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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 하면 한우?… 대한민국 소형 전기차의 ‘엔진’입니다

    횡성 하면 한우?… 대한민국 소형 전기차의 ‘엔진’입니다

    ‘전기로 구동되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산업에 집중하자.’ 강원 서남부권 농촌도시 횡성군이 초소형 전기자동차 산업에 승부를 걸었다. 현대·기아 등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넘보지 않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산업으로 키우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로 초소형 배달용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등 전기로 구동되는 소형 이동수단을 생산하게 된다. 4년 전 강원도와 횡성군, ㈜디피코가 뜻을 같이하며 시동을 걸었다. 고속도로와 철길 등 교통여건이 좋은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특화단지를 만들어 지난 4월 공장을 완공했다. 지난달 첫 시제품이 출시돼 최근 130개에 이르는 부품 인증도 받았고 이달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국내 택배, 방역회사를 비롯해 러시아 등과 판매 협약도 맺었다. 교통안전공단과 환경부의 인증까지 마치면 연내에 판매가 가능해진다.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는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도 이달 중 주민들과 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장신상(64) 횡성군수를 집무실에서 만나 이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포부와 전망을 들었다.“강원형 상생 일자리사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으로 횡성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지난 4·15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장 군수는 취임 3개월을 맞아 초소형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에 열정을 보였다. 일꾼이라는 의미의 포르투갈어인 ‘포트로’(POTRO)로 이름 붙인 전기자동차가 이달부터 생산되는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초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를 전기자동차 특화단지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강원연구원에서 용역을 추진하며 첫발을 디딘 지 4년 만이다. 국내 자동차 대기업들의 현지화 전략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전기차 등 자동차 산업의 구조 변화 등으로 원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게 계기가 됐다. 원주권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만도, 만앤휴멜코리아, 오토리브 등 자동차 부품 중견 50여개 기업이 조향장치, 자동차필터, 시트벨트, 에어백 등을 특화 생산해 왔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3년 동안 수출이 50% 가까이 줄었다. 이성운 강원도 전략산업과 첨단소재사업팀장은 “위기의식 속에 15년 전부터 횡성 지역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가 발 벗고 나서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인근의 원주권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의료기기, 관광산업 등 연계 동반성장 기반 마련도 염두에 뒀다. 후방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과 전방산업인 관광산업을 연계한 거점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강원도 대학생의 60%가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도 시급했다. 어려워진 산업 기반의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로 이모빌리티 산업이 적격이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원도(153억원)와 횡성군(80억원)이 출자해 지난 4월 차체와 조립공장을 지었고, 1997년 외환위기 때 어려움을 겪은 기아자동차 기술자들이 모여 만든 디피코가 도장공장(269억원)을 완공했다. 자동차 공장인 만큼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했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임대료를 받으며 공장을 임대해 주고, 설비와 생산은 디피코가 모두 맡아 운영하는 조건이다. 우천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75만 5819.5㎡ 가운데 3개 이모빌리티 공장이 차지하는 면적은 3만 4131㎡다. 공단에 협력 부품업체 입주를 위해 10만여㎡를 별도로 남겨 놓고 있어 이모빌리티 산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으로 수도권과 불과 40분 거리에 놓여 물류 이동에도 강점이 있다. 더구나 분양가격이 ㎡당 13만 5212원으로 저렴해 이모빌리티 연관기업 집적에도 최적지라는 평이다. 공장 완공 이후 지난달 초소형 전기자동차가 처음 출시됐다. 길이 3.6m, 너비 1.5m, 공차 중량이 750㎏인 2인승이다.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1시간 만에 고속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강원도에서 만든 첫 자동차로 부품 인증 기관별 인증도 모두 받았다.김현민 횡성군 기업유치계장은 “조만간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제조 승인을 받으면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가 판매도 가능하게 된다”며 “다만 제품 구매자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한 환경부의 인증 절차가 남아 있어 빠르면 9월, 늦어도 올해 말이면 보조금 혜택까지 받으며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생산설비는 연간 2만대 규모로 구축됐다. 올해 1500대, 내년 5000대, 2022년 1만대, 2023년 2만대까지 생산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품도 국산화율이 83%에 이르고, 동종 업체보다 우수한 품질로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평가하고 있다. 투자와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이미 입주한 디피코를 비롯해 7개 참여 업체가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742억원을 투자해 공단에 입주한다. 디피코에 이어 연내에 화인·강원EM이 입주하고, 내년에 한국EV 등 4개 기업이 합류한다. 고용인력은 현재까지 35명이 채용된 데 이어 2023년까지 일자리 503개가 창출된다. 2028년까지 3조 77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연간 29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350kg 적재량의 소형 전기자동차와 스쿠터 등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는 우정사업본부 택배차량과 공공기관(청소·방역 등 특장차), 자영업자 등 실수요자 집중 공략, 경형트럭(라보) 대체 수요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체 물량은 우체국 4000대, 방역업체 세스코 3000대, 세탁업중앙회 1000대, 롯데쇼핑 500대 등이 대상이다. 이미 대형 물류업체와 출향·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차량 판매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CJ택배에 이어 올 들어 세스코, 영풍, 롯데쇼핑, 세탁업중앙회 등과 협약했다. 해외 수출길도 열리고 있다. 동남아, 동유럽, 중남미, 중앙아프리카 등을 대상으로 거점 기반 확보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기업체와는 협약도 맺었다. 지난달까지 1800대의 구매의향서를 받았다.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체계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도 지난 5월 제정했다. 기업지원센터 등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 정부에서 복지 등이 지원되는 ‘광주형 일자리’를 바라고 있다. 2023년까지 480억원(국비 240억원, 도비 240억원)을 들여 횡성 묵계리에 만들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도 주민들과 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이달 중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는 연구동과 실험동을 갖춘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실증시험을 위한 주행시험장이 들어서게 된다. 당장은 주민들의 반대로 어렵지만 지원센터와 함께 인근 섬강 상류 생태하천을 이용한 테마파크 등을 수용하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군수는 “전기자동차의 ‘메이드 인 강원’ 신화로 횡성군 중흥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기아 쏘렌토의 자신감

    기아 쏘렌토의 자신감

    기아자동차가 9일 친환경차 요건 미달로 계약을 중단했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를 5개월 만에 재개했다. 쏘렌토가 판매량에서 현대차 그랜저에 이어 2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고 소비자들의 출시 요구가 잇따르자 연비 개선 없이 그대로 출시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그래비티’ 트림이 새로 추가됐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월 21일 쏘렌토 HEV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중단했다. 정부의 친환경차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1600㏄ 이하)은 복합연비 15.8㎞/ℓ인데, 쏘렌토 HEV는 15.3㎞/ℓ로 출시됐고, 기아차 측은 뒤늦게 세제 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부랴부랴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후 기아차는 사전계약을 한 고객에 한해 친환경차에 준하는 취득세 90만원을 비롯한 233만원의 세제 혜택을 줬고, 신규 계약은 더이상 받지 않았다. 고객들은 쏘렌토 HEV의 연비가 15.8㎞/ℓ 개선돼 출시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아차 측은 엔진의 크기를 1.6ℓ로 줄여 배출량을 1598㏄로 낮췄기 때문에 15.3㎞/ℓ의 연비도 뛰어난 수준이라 판단하고 세제 혜택이 없음에도 자신 있게 계약을 재개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으로 3534만~4162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집에서 굶어죽은 일본 3세 여아…20대 엄마는 애인과 장거리 여행

    집에서 굶어죽은 일본 3세 여아…20대 엄마는 애인과 장거리 여행

    일본의 20대 여성이 자신의 세 살짜리 딸을 집에 혼자 두고 1주일 넘게 집을 비웠다가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딸을 방치한 채 가고시마현으로 여행을 떠나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는 사이 딸은 기아와 탈수 증상으로 숨이 잦아들고 있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7일 도쿄도 오타구에 사는 음식점 점원 가케하시 사키(24)를 보호책임자유기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가케하시는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딸을 아파트에 혼자 둔 상태로 집을 비워 딸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집에 돌아온 당일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가 숨을 안쉰다”며 119에 신고했다. 부검 결과 아이는 오랫동안 먹지를 못해 위장이 텅 비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극단적으로 마른 상태가 아니고 피멍 등 눈에 띄는 학대의 외상도 없었지만, 더러워진 기저귀를 갈지 않은채 계속 착용해 하반신 피부가 크게 헐어 있는 상태였다. 가케하시는 초기 경찰 진술에서 “며칠 전부터 아이가 기력을 잃고 거의 먹지 못했고 기침을 심하게 하며 괴로워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감췄으나 아이의 실제 사망시간이 119 신고시점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부검 결과에 따라 진술 내용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그는 딸을 집에 혼자 남겨놓은채 도쿄에서 1000㎞ 정도나 떨어져 있는 가고시마현으로 가서 남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과 이혼하고 3년 전 현재의 집으로 이사해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왔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아동상담소에 학대 피해로 통보된 아이는 총 9만 8222명이었으며, 이 중 8958명이 부모 등으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이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미래 배터리·신기술 방향 공유… 한국경제에 새 힘”

    “미래 배터리·신기술 방향 공유… 한국경제에 새 힘”

    양사 경영진 ‘니로EV’ 셀 조립라인 시찰SK주유·충전소, 수소차 인프라 확충 논의현대·기아차에 5년간 SK 납품 물량 10조‘SK이노’는 도심 비행체용 배터리도 공급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협업을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은 세 번째 ‘배터리 회동’이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기술력에 대한 실사를 마친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K배터리 드림팀’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주목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최 회장과 함께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SK이노베이션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앨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동행했고, SK그룹 측에서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장동현 SK㈜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 경영진은 이날 기아차 니로 EV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을 조립하는 라인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이어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정보와 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사업 협력방안을 비롯해 SK주유소와 충전소를 활용한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방안도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배터리,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고, 앞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양 그룹은 물론 한국 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양산되는 현대·기아차의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에 앞으로 5년간 납품할 물량만 총 10조원에 달한다. 현대차가 이르면 하반기에 발주할 3차 E-GMP 배터리 물량도 SK이노베이션이 수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구현할 비행체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사로도 선정됐다. 이날 회동을 끝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배터리 회동’ 3부작이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이 부회장과의 회동에서 전해질이 고체로 된 ‘전고체 배터리’를 살폈고, 구 회장과의 회동에선 LG화학이 개발 중인 ‘장수명 배터리’를 유심히 봤다. 정 수석부회장의 세 차례 회동을 계기로 앞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개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혀 어려워진 서산 지역 마늘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직접 서산 육쪽마늘을 구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잇단 총수 회동… LG·삼성·SK ‘배터리 동맹’ 가속

    정의선, 잇단 총수 회동… LG·삼성·SK ‘배터리 동맹’ 가속

    LG ‘파우치 타입’…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니켈 85%’ 양산 땐 현재 2배 600㎞ 주행점유율 4위 삼성은 니켈 80% 유일 생산무게 10% 줄인 고밀도 모듈형 내년 양산최근 급성장 SK, 올 점유율 7위로 상승양극재 니켈 함량 90% 기술 세계 첫 개발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배터리 투어’가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정 수석부회장의 세 차례 회동은 현대차그룹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간의 협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각 사의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올해 1~5월 기준 30%를 돌파했다. LG화학이 24.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6.4%로 4위, 최근 급성장세를 탄 SK이노베이션은 4.1%로 7위에 올랐다. 현재 전기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이온이 액체로 된 ‘전해질’을 통해 ‘음(-)극재’로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배터리의 성능은 양극재 소재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알루미늄(A)의 비율과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LG화학의 배터리는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원통형과 달리 납작한 ‘파우치’ 형태로 돼 있어 차량에 적용하기가 쉽다. 세라믹 소재로 코팅한 분리막은 LG화학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LG화학은 현재 니켈 60%, 코발트 20%, 망간 20%의 양극재를 사용한 ‘NCM622’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니켈 함량을 70%로 늘린 ‘NCM712’를 양산할 계획이다. 2022년쯤 ‘NCMA’(니켈 함량 85% 이상)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기존 300~400㎞에서 600㎞로 훌쩍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브랜드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프랑스 르노, 스웨덴 볼보, 영국 재규어, 중국 지리차 등이 있다. 삼성SDI는 양극재가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으로 된 ‘NCA’(니켈 80% 이상) 배터리를 유일하게 생산한다. 무게를 10% 줄이면서 용량은 높인 고밀도 모듈형 배터리를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고밀도 배터리셀은 급속충전 2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최대 주행거리를 600㎞까지 늘려 준다. 특히 확장형 모듈은 배터리 용량이 커져도 폭발 위험성은 낮다. 삼성SDI는 독일 BMW와 200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 왔고 앞으로 10년 더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NCM622’ 배터리를, 2016년 ‘NCM811’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양산 중이다. 지난해에는 양극재 니켈 함량을 90%까지 높인 ‘NCM9 1/2 1/2’(구반반) 배터리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7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사로는 기아차, 폭스바겐, 다임러, 페라리, 북경기차 등이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삼성·SK ‘배터리 삼국지’

    LG·삼성·SK ‘배터리 삼국지’

    LG화학, 고성능 ‘파우치 타입’ 배터리삼성SDI, 고밀도 모듈형 배터리 생산SK이노, 니켈 90% 배터리 최초 개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배터리 투어’가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정 수석부회장의 세 차례 회동은 현대차그룹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간의 협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각 사의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올해 1~5월 기준 30%를 돌파했다. LG화학이 24.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6.4%로 4위, 최근 급성장세를 탄 SK이노베이션은 4.1%로 7위에 올랐다. 현재 전기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이온이 액체로 된 ‘전해질’을 통해 ‘음(-)극재’로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배터리의 성능은 양극재 소재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알루미늄(A)의 비율과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 니켈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성능이 향상되지만, 폭발 위험성도 함께 높아진다.LG화학의 배터리는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원통형과 달리 납작한 ‘파우치’ 형태로 돼 있어 차량에 적용하기가 쉽다. 세라믹 소재로 코팅한 분리막은 LG화학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LG화학은 현재 니켈 60%, 코발트 20%, 망간 20%의 양극재를 사용한 ‘NCM622’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니켈 함량을 70%로 늘린 ‘NCM712’를 양산할 계획이다. 2022년쯤 ‘NCMA’(니켈 함량 85% 이상)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기존 300~400㎞에서 600㎞로 훌쩍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브랜드로는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프랑스 르노, 스웨덴 볼보, 영국 재규어, 중국 지리차 등이 있다. 삼성SDI는 양극재가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으로 된 ‘NCA’(니켈 80% 이상) 배터리를 유일하게 생산한다. 무게를 10% 줄이면서 용량은 높인 고밀도 모듈형 배터리를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고밀도 배터리셀은 급속충전 2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최대 주행거리를 600㎞까지 늘려 준다. 특히 확장형 모듈은 배터리 용량이 커져도 폭발 위험성은 낮다. 삼성SDI는 독일 BMW와 200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 왔고 앞으로 10년 더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NCM622’ 배터리를, 2016년 ‘NCM811’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양산 중이다. 지난해에는 양극재 니켈 함량을 90%까지 높인 ‘NCM9 1/2 1/2’(구반반) 배터리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가 양산되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는 7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사로는 기아차, 폭스바겐, 다임러, 페라리, 북경기차 등이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체구 작아도 근육 탄탄… 리스펙 티볼리 ‘리스펙트’

    [라이드온] 체구 작아도 근육 탄탄… 리스펙 티볼리 ‘리스펙트’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 적용 장점음성 인식률·검색 성공률도 기대 이상힘 좋고 시트 만족… 장시간 운전 OK!쌍용자동차의 경쟁력은 아직 죽지 않았다. 혹독한 경영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붙잡게 하는 동력은 바로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다. 쌍용차는 최근 ‘리스펙’(RE:SPEC)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티볼리와 코란도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성능·제원을 뜻하는 ‘스펙’을 재조정(RE)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고객을 ‘존중한다’(Respect)는 뜻도 담고 있다. 쌍용차가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부활하길 기대한다.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을 활짝 열어젖힌 모델이다. 지난해 7월 기아차 셀토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줄곧 소형 SUV 왕좌를 지켰다. 티볼리가 없었다면 소형 SUV의 시장 점유율도 20%까지 성장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티볼리는 작지만 넓고, 저렴하면서도 준중형 세단 못지않은 주행 성능을 갖춰 큰 인기를 얻었다. 디자인도 아기자기해 여성 고객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리스펙 티볼리’의 가장 큰 특징은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INFOCONN)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차량 원격 시동, 음성 명령으로 공기조절 장치 작동, 차량 부품 진단, 가정 가전제품 원격 제어, 다양한 지식 검색, 음악·뉴스 등 오디오 콘텐츠 재생 등이 가능하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리스펙 티볼리를 시승하며 인포콘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기본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현대차의 ‘블루링크’, 기아차의 ‘유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니뮤직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과 네이버 검색, 음성으로 문자메시지 전송 기능 등은 한 단계 진일보한 인포콘만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기술이었다. 음성 인식률과 검색 성공률도 꽤 높았다. 물론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시승 차량은 1.5 터보 엔진이 장착된 가솔린 모델이었다.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26.5㎏·m로 소형 SUV치고는 힘은 넉넉했다. 중형 세단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2.0 가솔린 모델보다 최고출력은 3마력, 최대토크는 6.5㎏·m 앞선다. 특히 쌍용차가 토크(회전력)가 좋은 디젤차 기술이 뛰어나서인지 가솔린차인데도 디젤차처럼 치고 나가는 힘이 상당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작은 체구에 탄탄한 근육을 가진 레슬링 선수 같았다. 물론 운전 초반 급가속되는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이런 부분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가속페달은 묵직하면서도 쫀쫀한 탄력을 갖췄다. 브레이크의 제동력은 쌍용차답게 확실했다. 운전대는 다른 차량과 비교해 다소 큰 편이었다. 시트는 탄탄했고,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감은 들지 않았다. 실내 공간은 차량 전고가 높아서인지 꽤 넓게 느껴졌다. 고속으로 달릴 때 들리는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귀에 거슬릴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수동변속기 모델을 제외한 트림별 판매 가격 범위는 개별소비세 5% 기준 1877만~2565만원이다. 르노삼성차 XM3와 거의 비슷하고, 기아차 셀토스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300만원가량 저렴하다. 특히 티볼리는 환경부로부터 ‘3종 저공해차‘로 인증받아 혼잡통행료가 면제되고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볼리의 시장 경쟁력도 아직 유효하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 1월 1607대, 2월 1103대, 3월 1914대, 4월 1409대, 5월 1791대로 최근 회복세를 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소세 1.5% 적용 마지막 달인 지난달 판매량은 37.8% 상승한 2468대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2015년 쌍용차를 경영 위기에서 구해낸 효자 모델이다. 이번에도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자금 위기에서만 벗어난다면 티볼리 등 SUV 라인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내일 최태원과 ‘배터리 회동’

    정의선, 내일 최태원과 ‘배터리 회동’

    현대·기아차에 5년 10조원 공급 계약정 부회장, 국내 배터리 3사 만남 마무리전기차 협업 외 폭넓은 의견 교환 기대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SK는 두 총수의 회동을 위한 막바지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달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차례로 만났다. 최 회장과의 만남으로 현대차와 국내 배터리 3사 간 회동은 마무리된다. 두 총수의 만남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차례 만남도 각각 천안 삼성SDI, 오창 LG화학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성사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삼성SDI에 이은 국내 3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로, 내년 초부터 양산되는 현대·기아차의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입찰을 거쳐 5년간 1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주로 기아차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들어가고 있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에 발주될 현대차 E-GMP 3차 물량 수주도 SK이노베이션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이 국내 배터리 3사의 총수들을 연이어 만나는 이유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세가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서다. 전기차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고, 절반 이상인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어릴 때부터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총수의 만남에서 전기차 배터리 협업 외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그룹 수출 차량 中 수송

    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그룹 수출 차량 中 수송

    유럽 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폭스바겐·아우디·포르셰·벤틀리·람보르기니의 모든 차량을 현대글로비스가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는 2일 폭스바겐그룹 승용차 브랜드가 생산하는 물량을 2024년까지 5년간 해상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 물량 전량을 확보했고, 총계약금액은 5182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8년 자동차운반선 사업에 진출한 이래 현대·기아차 이외 다른 완성차 기업과의 계약 중에선 역대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동량 규모는 협의에 따라 비공개”라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유럽으로 완성차를 수출하고 나서 돌아오는 선박에 실을 화물 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폭스바겐그룹의 승용차를 월 10회에 걸쳐 독일 브레머하펜항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 등으로 운송한다. 극동→미주→유럽→극동으로 연결되는 세계 완성차 핵심 항로 물동량을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해 빈 배로 운항하는 구간을 최소화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통상 운송계약이 2년 안팎 단기인데 서로 확실한 신뢰가 있어 5년 장기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면서 “지난해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더리와 유럽에 합작사 ‘스테나 글로비스’를 세운 것이 이번 계약을 따내는 데 주효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일본계와 유럽계가 과점하는 해상운송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국적 선사다. 비계열사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 비중은 2016년 40%에서 2018년 44%로 늘었고 지난해 53%로 확대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다른車 50% 질주할 때 쌍용차 10%대 달렸다

    다른車 50% 질주할 때 쌍용차 10%대 달렸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개별소비세 70% 할인이 종료되는 7월이 오기 전 차를 사려는 사람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국산차 브랜드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치솟았다. 하지만 경영 위기에 빠진 쌍용차는 1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개소세 할인 막차 타자”… 17만대 팔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차·한국지엠·쌍용차 등 국산차 5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17만 6468대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2% 늘어난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XM3와 QM6 판매 호조에 힘입어 무려 80.7% 상승했다. 한국지엠은 61.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기아차는 41.5%, 현대차는 37.2%씩 판매량이 늘었다. 하지만 쌍용차는 8219대에서 9746대로 18.6% 늘어나는 데 그치며 약세를 보였다. ●해외 수출은 급감… 쌍용차 435대 그쳐 반대로 수출에서는 외국계 브랜드가 힘을 쓰지 못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 대수는 14만 7401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8% 감소했다. 현대차는 20만 8154대로 34.2% 줄었다. 반면 한국지엠은 1만 6634대를 수출해 45.8% 급감했고, 쌍용차는 불과 435대밖에 수출하지 못해 79.8%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592대로 94.7% 폭락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해외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쏘렌토·아반떼 등 月1만대 돌파 내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월 1만대를 돌파하는 모델도 속출했다. 1위를 독주하는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달 판매량이 1만 5688대로 전달 대비 16.9% 늘었다. 기아차 쏘렌토는 1만 1596대로 24.7%, 현대차 아반떼는 1만 875대로 15.9%, 기아차 K5는 1만 145대로 24.7% 각각 늘었다. 최근 급성장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는 기아차 셀토스와 르노삼성차 XM3가 매월 불꽃 튀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셀토스가 5536대로 5330대의 XM3를 불과 206대 차이로 따돌렸다. XM3는 지난 4월 셀토스를 679대 차이로 꺾고 한 차례 왕좌에 올랐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아우디 전량 유럽서 중국으로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아우디 전량 유럽서 중국으로 실어 나른다

    이례적 5년 장기 계약… “상호 신뢰 바탕”유럽에서 돌아오는 선박 화물 유치 노력합작사 ‘스테나 글로비스’가 계약에 주효 유럽 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벤틀리·람보르기니의 모든 차량을 현대글로비스가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는 2일 폭스바겐그룹 승용차 브랜드가 생산하는 물량을 2024년까지 5년간 해상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 물량 전량을 확보했고, 총 계약금액은 5182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계약 상대는 폭스바겐그룹의 완성차 브랜드 12개의 물류를 담당하는 자회사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8년 자동차운반선 사업에 진출한 이래 현대·기아차 이외 다른 완성차 기업과의 계약 중에선 역대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동량 규모는 협의에 따라 비공개”라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유럽으로 완성차를 수출하고 나서 돌아오는 선박에 실을 화물 유치에 힘을 쏟아왔다.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폭스바겐그룹의 승용차를 월 10회에 걸쳐 독일 브레머하펜항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 등으로 운송한다. 극동→미주→유럽→극동으로 연결되는 세계 완성차 핵심항로 물동량을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해 빈 배로 운항하는 구간을 최소화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통상 운송계약이 2년 안팎 단기인데 서로 확실한 신뢰가 있어 5년 장기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면서 “지난해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더리와 유럽에 합작사 ‘스테나 글로비스’를 세운 것이 이번 계약을 따 내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일본계와 유럽계가 과점하는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계 국적선사다. 현대글로비스의 비계열사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 비중은 2016년 40%에서 2018년 44%로 늘었고 지난해 53%로 확대됐다. 현재 17개 완성차 제조사와 물류계약을 맺고 있고, 덤프트럭 등 중장비, 중고차 수출입 물량도 운송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외국산 순수 전기차 봇물… EV시대 주도권 뺏길라

    외국산 순수 전기차 봇물… EV시대 주도권 뺏길라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최근 순수 전기차(EV)를 경쟁하듯 앞다퉈 내놓고 있다.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가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콰트로는 2016년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2018년 9월 양산형 차로 탄생했고,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70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관련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차량 앞뒤로 전기모터 2개가 장착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m, 최대 주행거리는 307㎞다.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보증 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아우디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으로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탔던 전기차 ‘e-트론 GT’도 올해 11월 글로벌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다. 출시는 이르면 내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33%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입차 브랜드의 ‘전기차 공습’은 이뿐만이 아니다. 푸조는 이날 전기차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4100만~4900만원 선에서 정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날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출시하고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가격은 1억 140만원이다. 출격을 준비 중인 전기차도 수두룩하다. 포르쉐는 올해 하반기에 첫 전기차 타이칸을 선보인다. BMW는 전기 세단 i4, 전기 SUV iX3와 iX5를, 폭스바겐은 전기차 ID. 3를 내년에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국산 브랜드 중에선 현대·기아차가 내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해 전기차 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 3사와 손잡고 주행거리가 압도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시장 최강자는 미국의 테슬라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국내 판매량은 4070대로, 전기차 전체 판매량 8831대의 절반에 육박한다. 국산 브랜드의 전기차 1분기 판매 실적은 현대차 코나 1639대, 아이오닉 382대, 포터2 2039대, 기아차 니로 809대, 쏘울 51대, 봉고3 887대,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766대, 르노삼성차 SM3 Z.E. 180대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개발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2021년은 전 세계가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해고금지 미흡” 민주노총 강경파 항의… 노사정 협약식 막판 ‘노쇼’

    “해고금지 미흡” 민주노총 강경파 항의… 노사정 협약식 막판 ‘노쇼’

    금속노조 등 김명환 위원장 참석 저지김 위원장 한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한국노총 제외 협의체, 합의 불씨 남겨전문가 “합의문 보완 방안 등 찾아야” 민주노총 오늘 중집서 참여 여부 논의22년 만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까지 참여한 노사정 대타협 합의를 눈앞에 둔 1일 오전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전격 취소됐다. 민주노총 내부 강경파가 합의문에서 핵심 요구 사항인 ‘해고 금지’가 미흡하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다. 민주노총의 중앙집행위원회(중집)가 취소된 뒤 김명환 위원장이 한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이 민주노총의 내부 논의 과정을 기다리고 합의문을 보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 합의안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중집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00명에 가까운 금속노조, 비정규직 등 조합원들은 “우리는 동의한 적이 없다”, “노사정 야합 즉각 폐기”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김 위원장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협약식 참석이 저지되자 김 위원장은 “중집이 아닌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논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내 강경파들은 잠정 합의문이 노조가 없는 노동자나 비정규직들에게 불필요한 휴직 강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을 통한 이행 점검과 후속 논의에 대해서도 저항이 거셌다. ‘비정규직 이제그만’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문은 1998년 파견법이 나온 노사정 대타협이 떠오른다”며 반대했다.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고용 유지에 대한 어떤 제도적 장치 없이 혈세를 대기업에 40조원(기간산업안정기금)을 퍼주는 내용만 있다”고 말했다.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안에 대해서 오세중 설계사노조 위원장은 “특수고용노동자로 확대한다지만 전속성을 따지면 노동자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대상에서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제외한 나머지 노사정 협의체들이 제1노총인 민주노총의 내부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하면서 노사정 대타협의 불씨는 남아 있다. 민주노총은 2일 중집을 열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노사정 합의 참여여부 등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 다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 위원장은 잠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한국노총은 논평을 통해 “오늘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가 최종 무산돼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잠정 합의된 내용들은 경사노위에서 충실히 논의되고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경사노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내고 논의를 이어 왔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잠정 합의문에서 상병수당이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보험 도입 논의는 긍정적이다. 다만 고용 유지 관련 문구는 구체적이지 않았고 조업 단축에 가까운 휴업 협력이 들어갔다”면서 “민주노총 집행부가 사회적 대화의 한계를 감수하고 진행한 만큼 정부나 사측도 합의문의 미비점을 인정하고 민주노총의 내부 논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아우디 ‘e-트론’ 국내 상륙… EV 전쟁 시작됐다

    아우디 ‘e-트론’ 국내 상륙… EV 전쟁 시작됐다

    판매가격 1억 1700만원… 인증 후 할인주행거리 307㎞… 30분만에 80% 충전아이언맨차 ‘e-트론 GT’도 올해 말 공개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EV) ‘e-트론’이 국내에 상륙했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공개했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콰트로는 2016년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2018년 9월 양산형 차로 탄생했고,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70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e-트론 55 콰트로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고 약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추후 인증을 받게 된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보조금 총액은 1000만원을 살짝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차량 앞뒤로 전기모터 2개가 장착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m이고,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 67.7㎏·m까지 순간적으로 증폭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07㎞다. 급속 충전으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감속 상황에서 90% 이상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전기차 최초로 적용해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도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보증 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거울이 부착된 사이드미러가 없다. 대신 카메라로 후방을 찍어 양쪽 뒷편에서 달려오는 차를 보여준다. 한편, 아우디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으로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탔던 전기차 ‘e-트론 GT’도 올해 11월 글로벌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다. 출시는 이르면 내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33%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전기 이동성, 자율주행, 디지털화 등 전략적 개발에도 400억 유로 이상(약 51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생산 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우디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최근 전기차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형국이다. 푸조는 이날 전기차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4100만~4900만원 선에서 정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날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출시하고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가격은 1억 140만원이다. 출격을 준비 중인 전기차도 수두룩하다. 포르쉐는 올해 하반기에 첫 전기차 타이칸을 선보인다. BMW는 전기 세단 i4, 전기 SUV iX3와 iX5를, 폭스바겐은 전기차 ID. 3를 내년에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국산 브랜드 중에선 현대·기아차가 내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해 전기차 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 3사와 손잡고 주행거리가 압도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기차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성큼 다가온 EV시대

    전기차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성큼 다가온 EV시대

    아우디,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출시푸조, ‘e-208’·‘e-2008 SUV’ 사전계약벤츠, ‘더 뉴 EQC 400 프리미엄’ 출시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 하반기 출격폭스바겐, ‘ID. 3’도 내년 출시 계획중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최근 순수 전기차(EV)를 경쟁하듯 앞다퉈 내놓고 있다.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가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콰트로는 2016년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후 2018년 9월 양산형 차로 탄생했고, 지난해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70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관련한 논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e-트론 55 콰트로에는 차량 앞뒤로 전기모터 2개가 장착된다.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7.2㎏·m, 최대 주행거리는 307㎞다.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보증 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아우디는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으로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탔던 전기차 ‘e-트론 GT’도 올해 11월 글로벌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다. 출시는 이르면 내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33%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입차 브랜드의 ‘전기차 공습’은 이뿐만이 아니다. 푸조는 이날 전기차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4100만~4900만원 선에서 정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날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출시하고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가격은 1억 140만원이다. 출격을 준비 중인 전기차도 수두룩하다. 포르쉐는 올해 하반기에 첫 전기차 타이칸을 선보인다. BMW는 전기 세단 i4, 전기 SUV iX3와 iX5를, 폭스바겐은 전기차 ID. 3를 내년에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국산 브랜드 중에선 현대·기아차가 내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해 전기차 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 3사와 손잡고 주행거리가 압도적이고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현재 전기차 시장 최강자는 미국의 테슬라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국내 판매량은 4070대로, 전기차 전체 판매량 8831대의 절반에 육박한다. 국산 브랜드의 전기차 1분기 판매 실적은 현대차 코나 1639대, 아이오닉 382대, 포터2 2039대, 기아차 니로 809대, 쏘울 51대, 봉고3 887대,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766대, 르노삼성차 SM3 Z.E. 180대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개발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2021년은 전 세계가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獨 상용차 전문’ 차일링거 영입

    현대차 ‘獨 상용차 전문’ 차일링거 영입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일 다임러트럭에서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을 총괄했던 마르틴 차일링거(60)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차일링거 부사장은 7월 1일부터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을 총괄하고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나선다. 차일링거 부사장은 상용차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출신으로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일했다.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에 입사했고, 2004년 다임러트럭 자회사인 에보버스에서 수소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시티버스를 개발했다. 2014년에는 다임러트럭에서 도심형 전기트럭과 자율주행트럭 개발을 주도했다.
  • 필리프 벨기에 국왕, 콩고 식민 통치에 “강한 유감” 그뿐인가?

    필리프 벨기에 국왕, 콩고 식민 통치에 “강한 유감” 그뿐인가?

    벨기에 역사에 처음으로 현 국왕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을 식민 통치하며 저지른 패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프 벨기에 국왕은 DRC 독립 60주년 기념일인 30일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과거의 상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 그 고통은 오늘날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로 인해 되살아났다”라고 밝혔다. 필리프 국왕은 ‘콩고의 학살자’란 별명으로 악명 높았던 레오폴드 2세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그의 개인적인 통치 시기(1885~1908년)에 “폭력과 잔학 행위가 저질러졌고, 이는 우리의 집단기억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그 뒤 벨기에 왕정의 식민지 통치 시기(1908-60년)에도 고통과 굴욕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필리프 국왕은 이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싸울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한 숙고를 격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겐트에서는 지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레오폴드 2세의 흉상이 철거될 예정이다. 필리프 국왕의 유감 표명은 최근 벨기에의 식민 통치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유럽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벨기에에서는 과거 DRC에서 잔혹한 식민 통치를 했던 옛 국왕 레오폴드 2세의 동상 훼손이 잇따르고 철거 요구가 제기됐다. 레오폴드 2세는 1885년부터 베를린회의에서 지금의 DRC 땅 200만㎢를 개인 소유지로 할양 받아 강제로 숲을 불태우고 고무와 상아, 광물을 약탈했다. 신체포기 각서를 쓰게 하고 고무 채취 할당량을 못 채우면 손발을 차례로 잘랐다. 어린 아이들까지 예외가 아니었다. 테르부렌 궁전 마당에 아프리카 박물관을 짓고 콩고인 267명이 살게 하는 모습을 백인들이 구경하게 ‘인간 동물원’으로 꾸몄다. 그가 통치한 23년 동안 100만명에서 많게는 1500만명에 이르는 사람이 기아와 학살, 질병 등으로 숨졌다. 선교사 등이 폭로하고 유럽 각국의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자 레오폴드 2세는 지배권을 벨기에 왕정에 넘겼지만 콩고에 대한 지배권을 놓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1909년 그가 세상을 떠나자 벨기에 국민들조차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야유를 퍼부을 정도였다.필리프 국왕의 남동생 로랑 왕자는 지난 12일 레오폴드 2세가 “콩고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잔학 행위에 책임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2010년 전직 외무장관 루이 미셸과 나중에 총리가 되는 그의 아버지 샤를 미셸은 레오폴드 2세가 “벨기에처럼 작은 나라에 나타난 야심만만한 영웅”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브뤼셀 개방대학의 헤르베 하스퀸 전 학장은 보건체계와 인프라, 초등교육 등이 벨기에가 식민지에 선사한 긍정적 측면이라고 강변했다. 이렇듯 벨기에 지도층의 인식에는 하등에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 필리프 국왕의 유감 표명이 나왔다. 이것으로 1000만명 가깝거나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들의 애꿎은 희생과 막대하게 수탈된 부가 제대로 보상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면 한없이 모자라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인함·세련미 강조… 휠베이스·적재 공간 키워

    강인함·세련미 강조… 휠베이스·적재 공간 키워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이다. 강인함·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졌다는 게 기아자동차 측의 설명이다. 외장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타이거 노즈’를 구현했고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단단한 모습으로 꾸몄다.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35㎜ 늘렸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을 키웠다. 대형 SUV에만 적용하던 2열 독립시트도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달아 주행 성능과 연비도 신경 썼다.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박옥분 위원장,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 ‘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박옥분 위원장,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 ‘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위원장은 29일 한국지방의정회에서 주최한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에서 ‘의정대상’을 받았다. 이번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하고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대한민국의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선정한 것으로, 경기도의회 박옥분 위원장은 한국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우수한 의정활동을 보여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위원장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착취물’에 대한 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 근거를 마련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장과 소통하기 위하여 어린이집연합회, 해바라기 센터, 보호관찰대상자 관련 전문가 등과 정담회 및 좌담회를 추진하였으며, 한국여성의정 경기아카데미 여성후보 확대 토론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 역량강화 워크숍 등에 참석하여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제10대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여성의 권익신장과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도 차원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며 “전반기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모두가 차별없는 평등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기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산차 향상된 ‘기술력’이 일본차 밀어냈다

    국산차 향상된 ‘기술력’이 일본차 밀어냈다

    연비 성능·가성비 좋은 현대차 등 ‘약진’ “불매운동 무관 일본차 입지 더 좁아질 것” 국내에서 일본차 판매가 부진한 이유가 단순히 불매운동 때문만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상당히 희석된 지금까지도 일본차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대 중 1대’(22.6%)였던 일본차 판매 점유율은 지난 5월 ‘10대 중 1대’(7.2%)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최근 닛산은 한국 철수 결정까지 내렸다. 불매운동이 활발했던 지난해 9월 5.5%로 바닥을 찍은 일본차 판매 점유율은 연말 폭탄세일로 12.2%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다시 5.5%로 내려갔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올해 1~5월 수입차 총판매량은 10만 8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 9928대보다 오히려 12.2% 상승했기 때문에 일본차의 판매 감소가 코로나19 탓만은 아닌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산차의 약진이 일본차를 부진에 빠트렸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는 일본차 주요 모델인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못지않은 상품성을 과시하며 출시됐다. 특히 쏘나타·K5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20.1㎞/ℓ로 17.5~18.9㎞/ℓ인 일본차를 앞선다. 전기차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최대 주행거리가 406㎞에 달하지만, 닛산 리프는 231㎞에 불과하다. 가성비를 앞세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렉서스 ES 300h를 대체할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국산차의 연비 성능과 첨단 기능, 세부 품목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고객들이 굳이 일본차를 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차 기술이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고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은 독일차가 확실히 선점하고 있어 앞으로 불매운동과 상관없이 일본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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