 결국 ‘파국’ [밀리터리노트]

    영국 대사 옷 벗긴 북한… 우크라 아동 ‘세뇌 교육’ 의혹에 결국 ‘파국’ [밀리터리노트]

    북한이 영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강력히 반발하며 영국과의 외교 관계 급수를 대리대사급으로 전격 격하했다. 주영 북한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 조치하는 등 양국 외교 관계가 급격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송도원 야영소’ 제재가 당긴 불씨1일 북한 외무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정부가 부당하고 근거 없는 구실을 붙여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정치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 급수를 대리대사급으로 낮추는 외교적 맞불을 놓았다. 본국으로 복귀한 주영 북한 대사는 다른 직무로 보직을 이동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이주 및 세뇌 교육 혐의에 연루된 러시아 관련 단체와 개인을 겨냥한 추가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다. 영국 측은 북한 강원도 원산에 위치한 송도원 야영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 이송 및 재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편의를 제공했다”고 판단해 제재 명단에 올려놓았다. 체제 선전장과 국제 제재의 충돌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는 1960년 8월 개장한 이래 친북 국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홍보해 온 주요 국제 교류 시설이다. 지난 7월에도 러시아 및 중국 청소년들이 참가한 여름 캠프가 열리는 등 최근 밀착 행보를 보이는 대러·대중 교류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됐다. 제재 발표 직후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극악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나, 결국 대사 소환 및 외교 관계 격하라는 강수로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는 2000년 수교 이후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정은의 ‘원산 벨트’ 구상 직격탄… 관광 외화벌이 차질 불가피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 같은 과격한 반응 뒤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심 국정 과제인 ‘원산 관광 벨트 사업’에 가해진 치명적 타격이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및 송도원 일대를 세계적인 휴양지로 키우기 위해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과 자원을 쏟아부어 왔다. 특히 대북 제재망 속에서 외화를 벌어들일 핵심 창구로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영국의 제재로 인해 송도원 야영소를 포함한 원산 일대 관광 시설과 협력하는 제3국 기업이나 단체까지 이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의 위험에 노출됐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 유치 전선에 직접적인 빗장을 거는 결과로 이어져 ‘원산 대형 관광지 육성’을 통해 경제적 활로를 뚫으려던 북한 최고지도부의 구상에 심각한 차질을 줄 전망이다.
  • 울산시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선언… 정치권은 입지 놓고 ‘집안싸움’

    울산시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선언… 정치권은 입지 놓고 ‘집안싸움’

    울산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해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지역 정치권은 유치 입지를 두고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어 타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유치 역량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울산시는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노동계,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정부의 2차 이전 계획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범시민 공감대 형성, 중앙정부 및 정치권 대상 유치 활동 지원 등 유치전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에너지·발전공기업, 금융, 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3대 중점 분야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 공공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 본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등이다. 시는 이날 ‘공공기관 2차 이전 울산 유치 촉구 건의문’도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지역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시는 행정력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은 오히려 엇박자를 내고 있다. 갈등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중구) 측이 내건 현수막이었다. 박 의원 측이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근거로 ‘중구 혁신도시 유치 합의’를 홍보하자, 진보당 윤종오 의원(북구)이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박에 나선 것이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정되지 않은 사항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시민을 호도해선 안 된다”고 비판의 날을 세우며, “울산 북구 창평지구를 새로운 이전 대상지로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박 의원 측은 “세부 기관과 입지가 최종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라, 정부의 기본 방침인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집중 원칙’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확인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타 지자체와의 치열한 유치전 속에서 내부 갈등은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치 성과를 내려면 지역 내 소모적인 진통부터 신속히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은 단 하나의 기관이라도 더 울산으로 가져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결집해,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2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생산기반과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집중 육성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전력·용수 인프라까지 뒷받침해 AI 산업 전 주기를 국내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투자 항목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분야다.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는 생산기반부터 기술·인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팹의 조기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에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모델·서비스를 통합 최적화하는 ‘K-AI 반도체’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화합물반도체 시제품 제작·실증을 위한 상생팹 구축에 국비 480억원을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스마트팩토리·건설·농업·국방·돌봄·물류·항만 등 8개 분야에서 AI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선도적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AI 로봇 2000여대를 도입한다.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할 트레이닝센터와 데이터팩토리도 구축한다. AIDC에는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서버·전력·냉각 등 소재·부품·장비와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인 전력·용수 인프라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해 송전망과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확충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에는 5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 프런티어 AI 모델 확보를 위해 최상위급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 1만장을 확보하는 데 3조 9000억원을 투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와 해외 연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AI 활용을 국민 생활로 확산하기 위한 ‘모두의 AI’에는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AI가 주민등록 발급이나 여권 재발급, KTX 예매 등 공공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여행·돌봄 등 민간 서비스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 국민 390만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4.4% 늘어난 41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NEXT 10대 전략기술 분야에는 15조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과 발사체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자율주행 실증을 확대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차세대 성장축 확보에 집중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SEE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R&D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공장 지붕과 영농형 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역대 최대인 43만대로 늘린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발 인원을 1만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창업도시도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재창업과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재도전 사업도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5대 메가관광권을 조성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30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 ‘K자형 양극화’ 대응 117조 투입… 기준중위소득 역대 최대 6.7% 인상[2027년 예산안]

    ‘K자형 양극화’ 대응 117조 투입… 기준중위소득 역대 최대 6.7% 인상[2027년 예산안]

    각종 복지 혜택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인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의 최대 생계급여는 월 208만원에서 222만원으로 14만원 늘어난다. 지방에 대규모 투자하는 기업은 설비투자액의 최대 50%를, 지방 국립대 신입생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취약계층의 소득을 끌어올리고 지방의 성장 기반을 키워 계층·지역 간 격차를 좁히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7년 예산안을 통해 세대·지역·계층 간 ‘K자형 양극화’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가 ‘K자형 양극화 대응, 모두의 성장’이라는 중점투자 과제로 묶은 재정 지출은 올해 85조 7000억원에서 내년 117조 1000억원으로 36.6% 늘어난다. 지방 주도 성장과 소상공인·농어민의 민생 안정, 취약계층 지원에 재정을 집중해 성장의 과실을 고르게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5극 3특 권역별로 총 25개의 성장엔진 산업을 선정한다. 7000억원 규모의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해 해당 산업의 앵커기업이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 설비투자액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지방 국립대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린다. 내년부터 지방 국립대 30개교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2030년까지 전 학년으로 단계적으로 넓힌다. 의대·치대·약대·수의대는 제외된다. 21개 지방 국립대가 석학 유치와 첨단 연구에 투자할 수 있도록 ‘미래인재성장자금’도 70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기업과 대학을 함께 지원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과 농어민 등 민생 지원도 강화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의 장기 연체 특별 채무조정에 700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누적된 채무를 상환 능력에 맞게 조정해 빚 부담을 덜고 재기를 돕겠다는 취지다. 중·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K-민생지킴대출’도 신설한다. 신용평점 하위 50%가 대상이며 연 4.5% 금리, 10년 만기로 1인당 100만원을 빌려준다. 연간 공급 규모는 6000억원이다. 농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기본소득 사업도 확대한다. 지급 지역을 17개 군에서 35개 군으로 늘려 전체 대상 69개 군의 절반 수준까지 넓힌다. 지방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고 보조율도 40%에서 50%로 높이면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은 2341억원에서 1조 1658억원으로 약 5배 늘어난다.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은 한층 두터워진다.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 폭인 6.7% 인상하면서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기초생활보장 4대 급여 예산은 22조 4000억원에서 27조 1000억원으로 4조 7000억원 늘어난다. 장애인연금은 내년 7월부터 지급 대상을 3급 단일 장애인까지 넓힌다. 이에 따라 수급자는 34만 5000명에서 61만 2000명으로 26만 7000명 증가한다.
  • 전북도, ‘주거·교육·의료 패키지’ 공공기관 이전 지원 추진

    전북도, ‘주거·교육·의료 패키지’ 공공기관 이전 지원 추진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앞두고 전북도가 ‘주거·교육·의료’를 종합한 패키지 지원책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이원택 도지사 주재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제5차 전략회의’를 열고, 이전 기관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국과 시군이 제출한 주거·교육·의료·문화·재정·기업금융·산업연계·입지 등 8개 분야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지원 방안에는 임직원 주택 특별공급과 정주시설 조성, 자녀 입학 특례와 교육과정 지원, 의료 접근성 강화, 혁신도시 연계 교통망 확충, 기업금융 인센티브와 금융타운 조성 등이 담겼다. 도는 중복된 개별 시책을 조정하고 하나로 묶어 기관별·업종별로 정리할 계획이다. 정부 이전 계획 발표 전 지원 패키지를 완성해 기관 이전 시 즉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택 지사는 “주거와 교육, 의료, 교통이 하나로 묶여야 기관도, 직원과 그 가족도 전북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관이 언제 내려오더라도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미리 완성해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라 유치 희망 기관을 40개로 재정비해 제출했다. 농협중앙회와 9대 공제회, 한국마사회, 한국투자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이 핵심 대상으로 파악된다. 또 기능 연계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을 축으로 한 제3금융중심지 기반과 농생명·미래첨단산업 관련 기관 집적을 유치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 경기도 부담금 5억원, “왜 고양시가 떠안나”

    경기도 부담금 5억원, “왜 고양시가 떠안나”

    경기도가 당초 부담하기로 한 ‘2026 대한민국 사회연대경제 박람회 및 국제컨퍼런스’ 개최비 중 5억원을 고양시에 떠넘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양시의회 전희정 의원(국민의힘)은 1일 관련 공문과 입찰·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관련 예산의 삭감 또는 의결 보류를 요청했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이 행사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행사를 유치했으며,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7월 13억 5000만원 규모의 행사 용역을 긴급 발주해 8월 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전 의원은 “당시 입찰자료에는 고양시의 역할이나 비용 부담에 관한 내용이 없었다”면서 “업체 선정 이후인 지난 8월 13일 경기도 담당국장이 고양시장을 만나 공동주최를 제안한뒤 다음 날 행정안전부가 주최기관을 경기도 단독에서 경기도·고양시 공동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재원분담도 국비 10억원·도비 10억원에서 국비 10억원·도비 5억원·시비 5억원으로 바뀌었다. 전체 사업비는 그대로인데 경기도 부담액 5억원을 고양시가 맡게 된 것이다. 고양시는 현재 열리고 있는 시의회 임시회에 관련 사업비 5000만원의 승인을 요청한 데 이어 수정예산안으로 4억5000만원을 추가했다. 전 의원은 “사업 설계와 업체 선정이 끝난 뒤 고양시가 재정부담자로 편입됐다”며 “고양시가 어떤 권한을 갖는지, 5억원은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심사 제외 여부도 쟁점이다. 전 의원은 “행정안전부는 ‘국가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이므로 투자심사 대상이 아니다’고 회신했다”며 “구체적인 법적 근거와 국가 행사에 고양시가 5억원을 부담하는 이유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 사용처와 대관료 중복 가능성도 제기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용역비에 킨텍스 대관료 3억원이 포함돼 있는데, 고양시 역할에도 ‘킨텍스 대관’이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사회연대경제가 정부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난 8월 20일 사회연대경제기본법도 국회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박람회 규모가 확대되고 국제행사 성격이 강화되면 현재 5억원인 고양시 분담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5억원의 세부 사용계획과 공식 분담협약, 투자심사 제외 근거, 대관료 중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거나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 양질의 연구 일자리 확충… ‘국가과학기술자’도 본격 추진

    이공계 의대 쏠림 현상으로 과학기술분야 인재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2030년까지 연구 일자리를 확충하고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와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우수 과학기술 인재 2000명을 유치해 인재 양성부터 연구·취업·정착까지 전 주기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결을 거쳐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11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과학기술 인재 분야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이 되고 싶은 나라,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재의 유입부터 성장·활약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두뇌 고속도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양질의 연구 일자리를 확충한다. 국가 전략기술 확보와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국가적 임무 수행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인력을 늘리고 4대 과학기술원의 정원을 확대한다. 박사후 연구원을 대학의 공식 구성원으로 명문화하고 전문 연구지원 직군도 육성한다. 세계 최고 수준 연구자를 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도 본격 추진한다. 리더급은 2026년부터 매년 20명, 차세대는 2027년부터 매년 200명을 선정해 각각 연 1억원과 500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이공계 학생 지원도 확대한다.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대학을 2030년까지 70개교 내외로 늘리고 장학생 규모를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AI·AX(인공지능 전환) 분야 석·박사 전문연구요원은 대기업과 출연연에서도 복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AI 인재 확보를 위해 AI 중점학교·AI 중심대·AI 단과대·AX 대학원을 확대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구 인프라도 지원한다. 해외 우수 연구자는 2030년까지 2000명을 유치하고 비자·거주·자녀교육 등 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 윤순옥·김진후 경기도의원, 경기평택항만공사 현안 점검

    윤순옥·김진후 경기도의원, 경기평택항만공사 현안 점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순옥 부위원장(국민의힘·양평1)과 김진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31일 경기도의회에서 도 물류항만과로부터 핵심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 정상화 대책과 평택항 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순옥 부위원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1년 이상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강하게 짚었다. 윤 부위원장은 “기관장 공백이 장기화된 데에는 임명권자인 도지사의 행정적·기관 운영상 책임이 크다”며 “조속히 사장을 임명해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후 의원은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재원인 공사채 발행 및 상환 계획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공사채는 향후 분양 수입을 통해 상환해야 하는 만큼 분양 지연에 따른 재정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기업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분양과 기업 유치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의원은 다가오는 제393회 임시회를 통해 물류항만과와 경기평택항만공사 소관 주요 정책의 추진 현황은 물론,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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