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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은행 창구 담당 ‘중규직’ 3000명 정규직화

    기업은행 창구 담당 ‘중규직’ 3000명 정규직화

    은행권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움직임에 나섰다. 새 정부 방침과 영업 전략에 따른 선택이다.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무기계약직(준정규직)인 창구 담당 직원 3000여명의 정규직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비정규직이 400여명 있으나 이 중 80%가량이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으로 저임금 비정규직과는 거리가 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가 정규직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창구 담당 직원의 정규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씨티은행도 마찬가지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16일 사내 임직원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무기계약직인 창구 전담 직원과 일반사무 전담 직원 3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규직 채용 인원의 20%가량을 시험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나 이번에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시험 없이 일괄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해당 무기계약직 직원들은 올해 중으로 정규직 5급으로 전환된다. 이번 전환이 마무리되면 전문직 혹은 전문 계약직을 제외한 대부분이 정규직이 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현행법상 창구 직원은 동일 업무만 맡을 수 있는데 최근 대부분의 영업점을 폐점했기 때문에 정규직화를 통해 다른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김영주(IBK기업은행 여신기획부장)씨 모친상 김형석(굿닥터튼튼병원 원장)형균(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조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20 ●정병인(전 서울시의원)씨 별세 우철(서울테크노파크 단지운영팀장)씨 부친상 박지혜(융합기술원 팀장)씨 시부상 13일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3시 30분 (02)970-8444 ●이장식(경북도 대변인)씨 부친상 14일 의성 공생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4)834-9906 ●양호열(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실 사무관)씨 부친상 채규훈(전 소방공무원)씨 장인상 양시원(광양기업 근무)윤영(고려대 근무)민영(미래창조과학부 사무관)씨 조부상 14일 전남 순천 정원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61)754-4444, 070-4858-0471 ●윤대복(전 연합뉴스 경남취재본부장)씨 장인상 13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33)252-0046 ●이정치(일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겸 한국광고주협회 회장)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3151
  • 무더위 앞둔 에너지 빈곤층 돕기…기업들 냉난방 설비·비용 기부

    서울시는 무더위를 앞두고 에너지빈곤층을 돕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업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빈곤층은 냉난방비로 소득의 10% 이상을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25개 자치구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4671가구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에너지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빈곤층 10가구 중 1가구(9.5%)는 냉난방설비 부족으로 더위와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63시티는 임직원으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주거에너지효율화 개선을 지원한다. 에너지빈곤층 대다수가 에너지효율이 낮은 낡은 주택에 살아 냉난방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데 착안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삼표산업, LG전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각각 에코마일리지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에코마일리지는 수도, 전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만큼 마일리지로 되돌려 받는 제도다.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그린카드 사용액의 0.1%가 에코마일리지로 적립되도록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해 적립액 2800여만원을 기부했다. LG전자, 코리아세븐, IBK기업은행, 유니클로, 노루페인트, 아이솔라, 우림매스틱공업, 바이맘 등 28개 기업은 에너지를 나누는 ‘에누리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웅FNT는 1억원 상당의 여름 기능성 의류 1400여벌을 기부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빈곤층은 겨울철 한파 못지않게 여름철 폭염으로 고통을 받는다”며 “더 많은 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작년 공기업 연봉 4.9% 상승… 민간 웃돌아

    작년 공기업 연봉 4.9% 상승… 민간 웃돌아

    지난해 공기업 직원의 평균 보수가 전년보다 4.9% 올랐다. 일반 기업의 임금 상승률 3.8%보다 1% 포인트 정도 높았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봉도 3년 만에 2억원대를 회복했다. 부채를 획기적으로 줄인 공로가 성과급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332개 공공기관 경영자료에 따르면 35개 공기업 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해 7905만원으로 전년(7536만원)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 임금 인상률(1.8%)은 물론 민간기업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을 웃돈다.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의 명목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3.8%였다. 공기업은 직원 정원이 50명 이상이면서 자체 수입원이 총수입의 절반 이상인 곳 가운데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공기업의 평균 임금이 5% 가까이 증가한 것은 방만 경영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167%로 전년보다 16% 포인트 감소했다. 최고점을 찍었던 2012년(220%)과 비교하면 4분의1 정도가 줄어든 것이다. 이용욱 기재부 제도기획과장은 “지난해 공공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은 3.0%였지만 부채를 많이 줄인 공기업들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그에 따른 성과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 공기업 CEO들의 연봉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공기업 CEO 평균 연봉은 2억 118만원으로 전년(1억 8599만원)보다 8.2% 증가했다. 공기업 CEO 연봉이 2억원을 넘은 것은 2013년(2억 2186만)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기간 전체 332개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 3975만원으로 2.9% 오르는 데 그쳤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4억 108만원)이었다. 한국투자공사(3억 9592만원)와 중소기업은행(3억 8639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정직원 평균 보수가 1억 919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였다. 2위는 한국투자공사(1억 712만원)였다. 그다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9987만원)을 비롯해 국책연구기관이 3~10위를 차지했다. 공기업 가운데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마사회(9503만원)였다. 지난해 공공기관 복리후생비는 8026억원으로 전년(7853억원)보다 2.2% 늘었다. 수도권에 있던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주택자금 지출은 26억원으로 39.5% 감소한 반면 직장 어린이집 확대로 보육비 지출은 417억원으로 38.3% 늘었다. 정부가 일·가정 양립 지원을 독려한 영향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1017명으로 전년보다 28.4% 늘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에코머니 적립 ‘BC그린카드v2’

    에코머니 적립 ‘BC그린카드v2’

    BC카드가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강화한 ‘그린카드v2’를 출시했다. 전기요금,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생활요금 자동이체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 때도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친환경 식품, 엔진 세정제 등을 구매할 때에도 추가 할인을 해 준다. 카드 자체도 친환경 나무 소재로 만들었다. 에코머니 포인트는 소비자가 친환경 활동을 하면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돌려준다. 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사용처와 혜택 등은 에코머니 홈페이지(www.ecomone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립커뮤니케이션즈, IBK기업은행 i-ONE뱅크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

    플립커뮤니케이션즈, IBK기업은행 i-ONE뱅크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

    디지털 컨설팅 그룹 ㈜플립커뮤니케이션즈가 IBK기업은행의 비대면 채널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ONE뱅크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이 이용자의 비대면 채널 서비스를 확대함에 따라, IBK기업은행도 비대면 채널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자사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이번 사이트 리뉴얼은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 따른 사용성 및 보안성 강화, 이용자의 이용 목적과 눈높이에 맞는 뱅킹 서비스 제공, 고객과의 모든 접점을 활용한 마케팅 채널 확대 등을 통한 사용성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플립커뮤니케이션즈는 리뉴얼 사이트의 보안성과 사용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보안 정책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간소화하고, 사이트 내 Active X를 제거해 누구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아울러 어떤 OS나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했다. 시각장애인의 이용 환경을 고려한 웹 접근성 강화 작업도 이루어졌다. 리뉴얼에 따라 메뉴 구조도 대폭 개편했다. 기존 메뉴에 익숙한 고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구 메뉴 찾기’ 기능을 마련했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세트 메뉴’ 기능을 이용하면 더욱 빨리 찾을 수 있다.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사용성에 따라 로그인 후 첫 화면을 다르게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개인고객은 개인화 영역, 기업고객은 업무포털을 통해 거래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자어 표현과 금융 전문 용어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에러 메시지, 서비스 이용 안내 문구 등도 재정비해 온라인뱅킹에 익숙지 않은 고객들을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옴니채널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연속성을 강화했다. 웹, 모바일, 태블릿 PC 등 어떤 채널을 이용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 옴니채널 고객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마케팅, VIP 관리 등에도 활용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IBK기업은행 비대면 채널 UI/UX 부분 혁신 프로젝트를 끝마쳐 보람을 느낀다“며 ”리뉴얼 사이트에서 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IBK ‘보이는 자동응답 서비스’

    IBK기업은행이 고령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이는 자동응답서비스’(ARS)를 제공한다.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i-ONE뱅크’를 설치하고 기업은행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보이는 ARS가 자동으로 실행돼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잔액 조회, 거래내역 조회, 분실신고, 상담원 연결 등 60여개 메뉴가 있다.
  •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사기 혐의로 피소…“8억원 가로챘다”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사기 혐의로 피소…“8억원 가로챘다”

    스팀청소기·스팀다리미 등을 히트 시킨 한경희 미래사이언스(옛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스팀청소기·스팀다리미로 연간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벤처 사업가다. 2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 양재혁)는 지난달 한 대표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고소인 A씨는 고소장에서 한 대표가 지난해 5월 경영실패로 자금난을 겪자 신주를 발행할 의사도 없으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계약을 맺어 납입대금 8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발행기업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기업으로서는 장기자금 조달이 용이해 회사채의 일종으로 종종 발행한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고소장을 접수하고 A씨와 한 대표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한 대표가 만기일 전에 8억원을 상환하거나 신주를 발행해주겠다 말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한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A씨를 속이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8억원을 갚겠다고 말해도 A씨는 받기를 거부한 채 이제 와서 악의적으로 고소했다”며 “아직 사채 만기일도 다가오지 않았는데 고소한 A씨를 이해할 수 없다. A씨와 관계에 말 못할 사정도 있다. 여러 정황상 사실은 모두 검찰 조사에서 드러날 거라 본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999년 생활가전업체 미래사이언스를 설립해, 스팀청소기·스팀다리미를 히트시키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후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 됐다. 2014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당기순이익이 300억원 넘게 적자가 나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지난해 12월28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래사이언스에 대한 워크아웃 프로그램 ‘체인지업’(Change up)을 가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송명석(신라젠 전무) 모친상 18일 진주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102호,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경남 사천 선산 (055)750-8448 ●이경훈(탑랜드 상무)성구(수리이엔지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재식(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000 ●나진구(서울 중랑구청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삼육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30분 (02)2094-0310 ●이미정(작가)씨 부친상 김경락(한겨레 경제부 기자)씨 장인상 17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0일 오전 8시 40분 (051)790-5000 ●김용출(전 교보생명 근무)용백(국민일보 사업국장)씨 모친상 박옥희(홈플러스 목동점 근무)이애선(광명 소하고 교사)씨 시모상 고광문(전 국가정보원 이사관)허영(전 한국예탁결제원 부장)씨 장모상 1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650-5121 ●임항(전 국민일보 논설위원)씨 부인상 지민(기업은행 계장)채성(공중보건의)씨 모친상 18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62-4800 ●이석장(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씨 별세 정목(이엠글로벌 이사)씨 부친상 김문환(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씨 장인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2)2072-2022 ●장운기(서울 중구 가로환경과장)문호(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근무)인호(사업)씨 모친상 18일 전남 영광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61)351-6000
  • “인터넷은행 돌풍 막자”… 시중은행들의 ‘新생존법’

    “인터넷은행 돌풍 막자”… 시중은행들의 ‘新생존법’

    A은행에서 60억원을 빌려 쓰고 있는 B기업은 얼마 전 은행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간 연 3%대 중반 금리를 적용했는데 퇴직연금 가입 등 대출 외의 실적을 종합하면 2%대 후반으로 금리가 낮아질 수 있으니 관련 서류를 챙겨 보라는 연락이었다.늘 ‘갑’으로 느껴지던 은행이 직접 대출 금리 낮추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오자 B기업은 은행 간 경쟁의 산물인 줄 알면서도 감동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돌풍이 예상 밖으로 강하자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은 따라오지 못할 영역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정(情) 마케팅‘ 강화가 대표적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얼마 전 조회사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빛을 발하는 직무는 고객 접점에 있는 세일즈 분야”라며 감성적인 휴먼 터치와 발로 뛰는 현장 감각을 주문했다. 사람(은행원)과 사람(고객)이 만날 일 없는 인터넷은행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영역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도 “시니어층은 직접 만나 공략하라”며 정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은퇴설계 전문가(‘All 100 플래너’) 500명 양성에 각별히 힘을 쏟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다. 정 못지않게 기존 시중은행들이 공을 들이는 대상은 기업 고객이다. 출범 초기인 인터넷은행이 아직 개인 고객 업무에 치중, 기업 고객은 넘볼 여건이 못 되는 점을 파고든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기업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 꿀파트너’를 전면에 내세웠다. ‘위비톡’을 활용해 기업이 고유 계정을 만들면 적은 비용으로 공지사항 등을 동시 발송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가게 속 미니은행’으로 불리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를 내놨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모든 영업점에 ‘기업여신 금리운용 제도 개선’ 공문을 보냈다. 급여이체 같은 거래 상황을 모두 반영해 이자를 최대한 깎아 주는 체계를 갖추라는 내용이었다.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도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예금·대출에 편중된 인터넷은행과 달리 은행만의 ‘돈 불리기’ 서비스도 무기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프라이빗뱅커(PB) 심화 과정을 만들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 자산 관리를 뛰어넘어 기업금융과 세무, 투자은행(IB),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해 (인터넷은행 등과는) 차원이 다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안에 ‘펀드클리닉’ 및 ‘온라인펀드몰’을 업그레이드한다. 고객이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펀드 분석과 진단, 상품비교 목표수익률 도달·손실 경보 발송 등 손에 잡히는 서비스로 체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PB 양성을 위한 자산관리 사내대학을 열었다. 고액 자산가 응대 노하우부터 거시경제 흐름, 문화·예술까지 가르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인터넷은행 돌풍 맞서는 시중은행 情 마케팅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인터넷은행 돌풍 맞서는 시중은행 情 마케팅

    A은행에서 60억원을 빌려 쓰고 있는 B기업은 얼마 전 은행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간 연 3%대 중반 금리를 적용했는데 퇴직연금 가입 등 대출 외의 실적을 종합하면 2%대 후반으로 금리가 낮아질 수 있으니 관련 서류를 챙겨 보라는 연락이었다. 늘 ‘갑’으로 느껴지던 은행이 직접 대출 금리 낮추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오자 B기업은 은행 간 경쟁의 산물인 줄 알면서도 감동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돌풍이 예상 밖으로 강하자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은 따라오지 못할 영역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정(情) 마케팅‘ 강화가 대표적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얼마 전 조회사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빛을 발하는 직무는 고객 접점에 있는 세일즈 분야”라며 감성적인 휴먼 터치와 발로 뛰는 현장 감각을 주문했다. 사람(은행원)과 사람(고객)이 만날 일 없는 인터넷은행은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영역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도 “시니어층은 직접 만나 공략하라”며 정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은퇴설계 전문가(‘All 100 플래너’) 500명 양성에 각별히 힘을 쏟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다. 정 못지않게 기존 시중은행들이 공을 들이는 대상은 기업 고객이다. 출범 초기인 인터넷은행이 아직 개인 고객 업무에 치중, 기업 고객은 넘볼 여건이 못 되는 점을 파고든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기업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 꿀파트너’를 전면에 내세웠다. ‘위비톡’을 활용해 기업이 고유 계정을 만들면 적은 비용으로 공지사항 등을 동시 발송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가게 속 미니은행’으로 불리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를 내놨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모든 영업점에 ‘기업여신 금리운용 제도 개선’ 공문을 보냈다. 급여이체 같은 거래 상황을 모두 반영해 이자를 최대한 깎아 주는 체계를 갖추라는 내용이었다.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도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예금·대출에 편중된 인터넷은행과 달리 은행만의 ‘돈 불리기’ 서비스도 무기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프라이빗뱅커(PB) 심화 과정을 만들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 자산 관리를 뛰어넘어 기업금융과 세무, 투자은행(IB),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해 (인터넷은행 등과는) 차원이 다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안에 ‘펀드클리닉’ 및 ‘온라인펀드몰’을 업그레이드한다. 고객이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펀드 분석과 진단, 상품비교 목표수익률 도달·손실 경보 발송 등 손에 잡히는 서비스로 체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PB 양성을 위한 자산관리 사내대학을 열었다. 고액 자산가 응대 노하우부터 거시경제 흐름, 문화·예술까지 가르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구조조정 민간 주도로… 8兆 펀드 만든다

    구조조정 민간 주도로… 8兆 펀드 만든다

    기업 구조조정 틀이 확 바뀐다. 지금은 정부와 채권은행이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모펀드(PEF) 등 민간 자본시장이 주도하게 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NH농협·KEB하나·KB국민·신한·산업·수출입·기업은행 행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신(新)기업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밝혔다. 금융위가 추구하는 모델은 PEF가 부실기업을 사들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하는 미국식 방식이다. 한진해운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 등 채권은행을 앞세운 정부 주도 방식이 투자자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한계에 부딪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은 등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유암코 등이 4조원을 출자해 모(母)펀드를 만들고, 모펀드는 다시 자(子)펀드에 50%를 출자하는 구조다. 자펀드는 PEF 등 민간 자본과의 매칭(절반씩 분담하는 출자 방식)을 통해 부실기업 채권을 인수할 재원을 마련한다. 부실기업이 정상화되면 비싼 값에 되팔아 출자자들이 이익을 나눠 갖는다. 금융위는 일단 올해 중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부실기업은 채권 가격을 놓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이견이 커 실제 매각이 잘 성사되지 않는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조정위)를 설치해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이견을 조율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정위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제출한 실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적정 가격을 산출하며 공인회계사회에 검증을 맡길 수 있다. 또 채권은행이 해마다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신용위험평가 항목을 구체화하고 등급 산정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채권은행은 ‘온정적인’ 신용위험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제대로 된 구조조정 타이밍을 놓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과 강면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 해법을 논의했다. 국민연금이 오는 17~18일 사채권자 집회에 앞서 14일까지 최종 입장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막판 타결’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이 회장과 강 본부장이 만난 건 지난달 23일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처음이다. 대우조선 회사채 3900억원어치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은 ‘회사채 50% 출자전환, 나머지 50% 만기 연장’ 내용의 채무 재조정 방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채무 재조정을 거부하면 대우조선은 사실상의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에 들어가게 된다. 임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은 이해관계자의 손실 분담 없이 이뤄질 수 없다”며 국민연금 등이 끝내 동의하지 않으면 P플랜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우조선 운명 오늘 판가름..구조조정 틀 확 바뀐다

    대우조선 운명 오늘 판가름..구조조정 틀 확 바뀐다

    기업 구조조정 틀이 확 바뀐다. 지금은 정부와 채권은행이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모펀드(PEF) 등 민간 자본시장이 주도하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NH농협·KEB하나·KB국민·신한·산업·수출입·기업은행 행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신(新) 기업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밝혔다. 금융위가 추구하는 모델은 PEF가 부실기업을 사들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하는 미국식 방식이다. 한진해운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 등 채권은행을 앞세운 정부 주도 방식이 투자자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한계에 부딪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금융위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은 등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유암코 등이 4조원을 출자해 모(母)펀드를 만들고, 모펀드는 다시 자(子)펀드에 50%를 출자하는 구조다. 자펀드는 PEF 등 민간자본과 매칭(절반씩 분담하는 출자 방식)을 통해 부실기업 채권을 인수할 재원을 마련한다. 부실기업이 정상화되면 비싼 값에 되팔아 출자자들이 이익을 나눠갖는다. 금융위는 일단 올해 중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부실기업은 채권 가격을 놓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이견이 커 실제 매각이 잘 성사되지 않는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조정위)’를 설치해 적정 가격을 제시하고 이견을 조율토록 할 방침이다. 조정위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제출한 실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적정 가격을 산출하며 공인회계사회에 검증을 맡길 수 있다. 또 채권은행이 해마다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신용위험평가 항목을 구체화하고 등급 산정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채권은행은 장기간 거래한 기업과의 관계로 인해 ‘온정적인’ 신용위험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제대로 된 구조조정 타이밍을 놓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에 대한 국민연금과의 협상 여지가 100%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오는 17∼18일 사채권자 집회에 앞서 14일까지 최종 입장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막판 타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국민연금 측도 “아직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고 화답했다. 대우조선 회사채 3900억원어치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은 ‘회사채 50% 출자전환, 나머지 50% 만기 연장’ 내용의 채무 재조정 방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채무 재조정을 거부하면 대우조선은 사실상의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에 들어가게 된다. 임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은 이해 관계자의 손실분담 없이 이뤄질 수 없다”며 국민연금 등이 끝내 동의하지 않으면 P플랜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 가게엔 ‘24시간 미니 은행’이 있다

    기존 포스기로 계좌이체 등 가능 소규모 대출 서비스도 잇단 시행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어디서든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게 일로 바쁜 자영업자들도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 ‘내 가게’에서 은행 일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10일 가게 포스단말기를 활용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뱅킹과 비슷하지만 기존의 포스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필요 없고 사업자 명의의 IC현금카드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가게 안의 ‘미니 ATM’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도 이와 비슷한 ‘숍 ATM’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법인 고객의 비대면 통장 개설과 대출 서비스도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법인의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하자 우리은행은 제일 먼저 법인 고객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인 대표가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고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입력하면 법인 계좌가 개설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하반기에 자영업자 대상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파티(FATI)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서류를 발급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게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바로 제출하기 때문에 위·변조를 줄일 수 있어 사기 대출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법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장 하나를 개설할 때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 등본 등 개인보다 훨씬 많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대면 거래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법인통장이 대포통장에 악용된 일이 많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있는지 등을 직접 봐야 기업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출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은행이 가게 속으로 들어가다

    은행이 가게 속으로 들어가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어디서든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가게 일로 바쁜 자영업자들도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 ‘내 가게’에서 은행 일을 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10일 가게 포스단말기를 활용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IBK 포스뱅킹 서비스’ 출시했다. 모바일뱅킹과 비슷하지만 기존의 포스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필요 없고, 사업자 명의의 IC현금카드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가게 안의 ‘미니 ATM’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대구은행도 이와 비슷한 ‘숍 ATM’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법인 고객의 비대면 통장 개설과 대출 서비스도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법인의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하자 우리은행은 제일 먼저 법인 고객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인 대표가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고,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입력하면 법인 계좌가 개설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하반기에 자영업자 대상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파티(FATI)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은행 방문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한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 서류를 발급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게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바로 제출하기 때문에 위변조를 줄일 수 있어 사기 대출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법인 고객의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장 하나를 개설할 때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 등본 등 개인보다 훨씬 많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대면 거래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법인통장은 대포통장에 악용된 일이 많기 때문에 실제 거래가 있는지 등을 직접 봐야 기업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출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융사 해외 점포서 작년 순익 33% 증가

    지난해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 점포에서 낸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금융사들은 동남아 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은 지난해 44개국 407개 점포에서 총 6억 5700만 달러(약 7945억원)의 순익을 냈다. 2015년 순익 4억 9300만 달러(약 5962억원)보다 33.3%(1억 6400만 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낸 순익이 전체의 83.7%(5억 5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2015년 중국에서 1300만 달러의 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1억 달러 순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외 점포의 총자산은 지난해 1113억 1200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9.0%(91억 8800만 달러) 늘었다. 해외 점포 수는 1년 새 11개가 늘어 407개가 됐다. 업권별로 은행(178개)이 가장 많았고 증권사(112개), 보험사(81개), 카드·캐피탈사(33개), 금융지주사(3개) 순이었다. 최근 은행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진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 금융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합작법인을 만들어 현지화를 시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 M&A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1000개 이상 진출해 있지만 기업은행의 점포가 없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현지 은행 인수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외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필리핀 중형 저축은행 웰스디벨롭먼트 뱅크에 투자하며 필리핀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저축은행 투자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주요 금융사들이 대부분 해외 진출을 올해의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녹록지는 않다. 2012년과 비교해 총자산은 지난해 48.3% 늘었지만 이 기간에 순익은 1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해외 진출은 꼭 필요하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금융 인프라부터 구축해야 하고 금융을 보는 시각차도 커 진입하고 자리잡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잘 가요 유느님, 어서 와 형식아’…우리은행도 홍보모델 세대교체

    ‘잘 가요 유느님, 어서 와 형식아’…우리은행도 홍보모델 세대교체

    우리은행 광고모델이 방송인 유재석(왼쪽)에서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인 박형식(오른쪽·26)으로 바뀐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광고모델이었던 유재석과의 계약을 1년여 만에 끝내고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배우 박형식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새 광고는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로 시작해 뮤지컬과 드라마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박형식씨가 광고를 통해 다양한 끼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민영화 원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은행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잘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월 국민 사회자(MC)로 불리는 유재석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많은 돈을 들여 광고를 제작했지만 투자 대비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은행권 광고모델이 젊은 남자 연예인으로 바뀌는 추세다. IBK기업은행은 원로 방송인 송해와의 광고 계약을 3년여 만에 종료하고 새 광고모델인 배우 이정재와 찍은 TV광고를 다음주 선보인다. KB국민은행도 최근 배우 남주혁을 새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상품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 광고 제작에 들어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터넷은행 겁나지만 금리 경쟁 안한다” 취임 100일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배짱

    “인터넷은행 겁나지만 금리 경쟁 안한다” 취임 100일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배짱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 돌풍에 “겁이 덜컥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 의중은 그다음 말에 있었다. 김 행장은 “1년 정도 지나야 인터넷전문은행의 위상이 정리될 것”이라면서 “(당장 돌풍이 인다고 해서 케이뱅크 등과) 금리 경쟁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김 행장은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뱅크 얘기를 꺼냈다. 일본 인구가 1억 2000만명인데 지분뱅크의 고객 수는 200만~300만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 행장은 “신용등급이 높은 (1~3등급) 고객들은 기존대로 은행과 거래하고 그 아래 4~6등급 고객이 저축은행 등에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면서 “이런 중간 등급 고객 수는 한정돼 있어 인터넷전문은행이 무한정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출이 늘어 연체가 나오기 시작하면 심사부, 관리부 등의 조직을 갖출 수밖에 없어 지금 같은 저비용 구조를 계속 가져가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1년 뒤 인터넷전문은행의 모습이 궁금하다는 김 행장은 “기업은행도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인터넷은행이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러면 지게 된다”고도 했다. 기업은행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서는 “추진해야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현장이다. “책상에 올라오는 본점 보고서만으로 정책이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김 행장은 “결국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강조해 온 그는 벌써 71개 지점을 찾았다. 임기 안에 전국의 모든 영업점을 방문할 작정이다. 성장금융, 재도약금융, 선순환금융 등으로 구성된 ‘동반자 금융’도 힘주어 추진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대기업 중심의 낙수효과가 금융위기 이후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고] 2017 중소기업 컨퍼런스 개최

    서울신문사는 오는 20일 2017 중소기업 컨퍼런스(Small and Medium Enterprise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기업가형 생태계와 한국 경제의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실천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1회 중소기업대상(大賞) 시상식도 같이 진행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장소: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일시:2017년 4월 20일(목) 14:00 ~ 16:30 ■참가신청:forum@seoul.co.kr(성명, 연락처 기재 요망) ■문의:문화사업부(02-2000-9752~6) ■주최:서울신문사 ■후원:중소기업청, IBK기업은행, 네이버, 중소기업중앙회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기업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온라인 가입 이벤트 IBK기업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가입 고객 중 ▲청약통장에 자동이체 등록 ▲청약통장 잔액 30만원 이상 ▲기업은행 주식형펀드 보유 ▲기업은행 보장성 보험상품 보유 등 4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동부화재, 임대주택관리비용보험 독점 판매 동부화재는 자사가 출시한 임대주택관리비용보험이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창의적으로 개발한 보험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다. 임대주택관리비용보험은 국내 최초로 임대인의 임대료 손실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세입자의 고독사, 자살 등으로 공실이 발생할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임대료 손실을 보상해 준다. ●KB증권, 자산관리 앱 ‘KB WM 캐스트’ 리뉴얼 KB증권이 모바일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KB 더블유엠 캐스트(WM CAST)’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외 주식시장 분석부터 금융상품 추천, 자산배분 전략, 시장 동향 및 투자 전략, 경제 상식 등 다양한 경제 정보 콘텐츠를 3~4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가 선택한 카테고리에 새 프로그램이 올라올 때 알림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들이 추가됐다.●NH투자증권, 래퍼 도끼와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의 브랜드데이(Brand Day)인 5일부터 래퍼 도끼와 함께하는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액 자산도 나무를 만나 관리하면 불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음달 19일까지 ‘공유해 Bro! 돈이 불어!’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도끼의 광고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최대 연 3.2%(90일 제한)의 CMA 금리를 준다. ●SK증권, ‘뉴스필터’·알람 기능 ‘뉴스꾼’ 출시 SK증권은 중복·스팸 뉴스 등을 필터링해 주는 신개념 뉴스 서비스인 ‘뉴스필터’를 출시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사용할 수 있다. 뉴스필터는 유사한 내용의 뉴스를 하나로 묶어 양질의 정제된 뉴스를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함께 출시한 ‘뉴스꾼’은 뉴스 알람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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