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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배구 8년만에 일본 제압

    한국 여자배구가 런던 길목에서 ‘숙적’ 일본을 8년 만에 물리치고 본선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예선 4차전에서 일본을 3-1(25-18 22-25 25-17 25-13)로 꺾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동안 쌓였던 대일본전 22연패를 끊는 한편 상대 전적도 29승 29패(1993년 4월 이후)로 균형을 맞춘 값진 승리였다. 또 이번 예선에서 2승(2패)째를 기록, 수그러들던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3위팀까지 올림픽에 출전하며 4위 이하가 되더라도 아시아 팀 중 1위를 차지하면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일본은 홈 어드밴티지를 십분 활용해 초반부터 한국 대표팀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한국 선수들은 말려들지 않았다. ‘주포’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올리며 ‘세계 최고 공격수’의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부진했던 황연주(현대건설) 대신 투입된 막내 김희진(IBK기업은행)도 13득점을 하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세 번째 세트에서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25-13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낚았다. 레프트 한송이(GS칼텍스)도 13득점하며 뒤를 받쳤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일본은 수비가 뛰어난 강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4일 휴식을 취한 뒤 타이완(25일)·태국(26일)·페루(27일)와 잇따라 남은 경기를 치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DB대우증권 ‘골든에이지’ 매달 투자원금의 0.5% 수준의 지급금을 주고, 만기 10년 뒤 투자원금의 134%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맡긴다면 매달 50만원, 10년 뒤 원금 외에 34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 만기 이전에도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가입한 뒤 3개월이 지나면 환매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판 중인 3호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 30%, 혼합형펀드 25%, 물가연동국채 20% 등에 분산 투자된다. ●한화증권 ‘프리미엄 스마트 CMA’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연 4.9%)를 보장하고,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의 보험서비스를 결합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이다. 한화증권 CMA를 주거래 계좌로 이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우대금리도 받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2%이지만 급여 이체 계좌로 등록하면 6개월 동안 최대 500만원까지 우대금리 1.7% 포인트를 더해준다. 가입 6개월 뒤에 한달 이상 입원하거나 실업상태가 되면 최대 8개월까지 월 4만 2500원을 주는 등 보험 기능과 결합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BC카드 LTE폰 요금 할인 ‘업턴 워프 카드’ KT, 기업은행과 함께 출시한 LTE 스마트폰 요금 할인 특화 상품이다. 플라스틱 카드와 모바일 카드가 함께 발급된다. 모바일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고 전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매달 1만~1만 4000원의 통신요금을 깎아준다. 전국 3000여개 KT대리점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5% 할인, GS칼텍스 주유 시 ℓ당 60원 할인, 주요 편의점 10% 할인, 패밀리 레스토랑 10% 할인 등 부가혜택도 있다. 연회비는 7000원이다.
  • 對이란 수출 빨간불

    對이란 수출 빨간불

    “하루아침에 수출국을 바꿔 보라는 정부의 무책임한 대책에 화가 납니다. 10년 동안 이란 수출선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란에 철강 제품을 수출하는 A기업 대표 김모(53)씨는 한숨을 깊게 내쉬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씨는 “2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한꺼번에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정부는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하라고 윽박만 지르지 말고 고사 직전에 놓은 이란 수출기업을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대이란 수출 중단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자 국내 2151개(지난해 말 기준) 이란 수출기업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란은 국내 정유사들이 지불한 원유 수입대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예치, 이를 한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의 대금으로 치르고 있다. 그런데 이달 말쯤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되면 국내 은행 계좌에 예치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결제대금, 약 5조원은 서서히 바닥나게 된다. 따라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이란에 수출한 물품대금의 회수 방법이 없어지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당장 큰 손실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이 장기화되면 자금줄이 막힌 수출기업들의 도산도 우려된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P기업 관계자는 “원유 수입 중단 이후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해 예치 은행의 잔고가 바닥나고 더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이란 수출기업 2151개 중 85%(1821개)가 연간 수출 대금 100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지켜보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부가 원전 가동 중단으로 이란산 원유의 필요성이 커진 일본 등과 연대해 유럽연합(EU) 측과 사고배상책임(P&I)보험 중단 조치를 6개월 미루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되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막판 협상을 하는 상황에서 지원대책 발표 등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준규·홍혜정기자 hihi@seoul.co.kr
  • 저축은행 내돈 어떡하지?…목돈 ‘분갈이’ 이렇게 해볼까

    저축은행 내돈 어떡하지?…목돈 ‘분갈이’ 이렇게 해볼까

    저축은행 4곳이 문 닫는 3차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1년여간 중대형 저축은행 20여곳이 사라졌다. 은행보다 높은 예금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던 예금자들은 이자는커녕 원금을 찾느라 진땀을 흘렸고, 후순위채에 투자했다가 한 푼도 건지지 못할 처지에 놓인 고객들도 있다. 한바탕 난리를 겪으면서 기존 저축은행 거래 고객들은 대체 투자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금융권 프라이빗뱅커(PB) 등 재테크 전문가들은 “저축은행 고객이 가장 까다롭다.”고 입을 모은다. ‘높은 금리’와 ‘원금 보존’이라는 상충되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금리에 매우 민감해서 0.1~0.3% 포인트만 움직여도 상품을 갈아타고, 저축은행 사태에 데어 봤기 때문에 안정성도 보장받고 싶어한다. ●은행 고금리 예금 가장 쉽고 안전 저축은행에 묻어 놓은 목돈을 ‘분갈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안전한 은행권에서 고금리 상품을 찾는 것이다.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하이정기예금’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 4.5%(1년 만기 기준)의 최고 금리를 준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으로 기본 이율이 연 4.3%이지만, 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우대금리 0.2% 포인트를 얹어준다. 연 4.4%의 금리를 주는 산업은행 ‘KDB공동가입 정기예금(제4차)’은 이달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저축은행 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 9일 2조 5000억원인 한도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국책은행의 채권도 인기다.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은 만기 1년 기준 금리가 최고 4.15%이다. 중소기업금융채권은 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인 지난 7일부터 5일 동안 개인고객의 가입 규모가 1500억원 늘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도 다음 달 29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판매에 들어간다. 특판금리 0.35% 포인트를 더해 연 4.16%의 금리를 제공한다. 국책은행의 채권은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정부의 보증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은행권의 금리 수준이 불만족스럽다면 신협의 비과세 예금을 눈여겨볼 만 하다. 일반 은행에서는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 불어난 이자의 15.4%를 이자소득세로 떼어간다. 하지만 신협의 예·적금은 1인당 3000만원까지 농특세 1.4%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은행 정기예금과 신협 정기예탁금의 금리가 연 4%로 같고 각각 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1년 뒤 은행 이자는 101만 5200원이지만, 신협에서는 16.5%(16만 8000원) 더 많은 118만 32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협의 금리는 각 조합마다 다르지만 지난 11일 기준 전국 평균 연 4.3%이다. 절세 혜택을 고려하면 세후 수익률이 연 5.0%라는 게 신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신협의 금리 매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후인 지난 7일부터 5일간 평소보다 3~4배 많은 930억원의 예금이 예치됐다. 신협 예금에 가입하려면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신협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1만~5만원을 출자하면 된다. 신협 인터넷 홈페이지(www.cu.co.kr)에서 전국 신협의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일부 고객들은 안전한 저축은행을 찾아 예금을 옮기고 싶어한다. 여전히 연 4.5~4.7%의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이 있어서다. 하지만 금리가 높다고 무턱대고 돈을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를 돌아보면 부실한 곳일수록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고금리로 예금을 유치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일단락됐어도 금융당국은 상시 점검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퇴출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고객 스스로 3~6개월마다 저축은행의 안전성을 체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저축은행중앙회·해당 저축은행 홈페이지 등에서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당기순이익·연체율 등을 확인하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지 않은지, 위험대출로 분류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PB“자산 유동화기업어음 단기 투자 추천” PB들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단기 투자상품으로 추천하기도 한다. ABCP는 재개발·PF 사업권 등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인데, 신용도가 높은 롯데건설·대우건설·두산중공업 등 대형 건설사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CP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익률은 3개월짜리가 연 4%, 6개월짜리가 연 4.3% 정도다. 건설 업황 등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분산 투자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안전한 은행예금에 절반 이상을 넣고,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주식 투자 성격을 가미한 상품에 나머지를 넣어 수익률을 추구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SKT “2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함께해요”

    SKT “2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함께해요”

    “구매 계약 체결 뒤 2차 협력사 결제 조건으로 1차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합니다.” SK텔레콤이 1,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구축한 것이다. SK텔레콤은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을 보장해 주는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인 ‘윙크’(WinC)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IBK기업은행 및 기업신용 정보업체인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반성장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인 윙크는 2차 협력사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SK텔레콤이 1차 협력사에 신용을 보증해 주고 IBK기업은행은 이 계약을 바탕으로 기업신용이나 담보, 보증수수료 없이 자금을 제공한다.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자재 구매를 위한 자금을 즉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어 2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수가 가능해진다. 이 제도를 통해 2차 협력사는 납품 초기에 판매 대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1차 협력사도 손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300여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윙크를 적용하고 향후 1000개에 달하는 1차 협력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 2차 협력사 간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를 잘 지키는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윙크 시스템에는 협력사 간 동반성장협약을 쉽게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협약 기능, 2차 협력사에 납품단가 조정 알림 기능 등을 포함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한 자가경영진단 기능과 거래처 관리 기능도 있어 중소기업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윙크 도입을 통해 SK텔레콤의 협력사들 간 자율적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로 동반성장 문화 확립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경제프리즘] 은행권 영업시간 변경 논란 2R

    [경제프리즘] 은행권 영업시간 변경 논란 2R

    올해 은행권 노사협상의 핵심 안건인 영업시간 변경 문제가 분기점을 맞았다. 사측인 은행 경영진은 영업시간은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정할 문제라는 결론을 최근 도출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은행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맞선다. ●사측 “해외 은행도 영업시간 탄력 운영”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은행 영업시간을 현행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30분씩 늦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34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박병원(은행연합회장) 회장은 “영업시간은 점포별 특성에 따라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할 사안이지 일괄적으로 통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해외 은행이나 다른 서비스 업종도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은행들도 일부 점포의 영업시간을 이미 다르게 정하고 있다.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외환 등 7개 은행의 영업시간 특이 점포는 모두 94개이다. 7개 은행 전체 점포 5868개의 1.6% 수준이다.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이나 공항에서는 휴일에도 영업하고 낮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야간 점포도 가동한다. ●금융노조 “근로시간 단축·철저한 보상 필요” 국민은행의 인천공항지점은 쉬는 날 없이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들어간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정하고 있다. 주부들과 ‘퇴근족’을 겨냥한 틈새 전략이다. 농협은행의 부산·제주 경마공원 점포 등은 주말에도 문을 연다.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은 “은행 창구 거래 비중이 10%로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고객 맞춤 영업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런 탄력 영업 확대를 통해 영업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그러나 본질을 간과한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영업시간 변경 요구는 출퇴근 개념이 희박한 은행업계의 관행을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지점마다 영업시간을 달리해도 핵심은 근로시간 단축과 장시간 근로에 대한 철저한 보상”이라고 주장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은행 8곳 ‘꺾기’ 330억·943건 적발

    은행의 고질적 병폐인 이른바 ‘꺾기’(구속성 예금)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친서민·공정사회를 외치지만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대출 고객을 괴롭히는 이중성도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두 달간 8개 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구속행위’(꺾기)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 결과 943건, 총 330억원의 구속성 금융상품을 취급한 사실을 적발했다. 꺾기는 금융기관이 대출을 전제로 예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로, 은행법상 불공정행위로 금지돼 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256건(199억원)으로 가장 많고 농협 220건(28억원), SC 139건(12억원), 부산 134건(60억원), 수협 74건(10억 원), 씨티 68건(6억 원), 신한 50건(14억 원), 제주 2건(1억 원) 순이다. 금융위는 제주를 제외한 7개 은행에 시정조치명령과 함께 2500만~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집 면적 줄여 수익형으로 갈아탈까…집값 더 떨어지기 전 주택연금 들까

    집 면적 줄여 수익형으로 갈아탈까…집값 더 떨어지기 전 주택연금 들까

    #1. 대기업에 다니는 강모(54) 부장은 최근 경기 평촌신도시의 대형 아파트를 6억원에 처분하고, 동탄신도시의 전셋집으로 이사했다. 출가한 딸과 군에 간 아들 때문에 굳이 서울과 가까운 평촌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넓은 자가주택 대신에 동탄의 중형 아파트를 임차했다.”면서 “남는 돈으로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 서울 서초동에 사는 은퇴자 방모(57)씨는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 중이다. 방씨는 “10억원 하던 집값이 올해 1억원이나 떨어져 주택연금 가입요건(9억원 이하)이 됐다.”며 “집값보다 적은 연금을 받고 죽더라도 청산 후 남은 금액을 상속인에게 물려줘 손해를 보진 않는다.”고 했다. 3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를 중심으로 자산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은퇴 후 안정적 수입을 얻기 위해 살던 집의 면적을 줄여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월 일정액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불안정한 주택시장은 베이비부머들의 이런 결정에 불을 지폈다. 집값이 계속 떨어져 바닥이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다시 시장에 값싼 매물을 쏟아냄으로써 집값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서울 아현동의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의 10억원대 아파트를 정리해 강북의 수익형 부동산을 장만하려는 은퇴자를 종종 만난다.”고 전했다. 이들은 3억원대 전셋집을 얻은 뒤 나머지를 상가나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식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베이비부머들은 아직까지 거액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기보다 부동산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비부머들의 주택연금 가입도 급증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 여력이 줄어든 데다 평균 기대수명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택연금은 역모기지형 상품으로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10여개 금융사 중에 대출 약정을 맺으면 된다. 금융회사가 주택을 담보로 달마다 연금 형식의 돈을 지급하는데, 이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한다. 이는 2007년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해 왔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신청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집값이 비쌀수록 많이 받는 구조”라며 “집값 내림세가 장기화될 때는 가급적 일찍 신청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금을 받다가 중도에 상환하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데,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다. 주택연금 수령을 위해선 1가구 1주택자로 배우자의 연령까지 모두 만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해당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저당이나 전세가 없어야 한다. 예컨대 65세 가입자가 3억원짜리 집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86만 4000원을 받을 수 있다. 4억원짜리 주택이라면 월 수령액은 115만 2000원 선이다. 지난 2월 기준 주택연금 신규 가입건수는 710건으로 2007년 7월 처음 상품이 나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 건수는 322.6%나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입도 22.6건으로 지난해(8.4건)보다 169% 늘었다. 집값이 더 하락해 연금수령액이 줄어들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스마트폰으로 ‘전시관 사전예약’ 잊지 마세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스마트폰으로 ‘전시관 사전예약’ 잊지 마세요

    딱 1년 만이다. 지난해 5월 전남 여수시 신항지구의 맞은편 산 중턱에서 내려다본 엑스포행사장은 철골 구조물 가설과 엑스포역사 건설로 분주한 가운데 흙먼지만 날렸다. 김근수 여수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창의 “바다와 연안을 아우르는 세계 첫 엑스포로 엑스포타운과 공원 등을 합하면 174만㎡의 방대한 규모”라는 설명에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정식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엑스포 행사장은 ‘상전벽해’를 실감케 했다. 용산역에서 출발한 KTX열차가 3시간 30분만에 다다른 엑스포역사는 바다 내음을 머금은 밤바람을 날려 보내며 일행을 맞았다. 섬 전체가 식물원인 오동도, 섬과 잇닿은 대형 수변 전시장들은 25층 높이의 호텔과 어울려 풍만한 야경을 연출했다. 맞은편 산 중턱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완공한 1442가구 규모의 엑스포타운(행사요원 숙소)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1960년대 이후 전국 각지의 부두 노동자가 몰려와 일하던 여수 신항이 탈바꿈에 성공한 것이다. 11일 밤 화려한 개막 축하행사를 갖고 9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여수엑스포가 나들이철을 맞은 행락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란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의 밤바다’처럼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 여수는 꼭 찾아야 할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여수행을 결심했다면 입장권 예매가 우선이다. 기업은행이나 이마트에서 구매하거나 엑스포 홈페이지(www.expo2012.kr), 인터파크(interpark.com)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성인 기준 3만 3000원짜리 입장권 한 장이면 모든 전시관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관과 국제관, 주제관 등 10여개 전시관에서 100여개 참가국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교통편은 다양하다. 오전 KTX열차를 타고 내려와 밤 9시 50분 막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올라가는 당일 코스가 연인, 가족에게 가장 추천할 만하다. 편도 운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 엑스포역사가 엑스포장과 잇닿아 있어 접근성도 좋다. 서울~여수 항공편은 1일 8회가량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55분가량이다. 서울에서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각각 5시간과 3시간 50분이 걸린다. 여수시의 숙박시설은 비용(1박 6만~14만원) 대비 시설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전주~익산, 보성~고흥~여수, 하동~광양~여수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가족나들이를 추천할 만하다. 하동에서 시작해 광양을 거쳐 여수에 닿는 코스는 그윽한 봄의 정취와 문학의 향기, 신나는 서커스를 즐길 수 있다. 숙박은 엑스포 홈페이지나 전화(1566-3630, 1899-2012)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박람회장 내에는 한식·중식·일식·분식 등 다양한 식당이 즐비하다. 음식점마다 대표 메뉴 2~3개씩을 갖추고 시중보다 1000원 이상 싼 4500~8000원에 식사를 제공한다. 관람 전 전시관 예약제를 활용하면 오래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아직 시스템이 안착되지 않았지만 조직위는 엑스포기간 8개 전시관에서 스마트폰앱 등을 활용한 사전예약 시스템을 예정대로 운용할 계획이다. 여수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프타임] FA 김학민 대한항공과 재계약

    FA 김학민 대한항공과 재계약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김학민이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만료 시한인 10일 김학민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남자부의 삼성화재 김정훈은 1억원에, LIG손보 주상용은 9500만원에 소속팀과 계약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이소진은 6000만원, KGC인삼공사 한수지는 1억원에 재계약했다. 오릭스 이대호 4타수 1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10일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은 .250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5-3으로 쫓긴 7회 2사 1루에서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6-6으로 비겼다.
  • 산은금융지주·기업銀 자회사 10곳 감사 결과…무리한 펀드투자 등으로 손실

    산은금융지주주식회사(산은금융지주)의 자회사들이 무리한 펀드 투자로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0일 ‘산은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10개 자회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산은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산은자산운용은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프로젝트형 펀드에 7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비효율적인 운용으로 손실을 키웠다. 특히 경험이 있는 직원도 없이 7개의 선박펀드에 투자해 모두 손해를 봤다. 산은금융지주의 또 다른 자회사인 대우증권은 지난해 중국 기업 ‘고섬’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위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235억 5000만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다. 감사원은 “대우증권이 지난해 1월 중국 고섬을 2차 상장하면서 청약 포기에 따른 대량 실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결국 기관 투자자의 청약 포기 등으로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보다 15% 하락했고 거래가 중단된 두 달 뒤에는 공모가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대출채권의 자산 건전성 분류 오류 등에 따른 재무제표 작성 부실로 당기순이익은 과다 계상하고 당기순손실은 줄였다. 덕분에 사장이 성과 상여금을 3억여원이나 더 받는 등 임직원이 성과 상여금 명목으로 6억여원의 ‘돈 잔치’를 했다.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도 2010년까지 영업 손실 가능성이 큰 지점 30개를 구체적인 손익 예측도 없이 운영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 결과 지난해 2분기까지 825억원의 영업 손실이 났으며 2014년까지 722억원의 추가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고]

    ●김명환(서울대 영문과 교수)씨 부친상 이동익(한국투자공사 전무)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6 ●서성호(노벨리스코리아 이사)성일(GM Tex 대표)성모(포스코 전문연구원)씨 부친상 장민영(기업은행 IR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072-2011 ●성금선(잠실고 교사)씨 별세 서양원(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씨 부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김현승(전 일간스포츠 스포츠데스크)씨 모친상 6일 순천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61)721-1444 ●김두제(고려디자인 대표이사)조용명(조소아과의원 원장)강연국(한국씨티은행 개인심사부 부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이관희(충암고 교사)씨 별세 권연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씨 남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56 ●박장규(전 육군본부 감찰감실)씨 별세 종현(서울성락교회 목사)종권(경기대명 대표)씨 부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227-7587 ●채승우(조선영상비전 멀티미디어 영상부 차장)승훈(자트코 코리아 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이천표(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성표(사업)씨 모친상 5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030-7901
  • [경제 브리핑] 하나·기업銀·농협, 인터넷 대출 중단

    전자금융사기(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인터넷 대출 중단이 전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일부터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통한 예금담보대출을 중단했다. 기업은행도 인터넷 예금담보대출 및 직장인 신용대출을 중단했고, 농협도 4일부터 예금담보대출과 우수고객 신용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앞서 우리·국민·신한은행 등도 인터넷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은행들은 공인인증서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한 뒤 다음달쯤 대출을 재개할 계획이다.
  • KDB산업 ‘다이렉트 예금’·기업 ‘中企 초저금리 대출’ 돌풍… 시중銀·국책銀 입씨름

    KDB산업 ‘다이렉트 예금’·기업 ‘中企 초저금리 대출’ 돌풍… 시중銀·국책銀 입씨름

    요즘 금융권의 최고 화제는 KDB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예금이다. 파격적인 고금리로 시중자금을 쓸어 담고 있다. 기업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에 초저금리로 대출해 주며 최근 가장 뜨거운 영역인 ‘기업 고객 쟁탈전’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국책은행이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국책은행들은 “금융의 사회공헌이자 발상의 전환”이라고 맞선다. ●KDB예금 7개월 만에 1조원 흡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다이렉트 예금은 1일 현재 9800억원(4만 2000계좌)을 유치했다. 출시 7개월 만에 1조원의 시중자금을 빨아들인 것이다. 덕분에 산은 예수금은 올 들어 3월까지 2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5조 6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한 ‘다이렉트 상품’은 점포 없이 운영된다. 고객이 직접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한다. 1년 정기예금 금리가 4.3~4.5%다. 아무 때나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에도 이자를 연 3.5%나 준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3월 중 예금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71%다. 최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4% 초반 수준인 시중은행 상품보다 이자가 높다 보니 뭉칫돈들이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기업銀 3% 후반 금리 대출로 ‘우위’ 기업은행도 우량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3% 후반대까지 낮췄다. 강력한 경쟁자인 농협(4.11%), 외환(4% 초중반), 국민(4.8%) 은행의 최저 금리보다 훨씬 낮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산은이나 기은 모두 정상적인 금리 체계가 아니다.”라며 “국책은행들이 시장 질서를 교란하니 시중은행들이 죽을 맛”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낚시꾼이 떡밥 던지듯 (국책은행들이) 비상식적인 금리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비상식적 금리로 고객 유인” 시중은행들의 계속되는 공격에 산은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이렉트 예금이 무점포 상품이다 보니 점포 개설에 드는 비용(1곳당 연간 15억~20억원)을 고객에게 이자로 돌려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No)마진이 아니라 저(低)마진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이렇게 조달한 돈은 영세 상인이나 청년창업가 등 금융 약자의 대출 재원으로 쓰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56.7%)이 시중은행 평균(22.0%)보다 높고, 유동성 비율(LCR)도 개선해야 해 개인예금 확대가 절실한 산은의 속사정도 있다. ●산은 “무점포 상품”·기은 “정책자금 활용” 산은 관계자는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익) 장사에 안주해 온 시중은행들로서는 아차 싶을 것”이라면서 “앞에서는 공격하고 뒤에서는 따라하기에 나서고 있다.”고 역공했다. 시중은행들은 무점포 뱅킹인 스마트 브랜치 개설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여신지원본부 관계자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진흥자금 등 값싼 정책자금 덕분에 3% 후반대의 중기 대출이 가능한 것”이라면서 “시중은행들도 얼마든지 정책자금을 취급할 수 있는데 마진이 박해 외면해 놓고는 이제 와 딴소리”라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최근에는 시중은행들이 오히려 초저금리로 기업은행의 우량 기업고객을 빼내 가고 있어 우리가 죽을 맛”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한류 C학점

    국내 은행이 해외 32개국에 진출해 131개 점포를 운영 중이지만 현지화 성적표는 ‘C’학점으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 현황 및 현지화 지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직원, 자금조달 및 운용, 현지고객 비중 등 5개 지표를 종합한 현지화 지표는 3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지 고객과 직원 비율, 현지 예수금 비율은 2등급(B학점)으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현지 자금운용과 차입금 비율은 3등급(C학점)으로 미흡했다. 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등에서 사용하는 초국적화지수는 5등급(F학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균 3.2%에 불과했다. 2010년 하반기(2.7%)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지만 외국 은행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진다. HSBC는 65%, 씨티그룹은 44%, 미쓰비시 UFJ은행은 29% 수준이다. 은행별 해외점포는 외환은행이 지점, 현지법인, 사무소 등을 모두 합해 27곳으로 가장 많다. 그 뒤는 우리은행 21곳, 수출입은행 17곳, 신한·산업은행 각 16곳, 국민은행 12곳, 하나은행 9곳, 기업은행 8곳 등의 순서다. 국내 은행 해외영업점의 지난해 순이익은 7억 21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5.5% 증가해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자산규모도 6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정부 고용률 높이기 투트랙 정책] 일자리 창출기업 10兆 지원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낮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실패한 기업인이 다시 창업할 수 있도록 체납세액을 유예해 주고, 30대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도 정부의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에 참여토록 한다. 단, 실질적으로 고용을 늘리지도 않으면서 정책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 지원을 받는 기업을 없애기 위해 심사는 강화된다. ●지원받는 기업 심사는 강화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일 “제도 개편과 함께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제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일자리창출기업에 공급할 자금은 10조원에 달한다. 금융위는 우선 체납세액 유예를 통해 실패한 기업인이 다시 창업할 수 있게 하는 등 고용 친화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럼 유망한 서비스업 일자리도 늘린다.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것을 감안해 30대와 베이비붐 세대도 정부의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재창업땐 체납세액 유예도 금융지원만 받고 일자리 창출에는 소홀히 하는 기업 관행은 개선된다.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은 실질적으로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지원을 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 5% 미만인 기업은 0.2% 포인트, 5~10%는 0.3% 포인트, 10% 이상은 0.4% 포인트를 우대받는다. 특성화고 졸업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실적이 높을수록 추가로 우대 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3월 경상흑자 30억 4000만달러… 수출이 효자

    3월 경상흑자 30억 4000만달러… 수출이 효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억 달러를 넘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달에도 두 자릿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경상흑자 전망치(61억 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3월 경상수지는 30억 4000만 달러로 전월(5억 6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출이 16억 달러 늘고 수입은 1억 달러 줄면서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낸 덕분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2월 13억 1000만 달러에서 3월 30억 달러로 2배 이상 커졌다. 석 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서비스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여행 서비스 수지의 적자 폭(5억 3000만 달러→3억 달러)이 줄고, 지적재산권 사용료 등 기타 서비스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체 서비스 수지는 2월 12억 2000만 달러 적자에서 3월 7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경상흑자는 26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26억 1000만 달러)와 비슷하다. 하지만 상품수지 흑자는 절반 수준(58억 4000만 달러→26억 9000만 달러)으로 감소했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1분기에는 일본 대지진의 반사효과로 수출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올 들어 상품수지가 악화됐지만 무역 외 부분에서는 상당히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 자릿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 61억 달러 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3월 중소 제조업체 생산 계절조정지수가 123.7로 전월(126.1)보다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4개월 만의 감소세다. 국내 중소 제조업체 307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타격 등에 기인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가동률은 74.2%로 전월보다 2.1% 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달(74.6%) 수준에는 못 미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퇴계 선생 선비정신과 삶 배우고 실천을”

    “퇴계 선생 선비정신과 삶 배우고 실천을”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선생의 학문 수양의 자취가 어린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도산 언덕에 선생의 동상이 세워졌다. ㈔도산서원선비수련원(이사장 김병일, 원장 김종길)은 27일 오후 수련원 앞뜰에서 퇴계 선생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동상은 높이 170㎝(기단 포함 전체 높이는 230㎝, 폭은 106㎝)로 퇴계 선생이 정자관(조선시대 사대부가 썼던 관모)을 쓰고 의자에 앉아 책을 펴든 모습이다. 평소 학문과 수양에 힘쓰던 선생의 면모를 담았다고 수련원 측은 설명했다. 동상 좌측면에는 퇴계 선생의 시에서 발췌한 글귀인 ‘소원 선인다’(所願 善人多·바라건대 착한 사람이 많아지길), 우측면에는 선생의 충효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귀인 ‘사친이효 애국이충’(事親以孝 愛國以忠·효도로써 어버이를 섬기고 충성으로써 나라를 사랑한다)을 각각 새겼다. 작가 김태준씨의 작품이다. 동상의 용모와 형태는 앞서 1970년 퇴계 후손들의 자문을 거쳐 제작된 서울 남산공원의 퇴계 동상을 참고했다고 수련원 측은 밝혔다. 동상 건립지인 수련원은 퇴계 종택 뒤편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인근에 도산서원과 계상서당 등 퇴계 선생의 유적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동상은 2009년부터 수련원에 정기적으로 임직원 연수를 위탁해 온 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이 연수 성과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제작을 지원했다. 이날 제막식이 끝난 뒤에도 조 행장 등 은행 최고위 간부 30여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체험 연수에 들어갔으며, 이날까지 이 은행의 임직원 985명이 수련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조 은행장은 “퇴계 선생의 선비 정신과 삶을 배우고 실천해 반듯한 도덕사회를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동상을 헌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수익대박 은행들 서민대출엔 인색

    수익대박 은행들 서민대출엔 인색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낸 은행들이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공급 목표액을 원래 약속보다 1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법 사금융 뿌리 뽑기에 나선 금융당국이 은행에 새희망홀씨 실적을 적극 늘려 서민금융 수요를 흡수하라고 주문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눈총을 사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에 속한 16개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기업·외환·SC·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의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은 1조 4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들이 애초 약속한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은행권은 2010년 10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서민경제 회복을 뒷받침한다며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를 내놨다. ‘신용등급 5등급 이하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을 담보 없이 빌려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도 연 10% 초반으로 낮은 편이다. 은행들은 새희망홀씨를 도입하면서 정치권과의 합의에 따라 전년도 영업이익(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지난해부터 세전이익으로 변경)의 10%를 공급 목표액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액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16개 은행은 지난해 16조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약속대로라면 세전이익의 10%인 1조 6828억원을 새희망홀씨 대출로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정작 은행들이 제시한 취급 목표액(1조 4480억원)은 이보다 2348억원(14%) 부족하다. 은행별로 보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낸 은행들이 가장 인색했다. 외환은행의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지난해 세전이익의 10%(2159억원)보다 1159억원 모자란다. 기업은행도 1200억원을 목표로 잡아 세전이익의 10%(1928억원)보다 728억원 부족하다. 국민·우리·신한은행도 세전이익의 10%보다 280억~380억원 낮은 2270억~2320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다. 사회공헌에 인색하다고 뭇매를 맞았던 외국계 은행은 오히려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높게 잡았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지난해 세전이익이 3396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새희망홀씨 목표액은 650억원으로 세전이익 10%보다 2배가량 많다. 씨티은행도 지난해 세전이익의 10%(584억원)보다 66억원 많은 650억원을 새희망홀씨 공급에 쓰겠다고 밝혔다.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를 약속보다 낮춘 것에 대해 은행들은 이렇게 변명한다. 지난해 공급액이 워낙 많았고, 리스크(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1조 3655억원으로 목표(1조 1679억원)를 초과달성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목표액도 지난해 대출 실적보다 800억원이나 늘린 것”이라면서 “새희망홀씨는 저신용·저소득 계층을 위한 대출이라 연체율 관리가 필수적이어서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새희망홀씨 연체율이 1.7%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배구] 거포 김학민 FA 풀렸지만 군 때문 대한항공 남을 듯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거포 김학민(29)이 201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학민을 비롯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15명의 선수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모두 11명이 나온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 선수들이 가장 많다. 김학민을 비롯해 이영택(35), 장광균(31), 신경수(34), 김주완(32)이 신규로 FA 자격을 얻었다. LIG손보에서는 김영래(31), 김철홍(31), 이종화(27), 주상용(30)이 이름을 올렸고 현대캐피탈의 장영기(32), 삼성화재의 김정훈(30)도 포함됐다. 남자부에서는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김학민을 포함해 대다수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2년 연속 준우승이 확정된 지난 12일 주포 김학민의 거취에 대해 “군대는 1년 더 미룰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시즌까지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기용해 우승을 노리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의 김민지(27), KGC인삼공사의 한수지(23), IBK기업은행의 지정희(27)와 이소진(25)이 FA 자격을 얻었다. 선수들은 새달 1일부터 1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며 11일부터 20일까지는 다른 구단과 할 수 있다. 그 뒤에도 계약하지 못하면 21일부터 31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계약 논의를 하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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