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비하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하대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가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 전쟁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63
  • [우주를 보다] 우주를 기어다니는 ‘거미 성운’ IC 417

    [우주를 보다] 우주를 기어다니는 ‘거미 성운’ IC 417

    우주에는 영어와 숫자가 합쳐진 정식 명칭외에 곤충과 비슷한 모습 덕에 붙여진 별칭을 가진 성운도 많다. 흑거미 성운(Black Widow Nebula), 벌레 성운(Bug Nebula), 개미성운(Ant Nebula) 등이 그 대표적인 예. 미 항공우주국(NASA)은 15일(현지시간)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성운 'IC 417'의 환상적인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형광빛 녹색 가스가 우주로 퍼지는듯 보이는 성운이 바로 IC 417이다. 이 성운의 별칭은 '거미 성운'(The Spider Nebula)으로 앞으로 기어가는 거미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지구에서 약 1만 광년 떨어진 마차부자리에 '살고있는' 거미 성운은 사실 수많은 별들이 태어나는 고향이다.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성간 가스와 우주 먼지로 가득찬 구름같은 이 속에서 셀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이 새로 태어난다. 이 사진은 지난 2009년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스피처가 촬영한 것을 가공한 것으로 빛의 파장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색보정됐다.   사진= NASA/JPL-Caltech/2MAS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특허청 보면 삼성·애플·구글 미래가 훤히~

    美 특허청 보면 삼성·애플·구글 미래가 훤히~

    애플 VR기기 지난달 등록… 구글 AI 자율주행 기술 출원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은 신제품 연구를 극비에 부친다. 하지만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된 특허의 면면을 보면 이들 기업이 준비하는 미래 먹거리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실용 및 디자인 포함)를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특허 전문 매체인 IA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미 특허청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특허는 모두 6만 3434건으로 2위인 캐논(4만 11건)을 2만개 이상 앞섰다. 삼성전자의 특허 건수는 1년 전(5만 5417건)보다 14.5% 늘었다. 지난해 2위인 IBM은 3만 9436건으로 한 계단 밀려났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것은 액정 화면을 필요에 따라 세로로 늘였다가 줄일 수 있는 확장형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지난달 공개된 이 특허는 차세대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휴대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둘둘 말거나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고글안경 형태의 가상현실(VR) 기기에 관한 특허를 지난달 말 등록했다. 2008년과 2009년, 2012년에도 VR기기 특허를 출원했는데 외신들은 이번에 공개된 특허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기계식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없애고 대신 가상 키보드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인 맥북도 최근 특허출원했다. 구글은 헬스케어 사업 재건에 힘을 쏟는 것으로 관측됐다. IT매체 슬래시기어는 구글이 지난달 초 하트와 삼각형 모양의 상표를 미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개인 건강정보를 관리하는 구글 헬스를 2008년 5월 출시했다가 2011년 접었다. 구글은 새로 등록한 상표에 대해 질병의 예방 및 진단, 치료를 위한 의료 기기와 의료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 글라스의 2세대 버전과 비행기, 기차 등의 운행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동 볼래?”...학교에서 ‘VR 포르노’ 즐기는 청소년들

    “우동 볼래?”...학교에서 ‘VR 포르노’ 즐기는 청소년들

    “우동 볼래?”최근 중·고교생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표현이다. “먹을래?”가 아닌 “볼래?” 앞에 붙는 이 우동의 정체, 바로 ‘야동’(음란 동영상)을 의미하는 그들만의 은어다.   가상현실(VR) 기술이 최신형 스마트폰에 접목되는 등 상용화되면서, 이 기술을 활용한 ‘신종 야동’ VR 포르노가 ‘음지’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직 대중에 생소한 VR 기술이 음란 동영상 등 성인용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활성화할 것이라던 IT 업계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등 VR 얼리어답터들이 ‘우동’이라고 부르는 VR 포르노는 별도의 VR 헤드셋을 통해 단순히 시청하는 차원이 아닌, 영상 속에 실제 참여하고 있는 느낌을 제공하는 영상을 의미한다.  이들이 굳이 ‘우동’이라는 은어까지 따로 만든 이유는 포털사이트 등에서의 검색과 내려받기 시 검색 제한(필터링)을 피하기 위해서다. 야한 동영상의 줄임말인 ‘야동’을 포털사이트 등에서 입력하면 필터링에 걸리기 때문에 어감이 비슷한 ‘우동’이라는 단어를 활용하고 있다.  VR기술 상용화가 아직은 초기 단계임에도 VR 포르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포털사이트에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VR 우동’이 있을 정도다.  취재 결과 ‘VR 우동’으로 검색되는 음란 영상물은 기존의 음란 영상물보다 관리·차단 시스템이 매우 허술했다. 성인 인증을 거치지 않고도 음란 영상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또 12일 현재 국내 주요 파일공유(P2P) 사이트에서는 VR 포르노가 수백 건씩 올라와 있으며, 단돈 100~200원에 거래되는 음란물도 많았다. 음란물을 무료로 배포하는 인터넷 카페도 많다. 대부분 성인인증 절차 없이 청소년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VR 포르노를 즐기는 한국 남성들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VR 포르노를 직접 관람한 남성들은 “만질 수는 없지만 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했다”, “1인칭 시점이라 진짜 서로 교감하는 느낌” 등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체험자 대부분은 실제로 VR 포르노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며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성과 못 낸 사원들 ‘기어 다니게’ 한 중국 기업 ‘甲질’

    성과 못 낸 사원들 ‘기어 다니게’ 한 중국 기업 ‘甲질’

    자신의 회사 사원들을 사람 많은 시내 한복판에서 문자 그대로 ‘기어 다니게’ 만든 한 중국 기업의 ‘갑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이하 현지시간) 지린성 바이산 시의 한 쇼핑몰 앞에서 정장 차림의 회사원 10여 명이 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당시 상황을 담은 한 영상에는 줄지어 선 10여 명의 회사원들이 한 남성의 명령에 맞춰 바닥을 기어가는 모습이 명확히 담겨 있다. 사원들은 젖어 있는 바닥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천천히 기어서 이동한다. 사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인솔하는 인물들의 엄한 태도로 미루어 볼 때 문제의 상황은 회사가 진지하게 준비한 행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문제의 기업은 특정 부서가 매출목표 도달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이와 같은 ‘처벌’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처벌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7일 기업은 입장 표명에 나섰다. 대변인에 따르면 최초에 기업 측은 부서장 1명에게만 ‘동기를 부여할’ 목적으로 바닥 기어가기를 지시했다. 그러나 해당 부서의 부하 직원들이 벌을 함께 받겠다며 모두 나서면서 영상 속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 이 날 사원들이 이동한 거리는 약 200미터 가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전에도 이번과 똑같은 형태의 ‘사원 처벌’이 이루어진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에도 광저우시의 또 다른 기업이 마찬가지로 매출 목표달성 실패의 책임을 물어 이번처럼 사원들을 바닥에서 기게 만들었던 것으로 전한다. 사진=ⓒ먀오파이(miaopai.com)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뒤집힌 홍보차 얻어맞는 후보…유세 수난시대

    4·13총선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각종 안전사고와 폭행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선거 유세 차량이 전깃줄에 걸려 전복되는 사고가 반복되면서 유세 차량의 높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유세 차량의 크기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의 안전불감증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세차 전깃줄에 걸려 운전사 사망 8일 오전 8시 55분쯤 충남 서천군 마서면의 한 마을 도로에서 새누리당 김태흠(보령·서천) 후보의 선거 유세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운전기사 A(70)씨가 사망하고 동행했던 B(55)씨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천경찰서와 후보 측에 따르면 차량은 논두렁 길에서 후진을 하다 전깃줄에 걸렸다. 이에 A씨와 B씨가 차에서 내려 전깃줄을 치우는 도중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넘어졌고, 이를 두 손으로 막고 있던 A씨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 옆에 있던 B씨는 다리를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차량에는 시동이 걸려 있었고, 기어가 1단에 놓여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 측은 숨진 A씨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확성기를 이용한 유세 및 선거 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서울 중구 신당동 도로에서 새누리당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후보 측의 유세 차량 전광판이 전깃줄에 걸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와 실랑이… 취객이 주먹질하기도 더불어민주당 김춘진(전북 김제·부안) 후보는 이날 오전 김제의 한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멱살을 잡히고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 후보 측은 택시를 이용한 ‘동원 사전투표’로 의심돼 차량의 번호판을 찍자 기사가 사진을 왜 찍느냐며 항의해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무소속 이재오(서울 은평을) 후보는 은평구 연신내 유세 도중 취객에게 주먹으로 폭행을 당했다. 지난 5일 국민의당 안귀옥(인천 남을) 후보도 남구 학익동 길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밀쳐져 벽에 얼굴과 어깨 등을 부딪혀 입원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새누리당 김용태(서울 양천을) 후보는 신정역 인근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도중 승합차에 발이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 후보는 현재 목발을 짚고 유세를 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 초기에 치료해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 초기에 치료해야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좋지 않은 환절기 날씨 탓에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앓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몸 속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저하된 면역력 때문에 재활성화되는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신경계를 타고 내려오면서 피부 질환 및 감각이상, 신경통 등을 일으킨다. 발병 초반에는 작은 수포가 나타나며 시간이 흐르면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통증 및 발열 증상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은 보통 1개월 전, 후에 약간의 피부 착색을 남기며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피부발진 및 기타 증상이 사라졌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혹은 사라졌던 통증이 몇 주 후 다시 발생하는 경우다. 이는 대상포진을 앓는 동안 발생한 말초신경의 손상이 원인이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정의된다. 약 10% 내외의 대상포진 환자들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린다. 특히 노인이나 평소 면역력이 약했던 환자가 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더불어 진통제, 항우울제 등을 투약해 조기 치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통증 지우개’로 알려진 ‘페인 스크램블러(Pain scrambler)’를 이용해 대상포진 신경통을 치료하는 환자도 많다. 해당 장비는 만성 신경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그 간의 연구 및 학계 보고를 통해 수많은 성공사례를 입증한 바 있다. 연세나무병원 통증의학과 장혜진 원장은 “‘페인 스크램블러’는 무통 신호를 뇌로 전달시켜 통증을 잊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한 기기로 수술, 약물, 주사 등의 물리적 치료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치료는 양상과 특성에 따라 수술, 약물, 의료장치를 이용한 시술 등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화된 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상포진 신경통을 치료할 때에도 각별히 주의해야하기 때문에 경험많은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판단이 필요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칼로 쑤시는 듯하거나, 혹은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삶의 질을 저하시킬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종료 0.5초전 31년 한 풀다

    경기 종료 버저와 동시에 터진 3점슛이 빌라노바대를 31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남부지구 2번 시드 빌라노바대는 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동부지구 1번 시드 노스캐롤라이나대(UNC)를 77-74로 제압하고 1985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통산 10번째 챔피언십에 올라 2009년 이후 7년 만에 통산 여섯 번째 챔피언을 벼르던 UNC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는데 빌라노바대가 보기 좋게 뒤엎었다. 정말 극적인 승부였다. UNC가 종료 13.5초를 남기고 71-74로 뒤지다 마커스 페이지의 서커스와 같은 3점슛 덕에 기어이 동점을 만들자 연장 분위기가 감돌았다. 남은 시간은 4.7초. UNC 선배인 마이클 조던이 관중석에서 재학생들과 어울려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한 것도 연장에 가면 후배들이 유리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빌라노바대의 크리스 젠킨스가 극적인 3점슛을 터뜨리자 경기장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멀리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대 교정에 모여 응원하던 재학생들도 열광의 도가니를 이뤘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전광판 시계가 0.5초가 되기 전 공이 젠킨스의 손에서 떠난 것을 확인했다. 전반을 34-39로 뒤진 빌라노바대는 후반 종료 14분4초를 남기고 44-44 동점을 이룬 뒤 종료 5분29초를 남기고 필 부스의 자유투 성공으로 67-57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10차례나 챔피언십에 나선 UNC는 끈질겼다. 4분11초를 남기고 61-67까지 쫓아간 뒤 3분39초를 남기고 조엘 베리 2세가 3점슛을 터뜨려 64-67로 따라붙었다. 빌라노바대도 종료 3분3초를 남기고 24초를 다 쓴 부스의 버저비터 2점슛이 림을 갈라 69-64로 다시 달아났다. UNC는 자유투 둘을 모두 실패했고, 빌라노바대는 조시 하트가 자유투를 하나만 넣어 70-64로 달아났다. 그러나 UNC는 1분30초를 남기고 다시 페이지의 3점슛이 들어가 3점 차로 따라붙었다. 15초 만에 빌라노바대가 턴오버를 저질러 공격권을 넘겨줬다. 종료 1분을 남기고 공방 끝에 빌라노바대는 종료 35초를 남기고 부스의 자유투 성공으로 3점 차로 달아났으나 UNC는 23초 전 페이지의 골밑 득점으로 1점 차로 좁혔고 빌라노바대가 다시 3점 차로 달아나자 페이지가 극적인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4.7초를 못 버티고 젠킨스에게 결정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지리산 오도재 굽이 길에서 빛난 ‘토크 벡터링’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지리산 오도재 굽이 길에서 빛난 ‘토크 벡터링’

    유행가 가사처럼 ‘봄바람 휘날리는’ 어느 완벽한 봄날. 재규어의 중형 세단 ‘올뉴 XF’를 몰고 장장 4시간 30여분을 내달렸다. 시승 구간은 전남 여수에서 출발해 경남 함양 오도재를 거쳐 산청 남사예담촌을 찍고 다시 여수로 돌아오는 약 330㎞ 구간. 디젤 모델인 XF 20d와 가솔린 모델인 XF 25t의 최상위 트림을 번갈아 탔다. 시동을 걸자 기어 레버가 솟아오르더니 닫혀 있던 에어컨 환기구(에어 벤트)가 열린다. 재규어다웠다. 올뉴 XF는 기어봉 대신 다이얼을 돌려 기어를 바꿀 수 있게 했다. 대시보드 상단은 천연 가죽으로 덮었다. 일부는 은색빛 알루미늄으로 꾸몄는데, 터널 구간 등지에서 빛이 반사돼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d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액셀러레이터의 응답 속도가 아쉬웠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 시 1~2초 정도 차가 머뭇거리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일단 속도가 붙자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이어 갔다. 20d의 최고 출력은 180마력, 25t는 240마력으로 차이가 있다. 모든 모델에 적용된 ‘토크 벡터링’은 주목할 만한다. 급격한 회전 구간에서 안쪽 바퀴를 잡아 더 날렵한 코너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안쪽 바퀴에 살짝 브레이크를 걸고 바깥쪽 바퀴는 바퀴 속도를 유지하게 해 차량 회전력을 높였다. 몸으로는 충분히 느낄 수 없었으나 오도재의 험난한 굽이 길을 통과하는 데 자신감을 줬다. 엔진 후드 위로 튀어 오르는 듯한 재규어의 과거 엠블럼은 빠졌다. 대신 포효하는 재규어의 얼굴을 전면부에 위치한 라디에이터그릴(공기 통풍구) 한가운데에 박았다. 수입차는 타고 싶은데 독일 차나 일본 차는 다소 흔하고 밋밋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듯하다. 가격은 6380만~9920만원 사이다. 복합연비는 20d와 25t가 각각 리터당 14.2㎞, 10.1㎞다. 여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은품 준다더니… S7의 차별?

    사은품 준다더니… S7의 차별?

    막판 빠졌지만 고객에 안내 안해 美 소비자들엔 모두 지급해 논란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이 스마트폰을 예약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이 당초 약속된 사은품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S7엣지를 출시하기 전인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사전 주문한 소비자에게 가상현실 체험기기 기어VR 또는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기간 S7엣지를 구매한 A씨는 “사은품으로 기어VR을 고르면 유료 VR 콘텐츠를 살 수 있는 50달러(약 5만 8000원)짜리 이용권을 같이 준다고 했는데 집에는 기어VR만 덜렁 배송됐다”면서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이용권은 애초부터 사은품이 아니라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사정은 이렇다. SK텔레콤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4일 자체 온라인숍 ‘티월드 다이렉트’에 S7 예약 고객에게 기어VR과 함께 오큘러스 앱스토어 50달러 이용권을 준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가 몇 시간 뒤 삭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프로모션을 협의하면서 오큘러스의 VR 콘텐츠 이용권을 사은품에 넣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이 있어 최종 제외했다”면서 “의사 소통상 잘못된 내용이 소비자에게 전달돼 SK텔레콤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틀린 안내문이 캡처돼 블로그와 인터넷 게시판에 퍼지면서 소비자의 오해가 커졌다. 문제의 50달러짜리 쿠폰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티모바일 등을 통해 갤럭시S7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는 모두 지급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스마트폰 프로모션 비용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합의해 분담하는데 단통법으로 국내 통신사의 마케팅 여력이 줄어 국내 소비자의 혜택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저금리 고령화시대...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은?

    저금리 고령화시대...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은?

    최근 노후파산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 1~2월 법원의 파산선고 건수가 총 1727건 이었으며 이중 60대 이상이 428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저금리에 고령화 시대속에 노후준비로 최근 변액보험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리안츠생명은 국내 인터넷 변액보험 최초로 ’자산운용사간 수익률 경쟁‘ 기능을 도입한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 오홍균 올라잇사업개발팀장은 “자산운용사들이 선의의 수익률 경쟁을 펼쳐 고객들에게 최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은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의 특장점과 활용법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전용보험인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은 국내외 대표 자산운용사가 동일한 자산배분 유형의 펀드 6종을 각자 운영하는 방식으로, 가입자는 자산운용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각 운용사는 10% 이내의 위험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경쟁한다. 가입 연령은 만 19세부터 70세까지이며,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인터넷 보험 브랜드 올라잇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온라인 퀴즈 이벤트는 (무)올라잇변액적립보험의 펀드를 운용하며 수익률을 경쟁하는 총 6개의 자산운용사 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외 여섯 번째 자산운용사의 이름을 맞추는 퀴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올라잇 공식 블로그나 페이스북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인 SNS에 공유하고, 해당 URL을 퀴즈 정답과 함께 댓글로 남기면 된다. 정답자 중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각각 22명을 추첨하여 갤럭시 기어S2 밴드 클래식(2명),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2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40명)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박지만(오른쪽) 엘센 대표와 박 대표가 연구원 시절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기어비트’라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33) 불붙은 가상현실 전쟁, 꿈과 현실 사이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33) 불붙은 가상현실 전쟁, 꿈과 현실 사이

    30년전 소설 ‘엔더스 게임’의 경고  외계 종족 ‘포믹’이 지구를 침공하였다. 스타크래프트 저그족을 닮은 포믹과의 전쟁으로 지구는 쑥대밭이 되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들은 우주함대를 구축해 대항에 나섰다. 전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과 다를 바가 없었다. 지구에서는 아이들을 뽑아 혹독한 훈련과 경쟁으로 미래의 가상현실 병사로 키우고 있었다. 엔더(아사 버터필드 분)는 6살 때 처음 훈련소에 들어와 어느덧 12살이 되었다. 엔더의 재능을 알아본 그라프 대령(해리슨 포드 분)은 그를 함대 사령관으로 만들기로 작정하고 드래곤 팀의 리더로 발탁했다. 엔더와 팀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르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해왔다. 드디어 마지막 가상훈련을 하는 날이다. 유리 벽 안에는 그라프 대령과 군 장성들이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모여 있었다. 여기서 승리하면 엔더는 우주함대의 사령관이 되는 것이다.   게임이 시작되고 포믹의 함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스크린 속의 적들은 공격을 하지 않고 머뭇거렸다. 엔더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가상현실 모니터 앞에 서서 공격 명령을 내렸다. 수많은 드론이 적함으로 돌진하였지만 추풍낙엽같이 격추되었다. 엔더는 여왕이 살고 있는 포믹의 행성을 직접 공략하기로 작전을 바꾸었다. 드론을 모아 지구 함대의 모선을 방패처럼 겹겹이 둘러싼 채 적진을 돌파하였다. 마침내 목표물이 시야에 들어오고 엔더는 발사 명령을 내렸다. 행성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다. 포믹은 전멸하였고 게임은 끝이 났다. 아이들은 승리의 환호를 지르며 얼싸안았다. 그러나 그들은 곧 이것이 게임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란 것을 알고 망연자실한다. 엔더는 자신 때문에 희생된 아군과 무고한 한 종족을 처참하게 몰살시킨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속인 것이다. 결국 유일한 생존자인 포믹의 작은 생명체에게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엔더는 머나먼 우주로 떠난다. 1985년 오슨 스콧 카드의 SF 소설을 영화로 만든 ‘엔더스 게임’의 한 장면이다. 30여 년 전 작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가상 세계의 위험을 경고한 것은 아닐까. 신기함과 재미를 앞세워 쏟아져 나오는 가상현실 기기들을 살펴보며 몇 가지 문제들도 함께 생각해보자. 가상현실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실리콘밸리에서 불어닥친 가상현실 태풍이 IT 업계를 휩쓸고 있다. VR 헤드셋과 같은 디바이스부터 콘텐츠, 유통 플랫폼, 초고속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 늘 전투는 디바이스에서 시작된다. 가상현실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용, PC용, 게임 콘솔용의 세 진영이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다. 먼저 스마트폰 쪽을 들여다보자. 구글은 2014년에 골판지를 접어서 만드는 보급형 VR 기기 ‘카드보드’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의 크기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15달러로 저렴해 500만 대가 넘게 팔렸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VR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드보드 카메라 앱’도 무료로 배포했다. 기업들은 이 신기한 물건을 재빠르게 마케팅에 활용했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맥주 회사 베커는 제품의 포장 박스로 만드는 VR 기기를 선보이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사용자를 늘려 플랫폼을 장악하려는 구글의 전략이 돋보인다. 이어서 유튜브에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하여 콘텐츠까지 확보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기어 VR이나 가성비의 최고봉인 중국의 폭풍마경도 스마트폰을 가상현실 화면으로 사용하는 기기들이다.   두 번째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PC용 VR 기기이다. 가상현실의 부활 편에서 소개한 오큘러스 리프트와 대만 HTC 사의 바이브(Vive)가 대표적 제품이다. 600달러에 판매를 시작한 오큘러스는 알래스카에 사는 1호 고객에게 창업자 팔머 럭키가 직접 배송을 해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HTC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바이브를 내놓으며 1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게임회사인 밸브(VALVE)와 손을 잡았다. 헤드셋과 위치 추적 컨트롤러를 포함해 800달러에 내놓으며 하이엔드 시장을 노리고 있다. PC용 VR 기기는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해 일반 사용자에게 확산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게임용 콘솔 진영이다. 대표 주자인 소니는 자사의 게임 플랫폼인 PS4 전용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VR을 공개하였다. PS4는 이미 3천6백만 대 이상 판매되어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10월 시판 예정인 이 제품의 가격은 400달러로 PC용보다는 저렴하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같이 컴퓨터나 게임 콘솔에 연결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도 선보였다. 헤드셋 외에도 360도 촬영을 할 수 있는 VR 카메라, 위치 입력장치인 컨트롤러, 가상현실 속을 돌아다닐 수 있는 전방위 스레드밀과 같은 주변 장치 시장도 생겨나고 있다.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가상현실을 만들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끝도 보이지 않는 가상현실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2016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제품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개최되었다. 올해의 주인공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가상현실이었다. 전 세계 IT 기업들은 VR 기기들을 쏟아냈고 당장 내일이라도 가상현실의 세상이 올 것만 같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영화 아바타 때문에 얼떨결에 떠밀려 시장에 나왔다가 참패를 당한 3D TV의 데자뷰를 떠올리기도 한다. LG 경제연구소의 보고서 ‘끝없는 가능성…가상현실의 문’에서는 VR이 3D TV와는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점도 있고 닮은 면도 있겠지만 문제는 가능성이 실현되는 그때가 언제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큘러스 VR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가상현실은 페이스북의 미래”라고 한 마크 저커버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는 최근 IT 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가상현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겠다. 5년이 될 수도 10년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15년, 20년이 걸릴 수도 있다. 내 생각으로는 최소한 10년은 걸릴 것 같다.” 일부 기업들의 장밋빛 전망보다 오히려 솔직한 이 한마디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사용자들도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VR 쇼핑, VR 영화, VR 여행, VR 교육과 같이 가상현실이 그리는 환상적 미래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그때가 되면 엄마들은 속이 터질지도 모른다. 시커먼 VR 헤드셋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허우적거리며 가상 세계에 빠져 사는 아이들 때문이다. VR 게임은 가상을 현실로 느낄 만큼 깊은 몰입감을 준다. 중독성 또한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비단 아이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금도 온라인 게임에 빠진 부모가 아기를 굶겨 숨지게 하고 자녀를 학대하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믿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리플리 증후군’,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컴퓨터 게임을 리셋하듯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리셋 증후군’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가상현실이 우리의 신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부분은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가상현실은 근본적으로 사람의 감각 기관을 속이는 것이어서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한 예로 우리의 눈을 보자. 현실에서 사물을 볼 때는 거리에 따라 두 눈의 시선이 모이는 각도가 달라지고 초점이 맺히는 거리도 변한다. 거기에 움직임에 대한 정보가 더해져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느끼는 것이다. 반면 VR 기기는 두 개의 영상을 강제로 눈앞에 뿌려준다. 그러면 초점은 눈앞에 맺히지만 시선은 먼 곳을 바라보게 된다. 거기에다 몸의 움직임과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도 서로 맞지 않아 뇌는 더욱 혼란스럽다. 이런 인지 부조화로 어지럼증이나 구토감과 같은 신체적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헤드셋을 쓰고 현란한 화면을 보는 것은 캄캄한 곳에서 눈에 플래시를 번쩍이는 것과 비슷하다. 의학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눈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기술적, 사회적, 생리적인 문제가 해결될 때 비로소 가상현실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기업들이 원하는 상업적 성공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엔더의 게임을 보면서 가상현실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이주의 어린이 책] 애들과 친해지려는 ‘무늬 애벌레’의 이상한 몸짓은

    [이주의 어린이 책] 애들과 친해지려는 ‘무늬 애벌레’의 이상한 몸짓은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김원아 지음/이주희 그림/창비/104쪽/7500원 애벌레가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하는 의태어는 ‘꿈틀꿈틀’, ‘꾸물꾸물’ 정도다. 웬지 이 미약한 존재는 의지도 생각도 없을 거란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들이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곤 먹이를 먹거나 기어다니는 게 전부일 듯한 애벌레가 경이로운 성장담의 주인공이 됐다.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초등 저학년 부문)인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에서다. ‘나’는 3학년 2반 교실에 놓인 관찰 상자에서 일곱 번째로 태어난 애벌레다. ‘나’는 먼저 태어난 형들 눈에는 독특한 캐릭터다. 형들의 목표는 하나다. 빨리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것. 하지만 ‘나’는 둘레둘레 주변을 살피기 바쁘다.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는 구름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가 하면, 먹어치워야 할 배춧잎엔 엉뚱하게도 세모, 네모, 별 등의 무늬를 새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얻은 별명이 ‘무늬 애벌레’. 호기심에 작은 생명체를 함부로 만지는 아이들을 피하기는커녕 친근함을 느끼기까지…. 형들로선 이해할 수 없는 ‘별종’이다. 하지만 ‘나’의 이런 기행(?)은 안온할 것 같던 관찰 상자 속 애벌레들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하는 기지로 작용한다. 주변의 놀림과 위협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우직하게 지키고 날개를 돋우는 ‘무늬 애벌레’의 성장기는 아이들의 마음의 호수에 오래 동심원을 일으킬 동화가 됐다.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는 실제 초등학교 3학년 과학 수업에서 배우는 주제다. 현직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이야기로 녹여내 등단한 작가는 무늬 애벌레의 입을 빌려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같이 작은 애벌레들은 인간을 믿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 작은 생명도 소중히 아껴 줄 거라는 믿음 말이야. 하얀 나비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줄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게 가능해??’ 유아용 침대 가드 위에 올라선 아기

    ‘이게 가능해??’ 유아용 침대 가드 위에 올라선 아기

    유아용 침대 가드 위에 올라선 아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그 진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유튜브에서 29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지난달 9일 유튜브 이용자 ‘Chris and Keelan Chronicles’이 올린 영상에는 늦은 밤 잠에서 깬 채 유아의 방 안 모습이 나니캠(Nanny Cam: 유모의 일하는 모습을 감시하는 소형 몰래 카메라)에 포착돼 있다. 잠을 깬 유아는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린다. 곧이어 유아는 침대 가드 위로 기어올라선다. 가드 위에 올라선 유아는 양팔을 들고 엄마를 찾지만 아무도 달려오지 않는다. 결국 유아는 균형을 잃고 침대 매트 아래로 떨어진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게재자는 “한밤 중에 나니캠에 잡힌 영상”이라며 “아이는 어떠한 해도 입지 않았다. 이 영상 속 유아는 내 아이가 아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유아가 추락하는 순간에 특수효과가 적용된 영상 같다”, “새로운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달 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94만 7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hris and Keelan Chronicle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핫뉴스] 화난 코뿔소 추격에 나무 위로 줄행랑친 남성 ▶[핫뉴스] 진흙 속 어린 사슴 구조하는 굴착기 기사
  • 경찰간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 처형시켜야”…이재명 “경찰청장 사과 요구”

    경찰간부,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 처형시켜야”…이재명 “경찰청장 사과 요구”

    한 경찰 간부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냥해 “처형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이 시장의 머리에 권총을 쏘는 그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해 논란이 벌어졌다. 서울시내 경찰서에 재직 중인 김모(59) 경정은 지난 29일 오후 “성남시장 이재명이를 즉각 체포해 처형시켜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시장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사진이 첨부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김 경정이 공유한 글에는 “이 자는 미국까지 가서 북 조폭 집단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북핵 개발이 한국 정부 탓이란다. 역적놈이 한 지역지자체 수장이란 게 기가 찬다. 김, 노정권때도 북은 핵실험을 했다. 더구나 좌파 정권한텐 조공받고 핵 개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시장은 앞서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대북제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효과가 없었다고 하지만 그 정책을 펼 당시에는 북한의 핵 개발이 거의 진전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후임 정부들이 강경책을 쓰면서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경정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속된 경찰서를 근무지로 밝히고 있기도 하다. 김 경정은 자신이 공유한 게시물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는 이런 것도 올라오고 저런 것도 올라오지 않나”라면서 “특별한 의미 없이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이 시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총살 처형 하겠다는 현직 경찰간부…나라가 미쳐갑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시장은 “현직 경찰간부가 이재명 시장을 처형해야 한다며 제 이마에 권총을 쏴 죽이는 그림을 올렸다”면서 “저의 미국 맨스필드재단 초청간담회 발언을 조작한 종북몰이와 함께”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제 발언은 대화 협상 중심의 민주정부 10년간 핵문제는 소강상태로 거의 진전이 없었는데, 이후 강경 압박제재 정책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문제가 악화되었으니, 이제 대화 협상에 무게를 두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였는데”라면서 “이를 가지고 ’민주정부 당시에는 핵개발 없었다고 거짓말‘, ’한국 정부 때문에 북핵 개발 되었다 거짓말' 한 것으로 조작했다. 노무현 물어뜯을 때처럼 짜장면 싫어한다니까 중국 폄훼했다 주장하는 꼴”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이 종북몰이 왜곡기사를 쓰고, 이를 근거로 잔인하고 해괴망측한 글이 생산되어 무차별 유포되더니 이제 경찰간부까지 나서 확산시킨다”면서 “권총을 소지하는 현직 경찰간부가 종북몰이와 함께 자치단체장 머리를 권총으로 쏴 처형하겠다니요? 종북은 시대착오적인 병이지만,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정부를 향해 “첫째, 김모 과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문책을 요구한다. 이 사건은 중앙정부 공무원이 지방정부 수장을 총살하겠다고 공개위협한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둘째, 강신명 경찰청장의 공개사과와 김 과장에 대한 엄중한 형사처벌을 요구한다. 총기를 소지하는 경찰간부의 총살처형 위협은 일베충의 치기어린 위협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32) 증강현실, 가상현실 너머의 세계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32) 증강현실, 가상현실 너머의 세계

     수상한 회사, 매직리프  체육관 바닥에서 고래가 튀어나왔다.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육중한 몸이 천정까지 솟구쳤다. 고래가 파도 속으로 몸을 날리자 체육관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과 같은 장면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고래는 사라지고 마른 바닥이 드러났다. 한동안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증강현실(AR, Augment Reality) 스타트업 매직리프(Magic Leap)의 소개 영상 내용이다. 증강현실은 실제 세계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2015년 판매가 중단된 구글 글래스는 대표적인 AR 기기였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홀로렌즈(Hololens)라는 AR 헤드셋을 공개하였다. 가상현실은 오큘러스 리프트나 삼성 기어 VR과 같이 헤드셋을 쓰면 바깥을 볼 수가 없다.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컴퓨터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증강현실과 다른 점이다. 최근에는 360도를 촬영하는 카메라로 만든 영상도 가상현실이라고 불러 가상과 증강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매직리프의 동영상을 보면 무엇이 가상이고 무엇이 현실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공개된 몇 개의 홍보 영상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어 조작된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3D선샤인사의 창업자인 스티븐 박사는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매직리프가 미래의 내러티브(이야기)를 팔아먹는다며 ‘벌거벗은 임금님’ 우화에 빗대어 꼬집었다. 뉴스위크지도 이 회사가 아무런 기술도 없이 허풍을 떤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가상현실 시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상한 회사 매직리프의 진실은 무엇일까.  마이애미 해변에 있는 신생 벤처 기업인 매직리프의 투자자들을 살펴보면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2014년 구글은 본사가 나서 이 회사의 투자를 주도하였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도 칩 메이커 퀄컴, 세계적 투자사 안데르센 호로비츠, 미국 대표 사모펀드 KKR 등 쟁쟁하다. 그 해 10월, 매직리프는 5억 4200만 달러의 기록적인 펀딩을 성사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 당시 수석 부사장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도 옵저버로 이름을 올렸다. 무명의 매직리프는 1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한순간에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하였다. 2016년 2월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워너브라더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막강한 투자사들이 참여한 펀딩에서 8억 달러에 이르는 신규 투자를 받았다. 올해 1, 2월 두 달간 가상현실 업계 전체 투자액 11억 달러의 70%가 넘는 금액이다. 이번 투자로 매직리프의 기업가치는 45억 달러가 되어 몇 개월 사이에 4배 가까이 뛰었다.  베일에 싸인 스텔스 기업이라고 불리는 이 회사를 조사하던 중 몇 가지 단서가 포착되었다. 첫째로, 2015년 매사추세츠공대(MIT)의 테크놀로지 리뷰는 올해의 ‘10대 혁신기술’(10 Breakthrough Technologies)로 매직리프를 선정하였다. 심사단들이 본 내용의 일부가 알려지면서 윤곽이 드러났다. 두 번째로는 최근 공개된 매직리프의 특허를 통해 기술이 알려졌다. 350페이지의 방대한 내용으로 특허 항목만도 703개에 이른다. 세 번째는 중국 텐센츠의 QQ에 올라온 “매직리프, 어쩔 수 없이 밝힌 비밀”이라는 구글 연구원과 뉴욕대 교수의 강좌 내용이다. 이 세 가지 단서를 간단히 요약하였다.  매직리프의 비밀  매직리프의 CEO 로니 애보비츠(Rony Abovitz)는 우주복을 입고 TED 강연을 하고 록그룹에서 기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신문에 만화를 기고하고 집안에 온갖 동물을 키우는 등 자유분방하고 기발한 인물로 유명하다. 2004년에는 수술로봇 회사 마코서지칼을 설립하였다. 이 회사의 수술로봇 리오에는 국내 기업 큐렉스의 특허가 적용되어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촉감을 전달하는 로봇 팔을 개발하던 중 환자의 뼈를 보면서 수술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기존의 가상현실 기기들로 시도를 해보았지만 모두 실망스러웠다. 마침내 애보비츠는 새로운 기술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워싱턴 대학의 에릭 세이벨 교수를 만나게 되었고 그와의 만남은 애보비츠를 증강현실의 세계로 이끌었다  세이벨 교수는 혈관 속을 볼 수 있는 초소형 내시경을 연구하던 중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시경은 몸속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카메라이다. 그는 거꾸로 내시경으로 빛을 쏘아 빔프로젝터처럼 영상을 만드는 증강현실 기기를 생각했다. 2010년 세이벨 교수가 발표한 내시경 프로브는 직경이 1mm에 불과했다. 이 가느다란 관에서 나오는 빛을 렌즈를 통해 직접 망막에 쏘아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현실 세계에서 들어오는 빛과 컴퓨터가 만든 가상의 빛이 뒤섞여 사람의 눈은 이 둘을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체육관에서 튀어나온 고래는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영상의 데모 버전이다. 세이벨 교수의 시제품을 본 애보비츠는 2011년 매직리프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증강현실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2013년에는 마코서지칼을 16억 5천만 달러에 매각하고 매직리프에 올인 하였다. 그 이후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애보비츠가 공개를 망설이는 것은 신비주의 전략이라기보다는 말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몇 가지 짐작을 해 보았다. 우선 냉장고만한 시스템의 크기를 몸에 착용할 만큼 작게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실내에서 시연을 하였지만 그보다 수백, 수천 배 이상 밝은 태양빛 아래에서 제대로 영상이 보일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레이저를 눈에 직접 쏘는 것이 걱정스럽다. 신체에 영향이 없을 정도로 약한 레이저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된 결과는 없다. 그 밖에도 좁은 시야각, 선명도, 응답 속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VR을 인수할 때 후원했던 스파크 캐피탈은 “매직리프의 증강현실은 낙관적으로 보이지만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애보비츠는 “디지털과 물리적 현실 세계를 융합해 새롭고 놀라운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구글, 퀄컴, 알라바바는 그 미래를 확신하고 매직리프에 수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현실 속의 증강현실  증강현실의 대명사로 불리던 구글 글래스는 현재 판매가 중단되었지만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리고 있다. 구글에 인수된 네스트의 창업자 토니 파델이 구글 글래스를 맡으면서 산업용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매직리프에 투자한 이후 “구글 글래스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재천명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의 예약 판매를 시작하였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한 수 위의 제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홀로렌즈를 쓰면 게임 속의 인물이 튀어나오고 벽면에는 가상의 TV가 나타난다. 테이블 위에서 미식축구를 관람하고 마인크레프트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와있다. 그래픽 화면 앞에서 진행하는 일기 예보나 선거 중계방송도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자동차의 앞 유리에 교통 정보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중요한 증강현실 기기이다. 아이언맨이 쓴 헬멧의 눈앞에 나타나는 화면이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허공의 스크린을 손으로 조작하는 것과 같이 SF 영화의 단골 소품으로도 등장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 서비스도 재미있는 것이 많다. 이케아의 AR 앱과 카탈로그를 이용하면 미리 가구를 배치해 볼 수 있다. 어떤 색상과 디자인이 우리 집에 어울릴지 고민하는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이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길거리의 안내판이나 식당의 메뉴를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구글이 인수한 퀘스트비주얼에서 개발한 ‘워드 렌즈’라는 앱은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 스마트폰으로 외국어 글자를 비추면 자동으로 번역을 해주는 AR 기능 덕분이다. 그 외에도 교육, 국방, 의료, 공공 서비스 분야로 증강현실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게임과 같이 단절된 가상공간에서 사용하는 가상현실에 비해 응용 분야가 넓어 시장 전망도 밝다. 전문 컨설팅 업체 디지 캐피털에 따르면 2020년 증강현실 시장은 1200억 달러로 300억 달러인 가상현실의 4배에 달한다. 이 거대 시장을 향해 선두 기업들은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다.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SKT 10만원대 스마트워치 ‘루나’

    SKT 10만원대 스마트워치 ‘루나’

    스마트워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한마디로 ‘동상이몽’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지난해(3032만 대)보다 66% 증가한 50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등 장밋빛 전망은 여전하다. 그러나 높은 가격에 비해 ‘킬러 앱’이라 할 만한 기능이 부족해 스마트워치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세컨드 디바이스’로 자리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T멤버십·T맵 대중교통 앱… 스마트폰 쓰듯 편리함 스마트워치 시장의 화두는 이 같은 의문을 해소하고 대중화의 문을 여는 것이다. 최근 업계는 가격과 기능, 디자인 등을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18일 출시한 ‘루나워치’는 스마트워치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출고가가 19만 8000원으로, SK텔레콤의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을 받아 8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의 이용자 환경(UI)을 그대로 구현해 스마트워치에 낯선 이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총 네 개의 앱 아이콘이 담겨 있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넘겨 앱을 클릭하는 방식이다. ‘설정’ ‘메시지’ ‘캘린더’ 등 각각의 앱 디자인이 스마트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습관으로 조작할 수 있다. 웨어러블의 특성에 맞는 앱을 엄선해 담은 것도 장점이다. ‘T멤버십’ ‘T맵 대중교통’ ‘음성메모’ 등은 손목에 차고 다니며 그때그때 사용하면 편리함이 배가되는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는 ‘T셰어’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한층 편리하게 해 준다. 여기에 3G 통신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처럼 단독으로 음성 통화와 문자 송수신도 가능하다. 음질도 나쁘지 않아 업무 등의 목적으로 웨어러블 통신기기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제격이다. ●삼성·LG, 다른 기기와 연동 가능 ‘확장성’에 승부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의 출고가를 기존 349달러(약 40만 7000원)에서 299달러(약 34만 9000원)로 50달러 낮추고 새로운 시곗줄을 공개했다. 가격과 디자인의 강점을 내세워 점유율 1위(63%) 자리를 공고히 다지려는 전략이다. 보다 많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도 중요한 승부처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기어S2’를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와 연동해 스마트워치의 최대 잠재 고객인 아이폰 이용자들까지 겨냥한다.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의 스마트워치로는 단독으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4.3(젤리빈)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北 “4·13, 朴정권·새누리 심판” 노골적 총선 개입

    북한이 4·13총선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날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에 나서고 있다. 북한 노동자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27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남조선의 노동자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미제와 박근혜 역적패당의 무모한 북침 도발책동을 파탄시키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애국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며 남남 갈등을 부추겼다. 북한 노동당의 어용 정당인 사회민주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제와 박근혜 역적패당의 단말마적인 도발망동”이라면서 “치솟는 민족적 의분을 담아 준렬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전날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은 4·13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대한 낙선 투쟁 구호를 발표했다. 반제민전 중앙위원회 선전국은 ‘전체 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20대 총선을 “악랄한 동족 대결과 파쇼 독재, 극도의 타락과 무능으로 우리 민중에게 전대미문의 불행과 희생을 강요하는 박근혜 패당을 매장하기 위한 최후의 심판장이자 판가리 대결장”으로 규정했다. 선전국은 “20대 총선 투쟁에 총분기함으로써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지평을 기어이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4월 13일을 친미매국과 동족 대결의 아성이고 보수반동정치의 소굴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역사의 날로 만들자”고 밝혔다. 북한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에 표를 주지 말라고 선동했다. 2012년 대선에선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서해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선거 개입 시도에는 민주 대 반민주, 통일 대 반통일이란 구도에서 남남 갈등을 일으키려는 전략적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이 같은 낡은 사고방식은 오판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내가 포르노 주인공?” VR 야동 시대 개막

    “내가 포르노 주인공?” VR 야동 시대 개막

    세계 최대 포르노그래피 사이트인 ‘폰허브’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로 즐기는 포르노를 공짜로 배포해 화제다. 28일 미국 IT전문지 더 버지에 따르면 하루 6000만명이 이용하는 폰허브는 최근 가상현실 포르노 콘텐츠 제작업체 바두잉크VR과 손잡고 고품질 VR 포르노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레이 프라이스 폰허브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끊임 없이 변하는 성인물 시장에서 가상현실은 완전 넋을 빼놓는 경험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부사장은 “관찰자 입장에서 지켜보는 게 아니라 포르노 속 주인공이 되어 관능적인 여배우와 사랑을 나누는 듯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폰허브의 VR 포르노는 공짜다. 180도 영상과 360도 영상 두가지 형태로 제공돼 데스크톱 컴퓨터로 시청할 수도 있지만 보다 실감나는 체험을 하려면 구글 카드보드, 삼성 기어 VR, 오큘러스 리프트 등 가상현실 체험기기를 구입하는 게 좋다. 특히 폰허브가 제작한 VR 포르노 광고 동영상(☞유튜브 영상보기)에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이 계속 노출된다. 가상현실 포르노 콘텐츠 홍보를 위해 폰허브는 회원들에게 1만개의 구글 카드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일기획 ‘국민이 뽑은 광고상’ 싹쓸이

    제일기획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한 ‘제24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총 14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삼성전자 ‘기어S2 론칭’(TV광고)과 버거킹 ‘아침은 왕처럼’(온라인광고)이다. 또 KT ‘기가로 간다 캠페인’, 동서식품 ‘트래블 위드 맥심 캠페인’, 동아제약 ‘박카스-애정회복, 대화회복’ 등이 좋은 광고로 선정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