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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명환 “닥터K 바로 나”

    박명환(두산)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뽑아 ‘닥터 K’임을 한껏 과시했다.창단 최다인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내달렸다. 박명환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28타자를 상대로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명환은 1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최고 153㎞의 불 같은 직구와 138㎞의 칼날 슬라이더로 7회까지 매이닝 삼진을 낚았고,이대호를 제외한 선발 타자 모두에게 삼진을 안겼다.종전에는 지난달 14일 삼성전에서 이승호(LG),지난 13일 롯데전에서 자신이 세운 11탈삼진이 올 시즌 최다.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선동열(전 해태)이 1991년 6월19일 광주 빙그레전 연장 13회까지 작성한 18개이며 9이닝 최다 탈삼진은 이대진(기아) 최동원(전 롯데) 선동열 등이 세운 16개다.박명환은 또 삼진 72개로 이승호를 11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문학에서 케빈 호지스의 호투와 박한이의 2점포 등으로 SK의 막판 추격을 9-4로 힘겹게 따돌렸다.삼성은 7위에서 한화와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SK는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 빠져 7위로 주저앉았다. 2002년 일본 센트럴리그(야쿠르트) 다승왕(17승) 출신인 호지스는 올 시즌 6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으나 이날 5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LG는 수원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현대를 5-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9회 2사 후 등판한 진필중은 11세이브째로 임창용(삼성)과 구원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 차로 위협했다.현대 전준호는 1회 도루에 성공해 사상 첫 통산 45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1982년 3월27일 출범한 프로야구가 22일로 통산 1만 경기를 치러 통산 관중 6677만 13명을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기아차 4000여대 선적 車운반선 싱가포르서 침몰

    |싱가포르 AFP 연합|싱가포르 남부 해역에서 22일 밤 현대·기아 자동차 4000여대를 싣고 가던 자동차전용선 ‘MV 현대105’호와 유조선이 충돌,현대105호가 침몰했다고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이 23일 밝혔다. MPA는 자료를 통해 “현대105호와 약 28만t의 원유를 수송중이던 유조선이 싱가포르 휴양지인 센토사 섬 동남쪽 6㎞ 지점 해상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이 충돌로 현대105호 좌현에 가로 50m,세로 20m의 대형 구멍이 생겼으며 23일 오전 침몰했다고 MPA가 덧붙였다. 자동차전용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4명과 필리핀 선원 16명 등 20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 배는 현대상선이 유럽계 해운업체 유코카캐리어스에 판 선박 중 하나다.유코카캐리어스 관계자는 이 사고로 선박 1700만달러,화물 5700만달러 등 7400만달러(88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동차 화물에 대해서는 현대차에서 보험에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라이온 9회 ‘기적의 역전포’

    롯데의 새 용병 라이온(라이언 잭슨)이 9회 기적같은 역전 2점포로 팀을 구했다.김수경(현대)은 파죽의 7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롯데는 2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3루에서 라이온의 극적인 역전 2점포(시즌 1호)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11일 부진했던 이시온 대신 합류한 좌타자 라이온은 2002년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강타자.그동안 중심 타자로서 손색 없는 활약으로 기대를 부풀렸었다. 1·2위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현대-LG의 수원경기에서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김수경은 올시즌 7연승,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개리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방어율도 2.00에서 1.73으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클리프 브룸바(현대)는 6회 1점포를 쏘아올려 5경기만에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박경완(SK)과 홈런 공동 선두.현대는 8-2로 낙승했다. 삼성은 문학에서 권혁-윤성환(7회)-임창용(8회)의 무실점 특급계투와 행운의 상대 실책으로 SK를 1-0으로 따돌리고 10연패뒤 3연승했다.SK전 7연패 마감. 기아는 대전에서 연장 10회 장성호의 짜릿한 2타점 2루타로 한화를 6-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통산 최다 탈삼진 행진중인 이강철은 8회 구원등판,신경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송진우(한화)에 앞서 1700탈삼진 고지에 우뚝 섰다. 김민수기자 kimms@˝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롯데-두산(잠실)●삼성-SK(문학)●LG-현대(수원 이상 오후 6시30분)●기아-한화(대전 오후 2시)
  • [스포츠 라운지] 지도자길 걷는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팬들의 과분한 사랑은 고스란히 코트에 남겨 놓고 떠납니다.대신 캄캄한 밤에 체육관에 혼자 남아 연습하던 정신만큼은 가져 가겠습니다.” 지난 14일 홀연히 은퇴를 발표한 강동희(38·LG)는 늘 푸른 소나무 같은 존재였다.둥글고 순진하게 생긴 얼굴로 땀을 뻘뻘 흘리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팬들은 성실한 인간의 전형을 봤는지도 모른다. 한 농구팬은 구단 홈페이지에 “강동희의 현란한 드리블과 패스는 천재성에서 나온 게 아니라 노력에서 얻어진 것”이라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준 선수였다.”고 썼다. ●허재 형과 동고동락 ‘행복한 2인자’ 강동희를 말할 때는 으레 지난 2일 은퇴식을 치른 허재(39)를 떠올린다.중앙대 2년 선후배 사이로 ‘실과 바늘’의 관계였던 이들은 대학과 옛 기아 시절 11년 동안이나 함께 생활했고,지금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의리를 지키며 산다. 강동희가 허재와 처음 마주친 것은 송도고 1학년이던 1983년 쌍룡기 고교농구대회 결승.강동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 천재’라는 찬사를 들은 허재를 죽어라 마크하며 “반드시 이 사람과 농구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재를 만난 것은 행운인 동시에 불운이었다.허재에 필적하는 기량을 연마할 수 있었고,우승의 기쁨을 셀 수 없이 만끽했지만 언제나 허재의 불 같은 카리스마에 가려 ‘2인자’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강동희는 단 한 번도 이런 관계를 깨려 하지 않았다.많은 사람들이 기라성 같은 후배들을 모아놓고 성대한 은퇴경기를 치른 허재에 견줘 너무 초라하게 물러난 것 아니냐는 의문에도 그는 “형과 나는 그릇이 다르다.”면서 “내가 만일 형을 질투했다면 둘 다 지금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허재의 플레이를 무조건 베끼려 하지는 않았다.강동희는 누가 뭐래도 한국농구에서 정통 포인트가드의 새 장을 열었다.높이 방향 속도가 수시로 변하는 그림 같은 드리블과 상대가 알고도 속는 패스워크는 프로농구 최초로 2000어시스트 돌파(통산 2424개)라는 금자탑을 쌓게 했다. 유난히 긴 팔로 순식간에 공을 가로챈 뒤 빨랫줄 같은 패스를 뿌려 완성시키는 속공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9일 백년가약 ‘핑크빛’ 새출발 중학교 때 키가 작아 농구부에서 퇴출당한 강동희는 고교 3년 내내 새벽 6시에 시작해 밤 12시에 마치는 미친 듯한 연습으로 끝내 ‘고교생 대어’가 됐다.지난 2002년 연봉 1억원이 깎이며 친정팀 모비스(옛 기아)에서 LG로 트레이드됐을 때도 오직 연습으로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이 자세로 강동희는 코치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한다.그는 “선수 시절에는 느끼지 못한 많은 좌절이 다가올 것”이라면서 “아무리 쓰디쓴 좌절도 겁내지 않고 배우겠다.”고 말했다.또 이제까지 받은 사랑을 한없이 베푸는 ‘덕장’의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설 것이라고 했다. ‘노총각’ 강동희는 오는 29일 결혼한다.신부는 “강동희라는 이름은 들었지만 이 사람이 그 강동희였는지는 몰랐다.”는 이광선(32)씨.지난해 8월초 선배를 통해 이씨를 소개받은 강동희는 “수수한 외모와 모나지 않은 마음 씀씀이에 끌렸다.”고 말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소년의 해맑은 미소를 간직한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결혼과 지도자 생활로 시작되는 제2의 인생도 언제나 푸른 소나무의 모습 그대로일 것 같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 현대·기아차 세계 7위

    현대·기아차가 일본 혼다,닛산 자동차에 뒤졌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지난해 자동차 판매·생산에서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해 2년 연속 세계 7위 자리를 지켰다. 20일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인 ‘오토모티브 뉴스’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세계 총 판매 및 생산량은 각각 304만 6333대,308만 5836대를 기록했다. GM(제너럴 모터스)이 1위,도요타 2위,포드 3위,폴크스바겐 4위,다임러크라이슬러가 5위를 각각 차지하며 선두그룹을 유지했고,이어 PSA그룹(푸조-시트로앵)이 6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연간 총 판매·생산량이 3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처음으로,이로써 2010년 5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글로벌 톱 5’ 진입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현대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던 닛산과 혼다는 판매 부문에서는 닛산이 8위·혼다가 9위를,생산부문에서는 혼다가 8위·닛산이 9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올해 판매목표도 현대·기아차의 경우 346만 5000대(현대차 227만 2000대,기아차 119만 3000대)로,혼다 목표치인 320만대보다 20만대 이상 높다.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해외 생산법인의 판매 호조로 부동의 7위를 지킨 것은 커다란 성과”라면서 “향후 내수 시장 공략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주형광, 현대전 6연패 탈출

    롯데가 선두 현대에 두번째 완봉패의 수모를 안겼다. 롯데는 20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주형광의 눈부신 호투와 김주찬의 쐐기 2점포로 현대를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지난 18일 현대와의 3연전 첫머리에서 7-0 완봉승을 거둔 롯데는 이로써 올시즌 현대전 두번째 완봉승을 올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마운드를 과시했다.현대는 두번의 완봉패를 모두 롯데에 당했다. 선발 주형광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지난 3년간 단 1승도 없이 11패1세이브만을 기록했던 주형광은 시즌 4승째를 챙기며 방어율을 3.54에서 2.96으로 끌어내려 이 부문 4위에 올랐다.또 지난 2000년 4월16일 사직경기 이후 이어져온 현대전 6연패의 악몽에서도 깨어났다.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손민한은 1이닝을 2탈삼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4세이브째로 주형광의 승리를 지켰다. 주형광과 오재영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0-0이던 7회 라이온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맞은 1사3루 때 손인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깼다.이어 1-0으로 앞선 8회 2사1루에서 김주찬이 짜릿한 좌중월 홈런을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개리 레스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SK를 7-4로 누르고 2연승했다.레스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7승째를 따냈다.김수경(현대)을 다시 1개차로 따돌리고 다승 단독 선두. LG는 대전에서 김광삼의 호투로 한화를 3-1로 물리쳤다.김광삼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9회 등판한 진필중은 구대성(일본 오릭스)에 이어 두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은 권오준(6이닝 3실점)의 호투와 박석민·현재윤의 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6-5로 꺾고 10연패 뒤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롯데-두산(잠실)●삼성-SK(문학)●LG-현대(수원)●기아-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30분) ■ 야구 종합선수권 마지막날(오후 2시 동대문구장)
  • [경제플러스] 기아 신차SUV 차명 공모

    기아자동차는 하반기에 출시할 신형 콤팩트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프로젝트명 ‘KM’의 이름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접속,콤팩트럭셔리 SUV ‘KM’ 차명 선정 이벤트로 들어간 뒤 엘토르(ELTORO),포르테(FORTE),스포티지(SPORTAGE),톨레로(TOLERO) 등 4가지 후보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 기업 ‘손익계산서’“투명경영 계기 마련” 큰 수확

    “6개월여 동안 마음 졸였지만 얻은 것이 없지는 않아요.”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두고 한 재계 인사의 얘기이다.그동안 대선자금 수사는 재계의 뇌관으로 작용해 왔다.총수들의 거취와 직결된 것이었기 때문이다.대부분 불기소 처분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총수가 구속된 기업이 있는 등 기업마다 표정은 천차만별이다.기업의 ‘손익계산서’역시 모두 다르다. 재계는 이번 수사가 충격을 주기는 했지만 긍적적인 면도 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총선 과정에서 정치자금에 시달리지 않은 것을 그 대표적인 예로 꼽는다.그러나 이번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투명경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자금 부담 털어 대체로 총수들이 구속되지 않은 기업은 큰 손해를 보지 않은 경우에 속한다.삼성이나 LG,현대차 등은 여기에 속한다.이들 기업은 불법 대선자금에 연루된 임원의 구속도 없었다. 대선자금 수사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기업은 중견기업 부영이다.이중근 회장이 구속됐기 때문이다.이 회장에 대한 수사는 아직도 진행중이다.다른 기업들도 사법처리는 피했지만 소액주주들의 회사 자금 사용에 대한 구상권 시비 등에 시달릴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재계가 이번 수사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정치자금의 부담을 털어버릴수 있었다는 점이다.B그룹의 한 임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정치인들이 손을 벌리지 않아 좋았다.”면서 “대선자금 수사 영향 아니냐.”고 반문했다. ●재계 화답 뭘까 재계 총수들은 오는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대선자금 수사 마무리 국면인데다가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 이후 첫 만남이다.경제개혁에 대한 협조와 투자활성화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총수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자연스레 투자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선수사가 마무리돼가면서 그룹 총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해외체류중이던 이건희 삼성 회장도 조만간 귀국할 전망이다.귀국후에는 삼성의 투자전반에 대해 재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LG그룹은 이미 전자부문 R&D에 30조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투자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단체 차원이 아닌 기업 형편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비자금 족쇄에서 풀린 만큼 총수가 활동을 시작하면 자연스레 투자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개선 이뤄질까 대선자금 수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이 건설업체이다.대부분 건설업체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정치권에 건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공사 하나에 수십개 하도급 업체가 얽혀 있고 하도급 비율이 70%를 웃도는 구조 때문이다.수사가 마루리된 만큼 의무하도급 제도의 손질 논의가 대두될 전망이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현대차 투자적격 진입 초읽기

    현대차가 해외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적격투자등급으로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오는 25일,무디스가 31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벌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전문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가 발표한 ‘2004 상반기 IQS’에서 브랜드 7위,회사별 2위를 차지해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S&P와 무디스의 신용등급이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전만해도 적격 투자등급을 유지했으나 외환위기(IMF관리체제) 직후 비적격 투자등급로 추락했다.현재는 S&P 신용등급이 BB+로 적격 투자등급인 BBB-의 바로 직전 단계까지 올라섰고,무디스도 지난해 5월 적격 투자등급인 Baa3의 바로 전단계인 Ba1으로 평가했지만 아직도 투자 부적격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차 역시 S&P 신용등급은 현대차와 같은 BB+에,무디스 등급은 현대차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지만 투자적격단계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유럽·아시아에서 현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전개하는 등 신용등급 회복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 자동차업계에 관심을 끌었던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 청산에 따른 해외 투자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9일 “S&P와 무디스 관계자가 본사에 직접 방문해 실사를 하는 것은 다른 업체의 사례를 볼 때 신용등급 상향을 전제로 한 조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10연패 탈출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10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LG와 두산은 오랜만에 ‘서울 찬가’를 합창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양준혁의 2점포 등으로 기아를 6-4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4일 이후 12경기,보름 만에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인 10연패의 사슬을 끊고 꿀맛 같은 승리를 낚았다. 선발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 등 5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버텨 올시즌 4승을 포함,지난해 8월12일 대구 한화전부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6-4로 앞선 8회 구원등판한 임창용은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9세이브째를 올렸다. 주포 양준혁은 2-2로 맞선 3회 시즌 10호인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연패 탈출의 디딤돌을 놓았다.양준혁은 이날 홈런으로 1993년 이후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1988년부터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주인공 장종훈(한화)에 이어 역대 2번째. LG는 대전에서 장문석의 호투와 조인성·김상현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로 한화를 11-3으로 대파했다.이로써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대전구장 5연패와 원정 4연패를 끊었다.한화는 최근 2연승과 LG전 2연승을 마감.장문석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올렸다. LG는 4-1로 앞선 3회 조인성의 통렬한 3점포로 7-1로 크게 달아난 뒤 9-1로 앞선 6회 김상현의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SK는 두산전 3연승 끝.키퍼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두산은 1-1로 맞선 5회 1사1루에서 김동주의 안타와 중견수의 실책으로 얻은 2·3루때 홍성흔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SK-두산(잠실)●LG-한화(대전)●기아-삼성(대구)●현대-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SK-두산(잠실)●LG-한화(대전)●기아-삼성(대구)●현대-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 축구 AFC챔피언스리그 ●전북-상하이 선화(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준중형車 ‘7월 大戰’ 점화

    1600㏄급 준중형 승용차시장을 놓고 업계간 쟁탈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승용차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 기준이 배기량별로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됨에 따라 1600cc 준중형차의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자동차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기존 800㏄,1500㏄,2000㏄ 초과 등 3단계에서 2000㏄ 이하와 초과로 이원화했다.따라서 1600∼1800㏄의 준중형차도 1500㏄ 이하와 동일한 특소세를 내게 된다. 현대차는 아반떼XD 1600㏄를 7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현대는 이미 수출차종에 아반떼XD 1600㏄급이 있어 언제든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다만 1600㏄ 출시에 따라 1500㏄ 라인의 축소가 불가피해 시기조율을 고려하고 있다. 기아차는 1600㏄ 시판상황에 따라 비슷한 시기에 쎄라토 1600㏄급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도 7월 SM3 1600㏄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르노삼성차는 기존의 1500㏄급과 병행 판매를 통해 SM3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1600㏄는 1500㏄에 비해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만큼 고급화를 지양해 SM3 판매 약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GM대우차는 9월에 뉴라세티 1600㏄를 내수시장에 출시한다.이 회사는 라세티 1600㏄를 7월부터 생산,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특히 GM대우는 뉴라세티에 1600㏄ 엔진이 탑재될 경우 국내 준중형차 가운데 최고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600㏄와 1500㏄는 성능차이가 커 판매가 부진한 준준형차시장에 활로가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삼성 10연패 ‘수모’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이 창단 이후 최악인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마뇽의 구위에 눌리고,심재학 이종범 박재홍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2-5로 주저앉았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현대전부터 10연패를 기록,1989년 6월29일부터 7월18일까지 당한 팀 최다인 9연패를 14년10개월 만에 갈아치웠다.삼성 김응용 감독도 해태 감독 시절인 2000년 5월과 8월 두 차례 쓴맛을 본 9연패를 넘어 자신의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케빈 호지스는 6연패에 허덕인 반면 기아의 마뇽은 8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사직에서 박지철의 눈부신 호투와 올시즌 팀 최다인 2루타 7개로 현대를 7-0으로 완파,2연승했다.롯데가 현대를 잡은 것은 지난해 9월10일 수원 연속경기 2차전부터 6연패뒤 처음.현대는 2002년 10월16일 이후 사직구장 8연승 마감.또 지난해 8월10일 대전 한화전 이후 9개월여 만에 완봉패. 박지철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연승을 내달렸다.지난해 다승왕인 현대 정민태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5실점(4자책)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창식의 호투와 엔젤의 3점,신경현의 2점포로 LG를 5-2로 꺾었다.한화는 최근 2연승과 함께 대전구장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고졸 루키 송창식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4승째를 마크,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SK는 잠실에서 연장 10회초 조경환의 안타와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2루때 조중근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두산을 5-4로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2004 프로야구] 재주부리는 이재주

    “해결사라 불러다오.” 기아의 ‘특급 대타’ 이재주(31)가 또다시 통렬한 대포로 팀의 구세주가 됐다. 이재주가 대타 요원으로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 것은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8회까지 팀이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기아는 9회말 1점을 보태고,다시 1사 2·3루의 절호의 역전 찬스를 맞았다.이때 김성한 감독은 김종국 대신 이재주를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를 띄웠다.큰 기대를 걸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에 대한 적잖은 믿음이 있었다. 상대 마무리 구자운과 맞선 이재주는 초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역전 3점포를 뿜어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재주의 대타 끝내기 홈런은 올시즌 1호이며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프로 통산 3번째.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원년인 지난 1982년 10월14일 최정기(MBC)가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일궈낸 뒤 1994년 4월17일 김충민(쌍방울)이 전주 삼성전에서 2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대타로만 뽑은 10번째 홈런은 은퇴한 최훈재(두산)와 전대영(한화 이상 9개)을 따돌리고 ‘통산 최다 대타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값진 순간이었다. 이재주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지만 대타 홈런 1위가 되는지는 몰랐다.”면서 “기록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지만 팀이 우승하는 데 한몫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 강릉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태평양 유니폼을 입은 13년차 이재주는 대형 타자의 꿈을 부풀렸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수차례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에서 대타로 나서면 무서운 집중력으로 결정타를 날리기 일쑤여서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대타 전문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자신이 오랫동안 꿈꿨던 주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입지를 다진 것. 현대에서 9년간 뛰다 2002년 현금 3억원에 기아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해 지명타자와 대타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3경기에 출전,홈런 11개를 포함해 타율 .280,42타점을 올렸다.특히 지난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장채근 배터리 코치에게 ‘포수로 돌아가고 싶다.’는 감동의 편지를 써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시즌 포수 지명타자 1루수 대타 등 ‘마당쇠’처럼 뛰던 그는 결국 포수 김상훈의 백업요원으로 자리를 잡으며 타율 3할대(.311)를 유지하고 있다.그는 이제 기아의 ‘비밀 병기’로 인생 역전을 꿈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쌍용차노조도 경영참여 요구

    현대차·기아차에 이어 쌍용차 노조가 임단협을 앞두고 강도 높게 경영 참여를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쌍용차 노조는 ‘해외 현지공장 설립과 합작에 따른 자본이동에 대한 특별협약 요구안’을 내세우고 있어 채권단과의 마찰은 물론 쌍용차의 해외매각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최근 ‘2004 임단협 요구안’에 해외공장 이전과 자본이동 등에 노조의 동의를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특별협약 요구안 15개 조항을 확정했다. 특별협약 요구안에 따르면 회사는 해외공장 설립 및 합작,아웃소싱 등과 관련해 노조 대표와 노조 추천전문가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노·사 5명씩으로 구성된 해외경영전략위원회를 설치,해외투자사업 타당성 여부 조사,투자금액결정 등 경영 제반 사항을 함께 논의하도록 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공장폐쇄에 대해서는 해외공장 폐쇄 우선 원칙도 마련하고,노조의 해외공장 운영 실태 파악,현지법인의 노조 결성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특별협약에는 노조의 이사회 임원 6명과 노조 추천 전문가 1명의 이사회 참석,노사 동수의 징계위원회 구성도 포함됐다. 쌍용차 노조의 이같은 주장은 ‘고용안정’과 ‘해외매각’에 대비,‘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우선 점차 늘어나는 기업의 해외공장 이주에 따른 고용불안과 산업공동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나아가 중국 란싱그룹과의 협상결렬로 현재 주춤하고 있는 해외매각에 대비해 노조의 경영참여 장치를 사전에 깔아 놓겠다는 계산도 엿볼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쌍용차는 해외공장 및 합작법인이 한 곳도 없어 사실상 해외 현지공장 설립과 자본이동의 요구안은 의미가 없다.”면서 “이같은 요구안은 쌍용차 노조의 상위단체인 금속연맹의 가이드 라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사의 임단협 상견례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SK-두산(잠실)●LG-한화(대전)●기아-삼성(대구)●현대-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 정몽구회장“임정청사 주변 재개발 한국업체가 맡아야”

    중국을 방문 중인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주변 재개발 사업권의 한국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정 회장이 상하이 시청에서 한정(韓正)시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임정 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의 상징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른 곳”이라며 “한국측이 임시정부 청사 주변 재개발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중심가에 위치한 임정 청사 주변 1만 4000여평의 재개발사업에는 한국토지공사·한국관광공사 컨소시엄과 중국업체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경합을 벌여 토지공사 컨소시엄과 중국업체 등 2개 업체가 최종심사에 진출했으나 상하이 시정부의 입찰취소로 사업권자 선정이 연기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의 재개발 사업권 유치 지원은 민간기업이 해외 현지 사업추진을 통해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민간외교”라고 평가했다.임정 청사는 연건평 48평의 연립주택형 3층 건물로 1993년과 2001년에 두차례 복원됐고 1988년 상하이 당국으로부터 문물보호중점 174로 지정돼 최근 연간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중국방문 기간동안 옌청지역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기아차를 생산하는 중국 제2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의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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