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아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방조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85
  •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韓 ‘유리천장’ 여전히 높은 수준 “女 임원 0.2%”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韓 ‘유리천장’ 여전히 높은 수준 “女 임원 0.2%”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유리천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제노동기구(ILO) 기준(ISCO-08)에 따라 한국에서 전체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을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2.4%였지만 여성은 이에 6분의 1에 불과한 0.4%로 조사됐다. 여성 가운데 임원의 비중은 일본(0.6%) 보다도 낮아 OECD 회원국 30개 가운데 꼴찌였다. 또 한국의 5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은 2.3%에 그쳤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 제출 대상인 348개 기업의 임원(비상근 포함) 1만 1720명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1만 1447명(97.7%)이었으며 여자는 273명(2.3%)에 불과했다. 직원 수 대비 임원도 남성은 1.3%, 여성은 0.1%로 크게 차이 났다.여성 임원 비중이 30%를 넘는 기업은 매일유업(50.0%)과 신세계인터내셔날(36.4%), 이랜드리테일(31.3%) 등 3개였으며 20% 이상인 곳은 이들을 포함해 CJ E&M(25.0%), 삼성물산(20.8%) 등 8개다. 특히 국내 주요 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저조한 편이었다. 매출 1위 삼성전자는 임원 1188명 가운데 48명(4.0%)이 여성이었고, 현대자동차는 266명 중 여성이 단 2명(0.8%)뿐 이었다. 5위권에 속하는 SK이노베이션(3.7%), 포스코(1.3%), LG전자(0.6%) 등도 여성 임원 수가 적었따. 여성 임원이 아예 한 명도 없는 기업은 한국전력공사,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등 238개(68%)에 달했다.한편 한국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여성 고용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5.8%로 OECD 국가 중 21위였다. 특히 출산ㆍ육아기인 35∼39세 여성 고용률(54.9%)은 34개국 중에서 32위로 최하위권이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에 세계 전기차 모여 경쟁 ‘전기차 엑스포’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카본프리아일랜드&스마트 그린시티’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전기차엑스포에는 완성차 업체, 전기차 부품 업체 등 각국에서 120여개 사가 참여해 경쟁을 벌인다. 현대차는 친환경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기아차, 르노, 닛산, BMW 등은 자사의 대표적인 전기차를 선보인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BYD, FDG는 국내 판매 예정인 전기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 방식 통합을 논의하는 ‘전기차 국제 표준 포럼’도 열린다. 엑스포 기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리더들이 모여 각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전기차 프리뷰’, 중소기업들의 제품 설명회인 ‘전기차 PR쇼’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EV(전기차)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세계 전기차 선도 도시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기차 정책을 소개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세계 전기차 선도 도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EV 발전 공동협력을 위한 제주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주에는 전기차 4000대가 추가 보급된다. 보급 대상자로 선정된 제주 도민에게는 19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도민에게는 보조금 400만원(이동형충전기 8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실업 청년 울리는 귀족노조의 고용세습

    대기업 노동조합의 고용세습이 거센 비판 여론 속에 개선되거나 폐지되기는 했지만 일부 귀족노조들은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현재 진행 중인 국내 3000개 기업의 단체협약 실태 조사에 따르면 30대 기업 중 8곳이 조합원의 자녀나 직계가족을 우선 채용하는 조항이 포함된 단협을 체결했다. 2013년 4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하청 근로자의 분신 자살로 불거진 노조의 일자리 대물림이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나아가 청년 실업률이 지난달 16년 만에 최고치인 9.5%를 기록한 참담한 현실도 전혀 상관없는 남의 일로 여기는 것과 다름없다. 고용세습 조항을 둔 대기업은 기아자동차, 현대오일뱅크, 현대제철, 대우조선해양, LG유플러스, 한국GM,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잖다. 30대 기업은 아니지만 금호타이어와 현대백화점도 같은 조항을 두고 있다. 고용세습은 정년 퇴직자와 장기 근속자, 업무 중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은 근로자 등의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노사의 협약이다. 엄밀히 따지면 노조를 달래려는 수단으로 사측이 두루뭉술하게 받아들인 까닭에 합작품이나 마찬가지다. 고용세습은 없애야 할 비정상적인 관행이다. 울산지법은 2013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고용세습에 대해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에 반한다’는 취지로 무효 판결을 내렸다. 법의 판단을 떠나 업무상 재해로 숨졌거나 큰 장애를 가진 근로자의 자녀를 특별 채용하는 조치는 나름대로 합리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의 근무를 이유로 고용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행태는 음서제의 부활이다. 대기업 노조는 일자리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한 취업 포털사의 조사를 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대학 졸업 예정자 중 16.9%만이 정규직에 취업했다. 60%는 아예 취업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비정규직의 비중은 32.5%에 이르고 있다. 기득권을 통째로 내려놓을 수는 없겠지만 일자리마저 제 몫인 양 챙기려는 구습은 빨리 버려야 한다. 정부도 차제에 고용세습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부과하는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비롯해 단체협상 자체를 무효화하는 식으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다.
  • 그랜저 제친 K7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신차 K7이 ‘형님’뻘인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를 제치고 준대형 세단 월간 최다 판매 차량에 올라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K7은 지난 2월 국내에서 6046대가 판매돼 3876대 판매에 그친 현대차 그랜저 실적을 넘어섰다. 6046대는 K7이 처음 출시된 2009년 12월 가장 많이 판매됐던 5640대보다 많은 기록이다. K7은 기아차 전체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모델이 됐다. 기아차에서 준대형 세단이 최다 판매 차량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다른 달보다 영업일수가 크게 부족한 2월임을 감안하면 다음달부터 K7의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7이 그랜저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2월 전체 국내 판매량에서는 현대차가 4만 8844대, 기아차가 3만 9110대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4.3%, 10.5% 늘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4% 늘어난 10만 2746대를 판매해 역대 2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시민이 전기차 사면 최대 2200만원 지원

    서울시민이 전기차 사면 최대 2200만원 지원

    서울시민이 전기차 사면 최대 2200만원 지원  서울시 올해 520대 지원  서울시민은 올해 전기승용차나 트럭을 구매하고 충전기를 설치하면 최대 22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가정과 기업,법인 등에서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대당 보조금 1200만∼1800만원을 국비와 시비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다자녀가정, 비영리법인 등 60대는 18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일반 시민 330대는 1650만원, 영리기업 120대는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차 레이EV,쏘울EV,한국닛산 리프,르노삼성 SM3 ZE,한국지엠 스파크 EV,BMW 코리아 i3,현대차 아이오닉 7종이다.  전기트럭 10대는 파워프라자 0.5t(라보) 기종에 대당 1천500만원을 보조금으로 준다.  국가보조금이 대당 1200만원으로 300만원 줄었지만 승용차의 경우 서울시가 예산을 그만큼 확대 편성해 전체 보조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맞췄다.  충전기는 1대당 1기 설치 원칙이며 완속충전기는 400만원,이동형 충전기는 80만원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충전기 설치 주민동의 문제를 풀기 위해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전기차 친환경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신청서는 14일부터 접수하며 보조금 지원은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 입힌 ‘우수문화상품’ 新한류 창조

    전통 입힌 ‘우수문화상품’ 新한류 창조

    정관장 등 35개 제품 새로 지정…28개국 해외문화원에 상설 전시 朴대통령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코리아 프리미엄’, 우리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담긴 문화 상품으로 키운다. 정부 기관별로 운영되던 문화상품인증제도를 통합한 우수문화상품 35개가 처음으로 선정돼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종갓집 한식과 한복, 김치 등 우리 고유의 문화 자산이 기반이 된 상품들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문화상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한복 옷고름을 형상화한 인증 마크가 부착되며 해외 28개국 해외문화원과 120여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상설 전시된다.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우리 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통한 산업화와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人 Korea)?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 전시회를 연다. 18~2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4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문화의 정수(본질), 진화(응용), 가능성(활용)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3가지 공간에서 전시된다. 첫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지난해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프랑스 장식미술관에서 개최된 ‘코리아 나우(Korea Now)!’ 전시에 선보인 공예와 한복, 그래픽 분야 대표 작품 185점을 볼 수 있다. 진화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의 첫 번째 지정 상품들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우수문화상품에는 콘텐츠, 한복, 한식·식품 분야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지정한 콘텐츠 1점, 한복 18점, 한식·식품 16점 등 신규 지정 상품 35점과 함께 공예 분야에서 기존에 지정된 상품 44점 중 18점이 선보인다. 전통성과 상징성, 산업화를 중심으로 선발한 우수문화상품 중 한식·식품 분야에서는 CJ푸드빌의 비비고 라이스, 석계종가의 음식디미방 정부인상, 한성식품의 한성김치,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등이 선정됐고 한복 분야에서는 메종드 이영희의 물결드레스, 담연의 K드레스 등이 포함됐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휴머니스트 출판그룹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점이 선정됐고 공예 분야에서는 정해조의 오색광율, 권대섭의 달항아리 등 우리 문화의 전통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가능성을 보여주는 세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기아자동차, KGC인삼공사 등 기업과 전통 장인의 만남을 통해 개발된 기업 연계 융합 상품 7종과 지난해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 등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5종이 전시돼 한국 문화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복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홀로그램 패션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DDP를 방문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은 뛰어난 혁신성과 높은 품질, 적절한 가격까지 갖춘 베스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고, 이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해야 할 때”라면서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산업의 옷을 입혀서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5조 7000억 배당금 외국인 호주머니로

    외국인이 국내 상장사로부터 챙기게 될 지난해 배당금 규모가 5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공시된 12월 결산 상장사 748곳의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중간 배당을 제외한 전체 배당금은 15조 8176억원이었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체의 36.4%인 5조 7551억원에 달했다. 아직 배당 규모를 정하지 못한 상장사가 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배당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사 387곳 중 361곳(93.3%)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14조 9432억원의 배당금 중 37.9%(5조 6561억원)가 외국인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셈이다. 코스닥에선 상장사 361곳 중 349곳(96.7%)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총 8835억원 중 11.2%(990억원)에 해당한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 4550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다. 상장사 중 최대 규모다. 단 최근 외국인 보유 지분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년(1조 8400억원)보다는 배당금 규모가 다소 줄었다. 2위는 신한지주로 외국인 배당금은 3760억원이다. 현대차(3위·2901억원)와 기아차(8위·1765억원), 현대모비스(9위·1725억원) 등 ‘자동차 3인방’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 약세 속 외국인들이 자동차주를 저가에 집중 매수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SK텔레콤(2861억원), KB금융(2665억원), 포스코(2473억원), KT&G(2462억원) 등도 외국인 배당금이 2000억원을 넘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젝트 아이오닉 본격 착수”

    “프로젝트 아이오닉 본격 착수”

    현대자동차가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만든 미래차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1일 공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86회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다. 미래 이동 수단과 생활 방식의 변화까지 포괄한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일명 ‘프로젝트 아이오닉’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언론 공개 행사 콘퍼런스 영상에 출연해 “미래 이동수단 혁신 연구인 ‘프로젝트 아이오닉’에 본격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이라면서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은 필수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차량과 도로 인프라, 다른 차량과의 연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동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능형 자율주행으로 이동의 편리함과 안전도 함께 추구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첨단 친환경 기술 강화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개념들을 종합해 궁극적으로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한다는 것이 아이오닉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정 부회장은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차가 미래 운송수단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면서 “현대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구체적인 예산을 확정하고 관련 팀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아이오닉’ 연구 활동에 돌입한다. 당장 연구개발 및 마케팅 부문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아이오닉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했다.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이름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시리즈 3종(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에서 따왔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만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상·하반기에 걸쳐 라인 3종이 모두 시장에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3종과 신형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란 이름의 전기차를 반으로 절개한 형태의 전시물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기아차 최초의 친환경 전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오는 3월 국내 시장에 니로를 가장 먼저 출시한 뒤 올해 3분기 중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스릴 넘치는 랠리카 … 현대기아차의 ‘최첨단 VR’

    스릴 넘치는 랠리카 … 현대기아차의 ‘최첨단 VR’

    # 오락실 경주용 게임기처럼 생긴 의자에 앉아 고글안경 모양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다. 그러자 눈앞에 굽이진 잣나무 길이 펼쳐진다. 고개를 돌려 좌우를 보니 마치 랠리카 보조석에 앉은 듯하다. 잠시 후 터보 엔진의 엄청난 굉음과 함께 몸이 팽 하고 앞으로 튀어 나간다. 두 눈이 감길 정도로 몸이 흔들린다. 차가 붕 날아 오르더니 땅 위로 곤두박질친다. 가상현실 속 창 너머로 자갈들이 튀어 오른다. 2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VR 기기를 선보인다. VR은 입체적인 가상공간을 마치 현실세계처럼 느끼게 해 주는 기술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정보기술(IT) 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하는 분야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신형 i20 월드 랠리카를 기반으로 한 2014 프랑스 랠리와 2015 핀란드 랠리 영상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핀란드 랠리 영상은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가 모두 탑승한 상태로 촬영해 실제 랠리와 같이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가 협업하는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VR 기기보다 외형을 더 키웠고, 화질 등이 개선돼 몰입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모터쇼에서 다양한 VR 기술을 동원해 차량 성능을 선보이는 완성차 업체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에서 호평을 받은 VR 프로그램을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시한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과 자율주행 영상 체험이 가능한 미래형 칵핏(조종석)인 ‘뉴 기아 아이’가 대표적이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율주행 상황을 재현한 영상물 ‘프로젝트 쏘울’의 주인공이 된다. 프로젝트 쏘울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쏘울이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괴한에게 쫓기는 주인공을 구출한다는 내용의 VR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특파원 칼럼] 옥류관과 비비고의 동병상련/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옥류관과 비비고의 동병상련/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표들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하던 25일 저녁 베이징에 있는 북한 식당 옥류관을 찾았다. 옥류관은 1층 홀과 2층 룸을 합치면 한꺼번에 500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베이징 최대 북한 음식점이다. 대동강 맥주 한 병에 38위안(약 7200원), 평양소주 한 병에 150위안(약 2만 8000원)일 정도로 꽤 비싼 곳이지만,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2층은 아예 손님이 없어 불이 꺼져 있었고 1층에는 40여명이 식사를 하며 종업원들의 공연에 손뼉을 치고 있었다. 손님은 대부분 중국인이었고 간혹 서양인도 눈에 띄었다. 한국인은 거의 없었다. 한 여성 종업원에게 “손님이 별로 없네요”라고 물으니 “설 연휴 끝이라 그렇습네다”라고 답했다. “요즘 남북 관계가 안 좋아 한국인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닙니까” 하니 “저보다 사정을 더 잘 아는 것 같습네다”라고 말했다. 북한 핵 개발 자금을 끊기 위해 개성공단 가동을 완전히 중단한 정부의 뜻을 우리 관광객들이 잘 헤아려서인지 옥류관은 분명 큰 타격을 받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빌딩(國貿·무역센터)에 입점한 CJ의 한식전문점 비비고를 가 봤다.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비비고는 원래 비빔밥 전문점이었으나 중국인이 의외로 한식을 좋아해 메뉴를 다양화했다. 베이징에만 최근 6개의 점포를 새로 낼 정도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CJ에서 운영하는 빵집인 뚜레쥬르 매장은 중국내에 100개나 된다. 2005년 처음 중국에 진출한 CJ는 아직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외식에 맛을 들이면서 흑자 전환의 꿈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험악해지면서 불안해졌다. 지금 상승세를 2~3년은 이어 가야 흑자 전환을 이루고 중국 시장에 착근할 수 있을 텐데 중국인들이 다른 식당으로 발길을 돌리면 치명타를 입게 된다. 중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현대차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현대차의 중국 매출은 2014년 기준으로 478억 달러(약 59조원)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현대·기아차는 171만대로 미국에서 팔린 것보다 32만대가 많다. 하지만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의 급성장으로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새로 짓고 있는 창저우 공장과 충칭 공장에서도 한 해 6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사드로 인한 중국 소비자들의 변심과 그에 따른 판매 부진은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판매법인이 당기 순손실(780억원)을 기록한 삼성과 메르스 사태 때 텅텅 빈 비행기를 운항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더더욱 중국 여론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기업을 따라온 수많은 하청업체의 위기감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요즘 사드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하나하나까지 체크하고 있다. 사드가 실제로 배치됐을 때 벌어질 상황을 예상해 ‘비상계획’을 짜는 기업도 있다.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 걸려들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대기업의 한 임원은 “늘 우리 정부의 정책을 100% 지지해 왔지만, 정말 사드만큼은 배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indow2@seoul.co.kr
  • 아이오닉 삼총사 “프리우스 한판 붙자”

    아이오닉 삼총사 “프리우스 한판 붙자”

    제네시스 ‘G90’ 전시장도 마련… 기아차 소형SUV ‘니로’ 첫 선봬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3총사(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가 다음달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 출격한다. 아이오닉은 친환경 전용차를 아우르는 현대차의 전략 브랜드다. 아이오닉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처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 미디어프리뷰 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삼총사를 모터쇼 메인 전시 차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물론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차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인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정면 대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해 경쟁사 대비 넓은 공간을 창출한 게 특징이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국내 시판하고 있는 전기차 가운데 최대인 169㎞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강력한 동력 성능을 보유한 전용 모터를 장착, 시속 165㎞에 달하는 최고 속도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원과 디자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특성을 모두 갖췄다. 40~50㎞는 순수 전기차처럼 배터리와 전기 모터로 달리다가 배터리를 다 쓰면 하이브리드처럼 엔진과 전기모터를 병행해 달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과 유럽 제조사들이 강세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한국명 EQ900) 모델을 위한 독립 전시장을 마련, 고급차의 본고장인 유럽 공략을 정식 선언한다. 기아자동차는 친환경 전용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를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신형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왜건)도 최초 공개한다. K5 스포츠왜건은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 지역을 고려해 개발했다. 한편 해마다 유럽에서 가장 빨리 열리는 제네바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도쿄와 함께 5대 모터쇼로 꼽힌다.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없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만큼 국적에 따른 브랜드 쏠림 현상이 적은 게 특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제 브리핑] 투싼·포르테 ‘오일쿨러 호스 결함’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투싼 9251대와 기아자동차 포르테 5675대를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일쿨러 호스 손상으로 자동변속기 오일이 새고 자동변속기 작동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자동차 SM5 LPG차량 3774대는 LPG 저장탱크 내부 연료레벨 게이지 작동 불량,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승용차 5354대는 차량 후드의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진일엔지니어링이 수입·판매한 XW300 등 12개 차종 트레일러 1166대는 차대번호 미표기와 자기인증표시 미부착이 발견돼 리콜한다. BMW코리아의 C650 GT와 C600 SPORT 등 2개 차종 오토바이 1250대도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 [프로농구] KCC는 웃고 추승균은 울었다

    [프로농구] KCC는 웃고 추승균은 울었다

    모비스와 동률… 상대 전적 앞서 추승균 감독, 부임 첫해 깜짝 정상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끝내 눈물 초임 사령탑이 마지막날 웃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부친 생각에 눈물을 뿌렸다. 추승균(42) 감독이 이끄는 KCC가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날 KGC인삼공사를 86-71로 제치며 36승18패를 기록했다. 안드레 에밋이 30득점 10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하승진이 24득점 21리바운드, 전태풍이 12득점 4어시스트로 거들었다. 모비스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를 89-70으로 제압하며 끝까지 공동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KCC가 창단 첫 정규리그 제패의 감격을 누렸다. 추 감독은 자신이 대전 현대 선수로 뛰었던 1999~2000시즌 이후 16시즌 만에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KCC는 세 차례 챔피언에 올랐는데, 마지막이었던 2010~11시즌에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KCC는 대전 현대가 1997년 기록한 11연승을 뛰어넘어 12연승으로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쓰면서 6라운드 전승으로 팀 자체 첫 역사와 함께 역대 여섯 번째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모비스는 전신 기아를 포함해 구단 통산 일곱 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프로농구연맹(KBL)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고쳐 쓸 기회를 놓쳤다. 추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허재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에 오른 뒤 올 시즌을 앞두고 꼬리표를 뗐는데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자마자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주인공이 됐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시즌 초 목표는 6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면서 “허버트 힐을 영입한 직후 2연패를 했지만 이 정도 공수 밸런스면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로 우승했을 때보다 최근 3년 동안 부진했던 팀을 정상에 올려놓아 감독으로서 훨씬 큰 기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우지원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부친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 냈다며 소감을 묻자 추 감독은 눈시울을 붉게 적시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연신 눈물을 훔치며 “하늘에서 아버님이 축하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초임 사령탑이란 점을 의식할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하게 작전을 지휘하고 스타 선수 출신이란 사실을 내세우지 않고 후배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한 경기 한 경기 승패에 쫓겨 선수들을 나무라거나 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고 담담히 실행해 값진 열매를 수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룰라의 ‘추락’/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룰라의 ‘추락’/박홍기 논설위원

    룰라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1) 전 브라질 대통령의 애칭이다. 2003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해 재선을 거쳐 8년간 재임했다. ‘브라질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불렸다. 2010년 2월 퇴임 인터뷰에서 “가장 큰 업적”을 묻자 “모든 국민이 ‘내가 브라질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물러나기 2개월 전 지지율은 87%에 달했다. 룰라는 신화를 낳았다. 극빈층 출신인 데다 초등학교가 최종 학력이었다. 구두닦이와 땅콩·오렌지 행상도 했다. 19세 때 자동차 공장에서 선반공으로 일하다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금속노조위원장을 거쳐 노동자당 창당을 주도했다. 2002년 10월 네 번째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세 차례의 실패를 딛고 선 것이다. 3전4기다. 브라질이 1889년 공화국이 된 이후 첫 좌파 대통령이었다. 취임사에서 “임기가 끝날 무렵 모든 국민들이 아침,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다면 제 일생의 임무를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퇴치를 위한 ‘포미제로’와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 ‘볼사 파밀리아’라는 복지정책에 전념했다. 전임 정부의 정책이었지만 포퓰리즘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빈곤층은 “구직소로 가는 도중 배고파 죽는다”며 ‘물고기를 잡는’ 방법 대신 ‘물고기를 가져다 주는’ 정책으로 방향마저 틀었다. 룰라의 두 차례 집권 동안 브라질은 탈바꿈했다. 2005년 12월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차관을 2년이나 앞당겨 갚은 데다 2006년 석유의 자급자족 체제를 갖췄다. 4000만명의 실직자도 구제했다. 국내총생산(GDP)은 3배 넘게 커져 세계 8대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신흥경제 5국인 브릭스(BRICs)로도 자리매김했다. 노동자, 빈민의 대표를 넘어 국민 전체를 아우른 소통의 정치와 정책을 편 결과다. 리더십이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도 유치했다. 룰라는 2005년 5월 대통령 시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경제단체장들과 오찬 도중 미국의 나이아가라폭포는 브라질 이구아수폭포에 비하면 “슈베이루(Chuveiro·샤워기)에 불과하다”고 자랑했다. 2001년 9·11 테러로 미국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지문을 강제하자 항의 차원에서 브라질 공항으로 들어오는 미국인에게만 지문 채취를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과의 관계는 원만하지 못했다. 룰라가 최근 재임 시절 문제가 됐던 부패 연루와 2006년 대선자금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냉담한 여론 탓에 노동자당의 TV 홍보물에서도 빠졌다. 2018년 다시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룰라는 거대한 불의에 의한 희생자”라고 두둔했다. 룰라가 ‘가장 성공한 대통령’에서 추락할지 오뚝이처럼 딛고 일어설지 지켜볼 만하다. 정치는 민심에 좌우되는 까닭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기아차 제네바 모터쇼 출격

    기아차 제네바 모터쇼 출격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참석자들이 기아자동차의 신차 K5 스포츠왜건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등 신차 3종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 현대차, 인도·유럽서 ‘날개’

    현대·기아자동차가 신흥시장인 인도와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 ‘신바람’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차는 인도와 유럽 시장에서 각각 3만 8016대, 3만 616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인도 3만 4780대, 유럽 3만 3136대) 대비 9.3%, 9.1% 상승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 1월 유럽에서 2만 9302대를 판매해 전년(2만 5996대) 대비 12.7% 판매를 늘렸다. 인도 시장에는 기아차가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현대차의 성과가 돋보였다. 지난달 현대차의 현지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는 인도에서 6589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 1위 모델에 올랐다. 유럽시장 점유율에서도 지난 1월 현대차(3.3%)와 기아차(2.7%)는 양사 합쳐 6.0%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6.2% 이후 3개월 만에 6%대를 회복했다. 다만 러시아나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각각 -37.0%, -15.2% 판매율(현대차 기준)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무역투자진흥회의] LG·KT 등 양재에 R&D센터 증설

    [무역투자진흥회의] LG·KT 등 양재에 R&D센터 증설

    고양시 일대 ‘K컬처밸리’ 지원 의왕시에는 대체산업단지 조성 기업들 6조 2000억 이상 투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에는 LG전자와 KT의 연구·개발(R&D)센터 등 대기업과 280여개 중소기업의 연구소가 모여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자연녹지나 2종 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이 50~200%로 제한돼 기업들이 R&D 관련 시설을 증축·신설하기 어려웠다. 물론 양재IC 인근에 대규모 부지가 있지만 이 역시 유통·물류와 관련한 ‘유통업무설비’만 용적률 최대 400%의 신축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의 이 지역에 대한 투자계획은 이른바 ‘현장 대기’ 상태였다. 정부는 이렇게 발이 묶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양재IC 일대 유통업무설비 부지, 우면동 대기업 연구소 밀집지역, 매헌역 인근 중소기업 R&D시설 밀집지역을 특구로 묶어 R&D시설의 용적률·건폐율 규제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우면동 일대 공공부지에 창업보육공간 등 기업 R&D 지원시설을 짓고 인근의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R&D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규제 특례,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7년부터 R&D단지 조성이 시작되면 3조원의 기업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 예상이다. LG와 KT는 9000억원 이상의 R&D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 이후에는 현대·기아차의 양재동 본사도 글로벌 R&D센터로 바뀐다. 경기 고양시 일대의 토지 규제도 완화된다. 정부는 현재 5년인 서비스업의 공유지 대여 기간을 올 2분기에 제조업과 같은 수준인 20년으로 늘려 CJ가 추진하는 한류 문화콘텐츠시설 집적단지인 ‘K컬처밸리’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4월에는 고양시 내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해제해 튜닝·정비·매매 등 자동차 관련 시설이 모인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도 지원한다. 또 8월에는 경기 의왕시의 대체산업단지, 12월에는 한국타이어가 추진하는 충남 태안군의 타이어 주행시험센터 건설을 위한 토지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농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농업진흥구역 내 저수지 39곳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과 부대시설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규제 완화로 6조 2000억원 이상의 기업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규모의 투자가 유발하는 일자리 수를 계산하면 8만 5560개 정도다. 그러나 이번에 확정된 현장 대기 프로젝트 6건 중 5건이 수도권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규제 완화라는 ‘선심’을 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기업 투자에 애로가 있는 프로젝트를 파악하다 보니 공교롭게 6개 중 5개가 수도권에 있었을 뿐 수도권 규제 완화와 같은 특정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SK 배터리’ 벤츠 전기차에도 공급한다

    ‘SK 배터리’ 벤츠 전기차에도 공급한다

    벤츠 전기차에 SK표 배터리가 실린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일본 미쓰비시에 이어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선두주자인 벤츠를 네 번째 고객사로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그룹이 내년부터 순차 출시할 벤츠의 주력 전기차 모델에 리튬이온이차전지 셀을 공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다임러그룹과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제품 테스트 등 사전 작업을 해 왔다”면서 “이번 계약은 벤츠의 단일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여러 차종, 다양한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다임러그룹은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배터리 셀을 받아 팩으로 조립해 전기차에 탑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주문 물량이 늘면서 지난해 7월 충남 서산 공장을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증설하고 24시간 공장을 돌리고 있다. 회사는 이번 다임러 물량에 더해 올해 출시될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기아차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니로’의 PHEV 모델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게 됨에 따라 공장의 추가 증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공장에서는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만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보다 순수전기차와 PEHV 배터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와 석유화학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0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 업계 선두주자로 꼽히는 LG화학과 삼성SDI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매출은 1780억원이었다. 현재 220만대 규모인 세계 전기차 시장은 각종 환경 규제 강화로 유럽,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해 2020년에는 6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종로 주민 건강 지키기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종로 주민 건강 지키기

    초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가 주민 건강 지키기에 나서 화제다. 종로구는 다음달부터 주민, 기업과 함께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특화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먼지로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위해’ 물질이 섞여 있다. 특히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1μm=1000분의1㎜)인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지속적인 노출 시 혈액까지 침투할 수 있다. 암 발병의 원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구는 지역 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부터 줄여 보고자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환경과 직원과 주민 환경감시단 등이 참여한다. 수도권 대기오염의 주범은 차량 배출가스인 만큼 우선 배출 허용기준 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아파트마다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대해선 개선 방법을 안내하고 정비 후 차량을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도 함께한다. 현대·기아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선 소모품 무료 교환, 차량 실내 소독과 함께 차량 관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캠페인’, ‘친환경 운전 10가지 약속 운동’도 병행한다. 특히 공회전을 하지 않으면 초미세먼지를 직접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료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차량은 물론 주택 난방, 직화구이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초미세먼지가 배출되므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유로6 기준 충족·주행 성능 강화 6기통 디젤 엔진 ‘더 뉴 모하비’

    유로6 기준 충족·주행 성능 강화 6기통 디젤 엔진 ‘더 뉴 모하비’

    기아자동차는 16일 자체 최상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모하비’를 출시했다. 더 뉴 모하비는 기아차에서 유일한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보디 방식을 채택한 SUV로, 유로6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고 실용영역 주행 성능을 강화한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더 뉴 모하비의 가격은 ▲노블레스 4025만원 ▲VIP 4251만원 ▲프레지던트 468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반영가 기준)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