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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국산차 판매 1위 ‘그랜저’… 현대·기아차 톱11 싹쓸이

    2019년 국산차 판매 1위 ‘그랜저’… 현대·기아차 톱11 싹쓸이

    현대차 ‘그랜저’ 3년 연속 판매 1위기아차 중에선 ‘카니발’이 최다 판매20위권 현대·기아차가 16대 ‘80%’르노삼성차는 ‘QM6’가 12위로 최다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선전한국지엠 쉐보레는 ‘스파크’만 진입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였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3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그랜저 10만 3349대를 판매했다. 그랜저는 11월까지만 해도 누적 9만 179대로 9만 1431대를 기록한 현대차 쏘나타보다 1252대 뒤처졌었다. 하지만 11월에 출시된 ‘더 뉴 그랜저’가 12월에만 1만 3170대가 날개돋친 듯 팔리면서 막판에 역전을 이뤄냈다. 쏘나타는 12월 8572대가 팔리며 총 10만 3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9만 8525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상용 소형 트럭 포터II, 4위는 8만 6198대를 기록한 현대차 싼타페가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는 1~4위를 모두 석권했다. 카니발은 기아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6만 3706대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 6위는 현대차 아반떼로 지난 한 해 6만 2104대가 판매됐다. 7위부터 9위까지는 봉고III(5만 9017대), K7(5만 5839대), 쏘렌토(5만 2325대) 등 기아차 모델이 모두 차지했다. 10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5만 2299대), 11위는 기아차 모닝(5만 364대)이었다. 같은 그룹인 현대·기아차가 1위부터 11위까지 싹쓸이한 것이다.12위에는 비(非)현대·기아차 중 처음으로 르노삼성차 QM6(4만 7640대)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3위는 다시 기아차 K3(4만 4387대)가, 14위는 현대차 코나(4만 2649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4만 1330대)가 15위에 올랐다. 하지만 16~18위는 현대차 스타렉스(4만 867대), 기아차 K5(3만 9668대), 현대차 투싼(3만 6758대)으로 다시 현대·기아차가 줄을 이었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는 3만 5513대로 19위, 쌍용차 티볼리는 3만 5428대로 20위에 올랐다. 상위 20위권 내 브랜드별 분포를 살펴보면 현대·기아차 모델이 16대로 80%를 차지했고, 쌍용차가 2대로 10%,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 쉐보레가 각각 1대씩으로 점유율은 각각 5%에 불과했다. 판매 대수로 살펴보면, 현대·기아차가 98만 8058대로 점유율은 86.1%에 달했다. 쌍용차가 7만 6758대로 6.7%, 르노삼성차가 4만 7640대로 4.1%, 한국지엠 쉐보레가 3만 5513대로 3.1%에 그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선에 오른 문대통령 “여기가 활발해야 수출강국으로 가는길 ”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선에 오른 문대통령 “여기가 활발해야 수출강국으로 가는길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친환경차 수출 현장인 경기 평택항을 방문,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수출 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처음 수출되는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글로비스 썬라이즈호가 떠나는 경기 평택항을 방문했다. 평택항에 접안된 선박에는 ‘친환경차 선도국가,‘수출강국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문 대통령은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로부터 사업현황 및 시장전망을 들었다. 박 대표는 “아프리카와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를 늘려 한국 자동차 수출에 기여하겠다”며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사업을 개척해 중장기적으로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며 박 대표 등을 격려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이날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 수출되는 친환경차 ‘니로’에 ‘수출 1호 친환경차’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깃발을 차량에 꽂아준 다음 박 대표를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며 웃었다. 문 대통령이 성 장관 안내를 받아 “대한민국”을 선창하자 다른 참석자들은 “달리자”라고 외쳤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1호 수출차인 니로의 보조석에 탑승해 글로비스 썬라이즈호로 이동했다. 조타실에서 선장으로부터 선적 현황 등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총 항해 기간,선박 내 편의시설 등을 물으며 선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갑판으로 이동해 현대글로비스 김정훈 대표로부터 세계 해상 운송시장과 관련한 현황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국이 4대 수출 강국의 목표를 향해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현대글로비스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성 장관은 “오늘 새해 자동차 수출 첫날인데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서 잘 풀릴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수출이 줄어 금년에 제대로 발동을 걸어야 2030년 세계 수출 4대 강국 도약도 실현 가능하다”며 “자동차 산업 전망이 암울했는데 친환경차, 전기차, 수소차 분야에서 회복해 참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활발하게 가동되는 것이 한국 자동차 산업을 살리는 길이기도 하고 수출 강국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수출현장을 둘러보기에 앞서 문 대통령은 평택항 관제 업무가 이뤄지는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 현황을 살폈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평택항 안전관리 현황 등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 선박 운항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는데 어느 정도 개선이 됐는가“라고 물어보는 등 해상 안전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인근 해상에서 순찰 경비 중인 해경 317정의 조찬근 함장과 무선 송수신기로 교신하며 근무자들 노고를 격려했다. 조 함장은 “구명조끼 착용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어민들의 안전 의식이 높아졌다”며 “어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함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올해도 해양 안전이 잘 지켜질 것 같다”면서 “해경 모두가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안전이 대한민국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근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친환경차 수출현장서 새해 첫 현장행보…‘상생도약’ 드라이브

    文대통령, 친환경차 수출현장서 새해 첫 현장행보…‘상생도약’ 드라이브

    평택·당진항 찾아 전기·수소차 개발자 격려 올해 수출 1호 전기차 ‘니로’ 등 친환경차 수출 축하 자동차 운반선 직접 타보기도, 신성장 동력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3일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당진항의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고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새해 첫 현장 행보를 경제 콘셉트로 잡은 동시에 올해 국정 운영의 초점을 경제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현장 방문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한 2030년 수출 4대 강국 도약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라며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전력소비효율)도 달성했다. 작년 전기차 수출은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 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기아차를 직접 거론하며 “기아차 니로는 한 번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고, 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며 “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유럽 최고 상용차에 주어지는 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았고 이미 1천600대 수출계약을 마쳤다”고 언급했다.특히 “또 한 가지 자랑할만한 일은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이라며 “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 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팩·우리산업·동아전장 같은 중소·중견기업이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향상에 힘을 모아 니로가 만들어졌고, 현대차는 우진산전·자일대우상용차·에디슨모터스 등 중소·중견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며 수소버스 양산과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밀양·대구·구미·횡성·군산에서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탄생시켰다”며 “노사민정이 서로 양보하며 희망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듯 중소·대기업이 협력하며 세계 최고 친환경차 생산국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우리 친환경차 산업을 세계 최고 산업으로 일구고 우리 차가 더 많이 세계를 누비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천800억원 이상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평택항에서는 올해 수출 1호 전기차인 ‘니로’를 비롯해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6만 5000톤급 글로비스썬라이즈호가 수입국을 향해 출항했다.친환경차는 정부가 육성하는 3대 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로, 현대·기아차 등과 관련있어 ‘대기업과 거리 좁히기’ 행보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새해에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평택·당진항은 중국 및 신남방 국가들과의 무역 전진기지이자, 평화경제의 교두보로 자동차 수출의 관문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 친환경차 산업을 집중지원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 감소 폭이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둔화할 만큼 반등이 가시화했다.특히나 대중국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기도 했다”면서 “수출이 호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를 실제 성과로 끌어내기 위한 강한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래차를 신산업의 핵심축으로 해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며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및 수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날 수출 1호 친환경차인 ‘니로’는 기아차의 제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니로’에 탑승해 출항하는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올랐다. 앞서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들러 관제 직원들을 격려하고 평택항 인근 선박과 교신하며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판매 부진에 노사 갈등… 자동차 군소 3사 ‘혹독한 겨울’

    판매 부진에 노사 갈등… 자동차 군소 3사 ‘혹독한 겨울’

    르노삼성, 파업에 신차 출시 불투명 쌍용, 경영 악화에 해고자 복직 무산 한국지엠, 비정규직 계약 해지 ‘전운’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지엠 등 국내 자동차 군소 3사엔 올해 겨울이 유난히 춥다. 판매 부진에 노사 갈등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겨울나기가 불가피해졌다. 이들 3사는 엄밀히 따지면 각각 외국 자동차 그룹인 프랑스 ‘르노’, 인도 ‘마힌드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법인 격이지만 국내 공장 노동자들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국산차’ 브랜드로 분류된다. 이들 3사가 2020년 경자년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는 현대·기아차를 견제할 정도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31일 연말을 파업으로 장식했다.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인 부분파업에 나선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회사는 “파업을 중단해야 협상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6월 2018년 임단협 협상을 1년 만에 타결했을 때 상생선언과 함께 평화기간을 갖기로 했던 노사의 약속이 어김없이 깨지고 만 것이다. 르노삼성차 노사 갈등이 쉼 없이 지속되면서 2019년 생산량은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이와 함께 부산·경남 지역에 문을 닫는 부품 협력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 파업으로 52차례 312시간 동안 공장 가동이 멈춰 협력업체에 약 3500억원의 파업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또 파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써 신차 ‘XM3’를 연초에 내놓는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쌍용차는 극심한 적자난에 빠졌다. 12월 말까지 12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노사가 의기투합해 ‘임금 반납’ 등 고강도 경영 쇄신안을 내놓으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새해를 앞두고 ‘해고 노동자 복직 무산’이라는 새로운 악재에 직면했다. 회사는 1월 6일 복직을 앞둔 노동자 46명의 휴직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노사합의서를 지난 24일 노조 측에 전달했다.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노조는 “당사자 동의 없이 진행된 일방적 처분”이라면서 “복직 예정자 46명은 1월 6일 경기 평택공장으로 출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580여명이 소속된 도급업체 7곳과 계약을 해지했다. 생산 물량이 감소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 측이 신규 하청업체 모집 공고를 내는 바람에 노사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비정규직 지회는 “노동자를 일회용품으로 취급하는 기만행위”라고 주장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올해 주식시장 승자는?...외국인·기관 웃고 개미 울었다

    올해 주식시장 승자는?...외국인·기관 웃고 개미 울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오른 반면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주식 등락률로 투자 수익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대형주 위주의 장기 투자 전략을 구사한 외국인·기관에 비해 중형주·소형주 위주의 단기 투자 전략에 나선 ‘개미 투자자’ 간 희비가 엇갈렸다는 평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은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7.7%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 상승률을 훨씬 윗도는 수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연초 3만8700원 대비 44.19% 오른 5만5800원으으로 지난 30일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인 SK하이닉스도 연초 대비 55.54% 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카카오(49.03%)와 삼성전기(20.77%)도 각각 외국인이 3, 4위로 많이 산 종목이었다. 기관의 성적표도 나쁘지 않았다.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은 연초보다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네이버(52.87%)와 카카오도 각각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5위와 10위에 올랐다. 반면 개인의 투자 성적표는 초라했다. 지난 1년간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1년 전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단 한 종목도 없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인 KT&G(-7.59%)와 SK텔레콤(-11.69%)의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16.43%), 이마트(-30.14%), KT(-9.40%), 롯데쇼핑(-35.78%), 기업은행(-16.01%), LG화학(-8.50%). 한국전력(-16.01%), 한국가스공사(-21.47%)도 그 뒤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SK텔레콤, KT&G, 이마트,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은 연초 대비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전기, 네이버, 기아차(31.45%), LG전자(15.73%), 삼성바이오로직스(12.03%), 한국항공우주(6.74%)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개인을 일반화해 평가하긴 힘들지만, 외국인·기관과 투자 기간이나 전략의 차이를 보여준 것”이라며 “외국인이나 기관이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면서 국내 제조업 위주의 대형주 중심의 매수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풍’ 강세… 주요 기업 여성 임원 대거 발탁

    ‘여풍’ 강세… 주요 기업 여성 임원 대거 발탁

    LG, 34세 심미진 상무 등 8명 탄생 포스코, 공장장 출신 김희 상무 승진 SK는 ‘그룹 역사상 최대’ 7명 임명삼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기업 연말 임원 인사가 30일 마무리됐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연 여성들의 약진이었다. LG그룹은 1980년대생 여성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심미진(34)·임이란(38) 상무와 LG전자 김수연(39) 상무가 주인공이다. 이들을 포함해 LG그룹에서는 올해 8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탄생했다. 지난해 7명에 이어 여성 발탁이 이어진 것이다. SK그룹도 올해 여성 임원을 7명이나 배출하면서 ‘그룹 역사상 최대’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롯데그룹도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유지해 올해 3명의 여성 임원을 새로 발탁했다.지금까지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중후장대 업계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김희(52)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 엔지니어 출신으로 공장장을 지내기도 한 인물이다. 해운업계에서도 여풍이 거셌는데 현대상선은 국적선사 사상 첫 여성 기관장에 고해연(34)씨, 첫 여성 선장에 전경옥(38)씨를 각각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에서도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이인아 책임매니저,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이형아 책임매니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송미영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 CXO 연구소’는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의 특징을 ‘WINDY’라는 단어로 정리했다. ‘여성’(Woman) 임원이 강세를 보였고 ‘융합형’(Intercross) 임원을 선호했으며 인사 폭은 좁았고(Narrow) 임원 수를 감축(Decrease)하는 가운데 젊은(Young) 임원으로의 세대교체가 두드러졌다는 뜻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스타렉스·쏘렌토 등 현대·기아차 64만대 제작결함 리콜

    스타렉스·쏘렌토 등 현대·기아차 64만대 제작결함 리콜

    엔진 경고등 점등·시동 꺼짐 가능성자동차 소유자에게 문자 등으로 통지현대·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6개 차종 64만 227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총 6개 차종 64만 2272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 140대, 포터 2(HR) 29만 5982대, 쏠라티 3312대, 마이티 내로우 3992대는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 설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분당회전수(RPM)가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렌토(UM) 3만 1193대는 차간거리제어장치(SCC) 장착 차량으로써, 전방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통신방법의 오류로 충돌방지 보조 장치의 제동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기아차의 봉고 3(PU) 17만 7653대도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 설정 오류로 RPM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어 리콜 한다.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대차 두 번째 연말 임원인사…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이용배 사장

    현대차 두 번째 연말 임원인사…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이용배 사장

    현대차그룹이 27일 임원인사를 했다. 올해부터 수시 인사체계로 전환한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두 번째 주요 연말 임원인사다. 회사는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대표이사에는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을 내정했다. 이용배 사장은 재무 전문가로 앞서 현대위아와 현대차증권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로템 수익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맡는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는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내정됐다. 최병철 사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거쳤다. 재무 분야 전문성과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갖췄다. 회사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현대차증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담당이었던 양희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부사장은 주요 전략 차종 설계를 주도했고 설계 역량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차세대 편의, 제어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은 40대 초·중반 우수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 조직이 비교적 젊어졌다는 인상을 준다. 전순일 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이동건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 임원도 추가됐다. 이인아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이형아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송미영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라이드온] 날렵한 외모, 역대급 스펙… 2030 홀린 ‘차도남 K5’

    [라이드온] 날렵한 외모, 역대급 스펙… 2030 홀린 ‘차도남 K5’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K5’는 ‘양카’(양아치차)라는 씁쓸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난폭하게 운전하는 자동차는 어김없이 K5’라는 경험이 사회 곳곳에서 누적돼 생겨난 은어다. 그런 K5가 지난 12일 멋스러운 외모에 스포츠카의 주행 감성을 탑재하고 돌아왔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신형 K5에 대한 자동차 시장의 반응은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다. 차량 디자인이 극찬을 받은 데 이어 엔진 성능과 첨단 기능까지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2030세대’다. 사전계약에서도 고객 1만 6000여명 가운데 20~30대가 53%로 절반이 넘었다. 신형 K5가 10년 묵은 ‘양카’라는 오명을 털어내는 것은 물론 ‘숙적’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 세단 왕좌에 등극하는 기분 좋은 사고를 치게 될까,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조롱의 대상으로 남게 될까.#잘생겼다멋스러운 디자인, 타이거페이스 진화파나메라 닮아 ‘조선 포르쉐’ 별칭도 신형 K5는 날렵한 스포츠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전면부 그릴은 신형 쏘나타보다 얇게 디자인됐다. 날카로운 그릴 패턴은 ‘샤크 스킨’(상어 껍질) 직물을 모티브로 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그릴은 돛단배 모양으로 만들어져 상대적으로 순한 이미지를 가졌다. 기아차 측은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디자인이 ‘타이거 페이스’(호랑이 얼굴)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푸조 ‘508’, 쉐보레 ‘카마로’의 얼굴과도 조금 닮았다. ‘√’ 모양의 주간주행등은 ‘하트비트’(심장박동)를 형상화했다. 후미등에도 같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이드미러에서 시작되는 측면 크롬 몰딩은 트렁크 위를 지나 반대편 사이드미러까지 끊이지 않고 선으로 쭉 연결됐다. 루프라인은 트렁크 끝에 닿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트렁크와 뒷창문이 함께 열리는 패스트백 차량 같은 느낌을 줬다. 이런 옆 모습이 독일 포르쉐의 ‘파나메라’를 닮았다는 이유로 신형 K5를 ‘조선 포르쉐’라고 칭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다. ●10년 묵은 ‘양카’ 이미지 훌훌 후미 램프는 요즘 유행하는 좌우로 길게 쭉 이어진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 램프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 뒤에서 봤을 때 더 입체감이 들어 멋스럽다. 점등 패턴은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점선 모양이 적용됐다. “신형 K5의 절취선 모양 후미등보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한 줄로 길게 이어진 램프 디자인이 더 낫다”는 지적이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램프의 점선 굵기가 바깥쪽으로 갈수록 더 두꺼워져 입체감과 원근감, 속도감을 준다는 점에서 디자인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뒷범퍼 아래 크롬으로 꾸며진 장식용 머플러는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한다.#똑똑하다‘테마형 계기판’ 환경따라 배경 변화창문 열고 닫는 것도 음성으로 제어 신형 K5의 실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앰비언트 라이트, 그리고 아날로그 감성의 클래식한 나무 재질 마감은 묘하게 잘 어울렸다. 맑음, 흐림, 비, 눈 등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배경이 바뀌는 12.3인치 테마형 계기판도 최초로 적용됐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그랜저나 쏘나타에도 탑재되지 않은 신형 K5만의 품목이다. ●첨단 기술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실내 10.25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공기조절 장치는 비대칭 형태로 운전자 쪽을 향해 있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둘 사이에 작은 가림벽이 설치돼 경계가 더욱 명확해졌다. 그래서 운전석에 앉으면 배려받는 느낌이 들었고, 조수석에 앉으면 나만의 공간에 앉아 있는 듯했다. 변속기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장착됐다. 콘솔박스 바로 앞에 있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은 기기를 세워서 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도 최초로 탑재됐다. 신형 K5에 장착된 첨단 기능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기술이었다. 한층 개선된 ‘카카오i’가 탑재되면서 공조장치를 작동하는 것은 물론 음성으로 창문을 열고 닫는 것도 가능했다. 또 뉴스, 날씨, 주식, 환율, 운세 등 포털사이트로 검색할 수 있는 웬만한 정보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아차가 신형 K5 슬로건으로 ‘플레이 인터랙티브’(상호작용하라)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집안의 조명, 가스 밸브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동작을 차 안에서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과 키·앉은키·몸무게를 설정하면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맞춰주는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 등도 적용됐다.#잘 달린다1.6 터보, 스포츠카 같은 경쾌한 질주커브길도 쏠림 없는 안정적인 코너링 기아차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신형 K5 출시 행사에 이어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시승은 비스타홀에서 출발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를 타고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의 한 카페까지 가는 편도 81.5㎞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었다. 운전석에 앉으니 D컷 운전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원형 운전대의 밑동을 깎은 D컷 운전대는 운전대가 무릎이나 허벅지에 닿지 않도록 고안된 운전대로 차체가 낮은 스포츠카에 주로 적용된다. ●승차감 보단 성능 기아차가 신형 K5 라인업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1.6 터보 모델을 시승차로 내 놓은 이유는 확실했다. 스포츠 모드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마치 스포츠카로 변신한 듯 우렁찬 엔진 소리를 내며 경쾌하게 달려나갔다. 서스펜션(현가장치)도 더 단단하게 세팅돼 커브길을 급격하게 돌 때 몸이 한쪽으로 심하게 쏠리지 않았다. 다만 승차감은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지닌 다른 차량만큼 안락한 편은 아니었다. 똑같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쏘나타 센슈어스를 몰았을 때와 비교하면 신형 K5의 움직임이 조금 더 가볍게 느껴졌다. 신형 K5 1.6 가솔린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7.0㎏·m, 복합연비는 13.8㎞/ℓ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으로 트렌디 2475만원, 프레스티지 2760만원, 노블레스 2955만원, 시그니처 32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버가 아동센터 멘토로 ‘기프트카 콜럼버스’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버가 아동센터 멘토로 ‘기프트카 콜럼버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캠페인과 함께 아이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프트카 콜럼버스’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기프트카 콜럼버스’는 탐험 정신으로 신대륙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이름을 딴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아이들이 댄스, 요리 등 다양한 전문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방송 콘텐츠로 제작한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창업지원도 계속해 나간다. 현대차 포터와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와 레이 등 창업 계획에 적합한 25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창업 자금과 함께 창업교육, 컨설팅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프트카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2019년 3월까지 총 366대의 차량을 저소득 소외계층과 청년의 자립을 위해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대표적인 기업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으로는 미국 내 두 번째, 민간 부문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펀드는 현대차 영업사원이 차량을 1대 판매할 때마다 14달러씩 기부한 금액에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더해 조성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미세먼지 없는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을 펼쳐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이 달린 거리만큼 인천 청라지구 수도권 제2매립지에 친환경 숲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을 위한 나무를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앱을 사용하지 않는 참가자들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에코트리를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다. 에코트리 기부금은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서울 에너지 복지 시민기금’으로 쓰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진의 늪’ 국산차, 내년 SUV 신차로 반전 노린다

    ‘부진의 늪’ 국산차, 내년 SUV 신차로 반전 노린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 완전변경 큰 기대기아차, ‘쏘렌토’ 준대형 SUV급 몸집 키워‘스포티지’, 하반기 투싼과 준중형 격돌르노 ‘XM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내수 시장 침체와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2019년 한 해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국산차 업계가 2020년 신차로 실적 반전을 노린다. 올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그랜저’, 기아자동차 ‘K5’ 등 신형 세단이 한판 대결을 펼쳤다면 내년에는 현대차 ‘투싼’,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스포티지’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끼리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방 최강자’ 현대차는 올 한 해 완전변경 쏘나타와 부분변경 그랜저 등 정통 세단으로 선전했다. 내년 최대 기대작은 상반기 출시가 유력한 준중형 SUV 1위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SUV 1위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다. 특히 신형 투싼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공개된 SUV 콘셉트카 ‘비전 T’의 양산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투싼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 추가될지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지 여부다. 이와 함께 준중형 세단 1위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말 신형 K5의 인기로 고무된 기아차는 내년 출시되는 신차로 현대차의 경쟁 모델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대 기대작은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그리고 대형 SUV(RV)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쏘렌토는 준대형 SUV 수준으로 몸집이 커지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지는 내년 하반기 현대차 투싼과 준중형 SUV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꾸준한 수요가 있는 카니발도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경차 ‘모닝’과 소형 SUV ‘스토닉’,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 준중형 세단 ‘K3’가 내년에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온다. 제네시스는 내년으로 출시가 미뤄진 첫 SUV ‘GV80’을 시작으로 준대형 세단 ‘G80’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세단 ‘G70’ 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선보인다. 중형 SUV ‘GV70’도 내년 하반기 혹은 2021년 상반기쯤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 SUV(CUV) ‘XM3’를 내년 초 선보이며 자동차 명가의 부활을 노린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QM3’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세단 ‘SM6’ 부분변경 모델, 소형 전기차 ‘조에’(ZOE)도 새로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스스로 야심작이라 칭한 준중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쌍용차는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중기부 내년부터 ‘자상한 기업’에 인센티브 준다

    중기부 내년부터 ‘자상한 기업’에 인센티브 준다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이 제도화되고 해당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중기부는 22일 내년 ‘자상한 기업’을 12곳 이상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자상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로 정부 포상시 우대하고 동반성장평가 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자상한 기업이 숙박시설 등 현물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10%)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법을 내년 중 개정하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2년 면제, 출입국 우대 2년 등의 혜택도 줄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자상한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참여 기업이다. 중기부가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선정한 자상한 기업은 삼성전자,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등 10곳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지원 대상을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확대했다는 데서, 네이버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했다는 데서 ‘상생과 공존’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0조원짜리 ‘집토끼’ 현대·기아차 잡은 SK이노베이션

    10조원짜리 ‘집토끼’ 현대·기아차 잡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2021년 양산되는 전기차부터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부터 양산할 순수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말부터 5년간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전기차 약 50만대의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현대·기아차가 네 차례에 걸쳐 발주할 물량 가운데 1차분이며, 금액은 약 10조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단독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 코나,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 쏘울 등 내연기관차 모델의 엔진 공간에 전기모터를 설치한 전기차만 출시한 상태다. 현대·기아차는 2021년부터는 전기차 전용 모델을 양산하겠다는 목표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개발했다. E-GMP는 공간이 좁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플랫폼과는 달리 최적화된 전기모터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GMP는 현대차의 ‘NE’(개발코드명)와 기아차의 ‘CV’(개발코드명) 등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지금 생산되고 있는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에는 LG화학의 배터리가,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주 물량이 4차 발주계획 가운데 1차에 한정됐기 때문에 나중에는 LG화학 등 다른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우동 한 그릇 먹는새 전기차 80% 충전… 20분 초고속 충전 시대

    우동 한 그릇 먹는새 전기차 80% 충전… 20분 초고속 충전 시대

    내년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초고속 충전소 구축전기차 20분 만에 80%, 수소차 5분 만에 완전 충전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사옥에서 ‘고속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과 문기봉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내년 말까지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급 고출력·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최초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통영 방향)에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운영하고 수소 충전 설비를 설치한다. 도로공사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담당한다.초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800V급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기준으로 80%를 충전하는 데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수소차 ‘넥쏘’는 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현대·기아차 이외에도 국가 표준인 콤보1 방식의 충전 표준을 채택한 차량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도로공사와 함께 도심 3개소(부산, 인천, 국회)와 고속도로 휴게소 4개소(여주, 안성, 함안, 하남) 등 8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린데에스지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협약을 맺으며 고속도로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입차 판매량 10% 떨어졌지만… 지프·볼보·미니 ‘1만대 클럽’ 눈앞

    수입차 판매량 10% 떨어졌지만… 지프·볼보·미니 ‘1만대 클럽’ 눈앞

    ‘원조 SUV’ 마케팅 효과 지프 42% 늘어 1인가구 확산에 소형차 미니 12월 ‘뒷심’미국의 ‘지프’, 스웨덴의 ‘볼보’, 영국의 ‘미니’가 올 한 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올해 1~11월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하락한 상황에서 세운 신기록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차 시장의 지각변동 원인으로는 ‘일본차 불매운동’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경쟁 과열’ 등이 꼽힌다. 볼보와 지프는 올해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성공의 기준이 되는 ‘1만대 클럽’ 가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 980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늘었다. 올해 1월부터 월평균 900대 안팎을 팔아 왔기 때문에 1만대는 이미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볼보 측은 수입차협회의 공식 집계가 발표되기 전까진 1만대 클럽 가입을 공식화하지 않을 계획이다. 볼보는 최근 6년 연속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종이 자료를 내지 않을 정도로 ‘친환경’을 강조하고,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를 널리 각인시킨 것이 인기를 얻은 비결로 꼽힌다. 지프도 지난 11월까지 전년보다 42.3% 늘어난 9615대를 판매해 1만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원조 SUV라는 점을 부각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형차 미니는 1인 가구 확산에 힘입어 11월까지 4.3% 성장한 8948대를 기록했다. 올해 첫 1만대 클럽 가입을 노리고 12월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SUV를 주력으로 하는 포드와 랜드로버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30.0%, 38.8%씩 급감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등 준대형 SUV 선택지가 대폭 늘어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 브랜드는 대체로 불매운동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도요타는 지난 11월까지 지난해보다 38.9% 줄어든 9288대를 기록했다. 다만 렉서스는 같은 기간 1만 1401대가 팔려 1만 1815대였던 지난해 판매량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1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모두 하락…친환경차는 ‘수출 최대치’ 호조

    11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모두 하락…친환경차는 ‘수출 최대치’ 호조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생산, 수출, 내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친환경차만큼은 역대 최대 수출대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차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11.3%, 내수는 1.3%, 수출은 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올해 월평균(32만 8463대)보다 많지만, 전년동월(39만 562대)보단 감소한 34만 6377대를 기록했다. 당국은 생산 감소 원인으로 기아차 K5, 카니발 등 신차 주기 도래, 한국지엠(GM) 트랙스 물량 감소 및 유럽수출 중단, 그리고 르노삼성 닛산로그 위탁물량 감소 등을 꼽았다. 다만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은 8만 69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해 고부가치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수입차가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했지만, 국산차는 3.1%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3% 감소한 16만 586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등이 신차 효과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특히 기아차(-11.7%)와 한국GM(-17%), 쌍용차(-10.6%)는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럼에도 친환경차는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2만 8597대로 역대 최대 수출대수를 찍었다. 수출 전체 물량은 위탁생산 물량 감소 등의 이유로 전년동월 대비 8.6% 감소한 21만 7498대를 기록했지만, 고부가가치를 가진 친환경차와 SUV가 수출액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전체 수출대수 감소율(8.6%)에 비해 금액 기준인 전체 수출액 감소율(1.4%)은 적게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현대·기아차의 북미실적 회복과 사우디 수요 확대로 북미(3.9%), 중동(48%), 동유럽(0.4%)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나머지 지역에선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싱가포르에 이어서 인도네시아까지…손 꽉 잡는 현대차-그랩

    싱가포르에 이어서 인도네시아까지…손 꽉 잡는 현대차-그랩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의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그랩’과 손을 잡았다. 싱가포르에서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인 현대차는 그랩과 함께 전기차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와 그랩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양투자조정부 청사에서 전기차 기반 차량호출(카헤일링)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초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자카르타 지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운영 대수를 확대한다. 현대차는 우선 시범 사업에 쓰일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를 그랩에 공급한다. 그랩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속 운전자에게 빌려주면 운전자는 고객에게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 수익을 내는 구조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271㎞에 달한다.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면 1시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배출가스가 없고 유류비 절감으로 차량호출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날 인도네시아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현대차 최윤석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 그랩 리드즈키 크라마디브라타 인도네시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열렸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삼으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랩과 전기차 모빌리티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 협약을 발표한 뒤 시작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는 특별소비세율 0%가 적용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가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가 그랩과 협업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올해 초 코나 일렉트릭 200대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2억 7500만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그랩의 사업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최윤석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장은 “그랩과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 젊은층에 인기개선된 ‘카카오i’ 인공지능 음성 기술 탑재 기아자동차 대표 중형 세단 ‘K5’가 4년 만에 ‘3세대 K5’로 재탄생했다. 같은 그룹에 속한 가족인 동시에 최대 경쟁자인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판매량을 능가할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신형 K5 출시 행사를 열고 전국 영업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1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선 1만 6000대 이상 계약 실적을 올려 기아차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사전예약 고객의 53%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춰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K5에는 카카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이 탑재됐다. 광고 문구에서 ‘인터랙티브’(상호작용)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병학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정해진 단어로 차량 제어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훨씬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에어컨 켜 줘”, “앞좌석 창문 열어 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 줘”, “따뜻하게 해 줘”와 같이 사람과 대화하듯 말하는 요구에도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도 기아차 최초로 장착됐다. 변속기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2395만~3120만원, 1.6 가솔린 터보 2475만~3200만원, 2.0 하이브리드 2785만~3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첨단 AI 음성기술 탑재… 신형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첨단 AI 음성기술 탑재… 신형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 젊은층에 인기개선된 ‘카카오i’ 인공지능 음성 기술 탑재 기아자동차 대표 중형 세단 ‘K5’가 4년 만에 ‘3세대 K5’로 재탄생했다. 같은 그룹에 속한 가족인 동시에 최대 경쟁자인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판매량을 능가할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신형 K5 출시 행사를 열고 전국 영업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1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선 1만 6000대 이상 계약 실적을 올려 기아차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사전예약 고객의 53%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춰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K5에는 카카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이 탑재됐다. 광고 문구에서 ‘인터랙티브’(상호작용)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병학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정해진 단어로 차량 제어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훨씬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에어컨 켜 줘”, “앞좌석 창문 열어 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 줘”, “따뜻하게 해 줘”와 같이 사람과 대화하듯 말하는 요구에도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도 기아차 최초로 장착됐다. 변속기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2395만~3120만원, 1.6 가솔린 터보 2475만~3200만원, 2.0 하이브리드 2785만~3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속 깊은 녀석… ‘볼보 XC90’

    [라이드온] 속 깊은 녀석… ‘볼보 XC90’

    아늑한 거실 소파처럼꿀잠자는 우리 아이도조용하게 품고 달리는사람을 먼저 생각하는볼보 신형 ‘XC90 D5’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의 ‘1만대 클럽’ 가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월평균 900대씩 꾸준히 판매한 결과 11월까지 모두 9805대를 팔아치웠다. 12월에 195대만 더 팔면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국내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모델은 단연 ‘XC’ 시리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바람도 촉매제가 됐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9일 플래그십 모델 ‘XC90’, ‘S90’, ‘V90 크로스컨트리’를 경험하는 ‘90 클러스터’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승은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82.2㎞ 코스로 진행됐다. 세 모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모델은 신형 ‘XC90’이었다. 준대형 SUV로 분류되는 XC90의 크기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모하비, BMW X5와 비슷했다. XC90의 전장은 모하비, X5보다 길고 팰리세이드보단 짧았다. 전폭은 모하비보단 넓고 팰리세이드와 X5보단 좁았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984㎜로 팰리세이드(2900㎜)보다 84㎜, 모하비(2895㎜)보다 89㎜, X5(2972㎜)보다 12㎜ 더 길었다. 물론 미국산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와 쉐보레 트래버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작았다. 하지만 XC90의 내부 꾸밈은 다른 모델과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우수했다. 단순히 공간이 넓다는 수치적 우월함은 XC90 앞에선 무의미했다. 대시보드와 콘솔 등에는 나뭇결이 살아 있는 천연 월넛 소재가 사용됐다. 시트에는 부드러운 나파 가죽이 적용됐다. 푹신푹신한 시트 쿠션은 주행 시간이 길어져도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았다. 나무와 가죽 소재는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졌다.또 센터패시아의 40여개 버튼이 9개로 줄어들면서 실내 분위기는 더욱 단순하고 깔끔해졌다. 운전석에 앉으니 기계적인 항공기 콕핏 같은 느낌 대신 스웨덴 한 가정집의 따뜻한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다.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이 어떤 감성인지 우리말로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피부로는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영국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 ‘바워스 앤드 윌킨스’의 19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는 탑승자를 사방에서 포근히 감싸는 듯했다. 세로형 9인치 터치스크린은 메뉴가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사용하기가 편했고 시인성도 좋았다. 실내공기청정시스템과 좌석별 독립온도조절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어린 자녀가 주로 앉는 뒷좌석 중앙에는 시트 엉덩이 높이를 높여 어린이에게 맞출 수 있는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렇듯 XC90 내부는 볼보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철학이 충실히 반영된 공간이었다. 시승 차량은 디젤 엔진 모델인 ‘XC90 D5’였다. 고출력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 주진 않았다. 하지만 변속이 부드럽고, 가솔린 모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소음이 적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디젤 모델 특유의 엔진 소음이 극도로 억제되다 보니 고속 주행 시 엔진 소음보다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렸다. 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과속방지턱 같은 요철을 넘어갈 때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이었다. XC90 D5에는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48.9㎏·m, 복합연비는 10.9㎞/ℓ다. 판매가격은 ‘모멘텀’ 8030만원, ‘인스크립션’ 906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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