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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기아차 ‘2004 카니발Ⅱ’ 시판

    기아차는 15일부터 ‘2004 카니발Ⅱ(사진)’를 시판한다.국내 디젤엔진 최초로 트립 컴퓨터를 적용,주행 가능거리와 주행시간,평균속도,외기온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후방경보장치를 이용해 후진시 사각지대를 없앴다.값은 9인승 디젤 트립 1650만원,랜드 1860만원,파크 2020만원,7인승 가솔린 파크 2310만원.
  • 쉬어가기˙˙˙

    오는 19일 개막하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의 홈 페이지(www.tennisaustralia.com)에 처음으로 한글 메뉴가 등장했다.호주오픈 대회본부는 최근 새로 단장한 홈페이지를 공개하면서 이 대회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메이저대회인 점을 감안,한국어와 일본어 메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한글은 온라인 쇼핑,티켓 예매,뉴스 등 일부 메뉴에 그치고 인터넷 실시간 스코어 중계나 경기일정 등은 한글로 나오지 않는다.호주오픈은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 치솟는 유로貨… 날개단 수출

    ‘반갑다! 유로화(貨)’ 국내 대표적인 수출기업들이 유럽시장 총공세에 나섰다.유로화 초강세라는 호재를 만난 덕분이다. 12일 원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은 1519.38원으로 최근 두달 새 12% 이상 급등했다.지난 1년 동안 원화 대비 유로화 가치 상승률은 21%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자·휴대전화·자동차업계는 새로운 ‘수출 엘도라도’로 떠오른 유럽지역 수출비중을 늘리고 대금의 유로화 결제에 주력하는 등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수출품목과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LG전자 고급브랜드 이미지 강화 삼성전자는 신바람이 났다. 지난해 판매된 삼성 휴대전화 5500만대 가운데 유럽시장의 비중은 25% 정도.비중도 크지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GSM(유럽식 이동전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유럽시장에서 제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때맞춰 유로화 강세로 유럽지역 수출제품의 수익성이 높아져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노키아(46%),지멘스(20%)에 이어 9%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유럽 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지난해 8월 말 상륙,좋은 반응을 얻은 ‘폴더형 인(in)테나 카메라폰’을 앞세운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결제수단을 기존 달러에서 유로화로 바꾸기로 하는 등 수익극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G전자도 유럽 수출 증가와 유로화 강세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뿐 아니라 차입금 대부분이 달러화로 구성돼 있어 환차익이 많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시장이 가전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유로화 결제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차 53%늘려 24만대 수출 계획 기아차는 유럽시장이 미국에 이어 핵심 수출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수익성 극대화에 진력하고 있다.지난해 유럽시장 수출대수가 15만 7000대로 자사의 전체 완성차 수출의 30%에 달했다.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4만대를 수출할 계획인데,유로화 강세라는 호재를 만나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차는 유럽시장의 판매망 및 A/S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주요 수출국인 영국,오스트리아,헝가리,체코,벨기에 등 5개국의 법인화를 완료하고 직영 법인 수를 늘릴 예정이다.유럽딜러 수도 지난해 1100여개에서 1300여개로 늘렸다.A/S 부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외 유명메이커 수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도 올해 유럽시장 자동차 판매 대수를 30만대 이상으로 잡았지만 유로화 강세에 따라 목표를 늘려잡기 위한 전략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박건승 이종락 류길상기자 ksp@
  • 연초 할인 관행 벗은 車업계 ‘설대목 마케팅’ 시동

    지난해 10월 말 국내 모 자동차회사의 레저용 차량(RV)을 1600만원에 구입한 고모(33)씨는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새해가 되면 자동차 판매 할인행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를 서둘러 사야 한다는 영업사원의 권유로 구매했다가 허탈해하고 있다. 자동차업계가 새해들어 ‘폭탄 마케팅’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다.고씨의 경우처럼 자동차 연식이 바뀌기 전인 연말에 할인 행사가 줄을 잇던 예년의 관행을 보기좋게 바꿔놓고 있다. ●현대·기아·삼성 20만~80만원까지 할인 특히 자동차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수시장의 침체가 예견되고 있어 업체마다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고 있다.판매호황을 누리는 설 대목까지 겹쳐 올 1월은 그야말로 판촉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1월 말까지 설날 귀향비 지원 명목으로 차종에 따라 20만(클릭·베르나·아반떼)∼80만원(트라제)을 지원해주고 있다.기아차도 1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설 귀향비 30만(리오SF)∼70만원(옵티마·리갈)을 지원 중이다.두 회사는 현대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고 50만원까지 추가 할인혜택을 주고,재구매 고객에게 최고 20만원까지 차값을 할인해준다. ●GM대우 ‘마이너스 할부제' 확대 GM대우는 판촉전쟁에 기선을 제압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마이너스 할부제’를 칼로스와 라세티 레조 매그너스에 적용하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현금구매나 정상할부로 자동차를 사는 고객에게 SM5 40만원,SM3는 30만원씩 차값을 할인해주고 재구매 고객에게는 조수석 에어백을 무료로 장착해주고 있다.쌍용차는 무쏘,무쏘스포츠,코란도에 대해 선수금 50%를 내면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현대·기아차 내수점유 71% 2년째 하락… 통합효과 시들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2년 연속 하락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각각 63만 489대와 31만 3331대를 판매,47.8%와 23.8%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현대차가 전년에 비해 18.5%포인트 낮아졌고,기아차는 27.0%포인트 낮아져 전체 시장점유율이 71.6%로 하락했다.기아차는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써 현대·기아차 통합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1년에 옛 대우차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62.1%에서 75.7%로 급등한 이후 2002년 73.8%,2003년 71.6% 등으로 2년 연속 낮아져 70%대를 위협받고 있다. 모델별로는 EF소나타가 총 9만 2143대 팔려 내수시장에서 최다 판매 차종기록을 세웠다.아반떼XD 8만 6006대,포터가 8만 1744대 팔려 2,3위를 차지하는 등 현대차만이 정상권을 휩쓸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박진환의 덩크슛] 슈퍼루키 효과

    03∼04프로농구 4라운드가 한창인 요즘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사실상 가려진 느낌이다.상위권에서는 선두 TG삼보를 빼곤 혼전양상.특히 삼성,오리온스,LG,전자랜드 등 4개팀이 9일 현재 19승13패로 공동 3위를 이루고 있다.반면에 7위 KTF는 11승21패로 이들 팀과 무려 8경기차나 벌어져 대이변이 없는 한 6강 구도는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이 구도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감마저 든다.무엇 때문일까. 이러한 예감의 저변에는 200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방성윤(연세대)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이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선 하위 4개팀에 포함돼야 지명 확률 25%를 확보할 수 있다.지난 00∼01시즌 때도 당시 초대형 센터로 손꼽히는 김주성(TG삼보)을 잡기 위해 하위 4개팀에 포함되기 위한 경쟁이 펼쳐져 정규리그가 맥빠지게 진행된 적이 있다. 당시 모팀 관계자는 공공연히 “어차피 챔피언에 오르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하위권으로 처져 김주성을 뽑는 25%의 가능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한 해 농사를 망치더라도 김주성을 잡으면 10년 풍작을 기약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당시 꼴찌 경쟁을 벌인 기아(현 모비스) 동양(현 오리온스) 골드뱅크(현 KTF) 가운데 TG와 오리온스는 김주성과 김승현 등 ‘슈퍼루키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정상권으로 탈바꿈한 반면,모비스와 KTF는 아직도 하위권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올 시즌엔 SBS와 SK가 새롭게 이 대열에 합류했다. 방성윤은 힘이 좋고 슈팅력이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휘문고 재학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선수.연세대에 진학하자마자 성인 국가대표에 뽑혀 2002아시안게임 우승의 한몫을 차지했고,대구유니버시아드 체코전에선 무려 49점을 넣었다.더욱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의 혜택까지 받은 데다 팬들도 많아 프로선수로서 효용성이 엄청나다.프로팀들로선 당연히 한 시즌을 포기하고서라도 욕심을 낼 만한 선수다. 하지만 정규리그가 이처럼 맥빠지게 진행된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용병 ‘거포전쟁’ 예고

    2004프로야구에서는 용병들의 ‘거포 전쟁’이 볼 만할 것 같다.LG에 이어 삼성이 현역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9일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마해영(기아)의 공백을 메울 간판타자로 지난해 최희섭과 시카고 컵스에서 한솥밥을 먹어 친숙한 트로이 오리어리(사진·35·미국)와 연봉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알 마틴(36·LG)과 오리어리가 국내 무대를 밟은 데 이어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까지 롯데에 가세할 경우 외국인 타자들의 사상 유례없는 홈런 경쟁으로 프로야구판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1993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거로 첫발을 내디딘 좌타자 오리어리(190㎝·90㎏)는 95년부터 2001년까지 7년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전 외야수로 뛰었으며,99년에는 홈런 28개를 포함해 타율 .280,타점 103개를 올려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해 컵스로 옮긴 오리어리는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과 함께 뛰며 타율은 .218에 그쳤지만 왼손 대타 몫을 훌륭히 해냈다.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시즌 동안 타율 .274,127홈런,591타점.삼성은 오리어리가 중심타자 몫을 거뜬히 해낼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현역 메이저리거 영입에 불을 댕긴 구단은 LG.거포 ‘해결사’ 물색에 안간힘을 써온 LG는 11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현역 외야수 마틴 영입에 성공했다.‘호타준족’의 마틴은 올시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타율 .252에 머물렀지만 LG는 외야수,왼손 거포,4번타자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오리어리와 마틴의 자존심을 건 ‘거포전쟁’이 벌써부터 올시즌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경제플러스/김선홍씨 평화자동차 고문에

    김선홍(사진) 전 기아그룹 회장이 평화자동차 고문직으로 자동차업계에 돌아왔다.평화자동차는 통일교 재단의 기업으로 북한 남포공단에서 피아트의 모델을 조립생산하고,국내에서는 포드차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평화자동차 고문직으로 일주일에 1∼2번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98년 기아차 부도사태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2년 복역한 뒤 2000년 6월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 하프타임/이종범, 기아와 4억8천만원에 도장

    프로야구 기아는 6일 이종범과 지난시즌보다 6.67% 오른 4억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이종범은 “지난해 복귀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지만 팀 성적이 저조해 구단의 인상폭을 수용했다.”고 말했다.한화도 주포 김태균과 지난해보다 200% 오른 1억 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 위기관리 능력 뛰어난 새 브레인 중용 재계 핵심참모 큰폭 물갈이

    재계 핵심 참모진이 물갈이되고 있다. 오랫동안 대기업 총수들의 브레인으로 활동했던 인사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비자금 수사와 경영권 분쟁 등으로 위기를 겪은 기업에서 두드러진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 아이디어와 위기관리 능력을 가진 참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세대교체를 통해 기존 참모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젊은 인물들이 발탁된 경우도 있다. 재계는 바뀐 참모 그룹들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과거 기업에 드리워졌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 이미지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대 가신(家臣) 가고,새 측근 등장 위기를 겪으면서 참모진이 대폭 물갈이된 대표적인 곳이 현대그룹이다.지난해 말 단행된 현대그룹 인사에서는 고 정몽헌 회장의 오랜 측근이자 가신으로 불렸던 김재수 전략기획본부 사장과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이 퇴진했다.재신임을 물은 8명의 사장 가운데 4명만 재신임을 받았는데 이 중에 이들의 이름이 빠진 것이다. 과연 가신들을 쉽게 퇴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시장의 의구심을 털어버린 인사였다.대신 가신으로 분류됐지만 김윤규 사장은 대북전문가라는 점이 참작,퇴장의 칼날을 피해갔다. 이들 가신이 퇴장하게 된 것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현대그룹의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나선 KCC(금강고려화학)의 영향이 크다.경영권 분쟁과정에서 새로운 브레인이 필요했다.또 M&A 명분 가운데 하나로 가신들의 청산을 내건 KCC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가신들에게도 애환은 있다.그룹이 잘 나갈 때는 시장이 그 공을 알아주지 않더니 어려울 때에는 책임만 지운다는 것이다. 이번 현대그룹 인사에서 퇴진을 자원했던 K사장은 “참모로서 능력을 펼쳐볼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물러나는 게 그룹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신 부상한 인물이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이다.김 사장은 지난해 부국증권에 있다가 현대증권으로 영입됐다. 그는 현대증권에 입사한지 1년도 안돼 KCC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사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를 통한 국민기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한 것을 비롯,정보력과 다양한 인맥을 통해 KCC 대응전략을 순발력있게 내놓았다.지난 연말에는 현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현정은 현대 회장의 최측근으로 올라섰다.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 사장도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등도 교체설 나돌아 재계는 강유식 ㈜LG 부회장의 거취 변동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그룹의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해 역할이 바뀔지 모른다는 분석이 재계에 꾸준히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LG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손진방 사장이 중국통인 노용악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의 자리를 물려 받아 새 실세 그룹에 합류했다.손 사장은 지난 97년 톈진법인장 부임 이후 매년 40% 이상의 성장을 주도하며 톈진법인을 중국 북부 최대의 가전 생산법인으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과 노기호 LG화학 대표이사도 LG의 차세대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이란 분석이 많다.김갑렬 LG건설 사장과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의 중용설도 꾸준히 나돈다. SK그룹도 불법 정치자금 파문과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변화가 예상된다.관심사는 SK㈜ 김창근 이사의 거취.분식회계에 대한 책임과 SK㈜의 변화를 표방한다는 차원에서 퇴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대신 SK㈜ 유정준 전무의 ‘입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지분 경쟁을 진두 지휘했을 뿐 아니라 최태원 회장이 잠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 났을 때 ‘심복’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도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관측된다.SK는 당초보다 늦은 다음달 말쯤 임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현대차 참모진 안정기 현대차 그룹은 현대그룹 분화 이후 짜여진 참모진용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변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 정순원 현대차 사장,최한영 현대차 부사장, 김익환 기아차 부사장 등 핵심 참모 그룹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1세대 참모진이 경영 일선에서 대거퇴진,올해는 큰 틀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 스타일로 볼 때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인 최상순 본부장과 한화증권 안창희 사장,신동아화재 진영욱 사장,한화유통 김정 사장 등이 그룹의 안과 밖을 어우르는 핵심 인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GM대우 ‘마이너스 할부’ 도입

    GM대우차는 고객에게 매달 할부금의 1%씩을 되돌려주는 파격적인 ‘마이너스 할부’판매를 이달 한달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내수시장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다. 마이너스 할부는 ‘-1%’의 할부금리로 할부금을 계산하는 것이다.사실상 무이자 할부에 더해 할부금액의 1% 이상을 추가로 할인받는 셈이다. 특히 ‘-1% 이자’가 할부원금 총액이 아닌 월별 할부금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할부원금의 1.25%가량을 깎아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GM대우측은 밝혔다. 마이너스 할부는 ▲선수금을 15% 이상 내고 30개월간 ‘-1% 할부’를 적용받거나 ▲선수금을 30% 이상 지급하고 3개월간 지불을 유예한 뒤 27개월간 ‘-1% 할부’를 적용받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용된다.이 할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면 정상할부(이자율 9%)와 비교해 모델별로 100만(칼로스 1.5)∼260만원(L6 매그너스 2.5)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GM대우차의 공세에 맞서 현대·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차 등도 연말 판촉프로그램을 연장하거나,파격적인 마케팅안을 이번주안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올해 2만 3500대 판매목표를 설정한 수입차업계도 판촉전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플러스/2004년형 카렌스Ⅱ 시판

    기아차는 5일부터 2004년형 ‘카렌스Ⅱ(사진)’와 ‘X-트렉’을 시판한다.내외장 및 각종 편의사양이 고급화되고 동급 최초로 전동접이식 사이드미러 등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카렌스Ⅱ LPG 1257만∼1582만원,가솔린 1545만원.X-트렉은 1523만∼1697만원.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국산 車3총사 수출신화 계속된다

    새해에도 국산 자동차의 ‘수출 신화’는 계속된다.현대차그룹은 수출 순풍을 타고 ‘글로벌 톱(TOP)5’로 진입한다는 포부다.목표 시점은 6년 후인 2010년.‘3총사’의 ‘윈-윈’전략을 통해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앞에서 끌고,현대모비스가 뒤에서 미는 연합체제가 핵심 추진력이다.하지만 국산차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전략은 한계점에 왔다.브랜드 가치를 높여야만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어느 주말.한 술집에 들어서자 빠른 템포의 음악이 귀청을 울린다.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韓流) 스타의 최신곡이다.미국인과 한국인들이 뒤섞여 춤을 추고 있다.또 다른 이들은 맥주를 들이켠다.술집 입구에는 ‘PUB HYUNDAI’라는 간판이 달려 있다.집에 돌아가는 길 이름은 현대로((Hyundai Boulevard)’다.공항,은행,식당,도로,슈퍼 등 ‘Hyundai’라는 문구와 현대차의 로고가 눈에 띈다.” 내년 상반기부터 볼 수 있는 새 풍속도다.현대차 북미공장이 이곳에 들어서기 때문이다.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할 전초기지다. 현재 현대·기아차그룹의 세계 자동차업계 서열은 9위다.GM(미국),포드(미국),도요타(일본),다임러크라이슬러(독일),르노(프랑스),폴크스바겐(독일),PSA(프랑스),혼다(일본) 등 제쳐야 할 상대는 많다.하지만 강자로 거듭나려면 세계 시장의 높은 파고를 넘어야 한다.새해에는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공장 가동률이 70%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생존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세계 곳곳에 ‘제2의 울산’ 건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몽고메리시는 이를테면 ‘미국판 울산’이다.주소도 울산 현대차와 같은 700번지다.공장의 영향은 막대하다.직접 고용 2000명,간접 고용 5000명.4명을 한 가구로 보면 3만여명이 ‘현대가족’이다.현대차가 풀 ‘돈’을 감안하면 인구 20만명의 몽고메리시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몽고메리시의 배려에서도 현대차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공장 부지 200만평을 무상으로 내줬다.이를 위해 앨라배마주는 주헌법까지 고쳤다.세금도 감면해주고,공장 진입로도 넓혀줬다.상하수도 라인과 가스배관도 설치해줬다.2년간 1000만달러 정도의 광고비도 주 정부가 부담한다.소방서와 경찰서 등 공공시설도 공장 인근으로 옮긴다.각종 인센티브는 2억 5000만달러어치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급부상하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생산계획도 앞당겼다.베이징자동차와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를 통해 제1공장 인근에 제2공장을 앞당겨 착공했다.내년 완공되면 연산 6만대 규모인 제1공장 체제에서 30만대로 확대된다.2010년을 목표로 했던 60만대 생산체제가 3년 앞당겨 갖춰진다.전 차종의 생산체제도 2008년 이전으로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인도 남부의 최대 도시 첸나이에 둔 현지공장은 서남아시아와 유럽시장의 수출 전진기지다.65만평 규모의 100% 자족형으로 2010년 생산규모를 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한해 500만대 이상 만든다 세계 자동차 업계는 멀지않아 5∼6개 업체만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현대차그룹은 500만대 생산체제를 생존의 첫 요건으로 꼽고 있다.현재 생산능력은 300만대.2010년까지 200만대 이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2007년까지는 세계 10위권의 품질을 달성하기로 했다.여러개의 부품을 조립해 사용하는 부품 모듈화율도 내년까지는 36%로 높이기로 했다.생산성은 30% 향상이 목표다.권역별 전략 차종 개발에도 집중하기로 했다.북미시장에는 중형차급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대표주자로 선정했다.유럽에는 월드카 모델과 소형차가 제격이라는 계산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기아車, 공격적 마케팅 발진 기아차도 새해 벽두부터 세계화를 향한 주행에 가속도를 붙인다.무엇보다 현대차의 ‘형제차’로서 세계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직접 생산 확대와 조립형 생산체제 확충,공격적인 마케팅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2월엔 동유럽공장 짓고,중국에는 제2공장 신설 기아차는 15억달러를 투입해 동유럽공장을 지을 계획이다.연간 30만대 생산규모로 추진하고 있다.다음달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중 한 곳을 최종 공장 후보지로선정할 예정이다.기아차는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 유한공사가 설립한 장쑤성 옌청공장을 올 상반기 10만대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2년 뒤인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제1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천리마를 생산하고 있으나 제2공장을 완공하면 신차종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중국에서만 2005년 20만대,2007년 30만대,2010년 40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해외 신차 광고비용 2배이상 늘릴 계획 기아차는 새해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신차 광고비용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자동차 전문기자단이나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도 갖기로 했다.그랜드슬램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도 후원한다.이를 토대로 오는 3월 수출전략형으로 개발한 준중형 쎄라토를 해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유럽지역에는 디젤엔진을 얹어 시판한다. 현대모비스, 부품업계 10위 목표 현대모비스의 해외 전략은 현대·기아차와의 ‘윈-윈’이다.자체 목표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의 ‘글로벌톱10’.2005년 매출 8조원,2010년 매출 13조원을 달성하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중국 모듈공장 공급 확대 현대모비스는 6개 중국법인에서 6억 6000만달러의 새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의 3억 25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올 3월부터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모비스 공장을 통해 아반떼XD에도 섀시모듈과 운전석 모듈을 공급한다.지난해 10월 말 완공한 뒤에는 베이징현대기차에서 양산하는 EF쏘나타에만 공급해왔다.모듈이란 특정부분의 부품들을 조립해 하나의 틀로 만든 것이다. 지난해 설립된 베이징모비스 변속기공장은 올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2004년 10만대,2005년 20만대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상하이모비스는 새해 초부터 첨단 에어백을 직접 생산한다.장쑤모비스는 새해부터 생산 13만대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미국 앨라배마 모듈공장 1년 뒤 완공 현대모비스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공장이 완공되면 모듈·섀시모듈·프런트엔드모듈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현지공장에서 생산될 뉴EF쏘나타 후속모델 NF와 싼타페 후속모델 CM에 공급할 계획이다.
  • 경제플러스/이란에 11만달러어치 물품지원

    기아차는 대규모 지진이 강타한 이란에 11만달러어치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우선 새해 1월 중순께 2만달러 상당의 물과 의약품을 공급하고,2월 초순에는 지진피해 복구와 의료지원을 위해 9만달러 상당의 봉고 프런티어 6대와 앰뷸런스 4대 등 차량 1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기아차는 93년부터 이란 사이파사와 제휴해 KD(현지조립형 반제품)방식으로 프라이드를 생산하고 있다.이란에서 2002년 10만 1040대,2003년 15만대 등 생산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내년 하반기에는 소형차 리오를 투입할 예정이다.
  • 하프타임/정민철 3억5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한화는 30일 투수 정민철과 올해보다 5000만원 오른 3억 5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해 한화로 복귀한 정민철은 올시즌 11승10패 방어율 4.00의 성적을 올렸다.한편 기아도 외야수 박재홍과 올해보다 22.2% 오른 3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 내년엔 용병 천하?/ ML스타·日다승왕등 거물급 수혈

    외국인선수가 내년 프로야구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올시즌 국내무대를 밟은 외국인선수들이 최악의 흉작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각 구단들이 굵직한 외국인선수를 잇따라 영입,돌풍을 예고했다.특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삼성과 LG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용병을 끌어들여 판도 변화를 주도할 태세다. 업그레이드된 용병 수입에 불씨를 지핀 것은 LG.11시즌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줄곧 활약한 현역 외야수 알 마틴(36)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오릭스 블루웨이브)를 모두 거친 투수 에드윈 후타도(33·베네수엘라) 영입에 성공한 것.‘호타준족’의 마틴은 올시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타율 .252에 그쳤지만 외야수,왼손거포,4번타자 부재의 LG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후타도 역시 선발로 한몫할 전망.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17승8패·방어율 3.41)인 케빈 호지스(30·미국)를 잡았다.호지스는 임창용과 함께 ‘원투 펀치’로 무너진 마운드를곧추세울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은 현재 이승엽(일본 롯데 마린스)과 마해영(기아)의 공백을 메울 거포 물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내년에도 바닥권으로 점쳐진 한화는 외야수 제이 데이비스(34)와 포수 엔젤 페냐(29·도미니카)를 낚았다.데이비스는 지난 1999년부터 4년간 한화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한 검증된 강타자이며 페냐는 올시즌 독립리그 63경기에서 홈런 16개 등 타율 .338,타점 66개를 올린 슬러거.한화는 이들이 4강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FA 정수근과 이상목을 낚아 탈꼴찌를 선언한 롯데가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 펠릭스 호세를 붙잡을 경우 내년 판도에 대혼전이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힘 닿는데까지 함께 나누며 사는게야”공동체운동 실천하는 원경선옹

    ‘나눔의 삶에 멈춤은 없다.’ ‘생명운동 전도사’인 유기농부 원경선(元敬善·90·환경정의시민연대이사장)옹.그는 요즘 28년간을 꾸려온 경기 양주시 회천읍 4만평의 공동체 ‘한삶회’를 정리하고 내년 3월 충북 괴산 청천면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IMF때 현미식혜를 개발했다가 소비위축과 재벌그룹 일반 식혜 덤핑으로 큰 손해를 본 후부터 공동체 이전을 준비해 왔어요.” 양주에선 유기농재배와 함께 현미식혜·두부·야채효소 등의 농산물 가공공장도 운영했지만,괴산에서는 전체부지 7만평중 대부분을 자신이 설립한 풀무원식품의 농장으로 쓰고 6000여평에 20여명의 공동체 식구들이 벼농사와 채소·감자·고구마 등 ‘소금만을 뺀’ 필요한 먹을거리 모두를 농약과 비료를 안 쓰는 유기농으로 경작할 예정이다. ●아직도 트랙터 모는 아흔의 유기농부 원옹은 최근 괴산에서 함께 살 20여명의 공동체 식구들을 선발했다.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이들은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필요한 것은 나눠쓰고 몫은 따로 챙기지 않는다.’는데 동의했다.자녀들은 고등학교까지 공동체에서 보내준다. “새롭게 시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아직도 트랙터를 몰 수 있어요.자신 있습니다.” 성성한 백발,동안(童顔)의 미소에 괭이를 둘러맨 그의 모습은 언제나 편안한 느낌을 준다.지난 98년 서서영 화백이 그려준 캐리커처에도 이같은 그의 이미지가 잘 표현돼 있다. “공동체운동은 힘이 있는 한 같이 일하고 같이 먹고 나누며 사는 거지요.도둑과 다툼이 없고 전쟁이 없는 세계를 지향하는 평화운동입니다.” 1914년 평안남도 중화의 극빈 가정에서 태어난 원옹은 초등학교를 16살에 간신히 졸업하고 그해 아버지를 여의었다.18살 때 기독교를 알게 된 후 “평생을 전도인의 자세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23살 때 홀어머니를 모시고 서울로 와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에서 광복 때까지 인쇄소를 운영했고,45년 귀국해 미군부대 공사청부업으로 재산을 모았다.53년 부천 미군비행장 미군 군목의 권유로 떠돌이 전쟁고아나 비행청소년들을 모아 ‘풀무원농장’ 공동체를 만들었다.그대로는쓸모없는 쇳덩어리를 연장으로 만드는 풀무처럼 새 사람으로 만드는 곳이란 뜻을 담았다. ●현미 주식으로 하면서 건강 되찾아 회갑을 넘긴 76년 양주에 터를 잡고 친환경 유기농 공동체를 만들었다.당시만 해도 생소한 유기농법은 처음엔 경험부족 등으로 실패했지만 78년부터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일반인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해 부인 지명희(86) 여사와의 사이에 얻은 2남 5녀중 맞아들인 혜영(전 부천시장)씨가 서울대총학생회장을 하다 시국사건으로 복역 후 출소,사업에 동참했고 풀무원식품을 설립했다. 원 전 부천시장은 지난 96년 풀무원 경영수익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현재 기금이 22억원으로 불었다. 양주에서 유기농사를 지으면서부터 원옹은 100%의 현미만을 먹었고 주위에 현미를 ‘완전식품’으로 권했다. 현미를 주식으로 하면서 어린시절 간디스토마에 걸려 객혈까지 한 이후 그를 괴롭혀온 악성 빈혈증세도 모두 사라졌다.“쌀에 비해 단백질이 조금 모자랄 뿐 부족한 엽록소를 콩류로 보강하면 최고의 건강식이지요.” 원옹은 5개월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의 U정형외과 의사는 원옹의 전반적인 건강과 특히 골밀도가 젊은이 못지않게 높은 데 놀랐다.그래서 젊은이들도 힘들다는 인공관절 요추 삽입수술을 했다. 원옹은 환경과 생명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95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500상’을 수상했고 인촌상과 국민훈장도 받았다.요즘도 일주일에 한 두 차례는 풀무원식품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환경정의시민연대,경실련(고문),국제기아대책회의(이사),거창고교(이사장) 등에서 종교·사회사업·교육 관련 강의에 나선다. ●“유기농은 땅과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 서울 나들이에 나설 때면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양주 ‘한삶회’ 거처에서 의정부까지만 승용차를 타고 나머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지난 2월엔 금강산 시범육로관광단에 최고령으로 참가해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 원옹이 이사장인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지난해 제1회 ‘올해의 나쁜 광고 대상’으로 ‘맥도널드 해피밀’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엔 제2회 대상으로 화학물질 남용과 친환경 방법을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P&G의 ‘페브리즈’를 선정했다. “농사지어 먹고 살기 힘들게 된 건 사실이지.그러나 유기농은 포기할 수 없어요.신이 주시고 만든,땅과 인간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니까.” 불혹(不惑)에서부터 반세기,힘든 사람들과 함께하며 든든한 어깨가 되어 준 ‘인간상록수’ 원옹의 겨울은 그래서 미리 다가선 봄날처럼 따듯하다. 글·사진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소형차 정면·측면 충돌시험 뉴베르나 가장 안전

    현대자동차의 ‘뉴베르나’가 국내에서 생산된 소형 승용차(1300㏄급) 가운데 안전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현대 뉴베르나,기아 리오SF,GM대우 칼로스,현대 클릭 등 4종에 대한 최종 안전도 평가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현대 뉴베르나와 기아 리오SF는 올 하반기에 정·측면충돌시험이 이루어졌으며 GM대우 칼로스와 현대 클릭은 지난해 정면충돌 시험을 실시해 이번에는 측면충돌시험만 이루어졌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정면충돌의 경우 뉴베르나가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안전성이 우수한 별(★) 4개씩을 받았고 리오SF는 운전석은 별 4개,조수석은 별 3개를 받았다.측면충돌시험에서도 뉴베르나가 별 4개를 받아 안전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 칼로스는 지난해 정면충돌시험에서는 운전석·조수석에서 각각 별 4개씩을 받았으나 이번 측면시험에서 별 2개를 받는 데 그쳤다. 충돌시험시(시속 60㎞) 5단계로 구분된 안전등급은 별 5개가 최우수급으로 머리와 가슴에 중상(두개골 골절과 6∼24시간의 의식불명 또는 갈비뼈 양쪽 3개 이상 골절상태 등)을 입을 가능성이 10% 이하인 상태를 말한다.반면 별 한개는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46% 이상을 의미한다. 김문기자 km@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오리 고기 먹으면 병 걸리나요? 충남에서 시작된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미국산 소가 광우병에 감염됐다는 소식까지 겹쳐 네티즌이 관련 의학정보를 뒤지는 등 관심을 보였다. ●연장할까?말까? MBC가 인기드라마 ‘대장금’을 당초 예정보다 8회 정도 연장방송한다고 발표하면서 네티즌이 찬반 격론을 벌이는 등 인터넷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병헌,경찰 수배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인기배우 이병헌이 예비군 훈련을 두 번 빠졌다가 벌금을 내게 된 사실이 ‘이병헌,수배리스트에 올랐다.’는 괴소문으로 와전된 것에 흥미를 보였다. ●“안정환 아니라니까요!” 기아자동차 쎄라토의 CF모델로 활약중인 최건희씨가 축구스타 안정환 선수를 빼닮았다는 소문에 많은 네티즌이 최씨의 사진을 검색하고,프로필을 확인했다. ●대통령의 입이 궁금하다! “민주당을 찍으면 한나라당을 돕는 꼴”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돼 인터넷 포털사이트마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엠파스(www.empas.com)제공
  • 자동차 단신

    ●기아차의 대형세단 오피러스가 미국에 이어 중동에도 진출했다.기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오만,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 등에서 판매에 나섰다.연간 판매목표는 1000대다.기아는 이란,파키스탄,모로코 등의 중동지역에서 반제품조립생산방식으로 스펙트라 등을 연간 15만대 이상 생산,판매하고 있다. ●GM코리아는 홍보대사로 탤런트 박용하(사진왼쪽)·류시원을 임명했다.이들은 캐딜락 CTS,뉴 사브 9-3를 일년동안 무료로 제공받았다.박용하·류시원은 30명 정도로 구성된 연예인 차량동호회의 멤버이자 연예인 레이싱팀인 ‘알-스타스’에서 활동중이다. ●BMW는 87년 한국 판매를 시작한 이래 수입차 최초로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한 기념으로 최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BMW 과학실을 기증했다.88년 47대를 시작으로 90년 100대,94년 187대가 팔렸으며 95년 BMW 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96년에는 1447대,2000년 1650대,2001년 2717대,지난해 5101대로 판매량이 급증했다.올 판매량은 5600여대로 예상된다. ●랜드로버코리아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V8이 한국 수입자동차 협회(KAIDA)의 공식차량으로 선정됐다.심사는 KAIDA의 자체 공개경쟁을 통해 이뤄졌으며 앞으로 협회의 공식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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