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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로 간 기러기아빠

    ‘기러기 아빠’ 생활의 후유증으로 방황하다 가정을 잃게 된 30대 가장이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지난 2일 오전 9시5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H오피스텔 715호에서 신모(36·S업체 대표)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회사 직원 박모(36)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박씨는 “아침에 오피스텔로 출근해 보니 신씨가 1.5m 높이의 벽장 서랍 문고리에 넥타이로 목을 매고 앉은 채로 숨져 있었으며,책상위엔 A4용지 크기의 유서 한장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유서에서 “여보,당신을 사랑했고 지금도 그래요.잘 살아요.미안해요.”라고 적었다. 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지난해 7월30일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자녀가 캐나다로 조기 유학을 떠나고 아내(32)마저 뒷바라지를 위해 출국한 뒤 외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회사가 운영난에 빠지면서 가족에게 보낼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신씨가 우연히 만난 다른 여성과 불륜관계에 빠졌고,이 사실을알게 된 아내로부터 지난달 5일 이혼을 당하자 죄책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프로야구 / 마해영 3연타석 홈런

    마해영(삼성·사진)이 이틀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뿜어냈다. 마해영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2회 1사후 상대 선발 박명환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마해영은 이어 4-2로 앞선 3회 2사2루에서 다시 박명환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마해영은 전날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 연타석 홈런을 빼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3연타석 홈런은 자신의 2번째이며 올시즌 3번째이자 통산 19번째.시즌 21호를 기록한 마해영은 홈런 2위 심정수(현대)에 6개차. 지난 한달간 1할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마해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등 7월들어 3경기에서 홈런 3개 등 12타수 9안타 6타점의 맹타를 기록,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삼성은 1-2로 뒤진 3회 브리또의 3점 홈런과 마해영의 2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뒤 4회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 두산을 12-3으로 대파,선두에 복귀했다.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를 포함,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전 4연승을 달린 임창용은 시즌 10승 고지에 등극,쉐인 바워스(현대)와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두산 박명환은 삼성전 3연패와 시즌 8패째로 부진을 이어갔다.이승엽은 홈런없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LG는 문학에서 김상현의 짜릿한 역전 결승포로 SK를 5-3으로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한편 기아-롯데(마산),현대-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끝없는 내전 아프리카 / 阿 ‘피의 다이아몬드’

    빈곤과 에이즈,내전으로 신음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앙골라와 시에라리온 등에서 수십년간 계속돼온 내전이 최근 끝났지만 라이베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 등 서아프리카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이권쟁탈이 불씨가 된 내전과 군사 쿠데타로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다. 이런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부터 13일까지 취임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다.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테러조직의 불법 자금원인 ‘피의 다이아몬드’ 밀거래 차단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세네갈·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우간다 등 5개국을 순방, ▲아프리카 경제개발 협력방안 ▲기아퇴치 대책 ▲대 테러전쟁 공조 대책 ▲아프리카지역 에이즈 퇴치문제 ▲아프리카 개도국 지원방안 ▲라이베리아내전 등 현안을 폭넓게 협의한다.미국은 휴전에 합의한 라이베리아에 미군 500∼2000명을 파병할 계획이다.1993년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18명의 미군 사망자만 내고 철수한 뒤로 아프리카 내전에 개입을 꺼려왔던 미국은 이번파병 결정으로 대아프리카 정책에 변화를 예고한다. 오는 8월부터 ‘피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앞두고 아프리카 분쟁의 원인이자 ‘피의 다이아몬드’ 실태를 알아본다. ●아프리카 내전의 뇌관,‘피의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시에라리온,콩고민주공화국,앙골라,중앙아프리카공화국,라이베리아 등 국가들의 반군조직에 자금줄 역할을 해오고 있다.수도없이 반군과 정부군이 뒤바뀌는 상황에서 양측은 다이아몬드 광산을 장악하기 위해 엄청난 피를 흘리고 있다. 미국 하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시에라리온,앙골라,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지하기 위한 내전으로 650만명이 고향에서 내몰렸고,370만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은 금,보크사이트,동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1991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계속된 내전은 한마디로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쟁탈전’이었다.내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군과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간의 싸움으로 수천명이숨지고 수백만명이 피난민으로 전락했다.서구 언론들에 따르면 반군들은 채굴에 협조하지 않는 주민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거나 7∼16세의 소년들을 납치,다이아몬드 채굴을 위한 강제노동에 동원했다.이들은 하루 10시간씩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해왔다.시에라리온은 지난해 내전이 종식되기 전까지만 해도 라이베리아와 기니의 정글을 통해 벨기에로 다이아몬드를 밀수출하고 이 돈으로 불가리아 등에서 무기를 밀수입해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1960년 독립 이후 9차례의 쿠데타가 발생했고,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은 계속되고 있다.인접국인 차드와 콩고반군은 물론,리비아와 프랑스 등이 개입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것도 다 다이아몬드 때문이다.다이아몬드는 이 나라 수출의 54%를 차지하며 독립 이후 분쟁과 부패의 원인이 되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미국 등으로부터 하야 압력을 받고 있는 찰스 테일러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반군 단체를 지원하고 대신 다이아몬드 광산 이들을 독점하면서다른 반군 세력들의 불만을 사면서 내전에 휩싸여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98년부터 4년간 계속됐던 내전에서 겨우 벗어났다가 종족간 분쟁으로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정부와 반군조직들이 통합군대를 구성키로 합의한 데 이어 권력분점형 과도정부가 일단 출범,콩고 내전이 종식되는 토대가 마련됐지만 지속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앙골라도 40년간 계속됐던 내전 역시 석유와 다이아몬드가 원인이었다.이처럼 아프리카 각국에는 풍부한 광물자원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만 불러왔다.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들의 자금줄 다이아몬드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89억달러 정도가 거래된다.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합하면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가 내전의 불법 자금원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제제가 시작되면서 ‘피의 다이아몬드’는 철저히 현금과 무기 등 현물로만 거래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업계에서는 내전 지역에서 채굴되는 다이아몬드가 연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유통 물량(3억달러)의 4%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집계하고 있으나 일부 비정부기구(NGO)들은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전국들뿐 아니라 다른 테러조직들도 피의 다이아몬드를 테러자금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미 정보 당국은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의 반군 세력으로 부터 피의 다이아몬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NGO인 글로벌 위트니스는 알카에다가 테러자금 2000만달러를 다이아몬드를 통해 돈세탁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레바논의 무장회교단체인 헤즈볼라도 다이아몬드 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글로벌 위트니스의 관계자가 밝혔다. ●인증서로만 밀거래 차단 어려워 국제 인증서만으로 내전에 휩싸여 있는 이들 아프리카 국가들의 다이아몬드 밀거래를 완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내전국 정부들이 반군 세력들이 장악한 다이아몬드 광산에 대해 통제권을 행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또 관리들의 부패와 내전의 상처로 먹고 사는 것처럼 힘든 사람들에게 불법인줄은 알지만 시냇가 바닥에서 손쉽게 채굴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김균미 기자 kmkim@ 국제거래 인증제 도입 국제사회가 아프리카의 불법 다이아몬드 유통을 막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다.첫 시작은 영국의 민간감시단체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로 불법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회사 상품의 보이콧 운동을 주도했다.여기에 다이아몬드 가공업체인 드비어스사가 힘을 합치면서 다이아몬드 인증제 논의가 벌어졌다. ●7월까지 가입안하면 수출길 막혀 그 결과 2002년 11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다이아몬드 거래와 관련있는 35개국이 참여,다이아몬드 인증제인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ey Process)’를 2003년 1월1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킴벌리는 19세기 다이아몬드 붐을 일으켰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시명이다. 이 규약은 다이아몬드 수출입국에 다이아몬드 원석의 원산지,무게,달러로 환산된 가격,수출입업자의 신원,선적 일자 등을 기록한 공인 증명서를 발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또 거래가 이뤄진 뒤에도 관련정보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한국등 56국 참가… 阿도 서명할듯 지난 3월말 현재 한국을 비롯,5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 1월 이 규약의 실행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현재 내전을 치르고 있는 주요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 협약에 서명할 전망이다.서명기한은 7월말까지다.서명하지 않으면 국제시장에 다이아몬드를 수출할 수 없고 벨기에 등 주요 가공국들과의 교역도 금지된다. 그러나 이 규약은 기본적으로 자율규제에 근거,능력없는 서명국들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내전에 시달리는 국가들은 반군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직접 장악할 힘이 없다.또 규제대상을 원석으로 국한,부분적 가공과정만 거칠 경우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
  • [김광림의 플레이볼] 송진우를 위한 ‘훈수’

    LG와 기아의 4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 중반 레이스에 최근 한화가 가세하고 있다. 한화 상승세의 원동력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이상목과 역시 지난해 체력저하로 인해 부진했던 정민철이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잡았다는 데에 있다.다만 팀의 에이스인 송진우가 올 38세의 나이로 연일 역투를 하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큰 부담이다. 올 시즌 송진우는 14경기에 출전해 4승6패를 기록하는 동안 91.2이닝을 던지며 강인한 승부욕을 보였지만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송진우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해 220이닝을 던지기는 했지만 체력만큼은 아직 믿을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올 시즌 한화는 마무리 피코타가 불안을 보이며 선발로 보직변경을 한 상태로,현재 한화의 마무리는 다른 상위팀에 견줘 무게감이 떨어진다.그런 만큼 한화에선 송진우의 마무리 활용도 고려해 볼 상황이다. 송진우는 92년 선발과 마무리 ‘전천후’로 뛰면서 19승8패17세이브를 기록했고,통산 166승94세이브로 선발과마무리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물론 송진우의 개인 통산 200승도 중요하다.모든 팬들의 관심이 이승엽의 홈런 기록에 집중된 가운데 송진우가 프로야구 최초의 개인 200승을 달성한다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화로서는 송진우의 활용에 대한 결단을 내려줘야 하는데,주의할 점은 그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젊었을 때는 많은 출장과 투구수에도 빠른 회복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지만 지금 38세의 나이는 모든 면에서 예전 같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올 시즌도 초반 한차례 부상 위험이 있었던 것을 무시하고 6월 들어 등판하는 경기마다 130∼140개의 공을 던지는 무리수를 둔 것이 결국은 부상을 초래했다. 송진우의 정신력과 투지는 지금의 어려운 고비를 충분히 이겨내리라 믿는다.다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무리한 등판과 투구를 한다면 올 시즌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개인 200승 달성은 모두 꿈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장마와 올스타 브레이크가 한화로선 아주 좋은 휴식의 기회다.송진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선발과 마무리 중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정해주고 철저한 관리를 한다면 후반기에 LG,기아와 함께 재미있는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프로야구 / 이승엽 잠실서 첫 대포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잠실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리키 사토시의 4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뿜어냈다. 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이로써 ‘잠실 징크스’를 털고 시즌 첫 7개 전 구장(보조구장 제외) 홈런으로 시즌 36호를 기록,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에 박차를 가했다.전 구장 홈런은 이승엽이 통산 5번째로 역대 최다인 이만수(전 삼성)와 타이. 이승엽의 36호 홈런은 69경기 만에 나온 것으로 자신이 한시즌 최다홈런(54개)을 수립한 지난 99년의 86경기보다 무려 17경기나 앞서 터졌다. 또 이승엽은 시즌 40홈런에 4개 차로 근접,앞으로 12경기에서 홈런 4개만 보태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최다 홈런(73개)을 수립할 당시인 2001년 함께 작성한 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을 갈아 치우게 된다. 삼성은 마해영의 역전타와 쐐기포에 힘입어 두산에 4-2로 역전승했다. 1회 2점을 먼저내준 삼성은 4회 이승엽의 홈런과 양준혁 마해영 강동우의 연속 3안타로 2-2 동점을 일궈냈다.이어 6회 1사 뒤 양준혁과 마해영의 연속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삼성은 9회 마해영이 쐐기 1점포를 터뜨려 4-2로 이겼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7승째.최근 3연승을 달리던 이리키는 7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해 선발 전환 후 첫 패배. 기아는 롯데와의 마산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와 박재홍의 2점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기아는 롯데전 11연승을 달리며 6일 만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롯데 킬러’ 키퍼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최근 4승째와 롯데전 4연승을 올렸다.올시즌 부진한 지난해 다승왕(19승) 키퍼는 5월15일 현대전 이후 한달 보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SK는 문학에서 홈런 2개를 포함,안타 10개씩을 똑같이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LG를 7-6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LG는 4연승 마감. SK 이호준은 5-6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자신의 통산 100호 홈런을 결승 2점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EU, 유전자변형작물 수입 허용 / 강력한 GM표시제 도입… 美와 무역마찰 새국면

    유럽연합(EU)이 유전자변형(GM) 작물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GM 작물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간의 무역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U가 지난 7년 동안 금지시켰던 GM 작물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는 대신 유전자변형 표시제의 도입을 추진하자 유럽의 GM 작물 수입규제를 강하게 비난했던 미국은 또다시 표시제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EU의회,금수해제안 가결 EU의회는 2일(현지시간) GM 작물의 유럽 내 재배 및 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의 새로운 식품 관련법을 통과시켰다.단 GM 작물이 0.9% 이상 함유된 식품이나 GM 작물을 사료로 먹은 동물은 반드시 이를 표시하도록 조건을 붙였다.아무튼 이 법안 통과로 GM 작물에 대한 EU의 금지는 해제될 수 있게 됐다. EU는 GM 작물이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98년부터 GM작물에 대한 금수조치를 실시해왔다. ●GM 표시제 도입 추진 새 법안은 GM작물의 수입은 물론 유럽 내 재배와 유통을 허용하는 대신 GM식품임을 표기하는 엄격한 표시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법안에 따르면,모든 GM작물은 생산 전단계에 걸친 추적을 받게 되고 ‘이 제품은 유전자변형유기물(GMO)을 이용해 제조됐다.’는 표기를 명확히 해야 한다.곡류,채소류뿐만 아니라 식용유,설탕,전분 등도 반드시 GM 표시를 해야 하며 육류에도 GM 사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미국,표시제에 강력 반발 이에 대해 미국측은 GM식품이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불필요하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미국의 농업계와 농산물 수출업체 등은 벌써부터 미국 정부의 대유럽 압력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은 GM 작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GM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조치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또 미국이 아프리카의 기아와 유럽의 GM 작물 금지조치를 연관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맞서고 있어 유럽과 미국간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프로야구 / LG 승호, SK 승호 눌렀다

    LG 이승호(27)가 SK 이승호(22)를 꺾었다. 동명이인끼리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일 프로야구 문학경기에서 LG가 이승호의 역투와 홍현우·마르티네스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4-2로 물리쳤다.LG는 지난달 1일 이후 한달만에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SK는 2연패했다. LG 선발 이승호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SK 이승호는 4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을 7개나 뽑았지만 4안타를 맞고 볼넷을 무려 7개나 남발,5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1실점하고 강판됐다. 이승호-이승호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동명이인끼리의 맞대결은 지난 94년 LG 이상훈과 삼성 이상훈(현 두산)이 1차례 있었고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삼성 김상진(현 SK)과 해태 김상진(작고)이 모두 9차례 맞붙었다. LG는 1회 2점을 내줬지만 2회 홍현우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마르티네스의 통렬한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조규수의 호투와 김태균(16호)·이영우(7호)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현대를 4-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선발 조규수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5볼넷 무실점을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올라 11승에 도전하던 현대 선발 쉐인 바워스는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째를 당했다. 0-0이던 4회 김태균의 1점포로 선취 득점한 한화는 5회 이범호와 메히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임재철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은 뒤 8회 이영우의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문희성의 만루포와 강인권의 천금의 적시타로 삼성을 5-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삼성은 6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 손시헌과 장원진의 안타,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문희성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6회 저력의 삼성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8회말 2사2루에서 강인권의 짜릿한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했다.한편 기아-롯데의 마산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무쏘 스포츠·마티즈Ⅱ 잘나간다 / 화물차·경차 혜택 전월대비 10%이상 신장

    지난 6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 꽃’은 쌍용차 레저용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와 GM대우차의 경차 ‘마티즈Ⅱ’다. 1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5개 완성차 업체가 발표한 6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전체 내수가 전월 대비 14%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무쏘 스포츠는 전월대비 10.5%,마티즈Ⅱ는 18%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들 차가 불황속에서도 신장세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정부 정책에 따라 ‘울고 웃는’ 차 업계의 특성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무쏘 스포츠는 지난해 9월 출시 이래 화물차와 승용차로 수차례 구분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5월 말 정부로부터 2005년 말까지는 화물차로 팔아도 좋다는 최종 통첩을 받으면서 6월 판매신장을 이뤘다는 평이다.화물차로 분류되면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등록세나 자동차세가 훨씬 싸다.마티즈Ⅱ의 내수신장도 정부의 경차 지원효과 때문이다.경차는 이 달초부터 도시철도 채권 구입의무가 면제될 예정이다.또 이날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를 50%이상 할인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행된다. 주현진기자 jhj@
  • 카드사 생존게임 본격화

    신용카드사들이 사상 최고치의 연체율을 기록한 가운데 자본금을 늘리고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6월말 기준으로 카드사들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8%에 못 미치고 연체율이 10%를 넘으면 금융당국이 7월중 적기시정조치를 내리기 때문이다.적기시정조치를 받으면 자금조달 등에 불이익이 따를 수 있어 업계의 ‘옥석 가리기’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증자 앞다퉈 마무리 외환카드는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1100억원의 유상증자에서 99.1%의 청약률을 기록,상반기 증자계획을 완료했다.하반기 증자는 당초보다 300억원 늘어난 1500억원 규모로 오는 9월까지 해외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완료할 예정이다. LG카드도 4500만주 규모의 구주주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여기서 발생한 9만여주의 실권주 일반공모도 40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현대카드는 최근 현대·기아차 등 대주주들이 참여한 가운데 3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유동성을 확보했다.현대카드측은 “증자를 통해 지난 3월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이 8.5%에서 12%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드채 발행도 차별화 삼성카드는 최근 회사채 1050억원,기업어음(CP) 759억원 등 1809억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조달했다.2년 만기 이상 카드채 발행은 3월 이후 처음이다.회사측은 “지난달에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에 이어 추가로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앞으로 신규 회사채 발행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신규 및 차환발행한 LG카드는 이달에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키로 했다.후순위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각각 3000억원씩 발행되며,수익률은 7∼9%다. ●연체관리 강화,고객피해도 5월말 기준 평균 연체율이 11%가 넘자 카드사들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우리카드 황석희 사장은 최근 연체회원을 대상으로 상환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LG카드는 자산관리공사(KAMCO)를 상대로 1조 5000억원 규모의 상각·연체채권을 매각했다. 카드사들은 ‘돌려막기’를 하는 고객들의 한도를 줄이거나 현금서비스 대체입금(결제금액을 다음달 현금서비스 한도를 이용해 미리 갚는 것)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부실회원도 정리하고 있다.A사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그동안 단기연체를 낮추기 위해 실시해온 서비스를 대부분 없앴다.”고 말했다. ●“업계 옥석 가려질 것” 증자 등에 따라 카드사들의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카드채 유통시장도 조금씩 풀리고 있지만 발행금리 등에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우량·비우량 카드사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카드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금리 차이가 커 벌써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면서 “카드채 만기연장 협상 조건에서도 카드사별로 차등화가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7월 이후 적기시정조치 결과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업체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프로야구 / ‘계륵’ 진필중

    기아 마운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강의 마운드를 앞세워 올시즌 프로야구 정상 등극을 꿈꾼 기아는 ‘원투 펀치’인 외국인 듀오 다니엘 리오스와 마크 키퍼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중위권을 헤매고 있다.삼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불투명한 상태다.30일 현재 턱걸이로 LG와 공동 4위. 하지만 토종 선발인 최상덕(32)과 김진우(20)가 연일 호투로 팀을 한껏 고무시켰다.문제는 마무리 진필중(사진·31).걸핏하면 뭇매를 맞거나 뼈아픈 홈런으로 애써 지켜온 승점을 일순간 까먹기 일쑤다.이 때문에 그의 기용 여부를 놓고 팀이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최상덕은 29일 청주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승째를 화려한 완봉승(7-0)으로 장식했다.자신의 7번째 완봉투로 팀의 3연패를 끊는 등 최근 마운드에서 안정된 피칭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 이어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진우도 7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호투했다.지난 4월 중순 폭행 사건에 연루돼 2군에서 자숙한 그는 복귀 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부활투를 잇달아 선보였다. 그러나 2차전은 눈앞에 둔 승리를 진필중이 날려버렸다.2-1로 앞선 8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진필중은 2사 뒤 김태균에게 동점타를 내주더니 9회말 2사 뒤 이도형에게 역전 홈런을 얻어맞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진필중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 5월27일 현대전에서 9회 3분의1이닝 동안 무려 5실점하며 팀의 9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부터.이후 아슬아슬한 곡예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그는 올시즌 모두 7차례 세이브를 날렸고,이 가운데 세 차례가 현대전 이후다. 진필중이 최고 시속 150㎞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공을 여전히 뿌리는 점에 비춰 현대전에서의 충격으로 아직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계륵’으로 전락한 진필중의 자신감 회복 여부가 팀 사활의 관건이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한매일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 / 본상

    ●기아자동차 오피러스 오피러스는 국내 대형차 소유주의 85%가 자가운전자인 점에 착안, 이에 걸맞게 개발됐다.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시트형상 파워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LED계기판), 운전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앞좌석의 각종 첨단 편의 장치가 눈에 띈다. 또 시트높이가 경쟁차종보다 높아 시인성이 탁월하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적절한 전장 사이즈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와 공동 개발한 컬러는 멀리서 보면 검정색에 가깝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혹적인 흑장미 색을 띤다. ●현대자동차 뉴EF쏘나타 뉴EF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승용차급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초경량 델타엔진, 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H-MATIC), 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 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 등 동력성능의 혁신을 가져왔다. 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었다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로 한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게 특징. 차안에서 엔진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고출력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시속 170㎞도 너끈하다. ●BMW 뉴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는 735i, 735Li, 745i, 745Li 등 총 4개 모델이 있으며 한국시장에는 735i와 745i보다 보디가 140mm 더 긴(전장 5169mm) 735Li와 745Li를 지난해 3월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버튼과 스위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iDrive기능이다. 실내 적정 온도, 음악, TV 등의 엔터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등의 편의 장비 기능들을 조그셔틀과 같은 콘트롤러 스위치(중앙 암레스트 자리에 위치)로 제어할 수 있다. 계기판에 수입차 최초로 한글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손쉽게 iDriv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렉스턴은 쌍용자동차가 3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여에 걸쳐 개발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안전도를 확보하기 위해 Frame공간과 실내공간을 넓혔으며 주행안정성과 승하차 편리를 위해 축거를 190mm 이상 늘렸다. 기존 SUV가 가지고 있던 진동소음 및 승차감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최고급 승용차 감각의승차감을 실현하였고 충돌안정성을 고려, 듀얼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의 연동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했다. 벤츠 설계 2.9ℓ디젤터보 및 3.2ℓ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LG전자 휘센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41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절전 에어컨은 두 대의 냉매 압축기를 채용한 ‘트윈 파워 쿨링 시스템'을 적용, 소비전력을 줄여 기존 모델보다 전기료를 65%까지 낮췄다. 인터넷 에어컨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해 외부에서의 인터넷 제어, 원격자가진단 등이 가능하다. 크리스탈 블루, 샴페인 골드, 노블 화이트 등 전면 컬러 패널로 인테리어 측면을 강조한 액자형 에어컨은 ‘플라즈마 뉴크린 시스템'을 적용, 방안의 먼지 및 냄새를 없애준다. 실외기 하나로 거실과 안방을 시원하게 하는 투인원 에어컨도 꾸준한 상승세에 있다. ●삼성전자 PAVV PAVV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소비 성향에 따른 대형화, 슬림화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화질을 결정하는 디지털화질유전자 DNIe 기술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 완벽하게 처리하는 노이즈, 섬세함이 살아있는 완벽한 영상, 깊이 있는 명암비, 자동계산 영상신호 등이 DNIe의 주요 기능이다 축구황제 펠레, 거장 지휘자 카라얀을 모델로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라는 광고 캠페인을 비롯, 디지털TV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디오스 나노항균시스템과 최신 디자인 감각을 채용한 디오스는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서 친환경, 친건강, 곡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신제품은 도어쪽 용량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사용자 편이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핸들을 둥근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더블쿨링시스템과 다단식앵글선반을 적용하여 냉기가 고루 순환한다. 기존 대비 2.4배 커진 외부 LCD 디스플레이, 넓은 수납 공간 등 소비자 편리를 최우선했다. 디오스의 나노항균시스템은 ISO, FDA, SIAA 등의 국제 연구기관으로부터 항균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 애니콜 SCH-V300 SCH-V300은 가장 앞서나가는 기술의 IMT-2000형 모델로서 최근 휴대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제품이다. 동영상 촬영, 동영상 다운로드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능은 물론, TV 실시간 시청 기능을 자랑하며 어떤 경쟁사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애니콜의 앞서가는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Red Eye' 컨셉트로 영타깃에게 세련, 감성을 소구하는 E계열(SCH-E200)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애니콜은 동영상 메일까지 전송 가능한 새로운 제품 SCH-V330을 내년 5월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센스Q 센스Q는 삼성전자가 노트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PU가 얇고 가벼워 초슬림, 초경량을 가능케 했으며 무선랜을 장착하여 사용에 있어 자유롭다. 센스Q의 성공엔 광고도 한몫했다. TV광고 및 인쇄광고에 걸쳐 ‘나오세요'라는 키워드로 일관성 있게 홍보한 결과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 유통에 있어 제품 런칭과 동시에 전국에 배송되었으며,소비자의 최접점에서 제품구입을 용이하게 했다. 또 신학기마다 센스 아카데미프로모션을 개최, 대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100만~500만원. ●두산건설 두산위브포세이돈 부산의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해운대 수영만에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포세이돈이 평형 차별화와 타깃 차별화를 통한 틈새 시장 공략으로 분양률 100%에 육박하는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뤘다. 같은 지역 내 경쟁 주상복합아파트의 대부분이 60~100평형 대의 대형평형인 데 반해, 두산위브포세이돈은 40~60평형의 중평형대의 주력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수요를 읽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두산위브포세이돈은 해운대비치, 광안대교, 달맞이고개 등 특급 조망권과 지하철 2호선 동백역, 수영로, 광안대로, 광안대교를 통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우림건설 라이온스밸리 우림건설의 구로동 e-Biz Center Ⅱ는 건물 앞에 대형 분수광장과 휴식공간을 설치,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내부에는 시원한 중정과 분수대가 들어섰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파트형 공장 라이온스밸리를 선보였다. 서울지하철 1, 7호선 가리봉역에 세워지는 라이온스밸리는 연면적 5만 8000여평의 첨단 비즈니스 빌딩으로 업무와 쇼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건물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인천 라이온스밸리도 유럽형의 첨단 비즈니스빌딩으로 8310평의 대지 위에 연면적 3만 9586평 규모 3개 동으로 이루어졌으며 舊삼익악기 부지에 세워진다. ●성원건설 성원건설은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 상떼빌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원룸 및 투룸 23~38평 618가구. 기분양된 아파트 545가구와 함께 총 1163가구로 서울 남서부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아파트로는 국내최초의 산소공급 및 공기청정시스템 설치로 각종 대기오염으로 인한 공해문제를 해결했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여의도 및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테마파크를 조성, 인근 13만평 보라매공원과 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월드인월드 하이티파니 현재 분양중인 명동 하이티파니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SK생명이 파이낸싱사로 나서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한다. 4호선 명동역 지하층에서부터 연결되어 역세권 상가로서의 장점을 갖고 있다. 분양가가 계좌당 2억 7000만원 선으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쯤 완공될 신세계백화점과 기존 롯데백화점에 더하여 명동 하이티파니가 완공되면 세종호텔, 하이티파니, 밀리오레로 이어지는 한 축이 명동의 왼편 끝을 차지하게 된다. 이 중 젊은 층에게 가장 어필할 지역이 바로 이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됐으며 1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의 입맛에 맞춘 뛰어난 블랜딩 기법 덕분이다. 고객 지향적 마케팅 및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한 고객만족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국내 최초로 위조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 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페리얼은 연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으며 위스키 제조에 대한 품질, 환경, 안정보건경영시스템을 동시에 획득했다. ●진로 참眞이슬露 참眞이슬露는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했다.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려 깨끗한 맛을 찾아내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45일 만에 1000만병, 3개월 만에 3000만병, 6개월 만에 1억병, 1년 만에 3억병 등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이로써 올 1월엔 46억병을 돌파했다. 일관된 광고활동도 제품을 빛내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참眞이슬露의 애칭인 ‘이슬이 캠페인'을 전개, 소비자들과의 친밀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 프라임맥주 지난해 3월 선보인 프라임맥주는 국내 유일하게 독일 정통 맥주제조기법으로 만들어진 100% 보리맥주다. 5년 간의 연구 개발과 1년 간의 소비자 조사로 탄생하여 출시 초기 1개월 간 판매량이 15만 상자에 달했다. ‘풍부하고 상쾌한 맛'의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발견하고, 정기적인 소비자조사를 통해 그들의 욕구에 맞춘 마케팅 활동이 주효한 것이다. 지난해 대비 전체 맥주시장의 월평균 판매성장률이 4.21%인 것에 비해 프라임맥주는 14.36%로 월등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청호나이스 슈퍼노블레스 ‘슈퍼노블레스' 냉온정수기는 역삼투압 방식의 5단계 정수시스템을 통해 물 속 각종 오염물질, 세균, 냄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이 외에도 자연하중압력방식, 저소음 고물량 부스터 펌프, 압력감지 자동조절시스템 등이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보존, 공급해 준다. 음성안내 장치를 내장, 인체감지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뜨거운 물을 조심하세요”라는 안내말을 해준다. 4~85℃의 물을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도록 ‘선택핸들기능'을 갖췄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취수구에 불을 밝혀주는 ‘자동조명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있다. ●JM글로벌 JM 산소피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산소청정기 ‘JM 산소피아'는 산소 발생 기능, 공기 청정 기능, 가습 기능을 갖췄다. 일반 대기 중의 공기를 흡착제를 이용해 산소를 분리, 생산하여 80% 이상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해 준다. 기존 공기청정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시켜 주며, 2중 DC(Dust-Collector) 필터를 채용, 집진 효율 및 집진 면적을 극대화시키고 공기 정화 기능을 향상시켰다. 플라즈마 발생기에서 만들어내는 오존이 공기 속에 떠 있는 일반 세균 및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유해균을 살균시킨다. ●태평양 라네즈 피팅데이 트윈케이크 지난해 8월 출시된 ‘라네즈 피팅데이 트윈케이크'는 20대가 선호하는 피부 밀착감과 세계적 트렌드인 빛을 반영한 트윈케이크다. 뛰어난 밀착감으로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는 라네즈 만의 ‘피팅 테크놀로지(Fitting Technology)'는 첨단 신소재 개발에 이용되는 초박막 CVD 코팅 방법. 파우더를 균일하게 코팅하여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돼 매끄러운 피부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깨끗한 화장이 오래 지속된다. 또 피부에 빛을 주는 ‘라이팅 테크놀로지(Lighting Technology)'를 적용, 바이올렛 크리스털 파우더가 빛을 입힌 듯 맑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 ●한국도자기 엔젤로즈 홈세트 절제되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엔젤로즈 홈세트는 예비 신부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홈세트다. 단아한 장미 한송이로 디자인된 엔젤로즈는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식탁을 연출해 예비 신부를 비롯,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총 54피스의 다양한 사이즈와 아이템이 포함돼 있어 한식과 양식 상차림이 가능해 한 세트 구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본애시가 함유된 슈퍼스트롱 재질로 일반자기보다 강도가 강해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에 사용 가능하다. 전국 유명 백화점 및 한국도자기 전문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세트, 면기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도 출시할 계획이다.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에스쁘렌도는 금강제화의 젊은 이미지를 선도하는 Shoes로 1995년 런칭됐다. 컨셉트는 현대적 패션과 대중성을 지향하는 신감각 트렌드 Shoes.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되 무조건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패션 대중화를 유도하는 디자인을 개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바로 에스쁘렌도만의 장점이다. 에스쁘렌도를 찾는 고객은 연간 35만여명 수준으로 사회초년생, 젊은 직장인 그리고 예식용으로 특히 선호도가 높다. 제품 생산 후 소비자의 반응을 기록, 메인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켜 줌으로써 핵심고객층을 개발하고 반복구매 빈도를 높이고 있다. ●애경산업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시스템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시스템'은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앰풀 등 4단계 시스템으로 모발 손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과학적으로 처방해 주는 전문 클리닉 제품이다. 주요성분은 에델바이스, 스위스 알파인 허브 추출물, 판테놀, 케라틴 등 잦은 염색으로 인한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키고 보습효과, 윤기효과 및 건강효과 등을 준다. 제품구성을 보면 샴푸와 린스는 약손상용(건조하고 푸석해진 머릿결용), 중손상용(윤기와탄력을 잃은 머릿결용), 염색손상용(심하게 손상된 머릿결용) 등 3가지로 나눠졌다. 여기에 손상정도에 따라 트리트먼트와 앰풀로 더욱 만족하는 머릿결을 기대할 수 있다. ●신진메디칼 인디모 ‘인디모'는 인디언들이 사용하는 순수 천연허브를 특수 배합한 모발제로 발모촉진, 모발보습, 모발보호 등의 기능이 있어 비듬 걱정은 물론 탈모고민까지 해결해 준다. 기존 모발제품은 샴푸와 동시에 따로 도포하거나 용액을 희석하는 등 사용법이 번거로웠지만 ‘인디모'는 비누로 샴푸를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갈라지고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사용 후 2개월 이내 효과가 없을 시 환불해 주는 고객 신뢰 정신으로 미국, 일본, 타이완, 중국 등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의 급성장으로 10개 주요 일간지의 각종 히트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로손 특수슬리밍젤 해양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특수슬리밍젤'은 보디라인을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보디 슬리밍 전문 제품으로 해수(海水), 해조추출물, 황토가 함유돼 있다. 천연추출물의 유효성분이 과다한 체지방과 셀룰라이트에 작용하여 리프트 기능이 탁월하며 탈라소테라피에 의한 체내 필수요소 함유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균형 있는 몸매를 유지해 준다. 또 피부조직 활성화 및 고보습효과로 피부에 윤기와 생동감을 준다.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여성, 피부노화가 진행되는 여성, 복부비만 남성 등에게 효과적이며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다.
  • 프로야구 / 이도형 9회말 끝내기 홈런

    최상덕(기아)이 자신의 7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최상덕은 29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써 최상덕은 시즌 7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최상덕의 완봉승은 지난 2001년 9월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1년9개월여만이며 개인통산 7번째. 기아는 최상덕의 완봉투로 한화를 7-0으로 완파,3연패를 끊었다.한화는 청주구장 4연승을 마감. 시즌 9승에 도전하던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 5볼넷으로 4실점(3자책),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1-0으로 앞선 4회 1사후 박재홍과 이재주의 랑데부포로 3-0으로 앞섰다.5회 1점을 더 달아난 기아는 최상덕의 역투속에 9회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 때 신동주의 적시타와 김상훈의 2루타로 3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9회말 이도형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아에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기아는 연속경기 1승1패로 LG와 공동 4위. 상대 선발 김진우의 구위에 눌리고 5회 홍세완에게 역전 2점포를 맞아 7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말 반격에 나섰다.한화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김진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진필중을 공략한 것.2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룬 한화는 9회말 2사 후 이도형이 진필중의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이도형은 3개의 끝내기 홈런 중 2개를 진필중으로부터 빼냈다. 꼴찌 롯데도 사직에서 연장 10회말 최기문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SK에 3-2로 역전승,5연패를 끊었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롯데는 9회말 1사2루에서 최기문의 동점타로 연장으로 끌고간 뒤 10회말 1사 만루에서 다시 최기문이 나서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뿜어냈다. 한편 LG-두산(잠실),삼성-현대전(수원 연속경기)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수도권 전철 55%만 운행… 교통대란 불가피 / 오늘 출근 ‘비상’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지하철의 파행 운행 등으로 30일 출근길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하철 운행을 늘리거나 시내외 버스를 증편하고,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수송 비상대책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인선등 배차간격 평소 2배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종전 하루 2040개 열차 가운데 54.9%인 1119개 열차만 운행하고 있다.파업 첫날인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큰 혼잡을 빚지 않았지만 평일인 30일 출근길에는 극도의 혼잡이 예상된다. 피해가 예상되는 수도권 전철구간은 구로∼인천간 경인선과 서울∼수원간 경수선,용산∼의정부간 경원선,수서∼오리간 분당선,지축∼대화간 일산선 등이다.이 가운데 철도청 운행 비중이 높은 경인선 구간에서는 30일 오전 종전 596차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47차례만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이 평소 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나 출근길 시민들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또 경원선은 12분에서 20분으로,분당선은 4분에서 15분으로 배차 간격이 늘어날예정이다. ●열차도 운행 횟수 크게 줄어 서울역에서 운행하는 새마을호는 48회에서 4회,무궁화호는 90회에서 27회,통일호는 23회에서 4회로 운행 횟수가 줄어 열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주말과 휴일에는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사태도 잇따랐다. 김동희(46·여·강북구 미아동)씨는 “일요일 오후 경북 김천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표를 예매했는데 열차를 탈 수 없었다.”면서 “열차가 취소되면 최소한 승객에게 미리 알려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시내외버스 증편·연장운행 당국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과 서울시 지하철 소속 열차를 증편할 계획이다.특히 출근길 시민들이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 육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울시는 30일 지하철 1·3·4호선 구간에 전동차를 79회 늘려 운송률을 평소의 71%로 유지키로 했다.평소 632회가 운행되는 1호선에는 31회,3호선에 10회,4호선에 38회를 늘릴 계획이다.승객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30분∼9시30분,오후 5시∼8시에는 예비차량 투입,배차간격 단축 등으로 시내버스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30% 늘리고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키로 했다.또 지하철 파행운행 구간인 도봉산역∼종로5가에 11대,기아대교앞∼구로공단역 4대,온수동∼신도림역 5대 등 모두 20대의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내외 버스 29개 노선 813대의 운행을 늘리고,모든 시내버스를 밤 12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할 것”이라면서 “파업 수준과 강도에 따라 1만 4130대의 부제택시 해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의 운행을 2496대에서 2750대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1647대에서 1770대로 늘려 서울·수원 등 주요도시 위주로 운행키로 했다.서울과 인천 사이를 운행하는 삼화고속 등 민간 버스업자들도 출·퇴근시간대 운행 버스를 평소 90회에서 100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혜영 류길상 이두걸기자 douzirl@
  • 아파트 전셋값 매매가의 50% 이하로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4년만에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2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50%와 51%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지난 20일 현재 49%로 하락했다.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9년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37.1%)▲강동구(39.5%)▲강남구(39.6%)▲서초구(42%)▲용산구(48.7%) 등 5개구가 50%를 밑돌았다.이 지역들은 모두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63.8%를 기록한 노원구였다.그 다음은 ▲서대문구(63.4%)▲도봉구(63.2%)▲은평구(62.9%)▲중랑구(61.7%) 순이었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상반기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전세시장 비수기인 7월 하순까지는 서울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5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스포츠 라운지] 센터들의 대부 정봉섭

    “센터들은 매일 아침 선생님이 계신 곳을 향해 절을 해야 합니다.” 지난달 스승의 날에 맞춰 중앙대 출신 농구선수 60여명이 모교를 찾았다.정봉섭(60·한국대학농구연맹 회장) 체육부장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키가 큰 센터들이 유독 허리를 낮게 숙이며 예를 갖췄다.프로농구 현역 최고참 허재(TG)는 “감독님이 센터를 너무 편애하시는 것 같아 시샘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오는 30일에도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코트의 풍운아’로 살아온 스승의 농구인생 40년을 기리기 위해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잔치를 여는 것이다.농구계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가 농구계에서 특별한 지도자로 평가받는 것은 유독 수많은 센터를 길러냈기 때문이다.남자농구의 양대산맥은 여전히 고려대와 연세대지만 센터만큼은 예외다.한기범(방송인) 김유택(이상 전 기아·명지고 코치) 표필상(삼성) 정경호(TG) 조동기(전 기아) 안병익(전 SBS) 이은호(SK 빅스) 송영진(LG) 김주성(TG) 등 서장훈(삼성)을 뺀 80년대 이후 내로라하는 센터들은 거의 중앙대 출신.모두 정 부장이 감독 시절 고르고 키워낸 재목들이다. ●지극한 센터 사랑 언뜻 보기에 키가 165㎝를 넘을 것 같지 않지만 늘 168㎝라고 강변하는 단신 지도자가 장신 센터에 집착한 이유는 단 하나.‘장총이 권총보다 정확하다.’는 것.정 부장은 “가드나 포워드는 화려한 플레이로 팬을 즐겁게 하지만 승부는 결국 센터가 가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센터가 제몫을 해낼 때까지 감독에게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다.가드나 포워드는 대부분 고교 때 완성되지만 센터는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몸이 뻣뻣하고 느린데다 부상도 잦아 감독의 정성이 요구된다.정 부장은 집요하게 키가 큰 ‘미완의 그릇’을 찾아 다녔다.그는 “키가 작아 농구를 제대로 해보지 못했지만 한국의 고공농구만큼은 내 손으로 정착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게 키운 선수가 한기범이다.정 부장은 천안 입장중에 다니던 한기범을 발굴해 명지고에 입학시킨 뒤 3년 내내 직접 관리했다.대학 입학 당시 걸어다니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던 ‘장대’는 결국 한 시대를 풍미한 센터로 성장했다. ●독특한 농구 인생 감독 시절 그의 별명은 ‘코트의 후세인’.연세대와 고려대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제3세력’의 리더로 부상하면서 기득권에 대해 번번이 “아니오”라고 목청을 높였기 때문이다. ‘사고’도 많이 쳤다.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대한농구협회로부터 네차례나 제명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그는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혈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스카우트에 관한 한 정 부장만큼 집요한 사람도 드물다.될성부른 떡잎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일찌감치 점찍어 놓았다.외국에 다녀 올 때면 자식들에게 줄 선물보다는 미래의 제자들에게 줄 농구화나 티셔츠를 더 많이 사왔다.허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낚시광이 되기도 했다.낚시를 좋아한 허재의 아버지를 뒤따라 다니다 취미가 된 것이다.몸이 허약한 김주성에게는 중학교 때부터 보약을 공수했다. 애틋한 제자들도 많다.그는 농구를 가장 잘하는 제자로 홍사붕(SK 빅스)을꼽지만 잦은 부상과 소극적인 플레이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늘 안타까워한다.양형석(전 SBS·수원 삼일중 코치)을 국내 최장신 포인트가드(196㎝)로 키우려 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고,김승기(TG)는 사위로 삼고 싶었지만 “딸에게 주기에는 승기가 너무 아까워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천하의 정봉섭도 늙었구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한국농구연맹(KBL) 등록 선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제자들의 활약상을 보며 남몰래 눈물을 훔칠 만큼 용장의 면모도 한풀 꺾였다.하지만 아직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감독보다도 먼저 일어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챙길 만큼 농구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 사진 안주영기자 jya@ ■한국농구 센터 계보 농구를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높이의 위력을 실감하지 못한다.장대 같은 센터가 골 밑에서 팔을 뻗고 있으면 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지금은 고교팀도 2m에 육박하는 센터 한 명쯤은 보유하고 있지만 과거 한국농구는 장신센터 가뭄에 시달려야만 했다. 한국농구 1세대 센터는 지난 1972년 31세의 나이로 요절한 김영일씨.키가 188㎝밖에 안 됐지만 골밑에서의 지능적인 플레이와 어시스트가 뛰어났다.신동파 이인표 김인건 등과 사상 처음으로 69년 제5회 아시아선수권(ABC)대회 우승을 일궜다.이 때가 한국농구의 실질적인 개화기였다. 김영일의 뒤를 잇는 센터는 박한(57·193㎝) 현 대한농구협회 전무이사로 사상 처음 190㎝대 센터시대를 열었다.이자영(191㎝) 이광준(190㎝)과 함께 70년대 후반까지 골밑을 지켰다.프로농구 KCC 신선우(188㎝) 감독은 3세대 센터.박수교 이충희 등과 함께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을 제패했다.이후 번번이 중국의 높은 벽에 막히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두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80년대 중반부터는 정봉섭씨가 키워낸 한기범(205㎝)-김유택(197㎝) 쌍돛대의 등장으로 경기 중에 덩크슛을 터뜨리는 ‘고공농구 시대’가 활짝 열렸다.90년대에는 중·장거리슛까지 갖춘 ‘보물 센터’ 서장훈(207㎝)이 등장했고,지난해에는 슈퍼 루키 김주성(205㎝)이 돌풍을 일으켰다.NBA 진출이 유력한 고교생 하승진(223㎝)까지 가세해 한국농구는 비로소 키작은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 프로야구 / 마님들의 ‘대포 전쟁’

    ‘안방마님’들의 홈런 대결이 뜨겁다.이승엽(삼성)이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하고 심정수(현대)가 이승엽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침체된 프로야구판에 활력을 불어 넣는 가운데 ‘그들만의 홈런 전쟁’이 불을 뿜고 있는 것. 그라운드의 야전사령관인 포수는 공수는 물론 투수 리드와 수비 조율,도루 저지 등 고른 활약이 요구된다.하지만 홈런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다 골든글러브의 영예와 맞물려 있어 각축이 가열될 전망이다. 경쟁은 삼성의 진갑용(29)과 현대 김동수(35),SK 박경완(31)의 3파전. 26일 현재 홈런 선두는 13개를 쏘아올린 진갑용.전체 8위이며 팀내에서는 이승엽 마해영 양준혁에 이어 4위다.이달 들어 맹타를 터뜨린 진갑용은 이날 대구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최근 5경기에서 타율 .263.하지만 주포들의 방망이가 침묵해 팀이 어려울 때 일순간 승기를 잡는 홈런포를 느닷없이 가동하기 일쑤여서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그는 타율 .303(15위)으로 꾸준히 타격감각을 유지,기대를 더한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동수는 이날 광주 기아전에서 4-2로 앞선 9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뿜어냈다.11호째를 기록한 김동수가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상당기간 마스크를 쓰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그의 홈런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게다가 타율 .328로 당당히 타격 7위에 올라 팀의 주포로 맹활약중이다. 투수리드의 귀재 박경완은 홈런 10개.지난 25일 두산과의 연속경기에서 1·2차전 연속 2점포를 쏘아 올려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만수(전 삼성)와 장종훈(한화)·양준혁에 이은 역대 네번째 대기록이다. 안방마님들의 ‘장외 홈런 대결’은 또다른 흥밋거리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해냈다”현대 이동학 데뷔 첫 선발승 삼성 5연승… 단독선두 나서

    이동학(사진·22·현대)이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무명의 설움을 달랬다.삼성은 파죽의 5연승으로 34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학은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이동학은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보며 시즌 4승(3구원승)째를 챙겼다.이동학은 이날 145㎞ 안팎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지난 9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1순위로 입단(계약금 1억 3500만원)한 이동학은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01년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2군에서 김광삼(LG)에 이어 다승 2위(8승)로 기대를 모은 이동학은 제대 후 지난 4월25일 1군에 등록한 뒤 중간계투요원으로 12경기에 출전,구원 3승을 챙겼었다. 이로써 이동학은 송은범(SK)·이택근(현대)으로 좁혀졌던 신인왕 판도에 변수로 등장했다. 현대는 이동학의 호투와 정성훈·이숭용·황윤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기아를 5-2로 꺾고 3연승했다.기아는 3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강동우(4호)·양준혁(18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차없이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롯데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 임창용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9승째를 거뒀다.임창용은 다승 선두 쉐인 바워스(현대)에 1승차로 따라붙으며 이상목(한화)과 공동 2위.또 이승엽은 홈런없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단독 7위에 나섰다.두산은 올시즌 9연패를 포함해 SK전 1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일본인 투수 이리키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선발로 3연승,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무리로 활약하다 선발로 돌아선 이리키는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뒤 20일에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었다. LG는 잠실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3루 때 김상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4시간46분간의 대접전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노타이 “NO”/ 불황속 깐깐해진 기업분위기

    A은행 한 지점에서 일하는 최모(30) 대리는 정신 교육을 톡톡히 받고 있다.2주에 한번씩 시내에 있는 본사로 아침 7시까지 출근해 전체 임직원들과 함께 업무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경기위축을 이겨내기 위한 정신 재무장이 수업의 취지라는 설명이다. B백화점도 점포별로 매일 오전 8시∼8시40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서 ‘더욱 더 친절히 모시겠습니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출근하는 고객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 문화가 최근 달라지고 있다.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깐깐하고 권위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근무시간에 집중하라 삼성전자는 평일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부서장에 일임했다.평일 오전 1∼2시간,오후 1∼2시간씩 시간을 정해 흡연을 위한 자리이동이나 사적인 전화 등을 못하게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조직 및 업무 활성화를 위해 ‘베스트 Five’ 운동에 나섰다.▲베스트 오피스 ▲베스트 커뮤니케이션 ▲베스트 도큐먼트 ▲베스트 서포트 ▲베스트 프로세스 등을 통해 보고서 간결화,회의시간 축소등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일부 부서는 오전 9∼10시,오후 3시10분∼4시에는 전화 안받기 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근무 복장도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시청,강남,삼성역 등 주요 지역 역에서 출근시간대 남성 직장인의 복장 경향을 조사한 결과,올해는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 전체의 63.1%로 지난해(54.1%)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넥타이 착용 비율은 1999년 62.5%를 기록하며 잠깐 반등한 것을 제외하곤 지난 97년부터 2001년 사이에 66.6%에서 45.4%로 줄곧 감소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평일과 토요일로 나눠 보면 평일에는 73.5%,토요일엔 37.8%만이 넥타이를 착용해 큰 차이를 보였지만 토요일 넥타이 착용률도 작년(35.3%)에 비해서는 높아졌다. ●음주 문화를 바꿔라 현대·기아차는 직원들에게 골프·룸살롱·술자리를 자제토록 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관계자는 “2차 장소에서 이뤄진 비용은 아예 회계처리를 해주지 않고 있어 개인 돈으로 먹지 않는 한 1차에서 끝낼수밖에 없는 분위기다.”면서 “그나마 식사만 하는 회식 자리도 드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부서 회식때 ‘2차’나 ‘폭탄주’ 등의 자제를 권고하는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 사내방송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 옥션,드림위즈 등 100여개 IT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키픈클럽’이란 모임을 결성했다.인터넷·e비즈니스·게임·보안·정보통신·컴퓨터 등 각 분야의 홍보업무에 도움이 되는 초청 강의와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1500개 벤처업체 홍보담당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홍보 네트워크도 결성될 예정이다.안철수연구소·터보테크·비트컴퓨터 등 8개 벤처기업의 홍보담당자들은 내달 3일 총회를 갖고 ‘벤처홍보네트워크’를 결성한다.경기침체로 기가 죽은 업계전반의 분위기를 되살리는데 일조한다는 목표를 세운 이 모임에 이미 100여개 업체 홍보담당자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산업부 종합 golders@
  • [김광림의 플레이볼] 장마철은 기회의 시간

    22살밖에 안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기록을 따라잡았다.지난 22일 삼성의 이승엽이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하자 프로야구계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하지만 이같은 열기도 매년 찾아 오는 장마 앞에선 또다시 주춤해질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는 6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든다.앞만 보며 달려온 선수들이 잠시나마 긴장감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상승곡선을 탄 선수들에게는 컨디션 조절에 또다른 고비가 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추억을 되살려 본다.OB가 충청을 연고로 한 지난 1984년.장마가 한창이던 어느 날 감독 초년생이던 김성근 감독은 필자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를 만들어 주었다. 그 날은 비로 경기가 오전에 일찌감치 취소됐다.오후 들어 빗방울이 조금 가늘어졌지만 그라운드는 비에 흠뻑 젖어 논두렁 밭두렁 같은 모습으로 변했고,타격훈련은 엄두도 못 낼 상황이었다.이때 김성근 감독은 매니저를 찾아 느닷없이 빈 쌀가마니를 구해 오라고 했다.선수나 프런트 모두 “웬 쌀가마니?”라며 의아해 했고,구경백(현 경인방송 해설위원) 매니저는 대전 시내를 2시간여 동안 헤맨 끝에 열댓장의 빈 쌀가마니를 구해 왔다.(당시 쌀가마니는 볏짚으로 만들어졌다.) 김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선수들과 프런트는 영문도 모른 채 쌀가마니를 홈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열심히 깔았다.당시 선수들은 “물을 빨리 빨아들이는데 쌀가마니가 좋은가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김 감독은 쌀가마니가 모두 깔리자 “배팅 쳐!”라는 지시를 내렸다.모두들 어안이 벙벙해 하면서 맨발로 쌀가마니 위에서 타격연습을 했다. 얼마 전 필자는 LG-기아의 광주경기에 앞서 고려대 타격 인스트럭터로 2년간 활동할 때 지도한 LG의 박용택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박용택은 외야가 너무 울퉁불퉁해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불평했다. 그 말에 필자는 옛 시절이 생각나 “옛날 생각을 하면 지금의 그라운드는 카펫”이라고 농담을 건넸다.지금이야 실내야구장,웨이트 트레이닝장으로 구색을 갖춰 장마철에도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지만 초창기엔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라곤달랑 야구장 하나뿐이었다.장마철엔 비를 피해 야구장 담장 밖을 달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장마철엔 컨디션 조절이 힘들게 마련이다.그라운드에서의 정상적인 훈련이 안되기 때문이다.누가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프로야구 / 역시 이승엽

    이승엽(삼성)이 2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월간 최다 홈런’ 경신을 눈앞에 뒀다.심정수(현대)도 뒤질세라 2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5회 무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임경완의 3구째 직구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125m)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65경기만에 시즌 34호를 기록,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에 박차를 가했다.시즌 최다홈런을 작성한 지난 99년에는 74경기만에 34호를 날렸었다. 이승엽은 또 6월들어 13개의 홈런을 몰아쳐 99년과 지난달 자신이 두차례 수립한 월간 최다홈런(15개)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다.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보태면 월간 최다 홈런도 갈아치우게 된다. 삼성은 이승엽의 역전 2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따돌리고 최근 4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 심정수는 이날 광주 기아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 2사2루에서 상대 선발 리오스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냈다.심정수는 시즌 27호를 마크,이승엽에 7개차를 유지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심정수는 6월들어 이승엽에 2개 뒤진 11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현대는 4-4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서 황윤성의 짜릿한 스퀴즈 번트로 5-4로 힘겹게 꺾었다. SK는 두산과의 문학 연속경기를 독차지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1차전에서 3-4로 뒤진 8회말 이진영·디아즈의 랑데부포로 전세를 뒤집은 뒤 박경완의 쐐기 2점포로 7-6으로 승리했다.2차전에서는 이승호-송은범(7회)-조웅천(9회)의 특급계투로 두산을 4-3으로 연파했다. 박경완은 1·2차전에서 연속 2점포(10호)를 뿜어내 이만수·장종훈·양준혁에 이어 역대 4번째 10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달성했다.또 마무리 조웅천은 통산 500경기째 출장(역대 4번째)해 연속 세이브로 25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노장진(삼성)을 2포인트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한화와 LG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4-5로 1차전을 내준 한화는 2차전에서 조규수의 눈부신 호투로 4-2로 되갚았다. 조규수는 8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솎아내며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챙겼다.조규수는 지난해 9월28일 대전 삼성전 이후 7연패의 사슬을 끊고 9개월여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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