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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상 총력에도… 美 25% 관세 초읽기

    외교통상 총력에도… 美 25% 관세 초읽기

    정부가 통상·외교 채널을 총동원했지만 미국의 관세 25% 재인상 입장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을 방문한 고위 당국자들이 줄줄이 ‘빈손 귀국’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관세 인상을 공식화하는 관보 게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세 재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여야는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다음달 초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취재진에게 “미 행정부가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발표를 관보로 공식화하기 위한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합의에 담긴 (대미) 투자 및 비관세 부문 내용은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있으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국 측은 우리의 시스템이 (자신들과) 다른 부분을 이해 못 한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도 아웃리치(대외 접촉)를 계속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았지만 릭 스위처 부대표를 만나는 것에 그쳤다. 산업부는 최근 미국과 인도의 관세 협상 때문에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의 불만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서 조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관세 재인상과 관련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한미 간 관세 합의와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우리의 국내적 노력을 설명하고, 통상 당국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차원에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반면 미 국무부가 내놓은 보도자료에는 관세 관련 논의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정부 협상 대표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한미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관세 재인상 철회를 설득했다. 다음 날까지 이틀 연속 논의를 이어 갔지만 확답을 듣지 못하고 귀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갑작스레 “한국 입법부가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현행 15%인 한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등을 25%로 재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의된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서 빠르게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을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구성안을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무위·재정경제기획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등 관련 상임위를 한데 모은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야당의 특위 구성 요구를 수용했고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고집했던 국민의힘은 한발 물러서 특별법 처리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대미 투자 외에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담긴 합의 내용들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 장관은 회담에서 팩트시트 이행과 관련해 올해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등 핵심 분야의 협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도 “보다 조속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외교부는 조 장관이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미가 함께 대북 대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해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 지방에 270조원, 10개 기업 투자

    지방에 270조원, 10개 기업 투자

    삼성 등 10개 대기업이 올해부터 5년간 지방에 약 270조원을 투자한다. 올 한 해 5만 1600명도 신규 채용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일자리, 지방 투자 확대 요청에 재계가 호응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대외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 중심의 정상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주최한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주요 10개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개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했다. 10개 그룹은 270조원 중 올해 6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16조원 증가한 규모다.  10개 그룹은 올해 5만 16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이 중 66%인 3만 4200명은 경력이 아닌 신입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별로 삼성이 1만 2000명, SK가 8500명, LG가 3000명 이상, 포스코가 3300명, 한화가 5780명이다. 이와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영업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기업들이 열심히 노력해 경제가 조금씩 숨통을 틔우는 가운데 성장의 과실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는 생태계라고 한다. 풀밭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어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나 지방,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에 청년 고용, 창업 지원, 지방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작년에 기업들이 청년 고용을 늘린 데 대해 감사를 표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청년 채용 기회를 많이 늘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교육프로그램 지원도 많이 하게 될 테니 민과 관이 협력해 청년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취업 기회를 늘리는 일에 조금 더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창업 중심 국가로의 대전환’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이제 고용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시대가 지나고 있어서 창업 진흥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또 ‘5극3특 체제’와 관련,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축을 만들기로 하고 거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기업 측에서도 보조를 맞춰 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국가와 의제 중심으로 정상 외교 일정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의 단초를 열거나 협력을 확대 심화하는 데 정상회담 같은 좋은 계기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단체나 개별 기업 입장에서 어떤 아이템, 어떤 국가, 어떤 시기가 좋겠다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순방 일정에 고려하고 순방 행사 내용도 그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받고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들은 적극적으로 해결하라”고 관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회장과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쏠림 경제’… 중소기업의 비명

    ‘쏠림 경제’… 중소기업의 비명

    주식은 대형주, 채권은 금융채부터 몰려기업은 회사채 위축에 은행 대출 의존 ‘쏠림 경제’가 심화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자금이 증시로 직행하고 있지만, 주식 자금은 대형주로만 몰리고 돈줄이 마른 채권시장은 회사채를 ‘패싱’(무시)한 채 금융채만 소화한다. 소수의 대기업엔 돈이 몰리지만 중소·중견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자금은 오히려 말라간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대형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대형주 상승률은 26.2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3.97%)을 웃돌았다. 반면 중형주 상승률은 11.60%, 소형주는 5.28%에 그치며 지수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했다. 지난해 증시 강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들어 각각 41.03%, 38.25% 상승했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을 돌파했다. 지수는 오르지만 상승 동력은 소수 대형주에 집중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양극화는 기업의 핵심 자금 조달 경로인 회사채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다. 1월 회사채 순 발행 규모는 3962억원으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2024년 1월 약 7조원, 지난해 1월 약 3조원의 순 발행 규모와 비교하면 급격히 위축됐다. 연초마다 나타나던 기관 자금 유입 효과는 사실상 소멸했다. 반면 금융채 시장은 정반대 흐름이다. 1월 은행채와 공공기관 등 특수채 발행 규모는 약 28조 2000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 수준이다. 채권시장 내부에서도 신용도가 높은 ‘안전자산 쏠림’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은행 대출 의존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 통로마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중소기업 보증서 대출 평균 금리는 전월 3%대에서 오르며 4%대에 진입했다. 보증이 있어도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이 그대로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자금의 증시 편중은 채권 수요를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15조 4000억원이 유입된 반면 채권형 펀드에서는 약 15조 5000억원이 유출됐다. 회사채를 떠받치던 투자 기반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약 73조원에 달하는데 이런 ‘쏠림 경제’가 이어질 경우 차환 부담은 자금 여력이 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통상 만기 도래 채권을 신규 발행으로 차환해 왔지만 최근 투자자들이 재투자를 꺼리면서 기업들이 현금 상환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기업들이 회사채 대신 주식 발행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이 역시 대기업 중심이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발행액은 13조 7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4%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가 포함된 대기업 유상증자 금액은 219.7%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주식 발행액은 22.6% 감소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신주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주가 관리 차원에서나 자금 여유로 발행을 미루는 반면 정작 돈이 필요한 기업은 주가도 오르지 않았고 채권도 소화되지 않아 자금 조달이 막힌 상황”이라며 “자본시장 활황이 곧바로 생산적 금융 기능을 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결국 기업의 이익 체력 강화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교수도 “주가 상승의 에너지가 실물로 전파되려면 자본시장 개혁에 대한 확신이 전제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기업이 관망으로 돌아서면서 투자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외신도 K-방산 가성비에 깜짝…“‘천무’ 계약한 노르웨이, 예산 절반도 안 썼다” [밀리터리+]

    외신도 K-방산 가성비에 깜짝…“‘천무’ 계약한 노르웨이, 예산 절반도 안 썼다”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프로젝트 예산의 절반도 쓰지 않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이하 천무) 풀패키지’를 사들인 부분에 외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방산의 ‘가성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는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하는 총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MLRS 프로젝트에 총 2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국의 ‘천무’ 패키지 계약에는 9억 2200만 달러를 썼으며 10억 달러 이상은 다른 사업에 할당될 예정”이라며 “천무 패키지를 계약하고 남은 예산에는 인프라 구축과 현지(한국) 기업 생산 참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래 MRLS에 배정된 예산 20억 달러 중 절반만 이용해 천무 16기를 사들인 노르웨이의 사례는 다른 유럽 국가에도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실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애초 노르웨이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와 미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의 대결이었다. 만약 노르웨이가 같은 금액(9억 2200만 달러)으로 하이마스를 선택했다면 대략 하이마스 6~9문 정도를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노르웨이가 이번에 계약한 천무 16기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게다가 하이마스 계약을 결정했다면 K-방산 특유의 빠른 납기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운용 유연성도 노르웨이가 아닌 미국 표준으로 맞춰진 무기를 받아야 했다. 천무가 하이마스를 꺾은 또 다른 비결은 성능이다. 천무에서 발사하는 유도 미사일의 기본 사거리는 80㎞이고 탄착 정확도(CEP)는 15m 이내로 대량 화력을 정밀하게 집중할 수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 통합할 경우 사거리를 300~500㎞까지 늘릴 수 있다는 평가다. 하이마스가 미국과 완전한 상호 운용성을 자랑할 수는 있지만, 천무는 노르웨이 맞춤형으로 제작될 뿐 아니라 같은 값으로 두 배 가까운 발사대와 더 많은 로켓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노르웨이가 상징성보다는 실제 전력 규모가 보장된 ‘가성비’를 택했다고 보이는 지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기존 사업의 계약들이 이번 천무 수주의 발판이 됐다”면서 “노르웨이와 계약한 천무 시스템은 극저온 및 북극 환경에서의 사용에 최적화돼 있으며 노르웨이만의 방산 인프라 및 지휘 시스템과 완벽한 호환성을 갖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정부와의 ‘원팀’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천무는차륜형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북한의 방사포 위협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로켓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은 2024년부터 노후한 장거리 포병 전력 교체를 위해 차세대 다연장 로켓 도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 연 300일 출장 다니던 21조 자산가의 후회…아빠 보고 ‘삼촌’이라 부른 아들 [핫이슈]

    연 300일 출장 다니던 21조 자산가의 후회…아빠 보고 ‘삼촌’이라 부른 아들 [핫이슈]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 창업자의 성공 신화 이면에 가족을 둘러싼 후회와 성찰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2일 중국 유력 포털 텐센트 뉴스는 순자산 1000억 위안(약 20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거대한 부를 일군 류창둥(51) 징둥닷컴 회장의 경영 여정과 함께, 창업 초기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과거를 짚으며 “부의 크기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공백이 있다”고 보도했다. 류 회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발해 전자상거래로 전환하고 자가 물류 체계까지 구축하며 징둥닷컴을 중국 대표 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다만 텐센트 뉴스는 이 같은 고속 성장의 이면에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선택의 대가도 존재했다고 전했다. ◆ 창업 신화의 그늘…아들과 멀어졌던 시간 텐센트 뉴스에 따르면 류 회장은 창업 초기 연중 300일 이상을 출장과 외부 일정으로 보냈고 그 과정에서 아이를 기숙형 유아원과 보모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사업 전환과 물류 인프라 구축, 투자 유치가 동시에 진행되던 시기였던 만큼 가정에 머무는 시간은 극히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특히 석 달간 출장을 마치고 귀가했을 때 아이가 류 회장을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고 불렀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 장면은 그가 이후 여러 자리에서 가장 크게 후회하는 순간으로 언급해 온 사례로, 텐센트 뉴스는 “막대한 자산을 쌓는 과정에서 선택한 시간이 가족과의 거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류 회장 역시 과거 인터뷰 등에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매체는 사업이 안정된 이후 관계 회복을 시도했지만, 지나간 시간만큼의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 ‘밀크티 미녀’ 장쩌톈, 화제성 이후의 변화 이후 류 회장의 삶에 등장한 인물이 지금의 아내 장쩌톈(32)이다. 그는 과거 SNS 사진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에서도 한때 ‘밀크티 미녀’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텐센트 뉴스는 장쩌톈을 단순한 화제성 인물이 아닌, 가정과 경영을 함께 꾸려가는 동반자로 바라보는 시각도 소개했다. 매체는 결혼 이후 장쩌톈이 가족 관계 전반에서 조율자 역할을 해왔다는 주변 평가를 전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거리감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텐센트 뉴스는 류 회장의 사례를 통해 고속 성장의 시대를 살아온 기업가들이 공통으로 마주하는 질문을 던진다고 분석했다. 성취와 가족 사이의 균형, 그리고 돈으로는 채울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성찰이다. 현지 언론은 “부와 지위는 축적할 수 있지만, 관계와 시간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짚으며, 이 같은 이야기가 특정 인물의 사연을 넘어 보편적 공감을 얻는 이유라고 전했다. ◆ 한국에서도 반복된 ‘성공과 가족의 거리’ 이 같은 이야기는 중국 재계에만 국한된 사례는 아니다. 국내에서도 산업화와 고속 성장기를 이끈 기업가들 사이에서 비슷한 고백이 반복돼 왔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생전 회고를 통해 “기업을 키우는 데 모든 시간을 쏟으며 자녀 교육과 가정은 아내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긴 바 있고, 이병철 삼성 창업자 역시 경영을 최우선에 둔 선택이 가족과의 거리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정보통신(IT) 산업을 이끈 창업가들 역시 과거의 ‘일 중심 삶’을 돌아보며 균형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급격한 성장의 시대를 살아온 기업가들이 공통으로 마주한 그림자”라고 해석한다.
  • 과로로 사망한 지 8시간 만에 또 ‘업무 지시’ 받은 남성 사연 [핫이슈]

    과로로 사망한 지 8시간 만에 또 ‘업무 지시’ 받은 남성 사연 [핫이슈]

    중국의 30대 남성이 과로사한지 8시간 만에 회사로부터 또다시 업무 지시 메시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가오광후이는 광둥성(省)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일을 좀 해야 한다’며 앉아 있었다. 그러다 몸 상태가 더욱 악화했고 결국 경련을 일으키다 병원으로 가던 중 의식을 잃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가오 씨는 광둥 제2중의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의료진은 그의 사인을 ‘과로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라고 진단했다. 아내는 “남편은 사망 당일인 토요일에도 회사 업무 시스템에 5번이나 접속했다. 심지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도 남편의 메신저 계정이 새 업무 단체 대화방에 추가됐다”면서 “사망 8시간 후에는 남편의 메신저로 계정으로 긴급 업무 지시 메시지가 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은 사망 전 매일 저녁 밤 9시 30분이 넘어서야 귀가했다. 이렇게 과도한 업무는 2021년 팀장으로 승진한 이후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숨진 가오 씨는 평소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너무 많고 팀원들과 함께 일해야 해서 조퇴나 휴가를 쓰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IT 종사자 잡는 ‘996 근무제’ 논란가오 씨의 과로사 사례가 알려진 뒤 현지에서는 IT 기업 종사자들에게 주로 적용되는 ‘996 근무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96 근무제’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9시에 퇴근하고, 주 6일 동안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 72시간을 근무하는 셈이다. 이러한 근무제는 인터넷과 플랫폼 사업이 초고속 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한 데다 성과급 등 보상 기대가 일부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주 72시간 근무가 과로와 번아웃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붕괴하며 출산·가족 문제까지 이어진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 일부 기업은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노동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하루 8시간, 주 44시간 내외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회사는 직원의 초과 근무 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996 근무제’는 위법이라는 판례·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했으나 일부 기업은 여전히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양새다.
  • ASPN, 아태지역 유일 ‘2026 SAP 파트너 어워드’ 수상

    ASPN, 아태지역 유일 ‘2026 SAP 파트너 어워드’ 수상

    토털 IT 서비스 기업 ㈜ASPN(에이에스피엔, 대표 한창직)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SAP GTM 킥오프 2026(SAP’s GTM Kick-Off 2026)’에서 ‘2026 SAP 파트너 어워드 – 아태지역’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AP GTM 킥오프 2026’은 SAP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이 모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즈 미팅으로 SAP의 한 해 전략과 세일즈 방법론, 성장 기회 및 제품 혁신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와 함께 SAP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의미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최우수 파트너사에게 SAP 파트너 어워드를 수상한다. 고객의 혁신 실행과 빠른 성과 창출,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SAP 내부 판매 데이터 및 지역·글로벌 SAP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판매 실적과 함께 혁신성, 기술력, 서비스 품질 및 솔루션별 특화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ASPN은 ‘SAP 비즈니스 AI – 고객 AI 유즈케이스(SAP Business AI – Customer AI Use Case)’ 부문에서 아태지역 유일의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ASPN은 ▲고객 행동 데이터의 정밀 분석을 통한 최적의 콘텐츠 추천 ▲데이터 기반 예측 정확도 향상 ▲고객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성과 같은 비즈니스 성공 사례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경영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피터 무어(Peter Moore) SAP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에코시스템 성공 부문 총괄은 “올해 어워드는 단순한 비즈니스 성과를 넘어 팀의 역량과 방법론을 강화하고 이를 AI 및 데이터 혁신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신속한 가치를 제공한 파트너들의 노력을 기리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어 “SAP가 ‘AI 우선(AI-first) 및 스위트 우선(Suite-first)’ 전략을 지속하는 가운데, 파트너들은 고객을 위한 AI 기반 전환을 주도하며 SAP 비즈니스 스위트의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ASPN의 수상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ASPN 한창직 대표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와 ERP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점에 SAP로부터 아태지역 핵심 AI 파트너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SAP 기술력과 AI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ASPN은 SAP ERP 전문컨설팅과 eAccounting, eHR 등의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한 IT 서비스 사업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 공공 조달 혁신제품 구매 역대 최대 839억원…AI 제품 26% 배정

    공공 조달 혁신제품 구매 역대 최대 839억원…AI 제품 26% 배정

    정부가 올해 공공 조달을 통해 역대 최대인 839억원의 혁신제품을 구매한다. 조달청은 4일 2026년 1차 혁신제품 시범 구매 제품을 선정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범 구매 대상은 133개 제품, 323억원 규모로 245개 사용기관이 사용한다. 이 중 24.5%(79억원)는 인공지능(AI) 제품이다. 혁신제품 시범 구매는 정부가 위험 부담을 안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529억원에서 올해 58.6% 증가한 839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전체 26%를 AI 제품으로 배정하고 3차로 나눠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AI 등 전략 산업 분야 제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방사선 검측 센서와 소화설비를 탑재한 소방 순찰 로봇, 딥러닝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의료 자동화 장치, 생성형 AI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등이 공공에서 검증을 거쳐 판로개척에 나선다. 전기차와 리튬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약제, 친환경 산불 지연제, 재난 현장 지휘차 등은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현장에 배치된다. 그린 수소 생산·공급 설비, AI 가시거리 측정 및 기상 모니터링 등 저탄소·기후 기술 제품도 선보인다.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시범 구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혁신제품 개발과 실증, 판로 확보까지 전방위 지원으로 기업과 기술 선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공공 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선도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연간 225조원 규모의 공공 조달 시장이 AI 제품·서비스의 첫 번째 구매자로서 AI 산업 성장의 핵심 촉매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AI 적용 제품의 나라장터 쇼핑몰 진입 요건을 완화하고, 입찰 우대와 수의계약 등을 통해 신속한 시장 진입과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진짜’ AI 제품이 공공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술 특성에 맞는 전문 심사체계도 구축한다. 공공 조달 전 과정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기로 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AI 산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초기 수요와 실증 기회가 핵심”이라며 “공공 조달이 AI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행정·조직 전반의 AI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의정보고서 배부로 임기 4년 성과 적극 홍보

    서준오 서울시의원, 의정보고서 배부로 임기 4년 성과 적극 홍보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임기 4년의 성과를 담은 의정보고서를 제작하여 배부에 나섰다. 홍보 극대화를 위해 출근시간 지하철역과 상가 방문 배부 등 전통적인 방식과 함께 의정보고서를 고무줄로 지역구 대다수 세대 현관문 손잡이에 거는 색다른 방식으로 배부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의정보고서에서는 남다른 경력과 확실한 실력을 갖춘 서 의원이 이루어낸 수많은 의정활동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준오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보고서에는 노원의 도시경쟁력에 중요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와 강남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인프라 구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성과들이 주요하게 담겨 있다. 더불어 교통 보행 및 편의시설 개선과 여가문화 공간 확충, 업무·문화·복지시설 설치 등의 성과와 노원구 발전과 아이들의 학교 교육환경개선 예산 확보 성과까지 정리되어 있다. 서 의원은 가장 큰 성과로 광운대역세권개발과 현대산업개발 본사 유치, 800여개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한 창동차량기지 개발 그리고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사업성 향상을 위한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하계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하계역 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총사업비 84억원 확보와 공릉동 옛 북부법조단지의 지역활성화 복합공간 조성 추진 등 노원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완료시키거나 진행시키고 있다. 지난 4년간 노원구 발전 예산 9154억 1100만원과 교육환경개선 예산 471억 3300만원 확보 성과가 연도별로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민생과 시민 안전을 위한 입법과 각종 정책토론회 개최와 토론자 참여 그리고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등 수상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서 의원은 “더 많은 성과를 담지 못해 아쉽지만, 의정보고서를 받아본 주민들께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임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 ‘나눔 실천’ 서정대학교, ESG 아나바다 그린마켓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

    ‘나눔 실천’ 서정대학교, ESG 아나바다 그린마켓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

    경기 양주 서정대학교가 3일 ‘ESG 아나바다 그린마켓’ 운영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다문화 가정 아동 등에 전달했다. 서정대는 지난해 11월 기부 물품의 재사용·판매, ESG 체험존 운영, 지역 소상공인·사회적 기업 참여 부스를 결합한 ‘ESG 아나바다 그린마켓’을 열어 총 500여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날 ‘지역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나눔, SJ 나눔 전달식’에는 김현재 행정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성가누리 공부방, 동두천 포이마이노, 양주시 무한돌봄 행복팀, 양주시 해동마을유승한내들 다함께돌봄센터 등 기부금 수령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다문화 가정 아동, 난민·이주 배경 아동, 장애인,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쓰인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학생들이 참여한 ESG 실천 활동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교육의 의미를 학교 밖으로 확장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오래된 유통 공룡 월마트, 시총 1조달러… AI기술이 주효했다

    오래된 유통 공룡 월마트, 시총 1조달러… AI기술이 주효했다

    미국 증시 11번째 시총 1조 달러1시간 배송 서비스, AI기술 주효규제 너무 많은 한국, 개선 필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일(현지시간) 월마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성장주와 경기방어주 성격이 동시에 주목받은 결과로,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미국 기업으로는 11번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지난 1년간 월마트의 주가가 약 26% 상승하며 엔비디아, 알파벳과 같은 빅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10년간 월마트 주가는 468% 급등하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률인 264%를 크게 앞질렀다. 월마트는 아마존의 등장으로 오래된 유통공룡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로 공급망 자동화를 구축했고, 소비자 데이터를 이용한 광고 사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1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아마존 프라임에 맞서 월마트 플러스(Walmart+)도 출시했다. 이는 우리나라 유통업계에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마트가 광고 사업을 수십억달러 규모로 키운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 유통기업들도 자사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대형 사이니지는 물론, 온라인 홈페이지의 배너나 팝업 광고 등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이를 더욱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월마트는 월마트플러스로 빠른 배송과 혜택을 묶어 고객을 락인(Lock-in)하고, 멤버십·광고·마켓플레이스가 서로 성장하도록 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유통업에 대한 규제가 많다는 점에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해외 중국 자본 투입하나… 언 발에 오줌 누는 격”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해외 중국 자본 투입하나… 언 발에 오줌 누는 격”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지역 주민간담회 등지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서부선 해외 중국 자본 투입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해당 방안은 대규모 재원 조달로 착공을 앞당기는 방안일 수는 있으나 서울시 은평구부터 관악구를 관통하는 기반 시설인 만큼 중국 자본이 운영권이나 관리 권한 등에 접근할 경우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국내 시공사와의 기술 표준 차이와 근로자 인식 차이에서 오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부정적이며 개인적으로도 반대하는 입장임을 답변했다. 문 의원은 최근 신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등지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대해 문답하고 논의하던 중 “서부선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투자자의 출자가 부족한 것이 당면숙제라면, 대규모 해외자본, 특히 중국 건설사의 대규모 자본력으로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인 공사비 부담을 분담하는 방식은 어떠한가?”라는 주민들의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후, 결론적으로는 부정적이며 문성호 서울시의원 개인적으로도 지양하며 반대한다는 답변을 전했다. 실제로 문 의원이 해당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해석과 전망도 분명 존재했는데, 이를테면 ▲건설출자자의 이탈로 난항을 겪던 서부선 사업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유입되면 큰 재원 조달로 당면숙제가 바로 해결된다는 점 ▲당면숙제 해결로 즉각적인 실시협약 가능 및 착공 역시 앞당길 수 있다는 점 ▲실제로 중국 본토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철도망 건설 경험이 많은 중국 기업이 참여할 경우 앞선 경험과 기술력으로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 ▲중국 대규모 자본 특성상 공사비 경쟁력이 높을 수 있어 최근 치솟은 자재비와 금리로 인한 공사비 현실화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도출할 수 있었다. 반면 문 의원이 심도 있게 검토하여 도출한 부정적 측면 및 우려되는 사안으로 ▲서부선은 은평구에서 시작해 서대문구를 지나 관악구까지 도달하는 도시철도망이자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이기에 중국 자본이 운영권(O&M)과 시설 관리 권한 등에 접근할 경우 심각한 보안 및 운영 안정성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 ▲특히 지하철은 도시 주요 기반 시설이므로 운영데이터 유출 및 기술적 보안 위협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중국산 철도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국내 시공사와의 기술 표준 차이로 인해 신호 및 통신 체계 등 혼선을 빚을 수 있으며 향후 유지보수 과정에서 기술 종속성이나 부품 조달 불확실성이 발생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최근 논란되는 국내 건설 기준과 중국의 시공 방식 차이로 인한 기술 표준 및 품질 관리가 문제가 발생하고 철도 사업인 만큼 그 피해는 클 것이라는 우려 ▲건설 후 운영 단계에서 투입된 중국 측이 수익성을 이유로 높은 운임 인상을 요구하거나 운영 기술 유출 등을 둘러싼 운영적 갈등이 서울시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인해 노동조합이 직접 사업 주체에 쟁의를 걸 수 있는 상황에서 언어의 장벽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큰 부정적 측면으로 도출됐다. 또한 문 의원은 “이는 단순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현재 국가 중요 기반 시설에 대한 외국 자본 투자는 정부의 외국인투자촉진법 및 민간투자법에 따라 철저한 심사를 거치게 되므로 더 중하게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며, 특히 서부선은 사업에 대한 위험을 정부와 서울시가 손실을 분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방식(이하 ‘BTO-Rs’)이므로 중국 자본이 투입된다면 우선 계약 구조상 서울시의 관리 및 감독하게 놓이게 되는데, 이를 중국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지는 않을 것이라 해석된다”며 현실적 제약을 덧붙였다. 이어서 문 의원은 “서울경전철 서부선에 부족한 출자를 채우고자 중국 자본을 투입하는 것은 만성적이고 당면숙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보일 수 있으나, 국책 사업으로서의 안보 문제와 실제적인 안전성, 기술적 신뢰성 확보의 어려움이라는 숙제를 갖는다. 특히 도시철도망이라는 기반 시설에 대한 장기적 안보 및 운영상의 위험성을 담보로 진행한다는 전제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 서울시의원으로서 지향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라며 결론적으로 해당 제안에는 부정적이며 반대하는 입장임을 밝혔다. 덧붙여 문 의원은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현재 LIMAC에서 심사 중인 SH의 출자를 신호탄으로 하여 신규 건설투자자 모집을 위해 금융 및 사업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신규출자자 모집을 독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민간 부담을 절감하는 방안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공사비 인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는 서부선 사업비에 총 642억원을 증액하며 기재부 민투심을 통과한 바 있다. 이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인상분을 반영해 민간투자 부담을 덜고자 한 조치였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이므로 지속적인 기자재 물가 등 현황 분석과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또한 서부선처럼 BTO-Rs를 채택한 사업에는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던 건설 및 운영 위험을 더 메워주고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설명했으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과도한 쟁의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노란봉투법과 ‘더 센 법’의 완화 또는 폐지를 예로 들 수 있다”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정부와 서울시의 확실한 사업 안정성 보장 담보, 기재부와 건설공사비 급등 관련 특례 적용 협력으로 확실한 공사비 현실화 논의를 진행해야 하며, 정부와의 위험 요소 분담 강화로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당장 서부선을 추진시키기 위해 중국 자본 투입을 고려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라 강조했으며 “불필요한 카드를 만지작거리지 말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을 도와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정부는 물론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구윤철 “AI는 모두의 터전…기업 주도권 확보에 총력 지원”

    구윤철 “AI는 모두의 터전…기업 주도권 확보에 총력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인공지능(AI)이라는 신대륙 탐사에 국민 모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에서 “AI 신대륙은 소수의 탐험가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 모두 앞으로 살아가야 할 터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와 기술혁신이 우리 경제·사회의 구석구석까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국가 농업 인공지능전환(AX) 플랫폼 추진방안 ▲KS 인증제도 개편방안 ▲공공조달 AI산업 활성화 선도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가 농업AX 플랫폼 추진 방안은 현재 스마트농업이 시설·장비 보급 위주로 이뤄지는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정부가 AI와 로봇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전문적으로 농업 경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보유한 제조자만 취득할 수 있었던 한국산업표준(KS)인증을 설계 및 개발자도 취득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산업 패러다임이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널리 퍼지면서 인증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또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 조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망 AI 기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에서 HVDC 턴키 솔루션 선보인다

    대한전선, 일렉스 코리아에서 HVDC 턴키 솔루션 선보인다

    대한전선이 오는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일렉스 코리아 2026’에 참가해 해저케이블 관련 토탈 솔루션과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일렉스 코리아’는 송배전 및 발전 기자재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전시하는 행사로, 올해는 약 220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새로운 에너지 길을 연결합니다’라는 주제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해상풍력에 대응 가능한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 아울러 친환경 신제품 및 신기술 등 연구개발 성과도 전시해 차세대 기술력을 소개한다. 특히 부스 중앙에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투입 가능한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시제품을 배치하고, 지난해 인수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법인 ‘대한오션웍스’에 대한 자료도 전시한다. 대한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및 엔지니어링, 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저케이블의 전체 밸류체인 수행 역량도 소개한다.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인 ‘팔로스(PALOS)’호 모형과 640kV HVDC 및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출 해저 2공장에 대한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현재 검토 중인 HVDC 해저케이블 전용 CLV 포설선에 대한 소개 자료도 전시한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신제품과 타 기관 및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신기술,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경쟁력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HVDC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가 전력망의 핵심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겠다”며 “턴키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HVDC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프로배구 컵대회서 첫 ‘AI 판독’… 비디오 판독 논란 끝낸다

    [단독] 프로배구 컵대회서 첫 ‘AI 판독’… 비디오 판독 논란 끝낸다

    인·아웃, 오버넷 등 11개 항목 판정선수 영상 학습한 AI가 자동 체크국내 기업과 판독 기술 개발 ‘맞손’연맹 “오차 4.5㎜로 줄이는 게 목표” 한국배구연맹(KOVO)이 ‘인공지능(AI) 판독’ 기술을 올 하반기 컵대회부터 실전 테스트한다. 선수들 영상을 학습한 AI가 경기 중 영상을 보고 자동으로 판정한 뒤 결과를 생생한 3D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기술로, ‘비디오판독’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서울신문이 연맹에서 입수한 ‘AI 판독 기술개발’ 자료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조금을 받아 국내 기업인 ‘스포츠투아이’와 함께 AI 판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업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을 개발한 곳이다. 앞서 연맹은 2007~08시즌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다. 감독이나 선수가 주심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감독관, 심판감독관, 부심까지 3명이 비디오 화면을 보고 결과를 내리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카메라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각도에 따라 혹은 판독자의 견해에 따라 판정이 엇갈리는 등 시비가 계속됐다. 지난달 11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건설이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3세트에서 기업은행이 ‘터치아웃’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 끝에 기존 판독을 번복하며 기업은행의 손을 들어주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고, 결국 현대건설은 이날 2-3으로 패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연맹은 소청심사위원회를 열고 이틀 간 조사한 뒤 ‘오독’으로 결론짓고 공식 사과했지만 피해자인 현대건설한테는 엎질러진 물이었다. 연맹의 AI 판독은 경기장에 설치한 8대의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맹이 보유한 선수들의 영상을 미리 학습(딥러닝)한 AI는 경기 중에는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 좌표, 궤적 등을 계산한다. 이 결과를 3D그래픽 엔진 ‘언리얼’을 활용해 3D 영상으로 구현한다. 판정 항목은 인·아웃, 오버넷, 터치아웃, 네트반칙, 수비성공·실패, 라인폴트, 포히트, 후위선수반칙, 안테나반칙, 투액션 더블컨택, 리베로 반칙의 총 11개다. 인·아웃을 비롯해 일부 항목은 이미 현재 비디오 판독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실제 경기를 입력해 테스트해보니 오차가 9㎜밖에 나지 않았다. 컵 대회 전까지 4.5㎜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터치아웃을 비롯한 일부 판정 항목은 정밀도를 높여야 한다. 일정한 움직임을 보이는 공과 달리 사람의 피부, 근육의 움직임까지 포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크기가 작은 손가락 관절에 대한 정밀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연맹은 2027~28시즌까지 AI를 학습시켜 오차를 줄이고, 좀 더 생생한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11개 항목의 정확도 테스트를 모두 마치면 판독 센터를 구축한다. 이어 2028~29시즌에는 전체 경기장에 도입한다. 연맹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 배구연맹에서도 이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호크아이’보다 유지·운영 비용이 저렴한데다 성능이 우수해 앞으로 수출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美 냉난방공조 전시회·스페인 ISE 참가

    삼성전자, 美 냉난방공조 전시회·스페인 ISE 참가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기기 관리 기능 등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북미 대륙의 기후와 주거 환경을 고려한 가정용·상업용 AI 냉난방 솔루션을 전시한다. 북미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유니터리(실외기·실내기·압축기 등이 한 몸으로 묶인 공조기)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하이렉스 R454B’ 실외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초슬림 두께로 3D 입체감을 구현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또 AI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삼성 VXT’은 물론, 리테일∙기업∙교육∙호텔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폭넓게 선보인다.
  • ‘창업 키다리’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지방 창업 전 주기 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기조에 맞춘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우수 아이디어 참여자들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활동비와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고, 지방·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마중물 대출을 연계해 초기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해 청년·지방 창업 기업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고, 은행·캐피탈 계열사와 연계한 금융 지원과 신한퓨처스랩을 통한 글로벌 진출도 함께 지원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청년·지방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기업은행, 780억 미지급 시간외수당 해결할까

    기업은행, 780억 미지급 시간외수당 해결할까

    IBK기업은행의 780억원 규모 미지급 시간외수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기업은행이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금융위와 기업은행은 3일 총액인건비 규정 적용과 경영평가 반영 여부를 놓고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기업은행 임금 체불 논란과 관련해 “법률을 위반하면서 운영하도록 정부가 강요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미지급 시간외수당 규모가 780억원에 달하는 만큼 문제를 더는 방치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다만 기업은행에만 총액인건비 예외를 적용할 경우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쟁점은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총액인건비 규정의 예외로 인정할 수 있는지다. 총액인건비 예외 적용 전례는 극히 제한적이다. 과거 한국철도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통상임금 관련 법원 판결과 행정 조치에 따라 임금을 소급 지급하면서 총액인건비를 초과했다. 2020~2021년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역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인건비가 급증했지만, 국가 방역 정책 수행 비용으로 인정돼 평가상 불이익이 완화됐다. 기업은행도 누적 시간외수당 일부를 지급한 사례가 있었으나, 이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친 사후 승인과 평가 조정 성격이었다. 기업은행 노조는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현금으로 지급하되 이를 총액인건비 규정 위반에 따른 경영평가 감점 사유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장민영 행장이 일부 현금 지급과 휴가·이연 방식 병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협상이 장 행장의 리더십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18년 만의 공휴일, 제헌절

    [씨줄날줄] 18년 만의 공휴일, 제헌절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쉬는 날이 아니었던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돌아온다.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관련 공휴일법 개정안이 찬성 198명으로 가결된 데 이어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 1949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2008년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기업 부담을 우려해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번 재지정으로 올해 총 휴일은 118일에서 119일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 제헌절은 금요일이어서 주말까지 사흘 연휴가 된다. 2월 설 연휴와 9월 추석 연휴를 빼고도 올해에는 주말 무렵 공휴일이 많아 3·5·7·8·10·12월에 사흘 이상 연휴가 배치됐다. 내년 제헌절은 토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이듬해인 2028년에는 제헌절이 월요일이어서 결국 3년 내리 사흘 연휴가 된다. 제헌절이 정부 수립일인 8월 15일보다 앞선 날짜인 것은 대한민국이 근대 민주국가의 핵심 원리를 따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헌법을 먼저 제정·공포하고 정부를 수립함으로써 법이 권력보다 우선하며 정부는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권력을 행사하는 법치주의를 실현했다는 의미다. 다른 나라도 헌법 제정일을 기념한다. 일본은 패전 후 평화헌법을 시행한 1947년 5월 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고, 노르웨이도 나폴레옹 전쟁 후 독립을 선언하며 헌법을 제정한 1814년 5월 17일을 최대 명절로 기념한다. 미국도 1787년 9월 17일 필라델피아에서 헌법에 서명한 날을 헌법의 날로 정해 학교 수업에서 헌법 교육을 의무화한다.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는 반대도 있었다. 재계는 쉬는 날이 늘어남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생산성 저하를 우려했고, 여름휴가철과 겹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다. 하지만 탄핵 사태를 겪은 뒤 헌법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지난해 7월 전북도의회가 제헌절 공휴일 건의안을 채택했고, 6개월 만에 국회 입법으로 실현됐다.
  • [열린세상] 새 연준 의장 임명에 잠 못 이루다

    [열린세상] 새 연준 의장 임명에 잠 못 이루다

    현직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직 이사, 케빈 워시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주말 내내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왜냐하면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로 일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물론, 이후에도 자신이 옳았다고 계속 주장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5월 워시는 국제은행가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금융상품의 확산과 혁신 덕분에 유동성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고… 금리 및 신용 위험이 더욱 다각화됐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찬양했다.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 워시만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 앨런 그린스펀과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버블 상태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4년 그린스펀 당시 의장은 “전국적인 규모의 심각한 가격 왜곡은 거의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의 뒤를 이은 버냉키 의장도 2005년 주택 가격 상승은 “대부분 튼튼한 경제적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당시 연준의 신참 이사 워시에게 금융위기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 할 수 있다. 더 큰 실책은 금융위기 이후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했다. 2008년 봄을 고비로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고 리먼 브러더스와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등 수많은 금융기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워시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들어 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 등 통화공급 확대 정책을 강하게 반대했다. 2010년 11월 증권산업협회 연설에서 “가계와 기업 부채 축소는 막아야 할 현상이 아니라 환영할 만한 건전한 태도다”라고 주장하면서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확대하는 양적완화 정책은 무조건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돼 최종 가격에 전가될 경우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를 위협할 수 있다”며 확장적인 통화정책 시행에 반대했다. 워시가 기업과 가계의 부채 축소를 찬양하던 2010년 11월 미국 실업률은 9.8%를 기록해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더 나아가 기업 고용과 가계 소비가 가파르게 줄어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까지 내려가 연준의 목표 수준을 한참 밑돌았다.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이 출현했는데, 인플레 위험이 높으니 양적완화 등 적극적인 통화공급 확대 정책을 펼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셈이다. 워시와 비슷한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역사에 여러 번 출현했다. 버냉키는 연준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집필한 책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2014년)에서 청산주의 경제 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1930년대에는 경제에 관한 하나의 사고 방식으로 청산 이론(liquidationist theory)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이론은 1920년대가 지나친 호시절이었다고 상정한다.… 이와 같은 과잉의 시기를 경험했으면 이제 필요한 것은 디플레이션의 시기, 즉 모든 과잉을 짜내는 시기가 와야 한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 재임 시 재무부 장관이었던 앤드루 멜런은 ‘노동자를 청산하라. 주식을 청산하라. 농민을 청산하라. 부동산을 청산하라!’고 외쳤다.…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은 1920년대의 과잉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미국을 좀더 근본적으로 건전한 경제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건전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부채를 적극적으로 줄이고 인플레의 싹을 초기에 박멸해야 한다고 믿고 행동했던 이가 연준 의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니 필자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이 칼럼이 우스갯거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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