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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하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5’

    [2010 하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K5’

    ‘K5’는 ▲절제된 힘과 카리스마가 녹아있는 역동적인 앞모습 ▲스포츠카 같은 속도감과 고급스러움이 엿보이는 옆모습 ▲세련되고 안정적인 뒷모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차량 내부 센터페시아 부분이 운전자 방향으로 9.6도 기울어져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상태와 주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LCD 타입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뛰어난 시인성을 갖췄다.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은(銀) 성분이 함유돼 항균기능이 있으며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운전대는 기존의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을 적용해 추운 날 운전대를 보다 빨리 골고루 데워준다. K5는 기아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타Ⅱ 2.4 G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 kg·m, 연비 13.0km/ℓ를 자랑한다. 6단 자동변속기는 미션오일 교환이 필요 없어 유지비를 절감시켜 준다.
  • [2010 하반기 히트상품] 트렌드 읽어 소비자 지갑 열었다

    [2010 하반기 히트상품] 트렌드 읽어 소비자 지갑 열었다

    서울신문이 선정한 2010년 하반기 히트상품은 IT 플랫폼이 확산되고 심미를 중시한 올 한해의 소비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뽑힌 상품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확충되고 모바일 소비가 본격화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애플리케이션과 소셜미디어 등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열풍을 함께 이끌었다. 기아자동차의 K5는 기능뿐만 아니라 명확한 정체성을 지닌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중형차 시장을 선도했다. 매년 히트상품 반열에 이름을 올린 생각대로 T, 삼성파브, 휘센 등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마케팅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머지 상품들도 소비자 심리를 세심하게 읽고 상품에 적절히 녹여낸 점이 돋보였다. 김태곤 kim@seoul.co.kr
  • 화성 무송∼양노 도로 완공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주변 기업체의 진입로 역할을 할 무송∼양노 간 도로가 완공됐다. 도는 20일 화성시 무송동과 비봉면 양노리를 잇는 길이 4.75㎞, 폭 12m(왕복 2차선) 도로의 준공식을 가졌다. 무송∼양노 간 도로 개설로 직결도로가 없어 지방도 313호선을 이용해 남양동으로 우회했던 화성시 장덕동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주변 70여개 기업체 직원들이 1㎞의 거리단축 효과를 보게 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차 이웃돕기성금 100억원

    현대차 이웃돕기성금 1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이웃돕기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한 뒤 “연말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임직원의 염원을 담았다.”면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이달 말까지를 전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회봉사주간’으로 선포하고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등을 방문해 13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캐피탈, 현대제철 등 17개사 임직원 4000여명이 복지시설 330여곳과 저소득층, 홀몸노인 2000여 가구를 방문한다. 또 연말까지 그룹의 550개 봉사단과 봉사동아리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정과 홀몸노인 등 1만 3000여명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요기업 올 성과급 천차만별

    주요기업 올 성과급 천차만별

    주요 기업들이 올해 성과급을 법인 또는 개인의 실적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반영, 이른바 ‘돈잔치’를 했던 것과 비교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서별로 차등해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과 초과이익분배금을 내년 초 직원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은 상반기에 덜 지급된 부분까지 더해지면서 A등급의 경우 월 기본급의 200%까지 지급했다. 올해 초에 전달된 초과이익분배금도 계약연봉의 50%까지 나왔다.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 호조가 이어져 성과급이 예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가 새 나오고 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이 좋은 자동차 업계의 직원들도 싱글벙글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임금협상에서 통상급의 300%와 200만원을 성과급으로 정하고 이 중 통상급의 200%를 연말에 주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까지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각각 17.5%, 40.0%씩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GM대우도 연말에 전 직원에게 성과급 200만원을 주기로 했고, 르노삼성은 기본급의 50~200%에 해당하는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을 내년 1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호황을 누린 중공업계와 유통·식품업계 직원들도 기대감에 부풀었다. STX그룹은 내년 1월에 지급되는 성과급과는 별도로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연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두산그룹 임직원들도 내년 2월에 계열사별, 개인별 실적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받는다. 롯데그룹은 사업부문별 평가에 따라 내년 1월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던 만큼 이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의 직원들은 예년 수준만으로도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약 300%가 성과급으로 지급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흑자 폭이 줄어들어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건설업계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발주량 감소로 기대감이 크지 않은 편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성과급이 전년도 수준이라면 두말 없이 받겠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회 충전 650㎞ 주행 수소전지차 개발

    1회 충전 650㎞ 주행 수소전지차 개발

    현대자동차가 한번 충전에 650㎞까지 주행하는 수소연료전지차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실증사업에 투입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도로 주행 등을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연료전지차로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시스템을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650㎞를 주행할 수 있고 영하 25도 이하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다. 연비는 ℓ당 31㎞ 수준이다. 2008년에 개발된 구형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보다 주행거리는 55%, 연비는 15% 개선됐다. 현대차는 본격 양산에 대비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 현대차 투싼ix 48대, 기아차 모하비 52대 등 모두 1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서울과 수도권, 울산 지역에서 운행된다. 이어 2012년에 시범 보급하고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네티즌이 뽑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車’는?

    네티즌이 뽑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車’는?

    네티즌이 생각하는 2010년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는 어떤 모델일까? 자동차 디자인 커뮤니티 카앤디자인(cafe.naver.com/carndesign)이 지난 한 달간 네티즌을 대상으로 ‘2010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투표한 결과 국산차 부문에 ‘기아차 K5’가 수입차 부문에 ‘재규어 뉴 XJ’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 부문에서 기아차 K5의 선호도는 압도적이었다. 전체 투표자 중 무려 64%가 ‘기아차 K5’를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꼽았다. 2위에는 ‘기아차 스포티지R’(11%), 3위에는 ‘현대차 아반떼(7%)’가 이름을 올렸다. 유난히 신차 출시가 많았던 수입차 부문의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박빙의 승부 끝에 ‘재규어 뉴 XJ’(32%)가 1위에 올랐으며 ‘아우디 뉴 A8’(26%), ‘BMW 뉴 5시리즈’(11%)가 뒤를 이었다. 반면 득표율이 가장 저조한 차는 국산차 부문 ‘현대차 엑센트’(3%), 수입차 부문 ‘미쓰비시 뉴 아웃랜더’(0%)였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광주 무등경기장 새단장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이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서영종 기아자동차㈜ 대표이사는 15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주야구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갖고 2013년까지 새 야구장을 짓기로 했다. 신축 야구장은 무등경기장 내 종합운동장을 증·개축해 2만 5000~3만석 규모의 개방형으로 건립된다. 야구장은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선수연습 관련 시설, 수익시설, 관람석, 지하 2층엔 주차장, 운영·관리실, 선수실, 지하 3층엔 주차장, 기계·전기실, 창고 등이 들어선다.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1년 내내 체육시설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야구장 주변은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車업계, 동반성장 가이드라인 첫 마련

    자동차 업계가 국내 산업계에서 앞장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GM대우,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 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공업협동조합 대표들은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원자재값 변화에 따라 부품가격이 5% 이상 바뀌면 납품단가 변경을 위한 협의를 즉각 개시해야 한다. 완성차 메이커는 1차 협력업체가 비록 대기업 규모라도 납품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원자재값 변동에 따라 부품값이 5% 이상 변동할 경우 납품단가 변경을 위한 협의를 즉시 시작하기로 한 것은 부품업계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영업이익률 4~5%대로 5% 이상 변동에도 원자재값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으면 경영이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 납품업체가 중소기업이면 매출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인 원청업자는 납품업자에게 되도록 현금으로 결제하고, 3000억원 이상 대기업인 원청업자는 어음으로 결제하더라도 30일 기한을 정해 대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단종된 차량의 애프터서비스 부품의 납품단가는 일정기간 단위로 새로 설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단종 차량의 애프터서비스 부품의 납품단가는 몇 년 전 가격으로 납품하는 관행 탓에 중소 부품업체들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을 호소해 왔다. 지경부는 자동차 업계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해 우수업체에 표창을 주고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R&D) 참여 기업 선정 때 가점을 주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난립하는 베스트카… 소비자는 “헷갈려”

    난립하는 베스트카… 소비자는 “헷갈려”

    자동차 업계에서 쉼 없이 신차의 수상 소식이 들려온다. 수상 목록만 보면 이번에 나온 신차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상을 주는 주체가 제각각이다. 그런가 하면 경쟁 차량도 동시에 비슷한 상을 받곤 한다. 대체 어느 차가 진짜 좋은 차인지 소비자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우리도 상이 몇 개인지 몰라”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나 관련 기관에서도 상을 주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상이 수십개나 되는 탓에 그 상의 중요도라든지 인지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실태를 파악하기도 어려운데, 그 수준을 말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여러 기관이 주는 상은 저마다 정해진 과정에 따라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평가 절차에는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모터쇼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되기 위해 일부러 특정 모터쇼에서 처음 차를 공개하거나, 심사위원에 전직 자동차 회사 임원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인지도 높은 상을 받으려고 미리 심사위원들을 초청해 공장을 견학시키고 선물 공세를 펴는 것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문제는 자동차 업체들이 이를 마케팅이나 홍보에 적극 활용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지 판단력을 잃고 만다는 점. 업계 관계자는 “홍보를 하기 위해 받은 상이 어떤 상인지를 스스로 설명하고 입소문을 내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긴다.”면서 “상이라는 게 수능시험을 볼 때 가점을 준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생소한 상이 생겨나듯이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기자단 선정은 믿을 만” 물론 수상 경력을 무조건 무시할 것은 아니다. 현영석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에는 마땅히 믿을 만한 기관이 선정했다거나 공신력 있는 상이 거의 없다.”면서 “그래도 많이 들어본 기관이나 기자단이 선정한 것은 믿을 만하다.”고 조언했다. 현 교수는 권위 있는 상으로 ‘COTY’(Car of the year)와 ‘북미COTY’(Car of the year in north America)를 꼽았다. COTY는 유럽에서 생산, 판매되는 자동차에 대해 전문기자 50여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북미COTY는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차 가운데서 선정하는데, 유럽의 COTY보다는 역사가 짧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2009년 처음으로 북미COTY에 선정됐다. 올해 북미COTY에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가 후보에 올랐다. 그 밖에 미국 자동차 품질 조사 기관인 JD파워가 매년 5월쯤 발표하는 ‘신차 품질 평가’(IQS)는 3개월 동안 심사단이 직접 차를 운전해 본 뒤 분석해 평가한다. 1985년부터 시행해온 만큼 역사도 제법 있다. 이 평가에서 2004년 현대차가 도요타 자동차를 앞서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도요타가 리콜 사태의 조짐을 보였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K7,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K7,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기아자동차의 K7이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출시된 12개 차종에 대한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아반떼, 투싼ix, 기아차의 K7, K5, 스포티지R 등 6개 차종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6개 차종 중에서 K7은 종합점수 53.7점(54점 만점)을 받아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되려면 정면·부분 정면·측면·좌석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종합점수가 50점을 넘어야 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놓은 신차 6종이 모두 안전한 차로 선정됨으로써 한층 높아진 기술력을 과시했다. 반면 르노삼성의 SM3와 아우디 A6는 각각 45.2점과 47점을 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부문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현대 투싼ix와 기아 스포티지R가 ‘좌석 안전성’에서 5.3점으로 승용차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SM5와 아우디 A6가 각각 3.8점과 3.6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사고 때 보행자의 부상을 방지하는 ‘보행자 안전성’은 스포티지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측면 충돌 안전성’에선 기아 K7과 렉서스 ES350, 벤츠 E220 CDI가 모두 만점을 받았다. ‘정면 충돌’은 현대 쏘나타와 렉서스 ES350이 만점을 받았다. 국산 자동차 브랜드가 안전성 평가에서 수입 차보다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럽 차는 시내 주행 사고에 대비해 부분 정면과 측면 충돌 안전을 중심으로 설계되고, 미국 차는 고속도로 사고에 대비, 정면 충돌에 치중한다.”면서 “국산 차는 본래 수출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안전성을 모두 강화해 종합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쏘렌토R 美서 7697대 리콜

    기아자동차가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쏘렌토R 7697대를 리콜했다. K5에서도 가속페달의 문제가 우려돼 현지 직원들이 사전점검에 나섰다.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직접적인 피해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부품의 품질관리가 부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일부 쏘렌토R 차량에서 브레이크 캘리퍼(브레이크를 작동했을 때 바퀴를 멈추게 하는 장치)에 문제가 있어 뒤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달 중 리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HTSA는 “브레이크 오일이 새는 바람에 제동력이 떨어져 충돌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쏘렌토R는 올 9월 미국과 브라질에서도 각각 1만 1000대, 1440대가 리콜된 바 있으며 중국에서도 7231대가 부품 결함으로 인해 리콜됐다. K5에서도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해 현지 딜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문제가 된 K5는 10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생산된 것으로 가속페달의 스프링에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딜러들에게 자체 점검을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올 9월 현대차가 미국에서 생산한 쏘나타 13만 9500대를 리콜한 데 이어 기아차도 연이어 리콜이 이뤄지고 있어 도요타 자동차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쏘렌토R와 K5의 부품은 국내에서 생산됐으나 쏘렌토R의 경우 미국 조지아 현지공장에서 조립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쏘렌토R는 내수용 부품제조업체가 달라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 브랜드가치 409조 9472억원

    서울 브랜드가치 409조 9472억원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을 통해 8900억원 이상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 연구 결과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은 8일 서울시가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 국제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 자산가치가 409조 94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조 4381억원 늘어났다.”며 “이 중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기여분이 8910억 7900만원이다.”고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는 국제산업디자인협의회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 경제, 문화적 발전을 이루려는 도시에 부여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 총회에서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000년부터 국내 기업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화폐금액으로 평가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도시 브랜드 가치도 연구하고 있다. 브랜드 자산가치란 ‘브랜드’에 대한 과거 여러 활동이 3년간 효과를 낸다는 가정하에 추가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아도 앞으로 3년간 브랜드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의미한다. 산업정책연구원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318명을 대상으로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이미지 변화를 측정한 결과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서울에 대한 선호도가 25% 포인트, 방문 의도가 26% 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된 이후 서울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수준과 기업의 디자인 역량 등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서울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 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계디자인수도 마지막 공식행사인 콘퍼런스에 참가한 오세훈 시장은 “외형을 예쁘게 꾸미는 디자인을 뛰어넘어 도시를 풍요롭게 변화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 이를 통해 도시의 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디자인을 지속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차기 WDC 헬싱키로 명판 전달 오 시장은 콘퍼런스를 마치고 차기 세계디자인수도인 핀란드 헬싱키의 주시 파루넨 시장에게 WDC 명판을 전달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에 대한 브랜드 가치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5조 81억원으로 11년 연속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25조 2981억원), LG전자(22조 697억원), 기아자동차(12조 6222억원), KT(10조 5396억원) 순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산·수입車 각축전 2016년 분수령

    국산·수입車 각축전 2016년 분수령

    2016년은 한국자동차 시장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EU FTA가 체결됨에 따라 내년 중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된다면 2016년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미국산과 EU산 자동차는 관세 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시장도 판매 차종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U산 자동차는 관세 철폐 시 7.4%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달 가장 많이 나간 BMW528i(742대)의 경우 현재 679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관세가 철폐되면 500만원가량 저렴해진다. 국내 경쟁 차종인 현대차 제네시스(풀옵션)의 6813만원보다 싸다. 올해 미국차 판매량의 3분의1을 차지한 포드사의 토러스(4400만원)는 관세 철폐로 200만원 정도 저렴해지면서 4000만원대 초반의 K7이나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수입차업계는 FTA 발효를 앞두고 내년 친환경 디젤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 판매대수를 올해(약 9만대)보다 10% 늘어난 9만 9000대로 예상했다. 내년에 들여오는 신차도 50종으로 예년보다 크게 늘렸다. 수입차 공략이 우려되는 시장은 대형 승용차 분야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7%(11월 말 현재 8만 2268대)지만 3000㏄ 이상 대형차 시장에서는 31.6%로 크다. 시장이 작기 때문에 적게 팔려도 점유율은 높은 것. 반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소형차는 11%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분석이 있다. 김태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통상협력팀장은 “중소형차는 한국업체가 가격이나 품질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지만 대형차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면서 “브랜드 가치나 선호도 측면에서 봤을 때 미국산보다는 EU산 자동차의 파급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시장 상황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내수시장의 78%(11월 말 현재)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는 모델 다양화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내수시장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GM글로벌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GM대우는 GM홀덴(호주), GM오펠(독일) 등 해외 계열사에서 개발한 차종의 국내 시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내년 한국 출시 예정인 컨버터블차 카마로는 GM 본사에서 개발해 미국 본토에서 판매된 제품이다. GM대우 관계자는 “GM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4개 브랜드와 4개 해외법인에서 개발한 다양한 차종을 소개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계열사 가운데서도 내수시장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첨단 사양, 디자인 개발에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 한·중기업경영대상 장관상

    현대차그룹의 설영흥 중국사업총괄 부회장이 7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업경영 국제세미나에서 제1회 한·중기업경영대상 개인부문 최우수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설 부회장은 대표적인 완성차 합작기업인 둥펑웨다기아와 베이징현대를 통해 양국 간 경협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경제플러스] “한·일 車비교 3승2무2패”

    현대기아차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빌트’가 한·일 대표 차종 7개를 비교한 ‘한국 대 일본 숙명의 결투’ 특집 기사에서 일본에 3승2무2패로 승리했다고 6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현대차의 i10과 스즈키 알토, 현대차 i20과 마쓰다2, 현대차 ix20과 혼다 재즈, 현대차 싼타페와 닛산 무라노, 기아차 쏘울과 닛산 주크, 기아차 씨드와 도요타 아우리스, 기아차 스포티지와 도요타 라브4 등 7개 차급이다. 비교 결과 i20, 쏘울, 씨드는 이겼고 ix20, 싼타페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 자동차 부품·제약株 ‘웃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자동차 부품주와 제약주 등이 6일 주식시장에서 반짝 웃었다. 특히 한·미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돼 완성차보다 더 빠르게 혜택을 볼 부품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4500원(1.52%) 오른 30만원으로 마감했다. 평화정공은 전일보다 4.32%, 평화산업은 3.31%, 세종공업은 3.08%, 에스엘은 2.45% 상승했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전일보다 1.63%(3000원) 하락한 18만 1000원에, 기아차는 0.97%(500원) 떨어진 5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주가의 하락은 이번 합의안이 당초 협정문보다 후퇴했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국내 차의 경우 부품주 관세 철폐로 1.0~1.2%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고 4년 뒤 관세가 전면 철폐되는 등 두번의 모멘텀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인 일본보다 앞서 FTA를 체결했기 때문에 미국시장 선점 효과를 누림과 동시에 미·일 FTA 합의 결과 또한 한·미 FTA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의 3년 유예로 제약주인 제일약품, 보령제약, 일동제약 등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한·미 FTA로 외국인 투자 유치, 원·부자재 가격 인하 등의 수혜를 입을 반도체 업종도 성적이 좋았다.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13%, 유진테크는 3.36% 올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獨 아우토빌트 ‘자동차 한일전 승자는?’

    獨 아우토빌트 ‘자동차 한일전 승자는?’

    현대기아차가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와의 경쟁에서 3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는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2회에 걸쳐 한·일 대표 차종 14개를 비교 평가한 ‘한국 대 일본 숙명의 결투’(Korea VS Japan, Battle Between Brothers)를 특집으로 연재했다. 비교 대상은 현대 i10과 스즈키 알토(Alto), 현대 i20와 마쯔다2, 현대 ix20와 혼다 재즈(Jazz), 현대 싼타페와 닛산 무라노(Murano), 기아 쏘울과 닛산 쥬크(Juke), 기아 씨드와 토요타 아리스(Auris), 기아 스포티지와 토요타 라브4(RAV4) 등 총 7개 차급 14개 차종이다. 아우토빌트 자동차 전문 평가원은 11월 한 달간 내외장과 차체, 구동계, 안락성, 주행성, 경제성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집중 평가했다. 그 결과 i20와 쏘울, 씨드 3개 차종에서 우세한 평가를 ix20, 싼타페 2개 차종에서는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 i20는 세련된 스타일, 충분한 내부공간, 깔끔한 내장, 조작 용이성, 서스펜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쏘울은 세련된 내장, 시계성과 조작성, 충분한 내부공간, 엔진 부문에서 경쟁상대를 눌렀다. 씨드는 안락감, 주행 안정성, 내장 조립 우수성 등의 비교우위를 보였다. 아우토빌트는 “현대기아차는 단기간에 일본차를 따라잡았으며, 발전속도는 유럽차를 포함한 경쟁사들에게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승리는 얼핏 봤을 때는 놀라워 보여도 자세히 보면 당연하다.”면서 “현대기아차는 빨리 배우고 비판에 빨리 개선하는 기업문화 특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유럽시장에서 총 52만 1369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간보다 4%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유럽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토요타의 유럽 내 판매량을 앞서고 있어 올해 유럽시장 아시아 완성차업체 1위가 유력하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한·미 FTA 타결-무엇을 얻었나] 긴박했던 협상 뒷얘기

    2007년 6월 이후 3년 5개월이나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을 재개하는 만큼 한국과 미국 대표단 사이에는 치열하고도 숨막히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먼저 선공을 한 것은 미국이다. 본격 협상 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마치 주문을 외듯 “한국산 자동차가 한해 미국에서 79만대가 팔리는 데 반해 미국산이 한국시장에서 7000대 판매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악의적으로 과장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45만대 정도다. 나머지 34만대의 대부분은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차량이었다. 공정하게 계산하려면 GM대우가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한 11만 5000대는 앞서 미국이 말한 미국차 수출량 7000대에 합해야 한다. 커크 대표는 적어도 ‘79만대 대 12만 2000대’라고 말해야 한다. 미국은 ‘쇠고기 개방’이라는 히든 카드도 썼다. 지난 9월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USTR 대표보가 일본 센다이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는 동안 미국은 언론 등을 통해 미국의 요구가 자동차와 쇠고기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사실 미국이 FTA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를 논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2008년 ‘촛불정국’을 맞아 우리 정부가 “쇠고기 문제를 협의하자.”고 요청했을 때, 미국은 “쇠고기는 FTA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이 쇠고기 문제를 흘린 것은 한국의 약점을 공격할 카드가 있다는 식의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FTA 협정문 어디에도 쇠고기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곳은 없다. 같은 전략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직전 열린 협상에서도 계속됐다. 협상 막판 미국 측은 협상 테이블에 쇠고기 관련 자료를 잔뜩 올려놓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를 협의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쇠고기 문제를 의제로 삼는다면 더 이상 협의에 응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예상 외로 뻣뻣한 한국의 태도에 협상이 결렬되자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강력한 정치적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양국 협상단은 지난달 30일 미국 컬럼비아에서 다시 협상 꾸러미를 풀었다. 미국은 관세철폐 기간 연장을 비롯해 자동차 분야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한국은 돼지고기 관세철폐 시기 연장과 미국에 파견된 근로자의 비자연장 문제 등을 내놓았다 미국은 협상결과를 공개하는 과정에서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USTR는 한국 협상단이 귀국 비행기에 타고 있는 동안 ‘동시 발표’ 약속을 깨고 자동차 부문에 대한 주요 협상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이 결례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회와 국내 업계를 설득하기 위해 ‘선수’를 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종훈 본부장은 미국을 떠나기 전 “미국이 그만큼 이번 협상에서 국내 언론과 정치적으로 몰렸다는 방증”이라면서 “상대편으로부터 미안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미 FTA 타결-무엇을 잃었나] 美는 트럭 8% ‘관세 철폐’… 韓은 원안 고쳐가며 ‘혜택 철폐’

    [한·미 FTA 타결-무엇을 잃었나] 美는 트럭 8% ‘관세 철폐’… 韓은 원안 고쳐가며 ‘혜택 철폐’

    지난 3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부문은 자동차다. 자동차는 미국이 FTA의 추가 협상을 요구한 이유이자 우리 정부가 기존 한·미 FTA의 가장 큰 성과로 지목했던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세철폐 시한이나 환경·안전 기준 등을 살펴봤을 때 미국차의 한국 수출 환경은 크게 개선됐지만 우리가 얻어 낸 것은 찾기 어렵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07년 FTA 본협정에서 3000㏄ 미만 한국산 승용차는 FTA 발효 즉시, 3000㏄ 초과 승용차는 3년 이내에 2.5%의 관세를 없애기로 했지만 이번엔 시한이 일괄적으로 ‘발효 뒤 5년째’로 미뤄졌다. 대신 미국차 관세는 FTA가 발효되자마자 현행 8%에서 4%로 조정된다. 관세 완전철폐는 5년 뒤 이뤄진다. 한국산 트럭 관세도 8년간 기존 25%가 유지된 뒤 나머지 2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원래는 25%의 관세가 10년간 균등하게 없어질 예정이었다. 반면 미국산은 원안대로 8%의 관세가 바로 철폐된 채 국내에 수입된다. 본협정에서 한국차는 미국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일본차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번 추가 협상으로 발효 5년 뒤에야 ‘FTA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더구나 추가 협상에 따라 유럽차 업계가 한·유럽연합(EU) FTA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환경 기준도 미국차만 특혜 새로 마련된 자동차 특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도 문제가 적지 않아 보인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관세 인하 등에 따라 수입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수입국 정부가 인하된 관세를 다시 원래 수준으로 복귀시키는 조치를 말한다. 우리 정부는 양국이 세이프가드를 발효할 수 있고, 실제 적용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47만 6857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반면 미국차는 7663대만 수입했다. 세이프가드가 발효되면 우리 기업의 피해가 훨씬 큰 셈이다. 더구나 미국이 한국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는 기간은 각각 15년, 20년으로 일반 세이프가드 적용 기간인 10년보다 더 길다. 안전·환경기준 등 우리 측의 비관세 장벽 역시 상당히 낮아졌다. 기존 협상문에서는 미국 안전기준대로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차량 판매량이 연간 6500대 미만이었지만 이번에 2만 5000대로 확대됐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미국차 차종의 연간 판매대수가 5000대를 넘지 못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미국차 브랜드들은 국내 기준과 상관없이 한국에서 자동차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환경 기준의 경우 한국은 앞으로 10인 이하 승용차의 경우 연비를 17㎞/ℓ 혹은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140g/㎞로 강화할 방침이지만 미국차는 20% 정도 완화된 14.6㎞/ℓ 혹은 이산화탄소 168g/㎞만 충족하면 된다. 대신 우리 정부가 추가 협상의 성과로 언급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미국 관세 4%의 즉시 철폐’는 기존 합의에 이미 포함된 내용이다. ●업체들 “견딜 만하겠지만…” 국내 자동차업계는 통상부문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으로써 미국 시장에 대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심스럽게 “견딜 만한 합의 내용”이라는 말도 나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올해 40억 달러로 전망되는 중소기업의 부품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미국 현지 완성차 공장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이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95만대로 전망되는 한국차의 미국시장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세 혜택이 줄면서 대미 물량이 많은 현대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와 수출 전략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트럭관세 철폐가 미뤄진 것도 ‘국내 업체들이 아직 생산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개발해 미국에 진출하면 현지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미국 측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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