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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 눈에서 제거되는 기생 벌레 포착 ‘경악’

    소년 눈에서 제거되는 기생 벌레 포착 ‘경악’

    눈 속에 벌레가??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페루 리마 국립아동병원 의사가 17세 소년의 눈 속에서 벌레를 제거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 속 소년은 4주 동안 눈 아래 부기가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으며 MRI 촬영 결과 눈 속의 벌레를 발견했다. 병원 의료진들은 허브인 바질(basil)을 사용해 눈 속 벌레를 밖으로 유인했다. 바질은 꿀풀목 꿀풀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 향이 강해 향신료 또는 방향제로 쓰이는 풀. 영상에는 바질 향을 맡고 눈 밖으로 기어 나오려는 벌레의 모습과 함께 너무 커서 나오지 못하는 벌레를 핀셋으로 잡아 빼내는 순간이 포착돼 있다. 3cm나 되는 커다란 벌레 모습에 수술실 안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괴성을 지른다. 한편 소년을 진료한 의사 케롤리나 마르케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행스럽게도 소년에게 후유증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벌레는 인간의 몸속 어느 곳에나 기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NTD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미니멀 캠핑 아닌 ‘백패킹’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미니멀 캠핑 아닌 ‘백패킹’

    지난해부터다. 미니멀 캠핑이 백패킹의 대명사처럼 됐다. 한국의 캠핑문화를 주도했던 이른바 캠핑 1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이는 고전적 개념의 마운티니어링, 나아가 피크 등반이 전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뭇 달랐다. 오히려 산을 우리 주변 가까이로 끌어내렸다고 할 수 있는데, 굳이 정상부에 오르지 않더라도 능선 안부나 목재 데크, 헬리포트 등 사이트 주변 환경이 좋거나 전망이 어느 정도 트인 곳이라면 기꺼이 등짐을 지고 올라가 캠핑을 즐기는 식이다. 1997년 외환위기로 국내 등산 인구가 급증했고, 2007년 세계 금융위기 때 걷기 문화의 확산과 동시에 ‘비박족’들이 늘어난 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면, 2015년은 ‘절망의 시대’ 한가운데를 걸어가는 백패커들이 대세가 됐다. ●산의 정상부 아닌 목재데크 등 전망 좋은 곳 즐기는 캠핑 예나 지금이나 등짐 지고 산에 올라 야영을 하는 데 과정과 행위 자체는 별반 차이가 없다. 듣기 좋고 혹하는 말로 꾸밀 것도 없는, 새삼스럽지 않은 것이 백패킹이다. ‘미니멀 캠핑’이라는 말도 달갑지는 않다. 오토 캠핑 장비가 주력인 용품업체들이나 그에 기생하는 일부 파워블로거들이 억지로 갖다 붙인 것 같아서다. 이런 거지. 미니멀 캠핑에선 무엇보다 장비의 경량화와 소형화가 중요하니 오토캠핑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텐트를 잘 장만해야 한다고 하면서, 기존 메이저 캠핑브랜드의 새로 나온 ‘알파인 라인’ 제품을 소개하는 따위의 리뷰…. 알파인 텐트는 속성상 정상 공격용이나 장기 산행용으로, 고기능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하이기어에 속한다. 캠핑장용 대형 텐트를 주로 만들던 업체가 대세에 맞춰 내놓은 산악용 텐트가 ‘알파인 라인’으로 좋다는 건 영 마뜩잖다. 백패킹은 그냥 백패킹이다. 배낭 하나로 움직이면 되기에 외형적으로 심플한 행위다. 오토캠핑과 달리 준비할 가짓수도 적고 챙겨야 할 장비들도 많지 않아 그리 복잡하지 않다는 뜻이다. 자신의 체형과 체력을 고려한 배낭 하나에 최적화된 장비를 대상지에 맞게 얼마나 잘 패킹하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산은 오토캠핑이 아니다… 뭐 하나 빠뜨리면 민폐” 산에서부터 출발하자. 산에서 백패킹이 되고 그러고 나서 섬 트레일, 계곡 트레킹, 동계 백패킹으로 나아가길 권한다. 그 첫 번째가 등산이다. 로프 테크닉이 필요치 않을 뿐 산 위로 백패킹하는 데는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캠핑장에서야 먹을 게 없어도 승용차 몰아 사오면 되지만, 산에서는 뭐 하나 빠뜨리면 여러 사람 민폐다. 늘 강조하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는 백패킹은 ‘내가 먹을 거 하나라도 더 짊어져야지’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즐거운 고생이 된다. 이제 배낭을 꾸려야 하는데, 대상 산과 막영지를 정해야 한다. 거기에 따라 배낭 크기와 내용물이 달라진다. 혹자들(기자 포함)은 백패킹을 정의하며 “백패킹은 배낭 하나만 메면 정해진 잠자리 없이 어디든 떠날 수 있고, 막영지 선택에 압박이 없다”는 투의 글을 쓰곤 한다. 대상지를 산이라고 특정하진 않았지만 너무 안일하면서도 ‘감성 팔이용 멘트’ 아닌가? 산을 빼고 백패킹을 논할 수는 없을 터. 혼자서 정처 없이 길 떠나는 사람도 얼추 방향은 잡고 가는 법인데, 그렇게 공수표 날리듯 무책임하고 대수롭지 않게 쓴 글들을 매체에서 자주 접한다. 백패킹을 그런 식으로 하다 고생 세게 하고 나면 절대 그런 소리 안 나온다. 또 그렇게 고생을 해봐야 장비의 필요성을 깨닫고 하나둘 장만하게 되는 게 백패킹이기도 하다. ●무게 분산시켜 주는 배낭·발 편안하게 해주는 신발 중요 배낭 꾸리기에서 중요한 건 딱 두 가지다. 항상 내 등짝에 붙어 다닐 배낭을 잘 고르는 것과 내 발을 편안하게 해 주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둘은 토털 브랜드를 피하라. ‘가성비’를 따지되 전문 브랜드에 과감히 투자해야 몸에 이롭다. 단언컨대 대용량(60ℓ 이상) 배낭 중 15~25㎏의 하중을 장시간 버티며 어깨, 허리, 다리에 골고루 분산시켜 주는 검증된 제품은 많지 않다. 신발 또한 대상 루트에 맞는 걸로 준비하자. 사계절 등산화 같은 건 없다. 계절에 맞게, 지면 상태에 맞게 대응해 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백패킹의 노하우다. 캠핑협동조합 대표 jkhuh7875@gmail.com
  • ‘2002.06.29’ 희생 정신·안보에 갇힌 ‘비극의 무한궤도’ NLL

    ‘2002.06.29’ 희생 정신·안보에 갇힌 ‘비극의 무한궤도’ NLL

    영화 ‘변호인’이 그랬고, ‘국제시장’이 그랬다. 차라리 다큐영화라면 객관적 사실의 일단이라도 담겠지만, 사실을 극적으로 재구성한 극영화는 감성의 극대화로 실체적 진실 및 맥락에 대한 이해를 오히려 차단하기 일쑤다. 기존에 갖고 있는 인식에 따라 관객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화를 영화로만 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연평해전’도 마찬가지 전철을 밟을 조짐이 엿보인다. 망망한 바다 위에는 어떤 선이나 경계도 없다. 바람도, 갈매기도 제 앞마당처럼 자유롭게 넘나든다. 바다 아래도 마찬가지다. 꽃게가 어깆거리며 기어 다니고, 예전만은 못해도 조기 무리가 너른 바다가 좁다며 헤엄쳐 다닌다. 하지만 사람이 탄 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져 있기 때문이다. 바로 북방한계선, NLL이다. 여전히 ‘정전’(停戰) 상태인 한반도로서는 단순한 경계선이 아니다. 영화 ‘연평해전’은 이 NLL을 둘러싸고 빚어진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을 다룬 작품이다. 젊은 군인 여섯 명의 죽음으로 이어진 2002년 6월 29일 2차 서해교전의 실제 상황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30분간의 교전 상황은 가슴 저릿한 슬픔으로 마침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뜨거웠던 열기 속에 또래 젊은이들이 무리 지어 붉은 옷을 입고 시청 앞에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던 것과 달리 서해 바다 위에서는 남북의 젊은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또 국가가 부여한 임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피를 흘렸다. 영화에서 실명 그대로 등장하는 윤영하 대위(김무열), 한상국 하사(진구), 박동혁 상병(이현우) 등의 가족사를 날줄 삼고 마지막 30분간 계속되는 교전 상황 속 죽음의 순간들을 씨줄 삼아 교직된 장면은 가슴 저릿한 슬픔을 준다. 영화 속에 실제 영결식 장면, 당시 뉴스 영상 등을 그대로 집어넣었고, 영결식 날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대통령을 윤 대위의 아버지가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휴머니즘만 강조한 채 국가의 무책임은 외면 문제는 그다음에 있다. 영화는 휴머니즘의 외피를 띠며 젊은 군인들의 희생의 의미를 강조했지만, 정작 긴 세월 동안 남북의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국가의 무책임과 무한 대결을 조장했던 사회의 이념 편향성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역사적 사실의 굵은 뼈대 위에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단순히 영화로만 다가가기보다는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며 가슴과 머리로 함께 봐야 할 필요가 있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정전협정에서는 육상군사분계선만 두고, 해상군사분계선을 두지 않았다. 정전 기간 동안 우발적인 해상 충돌을 우려한 마크 웨인 클라크 유엔군 총사령관은 서해5도와 황해남도 중간을 가르는 NLL을 일방적으로 설정했다. 실질적인 남북 해상군사분계선 역할을 해 왔지만, 1970년 6월 꽃게잡이 어선을 보호하던 해군의 배가 나포되고, 20여명이 사살되는 등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이 이어졌다. 북한 측에서 1973년 이후로 NLL을 아예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1999년에는 역시 일방적으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공표했다. 혹여 이 영화를 계기로 ‘튼튼한 안보 의식’과 ‘희생정신’만을 강조한다면 영화를 ‘잘 만든 배달의 기수’ 정도로 격하시키고, 오히려 남북의 젊은이들을 죽음의 무한궤도로 밀어 넣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2007년 남북 정상은 공동어로구역 운영, 평화수역 설정 등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공동 개발 내용을 담은 10·4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2009년 서해 대청도 근처에서 다시 남북이 서로 총포를 겨누고 교전했다. 갈등과 분쟁의 공간에 평화적 의제를 정착시키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따름이다. ●시민 등 7000명 소액 투자로 우여곡절 끝 개봉 기획에서 개봉까지 7년이 소요된 ‘연평해전’ 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2008년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2013년 투자배급사 CJ E&M이 나타나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CJ에서 기업은행으로 투자배급이 넘어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다시 새로운 투자배급사(NEW)가 나타났고 국방부와 해군의 후원, 그리고 3차에 걸친 크라우드 펀딩으로 7000명이 참여해 80억원의 총제작비를 충당했다.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韓로봇도 ‘출동’…세계 최강 재난 구조 로봇 대회 시작

    韓로봇도 ‘출동’…세계 최강 재난 구조 로봇 대회 시작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대회가 열린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열리는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DARPA Robotics Challenge)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각국 대표의 인간형 로봇을 재난 구조에 투입, 그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전세계에서 선발된 총 25개 팀의 로봇이 '출동'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3개 팀이 나서 만만치 않은 로봇 기술을 과시했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나선 팀은 지난해에도 참여한 바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휴보를 비롯 서울대, 로봇 기업 로보티즈의 로봇 등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이 나서는 만큼 주최 측의 미션 역시 고난도다. 주어진 1시간 동안 각 로봇들은 문을 열고 현장에 들어가 밸브를 잠그고, 세워진 벽을 뚫어야 하며, 돌로 쌓인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어 파편을 치우고 최종적으로 계단까지 올라야한다. 중간에 돌발 미션까지 주어져 그야말로 완수만 잘해도 우승권이라는 것이 언론들의 평가. 세계 최고 대회인 만큼 상금도 만만치 않다. 1등에게는 200만 달러(22억원), 2등은 100만 달러(11억원), 3등은 50만 달러(5억 5000만원)가 주어지며 여기에 '세계 최고 재난 구조 로봇'이라는 타이틀이 따라 붙는다. 다르파 측은 "이 대회는 각종 재해에 투입될 인간형 로봇의 기계적인 능력과 소프트웨어 실력을 겨루는 장" 이라면서 "1시간 안에 주어진 과제를 가장 빨리 완수한 팀에게 우승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는 일본의 ‘에스원'(S-ONE)이 우승했으며, KAIST의 휴보는 발목 모터가 고장나 10위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에스원과 더불어 유일하게 사다리 기어오르기 종목에서 만점을 받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 최강 재난 구조 로봇 대회 시작…韓로봇도 ‘출동’

    세계 최강 재난 구조 로봇 대회 시작…韓로봇도 ‘출동’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대회가 열린다. 바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열리는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DARPA Robotics Challenge)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각국 대표의 인간형 로봇을 재난 구조에 투입, 그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전세계에서 선발된 총 25개 팀의 로봇이 '출동'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3개 팀이 나서 만만치 않은 로봇 기술을 과시했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나선 팀은 지난해에도 참여한 바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휴보를 비롯 서울대, 로봇 기업 로보티즈의 로봇 등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이 나서는 만큼 주최 측의 미션 역시 고난도다. 주어진 1시간 동안 각 로봇들은 문을 열고 현장에 들어가 밸브를 잠그고, 세워진 벽을 뚫어야 하며, 돌로 쌓인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어 파편을 치우고 최종적으로 계단까지 올라야한다. 중간에 돌발 미션까지 주어져 그야말로 완수만 잘해도 우승권이라는 것이 언론들의 평가. 세계 최고 대회인 만큼 상금도 만만치 않다. 1등에게는 200만 달러(22억원), 2등은 100만 달러(11억원), 3등은 50만 달러(5억 5000만원)가 주어지며 여기에 '세계 최고 재난 구조 로봇'이라는 타이틀이 따라 붙는다. 다르파 측은 "이 대회는 각종 재해에 투입될 인간형 로봇의 기계적인 능력과 소프트웨어 실력을 겨루는 장" 이라면서 "1시간 안에 주어진 과제를 가장 빨리 완수한 팀에게 우승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는 일본의 ‘에스원'(S-ONE)이 우승했으며, KAIST의 휴보는 발목 모터가 고장나 10위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에스원과 더불어 유일하게 사다리 기어오르기 종목에서 만점을 받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코코넛 껍질 들고 이동하는 문어, 도대체 왜?

    코코넛 껍질 들고 이동하는 문어, 도대체 왜?

    코코넛 껍질을 든 채 해저 바닥을 기어가는 문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유튜브 채널 ‘병아리 다이버’(Poussin Diver)에 게재된 ‘코코넛 껍질 옮기는 문어’란 제목의 35초가량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문어 한 마리가 속이 빈 코코넛 껍질을 다리로 든 채 해저 바닥을 열심히 기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참을 이동한 문어가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자신의 긴 촉수를 접어 코코넛 껍질 안으로 들어간다. 문어의 특이한 행동 양상을 포착한 사람은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의 연구원 줄리안 핀(Julian Finn)으로 알려졌다. 핀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내가 문어를 봤을 때 문어는 굉장히 웃긴 모습이었다”며 “문어가 껍질을 들고 달아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1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1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oussin Div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물길 따라 예술이 흐른다… Norway 또 다른 물의 도시 ‘올레순’

    물길 따라 예술이 흐른다… Norway 또 다른 물의 도시 ‘올레순’

    예이랑에르와 직선 수로로 연결된 산간 마을 헬레쉴트 인근에서 655번 도로를 타면 웅장한 노랑스달과 만난다. 렌터카 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 점에 있을 터다.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을 제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것.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노랑스달은 빙하가 흘러간 흔적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거대한 협곡(달)이다. 노랑스달에서 시작된 피오르는 외예를 거쳐 우르케 선착장까지 이어진다. 이 길에서 호텔 유니온을 만난 건 뜻밖의 소득이었다. 19세기에 지어진 호텔은 고풍스럽다.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 탐험가 로알 아문센,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 등이 이 호텔에서 묵어갔다고 한다. 방문마다 묵었던 인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는 올레순이다. ‘올레’는 노르웨이 말로 장어를 뜻한다. 그러니 이름을 풀자면 장어 형태의 좁고 굴곡진 수로를 끼고 있는 마을쯤 되겠다. 올레순은 아르누보(신예술) 양식의 건축물이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모두 7개의 섬에 마을이 형성돼 있다. 악슬라 산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레고 블록 같은 고풍스런 건물들과 좁은 수로를 오가는 크고 작은 배들, 그리고 넓게 펼쳐진 주변 섬들이 ‘북유럽스러운’ 풍경을 펼쳐낸다. 올레순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아틀란테하브스파르켄(대서양 수족관)이다. 주변 바다 지형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 친환경 수족관으로 유명하다. 건물 안팎으로 다양한 체험, 관람시설이 조성돼 있다. 올레순은 흔히 ‘아르누보의 도시’라 불린다. 도심의 건축물들이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 1904년 겨울, 화마가 도시를 휩쓸었다. 당시 건물 대부분이 목재로 지어져 피해가 더 컸다. 이때 아르누보 양식에 영향을 받은 젊은 건축가들이 도시 재건에 나섰다. 이들은 3년에 걸쳐 대리석과 벽돌로 건축물을 지었다. 20세기 중반 들면서 아르누보 양식은 본거지인 서유럽에서조차 영향력을 급속히 잃었지만, 올레순은 유럽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아르누보 건축 양식이 밀집한 도시로 남게 됐다. 올레순 중심가에 들면 둥글고 뾰족한 첨탑, 건물의 벽면과 출입구를 다양한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건축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아치형 창문들과 층별로 다른 모양의 창문들도 아르누보 건축 양식의 특징이라고 한다. 1907년 지어진 시내 중심가의 아르누보 센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섬을 돌아보는 맛도 각별하다. 바람에 몸을 누이는 사초와 바다 위에 견고하게 선 빨간 등대, 그리고 그 너머 웅장한 자태로 서 있는 설산까지, 그야말로 이국적인 풍경이 한가득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섬 주민들과 눈인사라도 나눌 때면 가슴이 저릿해진다. 올레순에서 엘링쇠위아 섬과 발데뢰위아 섬, 이스케 섬을 거쳐 고되위아 섬까지 갈 수 있다. 3개의 해저터널과 1개의 연도교를 지난다. 4㎞ 안팎의 해저터널은 내리막 구간과 굽잇길이 많아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내리막의 경우 저단 기어로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도 금방 시속 100㎞에 달할 만큼 경사가 급하다. 해저터널에서 빠져나올 때마다 섬들은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고되위아 섬의 호그스타이넨 등대가 특히 인상적이다. 섬에서 바다로 돌출된 곶부리 끝에 홀로 서 있다. 북대서양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이겨내고 있는 모습에서 강인함이 잔뜩 묻어난다. 등대 주변엔 옛 고분 흔적과 두 개의 커다란 빗돌도 남아 있다. 마지막 밤. 숙소 맞은편의 빨간 등대가 눈에 띈다. 지어진 지 150년이 넘었다는 등대는 객실 1개짜리 실제 호텔이다. 이웃한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별 객실이다. 1층은 침실, 2층은 욕실이라는데 하루 묵는데 550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그 붉은 등대 너머로 백야의 해가 저문다. 글 사진 올레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한진관광이 6월 20일~7월 11일 매주 토요일, 총 4회(6월 20·27일, 7월 4·11일) 인천~오슬로 직항 대한항공 전세기를 운항한다. 일년 중 피오르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국적기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기회다. 환승 없이 오슬로까지 곧장 날아가는 덕에 비행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인천~오슬로 상설 직항 편은 없다. 카타르 항공에서 인천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 오슬로까지 가는 항공 편을 운항하고 있다. ■본격적인 백야는 6월부터 시작된다. 밤 10시 무렵까지 훤하다.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서머타임은 10월 25일까지다. 평지 기온은 우리의 늦은 봄쯤에 해당되지만 산 꼭대기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다. 늘 겉옷 하나쯤은 준비해야 한다. ■화폐는 노르웨이 크로네다. 1크로네는 약 150원. 전압은 한국과 같은 220V다. ■렌터카 비용은 오슬로 수령·반납의 경우 중형 경유차가 1일 180달러(볼보 S60 기준)다. 크리스티안순 수령, 올레순 반납의 경우 비용이 추가돼, 1일 276 달러다. 내비게이션 13달러는 별도다. 한데 스웨덴에서 만든 차라 탑재된 내비게이션 지도 또한 스웨덴 중심이다. 노르웨이에선 다소 불편하다. 구글 맵과 병행해 사용하길 권한다. ■올레순에 간다면 꼭 바칼라우를 맛볼 것. 소금에 절여 말린 대구를 요리한 것으로, 우리의 황태 비슷한 식감을 준다. 곁들인 소스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시내 중심부의 ANNO 식당이 잘 한다. ■오슬로 시내 관광 때 ‘오슬로 패스’를 구입하면 편리하다. 버스·트램 등과 박물관·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권 어른 320크로네, 48시간권 470크로네. 오슬로공항·철도역 등의 관광안내소에서 살 수 있다.
  • 보트피플 로힝야족의 ‘밀림 참사’

    보트피플 로힝야족의 ‘밀림 참사’

    7000명 가까운 로힝야족 ‘보트피플’이 바다 위에서 참사를 겪을 것이란 우려는 빗나갔다. 국제 사회의 압력에 굴복한 동남아 국가들이 앞다퉈 로힝야족 난민들을 자국의 난민 수용소로 불러들이면서 파국을 비켜가는 듯했다. 하지만 참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국경을 맞댄 밀림 지대에서 기어이 벌어졌다. 이곳에 자리한 인신매매 조직의 28개 사설 수용소에선 암매장된 수백 구의 로힝야족 난민들의 시체가 쏟아져 나와 끔찍한 인권유린의 실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북부 페를리스주 인근의 50㎞에 이르는 밀림 지역에서 140여개의 로힝야족 무덤이 최근 일주일 새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 발굴된 무덤들은 2~3주 사이에 조성된 것들로, 무덤마다 최소 2구 이상의 시신이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정확한 시신 규모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로힝야족 난민들의 시신이 매장된 시점은 태국 정부가 대대적인 사설 난민 수용소 단속에 나선 이달 초로 추정된다. 대규모 소탕 작전이 전개되면서 인신매매 조직들이 난민들을 가뒀던 태국 쪽 수용소를 폐쇄하고 말레이시아의 수용소로 옮기면서 많은 난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이 중 한곳에선 난민들을 가뒀던 대형 새장과 고문이 자행된 흔적이 발견됐다. 일부 수용소는 최대 1000명 이상을 수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달 초 태국 정부의 단속이 최근 해상 난민 사태를 촉발한 것으로 추정한다. 육로가 막히면서 난민들을 배에 태워 밀입국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사설 수용소가 밀림에 즐비한 것은 로힝야족 난민들의 이동 경로 때문이다. 인신매매 조직들은 미얀마나 방글라데시의 굶주린 난민들에게 밀입국을 알선한 뒤 중간 기착지인 태국 남부나 말레이시아 북부에 도착하면 일단 사설 난민 수용소에 수용한다. 이후 밀입국자의 가족들에게 추가로 몸값을 요구하다 돈을 내지 못하면 붙잡아두고 고문과 구타를 행한다. 이 과정에서 난민 다수가 병들거나 굶주려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이 같은 상황에서 미얀마를 대표하는 야권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가 여태껏 입을 다물고 있다며 비판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국제 인권의 상징인 수치가 침묵하는 이유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인구의 90%가 넘는 불교도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수치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의 총선 승리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소수 이슬람교도로 종교적 혐오 대상인 로힝야족을 굳이 두둔하고 나설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130만명의 미얀마 로힝야족은 불법 체류 신분으로 투표권도 없다. 한편 인도양 안다만 해상을 떠돌던 로힝야족 난민선이 최근 일주일째 발견되지 않아 보트피플 사태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7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던 보트피플 중 3500명 정도만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수용소로 향했고 나머지는 미얀마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로이터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유엔 등이 참여하는 로힝야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방글라데시가 난민 캠프의 로힝야족 수천명을 남부의 섬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中지하철 구걸 소녀 돈 안 주자 ‘성희롱’…논란

    中지하철 구걸 소녀 돈 안 주자 ‘성희롱’…논란

    중국의 지하철에서 한 어린 여성이 남성 승객을 성희롱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논란의 주인공은 당시 지하철 내에서 구걸하던 한 소녀로, 남성 승객이 이렇다 할 반응이 없자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하며 구걸했다. 이 사건은 17일 탕씨로만 알려진 한 여성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퍼졌는데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쯤 2호선 홍구앙역에서 한커우역으로 향할 때 발생했다고 한다. 당시 한 소녀가 한 남성에게 다가가 조용히 “사랑의 손을 내밀어 기부를 부탁합니다”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내밀자 그 남성이 소녀에게 10위안을 줬다고 탕씨는 설명했다. 사건은 이로부터 6~7분쯤 뒤 발생했다. 또 다른 한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 남성 승객에게 구걸을 시작했는데 남성이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소녀는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탕씨는 “소녀는 남성의 스마트폰을 손으로 가린 뒤 남성의 얼굴을 어루만지거나 가슴을 건들고 허리를 껴안기까지 했다”며 “남성은 매우 불쾌한 듯한 얼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녀는 남성이 상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 대상을 바꿔 구걸을 이어갔다고 한다. 탕씨는 “내가 목격한 광경은 그 소녀가 두 남성에게 구걸하는 중이었다. 이런 구걸 방식은 정말 역겹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하철 내에서 구걸 행위를 흔히 볼 수 있다. 기어 다니면서 구걸하는 사람부터 재주를 보여주고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이도 있다. 또 아이와 함께 구걸하거나 장애인으로 변장하고, 혹은 가족이 병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 매미 아닙니다’ 버팔로 떼 피해 나무 위에 매달린 사자

    ‘저 매미 아닙니다’ 버팔로 떼 피해 나무 위에 매달린 사자

    ‘정글의 제왕’ 사자가 버팔로 무리를 피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굴욕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 찰스 코민(63)씨가 사자의 굴욕적인 순간을 촬영한 사진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자 한 마리가 나무에 매미처럼 매달려 있고, 그 아래에는 버팔로 무리들이 사자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나무에서 내려온 사자가 버팔로 무리를 피해 눈썹이 휘날리게 달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민씨는 “버팔로 무리에 쫓기던 사자가 나무로 기어올랐다. 하지만 사자는 얼마 버티지 못한 채 미끄러졌고, 결국 바닥으로 내려온 사자는 버팔로 무리를 피해 부리나케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자는 한참을 멈추지 않고 달아났다”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버팔로 사냥을 위해 잠복해 있던 사자가 버팔로 무리에게 들키면서 이 같은 굴욕을 당하게 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코민씨의 카메라에 찍힌 사자는 사냥을 거의 하지 않는 수사자다. 수사자들은 암사자에 비해 사냥에 능숙하지 못해 대부분 암사자들이 사냥해 주는 사냥감을 포식할 뿐이다. 또한 암사자들은 협력해 사냥을 하는데, 물소나 기린과 같은 큰 동물을 사냥할 경우에는 수컷이 사냥에 동참한다. 이때 수사자들은 결정적으로 먹잇감의 목을 물어 질식시켜서 죽인다. 물론 평소 수사자들도 사냥에 나서지만 암사자의 날렵함에 비하긴 어렵다. 사진=Charles Comyn, The Telegraph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돈 안 주자 ‘성희롱’…中 구걸 소녀 논란

    중국의 지하철에서 한 어린 여성이 남성 승객을 성희롱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논란의 주인공은 당시 지하철 내에서 구걸하던 한 소녀로, 남성 승객이 이렇다 할 반응이 없자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하며 구걸했다. 이 사건은 17일 탕씨로만 알려진 한 여성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퍼졌는데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쯤 2호선 홍구앙역에서 한커우역으로 향할 때 발생했다고 한다. 당시 한 소녀가 한 남성에게 다가가 조용히 “사랑의 손을 내밀어 기부를 부탁합니다”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내밀자 그 남성이 소녀에게 10위안을 줬다고 탕씨는 설명했다. 사건은 이로부터 6~7분쯤 뒤 발생했다. 또 다른 한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 남성 승객에게 구걸을 시작했는데 남성이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소녀는 성희롱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탕씨는 “소녀는 남성의 스마트폰을 손으로 가린 뒤 남성의 얼굴을 어루만지거나 가슴을 건들고 허리를 껴안기까지 했다”며 “남성은 매우 불쾌한 듯한 얼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녀는 남성이 상대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 대상을 바꿔 구걸을 이어갔다고 한다. 탕씨는 “내가 목격한 광경은 그 소녀가 두 남성에게 구걸하는 중이었다. 이런 구걸 방식은 정말 역겹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하철 내에서 구걸 행위를 흔히 볼 수 있다. 기어 다니면서 구걸하는 사람부터 재주를 보여주고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이도 있다. 또 아이와 함께 구걸하거나 장애인으로 변장하고, 혹은 가족이 병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술 취해 잠자다가 실수로 후진시켰다면? 음주운전일까, 아닐까

    만취 상태로 차에서 잠이 들었는데, 운전장치를 잘못 건드려 차가 움직였다면 음주운전일까 아닐까.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6월 새벽 부산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3m가량 후진하다가 주차된 다른 차에 충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였으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김씨는 재판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차가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김씨는 달아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차가 자기 차를 들이받고 도망간 것으로 생각해 스스로 보험사에 연락하고 경찰에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했다. CCTV상으로는 김씨가 주차된 차에 타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차량이 갑자기 후진했고, 사고가 난 후 한참 동안 김씨가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1·2심 재판부는 김씨가 시동이 걸린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실수로 기어 등을 건드려 차량이 움직인 것이지 음주운전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대법원도 이를 그대로 인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경환 “잘못하면 뛰는 일본·기는 한국 신세 될 수도”

    최경환 “잘못하면 뛰는 일본·기는 한국 신세 될 수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자칫 잘못하다가는 뛰어가는 일본, 기어가는 한국으로 신세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아베노믹스 성장전략 주요 내용 및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 뒤 “일본은 경제·사회적으로 한국과 유사한 구조가 많기 때문에 일본의 규제개혁 방식을 반면교사로 삼을 점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아베노믹스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구조개혁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성장 전략’은 규제 개혁과 대외 개방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농업, 의료, 관광 등의 분야에서 ‘암반규제’(덩어리 규제의 일본식 표현)의 개혁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의 구조개혁은 이해집단 간의 갈등조정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라고 말했다. 이미 아베노믹스는 구상 단계를 벗어나 법제화와 실천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의에서 주제 발표를 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측은 “일본은 각종 회의와 기구 설치를 통해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특히 규제 개혁을 통해 농업과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잃어버린 20년을 초래한 생산가능인구의 급감과 노동시장 양극화, 기업의 투자 의욕 감소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아베노믹스 한계’도 지적했다. 그럼에도 “아베 내각의 성장 전략은 제도 설계와 실행 체제 구축, 법제화 등에서 본받을 만하다”고 총평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고용 문제 해결과 공무원연금 개혁의 시급함도 환기했다. 그는 “모든 부처가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렸다는 각오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청년 신규채용과 연계한 임금피크제 시행에 과감한 재정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공공 부문이 이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법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9억에 나를 팔아요” 학비 벌러 나선 자칭 명문대 中남성

    “9억에 나를 팔아요” 학비 벌러 나선 자칭 명문대 中남성

    중국에서 자칭 명문대 출신이라는 한 남성이 500만 위안에 자신의 몸을 팔겠다며 거리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충칭 양자핑 번화가 거리에서 한 반나체의 남성이 ‘돈 많은 여성분들, 나를 500만 위안(약 9억원)에 사주십시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서 있었다. 딱 봐도 볼품없는 몸매의 소유자인 이 남성은 자신을 (명문대인)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해외에서 유학하고 학문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500만 위안에 나를 사줄 사람을 구한다”면서 “몸을 팔아서라도 유학의 꿈을 이루고 싶다”라는 호소문을 쓴 종이를 몸에 붙이고 있었다. 한 구경꾼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을 하자 그는 “나에게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며 “1위안이라도 싸면 몸을 팔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자신을 사는 사람이 있으면 몇 년간 유학을 한 뒤 귀국해 “기어이 나라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남성 주위에는 100여 명의 구경꾼이 모여들었으며 비웃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 모습을 찍기도 했다. 또한 이 중에는 남성의 연락처를 알아간 미모의 여성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억에 몸 팔겠다” 유학비 벌러 거리나선 자칭 명문대 中남성

    중국에서 자칭 명문대 출신이라는 한 남성이 500만 위안에 자신의 몸을 팔겠다며 거리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충칭 양자핑 번화가 거리에서 한 반나체의 남성이 ‘돈 많은 여성분들, 나를 500만 위안(약 9억원)에 사주십시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서 있었다. 딱 봐도 볼품없는 몸매의 소유자인 이 남성은 자신을 (명문대인)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해외에서 유학하고 학문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500만 위안에 나를 사줄 사람을 구한다”면서 “몸을 팔아서라도 유학의 꿈을 이루고 싶다”라는 호소문을 쓴 종이를 몸에 붙이고 있었다. 한 구경꾼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을 하자 그는 “나에게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며 “1위안이라도 싸면 몸을 팔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자신을 사는 사람이 있으면 몇 년간 유학을 한 뒤 귀국해 “기어이 나라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남성 주위에는 100여 명의 구경꾼이 모여들었으며 비웃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 모습을 찍기도 했다. 또한 이 중에는 남성의 연락처를 알아간 미모의 여성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국내 車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투자 기대

    스타와 돈이 있으면 스포츠 종목은 대부분 성공의 길을 간다. 거기에 애국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피겨스케이팅은 ‘피겨여왕’ 김연아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 그리고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하루아침에 피겨스케이팅을 인기 종목으로 만들었다. 지난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막을 내린 자동차 종합 경주 대회인 아시아 모터스포츠 페스티벌(AFOS)을 보며 비인기 종목인 모터스포츠가 가야할 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주최 측은 “사흘간 2만 1000여명의 구름관중을 모은 성공적인 행사”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현장에 있었던 기자의 눈에 2만 1000여 관중은 과장된 숫자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중이 왔다는 것까지 부인할 수는 없었다. 올해 AFOS는 흥행의 3요소를 충족했다. 포르쉐와 아우디라는 굴지의 기업이 뛰어들었다. 돈 문제가 해결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드라이버 유경욱을 내세웠다. 유경욱은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탑기어, 벙커쇼 등에 얼굴을 비친 스타 드라이버다. 유경욱은 아우디 R8 LMS 컵에 출전해 외국 선수들과 속도를 겨뤘다. 차량 이상으로 1라운드를 완주하지 못한 유경욱은 2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부딪칠 듯 말 듯 앞선 차량을 추월했을 때 한국 관중부터 기자까지 모두 환호했다. 한국인 드라이버가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1(F1)에서 활약한다면 모터스포츠 붐이 일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러나 단기간에 F1 드라이버를 배출하기는 어렵다. 2000년대 초반 F1의 황제로 군림했던 미하엘 슈마허는 4살 때부터 카트로 운전을 시작해 기초를 닦았다. 우리에게는 요원한 이야기다. 우리나라 자동차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는 2003년 클릭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현재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까지 레이스 대회를 주관했다. 지난해부터는 포장, 비포장 도로 등 다양한 코스를 총 1만 8000여㎞ 이상 달리는 자동차 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도전장을 던졌다. 고가의 장비와 비용을 필요로 하는 모터스포츠에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유기 고양이 구하려 자신의 벤츠 ‘직접’부순 시민

    유기 고양이 구하려 자신의 벤츠 ‘직접’부순 시민

    유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고가의 차량을 ‘내어준’ 한 남성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대만 뉴스전문채널인 TVBS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천(沈)씨는 얼마전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인근 공원으로 드라이브를 나섰다가 공원에서 사람들이 작은 고양이를 구출하려 애쓰는 모습을 목격했다. 천씨도 곧바로 차를 세우고 고양이 구하기에 나섰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 놀란 고양이는 재빠르게 달려 천씨의 차량 아래로 몸을 숨겼다. 천씨와 사람들은 차 아래쪽 부품 안으로 기어들어간 고양이를 유인하기 위해 차량을 막대기로 두드리거나 먹이로 유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차 주인인 천씨는 차량에 시동을 걸어 움직여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다 부품사이에 몸을 숨긴 고양이가 다칠 것이 염려돼 이도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천씨는 직접 견인차를 불러 차를 인근 차량수리공장으로 옮긴 뒤, 차량 아래 밑판을 완전히 철거해 고양이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천씨의 차량을 받았던 수리소 역시 동물을 구하기 위해 차량을 고의로 훼손한 사례는 처음이었으며, 차량 밑판을 뜯어내기 전 고양이가 또 다른 차량에 몸을 숨길 것을 우려해 차량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야 했다고 전했다. 당시 천씨가 고양이 구출을 위해 ‘내놓은’ 차량의 가격은 현지에서 200만 타이완달러, 한화로 약 7155만원에 달하는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이후에도 사비를 들여 고양이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뒤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거처를 마련해 주었으며, 이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생명은 값을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해 손해를 감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타수 무안타 강정호…첫 클린업 트리오 활약 기대 못 미쳐

    6타수 무안타 강정호…첫 클린업 트리오 활약 기대 못 미쳐

    ‘6타수 무안타 강정호’ ‘6타수 무안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해 시즌 타율이 0.270(62타수 17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시속 143㎞짜리 싱킹 패스트볼(싱커)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142㎞ 싱커를 공략했지만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6회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러나 헨드릭스의 시속 138㎞짜리 싱커를 받아친 타구는 상대 좌익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7회에는 왼손 투수 작 로스컵의 몸쪽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9회 컵스 오른손 불펜 헥터 론돈의 140㎞ 고속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11회에는 왼손 불펜 제임스 러셀과 맞섰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야수 중 안타를 치지 못한 건, 강정호와 그레고리 폴랑코 두 명뿐이었다.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는 깔끔했다. 강정호가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지킨 것도 수비력 때문이었다. 강정호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부터는 3루수로 이동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5회까지 1-7로 밀렸으나 6회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컵스가 10-5로 다시 달아나자 8회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 앤드루 매커천의 3점 아치로 한 점차까지 따라간 후 9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세르벨리의 중전 적시타로 기어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2회말 1사 만루에서 맷 시저의 평범한 타구를 잡으려던 피츠버그 우익수 폴랑코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끝내기 안타로 만들어줬다. 경기는 11-10, 컵스의 승리로 끝났다. 12회 등판한 피츠버그 우완 레다메스 리즈는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타수 무안타 강정호,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6타수 무안타 강정호,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6타수 무안타 강정호, 당시 상황 어땠나 보니? ‘6타수 무안타 강정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해 시즌 타율이 0.270(62타수 17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시속 143㎞짜리 싱킹 패스트볼(싱커)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142㎞ 싱커를 공략했지만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6회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러나 헨드릭스의 시속 138㎞짜리 싱커를 받아친 타구는 상대 좌익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7회에는 왼손 투수 작 로스컵의 몸쪽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9회 컵스 오른손 불펜 헥터 론돈의 140㎞ 고속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11회에는 왼손 불펜 제임스 러셀과 맞섰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야수 중 안타를 치지 못한 건, 강정호와 그레고리 폴랑코 두 명뿐이었다.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는 깔끔했다. 강정호가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지킨 것도 수비력 때문이었다. 강정호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부터는 3루수로 이동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5회까지 1-7로 밀렸으나 6회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컵스가 10-5로 다시 달아나자 8회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 앤드루 매커천의 3점 아치로 한 점차까지 따라간 후 9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세르벨리의 중전 적시타로 기어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2회말 1사 만루에서 맷 시저의 평범한 타구를 잡으려던 피츠버그 우익수 폴랑코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끝내기 안타로 만들어줬다. 경기는 11-10, 컵스의 승리로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타수 무안타 강정호…타석에서는 아쉬움, 수비에서는 깔끔

    6타수 무안타 강정호…타석에서는 아쉬움, 수비에서는 깔끔

    ‘6타수 무안타 강정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해 시즌 타율이 0.270(62타수 17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시속 143㎞짜리 싱킹 패스트볼(싱커)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142㎞ 싱커를 공략했지만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6회 처음으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러나 헨드릭스의 시속 138㎞짜리 싱커를 받아친 타구는 상대 좌익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7회에는 왼손 투수 작 로스컵의 몸쪽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9회 컵스 오른손 불펜 헥터 론돈의 140㎞ 고속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연장 11회에는 왼손 불펜 제임스 러셀과 맞섰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야수 중 안타를 치지 못한 건, 강정호와 그레고리 폴랑코 두 명뿐이었다.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는 깔끔했다. 강정호가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지킨 것도 수비력 때문이었다. 강정호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부터는 3루수로 이동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5회까지 1-7로 밀렸으나 6회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컵스가 10-5로 다시 달아나자 8회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 앤드루 매커천의 3점 아치로 한 점차까지 따라간 후 9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세르벨리의 중전 적시타로 기어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2회말 1사 만루에서 맷 시저의 평범한 타구를 잡으려던 피츠버그 우익수 폴랑코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 끝내기 안타로 만들어줬다. 경기는 11-10, 컵스의 승리로 끝났다. 12회 등판한 피츠버그 우완 레다메스 리즈는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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