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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음할인 재원 5천억 추가조성/중기 지원책 주요내용

    ◎외국 근로자 2만명 영세기업 배치/하도급 실태 조사… 자금순환 빠르게 정부가 20일 열린 중소기업 관계장관회의에서 마련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은 자금지원과 공정경쟁 풍토의 조성 및 현장확인이라는 3박자를 갖췄다.부도어음 및 수표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행위 억제,중소기업청 전직원의 상담 요원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재경원과 공정위 및 중기청 등 3개 기관이 각각 분야별로 집중 지원사격을 가함으로써 중기청 신설 이후 중기지원책의 중량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나웅배 부총리와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 및 이우영 중기청장이 보고한 내용을 간추린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인력공급=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상업어음 할인 전담 재원으로 올해에 5천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기술신용보증의 기술우대보증 규모를 지난해의 6천억원에서 올해에는 1조원으로 대폭 늘린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2만명을 올해에 추가 도입하고,영세 소기업(5인 이상 10인 미만)에도 배정토록 한다.여성인력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에 4천8백억원을 지원,2천7백개의 보육시설을 확충한다.점포시설 개선 등 유통시설 현대화를 위한 자금 1천9백억원을 지원,영세 유통업자의 경쟁력을 키운다.중소기업의 원활한 창업지원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현재 5개에서 10개로 늘린다. ◇중기 활성화를 위한 공정거래제도=재벌의 과도한 사업영역 확장을 억제,중소기업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재벌그룹 계열사의 출자한도를 엄격히 관리한다.대기업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독과점 지위형성을 막고 탈법 및 불공정한 기업결합을 억제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도 강구한다.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위해 현행 그룹별 조사에서 업종별 조사로 전환한다.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심화시키는 대기업의 부당한 인력스카우트를 중점 단속한다. 하도급 대금의 적기 지급을 위해 21일부터 2개월간 하도급 비중이 높은 업종 중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기관 역할 수행=중소기업청 전직원을상담 요원화하고,지방중기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유관기관간 협조체제를 강화한다.매달 1인 1사 방문으로 중소기업의 애로해결를 모색한다.이달말 개원 예정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동화센터를 중소기업 자동화 현장실습장으로 제공한다.〈오승호 기자〉
  • 공정위 독점국장 구속/이종화씨/기업서 수천만원 수뢰혐의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3일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 이종화씨(49·이사관)를,한솔제지로부터 3천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제일은행 미아동지점에 개설된 이씨의 차명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 94년 7월 중순 한솔제지 측으로부터 『외형이 커져 30대 그룹에 진입하게 됐으니,규제 등에서 선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천만원을 받는 등 지난 해 12월까지 6차례에 걸쳐 3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은 한 업종에서 75%의 시장점유율을 지닌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정·관리,상품가격의 부당한 결정 등을 조사하거나 부당한 기업결합을 심사,시정명령·과징금부과·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씨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10회에 합격,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기업1과장,대외경제조정실 총괄과장,제네바 대표부 경제협력관을 거쳐 94년 2월부터 독점국장으로 재직해 왔다.
  • “공정경쟁 막는 규제 과감히 철폐”/김인호 신임 공정위장

    ◎대기업 경쟁력­중기 자생력에 역점 정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함으로써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 완화시책을 경쟁정책의 최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력관계 강화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경쟁 제한적인 각종 규제 및 정책은 과감히 없애기로 했다. 김인호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가진 기자회견 및 취임식에서 향후 업무추진 방향과 관련,『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대기업에 의한 경제력 집중 완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펴는 데 최대한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필요할 경우 대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심사강화 등을 위해 공정거래법 및 관련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의 보호·육성책에 대해 『부당 내부거래 및 대기업의 편법 기업인수 방지 등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어진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며 『그러나 중소기업 문제는 중소기업 내부에서 해결되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관계개선을 통한 명확한 업무분담으로 대기업의 경쟁력 및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의 소비자 보호기능에 대해서는 『장관급으로 격상된 공정위의 직제 개편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소비자보호국을 신설하는 등 소비자 보호기능을 강화한 것』이라고 전제,『궁극적으로는 거래질서 측면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에 대한 공정위의 기능을 보다 더 심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정위의 역할중 중요 정책의 하나인 경쟁촉진 정책은 산업·물가·조세정책 등 관련 경제정책과 연계,조화롭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진입장벽 등 경쟁 제한적 요소는 공정위가 적극 나서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경쟁라운드 등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공정위의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종화 공정거래위 독점국장(폴리시 메이커)

    ◎“「형제재벌」 편법 기업인수 방지책 추진”/동일 기업집단으로 명문화… 주취득 제한 공정거래위원회 이종화독점국장은 요즘 재벌에 의한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의 개선안을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공정위가 추진하는 최대 역점시책인데다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주식인수를 계기로 경제력집중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직제개편으로 기업결합 및 독점관리과가 독점국에 신설되는 것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재벌이 지분제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개별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사실상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를 동원,편법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일종의 탈법 행위입니다』 최근 재계에서 한창 일고 있는 「기업사냥 붐」에 대한 그의 시선은 곱지 않다.반독점정책을 펴는 실무 책임자가 아니더라도 재벌이 한 나라의 부를 상당 부분 점유할때 경제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이를 반증하듯 그는 모재벌이 분리된 독립법인을 동원,기업을 확장하는 행위에 「메스」를 가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친·인척이더라도 독립경영이 인정될 경우에는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돼 계열사로 보지 않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친·인척이거나 분리·독립된 기업집단이 특정재벌을 위해 담합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경제력집중 완화차원에서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소수 기업집단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보완은 일단 가닥을 잡았다.다만 법에 어떻게 명문화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공정위 고시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또는 협력관계 회사와 연합,탈법적으로 특정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때는 연합한 사람이나 회사를 하나로 보는 쪽으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그럴 경우 예컨대 재벌그룹 계열사가 타 기업의 주식취득 과정에서 지분제한을 빠져나가기 위해 비계열사의 친·인척을 동원하게 되면 비계열사도 계열사로 보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연합하거나 탈법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하지만 편법을 통한 기업확장의 여지가 그만큼 좁혀진다.이외에도 그는 『금융기관도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고 재벌이 여러 계열사중 기업결합 심사대상에서 빠지는 금융기관을 동원,기업사냥에 나서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94년 30대 재벌의 출자총액 한도를 순자산의 40%에서 25%로 낮추는 작업을 할 때 재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었다.그때 상황을 되살리며 『경제력집중 완화 시책은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의 복지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지론으로 자위한다. 사무관때는 공정거래법 제정 실무작업을 맡았고 공정위 기업1과장,제도운영과장,심판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에는 공정거래사전도 펴낸 공정위 통이다.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시 10회로 경제부처에 발을 들여놓았다.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는 제네바대표부 경제협력관으로 금융분야 협상의 주역이었다.주말에는 드라이브를 즐긴다.
  • 불공정 약관등 시정/소비자보호국 신설/공정거래위

    3월부터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한 광고 및 불공정 약관을 시정하는 역할을 할 소비자보호국이 신설된다.부당한 기업결합 및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 등을 감시함으로써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결합과, 독점관리과도 생긴다.
  • 대기업 M&A 경영합리화 인가 문어발 확장인가

    ◎30대재벌,사업다각화 내세워 21건 신청/경기양극화속 인수·합병 산업구조 왜곡 우려 경영합리화와 신규사업진출을 위한 재벌들의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공식 접수된 30대 재벌그룹의 기업결합 신고 건수는 21건으로 이 가운데 16건의 신고가 수리됐고 나머지 6건에 대해서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는 월평균 10여건으로,작년의 월평균 7건(연간 총 85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룹계열사간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합병은 경쟁력 향상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기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벌들의 문어발식 인수.합병바람은 국내산업구조 황폐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그룹별로 보면 한보그룹이 3건으로 가장 많아 (주)한보가 같은 계열의 승보엔지니어링과 합병했고 한보정보통신이 유원컴퓨터를,승보철강이 하림통상을 각각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합병했다. 삼성전관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운수보관업을 영위하는 가천산업을 합병했고,제일제당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제일제당건설을 합병해 건설업에 진출할 채비를 갖췄다. 한화그룹의 한국국토개발은 운동설비운영업종의 서천관광개발을,한진그룹의 한국항공은 같은 계열의 한진지리정보를,두산그룹의 동아출판사는 동아인쇄를 각각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합병했다. 선경그룹 계열의 (주)SKC는 한국영상음반판매 법인을 설립,필름제조업에서 판매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기아자동차는 법인체 기아대전판매를 신설했다. 금호건설도 케이엔디 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기존의 건설업종에서 통신기기제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화학섬유제조업을 영위하는 (주)코오롱은 자회사 케이티피를 설립해 화학제품제조업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건설그룹의 대한통운은 유피에스­대한통운 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대우그룹의 (주)대우와 대우전자는 서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영업 부문의 일부를 주고 받았다.
  • 공정위 감시기능 대폭 강화/경제력 집중억제 등 효율적 추진

    다음달부터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장감시과(또는 독점관리과)와 기업결합과가 새로 생기는 등 경제력집중억제를 위한 공정위의 감시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당국자는 23일 『현행 공정위조직으로는 재벌의 부당내부거래 등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공정위 독점국에 시장감시과 및 기업결합과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감시과는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와 위장계열사 적발 및 기업인수에 따른 지분조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기업결합과는 기업의 인수·합병(M&A) 신고접수 및 심사업무를 맡는다. 이밖에 현재 4개 국인 공정위에 약관국(또는 소비자보호국)이 새로 생겨 국이 5개로 늘어나며,현행 조사2국은 하도급국으로 명칭이 바뀐다.약관국은 약관 1·2과 및 광고경품과로 짜여진다.또 과장급인 감사담당관 및 장관비서관도 생긴다. 정부는 다음주에 열릴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위조직개편안을 확정한다.
  • 금융기관 타기업 인수 공정위에 신고 의무화

    ◎내년부터… 대기업의 「위장결합」 차단 내년부터는 은행과 증권 및 보험 등의 금융기관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경우에도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무적으로 기업결합 신고를 해야 한다.이에따라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를 통한 기업인수를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당국자는 21일 『현대그룹이 계열사인 현대증권을 내세워 국민투신사의 인수에 나선 것은 금융기관이 기업을 인수할 경우 기업결합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특례 규정을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고쳐 내년부터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기업결합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법에는 금융기관 이외의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회사 발행 주식의 20% 이상을 취득하는 등 기업을 인수할 경우 30일 이내에 공정위에 신고토록 돼 있다.공정위는 이를 토대로 인수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및 시장 점유율 등의 경제력집중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허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돼 있다.그러나 금융보험업에 대해서는 기업결합 신고는 물론 채무보증·출자총액 제한 등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과 관련한 공정거래법의 적용을 배제하고 있다. ◎현대 시멘트 임원 등 조사/국민투신 지분매입 관련 한편 공정위는 지난 주부터 강원은행 및 현대시멘트 등의 임원들을 불러 국민투신사 주식인수에 참여한 과정에 대해 정밀 조사 중이다.
  • 한·미 「경쟁 라운드」 시대 개막/협의회 첫 개최

    ◎불공정 거래 규제정책 등 탐색 우리나라와 미국이 26일 과천청사에서 처음으로 「한·미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한·미간 경쟁라운드(CR)시대가 개막됐다. 이날의 첫 모임에서 양국이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통상차원의 협상을 벌인 것은 아니다.양국은 표세진공정거래위원장과 연방거래위원회 로버트 피토프시크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사업자단체 신고제도,기업결합에 대한 규제제도,부당광고 등의 소비자보호정책 등 경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이날의 협의회는 향후 양국간 전개될 경쟁정책과 관련한 통상현안을 사전 탐색하는 장이었다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한다. 아직 경쟁라운드시대가 공식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지난 94년12월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을 제정,타국의 반경쟁적인 거래관행에 대해 301조를 발동할 수 있게 돼있다.그 예로 미국은 코닥사의 일본진출을 시도했으나 후지필름이 독점함으로써 어렵게 되자 경쟁제한적인 정책이라며 통상문제로 비화해 301조를 발동,조사함으로써일본과 신경전을 펴고 있다.경쟁라운드시대가 열리기 이전이라도 경쟁제한적인 정책을 통상문제로 적용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해주는 사례다. 따라서 미국은 이날 협의회에서 알아낸 우리의 경쟁정책을 토대로 추후 현안이 생길 경우 꼬투리로 삼아 물고 늘어질 가능이 크다. 반면 우리에겐 미국의 선진화된 경쟁정책을 한 수 배워 미리 불씨를 없애는 기회로 작용했다.미국의 독점당국이 최근 급증하는 기업결합의 규율제도와 관련,지난해 1백33건을 심사해 9건을 제소했다고 알려준 것은 내년부터 우호적 M&A를 허용키로 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은 오는 11월 싱가르포에서 선언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라운드 무대에 우리나라를 동참토록 유도키 위해 테이블에 앉았다는 분석도 있다.이미 일본과 18차례나 협의회를 갖는 등 경쟁라운드 태동을 위해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분위기를 잡아온 미국으로선 개도국들의 동향을 직접 살피며 「포섭」하고 있다. ◎경쟁라운드란/각종 규제 없애 공정한 기업활동 보장/11월 WTO 회의서 선·후진국 이견 조율 경쟁라운드(Competitive Round)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각종 내부규제를 없애 세계각국이 동일한 경쟁조건에서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경쟁제한국 상품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는 움직임이다.일련의 종합적인 협상과정을 뜻하는 라운드란 용어를 경쟁이란 1개 의제에 붙이기는 어렵지만 다분히 상징적인 용어로 쓰인다.환경관련 그린라운드,노동관련 블루라운드와 함께 새로운 3대 이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경쟁정책위원회가 설치돼 논의중이지만 범세계적인 다자간 논의기구인 WTO(세계무역기구) 차원에서는 아직 논의가 전혀 안됐고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때 처음 보고돼 국제규범화여부를 논의하게 된다.선·후진국간에 찬반이 갈려 CR를 국제규범화하는 여부는 장담할 수 없고 규범화되더라도 세부 논의과정은 수년이상 걸린다.
  • 30대 그룹 채무보증한도 자기 자본 150%로 축소/공정위

    ◎위장계열사 중기업종 진출 철저 색출 정부는 경제 각 부문의 경쟁을 촉진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재벌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의 법정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백%에서 1백50%로 낮추는 등 경제력 집중 완화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재벌그룹들이 출자한도 및 채무보증한도를 회피하기 위해 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위장 계열사를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하는 것도 철저히 막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공정위는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해 대규모 기업집단이 자기능력을 벗어나 무리한 확장을 하지 못하도록 법정 출자한도 및 채무보증한도를 잘 이행하는지를 엄격히 관리하고,한도를 회피하기 위한 탈법도 철저히 막기로 했다. 이와 관련,공정위 관계자는 『오는 3월 말까지 3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은 채무보증 비율을 법정한도인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축소토록 돼 있기 때문에 결과를 본 뒤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그러나 『30대재벌그룹의 채무보증 비율이 93년 4월 3백42.4%에서 지난 해 4월 말 95.2%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회사에 따라 아직도 2백%를 넘는 곳이 있는 등 1백%로 축소할 경우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1백5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연내 공정거래법을 이같이 개정하되,법 시행 후 3년 뒤인 오는 99년 3월말까지 법정 한도 내로 축소토록 경과조치를 둘 계획이다.현행 자기자본의 2백%인 법정 채무보증 한도제도도 지난 93년 4월1일 도입됐으나,3년간의 경과기간을 뒀다. 공정위는 또 재벌그룹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억제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30대 재벌그룹의 법정 출자한도(순자산의 25%)에 대한 각종 예외 규정을 축소하고,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퇴직한 임원에게 자금을 지원,회사를 세우게 한 뒤 경영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등 위장 계열사를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하는 등의 불법 행위도 적극 억제키로 했다.
  • 기업결합 작년 323건/94년보다 65% 급증

    지난 한해동안에 3백23건의 기업결합이 이루어졌다.이는 94년(1백95건)보다 65%,93년(1백23건)보다 1백63%가 는 것으로 경영합리화를 겨냥한 기업들의 결합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본금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총자산이 2백억원을 넘는 기업의 기업결합 건수는 자진신고 2백28건,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를 통한 신고 95건이었다.결합형태는 특정 업체의 주식을 20% 이상 확보해 지배력을 행사하는 주식취득이 1백40건으로 가장 많았다.
  • 거양해운→한진 한농→동부그룹 편입/결합신고서 곧 수리

    거양해운과 한농이 다음달 초에 각각 한진그룹과 동부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돼 출자나 채무보증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 총 자산을 기준으로 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7위인 한진그룹의 계열사 수는 24개,26위인 동부그룹은 14개로 각각 늘어나게 되고 순위변동도 뒤따를 전망이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양해운을 인수한 한진중공업이 지난 21일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인수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신고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진중 공정법 위반여부 조사/공정위,「거양」 인수관련

    ◎위법땐 신고서 수리 거부 공정거래위원회는 거양해운을 인수한 한진중공업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거양해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을 제한했는지 여부와 순자산의 40%(4월1일부터 25%로 축소)인 출자총액한도를 초과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거양해운을 인수한 날로부터 1개월이 되는 오는 4월18일까지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공정위는 신고서를 바탕으로 위법여부를 가려,위법사실이 발견되면 신고서수리를 거부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또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주)한농을 인수,물의를 빚은 동부그룹으로부터도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할 때 경쟁제한행위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농산물·서비스 경쟁 가장 심할듯”/민자·무협 WTO토론회 내용

    ◎블루라운드 노사정 공동대처 절실/외교·통상·환경 총괄기구 만들어야/중기자금난 심화… 「환경」 적극 대응을 민자당과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계·학계·경제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체제,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WTO체제의 설립을 계기로 세계무역질서는 우리의 경제·산업질서 전반에 커다란 구조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 요지를 간추려 본다. ▲김세원 서울대교수=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결과로 탄생되는 WTO체제는 국내외 시장의 구분을 희석시켜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반덤핑협정등 엄격한 국제규범 마련으로 선진국의 비관세장벽이 완화됨에 따라 경쟁력있는 수출기업에는 유리할 것이나 농산물부문과 유통등 서비스부문은 외국기업의 진출에 따라 심한 경합이 예상된다.상계관세협정에 따른 보조금축소 등으로 국내산업구조 조정및 중소기업 지원제도·정책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영세 산업연구원부원장=WTO출범을 계기로 선진국들은 환경·노동·기술경쟁을 무역과 연계시키는 이른바 뉴라운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환경분야는 개도국들의 세계시장 진입에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환경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환경친화적 생산구조로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 노동분야도 국제노동기구(ILO)의 기본권 관련조항을 염두에 두고 국내 노사관계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경쟁분야는 공정거래법에 허용하고 있는 기업결합행위등을 제약하므로 독점규제정책 강화등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기술분야도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금지되는 만큼 산·학·연 협동체제를 체계화해야 한다. ▲황두연 무역협회전무=WTO는 기업에 대한 기존의 지원제도를 크게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이다.특히 수출지원자금의 50%를 차지하는 무역금융및 중소기업 기반조성자금은 금지보조금으로 돼 있으므로 새해 예산에 2천5백억원으로 책정된 무담보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액을 4천억원으로 늘려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능력을 높여야 한다.세제·금융과 같은 직접지원 대신 무역전시회 연수 정보사업등 간접지원을 늘려야 한다. ▲박우병 민자당의원=노·사·정 사이에 시각차가 큰 블루라운드(노동)와 관련,정부 정당 노사단체 산·학·연등 각계인사를 망라하는 「노사정합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동법의 연차적 보완과 노사관행 개선에 범국민적 합의를 조속히 이루어내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된다. ▲송두호 민자당의원=미국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세계의 30%나 되지만 선진국들은 힘과 환경보호라는 명분을 바탕으로 환경후진국들에 수출장벽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기업들은 환경투자를 최대의 비용으로 인식,공동으로 산업환경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에서는 외교·통상·환경업무를 총괄 조정할 기구를 신설,운영해야 한다. ▲허남훈 전환경처장관=정부부터 전문성·지속성을 가진 환경협상팀을 육성하기 위해 총리실의 지구환경위를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도 최고경영자층이 환경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 독과점품/경쟁촉진안 연내 마련/정부/인·허가제 수입장벽 완화

    ◎백40품목·3백32업체 지정/캐주얼화 등 추가­선풍기 등 18개 제외 정부는 장기간 독과점 사업자로 지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제한하는 인·허가 면허제도와 수입장벽 등을 개선,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94년도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에 따르면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기간 독과점 사업자로 지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올해 경쟁상태를 분석해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공정위 안병엽독점관리국장은 『올해에는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신규 사업의 진입을 제한하는 인허가 면허제도,수입장벽 등 법령상의 경쟁제한 요인에 대한 조사 및 개선방안 강구,배타적인 전속 대리점의 혼합 대리점으로의 전환 촉진,특허권·상표권·의장권 등의 지적 소유권 행사에서 경쟁 사업자의 사업활동 방해 등 남용행위 감시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며 『또 합병이나 영업양수 등 경쟁제한의 소지가 있는 기업결합의 엄격한 규제,과점 품목의 동조적가격인상에 대한 엄격한 감시 등의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의 독과점 사업자로 1백40개 품목 3백32개 사업자 (순사업자 1백97개)를 지정했다.작년에 비해 품목 수는 변동이 없으나 총사업자 수는 3개,순사업자 수는 5개가 줄었었다. 품목별 연간 매출액이 5백억원 이상이고 상위 3개 사의 시장 점유율이 75% 이상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독과점 사업자는 작년에 비해 18개품목,59개 사업자가 빠지고 18개 품목,56개 사업자가 새로 들어갔다. 신규지정 18개 품목은 ▲캐주얼화 ▲가정용 펌프 ▲관리기 ▲컴퓨터 수상기 ▲암모니아 ▲규소망간철 ▲경유 ▲에틸렌 ▲프로필렌 ▲ABS 수지 ▲폴리염화비닐 ▲고무벨트 ▲스테인리스 열간 압연강판 ▲전자복사기 ▲전력회로 차단기(저압용) ▲전력회로 차단기(고압용) ▲자동차용 내연기관▲화물선 등이다. 매출액이 감소했거나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 감소에 따라 탈락된 18개 품목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내화 시멘트 ▲망간철 ▲블름 ▲과당 ▲부탄가스 ▲고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테르 수지 ▲제초제 ▲강화유리 ▲증기발생 보일러 ▲자장 공기조절기 ▲농업용 트랙터 ▲선풍기 ▲통신선 및 케이블 ▲휴대용 무선전화기 ▲카라디오 등이다.
  • 같은 업종 도산업체/기업합병 허용해야/KDI 주장

    우리나라는 일정한 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도산이 확실한 기업에 한해서는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여부를 따지지 말고 대기업과의 기업결합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는 독과점대기업이 도산직전의 같은 업종,다른 업체 인수를 허용한다는 뜻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기업결합의 경제적 효과와 규제」(연구자 이규억·박병형)란 보고서를 통해 『외국의 통상적인 예에 비춰 도산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회복가능성이 희박하고 대체수단이 없을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기업결합을 허용하는 제도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재계 투자부축위해 강경책 제외/신경제 공정거래안 내용과 의미

    ◎기업분할명령·대출금 출자전환 빠져/회계감사 강화 등으로 경제정의 도모 4일 공정위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공정거래질서의 정착과 기업경영혁신부문」은 앞으로 5년동안 정부가 펼칠 대재벌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공정거래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업분할명령 및 투자회수명령제 도입의 검토와 같은 메가톤급의 내용을 언급,재계를 놀라게 했었다.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는 침체된 재계의 투자를 부축하기 위해 이같은 사안을 비롯,재벌의 금융업 및 언론진출 제한,은행부채의 주식전환허용 검토등 불안감을 주는 내용은 모두 빠졌다. 대신 적은 돈으로도 경영권확보를 위한 지분유지가 가능했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무의결권 주식발행의 축소,과대포장이 돼있는 재벌의 외형자산을 사실대로 공개하기 위한 그룹연결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등은 재벌오너의 지분율축소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밖에 출자총액한도와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의 축소,내부거래의 감시 강화,하도급 비리의척결등도 모두 소유분산 촉진은 물론 소유와 경영의 분리,그리고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당한 내부거래 또는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감시대상을 대규모 기업집단 뿐만 아니라 계열회사수가 많은 기업집단등에 확대한다.가격차별행위는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물린다. 지역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가진 서비스업,수요 독과점품목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방안을 검토한다.독과점품목의 가격에 대한 행정지도를 없앤다.참입제한,설비증설제한등 경쟁제한적 정책을 바로잡는다.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신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대상을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회사로 줄여 조정한다.혼합결합의 경쟁제한성 여부에 대한 심사기준을 개선한다. ◇소유분산의 촉진=비공개 계열기업의 공개는 요건을 충족한 등록법인부터 추진하되 증시상황을 보아 넓혀간다.공익법인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행위를 규제한다.출연자 및 그 특수관계인의 이사 참여범위를 줄인다.상속·증여세가 면제된 출연주식·지분등을 통한 기업경영참여 배제방안을 강구한다.합병·증자·감자등 주식을 이용한 변칙적인 증여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기업재무구조의 개선=가지급금을 계열회사에 빌려주고 있는 법인에 대해 가지급금에 상당하는 차입금이자를 손금에 넣지 않는등 불산입 요건을 강화한다.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부과시 법인세 납부분에 대한 감면폭을 넓혀 자기자본소득에 대한 세부담을 줄여 주주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다.자기자본에 비해 과다한 차입금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제한방안을 검토한다.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가로막는 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완화해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지원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기업회계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감사인의 법인화,조직화를 유도한다.감사인 지명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기업회계와 세무회계를 조화시키기 위해 특별상각제도와 자산재평가제도등 두 회계제도의 차이를 단계적으로 조정한다.회계 분식관련 임·직원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공인회계사 징계양정기준을 만들어 운용한다. 직권실태조사를 통해 하도급거래질서를 조기에 정착시킨다.교육·홍보·표준하도급계약서의 보급확대를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법 준수를 유도한다. 금융·보험업분야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적극 감시,바로 잡는다.장의업과 예식장업의 끼워팔기,거래강제등의 불공정거래행위,신규참입제한등 경쟁제한적 제도를 개선한다.포장이사 화물,책 할부방문판매등 소비자 피해가 극심한 거래분야의 표준약관을 만든다.부당표시,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고주외 광고 대행사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할인특매허용기간 및 대상품목,경품제공기간과 한도액등을 상거래 여건변화에 발맞춰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
  • 대기업 주력업종제 9월 도입/정부/여신관리 주력기업제도서 전환

    ◎그룹별 3∼4개 업종 선택/「비주력」업체 처분땐 세금감면 정부는 오는 9월 공업발전법을 개정,대그룹의 주력업종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4일 『대기업이 비교우위의 업종을 전문화,기업규모를 초일류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주력업종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공업발전법을 개정하고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 완화,비주력 기업 처분시의 세금감면 등 포괄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공자원부는 최근 「기업집단의 업종전문화 유도」라는 정책자료를 통해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여신관리를 통해 주력업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개별 업체 중심이 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거나 보완역할을 하는 관련기업이 제외되고 있다』며 『각 그룹들이 장래성과 경쟁력보다 자금수요가 많은 업체를 중심으로 주력업체를 선정함으로써 정책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공정거래 제도도 기업집단 지정을 통해 무분별한 기업확장을 막는 데는 기여하고 있으나 업종전문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특정 비교우위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인력개발을 위해서는 여신관리 제도와 공정거래 제도의 관련규정을 포괄하는 새로운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공자원부는 이에 따라 ▲여신관리 제도상의 주력업체 제도를 주력업종 제도로 바꾸어 그룹당 3∼4개 업종을 지정하고 ▲주력업종에 대한 지원을 자금에 그치지 않고 기술개발과 공업입지,기업결합 등에까지 확대하며 ▲개별법 제정보다 공업에 관한 일반법인 공업발전법의 개정을 통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력업종 지정은 정부가 지침만 제시하고 민간업계가 자율조정을 거쳐 결정토록 할 계획이다.
  • 포철 「공정거래 기업」포함 검토/정부,내년부터

    ◎상호대출금지 등 각종 규제/「대규모 기업집단」 지정때/자산·계열사수 함께 고려 정부는 현재 30대 재벌그룹으로 돼 있는 공정거래법상의 집중관리대상기업의 범위를 전면 재검토,국민주로 공개된 포항종합제철을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를 20∼30개씩 거느린 기업집단이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것도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을 현재의 자산기준에서 계열사수를 참작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한국표준업체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포철이 정부투자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으로 전환됐는데도 공공법인의 성격이 짙다는 이유로 30대 기업집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 19개 계열사에 총자산규모 11조7천억원으로 자산규모 5위의 거대기업군인 포철은 지난 89년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됐으나 그뒤 포철측의 요청으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협의회의 검토과정을 거쳐 포철을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킬 경우 포철은 ▲계열사와의 상호출자 금지 ▲출자총액제한 ▲계열회사에 대한 채무보증의 제한 ▲기업결합신고의무 강화▲주식소유현황 및 채무보증현황 신고의무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가 포철과 계열사수가 많은 재벌을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킬 경우 시행령 개정을 통해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대출·상호지보제한 대상 축소/공정거래위 입법예고

    ◎내년 4월부터 시행/자산 관계없이 30대그룹만 규제/국제계약 신고절차도 간소화 내년부터 30대그룹이외의 기업집단은 다른 기업에의 출자제한을 받지않고 새로 시행되는 상호지급보증제한에서도 제외된다. 또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임원겸임·합병·회사신설등 5가지 유형의 기업결합이 금지」되는 회사의 범위도 납입자본금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총자산이 2백억원 이상인 경우로 축소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재벌그룹의 채무보증제한 시행등과 관련,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공정거래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출자규제및 상호지급보증제한 대상기업집단의 범위를 현행 계열회사 자산총액 4천억원 이상에서 자산총액 상위 30대그룹으로 대폭 축소,31위이하 그룹들은 출자와 채무보증에 아무런 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개정안은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부품 중소기업에 대한 10%이내의 지분참여 ▲주요기술의 공동개발등을 위해 설립된 회사에의 지분참여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을 위해 설립된 회사에의 지분참여는 출자총액 40%이상까지 출자를 할수 있게 했다. 또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는 수출자금대출에 대한 보증과 ▲해외건설 플랜트 선박건조등 보증규모가 크고 위험부담이 높은 대외거래와 관련된 보증에 한해 2백%의 상호지급보증제한을 받지 않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도 국제계약의 신고대상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연구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행위의 종류를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경우등 4가지로 정했다. 출자규제와 상호지급보증제한을 받는 대상그룹을 상위 30대 그룹으로 대폭 축소한 것은 「재벌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내년 4월1일부터는 재벌들의 경제력집중규제를 강화한 개정법의 시행으로 상호지급보증제한제도가 도입돼 현실적으로 1천개가 넘는 기업을 정부가 관리하기 어렵고 또 31대이하 그룹까지 출자와 채무보증을 제한할 경우 투자의욕과 기업성장을 필요이상 제한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새 시행령이 개정되면 출자제한을 받게되는 기업은 올해의 78개 그룹 1천56개에서 30개그룹 1백79개 기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출자제한이 해제되는 그룹들은 이제 계열사 설립등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아 기업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정안은 채무보증제한제 도입에 대한 재계의 반발을 의식,예외가 인정되는 경우를 폭넓게 부여해 기업활동의 위축을 가능한한 줄이려는 것으로 볼수있다.수출과 관련한 사실상의 모든 채무보증에 대해서는 자본금의 2백% 제한과 관련없이 보증을 할수 있게했고 출자총액의 제한을 받지 않는 예외도 부품중소기업체의 지분참여 등 매우 포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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