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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양궁 정의선 ‘전폭 지원’ 있었다

    올림픽 양궁 정의선 ‘전폭 지원’ 있었다

    현대家 37년 전 LA올림픽 때 양궁과 인연인재 발굴·첨단 장비 개발 등 500억 투자선수 음식 챙기고 격의 없는 소통도 큰 몫정회장 “유소년 때부터 체계적 훈련·지원”우리나라 남녀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양궁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물심양면 지원과 현대차가 보유한 신기술 덕분에 양궁 최강국이 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9연패, 남자 대표팀은 2연패의 대기록을 썼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양궁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등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양궁 저변 확대와 외교력 강화에 나서며 한국 양궁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힘을 썼다. 2016년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출범했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도 올랐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양궁에 접목하는 데 집중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내부 균열을 점검하는 기술을 활에 적용한 ‘활 비파괴 검사’, 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3차원(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그립’, 힘·방향·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최적의 화살을 고르는 ‘화살분류장비’, 선수의 긴장감을 줄이는 ‘뇌파 측정기술’ 등이 호평을 받았다. 양궁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야구 기아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목동야구장에서 팬들의 함성과 폭우 속에서 적응 훈련을 한 것도 정 회장의 작품이었다. 정 회장은 양궁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가장 먼저 정 회장에게 달려갔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전종목을 석권한 선수단은 정 회장을 헹가래를 치고 금메달을 정 회장 목에 걸어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현대가(家)와 양궁의 인연은 37년 전인 1984년 LA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향순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본 정몽구 명예회장은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올랐다. 이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여자양궁단, 현대제철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다. 국내 체육단체 가운데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도 추진했다. 정 명예회장은 심장박동수 측정기, 시력테스트기를 비롯해 현대정공에서 제작한 연습용 레이저 활을 선수단에 제공했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먹는 음식까지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유소년 양궁 꿈나무들은 미래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 뿌리다. 한국 양궁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임금 인상’, ‘정년 연장’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자동차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 비판 여론, 폭염 등으로 노동계의 ‘하투’(여름철 연대 투쟁) 동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연장(최대 60→65세),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발씩 물러선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 인상 문제로 극심한 갈등 중인 한국지엠도 우여곡절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및 생산 일정 연장, 무급휴직 조합원 휴직기간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이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미달하면 노사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선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측의 제안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폭염까지 겹치다 보니 파업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금호타이어 노조도 지난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동결, 국내 공장 고용안전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차 노사는 아직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년연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인 기아 노조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조가 지난 22일 3개월 만에 본교섭 테이블에 앉으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 양궁 금메달 싹쓸이 뒤에 현대차 회장님 ‘양궁 덕질’ 있었다

    양궁 금메달 싹쓸이 뒤에 현대차 회장님 ‘양궁 덕질’ 있었다

    우리나라 남녀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양궁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물심양면 지원과 현대차가 보유한 신기술 덕분에 양궁 최강국이 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9연패, 남자 대표팀은 2연패의 대기록을 썼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양궁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등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양궁 저변 확대와 외교력 강화에 나서며 한국 양궁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힘을 썼다. 2016년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출범했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도 올랐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양궁에 접목하는 데 집중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내부 균열을 점검하는 기술을 활에 적용한 ‘활 비파괴 검사’, 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3차원(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그립’, 힘·방향·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최적의 화살을 고르는 ‘화살분류장비’, 선수의 긴장감을 줄이는 ‘뇌파 측정기술’ 등이 호평을 받았다. 양궁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야구 기아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목동야구장에서 팬들의 함성과 폭우 속에서 적응 훈련을 한 것도 정 회장의 작품이었다. 정 회장은 양궁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가장 먼저 정 회장에게 달려갔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전종목을 석권한 선수단은 정 회장을 헹가래를 치고 금메달을 정 회장 목에 걸어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현대가(家)와 양궁의 인연은 37년 전인 1984년 LA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향순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본 정몽구 명예회장은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올랐다. 이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여자양궁단, 현대제철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다. 국내 체육단체 가운데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도 추진했다. 정 명예회장은 심장박동수 측정기, 시력테스트기를 비롯해 현대정공에서 제작한 연습용 레이저 활을 선수단에 제공했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먹는 음식까지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유소년 양궁 꿈나무들은 미래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 뿌리다. 한국 양궁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아 소하리 공장 확진자 8명 추가 발생… 27일까지 일부 조업 중단

    기아 소하리 공장 확진자 8명 추가 발생… 27일까지 일부 조업 중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부터 사흘동안 23명이 발생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소하리공장) 1·2공장이 26일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8명이 추가로 감염돼 오는 27일에도 일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오토랜드 광명 1·2공장 가동을 27일 1직(1조 근무)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간상으로 1조 근무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로, 방역 조치 등을 고려해 작업 재개 시간을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조립부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추가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회사는 직원 등 11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다.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는 이날 4시 기준 누적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방역 당국의 역학 조치에 따라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27일 2직(2조 근무) 가동은 정상대로 진행할 계획이나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6000여명이 근무하는 오토랜드 광명은 연간 32만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1공장에서는 스팅어와 K9·카니발 등 내수 판매를 좌우하는 인기 모델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을 하루 멈췄고, 지난해 9월에는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간 1·2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 기아 광명 소하리공장서 무더기 확진…26일 1공장 쉰다

    기아 광명 소하리공장서 무더기 확진…26일 1공장 쉰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사흘새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26일 공장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오토랜드 광명 1공장에서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6000여명이 근무하는 오토랜드 광명은 연간 32만대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23일 조립부 소속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17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다음날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1188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해 이날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의 근무 부서는 조립 외에 생산관리와 보전 등 여러 부서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 중이며, 역학조사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1공장에서는 스팅어와 K9·카니발 등 내수 판매를 좌우하는 인기 모델을 생산하고 있고, 2공장은 수출 품종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을 하루 멈췄고, 지난해 9월에는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간 1,2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 “평생 자동차 사랑한 사람”…‘자동차왕’ 정몽구, ‘자동차 명예의전당’ 헌액

    “평생 자동차 사랑한 사람”…‘자동차왕’ 정몽구, ‘자동차 명예의전당’ 헌액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끈 ‘자동차왕’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를 지닌 ‘자동차 명예의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됐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헌액식에서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정 명예회장의 자필 서명이 새겨진 대리석 명판이 디트로이트의 명소로 꼽히는 ‘자동차 명예의전당 기념관’에 영구 전시됐다. 이곳에는 세계 자동차산업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역사적 의미가 깊은 기념물 및 인물의 명판이 전시돼 있다. 월터 크라이슬러, 토마스 에디슨, 헨리 포드 등의 대리석 명판을 확인할 수 있다. “평생 자동차 사랑하신 분”…헨리 포드 등 전설적 인물과 어깨 나란히 이날 행사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와 올해 통합 행사로 개최됐다. 정 명예회장을 비롯해 지난해 선정된 토마스 갤러허 제뉴인 파츠 전 회장, 헬렌 로더 아퀘트 전 GM 자동차 디자이너, 방송인 제이 레노와 올해 선정된 카레이서 찰리 위긴스, 20세기 초 미국 자동차기업 창업자 찰스 리차드 패터슨과 프레드릭 패터슨도 이날 헌액됐다. ‘자동차 명예의전당’은 1939년 설립된 단체로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와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해 명예의전당에 헌액한다. 정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해 2월 헌액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자동차 명예의전당은 “현대차그룹을 성공 반열에 올린 글로벌 업계의 리더”라면서 “기아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그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헌액 이유를 밝혔다.이날 헌액식에는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 정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사장 등 가족들도 함께했다. 이날 헌액 연설을 대신한 정 회장은 “명예회장께서는 이번 헌액은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한 전세계 직원, 딜러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를 신뢰해준 고객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현대차그룹을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회사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서 “탁월한 품질과 지치지 않는 열정은 그룹의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셨다”면서 “지금도 그의 철학과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헌정 영상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등장해 정 명예회장의 업적을 평가했다. 존 크래프칙 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정 명예회장은 모든 직원들이 최고 품질의 자동차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도록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이형근 현대차 정몽구재단 부이사장(기아 전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 집무실에 있는 커다란 세계지도에는 곳곳마다 현대차와 기아를 나타내는 스티커들이 부착돼 있었다. 정 명예회장은 회의 때마다 지도를 가리키며 질문들을 쏟아내곤 했다. 정 명예회장은 전세계에 위치한 거점들을 자주 방문했고, 언제나 직원들을 따뜻하게 살폈다”고 말했다. 소니 퍼듀 전 조지아 주지사는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 분야는 물론 제철, 건설 등 분야에서 많은 기업을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수많은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냈다. 굉장히 인상적이고 대단한 업적이다”라고 경의를 표했다.‘품질경영’ 철학…변방 기업 현대차를 ‘글로벌 톱 5’로 이끌어 정 명예회장은 변방의 주목받지 못했던 현대차그룹을 짧은 시간에 글로벌 5위권 완성차 회사로 이끌었다. 부도 직전까지 몰린 기아 인수를 주도해 불과 첫해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국내 최초로 자동차그룹을 출범시켜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성장시켰다. 그의 경영철학은 ‘품질경영’으로 대변된다. 세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센터도 조성해 경쟁력을 확충하는 한편, 대규모 해외공장 투자도 과감하게 결단해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 생산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현대차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도 정 명예회장의 혜안과 뚝심이 만들어낸 결과다. 일찍이 수소 사업의 본질을 파악한 그는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다른 업체들이 포기하는 가운데서도 직원들에게 수소전기차 개발을 독려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을 성공시킨 배경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기회를 포착해 묵직하게 돌파하는 도전가”라고 평가했다.
  • 반도체 대란 뚫고 깜짝 실적 낸 현대차·기아…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는

    반도체 대란 뚫고 깜짝 실적 낸 현대차·기아…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는

    올해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깜짝 실적을 냈다. 하지만 회사는 “회복세를 낙관하긴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22일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0조 3261억원에 영업이익 1조 8860억원을, 기아는 매출액 18조 3395억원에, 영업이익 1조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고 현대차도 분기 매출이 30조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고,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3만 1349대로 전년 동기보다 46.5% 늘었다. 기아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5만 4117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4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중심의 판매가 늘었고,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레저용 차량(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시장보다는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인 실적에도 두 회사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은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전하게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 탓이다. 완벽한 개선은 올 4분기 이후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일부 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는 데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현대차는 “G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켜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도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판매에 집중하고 하반기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EV6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기아차 취업시켜줄게” 23억 뜯은 목사...檢, 15년 구형

    “기아차 취업시켜줄게” 23억 뜯은 목사...檢, 15년 구형

    검찰이 대규모 기아자동차 취업 사기에 관여한 목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 심리로 열린 목사 박모(53)씨의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현금 23억과 소유한 부동산 등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씨와 함께 취업 알선에 가담한 목사와 교회 장로에게는 각각 징역 2년에 추징금 8000만원, 징역 1년에 추징금 4000만원을 구형했다. 박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아차 공장 취업을 도와주겠다며 구직자 수십명에게 23억원을 받아 일부를 장모(36)씨에게 전달하고 개인적으로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기소됐다. 장씨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 목사인 박씨를 통해 소개받은 교인 등을 상대로 취업 사기 행각을 벌였다. 장씨는 자신이 기아차 협력업체에 다니다가 돈을 주고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처럼 주변을 속였다. 그는 600여명을 상대로 135억원을 챙겼고, 박씨 역시 수십명에게 23억원 상당을 챙겨 일부를 장씨에게 전달했다. 장씨는 지난 3월 별도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박씨 측은 실제 취업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 14억원은 피해자들을 위해 썼고 현재까지 6억원을 추가로 변제했다면서 선의로 시작한 일이 결과적으로 잘못됐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취업 사기 피해자들은 “우리는 종교인이라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박씨를 믿고 돈을 건넸을 뿐 장씨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우리에게는 박씨가 주범”이라며 엄벌을 탄원했다. 박씨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9시 50분 광주지법 402호에서 열린다.
  • 알티마 승용차 등 4만 8000여 대 리콜

    알티마 승용차 등 4만 8000여 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닛산 알티마 등 15개 차종 4만 89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알티마 1만 9760대는 보닛 걸쇠 장치가 쉽게 부식되면서 보닛이 닫히지 않는 결함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니로 전기차(EV) 1만 5276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뒤 범퍼 모서리에 일정 기준(시속 2.5㎞) 이상의 속도로 충격을 가했을 때 후진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것은 나타났다. 국토부는 니로 후미등 제작 결함은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라서 리콜을 진행한 뒤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기아 카니발 313대는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 D 파이브 도어 등 6개 차종 1만 2147대는 연료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했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타이칸 1302대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구동 모터에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출력이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 오늘 50~52세 백신 사전예약...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

    오늘 50~52세 백신 사전예약...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

    만 50~52세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20일 시작된다. 모더나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50대 접종에는 모더나 외에 화이자 백신도 쓰이게 됐다. 50~52세,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54세를 위한 사전예약은 전날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53∼54세(1967∼1968년생)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50∼52세(1969∼1971년생)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50∼54세 전체가 동시에 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마감 시점은 오는 24일 오후 6시다. 예약 첫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반복되자 추진단은 이같은 예약 분산 조치를 취했다. 앞서 사전예약에 들어간 55∼59세(1962∼1966년생)도 50∼54세와 마찬가지로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마치면 된다. 50대 접종 날짜를 보면 55∼59세는 이달 26일∼8월 14일, 50∼54세는 8월 16∼28일이다. 50대 접종 마감일은 8월 25일이었지만, 모더나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기간을 3일 더 늘렸다. 접종 대상자는 50∼54세 390만명, 55∼59세 352만명 등 총 742만명이다. 추진단은 “오는 24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에는 조기 마감없이 예약을 할 수 있다”며 “예약시스템 개통 직후에는 많은 사람이 일시에 접속해 접속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개통 직후를 피해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더나 백신 공급 7월 마지막주로 연기50대, 모더나 또는 화이자 접종 정부는 당초 50대 전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불안해지면서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사용하기로 했다. 50대가 쓸 화이자 백신은 8월 접종분으로 확보해 둔 물량이다. 추진단은 “7월과 8월에 들어올 모더나 백신의 총량은 당초 계획에서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모더나에서 결정해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 말에 집중돼 백신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접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로 사전예약을 마쳤더라도 최종적으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4주이지만, 화이자 백신은 3주다. 추진단은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하고, 1차 접종이 끝나면 2차 접종일을 확정해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화이자와 모더나를 배정할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 수급 불안은 오는 27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사업장 자체 접종에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자체 접종 백신을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했다고 공지한 데 이어 기아와 현대차도 공장과 연구소 등에서의 자체 접종이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도 당국으로부터 백신이 화이자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7월 셋째 주 공급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 물량이 품질 검사나 배송 문제로 7월 마지막 주로 연기됐다”며 “사업장 공급 백신의 종류는 고용부, 사업체와 협의해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내 협업툴 브랜드 ‘플로우’,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유료 기업 2500개 돌파

    국내 협업툴 브랜드 ‘플로우’,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유료 기업 2500개 돌파

    협업툴 플로우의 개발사 마드라스체크(주)는 플로우 유료 도입 기업이 25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로우 서비스를 유료로 시작한지 3년 만이다.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 성장률은 420%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플로우 유저 1000명을 대상 만족도 설문 결과 5점 만점에 제품 만족도는 4.6점, 서비스 추천 의향은 4.3점을 기록하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솔루션 도입전에 비해 도입 후 업무효율이 향상되었다는 응답 또한 80% 이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 협업툴이 메신져(채팅) 기능만 제공하고 다른 기능은 타 서비스를 별도 도입하여 연동해서 사용해야 하는 반면 플로우는 국내 최초 프로젝트, 업무관리, 사내 매신져, 화상회의 연동 등을 한곳에 담은 올인원 협업툴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업무가 보편화 되고 기업이 1순위로 고려하는 재택근무 프로그램 중 하나가 협업툴이다. 플로우는 PC, 스마트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의 환경을 지원하며 시·공간의 제약 없는 올인원 스마트워크 환경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표적인 유료 고객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JTBC, 이랜드리테일, DB금융투자, BGF리테일, 대구은행, SK인포섹, KB캐피탈,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2500여개의 중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회사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용 중에 있다. 플로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내 서버 설치형(On-Premise)형 ▲클라우드(SaaS)형 ▲고객사 맞춤 클라우드 호스팅형, 3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SAP ERP 연동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웅진과 협력을 맺어 업무효율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 연동 및 맞춤 보안 정책 적용 등 고객사 요건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에 유연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별 최적화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도입이 늘고있다. 특히 올해는 금융권 도입 확산을 원년으로 삼아 KB캐피탈, 대구은행, IBK자산운용 등 제1금융권 금융기관의 도입 사례를 확대했다. 중견/대기업에서 전사적으로 도입을 할 경우 평균적으로 한 기업당 3000~5000명에서 많게는 1만명까지 플로우를 사용하게 된다.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는 한국에서 단연코 가장 많은 협업툴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내 유료 도입 기업 4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의선 야심작’ 로봇·전기차로 대전환

    현대자동차그룹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의선 야심작’ 로봇·전기차로 대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택했다. 자동차와 로봇 둘 다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하기 위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1일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11억 달러(약 1조 2500억원)로 평가됐다. 지분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 등 현대차그룹이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나머지 20%를 보유하게 됐다. 정 회장이 개인 돈 25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샀다는 점에서 로봇 산업에 대한 정 회장의 강한 의지와 애정이 엿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 로봇, 안내·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비전(인지·판단)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인수를 결정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폿’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했다. 지난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공학 분야를 선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의 전략적 전환에 속력을 낼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아울러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도 로봇 기술 역량을 접목할 예정이다.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사슬을 창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판매·서비스와 제품군 확장 지원에도 나선다. 기아는 올해 엠블럼과 사명을 모두 바꾸고 전기차 업체로의 대변신을 선언했다. 원래 사명인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떼어 내면서 단순히 내연기관차만을 생산하는 기업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기아는 중장기 사업 전략인 ‘플랜 S’에 따라 2025년까지 모빌리티 사업에 총 2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플랫폼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개발도 본격화했다. 목적기반차량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 미국 전기차 플랫폼 업체 카누와 영국 상용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만든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와 목적에 맞도록 기능도 조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6.6%까지 끌어올리고, 2026년까지 연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은 인간의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면서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 강남 ‘트리플 개발’ 본격화… 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난다

    강남 ‘트리플 개발’ 본격화… 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난다

    지상 1층·지하7층 규모 복합환승센터삼성역 SRT 정차로 개발 효과 극대화GBC 2026년 준공… 랜드마크로 기대수서역세권 공공주택도 지난해 착공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남구는 이들 사업을 적극 지원해 영동대로 축을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15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현재 강남에선 대한민국 최대의 복합환승센터를 만드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GBC 건립, SRT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3개 사업이 완성되고 나면 강남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추진해온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은 지난달 30일 첫 삽을 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가 복잡하게 뒤엉킨 영동대로 일대에는 지상 1층과 지하 7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고, 지상에는 1만 7000㎡ 규모의 대형 공원과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건축물이 들어선다. 복합환승센터 지하 1층에는 도로시설과 버스정류장이, 지하 2·3층에는 공공·상업시설, 지하 4~7층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승강장, 위례신사선 관련 시설이 들어온다. 특히 정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 주민들이 똘똘 뭉쳐 삼성역에 고속철도가 들어오게 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했다. 정 구청장은 “삼성역 SRT 정차는 영동대로 개발에서 ‘화룡정점’인 사업”이라면서 “당초 국토교통부가 삼성역에 고속철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비용 문제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삼성역에 SRT가 정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동대로 개발과 함께 GBC 건설 사업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7만 9341㎡ 면적의 옛 한전부지에 건설되는 GBC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GBC는 높이 569m, 지상 105층 규모로 완성 후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의 15개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1550석 규모의 대극장과 450석 규모의 가변형소극장, 2만 1383㎡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개발의 또 다른 축인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공공주택건설이 착공에 들어갔고, 하반기에는 4만 1189㎡의 업무유통부지 기업유치전략 수립용역을 진행한다. 정 구청장은 “현재 강남에서 진행되는 개발 사업은 우리 지역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협업툴 ‘플로우’, 아이패드 전용 앱 이어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앱 출시

    협업툴 ‘플로우’, 아이패드 전용 앱 이어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앱 출시

    협업툴 플로우의 개발사 마드라스체크(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 전용 플로우 앱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애플의 아이패드 버전 플로우 앱 출시 이후 이번에 안드로이드 태블릿 버전 플로우 앱을 출시했다. 이로써 협업툴 플로우는 ▲오픈 브라우져 ▲Windows, Mac PC클라이언트 설치 프로그램 ▲스마트폰(IOS/안드로이드) ▲태블릿(아이패드,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게 되어 완벽한 Any Device 환경을 지원하게 됐다. 한편 태블릿 전용 플로우 앱은 태블릿 화면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모바일 오피스 사용성에 맞는 편리함을 더했다. 키보드와 연결해서 사용할 때는 가로 모드, 이동 중 한 화면에서 더 많은 히스토리를 확인하고 싶을 때는 세로 모드를 지원해 사용 목적에 맞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현장근무와 재택근무 등 장소에 제약없이 ‘Any Where, Any Device’를 활용한 디지털 워크 대응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플로우 사용자들이 더욱 유용한 디지털 오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플로우가 지원하는 모든 디바이스의 서비스 품질 안정화에 최선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로우는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협업툴 부문에서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업무관리, 메신저, 화상회의 연동을 한곳에 담은 올인원 협업툴로써 PC, 스마트폰, 아이패드, 태블릿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는 올인원 스마트워크 환경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도입 의뢰 러브콜을 받으며 2021년 7월 기준 협업툴 플로우를 사용하는 팀은 25만여 곳에 달한다. 대표 고객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JTBC, 중앙일보, 이랜드리테일, DB금융투자, BGF리테일, 대구은행, KB캐피탈 대기업은 물론 중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회사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용 중에 있다.
  • 전기차 쏟아내지만… 반도체·보조금 부족·일자리 감소 ‘한숨’

    전기차 쏟아내지만… 반도체·보조금 부족·일자리 감소 ‘한숨’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신형 전기차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2021년은 전기차 시대 원년이 될 것”이란 업계의 전망도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잇단 전기차 출시 소식과 함께 깊은 한숨도 끊이지 않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전기차 보조금 부족, 자동차 업계 일자리 감소 등과 같은 부작용이 동시에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시장에 신형 전기차가 하루를 멀다 하고 속속 출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첫 전용플랫폼(E-GMP) 전기차 ‘GV60’도 하반기에 출시한다. 기아는 이달 ‘EV6’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3 EV’는 월 2500대씩 팔리며 전기 소형트럭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지엠은 전기 SUV ‘볼트 EUV’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쌍용차도 첫 전기 SUV ‘코란도 e모션’ 생산을 시작했고, 올해 10월 유럽부터 출시한다.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는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1, 2위를 나란히 꿰찼다. 벤츠는 5000만원대 준중형 전기 SUV ‘EQA’를 이달 출시하며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볼보는 전기 SUV ‘XC40 리차지’를 연내 출시한다. 고급 전기차 시장에선 아우디 ‘e-트론’과 포르쉐 ‘타이칸’이 맞붙었다. 여기에 벤츠의 대형 전기 세단 ‘EQS’가 올해 연말 도전장을 내민다. BMW는 전기 SUV ‘iX’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전기차가 시장을 질주하는 모습은 화려하지만 그 이면은 골치 아픈 문제들로 가득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출고가 6개월 이상 밀려 있는 상태다. EV6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 생산 차질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여기에 전기차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정부·지자체 보조금까지 거의 바닥이 났다. 당장 전기차를 사려면 오랜 기간 기다리는 것은 물론 1000만원이 넘는 보조금도 포기해야 한다. 상반기 보조금이 매진된 서울과 부산은 현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다른 지자체들도 보조금 예산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보조금을 늘려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기차 수요를 따라가긴 역부족일 것”이라면서 “현재 대기 고객만 수만명이기 때문에 추경 보조금 역시 금방 동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업계 전반에 번지고 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40%가량 적게 들어가고 생산 공정도 간단해 인력이 덜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시작됐다. 실제 미국과 독일의 자동차 공장들은 전기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는 추세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정년연장(60→65세)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선 것도 전기차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 그린피스 “국내 10대 기업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C+ 이하”

    그린피스 “국내 10대 기업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C+ 이하”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10대 그룹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가 ‘C+’일 만큼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 성적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는 지난 4월 12일~5월 7일 SK, 삼성, LG, 포스코, 롯데, 농협, 한화, 현대자동차, GS, 현대중공업(공시 대상 기업집단 자산총액 기준) 등 국내 10대 그룹 10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린피스는 각 기업에 △사용전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여부 △100%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목표 연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현재 계획 중인 전력 조달 방안 등을 물었다. 설문에 답한 기업은 44곳에 그쳤다. 삼성, SK는 전 계열사가 설문에 응한 반면 현대자동차, GS, 현대중공업은 전 계열사가 설문에 답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기업 44곳 중 37곳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구체적인 목표 연도를 밝힌 곳은 25곳이었다. 그린피스는 “대외적인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준비가 미비한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설문 각 항목 응답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여 합산한 결과 SK와 삼성이 가장 높은 성적인 C+를 받았다. 절반 상당의 계열사에서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 및 이행 연도를 응답한 LG와 포스코는 D를 받았다. 나머지 대다수 그룹에서는 계열사 전체가 설문에 참여하지 않거나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답변하여 최하점인 F에 머물렀다. A와 B 성적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그린피스는 국내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해외 기업보다 크게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기업 가운데 최대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기업의 자발적 캠페인 ‘RE100’에 가입한 곳은 지난달 기준 317곳이다. 이들의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 연도는 평균 2028년이었으며 애플, 구글을 포함해 이미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곳도 53곳에 달한다. 반면 현재까지 국내 기업 중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SK 6개사(SK하이닉스, SK텔레콤, SK홀딩스,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SKC) 및 LG 에너지솔루션, 아모레퍼시픽 등 8개사뿐이다.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은 “주요 해외 기업은 자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넘어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고, 유럽연합(EU)에서는 탄소 국경세 도입을 예고하고 관련 법안 초안 공개를 앞두는 등 탄소 과배출 기업들이 더는 살아남기 어려운 국제 경제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업의 생존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정부와 차기 대권주자들까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 조사 당시 미응답으로 최하점인 F를 받은 현대차그룹은 전날 5개 계열사(현대자동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서 2050년 재생에너지 100%를 목표로 RE100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양연호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전력의존도가 높은 현대제철 등의 계열사가 빠진 점이나 최근 현대건설에서 베트남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한 점 등 현대차그룹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에는 여전히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 다문화가족 20명 한국어·부모나라 말 실력 겨룬다

    다문화가족 20명 한국어·부모나라 말 실력 겨룬다

    경기도는 오는 10일 오후 1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학습 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를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경연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예선을 거쳐 결혼이민자의 ‘한국어말하기’와 다문화 자녀가 한국어·부모나라언어로 말하는 ‘이중언어말하기’ 등 2개 부문에서 10명씩 총 20명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자유 주제 3분 이내로 한국 생활 적응기, 꿈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 등을 말하게 된다.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입상 5명에게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몽골 출신 다문화인 샌드아티스트 박자야가 ‘이중언어와 또 다른세상’을 주제로 공연하고, 경기아트센터 ‘라온’팀의 현악4중주 오케스트라 연주 등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실시간 심사가 집계되는 동안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 활동 등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최영묵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이번 대회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말하기능력 향상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부모나라언어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는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경연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안성시의 결혼이민자 팜뉴뉴가 ‘아빠 같은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시흥시 설동진 학생이 ‘시흥, 내고향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중언어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K골프 텃밭 마라톤 클래식, 박인비 올림픽 ‘보약’ 될까

    K골프 텃밭 마라톤 클래식, 박인비 올림픽 ‘보약’ 될까

    한국 여자 골프가 박세리의 5승 포함, 통산 12승을 합작하며 강세를 보였던 대회에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 8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78야드)에서 개막한다. 3월 말 기아클래식 박인비(33) 우승, 5월 초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우승 이후 침묵을 지키던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 5일 막을 내린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고진영(26)이 정상에 서며 7개 대회 연속 무승을 끊어냈다. 한국 선수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31), 김아림(26) 등 14명이 출격한다. VOA 클래식을 건너뛴 박인비는 이번 대회부터 올림픽 준비 모드에 돌입한다.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다우 인비테이셔널, 에비앙 챔피언십을 거쳐 도쿄로 건너갈 예정이다. 박인비와 함께 도쿄올림픽에 나가는 고진영, 김세영(28),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 대회가 더욱 기대되는 까닭은 한국 선수가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박세리가 1998년 첫 승을 시작으로 역대 최다 5승을 수확하며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2011년 이후만 따져보면 2012년 유소연(31), 2015년 최운정(31), 2017년 김인경(33), 2019년 김세영이 정상에 섰다. 2014년과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대니엘 강(미국) 등 교포 우승까지 보태면 최근 9년간 한국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의 우승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대니엘 강을 비롯해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이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 확 바뀐 5세대 스포티지… 가솔린·디젤부터 사전계약

    확 바뀐 5세대 스포티지… 가솔린·디젤부터 사전계약

    1993년 출시된 기아의 최장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확 달라진 5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됐다. 기아는 6일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1.6 터보 가솔린(2442만~3193만원), 2.0 디젤(2634만~3385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미정) 3종으로 출시된다. 사전계약은 가솔린·디젤 모델부터 받는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모델보다 길이 175㎜, 폭 10㎜, 높이 25㎜, 축간거리 85㎜씩 길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637ℓ로 134ℓ 늘어났다. 준중형 SUV이지만 중형에 가까울 정도로 몸집이 커진 셈이다. 노면 조건과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으로 전·후륜에 배분하는 사륜구동(4WD) 시스템이 적용됐다.
  • 인생 2모작, 세상 구경으로 시작합니다

    인생 2모작, 세상 구경으로 시작합니다

    “앞으로 1년 반 동안 제 차를 몰고 남·북미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중에 ‘길섶’(Roadside)이라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려 합니다. 남·북미의 웅장한 경치를 보며 복잡한 머리도 식히시고 제가 지쳐갈 때 격려도….” 2019년 6월 28일 특허청 내부 게시판에 퇴직 인사를 올린 한 남자는 홀연히 한국을 떠났다. 동료들은 부러워하면서도 걱정을 했다. 퇴직 후 ‘2모작’ 준비로 심경이 복잡할 텐데 해외여행을, 그것도 장기간 떠난다는 소식에 동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대단하다”, “용감하다”는 평가부터 “재산이 많은가?”라는 질문이 잇따랐다. 당사자인 전직 공무원 김은래(59)씨의 생각은 달랐다. ‘자아를 찾겠다’는 거창함은 없었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결정한 것이다. 평생 꿈꿔 왔던 자동차로 세계일주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는 확신이 서자 퇴직을 3년 앞당겨 34년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했다.누구나 ‘버킷리스트’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실현하지는 못한다. 시간과 돈·건강 등 이런저런 사유로 시도조차 못한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어릴 적 김찬삼 교수의 세계여행기를 탐닉한 베이비붐(1955~1963년 출생)세대에게 세계일주는 로망이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인생의 ‘달달한 카드’를 10년 앞서 꺼내 들었다. ●인생의 갈증 해소, 설계 7년 만에 결행 6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가 자동차를 이용한 세계일주 계획을 세운 것은 2014년이다. 2012년 남미 칠레에서 2년 반 동안 국외훈련을 받던 중 방학을 이용해 두 달간 자동차로 4개국(칠레·아르헨티나·페루·볼리비아)을 여행했다. 1985년 공직에 입문한 후 두 달간 자기 시간을 가진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꿀 같은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너무 빨리 지나갔다. 오히려 여행에 대한 ‘갈증’만 심해졌다. 홀로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 등을 정리하면서 ‘남미-북미-유럽-아프리카-러시아’로 세계일주 일정을 만들어 가슴속 깊은 곳에 숨겨 뒀다. 필요한 시간은 3년이었다. 그는 ‘디데이’(D-day)로 60대 후반을 잡았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니 퇴직 후 재취업해 돈을 좀 모아서 여유롭게 출발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건강’이 현실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빠른 결행에 나섰다. 김씨는 “고혈압에 고지혈증 등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자 어쩌면 못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를 설득했다”며 “첫 대륙으로 남미를 잡은 것도 인프라가 부족해 체력이 요구되는 지역이어서 정했다”고 소개했다.2019년 8월 애마(캠핑카) ‘로시난테’를 배에 실어 칠레로 보냈다. 돈키호테가 데리고 다니던, 스페인어로 ‘늙은 말’을 뜻하는 로시난테로 명명한 것은 ‘무모한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달 후 도착 일정에 맞춰 두 아들과 함께 유럽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아내와 아이들은 퇴직 기념 일정으로 생각해 자세히 묻지 않았지만 그는 3년 계획의 실행에 나선 것이다. 유럽에서 아이들과 헤어진 후 남미 여행을 만끽하던 아르헨티나에서 아내에게 자백해 결국 동의를 이끌어 냈다. 여행 중 시간은 온전히 부부의 것이었다.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들어선 후 접한 ‘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바릴로체에서는 한 달을 머물렀다. 아름다운 풍경과 한가로움에 반해 일정을 늦췄다. 세상의 끝이자 미주대륙의 최남단인 ‘우수아이아’와 엘칼라파테에서 접한 모레노 빙하도 김씨 부부의 발걸음을 느리게 했다. 당초 칠레에서 볼리비아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로 정국이 심란해지면서 아르헨티나로 급변경했다. 목적지는 있지만 숙소와 교통편 등 걸리는 문제가 없으니 부부의 마음이 정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자동차 여행의 매력이다. 남극·사하라·고비사막과 함께 4대 극지 마라톤이 열리는 칠레 아타카마사막에서는 대한민국 청년의 위대함을 목격했다. 우연히 방문한 날이 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이었는데 20대 우승자가 한국인이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우승자를 캠핑장에 데리고 와서 식사를 같이 했는데 대회를 준비하며 먹지 못했던 ‘한식’을 그렇게 맛있게, 많이 먹는 사람을 처음 봤단다. 거침없을 것 같았던 길섶의 세상구경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자 부부는 2020년 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행을 일시 중단했다. 로시난테는 브라질에 두고 부부는 한국으로 귀국했다. 6개월간 주행거리는 1만 8000㎞로 계획한 미주대륙의 25%, 전체 일정의 10% 정도를 소화한 상태였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세상구경을 일시 멈춘 상태지만 남미 상황을 봐서 내년 상반기 출국해 남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음이 달라질까 차를 안 가져왔고, 일을 시작하면 묻힐 수 있어 풀타임 일자리도 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현대·기아차 AS 해외여행이 보편화됐고 여유만 있다면 세계일주가 어렵지 않은 시대다. 그러나 내 차를 몰고 차박을 하는, 그것도 국내가 아닌 해외여행은 결이 다르다. 준비할 게 많고 번거로움에 걱정이 뒤따른다. 세상구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한 달 만에 급하게 이뤄졌다. 퇴직 전날까지 심사물량을 완결 지어야 했기에 시간이 촉박했다. 가장 중요한 캠핑카는 1800만원에 중고 스타렉스를 구입해 1500만원을 들여 개조했다. 알래스카와 안데스산맥을 넘어야 하고 장거리 운전을 고려해 기자재는 최고급으로, 4륜 구동과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장착했다. 차량이 준비되자 다른 일정은 수월했다. 차량 운송비 500만원, 6개월 여행에 약 2000만원이 들었다. 여행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었다는 질문에는 “물품 구입이 많았다”며 “3일 캠핑을 하면 3일은 호텔에서 생활하는 등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초기에 지치면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귀띔했다. 자동차 정비 요령이 요구되지만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를 만날 수 있다. 여행 중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국력을 새삼 느꼈다. 다만 주요 방문국의 언어를 알면 여행이 더욱 풍부해진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남미에서 한국의 위상이 상상 이상으로, 스페인어로 인사만 해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며 “자동차 여행은 여름·겨울은 피하고 봄·가을에 맞춰야 하기에 대륙별 기상을 잘 파악해 일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동차로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저지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은 여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이 자신에 대한 지출에도 인색하다. 초기 비용이 들지만 한국에서 생활비 정도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급히 처리할 일도 없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렵다면 국내 및 문화적으로 유사한 일본에서 자유여행을 해 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돈 문제나 언어 부족 등 다양한 이유를 대지만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여행에 나서면 이틀만 지나도 여행 전의 고민이 얼마나 쓸데없었는지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컬러프린터·솜사탕 기계 빨리 사용했으면” 세상구경은 김씨를 변화시켰다. 여행과 동시에 시작한 유튜브는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매체가 됐다. 첫 영상을 올릴 때는 익숙지 않아 밤을 꼬박 새웠다. ‘길섶의 세상구경’에는 어느새 구독자가 1만 4700명, 영상이 93개나 된다. 그는 “생각지도 않은 유튜브를 접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수익이 생기고 미국에 오면 꼭 들려 달라는 응원 댓글을 받는 등 아주 신기했다”고 평가했다. 여행 중에는 일주일에 두 번까지 제작했는데 현재는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 달에 한 번씩 제공하고 있다. 다만 김씨는 “(유튜브는) 내가 만드는 인생 앨범이기에 구독자 숫자에 신경 쓰지 말고 특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세상구경이 재개되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로시난테’에는 컬러프린터와 솜사탕 기계가 실려 있다. 상대적으로 빈곤한 볼리비아·에콰도르 등 오지 주민들에게 ‘인생 사진’을 찍어 주고 아이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주려고 준비했다. 국민학교 시절 돈을 내지 못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을 때 선생님이 찍어 주신 사진에 대한 기억이 ‘모티브’가 됐다. 마지막 퍼즐은 귀국 일정이다. 당초 계획은 시베리아에서 북한을 거쳐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남북 관계가 양호한 시절 실현 가능할 것이란 희망을 담았는데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를 이용해 동해항으로 입국하는 대책을 마련해 놨지만 북한에서 운전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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