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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을 기업가로…부산시, ‘라이콘’ 육성 전략 마련

    소상공인을 기업가로…부산시, ‘라이콘’ 육성 전략 마련

    부산시가 소상공인이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5일 제4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서 시는 ‘B-라이콘’이라고 이름 붙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전략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비 라이콘은 라이프·로컬 분야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이 전략은 성장 단계별로 4대 전략, 10개 과제로 구성했다. 준비단계로 오는 9월까지 중구 자갈치현대화 시장 건물 6층에 1130㎡ 규모로 ‘라이콘타운’을 개소한다. 이곳은 소상공인 창업지원 거점이다. 이곳에서 ‘라이콘 창업 사관학교’ 학교 등 단계적 소상공인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전 점포 운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도 갖춘다. 라이콘 창업 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 창업자 50명에게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성장 단계로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등 성장 사다리 정책을 시행한다. 고매출 업체 등에 2억 원 한도로 최초 1년간 2.5%, 이후 4년간 1.5% 이자를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산 라이콘 스타트업 펀드’를 3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제품·서비스 연구개발에 나서는 소상공인에게 연구개발비 최대 7000만원도 지원한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 영세 프랜차이즈 본부와 성공한 프랜차이즈를 연결해 성장을 돕고, 지역 유망업종인 커피산업에서 라이콘을 배출하기 위해 부산신항에 커피 가공·유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영도 특화지구를 관광거점으로 키운다. 도약단계에서는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내수 시장을 벗어나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외 진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신설해 비용을 지원하고, 아마존 등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마지막 단계로 소상공인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을 갖춘다. 라이콘타운에 규제 신고센터를 설치해 불합리한 법령,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해 라이콘 성장을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을 3000명에게 추가 지원하고, 매장 환경개선 지원, 폐업 소상공인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도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 윤 대통령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금융시장 발전위해 노력”

    윤 대통령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금융시장 발전위해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4일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금융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꼭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의 축사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해외 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금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 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했을 때 주요국과의 ‘통화 스와프’(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자국의 통화를 서로에게 빌려주는 계약)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안정시켰다”며 “가깝게는 2022년 단기 자금시장 불안 상황 당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금융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빠르게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가겠다”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 SK CEO 20여명 집결시킨 최창원 “전열 재정비”… 선제적 개혁 피력

    SK CEO 20여명 집결시킨 최창원 “전열 재정비”… 선제적 개혁 피력

    SK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3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예측 미비를 지적하면서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재계에 따르면 최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린동 SK 사옥에서 월례 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 사업별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기업의 예측이 부족했음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계열사 CEO들은 최 의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사업을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으로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CEO들도 그동안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공감하고, 각사 경영 여건에 맞게 최대한 가치사슬 최적화 등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 [서울포토] 도시 숲 나무심기 나선 대한상공회의소

    [서울포토] 도시 숲 나무심기 나선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8일 양천구 온수공원에서‘ERT 도시숲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했다.
  • 선거때마다 널뛰는 ‘테마주 거품’… 증시 밸류업 동력마저 삼킨다[경제의 창]

    선거때마다 널뛰는 ‘테마주 거품’… 증시 밸류업 동력마저 삼킨다[경제의 창]

    한국서만 활개치는 ‘테마주’선거 공약 엮였다고 1년 7배 상승후보와 최대주주 성 같다고 폭등총선 끝나면 거품 빠지면서 급락기업 잠재력 아닌 ‘정경유착’ 방증 또 다른 테마 ‘밸류업’도 꺾이나정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책야당 압승으로 추진력 약화 우려“부자 감세 대신 R&D 세액공제 등여야 불문 투자 개선 지속 논의를” 이쯤 되면 ‘데자뷔’가 아닌지 의심된다. 선거 때마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선거 테마주’ 이야기다. “아무개 후보 테마주로 큰돈을 벌었다더라” 같은 풍문에 과감히 몸을 던진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선거일을 전후해 폭락하는 주가를 보고 눈물을 삼키기 일쑤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누군가는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종목들이 유력 정치인의 테마주로 엮여 최고 인기 종목으로 둔갑했고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주가는 무서운 속도로 폭락했다.총선 전날인 지난 9일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가 총선이 끝난 직후인 11일 20% 넘게 폭락한 두 개의 종목이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상홀딩스우’와 코스닥시장의 ‘동신건설’이다. 대상홀딩스우는 19.51% 상승했다가 24.22%가 빠졌고, 동신건설은 13.6% 올랐다가 22.78% 폭락했다. 혹자는 ‘야바위판과 다름없다’는 날 선 비판을 내놓기도 한 이 두 종목에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번 총선 때 여야를 이끈 수장들과 이런저런 인연으로 엮인 ‘총선 테마주’로 분류됐다는 점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요동친 것이 비단 이번 총선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테마주 열풍에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에선 어떤 주식이 뜰까’를 고민하며 지갑을 연다. 국내 증시의 ‘변수’가 아니라 4년 혹은 5년마다 반복되는 ‘상수’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증시 ‘상수’로 자리한 테마주 열풍 선거 테마주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점을 콕 집어 특정하긴 어렵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주목한다. 이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4대강 사업·대운하 정책과 관련해 여러 건설업체 주가가 요동쳤던 때다. 이후 이어진 여러 차례의 총선과 대선에서 국내 증시는 테마주 열풍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제20대 대선을 앞두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2021년 3월 4일을 기점으로 3000원대에 머물렀던 ‘NE능률’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거듭했다. NE능률은 한때 2만 7000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NE능률의 실질적 최대주주가 당시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게 이유다. 이재명 후보의 테마주로 엮인 ‘이스타코’도 대선 1년 전인 2021년 3월 1000원대에 머물다 한때 7000원 선을 넘어서며 7배가 넘게 상승했다. 이 후보의 공약인 장기공공주택 공급과 연관성이 있는 회사라는 이유에서다. 현재(12일 기준) NE능률과 이스타코는 각각 4800원대와 7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2010년 이후 치러진 네 차례 총선에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행됐던 제21대 총선을 제외하곤 모두 코스피 지수가 선거일을 전후해 단기 고점을 향했다. 대내외 경제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크겠지만 2010년 이전에도 총선 이후 대부분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16대 총선부터 제19대 총선까지 증시 흐름을 분석한 결과 총선 이후 코스피 지수나 코스피200 지수가 매우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의 실질적인 내재 가치와 관련이 없는 요인들로 오르는 종목이 많은데 이 경우 자연스레 거품이 빠지면서 원래 가격 혹은 그 아래로 돌아오게 된다”며 “투자자들은 특히 유의해야 하고, 테마주로 엮인 기업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인 해명 공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왜 한국서만 테마주 두드러질까 선거 혹은 정치 테마주 열풍은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 중 유독 한국에서 두드러진다. 물론 ‘트럼프 테마주’처럼 비슷한 현상은 있다. 지난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DJT)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가 출신으로 사업에 직접 관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배경 그리고 다수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로 구성된 선거 캠프 상황이 만들어 낸 독특한 현상일 뿐 일반적이진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기업을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관련 주식이 영향을 받고 있지만 아주 드문 케이스”라며 “다른 나라의 경우 한국처럼 정치와 엮인 사진, 소문, 학연과 지연 등을 근거로 하는 투자가 유행처럼 번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선거 테마주가 활개를 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정경유착의 잔재’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거 테마주 열풍과 관련, “아직 우리 정치의 경제 개입이 크다는 방증이다. 정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고,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며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정치의 영향을 줄이거나 해소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 역시 “정치와 경제가 뒤섞여 있는 우리나라는 유력 정치인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됐을 때 특정 기업을 끌어 주거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잠재력과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뜻 모아야” 이번 총선을 앞두고 증권가가 주목한 ‘테마’는 또 있다. 바로 윤석열 정부가 총선에 앞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밸류업 프로그램’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이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으로 평가된 국내 대기업들과 금융지주, 보험사 등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는 기업들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주겠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하지만 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며 증권가에선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이 ‘부자 감세’에 반대하는 야당의 정책 기조와 부합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총선 직후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비용 손금 삽입 등은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대표적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평가받았던 보험사와 금융지주사 등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추진 발표 이후부터 이어져 왔던 외국인 순매수세에도 이달 들어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내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면 여야 불문하고 국내 증시의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강 교수는 “여소야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하더라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큰 방향성은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총선 이후 정부 정책 추진력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개인투자자 보호 그리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여야 모두 뜻을 모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법인세 인하 등 감세에만 국한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세액공제나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추진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업가정신 전한다’… SK고택 개관

    ‘기업가정신 전한다’… SK고택 개관

    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있는 고 최종건 SK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를 복원해 국가 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수원 평동 생가는 1926년 최종건 회장이, 1929년 최종현 회장이 태어나 40여년을 보낸 곳이다. 1111㎡(약 336평)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무료 관람을 신청할 수 있고 주말·공휴일은 휴관한다. SK그룹 제공
  • ‘콘텐츠 기업에 투자 기회를’···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 추진

    ‘콘텐츠 기업에 투자 기회를’···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 추진

    투자상담부터 소규모펀드, 성장기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하나로 경기도 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콘텐츠 유망기업에 투자 의향을 가진 투자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밸류업 인베스트 파트너스’ 투자 전문가 그룹을 만들었다. 조성된 펀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콘텐츠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밸류업 투자 상담, 시드 밸류업, 프리A 밸류업, 메타버스 밸류업, 경기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 펀드(넥시드 펀드) 등 다섯 단계로 운영한다. 밸류업 투자 상담은 기업 기초진단부터 법률상담까지 상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일회성 컨설팅이 아닌 피드백을 주고받는 수요 맞춤 문제 해결형 컨설팅이다. 시드 밸류업은 민·관 협력 소규모 펀드로 경기도 출자금 2배수 이상을 민간 자본에서 출자해 10억 내외 펀드를 조성하고 결성액 전액을 도내 콘텐츠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프리A 밸류업은 민간 투자자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기업가치평가, IR 피칭 지원 등 성장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밸류업은 기술 융합 분야(메타버스/VR/AR) 콘텐츠 기업 대상, 성장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기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 펀드(넥시드 펀드)는 한국 모태펀드와 연계해 ‘콘텐츠 IP’, ‘콘텐츠 신기술’ 활용 분야 성장단계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밸류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콘텐츠 창업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요 맞춤형”이라고 설명했다.
  • 동물 대상 독극물 실험까지…中억만장자 독살사건 ‘재조명’

    동물 대상 독극물 실험까지…中억만장자 독살사건 ‘재조명’

    중국 억만장자의 4년 전 독살사건이 재조명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일(한국시간) 넷플릭스 공상과학(SF) 드라마 ‘삼체’의 인기에 이를 영화화하려던 중국 억만장자의 4년 전 독살사건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 게임회사 유주게임즈의 린치 대표는 2020년 12월 25일 당시 39세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게임을 제작한 그는 사망 전인 그해 3월 자산이 80억 위안(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중국판 포브스’ 후룬이 집계하는 ‘2020년 전 세계 자수성가 청년 부호’ 43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바링허우’(80년대생) 기업가의 대표 주자로 꼽혔다. 생전 그는 특히 2015년 아시아 최초로 ‘SF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받은 중국 작가 류츠신의 ‘삼체’(원제 ‘지구의 과거’)에 큰 관심을 가졌다. 삼체를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거액을 들여 ‘삼체’ 판권을 샀고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각색한 데이비드 베니오프 및 대니얼 브랫 와이스, 그리고 넷플릭스와 접촉하기도 했다.하지만 그의 운명은 ‘삼체’ 저작권을 보유한 유주게임즈의 자회사 ‘삼체우주’ 대표로 2017년 쉬야오(43) 변호사를 영입한 뒤 바뀌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에는 좋았으나 린 대표가 쉬 변호사의 직위를 낮추고 봉급도 깎으면서 틀어졌다.이때부터 쉬 변호사는 린 대표를 독살할 계획을 품게 됐다. 홍콩 봉황TV가 “살해 음모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기괴하다”고 평가할 만큼 준비는 치밀했다. 쉬 변호사는 상하이 외곽에 연구실을 차려놓고 다크웹에서 구매한 독약 수백 종을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쉬 변호사는 2020년 9월∼12월 독극물이 든 커피와 위스키, 식수를 집중적으로 사무실에 반입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다. 사망 열흘 전에는 린 대표에게 유산균이라며 알약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0년 12월 18일 쉬 변호사를 용의자로 체포했고 상하이 법원은 지난달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미국 드라마 ‘삼체’는 400년 후로 예정된 외계인의 침공과 이를 막기 위한 과학자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시청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이날 기준 TV 부문 1위에 올라가 있다.
  • 순천 청년들 “우리도 고향을 떠나기 싫다”···청년 정책 5개항 요구

    순천 청년들 “우리도 고향을 떠나기 싫다”···청년 정책 5개항 요구

    “우리도 고향을 떠나기 싫습니다.” 전남 최다 인구도시인 순천지역 청년들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지적하고,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의 아픔과 지역 미래를 살리기 위한 청년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 청년단체 연합회’는 3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들은 고향을 살리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에 섰다”며 “매력적인 일자리를 지역에 유치해 주시고, 지역인재 고용에 대한 혜택을 부여해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순천을 떠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읍소했다. 이들은 “얼마 전 친한 친구 한 명이 창업을 하고 싶은데 이곳에서는 할 수가 없어 순천을 떠나 서울로 터를 옮겼다”며 “전남도의 낙후와 침체는 지방소멸, 저출산·고령화 라는 말과 함께 우리 청년들의 유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청년단체는 전남도 인구는 2018년 188만 2970명에서 2023년 181만 1554명으로 5년간 7만 1416명이 줄었지만 전남 청년인구는 2018년 45만 8623명에서 2023년 37만 8220명으로 5년간 8만 403명이 감소해 전남 총 인구수 보다 청년세대 인구수가 더 줄어든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택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장은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는 당연히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 동네 창업은 하고 싶어도 기업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며 “전남에서 청년이 가장 많은 순천도 청년 인구가 2018년 7만 9247명에서 2023년 7만 1273명으로 약 8000명인 10%가 줄었다”고 말했다.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인 만큼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청년들은 “청년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펀드를 만들어 투자해 달라”고 요구했다. 청년창업 펀드를 조성해 청년 기업가를 위한 교육과 코칭, 투자를 확대해 지역에서 페이스북과 애플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달라는 의미다. 청년들은 또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을 만들고, 아이를 마음 놓고 낳을 수 있도록 사회가 비용을 분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 기본권이 보장된 지역에 살고 싶다”며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유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심정지·뇌졸중 등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가족의 생명이 위협받고 싶지 않고,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렸을 때 서울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청년들은 “젊은 친구들이 사회에 잘 정착해서 세금을 많이 내게 해 주고, 저녁만 되면 동네 술집에 사람이 붐비게 해 주라”며 “누군가 어디 사냐고 물어봤을 때 순천에 산다고 하면 부러워 하는 곳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여한 청년단체는 순천시 청년권익위원회, 순천시 청년협의체, 새순천 청년회, 순천 보컬크루, 라별 등이다. 이들은 제안한 정책을 순천시장과 국회의원 입후자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 튀르키예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 에르도안 ‘21세기 술탄’ 꿈 휘청

    튀르키예 집권당 지방선거 참패… 에르도안 ‘21세기 술탄’ 꿈 휘청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치른 지방선거에서 집권 20여년 만에 최대 참패를 거두며 ‘21세기 술탄’이 되려던 그의 정치적 구상이 최대 위기에 빠졌다. 개표율 92.92% 상황에서 튀르키예 최대 경제도시이자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스탄불에서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시장이 50.92%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상대 후보인 정의개발당(AKP) 소속 무라트 쿠룸(40.05%) 의원은 에르도안 정부에서 환경개발 장관을 지내며 인지도가 높았지만 “지진 위험으로부터 이스탄불을 보호할 실무형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라고 홍보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지난해 대지진을 겪으며 정권 심판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참사를 소재로 삼은 오만함이 화를 불렀다는 평가다. 이번 지방선거는 튀르키예 통화인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 상승률이 80%가 넘을 정도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졌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에르도안 정권보다 이스라엘 제재와 팔레스타인 지원을 약속한 이슬람주의 신복지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AKP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기업가 출신으로 2008년 정계에 입문한 이마모을루 시장은 2019년에 이어 이날도 에르도안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2028년 치를 차기 대선에서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했다. 그는 이날 승리 연설에서 “오늘 밤 1600만명의 이스탄불 시민들이 우리의 경쟁자와 대통령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AKP는 CHP를 상대로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모두 참패했다. CHP는 전국적으로 약 1% 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35년 만에 처음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탄불 보가지치대학의 정치학 조교수 메르트 아르슬란알프는 “2002년 에르도안 집권 이래 가장 심각한 선거 패배”라고 평가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 도시인 이스탄불은 약 16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수도인 앙카라보다도 비중이 큰 정치 1번지이자 최대 경제 중심지다. 이스탄불에서 나고 자란 에르도안 대통령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이스탄불 시장을 지내면서 오염된 거리를 청소하고, 상하수도망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 행정으로 인기를 얻으며 총리와 대통령직에까지 올랐다. 로이터는 “이번 선거는 튀르키예의 분열된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정 이후 승복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전환점’이라고 불렀다.
  • ‘롯데 3세’ 신유열 38살 생일, 병역면제 가능…승계 속도 낼까

    ‘롯데 3세’ 신유열 38살 생일, 병역면제 가능…승계 속도 낼까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30일 38세 생일을 맞아 올해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롯데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신 전무는 1986년 3월 30일생으로 이날 만 38세가 됐다. 신 전무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나 일본 도쿄에서 성장해 현재 일본 국적을 보유 중이다. 신 전무는 2020년부터 롯데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한국과 일본으로 오가며 경영 수업을 밟고 있다. 재계에서는 그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작업을 시작하고 기업가로 활동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 롯데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책임지게 된 만큼, 신사업 등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낸 뒤 국적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승계 발판을 마련해가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신 전무의 한국어 실력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를 종합해 신 전무가 올해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부터는 신 전무가 한국 국적을 얻는다고 해도 병역을 이행할 의무는 없다. 국내 병역법에 따라 국적 회복자는 38세부터 병역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병역법은 만 나이가 아닌 연 나이를 적용하기 때문에 신 전무는 생일과 상관 없이 지난 1월부터 언제든지 국적을 회복해도 병역을 이행할 의무는 없다. 신 전무는 현재까지 법무부에 국적 회복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1955년생인 신동빈 회장은 과거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자로 알고 지내다가 ‘외국 국적 취득자는 자동으로 한국 국적을 잃는다’는 국적법에 따라 1996년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같은 해 국적을 회복한 바 있다. 당시 41세였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노무라증권과 일본 롯데상사 등을 거쳐 35세 때인 199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했다.신 전무도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고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을 거쳐 2020년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해 아버지와 똑같은 경로를 밟고 있다. 작년부터는 신 회장의 해외 출장에 동행하고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하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작년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 신설한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았다. 이달 초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시라큐스 대학과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송도에 메가플랜트도 착공할 예정으로, 롯데그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성장 영역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 전무는 또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겸하며 롯데 계열사들이 현재 영위하는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들여다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신 전무가 아직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영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지만 롯데 승계를 위해서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한일 롯데 핵심 계열사 지분을 무리 없이 확보하는 것이 신 전무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 “외국인 인재 좀 와주세요”…재류 자격 완화하는 日의 속사정

    “외국인 인재 좀 와주세요”…재류 자격 완화하는 日의 속사정

    일본 정부가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 기업가의 재류 자격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이 이달 중 재류 자격 중 외국인 기업가들이 신청하는 ‘경영·관리’ 분야의 재류 자격에 관한 지침을 개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기업인에게 부여하는 경영·관리 분야 재류 자격은 사업 장소 확보, 2명 이상의 상근 직원 또는 500만엔(4445만원) 이상 출자하는 등 자본금이 확보되어 있어야만 신청할 수 있다. 개정된 재류 자격 요건은 자본금에 대해 유상형 신주 예약권 등으로 조달한 자금도 자본금으로 인정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일본 내각부 규제개혁추진회의 등에서 외국인 사업가가 일본에 투자하는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별도로 자본금 500만엔 이상을 확보하는 규정이 사업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외국인 기업가에는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본인 자금으로 자본금을 준비할 수 없어도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면 일본에 머물 수 있게 돼 일본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인재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의도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또 외국인 ‘엔젤 투자자’가 경제특구에서 재류가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엔젤 투자자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말한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외국인 기업가들에게 손을 벌리는 데는 일본이 폐쇄적인 결과 인재 확보가 더디다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제 인재 유치 순위에서 일본은 35개국 중 25위에 머물렀다. 다국적 기업 수, 세제 혜택 등을 종합한 결과 24개국 중 21위에 불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규제 완화로 해외로부터의 고급 인재 확보와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업계 육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뉴욕증시에 데뷔한 첫날 주가가 10% 넘게 뛰면서 트럼프도 6조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 각종 ‘사법 리스크’에 따른 자금 고갈로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우려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재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전날보다 16.1% 상승한 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MTG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개장 초반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오전 9시 40분쯤 거래가 재개되자 전장 대비 59% 폭등한 79.38달러로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TMTG가 우회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스닥에 공식적으로 거래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종목 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DJT’로 바꿨다. TMTG의 기업가치는 뉴욕증시 공식 데뷔 전부터 이미 가파르게 치솟아왔다. TMTG를 인수한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 주가는 TMTG와의 합병 절차가 진행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232% 급등했다. 앞서 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고 이어 TMTG는 25일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계속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트루스 소셜의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TMTG 주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가 자리 잡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TMTG의 주가 상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이날 기준으로 5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1·6 의회 난입 사태’로 네 차례 형사 기소와 별도의 민사 소송까지 진행 중인 트럼프는 모인 선거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호사 수임료 등 법률 비용으로 사용해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도 되기 전에 자금이 소진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법률 비용으로만 5120만 달러(약 683억원)를 사용했고, 현재 남아있는 금액은 2660만 달러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7월쯤엔 트럼프의 자금이 모두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경기도-에스토니아,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 논의

    경기도-에스토니아,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 논의

    김동연 지사, 경기도청 방문한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와 면담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경기도와 에스토니아 간 협력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를 만나 “에스토니아는 디지털정부 선도국인데, 경기도는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을 디지털정부뿐 아니라 도민의 삶 전반에 활용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며 “경기도는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파이오니어(Pioneer·개척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주요 정책 중 하나가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3판교도 조성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에스토니아와도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방문을 계기로 에스토니와의 협력을 기대하며 실무협의체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스텐 슈베데 대사는 “에스토니아는 한국의 도시 정도만큼 작지만 ‘이-레지던시(e-residency·전 세계 최초 전자영주권 제도)’를 도입한 디지털 강국으로 인구 5억 규모인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의 관문”이라며 “경기도도 여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역이라고 들었다.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싶다”고 답했다. 스텐 슈베데 대사는 2020년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 개소 이후 초대 대사로 부임했다. 에스토니아는 유럽 발트해 동남쪽에 있으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린다. 2014년에는 전 세계 최초 전자영주권 제도인 ‘이-레지던시’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 유명하며, 유럽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배출한 나라다.
  • ‘밸류업’ 속도낸다 … 가이드라인 초안 내달 마련

    ‘밸류업’ 속도낸다 … 가이드라인 초안 내달 마련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 초안이 내달 마련된다. 5월 중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에 앞서 밸류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2일 ‘자본시장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 간담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예상보다 더 크다”면서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자 4월 중 가이드라인 초안 검토 및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발 관련 점검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최종 발표 시기는 6월에서 5월로 앞당겨진 바 있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를 앞당기기 위해 4월 중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는 등 일정을 구체화했다. 올해 상반기 개발될 예정이었던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도 다음달까지 개발 관련 점검을 마친 뒤 5월 공개되는 것으로 앞당겨졌다. 이사회는 내달 첫째 주부터 대표기업(자산 10조 이상) 대상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장기업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연 뒤 5월 중 가이드라인을 최종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서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자본시장, 나아가 우리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대한 과업인 만큼 금융투자업계 차원에서도 기업 밸류업과 더불어 자본시장 전체의 밸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기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최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러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주가가 부양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한편 정책의 내용이 밋밋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론도 제기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내심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밸류업’은 기업가치, 즉 시가총액을 올리자는 이야기다. 기업의 목표는 기업가치 극대화라는 재무관리 교과서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상기해 보면, 이는 기업의 목표를 다시 한번 재강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기업들은 밸류업을 꺼림칙해할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창업주 일가의 지배권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승계가 완료되지 않은 기업에서는 주가가 오르는 것이 반갑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주가가 오를수록 상속세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근본적으로 상장기업에서 최종적인 의사결정 주체가 주가 상승을 원해야 한다. 물론 회사법상으로는 이사회가 의사결정에 법적인 책임을 지는 주체이나 국내 기업의 소유 및 지배구조의 현실을 고려할 때 사실상 최종 의사결정 주체는 창업주 일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주가가 저평가될수록 창업주 일가에 도움이 되는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는 요원하고 따라서 밸류업 프로그램도 성공하기 어렵다. 창업주 일가가 주가 상승을 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가의 현금 흐름이 상장기업에 대한 지분비율에 비례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창업주 일가는 상장기업과는 다른 별도의 개인회사를 세워 해당 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이익을 보유 지분 비율보다 더 많이 사적으로 편취해 왔다. 그동안 공정거래법이 이러한 행위들을 행정법으로 나름 규율해 왔으나 이는 본질적으로 주주 간 부의 이전 문제이며 회사법 이슈이다. 즉 일반주주들이 사익 편취를 통해 입은 손해를 민사법원에서 용이하게 보전받을 수 있어야 이러한 사익 편취 행위가 근절되고 모든 주주 간 지분에 비례한 ‘엔분의1’(1/N) 원칙이 확립된다. 이렇게 되면 일가 입장에서 유일한 현금 흐름의 원천은 상장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이다. 일가에게만 주당 배당금을 더 많이 줄 수는 없으므로, 일가가 배당을 더 받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주주에게 배당을 더 많이 줘야 한다. 이렇게 돼야 비로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지배주주 일가의 인센티브를 일반주주와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밸류업의 가장 기본인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감사위원엔 부적합… 삼성전자 앞날 위해 반대합니다”

    “감사위원엔 부적합… 삼성전자 앞날 위해 반대합니다”

    로봇 전문가 조혜경 교수 선임“회계·재무 역할에는 찬성 못해”시총 톱 10개 기업 감사위원회7곳은 회계·재무 전문가 1명뿐“회계 투명성이 가치 제고 핵심” “삼성전자 앞날을 위해 반대 의견을 표명합니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봇 분야 전문가인 조혜경(60) 한성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이 올라오자 한 주주가 발언권을 얻은 뒤 “(후보자의) 첨단 분야 전문성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면서도 “감사위원회 위원(감사위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 교수가 전문성을 살려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회계·재무 등 이른바 ‘파이낸셜 리터러시’ 역량 등이 요구되는 감사위원을 맡는 것에 대해선 찬성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 주주는 알고 보니 김광윤(72) 아주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로 한국회계학회장, 금융위원회 감리위원 등을 지낸 회계 전문가였다.‘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인 조 교수 선임 건은 98.86%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지만, 김 교수가 지적한 감사위원 전문성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기업들도 이전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1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의 감사위원회 현황을 살펴본 결과 감사위원 중 회계·재무 전문가가 1명인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LG 계열사, 기아, 포스코홀딩스 등 7곳이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셀트리온은 회계·재무 전문가가 각각 3명씩이었다. 상법상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대기업은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둬야 한다.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해야 하고, 이 중 1명 이상은 회계·재무 전문가를 두도록 했다. 회계·재무 전문가(김한조 감사위원장)를 1명 두고 있는 삼성전자도 법상 최소 요건은 충족한 셈이다. 하지만 한국ESG기준원이 펴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규준’에는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은 감사 업무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갖춰야 하고, 위원 중 적어도 2명은 감사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져야 한다고 나와 있다. 또 해당 위원이 재무·회계에 전문적 식견이 있다고 판단하는 사유를 공시하도록 했다. 2018년 외부감사법 개정 시행으로 감사위원회 역할이 강화되면서 금융감독원도 감사위원회 내 회계·재무전문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2년 삼일회계법인의 ‘상장사 감사위원회 현황과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비금융업의 29%, 금융업의 경우 42%의 회사가 2명 이상의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부 감사는 외부 감사인과의 소통 채널로도 기능하지만 내부 회계관리 제도가 제대로 굴러가는지, 집행부가 잘못하고 있는지 등 점검해야 할 게 많다”면서 “감사위원회가 활성화된 기업에선 매달 위원회를 소집할 정도로 일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감사위원 4명 중 3명이 회계·재무 전문가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한 달에 한 번꼴로 위원회를 소집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도 “회계는 해석에 따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회계·재무 전문가가 감사위원회에 많아야 한다”면서 ‘튼튼한 감사위원회’는 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 “기업가치 90%가 비재무적 요소… ESG 공시 도입 서둘러야” [전경하의 집중]

    “기업가치 90%가 비재무적 요소… ESG 공시 도입 서둘러야” [전경하의 집중]

    ‘ESG 공시’ 외국 움직임탄소 배출량·산업 재해·기업 문화투자 검토 때 재무제표에 안 나와EU 내년, 美 2026년 공시 반영 강화한국 내 ESG 이해 수준국내의 환경운동가와 시민단체들ESG만 말하고 투자·경영엔 함구주객전도, 꼬리가 몸통 흔드는 격 스튜어드십 코드의 장점기업 모니터링, 1~2년 비공개 논의가치 훼손·문제 생기면 물밑대화해결책 제시하며 위험 줄여 나가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평가한국의 증시 저평가는 만성질환‘소액주주 배려’ 지배주주 일깨워기업 자율성 강조한 것은 회의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 공시에 대한 유럽연합(EU), 미국 등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U의 ESG 공시 기준이 내년에 한층 강화되고 미국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예정이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꼭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장비 제조사인 ASML은 거래처에 탄소중립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기준에 못 맞추면 수출도, 필수장비를 받기도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게 된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ESG 평가를 처음 한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를 만나 ESG에 대해 물었다.-ESG 투자가 뭔가. “ESG를 고려한 투자다. 재무분석에 더해 ESG도 분석하는 것이다. S&P 500 기업 시가총액에서 유형자산과 재무적 요소가 설명하는 부분은 10% 정도다. 탄소 배출량, 산업 재해, 기업문화 등은 재무제표에 없다.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가치의 90%를 설명한다. 고려할 요소가 더 많아졌다. 2000년대 이전에는 사회책임투자(SRI),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 불렸다.” -국내에서 EGS 평가를 시작한 계기는. “증권업에 회의가 들던 차에 러셀 스팍스의 책 ‘사회책임투자 세계적 혁명’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한국에 알리고 싶어 번역도 했다(번역본은 절판).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였던 아버지(류형진 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고문)가 대학원 졸업할 때 갑자기 돌아가셨다. 생계 문제로 월급 많이 주는 회사를 찾으니 증권사더라.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에서 시작해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 당시 현대증권 지점장이었다. 그 자금이 시세조종에 쓰였다. 2000년 영국으로 떠났는데 거기서 ‘사회책임투자’란 말을 처음 들었다. ‘똑똑한 바보’처럼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었다. 공부 끝내고 영국의 기업지배구조펀드인 헤르메스펀드에서 일하다 귀국했는데 국내에 개념 자체가 없더라.” -국내의 ESG 이해도를 평가한다면. “2006년 처음 평가했을 때 안 좋게 나온 기업은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할 정도로 불모지였다. 국민연금이 그해 SRI 투자 분야를 만들면서 조금씩 알려졌다. 국내는 지배구조에 관심이 많다. 일감 몰아주기, 합병·분할 등 회사가 지배주주 이익에 복무하는 구조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을 뜻하는 ‘DEI’와 탄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ESG 기준 공시를 2026년 이후에 하기로 했는데 다른 나라 움직임과 비교해 봤을 때 서둘러야 한다. ESG가 널리 알려진 뒤 환경운동가나 시민단체가 ESG만 이야기하고 투자나 경영은 말하지 않곤 한다. 그건 주객이 바뀌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아무말 대잔치에 가깝다.” -DEI는 사회와 사람 문제인데. “회사에 ‘젊은 꼰대’와 신입 직원들의 갈등이 있다. 자본을 잘 조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력의 시너지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 청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로부터 성과를 이끌어 내려면 DEI가 필요하다. 시간은 그들 편이고 베이비부머 등 우리는 퇴장할 수밖에 없다. 그들 문화 속에 들어가 어떻게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청년층을 평가한다면. “개인주의보다 극단적 이기주의로 흐르는 거 같아 안타깝다. 개인주의는 공동체 속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갖는 거다. 극단적 이기주의는 자신만 안다. 조직에 들어와서는 성장시켜 달라고만 한다. 2~3년 배우면 다른 기업으로 간다. 지식컨설팅 업종에서 이런 문제를 하소연하는 대표들을 종종 만난다. 대기업 공채가 거의 사라지고 경력직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인력 육성이 외부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인력 육성 생태계가 황폐화될 수 있다.” -삼성물산의 올해 주총 안건 중 배당과 관련해 행동주의펀드 제안에 찬성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사다. 삼성물산의 배당은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이익과 현금 흐름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해서 배당 성향이 낮아졌다고 판단, 소수주주 제안에 찬성했다(소수주주 제안은 23%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의결권 자문은 어떻게 진행되나. “기관투자가들은 200개 정도 종목에 투자한다. 주총이 3월에 몰려 있다. 회사 하나당 안건이 평균 5개다. 펀드매니저가 안건을 분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배구조의 최상위가 주총이다. 주총 안건에 ‘깜깜이’로 찬성만 할 것이 아니라 논리적 분석에 기반한 찬반이 필요하다. 기관투자가와 계약을 맺고 분석하기도 하고, 주요 안건 분석을 유료로 제공한다. 외국계 의결권 자문기관은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토종 회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가 알려진 뒤에는 기업은 물론 운용사들이 찾아서 안건에 대해 설명한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 관점에서 행동주의펀드가 움직이는 건가. “많이 다르다. 행동주의펀드는 문제점을 지적해 소란을 일으키고 주가를 끌어 올려서 오르면 팔고 나간다. ‘공개적 망신주기’는 기업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 평판 위험이 커진다. 자기 발등 찍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주주 참여는 물밑 대화다. 모니터링하면서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생기면 문서 보내고 만나고 해결책 제시하면서 위험을 줄여 나간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외부에서 제시한 해결책이 나을 때도 있다. 이런 비공개 논의를 1~2년 한다. 공개적 망신주기는 최후 수단이다. 국내는 주주 참여가 활발하지 않다. 국민연금이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기금운용본부에 수탁자책임실을 만들었다. 조직은 잘 갖춰졌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이 있거나 1대 주주인 기업이 많다. 투자 행위인데 보건복지부 산하인지라 ‘연금사회주의’라는 프레임에 갇혀 버린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사용자·지역가입자·근로자 등의 대표가 들어오는 구조라 전문성이 떨어진다.” -정부가 지난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는 만성질환이다. 단기 처방으론 고쳐지지 않는다. 지배주주에게 소액 주주를 고려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기업 자율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는 좀 회의적이다. 일본은 10년 넘게,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일본공적연금(GPIF)을 동원했다. 일본 자산운용사들이 GPIF 요구로 2014년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에 대거 서명했다. 기시다 내각은 2022년 6월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발표했고 녹색전환(GX)과 디지털전환(DX), 가계소득 증대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지금의 일본 증시가 그 결과다.” ■류영재 대표는 ▲63세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영국 애슈리지 경영대학원 MBA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초대 회장▲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위원▲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시민단체 평화의숲 이사장(현)
  • 尹 “가업승계 개선… 기업가 존경받는 나라 만들 것”

    尹 “가업승계 개선… 기업가 존경받는 나라 만들 것”

    “금융산업 더 과감한 혁신 나서야”기업에 노동개혁 등 협조도 당부“이승만·박정희, 번영을 이룬 토대이병철·정주영, 기업가 정신 상징”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장수 기업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고용도 안정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특별강연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가업승계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펴봐야 한다”며 이렇게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우리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동개혁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사다리 구축 등 정책 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업승계 개선과 관련해선 독일 강소기업을 사례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많은 기업이 1세대를 지나 2세대, 3세대로 넘어가고 있는데 상속세를 신경 쓰느라 혁신은커녕 기업가치 상승이나 근로자 처우 개선에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며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이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독과점 카르텔 타파를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우리 기업들 스스로도 독과점의 지대 추구에 안주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금융권의 독과점과 ‘이자 장사’를 지적하며 “앞으로 금융산업이 더 과감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의 노동개혁에 맞춰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노동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 또 저출산, 지역균형발전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도 기업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적극 동참해 달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강연에서 윤 대통령은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언급하며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라는 기관차가 달렸다는 말처럼 두 대통령의 결단이 오늘의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도 평가했다. 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을 언급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보여 준 기업가 정신을 상징하는 분”이라고 했다.
  • 尹, “이승만·박정희 결단이 번영의 토대…가업승계제도 개선할 것”

    尹, “이승만·박정희 결단이 번영의 토대…가업승계제도 개선할 것”

    상공의날 기업인 대상 특별강연“이병철·정주영, 기업가 정신 상징”저출산 등 현안 해결에 기업도 동참을“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라는 기관차가 달렸다는 말처럼 두 대통령의 결단이 오늘의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이 우리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인 ‘건국전쟁’을 언급하며 “1945년 광복을 맞았을 때 북녘은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했고, 우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건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농지개혁 등을 언급하며 “누구나 땅을 갖고, 공부할 권리를 누리고, 자유롭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게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당시에는 혁명적인 결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원전의 기반을 만들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를 이어받아 “지금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원전 강대국이 됐다”며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패배주의에 빠진 국민을 일으켜 세운 게 가장 큰 업적”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을 언급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보여준 기업가 정신을 상징하는 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동개혁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사다리 구축 등 정책 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업승계와 관련해 독일의 강소기업 사례를 들며 “정부는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장수기업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고용도 안정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노동개혁에 맞춰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노동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달라. 또 저출산, 지역균형발전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도 기업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적극 동참해달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올해 ‘상공의 날’에는 총 208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윤 대통령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9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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