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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140억 배럴 석유·가스… 연말 시추”

    “동해 140억 배럴 석유·가스… 연말 시추”

    “가스 최대 29년·석유 4년 사용량”‘452조’ 삼성전자 시총의 5배 가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첫 국정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긴 결과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로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윤 대통령은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하면서 올해 12월쯤에는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 윤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지난주부터 확정된 계획을 갖고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했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했다”며 “매장이 확인되면 상업적인 시추는 2027~2028년쯤, 상업 개발은 2035년부터 시작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140억 배럴 중) 4분의1이 석유, 4분의3이 가스로 추정된다”며 “현재 가치로 따지면 삼성전자 총시총(452조원)의 5배 정도”라고 덧붙였다.
  • 아이슬란드 28년 만 여성대통령 당선…기업인 출신 할라 토마스도티르

    아이슬란드 28년 만 여성대통령 당선…기업인 출신 할라 토마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여성 후보인 할라 토마스도티르(56)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 소셜미디어(SNS)가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여성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섬세한 공약’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전날 치러진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토마스도티르 후보가 34.3%를 얻어 카트린 야콥스도티르(25.2%) 전 총리를 누르고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할라 흐룬트 로가도티르 후보가 15.5%로 3위를 차지하면서 득표율 1~3위가 모두 여성 후보였다. 아이슬란드는 의원내각제 국가여서 대통령은 상징적 역할을 수행한다. 총리가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고 대통령은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논쟁적 사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남녀 성평등지수가 세계 선두권인 아이슬란드에서는 1980년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94)가 유럽 첫 ‘직선제 여성 대통령’에 올랐다. 그는 4연임 하며 1996년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이후 28년 만에 다시 여성 대통령이 나왔다. 토마스도티르는 아이슬란드 유명 투자사인 오두르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로, 아이슬란드 상공회의소 최초의 여성 회장에 올랐다. 영국의 괴짜 사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 ‘비팀’(B Team)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그는 2016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27.9%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다. 8년 만의 재도전에서 그는 관광지로서 아이슬란드의 발전 과제와 인공지능(AI)의 역할, SNS의 영향, 여성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광범위한 지지를 끌어냈다. 8월 1일 취임하는 그의 앞에는 경제·사회적 불확실성이 놓여있다. 최근 아이슬란드에서는 남서부 지역의 잦은 화산 폭발로 국민 전체(약 38만명)의 1%에 해당하는 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 집값이 급등하고 물가가 크게 올랐다.
  •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ZOOM]

    세대를 이어 사랑받는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한ZOOM]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만 남부 지역인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방문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이었다.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보고 싶었다는 동료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 Hollywood)로 잠시 방향을 바꾸었다. 사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영화 제작사’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 함께 할리우드 영화제작 현장을 가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 정문에서 시작된 감동은 해가 지고 난 후 다시 정문으로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압도적 규모의 어트랙션과 가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벤트 덕분에 계속 발걸음을 멈춰야만 했다. 거리를 걸어 다니는 ‘트랜스포머’, 영화 ‘분노의 질주’ 4D 어트랙션, 미국드라마 ‘워킹데드’ 좀비, 그리고 고전영화를 재현한 세트 등 모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오래 전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느꼈던 감동과 흥분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 일본 오사카로 향했다. 특히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 Japan)에는 전 세계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에서 유일하게 ‘슈퍼 닌텐도 월드’(Super Nintendo World)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욱 컸다. 한여름 덥고 습한 날씨에 오프닝 러시(Opening Rush)로 시작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의 일정은 어둠이 내려앉은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함께한 사람들 모두 기력을 소진한 탓에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밴(Van)을 불렀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밴(Van) 기사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건 혹시 알고 계세요?”MBK파트너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2023년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 또다시 이변이 일어났다. 2021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022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위에 오르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2023년에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위에 올랐다. 1위 자리는 전통적으로 재벌들의 차지였다. 그런데 서정진 회장, 김범수 의장 그리고 김병주 회장까지 재벌이 아닌 자수성가한 기업인들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었다. 1위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김병주 회장은 1963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하버드 MBA 과정을 마쳤다. 2005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을 떠나 ‘MBK파트너스’를 만들었다. MBK는 영어이름 ‘Michale Byungju Kim’의 이니셜을 붙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김병주 회장이 만든 MBK파트너스는 현재 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초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로 성장했다. 2009년 MBK파트너스, 골드만삭스(Goldman Sach), 아울크리크(Owl Creek)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약 1.8조원를 투자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2015년에 컨소시엄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지분 51%를 미국 ‘컴캐스트’(Com Cast)의 자회사 ‘NBC유니버셜’(NBCUniversal Media)에 매각했다. 그리고 2017년 잔여지분 49%까지 매각하면서 컨소시엄은 약 2.6조원의 엄청난 이익을 벌어들였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방문했던 당시에는 컨소시엄이 가지고 있던 지분은 이미 모두 매각된 상태였다. 그리고 컨소시엄 출자비율도 골드만삭스(62%)가 MBK파트너스(24%)보다 높았다. 따라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이야기는 사실과 달랐다. 하지만 잠시나마 이런 대단한 테마파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콘텐츠의 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력 캐릭터는 ‘슈퍼 마리오’(Super Mario)이다. 슈퍼 마리오는 1983년 닌텐도(Nintendo) 아케이드 게임의 주인공으로 태어났고,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슈퍼 마리오와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력 캐릭터는 ‘피너츠’(Peanuts)에 등장하는 찰리 브라운, 스누피 등의 캐릭터들이다. 이 캐릭터들은 1950년 ‘찰스 M. 슐츠’(Charles Monroe Schulz, 1922~2000)가 신문에 연재한 4컷 만화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 캐릭터들은 지금 청소년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함께 성장했고, 아빠, 엄마 세대가 열광했으며, 이제는 그 아들, 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콘텐츠의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슈퍼 마리오, 찰리 브라운, 스누피 그리고 넓게는 마블(Marvel)과 DC에 등장하는 수많은 히어로 캐릭터까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온 콘텐츠를 가진 그들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그렇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주인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한마디에 그토록 설레었던 것이다. 하지만 부러워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에도 뽀로로, 아기상어를 비롯한 수많은 글로벌 캐릭터들이 있다. 우리가 이 캐릭터들을 계속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이 캐릭터들도 세대를 이어 살사 숨쉬는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K-컬쳐의 성공을 통해 이미 입증한 것은 아닐까.
  • 최태원, 경영권 방어 위해 SK실트론 지분 우선 매각 가능성

    최태원, 경영권 방어 위해 SK실트론 지분 우선 매각 가능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1조 400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분할을 선고받으면서 SK 측에 비상이 걸렸다. SK그룹은 애초 이혼 소송과 관련해 ‘최 회장의 개인사’라며 공식 대응을 해 오지 않았지만 이번 판결이 그룹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그룹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주사 SK㈜ 지분 처분은 ‘최후 보루’로 두고 대신 SK실트론 지분 전량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힌 만큼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았지만 만약 대법원에서도 2심 판결이 그대로 인용되면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현금 1조 3808억원을 재산 분할 명목으로 지급해야 한다. 여기에 이혼에 따른 위자료 20억원도 노 관장에게 줘야 한다. 최 회장은 재산 분할액과 위자료를 모두 낼 때까지 하루 1억 9000만원 규모의 지연이자도 부담해야 한다. 재판부가 산정한 최 회장의 재산은 대부분 주식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17.73%, 1297만주)을 2조 76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 외에 비상장사 SK실트론 주식을 약 7500억원 가치의 자산으로 포함했고, SK텔레콤·SK디스커버리·SK케미칼 등 계열사 주식 보유분은 각각 수십억원 규모로 평가했다. 아울러 부동산과 미술품 등으로 600억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서는 2심 판결 확정을 전제로 최 회장이 일단 보유 현금과 부동산, 미술품 처분에 이어 SK실트론 지분을 우선 매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원판) 기업으로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웨이퍼 시장에서는 4~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도 SK실트론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도 매출 2조 256억원, 영업이익은 2806억원을 거둔 알짜 기업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2017년 SK가 LG 계열사였던 실트론을 인수할 당시 29.4% 지분 인수에 참여해 보유 중이다.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가치는 현재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분 매도 금액이 모두 최 회장에게 돌아가지 않는 구조인 데다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점 등이 걸림돌로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SK실트론 매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직 비상장 기업인 만큼 상장 대신 매각을 통해 최 회장은 지분을 현금화하고, SK그룹 차원에서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진행하고 있는 그룹 사업 재편에 ‘실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SK그룹은 이달 25일을 전후로 상반기 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의인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계열사별 재무와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에 착수한 상황에서 이번 판결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그룹 지배구조 유지를 위해 최 회장 본인은 물론 동생인 최재원 수석 부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에는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관장은 항소심 판결 직후 재산 분할 재원 마련 탓에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 SK 우호 지분으로 남겠다’ 등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 관장 측 변호인단은 이날 “대리인 가운데 한 변호사가 개인 의견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정정했다. 이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노 관장이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최 회장에게는 더욱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회장 측은 항소심 판결문이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 간의 사적 대화 등이 담긴 판결문을 무단으로 퍼뜨린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 충무공 첫 승전 기념…거제옥포대첩축제 올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충무공 첫 승전 기념…거제옥포대첩축제 올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을 기념하는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경남 거제시는 제62회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오는 14일~16일 옥포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 의미를 되새기고 독창적이면서 대중성을 갖춘 호국 문화예술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축제는 14일 오후 5시 30분 식전공연과 개막식,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1600t급 통영해경 함정의 물대포 시연도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선보인다. 거리공연 ‘댄싱 옥포’를 비롯해 이순신 승전 체험거리, 옥포 불빛거리, 프린지 공연도 관람객을 맞는다. 같은 날 저녁 해상에서는 뮤지컬 ‘옥포해전’과 해상불꽃전투 재현 행사가 이어진다. 어선 18여척을 동원하는 해상불꽃전투 재현은 거제옥포대첩축제만의 차별화된 대표 공연으로, 올해 경상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 선정을 앞세워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대기놀이와 축제 백미인 승전행차 가장행렬 등이 펼쳐진다. 축제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 불꽃쇼는 거제 대표 기업인 한화오션 지원을 받아 오후 9시부터 15분 동안 진행한다. 이외에도 옥포대첩을 주제로 한 백일장, 사생대회, 시 낭송대회가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열린다.축제 기간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옥외주차장과 옥포중학교 운동장은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한다.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올해 축제는 여러 기관·단체의 협조로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찾아 풍성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 옥포항은 임진왜란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을 한 의미 있는 곳이다.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은 1592년 5월 7일 옥포 앞바다에서 도도 다카토라가 지휘하는 일본군 함대를 무찔렀다.
  • ‘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동 아파트도 경매 나왔다

    ‘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동 아파트도 경매 나왔다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씨의 부동산이 또 경매에 나왔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부쳐진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 면적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 3000만원이다. 경매는 감정가 100%로 진행된다.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인 데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일대에서 선호 단지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는 2022년 6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마지막으로 2년간 거래가 없으나 현재 단지 내 같은 평형이 층에 따라 매매가 16억 2000만~19억원에 나와 있다. 등기부등본상 홍씨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으며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 3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에 미뤄볼 때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졌으며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 7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 8500만원에 낙찰됐다. 홍씨는 2011년 웨딩 컨설팅 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해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다.
  •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한미일 공조가 가속화하면서 한중 관계도 부침을 겪는 가운데 최근 한중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중국과의 관계를 ‘탈(脫)정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 위험에 노출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통상 영역에서만큼은 한중 관계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0회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 기조강연에서 “미중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통제 등 우리가 (미국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미국조차도 ‘스몰 야드, 하이 펜스’(제한된 분야에서 강도 높은 규제)를 얘기한다. 우리도 중국과 불필요한 경제·통상 문제는 만들지 않으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안 장관은 “어떤 국가의 경우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기업인이 10여명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 예가 없다”며 중국 또한 한중 관계를 타국과의 관계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경제통상 분야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를 최대한 안정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한중 FTA 협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화·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인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및 시기와 관련, 안 장관은 “전기요금은 당연히 정상화해야 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에선 민생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에너지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균형을 맞춰야 하다 보니 고민 중”이라며 “정상화 시점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은 6차례 올랐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판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부채는 3월 말 기준 202조원에 이른다.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 양상인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프랑스는 체코 등 10여개국과 유럽연합(EU) 원전 동맹을 만들어 이른바 ‘우리가 남이가’ 식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에도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프랑스의 경합이 아니라 ‘한미 원자력 동맹이 원전 생태계를 글로벌하게 키우고 있는 만큼, 말만 앞세우는 EU 원전 동맹보다 전망이 밝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판세를 점치기 어렵다. 체코 원전을 수주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이어 가게 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EU, 중국 등이 수조~수십조원의 보조금을 쏟아붓는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패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도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에서 공장을 지으려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을 만나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지으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민 1000여명, 종교시설, 마지막엔 문중 묘지까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도록 두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직접 보조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산 기반이 없는 나라와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있는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생태계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1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신산업정책 2.0 전략’도 소개했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20대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투입하고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7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일본의 수출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얘기가 나왔을 때는 AI를 상상하지 못했을 때”라면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걷지 않도록 탈정치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한미일 공조가 가속화하면서 한중 관계도 부침을 겪는 가운데 최근 한중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중국과의 관계를 ‘탈(脫)정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 위험에 노출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통상 영역에서만큼은 한중 관계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0회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 기조강연에서 “미중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통제 등 우리가 (미국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미국조차도 ‘스몰 야드, 하이 펜스’(제한된 분야에서 강도 높은 규제)를 얘기한다. 우리도 중국과 불필요한 경제·통상 문제는 만들지 않으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안 장관은 “일본의 경우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기업인이 10여명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 예가 없다”며 중국 또한 한중 관계를 중일 관계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경제통상 분야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를 최대한 안정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한중 FTA 협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화·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인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및 시기와 관련, 안 장관은 “전기요금은 당연히 정상화해야 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에선 민생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에너지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균형을 맞춰야 하다 보니 고민 중”이라며 “정상화 시점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은 6차례 올랐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판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부채는 3월 말 기준 202조원에 이른다.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 양상인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프랑스는 체코 등 10여개국과 유럽연합(EU) 원전 동맹을 만들어 이른바 ‘우리가 남이가’ 식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에도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프랑스의 경합이 아니라 ‘한미 원자력 동맹이 원전 생태계를 글로벌하게 키우고 있는 만큼, 말만 앞세우는 EU 원전 동맹보다 전망이 밝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판세를 점치기 어렵다. 체코 원전을 수주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이어 가게 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EU, 중국 등이 수조~수십조원의 보조금을 쏟아붓는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패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도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에서 공장을 지으려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을 만나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지으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민 1000여명, 종교시설, 마지막엔 문중 묘지까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도록 두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직접 보조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산 기반이 없는 나라와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있는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생태계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1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신산업정책 2.0 전략’도 소개했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20대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투입하고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7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일본의 수출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선 일종의 (심리적) ‘극일’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얘기가 나왔을 때는 AI를 상상하지 못했을 때”라면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걷지 않도록 탈정치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 군산형일자리 대표사 ㈜명신, 실적 부진에 전기완성차 포기…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전환

    군산형일자리 대표사 ㈜명신, 실적 부진에 전기완성차 포기…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전환

    전북 군산형일자리사업 참여기업인 ㈜명신이 실적 부진으로 전기 완성차 사업을 포기하고 부품사업 및 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 군산시는 기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사업다각화는 기업 고유 결정 사항인 만큼, ㈜명신이 군산형일자리 사업목적 유지 및 참여 의사가 있는 한 지속적으로 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명신은 전기차 시장 둔화 등 대내외적인 상황이 악화하면서 경영 구조 개선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사업 전환을 시도한다고 30일 밝혔다. 업체의 사업전환은 그동안 저조한 실적이 원인으로 꼽힌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투자 실적은 애초 계획(5412억원)의 절반 수준인 3160억원에 그쳤다. 고용 역시 계획 대비 32.3% (554명 실적, 1714명 계획)에 그쳤고, 생산은 단 1.3% (4292대 실적, 32만 5372대 계획)에 불과했다. 군산시는 군산형일자리 지속 추진을 위하여 상생 협약 이행사항인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참여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희망퇴직 인력에 대해선 ㈜명신의 노력(그룹 계열사 및 전기차 전후방기업 이직 알선) 외 군산시 주력산업 일자리센터, 군산시 일자리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과 연계 협력해 재취업 도울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형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참여기업과 소통하며 기업이 자립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상생 협약 이행사항 점검 등을 강화하고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UAE와 아랍국 첫 ‘포괄적경제협정’ … 車·원유·무기 관세 철폐

    UAE와 아랍국 첫 ‘포괄적경제협정’ … 車·원유·무기 관세 철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아랍권 국가 중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것은 UAE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과 에너지, 방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투자 관련 19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UAE CEP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처음 맺는 자유무역협정이다. UAE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14번째 교역국(수출 28위, 수입 9위)으로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2위다. 한국의 첫 원전 수출국이자 3대 원유 수입국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CEP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UAE 양국은 10년에 걸쳐 높은 수준의 상품시장을 개방한다. 품목 수 기준 한국 92.5%, UAE 91.2% 수준이다. 지난해 수출액 4억 8300만 달러로 한국의 UAE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는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덤프차·적재차량 관세는 즉시 철폐돼 중동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무기류는 대부분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압연기·금속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 및 부품과 가전제품(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은 최장 10년 이내에 철폐된다. UAE와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공산품뿐 아니라 소고기·닭고기·신선과일·인삼류·조미김·전복 등 농축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보게 된다.한국은 핵심 수입품인 원유에 대한 관세(3%)를 10년에 걸쳐 없앤다. 한국은 지난해 UAE에서 98억 달러어치의 원유를 들여왔다. 전체 원유 도입량의 11%가량이다. 석유화학 제품 주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기존의 0.5%에서 5년에 걸쳐 0.25%로 낮아진다. 안정적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물가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UAE가 타국과의 CEPA에서 처음으로 개방했다. 의료, 영상·음악 콘텐츠 등 분야도 타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다. 대통령실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을 확인하고 투자 협력에 대한 양국 국민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은 투자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300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전통적 에너지 분야에서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삼성중공업·한화오션 간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의향서’가 체결됐다. 최소 6척으로 약 15억 달러 규모다. 양국 간 공동원유비축사업(400만 배럴) 확대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 수소 협력사업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 후속 호기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는 2011년 파병된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기 수출과 관련해 “국산 차세대 헬기, 전투기, UAE 방호망 구축에 필요한 우리의 역량을 협의하고 있고 하나씩 확정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제2의 중동붐’이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미 UAE 측과 사업이 진행 중인 원전과 방위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사업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양국 산업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UAE 대통령과 우리 기업인들의 면담에 그간 중동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기업인 다수가 초청받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UAE가 우리 산업계와의 협력 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무함마드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찬에도 이 회장, 최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정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우주항공청 효과 극대화’ 경남투자청,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본격화

    ‘우주항공청 효과 극대화’ 경남투자청,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본격화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이 우주항공청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경남투자청은 29일 부산에서 열린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 내 산업체의 날’에 참석해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경남투자청은 설명회에서 우주산업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경남국가항공산단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경남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도 소개했다. 는 경남도에 60% 이상 집적된 우주항공산업을 더 크게 발전시키고자 조성하는 대규모 우주항공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다. 총 165만여㎡ 규모로 진주-사천지구로 나눠 조성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90%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 참여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부지 가격, 투자 혜택 등을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투자청은 설명회에서 발굴한 투자의향기업을 심층상담하고, 실제 투자를 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원장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더불어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남투자청은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7회 하이서울포럼에도 참석해 하이서울기업협회 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설명회(IR)를 이어갈 예정이다.
  •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60억 달러 투자 보따리 또 푼 UAE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60억 달러 투자 보따리 또 푼 UAE

    중동과 첫 자유무역협정…자동차 혜택 예상무기류 관세 즉시 철폐·가전제품 10년내 철폐300억 달러 투자 확인·LNG 운반선 15억달러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아랍권 국가 중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것은 UAE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과 에너지, 방산, AI 등 첨단기술, 투자 관련 19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UAE CEP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처음 맺는 자유무역협정이다. UAE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14번째 교역국(수출 28위, 수입 9위)으로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2위다. 한국의 첫 원전 수출국이자 3대 원유 수입국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CEP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UAE 양국은 10년에 걸쳐 높은 수준의 상품시장을 개방한다. 품목 수 기준 한국 92.5%, UAE 91.2% 수준이다. 지난해 수출액 4억 8300만 달러로 한국의 UAE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는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덤프차·적재차량 관세는 즉시 철폐돼 중동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무기류는 대부분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압연기·금속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 및 부품과 가전제품(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은 최장 10년 이내에 철폐된다. UAE와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공산품뿐 아니라 소고기·닭고기·신선과일·인삼류·조미김·전복 등 농축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보게 된다. 한국은 핵심 수입품인 원유에 대한 관세(3%)를 10년에 걸쳐 없앤다. 한국은 지난해 UAE에서 98억 달러어치의 원유를 들여왔다. 전체 원유 도입량의 11%가량이다. 석유화학 제품 주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기존의 0.5%에서 5년에 걸쳐 0.25%로 낮아진다. 안정적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물가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UAE가 타국과의 CEPA에서 처음으로 개방했다. 의료, 영상·음악 콘텐츠 등 분야도 타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다.대통령실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을 확인하고 투자 협력에 대한 양국 국민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은 투자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300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전통적 에너지 분야에서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삼성중공업·한화오션 간에 ‘LNG 운반선 건조 의향서’가 체결됐다. 최소 6척으로 약 15억 달러 규모다. 양국 간 공동원유비축사업(400만 배럴)을 확대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 수소 협력사업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 후속 호기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에 협력 가능성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는 2011년 파병된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기 수출과 관련해 “국산 차세대 헬기, 전투기, UAE 방호망 구축에 필요한 우리의 역량을 협의하고 있고, 하나씩 확정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제2의 중동붐’이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미 UAE 측과 사업이 진행 중인 원전과 방위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사업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양국 산업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UAE 대통령과 우리 기업인들과의 면담에서 그간 중동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기업인 다수가 초청받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UAE가 우리 산업계와의 협력 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무함마드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찬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오토허브셀카,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약…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및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제공키로

    오토허브셀카,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약…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및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제공키로

    중고차 전문 기업 오토허브셀카는 29일 경기 안성 소재 경매장에서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인 피엠그로우와 경매 출품되는 중고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 경매 출품 중고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 성능 진단과 잔존 수명 인증을 진행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독일 품질·안전 인증업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받은 피엠그로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토허브셀카 자동차 경매에 참여하는 국내∙외 회원사에게 전기차 내∙외관 성능 평가 정보와 함께 정확한 배터리의 잔존 수명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와트에버’라 불리는 인증 서비스는 전기차에 자가진단장치(OBD)를 장착해 전기차 충전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터리 잔존 수명과 상태를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사업에 선정돼 개발된 신기술이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진단·평가해 잔존 수명 등이 포함된 객관적 성능 결과를 산출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간 약 7만대 출품 차량을 경매로 처리하는 오토허브셀카는 지난해 총 830대의 전기차 출품 대수 중 40%인 약 320여대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전기차 거래 규모에 비해 배터리 성능 진단이 부재함에 따라 평균 이하 낙찰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에 대한 성능진단 및 인증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힌 것이다.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지난 4월 자사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86% 회원사가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이 필요하다. 이번 협력 계약 체결이 이러한 업계 요구를 충족시키고 향후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총수들도 총출동… ‘K재계 인맥’ 넓힌 UAE 대통령

    총수들도 총출동… ‘K재계 인맥’ 넓힌 UAE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국에 처음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면담을 나눴다. 재계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UAE가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 조성하는 ‘마스다르시티’ 등에서의 협력과 원자력발전소 등의 추가 수주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구본상 LIG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송치형 두나무 회장 등 각 산업계 대표 기업인들도 자리했다. 간담회는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총 1시간가량 진행됐다. 먼저 UA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기업들이 기업별로 UAE와의 추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하이브와 무신사 등이 기업별로 소개하며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선 부회장은 회동 후 “(UAE 대통령이) 한국을 굉장히 좋아하고 앞으로 많이 같이하자고 했다”며 “(분위기도) 아주 좋았고 (한국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에너지, 방위산업뿐 아니라 수소, 바이오, 스마트팜,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으로 다변화된 만큼 이 자리에서도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해 국내에 300억 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재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UAE의 투자 약속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이 나올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물산이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하는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2019년 UAE 출장에서 당시 왕세제였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난 이후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 왔다. SK그룹은 지난해 1월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현대차 역시 지난해 12월 UAE 국부펀드와 MOU를 맺고 수소와 그린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문에서의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글로벌 방산기업 신청 줄이어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글로벌 방산기업 신청 줄이어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KADEX(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글로벌 방산기업들의 참가접수가 잇따르고 있다고 KADEX 집행위원회가 28일 밝혔다. 국내 대표 방산기업 LIG 넥스원과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도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지난 27일 기준 총 188개사가 KADEX에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과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풍산, STX엔진, SNT모티브, 코리아디펜스인더스터리, 다산기공, 네비웍스, 디엔솔루션즈, 케이테크, 네온테크, 우리별, 이오시스템 등 거의 모든 국내 방산기업이 1028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부스 규모를 확정하고 신청 프로세스 중인 기업은 118개사 308부스로, 참가신청을 완료한 기업까지 합하면 총 306개사 1336부스라고 육군협회는 밝혔다. 이외에 전력지원체계 분야 중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는 풀무원, 대상, 신세계푸드 등 국내 최대 식품기업들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해외 기업들의 참가접수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록히드 마틴을 비롯해 사프란(SAFRAN), 사브(Saab), 아이스아이(ICEYE), 엠브라에르(Embraer)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핀란드, 브라질 등 총 13개국 30개 기업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인도정부는 ‘인도국가관’으로 1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KADEX 2024는 전시면적 3만 4000㎡(약 1만평), 총 1500부스 규모로 개최 예정이다. 역대 국내 지상군 방산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0년 간 DX KOREA를 주최하던 육군협회에서 KADEX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롭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KADEX를 후원하고 전시장을 기존 킨텍스에서 계룡대로 변경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개최할 경우 군 현역 정책·소요결정권자들의 방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계룡대는 육군본부 외에도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각 병과학교를 비롯하여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군 기관이 30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지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방문할 수 있다. 군 특성상 육군본부에서 250km 떨어진 킨텍스 전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현역군인의 방문이 저조하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왔었다. KADEX가 글로벌 방산전시회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해외 VIP 초청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한 것도 한 몫을 했다. 22년도 전시회에서는 28개국에서 VIP가 방문했으나 올해는 50개국 이상에서 VIP를 초청할 계획이다. 육군협회는 육군과 국방부를 통해 참가기업들의 초청 희망 국가를 조사한 뒤 해외 VIP에 대한 초청장 발송을 완료했다. 여기에 이번 전시회는 국군의날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만큼 국방부가 추가로 해외 VIP를 초청한다. 국내 방산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VIP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서울신문사는 6월 19~20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을 개최합니다. 저출산의 원인을 심도 있게 논의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소멸, 경제인구 확충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먼저 인구 분야 석학인 김정석 한국인구학회장이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공동 대응 방안을 제시합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기업인이 모여 인구 위기에 대한 공론의 장을 펼치고 해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2024년 6월 19일(수) 10:30~16:30, 20일(목) 10:00~16:50 ■장 소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주 최:서울신문사 ■주 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문 의:02-716-3704(사무국) 02-2000-9365(서울신문 ESG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서울인구포럼.com
  • 尹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도 ‘민간 협의체’ 화답

    尹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도 ‘민간 협의체’ 화답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도 3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해 ‘민간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상의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80여명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3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향해야 할 경제협력 방향으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3국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며 “3국의 기업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3국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많은 기업가가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을 향해 산업 공급망의 안정된 수호자, 혁신 협력의 추진자, 인문 교류의 촉진자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3국 경제인들은 경제협력에 동참해 달라는 정상들의 당부에 3국 민간 협의체 설치 등으로 화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중 3국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업 세션에서 최 회장은 “경제협력 회의체로서 비즈니스 서밋과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 협의체를 설치해 수시로 통상 현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경제단체는 이날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재계가 디지털 전환과 교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령화 대응과 의료 분야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혼맥 화려한 효성家… 조현준, 세인트폴고·예일대서 글로벌 인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혼맥 화려한 효성家… 조현준, 세인트폴고·예일대서 글로벌 인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효성의 창업주인 만우 조홍제(1906~ 1984) 회장은 슬하에 3남 2녀를 뒀다. 장남 조석래(1935~2024) 효성그룹 명예회장과 차남 조양래(87)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 명예회장, 삼남 조욱래(75) DSDL(옛 동성개발) 회장의 2세대에선 혼인을 통한 인맥, 즉 ‘혼맥’으로 명문가를 이뤘다. 고 조석래 명예회장은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삼녀 송광자(80) 여사와 결혼했다. 조 명예회장은 처가로 인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총재, 노태우 전 대통령과 사돈의 사돈이 됐다. 송 여사의 큰언니의 삼녀가 이 전 총재의 장남 정연(61)씨와 부부다. 또 송 여사의 작은언니의 장녀는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59)씨와 결혼했다가 2013년 이혼했다.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56) 회장은 2001년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삼녀로 음악을 전공한 미경(48)씨와 화촉을 밝혔다. 미경씨의 큰언니 남편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53)씨다. 조 회장과 재만씨는 동서 사이로, 효성가는 전 전 대통령과도 사돈의 사돈이 됐다. 차남 조현문(55) 전 부사장은 이부식 전 과학기술처 차관의 장녀 여진(50)씨와 2003년 결혼했다. 서울대 불문과 출신의 외무고시 31기로 외교통상부에 입부한 여진씨는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어통역을 담당할 때 조 전 부사장을 만났다. 여진씨는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뉴욕주) 변호사이기도 하다. 조 전 부사장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미국(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삼남 조현상(53) 부회장은 2009년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의 딸인 유영(44)씨와 결혼했다. 김 회장은 김용주 전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 간이다. 효성가 3세들은 혼맥을 바탕으로 공부와 일로 만난 ‘학맥’과 ‘업맥’으로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넓혔다. 조 회장은 경기초, 보성중을 거쳐 미국 뉴햄프셔주 소재 세인트폴고에 진학했다. 이 학교는 학비가 비싸지만 고교 시절부터 글로벌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2001년 세인트폴고에서 결혼식을 올렸을 정도로 모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조 회장은 세인트폴고 인맥이 해외 기업과의 비즈니스에 큰 힘이 된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조 회장은 국내 동문 모임인 서울 펠리칸 네트워크에도 참여하고 국내에서 열리는 세인트폴고 입학설명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조동길(69) 한솔그룹 회장과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39) 한화생명 사장이 세인트폴고 출신이다. 특히 김동원 사장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 출신으로 정치학과를 나온 조 회장과 고교·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예일대 졸업 뒤 조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조부 간의 인연이 3대인 조 회장과 이 회장의 학연으로 이어진 셈이다. 조 회장은 이 시기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조 회장은 효성 입사 전 일본 미쓰비시와 모건스탠리 일본 지사에서 근무하면서 일본 인맥을 넓힐 수 있었다. 조 회장은 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과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긴밀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경복고를 졸업한 조 부회장은 연대 교육학과에 입학했으나 교환학생으로 간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경기초·청운중·경복고·브라운대 선배다. 큰형인 조 회장의 동서인 전재만씨, 이재용 회장,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과 초·중·고 동문이다. 최재원(61) SK 수석부회장, 최태원(64) SK 회장의 아들 최인근(29) SK E&S 북미법인 패스키 매니저도 브라운대 동문이다. 조 부회장은 또 세계 3대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 서울과 도쿄지사에서 일했고, 일본 통신기업인 NTT 커뮤니케이션에 파견 근무하다 한국지사 설립을 주도했다. 외국 회사 근무 경험으로 인수합병(M&A) 영역 인맥을 두텁게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은 2005년 한중일 3국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 2007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리더’(YGL)에 선정됐다. 현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아 글로벌 경영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조석래 명예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명예회장은 홍긍식 전 변협회장의 딸 홍문자(83) 여사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장남 조현식(54)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은 차동완(77)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의 딸 진영(47)씨와 결혼했는데, 진영씨의 외할아버지가 설경동(1901~1974) 대한전선 창업주다. 차남 조현범(52)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이명박(83) 전 대통령의 삼녀 수연(49)씨와 결혼했다. 효성가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3명의 대통령 집안과 ‘혼맥’으로 이어져 있다.
  • 尹 “기업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 ‘민간 협의체’ 설치

    尹 “기업 투자는 3국 관계 안전판”… 한일중 경제인 ‘민간 협의체’ 설치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4년 5개월만 재개3국 정상, 정부 측, 기업인 등 280여명 참석최태원 “저출생 등 공통 과제 민간 협의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중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중국 경제인들도 3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해 ‘민간 협의체’를 설치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개최했으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280여명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3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향해야 할 경제 협력 방향으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3국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며 “3국의 기업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3국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창 총리는 “많은 기업가가 3국 경제무역과 각 분야의 협력 교류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을 향해 산업 공급망의 안정된 수호자, 혁신 협력의 추진자, 인문 교류의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3국 경제인들은 경제 협력에 동참해달라는 정상들의 당부에 3국 민간 협의체 설치 등으로 화답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중 3국은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등 공통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먼저 민간 차원의 3국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업 세션에서 최 회장은 “경제협력회의체로서 비즈니스 서밋과 경제단체 중심의 민간 협의체를 설치해 수시로 통상 현안을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경제단체는 이날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한일중 정상회의의 실행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3국 재계가 디지털 전환과 교역,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령화 대응과 의료 분야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尹 “한일중 교역·투자 활성화해야”…3국 경제계 공동성명서 채택

    尹 “한일중 교역·투자 활성화해야”…3국 경제계 공동성명서 채택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중 3국의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면서 “정부와 경제인이 힘을 모아 3국 협력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경제인 여러분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제7차 서밋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렸다. 3국 정부와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 간 경제협력과 우의 증진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K팝 그룹에서 최고의 기량을 함께 펼치고 있는 한일중 청년들을 보면서 3국 협력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중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 3국이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방안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3국 모두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경제 성장과 탄소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작년 10월 한국에서 출범한 무탄소 에너지 연합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 간, 기업 간, 그리고 정부·기업 간의 연대를 강화해 일·한·중의 대응을 향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미래 지향적인 3국 FTA에 대해 진솔한 의견 교환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친선혜용’(親善惠容·이웃 국가와 친하게 지내고 성실하게 대하며 혜택을 주고 포용한다)을 언급하며 “3국은 가까운 이웃 나라로서 서로 긴밀하게 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지속적으로 역내 통합 가속화를 견인하고 더욱 평화하고 안정하며 발전 번영하는 새 국면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상의를 비롯한 3국 경제계는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정리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3국 경제계가 무역 활성화 및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에 함께 노력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3국 경제계는 실무 협의체를 꾸려 공동 비즈니스 현안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장,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 등 3국 기업인을 비롯해 24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1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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