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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가위로 싹둑” 불매 조짐에 주가 4% 급락…유니클로 ‘中 신장 면화’ 파동

    일본의 대표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중국에서 불매운동에 직면할 조짐이 일고 있다. “중국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모회사 회장의 인터뷰가 중국의 ‘애국소비’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타격이 우려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의 주가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4% 급락한 4만 8800엔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이후 9주 만의 최대 낙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2시 현재 1.56% 하락한 5만 3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중국에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의 조짐이 일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야나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클로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나이 회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과 전망 등을 설명하면서 그간 제기돼온 ‘신장 목화 사용’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신장 면화 안 써?” H&M·나이키 등 ‘불매’신장 위구르자치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화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지만, 생산 과정에 현지 소수민족이 강제 동원된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2020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중국은 ‘신장 면화’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미국에서는 2020년 9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 영국은 2021년 1월 중국 위구르족을 강제노동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이에 맞서 중국 관영언론들은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소셜미디어(SNS) 캠페인을 벌였고, 네티즌들은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H&M과 나이키, 갭, 아디다스 등 주요 브랜드들을 보이콧하고 나섰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낸 H&M은 중국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과 주요 지도 플랫폼이 H&M을 삭제했고, 중국에서 H&M 모델을 맡았던 연예인들이 계약을 중단했다. ‘신장 면화’ 파동으로 H&M은 중국 시장에서 매점 수와 매출 등이 급격히 위축됐다. ‘테무’에 밀리는 유니클로, 중국서 ‘살얼음판’유니클로 역시 2021년 신장 면화를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야나이 회장은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 미·중 갈등의 태풍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신장 면화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중국 시장에서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야나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신장 면화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면화 중 하나”라면서 “기업이 정치적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비즈니즈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유니클로가 기어이 H&M의 길을 걸으려고 한다”,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중국을 무시한다”, “자업자득이다” 등 유니클로를 불매하겠다는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몇몇 인플루언서들은 유니클로에서 구매한 옷을 가위로 자르는 영상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걸 사면 되지, 신장 면화를 사용하고 안 하고가 뭐가 중요한가”라며 보이콧 움직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여우이쿠(優依庫)’라 불리는 유니클로는 2001년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9월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은 유니클로가 가장 공을 들이는 최대 시장 중 하나다. 또한 2009년 기준 제품의 80%가 생산되는 최대 제조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에서 ‘쉬인’, ‘테무’ 등 저가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자국 의류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다만 이는 중국과 한국, 동남아, 북미와 유럽에서 최대 40%대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률이 꺾이며 부진에 빠졌다. 이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유니클로가 중국인들에게 더이상 ‘저렴한 제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지갑을 닫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상거래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저가 의류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판닝 유니클로 대중화구(中華區)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싼 가격으로 대체한다(平價替代)’는 뜻의 ‘핑티(平替)’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판 CEO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제품의 브랜드를 따지기보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 “차 멈춰 주세요!” 고속도로에 나타난 맨발女…이유 알고 보니 ‘충격’

    “차 멈춰 주세요!” 고속도로에 나타난 맨발女…이유 알고 보니 ‘충격’

    호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다리를 기어오르는 독사를 보고 충격에 휩싸이는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이 여성은 뱀에게 물리지 않았으며, 뱀을 피해 갓길에 주차한 뒤 안전하게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전날 멜버른 동부 교외 고속도로에서 맨발 차림의 여성이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멈춰달라는 손짓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만난 여성은 운전하던 중 발에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고 이어 뱀이 다리 위로 기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큰 충격에 휩싸인 여성이 뱀에게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급대 출동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이 여성에게서는 물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구급대는 추가 진료를 위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멜버른 지역 뱀 사냥꾼인 팀 난닝가를 불러 승용차를 수색했는데, 맹독성 뱀인 ‘호랑이뱀’을 핸들 아래에서 발견했다. 호랑이뱀은 빅토리아주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에서 발견된다. 보통 호주의 늪지대에 가장 많이 서식하며 갈색과 노란색 띠를 갖고 있다. 독에 혈액응고제를 포함 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물질을 가진 맹독사로 평균 몸길이는 1.2m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들은 뱀이 포획되는 모습을 보고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몇몇 운전자들은 뱀이 포획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여성이 놀랍게도 뱀을 피하면서 다른 차량 사이를 뚫고 나와 갓길에 주차한 후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은 시속 80㎞ 속도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난닝가도 여성이 어떻게 안전하게 차를 세울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여성이 정말 무서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성이 빅토리아주 남서쪽에서 운전해왔고, 그 지역에서 뱀이 차 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빅토리아주 환경부는 호랑이뱀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맹독 뱀 중의 하나로 지정했고, 호랑이뱀은 인간에게 ‘매우 위험한’ 종으로 간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사회학을 좋아하세요

    [열린세상] 사회학을 좋아하세요

    대학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는 학생 면담이다. 지방대들은 일정 시간 이상 학생 면담을 의무로 부과하고 있다. 학생들이 그만둘까 봐, 진로에 대해 별생각이 없을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리라. 임용됐을 때부터 학생들에게 면담 시간 아니어도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놀러 오라 했었다. 내 은사님도 그랬으니까. 학생들은 언젠가부터 스스럼없이 찾아오곤 했다. 햄버거 세트를 자기들 몫에다 내 몫까지 챙겨서 오는 학생도 있었다. 의무로 찾아오는 학생들에겐 이것저것 묻다가 훈계나 늘어놓는 쌍방의 ‘의무 방어전’이 되지만, 스스로 놀러 오는 학생들과 공부 이야기나 한국 사회 이야기를 나누는 건 즐겁다. 사방에 널려 있는 책 중에 관심 있어 보이는 주제의 책을 빌려주기도 한다. 잠시 이야기하겠다고 와서 한두 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연구와 공부, 온갖 일들이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사회과학 공부에 대해 묻는 학생 자체가 귀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포기하기도 싫다. 내가 모르는 걸 물으면 옆방 선생님에게 파견 보내기도 한다. 요즘 원고 두 개를 열심히 읽고 있다. 한 학술행사의 ‘청년’ 세션에서 학생 둘이 발표를 한다고 해서다. 첫 번째 원고는 지역 청년들의 연애와 관계 맺기에 관한 글이다. 어느 날 학생 둘이 연구실에 찾아와 몇 시간 동안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었는데, 청년들의 연애와 관계 맺기란 주제가 자꾸만 귀에 들어왔다. 사회학책만 재밌게 읽지 말고 직접 조사해 보라고 했다. 일이 커져 3~4학년 학생 넷이 몇 달간 수십 명을 인터뷰하러 경남과 부산을 쏘다녔다. 학점 따는 사회학 과목은 힘들어해도, ‘자기주도 학습’은 기어이 해내더라. 저출산 고령화, 지방 청년의 유출과 정주 여건 마련은 국가적 이슈지만, 지역 청년들의 연애나 관계 맺기에 대해선 연구를 한 게 거의 없다. 지역 청년 ‘당사자’로서 쓴 연구는 더더욱 없다. 보고서를 다 써 놓고, 논문으로 만드는 게 힘들어서 몇 달째 작업이 안 되어 이번 학술행사를 마감의 계기로 삼고 있다만. 두 번째 원고는 ‘딸’의 관점에서 본 마산 수출자유지역(현 자유무역지대) 공장 노동자 엄마와 쇠락한 산업도시 마산의 이야기다.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에 대한 사회학과 인류학의 수많은 연구가 있고, 아내들이 본 공장 노동자 남편의 이야기도 있지만 딸의 관점에서 엄마를 여성주의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희소하다. 이 역시 어느 날 석사 논문을 써서 졸업해야 하는데, 뭘 써야겠는지 모르겠다는 대학원생을 ‘단골’로 놀러 오던 학부생이 인도해서 시작된 주제다. 엄마와 자신의 인생을 쓰려니 심경이 복잡해져 괴로워하더니 수다의 힘인지 내용을 채워서 들고 왔다. 얼마 전 모집 중지가 결정된(폐과 수순의) 대구대 사회학과의 장례식 행사가 이슈가 됐다. 우리 학과도 몇 년 전 모집 중지가 결정됐다. 매 학기 졸업과 전과로 학생수가 크게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의 위기, 교육부의 대학 평가지표 관리, 취업 잘되는 실용 전공에 대한 선호라는 파도 속에서 인문사회계열 학과는 모집 중지로 향하고 있다.(이학 계열도 폐과되는 건 아이러니하다.) 구조변동에 낭만주의적 태도로 맞설 순 없다. 신자유주의만 욕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재미를 원래 알았거나 대학에 와서 발견하는 지방대 학생들이 분명히 있고, 그들이 유의미하게 기여할 수 있는 작업들도 여전히 많다. 각종 ‘인문학 교실’이 흥하고, 전문가를 항상 찾는 것을 보면 지역사회의 요구도 적지 않다. 제도로서 지방대의 인문사회계열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미답의 영역이다. 개별 학과를 지켜 내는 것은 한계에 와 있고, 새로이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나는 사회과학에 진심으로 흥미를 느껴 ‘별종 취급’당하는 학생들이 놀러 와 수다를 떨고 ‘의미 있는’ 일을 재미나게 조직할 수다방을 잘 지키려 한다. “사회학을 좋아하세요? 언제든 놀러 오세요.”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이용악문학상에 ‘후투티에 대하여’ 성선경 시인

    이용악문학상에 ‘후투티에 대하여’ 성선경 시인

    제6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성선경(64) 시인이 선정됐다고 계간 시 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이 24일 밝혔다. 문학청춘은 ‘월북 작가’라는 주홍글씨로 1988년 이전까지 한국 문단에서 금기어였던 이용악(1914~1971) 시인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다. 앞서 문정희(제4회) 시인 등이 수상하기도 했다. 성 시인은 1988년 등단해 시집 ‘널뛰는 직녀에게’, ‘옛사랑을 읽다’, ‘몽유도원을 사다’ 등을 출간했고 시조집, 시선집, 시작 에세이 등을 펴냈다. 수상작은 ‘후투티에 대하여’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평이한 어법을 통해 근원의 질문을 던지는 시적 탐색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김종태 호서대 교수는 “사물에 감정을 이입해 존재의 본질과 의의에 관한 성찰의 시 정신을 다채로운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수사로 명징하게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문학청춘은 또 제8회 문학청춘 작품상 수상자로 동시영(72)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시 ‘해석을 넘어가고 질문으로 간다-갬미페스’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서울 서초구 호서대 벤처대학원 서울캠퍼스에서 함께 열린다.
  • 핵앤슬래시에 액션 맛 더해… 콘텐츠 방대

    핵앤슬래시에 액션 맛 더해… 콘텐츠 방대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가 다음달 7일 얼리 액세스(정식 출시 전 해보기)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세계적인 핵앤슬래시(전투를 강조한 역할수행 게임)로 부상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다. 기존의 핵앤슬래시 장르에 이용자의 액션(조작 기능) 요소를 더해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 뉴질랜드의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에는 카카오게임즈가 2019년 한글 번역과 국내 전용 서버 개설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2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에서는 100여종의 보스와 600여종의 몬스터, 700여종의 장비 등 장르 최대 수준의 콘텐츠를 갖췄다. 또 12개의 클래스(직업)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마다 3개의 전직(파생 직업)을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로 다채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구매한 무기, 방어구 등 스킨과 보관함은 패스 오브 엑자일2로 옮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100개 이상의 엔드게임 지도와 지도마다 특별한 보스전도 마련돼 있다.
  • 기어 착각했나… 60대 여성 운전자, 차에서 내리다 문에 끼어 참변

    기어 착각했나… 60대 여성 운전자, 차에서 내리다 문에 끼어 참변

    주차 후 기어를 주행(D) 상태에 놓은 채 하차하던 운전자가 차량이 전진하는 바람에 기둥에 부딪힌 운전석 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준중형 승용차 운전석 문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주차한 차량의 주행 기어를 주차(P) 기어로 변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갑자기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자, 그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차량이 계속 전진하자 A씨가 하차하려고 열었던 운전석 문이 좌측 주차 기둥에 부딪히면서 문이 다시 닫혔고 A씨의 몸이 그 사이에 끼어 버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사고 발생 30여 분이 지나 한 주민이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A씨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및 차량 기어 상태 등을 토대로 A씨가 변속을 착각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국 기업 ‘CES 2025’ 혁신상 휩쓸었다…삼성 29개·LG 24개 수상

    한국 기업 ‘CES 2025’ 혁신상 휩쓸었다…삼성 29개·LG 24개 수상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내년에도 업계를 선도할 전망이다.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싱상을 수여한다. 14일(현지시간) CTA가 발표한 이번 혁신상은 삼성전자가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29개를, LG전자가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24개를 거머쥐었다. 삼성, TV·냉장고·모바일 수상에 스타트업까지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주는 최고혁신상을 3개 수상했으며, 2025년형 TV와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인공지능(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설정된 식재료의 보관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줘 효율적으로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운드와 적응형 소음 제어 최적화가 적용된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도 모두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갤럭시 AI’는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카메라의 줌 기능부터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의 인물 사진까지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하고, ‘포토 어시스트’, ‘편집 제안’ 기능으로 쉽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그밖에 반도체 부문에서 3개, 오디오 하만에서도 1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C랩 스타트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C랩 스타트업에서는 핀테크 분야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AI, XR,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스마트 씨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 3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혁신상일 뿐 아니라 2013년 출시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플랫폼 ‘웹OS’는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고객이 매년 진화하는 웹OS의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웹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도 혁신상을 받았다.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은 집 안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24시간 연결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실내 환경과 가전을 모니터링하고,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파악해 각종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자체발광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빠른 응답 속도로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초경량 프리미엄 AI PC인 ‘LG 그램 프로’, 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PC 연결 없이 즐길 수 있는 ‘LG My view 스마트모니터’,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 등의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공개된다.
  • 경북 동해안 관광하면 숙박 최대 3만원 할인 혜택

    경북 동해안 관광하면 숙박 최대 3만원 할인 혜택

    경북 동해안 바다를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 15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잡고 ‘경북 동해안 숙박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 5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겨울 여행 활성화를 위해 새달 10일까지 여기어때에서 5개 지역 숙소 전용 최대 3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지급되고, 선착순 사용으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쿠폰 사용은 ‘경북 동해안’ 배지가 있는 상품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고, 경주시는 감포읍과 문무대왕면, 양남면 지역에서만 적용된다. 여기어때는 추가 혜택으로 결제사별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김남일 사장은 “올 겨울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북 동해안이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경북 동해안 숙박 페스타’는 여기어때의 올해 마지막 숙박 프로모션”이라고 강조했다.
  • “아버지 찾으려 채혈했다가 할아버지가 귀향하듯… 아버지도 곧 돌아오겠죠”

    “아버지 찾으려 채혈했다가 할아버지가 귀향하듯… 아버지도 곧 돌아오겠죠”

    #희망이 없었다… 연좌제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연좌제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내 인생에 희망이라는 것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광주형무소 옛터에서 잠들었던 유해 중 첫 4·3 행방불명 희생자의 신원이 제주시 연동리 출신인 고 양천종(1898년생) 씨로 확인됐다. 친손자인 양성홍(78)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은 4·3평화재단으로부터 이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여전히, 할아버지가 고향으로 돌아온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광주형무소 옛터 발굴유해의 유전자 정보를 4·3 희생자 유가족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한 결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나왔지만 지난 9월말 고모 양두영(고인의 유일한 딸·97)씨와 사촌동생들까지 채혈했을 때에서야 비로소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할아버지 유해는 오는 12월 17일 항공편으로 75년 만에 고향 제주로 봉환된다. 연좌제로 60여년을 ‘속솜(침묵의 제주어)’하며 살아온 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1949년 여름, 중산간마을은 초토화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고모, 작은아버지, 양 회장(당시 3세) 등 6명이 먼저 하산해 주정공장에 수용됐다가 일주일 만에 풀려났다. 할아버지는 농삿일을 하다가 영문도 모른채 그해 겨울에 다시 잡혀 광주형무소로 끌려가 결국 옥사(고문치사) 당했다. 재판 중에 숨진, 판결이 나기 전에 공소기각 처리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유죄 선고가 나야 직권재심을 할 수 있는데, 그의 할아버지는 유죄도 무죄도 아닌 채 죽음을 맞았다. ‘죄 없는 죄’는 살아있는 자식의 자식에게 대물림됐을 뿐이었다. 광주형무소에서 할아버지가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당시에는 집안이 넉넉지 않았고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해 1952년 돼서야 어머니가 광주로 시신을 찾으러 갔지만 때를 놓쳤다. 밭까지 팔면서 백방으로 시신을 찾으려 애썼지만 끝내 찾을 길이 없었다. 양 회장은 12일 서울신문에 “한편으로 죄없이 끌려가서 가슴 아팠고 한편으로는 시신을 찾아 기쁜 감정이 교차했다”며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좋았을텐데, 왜 이제서야…”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의 눈가에는 이미 눈물이 맺혀 있었다. 양 회장은 할아버지 사망 통보를 받았던 12월 5일을 기일로 정해 음력 11월 4일이 되면 제사를 지낸다. # 아버지 마저 7년형 받고 대전형무소로 끌려가 행방불명… ‘빨갱이’이라며 옥살이 한 적도4·3의 비극은 할아버지에서 끝나지 않았다. 양 회장의 아버지 양두량(27)씨 역시 1949년 7월 4일 역시 국방경비법 위반으로 군사재판을 받고 1949년 대전형무소로 7년형을 받아 끌려갔다가 행방불명됐다. 지난 2022년 8월 11차 직권재심때 무죄판결을 받아낸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변진환 검사는 “직권재심 시작할 때 양 회장이 자기 아버지는 맨 마지막에 해줘도 되니 다른 사람 먼저 직권재심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며 “아마도 행불인협회 회장이었기 때문에 이타적인 마음이 앞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때 변 검사는 “빨리 해달라 원해도, 늦게 해달라고 원해도, 희생자 결정 순서에 따라 할 것이라고 전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했다. 지난 2023년 봄 증언 본풀이 마당에서 양 회장은 역경과 회한의 세월을 되뇌었다. 그는 “어머니가 아버지의 행방을 묻는 경찰에 의해 모진 고문을 당했다. 얼마나 고문이 혹독했는지 경찰서에서 집으로 올 때는 기어 올 지경이었다”며 “다리에 나무를 끼워서 막 밟아 후유증을 앓았다”고 회상했다. 그의 꿈은 육군사관학교에 가는 거였지만, 동네 형이 연좌제 때문에 육사는 커녕 공무원도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처음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라며 악몽의 세월을 떠올렸다. 특히 양 회장은 “스무살 무렵 친구와 다퉈 경찰서에 갔는데 친구는 바로 풀어주고 나만 남았다”며 “그때 당시 그들은 나에게 ‘빨갱이 자식’이라며 3일간 옥살이를 시켰다”고 어제 일처럼 떠올렸다. 그만큼 끈질긴 연좌제의 ‘주홍글씨’가 오랫동안 가슴에 박혔다는 얘기다. 어렵게 선관위에 취직했었지만 이유없이 6개월 만에 퇴사 통보를 받기도 했다. 어머니가 외아들인 그를 엄하게 키우지 않았다면 어쩌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지도 모른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와 이별해서 얼굴조차 몰랐다.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거울 보면 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아버지다”라고 했다. 직권재심때 받은 무죄판결문을 제삿상에 올리고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목놓아 불러봤다. 절망의 세월을 딛고 이제 희망만을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 아버지의 유해를 찾으려고 채혈했다가 할아버지의 유해를 찾았듯이 이제 곧 아버지도 만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실제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대전 골령골 70구와 경산 코발트 광산 42구 등 도외지역 발굴유해 112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진행 중이다. 현재 행방불명 4·3희생자 유가족 2233명의 유전자 정보가 확보된 상태다. 도는 진실화해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대전 골령골 발굴 유해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며, 4·3희생자를 포함한 대전 산내사건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공동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의 표정에는 아버지가 70여년 만에 직권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듯이 언젠가 다시 집으로 돌아올 거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 계란.밀가루 세례 받는 박정희 동상[포토]

    계란.밀가루 세례 받는 박정희 동상[포토]

    영남대학교 민주동회원 40여명이 1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 세워진 박정희 동상 앞에서 동상설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학은 학내외 반대 여론에도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기어코 박정희 동상을 설치하고 말았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영남대 본부와 최외출 총장은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하면서 동상을 향해 계란과 밀가루를 던진 후 검은천막으로 동상을 덮었다. 영남대는 지난달 23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학내 천마아너스파크 광장에 2.5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 아래에는 ‘영남대학교 설립자 박정희 선생’이라고 적혀 있고 뒤에는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을 세웠다. 동상 제작 비용은 이돈 영남대 미주연합총동창회장이 전액 기부했다.
  • 법정 다툼까지 간 누나의 ‘남동생 방청소’ 분쟁…누나에 ‘출입금지 명령’ [여기는 동남아]

    법정 다툼까지 간 누나의 ‘남동생 방청소’ 분쟁…누나에 ‘출입금지 명령’ [여기는 동남아]

    싱가포르 가정법원이 한 여성에게 남동생의 방 청소 행위를 금지하는 ‘동생 방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려 화제다. 채널뉴스아시아(CNA)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가정법원은 누나 A씨와 남동생에게 모두 상호 ‘신변보호 명령’을 내리고, A씨에게는 남동생 방의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날 법정에서 A씨는 남동생에게 물리적 폭행을 당했다며 신변보호 명령을 신청했고, 남동생은 누나가 자신의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는 출입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남동생이 누나를 폭행한 이유가 바로 그녀의 방 출입 때문이었다. 재판 과정에서 세 번째 형제는 “두 사람 간 갈등은 수년간 쌓여왔으며, 특히 누나가 심야 시간에 동생 방에 들어가 청소하는 바람에 남동생의 사생활이 침해당하고 수면을 방해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진술했다. 결국 남동생의 감정이 폭발해 누나에게 주먹을 휘두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사는 “일반적으로 형제자매가 서로의 방을 청소하는 행위는 애정어린 행동이다”면서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그것이 누군가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동생은 “지난 8년간 누나가 나의 의견과 사생활 요구를 무시하고, 밤마다 방에 들어와 청소했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저녁 9시쯤 방에 들어오더니, 점점 시간이 늦어져 밤 11시경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때로는 새벽 4시까지 청소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간혹 일찍 나가더라도 다시 돌아와 아침까지 밤새 청소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남동생은 정신건강연구소에 몇 번 입원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세 번째 형제도 누나의 기이한 청소 패턴을 법정에서 증언하며, 동생이 누나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집에 일찍 귀가해 방문을 잠그는 일이 잦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누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방에 들어가는 방법을 찾아내 기어코 장시간 청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게 왜 그렇게까지 청소를 고집했는지 묻자, “나는 일을 해야 한다”면서 “나만의 일정에 맞춰 일해야 한다. 누군가가 ‘오전 8시에 청소하라’고 해서 맞출 수는 없다. 내가 남동생의 가사도우미나 고용인은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남동생이 전혀 청소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청소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남동생이 스스로 방 청소를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이가 마흔이 넘도록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방이 더러워져 해충이 생기면 집을 수리하는 비용은 전부 내가 내야 하며, 동생은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사는 누나가 제시한 남동생 방의 사진을 근거로 “해충이 나왔다는 증거가 없고, 밤새 청소해야할 만큼 더러운 상태가 아니다”면서 “기껏해야 어질러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판사는 누나가 동생 방의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따를 의향이 있는지 묻자, A씨는 “이 집은 아버지 소유이지 남동생의 소유가 아니다. 불편하면 본인이 나가야 한다. 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해충이 생길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판사는 “두 사람 모두 성인이며, 누나가 자신의 위생 기준을 동생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동생이 누나를 폭행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누나의 행동이 남동생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줬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에 두 사람 모두에게 ‘신변보호 명령’을 내리고, 누나에게는 1년간 남동생 방의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A씨가 법원 명령을 어길 경우 벌금이나 징역형, 또는 두 가지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
  • 폭우 피하려 트랙터 아래 숨었다가…인부 2명 차량에 깔려 숨져 [여기는 동남아]

    폭우 피하려 트랙터 아래 숨었다가…인부 2명 차량에 깔려 숨져 [여기는 동남아]

    폭우를 피해 트랙터 아래 몸을 숨겼던 인부 2명이 갑자기 움직인 차량 바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단비엣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닥락성 에아섭 지역의 농장주 딘(40) 씨는 밭에서 일할 인부 6명을 고용했다. 당일 오후 5시경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인부 6명은 비를 피해 트랙터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트랙터는 바퀴가 높아서 사람이 들어가 앉아 있을 공간이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트랙터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고, 아래 있던 인부들은 공포에 질려 재빨리 몸을 피했다. 인부 4명은 재빨리 차량 밑에서 빠져나왔지만, A(28)씨와 B(27)씨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차량 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6일 관할지역 인민위원회는 “트랙터가 저절로 움직였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수상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7일 경찰은 딘 씨를 구금 조사한 결과 딘 씨가 트랙터의 시동을 걸었다는 자백을 받았다. 딘 씨는 “인부들이 폭우를 피하고자 트랙터 아래로 들어갔는데, 빗물이 바퀴 아래로 흘러 인부들의 몸이 계속 젖고 있었다”면서 “인부들이 젖지 않도록 트랙터의 트레일러를 위로 들어 올리려고 시동을 걸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시동을 걸자마자 트랙터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고, 비명소리를 듣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이 사고로 인부 두 명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과 함께 숨진 인부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딘 씨의 진술과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며, 그의 과실이 확인될 경우 형사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포착] 中 신형 항공모함 함재기 J-15T 공개…‘항모 전단 핵심무기’ 성능은?

    [포착] 中 신형 항공모함 함재기 J-15T 공개…‘항모 전단 핵심무기’ 성능은?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캐터펄트 사출이 가능한 전투기 젠(J)-15T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은 이날 J-15T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주하이에어쇼에 앞서 광둥성 주하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날렵한 유선형 동체에 쌍발엔진을 장착한 J-15T는 이날 주하이에 도착하면서 그 모습이 일부 언론과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J-15T는 지난 2021년 기존 항공모함 주력 함재기인 J-15를 개량해 캐터펄트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함재기다. J-15T의 ‘T’는 ‘사출’을 의미하는 중국어 단어 ‘탄서’(彈射)를 의미하며 사출 압력에 견딜 수 있게 종전 J-15보다 전방 랜딩기어가 크게 설계됐을 것으로 현지언론은 분석했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로 미국 항모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이에비해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두척의 항공모함(랴오닝함·산둥함)은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은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건조해 테스트 중에 있는데, 푸젠함이 바로 중국의 첫 캐터펄트 항모다. 곧 J-15T가 푸젠함의 ‘창’이 되는 셈으로 향후 수년간 항해 시험, 무장·레이더 장착, 훈련 등을 거쳐 대만해협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J-15T는 보다 진보된 고정형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최신 공중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4.5세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CCTV는 “J-15T는 항모 전단의 핵심무기이자 중국 해군 항공병의 중요한 전력”이라면서 “J-15T 주하이에어쇼 참가는 중국 해군의 첫 에어쇼 동참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CNN 등 외신은 중국 공군이 주하이에어쇼에 앞서 중국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의 공식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그간 미국의 F-35와 외형이 흡사해 ‘짝퉁’이라는 오명처럼 실제로 전체적인 모습이 비슷하다. 초음속 흡입구, 캐노피 및 기본 구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F-35에서 영감을 받았거나 모방한 요소가 분명히 많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역시 “J-35A가 F-35와 많은 부분이 유사해 중국이 미국의 데이터를 훔쳤거나 이를 모방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는 ‘복제’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F-35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계로 그대로 복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J-35A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중국 5세대 전투기로,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 [단독] 101층 건물 계단 20분 만에 주파… “동료 구급대원에 힘 되고 싶었다”

    [단독] 101층 건물 계단 20분 만에 주파… “동료 구급대원에 힘 되고 싶었다”

    남 돕고 싶어 직장 관두고 소방 입직밤샘 근무로 수면장애 동료들 많아생활 속 운동, 내년 세계대회 도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높이 411m·101층)의 2400여개 계단을 20분 25초 만에 돌파한 남자가 있다. 임건엽(37) 서울 중랑소방서 소방교다. 지난달 30일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 오르기 대회’ 방화복 부문에 참가한 임 소방교는 지난해 2등에 이어 올해 기어코 우승을 거머쥐었다. “자전거를 3시간 타도 심박수가 그렇게까지 오른 적이 없었는데 10층을 남기고서는 호흡곤란이 와 눈앞이 하얗게 될 정도였어요.” 대회 참가를 위해 별도로 훈련하지는 않았다는 임 소방교는 “집에서 소방서까지 자전거로 바로 가면 20분 걸릴 거리를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성산대교~홍제동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며 실생활 속에서 틈틈이 운동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방화복을 입고 기본 장비만 진 채 계단을 올랐지만, 실제 초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통상 20~25㎏의 초고층 화재 진압용 가방과 장비를 갖고 올라야 해 저절로 체력이 길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 소방교는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2019년 1월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해 그해 합격했다. 임 소방교는 “함께 일하는 구급대원 동료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화재 진압 대원에서 구급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임 소방교는 “구급대원은 밥을 제대로 못 먹는 날이 많고, 24시간 동안 잠도 못 자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면서 출동한다”며 “밤샘 근무를 하다 보니 휴일에는 쉬기 바빠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수면 장애를 겪는 동료들이 적잖다”고 했다. 이어 “의료 대란이라는 힘든 시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가 발생하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하려 애쓰는 동료들에게 항상 배우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일하다 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며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내년에는 세계 계단 오르기 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다.
  • 101층 건물, 계단으로 20분 만에 오른 이사람

    101층 건물, 계단으로 20분 만에 오른 이사람

    부산 엘시티 101층 계단 ‘20분’ 주파임건엽 서울 중랑소방서 소방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높이 411m·101층)의 2400여개 계단을 20분 25초 만에 돌파한 남자가 있다. 임건엽(37) 서울 중랑소방서 소방교다. 지난달 30일 ‘전국 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임 소방교는 지난해 2등에 이어 올해 기어코 우승을 거머쥐었다. “자전거를 3시간 타도 심박수가 그렇게까지 오른 적이 없었는데 10층을 남기고서는 호흡곤란이 와 눈앞이 하얗게 될 정도였어요.” 대회 참가를 위해 별도로 훈련하지는 않았다는 임 소방교는 “집에서 소방서까지 자전거로 바로 가면 20분 걸릴 거리를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성산대교~홍제동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며 실생활 속에서 틈틈이 운동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방화복을 입고 기본 장비만 진 채 계단을 올랐지만, 실제 초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통상 20~25㎏의 초고층 화재 진압용 가방과 장비를 갖고 올라야 해 저절로 체력이 길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 소방교는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2019년 1월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해 그해 합격했다. 임 소방교는 “함께 일하는 구급대원 동료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화재 진압 대원에서 구급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임 소방교는 “구급대원은 밥을 제대로 못 먹는 날이 많고, 24시간 동안 잠도 못 자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면서 출동한다”며 “밤샘 근무를 하다 보니 휴일에는 쉬기 바빠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수면 장애를 겪는 동료들이 적잖다”고 했다. 이어 “의료 대란이라는 힘든 시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환자가 발생하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하려 애쓰는 동료들에게 항상 배우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일하다 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며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내년에는 세계 계단 오르기 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다.
  • 온라인 상품기획전 ‘경기골목 놀러 가는 달’, 7억 1천만 원 매출

    온라인 상품기획전 ‘경기골목 놀러 가는 달’, 7억 1천만 원 매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13개 골목, 43개 여행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상품기획전 ‘경기골목 놀러 가는 달’을 진행한 결과, 약 7억 1천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복합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진행됐으며, 672명의 고객이 골목 체험 티켓 1천78장을, 숙박 상품은 3천896객실을 샀다. 7억 1천만 원의 매출액은 1억 3천만 원 상당의 할인쿠폰 비용의 5.5배에 이른다. 골목 체험 티켓 구매자 수와 숙박쿠폰 장당 평균 동반자 수를 2.38명(2023년 숙박세일페스타 성과분석/한국관광공사 집계기준)을 적용해 방문객 수를 집계하면 총 1만 350여 명이 경기골목에서 가을 여행을 즐긴 것으로 추정된다. 본 기획전과 함께 진행된 ‘경기골목(@gg.golmock)’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에도 1만 1천280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골목 놀러 가는 달’ 기획전은 골목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경기골목의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고 상품화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나?” 동점골 AS 직후 “나가라고요?” 당황… 손흥민, 조기 교체에 폭발

    “나?” 동점골 AS 직후 “나가라고요?” 당황… 손흥민, 조기 교체에 폭발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만에 필드에 복귀해 동점 골을 거들었으나 조기 교체되는 바람에 팀의 역전승을 만끽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배달해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아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박스로 공을 투입하는 데 매진했다. 특히 후반 들어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며 토트넘의 기어를 끌어 올렸다. 결국 리그 3호 도움(3골)이자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 득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9월 말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공식전 3경기(A매치 포함 5경기)에 결장했다가 복귀해 한 경기를 치르고 다시 3경기를 건너뛴 손흥민으로서는 내친김에 골까지 노려볼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1분 손흥민을 뺐다. 대기심이 들어 올린 교체판에 자신의 등번호가 뜨자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감독과 서먹한 인사를 나눈 뒤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굳은 표정과 거친 몸짓, 혼잣말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도미닉 솔란케의 멀티 골과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 쐐기 골을 묶어 토트넘이 4-1로 역전승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조기 교체를 놓고 “지난번에 60분 이후 부상이 왔다”며 “오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든 55~60분만 뛰게 하려 했다. 상의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의 불만 토로에 대해 “교체돼 기분이 좋다면 그게 더 놀랄 일”이라고 했다.
  • ‘나 맞아?’ 손흥민, 동점골 거들었는데 조기 교체…부글부글

    ‘나 맞아?’ 손흥민, 동점골 거들었는데 조기 교체…부글부글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을 털고 4경기 만에 복귀해 동점골을 거들었으나 조기 교체된 뒤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배달해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아 선발 출전했다. 직접 슈팅을 날리기보다는 측면에서 박스로 공을 투입하는 모습이 많았으나 애스턴 빌라의 두터운 수비에 전반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스 안팎에서 세밀함의 부족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빚어내지 못한 토트넘은 이따금 역습당하는 상황에 부닥쳤는데 전반 3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모건 로저스에게 선제골을 두들겨 맞았다. 후반이 시작하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기어를 끌어올렸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한 뒤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 사이를 날카롭게 베어내는 크로스를 문전으로 쐈고, 브레넌 존슨이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3호 도움(3골) 및 공식전 4호 도움이자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 득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분 뒤 손흥민은 오버래핑하는 데스티니 우도기에 전진 패스를 건넸고, 우도기가 박스를 파고들며 패스, 도미닉 솔란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손흥민 또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뿌려줬고, 이는 페드로 포로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1분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뽑아 들어 히샤를리송을 투입했는데, 교체 대상이 손흥민이었다. 대기심이 들어 올린 교체판에 자신의 등번호가 뜨자 손흥민은 집게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표정이 어두워진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나왔고, 자기 어깨를 토닥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형식적으로 인사한 뒤 벤치에 앉았다. 이후 좀처럼 분을 참지 못한 손흥민이 벤치에서 굳은 표정과 거친 행동을 보이고 혼잣말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조기 교체된 이후 EPL 2경기, UEL 1경기 등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하고, 10월 A매치 2경기도 뛰지 못하다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에서 복귀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1 대승에 앞장섰다. 하지만 다시 몸에 불편함을 느껴 EPL 1경기, UEL 1경기, 리그컵 대회 1경기 등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하다가 이날 복귀했다.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다시 공격 포인트를 뽑아냈으나 이른 교체로 활짝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과 34분 솔란케가 멀티 골을 터뜨리고 후반 추가시간 6분 제임스 매디슨이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꽂아 4-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5승1무4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의 조기 교체에 대해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그 이상 뛰지 못할 것으로 봤다”며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든 55~6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 우리는 더 많은 전투를 치러야 하고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불만을 드러낸 것에 대해 “손흥민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어떤 선수라도 교체되어 기분이 좋다면 그게 더 놀랄 일”이라며 “손흥민과 미리 의논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구, 다 잡은 승리 놓치며 강등권 탈출 실패…제주는 잔류 확정

    대구, 다 잡은 승리 놓치며 강등권 탈출 실패…제주는 잔류 확정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대구와 제주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제주는 7위(승점 48)로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9위 이상을 확보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대구는 10위(승점 40)에 머물면서 리그를 마칠 때까지 11위 전북 현대(승점 38)는 물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에게 쫓기게 됐다. 대구는 전반 40분 바셀루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1-0으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하자 서진수와 한종무 대신 이탈로와 김주공을 투입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김주공이 후반 7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리 조나탄과 김주공이 잇따라 슈팅한 게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김주공이 세번째 슈팅으로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후반 12분 장성원이 골을 넣으며 강등권 탈출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제주에게 공을 빼앗기는 횟수가 늘어나며 주도권을 내주더니 결국 후반 43분 김주공에게 또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제주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37라운드에서 광주FC를 만난다. 같은 시간 대구는 전북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대구와 전북의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 ‘도둑’이 침입해 때렸는데 사망, “정당방위 아니다”[전국부 사건창고]

    ‘도둑’이 침입해 때렸는데 사망, “정당방위 아니다”[전국부 사건창고]

    새벽 귀가하니 도둑이 서랍장 뒤져발로 차고 빨래 건조대 내리쳐도둑 ‘식물인간’, 집주인 ‘기소’2014년 3월 8일 오전 3시 15분쯤 강원 원주시 명륜동의 한 단독주택. 이 집에 사는 최모(당시 19세)군이 귀가하고 있었다. 전날 경기 의정부시에서 입영 신체검사를 받고 돌아와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오던 길이었다. 1층에 외할아버지·할머니, 2층에 최군과 어머니가 살았다. 어머니는 매일 밤 10시부터 근처 설렁탕집에서 밤새워 일했고, 가끔 들르는 누나가 이날 온다는 말도 없었다. 그런데 그 시간 2층에 불이 켜져 있었다. 최군은 술에 취했지만 이상하게 생각하며 2층으로 올라가 현관문을 열었다. 그 순간 낯선 남성이 서랍장을 뒤지고 있었다. 도둑(김모씨-당시 55세)이었다. 방에서 거실로 나오던 김씨와 마주쳤다. 최군은 “누구냐”고 물었다. 3m 거리. 김씨는 대답을 얼버무리며 도망가려고 했다. 최군은 잽싸게 달려들었다. 주먹으로 수차례 세게 폭행했다. 김씨는 눈가에 피를 흘리면서 최군 엄마와 누나가 쓰는 방 앞에 쓰러졌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던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일어서려고 했다. 최군은 다시 주먹과 발로 김씨의 얼굴 등 온몸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당시 최군 휴대전화는 정지된 상태여서 쓸 수 없었다. 최군이 1층으로 내려가 집 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2층 현관문을 여는 순간, 김씨가 몸을 반쯤 세우고 거실의 장롱 앞쪽으로 기어가는 게 보였다. 최군은 ‘신고하고 돌아올 때까지 도망가지 못하도록 완전히 제압하자’(판결문 기록)고 마음먹었다. 운동화 발로 김씨의 뒤통수를 수차례 밟고 걷어찼다. 이어 알루미늄 빨래 건조대로 몇차례 내리치고, 자기 가죽 벨트를 풀어 버클을 잡고 띠 부분으로 또 때렸다. ‘정당방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뜨거웠던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이미 제압한 도둑을 추가로 폭행한 것은 ‘정당방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정하지 않았고, 최군은 유죄로 벌을 받아 피해자에서 졸지에 가해자가 됐다. 도둑 형 ‘동생 병원비 부담’ 목숨 버려김씨를 폭행하며 지르는 소리를 듣고 잠자던 외할머니가 2층으로 올라왔다. 그때가 오전 3시 20분쯤, 최군이 귀가한지 5분여 흐른 시점이었다. 최군은 외할머니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이상한 남자가 집에 들어와 있어 때렸다”고 신고했다. 친구들에게도 “도둑이 들었으니 좀 와달라”고 연락했다. 최군은 경찰이 금세 오지 않자 다시 전화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119 구급대를 불렀다. 당시 김씨의 얼굴과 옷, 거실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다. 훔친 물건을 담을 가방이나 흉기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최군은 경찰에서 “뒤진 흔적은 있었지만 크게 어지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김씨가 침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와 마주친 것 같다. 흉기를 꺼내거나 내게 달려들 기세는 없었다”며 “112에 신고할 때 김씨는 피를 흘리면서 엎드린 채 아무런 움직임 없이 코를 골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의식을 잃은 김씨는 곧바로 원주 모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뇌출혈과 외상 등에 따라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두개 감압술과 혈종 제거술 등 수술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는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검찰은 최군을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1개월 후 김씨의 보호자 역할을 하던 형은 동생의 병원비가 당시 2000만원에 이르자 괴로워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 1심 징역 1년 6개월…“정당방위 한도 넘었다”구속 7개월 만에 ‘보석’ 석방징역 1년 6개월·집유 3년 확정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원주지원 박병민 판사는 2014년 8월 최군에게 “절도범을 제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런 저항 없이 도망가려고 했던 김씨의 머리 부위를 장시간 심하게 때려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것은 방위행위의 한도를 넘어섰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김씨의 형이 목숨을 끊어 유족이 된 형의 아들이 최군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사건 발생 9개월 만에, 1심 선고 4개월이 지난 그해 12월 25일 김씨는 ‘식물인간’으로 요양병원에서 치료받다 끝내 숨졌다. 검찰은 최군의 공소장을 상해치사 혐의로 변경했다. 최군은 “알루미늄 빨래건조대는 위험한 물건이 아니다. 내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항소했다. 최군의 변호인도 “최군의 행위는 정당방위가 당연하고, 도둑을 다소 과도하게 제압했더라도 과잉방위에 해당해 처벌할 수 없다”면서 “최군의 폭행과 도둑이 9개월이 지나 폐렴으로 사망한 것에는 다른 요인이 개입될 수 있어 직접적 인과 관계를 확증할 수 없는 만큼 상해치사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최군은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이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받아들여 구속 7개월 만인 이듬해 3월 석방됐다. 최군은 “김씨가 엄마와 누나가 쓰는 방에서 나오고 현관에 엄마 신발이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엄마·누나를 강도하거나 성폭행한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또 김씨가 거실의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들지 모른다고 생각해 공격했다”고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크게 다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군대도 가고, 대학도 가고 싶다. 반성하고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항 안 할 때 도둑의 침해는 종료”“발단은 도둑이 제공, 500만원 공탁”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심준보)는 2016년 1월 최군에게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구속하지 않는 대신 재범 방지를 위해 24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씨 사망진단서에 직접 사인은 폐렴이지만 그 발병 원인은 두부 손상 후유증”이라며 “국가가 개인 침해를 보호하기 어려운 급박한 상황에서 스스로 구제하는 것은 감경 요인이지만 사적 보복이나 공격의 한도를 넘은 것이 분명한 행위는 정당방위뿐 아니라 과잉방어로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최군 집을 침입해 훔칠 물건을 물색한 것은 부당한 침입이 인정되나, 최군과 마주치자 대항하지 않고 도망가려는 태도를 보이면서 그의 부당한 침해는 종료됐다”면서 “최군은 김씨가 ‘몸을 반쯤 일으켜 이동하며 침해할 것을 예방하려고 추가 폭행했다’고 주장하지만 공격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1차 폭행과 최군이 1층으로 내려가려다 추가 폭행한 것은 지쳐서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싸우는 것과 다른 이질적 행위이고, 그때는 흥분상태도 가라앉았다고 볼 수가 있다”며 “최초 폭행과 추가 폭행을 하나의 연속 행위로 묶어 동일한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76% “정당방위다”한국은 ‘정당방위’ 매우 엄격…“도둑은 죽여도 된다” 우려재판부는 “최군 측은 ‘외국의 일부 국가는 (범인을) 총으로 죽여도 정당방위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같은 내용의 진정서도 들어왔다”고 밝힌 뒤 정당방위 관련 외국 사례를 들었다. 영국은 ‘치명적인 힘을 행사하려면 (범인 공격으로 인한) 후퇴가 있어야’, 기본적으로 정당방위가 성립된다. 오히려 “남의 집에 침입한 사람이 집주인의 과격한 공격을 방어한 걸 정당방위로 인정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독일은 ‘경미한 (자신의) 법익을 보호하려고 사람을 살해하는 것은 법감정 및 자연법에 반한다’고 엄격히 제한하고, 프랑스는 “공격의 심각성에 비례하지 않는 방위 수단을 쓰거나 공격에 직면한 순간이 지난 뒤 방위를 개시한 경우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일본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어쩔 수 없이 취한 행위’가 아닐 경우 맨손 공격 침입자를 위험한 물건으로 살상하면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최군이 김씨의 도주를 막을 의도였다면 집에 흔한 전선, 테이프, 넥타이 등으로 손발을 묶어두는 대체 수단으로도 가능했다”며 “구태여 빨래 건조대의 위험성을 판단하지 않더라도 최군이 김씨의 머리를 발 등으로 집중 공격했고,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봄이 옳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최군의 행위가 정당방위는 아니지만 김씨가 사건의 발단을 제공했고, 그를 제압하려고 흥분한 나머지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은 충분히 참작할 수 있다”며 “징역형을 유예하되 사회봉사를 명한다”고 했다. 집행을 유예한 이유로 최군이 ▲어려운 형편에도 김씨 유족을 위해 500만원을 형사 공탁하고 ▲스스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치료받았고 ▲아직 젊은 나이인 데다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최군 어머니와 외조모, 이모 등 가족과 지인들이 한결같이 선처를 탄원하며 선도를 다짐하는 점을 들었다. 선고 후 법정을 나선 최군은 “돌아가신 김씨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어떤 피해를 끼칠지 모르는데,가만 보고만 있으란 거냐” 비난도둑이 든 피해를 당한 집주인이 가해자로 바뀌어 처벌받자 여론이 달아올랐다. “내 집에 침입한 도둑이 어떤 피해를 끼칠지 모르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어야 하느냐”는 댓글이 달렸고, 범죄자에게 총을 쏘는 일이 빈번한 미국을 예로 들며 “한국은 도둑·강도를 모셔야 하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 언론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76.2%가 최군의 행위에 대해 ‘정당방위’라며 ‘무죄’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답했다. ‘지나치게 대응해 유죄가 맞다’는 의견은 10.9%밖에 안 됐다. 법률 전문가 중에도 “도둑이 크게 다치지 않았거나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이 됐다면 좀 더 다른 판결이 나왔을 것”이라며 “한국은 정당방위에 엄격하다”고 하는 이들이 적잖았다. 1988년 성범죄 남성의 혀를 깨물어 자른 여성이 구속됐다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것과 같은 정당방위 인정 사건은 많지 않다. 최군 변호인은 “술에 취하고 극도의 공포를 느낀 상황에서 도둑을 제압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폭행이) 과했다면 과잉방위로 봐야 한다”며 “가족을 지키려던 행위를 단순 범죄로 판단한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상고했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016년 5월 “항소심에서 정당방위 등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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