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억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셈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AI 수석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903
  • 이상민 “참사 유족들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어”

    이상민 “참사 유족들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창관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참사 직후부터 제일 처음 하려고 했던 일이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것이었다. 참사 피해자 지원단 통해서 수차례 제안했지만 그 만남은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를 비롯해 지원단은 이태원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가족들과의 만남을 제안하고 있지만, 현재 유가족 측에서 만남을 거절하고 있는 상태”라며 “일방적으로 만남을 만들 수 없고 현실적으로도 벽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 설치와 관련해선 “희생자들의 명예를 지키고 추모공간과 기념관을 만들어 참사를 기억하는 일은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 장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할 수 없으며 유족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유족 의사를 반영해야 하는데 만남 자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잼버리 대회 초반 상당히 미흡한 부분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정부가 본격적으로 현장 지원하면서부터는 확연히 달라졌다. 덕분에 잼버리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잼버리 경험이 반면교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른바 ‘잼버리 사태’가 교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잼버리 소요 비용에 대한 빠른 정산을 원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지자체가 소요한 예산은 국비 보전이 기본 원칙”이라며 “이번 추석 이전에는 어떻게든 정산을 완료해 명절을 지내는 데 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잼버리 사태와는 별개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이 공식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올해 2월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으나 지난 7월 탄핵심판 청구가 기각되면서 6개월 만에 복귀했다.
  • 알바 갔다 성폭행 당한 재수생…“성병 옮은 것 알고 극단선택”

    알바 갔다 성폭행 당한 재수생…“성병 옮은 것 알고 극단선택”

    아르바이트 면접을 하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10대 여학생이 가해자에게 성병을 옮아 괴로워하던 끝에 극단 선택을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7일 경찰 조사와 피해자 지인들의 전날 JTBC ‘사건반장’과의 증언 등에 따르면 재수생이었던 A(19)씨는 지난 4월쯤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총무 자리를 원한다”며 이력서를 올렸다. 이력서를 본 B씨는 자신을 스터디 카페 관계자라고 속여 A씨에게 접근했고, 면접 자리에서 “더 쉽고 더 좋은 일이 있다”며 A씨를 돌연 옆 건물의 ‘키스방’으로 데려갔다. 해당 업소 안에는 다른 남성 두 명이 있었고 곧바로 문을 잠갔다. 이후 이들은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것이다. 실습해보겠다”며 A씨를 성폭행했다. 유족들은 “(A씨가) 가해자들한테 그 일을 당하고 난 뒤 몸에 이상을 느껴서 인터넷에 쳐봤다”며 “그랬더니 일종의 성병 종류 같다고 했다. 자기 기억을 떠올려 보니까 그때 세 사람 중 한 명이 헤르페스 2형 특징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은 “입가에 수포가 있고, 주변에 옮길 가능성이 높다, 전염이 잘 된다고 (인터넷에) 나와 있으니까 (A씨가) 가족들하고 있으면서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가족들한테는 말도 못 하고 그러다가 산부인과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온 날 바로 와서 극단 선택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에서 확인해보니까 구속된 피의자가 헤르페스 2형 성병 감염자가 맞았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A씨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학원도 다니지 않으면서 전교 회장도 하고 전교 1등도 하던 성실한 아이였다”며 “건축사가 되는 걸 꿈꿨고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재수를 결심했던 건데 집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 형편에 조금이라도 돈을 보태고자 구인·구직 사이트에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던 것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의자 B씨는 범행 이후 경찰에 체포되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구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통신 기록과 지인 증언 등을 통해서 B씨가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번만 도와주세요…” ‘일진 의혹’ 김히어라→기자에 쓴 편지 내용

    “한번만 도와주세요…” ‘일진 의혹’ 김히어라→기자에 쓴 편지 내용

    배우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일진’으로 활동하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김히어라의 일진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가 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7일 디스패치는 4개월 전인 지난 5월 17일 김히어라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3개월 이상의 보도 유예 기간을 둔 이유는 김히어라의 인정과 반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제보 중 검증할 수 없는 피해 사례는 배제한 채 김히어라가 직접 ‘방관자’라고 밝힌 부분들에 대해 보도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손편지에서 김히어라는 “미성숙했던 청소년 때의 방황을 인정하고 그런 삶을 많이 부끄러워하기도, 그런 저를 자학하기도, 기억 못 하는 저를 의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놀림과 따보다는 주목을 받고 관심을 받는 것이 낫다고 미성숙한 시선으로 판단하여 살았던 것 같다”면서도 “제 양심을 걸고서 어떤 약자를, 소외된 계층을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즐기며 괴롭히고 때리는 가해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위협 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이번 일로 하여 깨닫고 인지하고 반성하게 됐지만, 고등학교 때부터는 제가 잘하는 것을 찾고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했다. 이른바 ‘일진 모임’으로 지목된 ‘빅○○’의 우두머리라는 제보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후배들이 저를 공포의 대상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머리가 멍했고, 제가 친구들을 때리고 억지로 혹은 강압적으로 주동자의 역할을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전혀 상상 못 했던 일”이라며 “과거의 제 행동과 방황의 시간을 이번 계기로 곱씹게 되면서 많은 반성과 자책과 안일하게 넘겼던, 침묵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됐다”고 반성했다. 김히어라는 “미성숙했을 때를 인정하나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가해한 적이 정말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런 일들이 없던 일로 될 수 없다는 것, 내 과거를 되돌릴 수 없지만 저는 학창 시절 방황 끝에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또 간절히 원하는 연기를 위해서 치열하게 그동안 애쓰며 열심히 살았고 사람들을 품으며, 많이 나누며 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게 조금만 기회를 주신다면 더 좋은 작품으로 혹은 제가 작품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더 성장하는 모습들을 오랫동안 끊임없이 보여드리고 싶다. 한 번만 도와달라. 많은 빚을 다 갚으며 살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6일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금품 갈취, 폭언, 폭행 등을 저지르던 일진 모임의 멤버였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의 친한 동생이 그를 위해 금품을 갈취했다가 함께 처벌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히어라는 해당 보도를 통해 일진 모임에 속해 있던 것은 인정했으나 폭행, 폭언 등에 가담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친한 동생의 금품 갈취에 대해서는 “내가 시킨 일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 “김히어라 배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진설을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일이 없고 일진으로 활동했다고 인정한 일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일도 없다”면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강력하게 법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히어라 과거 일진” 보도에…‘더글로리’ 배우들 반응

    “김히어라 과거 일진” 보도에…‘더글로리’ 배우들 반응

    배우 김히어라가 일진설, 학폭설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한 임지연과 정성일이 ‘좋아요’를 눌렀다. 김히어라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일진설, 학폭설과 관련된 입장문을 두 차례 업로드했다. 김히어라는 ‘빅○○’ 친구들과 모여 다닌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폭언 및 폭행에 동참한 적은 없으며, 담배를 피우거나 돈을 뺏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히어라가 ‘빅○○’ 네이밍 카페에 가입해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으며,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김히어라 역시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는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라며 “저로 인해 지금 이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며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많은 분들이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임지연과 정성일은 김히어라의 입장문에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 [문화마당] 가을의 부산 여행 가이드/이은선 소설가

    [문화마당] 가을의 부산 여행 가이드/이은선 소설가

    왁자하고 활활하던 해변이 순식간에 조용해지면 청쾌한 하늘 아래로 하나둘씩 낙엽이 지고 바다의 수색이 더 짙어진다. 그제야 비로소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있다. 가을 여행자들을 위해 특별한 여행 코스를 준비했다. 소설가 함정임을 일컫는 ‘호모비아토르’(여행하는 인간)라는 말 외에 ‘정임 선배’라는 호칭이 있다. 문학하는 사람들이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선배’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하는데 특히 ‘함정임 선배’가 두루 통용이 된다. 문단 안팎 애경사와 선후배 작가들의 삶 속 디테일들을 세세하게 챙긴 훈장 같은 지칭이다. 30년이 훌쩍 넘도록 소설과 여행을 인생의 모티브 삼던 그인 만큼 사람과 사랑의 인심이 풍부하다는 뜻. 이번에도 “어느 나라에 계시느냐” 물었더니 안식년을 맞이해 떠나온 프랑스를 거쳐 조지아행을 위한 짐을 꾸리는 중이라고 했다. 부산에 터를 잡고 있는 그에게 가을 부산 여행 코스를 좀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베테랑 여행 선배’답게 아주 멋진 코스를 세세하게 건네주었다. “부산 동쪽 해운대 달맞이 언덕 송정에서 서쪽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다대포, 몰운대 낙조와 해변의 노을을 추천해요. 해운대에서 출발하다 보면 중간에 이기대와 영도가 있지요. 그리고 가을이니까 금정산의 범어사를 꼭 돌아보길 권합니다.” 역시 함정임이다. 조지아 이후 여행을 묻고 싶었지만 멀리 떠날 준비를 하는 그와 아주 잠깐 우주선들의 도킹을 한 느낌이어서 참았다. 어차피 다음에 출간될 책에 그 여행기가 나올 테니까. 그 이전에 저 위의 코스대로 부산을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머나, 해운대라니. 내친김에 ‘호텔 해운대’의 오선영 소설가에게도 부산의 여행 지도를 부탁했다. 이 소설은 취준생과 사회 초년생인 젊은 연인이 라디오 프로그램의 호텔 숙박권에 당첨돼 해운대를 가게 되면서 겪는 애달픈 호텔 체류기다. 휴가철의 붕붕한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대표 관광지에서 숙박권에 포함되지 않은 세금과 가난한 연인을 스쳐 갔던 모든 기억들이 해운대를 덮치는 파도처럼 몰려온다. 부산 토박이인 오선영 작가의 소설집 대부분이 부산 어디쯤 아닌가. 그 책에 나온 지명을 따라가 본다면? 여러 바람대로 그 특별한 소설 여행법이 도착했다. “부산의 가을 산 어떠신가요?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에 내리셔서 90번 버스를 타시면 범어사 앞에 내릴 수 있습니다. 금정산 단풍에 싸인 범어사를 보시고, 근처 둘레길을 산책하시면 부산의 가을 정취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범어사는 요산 김정한 소설가의 ‘사하촌’의 배경이 된 곳이다. 범어사에서 내려오면 김정한 소설가의 생가를 복원해 만든 ‘요산 김정한 문학관’도 나온다고 했다. “요산 선생의 삶을 만날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소개했다. ‘모래톱이야기’, ‘수라도’, ‘뒷기미나루’ 등을 읽고 방문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가을에 알맞춤한 산속 절과 바다 그리고 소설들이라니. 이 멋진 작가들의 안내대로 부산을 여행하다 보면 특별한 무늬의 낙엽과 조개껍데기를 주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가을에는 ‘부산 선배’들의 안내를 따라가 보아도 좋겠다. 운이 좋으면 여행지 어디쯤에서 이 작가들과 잠시 스칠 수도 있으니. 가을에는 기어코 다시 부산이다.
  • ‘미국 킬러’ 조코비치, 47번째 메이저 4강 신기록

    ‘미국 킬러’ 조코비치, 47번째 메이저 4강 신기록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진출 횟수에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를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2위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9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0(6-1 6-4 6-4)으로 물리쳤다. 경기는 낮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 속에 치러졌다. 조코비치는 공격 성공에서는 25-33으로 뒤졌지만 실책은 26개로 막아 51개나 쏟아 낸 프리츠를 2시간34분 만에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개인 통산 47번째로 4강에 진출했다. 이는 페더러가 갖고 있던 최다 4강 진출 기록(46회)을 뛰어넘은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때문에 지난해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4번째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 진출 역시 35회로 1위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2위는 은퇴를 예고한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이다. 결승 진출 2위는 31회의 페더러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벤 셸턴(47위)과 대결한다. 또 미국 선수다. 조코비치는 2016년 윔블던 이후 미국 선수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조코비치는 이날 프리츠 상대 전적 8전 전승을 거뒀는데 프리츠를 포함한 미국 선수 상대 30연승을 달렸다. 셸턴과는 첫 만남이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고,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제 한 번 더 승리하면 2021년 이후 2년 만에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모두 오르게 된다. 2021년에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우승했고, US오픈 결승에서는 졌다. 조코비치는 “경기장의 좋은 에너지 덕분에 경기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다”며 “이 코트에서 기억에 남을 경기를 여러 차례 해 왔는데, 다음 경기도 빨리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 또 제 식구 감싸기?… ‘윤미향 징계안’ 침묵하는 민주

    또 제 식구 감싸기?… ‘윤미향 징계안’ 침묵하는 민주

    국민의힘이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등이 주최한 간토(관동) 대지진 추모식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제명하겠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지난 4일 제소한 가운데 침묵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징계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속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여야가 합의해야 징계안 상정이 가능한 윤리특위의 특성상 윤 의원 제명은 사실상 힘들지만 민주당이 소위 ‘제 식구 감싸기’로 잇따라 비난받는 상황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윤 의원의 추모식 참석 논란과 관련해 “징계안 제출 계획은 없다”며 “조총련이 (추모식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게 아니라면 위법 사항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징계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도 “윤 의원이 징계 대상이 되는지도 의문”이라며 “정치적 제스처로 이것저것 윤리특위에 제소해 (징계안이) 마흔 건이 넘게 쌓여 있다. 안건 상정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윤 의원의 추모식 참석에 대해 평가가 갈린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윤 의원이 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실수였을 것”이라며 “정의기억연대 활동을 하면서 간토 대지진 문제에 윤 의원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국내 관심이 적으니 윤 의원이 일본에 갈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고 밝혔다. 반면 다른 민주당 중진 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국가보안법은 몰라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은 맞을 것으로 본다”며 “어쨌든 (조총련은) 반국가 단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윤리특위 제1소위에서 코인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소속 의원 전원의 반대표로 부결시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윤 의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끝까지 징계안 상정에 반대한다면 ‘탈당으로 면죄부를 준다’는 세간의 비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보수 진영은 윤 의원에 대한 각종 고발에 이어 법 개정에도 나섰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전날 윤 의원을 국가보안법 및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보수단체인 엄마부대도 서울서부지검에 윤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통일부에 사전 신고 없이 북한 주민과 접촉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현행 처벌 수준은 ‘300만원 이하 과태료’다.
  • 김히어라 측 “일진 아니고, 학교폭력 안했다”[전문]

    김히어라 측 “일진 아니고, 학교폭력 안했다”[전문]

    배우 김히어라(34)가 학교폭력 및 일진 의혹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오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이라며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입장 밝혔다. 소속사는 “김히어라 배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가 김히어라가 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그룹인 일명 ‘빅○○’ 멤버였다며 학교폭력 의혹을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특히 디스패치에서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 취재를 6월에 마쳤으나, 김히어라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걱정하며 “개인사로 드라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디스패치에 부탁한 사실도 공개해 논란은 증폭됐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에선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하 김히어라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입니다.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소속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보도가 나오게 된 경위와 해당 언론 보도가 제기한 학교폭력 의혹에 관하여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김히어라 배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 해당 언론사에서는 김히어라 배우와 관련한 제보가 있었으며 이를 검토하여 기사화하기를 원한다고 연락 주셨고, 당사자인 배우의 기억과 제보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배우가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배우는 소속사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해당 언론사를 찾았고 세 명의 기자분들 사이에 앉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답했습니다. 오늘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습니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또한 해당 언론사에 연락했던 제보자들의 김히어라 배우에 대한 언급 내용이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여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보도와는 달리 빅○○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하겠습니다. 김히어라 배우는 당시에도 매체 기자분들께 해명하였고, 현재도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떳떳하게 모두 말씀드리고자 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해당 언론사는 다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억측성 기사를 오늘 게재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강조 드리지만,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일진으로 활동한 점에 대해 인정한 적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는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언론매체 관계자분들께 향후 사실이 아닌 억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오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한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딸 친구 성폭행·나체사진 협박 ‘통학차’ 기사, 2심서도 무죄 주장

    딸 친구 성폭행·나체사진 협박 ‘통학차’ 기사, 2심서도 무죄 주장

    딸 친구이자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차를 타던 여고생을 6년간 수십 차례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으로 협박한 50대 운전기사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6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미성년자 유인, 강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에서부터 무죄를 주장해온 A씨는 “(범행을) 하지 않았는데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합의를 어떻게 하느냐”라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신다 해도 범행 사실이 없다. 성관계 자체를 하지 않았고 사진 한 번 찍어준 죄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던 A씨는 “목숨이 끊어져도 무죄”라며, 합의를 조율한 변호인을 해임하고 무죄 주장을 이어왔다. 재판부는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20일 A씨에 대한 2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A씨는 2017년부터 2022년 1월까지 통학차 기사 사무실 등에서 딸 친구이자 통학차를 타던 여고생 B양을 수십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양이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자 “내가 아는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대전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옷을 벗게 하고 B양의 알몸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양을 협박하면서 사무실, 승합차 안, 무인텔 등에서 4년 이상 수시로 성폭행했다. 타지 대학에 진학한 B양은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던 A씨가 지난해 2월 다시 나체 사진을 보내오자 고소했다. B양은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B양이 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쓸데없는 연기를 배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여고생이던) B양이 학교에 과제로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건네면서 스스로 옷을 벗고 나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을 촬영했을 뿐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기사 사무실, 숙박업소에서 1시간 30분 이상 머물렀던 B양 휴대전화 위치기록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며 A씨는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오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방문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게 미군 최고 무공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했다.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로 거듭나며 동남아에서 대중국 포위망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 1968년 6월 생명의 위험을 무릅 쓴 채 미군 정찰팀원 4명을 포위망에서 구출해낸 래리 테일러 예비역 대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테일러의 헬기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고 철수 지시도 받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것이 용맹”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훈장 수여는 바이든 대통령이 냉전 시기 적대국이었던 베트남과 최우방 관계를 맺기 위한 국빈 방문을 5일 앞두고 이뤄졌다. 베트남전은 미국으로선 20세기 이후 패배한 유일한 대규모 전쟁으로, 미군 5만명 이상이 희생된 뼈아픈 기억이다. 베트남전 용사 훈장 수여는 아직 전쟁 상흔을 안고 있는 국내 전사자 유족 및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10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며 10일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이번 순방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포위망을 쌓은 미국이 나머지 거점인 동남아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크다.아울러 비동맹국가인 인도,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반중 정서가 강한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공략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국방안보 분야부터 경제·문화 협력까지 다지겠다는 계산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3년 7월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는데, 10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건너뛰고 가장 수준 높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가는 셈이다. 조약 동맹국이 없는 베트남은 양자 관계 격상에 통상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에 가깝다. 베트남이 지금껏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나라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4개 국가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미국은 무기 판매, 항공모함 베트남 입항 등 군사관계 강화를 노리고 있고, 산업분야에서도 탈중국 공급망을 찾는 미국과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강화를 노리는 베트남이 서로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베트남이 중국과 영토분쟁 등 감정의 골이 깊은 가운데서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미중 사이 균형외교를 추구하려는 전략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 “바이든은 고(故)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처럼 베트남 복무 경력도 없고, 로버트 F 케네디와 달리 반전 연설도 했지만, 양국 관계는 한때 가장 양극화됐던 전쟁에서 중추적 동맹으로 놀라운 변화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 역시 미국이 인태 전략에서 ‘인도의 지속적 부상과 역내 리더십을 지원한다’고 언급한 만큼 8일 모디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핵협정, 드론 거래 등 국방 거래, 민간 교류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 경제성장국으로 묶이지만, 국경 분쟁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으로 인해 서로 긴장관계이기도 하다.
  • 조코비치, US오픈 4강행…페더러 넘어 메이저 통산 47번째 신기록

    조코비치, US오픈 4강행…페더러 넘어 메이저 통산 47번째 신기록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 진출 횟수에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를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2위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9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0(6-1 6-4 6-4)으로 물리쳤다. 낮에 열린 경기는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 속에 치러졌다. 조코비치는 공격 성공에서는 25-33으로 뒤졌지만 실책은 26개로 막아 51개나 쏟아낸 프리치를 2시간 34분 만에 그리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개인 통산 47번째로 4강에 진출했다. 이는 페더러가 갖고 있던 최다 4강 진출 기록(46회)을 뛰어넘은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때문에 지난해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4번째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 진출 역시 35회로 1위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2위는 은퇴를 예고한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이다. 결승 진출 2위는 31회의 페더러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미국 선수를 상대한다. 프랜시스 티아포(10위) 또는 벤 셸턴(47위)이다. 조코비치는 2016년 윔블던 이후 미국 선수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조코비치는 이날 프리츠 상대 전적 8전 전승을 거뒀는데 프리츠를 포함한 미국 선수 상대 30연승을 달렸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고,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는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제 한 번 더 승리하면 2021년 이후 2년 만에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모두 오르게 된다. 2021년에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우승했고, US오픈 결승에서는 졌다. 조코비치는 “이 경기장의 좋은 에너지를 통해 내 경기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다”며 “이 코트에서 기억에 남을 경기를 여러 차례 해왔는데, 다음 경기도 빨리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아이돌 없는 팬덤 문화/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아이돌 없는 팬덤 문화/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아이돌 없는 팬덤 문화가 가능할까. 덕질 현상 중 하나인 ‘생카’는 ‘생일카페’의 줄임말로, ‘최애’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카페를 빌려 주인공의 사진과 굿즈로 공간을 꾸미고 포토부스, 러키 드로 같은 이벤트를 개최하는 자리다. 생카에서는 아이돌 이름을 딴 특별 메뉴를 판매하고 아이돌 사진이 들어간 컵홀더와 엽서, 포토카드 프레임 등을 직접 만들어 나눈다. 아이돌 생일에 맞춰 여러 곳에서 개최되는 생카 투어 지도를 제작해 공유하기도 한다. 팬들이 아이돌을 캐릭터와 연결해 만든 굿즈를 보고 뒤늦게 소속사가 캐릭터 회사와 협력해 팝업 스토어를 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생카에서는 정작 생일의 주인공은 찾아볼 수 없다. 생일을 맞은 아이돌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생카 자체는 주인공과 상관없이 즐겁다. 팬들에게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생일을 기억하고 함께 파티를 준비하며 축하하는 경험 자체가 더 소중할 뿐이다. 현재의 이런 모습과 달리 초기 K팝 팬덤은 아이돌이 소속된 기획사 주도로 만들어졌다. 팬들은 기획사가 구축한 생태계 속에서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의 중심에는 정해진 시간과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다.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이 있기는 했지만 지상파 영향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무너뜨리며 온라인 세상에서 팬들의 결속력을 강화시켰고 보다 강력한 팬덤 문화를 만들어 냈다. 그동안 아이돌을 일방적으로 바라보기만 했던 팬들은 댓글과 리뷰를 통해 콘텐츠에 힘을 보탰고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시 제작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적극적 소비자로 변모해 갔다. 스타덤을 넘어서는 팬덤 중심의 자생적 문화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시장이 변모하던 초기에는 기획사의 영향력이 여전했다. 그러나 무게중심은 점차 팬들에게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여러 아이돌 그룹을 동시에 좋아하는 ‘겸덕’이나 ‘잡덕’도 예전처럼 비난받기보다는 다양한 덕질 문화로 인정하며 존중하는 분위기까지 만들어졌다. ‘나’라고 하는 개별 소비자의 덕질 경험과 주관적인 행복 그 자체가 중요해진 것이다. 팬들의 덕질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덕질로그는 이 같은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를 상징한다. 앨범깡이라고 해서 최애 아이돌의 원하는 포토카드가 나올 때까지 앨범을 언박싱하는 영상을 올리고, 최애 아이돌이 주인공인 다이어리를 꾸며 보여 주며, 아이돌이 다녔던 곳을 성지 순례하듯 하나씩 찾아가 인증하는 영상이 덕질 문화의 새로운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적인 덕질 경험을 넘어서 내가 어떻게 팬덤을 소비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나만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한다. 단순한 수동적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팬덤 문화의 적극적 생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아이돌 없이도 개인의 취향과 경험만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소비자 중심의 팬덤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 금 3개 목표론 부족하다… 명사수 4남매, 전관왕 정조준[주목! 항저우 스타]

    금 3개 목표론 부족하다… 명사수 4남매, 전관왕 정조준[주목! 항저우 스타]

    사격은 아시안게임에서 전통의 효자종목이었다. 특히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1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은 11, 동 8 모두 27개의 메달을 쓸어 왔다. 하지만 2018 팔렘방·자카르타 대회에선 금메달 3개(은 4, 동 5)를 따는 데 그쳤고, 한국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일본에 종합 2위 자리를 내줬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대표팀의 목표는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이다. 홍승표 한국 사격 대표팀 총감독은 5일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는데, 이번에도 3개를 목표로 하겠다”며 “최근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보니 중국과 인도가 우리보다 경기력이 한 단계 위였다. 그래도 대표팀 전체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금메달 후보는 10m 러닝타깃 정유진(청주시청), 25m 속사권총 송종호(IBK기업은행), 소총 이은서(서산시청) 등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홍 감독의 예상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팔렘방·자카르타 대회 러닝타깃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유진은 항저우에서 10m 러닝타깃 정상, 10m 러닝타깃 혼합 두 종목에 출전한다. 정유진은 “아시안게임 2연패와 전관왕 석권을 노리고 있다”며 “진종오 선배에 이어 국민이 사격(러닝타깃) 하면 정유진을 떠올릴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4 인천 대회 금메달 이후 리우올림픽 선발전 탈락과 팔렘방·자카르타 대회 결선 진출 실패, 도쿄올림픽 본선 실격 등 부진과 불운에 울었던 속사권총의 송종호도 이번 대회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송종호는 “일단 완주가 목표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50m 소총 3자세와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이은서는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이지만 50m 3자세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김보미(IBK기업은행)는 도쿄올림픽 본선 2차전 진출 실패의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번 대회 사격은 33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며 개인전 15개, 단체전 15개, 혼성단체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30개 세부 종목에 모두 35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오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푸양 실버 레이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 트럼프 되면 대공황?… 바이든, 작심 공세

    트럼프 되면 대공황?… 바이든, 작심 공세

    조 바이든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노동절을 맞아 자신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과시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용 성적표를 소환해 견제에 나섰다. 그러나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오는 15일부터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노동계층을 껴안아야 하는 그에게 고민을 안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동절 행사에서 연설하며 “내 전임자(트럼프)는 선출됐을 때보다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퇴임한 역사상 두 명의 대통령 중 한 명이다. 여러분, 나머지 한 명은 누군지 아느냐”며 대공황 당시 재임한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민주당 출신 프랭클린 루스벨트에게 져 재선에 실패한 후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데 놓고 비꼰 셈이다. 루스벨트는 당선 뒤 뉴딜 정책으로 대공황 마비 상태에 빠졌던 미 경제를 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실명 거론을 피한 채 ‘전임자’(the last guy)로 부르며 이례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중국으로 일자리를 유출한 장본인이라고도 지목했다. 그는 “전임자가 여기 있을 때 우리는 일자리를 중국으로 넘겼다”며 “지금 우리는 중국에서 일자리를 가져오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그(트럼프)는 (맨해튼 트럼프타워의) 파크 애비뉴에서 세상을 바라봤지만, 나는 펜실베이니아의 스크랜턴, 델라웨어 클레이몬트에서 세상을 본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편은 자신이라는 의미다. 그는 내년 재선을 겨냥해 강력하게 알리고 있는 ‘바이드노믹스’의 성과에 대해서도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갖고 있고,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135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친노조 대통령’을 자처하는 그는 “저는 노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 역사상 가장 친노조적인 대통령이 된 게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첫 유세 격이었던 미 최대 노조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의 필라델피아 행사에서도 “미국을 건국한 건 월스트리트가 아닌 노동자”라며 노조에 표심을 호소한 바 있다. 이처럼 노조에 계속 러브콜을 보내는 바이든 대통령이지만, 미 3대 자동차 제조사(GM·포드·스텔란티스) 근로자 약 15만명이 소속된 UAW는 오는 14일까지 임금·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미 자동차·기계 부문 노동자 약 40만명이 가입한 UAW는 “전기차에 일자리를 뺏길 수 없다”며 향후 4년에 걸쳐 임금 46%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파업하게 되면 자동차 제조사 ‘빅3’ 노조가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손실액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을 최대 성과로 앞세워 내년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이번 파업 국면을 대하는 자세가 노동계층 지지 확보의 1차 관문이 될 수 있다. 2016년 대선에서 중하위 노동계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민주당에 실패를 안긴 ‘뼈아픈 기억’도 있다.
  • 철거되는 임옥상 ‘대지의 눈’

    철거되는 임옥상 ‘대지의 눈’

    5일 서울 남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원 ‘기억의 터’에 설치된 임옥상 작가의 조형물 ‘대지의 눈’이 철거되고 있다. 서울시는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존치하는 것은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철거 결정을 내렸다. 정의기억연대 등은 반성폭력 운동의 역사를 통째로 지우려는 시도라며 반발했다. 기억의 터는 경술국치일 106주년이었던 2016년 8월 29일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체결된 옛 통감관저 터에 시민 19만 9755명의 모금으로 세워졌다. 연합뉴스
  • “1200만원 혼수 할부 남았는데…피부과에서 900만원 쓴 아내”

    “1200만원 혼수 할부 남았는데…피부과에서 900만원 쓴 아내”

    절제력 없는 아내와 화를 못 참는 남편이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지난 4일 방송한 MBC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 분노가 언제 터질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지출을 숨긴 아내에게 신뢰감을 잃었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불 같이 화를 내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남편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살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고, 남편 역시 “화를 억누르는 방법을 얻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아내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다. 남편은 “급여가 400만원이 넘고 용돈을 10만원을 못 썼다. 고정지출 제외하고 관리하라고 줬는데 1년 넘도록 계속 마이너스”라고 토로했다. 특히 아내로부터 카드 지출 내역서를 받아 살펴 본 남편은 큰 충격에 빠졌다. 3년 전 구입한 혼수 할부는 아직도 나가고 있었고, 아내는 230만원 리볼빙, 현금 서비스까지 이용했다. 아내는 그동안 내역을 숨긴 것에 대해 “사용 내역을 기억 못 하는 걸로 남편이 화를 낼까 그랬다. 생활비를 줄여서 대출을 갚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피부과에서 90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그는 셀룰라이트 제거 시술을 받았다며 “남편이 계속 제 허벅지가 울퉁불퉁하고 꼴 보기 싫다고 뭐 좀 하라고 했다. 남편에게는 900만원이 아닌 45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은행 입출금 내역도 보여 달라고 했는데 싫어해서 안 봤다. 봐도 화만 날 것 같아서. 피부과도 나중에 해줄게 그랬는데 다음 날 결제를 하고 왔다. 제 입장에서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가장 표면적인 문제는 돈이다. 과감하게 신용카드를 없애야 한다. 카드를 잘라라”라고 조언했다.
  • “올해는 쉬겠구나…” 윤현민, 7년 사귄 백진희와 결별 후 첫 스케줄

    “올해는 쉬겠구나…” 윤현민, 7년 사귄 백진희와 결별 후 첫 스케줄

    배우 윤현민이 백진희과 결별 소식 발표 후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섰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감독 정태원·정용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태원·정용기 감독과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가문의 영광: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지난 7월 첫 촬영을 시작해 최근 모든 촬영을 마쳤고,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완벽한 남자 대서 역을 맡은 윤현민은 이날 “드라마 끝낸 지 얼마 안 돼서 올해는 쉬겠구나하고 맘 편히 운동 다니고 쉬고 있었는데, 정태원 대표님이 급히 시나리오를 보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급한 상황인데 추석 때 개봉할 거라고 함께 하겠냐고 하시더라. 지방에 갔다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리는 게 도리인 거 같아 용인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세 시간 동안 대본을 읽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현민은 “두 번 정도 읽고 대표님께 바로 전화해서 ‘하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또 감독께도 재밌게 해보겠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난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윤현민은 지난 4일 7년간 공개 열애 해온 백진희와 결별 소식을 알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무명천 할머니를 기억하겠습니다… 4·3의 비극을 잊지않겠습니다

    무명천 할머니를 기억하겠습니다… 4·3의 비극을 잊지않겠습니다

    제주4·3의 비극으로 아래 턱에 총탄을 맞아 평생을 무명천으로 턱을 가리고 눈물을 삼키며 살았던 고 진아영 할머니(1914∼2004년)의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제주시 한림읍 선인장마을 월령리 마을회와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 삶터 보존회는 진아영 할머니 19주기를 맞아 오는 9일 월령리 해변공연장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는 4·3당시 고향 판포리의 오빠 집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순박하고 평범한 서른 다섯의 아낙이었다. 집 앞에서 군경토벌대가 무장대로 오인해 발사한 총탄에 턱을 맞았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무명천 할머니로 더 알려진 고인은 턱을 가린 채 말을 할 수도 없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55년의 외롭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오다 2004년 9월 8일 한 많은 세상과 작별했다. 2017년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 삶터 보존회’가 설립돼 할머니가 살던 8평 남짓한 한림읍 월령리 자택은 2018년 삶터로 개소됐다. 그러나 민간 차원의 관리가 힘들어지면서 제주도가 후손들의 뜻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삶터 보존 의지에 따라 기부채납을 받았다. 이번 추모문화제에 앞서 4·3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삶터를 제주도에 기부한 후손들의 뜻을 기리는 표석 제막식도 열린다. 삶터보존회 15년간 활동과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가 전시된다. 추모문화는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월령리 일대에서는 평화기행이 준비됐다. 무명천 할머니의 삶터를 시작으로 선인장 자생지, 월령리 해안길, 식물원 등지를 걷는 코스로, 선착순 40명 모집이다.
  • “한길쌤도 2찍이냐”…한국사 1타강사도 ‘홍범도’ 불똥

    “한길쌤도 2찍이냐”…한국사 1타강사도 ‘홍범도’ 불똥

    평소 정치적 이슈에 대한 ‘사이다 발언’으로 큰 인기를 끈 공무원 시험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53)씨가 최근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린 팩트만 공부하면 된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전씨의 온라인 카페에 ‘한길쌤은 현재 큰 논란이 되는 홍범도 장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는 학생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질문을 올린 학생은 “저희는 선생님께 배울 때 (홍범도 장군이) 1920년 국외 독립운동에 김좌진 장군과 더불어 큰 업적을 세우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이 상당히 당황스럽다”며 “역사 전문가로서 한길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정치적인 문제를 논하자는 게 아니라 이슈가 될 만큼의 근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썼다. 이에 전씨는 직접 쓴 댓글을 통해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에 대해서 우린 팩트만 공부하면 된다”며 “그 평가에 대한 것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국방부와 광복회 등이 각자 비중을 두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춰서 정치적인 잣대로 각자 주장만 하고 있어 정치적인 분쟁으로 돼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도 나뉘었다.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이렇게 정치화된 것은 사실문제가 아니라 가치문제다. 우리 카페 기준 정치와 종교에 대한 것은 개인마다 옳고 그름이 달라 (이야기를) 금기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홍범도 동상 이전에 대한 전씨의 입장이 갈무리돼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그동안 날 선 비판을 세운 기존의 모습과 다르다는 비판이 주였다. 전씨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강의에서 선생님의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평가를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 이게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게 아니고 그 평가가 너무나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유해를 운구해왔을 때도 너무 기뻤다”며 “하지만 작금의 상황을 선생님께서는 여야가 정쟁하고 있는, 여야가 서로 아주 적절한 근거를 가지고 논쟁하고 있는, 요즘 여당에서 유행시키는 정쟁이라는 틀로 가두고 피해버리시는 거 아니냐. 그렇게 느껴져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어 “정치 성향을 떠나서 역사적 사실 왜곡마저 정치적 갈등이라고 외면하는 반응은 너무나 비겁하고 양심 없다”, “다른 과목도 아니고 한국사 1타강사면서”, “2찍(대선 때 2번을 찍었다는 의미)이네”, “팩트만 말하면 되는데 강사가 그것도 말 못 하면 무능한 거 아니냐” 등 전씨를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뉘앙스만 봐도 질문 의도가 너무 투명하지 않냐”, “말 한마디로 사회적 지위나 밥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대답을 했다는 이유로 직업적 윤리 의식이 없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거냐”, “학생들이 편 안 들어준다고 생떼 부리는 것 같다”, “역사를 부정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등 전씨를 이해한다는 댓글도 많았다. 한편 전씨는 일명 ‘사이다 1타 강사’로 불리며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도 그동안 목소리를 내왔다. 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을 두고는 “대통령이 공항에 가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했다. 옛날로 치면 임금이 하는 짓이다. 말이 되냐 이게”라며 문재인 정부를 직격했다. 또 2021년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에 대해서도 “무슨 큰 시험에 통과되고 얼마나 큰 성과를 이뤄냈기에 저 나이에 저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최근 육사가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가입 이력 등을 문제시하며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독립운동 단체들까지 분개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씨는 현재 메가공무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각종 공무원 시험 및 한국사검정능력시험 1타 강사로 통한다. 그는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올해 낸 종합소득세가 15억원, 국민건강보험료는 5200만원”이라고 말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희망고문이라니…오세훈 시장, 공약 파기하는가”

    최재란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희망고문이라니…오세훈 시장, 공약 파기하는가”

    불과 3개월 전까지도 신정차량기지 이전 계획에 변함없다던 서울시의 입장과는 달리, 사실은 작년부터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대한 내부 검토가 오세훈 시장 지시로 이뤄졌다는 것이 밝혀져 양천구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서울시의 명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오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했다. 오 시장은 작년, 조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신정차량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정차량기지 이전은 주민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드리는 희망고문일 뿐이라 느꼈다며 이전이 아닌 복합개발에 대한 상당한 논의를 나눴음을 직접 밝혔다. 시정질문 후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이전 공약을 잘 기억하지 못하던 오 시장의 모습과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내부적으로 복합개발을 검토했다는 사실에 대해 양천구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를 받을 곳이 없어 이전이 어렵다는 오 시장의 주장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차량기지 유치를 위해 성명서까지 낸 신곡 지역도 있고 광명 쪽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로 폭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가 있긴 하지만 광역철도(원종~홍대입구)와 지하철 2호선·5호선을 연계한 이전 방안도 검토된 적이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선로 폭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서울에는 11개의 차량기지가 있다. 과거 차량기지를 건설할 때는 외곽 지역에 있었던 곳이지만 서울이 확장되면서 주변이 거주지역으로 변화 발전했다. 차량기지 이전을 변화된 서울에 맞는 도시개발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의 이전이나 복합개발은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는 아무것도 진행될 수 없다”면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