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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인간으로 살아가기/성전 스님 천흥사 한주

    [시론] 인간으로 살아가기/성전 스님 천흥사 한주

    이른 아침 천안역에서 지인을 만났다.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인사를 나누었다. 나는 말했다. “마스크 안 써도 되지 않을까요.” 그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써야죠. 스님도 기차 안에서 마스크 벗지 말고 쓰세요.” 기차 안에서는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마치 예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좌석을 찾아가 앉았다. 내 옆자리에는 나보다 더 늙어 뵈는 어른이 앉아 계셨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따금 연이어 얕은 기침을 했다. 평상시 같았으면 대수롭지 않았을 기침이 유독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이내 마음의 불안을 지웠다. 그의 기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는 상관이 없는 기침일 뿐이라고 자위했다. 내 자위의 근거에는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믿음도 한몫을 했다. 확진환자가 한 사람씩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기쁘기도 했지만, 중국 우한에서 죽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떠올랐다. 우리에게는 아직 코로나19가 대응이 가능한 병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우한의 사정은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부족한 의료시설 그리고 허술한 방역체계. 내가 우한에 있지 않고 지금 이곳에 있다는 것을 단순히 다행으로만 받아들일 수만은 없었다. 어제는 우한에 처음 이 병을 알린 의사 리원량(李文亮)의 글을 읽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동이 트지 않았지만 나는 갑니다. 가야 할 시간, 나루터는 아직 어둡고 배웅하는 이 없이 눈가에 눈송이만 떨어집니다.… 삶은 참 좋지만 나는 갑니다. 나는 다시는 가족의 얼굴을 쓰다듬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우한 동호로 봄나들이하러 갈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우한대학 벚꽃놀이를 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이와 만나기를 꿈꿨습니다. 아들일지 딸일지 태어나면 뜨거운 눈물을 머금고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나를 찾을 겁니다. 미안하다. 아이야….” ‘삶은 참 좋은 것이고 새로 태어날 아이는 나를 찾겠지만 나는 없다’는 이 부재의 절규 앞에서 나는 같은 인간으로서의 슬픔을 공감했다. 전쟁과 기아와 질병이라는 인간을 소외시키는 이 위험 앞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전쟁의 위험은 상존해 있고, 질병은 주기적으로 우리를 찾아와 우리들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구촌 전체의 생산량이 남아돌아 감에도 한편에서는 기아로 죽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아니라고, 우리나라가 아니라고 말하기에는 그런 전 세계적 위험들은 너무나 가까이 있다. 부정하고 폐쇄적일수록 그 위험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유럽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도를 넘고 있다. 동양인이 다가오면 바이러스가 온다고 말하는 정도라고 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인종차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품격과 덕성을 잃어버리고 동물적 이기심에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차별과 편견의 저변에는 이기심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염에 대한 공포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질병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전형을 보여 주었다. 우한 교민들이 격리돼 있던 아산과 진천의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두려움을 극복한 것이고 함께하겠다는 성숙한 마음의 승리이기도 하다. 격리가 해제된 우한 교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피어 있다. 그 웃음을 보면 우리가 이 두려운 시간 속에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보이는 것만 같다. 우한에서 폐렴으로 죽어 가는 모든 사람의 목소리와 마음이 ‘리원량’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슬픔으로 굽이치는 그 소리가 내게 메아리로 다가온다. 누군들 사랑하는 가족들과 햇살이 눈부신 세상과 이별하고 싶겠는가. 그 슬픔에 대한 공감이 없다면 우리가 무엇으로 인간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사람은 모두 같다. 고통을 싫어하고 행복을 좋아하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인은 나와 같은 또 다른 나일 뿐이다. 인류의 재앙 앞에서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함께 슬픔을 나누어야 하는 이유다. 그것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바른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아직 코로나19는 진행 중이다. 세계 곳곳에서도 산발적으로 전염 소식이 들린다. ‘리원량’의 슬픔은 봄이 와도 그치지 않을 것만 같다. 가족을 두고 떠나는 사람들의 절규가 눈발이 돼 날린다. 이 슬픈 눈발의 분분한 날림은 언제나 그치려나. 봄이 와도 봄이 아닐 것만 같은 슬픈 예감이 든다.
  •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스톱’… 체면 구긴 기아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스톱’… 체면 구긴 기아

    친환경차 세제 혜택 불발… 가격 올려야요즘 잘나가던 기아자동차가 4세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앞두고 ‘큰 실수’를 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1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중단했다.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기아차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하며 배기량은 1598㏄, 복합연비는 15.3㎞/ℓ라고 밝혔다. 그런데 1000~1600㏄ 미만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의 연비 기준은 15.8㎞/ℓ였다. 배기량을 단 2㏄만 늘렸더라도 기준이 14.1㎞/ℓ로 낮아지지만 기아차는 이 기준을 면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이다. 결국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로서 세제 혜택은 받지 못하게 됐다. 판매 가격에서도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가치세 13만원(10%) 등 143만원의 인상 요인이 생기게 됐다. 기아차가 처음 제시한 가격은 3520만~4100만원이었다. 여기에 취득세 90만원 할인 혜택도 사라지기 때문에 구매 고객은 최소 233만원을 더 내야 한다.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급히 중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기아차는 “기존에 공지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가격은 변동될 예정”이라며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 고객들과 구매 예정 고객들은 “기아차의 명백한 실수인 만큼 세제 혜택이 적용된 기존 공지 가격대로 판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기아차는 쏘렌토 사전계약 하루 만에 역대 신기록인 1만 8941대가 계약됐고, 64%인 1만 2200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가성비 최강 SUV’ 르노 XM3 출격

    ‘가성비 최강 SUV’ 르노 XM3 출격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9일 야심작 ‘XM3’를 출시하며 경영난 탈출을 시도한다. XM3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경영 위기를 극복해야겠다는 절박함에 출시를 강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1일부터 국산 최초 쿠페형 SUV XM3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XM3의 차체 길이는 4570㎜로 4480㎜인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보다 90㎜, 4495㎜인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75㎜ 더 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도 2720㎜로, 2670㎜인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50㎜ 더 길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XM3 가격은 1795만~2695만원으로, 기아차 셀토스(1965만~2865만원),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830만원) 등 주요 소형 SUV보다 20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파워트레인은 TCe260(1.3 가솔린 터보)과 1.6GTe(1.6 가솔린) 엔진 2종으로 출시된다.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에는 게트락 7단 습식 EDC 변속기(DCT)가, 1.6GTe 엔진에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가 각각 조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XM3의 놀라운 가격경쟁력… 준중형 크기에 소형보다 저렴

    XM3의 놀라운 가격경쟁력… 준중형 크기에 소형보다 저렴

    XM3 전장 4570㎜… 투싼·스포티지보다 더 길어가격은 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보다 200만원 저렴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9일 야심작 ‘XM3’를 출시하며 경영난 탈출을 시도한다. XM3는 2016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경영 위기를 극복해야겠다는 절박함에 출시를 강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1일부터 국산 최초 쿠페형 SUV XM3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XM3의 차체 길이는 4570㎜로 4480㎜인 현대차 준중형 SUV 투싼보다 90㎜, 4495㎜인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75㎜ 더 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도 2720㎜로, 2670㎜인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50㎜ 더 길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XM3 가격은 1795만~2695만원으로, 기아차 셀토스(1965만~2865만원),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830만원) 등 주요 소형 SUV보다 20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파워트레인은 TCe260(1.3 가솔린 터보)과 1.6GTe(1.6 가솔린) 엔진 2종으로 출시된다.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에는 게트락 7단 습식 EDC 변속기(DCT)가, 1.6GTe 엔진에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가 각각 조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중단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중단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이 하루 만에 중단됐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미달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21일 고객 안내문을 통해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은 21일 오후 4시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공지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가격은 변동될 예정이고,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공인 연비가 15.8㎞/ℓ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5.3㎞/ℓ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기아차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잠정 중단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이 아니면 가격을 더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존 판매 가격은 3520만~4100만원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가치세 13만원(10%) 등 143만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취득세 90만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계약 재개 시점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다만 디젤 모델 사전계약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앞서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가 지난 20일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 8941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지난해 11월 세운 첫날 사전계약 대수인 1만 7294대를 넘어선 역대 신기록이었다. 이 가운데 64%인 1만 2200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국산 중형 SUV에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되는 게 쏘렌토가 처음이다 보니 사전계약 첫날부터 대박을 터트렸지만, 에너지소비효율 기준 미달로 하루 만에 사전계약 중단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UV ‘게임 체인저’ 르노삼성 XM3가 온다

    SUV ‘게임 체인저’ 르노삼성 XM3가 온다

    국산 최초 쿠페형 SUV ‘프리미엄 디자인’1.3 가솔린 터보·1.6 가솔린 2종 출시준중형급이지만 가격은 소형급보다 저렴판매 가격은 1795만~2695만원 책정 르노삼성자동차의 야심작 ‘XM3’의 실물이 마침내 공개됐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21일부터 XM3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XM3는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쿠페형 SUV로 지난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XM3 인스파이어’라는 이름의 쇼카로 처음 공개됐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디자인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프리미엄 디자인 SUV’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XM3는 소형이 아닌 준중형 SUV다.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가 경쟁 모델이다. 차체 길이는 4570㎜로 4480㎜인 현대차 투싼보다 90㎜, 4495㎜인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75㎜ 더 길다. 축간거리도 2720㎜로, 2670㎜인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50㎜ 더 길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사전계약 가격 범위는 1795만~2695만원으로, 소형 SUV인 기아차 셀토스(1965만~2865만원)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830만원)보다도 200만원 안팎 저렴하게 책정됐다.XM3 전면은 르노삼성차의 정체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르노삼성차 특유의 디자인 콘셉트의 ‘C자형’ LED 주간 주행등과, 탁월한 시인성으로 안전성을 높인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트렁크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실내에는 지도가 표현되는 10.25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이지 커넥트 9.3’이라고 명명된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익숙한 고객이라면 가로형보다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더욱 편하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를 편하게 감싸는 시트에는 고품질 재질이 사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도 소프트 폼 재질이 적용됐다. 트렁크 용량은 513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은 1.3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엔진 2종으로 출시된다.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에는 게트락 7단식 습식 EDC가 조합된다. 1.6GTe 엔진에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된다. 여기에 언더 커버를 적용해 노면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개선하면서 연비도 한층 향상됐다. 아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 오토홀드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선 새로운 스타일의 SUV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XM3는 기존 SUV의 틀을 넘어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창조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XM3의 색상은 솔리드 화이트, 클라우드 펄, 메탈릭 블랙, 어반 그레이, 마이센 블루, 샌드 그레이, 하이랜드 실버 등 7가지다. 가격 범위는 TCe260 2175만~2695만원, 1.6GTe 1795만~2270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TCe260 모델에서 LE 2175만~2225만원, RE 2395만~2445만원, RE 시그니처 2645만~2695만원이다. 1.6GTe 모델은 SE 1795만~1845만원, LE 2020만~2075만원, LE 플러스 2220만~227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 ‘K5’ 올해의 차 ‘2관왕’

    기아 ‘K5’ 올해의 차 ‘2관왕’

    BMW 3시리즈 ‘올해의 수입차’·X7 ‘올해의 SUV’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올해의 퍼포먼스’벤츠 EQC ‘올해의 그린카’… K5 하이브리드 제쳐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K5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과 디자인상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일 K5가 종합만족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1.59점을 받아 올해의 차 대상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3일 최종 후보 10종을 놓고 내·외관 디자인, 성능 및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최종 경쟁 후보는 기아차 K5·K7 프리미어·셀토스, 현대차 쏘나타·그랜저, BMW 3시리즈·7시리즈·X7, 메르세데스벤츠 GLE, 볼보 S60 등이었다. BMW 3시리즈는 수입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됐다.K5는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셀토스, 현대차 쏘나타·그랜저, BMW 8시리즈,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볼보 S60·V60 등이 후보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의 SUV’ 부문에서는 BMW X7이 기아차 모하비·셀토스, 벤츠 GLE를 꺾고 1위에 올랐다. BMW 3시리즈·8시리즈·Z4, AMG GT 4도어 쿠페, 포르쉐 파나메라 등 고성능차 5대가 경쟁한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AMG GT 4도어 쿠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벤츠의 전기차 EQC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HEV)를 제치고 ‘올해의 그린카’로 뽑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올해의 혁신기술상(이노베이션)’은 현대차의 ‘디지털 키’가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지형·도로 상황에 맞게 자동 변속… 현대·기아차, 시스템 세계 첫 개발

    현대·기아차는 20일 도로의 지형과 교통 상황에 따라 차량이 알아서 변속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적용되며 시점은 검토 중이다. 이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은 3차원 정밀지도가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용 카메라, 레이더 등 각종 ICT 기기들이 보내는 신호를 지능화된 프로그램이 종합 분석해 제어하는 원리로 구동된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관련한 핵심 특허 40건을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을 테스트한 결과 연료소비효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브길을 돌 때 변속 빈도가 기존 차량보다 43% 줄었다.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급가속을 하면 자동으로 ‘스포츠 모드’로 전환됐고, 차로로 들어서고 나면 다시 일반 주행 모드로 바뀌었다. 과속방지턱, 내리막 경사로가 나타나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를 작동했고,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면 변속기의 단수가 자동으로 조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 ‘K5’가 웃었다… 올해의 차 ‘2관왕’

    기아 ‘K5’가 웃었다… 올해의 차 ‘2관왕’

    K5, 종합만족도 1위… 대상·디자인상 받아올해의 SUV ‘BMW X7’·그린카 ‘벤츠 EQC’올해의 퍼포먼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K5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과 디자인상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일 K5가 종합만족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1.59점을 받아 올해의 차 대상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3일 최종 후보 10종을 놓고 내·외관 디자인, 성능 및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최종 경쟁 후보는 기아차 K5·K7 프리미어·셀토스, 현대차 쏘나타·그랜저, BMW 3시리즈·7시리즈·X7, 메르세데스벤츠 GLE, 볼보 S60 등이었다. BMW 3시리즈는 수입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됐다.K5는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셀토스, 현대차 쏘나타·그랜저, BMW 8시리즈,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볼보 S60·V60 등이 후보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의 SUV’ 부문에서는 BMW X7이 기아차 모하비·셀토스, 벤츠 GLE를 꺾고 1위에 올랐다. BMW 3시리즈·8시리즈·Z4, AMG GT 4도어 쿠페, 포르쉐 파나메라 등 고성능차 5대가 경쟁한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AMG GT 4도어 쿠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벤츠의 전기차 EQC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HEV)를 제치고 ‘올해의 그린카’로 뽑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올해의 혁신기술상(이노베이션)’은 현대차의 ‘디지털 키’가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몽구, 21년 만에 이사회 물러나… 현대차 ‘정의선 영향력’ 확대

    정몽구, 21년 만에 이사회 물러나… 현대차 ‘정의선 영향력’ 확대

    “경영 전반엔 참여”… 일선서 후퇴는 일축 새달 19일 주총 이후 새 이사회 의장 선임 “사외이사보단 정 부회장 승계 가능성 커” 의장 땐 그룹 내 영향력·리더십 커질 듯 정몽구(82)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정의선(50)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게 된다면 그의 그룹 내 영향력과 리더십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19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재경본부장인 김상현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3월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경영 전반에 참여하는 역할은 지속할 것”이라며 그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일축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 추진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 현대차와 현대비앤지스틸을 제외한 모든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CFO를 등기이사에 두고 있다”면서 “미래 분야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 가고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그룹 회장을 맡아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로 키워 냈다. 그런 공을 인정받아 정 회장은 오는 7월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헌액된다. 현대차 이사회 의장은 다음달 19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후 결정된다. 정 수석부회장이 당장 의장직을 맡지 않고 사외이사에게 자리를 넘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수석부회장이 의장직을 넘겨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조직 특성상 아무래도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는 게 쉽지 않은 구조”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정 수석부회장에게 현대차그룹의 경영권을 넘기는 작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런 까닭에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 승계도 자연스러운 절차로 예상돼 왔다. 1938년생인 정 회장은 80대에 접어든 2018년부터 공식 행보는 물론 이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현대차 이사회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의 충전 사업’을 추가하는 것으로 정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기 위해서다. 한편 기아차도 이날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주우정 전무와 사외이사 김덕중, 김동원 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첫날 찜해야 연내 받는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첫날 찜해야 연내 받는다

    기아자동차가 20일부터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3세대 K5가 세운 ‘하루 만에 7000대’, ‘사흘 만에 1만대’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특히 국산 중형 SUV 최초의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첫날 사전계약하지 않으면 올해 내에 차량을 받기가 어렵다고 한다. 신형 쏘렌토는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2.2 디젤’ 모델부터 출시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7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된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져 합산 시스템 출력은 230마력, 시스템 토크는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3㎞/ℓ(17인치 휠)로 세단인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비 16.2㎞/ℓ(17인치 휠)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최저 3520만원에서 최대 4100만원 내에서 정해진다. 풀옵션 가격은 4300만~5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4.3㎞/ℓ(18인치 휠)다. 변속기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가격의 범위는 3070만~3980만원이다. 신형 쏘렌토에는 중량을 80㎏ 줄이면서 골격은 다중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SUV 플랫폼이 적용됐다. 1차 충돌 사고 이후 자동으로 차량을 멈춰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최초로 탑재됐다. 내비게이션으로 주유비·주차비를 결제하는 ‘기아 페이’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 등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발사 31분 만에 교신 성공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발사 31분 만에 교신 성공

    3만 5822㎞ 상공서 동북아 전체 관측 대기오염 물질 하루 8번씩 정밀히 살펴 10월부터 해양·내년부터 대기정보 제공 “5, 4, 3, 2, 1, 란시(발사).”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발사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 최초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미세먼지와 녹조, 적조를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특히 천리안2B호를 통해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진원지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안2B호는 발사 31분이 지난 오전 7시 49분 고도 1630㎞ 지점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다음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을 통해 위성과 위성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고 목표 전이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를 말한다. 발사 1시간이 지난 오전 8시 18분쯤 천리안2B호는 전원공급을 위한 태양 전지판을 펼치는 데도 성공했다. 천리안2B호는 앞으로 2주 동안 5번의 궤도 변경 과정을 거쳐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의 원형궤도를 돌면서 동경 128.25도의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은 다음 약 7개월 동안 시험운용 기간을 갖게 된다. 시험운용 기간이 끝나면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서 지구 자전속도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면서 오는 10월부터는 해양 정보, 내년 1월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천리안2B호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오염물질까지도 하루 8번씩 정밀 관측해 더 정확한 대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양관측센서를 이용해 적조, 녹조는 물론 해빙, 해무 같은 다양한 해양환경 변화, 기름 유출 사고 같은 해양 재난과 오염까지도 상세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천리안2A호에 이어 2B호까지 발사에 성공하면서 정지궤도위성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세계 최초 미세먼지 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 “발사임무 완수”

    세계 최초 미세먼지 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 “발사임무 완수”

    “5, 4, 3, 2, 1, 란시(발사)”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정밀 감시할 수 있는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한국시각으로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각18일 오후 7시 18분)에 발사됐다.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로켓)는 천리안2B호를 싣고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올라갔다. 천리안2B호는 발사 31분이 지난 오전 7시 49분에 고도 1630㎞ 지점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다음 7시 55분 호주 야라사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에서 위성 본체와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고 위성이 목표 전이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전이 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를 말한다. 이후 발사 1시간이 지난 오전 8시 18분경 천리안2B호는 전원공급을 위한 태양전지판을 펼침으로써 발사성공의 첫 관문은 통과했다. 천리안2B호는 앞으로 2주 동안 5번의 궤도 변경과정을 거쳐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의 원형 궤도를 돌면서 동경 128.25도의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게 된다.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에는 미세먼지와 해양감시를 위한 환경 및 해양탑재체 시스템을 조정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는 시험 운용기간을 갖게 된다. 시험 운용기간이 끝나면 천리안2B호는 오는 10월부터는 해양정보, 내년 1월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천리안2A호와 ‘쌍둥이’ 위성이다. 천리안2A호는 태풍,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천리안2B호는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미세먼지를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미세먼지 특화 정지궤도위성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발 미세먼지의 진원지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안2B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원인 물질로 지목받고 있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오염물질 농도도 하루 8번씩 관측 가능하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기존 위성들은 하루에 1~2번 정도만 정보가 제공됐지만 천리안2B호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낮 12시간 동안 계속 받을 수 있다”라며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센서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는 물론 해빙, 해무, 기후변화 등 다양한 해양환경 변화와 기름유출사고 같은 해양재난과 오염까지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한반도 주변 해역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있어 지구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라니냐 등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 발사성공했다

    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 발사성공했다

    “5, 4, 3, 2, 1, 란시(발사)”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18일 오후 7시 18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18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2B호는 발사 성공률 98.6%를 자랑하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로켓)에 실려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연기를 피어올리며 솟구쳤다. 천리안2B호는 발사 25분 뒤인 7시 45분 경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인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발사 31분 뒤 발사체에서 천리안2B호가 분리돼 위성에 탑재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위성 초기화가 이뤄지면 지상과 교신이 가능해지면서 발사 39분 뒤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며 발사 1시간 뒤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펼쳐지면 위성이 정상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발사 뒤 2주가 지난 3월 초가 되면 천리안2B의 목표 정지궤도에 거의 접근한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한다. 이후 발사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천리안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 미세먼지 유발물질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발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성능 해양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는 물론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해양 재난과 오염,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의 변화 등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천리안2B호의 쌍둥이 형인 천리안2A호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 감시를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열린세상] 현대는 가장 행복한 시대, 숙제는 기후 위기/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현대는 가장 행복한 시대, 숙제는 기후 위기/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프린스턴대학의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한때 실험 대상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행하지 않습니까?” 그는 이 질문을 포기해야 했다. 많은 사람이 갑자기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은 행복하지 못하다. 하지만 인류의 복지는 역사를 통틀어 점점 나아지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저서 ‘호모데우스’ 에서 단언한 내용을 보자. “지금은 우리 종의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전환기에 해당한다. 역사상 처음으로 과식으로 죽는 사람이 굶어 죽는 사람보다 많다. 노령으로 죽는 사람이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보다 많다. 전쟁, 테러, 범죄로 죽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많다.”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는 구체적 통계를 제시한다. 지난 20년간 세계인구에서 극빈층의 비율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범위를 200년으로 넓혀 보아도 그렇다. 일일 소득 2달러 미만(불변 가격)의 삶을 사는 극빈층이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자. 이 수치는 1800년 85%→1956년 50%→2017년 9%로 급격히 줄었다. 기대 수명? 1800년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대략 31세였다. 태어난 아기는 거의 절반이 어린 시절에 죽었고 살아남은 나머지 절반은 50~70세까지 살았다. 2017년 세계의 기대 수명은 72세다. 50세 이하인 나라는 한 곳도 없다. 하지만 지금보다 행복했던 “좋았던 옛 시절”을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마침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시대별로 알아낼 수 있는 자료가 있다. 지난해 10월 ‘네이처: 인간 행태’(Nature: Human Behaviour)에 실린 논문을 보자. 영국 워릭대학의 토머스 힐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1820~2009년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책 800만권과 신문기사 6500만건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천 개의 단어에 행복 점수를 매겼다. 행복, 사랑 같은 긍정적인 단어와 죽음, 분노, 슬픔 같은 부정적인 단어의 비율을 계산했다. 눈에 띄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실제로 국민의 행복도 증가한다. 하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내려면 증가 폭이 커야 한다. △세계대전 기간이 최악이었다. △전쟁이 1년 줄어드는 것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국민소득이 30% 늘어나는 것과 같다. △전후 미국에서 가장 나빴던 시기는 베트남전쟁과 사이공 철수(1975년) 때였다. △미국과 영국은 1920년대에 가장 행복했다. △독일은 1800년대 국력이 왕성하던 시기에 가장 좋았다. △이탈리아의 지수는 1970년대 이래 계속 상승세다. 영국의 저술가 매트 리들리가 ‘이성적 낙관주의자’에서 소개한 내용은 보다 긍정적이다. 2005년 현재의 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1800년 이래 인구는 6배로 늘었지만 기대 수명은 두 배 이상으로, 실질 소득은 9배 이상으로 늘었다. 1955년과 비교해도 땅에 묻는 자녀 수는 3분의1로 줄었고 기대 수명은 3분의1만큼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적 한국인의 수명은 26년, 연간 소득은 15배로 늘었다. 인류의 미래와 관련해 특별히 나쁜 전망을 보여 주는 것은 기후위기뿐이다. 2018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자. 이에 따르면 인류가 직면할 가장 파급력이 큰 위험은 1) 대량살상무기 2)재해를 일으키는 극한 날씨였다. 실제 발생할 가능성으로 보면 극한 날씨가 가장 높고 대량살상무기는 낮은 편이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 ‘파란 하늘 빨간 지구’에서 밝힌 내용이다. 2019년 네이처 기사에 따르면 앞으로 기아에 시달릴 사람은 기온이 1.5도 상승할 때 3500만명, 2도 상승할 때 3억 6200만명에 달한다. 조천호는 말한다. “정부 간 기후변화협의체(IPCC)는 21세기 말에 지구 평균 기온이 2~5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 세상은 미리 주어진 조건이 아니며,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과제다. 미래가 불타고 위험해 보인다고 해도 우리는 아직 그 재앙을 극복할 수 있다.” 결론: 세상은 점점 좋아져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눈앞의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기만 한다면.
  •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19일(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사진은 위성을 우주로 보내 줄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 모습. 천리안 2B호 공동취재단
  •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19일(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사진은 위성을 우주로 보내 줄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 모습. 천리안 2B호 공동취재단
  • 겉은 강렬하게, 안은 세련되게… ‘4세대 쏘렌토’의 진화

    겉은 강렬하게, 안은 세련되게… ‘4세대 쏘렌토’의 진화

    보석 모티브로 앞면 호랑이 눈매 형상화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를 앞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의 내외부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됐다. 기아차가 중형 세단 K5에 이어 SUV에서도 대박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신형 쏘렌토는 ‘정제된 강렬함’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상징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크리스털 플레이크’(수정 조각)라고 이름 지어진 그릴 디자인은 얼음과 보석의 결정을 모티브로 한다. 주간주행등은 강렬한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했다. 후면부 램프는 기존 가로 형태에서 세로 형태로 바뀌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조금 비슷하다. 차량 내부는 ‘기능’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K5처럼 같은 눈높이로 이어졌다. 세로 형태의 송풍구는 위아래 두 갈래 방향으로 나뉘어 있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채택했다. 은은한 빛깔의 크리스털 라인 무드 라이팅도 인상적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외모도 심장도… 날 추월할 자 있는가

    [라이드온] 외모도 심장도… 날 추월할 자 있는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20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추려졌다. 국산차 5종, 수입차 5종이 결선에 올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다. 올해의 차는 지난해 출시된 부분변경 이상 신차만 후보 자격을 얻기 때문에 신인상인 동시에 대상이다.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 품질 검증을 공식적으로 받았다는 의미여서 판매량도 급증한다. 올해의 차 최종 시승평가는 지난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진행됐다. 최종 후보 10종을 연속해서 운전해 본 결과를 토대로 16일 모델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했다.현대차 그랜저 그랜저는 준대형 세단답게 실내의 고급스러움이나 주행 성능이 중형 세단과는 확실히 격이 달랐다. 시승 차종이 290마력의 3.3 가솔린 모델이다 보니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급격한 곡선 주로에서 조향 능력도 나쁘지 않았다. 완전변경이 아니라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만이 유일한 감점 요인이었다.현대차 쏘나타 쏘나타의 시승 차종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센슈어스’였다. 기아차 K5와 함께 국산차로는 드물게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었다. 고속 주행이나 급격한 코너 구간에서도 고성능 수입차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최상의 능력은 갖추지 못했어도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딱히 없는 그런 중형 세단이었다.기아차 K5 K5는 쏘나타와 사실상 같은 차다. 주행 성능도 거의 똑같다. 그럼에도 쏘나타보다 K5를 더 유력한 올해의 차 후보로 꼽는 이유는 엔진 음향을 비롯해 K5가 조금 더 역동적으로 세팅됐기 때문이다. 제원상 수치는 똑같지만 연이어 몰아 보니 차이점이 미세하게나마 느껴졌다. K5의 뛰어난 디자인도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기아차 K7 프리미어 K7도 그랜저와 쌍둥이 모델이다. 다만 그랜저처럼 3.3이 아닌 3.0 가솔린 엔진을 채택했기 때문에 주행 성능 면에선 그랜저보다 한 수 아래였다. 하지만 그랜저처럼 버튼식 변속기가 아닌 전자식 기어 노브를 채택했다는 점과 과하지 않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은 충분히 K7만의 강점이 될 만했다.기아차 셀토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원톱’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177마력으로 180마력의 쏘나타·K5와 차이가 없고 최대토크는 27.0㎏·m로 똑같다. 쏘나타·K5의 SUV 버전인 셈이다. 고속 주행 안정성 테스트 구간에서 시속 180㎞로 달려도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급격한 곡선 주로에서는 민첩함이 다소 부족했다.BMW 3시리즈 시승 차종은 2.0 가솔린 터보 모델인 ‘330i’였다.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세단 중에선 가장 크기가 작았지만 그래서인지 더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했다. 코너를 돌 때에는 뛰어난 접지력을 보였고, 고속 주행 구간에선 시속 200㎞를 가뿐히 주파했다. 스포츠카의 면모를 지닌 중형 세단의 진수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었다.BMW 7시리즈 ‘M760Li xDrive’ 모델은 7시리즈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86.7㎏·m의 성능을 갖춘 12기통 6.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주행 시 힘이 넘쳐 흘렀다. 차체 길이가 5260㎜에 달할 정도로 몸집이 거대했지만 민첩함은 스포츠카 못지않았다. 그러면서도 실내는 아주 조용했다. 시속 200㎞로 달려도 시속 100㎞로 달리는 듯했다.BMW X7 X7은 BMW SUV 라인업에서 최고급 모델이다. 시승 차종인 ‘xDrive M50d’는 무게가 2460㎏에 달할 정도로 육중한 몸집을 자랑했다. 차량이 워낙 무겁다 보니 움푹 팼거나 과속방지턱 같은 볼록 솟아 있는 노면을 지나도 흔들림이 없었다. 뒷좌석에 앉았을 땐 마치 비행기 일등석에 앉아 있는 듯 편안했다. 다만 다른 늘씬한 차량과 비교해 민첩함은 다소 부족했다.벤츠 GLE ‘GLE 450 4MATIC’ 모델은 패밀리카로 딱 적당한 크기의 준대형 SUV였다. 고급스러운 나무 재질의 실내 마감은 안락한 공간을 연출했다. 주행 성능은 아주 탄탄했고, 차량은 운전대를 움직이는 대로 민첩하게 반응했다. 최고출력은 367마력, 최대토크는 51.0㎏·m였다. 이런 고성능 프리미엄 SUV라면 1억 1200만원에 달하는 판매가격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은 아닌 듯했다.볼보 S60 S60은 볼보 특유의 심플함과 현대적인 감성을 지닌 중형 세단이었다.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시트는 다른 브랜드보다 품질이 훨씬 우수했다.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탄탄한 주행 성능은 국산 중형 세단 쏘나타·K5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만큼 가격도 2000만원 더 비싼 536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관세청 현대·기아차 공장 와이어링하니스 1800톤t+마스크 긴급통관

    관세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와이어링하니스(배선뭉치)를 구하지 못해 가동을 멈춘 현대·기아자동차를 돕기 위해 1800t을 긴급 수입통관시켰다. 관세청은 국내 업체들이 요청하는 중국 현지 공장 등에 대한 마스크·세정제 공급 건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 생산 차질을 막을 계획이다. 16일 관세청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와이어링하니스 공급 부족으로 이달 초 국내 자동차 공장이 가동중단된 뒤 14일까지 관세청은 모두 582건의 와이어링하니스 수입 건을 ‘신속통관’ 처리했다. 1813t, 3323만 달러(약 393억원)어치 와이어링하니스가 수입통관사무처리고시 제33조 제1항(긴급통관조치)에 따라 통상적 검사 등을 건너뛰고 최우선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이다. 현대차에 와이어링하니스를 공급하는 대구 소재 A업체는 중국에서 운영하는 5개 제조공장이 코로나19 탓에 열흘 이상 멈춰서자, 대신 필리핀 현지법인의 생산을 늘려 긴급 물량을 들여오겠다며 관세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3일부터 13일까지 A업체가 요청한 와이어링하니스 등 긴급 조달물품 145t(24건)을 신속통관시켰다. 현대차에 와이어링하니스를 공급하는 B·C·D업체와 쌍용차에 같은 부품을 납품하는 E업체의 519t(114건) 수입 건도 신속통관 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현대차 울산 2공장 등 가동중단된 생산시설 중 일부는 아직 정상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11일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와이어링하니스뿐 아니라 관세청은 이달 들어 9일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이 수입한 전기전자부품, 마스크 제조 원·부자재 등 2712t, 4705만 달러어치(842건) 물품을 긴급 수입통관 방식으로 처리했다. 중국 현지 8개 공장에서 와이어링하니스를 생산해 국내 납품해 온 F업체는 마스크를 주지 않으면 작업을 거부하겠다는 현지 작업자들을 위해 지난 6일 중국 공장에 보낼 보건용 마스크 1만 2000장을 수출 신고했고, 관세청은 이를 코로나19 피해건으로 판단해 추가 서류심사와 검사를 생략하고 곧바로 수출 통관을 승인했다. 마스크가 현지에 도착하자 중국 공장이 재가동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193만 8305개(187건), 손소독제 9만 184개(12건)가 이런 방식의 신속 통관을 통해 수출됐다. 이 중 민간단체 등의 구호용 마스크·손소독제 수출도 포함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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