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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플러스] 22일 쿨맵시 게릴라 퍼포먼스

    [환경 플러스] 22일 쿨맵시 게릴라 퍼포먼스

    환경부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시내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명동(오전 10시), 대학로(오후 2시), 테헤란로(오후 7시)에서 ‘쿨맵시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당 장소에서 각각 20분간 진행되며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 치어리더 8명이 모델로 나서 다양한 쿨맵시 의상을 선보인다. 쿨맵시 퍼포먼스가 끝난 후엔 치어리더와 대학생들이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 맞춰 ‘녹색생활 실천 다짐 보드’를 드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한편 환경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녹색생활 동참의 계기를 마련코자, 지구의 날을 전후로 24일까지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펼치고 있다.
  • 포브스 선정 세계 2000대기업 삼성전자 20위 ‘상위1%’

    삼성전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2000대 기업’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6위에서 6계단 올라 상위 1%에 처음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96위에서 7계단 오른 89위를 차지했다. 100위 이내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2곳이다. 100위 밖으로는 포스코(184위), 신한금융지주(251위), 기아자동차(268위), 현대모비스(278위), KB금융지주(327위), 삼성생명(330위), SK이노베이션(366위) 등 모두 65개 한국 기업이 세계 2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68개사였다. 포브스는 매년 매출과 순익, 자산규모,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2000대 기업을 선정한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재벌 내부거래 축소 진정성·일관성 보여주길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줄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파장이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그룹 국내광고 및 물류 발주 예상 금액의 절반가량인 6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전환하겠다고 자율 선언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 규제 입법에 본격적으로 나선 뒤 나온 재계의 첫 선제 대응 사례다. 그런 만큼 중소기업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경제 민주화의 핵심 사안인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없애는 데 발빠르게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현대차그룹이 내부거래를 줄이기로 한 글로비스와 이노션은 총수 일가가 대주주이다. 글로비스는 정의선 부회장 지분율이 31.88%, 정몽구 회장이 11.51%다. 지난해 글로비스의 국내 물류사업 중 계열사 거래 비중은 82%(1조 455억원)에 이른다. 현대·기아차의 완성차나 부품 운송 등은 글로비스가 사실상 전담하고 있는 셈이다. 광고나 모터쇼 프로모션 등을 맡고 있는 이노션은 52.7%(2005억원)였다. 물류나 광고 분야에서 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현대차의 일감을 얻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케 한다. 글로비스는 감사원이 최근 감사 결과를 통해 공개한 재벌 일감몰아주기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약속을 실천으로 옮겨 모범적인 계열사로 거듭나길 당부한다. 재벌들은 계열사를 세운 뒤 일감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줘 회사를 키우는 수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거나 편법증여를 하곤 한다. 정상적인 내부거래가 아닌, 부당한 단가 인하 등으로 총수 일가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거래는 사라져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중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이상인 곳을 선정해 제재를 강화하려는 이유도 내부거래에 대한 여론이 매우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만 대기업들이 신속한 의사 결정 등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풀어줄 때 부당 내부거래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SK, 포스코, 효성, 태광그룹 등도 최근 계열사 합병이나 매각, 경영에서 손떼기 등의 방식으로 내부거래를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재계는 지난해에도 물류, 광고, 건설, 시스템통합(SI)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점검 결과,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율 선언 이전에 비해 경쟁입찰이 외려 줄어든 곳도 있다. 재벌들이 혹여 제재 압박의 수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심산으로 일회성 또는 생색내기용 자율 선언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진정성에서 출발해야 박수를 받는다.
  • 기아차 노조의 ‘꼼수 파업’?… 세습채용 논란 일자 “비정규직 돕겠다” 돌연 총파업 선언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가 사내 하청 분회 조합원의 분신 사태와 관련, 17~18일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19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측의 강경한 대응은 그동안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는 비판이 일부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특히 최근 불거진 장기근속(25년 이상) 조합원 자녀의 ‘세습 채용’ 시비를 희석시키기 위해 ‘강수’를 선택했다는 의문이 일면서 ‘꼼수 파업’이 아니냐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18일 “사내하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특별교섭을 사측에 요구했다”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이를 촉구했으나 사측이 거부하면서 최근의 근로자 분신 사태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공문으로 접수된 특별교섭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현대·기아차 자본은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생산 현장의 사내협력사 제도는 기업의 이윤만 추구하겠다는 반근대적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17일 오후 2시 40분과 18일 0시 20분에 1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또 사측의 모든 교육과 부서 협의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노사는 지난 두달여 동안 노사대책위원회를 통해 62만대 증산과 관련해 생산과 설비, 인력배치, 복지 등 일정 및 현안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사내하청 근로자의 분신 사태로 증산체제 추진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산이 합의되면 광주2공장 생산량은 현행 46.1UPH(시간당 생산대수)에서 66UPH로, 3공장 생산량은 23.1UPH에서 26UPH로 늘어나 연간 생산량은 50만대에서 62만대로 증가하게 된다. 노조는 또 노조, 지부, 지회, 비정규직 분회 등이 참여하는 분신 대책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 기아차 광주공장에는 6700여명의 정규직 사원과 430여명의 비정규직 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도색, 검차 등 독립된 생산공정에서 일한다.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외치며 지난 16일 분신한 김모(37)씨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12일 생산직 신규채용 때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직계 자녀에게 파격적 특혜를 주기로 사측과 합의하면서 ‘생산직 대물림’과 불공정 논란을 빚었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1차 서류전형에서는 전체 합격자 가운데 장기근속자 등의 직계 자녀 숫자를 25%로 할당하기로 했다. 또 2차 전형(면접) 때 본인이 취득한 면접 점수의 5%(3.5점)를 가산해 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사내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인 김씨가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했고, ‘제 밥그릇 챙기기’란 비판에 직면한 노조가 이를 계기로 사측과의 모든 협의 중단과 ‘파업 예고’란 강수를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아차 노조의 ‘꼼수 파업’?… 세습채용 논란 일자 “비정규직 돕겠다” 돌연 총파업 선언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가 사내 하청 분회 조합원의 분신 사태와 관련, 17~18일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19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측의 강경한 대응은 그동안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는 비판이 일부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특히 최근 불거진 장기근속(25년 이상) 조합원 자녀의 ‘세습 채용’ 시비를 희석시키기 위해 ‘강수’를 선택했다는 의문이 일면서 ‘꼼수 파업’이 아니냐는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18일 “사내하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특별교섭을 사측에 요구했다”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이를 촉구했으나 사측이 거부하면서 최근의 근로자 분신 사태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공문으로 접수된 특별교섭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현대·기아차 자본은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생산 현장의 사내협력사 제도는 기업의 이윤만 추구하겠다는 반근대적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17일 오후 2시 40분과 18일 0시 20분에 1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또 사측의 모든 교육과 부서 협의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노사는 지난 두달여 동안 노사대책위원회를 통해 62만대 증산과 관련해 생산과 설비, 인력배치, 복지 등 일정 및 현안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사내하청 근로자의 분신 사태로 증산체제 추진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산이 합의되면 광주2공장 생산량은 현행 46.1UPH(시간당 생산대수)에서 66UPH로, 3공장 생산량은 23.1UPH에서 26UPH로 늘어나 연간 생산량은 50만대에서 62만대로 증가하게 된다. 노조는 또 노조, 지부, 지회, 비정규직 분회 등이 참여하는 분신 대책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 기아차 광주공장에는 6700여명의 정규직 사원과 430여명의 비정규직 사원이 근무하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도색, 검차 등 독립된 생산공정에서 일한다.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외치며 지난 16일 분신한 김모(37)씨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12일 생산직 신규채용 때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직계 자녀에게 파격적 특혜를 주기로 사측과 합의하면서 ‘생산직 대물림’과 불공정 논란을 빚었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1차 서류전형에서는 전체 합격자 가운데 장기근속자 등의 직계 자녀 숫자를 25%로 할당하기로 했다. 또 2차 전형(면접) 때 본인이 취득한 면접 점수의 5%(3.5점)를 가산해 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사내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인 김씨가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했고, ‘제 밥그릇 챙기기’란 비판에 직면한 노조가 이를 계기로 사측과의 모든 협의 중단과 ‘파업 예고’란 강수를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프로농구 챔프전] 만수, 만세… 나이스, 모비스

    [프로농구 챔프전] 만수, 만세… 나이스, 모비스

    “이 멤버로 우승 못 하면 감독이 못한 것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지난달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장담했다. 2006~07시즌과 2009~10시즌에 팀을 정상으로 올린 유 감독이었지만, 당시는 이 정도까지 자신감을 보이지 않았다. 유 감독의 호언대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5방을 터뜨린 양동근(2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55로 완승,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 기아 시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우승한 팀은 2005~06시즌 삼성 이후 모비스가 두 번째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78표)에서 만장일치로 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모비스는 외곽포가 약점으로 지적받는 팀이지만,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SK의 골밑을 누볐고, 함지훈은 정확도 높은 슛을 날렸다. 전반을 36-30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한때 최부경과 김선형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양동근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으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양동근은 4쿼터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기존 함지훈과 양동근에 문태영, 김시래가 가세한 모비스는 개막 전 ‘판타스틱 4’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라운드 6승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4라운드까지도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문태영과 함지훈, 양동근과 김시래의 포지션이 중복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고, SK의 독주를 지켜만 봐야 했다. 모비스는 5라운드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정리되면서 무적의 팀으로 거듭났다. 정규리그 막판 13연승 행진을 펼친 데 이어 전자랜드와 맞붙은 4강 PO와 챔런언 결정전에서도 한 차례도 지지 않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400승 금자탑을 세운 ‘만수(萬數)’ 유재학 감독의 지략은 모비스 우승의 원동력이다. 유 감독은 SK 선수들의 슛 습관을 분석하며 치밀한 수비 전술을 세웠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 감독은 이 부문 공동 선두 신선우 여자프로농구(WKBL) 전무이사, 전창진 KT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야전사령관’ 양동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SK가 자랑하는 드롭존 수비(변형 지역방어의 일종)를 무너뜨렸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슛을 꽂아 넣었다. 양동근은 코트 밖에서도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외국인 선수의 적응을 돕는 등 주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울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역대 최대 50명 안팎 재계총수 총출동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재계는 경제사절단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50명 안팎으로 사절단이 꾸려진다면,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내실도 짱짱하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 규모는 40~50명선이 될 전망이다. 경제사절단에는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건희 회장이 대통령의 외국방문 수행에 나서는 것은 9년 만이다. 이 회장은 2004년 9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을 방문할 때 동행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는 해외방문을 수행한 적이 없다. SK그룹과 한화그룹의 경우 재판 중인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과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여성 경제인과 중소기업 대표, 업종별 대표 등도 대거 참석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방미 길에 오르는 것인 만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아직 구체적인 참가자 명단이나 주요 그룹 총수들의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재계 인사로 사절단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북한 리스크’로 인한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사명을 인식하고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방미 길에 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만남이 성사되면 최근 경제민주화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재계는 경제 활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계획도 함께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세습 채용’ 논란 기아차 비정규직 분신

    기아자동차가 최근 장기근속 노조원 자녀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광주공장 사내하청 노조원이 분신을 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후 3시 5분쯤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 2공장 동문 앞 사내하청분회 천막 앞에서 사내하청분회 조직부장 김모(37)씨가 휘발유를 몸에 뿌린 뒤 분신을 시도했다. 김씨는 어깨와 목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노조원은 “김씨가 갑자기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자 곧바로 불을 끈 뒤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유서를 쓰거나 동료들과도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김씨가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신규채용 절차를 진행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며 “이 때문에 최근까지 두달여 동안 천막농성을 벌여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비정규직 하청 노조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분신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장기근속자 자녀에 대한 가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세습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기아차 노사는 최근 생산직 정규직원 채용 과정에서 정년퇴직자와 장기근속자 등의 직계 자녀 숫자를 25%로 할당하고, 이들에게 2차 전형(면접) 때 본인이 취득한 면접 점수의 5%(3.5점)를 추가로 주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불공정 논란과 함께 ‘노조원 자녀 대물림’ 채용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3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나 대부분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기아차 노조는 소수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회균등의 원칙마저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스코, 中 강판공장 준공

    포스코가 중국 광둥성에 고급 자동차 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연간 45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을 현지에서 생산, 가공, 판매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포스코는 광둥성 포산시에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자동차에 쓰이는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도금합금강판(GA) 등을 연간 45만t 생산할 수 있다. 광둥성 공장에서 생산된 철강재는 광둥성의 포스코CFPC, 장쑤성의 포스코CSPC, 충칭시의 포스코CCPC 등 11개 가공센터를 거쳐 중국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닛산, GM, 폭스바겐 등에 판매된다. 지금까지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 중국으로 운송한 뒤 현지 가공센터에서 가공·판매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포스코 광둥 CGL은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과 가전용 강판을 생산해 광둥성이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도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김정화, 결혼 상대 유은성은?

    김정화, 결혼 상대 유은성은?

    배우 김정화가 CCM 가수 겸 전도사 유은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정화의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김정화가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 올 가을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알게 됐고 김정화의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하는 과정에서 함께 작업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으며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올 가을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화의 또 다른 시작에 따뜻한 사랑과 축복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배우로서, 또 한 가정을 가진 아내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화는 지난 2000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그대가 그대를’로 데뷔한 김정화는 2001년 MBC 시트콤 ‘논스톱 3’에서 서구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백설공주’, ‘쩐의 전쟁’, ‘밤이면 밤마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는가 하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 선행에 앞장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에세이집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한 뒤 수익을 우간다 에이즈 아동을 돕는데 쾌척하기도 했다. 김정화와 화촉을 밝힐 유은성은 CCM 가수 겸 작곡가로, 2000년 프로젝트 앨범 ‘예스’를 통해 데뷔했다. 2011년에는 CCM 가수를 선발하는 ‘제22회 크리스천뮤직 페스티벌’에서 멘토로 활약했으며 김정화의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와 동명의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중고 신음’ 재계, 투자 집행 못하고 눈치만

    ‘4중고 신음’ 재계, 투자 집행 못하고 눈치만

    재계가 경제민주화, 대북 리스크, 엔저(低), 장기 불황 등 4중고에 신음하며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장기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상황에서 일본 아베 정권의 엔저 정책과 대북 리스크라는 덫까지 놓였기 때문이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기업 총수·상장사 임원의 연봉공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 부과, 공정거래위의 납품단가 직권 조사 등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에서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일 이어지는 셈이다. 따라서 5월 초 박근혜 대통령 방미 때 재계 총수들이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고 어떤 선물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을 지켜보며 투자뿐 아니라 신제품 출시일까지 미루고 있다. 특히 최근 감사원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과세 시점은 2012년이 아닌 2004년부터 소급적용하겠다고 나서자 경제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4중고에 시달리는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는 것이란 지적이다. 상의 관계자는 “정부가 소급과세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 시점을 2012년 이후로 했는데도 감사원 지적으로 2004년부터 소급과세를 추진하면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위헌 요소가 내재해 학계와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많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3년 제1차 정책세미나’에서 “지금은 성장 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며 “그러려면 경제 민주화 기저에 깔린 평등주의와 국가개입주의를 극복하고, 기업에 더 많은 경제적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대북 리스크는 국내 기업들이 자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으로 대응할 수 없는 외부환경이다. 북한의 극단적인 협박 발언에 국내 기업들이 연일 애간장만 태우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수주 불이익은 물론 계약취소까지 우려하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엔저도 국내 기업의 수출채산성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위험요소다. 대북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오름세(원화가치 하락)를 보이고 있지만 대북 리스크라는 먹구름이 걷히면 다시 엔저가 국내기업들의 목을 죌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아직 신규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투자계획도 밝히지 못했다. 유통산업발전법 등 규제에 부딪힌 유통업계의 투자 마인드는 극도로 위축했다. 롯데그룹은 1분기에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투자변수가 심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신차의 출시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이번 주 선보일 아반떼 쿠페도 지난해 말 출시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변수로 6개월가량 늦춰진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대내외 환경이 예측 가능해야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면서 “정부도 기업에 채찍만 들 것이 아니라 신규 투자와 고용창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내차업계 “고객만족도 한껏 올려라”

    국내차업계 “고객만족도 한껏 올려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가 감성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내 소비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12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5개 업체의 내수판매는 11만 82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떨어졌다. 반면 수입차는 1만 2063대로 전년 동기보다 13.3%가 늘었다. 따라서 국내업체들은 고객 감성 서비스를 늘리면서 반격에 나선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소비자의 감성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프리미엄 서비스의 하나인 ‘홈투홈’(Home to Home)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즉 1만원을 내면 정비를 마친 차량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정비요원이 직접 찾아가 차를 가져오는 ‘픽업 서비스’와 차량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를 가져다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만일 픽업이나 딜리버리 서비스 중 한 가지만 희망하면 1만원만 내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간을 내기 힘든 봉급생활자나 정비소가 먼 주부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면서 “고객의 불편함을 모두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또 최근 국내 소비자에게만 지난해 벨로스터 시트커버를 교환해 줬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벨로스터 실내좌석 내장재의 난연성(불에 타는 성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현대차는 국내에서 벨로스터 외에 상용차까지 리콜을 시행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2007년에 생산된 투스카니도 계기패널 충격 때 글로브 박스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를 받아들여 국내만 503대 리콜을 한 사례도 있다”면서 “국내 판매되는 제품은 철저히 국내 소비자 눈높이를 맞춘 만큼 그에 따른 사후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최근 편안한 사후 정비 서비스인 ‘오토 솔루션’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새롭게 ‘고객과의 3가지 약속’을 다짐했다. 첫째 보증기간과 견인거리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가까운 르노삼성 정비소로 평생무료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확하고 투명한 견적과 불필요한 정비 시 과다 청구 수리비 전액환급제도 시행하고 있다. 한국지엠도 올해 쉐보레 2주년을 맞아 ‘쉐비케어 3-5-7 서비스’(3년간 총 3회 엔진 오일·필터와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5년 또는 10만㎞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적용,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쉐비케어 3-5-7 어슈어런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즉 3년 내 큰 사고로 차량이 전파됐을 때 신차로 교환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의 목소리와 참여행사도 크게 늘렸다. 기아차는 지난 2월 여성 마케터 그룹인 ‘레드 아뜰리에’ 2기를 발족시켰다. 해당 제도는 늘어나는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여심’(女心) 마케팅의 일환이지만 여성들이 불편해하는 요소를 없애서 감성 품질을 올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현대차도 소비자 2만명을 선정, 다양한 의견 수렴의 창구로 활용됐던 ‘오토 프로슈머’ 제도를 올해는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객 참여행사 이벤트도 크게 늘렸다. 기아차(5월 11~12일)는 경기 포천 몬테비얀코 캠핑장에서, 현대차(5월 25~26일)는 충남 천안 서곡 캠프장에서, 한국지엠(5월25~26일)은 경기 가평 푸름유원지 오 토캠핑장에서 각각 오토캠핑 체험행사를 연다. 가족 장기자랑과 맨손 물고기잡기, 뮤직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준비했다. 또 여성 초보 운전자 드라이빙 스쿨과 수입차와 비교견적이 가능한 기아차의 ‘케이앱’(K-app)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쌍용차도 앞으로 ‘써머 드라이빙 스쿨’을 비롯해 ‘쌍용 어드벤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차량 품질은 기본이고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계가 국내 소비자의 요구와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기아 노사 ‘정규직 채용 대물림’ 특혜 논란

    기아자동차 노사가 생산직 직원 채용을 앞두고 장기근속자(25년 이상) 자녀에게 파격적인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적용키로 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공장지회는 12일 “생산직 신규채용 때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직계자녀 한 명에 한해 채용 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번 협의를 통해 1차 서류전형에서는 전체 합격자 가운데 정년퇴직자와 장기근속자 등의 직계 자녀 숫자를 25%로 할당하기로 했다. 또 2차 전형(면접) 때 본인이 취득한 면접 점수의 5%(3.5점)를 가산해 주는 방안을 확정했다. 2차 전형은 면접(70점)과 시험(30점) 점수를 합산해 총 100점 기준으로 치러진다. 노조는 장기근속자 직원 자녀 한 명에게 1차 전형 때 가산점 10%를 줬던 기존 방식을 고쳐 달라고 요구했고,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화성·소화·광주공장 등에 채용된 생산직 260명 가운데 장기근속자 자녀는 3~4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현재 진행 중인 광주공장의 생산직 직원 채용 때부터 적용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기존 50만대에서 올부터 62만대 생산체제로 늘리기로 합의하고, 지난 2월 15일 생산직 직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친 뒤 현재 최종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생산직 근로자 평균 연봉이 8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3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족 노조의 대물림’이란 비판과 함께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고용안정과 높은 임금을 보장받는 자리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은 현대판 음서제가 아니냐”며 “헌법 소원 등을 통해 누구나 최소한의 기회균등을 보장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아차 신형 카렌스 타보니

    기아차 신형 카렌스 타보니

    기아차가 디젤 심장을 단 세단형 미니밴인 신형 카렌스를 출시하면서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제성과 정숙성, 착한 가격 등으로 K 시리즈와 함께 상반기 기아차의 판매실적을 이끌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카렌스는 기존 모델보다 전고를 40㎜ 낮추고 축거를 50㎜ 늘여, 보다 역동적이고 매끈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또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승용 세단의 느낌을 강조했다. 차체는 낮아지고 실내공간은 늘어났다. 기아차는 국내에는 없는 차급이어서 비교 대상 모델이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운전석에 앉았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센터페시아가 눈에 들어온다. 뉴 카렌스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뒷좌석을 뒤로 기울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뒷좌석에 장시간 앉아 이동하더라도 비교적 편안하다. 이 자리를 주로 이용하는 아이들의 불만이 해소될 듯하다. 중형 세단에 옵션으로 장착되는 온열 시트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커튼도 적용됐다. 선루프도 인상적이다. 지붕 면적의 80% 정도가 유리로 돼 있어 뒤에 앉아도 갑갑하지 않다. 다만 미니밴의 특성상 뒷좌석의 좁은 무릎공간(레그룸)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시동을 걸자마자 들려오는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귀에 거슬렸다. 하지만 이내 소음은 점차 잦아들었다. 창문을 닫으니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 엔진 떨림도 휘발유 차량에 비해 컸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일반 도로 주행 때는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에서 100㎞를 넘어서자 엔진 소음이 다시 커지기도 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m의 1.7ℓ VGT엔진의 한계인 것 같다. 2000만원 초반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만족스러웠다. 신형 카렌스 중 1.7디젤 모델의 가격은 2085만~2715만원이다. 2.0 LPI 모델은 1965만~2595만원이다.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최고급 모델의 가격은 높게 책정됐지만 신구 동일차급의 가격은 5만~102만원 낮아졌다. 합리적인 가격, 4인 가족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 디젤엔진으로 인한 경제적 연비 등이 신형 카렌스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새 차 제값주고 사면 ‘바보’

    새 차 제값주고 사면 ‘바보’

    새 차를 산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최소 100여 만원 이상 할인과 서비스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할인 폭이 2.5배 이상 큰 탓에 ‘고무줄 가격’이란 비난도 나온다. 자동차전문 리서치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1년 동안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906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수입차와 국산차 구입자의 각각 83%, 81%가 자동차 회사로부터 각종 할인과 서비스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평균 액수는 수입차 269만원, 국산차 104만원으로 수입차 혜택이 국산차의 2.5배에 이르렀다. 특히 수입차 업체는 신형 모델 수입을 앞두고는 있는 일부 모델의 경우 ‘떨이’ 수준(30~40%)의 할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사원에게 별도로 할인을 받은 비율도 수입차가 93%, 국산차 78%로 조사됐다. 대부분 소비자가 회사의 정책 할인과 딜러의 사적 할인을 동시에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입차 딜러의 마진 폭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보다 크기 때문에 수입차 구매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딜러에게 할인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금전적 할인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와 국내업체는 비슷한 비율로 가격 할인 외에도 무료 정비 쿠폰북 등을 제공한다. 딜러나 영업사원이 제공하는 혜택 중 절반 이상은 자동차 코팅과 선팅이었다. 수입차 딜러들이 국산업체 영업사원보다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용품과 골프백 등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국산차는 사은품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효 마케팅 인사이트 상무는 “신차 구매자의 대부분이 평균 100만~250만원 정도 가격 할인이나 각종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차량 가격이 비싸고 딜러 마진이 높은 수입차 업체가 할인율이 높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日자동차 340만대 ‘에어백 결함’ 리콜

    엔저로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또다시 ‘리콜’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이 생산한 일본 자동차 340만대가 에어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문제로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일본의 에어백 납품업체 타카타사 제품 결합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생한 현대·기아차의 178만대보다 큰 규모이며 안전장치인 에어백에 관한 사안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요타 173만대, 혼다 114만대, 닛산 48만대, 마쓰다 4만 5500대 등 모두 339만 5000대가 대상이다. 리콜되는 에어백은 제때 부풀어 오르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카타사의 히시가와 대변인은 “에어백 결함으로 아직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 정식 수입된 차종 가운데는 리콜에 해당하는 차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차가 정식수입되기 전인 2004년 생산 차종인 데다 수입된 물량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대·기아차 16만여대 11일부터 리콜

    현대·기아차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승용차 6개 차종, 16만 250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1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인한 시동·제동등 점등 불량 때문이다. 또 정속주행장치와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불량도 발견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 11만 5326대와 기아차 카렌스·쏘렌토·쏘울 4만 7183대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센터에서는 리콜 대상 자동차인지 확인한 뒤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환해 주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6월부터 부품을 무료로 교환해 줄 방침이다. 리콜 문의는 현대차(080-600-6000)나 기아차(080-200-2000)로 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대·기아차, 5000만대 수출 ‘금자탑’

    현대·기아차가 38년 만에 500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5000만대는 현대차의 준중형차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5.7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현대·기아차는 8일부로 해외시장에 50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5000만대째 수출 자동차는 이날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투싼ix와 아반떼, i30, 제네시스 등을 선적하면서 달성됐다.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한 이후 38년 만이다. 현대·기아차는 3월쯤 수출 5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2월과 3월 수출이 부진하면서 애초 예상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다. 이는 주간교대에 따른 국내 생산량 감소와 엔저 현상, 지난해 11월 연비사태 등으로 현대·기아차의 생산과 해외 판매가 고전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해외 첫 수출한 지 26년 만인 2001년 해외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다시 5년 만인 2006년에 200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이후 해외 판매는 가속도가 붙으며 2009년에 3000만대를 넘어섰고 이후 2011년 4000만대의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한 지 20개월 만에 다시 5000만대를 넘어섰다. 비약적인 수출 증가는 해외 판매 차종과 판매 국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국내서 생산된 19개 모델(상용차 제외)을 해외 185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생산·판매되는 현지 전략 차종도 18개다. 기아차는 18개 모델(상용차 제외)을 전 세계 166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8개 해외 전략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해 팔고 있다. 또 해외 현지 생산·현지 판매 체계도 5000만대 해외판매에 밑바탕이 됐다. 관세와 비관세 등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고객 맞춤형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미국과 중국 등 7개국에 연산 369만대 생산체계를 갖췄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대·기아차 “자발적 리콜·정치분쟁 없어 토요타와 달라”

    현대·기아차 “자발적 리콜·정치분쟁 없어 토요타와 달라”

    현대·기아차가 사상 최대의 리콜 위기를 정면돌파한다. 이는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겪을 수밖에 없는 성장통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토요타와 달리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토요타와 달리 자발적 리콜인 데다가 인명피해가 없고, 한·미 관계도 당시의 미·일 관계와 달리 정치적 분쟁 등이 없기 때문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사실상 차량 결함을 인정하고 이른 시간에 리콜 사태를 수습하기로 했다. 미국 190만대와 국내 16만대에 유럽 판매 물량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브레이크의 스위치를 교체하면 부품 가격은 3000원밖에 되지 않아 비용은 많이 들지 않는다. 현대차는 700여억원, 기아차는 400여억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된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에서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더 큰 손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연비 과장 사태 이후 현대·기아차 판매 등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다. 토요타 리콜사태의 주원인도 생산 공장을 전 세계로 확장하면서 현지 부품 협력업체들의 품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에 원인이 있었다. 이번 현대·기아차의 리콜사태도 브라질과 중국 3공장 등 해외 생산이 늘면서 생긴 부품 품질 관리의 허점 때문이다. 토요타도 당시 문제가 됐던 브레이크 페달 제조업체인 미국 부품업체와 책임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리콜 사태가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010년 일본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인명피해 등을 포함, 수백 건의 법정소송에 휘말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재판과정에서 승소하긴 했지만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 하락은 컸다. 반면 현대·기아차의 이번 브레이크 스위치 문제는 크루즈컨트롤과 연결돼 잘못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짧은 기간에 극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의 근거가 되고 있다. 또 토요타 사태 때는 미국과 일본 정치권이 오키나와 공군기지 이전문제로 갈등까지 겹치면서 그 여파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한·미 관계는 우호적이라 현대·기아차 사태도 더 커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자발적 리콜이라는 부분도 중요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토요타가 대규모 리콜할 당시에는 자발적이라기보다는 초기에 회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연비 사태와 같이 자발적 리콜을 강조하면서도 한·미 간 특별한 정치 갈등이 없어서 토요타 리콜과 비교하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서 190만대 리콜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190만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기아차 사상 최대 리콜이며 주요 차종이 모두 망라돼 있어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리콜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난 아반떼·쏘울 등 16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하지만 2009년 일본 토요타 대규모 리콜 사태와 달리 안전과는 직결되지 않은 결함이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현대·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90만여대를 브레이크등 스위치나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되는 차량은 2007~2011년 생산된 제네시스 쿠페와 산타페, 쏘나타, 투싼, 베라크루즈 등의 현대차 모델과 옵티마,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 등의 기아차 모델이다. 리콜 차량 대수는 현대차가 105만 9824대, 기아차가 62만 3658대 등이다. 리콜 이유는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 때문이다. 이들 차종은 브레이크등 스위치가 작동 불량을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크루즈 컨트롤(정속주행장치) 기능이 해제돼야 하나 이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차 측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이를 차량 내 전자시스템에 알리는 스위치를 교체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6월부터 무상 교환을 시작할 것임을 해당 소비자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2011년부터 2013년식 엘란트라 19만대가 에어백 문제로 리콜을 명령받았다. 이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 9월부터 조사한 내용의 결과로, 해당 차량의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터질 때 에어백 지지대가 느슨해져 사람이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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