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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송지효 모범납세자 선정… 납세자의 날, 53년만 대통령 참석

    김수현·송지효 모범납세자 선정… 납세자의 날, 53년만 대통령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으로서 53년 만에 처음 참석해 배우 김수현씨와 송지효(본명 천수연)씨 등 모범납세자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모범납세자, 세정협조자에게 표창과 훈장을 수여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은 올해 총 568명을 모범납세자, 세종협조자로 선정했다. 김수현 씨와 송지효 씨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성실 납세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배우는 올해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동원개발, 한덕화학, 오산한국병원 등 22명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은탑산업개발 등 2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용신섬유 등 500명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덕한 쌍곰 대표이사(금탑산업훈장), 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문치성 마프로 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홍조근정훈장),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이사(철탑산업훈장) 등이 훈장을 받았다. 기아(국세 칠천억원 탑), 미래에셋증권(국세 사천억원 탑), 금호석유화학·한국투자증권(국세 삼천억원 탑), 금호피앤비화학·SK엔무브(국세 이천억원 탑), 에코프로이노베이션·현대두산인프라코어(국세 일천억원 탑) 등 8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수성테크 등 12명은 산업포장 및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중 11명의 훈·포장, 대통령 표창 수상자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한 5개 기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표창, 훈장 등을 직접 받은 수상자 이외의 수상자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을 통해 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세청 모범납세자는 세무조사 유예, 정기조사 시기 선택, 납세담보 면제 등 세정상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의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 센터, 공항 출입국 우대 심사대도 이용 가능하다. 철도운임을 1년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고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무역보험과 금융기관 대출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관세청 모범납세자도 관세조사 대상 제외 및 유예, 담보 제공 없는 납부기한 연장과 분할납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킹산직’ 나도?… 현대차 생산직 공채 들썩

    ‘킹산직’ 나도?… 현대차 생산직 공채 들썩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기술직) 채용에 나선다. 연봉 1억원에 육박하는 ‘신의 직장’으로 알려지면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대차는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기술직 인재 채용을 위한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및 성별 제한은 없다.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현대차는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따라 올해 총 700여명 규모의 생산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으로 구분해 뽑을 예정이다. 현대차가 앞서 정규직 생산직을 마지막으로 채용한 것은 2013년으로 10년 만의 채용이다. 현대차 생산직의 경우 2021년 기준 14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에 육박한다. 신입도 5000만~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도 이번 채용에 뛰어들겠다고 나서면서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아가 생산직을 채용했을 때 138명 모집에 무려 5만여명이 몰리며 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중에는 지원자가 몰려 채용 사이트가 마비돼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4년차 직장인 신모(31)씨는 “거의 로또 수준의 경쟁이겠지만 일도 편하다고 들었고 고소득에 정년도 보장되는 만큼 현재 직장보다 훨씬 장점이 많다고 생각돼 지원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노조 자녀들의 채용이 예정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온다. 현대차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 이번엔 하이브 주주 제안 홈피 개설, 주총 앞두고 설득 총력전

    이번엔 하이브 주주 제안 홈피 개설, 주총 앞두고 설득 총력전

    SM엔터테인먼트 1대 주주로 올라선 하이브가 2일 주주 제안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최근 SM의 현 경영진이 소액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지지를 호소한 데 맞서 하이브도 공개적으로 소액 주주의 마음을 얻겠다고 손짓을 하기 시작했다. 하이브는 이날 오후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위드 하이브’(SM with HYBE)를 열고 자신들이 구상하는 새로운 SM의 비전을 공개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SM)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많은 문제점을 가진 현 경영진 측 사내이사 후보와는 다르게 하이브 주주제안 측 사내이사 후보는 SM 3.0 그 이상을 구현해 내는 데 핵심적인 경영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CEO는 “지금까지 SM에 얼룩진 여러 가지 잘못된 관행과 문제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깨끗하게 단절, 정리할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이브는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제안한 상태다.이와 더불어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산하 위원회 설립 및 독립적 운영 보장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도 내놓았다.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영상을 통해 ‘윈 투게더’(Win Together) 비전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후보자는 “SM의 본질인 음악 사업은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의 품질 최고주의 철학을 공고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제한적 리소스(자원) 상황에서 무리하게 설계된 신인 데뷔 및 앨범 론칭의 양적 성장 플랜에 대한 현실적 검토를 진행하는 동시에, 아티스트의 초기 브랜드 형성을 위한 콘텐츠 투자에 재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M은)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 등 글로벌 메이저 음악회사뿐만 아니라 애플·에픽·구글 등 확장사업 영역 파트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지사를 거치지 않고 하이브가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창구를 활용해 업무 추진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3년간 SM의 당기순이익 30%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성장과 주주 가치를 균형 있게 제고하는 보상 체계도 도입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명품 브랜드 불가리와 현대기아차의 사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큰 기업에 인수되기 전 적자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인수 뒤에 오히려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진수 사내이사 후보자 역시 영상을 통해 “하이브는 SM 3.0의 전략 방향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현 경영진의 무모한 투자는 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 이런 계획을 제시한 것 자체가 주주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무책임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SM 현 경영진은 소액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하이브가 SM 지분을 최대 40%까지만 보유하고 나머지 60%는 일반 주주가 가지게 되면 SM 주주와 하이브 주주 사이에는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들의 편에 서달라고 호소했다. SM 현 경영진과 하이브 모두 경영권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지게 돼 지분 6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 주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양측의 치열한 여론전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 그동안 애써 쌓아올린 케이팝의 기틀이 훼손되지 않을까 뜻있는 이들은 우려하고 있다.
  • [포토多이슈]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

    [포토多이슈]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

    코로나19 이후 4면 만에 처음으로 대면행사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2일 서초구 at센타에서 개막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9개 기업과 3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사전등록한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정부와, 경제5단체, 업종별 협회가 대거 동참했다.산업별 채용관에서는 채용상담과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채용설명회관에는 SK이노베이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등이, 멘토링관은 기아차, 메가젠임플란트 등이 참여해 청년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를 돕는다. 고용서비스체험관, ESG 기업 홍보관 등 부대 프로그램 또한 계속 진행된다.이번 박람회는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는 홈페이지(www.koreajobfair.com)를 통해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
  • 채용 사이트 마비…‘신의 직장’ 현대차 10년 만에 생산직 공채

    채용 사이트 마비…‘신의 직장’ 현대차 10년 만에 생산직 공채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기술직) 채용에 나선다. 연봉 1억원에 육박하는 ‘신의 직장’으로 알려지면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대차는 2일부터 11일까지 기술직 인재 채용을 위한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과 성별 제한은 없다.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서류합격자는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며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된다. 면접과 인적성검사,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공개하며 9~10월 중 현장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노사 임단협에 따라 올해 총 700여명 규모의 생산직을 채용키로 했다.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으로 구분해 뽑을 예정이다. 현대차가 앞서 정규직 생산직을 마지막으로 채용한 것은 2013년으로 10년 만이다. 현대차 생산직은 2021년 기준 14년 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에 육박한다. 신입도 5000만~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 60세 정년 보장은 물론 현대차 차량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복지 혜택도 유명하다. 자녀 수와 상관없이 대학 학자금도 전액 지원되는 것으로 전해진다.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도 이번 채용에 뛰어들겠다고 나서면서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아가 생산직을 채용했을 때 138명 모집에 무려 5만여명이 몰리며 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중에는 지원자가 몰려 채용 사이트가 마비돼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4년 차 직장인 신모(31)씨는 “거의 로또 수준의 경쟁이겠지만, 일도 편하다고 들었고 고소득에 정년도 보장되는 만큼 현재 직장보다 훨씬 장점이 많다고 생각돼 지원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노조 자녀들 채용이 예정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온다. 과거 현대차 노조 조합원의 자녀에게 채용 특혜를 주는 조항이 있었지만, 실제로 시행된 적이 없어 사문화됐으며 2019년 이 조항을 단체협약 교섭에서 삭제한 바 있다. 현대차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 기아 플래그십 전용 전기 SUV ‘EV9’ 티저 이미지 공개

    기아 플래그십 전용 전기 SUV ‘EV9’ 티저 이미지 공개

    기아가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9’의 티저 이미지를 2일 공개했다.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은 두 번째 전용 플랫폼(E-GMP) 기반 모델이다. 실루엣을 통해 드러난 EV9은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연상시킨다.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이 정통 SUV 형태를 띠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연기관 그릴이 있는 전면부 자리에는 깔끔한 면 위로 여러 조명이 빛을 밝히고 있다. 후면부에서는 리어램프가 차폭을 강조하며 당당한 인상을 준다. 앞서 기아는 2021년 11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과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주행 시험을 하는 모습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이달 중순에는 EV9의 내ㆍ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모차르테움과 피셔의 만남… 모차르트 끝판왕 온다

    모차르테움과 피셔의 만남… 모차르트 끝판왕 온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특히 한국 음식이 기대됩니다. 불고기를 두꺼운 팬에 올려 전통적인 방식으로 먹어 보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김치전도 먹고 싶습니다.” 14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앞둔 헝가리의 명지휘자 아담 피셔(74)에게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을 묻자 나온 답이다. 그는 “유럽에서도 한국 식당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 당연히 더 좋을 것”이라며 보통의 지휘자와는 색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의 마지막 내한 공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하이든 필하모니와 함께 한국을 찾아 하이든의 다양한 음악 세계를 선사했다. 이번에는 180여년간 모차르트의 정신을 이어 온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 롯데콘서트홀(9일)과 예술의전당(1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11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12일)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모차르트·하이든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피셔는 고전주의 작곡가의 최고 해석자 중 하나로 꼽힌다. 종종 내한 공연을 펼쳤던 동생 이반 피셔(72)도 세계적인 지휘자일 정도로 타고난 음악 유전자가 남다르다.그런 그가 지휘하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와 두 아들을 지원하고자 1841년 창단한 기악 앙상블을 시초로 하는 단체다. 전 세계 악단 중에서도 모차르트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 ‘모차르트의 영혼과 가장 가까운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피셔 역시 “오케스트라의 단원 한 명 한 명이 마치 모차르트와 개인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모차르트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이들의 조합이 모차르트 음악의 끝판왕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공연은 모두 모차르트 음악으로 채웠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교향곡 40번이다. 교향곡 25번과 더불어 딱 두 개뿐인 단조곡으로 주로 밝은 분위기로 작곡한 모차르트의 또 다른 내면을 상상하게 하는 곡이다. 피셔는 “전설적인 지휘자 브루노 발터(1876~1962)가 ‘당신이 50세 이하라면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을 지휘할 시도도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면서 “나도 50세 이전에 이 곡을 연주한 적이 있었고 당시에는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부족했다”고 떠올렸다. 그에게 40번은 “마치 기적으로 가득한 인생의 경험과 그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곡이다. 그가 생각하는 모차르트는 “인간의 감정을 음악에 담기 시작한 작곡가”다. 모차르트 음악 연주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도 바로 감정적인 영역이다. 피셔는 “제대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단원 한 명 한 명과 지휘자, 협연자까지 모두가 끈끈한 유대감으로 융합해야 한다. 그냥 음표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하나의 감정으로 연주해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감정적으로 남다를 특별한 연주회를 예고했다.
  • 현대차그룹 성과급 논쟁 연례화 우려…“계열사 갈라치기” “각사 실적 달라” [생각나눔]

    현대차그룹 성과급 논쟁 연례화 우려…“계열사 갈라치기” “각사 실적 달라” [생각나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붙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성과급 차등 지급’ 논쟁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실적에 따른 보상”을 앞세우는 경영진의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연례행사처럼 매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는 지난 22일 이후 농성 6일차를 맞은 이날 사측과 특별격려금 관련 2차 대표이사 면담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지급된 금액이 계열사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그룹 내 완성차를 제조하는 현대차와 기아 직원들은 각각 현금 400만원에 더해 일부 주식까지 총 600만원가량을 받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로템·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부품 계열사 직원들이 받은 금액은 300만원에 그쳤다. 현대제철 등 아예 받지 못한 계열사도 있다. ‘성과급’이라는 명목에 맞게 각 회사의 실적에 따라 달리 지급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경영진들의 기본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6.9%, 8.4%로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현대모비스는 3.9%로 전년(4.9%)보다 감소했다. 실적이 다름에도 같은 성과급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다. 반면 모비스 노조 측은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선다. 2000년 현대정공의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기아로 가지 않고 모비스에 남게 된 직원들의 불이익을 막고자 ‘2사 1노조’ 원칙을 정하고 똑같은 임금과 단체교섭을 적용해 왔는데, 최근 들어 성과급 차등 지급으로 노조를 ‘갈라치기’ 한다는 주장이다. 성과급 논쟁이 계열사 사이의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장인용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내 현대차그룹 라운지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직원들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다.
  • ‘사흘간 2살 아들 홀로 방치’ 사망케 한 엄마…“1년간 60차례 외박”

    ‘사흘간 2살 아들 홀로 방치’ 사망케 한 엄마…“1년간 60차례 외박”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혼자 두고 외박을 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27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24)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방에 혼자 두고 외박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구속기간을 1차례 연장해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A씨가 지난 1년간 B군을 총 7차례에 걸쳐 91시간 동안 홀로 방임해온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이로써 A씨가 지난 1년간 인천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B군을 총 60차례에 걸쳐 총 544시간 동안 상습적으로 홀로 방임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아들만 혼자 둔 채 밤에 집을 나가서는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거나 PC방에서 게임을 했고, 다음 날 오전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檢 “탈수와 영양결핍이 사인”…아동학대살해죄 유지 검찰은 A씨가 B군을 사흘간 오롯이 홀로 방치해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사망하게 했다고 보고 상습유기 및 방임죄에 이어 송치 당시 적용 죄명인 아동학대살해죄를 유지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간 반복적으로 방치된 탓에 심각할 정도로 B군의 발육이 부진했다”며 “사망 직전에도 60시간 동안 계속 방치됐고 탈수와 영양결핍 등이 사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과수는 B군의 사인과 관련해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은 사유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하면서 사실상 굶어 사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여름쯤부터 남편과 별거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간간이 택배 상하차 업무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남편으로부터 1주일에 5만∼10만원가량을 생활비로 받았으나 최근까지도 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제때 내지 못했다. 검찰은 B군이 2021년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관리 대상에 포함됐으나, 2021년 10월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사실도 확인했다. B군은 사망 당시 예방접종 미접종, 영유아건강검진 미검진, 가스요금 체납 및 가스 중단 등 4종 이상 위험징후 발견에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탓에 관리를 받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기 보호능력이 없는 아동을 학대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각지대에서 학대에 방치되는 아동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남편도 조사를 진행했다. A씨의 진술대로 지난해 여름쯤 별거 후 생활비 명목으로 매주 5만~7만원가량 A씨에게 송금했다는 등 대부분의 진술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의 남편에게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A씨에 대해서만 혐의를 적용했다.
  • [생각나눔]모비스 농성 일주일째…반복되는 현대차그룹 성과금 차등 논쟁

    [생각나눔]모비스 농성 일주일째…반복되는 현대차그룹 성과금 차등 논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붙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성과금 차등’ 논쟁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실적에 따른 보상”을 앞세우는 경영진의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연례행사처럼 매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는 지난 22일 이후 농성 5일 차를 맞은 이날 사측과 특별격려금 관련 2차 대표이사 면담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지급된 금액이 계열사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그룹 내 완성차를 제조하는 현대차와 기아 직원들은 각각 현금 400만원에 더해 일부 주식까지 총 600만원가량을 받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로템·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부품 계열사 직원들이 받은 금액은 300만원에 그쳤다. 현대제철 등 아예 받지 못한 계열사도 있다. ‘성과금’이라는 명목에 맞게 각 회사의 실적에 따라 달리 지급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경영진들의 기본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6.9%, 8.4%로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현대모비스는 3.9%로 전년(4.9%)보다 감소했다. 실적이 다름에도 같은 성과금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다. 반면 모비스 노조 측은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맞선다. 2000년 현대정공의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기아로 가지 않고 모비스에 남게 된 직원들의 불이익을 막고자 ‘2사 1노조’ 원칙을 정하고 똑같은 임금과 단체교섭을 적용해왔는데, 최근 들어 성과금 차등 지급으로 노조를 ‘갈라치기’ 한다는 주장이다. 수직계열화된 사업 구조상 부품사들의 실적은 완성차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데도, 실적 우선주의만 앞세우는 건 가혹하다는 불만도 있다. 완성차가 어려울 때마다 부품사들은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받으며 희생하지만, 이익이 생겼을 땐 자신들만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이다. 모비스 노조 관계자는 “그럼 앞으로 모비스가 실적이 좋을 땐 현대차나 기아보다 높은 성과금을 줄 것인지 의문이고 이에 대해서 경영진은 답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성과금 논쟁이 계열사 사이의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장인용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내 현대차그룹 라운지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직원들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직원은 “과거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에는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라는 구호 아래 같은 목표를 보고 일하는 팀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논란이 반복돼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고 토로했다.
  • 현대차그룹 4형제, 美서 인정받은 ‘안전 톱클래스’

    현대차그룹 4형제, 美서 인정받은 ‘안전 톱클래스’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4개 차종이 미국 기관의 충돌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팰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TSP+ 등급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충돌평가는 예년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4개 차종 선정이 더욱 의미가 있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평가의 충돌 물체 속도가 빨라지고 무게도 무거울뿐더러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아울러 헤드램프 평가에서도 TSP와 TSP+ 모두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 “러시아서 삼성폰·현대차 빈자리 中 샤오미폰·지리차가 대체”

    “러시아서 삼성폰·현대차 빈자리 中 샤오미폰·지리차가 대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메웠다고 25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제품 출하를 중단하면서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휴대전화 시장을 흡수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전쟁 전인 2021년 12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위였던 삼성(35%)과 애플(18%)의 점유율 합계는 53%였으나 2022년 12월에는 각각 2%,1% 등 총 3%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0%에서 95%로 약진했다.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 순위 최상위에는 샤오미와 리얼미 등 중국 제품이 올라 있다. 얀 스트리작 카운터포인트 부국장은 “중국 저가 브랜드 샤오미와 리얼미, 아너가 신속하게 반응해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3개 브랜드의 지난해 3분기 러시아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9%, 190%, 24% 증가했다. 특히 샤오미는 작년 한 해 동안 시장 점유율을 두 배로 끌어올리며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최대 수혜자가 됐다. 자동차 시장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르노·현대·기아 등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지리(Geely)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약진했다. S&P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체리와 창청 자동차가 상위 10위 승용차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에 비해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오토스타트는 지난해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7% 증가한 12만 18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산 브랜드인 라다도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28%로 전년도의 22%에서 올라갔다. 이 기간 기아차 점유율은 13%에서 10%로, 현대차는 10%에서 9%로 각각 줄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컨설팅회사 시노오토인사이트의 러투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외국 기업 철수로) 시장에 큰 공백이 생겼고 중국인들은 그 공백을 기꺼이 메웠다”고 말했다. 지금도 일부 러시아 소비자들은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을 통해 병행수입된 애플이나 삼성 휴대전화를 구입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도 우즈베키스탄으로 건너가 벤츠나 아우디를 사 온다. 그러나 외국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으로 돌아오더라도 공급망을 재건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이미 중국 기업이 충분히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 대표는 “거칠게 비유하면 러시아와 중국 브랜드는 주역 배우들의 대역과 같은 존재”라며 “대역이 영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한국 골프장에 최적화된 LED 조명… 세계시장 선도할 기술이 반짝반짝”

    “한국 골프장에 최적화된 LED 조명… 세계시장 선도할 기술이 반짝반짝”

    “환경과 에너지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고출력이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국내 골프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화신이앤비 선윤관(64) 대표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화신이앤비는 야간 운동을 주간과 다름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명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골프 인구의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야간에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 착안했다. 스포츠 시설 분야 조명은 일반 조명과 달리 빛을 멀리 넓게 보내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올해 연간 매출 300억원을 예상하는 선 대표를 만나 그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하게 회사를 소개해 달라. “화신이앤비는 LED 스포츠 조명 전문기업이다. 그중에서 골프장 야간 경기용 LED 조명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 80개 골프장 1000홀 이상을 설치했다. 올해 안에 100개 골프장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를 자랑한다. 테니스장과 야구장, 축구장, 종합운동장 등 다른 스포츠시설에도 우리 제품이 상당 부분 설치됐다. 한성cc, 아난티 남해cc, 코리아cc 등 전국 각지 골프장에서 우수한 우리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 -조명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96년 창업 당시에는 자동화설비 및 바이오산업이 주요 사업이었다. 하지만 2003년부터 조명산업에 주력해 왔다. 무전극 조명 개발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산업체에 조명을 납품·설치하고 일본 IHI, 히타치,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에도 수출하며 글로벌 조명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LED 스포츠 조명은 2014년 개발했는데 이는 국내 LED 스포츠 조명 정착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하필 스포츠 시설 조명 부문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평소 골프를 좋아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지인들과 어울리는데, 낮에는 바빠서 야간 라운드를 하면서 골프장 전용 스포츠 LED 투광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스포츠 조명은 일반 조명과 달리 빛을 멀리 보내야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고출력이기 때문에 열이 많이 나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는데 자체 기술력으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화신이앤비만의 기술력을 소개한다면. “야간 경기가 가능한 골프장은 도심에 인접해 있거나 인근에 민가가 있어 빛 공해 방지 설계가 필수적이다. 또 정작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게 되면 골프공이 떨어지는 지점까지 골프공의 탄착점과 비행 곡선을 관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것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밝지 못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몰 이후에도 주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골프장에 특화된 LED 조명을 개발하게 됐다. 에너지효율이 좋으면서 협각 기술로 빛을 손실 없이 멀리 보낼 수 있다. 우리는 생산·설계·시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고집해서 가격과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자체 연구소를 보유해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 세계 어느 제품보다 기술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핵심 기술력은 “특히 세계 최초 7도 초협각배광 제품을 개발해 조명타워로부터 골프공이 떨어지는 지점까지 골프공이 티샷을 통해 날아가는 궤적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탄착점까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골프장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매년 디자인을 바꾸기도 한다. 타 업체의 제품 교체 주기는 보통 4~5년으로, 매년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회사는 우리밖에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제품의 경우 모든 시장에 맞는 범용 제품이지만 우리는 한국 골프장 실정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다. 또 LED 칩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열 방출이 빨라야 하고, LED 스포츠 라이트는 높은 곳에 설치하다 보니 가벼워야 하는데 우리 제품은 열 방출이 빠를 뿐만 아니라 무게도 16.5㎏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다고 자신할 수 있다. 타 회사의 경우 보통 25㎏ 이상이고 40㎏에 육박하는 것도 있다.”
  •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제21회 중부율곡대상’ 광역정치부문 수상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제21회 중부율곡대상’ 광역정치부문 수상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11대 의회 의장으로서 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1회 중부율곡대상’ 광역정치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경인지역 종합일간지 ‘중부일보’ 주최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염 의장을 대신해 부인인 전미란 여사가 참석했다. 전 여사는 상패와 상금을 대리 수상한 뒤 “본인이 당연히 참석해야 함에도 불가피한 일정으로 대신 수상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큰 상을 준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율곡의 정치철학인 위민정신 실천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른길을 가달라는 중부율곡대상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염종현 의장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대민봉사 정신으로 지역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래 ‘의회사무처장 개방형 전환’, ‘초선의원의정지원추진단 및 공약정책추진단 구성’, ‘여야정협의체 발족’,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재출범’ 등 진취적이고 선제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도민의 권리 보호에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염 의장은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율곡대상은 중부일보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율곡 이이의 민본정신과 위민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올해에는 ‘국가정치’, ‘자치단체 경영’, ‘광역정치’, ‘기초정치’, ‘공공기관 경영’ 등 5개 부문에서 염 의장을 비롯해 총 14명이 수상했다.
  • 바닥 드러낸 운하… 겨울 가뭄에 지구촌 ‘몸살’

    바닥 드러낸 운하… 겨울 가뭄에 지구촌 ‘몸살’

    기후변화로 겨울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라붙어 곤돌라와 수상택시가 모두 운영을 중단했다”면서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운하를 통해 이동하는 구급차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최근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60㎝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조수 저하 현상은 베네치아에서 매년 1 ̄2월 반복되지만 오는 24일까지 비 예보가 없어 예년보다 가뭄이 더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왕이신문은 21일 “연간 강수량 160 ̄800㎜에 달하는 중국 남서부 쓰촨, 구이저우, 윈난성 일대가 수개월째 강수량이 적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구이저우 우장은 곳곳에 물길이 끊겼고, 비제시는 지난 7일부터 급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겨울 가뭄으로 육지면(목화의 일종) 생산량이 줄면서 기저귀와 생리대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농장은 지난해 전체 재배 규모의 74%에 달하는 육지면 600만 에이커(약 2만 4000㎢)의 작물을 포기했다. 2022년 미국 내 생리대 가격은 13% 올랐고, 면 기저귀값도 21% 뛰었다. 케냐도 겨울 가뭄으로 600만명이 식량 위기에 처했다. 케냐 식량안보 조정그룹은 “가뭄과 기아에 시달리는 케냐인이 6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97만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와 14만 2000명의 임산부가 영양실조에 걸려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무기박람회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K방산에 힘을 보탰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29개 한국 방산기업들이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IDEX는 중동지역 최대 국제무기박람회로, 올해는 전시회 개막 30주년을 맞아 16만 5000㎡에 이르는 전시회장에 65개국 13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4대 방산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핵심 무기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기아 등 17개 방산업체는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동인광학, 연합정밀, 우리별 등 12개 중소업체는 방진회가 마련한 중소기업관에 자리잡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박동원 방진회 상무는 “UAE는 과거 해외 구매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해외기업과의 공동생산, 합작회사 설립, 기술이전 등을 통한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UAE와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F21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UAE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다목적수송기는 최대 UH60 블랙호크헬기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UAE와 계약을 체결한 천궁Ⅱ 미사일과 대함·대지 미사일인 현궁 및 현궁발사대 등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2전차의 사막색 위장도색을 통한 현지화 모델을 홍보했다. 차륜형 105㎜포 탑재차량 등 차륜형 장갑차 계열화 비전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장관은 이날 전시장을 찾아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소통에 나섰다. 그는 특히 전시회에 참석한 주요국 대표단과 UAE 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 무기체계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방부는 세계 각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K방산의 성과를 더 높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무함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환경부·수출기업, ESG 협력

    환경부·수출기업, ESG 협력

    민관이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뒷받침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기아와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협력사들이 ESG 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협약기업(대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ESG 경영 진단(컨설팅)과 예산지원, 정보공개 등 전 단계를 지원한다. 협약기업은 자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뿐 아니라 협력사의 ESG 대응 지원, 환경부 지원사업 연계, 지원이 필요한 협력사 추천 등 ESG 확산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협약에 앞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기아 대표 등이 기관별 ESG 대응 현황 및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전체의 ESG 경영을 요구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환경부는 해외진출 기업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밤베르크 심포니, 다음 달 30일 경기아트센터서 공연

    밤베르크 심포니, 다음 달 30일 경기아트센터서 공연

    독일 관현악단인 ‘밤베르크 심포니’가 다음 달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경기아트센터는 독일의 관현악단인 ‘밤베르크 심포니’가 다음 달 30일 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밤베르크 심포니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있는 도시 ‘밤베르크’를 기반으로 1946년 창단됐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처음 결성됐으며, 요제프 카일베르트, 오이겐 요훔 등 역사적 마에스트로들이 예술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악단의 다섯 번째 상임 지휘자인 야쿠프 흐루샤가 지휘봉을 잡는다. 야쿠프 흐루샤가 체코 출신인데다가 오케스트라의 역사적 뿌리도 체코와 관련돼있는 만큼 보헤미아의 정서를 품은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1부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한다. 김선욱은 지난해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한국투어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유럽투어를 성료했으며, 올해 LA 필하모닉, 런던심포니와 협연을 앞두고 있다.
  • 타이타닉의 끝… 인간의 작디작은 반복이 빚어낸 지금도 꿈틀대는 악순환의 시작[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타이타닉의 끝… 인간의 작디작은 반복이 빚어낸 지금도 꿈틀대는 악순환의 시작[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몇 해 전 ‘블랙 47’이라는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됐다. 영화의 시대 배경은 아일랜드 대기근 때(1845~1849)로 제목의 ‘47’은 기근이 절정에 달했던 1847년을 일컫는다. 이 기근으로 100만명이 죽고 150만명이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등지면서 아일랜드 전체 인구의 4분의1 이상이 줄어들었다. 미국에 가면 잘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아일랜드 코브항을 떠나는 배에 몸을 실었다. 영화 ‘타이타닉’의 3등 칸은 이렇게 떠난 아일랜드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들 중 한 명이 잭(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분)이다.●아일랜드 대기근과 타이타닉호 일반적으로 기근은 자연재해가 원인이라고 하지만 아일랜드 대기근은 정부의 신속하지 못한 초기 대응과 안이한 상황 인식으로 심화됐다. 기아 위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다. 기근은 전쟁·질병과 더불어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고민거리로, 이들은 인류 역사의 3대 주적으로 여전히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전염병도 ‘인간의 정치가 부른 인재’라고 규정했다. 인간이 숲과 같은 자연을 개발이란 구실로 파괴하면서 기후변화, 생태교란과 더불어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생태계가 파괴돼 살 곳을 잃은 야생동물들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이동하게 됐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에이즈, 사스, 메르스 같은 신종 감염병의 75%는 야생동물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인간과 환경의 경계인 완충지대가 없어지면서 이른바 환경 전염병이 급속도로 전파된 것이다. 산업사회가 유발한 생태적 위기인 코로나19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생태적 거리 두기’라는 과제를 던졌고, 환경 파괴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삶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한다.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반복적 행위는 우리 몸과 마음에 체화돼 제2의 본성을 가지도록 만든다. 프랑스의 사회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을 ‘아비투스’(Habitus)라고 했다. 이는 ‘가지다, 소유하다, 확보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하베레’(habere)에서 유래한다. 인간은 행위를 재연해 새로운 본성을 가지게 된다는 뜻이다. 되풀이되는 실수로 우리는 전쟁·질병·기근이라는 이미 정해진 삶의 늪에 빠져든다. 하지만 나쁜 역사의 재현을 막을 방법은 있다. 인간 본성을 재생산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을 바꾸면 된다. 다행히 인간은 반복적 행동으로 저항의 힘을 만들어 내고 기존 규범을 뒤흔들어 버리는 ‘전복적 반복’이라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본성은 관습의 반복적 행위로 생기지만 동시에 그에 따라 전복, 즉 재구성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를 입증하는 역사적 사례들은 차고 넘친다.●기적 같은 이야기들 유럽에는 12세기 말부터 힐데군트라는 여성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녀는 13세에 아버지와 함께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떠났다. 그러나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혼자가 된 그녀는 낯설고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남자 옷을 입고 남자처럼 살았다. 그녀는 점차 남자 연기에 익숙해졌고, 구걸하면서 구사일생으로 유럽으로 돌아왔지만 오랜 여정으로 병약해진 힐데군트는 머무를 곳을 찾아 한 남성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러고는 대담하게도 ‘요셉’이라는 이름으로 남자 행세를 했다. 비록 목소리가 미성이어서 처음에는 의심받았으나 남자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도 그녀의 생물학적 성은 죽을 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녀는 수도원에 가서 불과 몇 개월 만에 중병에 걸려 숨을 거두었지만 죽는 순간에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히지 않았다. 장례 준비를 하면서 그녀가 여성임이 드러났지만, 수도사들은 오히려 그녀를 신이 보낸 처녀로 공경하고 성녀로 여겼다. 이후 힐데군트 이야기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 그녀가 머물렀던 수도원에는 힐데군트를 위한 예배당이 세워졌으며, 그녀의 소식을 전해 듣고 여러 지역에서 순례자들이 모여들어 그녀의 공덕을 기렸다. 남장 변복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끊이지 않고 전해진다. ‘옥주호연’, ‘홍계월전’, ‘방한림전’ 등 한국 고소설에서도 여성 주인공은 수학, 복수, 부모의 의지, 자아실현, 입신양명을 위해 남장을 한다. 힐데군트도 자기 외모와 성 정체성에 스스로 의구심을 품었을지 모른다. 그녀는 자신에게 생물학적으로 부여된 성별에 동조하지 않고 반복적 성 정체 인식으로 자신을 반대 성의 사람으로 여겨 남장하고 살았을 수도 있다.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주연한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다. 16세기에 생존했던 아르노 뒤 틸이라는 인물은 전쟁터에서 알게 된 동료 마르탱의 신분을 사칭한다. 놀라운 사실은 아르노가 자신을 마르탱이라고 주장하며 마을에 나타났지만 사람들이 아르노를 떠난 지 8년 만에 성숙한 남자가 돼 돌아온 마르탱으로 여겼다는 점이다. 긴 세월이 흐르면서 얼굴이 달라졌다고만 생각한 것이다. 비록 실제 마르탱이 돌아오면서 3년 만에 정체가 드러났지만 재능이 놀라웠던 아르노는 ‘진짜’ 마르탱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반복하고 재연하며 자신을 새로운 인물로 다시 창조했다. 힐데군트와 아르노의 반복적 행위는 짜깁기하듯이 촘촘하고 견고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리고 아주 작은 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인간의 삶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말해 준다.●‘어린 왕자’의 가로등 지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작은 소행성의 가로등 지기는 매일매일 똑같은 시간 간격으로 가로등을 켜고 끈다. 그렇게 해서 가로등을 켤 때는 별 한 개를, 꽃 한 송이를 더 태어나게 하고, 가로등을 끌 때면 그 꽃이나 별이 잠들게 한다. 어린 왕자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그의 직업은 매우 아름다우니까 진실로 유익한 거야.’ 그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일에 전념하기 때문이다. 비록 그가 어린 왕자가 만났던 정치가, 허영심 많은 사람, 술꾼, 사업가에게서 멸시받겠지만 말이다. 어느 선행가는 “그 자신은 자꾸 좋은 일을 하니까 더 좋은 일을 하고 싶어졌다”는 말을 했다. 반복적으로 좋은 습관을 실천함으로써 선을 행해 나간다는 말이다. 개천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소소한 반복이 단단한 일상을 만든다. 우리는 작은 이타적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인간은 나쁜 역사와 좋은 역사를 반복해 왔다. 유발 하라리가 “인간의 어리석음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인류는 다양한 집단지성을 형성해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 정치는 개인·집단을 제도적으로 규제하지만, 개인과 사회는 반복적이고 전복적인 몸짓으로 사회문화적 진화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국가와 국민 사이의 조정과 조절은 중요한 기제로 정부가 규제를 유연하게 수행하도록 해 준다. 이미 오래전에 묵시록은 역병·전쟁·기근을 죽음과 함께 오는 재앙으로 묘사했다. 이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제 상태로 남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참사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재난이다. 따라서 사전에 방비하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다양한 해법을 제안할 수 있으나 ‘소소한 반복이 우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개인이 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경험들은 축적돼 집단 의식·무의식을 구성한다. 역사는 인간의 몸과 마음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소소한 경험이 반복돼 이루어진다. 그러니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은 우리 모두 감당해야 할 몫이다. 생텍쥐페리는 선한 것은 아름다워서 유익하다고 했다. 나쁜 역사의 재현을 막으려면 위기를 대하는 개인의 인식을 전환하고 선한 행동을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앙대 교수·작가
  • 현대차·기아, 전 직원 400만원 성과금·주식 지급…“최대실적 보상”

    현대차·기아, 전 직원 400만원 성과금·주식 지급…“최대실적 보상”

    현대차와 기아가 모든 직원에게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과 일정량의 주식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한 보상과 격려 차원이다. 17일 각 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2일 1인당 400만원의 격려금과 주식 1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입사 후 2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으로, 주식은 무상주와 우리사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상생협력 차원에서 자체 내부 기준에 따라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에도 성과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42조원, 영업이익 9조 8000억원으로 최대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을 수상했고, 2년 연속 J.D파워 1위를 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이 전망되고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에 더욱더 역량을 집중해 최대생산과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기아도 1인당 400만원의 성과금과 주식 24주를 지급한다. 성과금은 다음달 2일, 주식은 오는 4월 3일 지급이 예정됐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86조원, 영업이익 7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최대실적과 함께 EV6가 유럽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근로자 모두가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 성과금을 지급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조 등의 어려움 속에서 브랜드와 고객가치 혁신을 중심에 놓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큰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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