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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車 印尼공장 9월 가동

    98년 이후 중단됐던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건설공사가 재개돼9월부터 공장이 가동된다. 기아자동차는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현지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를 협의,9월부터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기아차는 인도네시아 차캄펙에서 7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을 재개,우선 9월부터 세피아 차종을 연간 3만대 가량 생산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 자동차 3社 판매 호조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3사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165만5,532대)이 전년동기보다 21.4%(29만1,784대)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2.2%,기아차 34.8%,기아가 9.3% 각각 늘어났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EF쏘나타의 호조로 32만5,976대를 팔아 전년보다 26.8%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수출도 40만5,872대로 18.7% 늘었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34.8% 늘어난 46만4,800대를 팔았다.내수시장에는 카렌스 카니발 등 RV(레저용 차량) 차종의 호조로 18만9,766대를 팔았다. 대우차는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난 16만3,080대,수출은 10% 증가한 29만5,804대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아차 2만3,000여대 리콜

    건설교통부는 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하고 있는 경차 타우너와 프레지오,프론티어 1t 및 1.4t에 결함이 드러남에 따라 해당 차종의 리콜을 실시토록했다고 2일 밝혔다. 타우너는 점화기의 회로재질 불량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프레지오와 프론티어는 라디에이터 캡에서 냉각수가 유출되기 시작하는 압력을 낮게 설정,정상주행 상태에서도 캡으로 냉각수가 유출될 우려가 있어 설정압력을 조정한 캡으로 교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리콜 대상은 타우너의 경우 지난해 8월25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생산된 1만630대,프레지오와 프론티어는 올해 3월1일부터 6월3일까지 제작된 1만2,629대이며 대상차량 소유자에게 해당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기아자동차는 3일부터 직영 애프터서비스사업소 및 지정 정비공장에서 해당차량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 줄 계획이다.문의 기아자동차 고객센터(080-200-2000).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 ‘표류’…‘역계열분리’로 정부와 충돌

    현대가 표류하고 있다.지난 5월31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전격적인 ‘3부자 동반퇴진’선언을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의 거듭나기가 이런 저런 이유로 겉돌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가 대북사업에 급급한 나머지 계열분리 등 현안을 뒷전으로제쳐두는 게 아니냐는 비난도 나온다.‘3부자 동반퇴진’도 선언적 의미에그칠 지 모른다는 지적도 있다. ●뒷걸음질 치는 계열분리 6월말까지 ‘대국민약속’으로 내걸었던 현대의계열분리는 ‘역계열분리’로 선회하면서 암초에 부딪쳤다. 현대가 현대차 등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계열사를 분리하는 ‘역계열분리방안’을 내놓은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미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정 전 명예회장을 동일인(오너)으로 인정한 데 따른 불가피한 대안이었다는 설명이다.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9.1%) 고수는 정몽구(鄭夢九·MK)현대·기아차총괄회장의 경영권 방어차원의 의미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 전 명예회장이 현대차 지분 6.9%도 모자라,9.1%로 늘린 것은 정전 명예회장의 현대차에 대한 단순한애착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심받는 ‘3부자 퇴진’ 정 전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최근 북한을 다녀 온 것도 대북사업에만 전념하겠다는 당초의 선언대로라면 별 문제가 없다.그러나 북한과의 합의내용을 들여다 보면 왕(王)회장과 MH가 직·간접적으로 현대 계열사를 움직이지 않고는 이뤄질 수없는 사안이 대부분이다.‘대북사업=오너의 현대경영’이라는 등식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MK역시 현대차 회장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럴 경우 ‘3부자의 동반퇴진’은 공약(空約)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현대,정면돌파 카드는? 모든 문제의 핵심은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정리 여부.현대는 공정위와 이 부분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정리하지 않는 대신,‘경영권 참여 의혹’을불식시킬 수 있는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에 대한 ‘경영권 포기각서’도 거론된다. 실제로 ‘3부자 동반퇴진’‘구조조정 지연’등 현대에 쏟아지는 ‘불신의 덩어리’를 해소하고,대북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대가 모종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ldaily.com
  • 대우車 매각/ 美 포드는 어떤 회사

    1903년 헨리 포드가 설립한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생산대수로는 GM에 이어세계 2위,수익성은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30여개국에 생산·조립시설과 200여개국에 1만500개 이상의 판매망을갖추고 있다.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포함해 지난해 매출은 1,630억달러(187조원),순이익 72억달러(8조원)로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68∼85년 현대차와 협력,자사 차종을 생산했으며,86년에는 만도기계와 합작으로 한라공조를 설립,자동차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86년 기아차 지분 10%를 확보했지만 98년 기아차 입찰 당시 현대에 밀려 인수하지 못했다.95년에는 국내에 포드코리아를 설립,토러스와 윈드스타 등을팔고 있다. 보유 브랜드는 포드,링컨,머큐리,마쓰다,애스톤 마틴,재규어,볼보 등이다. 천연가스와 LPG,에탄올,전기차량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우車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안팎

    대우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포드의 완승으로 일단락됐다.그러나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측이 포드의 선정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파문도 만만치 않다. ◆선정배경= 불모지인 아시아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포드의 과감한모험의 결과였다.포드로서는 동구권에 생산설비를 갖추고,소형 승용차의 경쟁력을 가진 대우차가 더없은 매력이었다.이 때문에 포드는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와 GM보다 무려 1∼2조원이 많은 7조7,000억원을 써냈고,입찰평가위원회의 낙점을 받아냈다. 포드로 낙찰된 데는 인수가격 외에도 GM과 현대에는 거부감을 갖는 반면 포드에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이었던 대우차 직원들의 정서,복수로 선정했을 때인수가격이 더 떨어지고,인수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 우려도 고려됐다.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차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포드에는 호재였다. ◆향후 절차는=공식화된 일정은 2차 정밀실사와 최종인수자 선정(8월말)이남아 있다.정밀실사는 6∼7주가 걸리며,이 과정에서 대우는 1차 실사때 보여주지 않았던 회사의 기밀사항를 포함한 상당량의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포드와 대우 구조협이 7월초 만나 향후 일정을 논의하며,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작성할 예정이다. ◆남은 문제는=포드가 제시한 인수가격 등을 얼마나 챙겨낼 수 있을지가 대우 구조협으로서는 최대 과제다. 복수업체로 하지 않고 단수업체로 선정한 데 따른 위험도 부담스런 대목이다.포드가 2차 정밀실사를 거친 뒤 예상 외로 턱없이 가격을 낮출 경우,대우차 인수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상황에 따라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GM과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 입찰사무국의 회계자문사로 입찰회계자료를 작성한 삼일회계법인이 포드의 회계자문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회원사”라며 공정성을 문제삼은 것도 골칫거리다.양측은 국제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해외매각의 타당성을 둘러싼 논쟁도 당분간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국내외 시장판도 변화. 포드가 대우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및세계자동차 업계가 엄청난 판도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는 독점시대를 구가하던 현대자동차가 최대의 위기에 놓였다.세계시장에선 맹주자리를 놓고 제너럴모터스(GM)와 경합 중인 포드가 선두 자리를 노리는 등 추격이 맹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 판도 바뀐다=국내시장의 70%대를 점유해 오던 현대차의 독주는서서히 막을 내릴 수밖에 없다.시장점유율 30%대를 웃도는 대우·쌍용차와포드의 결합은 현대차의 몫을 상당부분 잠식할 게 분명하다.여기에다 르노도 삼성차의 시장점유율을 3%대에서 10%로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현대·기아차-포드·대우·쌍용차-르노·삼성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대4대1의 ‘포트폴리오’를 이룰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은 그러나 5∼6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포드의 기존 모델을 대우차에 접목시키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플랫폼공유 등에는 수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세계시장 판도는=가장 위협을 받는 곳이 GM이다.99년 생산량 기준으로 875만대인 GM은 포드(675만대)와 대우·쌍용차 100만대를 합친 수에 불과 100만여대 앞서 있다.2위인 포드와 현대·미쓰비시와 제휴한 다임러크라이슬러(486만대)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빅6’의 서열은 상위군인 GM·포드,중위군 다임러크라이슬러·도요타(493만대),하위군 폴크스바겐(478만대)·르노(460만대) 등으로 세분화될 전망이다. ◆관건은 아시아시장=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7개국 시장(연간 판매대수 320만대)이 GM과 포드간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스즈키 이쓰즈 등 일본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GM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그러나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와 대우차를 내세워 공략한다는 계산이다.동구권공략도 핵심 타깃이다. 주병철기자
  • 현대차·다임러 제휴…대우차 인수 3파전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현대-다임러 컨소시엄 외에 GM-피아트,포드도 26일 오후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장 吳浩根)에 제출,대우차 인수전이 3파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이에 앞서 현대-다임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계동사옥에서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디이터 제체 다임러 아시아·남미담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차 인수참여 및 월드카 공동개발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다임러에 제3자배정 신주인수 방식으로 9%,보유중인 자기주식 매각방식으로 1% 등 지분 10%를 4,800억원(약 4억3,000만달러)에 연말까지 넘기고 미쓰비시를 포함한 3사가 월드카용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연산능력 10만대,올해 매출 1조4,000억원의 전주상용차 공장 등현대차의 2.5t 이상 중·대형 상용차 사업부문도 떼어내 50대50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현대차의 상용차 부문매각지분은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현대차가 다임러로부터 유치하는 자본은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대우구조조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포드를 시작으로 GM·다임러등 3개사가 차례로 제안서를 냈다”면서 “30일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차 입찰평가위원회는 우선협상대상자 1∼2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현대車-다임러 오늘 전략적 제휴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6일 오전 10시 서울 계동사옥에서 자본제휴와 대우자동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 등 전략적 제휴방안을 공식 발표한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이 직접 발표하고,다임러크라이슬러측에서 디터 제체 아시아·남미지역 및 상용차부문 총괄사장과 에크하르드코르데스 기획조정실 사장이 배석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지분 9.9%(2,049만주) 안팎을 주당 2만1,000원 이상에다임러에 넘겨 4억달러 이상을 유치한다. 전주 상용차공장 등 상용차 부문을별도 법인화해 절반씩 지분으로 공동 경영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특히 상용차 법인의 공동운영으로 향후 다임러로부터 최소 2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추가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여 자본제휴는 장기적으로 최소6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차 인수에서는 다임러와 현대차가 각각 40%와 19.9%의 지분구조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되,폴란드 승용차 공장 등 대우차 해외부문의 경우 절반씩 지분을 나눠 참여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계열분리 현대車 ‘서행’

    현대자동차 계열분리를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현대와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6.9%를 계열분리요건인3%로 낮추라는 공정위의 요구에 현대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완강히 버티고 있다. ■늦어지는 이유는/ 논란의 핵심은 정 전 명예회장을 현대 계열사에 실질적인영향력을 행사하는 계열주(동일인)로 볼 수 있느냐다. 현대는 정 전 명예회장이 ‘대주주로 남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한만큼 ‘정 전 명예회장=자연인’이라고 주장한다.따라서 정 전 명예회장 다음으로 계열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법인인 현대건설을 계열주로 할수 없다면 정몽헌(鄭夢憲·MH) 전 현대 회장이 계열주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정 전 명예회장이 MH와 함께 엄연히 대북사업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정 전 명예회장이 ‘계열주가 아니라 자연인’이라고 떼쓰는 것은 사회통념상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힘겨루기 언제까지?/ 현대는 적어도 다음주에는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지분 6.9%를 유지하는 선에서 계열분리 신청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양측의 힘겨루기는 현대의 계열분리 신청을 접수한 공정위가 이를어떤 형태로 처리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현대가 공정위의 요구를 무작정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 일부 계열사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한 해석이다.반대로 공정위가 정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6.9%를 수용하되,시한부 매각 등 이에 상응하는 또 다른 조건을 요구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침묵하는 현대차/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를 앞두고 계열분리가마무리됐으면 하는 입장이다.그러나 정 전 명예회장이 현대차 지분을 내놓게 되면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경영권확보 차원에서 이를적극 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 벼랑끝 MK 버티기 성공?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의 버티기가 성공한 것일까. MK의 경영퇴진은 일단 ‘물건너 간 것’같은 분위기다.퇴진을 강요할 강제력이 없는데다 MK의 거취에 유일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도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MK측의 버티기는 지난달 31일 현대 구조조정위원회가 ‘해임안’을 통보하자 그 다음날 이사회를 소집해 MK의 ‘회장직 유지’를 결의,구조조정위의효력을 묵살하면서 본격화됐다. 내심 물러나기를 원하는 정부측에 대해서는 ‘MK=전문경영인’이란 논리로대응했다.정부도 퇴진을 강요할 방법이 없었고,잘못했다가는 ‘경영간섭’이란 덤터기를 쓸 수 밖에 없었다. MK측은 경영능력을 입증시키는 데도 주력했다.98년 인수한 기아차를 흑자로반전시켰으며,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 또는 포드와의 제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는 IFC사와의 연료전지 공동개발 등을 이유로 돌연 미국으로 출국,여론을 피해갔다.포드와 대우자동차 입찰에 공동 참여하는 ‘괜찮은 성과물’을 들고 올 것이란 얘기도 있다.남북정상회담(12일)을 전후해 돌아온다. 정 전 명예회장의 침묵도 호재였다. 정 전 명예회장은 ‘3부자 동반퇴진’선언 이후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저런 상황을 종합하면 MK의 버티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 전 명예회장의 개입 여부,정부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요구 등 변수도많아 완전히 정리됐다고 예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주병철기자 bcjoo@
  • 韓·브라질 산업기금설치 합의

    산업자원부는 브라질 정부가 투자이행 약속위반을 이유로 기아자동차에 부과한 2억1,000만달러의 벌과금 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4일밝혔다. 오영교(吳盈敎) 산자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중남미 통상사절단은 이날 브라질 개발상공부를 방문,기아차 벌과금 문제와 양국간 산업협력기금 설치 등경협방안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특히 기아차에 부과된 벌과금을 면제해 줄 경우 기아차가 1억4,000만달러를 올해 중 브라질에 신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줄 것을 당부,브라질 정부로부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브라질 사업 재개를 여러 경로로 모색해 왔으며,조만간 구체적인 신규 투자계획을 브라질 정부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97년 부도와 현지 수입상과의 사기사건 등에 휘말려 브라질 정부에 약속한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지 못했으며,투자를 전제로 면제받은 관세혜택 등 2억1,000만 달러의 벌과금을 부과받았다. 통상사절단은 또 1,000만달러 규모의 양국 산업협력기금 설치에 합의했으며,브라질에 체류 중인 한국 기업인에 대한 영주비자 발급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몽헌회장 편지 남기고 일본 돌연 출국

    정몽헌(鄭夢憲·MH) 전 현대 회장이 1일 오후 편지 한장을 남긴 채 혼자서일본으로 훌쩍 떠났다.누구에게도 출국목적을 말하지 않았다. ‘현대건설 사장 및 임직원 귀하’라는 제목의 A4용지 한장에 적은 이 편지에서 MH는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사임하게 됐으며,그 뜻은 현대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음하고자 하는 깊은 충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합심단결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말도 있었다. MH는 이날 아침 일찍 회사로 나와 현대건설 등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이사직을 사직한다고 발표하고 종적을 감췄다. MH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국내 재벌의 맏형격인 ‘현대 회장’자리를 정 전 명예회장의 결심에 따라내놓은 ‘심리적 허탈감’을 달래기 위한 결행이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3부자 동반퇴진’이 MH측이 만들어 낸 음모라고 반박하는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측의 잇단 의혹제기에 대한 ‘무언의 항변’이라는 해석도 있다.굳이 편지까지 남긴데는 정 전 명예회장의 뜻을 거스리고 있는 MK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란 관측이다. 반대로 현대의 모든 직함을 버린 이상 그동안 추진해 왔던 전자·건설쪽의일들을 마무리하고,계속 추진해야 할 대북경협 관련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한 ‘정리’차원의 출국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말보다 행동' 입다문 MK.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입이 무거워졌다.‘3부자 동반퇴진’과 관련해 말을 삼가고 있다. 2일에는 기아자동차의 소하리공장을 둘러본 뒤 이충구(李忠九) 사장과 함께연료전지차 개발과 현대·기아차의 브라질 진출 타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MK측이 정몽헌(鄭夢憲·MH) 전 현대 회장쪽에 쏟아내는 공격의 수위에 맞춰MK 역시 ‘비장의 칼날’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는 것같다. 그러나 MK측은 ‘버티기 전략’을 바꿨다.MH측을 헐뜯기보다는 ‘MK의 능력’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선회했다.MH측에 대한 공격이 MK의 경영능력 입증보다는 ‘집안싸움’으로 비쳐져 서로에 상처만 준다는 현실적 판단때문이다. MK측은 우선 이달 말쯤으로 예정된 대우차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미국의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대우차를 인수해 세계 자동차시장의 ‘빅6’에 합류함으로써 MK의 숨겨진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복안이다.대우차 인수가 이뤄지고,현대·기아차가 올해 예상외의 흑자를 기록하면 내년 초 정기주총에서 MK의 입지는 단단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MK의 이같은 승부수가 성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다.우선 족벌경영 해체가 현대의 ‘3부자 공동퇴진’을 계기로 급류를 타는 추세인데다 MK에 대한 시장의 여론이 그리 좋은 편은아니다.7∼8월부터 본격화될 정부의 재벌개혁 착수도 변수다. 주병
  • 鄭周永씨 모든 이사직 사퇴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3부자 경영일선 퇴진’을 선언한 이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의공방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2일 정몽구 회장의 퇴진여부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않기로 하고,정 명예회장의 기존 방침대로 그룹해체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조조정위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의 사직서에 대한 후속절차를 밟고 있으며,각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전 명예회장이 지난 1일 현대건설 대표이사,중공업 이사,현대아산 이사 등 현대 계열사의 모든 이사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정몽구 회장의 재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이충구(李忠九) 사장과 함께 미국 IFC사와 연료전지차 공동개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3父子 경영서 퇴진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31일 정몽헌(鄭夢憲) 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함께 경영일선에서 퇴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측이 즉각 반발하면서 “정명예회장과의 저녁식사에서 현대차 회장직을 유지하기로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등 현대그룹이 다시내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이 대독한 친필 발표문에서 “본인은 이제부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정몽구·정몽헌 회장도경영에서 물러난다”며 “정몽헌 회장은 남북경협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밝혔다.또 “지금까지는 각사가 협조할 수 있는 그룹체제가 장점이 됐지만세계적 흐름과 여건으로 볼 때 독자적인 전문경영체제로 가는 게 국제경쟁사회에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정명예회장 등은 집행이사로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주주이사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중공업,현대전자,현대상선 등 모든 계열사에 대해해외 선진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지배구조를 국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씨 3부자의 퇴진은 국내 재벌체제 붕괴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어 재계는물론 경제계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우량 상장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도 정리,외국 전문업체와 합작하기로하는 등 계열사 16곳을 추가로 정리해 52개 계열사를 연말까지 21개사로 줄이기로 했다. 각 계열사의 타회사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매각을 통해 총 5조9,000억원의장·단기 유동성도 확보하기로 했다.매각대상은 유가증권 2조7,074억원,부동산 6,988억원,기타 사업부문 3,079억원 등 3조7,141억원이다.매각대상 유가증권은 ▲현대투신 정상화를 위해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비상장 계열사인 현대정보기술,현대택배,현대오토넷 3개사의 잔여지분(1조7,000억원 상당) ▲IPIC와 합작한 현대정유 지분 일부 ▲현대건설 보유 유가증권(3,413억원) 등이며,서산농장(6,400억원 상당)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구조조정위 발표가 끝난 뒤 최한영(崔漢英) 상무의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조정위원회의 발표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사전 협의가 없었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정몽구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오후 8시 정몽구 회장 집무실에서 정회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사장단회의를 열고 법인명의로 “이번 현대사태는 본질적으로 현대투신 및 현대건설의 유동성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현대·기아차와는 무관하다”며 “정몽구 회장은 대표이사로서 자동차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병철 김재천기자 bcjoo@
  • 鄭명예회장 지분정리 의미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상선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함으로써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의 분리가 사실상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현대와 현대차의 분리작업은 급류를 타게 돼 7월부터는 독자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분매각의 의미 정 명예회장의 3개사에 대한 지분매각은 그룹과 현대차의 완전 분리를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정씨 일가로 볼 때는 정 명예회장의 그룹 은퇴임과 동시에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의 독자체제 구축을 의미한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확보는 또다른 면에서 정 명예회장의 영향력이그룹에서 현대차로 옮겨졌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을 앞세워 현대차를 진두지휘하는 실질적인 오너의 위치에서게 됐다. □왜 전격 발표했나 현대는 지난 17일 현대차 소그룹분리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설명이다.계열분리 작업이라는 얘기다. 현대차 계열인 기아차와 현대캐피탈의 경우 상호출자금지 제한규정때문에현대차 지분을 매입하기 어렵고,정몽구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정공도 자금동원능력이 없어 정 명예회장의 지분매각이 분리작업의 고리역할을 하게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지분을 전격적으로 매각한 데는 현대가 최근 자금난을 겪으면서 정부의 구조조정압력을 버티지 못해 던진 ‘승부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현대 앞날은 현대는 앞으로 몽헌 회장이 상선·전자·증권,몽구회장이 자동차·정공,정몽준(鄭夢準) 회장이 현대중공업을 맡는 ‘3형제의 분할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현대차에 대한 역할과 소유지분 처리,그리고 전문경영인 도입여부 등 과제도 남아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의 이사회에 참석할 지도 관심거리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기아 준중형차 시장 쟁탈전

    한 지붕밑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준중형급 신차 판매를 놓고 한판승부를 겨루게 됐다. 양쪽의 맞대결은 현대차가 지난 4월 중순 준중형급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아반떼XD(1,500∼2,000㏄)에 맞서 기아차가 같은 급의 스펙트라(1,500∼1,800㏄)를 내놓으면서 자연스레 시작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98년 12월 현대·기아차로 통합됐지만 경영은 따로 분리돼 있어 양쪽은 이번 경쟁을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로 여기고 있다.특히 기아차가 스펙트라에 이어 오는 7월쯤 세피아의 후속모델인 '옵티마'를출시,현대차의 EF쏘나타에 맞선다는 계획이어서 양쪽의 시장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반떼XD가 기존 아반떼의 디자인 등 전체를 확 바꾼 신차로 동급에서는 중형급에 맞먹는 '정통세단'이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반떼의 인기는 이미 두달 사이에 입증됐다고 말한다.4월에 6,202대,이달에 5,388대의 계약이 이뤄져 초기시장 진입의 조건을 완전히 달성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도 자신있다고 말한다. 독자개발한 신형 엠아이테크(MI-Tech)엔진을탑재,최고출력이 108마력으로 아반떼XD에 손색이 없으며 1ℓ로 16㎞를 달리는 저연비 차종이라고 강조한다.트렁크에 갇힐 경우 안에서 탈출할 수 있는비상탈출장치 등 안전성 확보에도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후발주자인 만큼 오는 29일 출시 때까지 전국을 돌며 집중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車 7월 소그룹으로 출범

    현대그룹의 자동차 소그룹 분리 대상 계열사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현대정공 등 4개사가 최종 결정됐다. 현대차는 17일 오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 주재로 이사회를 열고 이들 4개사만으로 소그룹을 만들어 계열분리하기로 했다. 당초 소그룹에 편입될 것으로 알려졌던 인천제철과 현대강관은 분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천제철은 현대전자,현대차,정몽구 회장 등 3대 대주주의 복잡한 지분소유구조 문제로,현대강관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대주주인 기아차를 통해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강관 지분중 12.8%를 매입해 지분참여하는 선에서 정리돼 소그룹에는 편입시키지 않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이 달말까지 계열사간 지분정리를 마치고 다음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신청서를 낸 뒤 인가 받는대로 7월부터 소그룹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그러나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대그룹 상장사인고려산업개발(22.67%)과 현대종합상사(5.99%)의 지분을 3% 미만으로,비상장사인 현대석유화학,현대유니콘스,현대경제사회연구원 등의 지분은 15% 미만으로 낮춰야 하므로 향후 지분정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車 소그룹 분리 새달 매듭

    현대그룹의 자동차 소그룹 분리작업이 내달 말까지 완전히 매듭돼 7월부터는 현대자동차가 별도 소그룹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17일 이사회에서 계열분리 계획이 확정돼 늦어도 이달말까지 계열사 지분정리를 끝내고 6월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자동차 소그룹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및 지주회사 역할을하게 될 현대정공 등 4개사와 인천제철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제철은 지분정리가 복잡해 자동차 소그룹에 편입했다가 독립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강관의 경우 전체 발행 주식의 12.8%를 기아차가 매입키로 해 현대강관이 현대자동차 소그룹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계열분리가 이뤄지면 현대자동차 소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24조3,000억원 자산 28조9,000억원으로 재계순위 5위에 해당한다. 주병철기자 **
  • 기아車에 稅3,725억 부과

    국세청은 10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98년 법정관리 인가시 부채탕감과 관련된법인세 및 농어촌특별세 3,725억원을 물리기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곧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세금을 일시납부할 경우의 부담을 고려해 6개월거치 3개월 분할 납부하는 징수유예도 추진하고 있다. 국세청은 기아가 97년 부도 유예조치 이후 98년 법정관리 인가를 받으면서4조8,000억원의 부채탕감을 받은 것을 특별이익으로 간주,법인세 부과를 추진해왔다. 기아차는 91년부터 97년까지 분식회계로 인정된 금액 4조5,000억원을 비용으로 처리해 과세표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박선화기자 psh@
  • 한국 車산업, 독자 생존이냐 외국기지화냐

    세계 자동차 업계의 ‘빅6’가 규모경쟁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최근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강하게 밝혀 한국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르노의 삼성차 인수이후 향후 5년 내에 세계 5∼6대 업체만 생존할 것이란 전문기관들의 예측이 현실화됨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의기로에 서있다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5월 대지각 변동설 국내 업계가 독자 생존하거나 ‘빅6’에 편입돼 하청기지로 전락될 지 여부는 9월쯤 매각이 확정될 대우자동차의 운명이 가장 큰변수다. 하지만 맹주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제4위(생산능력 기준) 업체인 르노의 상륙 이후 예상보다 빠른 5월 말이나 6월 초쯤이면 자사 제휴선의 윤곽이 드러나 생사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3월 세계 5대 메이커와의 전략적제휴를 선언한 현대·기아차는 현재 생존을 위한 밑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다.르노-닛산-삼성 라인에 대응하려면 어떻게든 ‘빅3’ 이상 메이저에 줄을서야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포드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 가능성이 높다.다임러크라이슬러에 넘어간 미쓰비시의 현대차 지분(1.5%)을 유상증자를 통해 10%선으로 높이려는 방안은 메이저 업체와 연대하되,‘독립’만은 지키려는 노력의하나다. ■일본의 전철 일본은 대합병 시대에서 지난 2년간 5대 업체 중 도요타(1위)와 혼다(4위)만 살아남았다.미쓰비시(5위)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닛산(2위)은 르노에,마쓰다(3위)는 포드에 각각 넘어갔다. 당초 전문가들은 일본에 1개 업체만 생존할 것으로 봤는데 이 예측이 거의맞아떨어진 것이다.한국업체들은 일본 업체마저 쉽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전문가들이 ‘한국은 0’이라고 예측한 것이 현실화 될까 우려하고 있다. ■‘빅6’의 음모론 국내 업계는 ‘빅6’가 똘똘 뭉쳐 메이저 진출을 노리는한국업체들을 마이너로 밀어내려 한다는 ‘음모론’을 신빙성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빅6’가 자신들만의 ‘인수·합병 잔치’에 한국업체들을 끼워주지 않고 하청기지로 전락시키려 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른 시간안에‘빅6’와의 제휴선을 찾지 못하면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없다”면서 “정부도 업계의 입장을 ‘장사속’이나 ‘재벌독점’으로만 몰아세울 게 아니라 냉정하게 국가기간산업의 장래를 보고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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