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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션, ‘아이들의 일상 놀이터’ 모어브이 신규 런칭

    세이션, ‘아이들의 일상 놀이터’ 모어브이 신규 런칭

    그라펜, 줄라이미에 이은 세이션의 3번째 도전키즈 펀 & 케어 브랜드 모어브이 세이션이 남성 토탈 뷰티 브랜드 ‘그라펜’과 프레그런스 브랜드 ‘줄라이미’에 이어, ‘재미있는 목욕’을 컨셉으로 만든 1차 론칭 제품들과 함께 신규 브랜드 ‘모어브이’를 런칭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는 반면 유아 용품의 매출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원인은 출산율이 낮아진 만큼 귀해진 자녀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세이션을 이끌고 있는 구경모 대표는 “그라펜을 통해 경험한 바에 의하면, 남성화장품의 브랜드 라이프 사이클은 여성화장품보다 비교적 긴 호흡으로 유지된다. 마찬가지로 유아 시장은 성인 화장품 시장에 비해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시장 내에서 브랜드 밸류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비즈니스적으로 도약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런칭 배경을 밝혔다. 모어브이는 ‘Play more:v’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일상 속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기억 저장소에 행복을 채워주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목욕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키즈 펀&케어 브랜드다. 런칭과 동시에 선보일 주요 제품 라인업은 목욕하면서 미술 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 컬러 클렌저’, 쫀쫀한 거품으로 촉감놀이와 클렌징을 한 번에 끝내도록 돕는 올인원 제품 ‘플레이 버블 클렌저’, 특유의 끈적한 제형으로 아이의 오감을 발달시켜 줄 ‘스티키 퓨어 슬라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에 씻는 것을 기피하던 아이들에게 목욕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환기시켜 목욕 시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신규 브랜드 런칭에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온 세이션의 Co-Founder 홍길호 CBO는 브랜드 미션에 대해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Fun & Beauty를 표방하며, 국내에서 태동한 유일무이한 글로벌 유아 뷰티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런칭 첫해에는 목욕용품으로 카테고리를 한정하여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집중하고, 브랜드의 성장 속도에 따라 유아용 전체 뷰티 카테고리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중심의 성장을 위해 세심한 큐레이션과 채널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어브이는 올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물론, 베이비 페어 등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하며 직접 고객을 대면하고 제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한 모어브이의 전 제품은 공식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 청와대 개방 1주년…‘대통령 전시관’ 넘어 ‘K-관광 랜드마크’가 되려면 [투어노트]

    청와대 개방 1주년…‘대통령 전시관’ 넘어 ‘K-관광 랜드마크’가 되려면 [투어노트]

    지난해 5월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1년간 청와대를 다녀간 전체 관람객은 340만명에 이른다. ‘금단의 땅’이었던 청와대가 활짝 열리자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한달 반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하루 평균 1만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청와대 관람은 조금씩 한계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했다는 의미가 희석화되면서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앞두고 지난 주말 다녀온 청와대는 1년 전 개방 직후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최근 코로나 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 외에는 달라진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청와대 개방 1년간 관람객 340만명 방문…외국인 관람객 증가 추세  청와대 입구에 들어서자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것은 A4 용지 크기의 한글 안내 지도가 전부다.  안내 지도에는 건물에 대한 짧은 설명 이외에 관람 동선 표시도 없었다. 녹지원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민속단원들의 공연에 외에는 1주년을 앞두고 준비된 행사도 많지 않았다. 관람객들의 시선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12명이 거주하던 곳’이라는 것에 머물렀다. 대통령 집무실인 본관과 거주공간인 관저, 국빈 만찬을 했던 영빈관, 기자회견 장소인 춘추관 등은 화려한 외관과 달리 빈 가구만 전시된 텅빈 내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흥미를 끌 새로운 콘텐츠 없는 박제된 대통령 역사 전시관   경복궁 관람을 마치고 신무문을 통해 청와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띠었지만 한국인 관람객들과 같이 무표정한 표정으로 관람 동선을 따라 돌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자 본관 영부인 집무실 영부인 사진 앞에서 안내원은 별다른 설명없이 ‘퍼스트 레이디’라는 한마디만 할 뿐이었다.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청와대 모습을 상상하며 들어왔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디에도 흥미를 끌만한 스토리는 없었다. 여행은 스토리다.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오베르 쉬르 우아즈라는 작은 마을은 한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경치가 특별히 아름다운 곳도 아니지만 관광객들은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80일간 살면서 ‘까마귀 나는 밀밭’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이유에서다. 고흐가 작품 배경으로 삼았던 곳에는 어김없이 그의 작품이 걸려 있다. 마을 언덕 위에 있는 고흐 묘지에도 발길이 이어진다. 국내 여행지 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 또한 조선왕조 600년 역사를 담은 역사적인 건물이라는 의미와 함께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스토리가 더해져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BTS가 한복을 입고 근정전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것처럼 사진을 촬영한다.‘1회성 관광지’에서 벗어나려면 ‘한류’ 콘텐츠 강화해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청와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로 제시한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가지 핵심 포인트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불러모으겠다는 K-관광 랜드마크 목표로써는 뭔가 무겁고,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청와대를 찾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12명이 거주하던 곳’이라는 것 의미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관광객들에게는 ‘1회성 관광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관광객들에게 ‘박제된 대통령 역사 전시관’으로 기억되지 않도록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청와대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더하면 어떨까 기대해 본다. 
  • 정조, 계몽 군주? 유약한 왕?…시대가 해석을 바꾼다

    정조, 계몽 군주? 유약한 왕?…시대가 해석을 바꾼다

    1995년 영화 ‘영원한 제국’, 2007년 드라마 ‘이산’, 2014년 영화 ‘역린’, 2021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눈치챘겠지만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조선 22대 왕 정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정조는 수구 반동적인 신하들 때문에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비운의 계몽 군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정조를 보는 이런 관점은 1990년대 이후에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백철 계명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정조의 군주상-허상과 실상의 경계’(이학사)라는 책을 통해 정조 시대에 대한 인식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180도 바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김 교수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는 정조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1980년대까지 역사서나 사극 등에서 정조는 주로 나약한 임금이자 유약한 왕세손으로 묘사됐다. 특히 1973년에 발간된 김영곤의 ‘왕비열전’에서 정조는 자객의 위협에서 겨우 왕위를 보존하고 홍국영의 숙위소 설치로 인해 꼭두각시가 되는 등 유약하고 어리석고 전형적으로 무능한 임금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 1992년 출간된 ‘소설 목민심서’에서 묘사되는 정조 역시 개혁 군주와는 거리가 멀다. 김 교수는 이는 1980년대까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집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990년 규장각 도서 공개로 정조 평가 변화1993년 소설 ‘영원한 제국’ 정조 이미지 탈바꿈90년대 韓 정치, 경제, 문화적 변화도 영향 그런데 역사학자들의 1차 사료인 규장각 도서가 1990년대부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간행되고 배포되면서 야사 중심이 아닌 정사를 통한 실증과 정교한 이론적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되면서 학자들의 관련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까지 제작된 이인화(류철균)의 ‘영원한 제국’이 정조시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게 됐다고 김 교수는 분석했다. ‘영원한 제국’은 1990~1992년 정조를 개혁 군주로 해석하기 시작한 학계의 연구를 신속하게 받아들인 첫 저작물이다. 그 이후 정조 시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사극, 각종 출판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조 신드롬’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의 책에서는 정조 시대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는 1990년대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적 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민주화 이후 개혁의 희망과 실천에 대한 열망, 정치 개혁을 경제 개혁으로 옮겨오기 위해 주목했던 시기가 바로 실학자들이 등장했던 18세기 정조 시대였다는 것이다. 또 1990년대부터 전통의 재인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민족주의를 넘어선 배타적 국수주의 색채를 띠게 된 것도 정조 신드롬의 한 축이라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19세기 말 자주적 근대국가 수립이 실패한 것은 1800년 정조의 죽음에서 비롯됐다는 그릇된 믿음이 굳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현재 정조 신드롬은 18세기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현재적 관점의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라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필요한 부분만 기억하고 나머지 부분은 간과하는 식의 ‘기억 전쟁’ 측면도 분명히 있다”라고 설명했다.
  • “6·25 영웅 영상, 아버지 백선엽 장군도 기뻐하셨을 것”

    “6·25 영웅 영상, 아버지 백선엽 장군도 기뻐하셨을 것”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송출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영상을 보고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가보훈처가 1일 밝혔다. 미국에 거주하는 백 여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박민식 보훈처장과 함께 타임스스퀘어를 찾아 ‘10대 영웅’ 영상을 관람했다. 그는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한미 양국이 선정한 10대 영웅에 아버지가 뽑혔다는 소식에 유족으로서 상당히 기뻤다”고 말했다. 백 여사는 또 보훈처가 백 장군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보훈처와 한미연합사령부는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삼성과 LG 전광판에서 하루 680회씩 송출하고 있다. 영상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백 여사는 지난달 25일 국빈 방미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도 참석했다. 오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월턴 워커 장군의 손자와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손자도 초청됐다. 박 처장은 “10대 영웅 영상이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월80만원 프리미엄 고시원도 ‘북적’…‘전세포비아’에 월세 내몰리는 청춘

    월80만원 프리미엄 고시원도 ‘북적’…‘전세포비아’에 월세 내몰리는 청춘

    얼마 전 서울 은평구의 한 원룸에 월세로 들어간 직장인 김모(30)씨는 공인중개사가 “안심해도 된다”며 전셋집을 추천했지만 믿을 수가 없어 월세로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김씨는 그간 저축해 놓은 돈도 있고 해서 처음에는 전셋집을 알아봤다고 한다. 김씨는 1일 “대학생 때 열악한 고시원과 좁은 월세방을 전전하며 건강까지 나빠졌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무조건 전셋집을 구하려고 했는데 전세사기 뉴스를 보고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2030 청년들도 ‘자칫 돈을 떼일 수 있다’는 걱정에 전셋집 대신 월셋집을 찾고 있다. 월세 수요가 몰리자 임대인들이 월세 비용을 올리기 시작했다. 집값 상승·전세사기로 월세로 내몰린 청년들이 다시 월세 상승으로 주거난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생겨나는 프리미엄 고시원은 밥, 라면 등 기본 음식을 제공하고 청소, 세탁 서비스에 헬스장, 스터디룸 등 각종 부대 시설을 갖춰 대학생과 직장인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는 김자은(25)씨는 “오피스텔 월세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청소나 관리가 편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 프랜차이즈 프리미엄 고시원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20~30대가 전체 입주민의 7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고시원의 한 달 거주 비용은 70만~80만원이다. 전세 위험 부담을 감안하면 이 정도 비용을 낼 수 있다는 청년들도 있지만, 프리미엄 고시원도 결국 고시원인데 비싸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집주인이 바뀌면서 짐을 빼야 했던 직장인 김모(26)씨도 “갑작스러운 이사에 모아 둔 돈이 적었는데 주변 월세가 70만원까지 올라 부담이 됐다”면서 “셰어하우스, 프리미엄 고시원 등 좁은 공간에서 소음에 신경 쓰며 사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했다. 대학가 주변 공인중개사들도 “전세 기피가 뚜렷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종로구 대학로의 공인중개사 김모씨는 “임대인들이 보증금을 낮추더라도 월세를 조금씩 올려 받거나 관리비를 1만~2만원씩 올리려고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성북구 안암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 주모씨는 “대학가라 작은 원룸이 많아 지난해 월세 시세가 40만원대였는데 지금은 훌쩍 뛰어 60만원대까지 오른 방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공포증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났지만 기존 집주인이 전셋집을 월세로 전환할 여력이 안 되다 보니 월세 시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은 “프리미엄 고시원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임대료를 비싸게 받고 있어 청년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백선엽 장군 장녀, ‘10대 영웅’ 영상에 “아버지 기뻐하셨을 것”

    백선엽 장군 장녀, ‘10대 영웅’ 영상에 “아버지 기뻐하셨을 것”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송출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영상을 보고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가보훈처가 1일 밝혔다. 미국에 거주하는 백 여사는 30일(현지시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함께 타임스스퀘어를 찾아 ‘10대 영웅’ 영상을 관람했다. 그는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한미 양국이 선정한 10대 영웅에 아버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유족으로서 상당히 기뻤다”고 했다. 백 여사는 또 보훈처가 백 장군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보훈처와 한미연합사령부는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일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삼성과 LG 전광판에서 하루 680회씩 송출하고 있다. 10대 영웅에는 백 장군과 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이 포함됐다. 영상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백 여사는 지난달 25일 국빈 방미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도 참석했다. 오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월턴 워커 장군의 손자와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손자도 참석했다. 박 처장은 “10대 영웅 영상을 통해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장범준과 브래드가…” 버스커버스커 근황 전해졌다

    “장범준과 브래드가…” 버스커버스커 근황 전해졌다

    그룹 버스커 버스커가 완전체로 돌아올 분위기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99대 가왕으로 취직하고 싶어요 백수의 하루’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버스커 버스커 멤버였던 김형태다. 김성주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사랑스럽고 좋다. 데뷔가 ‘슈퍼스타K3’였다”라고 밝혔다. 당시 버스커 버스커는 2위를 차지했고, 1위를 차지한 울랄라 세션 출신 박광선이 연예인 판정단석에 앉아 있었다. 김형태는 ‘슈퍼스타K3’ MC였던 김성주에 대해 “결과 발표하실 때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박광선은 “그때는 형태가 노래를 잘 안 했다. 저는 사실 형태 군이 앨범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가끔 모니터를 하고 이렇게까지 발전했을 줄 상상도 못했다”라고 평했다. 김성주는 “봄만 되면 돌아오는 봄 캐럴이 있지 않냐.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명곡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이 곡들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김형태는 “대부분이 사실 저희가 대학생 때 여행도 다니고 꽃놀이도 가고 같이 게임하듯이 놀다가 이것저것 영감을 얻어서 재미있게 다 같이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김성주는 “그 느낌을 그대로 담아서”라며 감탄했고, 형태는 “장범준 형이 잘 담았다. 그래서 저희가 더 즐겁게 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주가 “완전체 활동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어떠냐”라고 묻자 김형태는 “사실 이야기가 몇 번 나오긴 했었다. 저희끼리도”라고 말했다. 김형태는 “(장범준과) 군대 시기도 맞지 않았고 그 뒤로 브래드가 미국으로 휴가를 갔다. 다음 달이나 다다음 달에 브래드가 오면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겠다”라고 했다.
  • “전세사기 당하면 큰일” 불안 틈타 인기 얻는 프리미엄 고시원

    “전세사기 당하면 큰일” 불안 틈타 인기 얻는 프리미엄 고시원

    얼마 전 서울 은평구의 한 원룸에 월세로 들어간 직장인 김모(30)씨는 공인중개사가 “안심해도 된다”며 전셋집을 추천했지만 믿을 수가 없어 월세로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김씨는 그간 저축해놓은 돈도 있고 해서 처음에는 전셋집을 알아봤다고 한다. 김씨는 30일 “대학생 때 열악한 고시원과 좁은 월세방을 전전하며 건강까지 나빠졌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무조건 전셋집을 구하려고 했는데 전세사기 뉴스를 보고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전국 곳곳에서 전세사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2030 청년들도 ‘자칫 돈을 떼일 수 있다’는 걱정에 전셋집 대신 월셋집을 찾고 있다. 월세 수요가 몰리자 전세사기 불안을 틈탄 임대인들이 월세 비용을 올리기 시작했다. 집값 상승·전세사기로 월세로 내몰린 청년들이 다시 월세 상승으로 주거난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생겨나는 프리미엄 고시원은 밥, 라면 등 기본 음식을 제공하고 청소, 세탁 서비스에 헬스장, 스터디룸 등 각종 부대 시설을 갖춰 기존 고시원과 차별화를 꾀했지만 한 달 거주 비용이 70만~80만원이다. 전세 위험 부담을 감안하면 이 정도 비용은 낼 수 있다는 청년들도 있지만, 프리미엄 고시원도 결국 고시원인데 비싸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학 비용을 모으고 있는 대학생 김모(24)씨는 알바를 하는 몇 달간 잠시 지낼 곳을 찾다가 프리미엄 고시원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씨는 “월 30만원 수준의 기존 고시원은 침대 하나면 방이 꽉 차는 수준이라 차마 살 수가 없었고 시설이 더 좋은 프리미엄 고시원이 있다고 하길래 알아봤는데 월 80만원이었다”며 “같은 가격이라면 차라리 반지하 원룸에 혼자 사는 게 낫겠다 싶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집주인이 바뀌면서 짐을 빼야 했던 직장인 김모(26)씨도 “갑작스러운 이사에 모아둔 돈이 적었는데 주변 월세 시세가 70만원까지 올라 부담이 됐다”면서 “쉐어하우스, 프리미엄 고시원도 알아봤지만 작은 방에서 소음에 신경 쓰며 사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했다. 대학가 주변 공인중개사들도 “전세 기피가 뚜렷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종로구 대학로의 공인중개사 김모씨는 “임대인들이 보증금을 낮추더라도 월세를 조금씩 올려받거나 관리비를 1만~2만원씩 올리려고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성북구 안암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 주모씨는 “대학가라 작은 원룸이 많아 지난해 월세 시세가 40만원대였는데 지금은 훌쩍 뛰어 60만원대까지 오른 방도 있다”면서 “부모님이 안전하게 전세나 반전세를 권했는데도 학생이 ‘남한테 큰돈 맡기면 바보’라고 만류해 당황한 적도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공포증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났지만 기존 집주인이 전셋집을 월세로 전환할 여력이 안 되다 보니 월세 시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결국 같은 예산으로 원룸 등에 살던 주거 취약계층은 더욱 열악한 주거 형태로 몰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은 “프리미엄 고시원은 청년 세대가 단기 거주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될 수는 있지만 면적이 작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임대를 비싸게 받고 있어 청년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제62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정체성 재확립”

    제62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정체성 재확립”

    4년 만에 돌아온 아산 ‘이순신 축제’폐막식 1만5천여 몰려 “이순신 도시 우뚝” 정체성 재확립을 중심으로 4년 만에 돌아온 충남 아산의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폐막식에 1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받았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30일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을 기념한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폐막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1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출연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지난 28~30일 현충사 등 아산시 일원에서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이순신 축제는 ‘이순신 축제’로서의 정체성 재확립을 목표로 추진돼 눈길을 끌었다.앞서 아산시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경귀 아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신 제478주년을 기념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거행하며 서막을 울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방부 전통의장대·여군의장대, 육군 양악대, 미8군 군악대 등 14개 팀이 축제 기간 시내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처음 선보였다. 축제 마지막 날까지 주 공연장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충무공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인 저스트절크의 ‘학익진 스트릿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축제 개막에 맞춰 창작한 이순신 찬가 ‘이순신은 말한다’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화려한 검무 공연 ‘불멸의 기개’, 이순신 장군이 군사작전으로 이용했다는 설이 전해지는 ‘강강술래’ 등도 선보였다. 아산시 일원에서는 장군께서 걸으셨던 고난의 길 위에서는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현충사에서는 ‘난중일기’를 읽은 청소년들이 글과 그림으로 장군을 기억했다. 박경귀 시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37만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오로지 이순신 장군만을 위한 축제였다”며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이순신 도시로 우뚝 섰다는 확실한 신호탄이었다”고 자평했다.
  • “소름 끼쳐” 尹 영어연설 극찬…“문제는 외교 성과” 지적

    “소름 끼쳐” 尹 영어연설 극찬…“문제는 외교 성과” 지적

    윤석열 대통령의 5박7일 국빈 방미 일정이 끝난 가운데 대통령의 미 의회 ‘영어’ 연설에 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와 관련 중요한 것은 ‘외교 성과’라는 지적과 함께 외신의 보도 내용도 눈길을 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4분 동안 연설에서 60여 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여러 차례 함성이 나왔다. 미 상하원 의원들은 눈높이가 대단히 높은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의례적으로 박수는 쳐줄 수 있지만 이렇게 함성을 지르면서 화답하는 건 정말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그만큼 대통령 연설 내용이 호소력이 있었고, 대통령이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신 분처럼 매우 유효적절하게 또 애드리브까지 쳤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영어 실력을 묻는 질문에 “토플(토익)으로 한 960점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영어 연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높낮이, 그 다음은 어느 점에 가서 강조하고 할 거냐 이런 건데 그 기술적인 측면을 완전히 소화하시더라”고 말했다. 1세대 유명 영어 강사로 잘 알려진 오성식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 또래의 사람들 가운데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영어 실력이 제 상상을 초월했다”며 “윤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스피치를 얼마나 잘하는지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오성식은 “영어 스피치라는 것은 자기의 고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며, 원고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프롬프터가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거의 다 외우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고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청중이 집중하도록 시선 처리를 하며,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를 넣어 강약을 조절하고 상대의 관심을 끌도록 상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지영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언론에서) 영어로 했다, 유창하다, 그 다음에 뭐 굉장히 잘했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이 굉장히 이상했다”며 “사실은 그걸 숨겨야 된다. 미국 의회에서 우리나라 대표자가 영어로 말했다? 이게 사실은 조금 국민들을 실망시킬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그런데 오히려 영어로 말했다. 43분 동안 유창하게 했다. 애드리브가 있었다. 이런 식의 보도를 하는 언론이 그 영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며 “왜 언론이 그런 식으로 보도하는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워싱턴 선언’ 전문가들 엇갈린 평가 뉴욕타임스는 지난 29일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미국과 일본에 더 가깝게 다가섰고, 그의 나라를 양극화시켰다”며 “비평가들은 그가 얻은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은 이제 낮은 지지율로 그를 응징하고 있는 냉담한 국민을 만나러 돌아간다”며 “한국인들은 최근까지 멀게만 느껴졌던 질문, 급속도로 확대되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심할 수 있을까를 씨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한국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추구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처럼 보다 진보적인 지도자들은 북한과의 대화를 끈질기게 추구했고, 제재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미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고 전한 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기존의 균형을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정부가 이번 방미의 최대 성과물로 여기는 ‘워싱턴 선언’을 둘러싸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며 한국 내 북한·외교 전문가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은 한미 양국이 ‘핵 협의그룹(NCG)’을 설립해 미국의 확장억제 계획을 공유·논의하고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국의 전략 자산을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하되, 한국은 자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은 “역사는 윤석열 정부를 한국 정부 최초로 북핵을 시급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정부로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두연 미국 신안보센터(CNAS) 연구원 역시 “한국이 그동안 워싱턴과 논의할 수 없었던 핵 억제력에 관해 처음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며 ‘워싱턴 선언’은 한국으로선 “큰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 선언’으로 한국이 실질적으로 얻는 이득이 적은 반면 ‘독자 핵개발’ 주장에는 쐐기가 박혔다며 ‘소탐대실’했다고 주장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워싱턴 선언’이 실질적이고 환상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빈 껍데기”라며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워싱턴 선언’에 따른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북한에 또 다른 핵무기 확장 구실을 제공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면서 이 때문에 ‘워싱턴 선언’을 …확장 억제…가 아닌 ‘위기의 확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특히, 일자리 감소로 고군분투 중인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이번 ‘워싱턴 선언’의 성과는 미흡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도청’ 질문한 외신 기자 최근 몇 달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과학법으로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는데도 이번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언급만 나왔을 뿐이라고 짚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존 딜러리 연세대 교수는 “한국 젊은이들은 윤 대통령이 부른 ‘아메리칸 파이’ 가사는 몰라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안다”고 꼬집었다고 NYT는 덧붙였다. LA타임스 기자는 한미정상회담 뒤 질의응답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신의 요구는)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 국내 정치를 위해 핵심 동맹국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ABC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미국이 한국을 도청했다는 것에 대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 측의 약속이나 언질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해당 기사에는 “외신기자들이 도청이며 국익이며 대신 걱정하고 질문하는 이상한 나라”라는 촌평이 달리기도 했다.
  • “두 번째 삶 살고 있어” 과거 고백한 기상캐스터

    “두 번째 삶 살고 있어” 과거 고백한 기상캐스터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연예계 별별 홍보대사’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오수진 기상캐스터는 ‘생명 나눔 전도사’로 출연했다. 이날 오수진은 자신에 대해 “존재 자체가 홍보일 것 같다”라며 “기상캐스터 중 가장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확장성 심근병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고 장기(심장)이식을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환자로서 무서운 것도 있고 누군가는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와 연관되다 보니까 사실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라며 “지금은 굉장히 건강하게 두 번째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오수진은 “심장이식을 받고 처음에는 아팠던 걸 숨겼다”라며 “하지만 사랑의 빚을 진 것이라 빚을 지고만 있을 수 없다 싶어서 심장이식을 받았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알게 되셨고, 연락을 주셔서 홍보대사까지 맡게 됐다”라고 했다. 오수진은 “부모님만 해도 제가 아팠던 기억을 꺼내는 걸 굉장히 괴로워하신다”라며 “하지만 장기기증 받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걸 보면서 가족들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45초 백악관 공연이 12분으로… 감동 전한 한인 아이들

    45초 백악관 공연이 12분으로… 감동 전한 한인 아이들

    “백악관 국빈 방문 공식 행사에서 (한인 2세) 어린이들이 아리랑을 부르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 명씩 다 손을 잡아 줬어요. 한 아이는 집에 가서 엄마한테 ‘이제 노랑머리 파란 눈 친구가 안 부럽다’고 했대요.” 황현주 미국 뉴저지 한국학교 교장은 2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들이 한국어로 아리랑을 부를 때 백악관에 있는 한인 2세 직원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한글을 더 열심히 배울 걸 그랬다는 직원도 만났다”며 백악관 공연 뒷얘기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지난 26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39명의 합창단원은 한국어로 아리랑을, 영어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를 불렀다. 백악관은 야외 행사와 별도로 한미 정상 부부가 내실에서 처음 만날 때 45초간 아리랑을 불러 달라고 합창단에 요청했는데, 한미 정상 내외가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행사 시간이 12분을 넘겼다. 한복을 입은 아이들에게 다가간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예쁘다”고 했고, 윤 대통령도 지난해 유엔 방문 때 아이들이 노래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지난해에 봤던 아이들이구나”라며 반가워했다고 황 교장이 전했다. 양국 정상 부부가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고 어깨를 감싸며 자리를 떠나지 않자 백악관 관계자가 “노래를 한 곡 더 듣자”고 제안했고, 아이들은 ‘투모로’도 합창했다고 한다. 백악관은 황 교장 등에게 내실 행사에 대해 최소 이틀간 비밀 유지를 당부했지만,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각각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 먼저 ‘비밀’을 깼다. 황 교장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 무대에도 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캔버스 위 ‘강운의 구름’… 그 시절 내가 떠올랐다

    캔버스 위 ‘강운의 구름’… 그 시절 내가 떠올랐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은 홍차와 마들렌을 맛보고 무의식 저편에 묻혀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이렇게 특정 자극으로 기억이 떠오르는 것을 ‘프루스트 효과’라고 한다. 맛이나 냄새, 소리를 통해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시각적 자극이야말로 기억을 의식 위로 끌어올리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다. 강운(57) 작가의 작품들은 프루스트 효과를 끌어내는 마력이 있다.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의 모습을 보는 순간 40년 전 초등학생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학교가 파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 차창 밖으로 보였던 쨍하게 파란 하늘, 그 한가운데를 가르는 커다란 뭉게구름에 ‘우와’ 하고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던 기억. 마르셀 파뇰의 소설 ‘마르셀의 여름’을 처음 읽었을 때 어린 시절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을 때와 똑같은 경험이라고 할까.강 작가는 홍순명 작가와 함께 호반문화재단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호반 미술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일부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두 작가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강운(姜雲)은 이름에 걸맞게 ‘구름 작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별명처럼 그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를 통해 내면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강 작가는 ‘밤으로부터-순수형태-순수형태: 순환-空 위에 空-공기와 꿈-물 위를 긋다-바람과 흔적의 소리-마음산책’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에서 볼 수 있듯 비슷함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지난 25일 전시장에서 만난 강 작가는 “구름의 드라마틱한 변화 속에서 나 자신의 내면과 사색의 시간을 찾으려 했다”며 “내게 예술이라는 것은 경험에 대한 기억이라기보다는 체험 그 자체”라고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푸른색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나는 눈과 마음으로 색깔을 깨우는데 날씨와 지나온 기억, 감정, 소망을 한데 불어넣을 때 깨어나는 것이 파랑”이라고 답했다. 강 작가는 단순히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풍경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생각과 느낌을 끌어내고자 한다. 시상(視象)을 심상(心狀)으로 표현하는 작가라고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대표작인 ‘마음산책’ 연작은 9년 전 작가가 부인과 사별한 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했다. 말 못 할 이야기를 캔버스에 구름이 지나간 빈 공간을 그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강 작가는 사랑, 이별, 죽음 같은 추상적 이야기는 물론 사회적, 역사적 문제까지 ‘마음산책’ 시리즈에 포함했다. 이 때문에 ‘마음산책’을 보고 있으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리저리 상처 입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치유받는 기분이 든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심리 치료를 받는 느낌이랄까. 전시는 오는 5월 14일까지.
  • 치매환자 더 촘촘히 챙긴다… 구로, 안심센터 추가 오픈

    치매환자 더 촘촘히 챙긴다… 구로, 안심센터 추가 오픈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평생 건강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서울 구로구가 어르신 건강 돌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특히 치매 유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치매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30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 주민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근 치매안심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지난 18일 오류1동에 문을 연 ‘구로구 치매안심센터 분소’다. 2019년 구로구 치매안심센터가 고척1동에서 구로3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치매 관리 서비스를 누리기 어려운 지역이 발생하면서 오류1동에 분소를 조성하게 됐다. 이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분소는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 카페 ‘기억다방’ 등을 갖췄다. 사회복지사 1명과 작업치료사 1명이 상주한다. 치매 조기 검진을 비롯해 정밀 검진, 상담, 치매 예방·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가족 카페에서는 경증 치매 환자 2명이 바리스타로, 주문을 받고 직접 음료를 만들어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치매안심센터 분소 개소식에 참석한 문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외에도 치매안심마을을 선정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계적으로 치매 예방·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8년 고척2동을 시작으로 2019년 수궁동, 지난해 오류2동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마을이다. 치매안심마을 가운데 고척2동과 수궁동에는 각각 고척근린소공원과 온수체육공원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했다. 누구나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 보고 치매 예방 수칙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치매안심마을 내 경로당 30곳을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선정하고 매주 금요일 2시간씩 ‘뇌채움’(머리에 채워지고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 구청장은 “치매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풀어 가야 하는 숙제”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웅 연이은 미담…“따뜻한 선임” “고향친구 잊지 않는 마음”

    임영웅 연이은 미담…“따뜻한 선임” “고향친구 잊지 않는 마음”

    가수 임영웅을 둘러싼 미담이 연이어 전해졌다. 30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임영웅의 군 복무 시절 후임이라는 글쓴이 A씨는 임영웅과의 군 시절을 추억했다. 그는 “2012년 뜨거운 여름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선·후임 관계로 임영웅을 처음 만났다”면서 “늦은 나이에 입대해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임영웅이) 여유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A씨는 “(임영웅은) 매번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며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면서 “어느 날은 높은 간부가 부대에 갑자기 방문해 다들 당황할 때 깔끔한 브리핑으로 포상도 받았다”고 떠올렸다. 또 “소초 막내인 나에게 다가와서 간식과 함께 군 생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고 다른 선임에게 억압받고 있을 때 운동하러 가자며 내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자신은 전역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우승할 테니 문자투표 확실히 하라고 말한 것도 기억난다”면서도 “대부분 말을 내뱉기에 능숙했던 20대 초반 임영웅은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것처럼 공감해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축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똘똘 뭉쳐 짧지만 길었던 6개월간의 군 생활이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의 군부대 관련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2일 공식 팬클럽 게시판에는 임영웅이 백골부대 전우이자 부산 뇌병변장애인 축구팀 코치 B씨를 격려하며 선수들에게 고급 축구화와 응원 사인을 보낸 사실이 소개됐다. 지난해 6월에는 백골부대에 600만원가량의 복지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29일에는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고향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임영웅의 근황이 전해졌다. ‘백은영의 골든타임’ 측은 “임영웅은 우리나라 톱스타 아닌가. 그런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명 시절에 맺었던 인연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사람이 인기를 얻게 되면 변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렇게 변치 않고 고향 친구를 챙기는 것이야말로 임영웅의 인간미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말햇다. 임영웅은 데뷔 후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 검찰 “청소년에 마약 공급 땐 최대 사형 구형”…총력 대응 예고

    검찰 “청소년에 마약 공급 땐 최대 사형 구형”…총력 대응 예고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검찰이 청소년에게 마약을 제공하는 범죄자에게 최대 사형까지 구형하기로 했다. 30일 대검찰청은 ▲청소년에 마약을 공급한 사범 ▲청소년을 마약 유통에 가담시킨 사범 ▲청소년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범에 대해 구속기소를 원칙으로 하고 현행법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최고 무기징역·사형까지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일지라도 마약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의료용 마약을 불법 유통한 경우에는 구속기소 하는 등 엄단할 계획이고, 단순 투약 청소년의 경우 교육·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부모·교사 등이 마약 투약 청소년에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마약류별 투약 시 증상 및 신고·상담 채널을 관계기관과 함께 홍보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청소년 관련 마약범죄는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2017년 119명이었던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해 481명으로 4년 새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이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이 10배나 되는 셈이다.검찰은 청소년 마약범죄 급증의 배경으로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마약을 거래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았다. 청소년들이 다크웹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쉽게 마약 거래와 투약 방법을 배울 수 있고, 필로폰의 경우 1회분 가격이 ‘피자 한 판’ 값까지 낮아진 영향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최근 들어 강남에서 ‘집중력 향상’ 음료라고 속여 학생들에게 마약류가 섞인 음료를 먹이는 등 마약범죄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청소년들의 등·하교 및 학원 이용 시간대에 주요 통학로와 학원 밀집 지역을 집중 순찰할 것이며, ‘집중력·기억력 향상’을 빙자한 의약품·건강기능 식품 광고, 제공행위 등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한 몸에 둘인데 남친은 하나라 고민이랍니다”

    “한 몸에 둘인데 남친은 하나라 고민이랍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카르멘과 루피타 안드레이드 샴쌍둥이 자매다. 올해 스물두 살이다. 어깨는 각자 있지만, 다리는 한 쪽만 써야 한다. 골반과 생식기를 공유하며 심지어 혈관도 나눠 쓴다. 한창 이성에 대해 궁금해 할 나이를 이미 넘겼다. 루피타는 성적인 느낌이 전혀 생기지 않는데 카르멘은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루피타는 자매가 남친과 데이트할 때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아 하는데 어쩔 수 없이 훼방을 놓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끼곤 한다고 28일(현지시간) NBC 투데이 닷컴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카르멘은 “2020년 10월 데이팅앱 힌지(Hinge)를 통해 남친 대니얼을 만났다. 나는 샴쌍둥이란 사실을 처음부터 숨기려 하지 않았다. 이상한 취향을 가진 남자애들로부터 숱한 메시지를 받아봤다. 그런데 대번에 난, 대니얼은 다른 애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봤다. 왜냐하면 그는 내 조건에 대해 단 하나의 질문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제 둘이 사귄 지 2년 반이 돼 간다. 카르멘은 남친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때때로 죄책감을 느낀다고 했다. 해서 그녀는 종종 자매에게 외식하고 싶은 장소를 고르게 한다고 했다. “대니얼이나 나나 아이들을 좋아하는데도 우리는 우리아기를 원치 않는다. 반려견들의 엄마가 되는 쪽을 택해야 한다! 루피타도 나도 임신할 수가 없다.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에다 호르몬 장애 때문에 월경도 하지 못했다.” 카르멘과 루피타는 아기 적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둘이 어울려 잘 지냈지만, 그들은 “늘 무지개가 뜨고 햇볕이 비쳤던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둘은 때때로 상대의 감정에 스며들곤 했다. 루피타는 “카르멘이 걱정스러워 하거나 울려고 하면 나도 그렇게 느낀다. 한 배처럼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분리 수술을 받을까도 생각했지만 내부 장기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 쪽이 죽거나 둘다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그만 뒀다. 자매는 틱톡에서 위안을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몇년째 매달리고 있다. 샴쌍둥이로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샴쌍둥이들을 보통으로 대하길 바란다. 물론 카르멘은 “너절한 답글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장애에 관해 경계를 설정하거나 경계를 만드는 데 익숙하지 않다. 성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으며, 욕실에 가서 볼일을 볼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을 묻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분 기억해주세요. 우리는 몸이 붙은 쌍둥이일뿐 아니라 인간이란 점을요.”
  • 바지 벗은 채 여성에 주먹질한 20대 “술 취해 기억 안나”

    바지 벗은 채 여성에 주먹질한 20대 “술 취해 기억 안나”

    춘천의 한 대학가에서 길을 지나던 여성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바지도 입지 않고 있던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 27일 2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춘천의 한 대학가 인근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G1이 보도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골목에서 나온 A씨가 길을 가던 피해 여성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여성이 길에 쓰러졌지만, A씨의 주먹질은 계속됐고 피해 여성은 한동안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고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피해 여성과는 일면식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행 후 현장을 떠났지만, 목격자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보랏빛 정원으로의 초대…등나무꽃 명소들

    보랏빛 정원으로의 초대…등나무꽃 명소들

    피었으므로 진다.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한데 올해는 유난히 꽃의 심기가 어지러웠다. 서둘러 피었다가 금새 후드득 졌다. 그 탓에 이름을 불러주지 못한 꽃들이 많다. 등나무꽃은 그중 하나다. 5월 초쯤 절정의 보랏빛을 선보여야 하는데 올봄엔 4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절정을 지나는 중이다. 미처 전하지 못한 등꽃의 자태를 소개한다. 메모해 뒀다가 어느해 봄, 기억이 떠오를 때 찾아보길 권한다. ●아름다운 등나무꽃의 원형-경남 진주 상봉주공1차아파트아마 등나무 파고라 정도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을 것이다. 놀이터 옆에 조성했으니, 아이와 엄마, 어르신들이 함께 쉬는 공간을 염두에 뒀을 테다. 이 등나무 쉼터를 처음 조성한 이는 알까. 그 나무가 무성히 자라 이제 인증샷 즐기는 전국의 청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는 걸 말이다.진주 상봉주공1차아파트 등나무는 아름다운 등책(藤柵)의 원형같은 나무다. 이 아파트가 세워진 것이 1979년이라니 수령이 최소 40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마다 4월 말~5월 초에 보랏빛 꽃술을 내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거의 1주일 이상 일찍 개화했다. 이 등나무가 꽃을 내리기 시작하면 이 장소를 비밀스레 공유하던 일부 여행객과 사진작가들이 전국에서 밀려들기 시작한다. 이곳을 사랑방처럼 쓰던 동네 주민들이 슬그머니 이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는 것도 이 무렵이다. 다만 주민들의 생활 공간인 만큼 여러 예의를 갖추는 건 필수다. ●만든 이들의 마음이 더 예쁘다…전북 무주 등나무 운동장등나무 운동장은 무주뿐 아니라 나라 안의 운동장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으로 꼽을 만한 곳이다. 운동장 조성 경위가 인상적이어서다. 아주 오래전, 주민체육대회가 열린 날이었다고 한다.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었는데, 하필 ‘본부석’에만 차양막이 세워져 있더란다. 관중석에 앉아 직사광선을 그대로 맞아야 했던 주민들에게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 건 당연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운동회’에 참여하는 주민 숫자가 줄자 군수가 관중석에도 등나무 그늘을 만들자는 의견을 냈다. 그 작업을 맡은 이가 ‘감응의 건축가’라고 불리는 정기용(1945~2011) 건축가다.정기용은 생전 자신이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로 꼽을 건축물을 이 운동장에 세운다. 그게 바로 등나무 스탠드다. 그는 등나무와 비슷한 굵기의 철봉을 엮어 관중석 전체에 지줏대를 세웠다. 줄기 뻗을 자리를 만난 등나무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순식간에 자랐고, ‘본부석 차양막’보다 훨씬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다. 등나무 그늘에 들면 건축은 홀연히 사라지고 자연이 오롯이 주인공으로 남는다. 얇은 책 한 권 들고 가는 건 필수다. ‘카공족’이라 욕 먹지 않고, 종일이라도 앉아 있을 수 있다. 책을 베개 삼아 늘어지게 오수를 즐겨도 좋겠다. ●주변 풍경도 예쁘다…경남 함안 ‘홀로 등나무’다른 명소들처럼 인위적으로 조성한 건 같은데, 들어선 자리가 기막히다.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의 너른 둔치에 홀로 서 있는 듯한 모양새다. 주변은 노인을 위한 게이트볼 경기장과 청보리밭이 전부다. 2m 남짓한 높이지만 주변에 크기를 견줄 게 없어 더 인상적이다.등나무 쉼터는 새장처럼 원형으로 만들었다. 보랏빛 꽃송이와 파란 철책이 청량한 느낌을 준다. 철 구조물 안엔 빙 둘러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만들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쉬기 좋다. 강나루생태공원은 부지가 넓어 등나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이트볼 경기장을 겨냥해 가는 게 낫다. 강나루오토캠핑장 근처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다녀와도 된다.
  • ‘4살 연하’ 코쿤과 궁합 본 박나래… 와인바에선 오열

    ‘4살 연하’ 코쿤과 궁합 본 박나래… 와인바에선 오열

    박나래(38)가 코드 쿤스트(코쿤·34)와 궁합을 봤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코쿤의 일일 데이트 2탄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사주·타로 가게를 방문, 각자의 사주와 둘의 궁합을 봤다. 코쿤의 사주는 ‘지난해부터 운이 괜찮게 변했다. 연애사도 일어날 수 있다. 결혼운도 있는데 좀 늦게 있다. 44세 넘어서 있다’고 나왔다. 박나래도 ‘연애운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박나래는 반색했지만 사주풀이에 곧 실망했다.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 40대 후반에 결혼운이 있다. 그런데 50세 넘어서 할 걸 추천한다’는 다소 아쉬운 풀이가 나왔기 떄문이다. 이에 코쿤은 “팜유 오래 하겠네”라는 말로 박나래를 위로했다. 두 사람의 타로 궁합에서는 코쿤은 사자, 박나래는 조련사 카드가 나왔다. 이를 두고 ‘카리스마 있는 코쿤을 나래씨가 잘 컨트롤해 줄 수 있다. 코쿤에게 나래는 좋은 누나다’라는 풀이가 이어졌다. 박나래는 “무지개 모임에서 (코쿤이) 제일 낫다”고 고백했다. 코쿤이 박나래를 위해 마지막으로 준비한 데이트 코스는 와인바였다. 박나래가 수면 마취 당시 와인바라고 착각하며 코쿤을 찾았던 것을 기억하고 맞춤 장소를 찾아간 것이다. 박나래는 “난 남자친구가 생기면 남자친구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었다”는 로망을 털어놨다. 코쿤은 “내가 피아노라도 쳐주겠다. 오늘 데이트의 느낌을 한번 연주해 보겠다”며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코쿤의 피아노 연주에 와인바에 있던 손님들이 관심을 보이자 박나래는 “사귀는 건 아니다”라며 민망해했다. 연주가 끝나자 박나래는 “내가 여기서 울면 너무 청승맞을 것 같다”면서도 이내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남자한테 이런 거 처음 받아본다. 남자한테 돈만 써봤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상황에 너무 몰입했다. 프러포즈 로망이었다. 현실에는 없겠다 싶었는데”라고 오열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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