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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철도차량사장에 정학진씨

    한국철도차량㈜은 4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정학진(鄭學鎭·51) 기아자동차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오강현(吳剛鉉·52) 현 사장은 상임고문으로 내정됐다. 신임 정 사장은 동국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6년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사한 뒤 98년 말까지 현대모비스(옛현대정공) 경영지원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98년12월 기아차인수단에 들어가 재경본부장을 맡았다.
  • 자동차업계 즐거운 비명

    요즘 국내 자동차 업체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인기 차종의 폭발적인 주문으로 신이 났다.이 때문에 공장을풀가동하고 있지만, 규모가 한정돼 계약고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추석특수’까지 겹쳐 적기 출고에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싼타페·투스카니(스포츠카),기아자동차의 카니발·리오(소형),쌍용자동차의 코란도·렉스턴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싼타페는 국내 1만2,000대,미국시장 1만대 등 2만여대 이상 주문이 밀려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최근 출시된 투스카니도 2,000대 가량 주문이 쌓여 있다. 기아차는 지난 5월 미국에 진출한 카니발의 현지 판매가6월 664대,7월 794대,8월 3,732대로 늘었고,주문 대기물량이 4,000대를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만 1만1,000여대가 밀려 있다. 최근 건교부 소형차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나타난 리오도 해외판매의 경우 1∼8월 사이 7만7,400대가판매돼 지난해 연간 판매량(7만5,000대)을 훌쩍 넘었다.이때문에 카니발의 시간당 생산대수를 30대에서36대로 늘리고 리오도 매달 2,000대를 더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했다. 쌍용차의 경우 코란도 7,200대,무쏘 6,800대,렉스턴 4,500대,체어맨 1,500대가 계약 후 출고되지 않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우차 매각 의미·파장

    2년여 끌어 온 대우자동차 매각문제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로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GM의 대우차 인수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뿐 아니라 세계자동차시장의 재편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의미와 배경] 그동안 우리경제에 가장 큰 짐으로 작용해 온 부실을 털어내고 다른 부문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는 대우차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채권단과아시아지역 시장진출을 노리는 GM의 계산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서 실제 지불할 현금은 4억 달러에 불과하다.그나마 이 돈은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운영자금으로 충당돼 ‘인수대금은 20억 달러’라는 채권단의 발표와는 달리 미미한 수준이어서 ‘헐값논란’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 [향후 일정과 매각제외 대상의 처리는] 곧바로 정밀실사 작업에 착수하면 2∼3개월 뒤인 12월말쯤에는 본계약 체결이가능하다.매각대상에서 빠진 부평공장의 생산라인은 가칭 ‘부평자동차’라는 클린컴퍼니로 변신한다.GM이 6년간 위탁생산을 맡은 뒤 노사안정과 수익성 등을 감안,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군산 상용공장,부산버스공장,보령공장,해외 생산·판매법인 등은 별도법인으로 독자생존을 모색하거나 매각될 예정이다. [격전장되는 한국시장] 지난해 업체별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현대자동차 45.2%,기아자동차 28.6%,대우자동차 16.9%,쌍용자동차 6.6%,르노삼성자동차 1.9%였다.그러나 GM의 진출로 이 구도가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이른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업계는 대우차의 기존 판매능력에 GM의 지명도를 보태면 대우차의 전성기 시절에 기록했던 점유율(33%)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르노삼성차도 내년에 SM5 부분변경 모델과 소형차 SM3 출시를 통해 소형차와 중형차 시장의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여서 현대·기아차,GM·대우차와의 3파전이 불가피하다. [비상 걸린 국내 업체]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한 대형·상용차 개발,유럽시장을 겨냥해 독자개발한 ‘월드카’ 출시 등으로 내수시장을 지키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그러나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무기로 한 외국의 딜러판매제에 국내의 판매망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부품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우량부품업체들은 GM의 해외공장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는 반면 비우량업체들은 납품선이 끊길 우려도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남은 과제는] GM이 순조롭게 본계약을 체결할지가 최대 관심사다.정밀실사를 거치는 동안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포드의 예에서 보듯 일방적으로 인수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GM이 지금까지 늑장협상을 벌여 온 점도 이같은추측에 무게를 더해 준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반기 취업 ‘바늘구멍’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은 지난 98년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바늘구멍’이 될 전망이다.계속된경기불황에 미국 테러사태까지 발생,기업 대다수가 채용규모를 축소하는 등 심각한 취업난이 예상된다. ■채용인원 급감: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매출액 500억원 이상 41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전체 52.2%인 214개 기업이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으며 13개사는 하반기채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채용계획을 밝힌 183개사의 채용규모는 총 1만6,086명으로,올 상반기 채용인원 1만8,458명에 비해 13.9%가 줄어든 규모다. ■대기업 채용도 기대이하: 삼성·LG·SK·현대·롯데 등 5대그룹의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총 5,150명으로,지난해 하반기(7,480명)보다 31% 감소했다.채용규모가 격감한 그룹은삼성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50%나 줄어든 1,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현대·기아차는 내부적으로 500∼600명의 채용계획을 세웠다가 미국의 테러사태 발생으로 전면 보류했다. LG·SK·롯데 등이 상대적으로 취업문을 넓게 열어놓고 있다.LG는 올 하반기 2,500명의 대규모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늘의 눈] 피아트의 교훈

    대우자동차의 앞날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지대한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외국업체들은 대우차 매각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제너럴모터스(GM)로대우차가 매각되고 난 이후 달라질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는 줄리오 피에트로 사장과 대우자동차판매㈜ 전무 겸 이탈리아 법인지사장인 최안수(崔安壽)씨를 만났다.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대우차 처리를 너무 안이하게접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피에트로 사장의 얘기는 이랬다.이탈리아의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는 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여러 차례에 걸친M&A(인수합병)를 통해 자국내 시장 점유율이 66%에 이르는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그러나 지금은 25% 정도를 겨우유지하는 수준이다.이는 경쟁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며,그결과 피아트 지분의 절반을 GM에 넘겨경영권마저 빼앗긴초라한 처지가 됐다는 게 요지다.이런 점을 감안해 대우차를 무턱대고 국내 업체에 떠맡겨서도,아무 곳이나 팔아 넘기기에 급급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피에트로 사장은 충고했다. 경쟁업체의 임원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탄탄한 내수시장을 디딤돌로 미국시장에 중·대형승용차와 RV(레저용차량)를 투입해 일단 진입에 성공했고,거대한 잠재시장인 중국을 곁에 두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한다.그 길만이 수출중심의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가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이라는것이다. 현 상황으로 볼 때 대우차의 운명은 멀지않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와 국민은 골치덩어리를 빨리 처리해야 한다며허둥댈 게 아니라 조만간 내려야 할 최종 결정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 봐야 할 때다. 주병철 디지털팀기자bcjoo@
  • 부산 국제모터쇼 오늘 개막

    멋진 디자인,화려한 실내,터질듯한 엔진소리,부드러운 출발….누구나 꿈꾸던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2001부산국제모터쇼가 13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2동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자동차와 인간,자연이 숨쉬는 미래’를 주제로 한 부산국제모터쇼는 95년 국내에 모터쇼가 탄생한 이후 11개국 207개업체가 참여,가장 규모가 크다.자동차 관련 최신 기술동향과 갖가지 볼거리가 한자리에 마련됐다. 부산모터쇼는 또 국제타이어전시회(18∼20일)가 함께 열리면서 외국의 바이어 500여명을 초청,볼거리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새로 나오는 차는=현대차는 컵셉트카 등 14개를 선보인다.컨셉트카인 HCD6는 차체 중간에 엔진을 얹은 2인승 정통스포츠카로 올해 시카고모터쇼에서 선을 보였다.티뷰론 후속모델인 투스카니도 전시된다. 기아차는 컨셉트카 2대 등 1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리오모델을 베이스로 미래형 디자인을 적용,제작한 리오 컨셉트카와 파리∼다카르랠리에 출전했던 경주용 차량 스포티지랠리카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 쌍용차는 지난달 말 선보인 렉스턴과 무쏘 체어맨코란도 등 양산차에 편의장치를 장착해 소개한다. 삼성르노차는 SM5 스페셜에디션과 차량의 반을 잘라 엔진과 각종 부품을 볼 수 있게 만든 절개모델을 전시한다. 수입승용차의 경우 ▲BMW는 스포츠카 Z8와 4륜 구동차량 X5,7시리즈 ▲도요타는 2002년형 렉서스 시리즈 ▲아우디는대형 세단인 A8모델과 스포츠카 TT로드스터 ▲폴크스바겐은 뉴파사트(1,800㏄)와 뉴비틀(2,000㏄) ▲벤츠는 S·E·뉴C클래스와 스포츠카 SLK230 ▲볼보는 RV인 크로스컨트리와중형세단인 S80(2,500㏄)를 전시한다. 상용차부문에서는 대우차가 압축천연가스(CNG)버스와 바닥이 낮은 중저상버스,고급형 중형버스를 출품한다.중저상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 바닥이 20㎝ 낮아 노약자나 어린이가 타기에 적합한 모델로 현재 국내에는 없고 유럽에 수출중이다. ◆다른 볼거리는=16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구 신호공단 르노삼성차 동문 앞에서 튜닝카 드래그 레이스가 펼쳐진다. 200여팀이 참여하는 이 경기는 평탄한 직선 400m를 질주해 우승자를 가리는 스피드 레이스의 일종.10초이내에 승부가 끝나 관람객의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13,14일 벡스코 야외전시장에는 예쁜 튜닝카 30여대를 전시,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 기술동향(14일) ▲가솔린·디젤연료및 윤활부문 워크숍(14일) ▲카오디오페스티벌(15∼16일) ▲한국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발전전략 세미나(19일) ▲자동차부품 수출전략세미나(20일) 등이 열린다. ◆문제점=부산모터쇼는 자동차 부품및 용품 활성화란 측면에서 시작됐지만 완성차 업체의 갑작스런 참여로 제대로 된 컨셉트카를 내놓지 못해 급조된 모터쇼란 지적을 사고 있다. 월간 자동차생활 박영웅(朴泳雄) 기자는 “국내에는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가 격년제로 해마다 열리게 되면서 각모터쇼를 특성화시켜야 한다”며 “서울은 승용차 위주로부산은 상용차나 부품 및 용품전 위주로 차별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월간 카비전 임의택(林義澤) 기자는 “부산 모터쇼는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시기가 겹쳐 해외 업체는 새로운 흐름을 보이는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며 시기 조정을지적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현대차그룹 ‘빅5’ 목표 질주

    현대자동차 그룹의 공격적인 사세(社勢)확장이 주목받고 있다. 새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거나 설립하는 등 ‘몸집부풀리기’를 통해 대대적인 확장경영에 돌입했다.지난해 9월 계열분리 당시 11개였던 계열사가 무려 20개로 늘어날 정도로 쾌속질주하고 있다.경쟁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축소경영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카드금융업 진출이 신호탄] 현대캐피탈은 최근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했다.기존 전통산업(자동차 철강 등)에 ‘카드금융업’이란 날개를 달게 됐다.재계는 카드사업 진출로 그룹의연간 매출액이 20조∼30조원 가량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 수출 등을 위한 물류회사인 한국로지텍 설립,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주 상용차엔진공장 설립,지주회사격인 현대모비스를 통한 한국철도차량 경영권 인수도 확대경영에 한몫하고 있다. [목표는 ‘빅5’진입] 현대차그룹의 모든 프로젝트는 세계자동차업계의 ‘빅5’진입에 모아져 있다.이는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의 향후 행보와 성공적인후계작업과 맞물려 있다.MK가 ‘2010여수해양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이고,해외 생산·판매공장 신설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빅5’진입의 전략이다. [다시 주목받는 MK의 경영능력] 현대차 그룹의 잇단 확대경영은 MK의 자신감에서 출발한다.올 상반기에만 현대·기아차가 1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내는 등 계열사의 대부분이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MK의 활발한 행보 뒤에는 재계 1위를 지켰던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주의 유지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대차그룹을 통해 옛 현대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얘기다. 재계는 이계안(李啓安) 현대차 사장을 현대캐피탈 회장으로 보내 숙원사업이던 ‘카드금융업’진출을 매듭짓게 하고,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기아차 사장에 현대차 김뇌명(金賴明)부사장을 투입한 MK의 용병술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열분리 이후 현대차 그룹의 실적호조가 환율등 외부환경에 힘입은 점이 많아 MK의 경영능력이 제대로 검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IMF졸업’ 청와대 만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 상환을 하루 앞둔 22일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오전 경기광명시 기아자동차공장을 격려 방문한 데 이어 저녁에는각계 인사 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자축(自祝) 만찬을 함께 했다. ●자축 만찬= 김 대통령은 환란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대표,노사정위원장을 지낸 김원기(金元基) 민주당 최고위원,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 등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들과 함께 ‘IMF 졸업’의의미를 되새겼다.김 대통령은 지난 3년반을 되돌아보고 “3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문을 닫거나 주인이 바뀌는 등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수많은 근로자들도 구조조정과실업의 고통을 감내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됐을 당시 38억달러였던 외환보유고는 현재 1,0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5대 외환보유국이 됐다”면서 “IMF 자금 차입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신인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우리경제가 처한 상황을 설명한뒤 더욱 분발할 것도 당부했다.그러면서 “다같이 힘을합쳐 경제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쾰러 IMF 총재도 이날 김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국의 IMF 자금 전액 조기상환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방문= 공장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이 회사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김뢰명(金賴明)사장의 안내로 생산라인을 둘러봤다.특히 김 대통령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카니발 신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97년말 우리나라 외환위기는 기아차 문제를 중심으로 일어났을 정도로 외환위기하면 기아차가 생각나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기아차가 이렇게 당당히 갱생해 산교훈을 보여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기아차의성공적인 회생을 축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뇌명 신임 기아차사장 “레저용차 신시장 개척 주력”

    “기아자동차의 강점을 살려 수출확대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10일 현대자동차 부사장에서 승진해 기아차로 자리를옮긴 김뇌명(金賴明·59)사장은 18일 기자회견에 서 “부임다음날부터 현대차의 에쿠스에서 기아차의 엔터프라이즈로바꿔탔다”며 ‘기아맨으로의 변신’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기아차가 내수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RV(레저용차량)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가 주 종목이다. 그런데 올 초부터 LPG(액화석유가스)인상 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으로 판매가 다소 줄었으나,최근 두드러지게 회복되고 있다. 올 한해 내수 목표인 40만대는 무난히달성할 것으로 본다. 상반기에도 기아차 창사 이래 최대의순익을 실현하지 않았느냐. ■현대차와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구매,연구·개발부문 등에 한해 통합작업이 이뤄졌으며,시너지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앞으로는 차별화를 통해 각자의 경쟁력을높여야 한다.현대는 현대,기아는 기아다. ■차별화 전략은=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투영돼 있는 기아차에 대한이미지와 문제점을 파악한 뒤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만드는 것이다. ■수출확대의 복안은= 박리다매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수익차종을 팔아야 한다. 신시장 개척을 통한 기아차만의 영역확보도 중요하다. ■정몽구(鄭夢九)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부탁을 받았나= 수출을 많이 해 달라고 했다.기아차는 현대차보다 수출경험이적다.현대차에서 해외수출을 담당해 온 노하우를 살려 기아차의 수출을 확대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CEO ‘사회봉사 마케팅’ 바람

    ‘사회공헌도 마케팅이다’ 최근 전문경영인(CEO)들 사이에 기업의 사회공헌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는 ‘사회공헌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고,판매로도 연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중몰이로 특수(特需)노린다=현대자동차는 ‘현장중시경영’을 뛰어넘어 ‘사회공헌’을 마케팅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자동차와 무관한 ‘2010 여수해양박람회’유치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이 맡은 것도 그일환이다.박람회 유치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特需)를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있다.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2002년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로 나선 것도 국가이미지 제고는 물론,현대차의 브랜드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돈들여 미래고객 창출=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지난 3월 산업기술교육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5억원 상당의 생산설비를 기증했다.산학협동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향후 잠재적 수요자도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기획했다.LG캐피탈은 바둑애호가를 위해 지난 6월 ‘제1회바둑대회’를 개최하는 한편,LG바둑카드 발급을 통해 이들을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선행(善行)은 기업 이미지=삼성은 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구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연간 1,658억원을 사회복지,환경보전,자원봉사,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데 썼다.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배정충(裵正忠)사장 등 CEO들도 직원들과 함께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아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삼성사회봉사단은 “그룹에 1,800여개의 봉사팀이 있으며 지난해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연인원 28만8,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불우한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정보화 및 경제적 지원에 사회봉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지난 6월 표문수(表文洙)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가진 데 이어 이달에는 전국 130개 초등학교에서 결식아동 5,000명에게 급식지원과 정보화교육을 제공하는 ‘사랑의 교실’을 열었다.또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 등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이동진료와 건강검진 활동을펴고 있는 글로벌케어에 1억여원을 지원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31일까지 이상철(李相哲)사장을 비롯한임직원과 가족 및 퇴직사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3,000ℓ의 혈액을 채혈,헌혈증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계획이다.또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렛츠 KT 그린캠프’를 이달초 개설하고 행사수익금 400만원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올 國監 빡빡” 재계 준비 진땀

    재계가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 등으로 국감이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이 올 국감을 현 정권의 마지막 국감으로보고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의 경우 ‘감사원’수준의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의원들의 예상질의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에 대한 편법상속문제가 또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 상무보 보유의 인터넷기업 주식을삼성 계열사가 사들인 것에 대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는 분위기는아니다. 그렇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뜻하지 않은 돌발변수가 터져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지원에 대한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관광공사와정부와의 사전 밀약여부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칫 현대가집중타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상선에 대한 회사채 신속인수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자산 해외은닉여부도 논란이 될 공산이 크다. [LG]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다만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동기식 컨소시엄에 LG가 참여한 것을 두고 ‘정부가 LG편에 섰다’며 하나로통신이 문제삼고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아들 정의선(鄭義宣) 현대차 상무의 인터넷 보유 주식 매각여부가 역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삼성의 이 상무보와 마찬가지로 공정위로부터 ‘무혐의 결론’을 받은상태여서 덜 걱정하고 있다.다만,여러 채널을 가동해 현대차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수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통신] 매년 국정감사에서 불법 도·감청,통신요금 인하 등 이슈로 ‘고생’을 해온 탓에 이번에도 다양한 돌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기획조정실 차원에서비상대책을마련 중이다. 이미 의원들의 질의서가 접수되고 있다.한 관계자는 “비대칭규제(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비대칭규제가 부당함을이해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기아차 사장 김뇌명씨

    기아자동차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뇌명(金賴明·59)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69년 현대차에 입사,해외사업관리실장과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97년 1월부터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았으며 99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수중(金守中) 전임 사장은 개인사정과 건강 등을 이유로몇차례 사임 의사를 밝혔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 SM5, 중형차시장 돌풍

    르노삼성자동차의 단일모델인 SM5가 중형차 시장에 ‘핵폭탄’으로 등장했다. 중형차 시장의 아성인 현대자동차의 뉴EF쏘나타,기아자동차의 옵티마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쯤에는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부상할 것이란 성급한 추측도 나온다. 최근 SM5의 판매대수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1·2월만해도3,000대에 머물던 판매대수가 3월부터 5,000대로 올라섰으며,6월부터는 7,000대를 기록했다.무려 3개월여만에 두배이상 판매가 늘어난 셈이다. SM5는 부동의 1위인 뉴EF쏘나타를 맹추격하던 옵티마를 내쫓고 2위자리를 탈환했다.이 여세를 몰아 뉴EF쏘나타도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SM5의 6·7월 판매대수는 7,086대·7,076대로 옵티마의 같은 기간의 판매대수(4,490대·4,437대)와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현대·기아차측은 당초 SM5의 약진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다.에어백 무상제공,경품행사,광고캠페인 등에 힘입은 일시적인 거품현상으로 봤다. 그러나 SM5의 판매량이 줄기차게 늘면서 긴장하고 있다.최근에는 SM5의 추격을 저지할 수 있는 특단의 마케팅전략을숙의하고 있을 정도다. 르노삼성측은 SM5의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택시기사를 중심으로 한 구전마케팅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보기 때문이다.내년 하반기쯤 SM3가 출시되면 뉴EF쏘나타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 레저용차 신모델 쏟아진다

    ‘신차로 승부한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잇단 신차 출시로 하반기 시장공략에시동을 건다.올 상반기 10여종의 새 모델을 내놓고 1차 승부전을 펼쳤던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10개 이상의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고객사냥’에 나선다.수입차 판매업체들도 10개 이상의 신형모델을 투입하며 대반격에 나선다.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올 상반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던 SUV(Sports-Utility Vehicle)시장을 누가 더 많이 차지할 것인가에 있다.SUV는 아직까지 내수시장의 10%대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올 상반기(1∼6월) 9만1,407대를 판매,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4,391대보다 68% 늘어나는 등 잠재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돼 시장선점을 향한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테라칸,싼타페,갤로퍼의 꾸준한 판매호조로 수성에 자신을 보이고있고,쌍용차는 렉스턴(Rexton),기아차는기존의 스포티지·레토나보다 수준을 한 단계 높인 ‘BL’(프로젝트명)을 내놓고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프로젝트명 GK로 개발된 티뷰론의후속모델이 이달말쯤 나온다.이탈리아 휴양도시의 이름을 따 ‘투스카니’로 명명될 이 차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단 변속기를 달았다.2,000㏄와 2,700㏄엔진을 얹게 되며,2.0모델은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200마력의 파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걸리는 시간은 불과 7초대. 현대차는 이 차종이 도요타의 셀리카와 수프라,미쓰비시의 이클립스,아우디TT 등 세계적인 스포츠카에 맞설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최고급 세단인 에쿠스의 2002년형 모델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스포티지·레토나에 이어 또 하나의 SUV를 연말쯤 선보인다.프로젝트명 BL로 개발되고 있는 이 차종은 내수용은 디젤엔진을,북미 수출용은 휘발유엔진을 위주로 탑재하며 스포티지보다 외형도 크고 엔진도 2,500㏄급으로 한단계 위다.국내 처음으로 네바퀴 ABS(급제동제어장치)와 측면 에어백 등을 기본으로 장착한다.통상 남성미를 특징으로한 SUV의 외관과는 달리 ‘미끈하게’ 디자인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현대차의 테라칸과 내달쯤 출시될 쌍용차의 렉스턴과 맞붙을 수 있는 경쟁차종으로,SUV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개념의 경상용차(LCV)개발도 마무리하고 올해안으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LCV는 밴과 승합차,트럭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모델이다. ◆대우차=누비라와 라노스를 잇는 ‘J-200'과 ‘T-200'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험주행에 들어갔다.연말쯤 시판될 예정이다.J-200은 세단형으로 젊은 층을 겨냥했으며,500㏄,1,800㏄,2,000㏄ 등 세종류가 있다.T-200은 마티즈와 라노스의중간급으로 지붕이 높은 스타일의 5도어다. ◆쌍용차=97년 체어맨 출시 이후 4년만에 렉스턴을 내놓고SUV 시장에 뛰어든다.렉스턴은 무쏘의 상급 모델로,왕가의품격(rex+tone)을 뜻하며 ‘무쏘와 체어맨의 만남'이라는 개발 컨셉트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내수용은 기존 2,900㏄디젤 터보 인터쿨러 엔진을 개선해 출력을 10마력 정도 높였고,수출용은 3,200㏄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다. ◆수입자동차업계=폴크스바겐과 아우디 공식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지난달 폴크스바겐‘골프 2.0오토'와 아우디 ‘뉴A4 2.0'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폴크스바겐의 세단 ‘뉴파사트 5V 1.8 터보’와 ‘V6 2.8 4모션’을출시한다.가을엔 아우디 ‘뉴A4 3.0'모델과 폴크스바겐의 기존 ‘뉴비틀 2.0모델'도 들여온다. 한성자동차는 지난달 메르세데스 벤츠 ‘뉴C240'과 ‘뉴C180'을 선보였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캐러밴 후속모델인 ‘그랜드 보이저'를 출시하고 안방공략에 나섰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이달 하순쯤 중형 승용차 ‘뉴몬데오 2.0기어'를 들여오고 볼보는 하반기에 ‘C70컨버터블'을,재규어는 컴팩트세단 ‘X-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다.사브는 오는 11월 2002년식 ‘9-3'시리즈와 ‘9-5'시리즈 세단을각각 출시한다.이와 함께 수입SUV시장에서는 1위를 달리는도요타의 RX300,BMW의 X5,벤츠의 ML320이 치열한 3파전을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산모터쇼, 현대·기아 불참 논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개장 기념 행사로 9월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2001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불참키로 하자 부산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8일 긴급회의를 갖고 현대·기아차가 빠질경우 부산국제모터쇼가 국제대회로서 위상이 떨어진다며참가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시의원들은 건의문을현대·기아차를 비롯 청와대와 관련부처 등에 전달하기로했다. 일부 시의원들은 외국유수 자동차 업체들도 대거 참가하는데 국내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가 불참하는 것은 부산을 경시하는 것이라며 시의회 주도로 불매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시민 김성배씨(40)는 “국제적인 행사에 국내업체가 불참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며 “현대·기아차가 불참하면부산국제모터쇼의 개최 목적인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이라는 명분마저 흐려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金守中)는 9일 “모터쇼 개최를 1개월여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참여는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협회는 또 “세계 유명 모터쇼도 대외 홍보와 컨셉트카개발,준비기간 등을 고려,2년 주기로 개최한다”며 “당초올해 3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서울모터쇼도 국내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감안, 내년으로 연기한 상황에서 준비도 없이 참가하면 실망만 안겨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기위해서는 2년 정도는 준비를 해야 하는데 부산 대회의 경우 1개월밖에 남지 않아 물리적으로 참가가 불가능하며 이런 뜻을 부산시와 부산모터쇼 추진단에 여러차례 전달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현대차 정순원 본부장 복귀 ‘뒷말’

    최근 현대자동차의 잇따른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이계안(李啓安) 현대차 사장을 현대캐피탈 회장으로 보낸 데 이어 6일에는 정순원(鄭淳元)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장으로 ‘원대복귀’ 발령냈다. 겉보기로는 이 회장이 본가를 떠난 셈이고,지난 3월 현대차 기획총괄본부장에서 떠난 정 부사장은 5개월만에 친정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이들 두 사람의 인사배경에 대해 불과몇 사람을 빼고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그만큼 비밀스럽게이뤄졌음을 반증한다. 현대차는 이 회장의 캐피탈 발령은 자동차산업의 금융권진출에 따른 경영전략수립을 위해,정 부사장의 복귀는 해외마케팅과 해외IR(기업설명회) 등 경영전략 수립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최고의 경영전략가로 알려진 두 사람의 엇갈린 처지가 석연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는 게 현대차 주변의 얘기다. 두 사람은 현대차 사장과 기획총괄본부장으로 있던 올초까지만 해도 현대차그룹의 경영전략 등을 놓고 알력이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이번 인사가 현대차그룹을 지탱하고 있는 현대차와 현대정공·서비스 등 삼색(三色)의 헤게모니에서 빚어진 산물이라는 해석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동차업계 불황속 쾌속질주

    요즘 국내 자동차업계가 희색이 만면이다.세계 경기침체와국내 경제불안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로 장사가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기아자동차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에이르는 등 현대차그룹은 ‘재계 서열4위’의 기반을 탄탄히다졌다. ●현대차=상반기에 영업이익이 1조1,096억원,경상이익 7,918억원으로,지난 한해 동안의 영업이익(1조3,133억원)및 경상이익(8,963억원)과 맞먹는 성적을 올렸다.당기순이익은 6,105억원이었다. ●기아차=영업이익 2,412억원,경상이익 1,646억원,당기순이익 3,421억원의 경영실적을 냈다.상반기에 지난 한해동안의순이익(3,307억원)을 이미 달성했다. ●대우자동차=지난 4월 67억원,5월 135억원,6월 17억여원 등 3개월째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7월에도 흑자가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지프형 승용차의 효시랄 수 있는 ‘코란도 패밀리’가 출시된 92년 이후 10년만에 처음 반기별 경상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이 1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차, 대우 폴란드공장 인수하나

    현대자동차의 해외공장 인수검토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상대로 한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에도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벼랑끝에 몰린 대우-FSO= 대우차사태로 본국으로부터 추가지원이 끊긴 데다 폴란드 시장에서의 신인도 추락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기업 가치도 하락하고 있다.현재 기본적인 생산라인만 유지하고 있을 뿐 추가 생산을 중지한 상태다. 지난 99년 폴란드에 20만대를 판매하는 등 시장 점유율이 30%를 차지했으나,올해는 판매량이 4만대가량으로 급감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유일 대안으로 부상= 최근 대우-FSO의 현장실사에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그러나 서유럽과 동유럽 지역을 공략할 교두보가 없다는 점에서 유력한 인수업체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총괄회장이 지난해 9월터키공장을 방문할 당시 유럽지역에 해외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어 이같은 분석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M이 끝내 해외공장 인수를 거부할 경우 정부가 현대차에 유리한 조건을 내걸면 현대측도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는 2005년 유럽연합(EU)에 가입될 예정이어서 유럽시장에서 무관세로 차량을 수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유력한 인수후보인 GM은 자회사인 오펠과 피아트를 합쳐폴란드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해 독과점조항에 위배된다.제3의 투자자 모색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그러다 보니 현대차가 유일한 대안이란 설명이다. ■GM으로의 매각에 최대 변수= 현대차가 인수에 본격 뛰어들면 대우차의 일괄매각 방식은 선별매각 방식으로 전환돼 의외로 매각작업이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GM에만 매달려온 정부로서는 한결 협상의 여유를 갖게 된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lotus@
  • 다임러·현대 상용차 공식 출범

    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6일 다임러현대 상용차㈜를 공식 출범시켰다.지난해 합의한 중대형 상용차 부문전략적 제휴에 따른 첫 합작사업이다. 경기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김동진(金東晉) 현대차 사장,위르겐 슈렘프 다임러 회장,에크하르트 코르데스 다임러 상용차 담당사장 등 두 회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다임러현대 상용차는 자본금 1,000억원으로 두 회사가 500억원씩 출자했으며대표는 현대차 김 사장이 맡게 된다. 현대차는 다임러현대 상용차를 통해 2005년부터 현재 5만대 수준인 전주공장 상용차 생산량을 1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수출 비중도 3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산 12만대 규모의 엔진공장을 새로 건설,2004년부터다임러의 최신 900시리즈 디젤엔진을 양산해 현대차의 트럭및 중대형 버스용으로 납품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새 합작법인에는 현대차와 다임러의 강점을반영,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많은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
  • 가치주 ‘물타기’ 매수는 위험

    약세장세에서 태평양·현대자동차 등 가치주들이 주가상승을 견인하거나 추가하락을 저지해 주목된다. 지난 23일 종합주가지수가 2.41포인트가 올라 526.62선을유지했고,24일에는 소폭하락한 526.08으로 장을 마감한데에는 이들의 선방이 한몫 거들었다. 현대차는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6.22%가 올라 2만3,050원을 기록했고,기아차도 5.62%가 올라 8,420원을 보였다. 이외에 신세계 1.06%,태평양 0.71%,롯데칠성 2.89%,농심도 1.13%가 각각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시 가치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며 조심스레 진단하기도 한다. 지난달 태평양 7만5,000원대,신세계 10만2,000원대,현대차 2만9,000원대 등 연중 최고가에서 ‘상투를 잡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견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위기관리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25일 “시장이 약세일 때는 주도주도 없다”며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 가치주의 주도주 부상은 있을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최근 가치주들의 상승을 주도주의 재부상으로 오판해 ‘물타기’식의 저가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주가상승으로 태평양만이 20일 이동평균선까지 회복했을 뿐 나머지는 고점대비 20∼30%까지 하락해 상승추세가 꺽여있기 때문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전고점 돌파가 이뤄지는 등 추세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손절매 가격을 정해 놓고대처하라”고 조언한다.특히 낙폭과대 종목에 대해서는 주가가 반등하는 시기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가치주들의 낙폭이 큰 만큼 단기매수전략을 구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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