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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현대차 지원 통해 수소차 메카 키운다”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현대차 지원 통해 수소차 메카 키운다”

    “빛고을인 광주(光州)를 수소연료전지차의 메카로 자리매김시켰습니다”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광주센터)장은 29일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포럼’에서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센터의 성과를 이 한마디로 압축했다. 센터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현대차의 장점을 살려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자동차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유 센터장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6월 센터에 수소연료전지차를 충전할 수 있는 융합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 운행에 나서는 식으로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월 센터 문을 연 뒤 매년 10개의 자동차 및 수소 기술 기반 기업을 광주센터에 입주시키고 있다. 입주 기업의 창업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관련 특허 1만 3000여건을 공유해주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올해 6월까지 87억원 투자유치, 36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자동차 및 수소 사업 관련 50개팀, 생활창업 50개팀 등 총 1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송정역전매일시장’을 이 시장이 가장 활성화됐던 1970~80년대 모습으로 리모델링해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위협 견제구 논란’ 임창용 ‘3경기 출장정지·봉사 120시간’ 징계 결정

    ‘위협 견제구 논란’ 임창용 ‘3경기 출장정지·봉사 120시간’ 징계 결정

    KBO가 2루 주자를 향해 위협적인 견제구를 던져 논란을 빚은 KIA타이거즈의 투수 임창용(40)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를 내렸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임창용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 KBO는 “지난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경기에서 9회초 2루 주자(오재원)에게 위협 견제구를 던지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한 임창용에게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의 출장 정지는 오는 30일부터 적용한다. 임창용은 27일 광주 두산전 9회초 2사 상황에서 2루 쪽으로 공을 던졌다. 정확히는 베이스가 아닌 주자 오재원 쪽을 향했다. 2루 근처에 수비수가 없는 상황이라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오재원은 머리 방향으로 날아드는 공에 깜짝 놀라 주저앉았고, 너무 놀란 나머지 중견수 앞까지 공이 굴러가는 상황에서도 3루에 갈 생각조차 못했다. 위험천만한 장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고, 이날 주심을 맡았던 이민호 심판위원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내렸다.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지만 베이스가 아닌 주자를 향해 견제구를 던진 임창용은 팬의 질타를 받았다. KIA 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용 선수가 2루에 견제하려는 순간, 최병연 선수가 베이스 커버를 안 들어왔다. 사인이 맞지 않았고 고의로 던진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진위를 놓고 논란이 계속됐다. 임창용은 전날 광주 두산전에 앞서 이대진 투수코치와 함께 두산 더그아웃을 찾았다. 임창용은 “그럴 뜻이 아니었고 오재원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오재원 역시 전날 일에 크게 개의치 않고 선배의 사과를 받아줬다. 둘은 사과와 용서로 일단락했지만 KBO는 임창용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상벌위원회를 소집했고 징계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모델 구축… 미래차 목표는 ‘실업 제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 구축… 미래차 목표는 ‘실업 제로’

    기아 전기차 본격 양산체제 돌입… 빛그린산단도 자동차 전용 변경 광주가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메카’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산업은 최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가산업 지정 등으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인도 등 외국 전기차 생산업체와의 투자 유치가 가시화하는 등 외부적 여건도 어느 때보다 좋은 편이다. ‘폭스바겐 사태’로 촉발된 도심 미세먼지 논란은 기아차 광주공장 등 완성차업체의 친환경 자동차 생산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차가 주도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수소연료 전지차 개발과 융·복합수소충전소 건립 등은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와 확대 보급을 앞당길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시는 내연기관에서 모터 기반의 친환경 자동차로의 급격한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이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택했다. 정부도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3조원, 충전 인프라 구축에 76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런 내외적 환경 변화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날개를 달아 준 셈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민선 6기 공약으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내걸었다. 시민사회단체·정치권과의 협의와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통해 최근 이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하고, 관련 예산 2000여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는다. 광주시가 자동차 분야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것은 기아차 광주공장 등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가 지역의 제조업을 이끌고 있다시피 하기 때문이다.2000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기아차는 지역 제조업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동차 관련 업체(2014년 기준)는 143개사로 지역 전체 제조업체의 12.5%를 차지한다. 종사자는 1만 4981명으로 23.8%, 매출액은 13조 2824억원으로 42.7%에 이를 정도로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2015년 기준 쏘울, 뉴 카렌스, 스포티지R 등 연간 62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실제 생산량은 53만 3000대, 종업원 6500명, 매출액 9조 3000억원, 수출액은 6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에 전기차 쏘울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본격적인 미래형 자동차 경쟁 시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수소연료 전지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동곡동의 해양도시가스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에 수소를 생산·압축·저장·충전하는 국내 첫 융·복합형 수소충전소가 내년 봄쯤 건립된다. 하루 수소차 50~60대의 연료 공급이 가능하며, 이는 수소전지차 보급의 핵심 시설이다. 자동차의 내장용 전기·전자장치 등을 포괄하는 전장(電裝)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이 삼성전자 자동차 전장사업의 광주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면서다. 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해외 이전의 대책으로 이 사업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시는 또 최근 중국 조이롱자동차와 전기차 등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광주형 일자리’ 새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국가 노동정책과도 맞물려 성공 여부에 전국의 이목이 집중된다. 노·사·민·정이 참여한 ‘더 좋은 일자리 위원회’가 연봉 4000만원 정도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체의 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노동자는 고용 안정을 보장받고 기업은 ‘적정 임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최근엔 시와 금호타이어 노사가 이 사업에 동참하기로 협약하는 등 지역 노동계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함평 경계지역에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을 자동차 전용 산단으로 변경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이곳에는 부품기업 기술 지원과 공용장비 구축에 필요한 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근로자 복지와 주거시설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 국내외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내년도 국비 400여억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가대표 ‘수소차 메카’… 아이디어, 현실이 된다

    국가대표 ‘수소차 메카’… 아이디어, 현실이 된다

    2019년까지 벤처 100곳 입주 창업 아이템→사업화 원스톱 지원 운영중인 수소펀드 규모만 161억 특허 1만여건 공유 등 생태계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은 광주를 수소연료 전지자동차(이하 수소전지차)의 메카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혁신센터)를 지원하는 식으로 차세대 먹거리 산업 분야로 꼽히는 수소전지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광주시는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전통시장 창조경제화 등의 분야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목표로 2015년 1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광주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만든 1센터와 서민생활의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2센터 등으로 조성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자동차 및 수소산업 분야 창업 지원을 위해 현대·기아차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관련 창업 아이디어 창출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의 창구에서 원스톱 창업 지원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자체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양산 차량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형태의 기술 개발을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관련 특허를 6월 현재 1만 3000여건 공유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87억원의 투자 유치, 36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매년 총 10개의 자동차 및 수소 기술 기반 기업을 센터에 입주시켜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2019년까지 5년간 자동차 및 수소 사업 관련 50개팀, 생활창업 50개팀 등 총 1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에너지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7월 현재 조성해 운영 중인 수소펀드 규모만 161억원에 달한다. 올해 초 국내 최초로 광주혁신센터에 구축된 융합 스테이션에도 이 펀드가 활용됐다.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한 수소 인프라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하는 수소 융합 스테이션은 수소전지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 충전소다. 융합 스테이션을 통해 연료전지 사업과 친환경차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할 수 있는 V2G 사업의 발전 방향 등을 연구한다. 하반기부터 압축천연가스(CNG)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 연료변환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연관산업 및 기술벤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광주과학기술원과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수소연료전지 기술교류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과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초교육과 자동차 정비 교육을 하는 식으로 관련 인재도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수소 분야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센터를 졸업한 기업들을 상대로 하는 ‘오토텍 비즈니스 플라자’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자동차·수소 분야 졸업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투자·보육·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자동차·수소 분야 창업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오토텍스쿨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2센터를 주축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송정역전매일시장’을 리모델링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게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광주혁신센터를 통해 이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55개 점포를 시장이 가장 활성화됐던 1970∼80년대의 모습으로 리모델링했다. 현대카드가 디자인 등을 기획해 지난 4월 ‘1913송정역시장’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도 해 줬다. 1913송정역시장은 이를 통해 광주송정역 KTX터미널, 인접한 교통여건과 맞물려 하루 평균 4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까지 KTX 2시간대… 남도 맛기행으로 인기몰이…전국 유기농 작물 30% 생산

    국토 서남부 중심 도시인 광주시는 5개 자치구로 이뤄져 있다. 총인구는 149만여명이다. 면적은 501㎢로 1986년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전남도에서 분리됐다. 지역 내 총생산액은 2014년 기준 30조 9984억원으로,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은 2044만 8000원이다. 기아차, 삼성전자를 포함한 18개 대기업 등 모두 4517개 제조업체가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 재정 규모는 4조 2989억원으로 자립도는 전국 광역시 평균 49.6%보다 낮은 41.3%이다. 광산업과 자동차·전자·금형 등 첨단산업이 주력이다.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KTX) 개통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원으로 외지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소쇄원·식영정 등 무등산 시가문화권 탐방과 남도 맛기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 지하철 2호선 건설, 에너지 밸리 조성 등이 현안이다. 전남도는 목포, 여수 등 5개 시와 17개 군, 297개 읍·면·동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외국인 3만여명을 포함, 193만 9562명이다. 올 예산은 16조 281억원, 재정자립도는 19.3%로, 전국 평균 46.6%에 크게 못 미친다. 전국에서 가장 긴 6743㎞의 해안선과 2165개의 섬(유인도 279개, 무인도 1886개)을 갖고 있다. 여수산단에 집중 배치된 석유화학과 철강·조선 등 3대 산업의 생산액이 116조 7000억원으로 지역 내 제조업체 생산액의 93%를 차지한다. 서울~목포가 KTX로 2시간대에 연결되며, 서해안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무안국제공항 등을 통해 전국으로 뻗어 나간다. 해외로 진출하는 바닷길은 광양컨테이너 부두와 목포 신외항을 통한다. 농산물은 유기농 인증 면적이 전국의 30%인 5380㏊로 1위를 차지한다. 쌀 등 전통적인 작물에서 고구마, 양파, 마늘, 무화과 등 경제작물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완도·진도 등 서남해안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해조류는 건강 식품 등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갯벌과 섬 등은 미래 관광자원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에너지와 우주·항공, 신소재, 농생명 산업 육성 등이 현안으로 떠오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IT와 친환경의 동거…‘태평양 전초기지’ 광주·전남의 밝은 내일

    IT와 친환경의 동거…‘태평양 전초기지’ 광주·전남의 밝은 내일

    화학·철강·조선 등 전통 주력 업종에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접목 ‘산업혁명’ “15억 인구의 中 공략 등 교두보 될 것” 광주와 전남은 지리적으로 환(環)황해 경제권의 중심축이다. 한반도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좌우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오사카·도쿄 등이 지척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다. 전남 광양과 여수·목포는 태평양과 뱃길로 이어지고, 광주는 내륙의 금융·교육·첨단산업 도시로서 배후 기능을 담당한다. 이 지역은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변화시킨 의로운 고장이다. 그럼에도 산업화는 뒤처졌다. 1960~1980년대 정치·사회적 환경에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 않다. 근대 산업화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지금은 ‘아껴 놓은 땅’으로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개통한 호남고속철(KTX)과 전남 광양의 컨테이너 부두, 목포 신외항과 무안 국제공항 등 교통·물류 인프라는 이 지역을 수도권과 일일생활권으로 묶어 놓았다. 바닷길과 하늘길은 중국·일본 등 해외로 연결된다. 이는 사람이 모여들고 비즈니스가 활발히 펼쳐지는 토대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깨끗한 공기와 물, 친환경 농수축수산물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자연적 여건은 향후 경제·산업적으로도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판단이다. 바이오 산업과 관광 분야 등이 경쟁력을 갖는 이유로도 꼽힌다. ●광주 지난해만 光관련 매출 2조 2000억원 달성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김종일 미래전략연구실장은 “정보기술(IT) 융복합 시대를 맞아 친환경 자동차와 농생명, 신재생에너지, 문화관광 산업 분야 등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광주·전남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올 다보스포럼의 주제이기도 했던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loT), 로봇기술, 무인자동차, 생명(바이오)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컫는다. 미래학자 등 상당수 전문가는 이 분야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경제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광주와 전남은 이처럼 새로운 변화 추세에 맞춰 주력 산업에 대한 재편성을 서두르고 있다. 기존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는 IT 접목 기술 도입과 융복합 등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신소재와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금형, 농생명 분야 등에 대한 집중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광주는 2000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한 광(光)산업이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2000~2012년 국비 등 900여억원을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고등광기술연구소·한국광기술원·전자부품연구원 등 각급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유치했다. 이에 힘입어 광·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신소재 분야 등 기업 부설 연구소도 잇따라 들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 관련 288개 기업이 2조 200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광소자, 광센서, 광섬유,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망라하고 있다. 광주는 이같이 첨단과학의 산업적 토대가 마련되면서 최근 국가산업으로 지정된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연간 62만대의 차량을 생산, 북미 지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래형 전기차인 ‘쏘울’ 1만 1000여대를 생산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도 프리미엄급 백색가전으로 세계 시장의 활로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첨단과학과 IT가 결합된 친환경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첨단산단, 하남산단, 소촌산단, 진곡산단, 평동외국인전용단지 등은 이미 포화 상태다. 산업용지 부족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조성 중인 400여㎡ 규모의 ‘빛그린 국가산단’이 ‘자동차전용 산단’으로 변경된다. 이곳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기술지원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2020년 나주 ‘에너지밸리’ 완공 땐 더 활기 전남은 기존의 화학, 철강, 조선 등 3대 주력산업 이외에 신재생에너지, 농생명,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 분야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은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수도권의 ㎤당 200개보다 8배나 많은 1736개 이르고, 공기 중 유해 중금속도 기준치의 30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이 분석한 일조시간도 연간 2138.8시간으로 전국 평균 2122.5시간보다 많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14도로 전국 평균보다 1도가량 높다. 이 같은 지리적·자연적 조건은 새로운 산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엔 한국전력이 나주혁신도시에 이주하면서 광주·전남이 공동 참여한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8월 현재 133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 협약했다. 투자액 6500여억원, 고용은 4500여명에 이른다. 에너지밸리는 나주와 광주 경계지역 일대에 2020년까지 50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특화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전남도와 한전 등은 협약한 업체들이 실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주택, 교육 등 정주 여건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곳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서고 진도 장죽수도 일대의 조류발전, 영광·신안 일대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무궁무진한 갯벌·섬… 관광산업도 활짝 생물의약과 항공·드론 등의 분야도 미래 지역의 먹을거리를 해결할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생물산업연구원은 식품, 천연자원, 생물의약, 나노바이오, 해양바이오, 생물 방제연구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된 화순에는 녹십자 화순공장을 유치했다. 2021년까지 미생물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나주와 장흥에는 한방·식품과 통합의학·천연자원 등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기지’를 조성한다. 도서 지역과 갯벌을 테마로 한 관광산업은 무궁무진하다. 전남도 내 섬은 2165개로 전국의 65%를 차지한다. 갯벌은 1044㎢, 해안선은 6743㎞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갯벌과 긴 해안을 갖고 있다. 흑산도 일대에는 조만간 소규모 공항이 들어서고, 최근 여수 경도에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서남해안 관광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불산단 일대의 광활한 ‘J프로젝트 예정지’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과 청정 해역, 유기 농산물과 친환경 수산물 등도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만·목포항과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탄탄한 물류와 제조업 산업 기반이 구축돼 있고, 신안~진도~완도~고흥~여수에 이르는 풍부한 섬과 바다 생태 자원을 갖고 있다”며 “이런 여건을 발판 삼아 15억 인구의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중형 SUV 쏘렌토·싼타페 아성 위협하나

    중형 SUV 쏘렌토·싼타페 아성 위협하나

    9월 1일 출시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가 출시 이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양분하던 국내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고급 안전·편의 사양 기본… 인기 높아 르노삼성차는 28일 “QM6는 고급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된 고급 트림 위주로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발표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약 판매 첫날에만 2057대가 사전 계약됐다. 기존 중형 SUV인 QM5는 올 들어 7월까지 893대 판매에 그쳤지만 QM5 단종 뒤 출시하는 QM6는 매달 50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QM6가 프리미엄 SUV를 표방하지만 가격은 기존 국내 SUV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트림은 기본 모델인 2륜 구동의 SE부터 4륜 구동 모델도 가능한 LE, RE, RE 시그니처 4개가 있는데 가격은 가장 기본인 SE 2륜구동 모델은 2700만원대, 최상위인 RE 시그니처 4륜구동 모델은 34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는 초반부터 강력한 마케팅으로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당장 10월 이전 출고 고객에게는 4륜구동 모델은 5년·10만㎞ 보증연장 프로그램(약 50만원 상당), 2륜구동 모델은 4년·8만㎞ 보증연장 프로그램(약 30만원 상당) 증정 혜택을 준다. ●“현대·기아차 입지 강해 파급력 제한적” 반면 QM6의 파급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시장 1위는 2014년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기아차의 쏘렌토로 올 들어 7월까지 4만 9395대를 팔았다. 2위인 싼타페는 2012년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3세대 모델임에도 올 들어 7월까지 4만 584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싼타페는 당장 2017년 4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현존 모델 밀어내기를 위한 할인·할부 활동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기아차도 QM6가 출시되는 9월부터 쏘렌토에 대한 판촉 강화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 3위인 쌍용차와 4위인 한국지엠(GM)도 중형 SUV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쌍용차는 2017년 초 자사 중형 SUV 대표 모델인 렉스턴W의 후속 모델을 내놓고 SUV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생산되는 임팔라를 들여와 재미를 본 한국지엠은 현재 시판 중인 중형 SUV인 캡티바의 후속 모델로 에퀴녹스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고의 위협구 논란’ 임창용, 오재원 만나 사과

    ‘고의 위협구 논란’ 임창용, 오재원 만나 사과

    견제구가 아닌 위협구를 던졌다는 논란에 휩싸인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창용(40)이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31)을 만나 사과했다. 임창용은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안방경기에 앞서 두산 더그아웃 앞에서 오재원을 만나 전날 있었던 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는 KIA의 이대진 투수코치가 함께 했다. 임창용은 전날 9회초 2사 상황에서 오재원이 있던 2루 쪽으로 견제구를 던졌다. 하지만 KIA의 유격수와 2루수는 2루 커버를 들어오지 못했고, 공은 오재원의 머리 위쪽을 넘어 중견수 앞까지 굴러갔다. 깜짝 놀랐던 오재원은 자세를 낮춰 공을 간신히 피했다. 그러자 견제구가 아닌 고의 위협구가 아니었냐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주심은 임창용이 상대 선수에게 위험한 플레이를 했고 오재원이 2루 쪽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며 두 선수에게 모두 경고를 줬다. 두산과 KIA 관계자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이 오재원에게 ‘그럴 의도는 없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재원도 쿨하게 웃으면서 임창용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을 찾아가 전날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창용 2루 견제구에 오재원 맞을 뻔…KIA “위협구 아니다” 해명

    임창용 2루 견제구에 오재원 맞을 뻔…KIA “위협구 아니다” 해명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창용(40)의 2루 주자 ‘견제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2루에 있던 상대팀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31)의 머리를 향해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안방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두산을 상대로 5대3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9회초 문제가 발생했다. 임창용은 9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오재원은 도루를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의 상황에서 사달이 났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1볼 상황에서 임창용이 2루 견제를 위해 마운드에서 발을 빼며 2루 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KIA의 유격수와 2루수는 2루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고, 잠시 주춤한 임창용은 오재원의 머리 쪽을 향해 공을 강하게 던졌다. 깜짝 놀란 오재원은 자세를 낮추며 공을 피했고, 공은 중견수 앞까지 날아갔다. 오재원은 3루로 뛸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임창용 쪽을 바라봤다. 이후 오재원은 마운드 근처까지 걸어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두산에서도 김태형 감독이 직접 걸어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주심은 임창용과 오재원에게 동시에 경고를 줬고 상황은 종료됐다. 경기 후 KIA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을 만나 당시 상황을 들었다. 2루 견제 사인이 나왔는데, 유격수 최병연이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다. 사인이 안 맞았다. 위협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임창용이 공을 던진 후 최병연에게 왜 안 들어왔냐고 제스처 보내기도 했다. 내일 임창용이 오재원과 만나서 자초지종 설명하며 오해를 풀고 사과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까지? 완전자율주차 영상 화제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까지? 완전자율주차 영상 화제

    주차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게 될까?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완전자율주차 영상이 하루 만에 조회 수 20만 건을 돌파하며 이목을 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기아자동차 쏘울 EV, 완전자율주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고 나서 명령을 내리자 차량이 지하주차장의 공간을 찾아 알아서 주차와 출차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완전자율주차(AVP·Autonomous Valet Parking)라는 기술을 담은 해당 영상은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촬영된 것이다. ‘완전자율주차’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기술로 운전자 없이도 자동차가 스스로 이동해 지상, 지하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실내, 복합 공간에서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스스로 진행한다. 또 교통 혼잡 지역에서는 주변의 주차장까지 주차대상 공간을 확장해 주차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쏘울 EV(전기차)에는 완전자율주차 기술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자율주행(HAD·Highway Autonomous Driving), 도심 자율주행(UAD·Urban Autonomous Driving), 혼잡구간 주행지원(TJA·Traffic Jam Assist), 비상시 갓길 자율정차(ESS·Emergency Stop System),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Preceding Vehicle Following), 자율주차 및 출차 등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있다. 사진·영상=현대자동차그룹(HYUNDAI)/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기아차 2017년 스포티지 출시, 르노삼성 QM6 출시 앞서 기선 제압

    기아차 2017년 스포티지 출시, 르노삼성 QM6 출시 앞서 기선 제압

    기아자동차는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의 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형 스포티지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과 오토라이트컨트롤 헤드램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동급 차량 최초로 스마트 내비게이션에 기아 티맵과 미러링크를 적용해 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했을 때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티맵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동승석의 위치를 운전자가 버튼으로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애플 카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한 네비게이션 등 동급 차량 최초로 적용 되는 다양한 스마트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7년형 스포티지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동급차량 최초 미러링크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2.0디젤 2405만원~2910만원 ▲1.7디젤 2320만원~2725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스포티지 구매 개인고객 중 할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용 와이파이 24개월 무료 혜택 ▲스마트UP 패키지 장착 고객 대상 JBL 블루투스 스피커 증정(9월 출고고객까지 혜택) 등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기아차, 추석 귀향 6박 7일 시승 이벤트 실시

    기아차, 추석 귀향 6박 7일 시승 이벤트 실시

    기아차가 추석을 맞아 고객을 위한 추석 귀향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자동차는 총 100명의 고객에게 9월 13일부터 9월 19일까지 6박 7일간 시승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한다. 제공되는 차량은 ▲K5(60대) ▲니로(10대) ▲스포티지(10대) ▲쏘렌토(10대) ▲카니발(10대) 등 총 100대로,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8월 22일(월)부터 9월4일(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http://www.kia.com) 內 이벤트 페이지에 희망 차종과 사연을 적어서 신청할 수 있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해 제공된다. 당첨여부는 9월6일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편안한 귀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행복한 초록여행’도 진행한다.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기아차가 2012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과 유류비, 그리고 소정의 여행경비가 제공된다. 초록 여행 이벤트는 8월23일부터 9월 2일까지 초록여행 홈페이지 (www.greentrip.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여부는 9월2일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기아차, 와일드한 ‘더 뉴 쏘울’ 출시

    기아차, 와일드한 ‘더 뉴 쏘울’ 출시

    전복 감지 기능 등 상품성 강화 기아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울 2세대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더 뉴 쏘울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 9월 처음 선보인 쏘울은 올해 상반기까지 136만대가 팔린 스테디셀러다. 2013년 완전변경(풀체인지)을 통해 2세대 모델이 나온 데 이어 이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한 더 뉴 쏘울로 보다 새로워졌다. 더 뉴 쏘울은 스포티하고 와일드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스타일 업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신규 6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연비가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커튼 에어백에 전복감지 기능과 버튼 시동 스마트키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과 경제성도 강화했다. 연비는 가솔린과 디젤이 각각 ℓ당 11.9㎞와 15.2㎞다. 가솔린 모델은 1750만~2145만원, 디젤 모델은 2315만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전기차 모델인 2017년형 쏘울 EV 모델은 4275만원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韓 수출, 車 파업 등 악재 딛고 반등할까

    1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온 수출이 이달에는 반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은 기간 수출 실적에 따라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자동차 파업에 따른 수출 차질이 부정적 요인이라면 지난해 동월 대비 늘어난 조업일수 등은 긍정적 요인이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24억 4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9%)와 철강제품(7.5%), 선박(5.5%), 자동차부품(8.8%) 등은 증가했지만 무선통신기기(-12.2%)와 석유제품(-32.3%), 액정디바이스(-14.0%), 승용차(-3.3%) 등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달 초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등의 파업으로 4억 달러어치의 수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에도 자동차 파업이 발생할 경우 수출 증가세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째 뒷걸음질을 쳤다. 월간 수출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정부는 올 8월 조업일수가 지난해 8월보다 이틀이 길고 수출 주력 품목의 단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잘하면 ‘20개월째 마이너스’ 기록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수출이 39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1%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저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모닝’ 연말 풀체인지…경차 1위 탈환 겨냥

    ‘모닝’ 연말 풀체인지…경차 1위 탈환 겨냥

    올해 말 기아차의 경차 브랜드인 ‘모닝’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하반기 경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1일 “오는 11월 중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그리고 승차감 및 핸들링(R&H) 등 자동차의 핵심 3요소를 대폭 강화한 기아차 모닝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년 처음 나온 기아차의 모닝은 지난해 7월 한국지엠(GM)이 풀체인지 버전인 스파크를 내놓기 전까지만 해도 경차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려왔다. 모닝은 스파크 출시 직후 첫 달인 지난해 8월 6954대를 팔아 모닝(6987대)에 뒤처졌으며, 올 들어서는 1월과 6월 2개월을 빼고 매달 스파크에 판매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파크 2017년형은 에어백을 6개에서 8개로 늘린 반면 모닝은 에어백이 7개 장착돼 있는 등 스파크가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측은 연말 출시하는 3세대 모닝에 경차 최고의 스펙을 탑재해 업계 1위 자리를 되찾는다는 포부다. 자동차 업계는 기아차와 한국지엠 간 경차 경쟁으로 연말 이후에도 경차 부문에서는 할인·할부 혜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달 들어 4.9%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기존 50개월에서 60개월로 늘렸다. 이에 맞서 기아차는 이달 모닝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현금 100만원 할인 혹은 삼성 초고해상도(UHD) 스마트 TV 경품 제공 혜택을 주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석유대국 노르웨이, 신규 등록차량 3대 중 1대는 전기차

    석유대국 노르웨이, 신규 등록차량 3대 중 1대는 전기차

     유럽의 대표적 산유국인 노르웨이에서 올해 등록한 차량 3대 가운데 한 대꼴로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청정기술 관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노르웨이에 등록한 전기차(완전 전기차와 플러그인 방식 하이브리드카 포함)는 모두 2만 5453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33%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미쓰비시 아웃랜더(3347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크스바겐(VW) e-GOLF(3138대), 닛산 Leaf(2829대), VW Golf GTE(2507대·플러그인 하이브리드),VW Passat GTE(1458대) 등의 순이었다.  한국산 전기차인 기아의 쏘울 EV도 올해 노르웨이에서 751대 팔렸다.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의 모델S는 올해 들어 7월까지 1284대 팔려서 르노의 Zoe(1309대)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다만 7월엔 단 43대만 팔려 최근 20개월 만에 최악의 기록을 나타냈다.  7월에 등록한 전기차도 2998대를 기록, 지난해 7월보다 17% 증가했다.  더욱이 올 7월에 가장 많 팔린 전기차인 미쓰비시 아웃랜드(504대)는 처음으로 전체 차량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전 세계 5대 석유수출국, 3대 천연가스 수출국이지만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체에너지 개발 및 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함부로 가혹하게… 제품들의 ‘극한 도전’

    함부로 가혹하게… 제품들의 ‘극한 도전’

    ‘함부로 가혹하게.’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 기진맥진한 사람들과 다르게 기계들은 잘 버텨 주고 있다. 길에 퍼지는 자동차도, 더위 먹고 과부하가 걸려 고장나는 선풍기나 에어컨도 없다. 퍼진 자동차를 상상하는 자체가 ‘옛날 사람’임을 인증한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에게 폭염 때문에 ‘메이드 인 코리아’가 고장날 수 있단 생각은 낯설다. 이유는 ‘한국 제품 좋다’는 6글자로 쉽게 압축되지만, 이면을 보면 그 바탕에 깐깐한 품질·제품 안전성 시험 과정이 숨어 있다. 다 만든 제품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제품을 모듈별로 분해해 혹한·폭염·소금물에 방치하는 과정들이다. ●고문하듯… 칼로 긁고 침수시키는 스마트폰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애지중지하지만, 유독 스마트폰에 냉담한 이들도 있다. 제리릭은 ‘제리릭에브리싱’이란 계정으로 유튜브에 신형 휴대전화 테스트 영상을 올린다.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LG전자의 최근 모델인 G5 등이 모두 제물이 됐다. 제리릭은 스마트폰 화면과 카메라 렌즈를 면도칼로 긁어 보고, 화면에 라이터를 대 보고, 있는 힘껏 구부러뜨린다. 이런 영상들이 아이폰의 휨 현상(밴드게이트) 논란을 부른 적도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제리릭보다 더 높은 강도의 시험을 통과한 제품을 출고한다. LG전자는 “낙하 시험, 고온·저온 시험, 습기 시험, 터치스크린 시험, 키 프레스 시험 등 다양한 조건에서 각종 내구성 관련 시험을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몇 년 전 갤럭시 시리즈에 가하는 신뢰성 시험 4종류를 뉴스룸에서 전격 공개했다. 1㎏ 하중의 압력으로 0.5초에 한 번씩 홈키를 20만번 눌러 보고, 100㎏ 몸무게의 사람이 깔고 앉았을 때를 가정해 100회 깔아 보고, 좌우로 25차례 이상 비틀어 보고, 작은 세탁기통 같은 곳에 날카로운 실리콘과 스마트폰을 함께 넣고 돌려 흠집이 나는지 파악하는 ‘극한 4종’의 영상은 금세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가 시간당 60㎖ 빗속에서 최소 1회 이상 통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침수 기준에 따른 시험, 10여분간 비를 맞힌 스마트폰을 정상 작동시키는 시험, 12ℓ의 물을 35초간 스마트폰에 쏟아붓고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 진행됐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7과 19일 시판된 갤럭시노트7은 방수폰으로 이보다 더 가혹한 침수 시험을 거쳤다.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삼성전자는 물속에서 사용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을 함부로 다룰 기회를 줬다. 스마트폰을 대하는 소비자 태도가 가혹해질수록 부품사는 긴장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인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안전 테스트가 경쟁하듯 진화하는 이유다. LG이노텍은 누군가가 손을 부들부들 떨며 스마트폰 셀카를 찍는 상황, 하필 카메라 렌즈 쪽이 바닥에 닿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때, 정전기로 무장한 먼지가 렌즈에 찰싹 달라붙었을 때 등을 ‘머피’처럼 생각하고 시험을 설계한다. LG이노텍 측은 “업계 최초로 손떨림 테스트 장비를 자체 개발해 수십대 검사 장비 안에 카메라 모듈을 넣어 스마트폰을 6개 방향에서 수백번씩 흔들며 촬영하는 가혹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러 기후를 가정해 이런 시험을 반복하고, 낙하·분진 내구성도 다양하게 시험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버금가는 ‘10존 클린룸’을 운영하는데, 10존이란 2800㎤의 공간에 0.0005㎜ 크기의 먼지가 10개 이하인 상태를 뜻한다. ●극한 환경… 80도 고온·영하 40도 살아남고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 역시 극한 환경을 모두 경험하고도 제 모습과 기능을 유지했을 때 스마트폰·태블릿·자동차 등에 탑재된다. 탑재되는 기기뿐 아니라 브랜드별로 천차만별인 시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제품이 되는 것이다. 삼성전기에서도 가혹한 상상은 필수다. 요즘 같은 날씨에 밀폐된 차에 휴대전화를 방치했을 경우를 생각해 80도 고온에서 4일(96시간) 보관해 보고, 사우나를 생각해 60도·습도 90% 환경에 4일간 카메라 모듈을 두기도 한다. 역으로 극지방 날씨인 영하 40도에 4일 보관해 본다. 영하 40도에 30분간 모듈을 둔 뒤 즉시 80도로 온도를 높여 30분간 보관하는, 지구 멸망의 날이나 우주로 로켓을 발사하는 환경처럼 이례적인 상황을 감안한 듯한 시험도 이 회사는 감행한다. 낙하 시험은 8㎝ 높이에서 전·후면 합쳐 5000회 실시되고, 1.5m 높이에서 12차례 떨어뜨리는 시험도 이뤄진다. ●시련의 질주… 신형車 세계 각지서 극한 주행 가전제품들이 실내에서 ‘고문’을 당한다면, 자동차는 아주 척박한 곳에서 ‘시련’에 처한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주행시험장에서 차량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서쪽으로 약 170㎞ 떨어진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20.8㎞의 코스에 총 73개의 코너와 급경사가 반복되는 가혹한 도로로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벤츠, BMW, 포르셰 등의 테스트센터가 모여 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의 ‘제네시스 EQ900’은 이 서킷을 하루 30바퀴씩 달리며 주행 성능을 시험했다. 미국에 있는 현대·기아차의 ‘모하비주행시험장’도 험난한 환경으로 명성이 높다. 사막 한가운데 여의도 면적의 6배인 1770만㎡ 규모로 2005년 완공된 이 시험장에서 2013년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가 단련됐다. 여름 기온이 39~54도에 이르고, 폭풍이 오면 비와 눈이 몰아치는 환경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요즘 ‘감성 품질’ 향상에 매진 중이다. 고객의 편안함을 극대화시키는 게 ‘감성 품질’의 핵심이지만, 정작 차량엔 한결 엄격한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설립된 시트개발연구소인 ‘시트 컴포트랩’에서는 전선·센서가 달린 옷을 입은 연구원들이 개발 단계 시트에 앉아 주행 시 진동·충격을 확인하는 시험을 한다. 남양연구소의 ‘소음진동개발센터’에서는 이른바 ‘소리 디자인’이 한창인데 시동 거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방향지시등 소리까지 아름답게 만드는 시험이 반복되고 있다. ●가혹의 끝… 관통하고 불내는 전기차 배터리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시험은 가혹함의 끝을 보여 준다. 삼성SDI의 울산사업장에 설치된 배터리 내구성 시험장인 ‘안전성 평가동’에서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성능을 집중 테스트한다. 이 안에서 배터리는 압축, 관통, 낙하, 진동, (자동차) 급정거, 전복 사고 시 회전, 높은 전류로 충전하는 과충전, 고열, 열충격 등을 시험받는다. 그러니까 1t 이상 무게로 눌러 보고, 긴 못으로 배터리를 찔러 관통시키고, 일부러 충전 단자도 잘못 꽂아 보고, 가끔 배터리에 불도 낸다. 삼성SDI 관계자는 “차량 사고가 나거나 전복됐을 때 배터리가 폭발해 2차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자체로 비극일 뿐 아니라 전기차 산업 자체가 수요를 잃을 수도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안전한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시험을 토대로 삼성SDI는 튼튼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배터리 소재를 넣는 ‘캔 타입’ 기술, 내부 가스 방출 기술 등을 개발했다. 다양한 제품의 ‘가혹 테스트’는 얼마나 자주 시행될까. 제조사들은 “시간과 비용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이”를 외쳤다. 예컨대 올레드TV를 생산하는 LG전자 구미사업장의 시험실은 포장까지 끝난 제품 창고 앞에 있다. 이 시험실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올레드TV의 포장을 뜯어 72시간 동안 껐다 켜기부터 고온에 방치하기까지를 반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자살 막게 ‘괜찮니’ 물어봐 주세요”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괜찮니’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의 93%가 자살 전 주변인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유가족의 81%는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려면 주변인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괜찮니 캠페인은 손글씨 엽서를 전달하는 ‘우체통 캠페인’, 안부 인사를 동영상으로 전달하는 ‘에어 키스 캠페인’, 자살문제에 대한 국민 관심을 유도하는 전국 릴레이 ‘괜찮니 플래시몹’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에어 키스 캠페인은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 강지원 변호사, 프로축구 2부리그 서울 이랜드 FC 최태욱 감독 등이 에어 키스 영상을 촬영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19일 문을 여는 ‘괜찮니.com’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광복 71돌, 자긍심 갖고 함께 힘 모으자

    오늘은 71돌 광복절이다. 우리는 71년 전 오늘 일본 제국주의의 암흑 같은 폭압에서 벗어나 비로소 빛을 되찾은 뒤 온갖 역경을 뚫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다. 세계인들은 지금 공감(共感)의 스토리를 담은 한류 드라마에 흠뻑 빠져 있다. 10명 중 2명 이상은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지구촌을 달리는 승용차 10대 가운데 한 대는 엠블럼만 봐도 가슴이 벅찬 현대·기아차다. 71년 전 오늘 어느 누가 이러한 풍경을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그야말로 ‘기적의 역사’ 아닌가. 다름 아닌 부모, 형제, 우리가 만든 기적이다. 오늘 이 순간만큼은 가족, 친지, 아니 거리에서 마주치는 누구라도 붙잡고 그 기쁨을 만끽하자. 우리 모두는 그런 자부심, 자긍심을 가질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고혈을 짜내는 듯한 일제의 갖은 착취와 수탈로 만신창이가 된 척박한 땅에서 우리는 맨주먹을 불끈 쥐었고,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격변의 시기에 우리는 오히려 기회를 도모했고, 두 차례의 외환위기조차도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했다. 세계인들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우리의 그 놀라운 저력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이다. 하지만 광복절은 기쁨인 동시에 아픔이기에 현재까지의 ‘기적의 역사’에 마냥 만족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매년 광복절마다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풀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자면 더욱더 힘을 길러야 하고, 제2의 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게다가 우리 앞에는 뚫어야 할 난관이 곳곳에 잠복해 있지 않은가. 사실 경제가 고도로 발전하는 사이 사회의 양극화 중병은 더욱 악화일로다. 지역·계층·세대 간의 장벽은 더욱 두꺼워지는 동시에 높아져 가고 있다. 나라를 둘러싼 환경은 또 어떤가.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분하면서 민족의 운명을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중국은 우리가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맞서 자위권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사드 배치 결정에 괜한 몽니를 부리면서 어깃장을 놓는 중이다. 일본이 곧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등 아베 정권의 우경화 속도는 가파르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우리 땅인 독도를 방문하겠다는데 적반하장 격으로 자기 땅이라며 외교적 대응에 나서는 일본이다. 이처럼 나라 안팎의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우리가 힘을 키우고, 제2의 도약을 이뤄 내지 못한다면 그 험난한 도전들을 이겨 낼 수 있을지 솔직히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기적의 역사를 일궜던 것과 마찬가지로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힘을 모아 후세들에게 강한 나라를 물려줘야만 한다. 도약과 발전은 불화 속에서는 도저히 싹을 틔울 수 없다. 갈등과 반목을 접고 다시 한번 국민적 단합을 이뤄 내자.
  • 12승 달성한 유희관·김재환 28호 홈런·이승엽 3년 연속 20홈런(종합)

    12승 달성한 유희관·김재환 28호 홈런·이승엽 3년 연속 20홈런(종합)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안방경기에서 8-0으로 완승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에 자유자재로 공을 던지며 8이닝 114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4패)을 거뒀다. 김재환은 시즌 28호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다. 두산은 3회말 안타 5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허경민의 1타점 안타, 국해성의 2타점 안타가 이어졌다. 4회말에는 김재환이 최원태를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 두산에 역대 3번째 3000홈런을 선사했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3연승 행진을 벌여 4위를 지켰다. SK는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SK 선발 임준혁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SK 이적 후 첫 승리(시즌 2승)를 거뒀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5위를 지켰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팀 최다 연승 타이인 10연승에 도전하던 LG 트윈스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해 2연패를 끊었다. 이승엽은 3-4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2루에서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3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날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역대 31번째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한일 통산 595홈런(한국 436개, 일본 159개)으로 600홈런 고지에 5개만을 남겨뒀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케이티 위즈를 올해 최다인 9연패 늪으로 밀어 넣고 선두 재탈환에 잰걸음을 재촉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케이티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하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선두 두산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2위 NC는 2.5게임 차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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