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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일자리 창출·제조업 부활 시동 “미국에 공장 지으라”

    트럼프, 일자리 창출·제조업 부활 시동 “미국에 공장 지으라”

    “외국에서 만든 제품 들여오면 막대한 국경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닷새만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빅3인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압박했다.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부활에 본격적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미국 기업의 국외 공장 이전에 제동을 걸은 바 있다.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자동차 제조 3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더 많은 직원이 고용되며 더 많은 자동차 제조공장이 새로 건설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럴 경우 규제를 축소하고 세금 혜택을 주겠다. 미국 비즈니스가 훨씬 매력적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3사 CEO들은 이 자리에서 연비 규정, 무역 정책 등 각종 규제에 관한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아트크라이슬러 CEO 세르조 마르키온네는 백악관 회동 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를 없앨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이후 미국 내 신규 투자를 독려해왔다. 그의 압박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3사를 비롯해 도요타,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줄줄이 일자리 창출과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 미 3사의 경우, 포드는 이달 초 멕시코에 16억 달러짜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미시간 공장에 7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M은 지난주 올해 미국 공장에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1000개를 창출 또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중서부 공장 2곳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새 일자리 2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 기업 대표들과 백악관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자 한다면 신속한 허가를 받겠지만, 외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들여오는 제품에는 막대한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성군 vs 반란군’…‘車시장 ‘왕좌 전쟁’

    ‘수성군 vs 반란군’…‘車시장 ‘왕좌 전쟁’

    ‘복수혈전.’ 올해 자동차 업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2위권의 반란’이다. 연초부터 경차부터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1위 자리를 둘러싼 불꽃 튀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각 완성차 업체 수장들도 1위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17일 각각 경차 ‘올 뉴 모닝’과 준중형차 ‘올 뉴 크루즈’를 내놓고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놓겠다”고 자신했다. 모닝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스파크는 지난해 7만 7932대가 팔렸다(국내 승용차 전체 4위). 경차 ‘아이콘’으로 불렸던 모닝(7만 5133대)보다 2800대가량 더 팔린 셈이다. 크루즈는 준중형차 시장의 ‘철옹성’으로 통하는 현대차의 아반떼(9만 3804대, 승용차 전체 1위)에 가로막혀 ‘만년 2위권’이란 딱지를 떼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새로 옷을 갈아입은 크루즈로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2위 업체들 “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중형차 시장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쏘나타(현대차), SM6(르노삼성), K5(기아차), 말리부(쉐보레)로 대표되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 싸움은 쏘나타와 SM6 간 ‘2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포문은 르노삼성 쪽에서 먼저 열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인기몰이를 한 SM6가 중형 세단 시장에서 자가용 등록대수 1위(5만 431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체 판매 대수에서는 쏘나타(8만 2203대)에 밀려 2위(5만 7478대)를 기록했지만, 순수 자가용 등록대수만 놓고 보면 쏘나타(3만 5023대)에 앞선다는 주장이다. 또 박동훈 사장은 “언제라도 SM6 택시를 내놓을 수 있다”면서 택시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도 예고했다. 이에 현대차는 1분기 안에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쏘나타는 1985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 대수가 334만대에 달할 정도로 현대차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들어 인기가 급속도로 줄고 있다. SM6의 인기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한방’이 필요한 쏘나타는 사실상 풀체인지(완전 변경)에 가까운 변화가 예상된다. 신형 i30과 신형 그랜저 등에 적용된 ‘캐스케이딩 그릴’로 갈아타고,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파워트레인도 손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신형 그랜저에 장착된 안전사양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도 적용될 것으로 관측한다. 준대형차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집안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신형 그랜저와 K7을 내놓았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1만 7247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대수(6만 8733대)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보다 먼저 신차를 내놓은 기아차는 뒷심 부족으로 5만 6060대에 그쳤다. 하지만 기아차는 지난 19일 ‘2017 K7’을 내놓고 반격에 나섰다. 신차에는 주행 조향보조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추가됐다. 2.2 디젤 모델에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을 적용하고 2.4 가솔린 모델에 수명과 충전 효율이 개선된 배터리도 장착해 연비 향상도 노렸다. ●수입차 시장서 부활 노리는 혼다 수입차 시장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간의 1위 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에서는 벤츠(5만 6343대)가 BMW(4만 8459대)를 따돌리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최다 판매 차량에서는 벤츠 E300(6169대)이 BMW 520d(7910대)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520d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BMW는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다음달 ‘7세대 뉴5시리즈’를 출시한다. 무게는 줄이면서 차체는 커진 게 특징이다.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장착됐다. 이에 벤츠는 올해 E클래스를 앞세워 6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벤츠는 지난해 수입차 5만대 시대를 최초로 열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E클래스(2만 2837대)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2만대 이상 팔렸다”면서 “올해는 E클래스를 앞세워 6만대 판매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수입차 시장의 최강자로 꼽혔던 혼다도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2008년 영광을 다시 찾겠다는 전략이다. 당시 혼다의 어코드 3.5는 4948대가 팔리며 BMW 528(3742대)을 누르고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던 혼다가 지난 18일 연비로 중무장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았다. 복합 연비가 19.3㎞/ℓ에 달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기압 체크도 못했다고요? ‘무상점검’ 휴게소 알고 가세요

    ‘공기압 체크도 못했다고요? ‘무상점검’ 휴게소 알고 가세요

    국내 완성차 업계와 타이어 업체들이 일제히 설 연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장거리 주행을 앞둔 운전자라면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상태 확인 등 기본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90% 수준이다. ●현대기아차, 23곳서 서비스… 충주휴게소선 전기차 충전 가능 현대기아차는 설 명절을 맞아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23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엔진, 배터리,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 등 안전에 직결되는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한다. 각종 오일류 및 워셔액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치악휴게소와 화성휴게소에서 내비게이션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중부내륙선 충주 휴게소에서는 전기차(현대차) 무료 충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쉐보레·르노삼성·쌍용차도 26~29일 무상점검 캠페인 한국지엠 쉐보레와 르노삼성, 쌍용차도 같은 기간 고속도로에서 차량 점검을 한다. 쉐보레는 죽암휴게소, 평창휴게소, 치악휴게소, 서산휴게소 등 4곳에서 이틀씩 상·하행선으로 나눠 엔진·브레이크 및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한다. 친환경 에탄올 워셔액 등 소모품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르노삼성도 천안삼거리휴게소, 문막휴게소, 함안휴게소, 화성휴게소 등 주요 휴게소 4곳에서 각종 기본 점검을 실시한다. 쌍용차도 안성휴게소, 음성휴게소, 정읍휴게소, 진영휴게소, 여주휴게소 등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상 점검에 나선다. ●화성·기흥·용인·선산휴게소 등에선 타이어 점검 서비스 특히 타이어 안전 점검을 위해 타이어 제조업체 정비전문 인력이 직접 이상 유무를 확인해주는 휴게소를 찾아갈 필요가 있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와 함께 타이어 무상점검에 나선다. 타이어 사용·관리 ‘팁’도 얻을 수 있다. 25일 화성휴게소(목포 방향),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에서는 넥센타이어 주관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가 이뤄진다. 26일 기흥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협회 및 타이어 3사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27일에는 화성·진영휴게소뿐 아니라 용인휴게소(강릉 방향), 선산휴게소(마산 방향) 등에서도 타이어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배출가스 초과’ 국산 경유차 24만대 리콜

    수입차에 이어 국산 경유차도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해 결함시정(리콜) 명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24일 현대차 투싼 2.0과 기아차 스포티지 2.0, 르노삼성차 QM3 등 경유차 3종이 결함확인검사 과정에서 배출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24만 7000대로 추산됐다. 스포티지는 2010년 8월~2013년 8월까지 생산된 12만 6000대, 투싼은 2013년 6월~2015년 8월까지 생산된 8만대, QM3는 2013년 12월~2015년 8월까지 생산된 4만 1000대 등이다. 배출가스 보증기간 내 운행 중인 차량에 대한 검사 결과 스포티지는 입자상물질(PM) 1개, 투싼은 PM과 입자개수(PN),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질소산화물(HC·NOx) 등 4개, QM3는 NOx, HC·NOx 2개 항목에서 각각 배출기준을 초과했다. 제작사는 배출기준 초과 원인으로 입자상물질 저감장치인 매연포집필터(DP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인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의 노후화 및 제어 문제일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환경부는 자동차 제작사로부터 45일 이내 결함 원인 및 개선 방안을 담은 리콜계획서를 제출받아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리콜이 승인되면 자동차 제작사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보하며, 차량 소유자는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6~9월 48개 차종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한 뒤 10~12월 15개 차종을 선별해 예비검사를 거쳐 12월부터 6개 차종에 대해 본검사를 실시했다. 3개 차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환경부 조사 결과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법규에 따라 45일 이내에 결함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주 올해 전기차 7000대 보급 2000만원 보조

    제주 올해 전기차 7000대 보급 2000만원 보조

    제주도는 25일부터 12월 29일까지 ‘2017년도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도민 공모’를 통해 7361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고, 관용 전기차 152대를 별도로 구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민간이 구매하는 전기차에는 대당 2000만원(국비 1400만원, 지방비 6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차종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IONIQ electric), 르노삼성차 SM3 Z E, 기아차 레이(RAY EV)와 쏘울(SOUL EV), 독일 BMW의 i3, 일본 닛산자동차의 리프(LEAF) 등 승용차 6종이다. 전기화물차인 파워프라자의 0.5t 라보 피스(PEACE) 1종도 포함됐다. 미국 GM의 볼트(BOLT)는 보조금 지급 대상 평가를 통과했으나 국내 출시 이전이어서 출시 이후부터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는 보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제주지역 차량 증가를 막기 위해 기존 차량을 폐차나 수출해 없앤 후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1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충전기 1기당 최대 지원금은 공용 500만원, 비공용 30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에 따른 세제 감면 혜택을 기존 400만원에서 46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체 차량의 50% 이상 전기차를 보유한 자동차 대여업을 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30% 감면한다. 전기차는 올해부터 중형차까지 확대 시행하는 제주시 19개 동 지역의 차고지 증명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도내 유료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도 전액 감면한다. 지난해 12월 현재 제주도지역 전기차 등록 대수는 5629대로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 1만 855대의 51.9%를 차지했다. 올해 7513대 보급이 완료되면 도내 등록 전기차는 전국 최초로 1만 3000대를 돌파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현대차, 비상경영 속 사회공헌 강화… ‘드림무브·넥스트 무브’ 새 사업 시작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현대차, 비상경영 속 사회공헌 강화… ‘드림무브·넥스트 무브’ 새 사업 시작

    현대차그룹은 올해 내실 강화와 책임 경영에 주력한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내실 강화, 책임 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 목표 대수는 825만대이다. 지난 2년 연속 목표 판매 대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목표치를 오히려 높였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21년까지 미국에 31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 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내부적으로 임원 급여 10% 삭감,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 기본급 동결 등 비상경영을 선포했지만, 사회적 책임 활동은 계속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정몽구 회장은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현대차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제로 개편했다.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풀뿌리 경제의 발전을 돕는다는 취지다. 기존 4대 사회공헌 사업인 ▲교통안전문화 정착(세이프 무브)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이지 무브) ▲환경 보전(그린 무브) ▲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해피 무브)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과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 무브) 등이 추가된다. 드림무브는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더 넓게 활용하는 넥스트 무브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5일 현대차는 기부 드리이빙 캠페인의 첫 결과물인 노란색 안전신호등을 경기 안산 와동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 설치했다. 기아차는 교통 약자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초록여행 사업을 진행한다. 가족 여행을 위한 여행 경비도 지급한다. 또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우면 전문 기사를 지원한다. 2012년 6월 출범 이후 지난해 4월까지 2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 12년째 기아차 ‘영업의 神’

    12년째 기아차 ‘영업의 神’

    정송주(47) 기아자동차 서울 망우지점 영업부장이 12년 연속 판매왕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17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열고 지난해 판매 우수직원을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기아차가 판매 우수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11년 연속 판매왕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정 부장이 지난해 403대를 판매하며 신기록을 이어 갔다. 1994년 입사한 그는 현재까지 4783대를 판매했다. 해마다 216대가량을 판 셈이다. 서울 신구로지점의 진유석 영업부장, 테헤란로지점의 박광주 영업부장이 각각 364대, 314대를 판매하며 2, 3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이날 판매 우수직원 톱10 외에도 연간 120대 이상 판매한 직원에게 ‘기아 슈퍼스타’상(연 180대 이상), ‘기아 스타’상(연 120대 이상)을 줬다. 지난해 연간 120대 이상 판매한 직원은 총 162명이다. 전년 대비 15% 늘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꽃길과 흙길 사이… 재벌 세대교체 ‘도련님 리스크’

    꽃길과 흙길 사이… 재벌 세대교체 ‘도련님 리스크’

    오너가(家)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는 2013년 아버지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서른다섯 살의 젊은 나이였다. 이 전무는 승계 과정에서 세금을 모두 납부하는 등 철저하게 원칙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100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철강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결정이었다. 이 전무는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운칠기삼’을 ‘운삼기칠’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일찍 경영을 맡게 되면서 좀더 조심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전무는 재벌 4세로, 꽃길이 아닌 험지를 다닌다는 말을 듣는다. ‘회장님 아들’이 GS칼텍스에 입사한 뒤 2개월간 주유소에서 근무했을 때만 해도 결국 ‘보여 주기’ 아니냐는 뒷말을 듣곤 했다. 하지만 GS건설이 해외건설 부실로 고난의 행군을 하던 시절 재무와 플랜트 사업부에 투입되면서 경력 쌓기가 아닌 ‘진짜 일을 배운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GS건설의 한 직원은 “회식도 같이 하고 소맥도 잘 만든다”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소탈하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재벌 3·4세들이다. 재벌가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재벌 2·3세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들의 자녀인 3·4세가 경영 일선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미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효성도 올해 3세인 조현준 회장 체제가 시작됐다. 한진그룹도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쏘시오그룹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에 강정석 부회장을 승진시켰다. 재계 관계자는 “2세 경영인들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5~10년 안에 많은 대기업의 오너가 3세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건희(74) 회장과 정몽구(78) 회장, 조석래(81) 전 효성 회장, 강신호(88)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등은 이미 일흔을 훌쩍 넘겼다. 이 때문에 대기업 오너가의 세대교체는 점점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재벌 3·4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사실 꽃길만 걸었잖아요. 오너가 어떻게 하느냐에 회사 직원들의 밥줄이 달렸는데, 잘하기를 바라면서도 걱정도 됩니다.”(A그룹사 직원 최모씨)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일탈행위도 큰 이유다. 지난해 말 동국제강 장선익 이사가 술집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올 초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가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직장인 정모(38)씨는 “연말에 직원들이 나가 사회봉사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재벌 3세가 사고를 한 번 치면 기업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진다”면서 “3세 경영이 불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3세들은 창업주 세대나 2세들에 비해 특권 의식이 강한 것 같다”면서 “창업주 세대가 보여 준 사회적 책임감이나 기업가 정신은 보이지 않으면서 자식들을 요직에 자꾸 꽂아 넣다 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오너가 3·4세 중에는 몸을 낮추고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왕좌에 오르기 위해선 ‘열심히 하는 것’ 이상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 창업주인 아버지와 함께 사업 현장을 뛴 2세들은 회장직에 오르기 전 히트작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었다. 이건희 회장은 1982년 시작된 반도체 사업을 꽃피웠다. 정몽구 회장은 갤로퍼 신화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실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이들도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동생 조현상 사장도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사에 대한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과 공장 인수 등을 주도하는 등 해외 진출과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며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차를 흑자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정 부회장은 “3세들 가운데 소통하려는 자세를 가진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 오너가 4세인 구광모 상무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과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등에서 착실히 실무 경험을 쌓았다. 풍파가 잦은 한화그룹의 큰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실장(전무)도 8년째 태양광산업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미국 넥스트에라사와 세계 최대 규모인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계약을 주도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아들들도 나름의 분야에서 착실히 실적을 쌓고 있다는 평가다.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은 지난해 ‘쉐이크쉑’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수제버거’ 흥행에 성공했다. 장남 허진수 부사장은 제과제빵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하며 해외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240개나 열었다. 반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해 고민하는 후계자들도 적지 않다. 아직 큰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은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는 계기가 됐던 대한통운 인수전에 관여해 책임이 있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기업의 한 부장은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데도 2년에 한 번씩 승진해 입사 10년 만에 사장이 되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불공평하다’는 불만보다는 ‘이러다가 회사가 큰일 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더 크다”면서 “사례는 조금 다르지만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도 결국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오너가의 승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열심히 뛴다고는 하지만 재벌 3·4세의 경영 승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재벌 신화가 깨진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재벌 중심의 경제가 자신들의 삶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단지 핏줄만으로 수천명, 수만명의 밥줄이 달린 직장을 이어받아 경영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골목 상권까지 파고든 대기업의 지나친 이윤 추구도 서민들의 시선을 바꾸게 한 원인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기업가는 하고 싶지 않은 사업도 국가를 위해 해야 할 때가 있고, 이익이 나는 사업도 결코 해서는 안 될 때가 있다’고 했는데,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하는 기업인들을 찾아 보기 힘든 것 같다”면서 “빵집에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차리는 대기업을 보면서 서민들이 좋은 감정을 갖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재벌 3·4세들이 법과 원칙을 존중하면서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되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창업주에게서 멀어질수록 기업 승계의 당위성이 줄어들게 된다”면서 “기업이 재벌 개인의 소유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과 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나라 전체를 생각했던 1세대 창업주들이 남긴 이야기만 잘 지켜도 존경받는 경영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투싼·스포티지 등 15만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투싼과 스포티지 등 50개 차종 15만 5071대를 제작 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투싼(TL)과 기아차 스포티지(QL)는 뒷바퀴 완충 장치의 제작 결함으로 소음이 나고 제동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대상은 2015년 3월 3일부터 지난해 7월 25일까지 제작된 투싼(TL) 8만 8514대와 2015년 8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27일까지 제작된 스포티지(QL) 6만 1662대다. 도요타의 렉서스 NX300h와 렉서스 NX200t는 주차 브레이크 불량으로 2014년 3월 12일부터 지난해 12월 7일까지 제작된 3004대를 리콜한다. 벤츠 E200 카브리올레 등 4개 차종은 트렁크의 주차등 불량으로 2014년 6월 27일부터 작년 1월 12일까지 제작된 996대를 리콜 조치한다. BMW 520d xDrive와 볼보 XC60 등은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비호감’ 트럼프 돌파구는 ‘셀프 칭찬’

    역대 최저 지지율도 “조작” 주장… 성추행 소송 등 궁지에 몰린 탓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기업의 일자리 확대 계획을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지지율이 역대 당선자 중 최저인 데다 시민단체 등의 반대 시위에 성추행 피해 여성의 명예훼손 소송까지 겹치면서 궁지에 몰리자 지지자를 결속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는 취임식 연설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앞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내가 미국으로 되찾아온 모든 일자리와 (심지어 취임도 하기 전에)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모든 새 자동차 공장과, 내가 군수물자 구매 협상을 통해 깎은 엄청난 비용 등으로 여러분은 ‘대박’(big stuff)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너럴모터스(GM)와 월마트가 미국으로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다시 시작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미 최대 자동차 업체 GM은 그동안 멕시코 투자 입장을 고수하다가 트럼프의 협박성 으름장에 향후 몇 년간 미국 내 공장 일자리 1000개를 창출 또는 유지하고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고 이날 언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 업체를 압박하자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 도요타, 현대·기아차까지 미국에 투자하겠다며 연이어 백기 투항했다. 트럼프는 포드와 GM 등 자국 기업은 물론 일본 도요타와 독일 BMW 등을 거론하면서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국경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했다. 미 언론은 이날 독일 화학·제약회사 바이엘이 최근 트럼프 측에 앞으로 6년에 걸쳐 농업 연구·개발(R&D) 분야에서 8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바이엘은 세계 최대 종자회사인 미국의 몬산토 인수 승인을 전제로 내세웠다. 숀 스파이서 정권인수위원회 대변인은 “바이엘은 몬산토 직원을 100% 승계하며 3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측은 또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사 최고경영자와 다시 만나 ‘에어포스원’과 전투기 가격 인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자신의 일자리 창출과 비용 절감 노력을 공개하는 것은 취임식을 앞두고 지지율이 40~44%에 그쳐 역대 당선자 중 꼴찌를 기록하는 등 ‘비호감’ 당선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에 굴하지 않고 트위터에 “대선 때 완전히 틀린 가짜 여론조사를 했던 똑같은 사람들이 지금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며 “그것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머 저보스(42)가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를 명예훼손으로 뉴욕 법원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진행했던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견습생) 출연자였던 저보스의 제소로 트럼프의 취임식 다음날인 21일 워싱턴 등 미 전역에서 벌어질 예정인 최대 규모의 반(反)트럼프 시위인 ‘여성들의 행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현대 투싼 등 50개 차종 15만 5071대 리콜

    현대 투싼 등 50개 차종 15만 5071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50개 차종 15만 5071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투싼(TL)과 기아차 스포티지(QL)는 뒷바퀴 완충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소음이 나고 제동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2015년 3월 3일부터 지난해 7월 25일까지 제작된 투싼(TL)과 2015년 8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27일까지 제작된 스포티지(QL)다. 지난해 5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작된 현대차 쏘나타(LF)·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아반떼(AD) 등 3개 차종 승용차 164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제조 불량으로 리콜한다. 도요타의 렉서스 NX300h와 렉서스 NX200t는 주차 브레이크 불량으로 2014년 3월 12일부터 지난해 12월 7일까지 제작된 3004대를 리콜한다. 벤츠 E200 카브리올레 등 4개 차종은 트렁크의 주차등 불량으로 2014년 6월 27일부터 작년 1월 12일까지 제작된 996대를 리콜 조치한다. 같은 회사 ML 63 AMG 등 8개 차종은 동승자석 에어백 불량으로 2015년 3월 20일부터 지난해 3월 4일까지 제작된 차량 124대를 리콜한다.  BMW 520d xDrive와 볼보 XC60 등은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BMW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작된 25개 차종 승용차 548대, 볼보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제작된 6개 차종 59대가 리콜 대상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가성비 vs 역동성… 불붙은 작은차 전쟁

    가성비 vs 역동성… 불붙은 작은차 전쟁

    연초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내놓고 소형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6년 만에 새로워진 ‘올 뉴 모닝’을 앞세워 경차 1위 자리를 넘본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올 뉴 크루즈’를 선보이고 준중형차 1위 ‘아반떼’의 아성을 무너뜨린다는 계획이다. 17일 한국지엠과 기아차는 거의 동시간대에 새롭게 바뀐 크루즈와 모닝을 공개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신형 크루즈 공개 행사에서 “지난해 스파크가 경차 시장에서 모닝을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크루즈가 아반떼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형 크루즈는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전장이 각각 15㎜, 25㎜ 늘어나면서 차체가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10㎏ 줄었다.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74.6%)을 확대 적용해 강성은 27% 증가했다. 세부 모델(트림)에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고, 동급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도 적용했다.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에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면서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m의 최대 토크를 뽑아낸다. 연비는 13.5㎞/ℓ(복합연비 기준)이다. 가격(1890만~2478만원)이 다소 비싸다는 게 흠이다. 기아차는 경차 1위 자리 재탈환을 위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최대 무기로 내세웠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1075만~1400만원)을 최대 135만원(디럭스 기준) 낮추면서도 성능은 대폭 강화한 것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젊고 역동적인 스타일에 첨단 주행안전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모닝은 크루즈와 마찬가지로 휄베이스가 15㎜ 늘면서 실내공간이 보다 넓어졌다. 단단한 ‘기본기’를 갖추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44%)을 기존보다 두 배 늘렸다. 여성 선호사양을 적용한 ‘레이디 트림’(1350만원)도 새롭게 내놓았다. 1.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닝 연비는 15.4㎞/ℓ이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아차는 중국 현지 딜러(판매상)들로부터 24억 위안(약 4127억원) 규모의 보상 요구를 받았다. 딜러들이 재고로 보유한 차량이 두 달치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인 15만대에 육박하면서다. 중국 딜러들이 “100명 이상의 딜러들이 중국 내 판매 둔화로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기아차의 중국 합작회사에 전달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내 공장 멕시코 이전은 없다” …GM도 신규 공장 등 10억弗 투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신규 공장 건설을 비롯해 총 31억 달러(약 3조 6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전 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트럼프스톰’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맹공격 속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백기’를 들었다. 트럼프가 현대차를 겨냥하진 않았지만, 향후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현대차가 선제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대차는 이런 시각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봐 달라”는 주문이다. 국내에서도 연간 12조 5000억원(그룹 기준)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국내에도 12조 5000억 투자” 그러나 북미 시장에 사활을 건 현대차로서는 트럼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17일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멕시코에 추가 투자 계획은 없으며, 미국 내 일자리나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가 멕시코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향해 관세 폭탄 위협 등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하는 상황에서 굳이 반기를 들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뿐 아니라 도요타, BMW 등 세계적 완성차 업체들은 트럼프의 일방적 공격에 곤욕을 치렀다. 이후 GM은 미국 현지에 신규 공장 설립 등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투자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트럼프의 노골적 공세에 항복 선언을 한 셈이다. 포드도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미국 미시건주 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트럼프의 공격을 받지 않았던 피아트크라이슬러조차 앞으로 3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일본 도요타도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미국에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 美공장 이미 포화” 분석도 일부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현지 공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결정이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정 사장은 이날 미국에 공장을 새로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이미 현지 공장은 연간 생산 규모의 최대치를 뽑아내는 중이다. 지난해 앨라배마주의 현대차 공장은 37만대, 조지아주의 기아차 공장은 34만대를 생산했다. 이 때문에 증설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장 설비 투자 등에 나서진 않겠지만 선제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국 경제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면서 “미국 공장이 풀가동인 상황도 감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차·LG, 납품대금 2조 설 연휴 전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4000여개 협력사에 납품대급 1조 80억원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121억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도 구입한다. 상품권은 전 계열사 임직원 및 결연 시설,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LG도 92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9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이 중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1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LG화학은 최근 20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전달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기업이 먼저 손 내민 스마트 강소기업 ‘유도’

    대기업이 먼저 손 내민 스마트 강소기업 ‘유도’

    작년 20억 투자해 공장 소프트웨어 개발기술력 알아본 삼성 등 대기업 구입 러시 스마트 공장이 대기업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출 금형의 핵심 소재인 ‘핫 러너 시스템’을 생산하는 유도는 국내 대표 스마트 공장으로 불린다. 정부가 분류하는 스마트 공장 수준별 평가에서도 ‘중간2단계’(실시간 공장 자동 제어)에 속했다. 이 회사는 2000년 경기 화성으로 공장을 이전할 때부터 사이버 공장을 지향했다. 처음에는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서였다. 서울 구로에 있던 공장을 화성으로 이전한다고 하자 직원 3분의1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채용 공고를 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 화성에서 근무하겠다는 지원자는 많지 않았다. 세계적인 공작기계 회사인 일본의 ‘야마자키마작’과 공장 자동화를 위해 손잡았다. 설계만 되면 48시간 동안 자동으로 스케줄이 짜이는 시스템이 만들어진 배경이다. 이후 자체적으로 전산팀을 꾸리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든 부서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는 전산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모든 자재에 전자태크(RFID)를 부착해 자재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5년 8000억원대 매출(글로벌 기준)을 올렸다. 삼성, LG, 현대기아차, 도요타 등 국내외 기업이 고객사다. 이 분야에서만 꾸준히 고객사를 관리해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이 회사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겸한 회사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화성 공장 전체 직원 500명 중 정보기술(IT) 관련 직원만 40여명이다. 사출 금형 소재 업체치고는 IT 인력이 꽤 많은 셈이다. 지난해 스마트 공장 관련 투자에만 20억원을 쏟아부었다. 2011년부터 자체 개발한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IMC)는 업계에서 이미 소문이 났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알아보고 이 프로그램을 구입했다. 이후 대기업 산하 1차 협력업체에서도 주문이 쇄도했다. 조만간 중국의 유명 자동차 업체에도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면 인력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 회사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인력이 계속 늘었다고 한다. 현장의 노하우를 가진 작업자들이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유도 관계자는 “작업자들이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무시하지 못한다”면서 “이들의 경험을 자동화에 연결될 수 있도록 ‘잡 시프트’(업(業)의 전환)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결국 스마트 공장의 중심에도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기아차 11년 만에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

    현대차그룹이 이달부터 과장급 이상 직원의 임금을 동결한다. 올해 임금 상승분을 주지 않는 것이다. 동결 기한은 따로 정하지 않았다. 51개 계열사 과장급부터 부장급 직원으로 3만 5000여명이 해당된다.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 동결은 2006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13일 각 계열사 대표 명의로 간부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면서 올해 임금을 동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룹의 ‘맏형’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788만 266대를 팔아 판매 목표치인 813만대에 못 미치는 등 2년 연속 목표 판매 대수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51개 계열사 임원 연봉을 10% 삭감하는 등 경비 절감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자동차 시장 전망이 1%대 저성장에 그치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직원 임금동결’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1년 동안 임금 동결을 실시했다. 당시 노사 합의에 따라 전 직원이 임금 동결에 동참했다. 이번 임금 동결은 비(非)노조원인 간부 직원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원들이 심기일전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노사분규 등으로 ‘빅5’서 밀려난 자동차 산업

    우리의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빅5에서 밀려났다. 인도에 이어 6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선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마저 국제무대에서 뒷걸음질치는 추세라 국민의 걱정이 또 한 가지 늘어난 셈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어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422만 8536대에 머물렀다. 이는 2015년의 455만 5957대에 비해 7.2%나 줄어든 것이다. 이에 반해 인도는 역대 최대인 450여대를 생산, 중국·미국·일본·독일에 이어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빅5 자동차 생산국에서 밀려난 것은 2005년 이후 12년 만이다. 국내 자동차 생산이 420만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생산은 2011년 465만 794대 생산을 기록한 이후 줄곧 450만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크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과 내수 부진, 노사 분규에 의한 생산차질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수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지난해 끝난 데다 국내 경기 부진의 골이 깊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약간씩 늘어나기는 했지만 수출을 비롯해 전체적인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은 여전하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노사분규에 의한 자동차 생산량 감소는 노사가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피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 안타깝다. 노사분규가 길었던 현대차의 생산량은 지난해 167만 9906대 생산에 그쳐 185만 8395대를 생산한 전년보다 9.6%나 줄었다. 20만대에 가까운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와 한국 지엠도 각각 9.4%, 5.7%씩 생산량이 줄었다. 자동차 산업이 세계 빅5에서 밀려난 것에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조선 산업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무인 자동차, 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적이고 최첨단화된 자동차의 단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고질적인 노사분규나 정책적 지원 부족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변화 추세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조선 산업처럼 나락으로 빠져들게 뻔하다. 국가 중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뒷걸음질을 막기 위해 정부는 정부대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노사 양측도 분규를 막기 위해 서로 최대한 양보하고 협력해야 한다.
  • 베일 벗은 기아차 ‘스팅어’… 디트로이트 시선강탈

    베일 벗은 기아차 ‘스팅어’… 디트로이트 시선강탈

    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2017 북미국제오토쇼’ 행사장에서 열린 기아차의 후륜 구동 5인승 세단 ‘스팅어’ 발표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 및 언론 관계자들로 기아차 전시 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디트로이트 연합뉴스
  • [자치단체장 25시] ‘실사구시’ 광주, 車부품클러스터·에너지밸리 구축 가속도

    [자치단체장 25시] ‘실사구시’ 광주, 車부품클러스터·에너지밸리 구축 가속도

    광주시는 올해 민생 현안 해결과 조기 대선 대비 등 안팎으로 숙제가 쌓여 있다.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에너지밸리 구축 등 국책 사업 추진도 발등의 불이다. 거리에서 외치는 촛불 함성에도 귀 기울여 행정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9일 “새해는 촛불로 시작된 ‘시민주권 혁명’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촛불’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대적 상황을 정확히 읽어 내고 행정의 방향과 틀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제는 지도층 또는 한 사람의 영웅이 국민을 계도하거나 이끌어 간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광주는 다른 도시와 달리 ‘시민주권’ 시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수차례 방문한 촛불 현장에서 느꼈다”며 “올봄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정치인으로서 포지션보다는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여러 정치 지도자들이 광주를 방문한다”며 “이들과 형식적인 대화나 접촉을 꾀하기보다는 대선 공약 발굴, 투자유치 등 지역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방안을 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변화에 휩쓸리기보다는 시장으로서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실사구시’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촛불 민심을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민관 협치와 협업, 연대 등을 통한 ‘공감 행정’이 정답이다. 광장 촛불은 그동안 5·18문제 해결, 민주주의 실현 등 전통적 요구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시민사회로의 변화를 촉구한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응축됐다. 이런 민심을 행정의 틀 안에서 재해석하는 게 필요하다. 시민 요구가 무엇이고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를 현장에서 듣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예컨대 ‘민심 경청의 날’을 운영해 소외계층의 애로 등을 듣고 있다. 우리가 중앙정부에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것처럼 시와 자치구 간 분권 문제도 전향적으로 논의하겠다. 자치공동체 실현, 좋은 일자리 창출, 사람과 문화와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 →민선 6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핵심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로드맵은. -그동안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문화융합 콘텐츠 등 3대 주력 산업 육성에 ‘올인’했다. 이들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자동차는 지역 제조업의 40%가량을 차지하는 기아차를 중심으로 100만대 생산 기지 조성에 도전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한 해 동안 50여만대를 생산했다. 종사자 수 1만 5000명, 매출 13조원, 수출은 66억 3000만 달러에 이른다. 나머지는 향후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로 100만대를 채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국책 사업으로 확정했다. 2021년까지 국비 1431억원 등 모두 3030억원을 투입해 빛그린산단에 연구개발단지 등을 조성한다. 올 예산에 이미 130억원이 반영됐다. 중국 주룽자동차도 2020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주룽자동차는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쌍용차를 인수한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과도 꾸준한 접촉을 통해 투자 유치를 타진 중이다. 상·하반기에는 뿌리산업전시회, 국제그린카전시회, 빛고을로봇박람회, 광주칭화자동차 포럼 등 자동차 관련 대규모 국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계기로 광주의 기대감도 커진다. -‘삼성 전장사업 광주 유치’는 지난해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공약으로 제시되면서 표면화됐다. 전장은 자동차에 내장하는 전기·전자·정보기술(IT)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국내 전장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하만을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사업을 육성한 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전기차 핵심 부품과 시스템 분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초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백색가전 라인 베트남 이전 대안의 하나로 전장사업 유치를 제안했다. 광주가 삼성 전장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산업계 등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침이다. →친환경 자동차 사업과 관련,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주목받는다. -지역 노·사·정이 참여한 ‘더나은 일자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의 폭스바겐 노사합의 사례를 참고했다. 볼프스부르크시는 폭스바겐이 2001년 포르투갈과 볼프스부르크를 놓고 공장 입지를 저울질하던 때 파격적인 제안으로 폭스바겐을 붙잡았다. 5000마르크 임금으로 5000명을 고용하자는 내용의 ‘아우토 5000’ 프로젝트가 받아들여졌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 역시 투자 기피 이유로 고임금과 낮은 노동생산성을 꼽는다. 노사와 시민 등이 참여해 자동차 업계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해당 공장의 임금을 현재 절반 수준인 연봉 4000만원가량에 맞춘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건립할 때부터 이를 실험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등과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구축 사업 방안은. -최근 남구 압촌동 일대에서 ‘광주도시첨단산단’ 착공식을 했다. 국토교통부와 한전,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에 착공한 1단계 지구 48만 5000㎡는 국가산단이다. 2019년까지 14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LS산전 등 기업·한국전기연구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분원 등이 입주한다. 이곳과 이웃한 제2단계 124만㎡ 규모의 지방산단은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모두 2978억원이 투입되는 지방산단은 내년 4월 착공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산단이 완성되면 약 1조원의 생산 유발과 5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도시첨단산단은 에너지밸리 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한전 등과 함께 2020년까지 에너지 기업 250개사를 유치한다. 현재는 40여개사와 투자 협약을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한 지 1년이 넘었다. 활성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적으로 콘텐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시는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지난해 봄부터 처음으로 전당 주변에서 매월 두 차례씩 프린지페시티벌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500여 차례의 거리공연과 65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모두 29만여명이 관람해 광주의 대표적 예술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매주 토요일 축제를 이어 가고, 문화전당과 공동으로 국제프린지페스티벌 개최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대인 별장야시장,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남광주 밤기차야시장, 동명동 카페거리, 푸른길 등 전당 주변의 문화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무등산 시가문화권, 광주호 생태공원, 1913 송정역시장 등 테마가 있는 ‘핫플레이스’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겠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와 군공항 이전 등 핫이슈 해결 방안은. -수영선수권대회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지향한다. 대회를 총괄할 조직위 사무국을 발족한 데 이어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여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해 차기 대회 개최 도시로서 대회기를 인수한다. 국제수영연맹(FINA)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홍보 마케팅 활동, 범시민대회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기업 후원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민간공항 통합과도 맞물려 있다.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보지 물색 방안을 듣는 등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겠다. 전남도와도 긴밀히 협력 체계를 구축해 두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묘안을 찾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친환경차 ‘니로’ 파워

    친환경차 ‘니로’ 파워

    지난해 국내에 팔린 친환경차가 7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다. 기아차 ‘니로’는 지난해 1만 8710대가 판매되며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었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수입차 포함)은 총 6만 8761대다. 2015년 판매량인 3만 1743대의 두 배를 넘는다. 업체별로는 기아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앞세워 2만 5607대의 친환경차를 팔아 치웠다. 현대차는 2만 5445대로 2위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추월한 건 처음이다. 이어 수입차(1만 6716대), 르노삼성(637대), 한국지엠(356대)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가 91.4%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전기차, 수소전기차가 이었다. 국내에 친환경차가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때는 2005년이다. 지난해까지 총 21만 8167대가 팔렸다. 2014년 10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10만대가 더 팔린 셈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연 판매 10만대’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올해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니로가 ‘신차 효과’를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도 각각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놓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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