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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승용차 규제완화 공청회/ “배출가스 규제 RV형은 제외”

    환경부는 최근 논란중인 경유 승용차(디젤승용차) 규제완화 여부에 대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환경부와 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재정경제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언론,환경단체,연구기관 및 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5시간 넘게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산업자원부와 업계측은 토론회에서 “현행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규제를 국제적 수준에 맞춰 완화하지 않을 경우 업계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민·환경단체 대표들은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한상황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경유 승용차 정책에 초점을 맞출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쟁점 사항] 일반 승용차보다 중량이 많이 나가는 다목적 자동차(8인승 이하 승합차)에 대해 종전 별도의 완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적용해 왔으나 오는 7월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환경기준을 엄격히 적용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와 업계측은 “환경부 기준이 세계어느나라도 맞출 수 없을 만큼 엄격해 현실성이 없다.”며 일정기간 유예를 주장해 왔다. [정부의 입장변화 움직임] 환경부는 이날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디젤승용차의 배출가스 기준 조정방안에 대한 입장을최종 정리,이달 중 입법 예고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내부적으로 당초 규제대상이던 다목적승합차(RV형)를 제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맞추지 못해 단종위기에 처해 있던 싼타페 트라제(현대차),카렌스Ⅱ(기아차)및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RV(Recreational Vehicle·레저용차량)형 차량인 랜드로버 그랜드보이저 등이 현행대로 팔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또 대기환경오염 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RV형 차량의 승용Ⅰ로의 전환을 일정기간유예하거나 ▲승용디젤차 시장을 아예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현대상선 “주말쯤 결론 날 것”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이 예정보다 한달가량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측은 일단 이번 주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은 현대상선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매각대금만도 2조원선에 달해 성사될 경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각이 무산되면 현대상선의 정상화는 불투명하게 된다. ♣왜 늦어지나=현대상선은 지난 3월초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합작선사인 WWL과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4월 중순 본계약을 거쳐 상반기중 매각대금이 입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WWL의 실사작업이 끝난지 한달이상 지났지만 본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 WWL이 안정적인 일감확보를 위해 인수조건으로 현대·기아자동차와의 장기(5년 이상)운송계약을 요구한 게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WWL이 인수가격을 15억달러 안팎으로 후하게 잡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장기운송 계약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현대차가 5년 이내의 단기계약을 주장,협상이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현대차로서는수출자동차 운송량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상선의 운송부문이 외국선사에게 넘어갈 경우 약자 위치로 전락,향후가격협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입장을 감안해 타협안으로 나온 안이현대차의 WWL 지분 참여다. ♣내주초 가닥잡힐 듯=현대차 등 매각당사자 3사는 현대차의 지분참여를 전제로 참여비율 등을 놓고 막바지 조율하고 있다. 현대차의 참여지분은 신설법인의 20∼30% 선으로 알려졌다.참여가 확정되면 운송 계약기간이나 인수금액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협상안이 확정되면 이번 주말쯤 정몽구(MK)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MK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결과에 따라 아우(MH)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여 재계 관계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오늘의 눈] 현대車의 갑작스러운 긴축경영

    올 들어서도 성장가도를 계속 질주중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정작 실적 발표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눈총을 받고 있다.지난해 양사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자랑했던 것과 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최근 갑작스럽게 ‘긴축경영'을 지시하고 나섰다.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영’을 주창하며 미국에 공장을 짓고,중국에 현대·기아차의 합작법인을 잇따라 설립하는 등 ‘공격 경영’을추구해온 장본인이다. 그런 그가 느닷없이 긴축경영을 지시하고 나선 배경은 뭘까.현재로서는 노조와 임금 협상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노조가 실적 증가에 따른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설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차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몇몇 기자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표현을 쓰지말아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기아차도 실적을 철저히 감춰오다 증권거래소 공시를 앞두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분기 실적을 공표했다. 더욱이 현대·기아차는 13일 1·4분기 경영실적이 좋아진것은 유가증권 평가익 증가에 따른 것이지,자동차 판매를통한 영업이익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으며,이는 인건비 부담과 미국에서의 ‘10년·10만마일 품질보증’을 위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대·기아차가 그동안 잇따라 발표해온 ‘사상최대 실적’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만약 이 회사의 태도 변화가 노조와의 임금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라면 실망을 넘어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사 직원들에게 나눠줄 임금과 성과급을 아끼기 위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자랑거리마저 숨기는 기업이라면그간 ‘국가대표기업’이라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될것이란 사실을 현대·기아차는 알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사안을 놓고 필요에 따라 모양새를 달리해 발표하다가는 자칫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함께새겨야 할 것이다. 전광삼 기자 티지털팀 hisam@
  • 자동차 3社 임협 골머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3사가 임금 협상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임금 인상폭이나 실적 배분 등에 대한 노조의 기대감이어느 때보다 높아 협상 타결에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3사의 임금 협상이 사측의 계획대로 월드컵 개막 이전에 타결될지 미지수다.또 상대적 불황을 겪고 있는 다른 업종의 임금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는 1·4분기 내수 18만 9831대,수출 21만 2935대 등 모두 40만 2766대를 팔아 5866억원의순이익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3.3% 늘어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이다.매출액은 6조 854억원,영업이익은 5776억원이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내수 9만 3522대,수출 12만 3151대를 팔아 전년동기보다 판매대수는 3∼4% 가량 줄었지만 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정확한 영업실적은 오는 15일 증권거래소에 공시된다. 쌍용차도 3만 8263대를 판매해 매출액 7933억원,영업이익 540억원,당기순이익 418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올렸다.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 48%,영업이익 100% 늘어난 것이다.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됐다. ●노조 “실적 좋아진 만큼 임금 올려 달라”=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임금 인상안을 마련,10일부터 사측과 교섭에 돌입했다.핵심 요구사항은 ▲임금 12만 8880원(기본급 대비 12.2%) 인상 ▲순이익 배분율 주주 30%,조합원 30%,재투자 40% ▲98년 성과금 반납분 지급 등이다. 기아차 노조도 ▲통상임금 12만 8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 ▲통합수당 1만원 ▲학자금 지급 확대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쌍용차 노조는 1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조 협상안을 마련한 뒤 조만간 사측과 본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사측 “무리한 임금 인상 수용하기 어렵다”= 현대차는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올해 935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노조는 무리한 요구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대우차를 인수한 미 제너럴모터스(GM)의 영업이 본격화되는데다 특별소비세가 환원되는 등 경영 악화 요인이 있는 만큼 1·4분기 실적만 가지고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특별히 좋아진 것도 아닌 데 임금을 10% 이상 높여달라는 노조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다 1·4분기 겨우흑자로 돌아선 상태”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 모두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계 전경련 아래 다시 뭉치나

    재계에 모처럼 화해분위기가 감돌았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이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오랫만에참석하자 전경련 실무진들도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었다.그동안 전경련은 매달 정례 회장단 회의를 열었지만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과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이웅렬(李雄烈) 코오롱 회장만 단골로 참석했다.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손 회장을 빼고 삼성이 회장,구본무(具本茂) LG 회장,현대·기아차 정 회장은철저히 거리를 뒀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해 9월11일 전경련 창립 40돌기념행사에 함께 나온 적이 있지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LG 구 회장은 이날 선약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그러나 다음달 15일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해 곤지암CC에서 골프회동을 갖고 친선을 도모하기로 했다.1998년 현 정부 출범 이후 4대 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처음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셈이다. 구 회장은 지난 99년 LG반도체를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로 넘기는 빅딜(대규모 사업장 교환)을 결정한 이후3년 동안 전경련 모임에 나오지 않았다.이에 따라 정부의빅딜정책에 적극적이었던 전경련 회장단과의 불화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 회장과 구 회장,정 회장의 전경련활동이 뜸해 상당히 부담이 됐다.”면서 “세분 회장이 잇따라 모임에 참석함으로써 전경련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반색했다. 재계 관계자는 재벌 총수들이 올해 양대 선거와 내년 2월 전경련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그간의 앙금을 풀고 결속을 다지고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재계 오너경영 회귀 조짐

    정권 말기를 틈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하려는 재계 움직임이 뚜렷하다. 재벌 오너가 주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족을 계열사 전면에 포진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분식회계 관행까지 일괄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오너경영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않는다.이러다가 현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재벌 개혁이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의 ‘바람잡기’=지난해 11월 오너경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언론에 뿌리며 오너경영의 강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탁월하며,자신들의 세대에서 기업의 맥이 끊어져서 안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전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두산 박용곤(朴容昆)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朴廷原) 부사장의 사장 승진 ▲현대해상 정몽윤(鄭夢允)고문의 회장 추대 등을 국내 가족경영의 예로 들어 오너경영의 장점을 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믿을 것은 혈족 뿐?=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2세를 경영일선에 내세웠다.정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정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인 정태영(鄭太暎) 전무는 기아차의 등기이사에 뽑혔다.셋째 사위인신성재(愼晟宰)씨는 현대하이스코 이사에서 전무로 두단계 뛰면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은 지난 1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金載烈)씨를 제일기획 상무보에 앉혔다.김 상무보는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씨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 사이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은 지난 3월 SK C&C가 보유중인 SK 주식 646만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1300억여원에 사들였다.주식매입 대금은 갖고 있던 워커힐주식 40%를 팔아 충당했다.LG전자도 같은달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올렸다.구 사장은 지난달 1일 출범한 LG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LG상사의 등기이사를 맡았다.구평회(具平會) 고문의 장남인 구자열(具滋烈)씨는 LG전선 의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정권 말기 재벌의 반기(?)=좋은기업지배연구소 이은정(李恩貞) 기업정보실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기업들이 정권 말기를 맞아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재벌개혁에 사실상 반기를 드는 꼴”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감시와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수입차 점유율 물량 0,7%·금액 3%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물량으로는0.7%에 불과하지만 금액으로는 3%에 달했다.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 내수시장 점유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승용차 시장 규모는 14조 8167억원이었다. 이 중 국산차는 14조 3790억원으로 97%,수입차는 4377억원으로 3%를 차지했다.반면 수입차 판매대수는 전체 물량의0.7%에 그쳤다. 수입차의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은 지난 99년 0.3%,2000년 0.4%,지난해 0.7%로 2.3배 늘었다. 금액 기준 점유율도 99년 1.5%,2000년 2.1%,작년 3% 등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업체별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은 현대차가 6조 8367억원으로 46.1%를 차지,시장의 절반 가량을 독식했했다.이어기아차 3조 4066억원(23%),쌍용차 1조 6300억원(11%),대우차 1조 4948억원(10.1%),르노삼성차 1조109억원(6.8%) 순이었다. 수입차는 독일차인 BMW·벤츠·폴크스바겐·아우디 등의점유율이 2938억원으로 2%를 차지했다. 미국차는 크라이슬러·포드·GM 등이 574억원,일본차는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도요타가 532억원의 매출을 올려 각각 0.4%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광삼기자hisam@
  • 경제 뉴스라인/ 세계 정비기능 대회개최,붙박이형 김치냉장고

    ◆ 세계 정비기능 대회개최 기아자동차는 세계 곳곳에서 기아차 정비를 맡고있는 기술자를 초청,천안연수원에서 최근 정비기능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행사에는 36개국에서 38명의 정비사와 23명의 참관단이 참가했다.엔진,섀시,전기 등 7개 부문에서 테스트를 실시해 정비의 완성도와 숙련도 등을 체크한결과,미국이 금·동메달을,남아프리카공화국과 포르투갈이 은메달을,그리스와 에스토니아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 붙박이형 김치냉장고 만도공조는 서랍식 디자인의 빌트인(붙박이형)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했다.기존 빌트인 제품의 단점인 간접냉각방식으로 온도와 습도유지가 어려운 점을 개선해 서랍식의 편리함과 상부개폐식의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킨게 특징이다..
  • 대기업·골프장 오폐수 방출 무더기 적발

    삼성전자 태안공장,무안공항,안산하수종말처리장,썬힐골프클럽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을 지키지 못한 대기업공장,공공사업,골프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 초과부담금제’가 실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대상업체 473곳을 조사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53건을 적발,부담금 4억 480만원을 부과했다. 협의기준 초과부담금제는 수질·대기기준을 초과했을 때부과하는 배출부과금과 별도로 사업체와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시 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협의 설정해 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부담금을 물게 하는 제도다. 삼성전자 태안공장은 지난 98년 공장 내 폐수처리장의 배출수 수질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화학적산소요구량(COD) 15ppm,질소 40ppm,인 3ppm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환경부와 협의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지난 2000년 부담금 370만원을 냈다. 기아차 화성공장,한솔제지 장항공장도 폐수처리장 수질이 기준을 초과해 각각 140만원,2700만원을 납부했다. 경기도 안산시가 운영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은 96년 협의기준(BOD·COD 20ppm)을 지키지 못해 7660만원을 부담했고,부산시의 장림하수종말처리시설도 1억 3870여만원을 물었다. 김해공항 확장사업은 2000년 11월 51만원을 납부했고,서울지방항공청이 시행한 전남 무안공항 오수처리장 건설도협의기준 초과로 500여만원의 부담금을 물어야 했다. 경기 광릉·그린힐·세븐힐스·썬힐·신라,전남 무안골프장,강원 강촌·센추리21골프장 등도 부과대상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휴대폰 3천만 시대/ 이통·자동차3社 ‘윈윈삼국지’뜬다

    ■텔레매틱스시대 본격화 ‘안녕하세요,고객님.경기도 분당에 계시는군요.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서울시청으로 빨리 가는 길을 가르쳐주세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양재-서초구간이 복잡하오니 수서분당고속화도로를 이용하셔서…” 이 정도의 원격 교통안내는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다.운전중 버튼만 누르면 투자한 주식종목의 주가를 알 수 있다.경제헤드라인 뉴스도 듣는다.차량 문이 잠겨 있으면 원격으로문을 열어준다.대형 주차장에서 차량을 쉽게 찾지 못할 때위치도 알려준다.전조등이 오래 켜져 있으면 경고도 보내준다.음성은 물론 문자로도 가능하다.자동차와 정보통신의 결합인 ‘꿈의 자동차’를 놓고 이동통신 3사와 자동차 3사가각각 손을 잡았다.미래형 첨단 자동차를 실현해주는 텔레매틱스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윈윈(WIN-WIN)삼국지’가 개막된 것이다.SKT-르노삼성’,‘KTF-대우’,‘LGT-현대·기아’라는 ‘삼각군단’으로 짜여졌다. ◆KTF·대우차,드림넷으로 국내 첫 시동=KTF와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꿈처럼 환상적인 서비스라는 뜻에서 ‘드림넷(Dreamnet)’으로 명명했다. CDMA2000-1X EV-DO(전송속도 2.4Mbps)가 전국적으로 실용화될 내년쯤 한층 업그레이드된 ‘드림넷Ⅱ’를 선보이기로 했다.첨단 음성인식 시스템과 TTS(문자 음성전환 시스템)를 적용,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대우차는 지난 98년 중반부터 135억원을 투입,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전·보안,원격차량 제어,자동항법·생활편의 등의 분야에서 크게 12종류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먼저 안전·보안관련서비스로는 차량 사고 때 가장 가까운 112·119 구조대에 사고 위치와 상황정보를 알려준다.도난차량의 위치 추적과 도난 자동감지,첨단 긴급출동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생활편의 정보서비스를 위해 드림넷센터에 60만여건의 시설물 정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다.주식시황,톱뉴스,스포츠 소식,날씨 정보,각종 공연 정보,철도·항공 정보 등의 서비스는 차량을 ‘움직이는 사무실(Mobile Office)’로 만들어준다.전용 단말기인 드림넷폰으로이용할 수 있다. 대우차는 경기도 분당 고객센터에 첨단 시스템을 갖춘 상황센터를 설치했다.1년 과정의 전문교육을 마친 드림넷 매니저가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드림넷은 마티즈를 제외하고는 대우차의 모든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하려면 108만∼112만원이 든다. 월 기본통화료는 1만 5700원이다.착신전화 무료,정보메시지 무료 이용 300건 등의 조건이 붙는다.음성통화료는 10초당18원이다. ◆SKT·르노삼성자동차,내년 전용 단말기로 승부=SK텔레콤은 지난 2월 1일부터 ‘네이트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나섰다.상담직원과 직접 통화하는 드림넷과는 달리 무선 인터넷 방식이다.휴대폰 버튼을 눌러가면서 찾거나 자동응답 전화(ARS)를 이용해야 하므로 운전중에는 다소불편하다. 드림넷보다는 서비스 종류가 적다.반면 비용이 싼 게 장점이다.드림넷처럼 전용단말기를 별도로 사지 않고 기존 휴대폰으로 사용하면 된다.보급형은 20만∼30만원 정도다.정보이용료는 월 2만원이다.통화료는 따로 낸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르노삼성자동차,삼성전자와 제휴를맺고 텔레매틱스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내년 상반기 상용제품을 공동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으로 네이트드라이브를 서비스한다.르노삼성은 전용 단말기의 차량 탑재를 위한 제반활동을 맡기로 했다.삼성전자는 전용단말기를 개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차량장착 전용단말기가 나오면 길 안내와 교통정보 서비스는 물론 차량진단 및 제어기능 등의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T·현대기아차,하반기 선보인다=LG텔레콤과 현대·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본격 상용 서비스는 연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차량정보센터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원도 오는 2004년까지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지난 2000년 11월부터 현대·기아차와 손잡았다.무선 차량 정보 서비스는 019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차량안에 장착된 무선모뎀 내장형 액정 단말기를통해 이뤄진다.교통정보,전자상거래,금융거래 등이 가능하며 호텔 예약,팩스송수신,오락 등을 즐길 수 있다. 양사는 별도의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1년 이상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98년부터 모두 230억원을 들여 단말기 등 핵심기술 개발을 마쳤다.지난해 9월 ‘현대·기아 차량정보센터’를 오픈한 뒤그랜저 XG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시험중이다. 에쿠스,다이너스티,그랜저 등에 장착되는 고급형 단말기는200만∼250만원대다.아반테,쏘나타,베르나 등을 대상으로 한 20만∼30만원대의 보급형도 있다.양사는 오는 2006년까지 3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백화점,호텔,인터넷업체,교통정보제공사 등오프라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마무리해 상용화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까지 4,500억원을 단계별로 투자할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텔레매틱스란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을 합친신조어.이동통신과 위치추적 시스템이 자동차와 결합된 첨단 자동차 정보통신 서비스다.크게 도로안내와 교통정보,안전과 보안,엔터테인먼트 정보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차량에 설치된 컴퓨터나 마찬가지다.인터넷 접속은 물론 위치추적(GPS),사고감지,교통정보,차량원격제어 등의 다양한 일들을 가능케 한다.운전자는 자동차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서비스센터로부터 다양한 정보를받을 수 있다. 세계 첫 상용화는 지난 96년 이뤄졌다.미국의 GM이 ‘온스타(OnStar)’시스템을 고급차종에 탑재했다.가입비는 200∼400달러.이어 미국 포드사와 독일 벤츠사,일본 도요타·닛산·혼다 등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중소·벤처기업엔 또다른 황금의 땅 텔레매틱스 시대는 중소·벤처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들이 급부상중인 텔레매틱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전용 단말기 등 관련 장비제조나 모바일게임·무선인터넷 솔루션,교통정보 서비스업체 등 다양하다. 차량 진단기업체인 네스테크는 지난 20일 차량용 PC인 ‘카맨아이’를 출시했다.자동항법 및 오디오·비디오 재생,e메일 등의 기능을 갖췄다. 모빌콤은 현대전자의 내비게이션팀에서 분사,SK에 단말기를 납품하고 있다.LG그룹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로티스도 교통정보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카나스도 오는 6월 다기능 전용단말기인 ‘카비(CCN-1500)’를 출시한다.연말에는 본격적인 오토PC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윌텍정보통신에서 지난해 9월 분사한 윌넥스는 자동항법·e메일 등의 기능을 갖춘 단말기 ‘M-VISION’을 최근 개발했다.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하고 있으며 판매가를 100만원대로 잡고 있다. 해울은 카내비게이션시스템(CNS),즉 자동항법 기능을 구현하는 베타지도를 개발,특허출원 중이다. 삼성전자의 제1호 벤처인 매직아이는 올 상반기 오디오·비디오플레이어 및 다기능디지털카메라·내장형인터넷시스템솔루션인 MMSP-2의 개발을 완료했다.파인디지털은 단말기 디자인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채비다. 중소·벤처들간의 ‘상생(相生)’을 위한 ‘짝짓기’도 활발하다.차량용 PC 전문업체 카나스는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업체 카마스,원격진단 전문업체 젠모바일 등과 지난해 말부터 텔레매틱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수출업체도 부쩍 늘고 있다.텔레스타는 오는 2005년까지 일본 데지네토사와 전용 단말기 아이모세비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카포인트시스템즈는 차량 운행상태나 고장유무 등의 정보를 뽑아내 분석한 뒤 그 결과를 전송하는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스마트박스를 지난해 10월 출시했다.일본 소니,미국 AIG그룹으로부터 구매의뢰를 받기도 했다. 박대출기자
  • 현대차·롯데그룹 ‘싱글벙글쇼’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이 연신 싱글벙글이다.날만 새면 오르는 주가 때문이다.일각에서는 당분간 실적호전 등으로 ‘무한질주’가 계속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두 그룹의 주가상승 중심에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롯데칠성음료·롯데삼강·롯데제과라는 3인방이 각각포진해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1059포인트)이었을 때(2000년 1월4일)와 지난 18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현대차그룹의 경우현대모비스가 420.40%,현대차 145.80%,기아차 106.80%의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중 롯데그룹은 롯데칠성의 주가가 무려 1095.4%나 폭등했다.롯데제과는 396.06%,롯데삼강은 453.46%가 각각 올랐다. 증권거래소는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1059포인트에서 937.61포인트로 11.47% 하락했는데 현대차와 롯데계열사들이 이처럼 폭등한 것은 이들 종목에 대한 체감지수가 이미 1059포인트를 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들 종목의 1·4분기 실적이 워낙 좋아 앞으로 추가상승여력을 고려하면 고평가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도 적지 않은 상승으로 저력을 과시했다.삼성전자는 30만 5500원에서 40만 6500원으로 33% 올랐다. 삼성SDI는 146%(5만 400원에서 12만 4000원),삼성화재는 121.2%(4만 500원에서 8만 9600원),삼성증권은 31.4%(3만 9550원에서 5만 2000원) 각각 상승했다. 주병철기자
  • 노조없는 미국공장 성공자신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회장이 모처럼만에 입을 열었다.미 앨라바마 현지 공장 기공식을 마치고 17일 워싱턴을 방문해서다.미국에서의 승부에 100% 자신한다며 이런저런얘기를 많이 했다. 왜 앨라바마를 선택했냐고 묻자 “노조가 없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고용안정,임금수준,숙련공의 여부,물류비용 등을 고려했으나 관건은 노조였다는 얘기다.“노조가 있으면 생산성이 안 올라가고 재고가 쌓여 품질이 나빠진다.”고 했다.노조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은 듯했다. 캐나다 공장의 실패 원인을 지적하면서도 “캐나다 노조가굉장히 심해서…”라고 했다.연구개발(R&D)이 뒷받침되지 않고 이자가 높아 영업비용이 부담이 된 점을 꼽았으나 노조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투다. GM의 대우차 인수에는 두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GM의 기본적인 목적은 한국 시장을 겨냥하기보다 중국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것.따라서 경쟁에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이지는 않았으나 GM의 인수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자동차 산업의 구조개편과 관련,정 회장은 대우차를인수하라는 제의를 여러차례 받았다고 털어놨다.기아차 인수에 압력을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손을 휘저으며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했다.대신 현대는 기아차를 7조원에 인수했는데 GM은 대우차를 한 푼이라도 깎아 1∼2조원에 갖고 간다며 ‘비교법’을 구사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현대차 美 몽고메리 공장 ‘첫삽’

    현대자동차는 16일 오전(현지시간) 미 남동부 앨라배마주몽고메리시에서 현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 현지공장을 가진 세번째국가가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돈 지글먼 앨라배마 주지사,바비 브라이트 몽고메리 시장 등 현지 인사와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김동진(金東晉) 현대차 사장 등 양국 관계자1000여명이 참석했다. 모두 10억달러가 투입돼 연면적 196만평(1600에이커) 규모로 건립되는 현지공장은 연간 30만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05년 상반기부터 가동된다. 특히 이 공장은 반제품(KD)을 가져다 단순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엔진·프레스·차체·도장·의장 등 자동차 제작·조립 전과정과 각종 시험 테스트를 독자 수행하는 종합자동차 공장으로 건설된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가 현지기업으로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및디자인 연구소와 연계,연구개발·생산·판매를 완전 현지화한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대우車 매각협상 타결/ 부평공장 3년내 인수 의무화

    대우자동차를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본계약 체결에 합의하기까지 무려 7개월이 걸렸다.그 사이 우리는 무엇을 얻고,무엇을 잃었을까. 최대 성과는 부평공장 조기매각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요,최대 손실은 매각대상 축소에 따른 매각대금 감소다.물론 큰틀은 그대로 유지됐다. ■MOU·합의안 무엇이 달라졌나. [부평공장 조기매각 물꼬텄다] 지난해 9월 맺은 MOU에는 부평공장을 일단 매각대상에서 제외하되 향후 경영개선실태등을 봐가며 6년 이내에 GM이 인수여부 의사를 표명하기로돼 있었다.6년이내 인수도 아니고 인수 의사 표명인데다,경영개선 판단 잣대도 빠져 나중에 GM이 안사겠다고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본계약에서는 GM과 채권단이 신설하는 ‘GM·대우차’(가칭)법인이 ▲가동률 6개월 연속 2교대 유지 ▲노사분규,GM 세계 사업장의 평균일수 이하 ▲매년 4% 이상 생산성 향상 ▲GM측 품질기준 유지 등 4가지 조건만 충족시키면언제든지 부평공장을 의무적으로 추가 인수키로 했다. 녹록한 조건은 아니지만인수조건을 구체적으로 명기함으로써뒷날 GM의 발뺌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부평공장 앞날은 이제 전적으로 직원들의 손에 달린 셈이다. [매각대금 20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감소] 당초 매각대금은20억 3400만달러. 이중 12억달러는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우선주(발행후 10년부터 15년 이내 상환,평균배당률 3.5%)로,나머지 8억 3400만달러는 대우차 해외법인의 부채를떠안는 방식이었다. GM이 신설법인에 4억달러를 투자하기로했지만, 당장 대우차 인수를 위해 지불하는 현금은 단 한푼도 없는 ‘외상매각’이다.그나마 해외부채 8억 3400만달러중 2억 6000만달러는 본계약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매각대금도 17억 74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해외부채 양도분이 줄어든 것은 당초 GM이 인수키로 했던해외법인이 24개(베트남·이집트 생산법인 2개,판매법인 22개)에서 10개(베트남 생산법인 1개,판매법인 9개)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자산만 인수하는 국내 군산·창원공장과 달리 해외법인은 지분인수(자산·부채 동시인수) 방식을 적용한 까닭에 인수대상이 줄면서 양도부채도 자연 축소됐다.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가 결정타였다.물론 채권단은인수제외 법인의 재고자산 6억달러를 돌려받게 돼 있지만매각대금과는 무관하다.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 매각협상을 주도한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칼자루는 GM,칼날은 채권단이 쥔형국”이라고 표현했다.채권단은 ▲GM이 당초 요구한 신설법인 판매차량의 ‘특별소비세 5년간 9개월씩 유예’를 ‘3년간 평균 4.5개월씩 유예’로 물러선 것을 비롯해 ▲우발채무 최고 보전한도 2억 9700만달러 고수 ▲본계약에 고용승계조건 명시 ▲부평공장 조기인수 의무화 등을 들어 “GM이 많이 양보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우리측도 MOU의 핵심 내용만큼은 본계약때 크게 달라지지 않는 국제관례에도불구하고 ‘매각대상 대거 추가탈락’을 수용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대우자동차판매도 끝내 인수대상에 포함시키지못했고, 우선주 상환일정도 단축시키는 데 실패했다.신설법인에 채권단이 20억달러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한 조건은 그대로 유지됐다. 안미현기자 hyun@ ■협상 뒷얘기. ‘길고도 긴 3년이었다.’ 지난 99년 8월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시작된 대우차 매각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하고도 몇차례 결렬 위기를 겪었으나 채권단과 GM측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결국 합의를 도출해 냈다. 매각협상의 최대 고비는 지난해 12월 GM이 해외법인 등에대한 정밀실사 이후 우발채무를 발견한 뒤 매각금액을 깎아달라고 요구했을 때.GM은 해외법인 14개를 인수하지 않기로하면서 자산과 부채 평가에 따른 3억 5000만달러를 인수금액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정건용(鄭健溶) 산은총재는 GM측에 “대국(大國)답게 협상에 임하라.”고 주문하면서 결국 인수금액을 한푼도 깎지 않았다. GM이 대우차 미국 판매법인을 인수하지 않고 GM계열사인‘셰볼레’브랜드로 대우차를 미국에 수출하겠다는 주장은결국 받아들여졌다.정 총재는 “GM이 유럽·호주 등은 대우차 브랜드를 쓰고 다른 나라는 자체 브랜드를 쓰겠다고 밝힘으로써 GM측의 영업전략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발채무 범위가 3억달러를 넘지 않게 된 것도 채권단과 GM측의 막판 줄다리기의 결과였다.정 총재는 “우발채무가더 이상 발생해도 이 정도 선에서 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않았다.”며 “해외법인 인수범위가 줄어들어 아쉬운 감이있지만 다른 조건들에 있어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GM이라는 전문가 집단과의 협상은 괴로운(?)작업이었다.”며 “GM의 반대와 요구사항이 많았지만 MOU정신을 지킨 것이 무난한 협상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매각 손익계산. 지난 3년간 지루하게 끌어온 대우차 매각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우리는 경제적·국가적으로 어떤 이득을 얻게 될까. [금전적으로는 손해] 대우차 채권단은 신설법인 ‘GM-대우차’에 2억달러를,GM은 4억달러를 각각 출자한다.채권단은신설법인을 통해 매각대금조로 12억달러어치의 우선주를받는다.그러나 채권단이 받는 우선주는 최소 10년 안에는현금화할 수 없도록 계약조건이 붙어 있다. 채권단은 숨겨진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생기는 우발채무도 책임져야 한다.이 경우 최장 6년 동안 최고 2억 9700만달러(3900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떠안을 위험이 있다. 채권단은 또 신규자금 20억달러 중 7억 5000만달러를 6%고정금리로,나머지 12억 5000만달러를 시장금리로 GM에 대출해줘야 한다.결과적으로 채권단은 약 13조원(2000년 말기준)의 채권을 우선주로 받기 때문에 당장 손에 쥘 현금은 한푼도 없는 셈이다. [무형의 이익 기대] 우리 경제가 대우차의 족쇄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된 점은 이번 협상타결의 가장 큰 성과다. 부평공장의 정상화가 빨라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M의 한국시장 진출로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 압력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들도 가격경쟁으로 생기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계산할 수 없는무형의 이득을 따질 때 대우차 매각에 대한 이해득실을 단순히 채권단과 GM의 협상 득실로만 한정하기 어렵다는 게금융계의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국내업계 파장.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자동차시장은 ‘토종’과 ‘해외 자본’간의 각축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대우차의 부진으로 오랜 기간 국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현대·기아자동차가 GM-대우(가칭)와 르노삼성의 파상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르노에 이어 GM의 시장 참여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차의 앞날] 대우차는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30% 안팎의 시장 점유율로 현대차와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대우그룹붕괴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12%에도 못미치는점유율을 보였다.이번 매각은 대우차의 하향세가 바닥을 쳤음을 의미한다. [토종·해외자본 경쟁 가열] GM의 대우차 인수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각축을 예고한다.지난 98년 이후 국내 자동차시장은 유일한 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의 철옹성이었다.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와 쌍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83.4%에 이른다.르노삼성이 시장 잠식에 나서고 있지만 점유율은 5%에도못미치는 실정이다. 그러나 GM의 도전은 르노삼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게업계의 시각이다. 르노삼성은 ‘SM5’라는 단일 브랜드로만승부하고 있지만 GM의 경우는 전 차종에서 현대·기아차를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소비자들에겐 유익하다.판촉경쟁뿐 아니라 품질경쟁까지병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도 상당 수준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남은 절차·과제. 채권단과 GM이 아직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다.본계약서명절차와 대우차노조 단체협상,우발채무 및 인수제외법인처리문제 등 숙제가 많다. [본계약 서명] 늦어도 이달안에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채권단 주장이다.몇가지 세부조항과 문구표현 등을 놓고 양측이치밀한 법률자문을 받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전망이다. [채권단 동의와 대우차 단협] 본계약에 서명하려면 채권단동의와 대우차 단체협상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채권단 동의는 확실한 상태.16일로 잡힌 대우차 단협 개정안 찬반투표가 변수다.부평공장 매각조건중 하나가 노사분규 일수인데GM의 세계사업장 평균 분규일수가 5일로 알려져 일부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발채무도 관건] 본계약 체결이 지연된 가장 큰 요인은실사과정에서 드러난 우발채무였다.우발채무가 15억달러라는 GM측 주장과 ‘터무니없다.’는 우리측 주장이 팽팽히맞서 결국 총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다만 신설법인 출범후우발채무가 발견되면 채권단이 보상해 주기로 했다. ‘헐값매각’ 시비가 있지만 채권단은 이미 대우차에 80∼90% 대손충당금을 쌓아놓아 매각대금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은 거의없다. 안미현기자.
  • 현대·기아차 고객 사은행사 풍성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할부금리 인하 등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용 및 레저용차량(RV),2.5t 이하 소형 상용 전차종을 대상으로 오토할부 이용시 금리를 기존 9%(12·24개월)와 10%(36개월)에서 7.75%(12·24개월)와 8.25%(36개월)로 각각 인하한다. 기아차도 1962년 3륜 화물차 생산 이래 이달중순 누계생산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옵티마 보증기간 연장,할부금리 인하,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일반부품 2년 4만㎞,엔진 3년 6만㎞인 옵티마의 보증기간을 8일부터 7월말 출고차량까지 일반부품 3년 6만㎞,엔진 5년10만㎞로 연장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 자동차업계 때아닌 판촉전

    자동차 업계가 연말시즌을 방불케 하는 때아닌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되기 전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출시한 L6 매그너스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직렬 6기통 중형차,타보면 압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4기통 중형차 보유고객 100명을 선정,한달간 이 모델을 무상으로 시승할 수 있도록 하고 퀴즈행사,무상점검 서비스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라노스Ⅱ,누비라Ⅱ 구입시 30만원(3%),기존 4기통 매그너스 구입시 50만원(5%)을 각각 할인해 준다. 또 서포터 회원이 새 차를 사면 10만원을 더 깎아주고 할부금 연체가 없거나 여성이 차량을 구입하면 8% 금리를 적용한다. 기아차는 1962년 1월 3륜 화물차를 생산한 이후 이달 누계 생산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모든 고객에게월드컵기간의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을 들어 주기로 했다.또 1000명을 추첨,드럼세탁기와 휴대폰,손목시계 등을 나눠준다. 르노삼성차는 전동공구 등을 선물로 주고 정해진 은행 또는 카드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부이자율을 낮춰주거나수수료를 대납해 준다. 판촉전에는 수입차들도 가세했다.볼보코리아는 볼보 창립 75주년을 기념,이달 선착순 계약자 75명에게 4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퀴즈행사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 폴크스바겐·아우디 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이달 골프 2.0 오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주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제프리즘] 현대車와 ‘商道’

    요즘 들어 현대차그룹 만큼 재계의 부러움을 사는 기업도 드물다.지난해 현대차 1조 1653억원,기아차 5522억원 등모두 2조42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59%의 신장세를 일궈냈으니 충분히 그럴만 하다. 외형만 갖고 보면 눈이 부실 정도다.여기에 미국·중국등에 잇따라 현지공장을 짓고 오는 2005년 세계 자동차시장 ‘빅5’에 진입한다는 복안까지 갖고 있다.그러나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예전만 못하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최근 정부로부터 강제리콜 명령을 받은 것만 해도 그렇다.현대·기아차의 제작 결함을 발견한 건설교통부가 수차례 공개리콜 권고를 내렸는데도 이를 거부하다 강제리콜 명령을 받았다.그것도 올 들어서만 무려 3차례에 걸쳐 18만여대가 강제리콜 당한 대목에선 기업의 도덕성마저 의심케 한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는 물론 주무부처인 건교부까지 무시하는 듯한 이 회사의 태도다.한 소비자는“현대차가 대우차의 부진으로 내수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오만해지기시작했다.”고 토로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서만 무려 20만대에 달하는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세차례에 걸쳐 강제 리콜 명령을받았다.그러나 그 중 일부 차종에 대해서만 한차례 공개리콜을 실시했을 뿐이다.지난해에는 무려 48만 4576대의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제작 결함이 발생한 국산 차량 56만 6대의 86.53%에 해당한다.현대차가‘국가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시장 빅5’에 진입하는 것은 바람직하다.하지만 품질과 소비자들의 신뢰가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 전광삼기자
  • 자동차 강제리콜 처벌 세진다

    내년부터 자동차업체가 제작결함을 고의로 숨기거나 공개 리콜을 꺼릴 경우 해당 차량 매출액의 1000분의 1 이내에서 최고 1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4월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가 정하던 자동차의 규격과제원 등에 대한 형식승인제도 대신 제작업체가 제원과 형식을 정하는 자기인증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은 스스로 정한 형식에 맞게 차량을 만들고 제작 결함이 발생할 경우 공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해당 차량 전체 매출액의 1000분의 1 이내에서 최고 1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되며,경우에 따라서는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제작결함이 발생한 경우 제작사는 30일 이내에 건교부장관에게 시정계획을 보고하고 자동차소유주에게 결함사실을 개별통보 또는 중앙 일간지에 내용을 공고토록 규정돼 있다.또 정부의 시정 명령과 공개 리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경고 조치와 함께 강제리콜 명령을 내리도록 돼 있다.이렇다 할 법적 처벌 규정이 없었던 셈이다.이에 따라 올 들어서만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동차가 3차례에 걸쳐 제작 결함을 은폐하려다 강제 리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처벌을 내리지 못했다. 미국의 경우 제작사가 안전기준을 어긴 차량을 판매하거나 제작 결함을 고의적으로 숨길 경우 최고 1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형식승인에서 자기인증제로 전환,제작사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대신 그에 따른 책임을 강화하기위해 이같은 처벌 규정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기아車 왜 이러나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 제작 결함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 올들어 리콜을 실시한 차량이 무려 20만대 가까이 된다. 건설교통부와 현대자동차는 2일 현대의 주력 승용차인 그랜저XG·EF쏘나타·뉴EF쏘나타·트라제XG 등에 제작 결함이 발생,모두 8만 28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그랜저XG·EF쏘나타·뉴EF쏘나타의 경우 측면에어백에 연결된 전기선이 고정되지 않아 전원접속 불량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트라제XG는 2열좌석의 고정장치강도 및 등받이의 충격흡수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18일과 30일 각각 제작 결함이 발생한 옵티마LPG 승용차 1만 4044대와 EF쏘나타LPG 차량 10만 997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이번 리콜로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실시한 리콜대상 차량은 모두 19만 7841대에 이른다.특히지난달 2차례의 리콜은 건교부의 공개 리콜 권고를 무시하다가 경고조치와 함께 강제 리콜을 당해 기업의 도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현행법상 제작 결함이 발생하면 제작사는 30일 이내에 건교부장관에게 시정계획을 보고하고 자동차 소유주에게 결함사실을 개별 통보하거나 중앙일간지에 공고토록 돼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차 美공장 앨라배마주 확정

    현대자동차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미국 현지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의 미국내 최초 현지 공장으로,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 근처에 1600에이커(196만평) 규모로 세워진다.오는 2005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생산 차종은 뉴EF쏘나타 후속모델인 NF(프로젝트명)와 싼타페 후속모델 등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현지공장 설립으로 20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효과와 부품공급업체 등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5000여명의추가 고용 효과를 미국측에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는 지난 3년간 내수판매와 수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대내외적으로 해외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갖춘 데다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되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달 중순 현지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김동진(金東晉)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2000년(24만 4000대)보다41.7% 증가한 34만 6000대를 판매,자동차업체 가운데 최대신장률을 기록했다.기아차는 22만 4000대를 팔아 양사 합쳐57만대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현대차 37만대,기아차25만 4000대 등 총 62만 4000대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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