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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SSM규제 조례’ 강행키로

    전북도가 최근 법제처로부터 현행법 위반<서울신문 9일자 15면>이라는 법령 해석을 받은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 규제 조례를 개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도는 9일 “‘전라북도 유통산업 상생협력 및 대규모 점포 입점예고에 관한 조례’의 일부 규정이 현행법 위반으로 해석됐으나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제정됐고, 도의회 심의도 거친 만큼 개정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도는 SSM측이 법제처의 법해석을 문제 삼을 경우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받은 뒤 개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내 70여개 중소상인 및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 살리기 전북네트워크’도 “법제처의 해석은 지방자치 정신을 몰이해한 것이고, 갈갈이 찢어진 지역 중소상인의 상처난 가슴에 또 비수를 들이댄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법제처는 최근 전북도가 제정·공포한 SSM 규제 관련 조례 가운데 입점예고 의무화와 입점계획 사전조정 결과 공포 및 이행명령 규정은 상위법 위반이라는 법령 해석을 내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법제처 “SSM 규제 조례 일부 위법”

    전북도와 전주시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을 규제하기 위해 제정한 조례 가운데 일부 규정이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법령 해석이 나와 주목된다. 법제처는 최근 전북도가 의뢰한 유통산업발전법 관련 지방조례 가운데 SSM의 ‘입점 예고 의무화’와 ‘입점계획 사전 조정 결과 공포 및 이행명령’ 규정이 현행법에 어긋난다고 통보했다. 문제의 규정은 ‘전라북도 유통산업 상생협력 및 대규모 점포 등의 입점예고에 관한 조례’ 가운데 제7조와 제8조에 ‘SSM은 입점 예정 60일 전에 입점지역과 시기를 도지사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한 것이다. 또 ‘도지사가 이 같은 입점 계획을 사전 조정해 권고하되, 수용되지 않으면 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규정도 상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법제처는 입점 예고를 통보하도록 의무화한 것은 SSM의 개설등록 외에 특별한 제한 규정을 두지 않은 상위법에 위배된다고 해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기업 이익 나누는 것 원치않는다”

    “대기업 이익 나누는 것 원치않는다”

    제24대 중소기업협동중앙회 회장에 김기문 ㈜로만손 대표이사가 재선출됐다. 중기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출마한 김 회장을 전체 대의원 505명 중 참석자 362명의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이슈화하고, 대기업 납품 단가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의 9·29 동반성장대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총회 후 “중소기업이라고 무조건 지원 받는 시대는 끝났다.”며 “정부의 지원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들에 집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제기한 ‘이익공유제’에 대해 “(대기업이 주장하는 대로) 대기업의 이익을 뺏어 나눠주는 것은 중소기업도 원치 않는다.”며 “중소기업의 적정 이윤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연임으로 당장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가 역점 사업으로 밀고 온 동반성장 정책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도 뚝심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23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연임 성공으로 1988년 중앙회장의 민선 체제 이후 최장수 회장이 된다. 임기는 1일부터 2015년 2월까지 4년이다. 김 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1982년 솔로몬시계공업사에 입사한 뒤 1988년 ㈜로만손을 설립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충남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맞서 충남에서 처음으로 동네 슈퍼마켓을 보호하기 위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2곳이 건립된다. 이 센터는 유통 마진을 대폭 절감시켜 동네 슈퍼마켓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소매점 등 5단계로 이뤄진 유통단계를 공동 집배송을 통해 생산자와 소매점을 직접 연결하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오는 9월까지 예산군 예산읍 산성리 7315㎡ 부지에 1254㎡의 지상 1층짜리 ‘예산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모두 30억원. 국비 18억원, 도·군비 9억원 등이다. 나머지 3억원은 센터를 이용하는 예산·홍성·청양군 604개 슈퍼마켓이 나눠 부담한다. 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한다. 이어 내년 말까지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부지 4500㎡에 4000㎡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천안중소유통물류센터’를 짓는다. 모두 70억원이 들어가며 자부담은 7억원이다. 이곳은 천안·아산지역 1500개 슈퍼마켓이 이용한다. 중부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투캅스 인사실험’ 7일만에 백지화

    신출내기 경위를 하위 계급인 베테랑 경사 아래에 둬 경험을 쌓게 하는 서울 서초경찰서의 ‘파격 실험’이 결국 백지화됐다. 인사를 한 지 일주일 만이다. 유연성이 부족한 경찰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참신한 시도가 계급을 중시하는 구태(舊態)에 밀려 꺾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경찰 내부와 조직 윗선에서 계급 역전과 서열 파괴라는 내부 논란이 불거져 이번 인사 실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급 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초서의 파격 인사를 보고받은 뒤 즉각 환원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수사과 지능팀과 경제팀에 경사 반장 아래 일반 수사관으로 배치됐던 경위들은 모두 고참 경위가 반장으로 있는 반으로 소속을 옮겼다. 서초서 관계자는 “정식 직제 변경이 아니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원 배치였는데 경찰의 계급 구조를 흔드는 것으로 비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서초서의 인사 실험은 경직된 경찰 조직을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한편,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형 마인드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인사 실험이 불발로 끝나면서 위계질서의 틀을 중시하는 경찰 조직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많다. 경찰 내부에서는 ‘연공서열을 철저히 지키는 조직의 특성상 받아들이기 힘든 시도가 아니었나’ 하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 시내 한 경찰서 관계자는 “서초서의 인사 실험은 초급 경위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 전체에 경험과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신선한 시도로 보였다.”면서 “상명하복이란 낡은 틀을 깨지 못하는 조직 문화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경찰서 수사과 경위는 “계급이 철저히 구분돼 있는 경찰사회에서 계급을 배제하고 경험과 능력만 보고 인사를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계급보다 경험”… 투캅스 인사실험

    “계급보다 경험”… 투캅스 인사실험

    경찰계급에서 경사 위가 경위다. 그런데 서울 서초경찰서가 수사과 내 반장을 계급이 낮은 경사로 배치하고 경위를 그 아래에서 일하도록 하는 ‘파격 실험’을 지난주 단행했다. 반장인 경사는 수사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고, 그 밑에서 일하는 경위는 경찰대 등을 갓 졸업한 ‘신출내기’다. 서초서의 실험은 반장 배치 권한을 가진 과장이 했다는 점에서도 이채롭다. 서장은 사후보고를 받고 ‘오케이’했다. 위계질서가 분명한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경찰조직에 기업형 마인드가 도입된 것이다. 서초서의 ‘인사 실험’은 유연성이 부족한 경찰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결과를 봐야겠지만 조짐은 나쁜 편이 아니다. 반장으로 발령이 난 한 경사는 “현장 경험을 인정해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장에서 쌓은 많은 경험을 초급 간부들과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밑에 사람을 모시고 일하게 된 한 경위 역시 “계급에 따른 고정관념을 버리고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면 서로에게 윈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서초서장은 17일 “경험이 있는 사람과 경험이 없는 사람이 실무에서 조화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서초서는 지난 11일 수사과 지능팀과 경제팀의 12개 반 가운데 5개 반의 반장을 경사에게 맡겼다. 한 계급 위인 경위를 그 아래 일반수사관으로 배치했다. 경찰대나 간부후보생 출신으로 경력 2~3년차 초급 간부들이다. 이창원 수사과장은 “서열파괴를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전문성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면서 “베테랑 경사들을 조사전문가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서초서의 파격인사가 다른 경찰서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 모 경찰서의 간부는 “계급 역전 인사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무조건 계급순이 아닌 능력과 성과에 의한 인사가 가능하다는 것은 일선에 있는 경찰관들과 초급 간부들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與 이계진 “4·27 불출마”

    4·27 재·보선에 나서는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여야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이 4·27 강원도지사 재·보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가 되기 위해 도전했지만 선거에 패했으며 이를 깨끗이 승복했다.”면서 “지난 패배를 책임져야 하는 패장으로서 이번 재·보선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에선 경기 성남 분당을에 문용식 나우콤 대표도 거론된다. 문 대표는 지난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놓고 트위터 논란을 벌여 화제가 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제, 전북 최초 SSM 입점 제동

    전북 김제시가 유통산업발전법 발효 이후 도내 최초로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에 제동을 걸었다. 김제시는 최근 요촌동 김제전통시장과 금만시장 사이에 입점을 추진해 온 대기업 L사 가맹점에 대해 개점 준비를 중단하고 새 규정대로 등록 절차를 다시 밟도록 통보했다. 이는 김제시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SSM 입점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제시는 유통산업법을 근거로 재래시장 반경 500m 이내에 SSM 입점을 제한하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등록을 제한하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도 김제시가 도내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한편 시 조례는 모든 대기업 직영점과 가맹점은 점포 면적과 관계 없이 전통상업구역 보존구역에 입점하려면 사업계획안을 작성해 ‘김제시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보존구역 상인들이 동의하지 않거나 상점가에 악영향을 준다고 판단되면 등록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구 SSM 제재 조례 ‘공수표’

    동네상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도입키로 한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 제재 조례가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각 구·군에서 제정한 조례가 정부 표준조례안에 견줘 제재강도가 턱없이 약하기 때문.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각 구·군이 마련 중인 ‘전통상업보전구역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의 상당수 조항이 강제조항이 아닌 임의 조항으로 변질됐다. 제2장 6조의 ‘구청장 혹은 군수가 유통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추진계획을 매년 수립한다.’는 조항은 남구와 달서구가 ‘수립할 수 있다.’는 임의조항으로 바꾸었다.또 제8조 5항의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연 2회 개최해야 한다.’는 조항도 남구와 달성군, 동구, 수성구가 ‘필요시 개최’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달서구와 달성군 수성구 등은 ‘대형유통기업이 중소유통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및 교육 등의 지원사항’(9조 3항) 및 ‘공동조사연구 사업실시사항’(9조 5항)을 삭제했다. 더욱이 SSM에 유리한 제15조 2항의 ‘SSM 개설사업을 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은 대구 모든 구·군에서 그대로 인용했다. 이 밖에 남구의 경우 ‘유통산업발전에 대한 유통사업자의 책무’를 규정한 제5조를 불명확한 문구로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등 상당수 조례안을 SSM 제재 취지를 반감시키는 방향으로 변경시켰다. 이에 대해 대구참여연대는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의 지자체들은 SSM의 입점예고 의무화, 주변상권에 대한 영향평가 등 지식경제부의 표준조례안보다 강화된 조례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SSM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려는 듯한 대구 지자체의 태도는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구시는 구·군에 조례제정을 다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개헌 정국 앞에 선 잠룡 3인3색

    개헌 정국 앞에 선 잠룡 3인3색

    ■ ‘改憲無退’ 이재오, 개헌물꼬 자신감 행보 주목 한나라당의 개헌 의총이 마무리되면서 ‘개헌 전도사’를 자처해 온 이재오 특임장관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장관은 의총 이틀째인 9일에도 전날에 이어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개헌 관련 서적과 논문 등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장관실 관계자 등을 통해 의총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중간중간 트위터에 개헌의 필요성을 설명한 ‘개헌 단상’을 올렸다. 이 장관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의총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임장관 취임 뒤 6개월여 동안 혼자서만 개헌의 필요성을 설파해 온 이 장관으로서는 일단 개헌에 전혀 무관심하던 당이 직접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물꼬’를 트는 성과였던 것이다. 이 장관은 “개헌을 위한 1단계는 잘 매듭지어졌다. 논의해 준 당에 고맙다.”고 홀가분해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이 장관은 야당 및 친박계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하며 소통을 계속할 계획이다. 당초 그가 내놨던 ‘개헌 마지노선’은 올 상반기였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 좌담회에서 올해 안에만 개헌을 하면 늦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이 장관의 개헌 행보 역시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入山修道’ 박근혜, 정책적 내실 다지기 “박근혜 전 대표는 열공 중”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 의원이 전한 근황이다. 개헌, 무상복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을 하는 대신 정책적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선을 1년 남짓 앞두고 본격적인 경선을 치르기 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측근 의원들은 입을 모은다. “입산수도(入山修道)를 하는 수준”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박 전 대표의 정책적 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이슈를 다양한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본다.”면서 “최근에는 ‘통큰치킨’ 등 대형마트 입점 문제,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 구체적 사안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이 각 분야별로 통섭적 연구를 지향하는 방식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공청회를 가졌던 사회보장기본법 전부개정안을 10일에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정체제개편안을 비롯해 기초생활보호·고용보험 등의 하위 개념에 대한 구상까지 모두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民生獨存’ 정몽준 “전세대란에 여야싸움만…”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9일 “여의도 정치 자체가 구제역에 걸렸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전셋값 대란 등 민생 현안을 내버려둔 채 벌어진 당내 개헌 논의, 영수회담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 양상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정 전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최근 전·월셋값 대란 문제를 거론한 뒤 “민생은 이런데 국회는 열리지 않고 그들만의 말잔치, 기싸움에만 열중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더 깊어지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정 전 대표는 특히 전·월셋값 대란과 관련, “이런 현상은 지난 10여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당시와 비슷하다.”면서 “당시에도 금융위기 여파로 민간 부문 공급이 부족해 전셋값이 크게 올랐는데, (정부가) 아무 대책도 없다고 하니 분노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월세 대란은 공급을 늘리는 게 본질적 해결 방안”이라며 해법을 내놨다. 특히 정 전 대표는 복지·안보·민생을 아우르는 정책 준비에도 꽤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월마트 효과’ 빛과 그림자 집중분석

    ‘월마트 효과’ 빛과 그림자 집중분석

    월마트 이펙트(Walmart Effect). 미국의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가 새로운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최저가로 상품을 공급하고 경쟁을 부추겨 기존의 상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말한다. 8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책읽는 밤’에서는 불공정거래의 유형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 올바른 마케팅과 경영이 기업과 사회에 주는 이로운 점까지 꼼꼼히 분석한 책 ‘월마트 이펙트’를 집중 분석한다. 저자 찰스 피시먼은 지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와 생태계마저 위협하는 ‘괴물’ 월마트를 다각적으로 조사했다. 통계와 수치 너머에 숨어 있는 월마트의 진실을 파헤치며, 저자는 최저가에 대한 집착은 결국 소비자의 윤리적이고 합리적인 소비 의식과 상생이라는 가치를 매몰시킨다고 지적한다. 최근 소비자 주권과 풀뿌리 경제 생존권이 첨예하게 맞붙었던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책읽는 밤’은 월마트 효과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꼼꼼히 들여다 보면서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과 ‘이마트 피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의 논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본다. ‘책과 사람’ 코너에서는 매일 한 통의 이메일로 200만 독자들의 아침을 깨우는 남자, 고도원 작가를 만난다. 10여년간 수많은 이들과 함께 희망의 편지를 나눈 그가 꿈과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메시지를 ‘잠깐 멈춤’,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꿈, 관계, 용기, 실천, 성찰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80편의 짤막한 단상을 정리한 책이다. 여기에 따뜻한 감성의 삽화를 결들였다. 작가 고도원만의 한걸음 쉬어가는 행복한 인생 이야기, 각박한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 숨 고르기 지혜를 권하는 이야기 등을 들어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과 야만의 경계는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일까. 이 물음에 프랑스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브라질에 실제 머물면서 4개 부족의 생활과 문화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 ‘슬픈 열대’를 통해 레비스트로스는 서구인들이 일방적으로 ‘야만’이라고 치부해버린 원주민들의 문화가 그 어떤 집단보다 규칙성을 가진 민주적 집단이라고 단언한다. 획일화된 서구의 시각을 파괴하는 책 ‘슬픈 열대’를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등이 나와 ‘고전의 반격’ 코너에서 심층 해부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전북지역 SSM 진입 막는다

    전북도 내 자치단체와 시민단체, 중소상인들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방어망을 구축한다. SSM이 시·군에 진입하면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크게 위협함에 따라 이들의 진입을 원천봉쇄하거나 영업행위를 규제하려는 조례 제정 등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현재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조례를 공포한 곳은 3곳이고 2곳은 입법예고를, 나머지 9곳은 조례를 마련하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곳은 전주시와 군산시, 정읍시 등. 이들은 지난해 말 의회 승인을 거쳐 마련한 ‘시·군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전통시장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를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전통상업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구역에는 SSM이 발을 못 붙이도록 한 것이다. 이들 지역은 전통시장에서 500m 내에 있는 경계구역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2~3월쯤 이를 지정공고할 예정이다. 이때부터 조례의 효력이 발생해 대형마트와 SSM의 설립이 제한을 받게 된다. 이 조례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된 ‘유통산업법’에 근거한 것으로,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SSM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 조례에 따라 관내 11개 전통시장 중 공설시장과 대야재래시장, 신영시장, 역전종합시장 등 7개 시장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SSM의 진입을 강력히 제지할 방침이다. 익산시와 진안군, 남원시 등도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의회에서 입법예고를 한 상태다. 상반기 안에 같은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와 SSM의 진입을 막을 방침이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중소상인단체도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지난 26일 출범시켰다. 대책위는 “대형마트와 SSM의 1일 2시간 영업시간 단축과 월 3회 휴업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이는 더 이상의 지역경제 피해를 막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과 불매운동 등 시민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하고 “시민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위는 첫 시민행동으로 31일 전주시 서신동 이마트에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열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난해 선박 53척·선원 1181명 피랍 ‘사상 최악’…날뛰는 ‘기업형 해적’

    지난해 선박 53척·선원 1181명 피랍 ‘사상 최악’…날뛰는 ‘기업형 해적’

    정보력, 조직력, 자금줄을 등에 업은 ‘기업형 해적’이 전 세계 바다를 잠식하고 있다. 우리 군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을 진압하기 불과 몇 시간 전인 20일 밤(현지시간)에도 인근 아라비아해 북부에선 또 다른 해적들이 시리아 벌크선을 끌고 유유히 사라졌다. 지난해 해적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사상 최악이었다. 최근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지난해 53척의 선박과 1181명의 선원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 통상 해적들이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인질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공격 횟수의 증가세도 걷잡을 수 없다. 지난해 해적 공격 횟수는 445건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피랍 선원 수는 2006년(188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해적의 공격으로 파생되는 경제적 비용은 최대 13조원(120억 달러·원어스퓨처재단 분석)에 이른다. 전체 인질 몸값도 약 1656억원(1억 48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60% 올랐다. 해적 활동은 가뜩이나 인플레이션 위험에 놓인 세계 식량가격 상승도 부추기고 있다. 최근 해적의 타깃이 될 위험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주요 곡물 운반선들이 우회 항로로 돌아가면서 기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보험료도 비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군의 포위망에도 불구하고 해적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해외 곳곳에 조직적인 정보망과 자금줄을 대고 ‘기업형’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주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해양보험사와 컨설턴트, 해운기구 등의 연계설과 두바이, 나이로비, 몸바사 등 걸프만 연안국 도시들의 거대 범죄조직과의 커넥션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2009년 유럽연합(EU) 군사보고서는 해적들이 영국 런던의 정보원으로부터 외국 선박의 국적과 항해 경로, 화물 종류 등의 정보를 미리 받아 공격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기에 브로커까지 가세해 인질 몸값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법도 더 교묘해지고 있다. 소형 보트로 접근해 올라타는 낡은 방식 대신 납치한 선박을 해적 모선(母船)이자 인간방패로 이용, 해군은 물론 피해 선박까지 꼼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최근 수개월간 소말리아 해적의 납치에 이용된 피랍 선박만 5000~7만 2000t에 이르는 대형 화물선 5척, 어선 3척이다. 영국 보안회사 AKE의 존 드레이크 리스크 컨설턴트는 “납치한 모선으로 대량의 석유와 식량을 운반할 수 있어 해적들이 더 먼 바다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해적은 세를 더 넓히고 있다. 인도양 먼바다와 남부 홍해, 모잠비크 해협까지 광범위하게 출몰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도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 최근 세계무역의 주요 통로가 된 남중국해에도 해적이 들끓고 있다. 지난해 1~9월 이곳에서 해적들의 납치 시도는 30차례에 걸쳐 벌어졌고, 21척의 선박이 납치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답은 육지에 있다.”고 말한다. 소말리아 앞바다는 20년 넘게 내전을 겪으며 사실상 ‘치외법권’ 지대가 된 지 오래다. 포텐갈 무쿤단 IMB 해적정보센터장은 “소말리아가 일자리 제공, 범죄 퇴치 등 책임 있는 정부를 꾸리지 않고서는 어떤 조치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시, SSM 생계형업종 진출 막는다

    서울시, SSM 생계형업종 진출 막는다

    서울시가 최근 대형마트의 ‘통 큰 치킨’ ‘통 큰 피자’ 등 그야말로 ‘통 큰 마케팅’으로 위기에 몰린 영세상인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서민 자영업자들에게 자립의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신규 입점할 경우 치킨, 패스트푸드, 제과, 육류소매업 등 4개 생계형 업종 진출을 규제하는 내용의 ‘자치구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표준안’을 마련해 자치구에 전달, 다음달 말까지 제정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195곳의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엔 SSM 등 대형 유통기업의 입점을 제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동종품목 판매금지, 판매수량 제한, 동종업종 판매가의 70% 이하 가격책정 금지, 원가공개 등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시내 72만개 사업체 중 자영업은 81.5%인 59만여개에 이른다. 특히 생활형 서비스업이 41%, 월매출액 400만원 이하 저소득형이 58%를 차지해 서울경제를 이끌어 가는 실핏줄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가 지난해 1조 5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줄었지만, 소상공인 자금대출지원금을 116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려 서민경제 회복을 가속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지원센터를 4월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종로·신설동·중랑·은평·강서·송파·강동·사당지점에 신설해 모두 15곳으로 확대한다. 또 창업과 폐업 악순환을 끊도록 자영업자 창업교육을 6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고,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는 800억원 규모의 창업자금과 100억원의 경영개선지원금을 저리로 빌려 준다. 아울러 대형 유통기업 진출로 존립이 어려운 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매년 250개씩 4년간 선정해 교육에서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 강남, 서북, 동북 3개 유통권역에 3개의 중소 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2012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통시장서도 무료배송 해드려요

    은평구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이제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응암동 대림시장은 지난해 말 설치한 배송센터를 통해 상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설날(2월 3일)을 앞두고 차례상을 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전통시장 배송센터’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이나 대형마트들이 지역 상권을 빼앗아 중소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로서는 주차장이 완비된 대형마트에 익숙하기 마련인데, 이 같은 전통시장의 허점을 메울 수 있도록 무료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대림시장과 주변에서 사들인 상품을 상점이나 배송센터에 맡기면 은평구 지역 어디라도 배송해 준다. 또 전화로 배송센터에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시장을 찾지 않고도 안방에서 편안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통신 3사 ICT서비스 中企공략 박차

    ‘300만 중소기업을 공략하라.’ 중소기업계가 국내 통신3사의 ‘금맥’으로 뜨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에 국한됐던 모바일 오피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유무선 통합서비스 등 중소기업에 특화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도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내 업무 시스템과 연동시키는 모바일 오피스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00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재무분석, 의사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CEO’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판매된 후 벌써 100여개 법인의 CEO들이 가입했다. KT는 스마트워킹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무료 컨설팅에 나섰다. 모바일 오피스에 관심을 가진 중소기업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다.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도 이날 갤럭시탭에 최적화시킨 ‘U+ 그룹웨어’를 출시하며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는 2014년까지 국내 65만개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유무선 솔루션 부문도 3파전 양상이다. SKT의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현재 2000여개의 중소기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4개월만에 500여개 기업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중소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U+ 스마트 SME’도 두달 만에 300여 고객을 유치하면서 성장성을 확인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 동반성장 정책 뿌리 내릴 것”

    “올 동반성장 정책 뿌리 내릴 것”

    “우리 사회에 동반성장의 가치를 뿌리내리려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나 대기업을 상대로 떼를 쓰거나 포퓰리즘에 빠진 단체가 아닙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제도적으로 뿌리내리는 후속 조치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의 대변인으로 2007년 회장에 취임한 후 올해로 4년째를 맞는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위상을 높인 회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대·중소기업 상생 대책을 이끌어 내고 기업형슈퍼마켓을 규제하는 법안의 통과에 전력했다. 2009년에는 처음으로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청와대에서 개최했다. 한국형 중소기업 육성 모델인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도 정부의 정책 지원을 이끌어 냈다. 김 회장은 이날도 대기업에 상생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가 곧 발표되는데 대기업들이 상당히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올 상반기에 나오는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과 관련, 스위스 취리히의 한국 식당을 예로 들었다. 그는 “취리히시의 경우 한국 식당을 하나 허가하는 데도 현지에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등을 검토한 후 결정한다.”며 “적합 업종도 중소기업의 수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앙회 내부에 동반성장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향후 중기 적합 업종 및 품목 선정 등의 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할 방침이다. 그는 올해 중소기업의 과제로 “업종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범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자율회계기준을 마련해 투명 경영 캠페인을 적극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그의 주된 관심사다.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은 18일부터 후보자 등록접수가 시작되는 24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 회장은 선거 출마 여부를 묻자 “또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료·육류 등 2차 피해도 수조원

    사료·육류 등 2차 피해도 수조원

    이미 1조 2000억원을 넘어선 정부의 구제역 예산은 향후 축산업계의 2차 피해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접종했던 2000년의 경우 1차 피해는 37억 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가축 및 고기류의 가격 하락에 의한 축산농가 피해와 사료·가공·유통업체 등 유관업계의 피해는 640배인 2조 4118만원에 달했다. 이번 구제역 확산으로 매몰·살처분 비용만 벌써 1조원 이상 투입된 점을 감안할 때 단순계산으로 적어도 수십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게다가 정부는 향후에 발생하는 축산농가의 구제역 피해를 100% 보전해 주어야 하고 대규모 매몰·살처분에 따른 환경 비용, 구제역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비용도 투입해야 한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확산과 관련해 지난해 3528억원, 올해 7239억원 등 총 1조 1147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예비비가 9546억원이고 예산이전용 규모가 1601억원이다.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많은 이유는 축산농가에 그간 밀린 가축의 매몰·살처분 보상 비용이 집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구제역 예산 7239억원 중 매몰·살처분 비용은 6604억원으로 전체의 91.2%에 이르며 방역비는 635억원(8.8%)에 불과하다. 행정안전부나 환경부의 그간 구제역 관련 소요 예산이 각각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매몰·살처분 보상 비용의 비중이 가장 큰 셈이다. 따라서 일부 정부 부처에서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100% 보상해 주는 방식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물론 소규모 축산업자의 경우 손해에 대해 100% 보존을 해주는 것이 타당하지만 기업형의 경우에는 적절한 보상 비율을 재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청정국 지위를 잃으면서 고기류 수출에 대한 타격도 우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한 가축이 모두 없어져야 청정국 지위를 되찾게 된다.”면서 “돼지는 출하까지 기간이 6개월이어서 짧은 기간에 없어지겠지만 소는 출하까지 30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많아 청정국 지위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정도”라고 말했다. 정부는 R&D 비용도 우선적으로 구제역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공기 중 바이러스의 밀도를 탐색하는 기술과 현장에서 구제역 확진이 가능케 하는 질병 진단 키트 연구를 검토하고 있다. 또 공항에 자외선을 이용한 바이러스 소독기를 설치해 해외를 드나드는 축산인들의 불편을 덜어 주는 방안도 연구과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농식품부의 R&D 예산은 2800억원이다. 최근 논란 중인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과 매몰 방식 외 살처분 가축 처리 방안은 중장기 과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득과 실이 아직 분명치 않아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은 영국과 독일만 생산을 하는데 본사가 미국과 네덜란드에 있을 정도로 인프라 구축에 비용이 많이 들어 상시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경제적 손실이 크다.”면서 “살처분 외 소각 방식은 소규모 처리만 가능하고 화학적 처리 역시 효능이 아직 검증이 안 된 상태여서 많은 토론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커피 마시는 것도 정치행위다

    커피 마시는 것도 정치행위다

    기업형 커피전문점 문화의 아이콘인 스타벅스가 세계 커피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이상이다. 2000년 4월 스타벅스는 공정무역 운동가들의 요구에 두 손을 들고 미국 전역의 2300여개 매장에서 공정무역 인증 커피를 판매하기로 합의한다. 이는 공정무역 운동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을 움직여 고급 커피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는 데 일단 성공했다. 그러나 2008년 스타벅스 전체 커피 판매량에서 공정무역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6%다. 이러한 낮은 비중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스타벅스가 공정무역 모델을 개척한 이른바 ‘착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스타벅스는 기업 이미지와 공정무역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공정무역을 이용했을 뿐이다. ‘커피의 정치학’(대니얼 재피 지음, 박진희 옮김, 수북 펴냄)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정치적 행동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단순히 공정무역 커피에 대한 연구서가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해 강요되는 불공정한 무역 체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공정무역은 세계의 소농들이 더 나은 대가를 받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자 만들어졌으며 현재 빠르게 성장 중인 대안 시장이다. 공정무역 커피는 농민들의 피땀이 아니라 ‘정의가 담긴 커피’를 마시자는 것이 목표다. 저자인 대니얼 재피는 미국 워싱턴 주립대 사회학 교수로 멕시코 오악사카 지역의 커피 농부를 연구했다. “비참한 기분입니다.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돈을 쥐어 주는 것은 커피뿐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낮아진 이후로 우리가 슬픈 것도 그 때문이고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멕시코 야가빌라 지역의 커피 생산자 페드로의 말) 공정무역 커피 생산은 유기농 재배 때문에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따라서 임금 노동자 고용을 늘려야 했다. 공정무역을 통한 경제적 수익은 농가로 가기보다는 대부분 지역 공동체 전체로 분배되는 형편이었다. 책에 따르면 공정무역 생산농민의 실질적 경제 수준은 많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사람들은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며 그들의 빈곤 사슬을 끊는 데 힘을 보탠다고 믿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공정무역에 편입되는 것이 결국 가난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책은 말한다. 그저 더 악화하지 않게 해줄 뿐이라는 얘기다. “내가 보기엔 공정무역 가격은 전혀 공정하지 못해요. 거의 20년 전에 정한 가격이니까요. 20년간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대부분의 수익은 생산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물건을 사가는 중간 상인의 손에 떨어졌어요.”(멕시코 커피 농민 콘트레라스 디아스) 커피광들은 공정무역 커피의 맛을 칭찬한다. 멕시코의 농민들에게 커피 농사는 60년 이상 이루어진 문화적 행위다. 단체의 일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자각, 커피를 경작한다는 자랑스러움이 힘든 커피 농사를 계속하게 하는 힘이기도 하다. 폭넓게 정의를 실현할 무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상 품목과 지역 등 공정무역의 범위를 더욱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1만 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노원구, SSM 규제 조례 첫 공포

    노원구가 지역상권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구는 지난해 말 ‘서울특별시 노원구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점포의 등록 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월 30일자로 공포했다. 조례안에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대·중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조례에는 자치구가 전통시장 등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 범위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해 기업형슈퍼마켓(SSM)을 포함하여 대규모 점포의 입점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이달 중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주민 의견을 들은 후 대형마트 및 SSM의 입점을 제한할 수 있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구는 김성환 구청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폐업 위기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자 SSM에 대한 위생점검 등 준법 규제를 시행,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SSM이 골목상권까지 들어와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조치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의 생계형 영세 소상공인 보호장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중소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일 트래퍼닷컴 시스템개발 업체인 ㈜지앤(대표 김영군)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지원시스템 협약식’을 가졌다. 유통 선진화시스템인 ‘트래퍼닷컴’(www.traffer.com) 서비스는 중소 상인들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소비패턴 등 신속한 유통 정보를 습득하도록 도와주고, 대외 홍보 매체 역할도 해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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