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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세 감면 연장? 차가 나와야 받죠”

    “개소세 감면 연장? 차가 나와야 받죠”

    정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민생안정대책 가운데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감면 6개월 연장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생계비 부담을 줄여 주는 대책이라면 현 상황에서 플러스 알파(+α)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기존 혜택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또 신차 출고 대기 기간(구매 계약일로부터 차를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6개월을 초과하고, 차값이 많이 올라 개소세 30% 감면 혜택 효과를 체감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30% 감면 6개월 연장 불만 쇄도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주요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이 6개월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지점·대리점은 현재 구매 고객에게 아반떼 가솔린은 9개월 이상,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9개월, 투싼 가솔린은 6개월, 하이브리드는 12개월 이상, 싼타페는 7개월, 전기차 아이오닉 5는 12개월 이상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기아와 제네시스 주요 모델도 차량을 받기까지 6~12개월 대기가 기본이다. 개소세율은 계약일이 아닌 차량 출고일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올해 구매 계약을 하고도 내년에 차량을 받는 사람은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개소세 감면 6개월 연장 혜택 대상에서 배제되는 셈이다. 정부가 개소세 감면 혜택을 코로나19 이전부터 약 4년간 지속해 왔다는 점도 이번 민생대책에 포함된 개소세 30% 감면 혜택의 체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출고 길어지고 4년간 세율 3.5% 정부는 2018년 7월부터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소세율을 5%에서 3.5%로 30% 인하했다. 2020년 1~2월 두 달간 5%로 환원했지만, 곧바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그해 3~6월은 70% 인하한 1.5%의 세율을 적용했다. 그 이후로도 개소세율 3.5%는 계속 유지됐다. 이 때문에 개소세율이 본래 5%임에도 3.5%를 적용하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됐다. 기획재정부 측은 “개소세율 3.5%도 혜택”이라고 주장하지만 혜택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국민은 그것이 혜택인 줄 모르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은 벌써 내년에도 개소세율 3.5%가 계속 적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값도 계속 올라 효과 반감시켜 차값이 신차 발표와 함께 꾸준히 인상돼 온 점도 개소세 감면 혜택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개소세 할인 한도는 최대 100만원인데, 차값은 국산 중형·준대형 기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약 200만~300만원씩 올랐기 때문이다.
  • “개소세 원래 3.5% 아닌가요” “차가 나와야 혜택을 받죠”

    “개소세 원래 3.5% 아닌가요” “차가 나와야 혜택을 받죠”

    정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민생안정대책 가운데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감면 6개월 연장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생계비 부담을 줄여 주는 대책이라면 현 상황에서 플러스 알파(+α)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기존 혜택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또 신차 출고 대기 기간(구매 계약일로부터 차를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6개월을 초과하고, 차값이 많이 올라 개소세 30% 감면 혜택 효과를 체감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주요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이 6개월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지점·대리점은 현재 구매 고객에게 아반떼 가솔린은 9개월 이상,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9개월, 투싼 가솔린은 6개월, 하이브리드는 12개월 이상, 싼타페는 7개월, 전기차 아이오닉 5는 12개월 이상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기아와 제네시스 주요 모델도 차량을 받기까지 6~12개월 대기가 기본이다. 개소세율은 계약일이 아닌 차량 출고일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올해 구매 계약을 하고도 내년에 차량을 받는 사람은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개소세 감면 6개월 연장 혜택 대상에서 배제되는 셈이다. 정부가 개소세 감면 혜택을 코로나19 이전부터 약 4년간 지속해 왔다는 점도 이번 민생대책에 포함된 개소세 30% 감면 혜택의 체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정부는 2018년 7월부터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소세율을 5%에서 3.5%로 30% 인하했다. 2020년 1~2월 두 달간 5%로 환원했지만, 곧바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그해 3~6월은 70% 인하한 1.5%의 세율을 적용했다. 그 이후로도 개소세율 3.5%는 계속 유지됐다. 이 때문에 개소세율이 본래 5%임에도 3.5%를 적용하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됐다. 기획재정부 측은 “개소세율 3.5%도 혜택”이라고 주장하지만 혜택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국민은 그것이 혜택인 줄 모르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다.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은 벌써 내년에도 개소세율 3.5%가 계속 적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값이 신차 발표와 함께 꾸준히 인상돼 온 점도 개소세 감면 혜택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개소세 할인 한도는 최대 100만원인데, 차값은 국산 중형·준대형 기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약 200만~300만원씩 올랐기 때문이다.
  • [지구를 보다] 사라진 도로…‘91명 사망’ 브라질 최악의 홍수 현장 보니

    [지구를 보다] 사라진 도로…‘91명 사망’ 브라질 최악의 홍수 현장 보니

    브라질 북동부에 일주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90명이 넘게 사망하고 20여 명이 실종됐다. 북동부 페르남부쿠주(州)에는 지난주부터 심한 폭우가 쏟아졌고, 이는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졌다. 주택이 침수되거나 매몰된 것은 물론이고, 도로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침수됐다. 페르남부쿠주 정부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91명으로 늘어났고 26명이 실종됐으며 5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잃고 피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부분 산사태와 홍수를 피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당국이 실종자를 최종확인할 때까지 수색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페르남부쿠주 헤시피 지역이다. 헤시피에는 27일 밤과 28일 새벽 사이에만 5월 한 달 평균 강우량의 70%에 이르는 폭우가 내렸다.현지 주민인 루이스 에스테바오 아기아르는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가족 11명을 한꺼번에 잃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산사태로 집이 무너질 때 아버지가 안에 계셨다.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북동부의 기록적인 폭우는 지난 5개월간 발생한 네 번째 대규모 홍수 피해다.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의 극단적인 기후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진데다, 경사진 기슭에 집과 건물이 허술하게 지어져 산사태에 취약했던 것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로이터 통신은 “브라질의 비정상적인 강우 주기가 기후변화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과학자들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말 북동부 바이아주(州) 100여 개 도시에 폭우 피해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상파울루에서 홍수로 18명, 2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폭우로 2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이번 홍수 피해가 발생한 페르남부쿠주 정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초기부터 군병력을 포함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남부에서는 지난주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19일 수도 브라질리아는 본격적인 겨울 시작까지 한 달이나 남았음에도 1.4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중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에서는 기온 6.6도를 기록해 1990년 이후 최저 기온에 도달했다. 체감 온도가 영하 4도에 이르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66세의 노숙인이 사망하기도 했다. 현지 기상청은 “기형적인 한파는 남부 브라질과 우루과이에 영향을 미치는 사이클론 ‘야케칸’에 의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소음·공간 한꺼번에 잡았더니… 출시 오래된 차도 비싼 값에 팔려요”

    “소음·공간 한꺼번에 잡았더니… 출시 오래된 차도 비싼 값에 팔려요”

    “큰일 났다. 이건 정말 돈 아끼면 망하는 프로젝트다 싶었죠.” 지난 24일 경기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만난 김명환 르노코리아 수석연구원은 QM6 LPe 차량에 실린 도넛 모양의 액화석유가스(LPG) 연료통을 가리키며 “참고할 차도 없고 국내 최초 개발이다 보니 공장을 비롯해 회사 직원들의 과한(?) 협조가 필요했다”면서 “(르노코리아는) 불나방처럼 뛰어들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면이 장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QM6 LPe는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언뜻 보면 일반 모델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트렁크 공간 위로 툭 튀어나와 있던 연료통을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집어넣어 운전자 시야에서 없앴다. 연료통은 타이어 모양과 비슷한 도넛 모양이 됐고 자연스럽게 ‘도넛 탱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2019년 LPG차 규제 완화에 앞서 2015년 SM7 LPe에 처음 적용됐던 도넛 탱크는 당시 LPG 차량의 주요 고객인 1~3등급 장애인에게 호평을 받았다. 종전의 원통형 LPG 차량은 연료통이 트렁크 공간 일부를 차지하다 보니 휠체어를 실을 공간조차 나오지 않았던 터다. 도넛 탱크는 종전보다 40%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3년간 적잖은 개발비가 투입된 도넛 탱크는 2019년 르노코리아의 SUV 브랜드 QM6에 적용되며 제대로 빛을 발했다. 규제 완화로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외에도 LPG 차량을 살 수 있게 되면서다. 최근에는 연식이 오래돼도 오히려 비싼 값에 팔리는 역주행 현상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저렴한 유지비에 높은 가격 경쟁력은 물론 공간과 소음을 동시에 잡아낸 실용성으로 소비자들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2020년식 중고차 연초보다 14만원 쑥 실제 지난해 QM6(3만 7747대) 전체 판매 물량 가운데 LPe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62.9%에 달했다. LPe의 시그니처 2WD(후륜구동) 2020년식 모델의 중고차 시세도 올 초 대비 지난 3월 약 14만원이 오르는 등 인기다. QM6 LPe의 인기 비결로는 도넛 탱크 적용으로 확보한 넓은 적재 공간은 물론 특유의 ‘정숙성’이 꼽힌다. 르노코리아는 QM6 LPe를 개발할 때 소음 저감(NVH)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탑승 공간과 밀접한 트렁크에 도넛 탱크가 위치하게 되는 만큼 소음과 진동이 바닥면을 타고 승객석에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트렁크 하부 바닥면과 맞닿지 않도록 도넛 탱크를 떠받치는 4개의 다리는 이렇게 탄생했다. 여기에 일반 SUV보다 두꺼운 4중 차단벽을 고안해 이른바 ‘거주공간’ 안으로 들어오는 탱크의 소음을 막는 데 성공했다. 소음 유입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모두 찾아내 흡차음재를 집어넣었다.임철운 수석연구원(팀장)은 “QM6 LPe가 LPG 차량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크게 일조를 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동안 LPG 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진동이나 소음이 크고 힘이 부족해 저가형 영업용 차량이라는 편견에 시달렸다. ●기아도 모방… 하반기 LPG SUV 출시 국내 LPG차 수요는 앞으로도 커질 전망이다. 가솔린·디젤에 비해 친환경적인 연료로 꼽히는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유지비가 저렴한 LPG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LPG는 휘발유보다 ℓ당 800원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뒤늦게 기아도 올해 하반기 자사 인기 SUV 브랜드 스포티지의 LPG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QM6 LPe가 유일했던 국내 LPG SUV 시장에 경쟁 차종이 등장하는 셈이다. 르노코리아와 비슷한 도넛 모양의 연료통을 채택했다는 소문이다. 관련 질문에 임 수석연구원은 “수십·수백만㎞를 타면서 고객들이 몸소 QM6 LPe의 경쟁력을 체험했다”면서 “어떤 후발주자가 나와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 삼성·LG, 3년 만에 상반기 전략회의 부활

    삼성·LG, 3년 만에 상반기 전략회의 부활

    ‘퍼펙트 스톰’ 우려에 재계 주요 그룹들이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 LG그룹 등이 상반기 경영 전략회의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며 생존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회의에서 주요 그룹들은 최근 잇달아 발표한 100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하반기 위기 대응 전략을 촘촘히 짤 전망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말 상반기 글로벌전략회의를 부활시킨다. 삼성 관계자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실무진이 준비 중인 단계로, 열린다면 온·오프라인 통합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각각 2~3일씩 국내외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한데 모여 사업 부문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판매 계획을 세워 왔으나 2020~2021년에는 하반기에만 글로벌전략회의를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회의 이후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한종희 부회장이 주관하는 DX부문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원자재값·물류비 상승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할 전망이다. DS부문은 6월 착공식이 열릴 예정인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과 관련해 착공 상황을 점검하며 미국 고객사 유치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선언한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초격차 전략과 함께 경쟁사 추격이 거센 메모리반도체의 업황 변동과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도 아우를 전망이다. LG그룹은 30일부터 구광모 회장의 주재 아래 한 달여간 전략보고회를 연다. 2020~2021년에는 하반기 사업보고회만 열었던 LG는 3년에 한 번 이상 주요 계열사나 사업에 대한 전략을 재정비하고 미래 역량을 높일 채비에 고삐를 죄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보고회로 상반기 회의를 되살렸다. LG전자의 TV 사업(HE사업본부)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유플러스 등 5~7개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사업·기술·고객 전략을 세밀히 논의한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발표한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 5만명 채용 등 중장기 투자와 채용 계획이 계획대로 잘 실행될 수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각 계열사 경영진을 강하게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를 장기간 감내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도 오는 7월 ‘해외 권역 본부장 회의’를 열어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전 세계 9개 권역별 시장의 생산 이슈, 판매 실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공유하며 사업 계획을 재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주재하는 해외 권역 본부장 회의는 매년 7월·12월 상하반기에 나눠 열리며 각 권역 본부장들과 판매·생산 법인장들이 머리를 맞댄다. SK는 예년처럼 오는 6월 중하순쯤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각 계열사의 상반기 경영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과 각 계열사 CEO 30여명이 참석하고 관련 임원들은 화상회의로 참여한다.
  • 가성비 약발 끝났나… 한국 자동차, 중국서만 판매 역주행

    가성비 약발 끝났나… 한국 자동차, 중국서만 판매 역주행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고속 질주 중인 한국 자동차가 유독 중국 시장에서는 수년째 판매량이 역주행하고 있다. 29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5만 7615대, 기아는 3만 6008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대란으로 판매가 여의치 않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각각 40.2%, 9.3% 줄었다. 양사 합산 판매량(9만 3623대)도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시장은 600만 5343대로 1년 전보다 6% 넘게 커졌다. 상하이자동차와 지리, 창청 등 중국계 브랜드가 10% 이상 성장했다. 일본계와 미국계 업체도 판매량을 늘렸다. 반면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1.6%(현대차 1%, 기아 0.6%)로 전년 동기 2.4%(현대차 1.7%, 기아 0.7%)보다 급감했다.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이 “고급차·친환경차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선포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1~3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로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드 배치 직전인 2016년만 해도 180만대 가까이 팔았지만 지난해에는 47만 7282대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올해는 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다중칸처는 “한국 기업들은 독일·일본 차와 달리 가성비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는데 현지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해 한국을 추월했다”면서 “확실한 기술력과 모델 라인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 업체들은 확실한 기술력과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에도 시장 진출에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 ‘식량 쇄국’ 인도, 밀·설탕 이어 쌀 수출도 막나

    ‘식량 쇄국’ 인도, 밀·설탕 이어 쌀 수출도 막나

    국내 물가 상승을 이유로 밀과 설탕 수출에 제동을 건 인도가 쌀 수출까지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 쌀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가 빗장을 건다면 국제 쌀값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정부가 밀과 설탕 외에 쌀 등 3개 상품의 수출을 추가로 제한할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쌀 수출 상한선은 설탕과 마찬가지로 1000만t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실 주재로 열린 물가 모니터링 위원회가 쌀 재고 상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당장은 재고가 충분해 수출 제한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시장에서는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쌀 수출을 제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 2021~2022년 인도의 쌀 수출량은 2120만t으로 2위 베트남(630만t), 3위 태국(610만t)의 3배가 넘는다. 블룸버그는 인도가 쌀 수출마저 제한할 경우 국제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기아 위기에 내몰린 인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수출량 세계 4위인 우크라이나의 수출항이 봉쇄되면서 밀, 식용유, 설탕 등 국제 식량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쌀은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인 품목이지만, 인도의 ‘식량 보호주의’ 정책으로 국제 시장 공급량이 줄어들 경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태국 등 다른 쌀 수출국이 인도를 따라 수출량을 줄일 수도 있다. 앞서 인도는 지난 13일 국내 물가 상승을 이유로 밀 수출을 전격 중단했다. 25일에는 설탕 수출 물량을 제한했다. 이후 국제 밀 가격과 설탕값은 출렁이고 있다.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경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6개국이 식량 무역장벽을 세웠다. 보호장벽은 일시적으로 해당 국가의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국제 식량가격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 우크라이나 농민들 “러시아가 곡물 수송 막아 우리도 갑갑”

    우크라이나 농민들 “러시아가 곡물 수송 막아 우리도 갑갑”

    우크라이나 농민들은 국제시장에 내다 팔지 못하는 2000만t의 곡물을 쌓아두고 있다. 새로 수확에 들어가야 하는데 세계 곡물 가격은 치솟기만 하고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손에 곡물을 전할 방법은 마땅찮아 애를 태우고 있다. 이 나라 중부 체르카시 지역에서 작은 농장을 꾸리는 여주인 나디야 스테치우크는 지난 2월만 해도 올해가 대단히 수지 맞는 해일줄 알았다. 지난해 날씨도 좋았고 옥수수와 밀, 해바라기 모두 농사가 잘 됐다. 국제시장에서의 가격도 매일 올라가 그녀는 재고를 풀지 않고 나중에 팔려고 했다. 그런데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별다른 전쟁 피해는 입지 않았고, 이 지역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정부가 장악하고 있었다. 이 나라 농장들의 80%는 전쟁 피해를 직접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쟁의 충격파는 이들 농장에 간단치 않았다. 스테치우크는 “침공 이후 우리는 곡식 한 톨도 팔 수가 없었다. 곡물 가격은 전쟁 전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유럽과 세계에는 식품 위기가 닥쳤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먹거리를 나라 밖으로 보낼 수 없어 갑갑한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제재를 풀기 위한 협상 지렛대로 삼을 요량으로 흑해 항구들에서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바라기씨유는 전 세계 교역량의 42%, 옥수수는 16%, 밀은 9%를 담당하는 우크라이나로선 몸집에 견줘 훨씬 강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영국 BBC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지적했다.일부 나라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가 매우 높다. 레바논은 밀 수입의 81%를, 인도는 해바라기유 수입의 76%를 우크라이나산에 의존하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에티오피아, 예멘, 아프가니스탄처럼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들에 밀을 지원하는데 40% 정도가 우크라이나산이다. 전쟁 전에도 세계 식품 공급망은 좋지 않은 조짐을 보였다. 기근 때문에 지난해 캐나다의 밀과 식물성 기름, 남아메리카의 옥수수와 대두(大豆) 작황이 좋지 않았다. 이런 판국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일손 부족 때문에 팜유 수확량이 줄었다. 세계적으로 식물성 기름 가격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선 주요 식품 가격이 세계적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많은 이들은 우크라이나 곡물이 풀려 지구촌 부족 현상을 메울 수 있길 바랐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이 이마저 막아버렸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2000만t의 곡물이 자국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 전에는 우크라이나 수출 물량의 90%가 흑해 안 깊숙한 항구들에서 중국과 인도처럼 멀리 떨어진 나라들에까지 옮겨져 막대한 이윤을 가져다줬는데 이제는 막혀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해안선 대부분을 장악하고 네 척의 잠수함을 비롯해 적어도 스무 척의 함선으로 막아버렸다. 흑해 항만들은 루마니아나 폴란드 항구들보다 곡물을 선적하는 설비가 잘 돼 있다. 러시아는 곡물을 실은 선박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안전통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며, 관련국들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25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선 러시아의 수출과 금융거래에 가해진 제재 해제 등을 포함한 종합적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제재를 풀겠다는 약속을 해주면 우크라이나 곡물이 흑해로 나와 다른 지역에로 옮겨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속이 뻔한 제안이다.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 갇힌 외국 선박의 안전한 출항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마리우폴 항구에서 외국 선박들이 흑해 방향으로 안전하게 출항할 수 있도록 25일 오전 8시부터 약 185㎞에 약3.2㎞의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스테치우크는 자신의 농장에 지난해 수확량의 40%가량을 여전히 보관하고 있어 내년 시즌 수확량을 보관할 공간이 모자란다. “우리는 이걸 낭비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이것이 서구와 아프리카, 아시아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우리 노동의 과실이며 사람들이 필요로 한다.” 그녀가 재고를 판매할 수 없으면 올 가을 재배할 여력을 갖지 못한다. 스테치우크는 국제사회가 기금을 지원해 우크라이나 농민들이 수확물을 보관하고 다시 작물을 재배하도록 돕길 희망하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훨씬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부 유럽과 미국, 인도, 파키스탄, 북아프리카 모두 밀 작황이 좋지 않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밀 재배에 필요한 날씨는 좋아 대조를 이룬다. 스테치우크는 고인이 된 남편과 함께 30년 전에 농장 일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의 잔해에서 막 일어나던 때였다.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농장 부지를 구입하고 자랑스럽게 가족 농장 일에 매달렸다. 지금도 두 딸과 아들이 함께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우리는 도움이 되고 싶고, 사람들에게 식품을 제공하고 싶다. 몇 달 사이에 러시아는 우리를 적어도 20년은 뒤로 돌려보냈다.”
  • ‘기러기아빠’ 정형돈 건강이상설…부인 “우린 행복”

    ‘기러기아빠’ 정형돈 건강이상설…부인 “우린 행복”

    정형돈 부부가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남편은 운동을 나는 혼술을 안하기로 다짐. 슬슬 턱살 나온다며”, “우리여보가 행복하면 됐다. 남들의 시선이 뭐가 중요해. 나보다 병원 더 열심히 다니고 운동 열심히 하고 즐거워하면 됐지..! 우리만 행복하면 됐지!”라는 글과 함께 정형돈과 영상통화를 하는 캡처본을 게재했다. 정형돈은 최근 갑자기 불어난 살집으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이같은 반응을 의식한듯 한유라는 정형돈이 운동도 열심히하고 병원도 다니고 있음을 알렸다. 한유라는 방송작가 출신으로, 지난 2009년 개그맨 정형돈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정형돈은 현재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등에 출연 중이다.
  • 英 국방 “러군, 지치고 망가져… 퇴역 군장비까지 동원”

    英 국방 “러군, 지치고 망가져… 퇴역 군장비까지 동원”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군대는 이미 지치고(exhausted) 망가졌다(broken)”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러스 장관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퇴역 군장비를 가져오는 것을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의 해군을 적들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 남쪽 측면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러시아 해군이 더 위협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월러스 장관은 러시아 해군의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봉쇄로 아프리카 등에 곡물 부족이 발생해 기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리비아, 예멘 등 전 세계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의존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통로’를 여는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월러스 장관은 다만 러시아 관리들이 자국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식량을 운반하는 선박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게 회랑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아이디어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러시아가 서방 군대의 개입을 배제하자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을 호위하자는 터키 등 흑해 연안 국가들의 제안은 환영했다. 아프리카에서의 러시아 영향력 확대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도 나왔다. 로블레스 장관은 말리, 리비아 등 국가에서 와그너 그룹 등 러시아의 민간 용병 업체의 사업 확장이 “매우 명백하다”며 조직 범죄와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임직원이 학생 멘토로 나선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학생 멘토로 나선 현대차그룹

    ‘영감을 주는 이동.’ 기아는 이 같은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은 물론 임직원, 고객, 지역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6년째 진행하고 있는 ‘굿 모빌리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기아는 올해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아 인스파이어링 문학상’, ‘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 등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기아 인스파이어링 문학상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문학상’에서 참가 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하며 명칭을 변경했다. 기아는 시·산문 두 부문으로 나눠 다음달 30일까지 예심 작품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본선 대상자를 선정하고 7~8월 중 본선 백일장을 진행해 30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작품 평가에는 신세계문학의 현직 시인, 수필가, 평론가 등이 참여하며 금상 6명(80만원), 은상 12명(50만원), 동상 12명(30만원)을 선정한다. 기아는 입상작을 신세계문학의 계간지 ‘운율마실’ 겨울호에 실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입상한 청소년들이 향후 문학적 재능을 발판으로 삼아 사회에 나가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는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미래테크 분야 개념 교육과 실습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 탐구를 돕겠다는 취지다. 기아는 지방 학생들의 진로교육 불평등을 고려해 지방과 도서 산간지역 학교 위주로 클래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 중학교 30개 학급을 선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드론, 3D프린팅, 양자컴퓨터, 아두이노(코딩 교육) 등 여섯 과목을 제공한다.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다.  
  • 450조·63조… ‘민간주도 경제’ 시작됐다

    450조·63조… ‘민간주도 경제’ 시작됐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투자를 부각시켰던 국내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는 뒤에서 돕고 기업은 앞장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간 주도 경제 성장 기조에 화답했다. 24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현대차·롯데·한화가 앞으로 3~5년간 국내에 투자할 총금액은 480조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2057조원)의 23%에 이른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450조원의 투자를 집행하면서 이 가운데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집중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년간의 투자와 비교했을 때 전체 투자 규모는 30%(120조원) 이상, 국내 투자는 40%(110조원) 이상 대폭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신산업에 집중해 새 정부가 내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이끌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은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앞으로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에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의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하면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추가로 생기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국가 경제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인 지난 22일 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가 2025년까지 3년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미 투자액의 5배에 이르는 규모를 국내에 쏟아부음으로써 한국이 그룹의 미래 사업 중심지로 주도권을 굳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도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도 앞으로 5년간 방산·우주항공, 탄소중립 등의 미래 산업에 국내 20조원을 포함해 37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2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SK와 LG그룹도 조만간 투자, 고용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주도한 최태원 SK 회장은 “SK도 곧 투자·고용 발표가 나갈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울 때 투자와 고용을 발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삼성 450조·현대차 63조...역대급 투자 보따리 푼 재계 “민간 주도 경제 시작됐다”

    삼성 450조·현대차 63조...역대급 투자 보따리 푼 재계 “민간 주도 경제 시작됐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투자를 부각시켰던 국내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는 뒤에서 돕고 기업은 앞장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간 주도 경제 성장 기조에 화답했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450조원의 투자를 집행하면서 이 가운데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집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년간의 투자와 비교했을 때 전체 투자 규모는 30%(120조원) 이상, 국내 투자는 40%(110조원) 이상 대폭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신산업에 집중해 새 정부가 내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이끌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은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앞으로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에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의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하면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신사업의 성공은 미래에 막대한 부가가치를 내며 국민소득 증대로도 이어져 국가 경제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인 지난 22일 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가 2025년까지 3년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미 투자액의 5배에 이르는 규모를 국내에 쏟아부음으로써 한국이 그룹의 미래 사업 중심지로 주도권을 굳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도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도 앞으로 5년간 방산·우주항공, 탄소중립 등의 미래 산업에 국내 20조원을 포함해 37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2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SK와 LG그룹도 조만간 투자, 고용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주도한 최태원 SK 회장은 “SK도 곧 투자·고용 발표가 나갈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울 때 투자와 고용을 발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포착] 러軍, 우크라 점령지 식량 탈취 멈추지 않아…위성에 또

    [포착] 러軍, 우크라 점령지 식량 탈취 멈추지 않아…위성에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대규모 약탈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러시아는 훔친 곡물을 수출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은 23일(현지시간) 막서 테크놀러지의 상업위성 영상을 통해 러시아 국적 벌크화물선 2척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에서 곡물을 싣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19일과 21일 각각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러시아 상선인 마트로스 포지니치호와 마트로스 코슈카호가 곡식 저장고 옆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선박 위치추적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현재 포지니치호는 에게해를 거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로 향하고 있고, 코슈카호는 흑해 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업계 소식통들은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곡물을 트럭에 실어 크람반도로 운반해갔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는 곡물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포지니치호는 이달 초에도 곡물을 싣고 흑해에서 지중해로 향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 선박은 처음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항으로 향했지만 이집트는 “해당 곡물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것”이라며 배를 입항시키지 않았다. 포지니치호는 다시 베이루트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역시 입항이 거부됐다. 이후 지난 5일 시리아 라타키아항에 입항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최소 40만 t에 달하는 곡물을 약탈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 장관은 당시 약탈된 곡물이 “조직적으로 크림반도로 이송하고 있다. 최고위급이 관여하는 큰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전쟁 이후 전 세계가 식량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2200만 t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다보스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 항구가 봉쇄돼 곡물 수출이 차질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몇몇 국가들과 밀, 해바라기씨 등 식량 수출을 위한 통로 개설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기자회견에서 “세계가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 해제를 도와야 한다. 에너지 위기에 이어 식량위기가 여러 나라에 닥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공급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이 중 우크라이나는 세계 5위 밀 수출국이기도 하다. 유엔은 이달 초 “전쟁이 세계 식량시장에 미치는 여파만으로 760만 명에서 1310만 명이 추가로 기아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 광주광역시민대상 수상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 광주광역시민대상 수상

    주식회사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이 2022년도 제36회 광주광역시민대상을 수상했다. 2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시를 위해 공헌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최석 회장은 이번 광주광역시민대상에서 지역경제진흥부문을 차지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최 회장은 공법 개선을 위한 건축 설계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탑엔지니어링을 설계, 감리, CM 분야에서 선두권을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지역 건설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산·학·연 합동 연구와 활발한 R&D 참여 및 투자로 새로운 건설 관리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광역시청사, 전남도청사, 대구지방합동청사,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월드컵경기장, 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감리, 설계한 바 있다.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전람회의 그림’ 놓고 격돌하는 경기필 vs 국립심포니…익숙함과 유연성이 승부 가를까

    ‘전람회의 그림’ 놓고 격돌하는 경기필 vs 국립심포니…익숙함과 유연성이 승부 가를까

    5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국내 유수 관현악단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러시아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1839~1881)의 ‘전람회의 그림’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익숙함’과 ‘유연성’이 강점인 젊은 지휘자들의 기량과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연을 곁들인 풍성한 공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선 경기필하모닉이 오는 27일과 28일 각각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정나라(42)가 지휘봉을 잡고 무소륵스키 ‘민둥산의 하룻밤’, ‘전람회의 그림’과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82번을 연주한다.이어 29일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네건 다우니 디어의 전람회의 그림’ 공연으로 맞불을 놓는다. 영국 출신 피네건 다우니 디어(32)가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위정윤 작곡가의 ‘번짐 수채화’ 초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라단조,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으로 구성됐다. 특히 두 관현악단이 공통으로 연주하는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륵스키가 건축가 겸 화가인 친구 빅토르 알렉산드로비치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독특한 구성과 대담한 표현이 돋보인다. 1곡부터 10곡까지로 구성돼 있으며 10곡 ‘키예프의 대문’은 하르트만이 키예프의 대문을 디자인한 스케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원하며 세계 각국에서 빈번하게 연주되는 개선행진곡 같은 작품이다. 두 관현악단 모두 모리스 라벨이 편곡한 관현악 버전을 선택해 지휘자의 성향에 따라 연주의 색깔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필하모닉 공연을 지휘하게 된 정나라는 독일 예나 시립교향악단 등 유럽 각지에서 초청지휘자로 활동했고, 올해 초까지 경기필하모닉 부지휘자로 단원들과 이미 호흡을 맞췄던 이력이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원래 피아노곡이던 ‘전람회의 그림’을 라벨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것이라 피아노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오케스트라 색깔의 맛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필하모닉 단원들이 오랫동안 익숙했던 정 지휘자와 함께하게 돼 더 편하게 생각하는 이점이 있다”라며 “경기필하모닉은 다른 관현악단에 비해 단원들의 연령대도 비교적 낮아 음악을 스펀지처럼 유연하고 생기있게 받아들이는 매력이 있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국립심포니 지휘를 맡은 피네건 다우니 디어는 2020년 말러 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로 뛰어난 음악성과 악보에 대한 해석, 진지하고 성숙한 연주력으로 세계 지휘계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심포니 관계자는 “피네건은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에 관심이 많고 오페라와 발레 무대 등 변화무쌍한 무대에도 민첩하게 대응한 인물”이라며 “‘전람회의 그림’은 색채미를 잘 드러내야 하는 곡이데 색채적 요소를 표현하는 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전람회의 그림’과 함께 두 관현악단이 펼칠 협연 무대에도 기대가 쏠린다. 경기필하모닉이 연주할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82번은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윤이상 국제 콩쿠르 무대 등을 휩쓸었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30)이 협연자로 나선다.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은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을 연상시키는 1악장을 지나 후반부로 갈수록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점차 화려해지는 곡으로 유명하다.국립심포니 협연자로 나선 알렉산더 말로페예프(21)는 2014년 열세 살의 나이로 차이콥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 입상한 신동이다. 그가 협연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니스트들의 무덤’이라는 악명을 얻을 정도로 어려운 곡이다. 빠르고 격렬하면서도 조용하고 서정적인 템포가 어우러진 뒤 환희로 부풀어 마무리되는 3악장이 특징이다.
  • “IPEF 합류로 공급망 안정화” 반도체 반색… “사드 때처럼 中 보복할 것” 유통·게임 긴장

    새 정부가 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합류하는 데 대해 산업계에서는 “망가진 공급망을 회복시키며 수출 길을 넓힐 것”이라는 기대와 “‘제2의 사드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IPEF 참여를 통해 안정적이고 회복 탄력성이 큰 국가 간 협력 체계가 가능해지면서 반도체,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등의 공급망 다변화·안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지금처럼 공급망이 붕괴되고 각국이 저마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경제동맹체에 들어가면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이 탄탄해지며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EF를 통해 새로운 국제 통상 규범이 도입되면 우리 기업의 수출 길을 여는 데도 도움이 되고 경색됐던 일본 등과의 관계도 회복될 거란 기대도 나온다. 이에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모은 결과 IPEF 가입에 대해 기업 10곳 가운데 8곳(221개사 가운데 77.7%)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IPEF를 통해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반도체 업계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는 중국 내수용과 한국 기업용이라 중국이 공장 가동에 손을 쓸 수도 없고 갈륨, 텅스텐처럼 반도체에 필요한 광물이 대부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도 풍부해 원재료 압박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제2의 사드 사태’를 불러오며 중국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나 유통, 관광, 게임 업종 등은 중국 보복 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이나 배터리 생산을 위한 리튬 등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근간인 핵심 부품이거나 원자재인데 모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조차 없이 섣불리 노선을 정하는 것은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는 중국의 보복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완성차 업계는 사드 사태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현지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베이징과 옌청의 완성차 공장 한 곳씩을 폐쇄하거나 매각했다. 현대차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한때 두 자릿수에서 현재는 3% 안팎에 불과하다. 유통업계도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중국 진출 기업 관계자는 “당장 영향이 없다 해도 중국을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하면 중장기적으로 불리해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오리온, 농심 등의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은 각각 37%, 14.3%로 적지 않다. 게임 업계는 중국 정부 의지에 전적으로 좌지우지되는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증)를 둘러싸고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 4년간 판호를 발급받은 국내 게임은 ‘검은사막 모바일’ 등 3개에 불과하다. 한 게임회사 관계자는 “안 그래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최근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인데 앞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
  • 김동연·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수원서 출정식…13일간 열전 돌입

    김동연·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수원서 출정식…13일간 열전 돌입

    6·1 지방선거 13일간의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지사를 놓고 일전을 벌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출정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갔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지동교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압축판이다. 선거에서 경기도를 책임질 사람, 경기 도민의 삶을 책임질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저는 경기도지사가 돼 도민 여러분께 아빠·엄마·셀프 찬스가 아닌 ‘경기 찬스’를 드리겠다”고 밝혔다.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수원 팔달문 앞에서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차유람 문화체육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지 않고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으로 경기도를 활용하지 않는 ‘진실 도지사’가 되겠다”며 “새 정부와 함께 경기도민에 전념하고 오로지 도민에게 인생을 바치는 도지사가 돼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도 이날 오후 3시 수원 지동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했으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찬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는 수원역에서,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과천소방서삼거리에서, 송영주 진보당 후보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각각 첫 일정을 시작했다.
  • “350여명 한 달간 감금... 전기 고문도” 러軍 만행 또 드러나

    “350여명 한 달간 감금... 전기 고문도” 러軍 만행 또 드러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를 점령했을 당시 민간인 350여명을 한 달 동안 지하실에 감금했다는 폭로를 담은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보고서가 나왔다. 민간인들에게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전기 고문을 가하는가 하면 실탄을 장전한 총으로 ‘모의 처형’을 일삼아 민간인들을 위협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 러시아의 점령 기간 동안의 처형과 고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의 17개 마을 및 소도시에서 즉결 처형 22건과 불법적인 살인 9건, 강제 실종 6건, 고문 7건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지난달 10일부터 한달동안 고문 생존자와 피해자들의 가족, 목격자 등 65명을 인터뷰하고 관련 사진과 영상 등 증거를 수집했다. 보고서는 민간인들이 학교 지하실과 공장, 보일러실 등에서 몇 일에서 몇 주 동안 감금돼 물과 음식이 거의 없는 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체르니히우주의 작은 마을 야히드네에서는 어린이 및 영유아 70여명을 포함한 주민 350여명이 28일동안 학교 지하실에 감금됐다. 주민들은 공간이 부족해 눕지도 못했으며 양동이에 용변을 봐야 했다. 당시 지하실에 감금됐던 한 주민은 “일주일 후 사람들이 심하게 기침을 했고, 아이들은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계속 앉아있었던 탓에 욕창이 생기기도 했으며, 노인 10명이 지하실 안에서 숨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총 7건의 고문 사례에는 민간인들에게 정보를 캐내려 전기 충격을 가하거나 ‘모의 처형’으로 위협한 사례도 포함됐다. 한 남성은 “러시아군이 내 머리에 (총알이) 장전된 총을 겨눴고 나는 세 발의 총성을 들었다”면서 “탄피가 떨어지는 소리도 들었다. 그게 나를 쏜 것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 중 자신을 우크라이나 국토방위대 소속이라고 밝힌 고문 피해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비무장 민간인이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설명했다. 기오르기 고기아 휴먼라이츠워치 유럽중앙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의 잔학행위는 혐오스럽고 불법적”이라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해 기소해야 하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 아이오닉5 등 현대차 5만 8000대 리콜...경사로 주차중 ‘P단’ 해제 결함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차가 판매한 아이오닉5, EV6, GV60 등 5개 전기차 5만 8397대에서 전자식 변속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경사로 주차 중 주차모드(P단)가 해제될 가능성이 확인돼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L 280 CDI 4MATIC 등 21개 차종 2043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덮개 접합부가 부식되고, 진공압 누출로 제동 능력이 기준에 미달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리콜에 들어간다. GLE 300 d 4MATIC 등 2개 차종 1058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 회로 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변속되더라도 후퇴등이 계속해서 점등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역시 시정조치한다. GLE 450 4MATIC 등 9개 차종 1196대는 48V 배터리 접지 연결 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소높은 전류가 흘러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GLC 300 e 4MATIC Coupe 등 7개 차종 28대는 전조등 연결 커넥터의 습기 차단 마개 불량으로 습기가 들어와 전조등이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타이칸 981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좌석 아래 전기 배선 배치 불량으로 좌석 조정 및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6 45 TFSI 등 2개 차종 820대(판매이전 포함)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돼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레인저 231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음 작동 시간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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