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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국내투자 신고업무 산·기은서도 처리/3월부터

    현재 한국은행이 맡고 있는 외국인의 국내투자 신고수리 업무를 오는 3월부터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도 할 수 있고 7월부터는 모든 외국환은행이 할 수 있다.외국인의 투자신고 처리기간이 현 20∼30일에서 「즉시」로 빨라지며 인가신청이 필요한 경우도 30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재무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외자도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가 제한돼 온 ▲사치성 및 소비성이 높은 사업 ▲정부의 특별지원 사업 ▲에너지 과다소비 및 수입원자재 비중이 높은 사업도 외국인 투자가 자유화된다.외국인 투자가 자유화된다.외국기업이 독점적 관행이나 시장침해적 관행을 초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와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경우에도 투자신고 수리를 거부할 수 있는 사유를 폐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
  • 정책자금 총액대출제도 한은,3월부터 시행키로

    ◎농어민·중기지원 재정 전환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정책자금의 50%를 자동대출해 주는 재할인제도가 오는 3월부터 금융기관별 대출한도가 정해져 이 안에서 운용되는 총액대출제도로 바뀐다.농어민에 대한 한은의 지원은 앞으로 5년,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10년에 걸쳐 모두 재정지원으로 바뀐다. 정부는 21일 백원구재무부차관주재로 정책금융조정위원회를 열고 정책금융의 축소방안과 정비대책을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액대출한도는 상업어음할인,무역금융,소재·부품산업운전자금,지방중소기업자금의 취급실적을 기준으로 현행 지원비율인 50%가 대체로 유지되는 선에서 은행별 한도를 설정해 운용한다.초기에는 월별로 한도를 정하다가 점차 분기별로 운용한다. 농·수·축협이 농어민에게 연 5%의 이자로 빌려주는 농수축산자금은 올해부터 한은의 지원을 매년 20%(2천4백88억원)씩 줄여 재정으로 대체하며 오는 95년 전액 재정으로 충당한다. 중소기업관련자금을 중소기업 기반조성자금으로 통합하되 취급금융기관,자금지원대상,지원조건 등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재정자금 전대은행(중소기업은행)을 별도로 지정하여 이 은행에서 다른 은행에 전대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 공공차관 1억불 세계은행서 도입

    국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자금 대출원으로 쓰일 공공차관 1억달러가 내년 3월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도입된다. 재무부는 23일 지난 해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한국기술금융이 IBRD에 요청한 1억달러의 중기 구조조정 자금의 차관 공여를 IBRD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 회사채 부도낸 기업/당좌거래 계속 허용/한국은행 새해부터

    내년부터 회사채를 부도내는 기업은 은행과의 거래를 계속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22일 만기가 된 회사채를 발행기업이 결제하지 못해 부도가 날 경우 지금은 즉각 당좌거래를 정지시키지만 앞으로는 당좌거래를 계속 허용하는 내용의 제재완화 방안을 마련,내년 1월3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금은 회사채를 부도낼 경우 당좌거래 정지와 동시에 적색 거래처로 분류돼 모든 금융기관의 신규 여신이 끊어지고 기존 여신도 회수돼 재기불능 상태가 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이 있는 회사채를 부도낸 경우 부도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야 적색 거래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소한 이 기간중 부도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고 무보증 사채를 부도낸 경우는 주의 거래처로만 분류돼 거래 은행으로부터 여신 제재를 피할 수 있어 기업의 경영 정상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 UR분야별 내용과 파장

    ◎섬유 다자협정 철폐… 수출 늘듯/편의점 완전개방… 영세업 타격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로 세계 경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경제에 있어서 국경의 개념은 퇴색 된다.국경을 가로막는 모든 인위적 장벽이 무너지고 관세라는 종전의 울타리도 낮아진다.때로는 논두렁도 세계와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세계를 관류한다.향후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할 UR시대는 처절한 경쟁시대의 돌입을 의미한다.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15일 GATT 1백16개국이 참가,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 의정서는 94년4월 회원국의 조인을 거쳐 95년부터 정식 발효된다.전후 세계무역질서를 지배해온 GATT 체제 자체도 그러하지만 UR역시 미국이나 EC등 경제강대국의 논리가 깊게 배어있다.국경을 허문 만큼 세계무역은 증대되고 소득효과가 일어나 세계경제 전체로는 발전적 틀이 구축될 것이나 그 손익계산서는 각국마다 다를수 밖에 없다.세계무역에 대변혁을 가져올 UR의 타결내용을 점검해 본다. ◎농산물/쇠고기 뺀 13개품목 95∼97년 전면개방 모든 농산물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적용한다.대신 국내 가격과 수입 가격의 차이만큼 관세상당치(TE)를 물린다.그러나 해마다 관세율을 낮춰야 하며 국내 소비량의 3∼5%는 현행 관세율로 수입해야 한다. 최소 시장접근 선진국의 경우 관세율을 6년동안 매년 평균 6%씩 총 36%를 내려야 하며 품목 별로는 최소한 15% 이상 낮춰야 한다.개도국은 특별 예우를 받아 관세율을 10년간 모두 24%,개별 품목은 최소 10% 이상 내리면 된다. 수입국이 쿼터 등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대신 수출국은 농업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둔켈 초안에는 당초 수출보조금을 6년간 36%,보조금 지원을 받는 물량은 24%로 줄이도록 돼 있었으나 EC와의 협상과정에서 수출물량 감축 폭만 21%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원칙을 10년간 유예받았다.일본의 6년과는 달리 개도국 대우를 받았다.최소시장 접근도 예외적으로 1∼4%로 낮췄고 10년 뒤 관세화 여부도 다시 협상한다.쇠고기는 2001년부터 관세율 40%로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13개 농산물은 95년이나 97년부터 전면 개방한다. ◎공산품/2천년엔 평균관세율 10.6% 이하로 UR 타결 뒤 5년간에 걸쳐 관세율을 3분의1 이상 낮춘다.기준연도는 UR협상이 시작된 86년이며 미국은 37%,일본은 60%,EC는 33%의 관세 인하 계획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0년의 각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 2.9%,일본 1%,EC 4% 이하로 떨어진다.우리나라는 86년 17%이던 평균 관세율을 10.6% 이하로 낮추면 된다. 관세인하 협상의 또 다른 핵심은 지난 7월 이른바 「Quad 4개국」(미국·일본·EC·캐나다)이 합의한 무관세화와 화학제품의 일률적 관세인하(관세조화)이다.무관세 분야는 철강·건설장비·의약품·의료기기·가구·농업장비·맥주·증류주 등 8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93년 10월 말의 평균 관세율이 10.6%보다 낮아 추가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지난 달 19일에는 무세화 대상 8개분야 75개 품목 중 맥주·증류주를 뺀 6개 분야 75개 품목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화학제품 관세조화는 1백96개 품목 중 1백92개 품목에참여할 계획이다. ◎서비스/95부터 적용… 운송 등 8개부문 양허 기본 원칙은 각국이 모든 나라에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최혜국대우(MFN)를 인정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인력이동 등 대부분을 자유화 협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쟁력 차이를 감안,95년부터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화 협정 대상은 사업서비스(전문직및 컴퓨터 관련,연구개발,임대부동산,광고 및 컨설팅),통신(시청각 서비스 포함)·건설·유통·교육·환경·금융·보건사회·관광·문화체육·운송 등 11개분야 1백55개 업종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 등 3개 분야를 뺀 나머지 8개 분야 78개 업종을 양허했다.미국(1백7개),일본(1백5개),EC(1백1개),캐나다(95개)보다 적고 중국(46개)및 태국(55개)보다 많다. ◎지재권/보호기간 50년… 무단제조땐 단속·압수 타국민에게 자국민과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 최혜국대우(MFN)가 기본 원칙이다.그동안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조약에서 보호되던 저작권·특허·의장·상표등 말고도 컴퓨터 프로그램,데이터 베이스,반도체 칩 등 집적회로의 배치설치권과 영업비밀이 보호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보호기간은 권리자의 승낙을 얻은 공식적인 발표 이후 50년이다.권리자의 허가 없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물품은 수출입 단계에서 단속,압수하도록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미국·EC·일본 등과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음반의 저작권,정부제출 임상실험 자료 등의 보호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 ◎섬유 현재 GATT 체제 밖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의해 규제되는 섬유 품목을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GATT 체제에 복귀시킨다.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차별적인 수입규제를 발동할 수 없다.GATT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복귀과정에서 현재 인정된 증가율에 더해 1단계 16%,2단계 25%,3단계 27%씩 쿼터량을 더 늘려나간다.우리나라는 쿼터로 규재받는 품목이 여타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MFA 철폐로 인한 자유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전망이다. ◎기타/반덤핑/발동요건 강화… 철강 등 주력업종 유리/보조금/개도국 8년이내에 수출보조금 철폐 ▷반덤핑◁ 덤핑 판정시 비교가격이 되는 국내 판매가격 등 정상가격이 원가 이하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한다.덤핑 판정기준은 수출가격과 수출국의 국내 판매가격으로 하되,국내 판매가 없는 경우에는 수출가격과 생산비·관리비·이윤 등을 합산한 가격(구성가격)과 비교한다. 덤핑조사를 시작하려면 명확한 기준에 의거한 수입국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 한다.덤핑조사 후 특정 품목의 덤핑마진율이 2%,수입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 이하인 경우에는 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단순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 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에서의 기존 설비로 수출을 증대하는 경우 등 3가지의 우회덤핑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다.반덤핑 발동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철강·전자 등 우리 주력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입제한◁ 특정 물품의 수입급증으로 수입국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나 국내 경쟁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발동해온 긴급 수입제한 조치(SAFE GUARD)의 선별적 적용을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수출자율규제(VER),시장질서 유지협정(OMA) 등 이른바 「회색조치(GREY AREA)」를 철폐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치의 최초 발동 후 3년 동안은 보복을 가하지 못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선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회색조치가 철폐됨으로써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보조금·상계관세◁ 수출입에 직접적인 왜곡효과를 지닌 보조금은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협정 발효후 3년 이내에 철폐한다.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다른 회원국의 이익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허용한다.보조금이 부과된 수출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은 경우 수입국은 1년 이내의 조사를 거쳐 보조금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국민소득 1천달러 이상인 개도국은 8년 이내에 수출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연불수출금융·수출산업 설비금융·산업합리화 자금·자동화설비 자금 등 금지 보조금이나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원제도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자간 무역기구◁ 단순한 협정형태인 GATT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감안,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별도의 국제기구인 다자간 무역기구(MTO)를 창설한다.MTO는 다수결 원칙을 채택하며 법적 구속력이 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분쟁해결 절차가 MTO로 일원화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상법 301조 발동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식투자 확대·「은행지점」 조건 양보 금융시장개방안은 당초보다 미국측에 2개사항을 추가로 양보하고 하나를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미국이 자국에 외국의 금융기관이 신규로 진출하거나 영업확대,신종업무를 취급할때 상대국의 개방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이중대우접근방식에 집착,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도 미국이 최혜국대우원칙을 일탈하면 마찬가지로 이 조항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경우 금융개방은 쌍무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개방안은 블루프린트에서 밝힌 일정가운데 94∼95년에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와 만기확대 ▲현물환매각초과 포지션한도확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 ▲신탁의 통화채인수비율인하 ▲외국인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94년) ▲투신사·투자자문사의 지분참여범위확대(95년)와 ▲신규로 은행의 신상품개발여건완화이다. 외국의 은행·투신사·투자자문사의 사무소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 설립시 세계 5백대 기업이고 사무소설립기간이 1년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폐지했다.올 연말이전에 시행된 모든 금융조치(금리자유화)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후퇴하지 못한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교육/외국어기관 본격 상륙땐 큰손실 예상 UR협상과는 별도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개방일정이 확정됐다. 기술계학원등 전문강습소의 일부가 95년부터,입시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의 일부가 96년부터 개방된다.고등교육부문(대학이상)은 96년이후 개방을 검토한다. 학원분야가 개방되면 국내의 영세한 학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불어·독어·일어 등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의 경우 자본과 시설,노하우 등을 앞세운 해당언어 사용국의 우수교육기관들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옮겨져 국내학원들은 찬 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전문학원의 경우도 독일의 첨단기술과 산업디자인,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패션·미용·디자인·요리,스위스의 호텔서비스관련 분야,미국이나 일본의 컴퓨터분야학원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원시장이 개방되면 영세성을 면치못한 각종 교재,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 등 교육관련 산업에도 타격이 따른다. 관련업계에서는 외국교육기관들이 진출,자리를 잡게 되면 국내학원들은 연간 2조원규모의 유·무형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우수한 외국의 교육기관이 국내 교육기관과 경쟁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크다. ◎의료/중소병원 경영난… 서비스 향상 기대 UR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분야의 개방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난 6월 확정,발표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의하면 병·의원분야도 95년 7월부터 개방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종합병원은 물론 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 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상호 인정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외국인의사가 국내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설립이 허용되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선진의료기술 및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재활·요양시설 확충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긍정적효과도 상당히 크다. ◎통신/새해부터 「부가통신」 투자 100% 허용 UR서비스협상에서는 우리가 지난 7월 제출한 양허안대로 전자사서함,EDI(전자데이터교환),온라인정보처리 및 검색 등 부가통신서비스(VAN)분야만 개방된다.시내·시외·국제전화 및 전신서비스 등 기본통신분야는 개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95년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해 데이터의 단순전송서비스가 허용된다. 기본통신분야의 개방문제는 지난 92년 2월부터 미국의 요구로 협상을 벌여온 한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12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등 19개국이 모여 이번에 창설한 「기본통신협상그룹」에서 논의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확정된 다자간협상 방안에 따르면 UR협정에 대한 각국 각료의 최종서명(내년 4월예정)후 1개월이내에 협상을 개시,96년 4월까지 협상을 종결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7년부터 미국의 AT&T와 같은 외국전화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과 경쟁자로 뛰게 된다. UR와는 별도로 한·미통신협상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부가통신분야에 외국인투자가 1백% 허용된다.그러나 미국의 IBM이나 AT&T 등은 이미 지난 89년을 전후해 외국인투자가 50% 허용될때부터 삼성데이터시스템·금성정보통신 등 국내기업들과 합작형식으로 우리나라 VAN시장에 진출,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한 상태이다. ◎문화/외화 직배·TV방영비율 확대 불가피 UR서비스협상에서 영화 및 비디오와 음반의 제작·배급분야의 개방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미국영화의 직배허용과 저작권협약가입 등으로 단계적인 개방이 진행돼 왔으나 이번 UR협상타결로 개방의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연간 1백46일간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한 스크린쿼터제에 시비를 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국민감정을 고려해 수입을 금지해 온 일본영화의 경우 문화·교육영화,비디오만화영화,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일본영화는 두나라의 양해사항으로 당분간은 일본이 개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비디오대여업체들은 비디오대여권(비디오대여업자들로부터 받는 일종의 로열티)의 보호 및 비디오복제업의 개방요구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분야는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있으나 TV프로의 경우 현행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외화방영비율이 20%를 넘지 못하게 돼있다.이 규정을 문제삼아 방영비율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선방송(CATV)역시 외국프로그램방영비율을 높이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프로그램공급업에 외국인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중이어서 국내프로제작사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인쇄·출판업의 경우 제판업·조판업·식자업·제책업 등 인쇄업의 일부가 개방돼 영세한 인쇄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신문·서적·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출판저작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국제저작권협약에 가입,외국출판물의 번역간행시 로열티를 물고 있다.그러나 UR타결로 저자 사후 50년까지를 저작권 보호기간으로 정해 놓은 베른조약 가입이 불가피해졌다. ◎유통/외국사 점포·면적제한 96년에 페지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외국유통업체에 대한 점포수 및 매장면적의 제한(1개업체당 매장면적 3천㎡미만,점포 20개이내)은 95년말까지 유지된다. 96년 1월이후 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제한없이 완전개방된다. 다양한 형태의 외국유통업체들이 선진기법으로 무장하고 국내로 몰려들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영세한 소매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유통분야의 현대화·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관광 크게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과 해운항공관광 등 4개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 이미 외국기업의 진출이 허용된 상태여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의 경우 중고자동차매매업이 개방되고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업은 지금까지 부산·경남·경북지역에 한해 개방됐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항공부문중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외자지분이 5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지분제한이 없어졌다.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에는 세계 각국의 항공요금을 비롯해 관광지의 호텔예약상황과 요금등 복합적인 정보를 완비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커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항공운송은 협상이 타결됐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국가별 쌍무협정내용에 따르게 돼있어 모든 국가의 항공사가 자유롭게 취항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취항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공 및 판매서비스가 개방된다. ◎법률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아 당분간은 부담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자회사 또는 합작투자회사의 법률자문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선진국들은 최소한 모국법이나 국제법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법률시장개방 요구가 매우 강경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등 관계기관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지난 91년이후 여덟차례 열렸던 UR서비스부문 협상에서 미국은 법률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었다. 미국은 변호사수가 우리보다 2백∼3백배에 달하고 분야도 매우 전문화돼 있어 국내법률시장이 쉽게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화·개방화로 야기될 국제법상의 분쟁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축적한 외국법률가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비스와 회계서비스는 개방키로 했다.단 외국세무사나 회계사가 국내에서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뒤 일정기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 중기제조업 생산 부진/10월/전월보다 0.4%증가 그쳐

    중소 제조업체들의 생산이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중소기업은행이 2천8백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0월의 중소제조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구매력이 크게 떨어져 내수가 저조하고 경공업의 수출도 부진해 생산이 각각 지난 9월보다 0.4%,작년 10월보다 4.3 느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이 작년10월보다 6.9%,경공업이 1.4% 각각 생산이 늘었다.중공업 중 제1차금속(15%),조립금속(14.4%),자동차·트레일러(11.7%),기계장치(11.3%) 등의 생산이 크게 증가한 반면 운송장비(16.7%) 음식료품(3.5%),가죽·가방·신발(3%) 등은 생산이 줄었다. 중소기업은행은 그러나 지난 9월에 추석 특수 등과 같은 계절적 요인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한기종 고수 중기가 장수한다/기업은,거래30년이상 업체 조사

    ◎86%가 “사업확장 생각 않고 한우물 팠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는 달리 보통 한해에 1만여개씩 도산하고 이보다 약간 많은 수가 창업된다.그러나 30년이상 장수를 누리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이들은 업종이나 규모,경영전략 등이 각양각색이지만 몇가지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중소기업의 「장수비결」은 무엇일까. 1일 중소기업은행이 여신거래업체 가운데 거래기간이 30년이상인 1백37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표자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주들은 장수 비결로 사업영역을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다는 한정된 영역에서 전문성을 추구했다는 점을 꼽았다.조사대상 기업의 86%가 창업때의 업종을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는데 비해 도중에 업종을 바꾼 기업은 14%에 불과했다. 이들 장수기업의 71.6%가 세분화된 사업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해 제품을 생산하는 독자생산 방식을 취하고 있는 반면 28.4%는 가공조립형의 하청생산을 하고 있다.대기업에서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 분야나 특수한 기술을 요하는 분야에 특화해 다품종·소량 생산체제로 독자적인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장수기업의 72.2%가 매년 또는 2∼3년마다 신제품을 개발해 내고 있는 반면 27.8%는 신제품 개발 실적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취향이 고급화,다양화 하고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의 흐름을 재빨리 파악해 적기에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에 대한 견해를 물은데 대해 「본업에만 전념하겠다」(43%)와 「본업에 주력하면서 신사업을 개척하겠다」(51.9%)는 응답이 전체의 94.9%이고 「본업을 축소하고 신사업을 개척하겠다」는 응답은 5.1%에 불과했다.장수기업들은 본업에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사업다각화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장수기업들의 47.8%가 일찍 후계자를 결정해 기업경영에 참여시키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는 반면 46%는 아직 후계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후계자 대상으로는 「직계 가족」이 61.8%로 압도적이었으나 「유능한 종업원」을 꼽은 기업도 20%에 달했다.
  • 금융단체장 선출 자유화 완전정착/정부 관여안해…모두 민간출신 취임

    ◎공정경쟁 통해 적임자 추대/업계서도 “올바른 인사” 환영 전국은행연합회장에 이상철 전국민은행장이 선출됨으로써 생보협회,손보협회,단자협회 등 4개 민간 금융단체장의 선임이 끝났다.재무부장관의 승인 또는 임명절차를 밟는 나머지 상호신용금고연합회 회장과 신용관리기금 이사장,화재보험협회 회장도 이달안에 자율적으로 뽑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신정부가 연초 은행장 인사 불개입 원칙을 천명,실천한 이후 맞은 최초의 금융단체장 인사여서 은행장과 마찬가지로 자율화 원칙이 지켜질지 여부가 큰 관심거리였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이번 인사에 앞서 『정부의 인사자율화 원칙을 매듭짓는 대미』라고 언급했었다.결국 모든 단체장이 일체의 정부간섭없이 자율로 뽑혔으므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진 셈이다.한 시중은행장도 『금융계 인사를 바로잡은 쾌거』라고 말했다. 사실 지난달말 7개 금융단체장들이 일제히 사표를 냈을 때만 해도 새 정부가 이른바 공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주요 4개 단체장의 선임 과정과 새 회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런 오해는 싹 가시게 됐다.명실상부한 자율선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은행가는 신임 이상철회장이 홍장관 및 이용성 은행감독원장과 서울상대 56학번 동기여서 앞으로 업무협조가 원만히 이뤄질 것을 기대.회장 선출은 은행권 별로 각각 다른 후보를 내세워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회장이 18대17 한표 차이로 안승철 전중소기업은행장을 따돌렸다.당초 시중은행이 적극 지원한 이석주 전제일은행장이 1차 투표에서 가장 표를 적게 얻어 탈락한 것은 시중은행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표가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반면 국책은행은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 주도로 일사불란하게 이회장을 민데다 적군(?)의 도움까지 얻어 승리를 따냈으며 안전행장은 재무부와 한은 출신 지방은행장의 지지로 분전한 결과가 됐다. ◎…생보협회는 처음부터 삼성생명 황학수 사장이 후임회장 물색에 적극 나선 끝에 이강환 전교보사장을 선임함으로써 나머지 단체장 인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각 사에서제시한 후보가 3명정도 됐으나 이회장의 인기가 너무 좋아 만장일치로 뽑혔다. 손보업계는 당초 정부의 자율화 의지를 의심해 눈치를 보다가 뒤늦게 럭키화재 이휘영사장의 주도로 후보를 물색한 끝에 생·손보 업계를 두루 섭렵한 이석용회장을 추대했다.한때 국제화재의 이경서사장을 비롯한 일부 보험사 오너도 거론됐으나 본인들의 고사로 무산됐다고. 투자금융협회도 감사원 사무차장 출신의 홍의식 신한투금회장을 별다른 논란없이 선임.대쪽같은 성격이 업계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금명 회장선출기준을 마련할 금고업계는 10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총회에서 2백37개 금고사장의 과반수 참석,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선출할 예정.금고업계 4인방으로 불리는 권기호 한신사장,태평양화학 계열사인 이민기 동방사장,사조그룹의 주진규 사조사장,조범래 부일금고사장이 출마의사를 표명한 상태.연합회장은 금고에 대한 검사권을 갖고 있어 권한이 막강하다.
  • 은행연합 회장 이상철씨 선임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총회를 열고 정춘택전은행연합회장 후임으로 이상철중소기업은행 이사장(전국민은행장·57)을 뽑았다.
  • 중기생산 회복세/1달새 2% 늘어/기은 9월 조사

    수출과 내수가 호전되면서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이 회복되고 있다. 10일 중소기업은행이 2천8백7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의 생산은 8월보다 1.9%,작년 9월에 비해서는 6.7%가 각각 늘었다. 중소기업의 생산은 지난 7∼8월에는 2개월 연속 전달보다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3·4분기(7∼9월)의 중소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4.3%를 기록,지난 1·4분기(1∼3월)와 2·4분기(4∼6월)의 2.2%와 1%보다 크게 높아져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였다. 이처럼 회복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추석 특수 등에 따른 민간소비의 증가로 내수 판매가 호전된데다 엔화강세가 지속되면서 대일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국산화가 활발히 추진돼 관련 업종의 생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중화학 부문이 자동차,전기·전자,기계류의 수출 호조로 작년동기대비 8.2% 늘었고 경공업 부문도 건축관련 품목과 가구 등 생활용품의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여 5.2% 증가했다.
  • 공기업 정리/금융·관광분야 먼저

    ◎정부/20일까지 민영화·매각대상 취합 정부는 공기업의 경영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해 당초 민영화 대상으로 정한 정부투자기관의 77개 자회사(출자회사)중 금융회사와 호텔을 중심으로 50개 정도를 먼저 민영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경제기획원은 오는 20일까지 재무·상공자원·건설부등 주무부처로부터 민영화대상 자회사의 명단을 받기로 한 것과 별도로 대상기업을 독자적으로 골라 관계부처의 안과 조정할 계획이다. 기획원 당국자는 2일 『공기업 경영개혁의 골자는 사실상 민영화에 있으며 당초 민영화 검토대상인 77개 자회사중 금융관련 회사와 공기업으로 존속할 이유가 없는 관광호텔 등을 우선매각할 방침』이라며 『주무부처와는 별도로 기획원이 객관적인 기준에서 해당 기업의 민영화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민영화 대상 기업으로는 산은이 출자한 한국기술금융·한국산업증권·한국산업리스·새한종합금융,기업은행의 자회사인 한국기업개발금융·기은전산개발·기은팩토링·한국기업리스,국민은행의 국민리스·국민기술금융·국민신용카드·국민가계경제연구소·국민데이터시스템,주택은행의 주은투자자문·한국주택경제연구원·주은리스 등이 꼽힌다. 고속도로의 휴게소 및 주유소를 운영하는 도공 산하 고속도로시설공단을 비롯해 주은건설,통신공사의 자회사인 통신카드·전화번호부·통신기술·데이콤·PC통신·공중전화관리 등과 관광공사가 투자한 경주관광개발공사·서남관광개발공사·내장산관광호텔,한전산하의 한국지역난방공사·한성종합산업·한전기공,담배인삼공사의 한국담배자판기·공영기업등도 민영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 비대조직 군살빼기 “경영수술”/공기업혁신안 배경과 방향

    ◎보수·휴가·학자금 등 12개과제 쇄신/지분 참여사중 26곳 민영화 대상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기업에 대한 대수술이 마침내 시작됐다. 정부가 21일 발표한 공기업 경영개혁 추진방안에서 정부투자기관 출자회사 99개중 77개를 처음으로 민영화대상으로 확정하고 투자기관의 통·폐합을 추진키로 한 것은 「군살빼기」를 강력히 실천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다. 문민정부 출범이래 사회 각 분야의 거센 개혁바람속에서 유독 공기업만은 「사정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었다.따라서 이번의 경영개혁은 『사정에 성역은 없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이다. 개혁방안은 세가지로 나눠진다.첫째는 한전등 23개 투자기관의 조직·보수관리등 12개 경영과제를 쇄신하고,두번째는 지분을 갖고있는 99개 출자회사중 77개를 대상으로 민영화작업을 추진하며 셋째는 필요성이 없어졌거나 기능이 겹치는 기관을 민영화 또는 통·폐합하는 것이다. 정부투자기관이나 이들 자회사를 민영화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23개 투자기관의 자회사 99개(중복분 제외)중 민영화대상은 해외현지법인과 투자기관들이 공동으로 투자한 회사등 22개를 뺀 77개이다.이중 순수한 자회사 51개는 거의 전부 민영화할 계획이다.투자기관이 지분참여한 회사가운데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26개도 민영화대상이다. 경제기획원 문병학심사평가국장은 『단순히 지분만 일부 처분하는 것이 아니다. 증시사정때문에 지분을 다 처분하지 못할 경우 경영권을 민간에 넘기는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77개 회사중 50개정도는 민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개 투자기관가운데 존재이유가 줄어들었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통·폐합대상은 석공과 광진공,유개공과 가스공사,토개공과 주공 등이다.역할과 기능이 축소된 민영화대상 기관으로는 국정교과서,국민은행,기업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영쇄신을 위한 12개 과제에 대해서는 적지않은 반발이 예상된다.휴가제도,대학생자녀 학자금 지급제도,주택관련 지원제도,조직관리,보수관리 등 종업원들의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부투자기관 노조협의회는 벌써부터 『투자기관의 처우가 복지왕국으로 비치고 있으나 민간대기업의 70%밖에 안되는 보수에 대한 보상일뿐』이라며 정부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민영화 및 통·폐합 계획을 다음달 20일까지 해당 투자기관과 주무부처가 마련해서 연말까지 시행하거나 대상을 확정키로 했다.그러나 경영쇄신과제의 경우 노사간의 단체협상대상까지도 올해안에 끝내도록 지시함으로써 1년단위인 단체협상내용을 시한이전에 바꾸는 문제가 얼마나 순조롭게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 28조원의 매출액에 18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을 혁신하거나 민영화,통·폐합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서슬이 퍼렀던 지난 80년 국보위시절 대폭 축소한 퇴직금 누진율에 대한 법정시비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마무리되지 못한 실정이다. 경영개혁을 성공리에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관계자나 투자기관 경영진들이 대화를 통해 기존 혜택의 감축을 감수해야하는 노조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같다.
  • 국립대병원 내일부터 종합감사/운영·환자관리 실태 집중점검

    ◎감사원/보훈대상자 등 의료지원도 조사/국책사업 감사 특별반 구성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국립대학병원의 운영과 환자관리,산업재해근로자및 보훈대상자 의료지원,정부투자기관 청사신축공사,수출입통관등의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다음달 6일까지 부산대·충남대·전북대·경상대병원을 대상으로 ▲응급및 일반환자의 입퇴원관리,특진제도등 진료제도 운영과 진료수가 책정 ▲병원수입금 사용관리의 적정성 ▲의료장비도입및 의약품 수급관리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장기간 입원대기나 과도한 특진 등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사항과 함께 의료사고나 의약품 구매,임상연구와 관련된 비리발생 등 제반 문제점을 점검,국립대학병원의 법인화 추진에 대비한 병원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다음달 3일까지 근로복지공사 본사와 산하 반월·장성·대전중앙병원및 산업재활원,서울·부산보훈병원을 대상으로 근로자와 보훈대상자 의료지원 실태에 대한 계통감사를 벌여 이들 병원의 의료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50억∼5백억원 규모의 청사신축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조폐공사 산업은행 주택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의 공사추진실태에 대한 계통감사를 벌여 공사비 낭비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산 동래 사상 김해세관을 대상으로 수출입통관 운영실태에 대한 계통감사를 벌여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출입 통관상의 불편을 해소케할 계획이다. ◎25일부터 착수 감사원은 고속전철사업,신공항건설,율곡사업등 국가주요사업과 금융실명제 환경오염방지등 주요정책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는 방침에 따라 각 사업별로 특별반을 구성,실지감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감사원은 국책사업을 포함,주요정책에 대한 종합감사기본계획이 마련되는대로 빠르면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실지감사에 착수한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제1국에 실명제특별반을 설치운용하는 것을 비롯 ▲2국=율곡사업 특별반 ▲3국=환경정책분야 특별반 ▲4국=신공항건설사업 특별반 ▲기술국=대규모 투자사업 특별반(고속전철및 지하철)을 각각 설치했다. 특히 감사원 기술국은 신공항과 고속전철사업에 관한 서류를 확보하고 서면조사를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고속전철사업의 경우 노선계획,용지매입,고속전철 기종결정의 적정성을 중점 감사할 계획이며 환경정책 분야는 오폐수처리장 시설공사와 운영실태외에도 대기오염,소음,토양오염,폐수처리등을 종합 감사할 방침이다.
  • “중기대출 수도권·영남편중 시정하라”(국감 중계)

    ◎대형업체 하도급 대금지연 근절책 없나/건설위/북서 원하면 경수로·핵안전기술 등 지원/경과위 ○「한반도 비핵화」 설전 ▷경과위◁ 12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8일 김시중과기처장관의 「한반도비핵화선언 재검토」발언,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원전의 안전성,원전주변 환경조사문제등을 집중적으로 추궁. 임용규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북한이 원한다면 경수로 개발지원은 물론 핵안전기술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일본 대만 중국 북한등이 원자력발전소를 집중 건설,극동지역에서의 원전사고 위험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이 지역국가들과 원자력 안전확보를 위한 공동대응도 모색하겠다』고 답변. 신재인원자력연구소장은 『북한은 남한의 10여배에 이르는 원자력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2백70만평의 녕변 원자력연구단지등 대규모 핵연구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북한간 핵상호사찰에 대비,준비팀을 구성해 놓았으며 우리 기술진의 기술수준으로 북한 핵사찰을 80%가량 수행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민자당의 박세직·김범명,민주당의 손세일의원등은 『방사선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을 위한 세차례 공청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당국과 주민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다』며 『방사성폐기물 부지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밝히라』고 집중추궁. ○여신관리 방만 질책 ▷재무위◁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죽어 가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대중소기업대출이 담보력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지역적 편중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금융실명제이후 신규기업에 대한 지원이 부진한 반면 여신관리는 방만하다는 질책도 잇따랐다. 오장섭(민자)박태영의원(민주)은 대출기준을 담보력 우선에서 사업성·신용도 위주로 전환하라고 촉구.지난 8월말 기은의 총대출은 10조1천7백94억원으로 담보대출이 56.1%,신용대출이 43.9%였다는 것. 박명근(민자)박은대의원(민주) 등은 기은의 대출금이 수도권 66.3%,영남권에 24.3%가 치우친대신 기타지역은 9.4%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균형적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심지어 개구리다리와 같은 혐오성식품을 수입하는 업체에까지 지급보증을 해 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사치성소비재 수입자금 지원을 문제삼았다. 한편 기은노조는 의원들에게 배포한 건의서를 통해 『은행들이 공공자금을 예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0.3∼0.5%의 유치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공공자금이 기은에 예치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 ○야당 퇴장으로 정회 ▷국방위◁ 국방위는 이날 하오 육군교육사령부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국정감사에 들어갔으나 회의 진행방식을 둘러싼 여야이견으로 국감이 중단. 국방위는 이날 하오 3시부터 황해웅국방과학연구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말과 간부소개를 한뒤 현황보고와 질의답변을 비공개로 청취키로 하고 국정감사에 들어갔으나 민주당 정대철의원등이 질의를 공개로 할 것을 요구,3분만에 정회. 이에앞서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측은 국내 무기생산과 관련한 비밀유지등을이유로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여야절충을 통해 황소장의 인사말만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국정감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소장은 이날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행정직 간부들을 소개하던중 기자들의 퇴장을 요구했으며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정희대통령이 지난 71년 설립한 이래 91년9월 첫 국정감사를 받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간부소개조차 비공개로 한다는 것은 국회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퇴장. ○위반업체 문책해라 ▷건설위◁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에 대한 감사에서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불법 하도급거래의 문제점과 입찰·담합 방지책,국내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제정구의원은 『불법 하도급 관행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나 하도급 의무규정 위반으로 건설부로부터 면허취소나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기업은 전혀 없다』며 『하도급 비리를 뿌리뽑을 수 있는 건협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김옥천의원도 『지난 91년이후 3년동안 건협이 처리한 건설하도급 분쟁중 73%가 대금지급 지연으로 나타나는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횡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따졌다.
  • 「공기업 경영개선 과제」 발표

    ◎정부지분 50% 이상/65개 공기업주 매각/민영화·통폐합 내년부터 방만한 경영으로 비판을 받아온 23개 정부투자기관 및 투자기관의 출자회사중 정부의 지분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민영화와 통·폐합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단행된다. 기능이 비슷하거나 설립목적이 이미 달성된 민영화 대상 기업으로는 통신공사,국민은행,기업은행 등이 꼽히고 있다.23개 투자기관이 출자한 1백3개 출자회사(기관별 중복 제외)의 경우 정부의 지분이 50%가 넘는 65개사의 지분부터 매각될 전망이다. 기능이 중복되거나 존재이유가 줄어드는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석유개발공사와 가스공사의 통·폐합도 추진된다. 8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공기업의 경영개선 과제」에 따르면 자회사 등 공기업을 개혁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하고,경영쇄신 및 민영화를 추진하며 업무가 중복되거나 존재의 필요성이 줄어든 공기업은 과감하게 통·폐합하기로 했다. 민영화나 통·폐합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과 근로자들의 신분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하되 조직관리,보수,명예퇴직 제도,노조 지원문제 등 12개 경영개선 과제는 과감하게 추진할 방침이다.민간이 할 수 있는 사업분야는 최우선적인 민영화 대상이다. 정부는 오는 21일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이경식부총리)를 열어 경영쇄신 개선안을 확정,민영화 및 통·폐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연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87년부터 외환은행과 증권거래소등 5개 기관을 완전 민영화하고 포철·한전·통신공사 등 6개 기관의 지분을 일부 매각해 왔으나 증시침체로 증권거래소(완전매각)와 포철(34.1%),한전 주식(21%)을 매각했을 뿐이다. 신경제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및 포철과 한전의 주식매각은 증시상황을 봐 가며 신축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다. 경제기획원 문병학심사평가국장은 『투자기관의 자회사를 대상으로 민영화를 추진한 뒤 투자기관의 민영화는 그 다음 단계로 실시될 것』이라며 『자회사 1백3개중 성격과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경우 대상은 약 절반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실속없는 “정부주식회사”(공기업 무엇이 문제인가:상)

    ◎대대적 정비 계기로 본 실태/독점·특혜 온상속 조직 비대­부실화/방만한 경영… 10곳 최근 20% 이상 증원/노사유착으로 직급 신설·임금인상 급급 우리나라의 공기업은 흔히 공룡에 비유된다.덩치만 클 뿐,속 내용은 엉망인 경우가 많다. 정부의 그늘 아래 독점적 지위를 누리다 보니 경영은 방만해질대로 방만해졌다.또 각종 비리의 온상이 되는 사례마저 있다.만일 주인이 확실한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민간 기업이라면 이처럼 비효율적인 경영을 할까 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공기업 내부에서 조차 『해도 너무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기업 내부를 들여다 보면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 손대야 할 지 모를 지경이다.『마치 외과의사가 암환자 수술을 위해 메스를 들었다가 수술을 포기할 정도로 썩을대로 썩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온 국민이 고통분담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지금,분에 넘친 복지후생으로 예산절감 의지가 무너진 지 오래이고,자기 울타리를 쳐놓고 기득권과 집단이기주의에 몰입해 있다.심지어는 경영진과노조가 유착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이득을 챙기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정부의 이번 공기업 정리방침은 「작고 강한 정부」를 구현하려는 행정개혁의 일환이다. ○사정의 사각지대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5일 신경제추진위 석상에서 『공기업 경영쇄신방안을 개혁차원에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공기업이 그동안 온갖 비리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사정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것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판단으로 마침내 전면 수술령을 내린 것이다. 이른바 「정부 주식회사」 또는 「주인 없는 회사」로 불리는 공기업의 비효율성은 먼저 조직과 인사,보수 관리의 방만함에서 쉽게 알 수 있다. 기획원 분석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 중 최근 정원을 20% 이상 늘린 기관이 10개나 된다.이중 30% 이상 늘린 곳은 산은·주택은행·유개공·가스공사·주공 등이며 종합화학은 업무량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무려 3백94.1%나 인원을 늘렸다.대부분의 기관이 하위직보다 과장급(3급) 이상의 상위직을 크게 늘렸다. 정부투자기관들은 사기업과는 달리 사업영역 확대또는 업무량 증가시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사례가 드물다.사업량이 감소하면 조직이나 인력이 줄어야 하는 데도 당초의 조직은 그대로이다.노조의 반발이 거세 인력감축이 뒤따르는 장비의 현대화,업무의 자동화는 꿈꾸기가 어렵다.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직급체계를 편법으로 세분화하는 사례도 많다.통신공사·담배인삼공사·유통공사·관광공사의 경우 사기업에서는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관리급과 특1급을 신설,운용한다.집행간부를 새로 만들어 「옥상옥」의 신계층을 만든 것이다.도공등 일부기관에서는 같은 직급을 갑·을로 구분해 자리를 늘렸다.이는 직책수당 소요를 늘려 경비절감과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투자기관들은 또 많은 출자회사를 운영한다.지난 8월 말까지 17개 기관이 운영하는 출자회사 수는 1백3개(중복 출자회사 포함시 1백26개)나 된다.조직의 일부를 전문화하기 위해 자회사를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무모하게 「문어발 확장」을 하는 일이 많다.최근 5년 동안 신설된 출자회사 34개의 상임위원 1백8명중 78명이 해당 투자기관 출신이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때문에 공기업의 높은 분들에게는 여전히 인사청탁이 쇄도하고 이른바 「빽」이 있어야 승진도 가능하다는 것이 통념처럼 돼 있다.인사비리는 입찰비리와 함께 공기업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보수 역시 철저한 자기이익 보호 위주로 운영된다.정부의 예산편성 지침의 틈을 교묘하게 빠져나가 변칙적으로 올린다. 노사간 임금협상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체결해 보수를 올리는 편법도 서슴지 않는다.중소기업은행등 4개 국책은행은 지난 해 이면계약으로 금융수당 5%를 추가로 주었다. 토개공은 지난 해 포상금 명목으로 기본급의 1백%와 통상임금의 1백%를 이사회 의결 없이 추가로 지급했다.4개 국책은행은 90∼91년 금융수당을 기본급으로 바꿈으로써 실질적으로 보수를 올리고도 금융수당을 또 신설했다.한전·주공·토개공등은 임금체계를 기본급 외의 고유수당이 근속연수에 따라 지급률이 가산되도록 만들어 임금의 자연증가분이 다른 기관보다 높아지게 꾸몄다. ○돈더미 명예퇴직 명예퇴직제도 역시 고령자의 조기퇴직을 통한 조직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일탈한 경우가 적지 않다.퇴직금도 사회통념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20년을 근속하고 정년을 10년 남겨놓은 사람이 명예퇴직할 경우 평균적으로 받는 퇴직금은 기본 퇴직금의 1.2배이다.그러나 중소기업·주택·국민등 3개 국책은행은 기본 퇴직금의 3.5배(2억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다. 기획원 관계자는 『국책은행들은 남은 정년기간에 받을 수 있는 총임금의 1백%까지도 지급할 수 있다』며 『일하지 않고도 임금을 전액 받는다는 얘기』라고 통박한다. 명예퇴직 요건을 남은 정년에 관계 없이 총 근속연수로만 제한하는 기관도 있다.토개공은 15년 이상 근속자를 명예퇴직 대상으로 했다.25살에 입사한 사림이 40살이 되면 명예퇴직 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복마전처럼 돼 버린 오늘날 공기업의 실상은 국민들을 우울하게 한다.비용절감은 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뒤집어 씌우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현황·경제적 비중/철도·통신 등 1백34개사/국내총생산 5.3% 차지 공기업은 ▲철도·조달·양곡·통신등 정부부처 형태를 비롯해 ▲한전·산은등 정부지분이 50% 이상인 23개 투자기관 ▲포철·감정원등 정부지분이 50% 미만인 8개 정부출자기관 ▲정부투자기관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99개 출자회사(중복기관 제외)등 모두 1백34개 사를 말한다. 4개 정부기업을 뺀 1백30개 공기업의 종사자 수는 38만4천명이다.전체 공무원 89만6천명의 43%에 이른다.공기업의 올해 예산 총액은 76조4천2백61억원으로 정부 일반회계 예산(38조5백억원)의 꼭 두배 수준이다. 23개 정부투자기관의 국민경제상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5.3%,총 고정자본형성의 12.4%를 차지한다.특히 전력·통신·고속도로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생산제품 또는 서비스의 산업관련도가 높아 이들의 경영효율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 중기에 2천억 추가 지원/어제부터 공급/만기 6개월·연리 10%

    종업원 20인 이하의 영세 상인이나 중소기업에 추가로 2천억원의 긴급 운전자금이 지원된다.재무부는 7일 영세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추가로 배정,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이날부터 공급하도록 했다.이 자금은 이들 은행과 전혀 거래가 없던 신규 업체에만 지원되며 조건은 만기 6개월에 연 10%다. 이로써 금융실명제 이후 지난 8월16일부터 지금까지 영세 기업에 공급된 운전자금은 총 1조원에 이르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자금지원 규모는 2조2천5백30억원이다.또 4일까지 실명제와 관련해 배정된 긴급자금은 총 2조5백30억원이며 이중 70%인 1조4천3백86억원이 3만2천4백20개 업체에 지원됐다.
  • 박철언씨 19일 구형/어제 6차 공판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53·구속)의 동생 덕일씨(44)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3)에 대한 6차공판이 5일 하오 서울형사지법 김희태판사 심리로 열려 당시 중소기업은행 삼전동지점 직원 성창현씨(45)등 변호인이 신청한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측에 의해 공동 증인으로 채택된 홍성애씨(43)의 미국주소지에 보낸 소환장이 최근 「송달불능」으로 되돌아온데다 박피고인의 구속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 오는 19일 열리는 7차 공판에서 결심하기로 했다. 이날 증언에서 정씨 형제의 주거래은행이었던 중소기업은행 직원 성씨는 『지난90년경 덕일씨가 운영하는 한길산업 이부장이라는 사람이 매일 5천만∼1억원을 입금시켰으며 이때 현금과 수표다발의 부피 비율이 2대1 정도였고 수표액수는 10만원짜리가 대부분이었다』며 007가방에 들어있던 돈이 대부분 10만원짜리였다는 공소사실과 일치하는 진술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달 4일로 예정됐다 연기된 서울종로구 평창동 홍씨집과 하얏트호텔 사우나에 대한 현장검증의 실시여부를 다음공판 이전까지 결정해 검찰과 변호인에게 통보키로 했다.
  • 공기업 대폭 통폐합·민영화/청와대 신경제회의

    ◎정부투자기관 조직도 정비/주공­토개공 석공­광진공/통폐합/국민은·담배인상공 등 대상/민영화/“물가안정·수출증대 역점”/김 대통령 정부는 경제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투자기관의 통·폐합 등 조직과 정원 및 보수체계를 과감히 정비하는 한편 공기업의 민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10월중 업종전문화 방안을 확정,발표하고 여신관리 제도개편 방안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확정키로 했다.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화촉진 기본법의 제정과 8개 중소기업 관련법의 정비방안을 마련하며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법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신경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올 4·4분기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23개의 투자기관중 통·폐합이 검토되는 대상은 성격이 비슷한 주택공사와 토지개발공사,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 등으로 알려졌다.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은 기능을 각각 재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밖에 설립목적이 달성된 국민은행,담배인삼공사,국정교과서,한국통신 등은 정부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 작업을 시작했거나 할 예정이며 한국전력,중소기업은행 주택은행 등은 정부지분을 대폭 줄여 민영화을 위한 사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은 투자기관 말고도 출자기관 8개,투자기관의 출자회사 1백3개 등 1백38개로 경영조직과 임·직원의 보수체계도 개혁 차원에서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진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기술개발,중소기업 지원 등의 공공사업을 내년중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미리 준비한다.기업의 설비투자 진작을 위해 해외증권 발행 등 외자조달 기회를 더욱 늘린다. 실명전환 마감일인 오는 12일 이후의 금융시장 추이를 봐가며 연내 2단계 금리자유화를 단행하되 상호신용금고의 수신금리까지 자유화 대상에 포함시킨다.가계수표 및 신용카드 이용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영수증 주고받기」가 생활화되도록 한다. 수출촉진을 위해 내년도 연불수출 금융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동남아 지역에 플랜트 수출 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상품의 구조고도화를 유도한다. 노사 상급단체 간의 자율합의 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10월 이후 노·사·공익대표의 참여 아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내년 초까지 모색토록 한다.노사분규 다발업체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도 실시한다. 쓰레기 수거료의 정액제 징수 대신 종량제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농약의 검사기준을 현재의 38종에서 1백종으로 늘린다. ◎미래지향적 국정운영 김영삼대통령은 5일 『앞으로 금융실명제를 조기 정착시키고 그 토대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며 특히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국정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신경제추진위원과 전문위원및 관계공무원등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경제추진회의에서 『그동안 실명제와 같은 워낙 중대한 개혁조치를 단행한데다가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이 예상외로 지연돼 신경제계획 추진이 다소 소원해진 감이 없지 않으나 지금부터 신경제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금년도 무역수지가 4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나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식품 생필품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내년이후에도 공공요금등 물가불안 요인이 많으므로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은 물가안정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경제계에서 국제경쟁력 강화와 수출증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다음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국제경제여건속에서 우리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낮 청와대에서 신경제추진위원장인 황총리를 비롯,김종운서울대총장등 신경제추진위원및 전문위원등 29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신경제5개년계획은 과거 5개년계획과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며 『추진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보완해 나가되 기본골격이나 방향수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추석연휴 현금보관 서비스/기은·국민은·주택은,오늘 75곳 문열어

    ◎농협은 3일간 6대도시서 동전교환 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주택은행 등 3개 국책 은행과 농협은 추석 연휴 중 첫날인 29일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고객의 현금을 받아 보관해 주기로 했다. 국책은행들은 29일 상오 9시30분∼하오 4시30분까지 각 은행마다 25개 점포씩 모두 75개 점포에서 고객의 현금을 받는다.그러나 농협은 29일∼10월1일까지 3일간 서울 등 6대 도시의 51개 점포에서 고객 현금보관 및 동전교환 등의 서비스를 한다. 3개 국책은행들은 지난 90년부터 설과 추석에 현금보관에 불편을 겪는 가게나 시장 및 상가의 상인들을 위해 현금보관 업무를 취급해 왔다.지난 1월의 설 연휴에도 75개 점포에서 2천19건,1백93억원의 고객 현금을 보관했다가 연휴가 끝난 후 입금처리 했다. 문의 전화는 중소기업은행 729∼6857,6844,6860,국민은행 317∼2415,2408,주택은행 769∼711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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