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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앞둔 실버CEO 다시 뭉쳤다

    ‘실버 CEO들이 다시 뭉쳤다.’ 나이많은 경영인들이 은퇴를 앞두고 사회봉사 모임을 만들어 화제다.지난 80년대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김태인(金泰麟)삼부해운 회장 등 경영인 50여명은 29일 서울 63빌딩 르네상스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가칭 ‘전경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60∼70대 실버CEO(최고경영자)들은 이 모임을 통해 장애인·불우이웃돕기,환경보호운동,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들 대부분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거나 은퇴를 앞두고 후계 구도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 김태인 삼부해운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조남욱(趙南煜)삼부토건 회장,정규수(丁奎守)삼우EMC 회장,가갑손(賈甲孫)청주백화점사장(전 한화유통 대표)등 중견기업인들과 김정국(金正國)문화일보 사장,권익현(權翊鉉)한나라당 상임고문 등이 모임의 주요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전경회는 앞으로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통합동문회 형식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창립총회 발기위원 대표인 조일묵(趙一默)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재계 선배격인 경영인들이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통상적인 경영인 모임이 아니라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모임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의견을 모아 전경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北 “삼성전자와 할 일 많다”박남기단장 합작 시사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8일 북측 고위급 경제시찰단 환영만찬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조만간 답방(答訪) 형식의 방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4단체장 초청 경제시찰단 환영만찬’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해 (경제협력과 관련한)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박남기(朴南基) 국가계획위원장은 “북과 남이 지혜와 잠재력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며 “민족의 힘을 모아 공동번영을 이루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북측 경제시찰단은 남한 방문 사흘째인 이날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와 분당 SK텔레콤 네트워크연구원,용인 마니커(닭고기 가공업체) 등을 견학했다.박 위원장은 삼성전자 공장에서 “삼성전자와는 함께 할 일이 많다.”면서 “약속한 것도 있다.”고 밝혀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공동취재단
  • [사설] 검찰, ‘도청’ 수사하라

    검찰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국정원의 도청’을 수사해야 한다.정 의원이 폭로한 ‘도청’ 사례는 지난 9월24일 이후 4건이나 된다.국정원은 불법도청은 절대 없다고 부인만 할 것이 아니라 정의원을 고발하는 등 법적으로 대응해 스스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민주당 함승희의원의 말대로 정 의원이 불법도청이나 하는 범죄집단으로 몰고 있는데 우물쭈물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그렇게 대응하면 국민은 정 의원의 도청 주장을 사실로 생각할 것이다. 검찰도 마찬가지다.정 의원의 주장대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이귀남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에게 4000억원대 계좌추적을 자제해달라고 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것을 우려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그런 통화를 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수사에 나서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오해를 사는 것이다.‘도청’ 수사는 두 기관의 명예와 신뢰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다.공직자는 물론 기업인들은 도청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이제 일반인까지 도청 노이로제에 걸려 도청방지 설비를 갖추려 할 것이다.전화국은 전화국대로 의심을 받을 것이다.국내 수사기관의 감청은 도청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전화국에서 직접 도청하는 곳으로 회선을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정’을 고발한 국정원 출신의 정 의원도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뒤 적극 협조할 필요가 있다.만에 하나 국정원이 불법 도청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정 의원은 청와대와 여당은 물론 검찰까지 도청하는 무소불위의 기관을 민주화하는 데 지대한 공로를 세우는 것이다.정부는 이번 기회에 도청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국민이 도청 공포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사생활을 누릴 수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대기업 총수들 잇단 외국행

    대기업 총수들의 외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과 현재현(玄在賢) 동양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은 24∼26일 멕시코 로스까보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들은 각국 정상 및 주요 기업인과 만나 역내 기업활동 자유화,국경간 교역장벽 제거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 미국·일본·중국·아세안 등 역내 경제와 국제금융시장 등 세계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고조된 국제긴장 상태에 대한 기업인들의 대응방향도 논의한다. 한편 박영주(朴英珠) 이건산업 회장,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건호(趙健鎬) 무역협회 부회장,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은 21∼23일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모임에 참석한다. 정은주기자
  • [사설] 경제특구, 발상 전환 필요하다

    정부는 어제 경제특구법 제정안을 확정해 국회로 넘겼다.이 법안은 당초 외국의 선진 자본과 기술,경영 노하우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동·교육·공장입지 관련 규제를 대폭 푸는 내용을 담았었다.그러나 국무회의 의결 과정에서 노동계와 교육계의 반발로 일부 항목에서 상당부분 후퇴했다.노동계는 이 마저도 계속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국회심의 과정에서 골격이 크게 흐트러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경제특구 구상은 21세기에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비즈니스·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가비전 전략을 담고 있다.홍콩·싱가포르·중국의 푸둥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특구 전략으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후발주자인 우리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그 성패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누가 더 많이 유치하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경제특구에 관한 발상의 대전환을 촉구하고자 한다.‘이곳에 기업천국을 만들어 줄 테니 세계 초일류 기업들만 모여라.’라는 것이 특구전략의 핵심이다.세계 초일류 기업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내에서는 법적·사회적·문화적인 제약 때문에 기업천국을 만들어줄 수가 없다.따라서 한쪽을 떼어내 그런 제약을 풀어주는 것이다.경제특구란 법적·지리적으로는 ‘한국 땅’(국내)이지만 경제적인 의미에서는 ‘입주 외국기업인들의 땅’(국외)이라는 시각으로 봐야 할것이다.그래야 특구가 성공할 수 있다. 우리는 근로자의 권익보호에 관한 한 진보적인 입장에 서 왔다고 본다.이번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경제특구가 성공하는 것이 실패하는 것보다 근로자들의 권익을 더 보호해줄 수 있다고 본다.정부도 이를 위해 특구에 들어올 외국기업의 자격을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할 것이다.
  • “조직 경쟁력 확보위해 지식공유 긴요”

    “조직내부의 지식이 조직원에게 공유되지 않고 겨우 20%만 디스크에 저장될 뿐입니다.조직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지식의 공유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제품 발표에 맞춰 한국을 찾은 미국 IBM의 앨 졸러(사진·48) 로터스 소프트웨어 총괄 사장은 9일 “전 세계 기업들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지식공유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의 기업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 가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BM이 이번에 발표한 로터스 소프트웨어 신제품은 모두 4가지다.모두 조직내 지식공유와 관련이 있다. 졸러 사장은 “지식공유는 언제든 다수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인스턴트 메시징,팀원간의 다양한 협업,그리고 온라인 교육 솔루션 등 3가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또 “최근의 근무 환경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다이내믹 워크플레이스’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IBM은 언제나 협업 기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협업을 통해 기업들의 비용절감이 이뤄지는 사례도 소개했다. 졸러 사장에 따르면 현대차동차 영국지사는 IBM의 로터스 퀵플레이스를 도입,지사 관계자들이 출장을 가지 않고도 수백명의 딜러들에게 각종 의견과 문건 등을 적시에 제공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또 1∼2년 이내에 2억∼3억명의 기업인들이 이처럼 협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이란 게 졸러사장의 설명이다.그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한국의 앞선 정보기술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면서 “한국 기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졸러 사장은 IBM 티볼리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과 네트워크 컴퓨팅 소프트웨어 총괄 사장을 역임한 IBM 로터스 사업 부문의 최고책임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CEO 탐구] 美 경량철골 1위 ‘패코스틸’ 백영중 회장

    ‘영어도 못하던 무일푼 한국 시골청년이 미국 철강왕이 됐다.’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유색인종에게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미국 철강산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업계 1위의 반석위에 올려놓은 패코스틸 백영중(白永重·72) 회장. 그는 어떻게 미국을 점령했을까.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그를 만나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노 머니,노 잉글리쉬의 고통을 아십니까.돈도 없고 영어도 못하던 청년이 미국 사회에서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정직과 성실함 뿐이었습니다.” 정직과 성실은 백회장의 생활신조다.자신이 창업한 패코스틸을 미국 경량철골업계 1위 업체로 키운 비결이다.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는 평남 성천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월남했다.부산에서 군밤장사를 하다가 연희전문학교(연세대 전신)에 들어갔다.1956년에는 교수 추천을 받아 흥사단 장학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흥사단미주위원장이던 한시대씨를 찾아갔다.미국에서 처음 만난 한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서였다.그에게 “노잣돈을 아끼기 위해 정부에서 빌린 달러를 암시장에 내다팔아 4배로 불렸습니다.비행기표를 마련하고도 남았습니다.”하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한위원장의 호통 뿐이었다. “젊은 학생이 사회와 정부를 속이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느냐며 노발대발하시더군요.그러면서 성인은 10계명을 지켜야 하지만 사람은 3계명만 지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는 3계명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거짓말하지 말고 신용을 쌓아라.’ ‘책임감을 갖고 부지런히 일하라.’‘봉사와 양보로 사람을 사랑하라.’ 그는 이를 미국 생활속에 고스란히 녹였다.지난 59년 인디애나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교수 추천으로 오하이오주정부에 토목기사로 취직하면서 사회 첫발을 디뎠다.베트남 전쟁으로 철제구조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그의 능력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철제구조물을 운반하기 쉽게 철골의 티자 연결을 용접에서 볼트방식으로 바꿨다.그의 이름을 따 ‘팩스 니(Paik’s Knee)’로 불린이 기술은 미 국방부에서 채택했다.유능한 엔지니어로 인정받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세일즈 경험을 쌓은 뒤 74년 패코스틸을 창립했다.자신의 방을 사무실로 만들어 책상과 전화기 2대를 들여 놓았다. “당시 동양 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특히 한국 사람에 대한 불신은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거래방식을 바꿨다.한달동안 거래를 하고 만족하면 대금을 받되,그렇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는 식이었다.재고가 없으면 다른 곳에서 물건을 사서라도 거래처와 약속을 철저히 지켰다.이러한 그의 경영방식은 거래처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 이어 코카콜라를 보고 개발한 ‘주름잡이 빔’을 선보여 세계적 상품으로 인정받았다.창립 25년만에 패코스틸은 연평균 1억 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경량철골 판매 1위 업체의 자리를 꿰찼다. 성실과 정직으로 쌓아올린 신용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그는 인종차별을 극복하며 99년에는 미국 최우수 기업인상을 받기도 했다. 패코스틸은 현재 LA에 본사를 두고 아칸소에 4만평 규모의 생산공장,미국전역에 8곳의 물류기지를 두고 있다. 기업인으로서 30여년의 세월을 보낸 그가 후배 기업인들에게 던지는 충고는 간단하고 명쾌하다. “장사는 신용입니다.이번만 잘 넘기면 앞으로 거래가 편해지고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은 실패를 부릅니다.정직과 성실만이 세계 경제를 장악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최여경기자 kid@ ■백회장 이력 ▲1930년 평안남도 성천 출생 ▲52년 연희전문학교 입학 ▲56년 흥사단 장학생으로 미 유학 ▲59년 인디애나 공대 토목과 졸업 ▲59∼70년 오하이오주 밴위트카운티 토목기사.슐레스틸사 엔지니어 ▲72∼73년 마크 크레스트 기술 부 사장 ▲74년 패코스틸 창립 ▲80년 ‘주름잡이 빔’ 개발,미국 등 해외특허 ▲90년 미 경량철골 매출 1위 기업 달성 ▲94년 아시안 커뮤니티대표로 미 대통령과 백악관 면담 ▲95년 미 경제대표단으로 북 방문 ▲99년 미 최우수기업인상 제조부문 수상. 자서전 ‘나는 정직과 성실로 미국을 정복했다’ 발간 ▲현 패코스틸 회장,흥사단 미주위원장, 서울대 등 초청강연
  • “인맥 활용 한인 美진출 돕고 싶어”세계韓商대회 참가 릭이 소날리스트부사장

    “이전까지 맡았던 역할 덕에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인맥이 깊고,누구보다 국제시장을 넓게 알고 있습니다.이를 잘 활용해서 한인 기업인들이 국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싶습니다.”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제1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릭이(Rick Yi·44) 미국 소날리스트 부사장의 바람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로 잘 알려진 소날리스트의 글로벌사업 부문을 총지휘하는 이부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육군장교로 복무했다.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에는 미 육군장교라면 한번쯤 꿈꾸는 백악관 작전실에서 근무하면서 매일전세계의 고급정보를 접하고 대통령 해외순방길을 함께하는 등 미 권력의 핵심부에 있었다. 그는 컴퓨터공학,국제관계,경영,군전술 등 4개 분야의 석사학위를 보유한데다 백악관 근무경력까지 있어 IT업계의 스카우트 대상 1순위로 꼽힌다.백악관 근무가 끝난 뒤 기업인의 길을 택하고 루슨트 테그놀로지스에 입사,주요 정부시설의 모든 IT시스템을 책임지는 자리에 앉았다.미 주류사회에서도 성공한 IT기업인으로 꼽히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쓰고 있다.최근 미 남동부 한국상공회의소장을 맡아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다. 또 조지아주에서 민주당내 최초로 아시안아메리칸 젊은이의 모임을 만들어 재미교포에게 정치참여의 길을 터주고 있다.그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한인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특히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 CEO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그들이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교두보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사장은 조만간 미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연구소 기술전략책임자로 부임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열린세상] 브라질 룰라의 도전과 희망

    아직도 그에겐 넘어야 할 봉우리가 하나 남아 있다.지난 일요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노동자당의 후보 룰라는 예상대로 47%를 얻었다.2위를 기록한 여당후보 세하가 얻은 표의 두 배다.이어 가로팅유 후보는 17%,고메스 후보는 12%를 얻었다.룰라는 야당 전체의 표 76%를 목표로 결선투표에 임하겠다고 선언했고,후보들과 협상에 들어갔다.중도좌파인 고메스는 이미 룰라 지지를 표명했다고 하고,가로팅유는 룰라가 보수우파 출신인 부통령을 배제한다면 지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오는 27일 결선투표의 관건은 룰라가 어느 정도 압승을 거두느냐가 될 것이다. 세계의 좌파들은 이번 선거가 신자유주의 기류에 대한 거부표시로,‘좌파정치의 부흥’이라고 해석하고 싶어한다.그러나 룰라와 노동자당이 진정 이룩한 것은 정치,문화적 차원의 혁신이다.그들은 브라질에서 가장 근대화된 정당을 만들었고,그동안 지방정치에서 이룬 성과로 신뢰도를 높였다.그런 점에서 47%의 지지도는 정치혁명의 표현이자,‘신뢰감의 투표’이다. 오랫동안 커피생산이 주였던상 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목축업이 강했던 리우 데 그란두술이 대권을 나누는 식의 ‘커피와 크림의 정치’가 지배했던 나라였다.뒤이어 대중 선거가 활성화된 민중주의 시대에는 선동가들과 나눠먹기식 분배 규범이 정치를 지배했다.정당은 정치인들과 선동가들의 카페였고,거래소였다.결국 혼란을 종식시키고자 군부 엘리트들이 개입했다.이들은 성장을 담보로 권력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려 했던 군부 권위주의 체제를 제도화했지만 대중들의 민주화 열망을 꺾지 못했다. 민선정부의 정치는 역설적이지만 퇴행성 징후를 보였다.엘리트들의 해묵은 나눠먹기 정치가 부활되었다.1998년 외환위기도 대통령과 주지사 사이의 힘겨루기의 결과물이었다.선거는 엘리트들만의 축제였다.선거 때마다 대중매체와 기득권층은 바깥 세계와 시장의 압력을 핑계삼아 국민을 위협하는 ‘협박의 정치’를 적절히 활용했다.그리고 나서는 국부를 나눠 먹었다.국부를 내외 민간기업으로 넘기는 메커니즘으로 민영화가 활용되었다.반면에 룰라와 노동자당은 강령에 입각한 깨끗한정치로 국민들을 설득해 갔다.이들이 장악했던 주,시의 지방행정은 괄목할 만큼 개선되었다.보건,교육,복지 부문에서큰 성과를 내었다.룰라의 이번 득표는 국민들이 그와 노동자당에 보인 신뢰감을 반영한다. 두 번째,이번 득표는 ‘거부의 투표’가 반영됐다.집권여당의 후보 세하는 카르도주가 8년 간 실천했던 신자유주의 개혁노선의 연장을 의미한다.8년 동안 브라질 경제는 개방과 개혁을 거듭했지만 결국 내외 금융권만 살찌웠고,생산자와 소비자들은 별로 혜택을 보지 못했다.엘살바도르만한 크기의 라티푼디움을 소유한 대지주들이 여럿 있지만,농촌은 가난한 무토지 농민과 노동자들로 들끓고 있다.좌파 종속이론가로 이름을 날렸던 카르도주대통령도 자신이 학자시절 외친 농지개혁을 실천할 수 없었다.집권여당 후보의 지지도가 24%에 머물고,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표가 76%에 이른 것은 바로 ‘거부의 투표’가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세 번째,‘자부심의 투표’이기도 했다.그는 1억 6000만 브라질 국민들에게 잠재화된 민족주의 심리를 자극했다.미국이 주도하는 ‘미주자유무역협정’에서 떳떳이 협상하여,받아낼 것은 받아내겠다는 자신감에 찬 발언으로 표를 모았다.남미남부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강화하여 지역 헤게모니의 입지에서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아이디어는 내수시장의 대기업인들까지 감동시켰다.기업인 500인은 그의 비전과 리더십에 반하여 지지성명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에게는 견뎌야 하는 연옥의 18일이 남아 있다.1월에 달러당 2.3헤알 하던 것이 ‘룰라변수’를 반영했다고 하는 3.4를 넘어 4헤알에 이르리라고 한다.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투기꾼들의 공세가 이미 시작되었다.그 가운데는 “룰라는 곧 디폴트”라고 공격한 조지 소로스의 돈도 숨어 있을 것이다.27일까지 기다려 보자.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 세계韓商대회 개최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중국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룩한 배경에는 지난 78년 이후 형성된 화상(華商) 즉,화교자본 네트워크가 있었습니다.우리도 재외동포들이 고향땅에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8∼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세계한상(韓商)대회를 개최하는 재외동포재단의 권병현(權丙鉉)이사장은 7일 “중국 대사로 근무할 당시 가장 감탄했던 게 중국의 화상(華商)정책이고,가장 실망했던 게 우리의 재외동포 정책”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600만 재외동포의 힘을 묶어 동포 경제인의 성장과 모국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하는 전세계 동포 경제인은 800여명.국내 최고경영자 200여명과 함께 한국의 경제를 진단하고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국내 중소기업의 홍보전과 함께 재외동포 경제인의 직능별 토론회,차세대 경제리더 포럼 등이 열린다.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일의 ‘선도적 최고경영자(CEO)포럼’.자산 또는 매출액 규모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인과 세계 최고 기업의 CEO급 인사 29명이 참석,국내 대기업 CEO 등과 함께 바깥에서 바라본 우리 경제의 문제점 등을 놓고 기탄없는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 자리에는 미국 암벡스 벤처그룹의 이종문 회장,일본내 3대 동포재벌 중한 명인 한창우 마루한 회장,황규빈 미 텔레비디오 사장 등 세계 각지에서‘한국인 신화’를 일궈낸 동포 기업가들이 참가한다. 권 이사장은 “우리 동포 기업인들은 이국땅에서 지난 수십년간 피땀흘려 성공한 구슬”이라면서 “이들을 튼튼하게 꿰어주는 역할을 우리가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외동포 기업인의 고향 투자 활성화를 위해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연고지 방문을 주선하고 지역의 개발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수 있는 방안도 공동 모색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브라질 금융계 “대선 좌파 지지”

    (상파울루 외신종합) 브라질 제2의 민영은행인 이타우은행의 로베르토 세투발 은행장이 집권당이나 집권연정을 지지해 왔던 전통을 깨고 3일 좌파 대선후보인 브라질노동당(PT)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에 대한 지지를 공개선언해 룰라 후보의 당선을 예고했다. 좌파인 룰라 후보는 지금까지 근로자와 실업자,서민층,일부 중산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른 반면 기업인들에게서는 사실상 외면을 당했으나 은행장과 같은 유력 기업인이,그것도 외국 금융·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적인 지지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세투발 은행장의 전격적 지지 선언을 계기로 좌파 후보라는 이미지와 급진개혁에 대한 불안으로 룰라 후보에 대해 반감을 표시했던 기업인들이 줄줄이 룰라 후보편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신의주 무비자’ 연기

    [선양(瀋陽) 김규환특파원] 30일로 예정됐던 북한 신의주 특구의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당분간 연기됐다.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은 29일 선양 어우야(歐亞)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의주 특구 쪽에서는 문제가 없으나,북·중 정부가 구체적 절차를 협의해야 하므로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10월8일 이후에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무비자 입국이 연기된 대신,중국 복수비자를 가진 사람이 내서명을 받고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의 확인을 받으면 30일부터 신의주 특구 방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특구 입법위원 15명 가운데 한국인을 적어도 1∼2명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인과 주재원이 특구에서 기업활동을 할 경우,그 이산가족을 만나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는 한국의 이산가족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양 장관은 이어 “다음달 중순부터 신의주 주민 50만명을 외부로 이주시키고,대신 북한내 다른지역에서 20만명을 신의주로 집단이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의주 특구는 향후 10년 내 건설을 마칠 것이며,완공 후 상주 인구 150만명,유동인구는 100만명의 유럽풍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양장관은 “한국 기업인들이 도로,항만,전기,통신 등 사회기반 시설 건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특구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국제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hkim@
  • 南주민 특구 출입절차는/ 당분간 교류협력법 적용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장관이 30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출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남측주민들의 출입절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빈장관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기업인들은 신의주 특구에서 신의주 주민 및 다른 외국 기업인들과 완전히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해 남측주민들은 별도의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현행 남북교류협력법을 계속 적용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북측을 방문하려는 남측주민은 남북교류협력 주무부서인 통일부에 북측의 초청장과 신변안전 보장각서를 포함한 방북신청서를 제출해야만 일단 ‘출국'이 허용된다.이후 신의주특구에 진입하는 부문은 독립적인 입법,사법,행정권을 부여받은 양빈 장관의 무비자 출입조치에 따라 외국인과 똑같은 조항을 적용받아 ‘입국'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현행 교류협력법상 북한방문과 북한주민 접촉신청 제도를 지금처럼 엄격하고,폐쇄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려울 것이 분명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나오고 있다. 남북경협실적을 감안해 일부 사업자에게만 발급해 온 수시방북증명서를 신의주 특구 방문자에게도 발급해 주고,승인기간도 현행 3년보다 더 늘리는 방법 등도 검토 대상이다.또 북측 역시 남측 주민들에 적용할 수 있는 별도의 조항을 마련해야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현재 방북절차 등과 관련해 법적 정책적 후속 조치 마련에 들어갔으나,검토 대상이 너무 많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록삼기자youngtan@
  • “신의주 한국工團 설립”楊斌, 새달 7일 방한‘특구’ 30일부터 무비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신의주 특별행정구 양빈(楊斌) 장관이 다음 달 7일 특구에 한국공단 설립 문제를 논의하고 기업 투자설명회를 갖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관련기사 2·3면 또 오는 30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비자없이 북한의 신의주 특별행정구 출입이 허용된다. 양 장관은 27일 선양(瀋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 장관은 “방한 기간중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고 앞으로 특구에 한국 공업단지를 건설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한국 기업인들이 신의주 특구의 최대 투자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 기업인들은 특구에서 신의주 주민과 다른 외국 기업인들과 완전히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이밖에 신의주 특구에 증권거래소를 설치,중국 중소기업을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장관은 “신의주 특구가 이미 발표된 기본법에 따라 완전히 자유로운 자본주의 및 사유화가 보장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그는 “특구 132㎢는 세금도 비자도 필요없는 자유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장관은 “특구 장관직을 내가 수락한 것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북아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의식한 듯 특구 장관 신분이 아닌 자신의 회사인 허란춘(荷蘭村) 총재 자격으로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30일부터 신의주 특구에 무비자 입국이 허용돼도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한국인들은 별도의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현행 교류협력법을 계속 적용받을 전망이다.따라서 한국인이 특구를 방문하려면 통일부에 북한측의 초청장과 신변안전보장각서를 포함한 방북신청서를 제출해야만 출국이 허용된다.통일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이 공표되지 않아 현행 법률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남북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별도의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hkim@
  • 양빈 신의주특구장관 회견/ “南기업 외국인과 동등대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장관은 2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외곽 허란춘(荷蘭村) 본관 건물에서 40여분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신의주 특구는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완전히 자유로운 사유화된 자본주의 사회를 만든다.30일부터 비자도 면제한다.전세계적으로 가장 우대정책이 많은 투자구역이 될 것이다.수출입면에서 완전 면세되며 투자금액의 대소와 투자자 신분·빈부 차이를 두지 않을 것이다.증권거래소도 설치,중국의 중소기업을 상장시켜 신의주 경제를 활발하게 할 것이다.구미 국가와 같은 법률이 제공된다.판사는 유럽인으로 하고 경찰국장도 중국과 북한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으로 할 것이다. ●한국 기업에 차별은 없나. 완전히 평등하게 대우할 것이다.한국 기업이 투자하게 되면 언어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다.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투자자가 될 것이다. ●한국에 갈 용의는. 10월7일 한국에 갈 것이다.한국 기업인들을 만날 것이다.앞으로 특구에 한국 공업단지를 건설할 것이다.한국인을 존중할 것이다. ●30일부터 신의주에 무비자로 들어가려면 절차는. 외국인은 비자가 면제된다.한국인도 여권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 ●중국 중앙정부와 랴오닝성,단둥(丹東)시에서 신의주 특구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중국과 북한은 공동이익을 갖고 있다.중국 정부는 지지할 것이다. ●허란춘에 부동산 투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특구 장관이 됐다는 것은 합법적이기 때문이다.토지를 불법적으로 이용했다면 장관이 못 됐을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차원에서 이해한다.북한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갖고 있다.북한을 다녀온 이후 많은 감동을 받았다.경제특구 지정은 북한에서 개혁·개방의 첫걸음이다.실패할 수가 없다. ●김 위원장이 당신을 왜 신뢰한다고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1년 넘게 북한과 교제하면서 나의 사심없는 행동에 나를 믿어주었다.북한의 개혁·개방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이다. khkim@
  • 美 “기업 부정축재 몰수”

    (뉴욕 연합) 미국 정부는 앞으로 기업이나 기업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획득한 재산은 원칙적으로 전부 몰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법무부가 앞으로 검사들이 마약사범의 재산을 몰수하듯 기업인들이 부정행위를 통해 축적한 재산은 모두 몰수해 이를 투자자들을 포함해 부정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법무부는 26∼27일 전국 관련 검사회의를 갖고 화이트칼라 범죄행위 처리 요령을 시달할 계획이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애슈크로포트 법무장관이 이 자리에서 기업의 부정행위에 대한 강경한 처리 방침을 강조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엔론사태 이후 회계부정 등 기업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왔었다. 부정행위로 얻어진 기업이나 기업인의 재산을 몰수한다는 원칙을 공식으로 밝히기에 앞서 연방검찰은 최근 횡령 등 혐의로 체포한 아델피아의 창업주 가족으로부터 25억달러의 재산을 몰수할 계획이다.
  • 美정부·기업 경제전망 ‘극과 극’

    중동지역 전운(戰雲)으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자,25일 미국내에서 현 경제상황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됐다.같은 상황을 놓고 전망은 비관론과 낙관론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기업인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상황을 비관했다.반면 정부와 주식투자가 등은 “밝은 면을 보라.”고 강조했다. ◆비관론-평소 ‘엄살’을 떠는 편인 기업인들이 비관론의 선두에 서 있다.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이날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강한 경기회복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보스턴대학 최고경영자클럽 연설에서 “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민간항공사는 6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계단체인 파이낸셜 이그제큐티브 인터내셔널(FEI)도 이날 미 기업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상대로 ‘분기 CFO 전망 조사’를 한 결과,응답자 중 3분의1이 지난 분기에 비해 현 분기에 경제 전망을 더 비관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전쟁위협과 증시하락 등 비관적 여건으로,하반기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은 종전 전망치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전날 금리유지 결정과 함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낙관론-경기부양이 급선무인 미 정부 관료들이 낙관론 설파에 발벗고 나섰다.폴 오닐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국경기가 다소 불안한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저금리,저물가상승률,실업률 하락,주택 및 자동차 판매호조 등을 예로 들며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올해 3.0∼3.5%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FOMC 진단은 “관료적 시각”으로 일축했고,IMF에 대해서는 “미 경제를 과소평가했다.”고 반박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적극적으로 낙관론을 펴지는 않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경고하고 나섰다.그는 이날 런던의 영국 재무부 신청사 개관식에서 연설을 통해 전쟁 자체보다 막연한 불안감이 국제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91년 걸프전 때도 막상 전쟁이 터진 후 유가가 하락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설적인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렌 버핏도 낙관론을 폈다. 그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미국과 영국 증시가 현재는 실제 경제와는 관련성이 크게 떨어진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지만 얼마후 나란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중립적인 학자 일부가 낙관론을 펴 눈길을 끈다.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앤더슨스쿨은 이날 발표한 분기경제보고서에서 “미국경제는 다시 불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은 없으며 단기전망도 상대적으로 상승기조”라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LG구본무회장 訪美 출국 수출현황·현지사업등 시찰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이 1주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 구회장은 LG와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승강기 제조업체 오티스사의 모(母)회사인 UTC사의 조지 데이비드 회장 등 기업인들과 회동,최근 미국경제의 동향 및 회복 전망과 선진 기업의 경영흐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또 LG의 미국 수출현황 등 현지 사업을 살펴보고 경영과제를 구상한 뒤 다음달 1일 귀국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北 신의주특구 지정이후/ 北개혁후 돈·물품 유통 활기

    북한당국이 신의주를 특별행정구로 지정함에 따라 그 배경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에 대해 국내외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신의주특구 지정이 북한은 물론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동북아 관련국에 미칠 파장과 특구가 성공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전제조건들은 무엇인지 경제적 측면을 중심으로 조명해 본다. ■신의주 접경 中 단둥 르포 [단둥(丹東) 김규환특파원] 특별행정구로 지정된 북한의 신의주를 마주보고 있는 중국 대륙 최대의 국경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 압록강을 사이에 둔 양안(兩岸)에는 이질적인 두 개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산을 넘어 달리는 송전선,굴뚝의 검은 연기,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는 자동차 물결 등은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을 알리는 지표들이다.맞은편,헐벗은 민둥산과 잿빛 건물,어렴풋이 눈에 들어오는 힘없이 어슬렁거리는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잡히는 곳은 북한 땅이다. 해가 저물어가면서 어둠이 깔리면 두 도시의 색깔은 더욱 더 큰 차이가 난다.화려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단둥과는 달리,강건너 신의주에는 전깃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1970년대만 해도 신의주가 훨씬 더 번창했으나 지금은 개혁·개방을 실시한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한 반면,폐쇄적인 경제운용을 한 북한은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명암이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23일 단둥 주민들의 최대 화제는 북한이 잃어버린 지난날의 화려한 신의주를 되찾기 위해 북한 최초로 신의주를 ‘홍콩식 특별행정구’로 개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북한과의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일반 주민들도 북한이 신의주를 국제적인 금융·무역·상업·공업·첨단과학·오락·관광지구로 개발키로 했다는 내용을 담은 ‘신의주 특별행정구 기본법’의 내용을 매우 상세히 알고 있었다. 단둥 주민들은 신의주 특구 결정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단둥시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신의주 특구 기본법에는 과거 중국의 선전 개방때보다 훨씬 과감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중국 정부가 상당히 기대를 걸고있다.”며 “신의주 성공의 관건은 외부 지원보다완전한 시장경제 도입과 대외 신뢰성 확보”라고 강조한다. 이곳의 기업인들 중에는 신의주의 투자여건만 조성된다면 들어가 보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지난 7월 경제개혁 조치 이후 이곳을 왕래하는 북한 보따리상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는 점도 단둥 사람들의 기대를 밝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달 양강도 혜산에 있는 친척을 만나고 돌아온 중국인 둥젠팡(董建芳·38·여)은 “6년 전에는 대부분 걸어다녔는데 자동차도 좀 늘었고,자전거도 많아졌어요.길에 서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대체로 표정이 밝아진 것 같아요.”라고 신의주쪽 분위기를 전한다.경제개혁 조치로 돈이 돌면서 신의주 등에는 생맥주점과 음식점,포장마차 등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시내 상점은 물론 장마당에도 중국 및 동남아산 생필품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한다.신의주에 있는 외삼촌을 방문하고 돌아온 조선족 김광일(金光日·41)씨는 지난 7월 경제관리개선(경제개혁) 이후 생활이 어떻게 변했느냐고 외삼촌에게 물었더니 “물건 가격이 5배 정도 올랐지만,임금이 20배 가까이 더 올라 살기 편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귀띔한다. 하지만 지금은 통제에 익숙한 북한 경제에서 ‘1국 2제도’가 뿌리내리고,신의주 특구가 실제로 자율성을 가질 수 있을지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무역중개상인 중국인 쑹(宋)모씨는 “중국은 개방초기 시장지향적 개혁을 빠르게 전개한 덕분에 특구를 중심으로 외국자본이 흘러들 여지가 많았지만,북한체제는 폐쇄적이어서 중국과 같은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한다. khkim@
  • [발언대] 현대車의 정경분리선언 의미 있다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기업인들이 장기 외유에 나서는 경우를 종종 본다.물론 중요한 업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선거와 관련해 곤란한 처지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있다. 정치문제에 관해 입지가 매우 좁을 수밖에 없는 우리 기업인의 어려운 입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1992년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대선출마 당시 현대자동차는 선거참여로 인해 혹심한 결과를 경험한 바가 있다.그런 현대차이기에 자칫 정치적인 문제에 잘못 끼어들었다가 외국인 투자자의 외면이나 해외 신뢰도 하락 등 치명적 상처를 입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이는 세계 톱 5의 자동차 메이커를 지향하는 현대차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이번 현대차의 정경분리 선언은 의도의 순수성이나 추진의지를 의심받을 수 있다. 또 우리 사회는 아직 정경유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매우 강하다.정경유착이 과거 고속성장 과정에서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케 했지만 그 폐해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동안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세간의 부정적 눈초리는 사라졌다고 할 수 없다. 현대차의 이번 선언에는 이런 사회적 배경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할 수있다.그래서 이번 선언에서는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특별한 관계에서 비롯된 ‘다급한 숨결’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번 현대차의 정경분리 선언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지금까지 개별기업이 선거와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정치와 단절을 선언한 전례는 없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현대차의 정경분리 선언을 일단 신뢰하고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이의 실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현대차가 선언한 바대로 이행하는 경우에는 우리의 정경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재황 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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