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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시스메디칼, 창립 19주년 기념 ‘존중 나눔 프로젝트’로 2000만원 기부…사회 공헌 활동 전개

    제이시스메디칼, 창립 19주년 기념 ‘존중 나눔 프로젝트’로 2000만원 기부…사회 공헌 활동 전개

    제이시스메디칼은 창립 19주년을 맞아 ‘존중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조성된 후원금 2000만원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후원해 싱글맘 자립 지원 및 무연고 아동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의 창립기념일을 기념하며 임직원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나눔을 통해 도움과 존중의 가치를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행사 첫 번째 활동은 싱글맘이 제작한 디퓨저와 멕시코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 상품으로 패킹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판매 수익금은 국내 여성 자립을 위해 전액 사용되며, 경제적으로 여러움을 겪는 싱글맘들을 지원한다. 두 번째 활동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임직원 대상으로 ‘무연고 아동 의료비 지원 모금’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모금된 기금과 기업 매칭 그랜트 기금은 무연고 아동을 위한 의료 및 긴급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 임직원에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위캔센터’의 위캔쿠키를 증정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회 공헌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당사의 미션인 ‘자신과 동료, 고객, 나아가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종로구, ‘디플러스 기아’와 e스포츠 발전 위해 맞손

    종로구, ‘디플러스 기아’와 e스포츠 발전 위해 맞손

    서울 종로구가 지난 19일 구청장실에서 e스포츠 게임단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와 e스포츠 지역 연고 및 문화재 활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와 디플러스 기아는 e스포츠 관련 문화행사, 구민 대상 e스포츠 진로 교육, 게임 리터러시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한다. 뿐 아니라 문화재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아울러 구와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협약이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e스포츠 지역 연고제 역시 계획하고 있다. 지역 연고제 시행 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발표한 게임 산업 공약 중 하나인 ‘지역 연고제 도입 및 지역별 e스포츠 경기장 설립’의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도 구는 주요 문화재가 e스포츠 주요 팬층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에게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디플러스 기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각종 프로젝트와 이벤트 또한 구상 중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서울의 심장 종로와 대한민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디플러스 기아가 국내 게임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며 “10월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 부친 때부터 이어온 인연 따라 美 조지아주로 날아간 정의선

    부친 때부터 이어온 인연 따라 美 조지아주로 날아간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로 날아갔다. 세계적 수준의 지역 명문 공과대학과 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는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 온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과대학과 19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친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연구 과제를 함께 선정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산학 교류 협약식에 그룹 총수까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009년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소재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부지를 물색하던 2006년 당시 기아 사장이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첫 번째 미국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낙점했다. 조지아주의 입지 조건이 우수했던 것은 물론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 등이 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결과다. 퍼듀 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협의회 의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돌파를 위한 전초기지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곳도 조지아주 서배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과 졸업 프로젝트도 후원하며 하계 인턴십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의 스폰서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 개미들 테마주 열광할 때… 외국인 ‘삼전·SK하이닉스’ 싹쓸이

    개미들 테마주 열광할 때… 외국인 ‘삼전·SK하이닉스’ 싹쓸이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대거 팔아 치운 국내 우량주들을 외국인이 싹쓸이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개미들이 단기 차익을 좇아 테마주를 대거 사들일 때 외국인들은 지수 영향력이 큰 실적 위주의 알짜배기 ‘블루칩’을 사들였다. 개미들이 사들인 주식이 가파르게 오르긴 했지만, 테마주 열풍이 장기간 지속될 수 없는 데다 향후 외국인들의 우량주 투매로 증시 교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 초(1월 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포스코홀딩스 주식 10조 46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9조 30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삼성전자 주식(11조 1070억원어치)은 외국인들이 13조 4560억원어치를 사들여 외국인 순매수 1위 주식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118.0%, 삼성전자는 25.8% 상승했다. 개인투자자 10대 순매수 종목은 포스코홀딩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한화솔루션, LG생활건강, LG화학우선주, 포스코인터내셔널, 루닛 등의 순이다. 10개 중 7개가 테마주로 분류된다. 포스코홀딩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실적보다 고평가된 이차전지 테마주다. 루닛은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테마 대장주로 꼽힌다. 개미들이 매수한 테마주 수익률이 높아 보이지만 그만큼 거품이 꺼질 우려도 높다. 실제로 이차전지 관련 주는 최근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차전지 33개 종목 시가총액은 7월 말 고점 대비 90조원 가깝게 증발했다. 루닛의 경우 AI 관련 호재로 미래 기업가치 상승 전망이 나오지만 올 상반기 124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으며 최근 7거래일 동안만 주가가 20% 가깝게 빠졌다. 외국인 순매수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삼성엔지니어링, 에코프로, LG전자, 삼성SDI,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의 순이다. 실적 위주의 블루칩들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지수영향력)이 높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시가총액 1위로 전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과반인 53.18%이다. 시가총액 3위로 3.48%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도 외국인 지분율이 과반 이상인 52.16%로 높다. 반면 개미들이 집중 매수한 포스코홀딩스는 시가총액 순위로는 5위이지만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4%, 외국인 보유 비율은 28.29%다. 외국인들이 과점한 국내 우량주를 일거에 투매하면 증시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사례로 지난해 6월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 투매로 연초 대비 25% 빠진 바 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미들이 실적으로 뒷받침되는 국내 우량 성장주보다 미래 가치만 보고 변동성이 큰 테마주에 쏠려 ‘오버슈팅’(과도한 급등)하는 성향이 최근 강하게 나타난다”며 “이 때문에 증시 급락 시 개미들의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이어진 인연, 정의선이 조지아로 날아간 이유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로 날아갔다. 세계적 수준의 명문 공과대학과 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는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과대학과 19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친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연구 과제를 함께 선정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산학 교류 협약식에 그룹 총수까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2009년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소재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부지를 물색하던 2006년 당시 기아 사장이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첫 번째 미국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낙점했다. 조지아주의 입지 조건이 우수했던 것은 물론,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 등 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결과다. 퍼듀 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 협의회 의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돌파를 위한 전초기지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곳도 조지아주 서배너다. 똑똑한 인재를 확보하는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총수 차원의 의지가 반영된 장면이기도 하다. 조지아공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학 평가 기관으로 알려진 영국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과 쿼카렐리시몬즈(QS)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공대 순위에서 각각 11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과 졸업 프로젝트도 후원하며, 하계 인턴십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의 스폰서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 LG 문보경은 맹타, kt 강백호는 부활…AG 명품 내야진 출격 준비 완료

    LG 문보경은 맹타, kt 강백호는 부활…AG 명품 내야진 출격 준비 완료

    LG 트윈스의 문보경과 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강백호-김혜성(키움 히어로즈)-박성한(SSG 랜더스)-문보경으로 이어지는 명품 내야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보경이 대투수 양현종을 무너트렸다.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트린 문보경은 혼자 4타점 쓸어 담으며 LG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5연승을 달린 LG는 2위 kt wiz와의 격차를 6경기 반까지 벌렸다. 2회 초 2사, 문보경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던 양현종의 직구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선제 홈런을 터트렸다. 4회엔 신민재와 오스틴 딘이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다시 양현종을 상대로 승기를 잡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일 kt전에서 실책성 수비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눈물을 삼킨 문보경은 이후 10경기 12득점 10타점 타율 0.513으로 절치부심 반전을 만들었다. 이에 LG도 1강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염경염 LG 감독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타격감이 좋은 문보경이 공격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공격을 주도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강백호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말 상대 황동재를 상대로 결승 1점 홈런을 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강백호는 지난 17일 한화전에서도 1회 결승 적시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6월 몸살, 피로 누적 등 심신이 지쳤다는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한 달 만에 복귀한 강백호는 7월 8경기에서 타율 0.136으로 부진해 다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달 5일부터 대타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최근 5경기에선 선발 명단에 복귀해 타율 0.381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전날 삼성전에 앞서 “강백호가 타석에서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 대표팀 합류 이전까지 지명타자로 꾸준히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서 9월 타율 0.412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2루수 김혜성, 5경기 연속 안타로 SSG의 공수 중심을 잡는 유격수 박성한도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핵심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내야수들이 리그를 호령하면서 항저우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서로마제국의 소멸/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서로마제국의 소멸/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476년은 로마제국이 멸망한 해로 기록된다. 정확히 말해 사라진 것은 서로마제국이었다. 개설서에서는 멸망의 원인을 종종 게르만인의 이동 또는 침입으로 돌린다. 문명화된 로마가 야만적인 게르만인의 거대하고도 갑작스런 공격을 받아 멸망했다는 서술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몽골과 같은 유목민의 고려 침입과 오버랩돼 잔상을 남기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사실 로마와 게르만인의 인연은 훨씬 오래되었다. 로마가 제국으로 확장되면서 게르만 부족과 조우하고 충돌하는 일은 기원전 1세기부터 수시로 벌어졌다. 서로마의 소멸과 직접 관련된 사건만 보더라도 중앙아시아의 훈족에게 쫓겨 서고트인이 로마로 망명하듯 밀려 들어간 해는 376년, 무려 로마 멸망 100년 전의 일이었다. 로마 정부가 어떤 관심도 주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서고트인은 기아에 방치됐고 때론 악독한 로마인에게 속아서 노예로 팔려 가기도 했다. 서고트인의 봉기와 이에 대한 진압 또는 회유와 평화를 위한 약속이 이어졌지만 결국 410년 서고트인이 로마를 장악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사이 로마제국은 동서로 분할됐고(395년), 5세기 초 서고트인은 서로마의 서쪽 끝인 히스파니아에 로마의 동맹세력으로 정착했다. 이 동맹은 황제가 허가한 영역에서 고유한 문화와 법을 유지하되 로마에 군사력이 필요한 경우 이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후 로마로 유입하거나 국경 근처에 거주하던 여러 게르만 부족이 유사한 동맹을 맺었다. 450년 아틸라가 이끄는 훈족 부대가 동유럽을 넘어 동로마와 서로마 모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특히 국력이 약했던 서로마가 주요 먹잇감이 됐다. 이에 맞서기 위해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3세는 로마군과 게르만군을 결집했고 451년 아에티우스 장군의 지휘 아래 로마ㆍ게르만 동맹군이 훈족에 대승을 거두었다. 다음해 아틸라는 사망했으며, 로마는 훈족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누가 뭐라 해도 이때 게르만인은 서로마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면 서로마는 왜 갑자기 사라졌을까. 시작은 인기 많은 장군에 대한 군주의 의혹과 시샘이었다. 황제 발렌티니아누스는 아에티우스를 암살했고 자신도 암살당했다. 이후 26년 동안 서로마에서는 제위를 둘러싼 투쟁이 처절하게 벌어졌다. 9명의 황제가 길어야 4년, 짧으면 1년 안에 쫓겨나거나 목숨을 잃었다. 475년 장군 오레스테스는 자신의 아들을 꼭두각시 황제로 옹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 그는 용병들을 고용했는데, 거사 성공 후 그에게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지 않았다. 다음해 용병 수장인 오도아케르가 봉기를 일으켜 오레스테스와 그의 아들을 축출했고, 동로마 황제 제노의 허락으로 이탈리아의 왕이 됐다. 이후 서로마에서 황제가 되려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제국 전역의 일상은 별다를 바 없었다. 포악한 야만인의 살육과 방화, 약탈도 없었다. 제국 각지는 그저 다양한 게르만 왕국이라는 민낯을 드러낼 뿐이었다. 서로마제국 소멸의 가장 큰 원인은 내부에 있었다. 남 탓할 것 전혀 없다.
  • 기아 오토랜드 광주 파트장협의회, 후원물품 전달

    기아 오토랜드 광주 파트장협의회, 후원물품 전달

    기아 오토랜드 광주 파트장협의회는 지난 18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돕기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취약 가정에게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쌀강정을 직접 만들어 광주장애인문화협회에 전달했다. 파트장협의회 회원들과 광주장애인문화협회 회원들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할 쌀강정 제작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날 전달식을 통해 400만원 상당의 쌀강정을 광주장애인문화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쌀강정은 광주 지역 장애인 가정을 비롯한 저소득층 가정 약 1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관중 기아 오토랜드 광주 파트장협의회 회장은 “이날 전달된 쌀강정이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이웃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북한 최고위직 여성 패션 분석…‘현송월백’ 의외의 가격

    북한 최고위직 여성 패션 분석…‘현송월백’ 의외의 가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한 고위직 여성들의 명품 사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1만원짜리 중국산 가방을 든 현송월 부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디올, 구찌 등 고가 브랜드의 가방을 주로 들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지난 16일 사진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든 가방이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구찌의 희귀 제품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 외무상이 든 가방이 타조 가죽으로 만든 것으로 지금은 단종됐지만 아이슬란드의 한 중고품 거래 웹사이트에서 1만 달러(약 13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번 회담 와중에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검은색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든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해당 가방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크리스찬 디올 홈페이지에서 7000달러(약 925만원)에 팔리고 있다. 반면 수행단 중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저렴한 중국제로 보이는 핸드백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방은 중국 웹사이트에서 8달러(약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NK뉴스는 설명했다. 북한은 수년 전부터 외국의 고가 브랜드 제품을 “자본주의 국가들이 북한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려는 무기”라고 지목하고 강하게 단속해왔다. NK뉴스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북한 주민 가운데 1000만명 이상이 기아와 영양실조에 시달렸다는 유엔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 최고위층과 일반 주민들의 생활 수준에 극심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김정은 10살 딸도 ‘디올’ 입어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모바도, IWC 등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역에 호화 별장만 수 십곳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요트, 제트스키, 승마, 스키 등 호화 스포츠를 즐겼다. 대당 약 105억원 상당인 최고급 요트와 외제차, 이탈리아산 수제 양복 등 사치에 익숙한 편이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징데일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해외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리설주가 애용하는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로, 김 위원장과 커플 시계로 착용한 적도 있다. 샤넬과 디올, 프라다, 구찌 등의 핸드백 및 클러치를 즐겨 들며 액세서리는 티파니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몇 년 전부터 북한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엔 ‘백두혈통’이라고 부르는 로열 패밀리에 국한됐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흥 자본가와 일반인 등으로 차츰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한 평양의 국영 상점들은 주민들에게서 미국 달러를 받고 북한 원화를 거슬러 주는 방식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사치품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로열 패밀리의 경우 명품 옷과 식품을 조달하는 조직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산·바다로 외출 나온 스크린… 캠핑 장비병 ‘꿈틀’

    산·바다로 외출 나온 스크린… 캠핑 장비병 ‘꿈틀’

    유난했던 폭염과 폭우가 물러나고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이 차츰 다가오면서 가전 업계가 가을맞이로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침체에 가전별 특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기업들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캠핑’ 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0년 기준 534만명에서 올해 7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캠핑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원에서 올해 7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빠르고 선명한 ‘더 프리스타일’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화제작으로 꼽힌 삼성전자의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는 더 진화된 성능의 ‘더 프리스타일 2세대’로 돌아왔다. 1세대 제품의 경우 누구나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작은 크기와 830g의 무게에 기존 빔프로젝터 제품의 화질 한계를 뛰어넘은 영상 표현력으로 출시 초기 국내 시장에서 품절 대란이 이어진 바 있다. 캠핑 제품 수요가 큰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2세대는 1세대에서 단점으로 지적받은 느린 반응 속도가 한층 개선됐고, 제품 2대를 연동하면 최대 160인치 파노라마 뷰를 구현할 수 있다.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애플TV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250개 채널(광고 포함)로 구성된 삼성 TV 플러스 유선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1세대 제품은 화면 송출부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최대 100인치 크기의 화면을 원하는 각도로 구현할 수 있다. 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 배터리(50W·20V)를 연결해 실내뿐 아니라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이 더 프리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투숙객 전용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특별 체험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기아와 협업해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서 따온 색상을 적용해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감성을 더했다. ●가방·스크린 일체형 ‘스탠바이미 고’LG전자는 가정과 병원,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서 사용성을 높인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휴대용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스탠바이미 제품이 스크린에 바퀴를 달아 실내 공간에서 이동하기 쉬운 개념이었다면 스탠바이미 고는 바퀴를 떼고 스크린은 여행 가방 형태의 일체형으로 제작해 어디든 들고 다니며 시청할 수 있는 개념의 제품이다. 레디백 형태의 제품 내부에는 리모컨, 전원 케이블 등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으며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27인치 터치 화면과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 최대 18㎝ 내 높낮이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테이블 모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탑재하고 에어플레이와 화면 미러링 등을 지원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야외 활동 중에도 음성만으로 채널 변경, 음향 조절, 콘텐츠 검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LG 스탠바이미 클럽’을 꾸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협력해 체험 공간을 캠핑장으로 꾸몄고, 실제 캠핑 현장에서 제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고, 소셜미디어(SNS)에 방문 후기를 작성한 고객 가운데 심사를 통해 스탠바이미 고, 스노우피크 의류 등을 증정한다. 또 제품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100명에게 웨이브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 삼성전자, 12년째 ‘동반성장’ 최고 등급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등 41개 기업이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 중견기업은 낮은 등급을 받아 중견기업의 동반 성장 노력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위는 18일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214개사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는 41개사, 우수는 62개사, 양호는 73개사, 보통은 23개사, 미흡은 9개사, 공표 유예는 6개사였다.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전자,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선정됐다. 롯데케미칼, 삼성SDI, 한화(건설 부문),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처음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우수 등급 기업에는 두산산업차량, 신세계백화점, NS쇼핑, 한국인삼공사, 한섬, 현대백화점, 호반건설, CJ온스타일, HD현대중공업, KCC, LS일렉트릭, LX하우시스 등이 포함됐다.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12년), SK텔레콤(11년), 기아(10년) 등이 있다. 지난해 최우수 명예기업은 28개사로 전년도 25개사에 비해 3개사 증가했다. 최우수, 우수 등급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에는 등급별로 대·중견기업을 구분해 발표했는데 대기업은 최우수·우수 등급에서, 중견기업은 양호·보통·미흡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38개사인 반면 중견기업은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등 3개사에 불과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최우수 중견기업이 전년보다 1개 늘었지만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은 수준”이라며 “중견기업의 상생 촉진 노력을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엔 총회 개막-우크라이나 해법이 핵심, 다른 현안 끼어들 틈 있을까

    유엔 총회 개막-우크라이나 해법이 핵심, 다른 현안 끼어들 틈 있을까

    분열로만 치닫는 지구촌의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거의 3년 만에 193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총회가 될 전망이다. 지도자들이 연설하기로 한 나라만 145개 국가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여파 지속, 식품 가격 폭등, 기후위기 심화, 내전 격화, 가난과 기아, 젠더 차별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 상황에 이번 총회가 열린다. 많은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은 냉전 이후 가장 분열되고 갈등 많고 위험한 시기에 총회가 열린다고 지적한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지냈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엘렌 존슨 설리프는 공동 의장인데 지난주 “우리는 인류사의 결정적 결절점에 서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의 수장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만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범으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자국 영토를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충분히 개발도상국 의견을 들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시 주석을 대신할 예정이었던 왕이 외교부장도 18일 모스크바로 날아가 21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차 중러 전략안보협의에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3월 연금개혁 반대 시위로 연기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영접 때문에 불참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바쁜 일정을 핑계로 빠진다. 영국 총리가 유엔 총회에 결석하는 것은 10여년 만의 일이다. 관행 상 브라질 대통령이 맨 처음 발언하고 유엔본부 소재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순서로 연설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반토의 두 번째 날인 20일 오전 18번째로 연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5년 연속 정부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연설 일정은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번째로 잡혀 있어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고 지도자의 참석 여부가 총회 성공의 관건은 아니라며 “총회는 패션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각국 정부가 얼마나 유엔의 목표와 다른 이슈들에 대해 충실히 준비했는가다”라고 밝혔다. 4대 강국 지도자 대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19일 바이든 대통령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설하고 다음 날 안보리 정상급 공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같은 회의에 참석해 전쟁 중인 두 나라의 수반과 외교 수장이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질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일반연설 때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연설했기 때문에 실제로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건 개전 이래 처음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19일 개막 연설에서 “정말 실용적인 해법을 함께 만들어내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타협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분열을 더욱 부채질했으며, 현재의 다극화 체제로는 지구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과 강력한 안보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기존의 다자 기구들이 시대에 뒤떨어져 “좀 더 공정하고 평등하며 책임있게 작동하도록 개혁할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IMF 연구에 따르면 세계가 각기 다른 경제, 금융, 무역 시스템으로 분절되면 연간 7조 달러(약 9286조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단일한 틀이 결정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성금 110만달러

    현대차그룹,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성금 110만달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당한 모로코와 리비아에 총 110만 달러(약 14억6천만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로코에 50만 달러, 리비아에 60만 달러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인다. 이번 성금 지원과는 별도로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 판매대리점은 트럭 30대 분량의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 구호 생필품을 전달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시 보호소 마련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튀르키예 강진,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 35년간 4천대 판매한 ‘뚝심’…기아 송웅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 상패

    35년간 4천대 판매한 ‘뚝심’…기아 송웅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 마스터’ 상패

    기아는 부산 남포지점 송웅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계 판매 대수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송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1989년 기아에 입사해 35년 동안 꾸준히 판매 일선에서 실적을 쌓으며 연평균 114대를 판매해 29번째 그랜드 마스터가 됐다. 기아는 송 선임 오토컨설턴트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을 수여했다. 송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입사 후 5개월 동안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했던 시절을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첫 판매부터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한분 한분 마음을 다해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오토컨설턴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와 ‘기아 스타 어워즈’ 등의 포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장기판매 명예 칭호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스타’ ▲3000대 달성 시 ‘마스터’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 ▲5000대 달성 시 ‘그레이트 마스터’ 등이다.
  • 美, 과거 북한산 탄약 조달 관여한 바그너 관계자 제재…동맹국 기업도 대거 포함

    美, 과거 북한산 탄약 조달 관여한 바그너 관계자 제재…동맹국 기업도 대거 포함

    지난 13일(현지시간) 북러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러시아 무기 제공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과거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관련 인사가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한 70개(명) 단체와 개인을 새롭게 제재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제재 대상자 명단에는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탄약 수송에 관여해 온 바그너그룹 관련 인사 파벨 파블로비치 셰블린이 포함됐다. 이번 지정은 국무부가 지난 7월 20일 바그너그룹을 통한 북한 탄약의 러시아 제공과 관련해 발레리 예브게녜비치 체카로프와 북한 인사 림용혁을 제재 대상자로 지정한 지 두 달이 채 안돼 추가한 것이다. 체카로프와 림용혁은 지난달 사망한 바그너그룹 전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직·간접으로 연계된 혐의를 받았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해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로켓과 미사일을 비롯해 탄약을 공급했다면서 관련 위성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재는 북러간 무기거래가 확인될 경우 북한과 러시아에 대해 주저없이 제재에 나서겠다는 단호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기술이 포함된 전쟁 수행 물자 등을 러시아로 공급하는 데 관여한 외국 기업과, 러시아의 제조 및 금융 관련 주요 기업들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부과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 명단을 이날 업데이트하면서 러시아와 튀르키예, 핀란드 등의 외국 기업 140여곳을 새롭게 제재했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에 있거나, 미국인의 소유로 등록된 해당 기업의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거래도 금지된다. 또 국무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과 관련해 이익을 본 기업 관계자 등 70명 이상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재무부의 제재 대상 기업에는 ‘시베리카’, ‘루미노’ 등 핀란드 물류 회사와 조선(造船)업체 ‘덴카르’ 등 튀르키예 기업들이 포함됐다. 핀란드와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미국의 동맹이다. 재무부는 시베리카와 루미노에 대해 “러시아에 근거를 둔 최종 사용자에게 외국 전자기기를 배송하는 데 특화된 핀란드 기반 네트워크”라며 “드론 카메라, 고성능 광학 필터, 리튬 배터리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소개했다. 루미노를 통해 물자를 수입한 러시아 기업 중에는 항공, 철도 운송 관련 물자 공급업체인 플라이테크그룹 등이 포함됐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또 튀르키예 기업 중에는 이중용도(민간용으로 생산됐으나 군수용으로 전용가능한 물자) 품목을 러시아에 공급한 마르기아나와 사턴EK 등이 포함됐다. 사턴EK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된 러시아 군용 무인기 공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그 동안 미국 정부는 자국의 제재망을 우회해 금지된 품목을 획득한 러시아 기업들을 제재하는 데 주력해왔는데 이번에는 미국이나 서방 국가의 기술이 포함된 물자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환적 허브’ 역할을 한 국가 소속 업체들이 몇몇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국이 러시아와 거래한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이른바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에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특히 제3국 기업에 대한 이번 제재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와 기타 물자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나와 주목된다. 해외자산통제국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탱하고 있는 러시아의 주요 제조업체와 금융기관 등에도 칼날을 들이댔다. 자동차 제조업체 모스크비치, 에너지 분야 기업 가즈프롬 네드라, 금융기관인 신코 은행 등 러시아 기업과 개인에 대해 거의 100건의 제재가 부과됐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오늘의 제재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야만적인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빼앗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우리는 또 러시아의 침략과 러시아와의 친밀함으로 이득을 보는 기업들에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 2차 세계대전 후 첫 굴욕…러 잠수함 파괴한 우크라 공습 영상 [핫이슈]

    2차 세계대전 후 첫 굴욕…러 잠수함 파괴한 우크라 공습 영상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탈환하겠다고 선언한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흑해 함대가 대규모 공습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는 순항미사일 10대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 함대 사령부를 향해 동시 발사했다. 또 드론 3대가 흑해 러시아 전함을 공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해군 세브모르자보드 조선소에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선소에서는 흑해 함대 잠수함 등의 수리기지로 사용되어왔다.러시아 매체 바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신형 킬로급 공격잠수함 1척 로스토프나도뉴호와 로푸차급 상륙함 민스크호 등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러시아 측은 “군함과 잠수함을 수리해 다시 전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완파됐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세브모르자보드 조선소에 거대한 불길과 화염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사일 공습을 받은 흑해 항구 위로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목격됐고, 밤새 화재로 인한 연기와 불길로 가득찼다.이번 공습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제작한 신형 무기 및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톰 섀도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스톰 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측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에 대해 우려하며 “스톰 섀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지난 6월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 잠수함이 파괴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습을 두고 “러시아 잠수함이 공격을 받아 파괴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라며 “간밤에 벌어진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가 크림반도에서 해군의 주둔 규모를 축소하게 할 가능성을 높였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쟁 유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세바스토폴 공습에 대해 우크라이나 예비역 해군 대위 안드리 리첸코는 “전쟁 시작 이래 세바스토폴에 대한 가장 큰 공격”이라고 평가했다.군사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향상된 공격 능력을 입증한다는 분석을 쏟아냈다. 미카일로 포돌약 젤렌스키 대통령의 수석보좌관은 “이것은 기아를 무기로 바꾸려는 러시아의 시도에 대한 유일한 올바른 대응이자 동부와 아프리카 국가에 중단 없는 곡물 공급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번 공격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러시아는 튀르키예 해협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해상 식량 수출을 봉쇄하는 데 세바스토폴을 적극 활용해왔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세바스토폴을 노린 공습을 실행해왔다.
  • 세계車공학회연합 회장에 김창환… 한국인 첫 선출

    세계車공학회연합 회장에 김창환… 한국인 첫 선출

    김창환 현대자동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전무)이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에서 한국인이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SITA는 38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기관 연합체다. 1948년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약 21만명의 연구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4년생인 김 전무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화학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에서 친환경에너지랩장(상무)을 거쳐 현재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김 전무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임단협 접점 찾았지만… 업계는 출구찾기 고심

    현대차 임단협 접점 찾았지만… 업계는 출구찾기 고심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 협상에서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두고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파업까지 불사할 기세였던 ‘완성차 맏형’이 기조를 바꾸면서 다른 노조들도 속속 사측과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제조사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이견도 여전히 큰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기준 국내 완성차 제조사 5곳(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가운데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곳은 KG모빌리티 한 곳이다. 지난해 새 주인을 찾은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일찍이 임단협을 타결하고 조인식까지 열었다. 업황 호조와 역대 최대 실적 속 ‘정년 연장’이라는 무거운 카드를 내밀었던 현대차 노조가 한 발 물러선 것이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성과급 지급과 같은 기본적인 내용 외에도 현대차 노사는 특별협약을 통해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주조)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 캐스팅’ 내재화, 럭셔리 모델 생산을 위한 다목적·다기능 공장 건설 등 생산 혁신을 위해서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오는 18일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합의안이 단순히 파업 우려를 지운 걸 넘어 질적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루미늄 차체 도입에 따른 차체 경쟁력의 급상승, 계열·협력사들의 파워트레인 비즈니스 확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3% 오른 18만 98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조합원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대차 노사가 접점을 찾으면서 다른 회사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는 제조사 5곳 중 유일하게 잠정합의안의 문턱도 넘지 못한 데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까지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비슷한 조건으로 교섭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논의 역시 다시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7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내놨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47.4%에 그치며 부결된 바 있다. 한국지엠도 기본급 7만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지만 노조안(18만 4900원 인상 등)과 큰 차이가 있어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 꽤 오랜 기간 적자와 부진 속 희생을 감내해 왔던 중견 완성차 노조가 이번에는 현대차·기아보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 세계車공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 세계車공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

    김창환(사진) 현대자동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전무)이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에서 한국인이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은 전 세계 38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기관 연합체다. 1948년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4년생인 김 전무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화학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에서 친환경에너지랩장(상무)을 거쳐 현재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도 겸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김 전무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경험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올해의 차’를 비롯해 최고 권위의 상을 연이어 수상한 현대차·기아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장면이라고도 전했다.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의 회장은 전 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며 국제 학술대회에 주요 연사로도 참가한다.
  • 불방망이 KIA… ‘연승 후 추락’ 징크스 깨고 상위권 성큼

    최근 3경기 27득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뽐낸 KIA 타이거즈가 ‘기록적인 연승 뒤 순위가 추락한다’는 징크스에서 벗어나 상위권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는 지난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를 8-7로 이기고 3연승을 내달렸다. 타자들이 맹렬한 기세로 3회까지 7득점하며 상대 선발 최원태를 두들겼다. 나성범이 2타수 2안타 2타점, 김도영은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6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팀 9연승을 달성한 KIA는 이어진 두 경기에서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연패했다. 이에 연승 기록을 세우고 부진에 빠진 두산·한화 이글스 사례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두산은 지난 7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연승을 완성하며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곧바로 시련이 찾아왔다. 다음날부터 치른 7월 5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지난달에도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5연패를 당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6위로 9월을 맞이한 두산은 연패를 거듭하며 5위와 3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한화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1일 18년 만에 8연승을 거둔 한화는 5강권과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좁히면서 가을야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8월 타율(0.226)이 리그 전체 꼴찌로 공격 부진에 시달리며 최악의 성적(5승 2무 15패)을 남겼다. 8연패 수렁에 빠져 최하위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두 팀 모두 빈약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타율을 보면 후반기 두산이 0.250, 한화가 0.242로 리그 전체 9위와 10위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KIA의 타선은 최고 수준이다. 후반기 팀 타율(0.308) 1위에 올랐고 득점(250개), 타점(232개), 안타(413개), 홈런(31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도 다른 팀을 압도한다. 여기에 지난 9일 더블헤더 포함 3경기에서 LG의 마운드를 폭격하며 다시 연승 가도에 진입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연승을 달성한 지난 6일 두산전을 앞두고 “연승이 끝나고 난 다음 성적이 더 중요하다. 계속 이길 수는 없기 때문에 지고 나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면서 “지금 순위를 신경 쓰기보다는 주어진 한 경기 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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