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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수산업/민영화 바람(시베리아 대탐방:6)

    ◎비행기 엔진공장서 압력밥솥 생산/군­민수품 생산비율 90년 9대1서 현재 5대5로 서시베리아 중부 옴스크주에는 크고 작은 기업이 14만개나 된다.대부분이 군수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90년 초 「페레스트로이카」이전에는 한때 주총생산액의 90%까지를 군수산업이 충당했던 곳이 옴스크주다. 군수산업이 발전한 것은 스탈린이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침공을 피해 거대한 군수기업군을 이곳에 「통째로」 옮겨놓았기 때문이다.모두 군사비밀로 가득찬 공장들이다.취재진이 주택가의 대규모공장를 가리키며『어떤 제품을 만드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시민들은 『비밀이다』고 답한다.상황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스탈린시대의 낡은「잔재」가 아닐 수 없다. ○군수기업 14만개나 옴스크 중심가에서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흐멜니츠키 거리의 「바라노브」도 군사비밀로 가득찬 비행기엔진 생산공장이다.전투기와 여객기의 엔진을 동시에 만드는 곳으로는 러시아의 유일한 엔진제조공장이다.취재진은 외국기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곳 공장을 취재하는데「성공」했다.러시아의 군수기업은 서방기자들의 취재방문을 극도로 통제,승인절차를 밟는데만 두달이 소요된다.전투기나 여객기의 조립공장·엔진제조공장을 취재하기는 서방도 마찬가지로 어렵다.첨단기술이나 군사비밀의 노출때문이다.하물며 많은 군사비밀로 가득하고 옛소련의 제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이곳 옴스크 군수공장취재는 말할 나위도 없다. 취재팀은 4일동안을 옴스크에 묵으며 「바라노브」의 고위 관계자와 잘 통하는 한 주정부관리를 소개받았다.익명을 요구한 주정부관리가 소개해 준 이는 세르게이 드미트리옌코 부사장(41)이었다.공장취재가 쉽게 이뤄진 것은 취재팀이 한국의 주요언론이라는 사실,보도를 통해 「바라노브」가 소개되면 한국 등 서방과의 교류성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군수기업들이 서방의 자본도입에「목말라」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했다. 상오 9시.세르게이 부사장은 취재진과 만나기로 한 회사 정문 안내소에 비서를 데리고 직접 나와주었다.많은 근로자들이 교대를 위해 출퇴근하고 있었다.근로자들은철창으로 된 여러개의 출입문중 한 군데를 골라 들어갔다.제복을 입고 권총을 찬 경비원들이 몸수색을 하고 있었다.근로자들이 자기일터로 들어가려면 다시 몸수색을 받고 이중삼중의 경비를 통과해야 한다.취재진은 「높은 분」이 직접 나와줘 수월하게 사무실로 안내됐고 곧 견학에 나섰다. 세르게이 부사장은 『민간여객기 안토노프기종,전투기인 미그·수호이 기종을 여기서 생산하고 있다』면서 『전투기의 고객들은 인도 말레이시아와 옛소련연방국가 등 19개국에 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1,2차대전때는 전투기인 일류신­4,수호이­2,라보치킨­5,7,9,11,투폴예프­2,툴라코브­8 등의 엔진이 모두 이곳에서 생산됐다. 민간여객기는 설계부터 생산때까지 6∼8년이 걸린다는 그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호이기공장 취재 러시아 군수업체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 회사 역시 큰 시련을 맞고 있었다.군수품 특히 전투기엔진의 주문이 80%이상 줄었고 종업원도 임금을 적게 주자 30%가 직장을 떠나버렸다.현재는 1만6천명이 남아있었다.회사가 비상대책의 하나로 계획한 자구책은 이곳 생산시설을 이용,민수용품을 만드는 일이었다.90년 군수품과 민수품의 생산비율이 9:1이었던데 비해 현재는 5:5까지 민수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비행기의 엔진제작을 빼고 민수용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자동차변속기 농업용트랙터 잔디깍기였고 생활용품인 주전자 압력밥솥 찻잔 경유통들도 만들고 있었다.세르게이부사장의 비서인 블라디미르 세르게예프씨(53)는 『2천년까지는 군수품대 민수품의 비율을 2:8정도로 만들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행기 엔진을 만들 정도로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는데 외국의 투자,합작이 부진한 이유는』 『외국회사들이 이 회사가 국영기업이라는 것을 알면 합작을 거절한다』 『다른 기업들이 모두 민영화되고 있는데 왜 국영으로 남아 있나』 『연방정부가 주요 군수공장을 민영화하는 것을 꺼린다.종업원 모두가 민영화를 기대하고 있고 올해안으로는 주식회사로 갈 것같다』 하지만 이「국영기업」도조금씩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기 시작했다.최근 2년동안 미국의 항공기엔진 제작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사에 10여명의 기술진과 경영진을 파견,경영관리능력을 배우고 돌아왔다는 것이다.민영화를 하지않아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세르게이부사장은 『외국자본의 도입이 급해 마켓팅에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인정하고 『한국과는 민수용여객기엔진 분야가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영기업「바라노브」와는 달리 주식회사「포포브」의 사정은 크게 달랐다.이곳 역시 통신기기등 군수물자를 만드는 비밀군수공장이어서 방문취재에 같은 어려움을 겪은 곳.하지만 2년전 주식회사로 전환,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통신기기기술을 응용해 컬러TV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여기서 생산·수출하기 시작한 가스계량기는 유럽에서 열린「시베리아공업전시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회사내에「무역부」「마켓팅부」같은 새 부서가 신설됐고 서유럽의 각종 전시회에도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었다.이 회사의 알렉산드르표도로프 기술사장은 『최근 한국의 구미 평택 수원등 공업단지를 방문,한 회사의 TV생산라인을 사오려했으나 한국에서 50%의 현금을 먼저 요구하는 바람에 무산됐다』며 아쉬워했다. ○한국기업 투자원해 그는 회사들이 묘안을 짜내며 안간힘을 쓰는데도 『루블화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기업사정이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하지만「포포브」는 자체TV생산라인을 8개월이 걸려 완성했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미국과 독일 파나마 등과 합작사업을 시작하는 등 자본주의의 여느 기업활동 못지 않았다. 『옴스크 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투자여건이 좋습니다.투자금액이 1백만달러 이상이면 세금이 거의 없어요.한국의 통신기기·전자제품 기업들에게 많이 소개해 주십시오』 표도로프 사장의 말은 「절규」에 가까왔다.
  • 미,“수입장벽 낮춰라” 대한 포문/하원 청문회 증언 요지

    ◎“식품 유통기한 문제 등 WTO 제소마땅/의료장비 수입규제 대응조치 강구 필요” 미하원 국제관계위는 29일 하오 아태소위와 국제경제정책및 무역소위 합동으로 한미경제관계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104대 의회출범이후 한국의 시장개방,통상문제만을 단독주제로 하여 청문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린턴행정부에 이어 공화당 지배의 의회에서도 한국에 대한 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에 나온 인사들의 증언요지­. ▲리처드 알렌 미 헤리티지아시아연구소장(전백악관안보보좌관)=한국의 김영삼대통령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경제의 자유화,국제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외국인의 직접투자부문도 많이 개선되었고 외국투자회사의 토지소유,각종행정규제및 인허가의 완화,지적재산권의 보호강화등이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에 있어 기업환경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지만 북한의 상황이 하나의 변수다.북핵문제는 앞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이 어려운 시기인데 또 다시 핵위기가 고조될 경우 한국의 투자환경은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될 것이다. ▲폴 딜링험 미전자협회대표(크레이연구소 부회장)=한미간에 최근 타결된 양국통신협상은 미업체가 한국의 텔레콤에 직접 입찰할 수있는 길을 열게해주었다.한국은 투자환경 개선에도 최근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다만 미국상품의 수입을 더욱 촉진토록할 필요가 있다. ▲폴 로젠탈 미돈육생산자협회,전국목장주협회,미육류협회 합동대표=한미간에 마찰을 빚고있는 식품유통기한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미국의 승산이 있는 것은 물론 미국에 유리한 판정만 받더라도 육류 뿐 만아니라 다른 농산물의 한국수출에도 크게 도움을 줄것이다. WTO에의 제소와 함께 미행정부가 미통상법 301조 아래서의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필요할 경우 일방적 보복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스티브 저지 미증권협회 수석부의장=한국은 자본시장개방계획의 실천에도 불구하고 외국회사에 대해서는 완전한 내국인대우를 해주지 않고있다. 한국은 현재 상장회사의 외국인 소유권을 3%,총 12%로 제한하고있고 외국투자자들은 중소기업의 주식들만 보유할수있도록하고있다. 외환거래에 대한 각종 제한을 함으로써 미증권회사들의 한국시장진출이 크게 제약을 받고있다. 미국기업이 한국시장에 들어가서 한국기업과 동등한 기업활동을 할수 있도록 보장해주어야 한다. ▲에드워드 로진스키 보건산업제조협회 부회장=한국의 보건복지부의 의료장비에 관한 각종 규정이 공공건강을 증진시키기보다는 무역장벽을 조장하고있다.금년 1월부터 의료기수입에 새로운 규제를 시작하고있다.의료기 수입에 있어 지나치게 까다로운 검사기준을 적용하고 애매모호한 등록요구 조건을 내세워 규제함으로써 수입을 방해하고 있다.시장조사 결과 의도적이든 아니든 차별대우가 있으며 이의 시정을 위해서는 이같은 차별적 수입정책에 대응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이의 방법의 하나로 한국에서 수입하는 의약품에 대해서 FDA허가를 지연시키는 것이다.
  • 지하철건설 탄력예산 요구/최 서울시장(국무회의:28일)

    ◎빌딩 가스사고 막게 안전점검 철저/이 총리 28일 국무회의는 별다른 토의없이 17개 안건만을 심의하고 끝났다.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의 저수지청소 추진결과와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의 국악기 개량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예산편성지침과 관련,『지하철건설때문에 서울시가 지고 있는 5조원의 빚이 오는 97년에는 7조원으로 늘어나 해외에서 현금차관을 들여와 일부를 갚으려고해도 시설재의 도입만 허용하고 있는 법률때문에 불가능하다』고 고충을 토로. 최시장은 『따라서 앞으로 지방자치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장은 엄청난 빚더미를 짊어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실을 선거에서 이슈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 최시장은 또 『앞으로도 계속 지하철을 건설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면 97년에는 신규사업을 시행할 수 없다』면서 탄력적인 예산편성을 요구. ○…최 시장은 예산의 운용에 대해서도 『일본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세금을 되도록 아끼기 위해 부서진 집을 새로 짓는 돈을무상으로 지원하지 않고 은행이 장기저리로 빌려주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같은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가뭄지역에 대한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의 지적에 대해 『관정을 개발해도 경제성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저수지에 물을 채울 수 있는 곳을 파는데 먼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 ○…주 문화체육부장관은 가야금의 현을 12개에서 22개로 늘리는등의 국악기 개량사업에 관해 『우리 전통악기는 오랫동안 개량이 되지 않아 현대음악을 연주할 수 없다』고 개량사업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하고 『28일 개량악기 시연회에서는 「오 나의 태양」등 외국곡이 연주된다』고 소개. ○…이홍구 국무총리는 『일본의 독가스사건으로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형 빌딩에서도 가스가 새는 사고와 화재가 발생하고 산사태등 안전사고가 일어나 걱정』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사고들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관련부처는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고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관리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교육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 ▲외자도입법 시행령(개) ▲지적법 시행령(개)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전기통신기본법 시행령(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개) ▲국민연금법 시행령(개)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4 회계연도 국민투자기금 결산보고서안 ▲96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안 ▲94년도 공무원연금기금 운용상황보고안 ▲영예수여안(다목적연구용 원자로건설 유공자등) ▲영예수여안(외국대통령) ▲영예수여안(군사외교활동 유공자) ▲정부인사발령안 ▲제7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 계획안 ▲제35주년 4·19혁명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 정부/재계/앙금씻고 협력시대진입/경제5단체장 청와대 오찬회동 의미

    ◎재벌정책 완화 시사… 기업활동 전념독려/일류화 지원약속… 재계분위기 일신기대 27일 낮 1시간20분동안 진행된 김영삼대통령과 경제5단체장의 오찬회동은 「동창회」같은 분위기였다고 전해진다.박상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의 신임인사를 둘러싸고 폭소와 농담이 오갔다.말미에는 구평회무역협회장이 오찬메뉴인 도토리냉면의 조리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김대통령이 『청와대비법이라 안된다』고 말해 다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유럽순방에 즈음해 조성되기 시작한 재계와 청와대의 협력분위기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경제5단체장오찬을 통해 최고조에 이른 인상이다.김대통령의 발언요지에 비추어 기업활동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것이 확실해졌다.오찬회동의 동창회 같은 분위기를 놓고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기업들이 정부의 공권력행사를 우려하지 말고 기업활동에 전념해달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적극적인 해석을 내렸다. 오찬회동내용을 브리핑한 한리헌경제수석은 회동의미에 대해 『재계와 정부의 공동체인식강화,정부와 재계의 깊은 대화와 협력분위기제고』라고 말했다.한수석은 『재벌정책이 바뀌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재벌정책이란 게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여러가지 상황인식에 달린 것』이라면서 『현재는 공동체인식이 강조되고 있고 기업과 정부가 건실한 경제운용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와 오찬을 통해 경제제1주의·기업우선주의 정책,정부와 기업의 공동체인식강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3가지 큰 선물을 재계에 내놨다. 김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활동과 관련,경제장관회의에서 『담합과 같은 거래질서문란행위가 없도록 하되 기업이 정부의 이런 노력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도록 「예방」과 「지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그동안 재벌그룹의 구조개편등을 유도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자주 활용했고,전경련회장사인 선경그룹이 이 문제로 정부와 갈등 속에 있음을 감안할 때 이같은 대통령의 지시는 「재벌정책」의 완화를 시사하는 것으로볼 수 있다.특히 재벌구조의 축소개편에 앞장섰던 한수석이 공동체인식을 강조한 것은 정부의 재벌정책이 규제보다는 세계와의 싸움을 지원하는 쪽으로 바뀔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외국기업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여건과 규제완화를 원점에서 재검하도록 지시했다.또 건설업계의 자금난과 도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미분양아파트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도록 이야기했다.정부의 기업지원을 한단계 더 높이라는 지시라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재계는 그동안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에 있어 갈등상태를 지속해왔다.재벌기업들은 정부의 공권력행사에 방어벽도 없이 노출돼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덕산과 유원건설사태,선경건설 세무조사등이 재계의 이같은 심리를 보다 위축시켜왔다. 이날 오찬회동과 경제장관회의 지시사항으로 정부와 재계는 밀월시대에 들어간 것으로 봐도 좋을 듯싶다.김대통령의 이런 변신은 유럽순방을 통해 예고된 부분들이기도 하다.벨기에에서의 수행기자간담회에서 『선진유럽제국의 모든 관심이 처음부터 끝까지 경제에 있음을 보고 놀랐다』고 말함으로써 귀국후 경제우선정책으로 국정운영구도가 바뀔 것임이 예고된 것이다.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세계화인식,여러가지 국내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보수세력인 재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국내상황의 인식등이 겹쳐진 결과들로 풀이되고 있다. ◎청와대오찬 대화록/기업자금 선거유출 없게/김 대통령/환율 급속 절상… 경쟁 애로/단체장 김영삼대통령이 27일 낮 청와대에서 경제5단체장에게 오찬을 베풀며 나눈 대화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 대통령=유럽순방을 통해 우리의 세계화정책이 시의적절한 것임을 확인했다.기업체들이 일류화 경쟁에 앞장 서 달라.정부는 그에 대한 뒷받침으로 기업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것이다.엔고의 여건을 잘 활용해 일본의 부품산업이 우리나라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부도 여건개선을 위해 제도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이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의 기업들을 유치해야 할 것이다. ▲구평회무협회장=환율이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원화환율의 급속한 절상으로 중소기업,특히 동남아 후발개도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희 중기협회장=경선 10년만에 처음으로 창업주가 1백20만 중소기업인의 대표가 돼 자부심을 느낀다.중소기업을 무조건 도와달라고 하던 시대는 지났다.홀로서기노력이 최우선이고,그렇게 하면 정부가 돕지 않을 수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김 대통령=듣던중 가장 반갑고 고마운 이야기다.박회장은 곧 대기업이 될 것 같다.(좌중에 폭소) ▲박 회장=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중소기업제품의 단체수의계약은 97년부터 금지된다.그 이전에는 남도록해 중소기업들이 적응할 시간을 달라. ▲이동찬 경총회장=경·노총간에 중앙차원의 임금합의는 없었다.그러나 적정수준의 임금타결,임금격차 완화에는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있다.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이고 올 임금협상은 전체적으로 큰 분란 없이 수용될 것이다. ▲김 대통령=올해 선거가 있어 시중자금이 선거로 빠져나가면 기업자금사정이 특히 어려워진다.그렇다고 통화를 더 늘릴 수도 없다.법정선거자금외의 자금이 선거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종현 전경련회장=대통령의 뜻을 재계에 옮기고 협조하도록 하겠다.유럽순방에서 경제제1주의를 천명해 기업의 사기가 높다.최선을 다하겠다.
  • 농공단지 개발권한/시장·군수 위임/「규제완화 특조법」새달 시행

    다음 달부터 농공단지 개발과 관련한 권한이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넘어가 농공단지 조성절차가 간소화된다.수출승인 면제한도도 2만달러 이하에서 3만달러 이하로 넓어진다. 통상산업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시행령」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된 법률과 시행령은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해 공장증설이 금지된 준농림 지역에서 중소기업이 시설자동화 등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기존 공장 부지의 50% 범위에서 증설할 수 있도록 했다. 폐도 등 용도가 폐지된 공유재산의 경우 관리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더라도 공장용지로 사용하려는 중소기업에는 국유재산처럼 특례 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일람불 신용장 방식에 의한 수출품의 수출승인은 세관의 수출신고로 대체했다.
  • 증시 악성루머 수사/대검 긴급지시/진원지·유포경로 색출

    ◎사설정보기관 규제 강화/증감원도 특별단속반 투입 조사 정부는 최근 덕산그룹 연쇄부도사태 등에서 증폭된 증권가의 악성루머로 일부 중소기업이 흑자도산을 하는 등 선의의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이들 증권가유언비어에 강력대응키로 했다.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24일 증권가에 나도는 악성루머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증권시장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유언비어의 진원지와 유통경로를 철저히 가려내 관련자를 사법처리하라고 서울지검 등 전국검찰에 긴급지시했다. 정부는 검찰의 수사와 별도로 청와대를 중심으로 악성루머의 근절을 위한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근본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사정관계자는 『사설정보기관이 이같은 악성루머를 조장하는 일도 없지 않다』며 『정부는 관계법령의 제·개정을 통해 이들 사설정보기관의 설립 및 활동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현재 30여개에 이르는 사설정보기관중 일부사와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만드는 5∼6종의 지하정보지가 유언비어를 조장하고있으나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전무한 실정이다. 최근 증시주변에는 덕산그룹의 배후와 관련,민자당의 K·L의원이 관련되어 있다는 설,국내유수의 건설사가 자금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문,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 등이 집중적으로 유포됐으나 사정당국은 모두 악성유언비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들 악성루머가 ▲특정업체의 도산을 조장해 업체를 인수할 의도 ▲증권가의 「큰손」들이 주가를 조작할 목적 ▲정치적 의도 등 3가지 측면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루머는 덕산그룹의 부도와 관련,어음할인중단과 대출회수등 중소기업을 겨냥한 것이 많아 기업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형법 313조 「신용훼손」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위계로 사람의 신용을 훼손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과 1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증권감독원도 이날 특정기업의 부도설 등 악성루머로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투자자의 판단에 혼란이 빚어짐에 따라 미확인풍문의 유포를 금지하는 공문을 증권사와 투자자문사·투자신탁에 보냈다. 증감원은 ▲증시 또는 주가에 대한 단정적이고 주관적 판단 ▲특정기업에 대한 미확인 또는 근거 없는 풍문 ▲증시정책에 관한 예측 등 오해를 유발할 소지가 있는 풍설 등의 유포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증감원은 박주홍 검사4국차장을 반장으로 증권사와 사설 투자자문사가 제공하는 증권정보 음성정보서비스(ARS)를 담당하는 2개의 단속반을 편성,이날부터 집중단속에 나섰다.
  • 뉴욕주가 또 최고치/지수30.78P상승

    【뉴욕 로이터 AP 연합】 16일 뉴욕 주가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주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FED) 보고서 발표로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30주)가 전날보다 30.78포인트 상승한 4천69.15포인트를 기록,지난 5일동안 세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3월 들어 애틀랜틱 중부의 기업활동을 측정해주는 경기판단지수(DI)가 2월의 11.9에서 3.3으로,가격지수는 46.2에서 41.4로 하락했으며 실업지수도 10.5에서 1.0으로 큰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 양대 「경제 싱크탱크」 신임원장 인터뷰

    ◎차동세 KDI원장/국내경기 과열 여부 정밀분석 필요 13일 취임한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정부내 핵심층과 두터운 교분을 쌓은 이른바 「차세대 경제 실세(실세)」이다.그런 의미에서 그가 경제부처의 양대 싱크탱크인 산업연구원(KIET)원장을 거쳐 KDI원장으로 중용된 것은 전임자들과 달리 무게가 느껴진다. 『현재 우리경제가 활황인 것은 사실이나 과열여부는 1·4분기 동향을 정밀분석하는 등 좀더 정확한 결과를 봐서 판단하겠습니다』 차원장은 지난 58∼73년 15년동안 일본의 평균성장률이 10.5%나 된다며 『성장은 가능할때 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도 정부와 재계에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경기문제의 진단에는 즉답을 회피했다. 최근 세계경제의 최대현안인 엔고(원고)문제는 시원시원하게 설명했다.『엔고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빚은 합작품입니다.71년 1달러당 3백60엔이던 엔화가 현재 90엔이 됐지만 앞으로 10년안에 70엔,아니 50엔이 될 지도 모릅니다』 화제가 KDI에 이르자 그는 『세계최고의 인적구성원을 보유한 KDI의 위상이 옛날같지 않다』고 진단한뒤 『위상을 높이려면 정부와 기업 등 주요고객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취임식에서도 KDI가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며 『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려거든 KDI를 떠나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경남 함안태생으로 마산고와 서울상대를 졸업했다.문민정부출범직후인 93년5월 럭키금성경제연구소장에서 KIET원장에 발탁된지 2년도 안돼 다시 국책연구기관의 맏형격인 KDI원장에 기용됐다. 최근의 「고속출세」와 지난 대선때 그가 맡았던 YS 자문그룹과의 함수관계를 질문받고 『지난 얘기를 해서 뭘 하나』라며 화제를 돌린뒤 『최근 거론되는 국책연구기관의 통폐합문제는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규억 KEDT원장/재벌 「선단식 경영」의 폐해 점검해야 『덕산그룹의 부도는 연쇄도산이라는 재벌경영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신임 이규억 산업연구원장(KIET)은 『기업활동은 가능한한 자유로워야 하지만 덕산그룹 부도에서 보듯 정부로서는 선단식(선단식)경영의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로 재벌정책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 산업정책과 어떻게 조화시킬 생각입니까. 『기업이 경쟁을 통해 크는 것을 억제하는 건 바보같은 일입니다.정부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크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그러나 부의 집중을 막으려면 소유는 지금보다 더 분산돼야 합니다.항간에선 저를 반기업적 인사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렇지 않습니다.경쟁정책은 규제가 아니라 기업이 공정한 룰을 통해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기업정책입니다』 ­앞으로 중점을 둘 분야는. 『국제경제환경의 변화로 거시경제나 미시경제 등 전통적 분류로는 다룰 수 없는 환경과 노동문제같은 새로운 연구영역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중복연구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지금의 연구인력이나 여건으로는 다 챙길 수 없습니다.새로운 분야에 연구원들이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업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한경쟁시대의 무기는 정보입니다.기업이든 정부든 잠재능력에다 정보력을 접합하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의미있는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수집,분석하고 확산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산업정책도 이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연구소는 정부와 기업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도록 이같은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원장은 산업조직론과 공정거래분야의 전문가이다.80년대초 공정거래법을 만들때 KDI연구위원으로 참여,이론적 틀을 제공했다. 이충환씨(전 신민당 최고위원)의 맏아들로 현 정권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60·70년대에 이씨집을 드나들때 「공부 잘하는 이원장」을 몹시 귀여워했다고 한다.
  • 김 대통령 「3단계 통일 단축」 발언(정부시책 이렇습니다)

    ◎「흡수통일」 연계는 확대해석 □한반도 통일방안으로 독일식 흡수통일도 고려하고 있는가=김영삼대통령이 지난 8일 독일방문중 행한 독일 외교3단체 초청연설에서 독일식 흡수통일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김대통령의 연설중 해당대목은 화해·협력,남북연합,1민족1국가라는 「민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의 1단계인 화해·협력단계의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었다.김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3단계 과정을 축소하기 위해 요구되는 어떤 노력과 희생도 감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언론이 흡수통일 문제와 연계시켜 확대해석한 것이다. 정부의 기본 방침은 기회있을 때마다 누차 밝혀왔듯이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김대통령도 『어떤 노력과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언급할 때 남과 북이 급격한 통일에서 오는 불필요한 희생을 줄이며 점진적,단계적으로 하나의 완전한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 그럼에도 일부 보도에서는 이러한 점이 생략됐다.요컨대 화해와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한 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해서 노력과 희생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물론 북한자체의 사정으로 인한 돌발적 상황에 우리가 내부적으로 착실히 대비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그러나 북한과의 지속적 교류·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통일을 향해 가는 것이 혼란과 희생을 최소화하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는게 정부의 불변의 입장이다. ○세무민원 신청도 전화로 가능하다/완납증명 등 12종… 발급은 우편으로 □모든 세무 민원이 전화로 가능한가=서류가 아주 복잡한 일부 민원을 제외하고 모든 민원을 전화나 우편 팩스 등을 이용해 신고·신청을 할 수 있다.그러나 발급은 우편으로만 가능하다.우편을 이용해 신고·신청할 수 있는 민원은 재외국민 등의 인감증명 경유와 해외이주 자금출처 확인원을 제외한 모든 민원서류이다. 전화로는 납세완납 증명,미과세 증명,징수유예 증명,체납처분 유예증명,자산소득 합산확인,휴폐업사실 증명원,납세사실 증명원,소득세 징수액 집계표확인원 특소세 사실증명,주정 실수요자증명,사업등록 증명원,부가세과세 표준증명원 등 12종만 된다.이용 전화번호는 세무서 지역 국번에 2100이다.팩스로는 전화로 가능한 12종과 첨부서류가 간단한 과세특례 포기서 신고 등 64종을 신고·신청할 수 있다.그러나 이들 서류의 발급은 직접 찾아가거나 우편으로만 가능하다.우편 발급을 원할 때는 반송용 등기우편에 필요한 우표를 동봉해 관할 세무서로 보내야 한다. ○산본소각장의 환경재난 우려는/지형수치 오차… 대기오염 없을것 □산본소각장 가동땐 환경재난이 우려되는가=산본소각장을 본격 가동할 때 산본신도시의 지형적 특성상 대기오염물질이 확산되지 않고 누적돼 환경재난이 우려된다는 9일 일부 신문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우선 보도내용이 국립환경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니고 검증되지 아니한 모델에 최악의 자료를 입력해 최악의 상황을 예측한 개인적인 입장이다. 또 환경재난이라고 단정지을 만한 구체적인 대기오염농도도 제시되지 않았다.더욱 중요한 것은 대기질 영향평가때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인 지형의 수치에 오차가 있었다. 산본 소각시설 동쪽 산높이가 실제로는 1백50∼1백82m임에도 불구하고 2백40m인 것으로 전제하고 자료를 입력해 엉뚱한 결과를 도출했다. 산본소각시설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분석된 결과,대기오염 등 환경재난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대입요강발표 왜 늦어지나/교육개혁안과 연관… 이달내 발표 □내년도 대학입시요강 발표 왜 늦어지고 있는가=96학년도 대학입시요강은 현재 정부가 마련중인 교육개혁안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교육개혁안에는 중·장기적인 입시개혁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연관성을 고려해 내년도 대입시 요강의 발표도 늦어지고 있다.그러나 교육개혁안과 내년도 대학입시요강의 발표시기는 3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3월 마지막 주 쯤에는 대통령이 교육개혁안을 발표하고 곧 이어 내년 대입요강도 밝힐 예정이다. 96학년도 대학입시의 골격은 95학년도와 거의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수학능력시험을 11월 말쯤 한차례 치르고 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한다는데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다만 대학별 본고사의 채택여부는 전체적인 요강이 확정된 다음 각 대학에서 결정할 문제이므로 95학년도보다 실시 대학이 늘어날지 줄어들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준농림지역 공장 증설 여부/94년이전 설립 중기한해 허용 □준농림 지역 내에 공장을 증설할 수 있는가=준농림 지역에 있는 공장은 원칙적으로 증설이 허용되지 않는다.그러나 93년 12월31일 이전에 설립된 중소기업은 시설 자동화나 공정 개선을 위해서는 증설이 가능하다.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고쳐 4월1일부터 시행한다. 증설은 기존 공장 부지의 50% 이내에서 가능하고 증설로 인해 늘어나는 오염물질 배출량도 기존 배출량의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그러나 공장 주변 지역의 농업에 지장을 주면 증설할 수 없다. 소음·진동 배출시설은 신고로만 설치할 수 있으나 아파트 단지·학교·공공 도서관·종합병원 등의 부지 경계선에서 50m 이내에 있는 지역과 주거지역 및 취락지구에서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수산물 해외합작/새달부터 신고제

    오는 4월1일부터 수산물의 해외합작 사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지금은 일정한 자격 및 요건을 갖춘 업체에 한해 허가해 준다. 수산청은 12일 기업활동 규제완화 특별조치법이 지난 1월 개정된 데 맞춰 국내 원양업체는 자격에 제한없이 수산청에 신고만 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해외 자원개발 계획서만 내면 된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원양업체는 49개로 15개 국가에 나가있다.
  • “WTO 체제 맞춰 무역장벽 낮춰야”/김 대통령,영 산업연 연설

    ◎영 기업은 대한투자 확대를/양국 통신협력협정 4월 체결/정상회담 【런던=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영국방문 이틀째인 9일 상오(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하오) 런던의 엘리자베스2세 컨벤션센터에서 영국산업연합회(CBI) 초청연설을 통해 『한국은 이제 세계 12위의 무역국으로서 대외적으로 개방과 국제협력을 더욱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하고 있는 이때 각국 정부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무역및 투자장벽을 완화해 기업활동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국은 세계화정책을 통해 더욱 폭넓은 대외개방과 기업의 국제협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영국 기업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한국정부는 두나라 기업간의 투자와 교역·기술협력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협력해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하는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하오 한·영 정상회담에서 존 메이저총리는 영국정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해 필요한 기여를 하겠다고 확약했다고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메이저 총리는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노력에 대해 『한국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의 자격이 있으며 앞으로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과 메이저 총리는 다음달에 두나라 사이의 통신협력협정을 체결하기로 하는 한편 1백만파운드규모의 장학기금계획을 통해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증대하고 해마다 50명의 한국과학자가 영국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 한­독 오늘 정상회담/과기 협력·투자 확대논의/오늘 새벽 본에안착

    ◎안보리 진출 지지 재다짐/체코총리 【본=김영만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이틀동안의 체코방문을 마치고 5일 하오5시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상오1시40분) 유럽순방 세번째 나라인 독일의 수도 본에 안착,3박4일 동안의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6일 하오 헬무트 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독 두나라의 상호 투자 확대및 첨단과학기술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및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바츨라프 클라우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상호투자및 교역확대,제3국 공동진출 등 포괄적인 경제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한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거듭 확인했다. 클라우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체코정부의 방침을 거듭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클라우스 총리가 주최한 오찬에서 『한국과 체코 두나라 경제의 상호 보완성과 활기찬 기업활동을 감안할 때 두나라의 경제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돼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프라하를 떠나기에 앞서 프라하의 옛 시청을 방문,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김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이날 체코의 밀리안 체르니 산업통상부차관,얀 스뮬러 원자력청장과 한·체코 원자력장관회의를 갖고 원자력협력협정 체결에 대한 의향서를 서명·교환했다. 두나라 정부는 이 의향서에서 원자력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정부간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의향서는 ▲정부간 원자력협력협정의 체결 추진 ▲두나라 원자력연구기관의 협력협정 체결 추진 ▲과학기술자 교환,공동연구,정보교류 등을 통한 협력 등에 합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의향서의 교환으로 두나라의 원자력기술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이 동구권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이같은 정부간 의향서의 교환에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소(KAERI)와 체코 원자력연구소(NRI) 사이에도 협력양해각서가 체결됐다.
  • 하벨“한반도 군사분계선 반드시 붕괴”(김 대통령 유럽순방여로)

    ◎김 대통령,“양국 경협 급속 확대될것”/체코국민 자유화 열망,한국인 민주투쟁과 비슷/민주화 완성·한반도 통일 기원하며 석별의 건배 이틀동안의 체코공식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김영삼 대통령은 5일 하오(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상오) 유럽순방 세번째 나라인 독일의 수도 본에 도착,영빈관에서 현지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푸는 등 3박4일동안의 독일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체코를 떠나기에 앞서 프라하의 옛 시청을 방문한 데 이어 클라우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오찬을 나누었으며 대통령궁에서 하벨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공식환송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위하여” 건배 제의 ▷체코 총리 회담◁ ○…김 대통령은 전날 하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휴일인 이날 상오 클라우스 총리와 회담을 갖는 등 이틀동안의 짧은 방문일정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 총리별장인 크라마조바 빌라에서 열린 김 대통령과 클라우스 총리의 회담은 비록 30분동안 짧게 진행됐지만 두나라 사이의 현안에 대해밀도 있게 협의. 회담에서는 두나라의 경제·기술협력 기반 구축문제와 함께 북한의 최근 변화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고 특히 클라우스 총리는 한국의 유엔안보리 진출을 지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 김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클라우스 총리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참석,1시간30분동안 오찬을 들며 배석한 두나라의 경제·외무 관련각료들에게 회담결과를 설명. 클라우스 총리는 『김 대통령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고 김 대통령도 『한·체코의 영원한 우의를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 김 대통령은 『두나라 경제의 상호 보완성과 경제인들의 활기찬 기업활동을 감안할 때 양국간 경제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기대. ▷프라하 옛시청 방문◁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프라하의 옛 시청을 방문,방명록에 서명하고 청사 내부를 시찰. 마침 일요일을 맞아 시청앞 광장에 모인 시민 5백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이곳을 방문한 김 대통령은 정문까지영접나온 얀 코칼 시장에게 『안녕하십니까.매우 아름다운 도시입니다』라고 인사. 이어 4층 접견실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코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 나라가 지금까지는 주로 경제적인 분야에서만 협력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문화·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의. 코칼 시장은 또 『프라하 시민들은 한국의 LG 삼성 현대 등의 이름과 상품을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질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더 많은 기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들 기업의 진출도 희망한다』고 역설. 코칼 시장은 프라하시와 서울시 사이의 실무적이고 일상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장을 초청하고 싶다면서 이를 서울시장에게 꼭 전달해 달라고 요청. 김 대통령은 답사에서 『체코 민주화를 묵묵히 지켜보아온 유서깊은 옛 시청이 앞으로 체코 번영을 이끌고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살찌워 나가는 터전이 되리라 믿는다』고 피력. 김 대통령은 또 코칼 시장이 제의한 서울시장 초청에 대해 『두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의 상호협력에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청의사를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약속. 김 대통령은 이어 방명록에 서명했고 코칼 시장은 김 대통령에게 우호와 신뢰의 상징인 「프라하시 열쇠」를 증정. 김 대통령은 이어 수행원들과 함께 옛 청사 내부를 살펴본 뒤 『프라하시와 시민 여러분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는 안부인사와 함께 청사방문을 마감. ○손 여사에 화환 증정 ▷체코 환송식◁ ○…김 대통령과 하벨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재로 자리를 옮겨 10분 남짓 환담을 나누며 1박2일동안의 짧은 일정에 아쉬움을 표시. 김대통령 내외는 이어 대통령궁 제1궁정에서 열린 공식환송식에 참석,체코방문 공식일정을 종료. 두나라 국가가 연주된 뒤 김대통령은 하벨대통령의 안내로 의장대를 사열하고 악수로 작별인사를 나눴으며 하벨 대통령은 손명순여사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환송인사. ○양국일행 80명 참석 ▷체코 대통령 만찬◁ ○…하벨 대통령이 김대통령 일행을 위해 4일 저녁 대통령궁에 마련한 국빈환영만찬장에는 한국측에서 30여명,체코측에서 50여명등 모두 80여명이 참석. 두 정상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헤드테이블에 착석,민주주의의 완성과 한반도통일을 기원하며 각각 건배를 제의. 하벨 대통령은 『민주한국의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민주체코를 방문했다는 점에 역사적 의의를 부여한다』고 말하고 『체코가 한국기업인들의 중부유럽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은 체코와 아·태지역간의 협력을 도와 달라』고 주문. ◎김 대통령 오찬 건배사 나는 클라우스 총리께서 우리 내외와 일행을 이렇게 환대해 주시고 우의에 찬 말씀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귀국의 민주화와 경제개혁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나는 「벨벳혁명」이래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사회적 안정을 이룩하고 중부유럽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계시는 각하와 체코 국민에게 심심한 경의와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한국과 체코 두 나라는 지난 90년 3월 수교한 이래 꾸준한 관계발전을이룩해 왔습니다. 특히 무역면에 있어 지난해 교역규모는 1억3천만달러를 기록하여 93년에 비해 약 70% 정도의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두 나라 경제의 상호 보완성과 경제인들의 활기찬 기업활동을 감안할 때 경제협력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나는 격변하는 국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가 다방면에 걸쳐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난해 10월 총리 각하의 한국 방문이 두 나라 사이에 긴밀한 협력시대를 여는 전기가 되었음은 물론 중부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가교를 건설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믿습니다.나의 이번 귀국 방문이 그런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클라우스 총리 내외분의 건강과 체코 공화국의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그리고 한국과 체코간의 영원한 우의를 위하여 건배할 것을 제의합니다.
  • “지방재정 확충위한 세제개혁 용의는”/국회 경제분야 질의·답변

    ▲서정화 의원(민자당)=부동산실명제로 담보가 있어도 대출을 못받는 중소기업이 많고 수도권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있다.국민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고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계법령을 보완할 용의는.통화긴축에만 의존하지 말고 공공요금의 가격파괴를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할 용의는. ▲김병오 의원(민주당)=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경제원이 갖고 있는 인사권과 예산심의권·사전협의권을 포기해야 한다.이번 정부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은 중앙은행에 대한 정부의 권한만을 강화한 「중앙은행 신탁통치법」에 불과하다. ▲이상재 의원(민자당)=교통재원을 위해 휘발유 가격을 올려 특소세 등으로 흡수할 생각은.양질의 건설자재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종합수급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라.우수한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주기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건설대학」을 설립하라.안정적 수자원 정책을 위해 물값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자. ▲정균환 의원(민주당)=지방세 횡령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방세 세목을 5개 이내로 줄여야 한다.외국산 담배도 공익부담금을 물도록 한·미담배양해록을 개정해야 한다.지방의 재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세를 징수해 교부금과 양여금 재원으로 지방에 분배해야 한다. ▲강신조 의원(민자당)=OECD 가입은 신중히 검토하라.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농어민의 재해지원을 선별적 집중지원방식으로 바꾸자.양곡자급률을 50%이상으로 유지하라.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세제를 개혁하고 국세와 지방세의 균형배분 방안을 모색하라. ▲김영진 의원(민주당)=영호남지역의 가뭄사태는 정부의 수자원 관리대책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UR이행특별법에 민족간 내부거래가 규정돼 있는데도 정부가 WTO가입 수락서를 제출하면서 이를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성무용 의원(민자당)=연쇄부도의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과 신용보증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은.중소기업들의 경영의욕을 꺾는 일부 세무조사는 즉각 중단하라.북한에 대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진출과 민간자율을 확대해야 한다. ▲장재식 의원(민주당)=경제총량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0여개의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근로소득세의 세율을 3∼30% 정도 인하해야 한다.지방재정의 확충과 자치단체간 재정력 격차 해소 대책은. ▲이용삼 의원(민자당)=저궤도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사업을 구상하라.이동전화의 통화성공률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은.기계연구원 부설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를 「국립우주항공연구소」로,해양연구소를 「국립해양연구소」로 확대개편하라.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합사료의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하라. ▲원혜영 의원(민주당)=사회복지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할 용의는.공정거래위의 선경그룹에 대한 내부거래조사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이었던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에 대한 괘씸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이홍구 국무총리=사회간접자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휘발유 가격을 인상,특소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 중앙과지방사이의 기능과 재정의 역할 분담을 재조정하기 위해 관련부처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기획단을 구성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덕산부도사태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물가와 금리 안정에 힘쓰겠다.중소기업 회사채발행 신용보증액을 현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하고 구조조정개선자금을 오는 96년까지에서 97년까지로 1년 연장,1조원을 추가한 5조원으로 늘리겠다. 금융감독업무는 통화신용정책과 달리 정부의 고유기능이므로 재정경제원에 귀속되는 것이 타당하다.금융통화위원장에 대한 임명제청은 헌법상 동의를 요하는 기관이 아니므로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한은법개정안은 정부원안을 유지해야 한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국내의 안정적 곡물생산을 통한 식량주권 확보는 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쌀 자급을 위해 2004년까지 배수시설 개선및 농지정리 등에 재원을 투자하고 잡곡류 생산 증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오명 건설교통장관=수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01년까지 9개 다목적댐과 31개 광역상수도망을 건설하겠다.환경친화적인 개발과 인간중심의 도시개발에 역점을 둔 실천력이 있는 국토계획을 마련하겠다.효율적인 지하수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된 지하수 매장가능량,이용실태 조사 등을 기초로 지하수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겠다. ▲박운서 통상산업부차관=앞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억제시책과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필요하다면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도 개정토록 하겠다. ▲구본영 과기처차관=굴업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시설지구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이 추천한 전문가를 정밀조사에 참여시키는 등 지역주민 의사를 최대한 수렴하겠다.
  • 구본무 LG그룹 새 회장/“세계10위권 초우량기업 목표”(인터뷰)

    ◎“보수적 그룹이미지 탈피 역점/한중인수 등 생각해본 적 없다” 『어른과 악수한 것이 오늘 처음입니다.이제 잘 해 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구본무 신임 LG그룹 회장(50)은 다소 상기된 것처럼 보였다.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는 1시간 40분 가량 계속됐는데,처음 절반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하지만 의외로 빨리 적응해 갔다.다소 예민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주량이 소주 한 병 정도라고 했다.폭탄주는 3잔이 한계이다.『두주불사라는 별명이 붙은 사람치고 오래 사는 사람 못 봤습니다』 포도주가 2잔 가량 돌며 술 이야기가 나오자 그가 던진 조크이다. 구 신임 회장은 자신이 LG그룹의 바통을 승계한다는 사실을 지난 해 12월 처음 알았다고 했다.그 전에 농담삼아 여러차례 들었지만 공식적으로 들은 것은 이 때였다. 『무척 당황했습니다.그때부터 오늘까지 경황이 없었습니다』 구회장은 『지난 해 그룹의 이익이 가장 많이 난 시점에서 인계받은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사심없이 나름의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모든 것을 믿고 맡겨준만큼 소신있는 경영을 펼칠 생각입니다』 신규사업 진출과 같은 문제도 명예회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룹의 2020년 경영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는 각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내의 초우량 기업을 실현하는 것』이라 했다.항간에 나도는 한국중공업의 인수나 반도체와 LG전자의 합병 등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취임사에서 밝힌 정도경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답했다. 그는 『LG그룹의 대외적인 이미지가,친족 경영에 보수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앞으론 세계화 시대를 맞아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창수 LG전선 부사장이 3단계를 뛰어 이 날 LG전선의 회장으로 취임한 것은 LG그룹의 파격인사라 할 수 있다.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창업 3세대에 걸쳐 협력 경영이 이뤄지는 곳이 있느냐』며 『허회장은 허씨 일가를 대표한다』고 명백하게 밝혔다. 실력이없는 창업 원로들의 친족은 더 이상 신분 보장이 안 된다는 원칙이 확립돼 있기에 그럴 수 있는 것 같았다. 연세대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애슐랜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75년 (주)럭키에 입사해 기업활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85년 이후 기획조정실에서 전무와 부사장을 맡아 그룹경영 전반의 흐름을 익혔고 지난 89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매사 「최고」를 추구하며 미국GE의 웰치회장을 좋아한다.집무실에 망원경을 두고 한강 밤섬에 몰려드는 철새를 즐겨 감상한다.
  • “「환경 법령·제도」 중복규제 많다”

    ◎전경련/배출·방지시설 범위 등 현실맞게 정비 건의/“행정력·자원 낭비… 기업활동 크게 제약” 환경문제에 관련한 법령과 제도의 국제기준,방식,절차 등이 중복되거나 현실과 맞지않아 기업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행정력과 자원을 낭비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기업인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에따라 환경부문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21일 환경문제는 그린라운드(GR)를 앞두고 우리 경제가 해결해야할 최대현안이지만 많은 법규가 단기간 내에 제정되면서 중복된 규제가 많아 기업인들이 혼돈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환경의 중요성과 국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환경정책기본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 무려 12개 법률을 제정하면서 환경규제를 세분화 복잡화 시켰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범위와 설치 허가의 경우 대기 환경 보전법,수질환경 보전법,소음진동 규제법과 동시행 규칙에 개별적인 규제방식으로 규정하고 있어 중복과 혼돈이 우려된다고 지적,전체시설의 공해 배출 결과치를 기준으로 규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방지시설 허가제에는 관리인 의무고용,자가측정 의무 등 과다하고 중복된 직접규제를 하고 있어 이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에따라 지난해 환경부문 규제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조사,접수된 78건을 분야별로 검토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공청회를 열었었다.여기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범위와 설치변경분야 4건,배출허용기준 3건,폐기물 관리 및 처리 9건,유해유독물질 1건,행정지도단속 3건,기타 4건 등 6개분야 24건을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 했었다. 이에대해 환경부는 지난해 말 폐기물위탁처리시 배출자의 의무,폐기물 재활용신고,환경관리인 개임신고,환경개선부담금의 일률적 부과 등 4건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 20건은 부분적으로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중요한 시책은 대부분 동의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통보를 해오자 법규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다시 제기한 것이다. 전경련 환경관계 담당자는 『최근 국제기구에서 제품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생산공정에 대한 규제까지 논의되고 있어 이에대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중복된 규제로 업계의 혼란이 있거나 현실적으로 맞지않는 부분을 합리적으로 수정 보완하자는데 그 뜻이 있다』고 전했다.
  • 경쟁력 강화 노력(민주화에서 세계화로:5)

    ◎“규제·간섭 최소화”… 경영전념 풍토 조성/현장 목소리 경청… 제도상 애로 추방/“접대·로비 사절” 기업활동에 활력넣어/기업들 자기혁신 등 일류화 노력 고무적 국내 굴지의 그룹인 A그룹의 업무 담당 임원 K씨.그는 2년 전 골프 핸디가 10이었다.그러나 지금은 18 정도로 떨어졌다. 종전까지 그의 업무는 과천 정부종합청사의 공무원을 만나는 것이다.대관 업무인 셈이다.과거 K씨는 주말마다 「골프 접대」를 해 실력이 싱글의 수준에 육박했지만 신정부 출범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공무원들이 골프를 치지 않으니 그 역시 접대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때때로 저녁을 같이 하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정부 조직개편 이후 현저히 줄었다.공무원들이 저녁 자리조차 꺼리는 탓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대관청 업무 담당 임원들은 요즘 할 일이 없어졌다.예전엔 공무원들과 유대 관계만 돈독히 하면 밥값을 충분히 한 셈인데,지금은 여건이 달라져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B그룹의 한 임원은 이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얼마 전 과천에서 회의가 있다고 해 들어갔다.상오10시부터 시작돼 2시간 가량 계속됐다.회의가 끝난 뒤 점심시간이라 당연히 식사를 하러 갈 줄 알았는데 모국장은 「도시락을 시켰다」며 정중히 사양했다』 과거 기업 활동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던 대 정부 로비는 이제 그 양상이 바뀌고 있다.관련 공무원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만나는 일은 거의 없다. 공무원들이 가급적 업계 인사들을 피하는 데다 양자의 관계도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서서히 바뀌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이 정부에 정보를 주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세우는 사례도 있다.지난 번 일본의 대지진이나 유럽 대홍수의 경우 기업들은 각 지사에서 들어온 보고를 통상산업부에 줬고 통산부는 이를 바탕으로 현황을 파악했다는 후문이다. 정부가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공업진흥청이 지난 달 발표한 2백20V 승압에 따른 기술기준 운영에 관한 고시였다. 당초 공진청은 지난 해 7월 1일부로 가전제품의 프리 볼티지(1백10·2백20V의 겸용) 제품생산을 금지키로 했었다.수입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한국전력의 승압정책에도 부합됐기 때문이다.그러나 많은 논란이 따랐다. 가전사들은 프리 볼티지 제품 생산이 금지될 경우 내수용은 2백20V로,수출용은 프리 볼티지로 생산라인을 2원화해야 한다.때문에 이들은 프리 볼티지 제품의 세계 현황과 이 제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담은 자료를 만들어 정부에 제출했다. 예전 같으면 이미 결정된 정부의 정책은 절대로 바뀌지 않았다.그러나 이번엔 달랐다.공진청은 1년간의 검토를 거쳐 금년 초 컬러TV와 VCR,컴퓨터 모니터 등은 예외적으로 프리 볼티지 생산을 허용했다. 대관 업무 관계자들은 『공무원들이 기업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를 생각하는,발상의 전환이 나타나는 조짐이 보인다』고 밝힌다.특히 규제완화와 관련해선 종전처럼 형식적이 아니고,공직자들 역시 필요성을 진지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지난 해 10월 삼성전자는 수원공장에서 세계 전자부품 쇼를 열었다.국내 부품의 수준과 세계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 자리였다.여기엔 현실을 직접 알아야겠다는 관계 부처의 사무관들이 자발적으로 대거 참석했다. 통산부의 한 과장은 지난 달 『앞으론 업체를 부르지 않고 직접 현장에 나가 기업의 실태를 보겠다』고 말해 기업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기업으로서는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는 셈이다. 통산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창업을 승인받은 중소기업은 1천7백45개사였다.전년의 1천33개에 비해 무려 68·9%가 증가한 것이다.기업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며 창업 활동도 활기를 띠는 것이다. 반면 정부와 재계의 새로운 역학관계가 형성되며 때로는 「정면 충돌」도 곳곳에서 벌어진다.기업도 이제 할 말은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이 기업의 이해와 상충될 때 기업은 건의를 넘어서 비난도 서슴지 않는다.예컨대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령의 경우나 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경우가 그랬다.「정치 논리로 경제를 해결하겠다는 발상에는 할 말을 하겠다」는 것이다. 문민정부 출범 후 2년 동안 국내 기업들은 자기 혁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이제는 정부의 눈치를 보는 등 불필요한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힘을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 일류기업이 되는데 쏟은 것이다.삼성그룹은 2차례에 걸친 계열사 정리를 통해 그룹의 사업 구조를 전문화했다.현대와 대우도 선단식 경영을 지양하며 무한경쟁 시대를 맞을 태세를 갖췄다.LG그룹은 그룹의 이미지를 통합하고 심벌도 바꾸는 등 면모를 일신했다. 국가의 경쟁력은 기업의 경쟁력에서 비롯되며 기업이 본연의 임무인 생산 활동에만 전념해야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원칙이 실천되기 시작한 2년이었다.
  • 비공업지 공장 업종변경 자유화/기업규제 완화

    앞으로 공업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공장의 업종변경이 쉬워진다.대규모 소매점과 도매센터 등이 5백㎡ 이하 규모로 증설할 때는 신고만으로 가능하다.종전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기업활동규제 심의위원회(위원장 서원우)는 16일 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규제를 완화토록 의결했다.이들 규제완화는 관계부처와 실무협의를 거친 것이어서 그대로 시행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시장 관리자의 지정요건을 완화,상인이 자율적으로 조직한 단체로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에도 시장 관리자로 지정할 수 있게 관련 법규를 고치도록 했다.현행 시장 관리자 요건은 매장면적을 2분의 1 이상 소유한 자가 세운 법인이나 도산매업자로 구성된 조합 등으로 돼 있다. 공업지역이 아닌 곳에서 업종을 바꿀 경우 허가나 신고 없이도 가능하도록 했다.주유소 허가를 받은 뒤의 사업개시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산매상의 연쇄화사업 운영요령도 바꿔 연쇄화 사업자의 지정신청 때 내야 하는 서류 가운데 건축물 관리대장과 신원증명서를 없애고 재개발 사업의 승인조건으로 돼 있는 재개발 지역 내 공공청사 건립비의 기부채납 관행도 고치도록 했다.
  • 대학 수석합격자 1백명 한자리에/대우그룹서 초청 세미나·산업시찰

    올해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전체 수석 및 계열 별 수석·단과대 수석 합격자들과 지난 해의 수석 등 30여개 대학의 수재 1백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우그룹은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95년 수석 합격자 초청 세미나 및 산업시찰」 개막식을 가졌다.「젊음 도전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3박4일간 계속된다.구미 전자공장·옥포 조선소·창원 중공업 공장을 둘러본다. 한국의 경제현실과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대학생활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갖는 행사이다. 이번에는 지난 해의 수석 합격자 15명이 팀장으로 후배들을 인솔하면서 산업현장의 시찰소감이나 대학생활 계획에 관한 팀별 토론을 진행하도록 한 것이 특징. 대학생들은 이날 하오 부평의 자동차공장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구조조정 및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장고해 온 김 회장은 『우리 대학생들의 경쟁상대는 선진국의 대학생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
  • 대만 “본토투자 회수”/현지기업 철수 등 대책 마련

    【대북·북경 로이터 AFP 연합】 대만은 지적 재산권 보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이 잠재적으로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기업들에 대해 본토 투자를 회수,투자지역 다변화를 종용하는 등 양국간의 통상분쟁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만 관리들은 태평양 지역에서 무역전쟁이 발생할 경우 대만은 십자포화에 노출될 것이며,특히 중국투자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는 대만경제는 무역분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이같은 대비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만 경제부 산하 대외무역국(BFT) 추앙 쳉­유안국장은 『중국 본토에서의 기업활동중 절반이 대미수출을 위한 것』이라면서 추앙 국장은 『현재 우리가 할 수있는 최선의 방안은 우리 기업인들에게 본토시장 진출에 앞서 명확한 검토 과정을 거칠것과 본토시장을 대신할 시장 다변화 작업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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