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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경기장] 라이벌 격돌… 신구 빅매치… 뜨거운 코트

    [설연휴 경기장] 라이벌 격돌… 신구 빅매치… 뜨거운 코트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설 황금연휴에 열리는 국내외 빅매치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크다. 전 세계 수억명이 시청하고 해마다 화제가 되는 미국 슈퍼볼이 연휴 첫날인 4일(한국시간) 최종 승자를 가린다. 국내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남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치열한 순위 전쟁이 연휴 기간 중 엎치락뒤치락 펼쳐질 예정이다.남자 프로농구는 4일 창원 LG 대 울산 현대모비스 대결이 주목된다. 창원 LG로서는 단독 1위 현대모비스의 공략 성패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지난달 10일 홈경기에서 모비스에 회심의 일격을 가했던 LG는 슈터 조성민을 앞세워 대반격을 하고 있다.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의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전도 팬들에게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무의 말년 병장으로 합을 맞췄던 이승현(고양 오리온)과 허웅·김창모(원주 DB)가 지난달 29일 전역해 소속 구단으로 복귀한 후 펼치는 첫 대결이다. 수비·리바운드·3점슛을 겸비한 천군만마 같은 이승현과 DB의 든든한 주전 허웅, 수비가 좋은 김창모도 기대주다. 여자 프로농구는 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KEB하나은행의 치열한 4위 경쟁이 빅매치로 꼽힌다. 현재 4위인 하나은행과 5위인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내내 물고 물리는 호각지세를 보였다. 5라운드까지 상대 전적은 OK저축은행이 3승2패로 하나은행을 앞선다. 지난달 20일 이후 보름여 만에 다시 격돌하는 두 팀 모두 상대로부터 승리를 빼앗아야 한다. 플레이오프도 두 팀의 4위 쟁탈전과 맞물려 있다. 두 팀 모두 강한 공격력과 강이슬·심지연(하나은행), 안혜지·구슬(OK저축은행) 등 주축들의 고공전이 코트를 달군다.프로배구는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에 돌입한 남자부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격돌이 빅매치로 꼽힌다. 현재 1위인 현대캐피탈과 2위인 대한항공 간 수성이냐 탈환이냐의 맞대결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자인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도 치열한 원톱 승부를 벌이고 있다. 두 팀 간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이날 경기의 승부는 치명적이다. 대한항공이 패배할 경우 2위가 굳어지고, 현대캐피탈도 패배 시 1위 수성이 쉽지 않다. 여자부에서는 4일 인천에서 맞붙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전이 관심이다. 1위인 흥국생명과 3위인 기업은행 모두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맞붙었다.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는 기업은행의 어나이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흥국생명 톰시아,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2018~2019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을 가리는 제53회 슈퍼볼이 4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격돌하는 이번 슈퍼볼은 화젯거리가 풍성하다. 3년 연속 진출한 뉴잉글랜드와 17년 만에 꿈의 무대에 오르는 LA 램스의 대결에다 두 쿼터백의 신구 맞대결이 겹쳐 있다.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뉴잉글랜드의 톰 브레이디(42)와 LA 램스의 3년차 쿼터백 재러드 고프(25) 두 선수는 17년 7개월의 나이차를 보인다. 브레이디는 2001년 데뷔해 이번이 9번째 슈퍼볼 진출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베테랑이다. 램스는 1999~2000시즌 제34회 슈퍼볼 우승이 유일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설 연휴기간 주택연금 2월 1일 미리 지급

    中企 특별자금 신청은 새달 20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지급일이 있는 주택연금 가입자는 2월 1일 연금을 미리 받는다. 예금도 ‘만기 앞당김’을 통해 이자 손해 없이 찾을 수 있다. 명절을 맞아 국책은행이 특별 공급하는 운전자금 및 결제성 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다음달 2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28일 내놨다. 연휴 기간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있는 가입자는 연휴 직전인 2월 1일 월지급금을 선지급받는다. 월지급금 외 목돈이 필요하면 오는 31일까지 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퇴직연금도 선수령이 가능하지만 통상 지급청구 후 2~3영업일이 걸리기 때문에 2월 1일 이전에 받으려면 29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대출 상환에서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대출 만기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영업일로 만기가 자동 연장되는 민법 조항에 따라 2월 2~6일 중 만기가 되는 대출은 2월 7일에 상환해도 연체이자를 내지 않는다.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위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9조 35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이 3조원, 산업은행이 90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만기 연장에는 기업은행이 5조원, 산업은행이 4500억원을 지원한다. 최대 0.7% 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도 준다. 연휴를 맞아 NH농협은행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현금,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 보관해 주는 안심서비스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방만한 경영 vs 독립성 확보…공공기관 기로에 선 금감원

    방만한 경영 vs 독립성 확보…공공기관 기로에 선 금감원

    “금융 소비자를 위해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을 감시·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이 정작 채용 비리나 방만 경영으로 더 주목받고 있으니 공공기관 재지정 얘기가 해마다 반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한 시중은행 관계자)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금감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과 감독 업무의 독립성을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여기에 해묵은 논쟁의 원인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간 감정싸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간 영역 다툼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된다. 금융 산업 발전, 감독 기능 향상과는 동떨어진 논란이라는 점에서 국민 입장에서는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다. 27일 정부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오는 30일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공운위는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하면서 금감원에 대해 ‘지정 유보’ 결정을 내렸다. 채용 비리 근절 대책, 비효율적 운영 개선 등에 대한 이행 상황을 보고 지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이었다. 개선 권고 사항 중 ‘상위 직급 감축’ 문제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는 모양새다. 2017년 감사원은 팀장 이상 보직을 맡을 수 있는 3급 이상 상위 직급 비율을 전 직원의 45%에서 금융 공공기관 평균인 30% 수준으로 낮추라고 권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상위 직급을 35%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다만 금감원은 감축 목표를 ‘10년 이내’로 잡았지만 공운위는 ‘5년 이내’로 제시해 금감원이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이다.남은 관심은 금감원이 높은 연봉과 과도한 복리후생 등 방만 경영의 핵심 고리를 끊을 수 있느냐에 쏠린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복지 수준은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지정 유예 처분을 받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무자본 특수법인인 금감원은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감독을 수행하기 위해 경비 명목으로 금융사로부터 감독분담금을 걷는다. 이렇듯 정부로부터 재정적 뒷받침을 받지 않는 탓에 금감원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009년 해제됐다. 그러나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내부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금감원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017년 기준 1억 375만원으로 공공기관 평균(6706만원)보다 3669만원이나 많다. 금융 공공기관인 산업은행(1억 178만원), IBK기업은행(9885만원), 예금보험공사(8798만원)보다도 많다. 복지 수준도 최고 수준이다. 금감원의 복리후생비 예산은 2013년 71억원에서 2017년 89억원으로 늘었다. 직원수가 3300여명으로 금감원(약 2000명)보다 많은 산업은행의 2017년 복리후생비 예산(69억원)보다도 훨씬 많다. 금감원은 복지 포인트 관련 예산을 최근 크게 늘렸다. 임원은 연간 290만원, 정규직은 250만원 수준의 복지 포인트를 받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부양가족 모두에게 의료비를 제공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지적하자 복지 포인트를 늘려 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출장 여비 지급 기준 역시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출장 시 비즈니스 항공권은 공공기관의 경우 임원부터, 공무원은 국장급 이상만 가능한데 금감원은 국·실장 이상부터 이용한다. 금감원 직제상 국·실장 이상 정원은 78명이다. 기차 특실도 금감원만 입사 후 5년이 지난 4급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전체 예산은 2014년 2817억원에서 2017년 3666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7년엔 전년 대비 13%나 증가했다. 그나마 2017년 감사원의 방만 경영 지적 이후 지난해 3625억원, 올해 3556억원 등으로 소폭 줄었다. 미국과 영국 등 7곳에서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에도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감사원은 업무 실적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금감원 직원들이 각종 복지 혜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공공기관 지정을 기피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기타공공기관이 될 경우 기재부의 예산 준칙을 따라야 할 뿐만 아니라 예산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기재부와 금융위에서 동시에 받기 때문이다. 역으로 보면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과도한 복지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금감원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금융감독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직원들을 뽑으려면 금융회사보다 높은 처우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감독 업무 특성상 출장 여비 등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장 여비는 대부분 검사 여비인데 보통 지방에 검사 한 번 나가면 2~3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다른 기관의 출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금융위에서 지적한 항공권 이용 기준 등은 노사 합의를 통해 바꿔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이 이미 감사원의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지정의 실익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과 동일한 경영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 결과 주말농장 임차료가 2018년 폐지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감독 업무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감원이 공공기관이 되는 순간 정부가 시장에 간섭하는 ‘관치 금융’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009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감독 업무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제 와서 뒤집을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금융감독기구는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감원의 공공성은 인정되지만 공공기관 지정 후에는 업무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설치된 분담금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통제해야지 방만 경영 때문에 공공기관에 넣는 게 정답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논란을 기재부와 금융위 간 ‘힘겨루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는 금융위 산하인 금감원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기재부의 시도가 계속되면서 두 부처 간 ‘영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있다. 여기에 금융위와 금감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점도 논란을 부추겼다. 지난달 금융위가 올해 금감원 예산을 삭감하면서 금감원 노조는 “금융위는 해체하라”는 성명까지 내기도 했다. 지난해 초 금융위와 금감원이 겨우 지켜낸 현재의 예산 승인 체계에서 잡음이 계속돼 기재부가 간섭할 여지를 줬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소모적 논쟁보다는 금감원의 방만 경영을 견제하고 감독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예산 문제 등으로 감정싸움을 하는 가운데 기재부가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다”면서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필요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영역 싸움의 결과로 탄생한 논란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은 공공기관 지정 논의보다는 금감원이 감독 기능을 더 잘 수행하도록 만들 방안을 토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민연금, 총수 일가 견제 현실화… 경영 개입 ‘관치’ 부작용도

    국민연금, 총수 일가 견제 현실화… 경영 개입 ‘관치’ 부작용도

    3월 대한항공 주총서 조양호 재선임 안건 국민연금 반대 전망… 다른 기업들도 긴장 기업가치 높이며 배당 확대 등 윈윈 효과 재계 “정부 입김 따라 과도한 간섭 가능성” 국민 노후자금 장기 수익성 악화 지적도국민연금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대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자본시장과 재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은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첫 적용 사례여서 당장 경영권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에 지배력을 행사했던 총수 일가를 견제할 확실한 카드로 평가한다. 반면 재계는 기업 경영권이 정부 입김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관치’를 우려한다.16일 관련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3월에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연구원장은 “조 회장 쪽 지분을 생각하면 국민연금이 연임을 저지하기가 쉽지 않지만 조 회장에게 ‘경영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협을 주는 데는 충분할 것”이라면서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경영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기업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어 국민연금과 해당 기업, 투자자 등 모두에게 좋은 윈윈 효과”라고 말했다. 더욱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본격화하면 사학연금 등 다른 연기금도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 일단 국민연금이 많은 지분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 2017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주식을 보유한 국내 회사는 총 799개다. 특히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주식은 삼성전자로 지분율은 9.6%다. 10대 투자 종목은 SK하이닉스(지분율 10.0%), 포스코(11.1%), 네이버(10.8%), 현대자동차(8.5%), LG화학(9.1%), KB금융(9.6%), 현대모비스(9.8%), 신한지주(9.5%), SK텔레콤(9.1%) 등이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적용이 본격화되면 배당 확대 등 투자자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알파전략팀장은 “국민연금이 당장 기업 경영권에 간섭하면 ‘연금 사회주의’라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에 주주 우대 정책을 펼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가장 먼저 나올 방안은 배당 확대”라면서 “다만 이로 인해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는 예상은 지나친 낙관론”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문제가 있는 대주주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국민연금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여론 등에 휘둘려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간섭할 가능성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한 재계 임원은 “KT&G 백복인 사장 연임 과정에서 정부가 KT&G 주주인 기업은행을 움직여 연임 저지에 나섰다가 관치 논란을 불렀던 것처럼 우회적인 정부의 경영 간섭이 추후 어떤 식으로 악용될지 모른다”면서 “자칫 국민연금의 정치적 의사 결정으로 국민 노후자금의 장기적 수익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수성향 단체들도 반대 집회를 펼쳤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지배구조포럼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민연금의 경영권 개입을 경계한다’는 제목으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영자의 자격을 규율한다는 자체가 문제적 발상”이라며 “형법상 처벌해야 한다면 처벌하면 되지, 범죄를 이유로 재산을 뺏거나 경영권을 뺏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전체주의·사회주의적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손 놓은 ‘부실 공공앱’ 수두룩… 철 지난 정보에 신뢰도 추락

    업데이트도 안 돼 771개 중 139개 폐기 55%만 합격점… 개선 판정은 190여개 행안부 “내려받기 5000건 이하는 퇴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이모티콘 못지않게 열을 올린 것이 바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공공 서비스 제공은 물론 기관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 앱이 엉성하게 만들어지거나 서비스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 돼 폐기되는 앱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앱은 국민 혈세가 투입됐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과측정을 거쳐 공공앱 771개 중 139개에 대해 ‘폐기’를 결정했다. ‘개선’ 판정이 내려진 앱도 190개에 이른다. 전체의 54.5%인 420개만 합격점(유지)을 받았다. 2016년 1265개에 달했던 공공앱은 정부가 본격적인 관리에 나서면서 2017년 897개, 지난해 771개 등으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과측정 결과 내려받기 5000건 이하 등 운영·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앱에 대해서는 폐기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별 ‘앱 성적표’는 극과 극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철도공사의 ‘코레일톡’은 2017년 2월 서비스 개시 이후 내려받기 수가 1391만건에 이른다. 이는 공공기관 앱 중에서는 가장 많고,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로 범위를 넓히면 소방청의 ‘119다매체신고시스템’(1773만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중소기업은행의 ‘i-ONE뱅크’(669만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438만건) 등도 이용자가 많은 앱으로 꼽힌다. 반면 ‘부산도시공사 헬프라인’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케이휘슬’은 2017년 서비스 개시 이후 내려받기 수가 각각 182건, 198건에 불과해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한국투자공사의 ‘국부펀드현황’은 2014년 출시 후 내려받기 4850건에 그쳐 성과측정에서 ‘폐기’ 결정이 내려진 뒤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정보’과 한국도로공사의 ‘원클릭 사고제보’도 각각 내려받기가 6341건, 5672건에 그쳐 개선 권고를 받은 상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앱 활성화가 기관 운영의 척도가 됐기 때문에 앱 개선, 새로운 앱 개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자칫 앱을 방치하면 철 지난 정보가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 제고 측면에서라도 기관들이 앱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평균 나이 62세 아버지 농구 대표팀 싱가포르에 짜릿한 재역전승

    평균 나이 62세 아버지 농구 대표팀 싱가포르에 짜릿한 재역전승

    평균 나이 62세의 한국아버지농구회(KBAF, 대표 정재권)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클랑에서 막을 올린 제6회 황금배 국제농구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 농구 전문지 점프볼이 전했다. 잡지 보도에 따르면 국가대표로 농구대잔치 시절을 호령한 한기범(58·전 기아)과 윤진구(63·전 한국은행) 등 선수 출신 4명, 아마추어 동호인 4명 등 8명이 55세부에 출전해 첫날 싱가포르에 38-35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 중국 대표팀을 상대하고 12일 오전 10시에는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격돌한다. 대표팀은 한기범의 연속 6득점을 앞세워 10-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윤진구, 정재권(65·SBC) 등이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쌓아 1쿼터를 14-4로 마쳤다. 싱가포르는 2쿼터부터 리바운드를 거듭 따내며 맹렬히 따라붙었다. 대표팀은 상대 기세에 움찔해 2쿼터 4점을 얹는 데 그쳐 18-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급기야 3쿼터 초반 역전을 당해 26-28로 끌려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4쿼터 박지영(60·전 기업은행)이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속공 득점을 이어가며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막내이자 동호인 출신 조동주(53)가 4점을 보태 3점 차 짜릿한 재역전승을 매조졌다. 윤진구가 10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박지영은 4쿼터에만 6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기범은 초반 연속 6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아주는 등 8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올해 대회는 40세부를 시작으로 45세부, 50세부, 55세부, 40세 이상 무제한부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풀리그로 치러진다. 중국은 생활체육 농구대회가 80대부까지 열릴 정도로 시니어 생활체육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첫날 홈팀 말레이시아에 참패를 당했다. 한편 한국아버지농구회는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회 말레이시아 세계농구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말레이시아 농구협회에서 한국아버지농구회를 초청하여 마련된 기회로 남자부는 30세부, 40세부, 50세부, 60세부, 65세 이상부 등 다섯 부문이며 여자부는 30세부와 40세부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아버지농구회(art6070@naver.com)로 메일을 보내 신청하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렴 퀴즈·내부고발제 정비… 금융 공공기관 ‘부패 오명 씻기’ 분주

    청렴 퀴즈·내부고발제 정비… 금융 공공기관 ‘부패 오명 씻기’ 분주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받아든 금융 공공기관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등급이 곤두박질쳐 최하등급(5등급)을 받는가 하면, 여전히 3~4등급에 머무는 곳들이 속출한 탓이다. 권익위가 공공서비스 유형별로 기관을 분류해 내놓은 청렴도 평균 점수에서도 ‘금융 공공기관’은 8.38점으로 전체 평균(8.40점)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 이용자와의 신뢰, 업무의 투명성이 어느 곳보다도 중요한 금융 공공기관들이 오히려 전체 청렴도 점수를 끌어내린 셈이다.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8일 “평가방법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긴 하지만 등급 자체가 낮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나 위기의식을 느낄 것”이라며 “자칫 ‘부패집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보다는 압박감이 적은 게 사실이지만 일반 국민들의 평가가 담겨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공공기관들이 받는 외부평가는 가장 규모가 큰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청렴도평가·부패방지 시책평가(권익위) 등이 있는데, 청렴도와 부패방지평가 점수는 경영실적평가 중 ‘윤리경영’ 부문에도 반영된다. 경영실적평가가 기관의 사업실적과 인사 등을 총망라한 종합평가라면, 청렴도평가는 기관의 부패 관리, 업무 공정성 등을 집중 측정한다. 기관별 청렴도평가를 뜯어보면 금융 공공기관의 초라한 성적표가 더 여실히 드러난다. 금융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 수출입은행의 경우 종합청렴도에서 전년보다 3등급 떨어져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2017년도 평가와 같은 3등급이지만, 외부청렴도가 3등급 떨어진 5등급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정책고객평가에서도 4등급에 그쳤다.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는 해당 기관과 함께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을 상대로 한 외부청렴도와 해당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매기는 내부청렴도, 외부 전문가와 업무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정책 고객평가를 종합해 이뤄진다. 결국 수출입은행의 등급이 낮아진 데에는 외부의 박한 평가가 결정적이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은행 역시 종합청렴도가 2등급 떨어져 5등급을 받았다. 수은과 달리 정책고객평가에서는 1등급이 오른 3등급이었지만, 내부청렴도가 2등급 하락한 4등급이었다. 신용보증기금과 금융감독원도 종합청렴도 4등급에 그쳤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나란히 A등급을 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거래소·한국산업은행은 청렴도 평가에서는 3등급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기관들은 낮은 청렴도 점수를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부패 행위 통제를 위해 내부고발 제도를 재정비하고 직원들에게 ‘청렴 퀴즈’를 내는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수은은 아예 이번 평가 직후 준법법무실을 중심으로 ‘청렴도 제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선방안 발굴에 착수했다. 수은은 이미 매월 첫 영업일에 전 직원에게 ‘청렴 문자’를 보내고, 청탁금지법과 같은 주요 숙지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제시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유재산 업무를 도맡는 캠코는 모든 국유지 개발 건설현장에 ‘청렴·인권 신고함’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캠코 관계자는 “개발 건설사, 하청업자, 건설 근로자들이 부당 행위를 강요받거나 인권침해를 겪을 때 적극 신고하라는 취지”라며 “내부직원들만 이용하던 신고센터를 외부에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영업점 고객접견실 내에 여신 취급을 전제로 한 금품수수 및 예금 가입을 금지하고 위반 시 신고를 안내하는 ‘청렴미란다’를 비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직무 관련자와 함께 떠나는 외국 출장의 외유성을 점검하라는 권익위 권고에 따라 외부평가위원들을 선정해 별도 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대책을 내놓더라도 업무 특성상 금융 공공기관들이 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국민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달리 재산상 계약을 맺고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기관들은 단순히 경험을 기초로 한 설문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한 비금융 공공기관 직원도 “제재 업무가 주를 이루는 금감원과 일반 공공기관을 같은 유형으로 묶어 상대평가를 하는 것이 옳은 방식인지 의문”이라며 “상대평가로 진행되다 보니 청렴도 점수는 올라가도 등급은 떨어지는 기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권익위는 청렴도를 측정하면서 각 공공기관의 직원수 규모를 근거로 유형을 분류한 뒤 그 안에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정원이 3000명 이상인 기관은 1유형, 1000~3000명인 곳은 2유형으로 묶는 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팩트 체크] 적자국채는 중요 사안…기재부, 靑과 논의해 결정·김동연 페북에 “34년 공직동안 외압 굴한 적 없다”

    [팩트 체크] 적자국채는 중요 사안…기재부, 靑과 논의해 결정·김동연 페북에 “34년 공직동안 외압 굴한 적 없다”

    申 “부채비율 39.4% 위로 올리라 지시” 金 “소신 정책도 종합적 조율·검토 필요” 정부, KT&G 지분 없으면 인사개입 못해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폭로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청와대가 KT&G 등 민간 기업 사장을 교체하라고 지시했고, 정무적 판단으로 나랏빚이 늘어나는 적자국채 발행을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2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나는 왜 기재부를 그만뒀는가’라는 글도 올렸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4년 공직생활 동안 부당한 외압에 굴한 적은 결단코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정부가 KT&G 사장 인사에 개입해도 되나. -공공기관장은 관련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에서 추천한 사람을 주무 부처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법률상 정부의 개입 여지가 있다. KT&G는 민간 기업이다. 정부 지분이 없다면 개입하면 안 된다. →청와대가 KT&G 사장 인사에 개입했나. -신 전 사무관은 ‘KT&G 관련 동향 보고’ 문건을 증거로 제시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3일 “이 문건에 기업은행을 통해 사장추천위의 투명·공정한 운영을 요구할 수 있고, 기업은행이 주주권을 행사해 사추위 위원 명단 및 향후 진행 절차 등에 대한 공개 요구 등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사장 교체를 위한 구체적 정부 대응 방안이 작성돼 있다는 주장이다. 기재부 측은 “기업은행이 만든 내용”이라면서 “당시 기업은행이 백복인 KT&G 사장의 금융감독원 조사, 검찰 고발 등이 KT&G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사추위의 투명한 운영 등을 요구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가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나. -신 전 사무관은 “2017년 11월 김동연 전 부총리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2017년에 낮추면 안 된다고 했고, 39.4%라는 숫자를 주며 그 위로는 올라가야 한다며 발행 액수를 결정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적자국채 발행을 압박한 당사자로 차영환(국무조정실 2차장)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목했다. 기재부는 “39.4%는 적자국채 추가 발행 규모를 검토하면서 논의된 여러 대안에 포함됐던 수치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거론된 당사자들 입장은. -김 전 부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재부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정책은 종합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 최근 제기된 이슈들도 국채뿐 아니라 중장기 국가채무, 거시경제 운영, 예산 편성과 세수 전망, 재정정책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소신이 담긴 정책이 모두 관철되는 것은 아니다. 소신과 정책의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부처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특정 실·국의 의견이 부처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부처 의견이 정부 전체의 공식 입장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차 차장도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경제정책비서관으로서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한 것이며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은 맞지도 않고 있지도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가 적자국채 발행을 요구할 수 있나. -청와대 권한 등이 법상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가능하다. 국채 업무는 기재부 소관이지만 적자국채 발행은 중요 사안이라 기재부가 청와대에 보고하고 논의를 거쳐 결정해 왔다. →2017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기재부는 그해 11월 이후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았다. 2017년 말 국가채무 비율은 36.3%(중앙정부 부채 기준)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말은 37.7%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점심시간 한 시간 동안 PC 끄고 영업점 아침회의는 오후로 옮겨

    점심시간 한 시간 동안 PC 끄고 영업점 아침회의는 오후로 옮겨

    시중은행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점심시간 한 시간 동안 PC를 끄고 영업점 아침 회의는 오후로 바꾸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산별교섭 합의에 따른 조치다. 다만 은행별 노사 합의 진행 상황에 따라 세부 사항은 다르게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모든 영업점에서 점심시간 1시간 PC오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이다.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6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했지만 아직 정식 도입은 검토 중이다. 자칫 직장인 고객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영업점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 52시간 상한 근무를 지키기 위해 도입했다”면서 “직원들이 교대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장 먼저 주 52시간제를 도입했다. 영업점 문을 열기 전 하던 ‘아침 회의’는 오후 4~6시 사이에 하도록 했다. 24시간 운영하는 공항 지점의 경우 기존 130명에 직원 20여명을 충원해 교대 근무가 가능하게 했다. PC오프제와 탄력근무제도 시행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시범운영했던 PC오프제를 이달 전면 도입했다. 오후 6시 10분 PC가 꺼지고 난 뒤에도 일하려면 부서장의 승인을 받아 ‘업무집중층’에서 근무해야 한다.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자는 취지다. 농협은행도 최근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따라 이달부터 PC오프제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중앙본부와 일부 영업점만 실시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가정의 날로 정해 오후 6시 퇴근을 독려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산별교섭에 따라 모든 부서와 영업점에서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현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상태라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기존에 시행하던 PC오프제는 그대로 운영한다. 시중은행 본부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상사 눈치를 보느라 오전 7시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오전 8시 30분 이전엔 출근을 못 하게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재부 “신재민 사무관 폭로, 사실과 다르다”

    기재부 “신재민 사무관 폭로, 사실과 다르다”

    기획재정부가 정부의 KT&G 사장 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과정 등에 대한 신재민(32·행정고시 57회) 전 사무관의 폭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필요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 전 사무관의 폭로를 해명했다. 먼저 ‘KT&G 문건’은 사장 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담배사업법상 정상적 업무처리 과정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구 차관은 “KT&G 사장 인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며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건에도 사장 선임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또 보고서가 작성된 지난 1월에 KT&G가 인도네시아 담배회사인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었고 KT&G 임직원이 백복인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이슈가 있어 주무기관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었다고 구 차관은 설명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이 지난해 11월 적자국채 발행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문제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기재부는 반박했다. 구 차관은 “세수 여건과 당시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치열한 논의와 토론이 있었고 그 결과로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고소나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법적인 검토를 거쳐 요견에 해당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청와대가 KT&G 사장 교체를 시도하고,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신 전 사무관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인 검토를 거쳐 요건에 해당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소나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은 KT&G 자료 유출 당시 출자관리과가 아닌 국고과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KT&G 관련한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KT&G 문건은 당시 사장 셀프 연임 등 이슈가 있고 담배사업법상 관리·감독 주무 기관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작성했다면서도 다른 민영화 기업에 대해서는 이와 유사한 배경 조사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구 차관은 “언론에서 KT&G (셀프 연임 등) 보도에 대해 차관이 관련 현황을 문의한 적이 있고 기업은행을 통해 동향을 파악했지만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보고를 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관이 바빠 보고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조기상환 취소 및 적자 국채 추가발행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의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 세수여건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부 토론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 전 사무관의 주장처럼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정무적 고려’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워딩은 모르겠지만 토론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겠냐”고 반문했다. 다만 전례 없는 바이백 취소를 단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시장 영향을 감안했다”고만 설명했다.
  • “靑, KT&G 사장 교체 지시”… 기재부 “사실 아니다”

    “서울신문 사장도 교체하려고 시도했다” 본지 “기재부 최대주주 권리 합법적 행사” 전직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 사장 교체를 지시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기재부는 이런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7월까지 기재부 사무관으로 근무한 신재민(32·행정고시 57회)씨는 지난 29일 유튜브에 ‘뭐? 문재인정권 청와대가 민간기업 사장을 바꾸려했다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청와대가 KT&G 사장을 바꾸라는 지시를 내렸고, 정부가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을 동원해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2012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2014년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국고국에서 근무하다가 사직했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신씨의 말은 사실과 다르며 신씨는 KT&G 담당과인 출자관리과 소속도 아니었다“면서 ”KT&G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기재부의 정당한 활동이며 인사 개입을 위한 것도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백복인 KT&G 사장은 기업은행의 반대에도 표 대결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신씨는 또 “청와대가 서울신문 사장을 교체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었다”며 “‘청와대에서 지시한 것 중에서 KT&G 사장 교체 건은 잘 안 됐지만, 서울신문 사장 건은 잘해야 된다’ 이런 식의 말이 나오는 것을 제가 직접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신문 측은 “기재부는 올해 9월 기준 서울신문 지분의 30.49%를 가진 최대주주”라며 “올해 3월 기존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새 사장 선임을 위해 서울신문 주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기재부도 자체 판단에 따라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주주 권리를 행사했다”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청, KT&G 사장 교체 지시”...기재부 “사실 아니다”

    “청, KT&G 사장 교체 지시”...기재부 “사실 아니다”

    전직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 사장 교체를 지시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기재부는 이런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7월까지 기재부 사무관으로 근무한 신재민(32·행정고시 57회)씨는 지난 29일 유튜브에 ‘뭐? 문재인정권 청와대가 민간기업 사장을 바꾸려했다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청와대가 KT&G 사장을 바꾸라는 지시를 내렸고, 정부가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을 동원해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2012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2014년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국고국에서 근무하다가 사직했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신씨의 말은 사실과 다르며 신씨는 KT&G 담당과인 출자관리과 소속도 아니었다“면서 ”KT&G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기재부의 정당한 활동이며 인사 개입을 위한 것도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앞서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백복인 KT&G 사장은 기업은행의 반대에도 표 대결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신씨는 또 “청와대가 서울신문 사장을 교체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었다”며 “‘청와대에서 지시한 것 중에서 KT&G 사장 교체 건은 잘 안 됐지만, 서울신문 사장 건은 잘해야 된다’ 이런 식의 말이 나오는 것을 제가 직접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신문 측은 “기재부는 올해 9월 기준 서울신문 지분의 30.49%를 가진 최대주주”라며 “올해 3월 기존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새 사장 선임을 위해 서울신문 주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기재부도 자체 판단에 따라 합법적 절차로 주주 권리를 행사했다”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교육시설재난공제회, ‘2018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성료

    교육시설재난공제회, ‘2018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성료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행정안전부(한국전력공사,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IBK기업은행)와 함께 실시한 ‘2018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하동군과 고양시, 세종시 등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전국 19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70,302명과 교사 및 학부모 8,483명 등 총 81,687명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생활안전분야와 교통안전분야, 자연재난안전분야 등 참여자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총 6대 분야 26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학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을 아트월로 제작하여 실제 재난 피해 사례 사진과 함께 체험부스 내 전시하였으며, 어린이들이 학부모 또는 교사와 함께 자유롭게 체험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미취학 아동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작인식 체험 프로그램(화재진압 모션 슈팅)을 개발, 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재난예방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호응을 얻었다.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은 “어린 시기에 길러진 안전의식이 평생에 걸쳐 기억되므로,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사고의 예방과 올바른 안전의식 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우리 사회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최근 ‘2025 미션 및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학교재난 안전관리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학교재난 대응 역량강화 교육과 교육시설 안전관리 전문 교육, 연구활동 종사자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학교시설의 재난 예방 및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배구가 흥이 난 이유

    여자배구가 흥이 난 이유

    男 양강 구도와 달리 치열한 순위 경쟁 아기자기 매력… 성탄절 지상파 생중계 평균 관중 수도 남자보다 많은 2286명올 시즌 V리그는 여자배구의 흥행 열기로 뜨겁다.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남녀부가 나란히 전반기(1~3라운드) 일정을 끝낸 가운데 여자부는 남자부와의 흥행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자배구의 인기에 힘입어 다음 시즌부터는 여자부 경기도 남자부처럼 하루에 한 경기만 열릴 가능성이 크다.지난 25일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 경기는 폭발적인 열기를 자랑했다. 홈팀 IBK기업은행의 3-0 승리로 끝난 이 경기에는 5108명 관중이 화성종합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 홈 최다 관중 기록이다.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 경기에도 만원 관중(4106명)이 들어섰지만 이날 KBS는 남자부가 아닌 여자부 경기를 선택해 생중계했다. 중계를 위해 원래 오후 2시 10분으로 예정됐던 남자부 경기가 오후 4시로 미뤄지고, 여자부 경기가 먼저 열렸다. 성탄절에 여자부 경기가 남자부보다 먼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3라운드까지 여자부 평균 관중 수는 2286명으로 남자부 평균 관중(2193명)을 앞섰다. 올 시즌부터 여자배구 경기 시간이 평일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옮겨지면서 지난 시즌보다 비약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관중 수에서는 지난 시즌 전반기보다 23.1% 급증했으며 3라운드 땐 시청률이 케이블 ‘대박’ 기준인 1%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남자부 관중은 7% 감소했다. 올 시즌 V리그 흥행을 여자배구가 이끌고 있는 셈이다. V리그 초창기까지만 해도 여자부 경기는 메인이벤트인 남자부 경기에 앞서 관전하는 ‘오픈경기’의 성격이 강했지만 이제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여자배구 인기 요인은 아기자기한 배구를 보여준다는 매력도 있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나오는 흥미로운 경기가 속출한다는 점도 크다. 남자부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양강체제가 견고하지만 여자부는 6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개막 직전까지 우승 후보에도 거론되지 않았던 IBK기업은행이 우승후보로 급부상하는가 하면 수년간 약체로 분류됐던 GS칼텍스도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수요일에 여자부 두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나머지 한 경기의 관람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자부 구단들도 하루 한 경기 편성을 원하고 있다. KOVO는 곧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KOVO가 여자부 구단의 뜻을 받아들이면 다음 시즌부터는 주중 이틀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동시에 열리게 된다. 진정한 자생력의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음식·소매업 등 생계형 자영업자 채무조정·재기 돕는다

    음식·소매업 등 생계형 자영업자 채무조정·재기 돕는다

    신규 대출 안 되는 자영업자 상환 연장 채무 30~60% 감면… 운영자금도 지원 사업 실패 후 재도전 가능하도록 보증 부동산·임대업은 초저금리 대출 제외금융 당국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초저금리 대출 방안을 꺼내든 것은 대출 총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자금이 배분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자영업자 대출은 부동산·임대업에 쏠려 있고 담보부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 금융권에서 집행된 개인사업자대출은 올해 9월 말 기준 390조원이다. 그러나 담보 확보가 쉬운 업종에 대출이 몰리면서 부동산·임대업종의 대출액 비율이 39.6%까지 올라갔다. 2015년 말 33%와 비교해도 7% 포인트가량 높아졌다. 그사이 제조업종 대출액 비중은 19%에서 15%로, 도·소매업은 16%에서 14%로 낮아졌다. 금융위가 내년 1분기에 연 2%대 자영업 대출 상품을 1조 8000억원 규모로 내놓으면서 부동산 업종을 제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부동산·임대업종 외 자영업자들이 기업은행에서 특화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이 B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비슷한 시기에 기업은행이 출시하는 2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에서도 부동산·임대업종 종사자는 제외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내놓은 6000억원의 자영업자 보증지원은 세 가지로 이뤄진다. 정상 영업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우대 보증’이 4500억원이다. 사업 실패 이후 재도전을 하려는 자영업자를 위한 재기 지원은 300억원이다. 창업 초기 성장이 정체된 자영업자를 위한 ‘데스밸리 자영업자 특례보증’이 1200억원 규모다. 특례보증의 경우 창업 후 7년 이내 자영업자로 최근 2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업종별 평균을 하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연체가 있어 신규 대출이 불가능한 자영업자라면 채무조정·재기자금지원 패키지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특히 그동안 제조업 등에 비해 기술력을 입증하기 쉽지 않아 채무조정·재기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음식, 소매업 등 생계형 자영업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패키지 제도가 실시되면 최장 10년 동안 상환 기간이 연장되고, 채무의 30~60%가 감면된다. 여기에 미소금융과 연계해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과 2000만원의 운영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3분기부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신용회복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자영업자에 대한 여신 심사 과정도 개선한다. 금융사가 대출 심사를 할 때 카드 매출액, 가맹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2분기 안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대출심사 때 카드매출액 정보를 활용한 소득 추정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금융사들이 여신 심사를 하면서 사업체 정보보다는 대표자 개인정보에 기반하고 있어 매출 상황이나 장래 성장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자영업자에 2%대 특화대출 1조 8000억

    정부가 자영업자를 위해 총 2조 6000억원의 맞춤형 자금을 공급한다. 대출 연체 늪에 빠진 자영업자를 위한 채무조정과 재기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강화 방안‘을 내놨다. 내년 1분기부터 기업은행이 1조 8000억원 규모로 연 2%대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이 상품은 별도 가산금리 없이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코리보)만 부과한다. 지난 24일 기준 코리보는 2.01%다. 대출 대상자는 임대업 등 부동산 관련 업종을 뺀 모든 업종의 자영업자로, 1인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손주형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자금을 많이 풀기 때문에 대출받는 자영업자가 많아질 뿐 아니라, 금리가 낮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대출로 자영업자의 금융비용이 연 36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용도는 낮지만 매출이 뒷받침되는 자영업자를 위한 ‘카드매출 연계대출’도 내년 1분기에 2000억원 규모로 출시된다. 카드대금 입금 계좌로 확인되는 매출을 토대로 장래 매출을 추정한 뒤, 이를 기초로 대출한도를 부여한다. 은행권 사회공헌자금을 활용해 대출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하는 맞춤형 보증지원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6000억원 규모로 시행된다. 사업 실패 이후 재도전을 하는 자영업자는 보증비율이 85%에서 90~100%로 높아지고, 보증료율은 1.5%에서 0.5~1.2%로 낮아진다. 연체 중인 자영업자에게 특화된 채무조정·재기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내년 3분기 중 나올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다시 주목받는 금융권 ‘商高 신화’

    다시 주목받는 금융권 ‘商高 신화’

    윤종규 회장·함영주 행장도 상고 출신 “고금회·서금회 등 명문대 인맥보다 최근 리더십·성과주의 인사 분위기”새 신한은행장 후보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추천되면서 금융권의 ‘상고 신화’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에 상고 출신들이 대거 포진하는 등 학벌보다 능력 위주로 발탁하는 인사 분위기가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후보자는 ‘고졸 신화’로 화제가 되고 있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그는 1980년 기업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한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다. 이후 ‘주경야독’하며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도 땄다. 신한금융에는 유독 상고 출신 CEO가 많았다. 라응찬(선린상고) 전 신한금융 회장, 신상훈(군산상고) 전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덕수상고) 전 신한은행장 등도 상고 출신이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선임된 임원 20명 중 절반에 가까운 9명도 상고 출신이다. 새 CEO 7명 중에선 진 후보자와 최병화(덕수상고)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기준(선린상고)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 3명이다. 신한은행 새 부행장보 6명 중 4명도 상고를 나왔다. ‘여풍’으로 화제가 된 왕미화 신한금융 WM사업부문장과 조경선 부행장보도 각각 부산진여상, 영등포여상 출신이다.지금은 은행 신입 직원 대부분이 대학을 졸업했지만 1990년대 이전에는 능력이 있어도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일찍 취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다. 광주상고를 나온 윤 회장은 고교 졸업 후 외환은행에 들어가 은행을 다니면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행정고시도 합격할 정도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강경상고를 졸업해 상고 출신 최초의 하나은행장이 됐다. 함 행장도 충청영업그룹 대표 시절 ‘1인 1통장 및 1사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탁월한 실적을 올린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상고 출신들이 약진하는 것은 성과주의 확산과도 맞물려 있다. 직원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사철마다 ‘고금회’(고려대 출신 금융인 모임),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등 명문대 출신 인맥이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업무 성과와 리더십 등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라면서 “직원들에게도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쏟으면 임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일회계법인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 9기생 모집

    삼일회계법인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 9기생 모집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과정이 7기, 8기에 이어 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의 커리큘럼은 정규 강좌와 조찬 특강, 그리고 안보 견학으로 나뉜다. 정규 강좌로는 △북한과의 비즈니스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경협의 전망, 북한의 경제 구조와 경제 정책의 변화 △북한의 인프라현황과 재원조달∙남북회계협력방안 △남북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비전과 과제 △북한의 관광 산업과 개발협력의 모색 △동북아 공동발전을 위한 한반도의 균형적 국토개발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과 남북협력방안 △개성공단과 남북경협의 고도화: 한반도 미래경제의 창 △북한의 투자 관련 법률과 제도의 이해 △新남북경제협력 시대와 기업의 투자 전략 등을 다룬다. 강사진도 에스지아이컨설팅의 유완영 회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민규 우석대 교수,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심상진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김광길 변호사, 조봉현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부소장 등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만 구성됐다. 또한 5월, 6월 조찬 특강으로는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북미관계 전망과 한반도의 평화,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명예총장의 북한의 ICT현황과 남북교류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해외 워크숍으로 북중러 접경지역인 러시아 하산-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여 해외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며, JSA 판문점, 국가정보원, 군부대 등 국가 안보견학이 겸해진다. 내년 2월 2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학사 일정은 2019년 3월 18일~6월 17일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삼일회계법인의 사업성 검토, 금융, 인프라 개발 등 투자 자문 전문성과 20년 넘게 쌓아온 SGI컨설팅의 남북경제협력 실제 경험을 혼합한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은 여러분들께 북한 비즈니스와 관련한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 고품격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은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업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 투자와 비즈니스를 검토하거나 준비하는 모든 기업인과 전문가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일은 1971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고객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반자적 신뢰 관계를 형성해오고 있다. 전문 컨설팅 Firm 으로서 지난 40여 년간 수 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이슈를 함께 고민하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삼일은 북한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비전을 제시해 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윤풍식(국민통신 회장) 보한(기업은행 남중지역본부장)씨 모친상 22일 광주 서구 매월동 VIP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62)521-4444 ●류현진(LA 다저스 투수)씨 조모상 23일 인천 인하대학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32)890-3180 ●최종일(아이코닉스 대표)씨 장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10분 (02)3410-6919 ●장정욱(KTB투자증권 전무) 태욱(명성로지스 이사) 이욱(KEB하나은행 성남지점장) 부욱(신세계푸드 과장)씨 부친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227-7500 ●이학주(전 새마을금고연합회 서울시지부 사무국장)씨 별세 이우용(전 동반성장위원회 홍보실장) 진용(헤럴드경제 사회섹션 부장)씨 부친상 23일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787-1511
  • 신한은행장에 진옥동 부사장...신한금융 ‘조직 쇄신’ 인사

    신한은행장에 진옥동 부사장...신한금융 ‘조직 쇄신’ 인사

    신임 신한은행장에 진옥동(57)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은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 자경위는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진 후보자는 신한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진 후보자는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고 이후 오사카지점장, SBJ은행 법인장, 신한은행 부행장 등을 거쳤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내년 3월까지 2년의 임기를 채운 채 물러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한생명 사장에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동양증권 출신인 김 후보자는 2012년 영입된 이후 지속적인 사업성과 창출을 인정받아 신한금융 경영진에 오르게 됐다. 정 후보자는 외국계 생명보험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는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조직 쇄신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11명의 자회사 CEO 후보 중 7명을 교체했다. 또 ‘세대교체’ 의지도 표현했다. 신한생명 정 후보자를 제외하면 모두 1960년대생으로 50대 CEO들 위주로 그룹 경영진을 이루게 됐다. 그룹사 CEO의 평균 연령은 기존 60.3세에서 57세로 낮아졌다. 여성 리더의 약진도 눈에 띈다. 왕미화 신한은행 일산영업본부장은 지주 WM사업부문장으로, 조경선 신한은행 스마트컨택 본부장은 부행장보로 추천됐다. 신한금융은 “두 사람 모두 그룹의 여성인재를 육성하는 ‘신한 쉬어로즈’ 프로그램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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