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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 돌파구 생산성과의 전쟁

    ‘생산성을 높여라.’ 주5일제 도입으로 당장 생산성 향상이 우리 기업들의 당면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정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성 파고를 넘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특히 전자업계는 반도체,PDP,2차전지 등 주력사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공정 기술을 잇따라 도입하는 등 생산성 업그레이드 ‘러시’ 현상을 보인다.재계는 주5일제 도입이 확정된 직후 ‘생산성 10% 향상 범국민운동’을 제창했다. ●전자업계,30% 향상은 ‘기본’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 등 대표적인 업체들은 이미 생산성과의 ‘전쟁’에 들어갔다.이들은 특히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후발주자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벗어나자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회로선 폭이 머리카락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나노 공정 도입과 300㎜웨이퍼 전용라인의 조기가동으로 생산성을 현재보다 최대 50% 이상 높이기로 했다.나노 공정을 통해 회로선 폭을 크게 줄여 반도체의 크기를 작게 만들고,300㎜ 웨이퍼 라인에서는 기존 200㎜ 라인에 비해 2.25배나 칩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PDP쪽의 생산성 업그레이드 노력이 눈에 띈다.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한 2기라인은 1기라인보다 생산성이 두배 높다.공정을 많이 줄여 생산시간을 기존 7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였다.투자비도 1기 라인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 삼성SDI도 지난 5월 새로운 공법을 도입,PDP 월 생산능력을 2만 7000대에서 4만대로 대폭 향상시켰다.이 회사는 2차전지에서도 기존 컨베이어벨트 생산라인을 초고속라인으로 전환,휴대전화용 리튬이온전지 분당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원가경쟁력 확보가 세계 시장 선점의 지름길”이라면서 “주5일제 등으로 기업 부담이 늘어난만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찾는데 기업이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 ‘발등의 불’ 기술개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전자업종과 달리 자동차,조선,철강 등 ‘굴뚝산업’과 중소기업들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생산성 향상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타결된 노사 협상에서 생산성을 10%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회사측은 이 조건을 합의문에 명시할 것을 노조측에 요구했으나 노조측이 노력하겠다는 구두 약속으로 마무리됐다. 관계자는 “생산 시스템의 특성상 근로자들이 의지만 갖고 부지런히 일하면 30% 정도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10% 제고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설비 자동화 확대와 직원들의 의식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관계자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근무시간 준수 등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의식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도입을 추진 중이다.조선업계의 일이 복잡한 만큼 이를 최대한 단순화·표준화시켜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아토피나는 화학업계의 특성상 근로자의 안전 준수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영진의 현장 순회 점검인 ‘뉴비전 뉴스타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대한항공은 사무직 근로자를 생산직으로 전환 배치,인력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현재 생산직 1만 6000여명,사무직 3000여명으로 이뤄졌지만 회사의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직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박대출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프로야구 / 48·49호… 아시아新 -7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하루 홈런 2방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3회 무사 1·3루때 상대 선발 강철민의 낮은 초구 직구를 걷어올려 130m짜리 우월 장외 3점포를 뿜어냈다.이승엽은 이어 8-4로 앞선 8회 2사후 오철민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특히 이승엽의 홈런 2방은 그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대구구장을 찾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토미 라소다 부사장이 지키보는 가운데 터져 의미를 더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6일,5경기 만에 시즌 48·49호 홈런을 기록,라이벌 심정수(현대)를 3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엽은 또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시즌 124타점을 마크,심정수를 2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7경기 만에 49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7개를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작성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있는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7월과 8월 홈런 각각 6개에 그쳤던 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에 나서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삼성은 정현욱의 역투와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9-4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삼성은 하루 만에 기아를 1승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기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1연승에서 멈췄다. 시즌 2번째 선발 등판한 정현욱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버텨 99년 9월4일 마산 롯데전 이후 4년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두산은 잠실에서 손혁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서울 맞수 LG를 8-0으로 완파,3연패를 끊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5위 LG는 이날 패배로 4위 SK와의 승차(4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한희원과 연인 사이인 손혁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승째를 챙겼다.LG 선발 김광삼은 두산전 3연패. 두산은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손시헌의 2루타로 만든 1사3루에서 장원진의 적시타로 1점,안경현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홍성흔의 통렬한 3점포로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기아차 美서 잇따라 제동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현대차는 엔진 출력을 과장했다고 소송을 당했고,기아차는 대규모 리콜 위기에 빠졌다.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지난달 28일부터 기아차 리오에 대해 2단계 엔진 화재 조사에 나섰다. NHTSA는 홈페이지에서 지난 4월 1차 조사에 나선 이후 충돌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화재로 리오 9대가 전소되고,13대는 파손됐다고 밝혔다. NHTSA는 이와 관련,일반적 결함이 발견된 차량 중 26%를 추가로 조사하는 엔지니어링 분석에 착수했다.통상 이를 거친 차량 중 70% 이상이 리콜조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2001년식 리오 5만 7340대에 대한 리콜이 우려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기아차 대표이사 윤국진사장

    기아차의 신임 대표이사에 윤국진 사장이 내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3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뇌명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대표이사 사장에서 승진한 김 부회장이 이같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부사장에서 승진한 윤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기아차는 경영진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기아차는 다음달 17일 임시주총을 열어 윤 신임 사장의 등기이사 등재 안건을 처리한 뒤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건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윤 사장은 현대차를 거쳐 기아차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인사·노무 관리통이다. 박대출기자
  • 프로야구 / 홍세완 “야구는 이맛이야”

    기아가 올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인 11연승을 질주하며 4개월여만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기아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연속경기 1차전에서 5-7로 뒤진 9회 폭발한 홍세완의 만루홈런으로 삼성에 9-7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2차전에서도 1-5로 뒤진 7회 4안타 등으로 5점을 뽑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8-5로 역전승했다. 2경기 연속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기아는 이로써 지난달 21일 광주 한화전 이후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고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기아의 11연승은 지난 4월17일 수원 삼성전부터 4월30일 대구 삼성전까지 현대가 세운 올 팀 최다 연승과 타이.또 기아는 4월25일 이후 131일만에 삼성과 공동 2위. 1차전 8회 등판한 기아의 프로 7년차 이경원은 생애 첫승의 행운을 잡았다.2차전 6회 발가락에 공을 맞은 뒤 3루에서 대주자로 교체된 삼성의 이승엽은 2경기에서 홈런없이 5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쳤다.1차전 승부처는 기아가 5-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기아는 상대 마무리 노장진의 난조를 틈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김지훈의 몸에 맞는 공과 이종범·장성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홍세완이 노장진으로부터 통렬한 중월 만루포를 뿜어냈다. 2차전에서는 1-5로 뒤진 7회 1사후 김종국 장성호 홍세완 박재홍의 연속 4안타와 볼넷·실책 각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했다. LG는 잠실에서 김재현의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서울 맞수 두산을 5-2로 꺾고 2연승했다. 이로써 5위 LG는 이날 패한 4위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히며 4강 진출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9회 등판한 이상훈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7세이브째를 챙겼다.시즌 31세이브포인트째로 조웅천(SK)과 시즌 첫 구원 공동 선두. LG는 1-2로 뒤진 5회말 1사2루때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적시타와 김재현이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문학에서 셰인 바워스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8-5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SK는 6연패의 수렁에서 빠졌다. 바워스는 6이닝동안 7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13승째를 챙겼다.바워스는 연승 행진중인 다승 선두 정민태(현대)에 1승차로 다가서며 이상목(한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심정수는 홈런없이 5타수 2안타. 김민수기자 kimms@
  • GM대우차 “맑은뒤 흐림”

    GM대우차가 호조다. 2일 예고됐던 파업이 없던 일이 됐고,판매 실적도 그런대로 괜찮다.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장기적인 청사진이 불투명하다.GM 대우차 노사 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됐다.‘게릴라 파업’을 하루 앞두고 한발짝씩 양보한 결과다. 8월 수출에선 국내 2위로 올라섰다.3만 5340대를 팔아 기아차를 추월했다.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4 % 늘어난 수치다.지난달 자동차 업계의 판매실적은 저조했다.GM대우만 유일하게 ‘선방(善防)’한 셈이다. 이제 GM대우의 대우인천자동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인수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하지만 걸림돌이 너무 많다.GM측이 인수하려면 먼저 4개 조건이 해결되어야 한다.생산성,품질,노사 평화 등 셋만 해도 쉽지 않은 항목들이다.2교대 근무를 6개월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부평1공장은 지난달 18일 2교대에 들어갔다.하지만 부평2공장의 2교대 재개는 유동적이다.전반적인 내수부진은 2교대 재개에 걸림돌이다.인수 협상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다. GM대우 관계자는“현재로서 인수문제를 논의하는 시점이 내년이 될 지,2년 뒤가 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GM측은 지난해 10월 4억달러를 내고 대우차 지분 66%를 얻었다.나머지 인수비용은 ‘현찰’없이 해결했다.고작 4억달러를 미국에서 가져다가 대우차를 꿀꺽 삼킨 셈이다.그보다 2년 전 미국 포드사가 70억달러를 제시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후 GM측의 신규 투자는 충분치 않다.3개 모델을 개발중이지만 올해 개발비는 5000억원 정도다.이것도 일부는 시설 보완비용으로 나간다.마티즈 후속의 새 모델인 M200은 내년 하반기에나 나온다는 설명이다.이마저 인수 전부터 개발에 들어간 모델이다.대형 승용차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새 모델은 2005년 이후에나 나올 예정이다.현재로선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정도에 머무르는 형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프로야구 /끝장보는 남자 장성호

    “내가 신 해결사다.” 기아의 장성호(사진·26)가 연일 결정타를 폭발시키며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장성호는 지난 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2점포를 포함,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로 10-2 대승을 견인,팀 9연승의 중심에 우뚝 섰다.지난해 타격왕(타율 .343)을 차지하는 등 지난 8년간 통산 3할타(.313)를 자랑하던 장성호.그러나 2000년 수술받은 왼쪽 팔꿈치의 통증 재발로 올시즌 중반까지 2할대의 빈타에 허덕였지만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통증이 덜해지자 예전의 불방망이를 다시 뽐냈다.8월들어 찬스때마다 어김없이 한방씩을 터뜨리고 있는 것.지난달 26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렸고 29일 SK전에서는 3타점을 쓸어담더니 31일 SK전에서도 2타점 3루타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기아가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시즌 첫 9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혼자 18타점이나 뽑았다.또 8월들어 1일까지 한달간 팀이 건진 20승 가운데 무려 7차례나 결승타를 날려 팀 승리의 주역을 담당했다.그는 8월에만 홈런 4개등 타율 .348에 26타점을 기록했고 득점도 23점이나 올렸다. 장성호의 활약으로 36승33패(2무),승률 5할(.507)에 턱걸이해 전반기를 마친 기아는 후반기 26승9패(2무),승률 7할을 웃돌아 공포의 대상이 됐다. 3위 기아는 현재 4위 SK에 4승차로 달아나며 2위 삼성에 2경기차로 육박,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게다가 선두 현대와의 승차도 8경기로 좁혀 최근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경우 철옹성같던 선두 판도를 대혼전으로 몰고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성호는 현재 시즌 타율 .318로 타격 7위에 올라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무엇보다도 고비마다 득점타를 날리며 82타점을 마크,이 부문 단독 5위에 올랐다.타점 선두 심정수(122타점·현대)에 견주면 명함을 내밀기가 쑥스럽지만 영양가는 만점이다.이런 기세라면 자신이 올시즌 목표로 한 첫 100타점 돌파도 가능하다.특히 3번타자인 장성호의 활약은 타선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그동안 주춤한 앞타순의 이현곤 김종국과 뒤를 잇는 박재홍 홍세완 등과 연결돼 대량 득점을 일궈내고 있는것.기아의 가파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조인성 3점포

    LG가 서울 맞수 두산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키웠다. LG는 2일 벌어진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장문석의 호투와 조인성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7-1로 꺾었다.두산은 LG전 5연승을 마감하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이로써 5위 LG는 4위 SK에 5승차로 다가서며 4강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장문석은 8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산발 9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 챙겼다. LG는 1회 박용택 이종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2루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2회 2사후 박경수 유지현 박용택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탠 LG는 3회 무사 1·3루때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1·2루때 조인성의 통렬한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기아-삼성(대구),SK-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NGO / 경불련 “내부 고강도 민주화”

    국내 최초의 불교시민운동단체인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경불련)의 활동가들이 지난 13년간 지속돼온 권위주의적 운영방식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내부 민주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유관단체로 등록돼 있는 경불련의 이번 자정운동은 다른 시민운동단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경불련 시민운동가 민주화 선언’에서 “창립 이후 지금까지 나태하고 폐쇄적인 운영으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물론 회원들의 감시와 견제를 위한 총회를 단 한번도 열지 않는 파행적인 운영을 해왔다.”면서 “회원 여러분께 무릎꿇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백화점식 시민운동이나 이름걸기식의 연대운동을 지양하고 모든 의사결정과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수평적 네트워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경불련의 상근활동가는 모두 8명으로 이중 운영위원장,사무처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전원이 이번 선언에 가담했다.운영위원장은 지난 4월 사퇴,공석 중이다.선언을 주도한 서현철 부국장은 “10월 중 총회를 소집해 새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뒤 권위주의적 리더십 배제 등 제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도높은 경불련의 이번 내부 민주화 선언에 대해 다른 시민단체들은 대체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파급효과 등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내홍을 겪은 서울YMCA의 간사는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시민단체 중 일부가 권위주의적으로 운영돼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몇 몇 운동가에 의해 좌지우지됐던 시민단체를 이제는 회원이나 시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불련은 지난 91년에 창립돼 2500여명의 불교신자와 승려,시민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경비의 70%를 회비로 충당하고 있는 건실한 시민단체이다.노숙자 쉼터인 ‘아침을 여는 집’,외국인을 위한 ‘외국인노동자인권문화센터’,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희망학교’ 등 5개 산하단체를 운영하면서 기아와 질병,환경오염 방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자동차가 안 팔린다

    8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국내 자동차 5개사들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자동차 판매 대수는 모두 25만 9111대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줄어든 수치다. 특히 내수는 8만 6250대로 무려 41.8%나 감소했다.지난 7월12일 시행된 특소세 인하조치가 내수를 전혀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출은 17만 2861대로 10.5% 증가했다.현대차가 파업 이후 수출 선적을 재개하고 GM대우가 북미,중국,유럽 등으로 수출을 본격화한 데 힘입은 결과다.하지만 수출의 호조도 내수 부진을 만회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8월에 14만 9762대를 팔았다.전년 동월보다 10.2% 줄어든 수치다.내수는 전년 동월보다 33.3% 줄어든 4만 6070대에 그쳤다.반면 수출은 6.2% 늘어난 10만 3692대였다. 올 1∼8월 판매 대수 누계는 121만 81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내수는 18.1% 줄었으나 수출은 16.7% 늘어났다. 기아차는 가장 부진했다.8월에 4만 8653대를 팔았다.전년 동월보다 47.9% 줄어든 수치다.내수는 1만 6032대로 무려 62.1% 급감했다.수출에서도 36.2% 감소한 3만 2621대에 그쳤다. 전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35.8% 줄어들었다.내수는 30.3%,수출은 38.2% 감소했다.GM대우차는 전체 실적에서 106% 늘었다.내수에서 전년 동월보다 38.8% 감소한 931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은 3만 5340대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447.4% 급증했다. 르노삼성차는 전년 동월보다 줄어든 6616대를 판매했다.같은 기준으로 내수(6521대)는 30.1% 줄었고,수출(95대)은 수치상으로는 295.5% 늘었다.쌍용차는 내수 8317대,수출 1113대 등 9430대를 팔았다.전체로는 27.1% 감소했으며 내수는 29.6%,수출은 0.8%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4분기 때만 해도 4·4분기 정도에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내수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해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프로야구/ 기아 9연승

    기아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기아는 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장성호의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10-2로 대파했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달 21일 광주 한화전부터 9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SK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기아의 9연승은 올시즌 팀의 최다 연승이며 올 최다 연승인 현대의 11연승에 2승차.3위 기아는 4위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이날 경기가 없던 삼성에 2승차로 바짝 다가서며 2위 자리를 위협했다.선발 이원식은 지난 2001년 9월13일 대구전 이후 1년 11개월여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기아는 1회말 이종범·김종국의 연속 볼넷과 장성호·홍세완·신동주·김상훈·이현곤의 장단 5안타를 묶어 대거 6득점.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 TV 홈쇼핑 ‘신흥 車시장’/ 1시간만에 볼보 54대 판매

    TV홈쇼핑이 자동차 판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9일 밤 10시10분부터 한시간 동안 볼보 자동차를 54대,33억원어치를 팔았다고 밝혔다.판매한 모델은 시중가격 수준으로 6820만원짜리 볼보 S80 2.0T,5610만원의 볼보 S60 2.0T,8130만원의 볼보 C70 ConV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방송에서 가격 할인 대신 무이자 30개월 할부나 8% 선금할인 또는 제주도의 100평짜리 별장터를 제공했다. 이번 판매량은 볼보 한 모델의 한달치 매출 또는 한 자동차 매매상의 일년치 매출과 맞먹는 것이다.방송 이후에도 한달동안 자동차를 주문할 수 있으며 할부혜택 등을 받을 수 있지만 별장터는 선착순 마감됐다. 홈쇼핑을 통해 수입차 판매를 시도한 것은 지난 3월 농수산쇼핑이 1억 2000만원짜리 벤츠 신형을 방송한 것이 최초.그땐 판매가보다 500만원이나 싸고 2500만원어치 추가선택 사항을 제공했지만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농수산쇼핑측은 “농수산물을 주로 파는 방송의 이미지가 강해 수입차를 파는 것이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러나 현대홈쇼핑측은 “볼보 최신모델의 안전성을 강조한 것이 가족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 것 같다.”며 “자동차회사로서는 신차를 방송에서 광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매량에 고무된 현대홈쇼핑은 추석 이후 볼보 판매 방송을 한번 더 내보낼 예정이다.또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산 신차와 수입차 최신모델 등의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다. CJ홈쇼핑도 31일 포드자동차의 몬데오(Mondeo)를 판매했다.값은 3140만원으로 구매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할부와 1% 적립금,3년간 소모품 무상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윤창수기자
  • 물 고인곳 운행 기아변속 금물/ 우천시 차량운행·관리 요령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잦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여름이면 장마 뒤 집중호우 현상이 나타나지만 올해는 특히 심하다.그래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도 많다.기아자동차 임현수 긴급봉사실장의 도움말로우천시 차량운행 및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9월말까지 ‘수해차량 특별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침수차량을 무상 점검해주고 수리비용을 30% 할인해준다. 차량은 가급적 물이 고인 곳에서 운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어쩔수 없을 경우 물이 고인 곳에서 기어를 변속하거나 정지하지 않아야 한다.시동이 꺼질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점화코일 등 점화계통 전기장치의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비가 많이 내릴 때는 빗물에 더 많이 젖을 수 있으니 점검을 삼가고 견인 또는 갓길로 이동,비가 적게 내릴 때 점검하는 것이 좋다.비가 계속해 많이 내리면 견인을 하거나 자동차 회사,보험사 등에 점검을 의뢰한다. 차량이 침수될 때는 엔진에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엔진 시동시 흡입력에 의하여 엔진 내부로물이 유입돼 더 많은 손상을 가져온다.엔진이 파손되거나 엔진컴퓨터가 상할 수 있다. 물에 잠긴 도로를 주행한 뒤에는 브레이크를 작동해 브레이크의 감각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브레이크 계통이 물에 젖으면 브레이크의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가급적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주차 해야 브레이크 라이닝이 물에 부는 현상이나 심하면 바퀴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오토차량은 파킹을 선택하고 스틱형 차량은 1단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나무나 돌 등을 받쳐두는 것이 좋다. 날씨가 갠 뒤에는 에어크리너를 점검하고 습기가 있으면 교환하거나 말려서 사용한다.차량을 환기시켜 실내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것도 필수다. 윤창수기자
  • 프로야구 / 정민태 선발21연승 세계新

    정민태(사진)는 선발 최다 연승인 21연승의 세계신기록을 세웠고,심정수(이상 현대)는 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정민태는 3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1홈런 등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정민태는 시즌 14승째를 마크,임창용(삼성) 이상목(한화)을 2승차로 앞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정민태는 또 올시즌 14연승을 포함해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21연승(2001∼2002년 일본 진출 기간 제외)을 질주,1998∼99년 메이저리그의 특급투수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보유한 선발 최다 연승(20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민태는 앞으로 2연승만 하면 82년 박철순(OB)이 작성한 22연승(7구원승 포함)의 대기록도 경신하게 된다.구원승을 포함한 세계 최다 연승은 지난 36년 메이저리그의 칼 허벨이 세운 24연승. 앞선 1차전에서 심정수는 4-6으로 뒤진 7회말 1사 1루때 상대 세번째 투수 이재영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심정수는 3일,2경기만에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해 선두 이승엽을 다시 1개차로 위협하며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을 바라보게 됐다. 현대는 1차전에서 6-6이던 8회 상대 김동주에게 2점포를 맞아 6-8로 졌으나,2차전에서는 선발 정민태와 마무리 조용준의 역투에 힘입어 5-3으로 설욕했다. 광주 연속경기에서는 1차전이 취소된 뒤 열린 2차전에서 기아가 마이크 존슨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7-2로 눌렀다. 기아는 올 팀 최다연승 타이인 8연승을 달렸고,SK는 4연패에 빠졌다.3위 기아는 4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2위 삼성과의 차를 3경기로 좁혔다. 선발 존슨은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데뷔 이후 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사직 연속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1차전을 5-3으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3-2의 역전승으로 2연승했다.2차전에서 롯데는 1-2로 뒤진 9회말 2사 1·2루때 이계성의 끝내기 역전 2루타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차그룹 대규모 승진인사

    현대차그룹이 29일 부사장급 이상 10명에 대해 대규모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노무 담당과 수출통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김동진(金東晉) 대표이사 사장과 김뇌명(金賴明)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김동진 신임 총괄 부회장은 2001년부터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제휴 등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략 추진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김뇌명 신임 총괄 부회장은 해외 수출분야 전문가다. ▶인사명단 14면 현대차 울산공장장으로 김동진 사장 지휘감독하에 노무관리를 맡던 전천수(田千秀) 부사장은 생산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황호(朴晃鎬) 생산개발총괄본부장은 기획·영업사장으로 승진 기용됐다.기아차도 인사·총무·노무관리 등을 맡아온 ‘관리통’인 윤국진(尹國鎭) 부사장을 사장인 경영관리본부장으로 기용했다. 온라인 중고차 판매사인 ㈜오토에버 이상기(李相起) 사장은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현대·기아차 임단협 타결 직후 이뤄진 이번 ‘대규모승진파티’는 노무관리 임원들이 대거 사장급으로 승진,해마다 반복된 노사분규를 되풀이하지 않고 안정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엿보게 한다. 현대차 그룹은 다음주 초 이사회를 개최,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현대차 그룹은 “이번 인사는 해외 부문의 약진을 통해 세계 5대자동차 메이커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주5일 근무시대 삶이 바뀐다 / 업종별 명암 교차

    주5일제 도입으로 기업별,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관광·레저·항공·자동차 등 수혜업종은 희색이 만면인 반면 인건비 비중이 높은 제조업,유통업,건설업 등은 울상이다. ●‘주5일제 반갑다’ 대표적 수혜업종은 레저다.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3일간의 주말휴가를 집보다는 밖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규모 관광시설 건설 붐이 일고 있다.SK가 계열사를 통해 골프장과 스키장 사업에 뛰어들었고 삼성에버랜드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부지 340만평을 추가로 개발,종합리조트타운을 만든다는 구상이다.한솔개발은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에 골프장 9홀과 스키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LG건설도 제주도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항공업계도 기대가 크다.주5일제가 도입되면 레저인구가 늘어 일본,중국,동남아 등 해외여행 수요는 물론 국내 항공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올해 국내 관광객이 연인원 3억 4000만명,내년에 3억 7400만명,2005년 4억명 등으로 매년 3000만명가량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펜션업계로서는 주5일제 법안 통과가 구세주격이다.그동안 너도 나도 펜션사업에 뛰어들면서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 ●주5일제 역풍 걱정 주5일제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업체는 건설이나 제조 등 노동집약적 업종이다.건설업종의 경우 공기에 쫓기다 보면 주말근무가 불가피해 금전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제조업체들도 주5일제 근무가 생산코스트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현대·기아차처럼 노조가 유급 주5일제를 조기에 실시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원청업체가 낮아진 생산성 때문에 하청업체에 단가인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주5일제가 실시되면 인건비,사회보험 등 비용이 19.8% 늘어나고 수출단가는 평균 15.8%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요식업의 경우 주5일제로 도심공동화가 발생,손님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프로야구 / 47호 이승엽 “정수야 따라오지마”

    ‘홈런 선두 넘보지마.’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에 뒤질세라 일주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주형광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115m짜리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2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뽑은 이승엽은 이로써 7일,4경기 만에 시즌 47호 홈런을 쳐 전날 연속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폭발시킨 심정수를 다시 2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102경기 만에 홈런 47개를 친 이승엽은 남은 29경기에서 60홈런이 가능해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 등이 수립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에 밝은 전망을 드리웠다. 삼성은 배영수의 역투와 이승엽의 2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3-1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배영수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기아는 광주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이재주의 2점포 등 타선의 집중력으로 SK를 11-1로 대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기아는 2위 삼성에 4경기 차를 유지했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선발 강철민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기아는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때 홍세완의 적시타로 앞선 뒤 박재홍의 볼넷에 이은 김경언의 2루타와 이재주의 2점포로 대거 5득점,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9회말 2사 1·2루때 이숭용의 천금같은 끝내기안타로 두산을 9-8로 누르고 역대 최장 시간 타이인 4시간38분간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현대 4연승.LG는 잠실에서 김광삼의 역투와 조인성의 3점포에 힘입어 한화의 막판 추격을 4-2로 따돌리고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자동차업계 파업 후폭풍

    자동차 업계가 아직도 ‘태풍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우차를 빼고는 거의가 노사협상을 끝내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지만 ‘후폭풍’은 거세다.현대·기아차는 파업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대우차 노조는 뒤늦게 ‘게릴라식 파업’을 준비중이다.미국 포드자동차가 이달 매출에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외신보도와 대비된다. ●현대·기아차는 3중고 현대·기아차는 내우외환에 빠진 형국이다.주5일제 근무와 관련한 재계의 압박은 거세고,‘똑똑한 자동차’서비스는 연기되고,매출은 뚝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관계자는 “장기 파업으로 영업사원들에게 관련교육을 시키지 못한데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현대·기아차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사업이다.다음달 그랜저 XG,EF쏘나타,옵티마 리갈 등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0∼13개 차종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2일 정부가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한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분야다.서비스 연기는 전체 일정의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다분하다.향후 계획마저 유동적이라는 점이 더 문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 상황이 한두달 사이에 좋아질 것 같지가 않아 10월 이후 서비스 제공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자동차 생산량은 파업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30.03% 급감했다.통계청이 발표한 ‘7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주요 업종별 감소 1위다.지난해 이룬 사상 최대의 ‘흑자신화’를 2년째 이어가기는 어렵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주5일제와 관련,재계로부터 재협상 요구도 받고 있다.주5일제 관련법안보다 앞선 노사 합의안을 냈다가 사면초가에 직면한 셈이다. ●대우차 노조는 ‘게릴라 파업’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는 다음달 2일부터 ‘순환 파상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한 생산라인만 조업을 중단하는 방식이다.한 라인만 쉬면 나머지 라인은 자동으로 ‘올스톱’된다.노조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위원장에게 관련된 전권을 위임했다.따라서 사측은 언제,무슨 라인이 끊길지 미리 알 수 없다. 노조는 지난 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한 뒤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방향을 틀었다.노조측은 “회사가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29일 사측과 15차 협상을 재개했다.파업 돌입 전까지는 협상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파업 계획은 압박용인 셈이다.노사 양측은 막판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어서 타결 가능성은 남아 있다.그렇지만 파업이 현실화되면 후유증은 클 수밖에 없다.특히 GM의 부평공장 인수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주5일 근무시대 삶이 바뀐다 / 산업현장 준비 현황

    주5일제 법안이 5년여 동안 표류하면서 실질적인 도입 준비를 끝낸 기업은 많지 않다.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을 토대로 이제부터 노사 협상을 갖고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는 곳이 대부분이다. 법안 통과 이전에 연월차에서 휴가일수를 빼는 방식으로 이미 실질적인 주5일제를 시작한 대기업들은 직원들의 늘어난 여가시간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유통업 등 토·일요일을 쉬는 주5일제가 불가능한 업종은 당장 대책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직원 주말활동 지원 기업 늘어 현대중공업은 96년부터 격주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면서 직원들을 위한 복지 휴양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수영·스케이트·실내 암벽등반·볼링·컴퓨터 등 각종 교육이 가능한 울산의 현대예술관을 비롯,유사한 시설의 복지회관을 전국 7곳에서 운영중이다.잔디구장도 3개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주말농장도 만들었다. 포스코는 연간 5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 계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법인카드인 ‘복지카드’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식사나 유흥비로 사용할 수는 없으며등산용품을 사거나 헬스클럽 등록비,어학교습비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토요휴가제’를 실시 중인 LG그룹은 각 사내 동호회에 연간 200만∼4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동호회 수가 토요휴가제 실시 이후 2배로 늘었다고 한다.SK텔레콤도 산악회의 산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에 대책 마련 부심 삼성그룹은 12만명의 임직원 중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일해야 할 인력을 4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임금은 10∼20% 오를 것이라는 추산이다. 신세계는 올초에 백화점 영등포점 등 2개 점포에서 한두달간 주5일제를 시범운영했다.유통업계는 판매원들이 주말에 쉴 수 없으므로 평일에 대신 쉬는 대휴 개념으로 주5일제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 신세계측은 평일에 이틀씩 쉬면 인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으므로 조직 슬림화나 직원 충원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측은 “주5일제를 실시하면 인건비가 10%쯤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정규직을 충원하거나 시간제 근무직원,임시직 등을 채용해야 할 것”이라고밝혔다.다음달 1일부터 주5일제를 시작하는 현대·기아차는 근무시간 단축에 대비,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이미 주 42시간 근무제가 시행중이라 주 40시간 근무로 바뀌더라도 인원 충원은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윤창수기자 geo@
  • “현대車 주5일제 재협상하라”경총 ‘10대 가이드라인’ 추석前 배포

    주5일제 근무를 유급으로 조기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현대·기아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협상을 요구,파문이 일고 있다. 또 주5일제 근무에 맞춰 토요휴무 때의 수당지급 등 사측이 취해야 할 지침을 ‘10대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회원사에 배포하기로 해 노동계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경총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확대회장단 회의를 열어 현대·기아차나 금속노조 소속기업 등 이미 주5일제에 합의한 기업들도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주5일제 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등도 재협상을 통해 규정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들 기업이 합의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그대로 실시하면 기업과 근로자 모두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경총이 재계의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기아차에 대해 주5일제 관련,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경총의 주장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주5일 근무는 노사 합의대로 9월1일부터 실시된다.”고 말했다. 경총은 다음달 초 주 40시간 근무에 따른 휴가수 조정과 토요일 휴무에 따른 수당지급 등과 관련,사측이 단체협상에서 취해야 할 지침을 ‘10대 가이드라인’으로 정리해 추석 전에 각 회원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합의한 내용을 재협상을 통해 후퇴시키는 일이 가능하겠느냐.”면서 “근로기준법은 최소한의 내용을 규정한 것인 만큼 우리도 주5일근무 관련 법이 통과된 이후 재협상을 통해 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경총은 이날 회의에서 새 근로시간제 도입에 따른 기업 경쟁력 부담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10% 생산성 향상 운동을 범 기업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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