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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GM대우차 판매 ‘쾌주’ “현대·기아 기다려”

    최근 들어 르노삼성과 GM대우의 국내 자동차시장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지난 2000년의 국내 점유율은 1.8% 정도에 그쳤으나 2001년 4.8%,2002년 7.1%로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르노삼성의 국내 판매 비중은 8.1%에 달한다. ●르노삼성, 점유율 8%대 인기돌풍 르노삼성은 올해 들어 극심한 차량 내수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3.9%,전달에 비해 73.9%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7월에 전달과 비교해 마이너스 42%,기아차 마이너스 16.8%,GM대우가 마이너스 32.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유일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특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현대차의 최근 파업 등에 힘입어 내수 3위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르노의 투명경영 전략과 자동차의 품질,마케팅 능력의 결합도 한몫했다. 르노삼성의 돌풍은 국내 점유율이 71.2%에 달하는 현대·기아차의 ‘시장지배’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쏘나타에서 그랜저로차종을 바꿀 때 플랫폼마저 똑같은 두 현대차에 싫증이 난 소비자에게 르노삼성의 SM5가 주효했다는 평이다.8%대의 국내 점유율이 내년에는 20%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GM대우, 수출호조,주야 2교대 가동 GM대우의 경우 2002년 10월 출범 당시 대우인천차 부평공장의 생산대수는 1만 218대였으나,지난 7월에는 3만 3064대에 달했다.18일부터는 해외시장 수출의 호조로 주야 2교대 근무에 들어간다.99년 워크아웃 이후 4년 만이다.이로써 대우인천차와 GM대우와의 통합시기는 앞당겨질 전망이다.대우인천차 김석환 사장은 “2001년 정리해고를 한 1725명 중 지난해 말 300명을 재입사시킨 데 이어 이번에 416명,내년 3·4분기내 200명을 재입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차별화실패 점유율 하락 자동차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표현하는 상품인 만큼 현대·기아차의 지배적 시장 장악은 앞으로 계속 약화될 전망이다.품질면에서도 현대·기아차가 르노삼성이나 GM대우에 비해 특별히 소비자들을 잡아끌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게다가 차별화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김준규 차장은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기존시장을 지키려면 두 회사의 연계된 애프터서비스 강점을 확실히 차별화하고 기술개발(R&D)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기아차 오늘 4시간 파업/8차협상 의견 못좁혀

    기아자동차 노조가 16일 4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기아차 노사는 지난 12,13일 연이어 8차 노사협상을 재개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18일 재협상(9차)을 갖기로 했다. 노조측은 ▲주5일제 근무 즉각 실시 ▲기본급 12만 3259원(11.1% 인상) ▲성과급 200%+α(영업이익 30%) ▲신차종 개발 전 현대·기아차 노사간 합의에 의한 분배 ▲생산 비정규직 계약기간 만료 후 정규직 전환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사측은 기본급 9만 2000원 인상(호봉 포함)과 성과급 200% 지급안을 주장하고 있다.특히 사측은 주5일제 근무에 대해서는 생산성 5% 향상을 전제로 시행할 것과 노조의 경영참여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난항이 예상된다. 윤창수기자 geo@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현대비자금 최대 600억?

    대북사업 지원용이었나,‘왕자의 난’의 지원용이었나. 권노갑 민주당 전 고문이 현대그룹으로부터 뭉칫돈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되자 현대의 비자금 조성 규모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돈이 전달된 시기는 2000년 3∼4월로,당시는 4·13총선을 앞둔 데다 현대는 ‘왕자의 난’이 진행 중인 시기였다.남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대북사업도 전환기를 맞고 있던 때였다.이런 정황 때문에 돈을 건넨 의도에 대한 해석도 구구하다. ●비자금의 규모는 검찰은 권 전 민주당 고문에게 넘어간 돈은 ‘150억원+α’의 α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즉 현대 비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완(50·미국체류)씨를 통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건네졌다고 정몽헌 회장 등이 진술한 150억원과는 별개라는 것. 검찰이 α를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100억원 안팎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북송금 수사가 막바지에 달했던 지난 6월 특검 주변에서는 현대가 대북송금 누락액이 5000만달러(약 60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가 유포됐었다.이를 감안하면 현대가 조성한 비자금 규모는 최소 250억원에서 최대 600억원선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왕자의 난’ 전비(戰費)인가 2000년 3∼4월은 현대그룹 총수자리를 놓고 정몽헌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기였다.그해 3월14일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고,27일에는 고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정몽헌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당시 정씨 일가 가운데 정몽헌 회장만 정치권을 상대로 베팅을 시도했다는 얘기도 있다.따라서 권 전 고문에게 전해진 돈이 ‘왕자의 난’에서 정몽헌 회장의 손을 들어달라는 것이었다면 결과적으로 베팅이 성공한 셈이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현대의 후계자 이양 과정에서 정몽헌 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은 정부가 아니라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라는 것이다.당시 상황으로 봐서 정부나 정치권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 주변에서는 당시 상황을 감안해 뭉칫돈이 다목적 용도로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왕자의 난’ 지원은 물론 당시 잠복돼 있던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 해소를 노리고 정치권에 보험을 들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주변에서는 대체로 정몽헌 회장이 ‘왕자의 난’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끌어내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연 30만대 생산 유럽공장 추진

    현대차 그룹의 유럽 현지 공장 설립 작업이 기아차 주체로 추진된다. 또 기아차는 장쑤성 옌청 공장에 이은 중국 내 제2의 공장을 장쑤성 내에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올 하반기 부지 선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쯤 착공,2006년 중국 내 생산규모를 현 5만대에서 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는 12일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유럽 현지 공장 규모는 연산 20만∼30만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CFO인 구태환 부사장은 이날 “현대차는 이미 미국 앨라배마와 인도 등에 현지 공장이 있거나 설립 중이어서 유럽 공장은 기아차를 투자·설립 주체로 해 기아차의 이름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아차는 중국시장의 경우 현재 5만대 수준인 현지 생산규모를 연말까지 10만대로 늘린 데 이어 제2공장 설립 이후 2006년쯤에는 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은 6조 4182억원,영업이익은 3519억원, 경상이익은 4122억원, 순이익은 3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6%,14.8%,14.9%,17.4% 늘어났다.다.
  • 기아노조 경영참여안 현대차보다 한술더떠 / 신차개발 逆시너지

    ‘한지붕 두가족,역(逆)시너지도 만만치 않네요.’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가까스로 타결되자마자 기아차가 부분파업에 돌입,양사 합병에 따른 역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99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뒤 양사는 자동차의 뼈대인 플랫폼을 공유하며 국내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등 일정 부분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이와 달리 노동부문에서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동안 양사는 임금협상 등에서 차별화됐으나 최근들어선 ‘주거니 받거니’하며 똑같은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오히려 기아차의 임금이 ‘본가’인 현대차를 능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에스컬레이트 효과 양사는 생산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지만 임금 인상 폭은 거의 비슷하다.지난해 기아차의 임금 인상 폭은 9.1%,현대차는 9.0%였다.한 쪽이 오른 만큼 다른 한쪽도 비슷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먹혀들어간 것이다.이런 과정을 거쳐 급여는 ‘에스컬레이트’되고 있다. 이번 기아차의 부분파업의 요구 조건도 현대차 노조의 주장과 상당부분 일치한다.현대차 노사는 이미 급여 삭감없는 주5일제 근무제 도입에 합의했다.기아차도 이를 요구하고 있다.현대차는 11.01%의 임금 인상을 요구,8.63%에서 타결됐다.기아차도 11.1%의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노사협상이 타결될 때 이미 예견됐던 대목이다.‘한 지붕 두가족’인데 어느 한쪽만 불이익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기아차 사측은 12일 기아차 생산직의 평균 임금이 현대차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동일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기아차가 현대차를 웃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해외공장 설립은 노사의견 일치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현대차도 올해 임단협에서 해외공장 이전은 노사간 공동 결정키로 했다.이는 기아차가 현대차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술 더 뜨는 기아차 노조 기아차는 노사협상에서 ‘신차 개발시 현대차,기아차 노사 4자 사전합의’를 요구하고 있다.신차종 개발 전에 현대차와 기아차 회장,양측 대표이사,양측 연구소장,양측 노조위원장 등 7자간 정례회의 시스템을 구성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새로운 차종을 공정하게 나누자는 것이다. 이는 최근 타결된 현대차 임단협에 명시된 노조의 일부 경영참여보다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이다.현대차 노사는 신차종 개발시 모델 승인 즉시 조합에 통보한다는 선에서 합의를 했다. 현대차 노조의 경영참여는 ‘선(先) 계획수립,후(後) 노사합의’ 형태이다.반면 기아차 노조의 요구는 ‘선 노사합의,후 계획수립’ 방식으로 노사간 사전합의 절차를 먼저 거치자는 것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들어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만만치 않다.”면서 “협력과 경쟁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렉서스 인기비결 / 동급보다 30%이상 저렴 시속100㎞서도 안방처럼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외제차인 렉서스 ‘ES300’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ES300’은 지난 7월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16개월째 판매왕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2001년 12월 국내 출시 이후 7월말 현재 총 2887대가 팔린 스테디 셀러다. 인기의 비결은 가격 경쟁력이다.‘ES300’의 L형은 4860만원,한단계 높은 P형은 5530만원이다.BMW ‘5시리즈’,벤츠 ‘E클래스’,아우디 ‘A6’ 등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 최소 30% 정도 싼 편이다. 국산차와 비교해 크기는 뉴그랜저XG 급이고,가격은 대형차인 현대차 에쿠스(5815만원),기아차 오피러스(4870만원),쌍용차 체어맨(4959만원) 수준이다. 렉서스는 일본 도요타가 ‘싼 차’ 이미지를 떨치기 위해 별도로 만든 ‘비싼’ 브랜드로 벤츠를 능가하는 고급 브랜드 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름부터 엘레건트 세단(Elegant Sedan)의 이니셜을 따다가 지었다.좌우 독립 온도조절이 가능한 에어컨,6CD 체인저 시스템,전동식 뒤 유리창 커튼,실내 조명 등을 갖췄다.519L 용량의 트렁크에는 골프백 4세트가 들어간다. 렉서스측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고 설명한다.이중 방음·흡음제가 있어 시속 100㎞에서도 조용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잔 고장이 없는 제품력이 1등 비결이란 것이다. 관계자는 “렉서스 부품업체들은 자동차 개발에 본사와 함께 참여하고 임금도 본사 근로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아 부품 불량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협력업체 직원과 정규직원의 극심한 임금격차로 사내 협력업체 직원이 비정규직 노조를 결성하고,중소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국내차와는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 현대車 임단협 “우리도 그만큼”/동종업계 ‘후폭풍’

    현대자동차 임단협 타결로 기아차 등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동종업계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1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노조측이 기본급 11.1%(12만 3259원) 인상과 성과급 200%+α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현대차보다 임금이 높아질 공산이 크다.지난해 말 기준 기아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4200만원 정도였다. 노조측은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에 연구소가 통합됐고,큰 수익을 내는 부품 사업을 대부분 뺏긴 만큼 현대차 생산직 수준은 받아야 한다.”면서 “이를 목표로 임금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5일 근무제와 관련,현대차(9월1일 이후 시행)보다 앞선 이달부터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지난 9일은 근무하는 토요일이지만 전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노조측은 “사측이 주5일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등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2만 4000명의 조합원에게 9일에 ‘반짝 파업’을 단행토록 지시했다.노조측는 이날 공장별로 출입문을 통제,조합원의 출근을 막았다. 사측은 이에 대해 “동종업계 수준에서 주5일제를 실시키로 노사간에 의견을 모으는 중인데,노조측이 느닷없이 조합원들에게 휴무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또 “기아차는 퇴직금 누진제를 적용하는 등 현대차와 임금 체계가 다르다.”면서 “기본급 6.3%(7만원)만 올려도 현대차와 같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GM대우차 노조는 2000년 이후 임금 인상이 없었던 만큼 이번 협상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현대차와의 격차분을 반드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노조 관계자는 “현대차 평균 기본급이 120만원 수준인 데 반해 우리는 97만원 정도”라면서 “현대차와의 격차 해소분으로 먼저 기본급 11.54%(11만2961원)를 올린 뒤 올해의 기본급 인상분으로 기본급 12.8%(12만5336원)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대우차 노조는 11일부터 각 공장별로 ‘임금 인상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를 갖기로 했다. 또 이르면 13일 쟁의조정을 신청한 뒤 23일 이후부터 파업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동종업계와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기본급 인상 폭은 클 것”이라면서 “그러나 올해는 적자가 불가피해 노조가 원하는 수준의 임금인상은 어렵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텔레매틱스 /음성으로 전화걸고 도난차량 위치추적 똑똑한 자동차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정체구간 우회로를 찾아주는 것은 기본이다.사고나 고장 사실을 응급차와 정비소에 자동으로 알려준다.운전하면서 음성으로 오디오나 전화를 작동하고 이메일도 확인한다.인터넷을 통해 주식이나 금융 거래도 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미래의 자동차 이야기가 아니다.올 가을부터 국내에서 본격화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의 서비스 내용이다. 운전자는 텔레매틱스로 차 안에서 인터넷으로 외부 세계와 접속,운전 외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텔레매틱스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것으로 격상시킨 것이다.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는 최근 텔레매틱스의 미래성을 인정,시범사업으로 제안했다. ●현대·기아차,다음달 ‘발진’ 국내에서도 오는 2005년에는 차량 두 대당 한 대꼴로 텔레매틱스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시장규모가 현재보다 8배 정도 확대된 85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당장 다음달부터 현대ㆍ기아자동차는 에쿠스,오피러스 등 대형차에 텔레매틱스를 장착해 판매한다. 현대ㆍ기아차의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각각 LG전자(MTS-Ⅱ:오디오,TV 등 차량정보 일체형 단말기)와 현대오토넷(MTS-Ⅲ:기존 네비게이션에 별도 단말기를 추가하는 형식의 고급형)이 개발을 맡았다.서울 계동 사옥에 차량정보센터를 두고 LG텔레콤망을 이용해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르노삼성·GM대우도 상용화 박차 르노삼성차는 텔레매틱스의 대중화를 목표로 저가보급형을 개발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200만원대인 타사 제품에 맞서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승부한다는 것.오는 9∼10월쯤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운영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의 ‘네이트’,단말기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채택해 길 안내,응급 구조,도난방지,위치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우선 SM 520V,525V 등 6기통 엔진 차량에 장착된다. GM대우는 2001년 말 KTF와 제휴해 교통상황을 비롯한 각종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드림넷’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이를 잠정 중단했다.성능을 한 단계 높여 연내 다시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차도 지난해 4월부터 KTF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개발을 준비 중이다.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신차 미니밴 A100(프로젝트명)부터 서비스를 한 뒤 점차 기존 차량에도 장착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텔레매틱스란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기술(informatics)의 합성어.자동차에 달린 단말기와 통신망으로 연결된 차량정보센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종합정보시스템을 뜻한다.텔레매틱스를 장착한 차량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교통정보를 통해 최적의 주행경로나 교통흐름을 안내받을 수 있다.또 차량에 각종 센서·제어장치가 탑재돼 긴급 구난,차량 원격진단 및 제어를 할 수 있다.도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하고,주유구가 열리지 않도록 조치를 해준다.주행 중인 도난 차량도 멈추게 할 수 있다.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뉴스검색,주식거래,이메일 송수신,원격진료도 한다.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 정몽헌회장 어제 영결식… 각계 2000명 애도 / 역사의 짐 벗고 고이 잠드소서

    8일 현대아산 이사회 정몽헌 회장의 영결식이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렸다. 맑은 날씨 속에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정 회장의 아들 영선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등 유족들과 정·관·재계 유명인사,현대 임직원 등 모두 2000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해 선친인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유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세상을 뜬 ‘비운의 황태자’의 마지막 길을 눈물 속에 배웅했다. ●고인 생전모습 영상물에 눈물 이날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잔디광장에서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쇼팽의 ‘장송행진곡’이 울려퍼지는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찍은 가족사진과 대북 사업에 열중인 정 회장의 생전 모습이 멀티비전을 통해 나타나자 유족 등 참석자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대북 사업의 ‘동지’였던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이 정 회장의 약력보고를 읽던 도중 “정 회장의 업적에 대해 남북의 7000만 겨레는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진심어린 축하와 존경을 보내왔다.”면서 울먹였다. 이어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믿기지 않는 비보에 황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 오늘 회장님의 영전 앞에 다시 서니 가슴이 미어질 뿐”이라며 애통해했다. 우인(友人) 대표로 나선 도올 김용옥씨는 “정몽헌은 하나의 추억이 아니라 슬픔이요 꿈이었다. 정몽헌의 죽음은 결코 개인의 좌절이 아니며 역사의 좌절도 아니다.정몽헌은 좌절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일본 스미토모(住友)상사의 미야하라 겐지 회장,미쓰이(三井)물산의 오하시 노부오 회장,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등은 조전을 보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대형 영정사진 차량을 선두로 운구차,가족과 지인 등 800여명을 태운 버스 27대 등 장례 차량들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으로 향했다. ●선영 하남 정주영회장 묘소 아래 안장고인의 영구는 오열하는 유가족들을 뒤로하고 선친 정주영 명예회장 묘에서 산 아래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10평 크기의 묘지에 모셔졌다. 하관이 끝난 뒤 상주 영선군과 정세영 명예회장,정몽구 회장 등은 눈물을 삼키며 영구 위로 흙을 뿌렸다. 이날 장례절차는 고인이 생전에 특히 좋아했다는 멜론이 얹혀진 제사상 앞에서 이어진 반혼제(返魂祭)를 끝으로 마무리됐다.한편 정 회장의 영정과 머리카락,손톱,발톱 등을 담은 유품함은 서울 북한산 근처 도선사로 옮겨져 11일 추모비 제막식을 위해 금강산으로 향할 때까지 보관된다. 김성곤 이두걸기자 sunggone@
  • 현대株 ‘냉정’ 회복/ 구조조정 기대감에 주가 제자리찾기

    금융시장은 ‘냉정’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 여파로 4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급락했던 현대 관련주들이 ‘정 회장 쇼크’ 하루만인 5일 회복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도 720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 회장 사건이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현대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미국증시의 혼조세와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상선과 현대상사는 전날보다 각각 1.91%와 3.90% 반등했다.전날 8% 이상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회복세다.정 회장과 간접적으로 연관된 현대정보기술과 현대건설도 각각 2.83%와 1.50%씩 상승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0.40% 하락했으며 현대증권은 보합세였다. ‘정 회장 쇼크’가 진정되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3.30포인트(0.45%) 오른 721.84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결과다.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19포인트(0.39%) 오른 48.72로 마감했다. 정 회장의 영향권 밖에 있는 현대 계열사들도 반전에 성공했다.현대차 0.85%,기아차 0.22%,현대모비스 2.03% 등 현대차그룹도 일제히 올랐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두 곳에 불과해 다른 계열사에 대한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약하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정 회장의 사망으로 그동안 부담이 됐던 비경제적 부문인 대북사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회장 쇼크’는 단기 악재로 끝날 수 있지만 미국증시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채권금리의 ‘과도한’ 상승세의 영향으로 증시는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전날 조정은 미증시 급락에 따른 아시아증시 하락의 동조현상도 한 원인이었으며 ‘정 회장 쇼크’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몽헌회장 자살 / MH 부침

    ‘짧은 영광 깊은 좌절’ 고 정몽헌 회장은 서른 세살 때인 1982년 현대상선 대표이사에 오르며 경영인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그뒤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현대엘리베이터·현대정보기술·현대건설·금강기획·현대상사 등의 대표이사를 거쳐 96년 그룹 부회장에 올랐다.이어 98년 그룹 공동회장 취임과 동시에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을 관장,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강력한 후계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 회장은 현대그룹 분열의 시발점인 2000년 3월의 이른바 ‘왕자의 난’에서 ‘장자승계’라는 일반적 예상을 깨고 형 몽구(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씨를 제치고 그룹의 법통을 이어 받았다.98년 4월부터 2000년 6월까지의 2년 남짓이 정 회장으로서는 황금기였던 셈이다. 그러나 그는 예상치 못했던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반발과 계열사에 대한 취약한 지분구조로 인해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고 만다.영광의 순간은 3개월에 그치고 만 것이다.이로 인해 정 회장은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한때 8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국내 재벌순위 1위로 군림하던 현대그룹은 자동차·중공업그룹 등으로 속속 쪼개져 10대 그룹에서도 밀려났다.2000년 6월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되고 나서의 일이다. 정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현대건설·현대아산·현대전자·현대증권 등 금융·전자사업과 대북사업의 경영권을 차지했지만 대북사업 난조로 현대그룹은 급속한 몰락의 길을 걸었다. 박건승기자 ksp@
  • 정몽헌회장 자살 / 서울아산병원 빈소 표정

    4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유족들은 정 회장의 자살과 관련,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빈소에 몰려드는 조문객들의 인사에 답례만 할 정도였다.정 회장의 자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충격과 침통함에 휩싸였다. ●정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의 동생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2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6남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가족 40여명과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 등 현대 임직원 200여명이 이날 오전부터 자리를 지켰다. 유족들은 오후 1시 이후 4층 객실에서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3층 30호 빈소에 내려왔다.상주인 정 회장의 아들 영선군은 비통한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았다.정 회장의 부인 현정은씨와 정몽준 고문의 부인 김영명씨 등 현대 일가 며느리들과 딸들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정몽구 회장은 오전 8시32분쯤 정 회장의 시신을 실은 앰뷸런스를 따라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이어 10시40분쯤 정몽준 고문과 정몽근 회장도 장례식장으로 왔다.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객실로 직행,장례 절차·시신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취재진의 질문에는 굳은 얼굴로 “갑작스러운 일이라 잘 모르겠다.”,“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한편 정 회장의 아들 영선군은 오후 9시20분쯤 친구 1명과 함께 고개를 숙인 채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밖으로 나왔지만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말을 하지 않았다.하루종일 운 탓인지 영선군의 두 눈은 부어있었다. ●정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30호는 150여평 크기에 25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장례식장에서 가장 큰 곳이다.현대측은 정 회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오전 7시부터 장례식장에 연락,대청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측은 또 대규모의 문상객과 취재진을 고려,800여평 규모의 장례식장 3층을 통째로 빌렸다. 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정·관·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보낸 화환으로 가득 찼다. ●빈소에는 밤 늦게까지 정·관·재계 주요 인사를 포함,수백명이 찾았다.노무현 대통령은 오후 6시30분쯤 문희상 비서실장을 보내 명복을 빌었다.문 실장은 “차질없이 대북정책이 이어지는 게 고인의 뜻 아니겠는가.”라는 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후 1시30분 정 회장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빈소를 찾은 임 전 원장에게 “회장님이 다 막으려고 돌아가신 것”이라며 흐느꼈다.고건 총리는 “남북 사업이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될 수 있도록 통일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남북 경협을 위해 수고한 정치적 행위를 사법적 잣대로 처리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정 회장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힘껏 일했는데 그 대가가 이렇게 나타나 침통하다.”고 애도했다.정 회장의 보성고 선배인 도올 김용옥씨는 “순진하고 소탈하고 정직한 사람이 이렇게 가게 돼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각중 전경련 명예회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은 손길승 전경련 회장은 “우리나라에는 여러가지 과제가 남아 있는데 이렇게 젊고 유능한 기업가를 잃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애도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명예회장은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 일을 계기로 한국 사람들이 한반도 문제를 잘 해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정몽헌회장 자살 / 장남 사고死·4남 음독자살·왕자의난…파란만장의 ‘夢형제들’

    4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투신자살은 현대 정씨 일가(一家)가 겪어온 심한 부침(浮沈)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한국의 산업지도를 창조해 온 정씨 일가였지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속담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정몽헌 회장이 숨지면서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아들 가운데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은 모두 3명에 이르게 됐다.1982년 정 명예회장의 첫째 아들이었던 정몽필 당시 인천제철 회장이 교통사고로 타계했고 넷째 아들인 몽우씨가 90년 음독 자살했으며,이번에 다섯째 아들인 몽헌씨가 그 뒤를 이었다.또 정 명예회장에 이어 정몽준 의원이 대를 이어 대통령 선거에 나섰지만 두번 모두 뜻을 이루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정몽헌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엇갈린 운명은 현대그룹 분열의 시발점이 됐던 2000년 ‘왕자의 난’에서 비롯됐다.당시 현대건설과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의 주요 계열사를 이끌던 정몽헌 회장은 현대 후계자 지위를사실상 확보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게 했었다.그러나 정몽헌 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반발과 계열사에 대한 취약한 지분구조로 인해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영권 확보에 실패했다.이후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 등이 잇따라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면서 그룹은 현대건설과 상선,현대아산 등으로 축소되는 길을 걸었다.한때 재계 서열 10위권까지 넘보다 97년 해체된 한라그룹에서도 정씨 일가의 부침은 여실히 드러난다.창업주인 정인영 전 명예회장의 차남인 몽원씨가 94년 후계자로 지명돼 그룹을 이끌어 왔으나 97년 12월 한라중공업 부도와 함께 다른 계열사들도 청산·화의 등에 처해져 현재는 한라건설만이 명맥을 잇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우량 계열사를 통한 한라중공업 지원 문제로 구속기소돼 같은해 10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항소중이다.정순영 명예회장이 세운 성우그룹은 네 아들이 계열사들을 각각 물려 받았으나 일부 계열사가 부실화의 길을 걸었다.반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모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이후 그룹 경영권을 확고히 하고 그룹을 재계 서열 4위에 올려놓았다.경영 수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들 의선씨를 현대차 전무로,작고한 동생 몽우씨의 장남인 일선씨를 계열사인 삼미특수강 전무로 승진시켜 후계구도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車도 사고 보너스도 챙기고

    지난달 중순에 이뤄진 특소세 인하로 차량 수요가 늘면서 자동차업계의 판촉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에도 일부 종목은 유지된다.자동차업계가 모처럼 맞은 판매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10일 계약분까지 뉴EF쏘나타를 사면 선루프를 무상으로 달아주고,싼타페를 사면 휴가비 30만원을 지원해주는 등 7월의 판매조건을 그대로 적용한다. 기아차는 차종별 취득세·등록세 지원,알루미늄 휠·동승석 에어백 무상 제공 등의 프로모션을 이달까지 실시한다.단 할부 금리를 5%로 낮게 받을 수 있었던 혜택은 없앴다. 르노삼성차는 현금구매 및 정상 할부시 30만원을 지원하고,재구매 고객에게는 조수석 에어백을 무료로 장착해준다. 또 구매고객 중 110명을 추첨해 디지털 카메라 등을 증정한다.선수금을 10%만 내면 SM5는 24개월,SM3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GM대우차도 무이자 할부와 특별혜택 중 하나를 택일하는 ‘내맘대로 페스티벌’을 이달까지 연장 실시한다. 한달이 넘는 장기파업으로 극심한 생산파행을 겪어온 현대차의 경우 주문적체량이 지난 1일 현재 2만 5000여대로 가장 많고,기아 1만 2000여대,쌍용 5148대,GM대우 5000여대 등이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8000대,뉴그랜저XG가 5500대,싼타페는 5100대,뉴아반떼XD는 4000대,X-트렉 2500대,라세티는 2000대 등이 밀려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경제 플러스 / 현대차 4억달러 글로벌본드 추진

    현대차는 기아차를 담보로 발행했던 4억 3000만달러(4900만주) 규모의 교환사채(EB) 만기가 오는 17일 도래함에 따라 4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교환사채 물량의 시장유입이 기아차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세계 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이 자금으로 교환사채를 재매입한다는 방침이다.기아차 지분이 다시 담보로 제공된다.
  • 특소세인하·파업 기상도/ 현대·기아차-폭우 르노 삼성 GM대우-맑음 쌍용자동차-흐림

    “르노삼성·GM대우는 맑음,쌍용차는 흐림,현대차·기아차는 비” 특소세 인하와 휴가철 성수기라는 최대 판매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장기 부분파업의 여파로 지난 7월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현대차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 못한 기아차도 동반하락했다.반면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현대·기아차 울상 현대차의 7월 실적은 내수가 4만 208대로 전월 대비 14.4%,전년 동월 대비 42% 줄었다.준중형차인 뉴아반떼XD는 전월 대비 무려 50.8% 준 3827대가 팔려 올들어 꾸준히 지켜오던 부동의 베스트셀링카 영예를 내주는 시련을 겪었다. 상승 추세인 수출시장의 경우 총 5만 7732대가 팔려 전월 대비 44.4%,전년 동월 대비 39.5% 줄었다.파업이후 주문만 받고 선적을 못한 차량이 6만 8000여대에 달했다. 기아차는 7월 한달 부분파업 일수는 3일에 불과하지만 엔진 등 부품을 현대차로부터 공급받지 못해 판매가 동반 부진을 겪었다.내수는 2만 3005대로 전월대비 10.1%,전년동월 대비 16.8% 감소했으며,상승 추세이던 수출은 5만 2946대로 전월대비 19.3%,전년 동월대비 86.7% 줄었다. ●르노삼성 SM5 약진 현대차 파업과 특소세 인하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르노삼성과 GM대우의 중형차는 호황을 누렸다. 르노삼성차의 SM5는 9834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가 됐다.르노삼성차는 7월 내수 총 합계가 전월대비 75%나 오른 1만 3170대에 달해 올들어 최고의 월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GM대우도 중형차인 매그너스가 내수시장에서 총 1965대 팔려 전월대비 79.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전체 내수는 1만 1283대로 전월보다 3.6% 올랐다.한편 쌍용차의 경우 특소세 인하 혜택이 없는 무쏘스포츠,코란도 밴 등의 판매 부진으로 내수와 수출이 총 1만 1515대를 기록,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주현진기자 jhj@
  • 한 플랫폼 100만대 생산·판매 / “꿈이 아니야”

    자동차 회사들이 ‘플랫폼 공유’에 정성을 들이는 까닭은 개발비와 생산비 절감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다. 먼저 전체 차 개발비의 40∼50%가 플랫폼에 쓰이는 만큼 플랫폼 공유 모델을 갖는 것만으로도 전체 개발비에서 절반 가까이를 남기고 들어가는 셈이다.차종 하나를 개발하는 데는 보통 3000억~4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무엇보다 자동차 회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든 차들이 연간 100만대에 달하는 것이다. 푸조,폴크스바겐 등은 이미 ‘꿈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995년에 출시돼 지난 4월 생산 20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 아반떼(현재 이름은 뉴아반떼XD)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총 30여만대였다.아반떼와 같은 플랫폼을 쓰는 라비타·투스카니 등의 연간 총 판매량까지 합하면 46만여대. 현대·기아차는 이 플랫폼에서 오는 10월 출시되는 스펙트라 후속 ‘LD’(프로젝트명)도 생산,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의 총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도록 모델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같은 회사내에서 뿐 아니라 이종(異種) 메이커들간에도 원가절감을 위해 같은 플랫폼으로 모델을 다양화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뉴그랜저XG 뉴EF쏘나타 / 겉은 다르지만 “우린 형제차”

    ‘자동차도 형제 자매가 있다!’ 주변의 차들을 둘러보면 생김새는 제각각이지만 알고 보면 엄마와 아빠가 같은 형제차들이 대부분이다.제조사인 메이커 뿐만 아니라 차를 구성하는 기본 틀이 같아 이같은 얘기가 나온다.1990년대 이후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인 ‘플랫폼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동일 플랫폼=동일 유전자? 플랫폼이란 말 그대로 기반·기초란 뜻.자동차 플랫폼은 차의 주요 뼈대를 말한다.자동차의 골격을 유지하고 엔진 성능을 좌우하는 파워 트레인(섀시,엔진),도로의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스티어링,서브프레임),차 바닥 등을 구성하는 언더플로어(플로어판넬) 등으로 이뤄진다.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스펜션 튜닝,엔진 튜닝,트랜스미션,내외장 조립 등을 통해 전혀 다른 느낌의 모델들이 만들어진다.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가지 전혀 다른 차종도 나올 수 있다.세단형(승용),해치백(트렁크가 없는 모양의 차),쿠페(스포츠형 세단),컨버터블(오픈카) 등이 플랫폼을 공유할 수도 있다. 때문에 플랫폼이 같다는것은 겉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부모를 가진 형제자매와 같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대량생산되면서 차값이 저렴해졌다.”면서 “플랫폼 공유차가 많아질수록 자동차 회사는 원가를 절감하게 되는 것인 만큼 소비자에게도 그에 따른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플랫폼 공유 모델 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999년 통합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하나로 ‘플랫폼 공유’를 꼽았다.차종 수에 상관없이 현대·기아차의 전체 플랫폼을 6∼7개로 통합·축소해 차량 개발·생산비를 절감,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인 뉴아반떼XD(1495㏄),5인승 미니밴인 라비타(1495㏄),쿠페인 투스카니(1975㏄)는 플렛폼이 같다.기아차가 오는 10월 스펙트라 후속 모델로 출시하는 ‘LD’(프로젝트명)도 플랫폼을 공유하게 된다. 중형과 대형인 뉴EF쏘나타(1997㏄)와 뉴그랜저XG(1998㏄·2493㏄·2972㏄)도 플랫폼이 같다.이들과 동일한 플랫폼을 쓰는 기아차 옵티마(1997㏄)는 현대·기아 통합 이후 최초로탄생한 플랫폼 공유 모델이다.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1991㏄)와 레저 차량(RV)인 트라제XG(1991㏄)도 뉴EF쏘나타 등과 같은 플랫폼을 쓴다. 그밖에 현대차 미니버스인 스타렉스(2497㏄)와 1t 트럭인 리베로(2476㏄),기아차의 세단인 스펙트라(1493㏄)와 RV인 카렌스(1793㏄)도 형제차로 불린다. ●외제차의 경우 미국차와 유럽차를 조화시킨 링컨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 ‘LS’(2968㏄)와 재규어의 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S-TYPE’(2967㏄)은 플랫폼 공유를 통해 제품 가격을 내렸다는 설명이다.플랫폼 공유로 대량생산과 부품 규격화를 이뤘으며,재규어와 링컨의 고유 특성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이다.링컨,재규어,랜드로바,볼보 등 메이커는 모두 포드에 인수된 한 식구들이다.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볼보 SUV인 ‘XC90’(2922㏄)도 볼보 세단인 ‘S80’(2922㏄)과 형제 사이다.볼보 역사상 최대 금액인 7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S80플랫폼을 만들었고,‘XC90’은 ‘S80’과 플랫폼을 공유한다.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캐딜락의 SUV인 ‘SRX’(4600㏄)는 영화 ‘매트릭스2’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캐딜락 ‘CTS’(3174㏄)와 플랫폼이 같다. 주현진기자 jhj@
  • 그랜저·싼타페‘특소세 효과 최고’

    특별소비세 인하로 꽁꽁 얼어붙었던 자동차 내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2000㏄이상의 대형차가 많이 팔리고 있다. 특소세 체계는 지난 12일 ▲1500㏄ 이하 7% ▲1500∼2000cc 이하 10% ▲2000㏄ 초과 14%인 3단계에서 2000㏄ 이하 5% ▲2000㏄ 초과 10% 등 2단계로 바뀌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저XGS25(2493㏄)는 특소세 인하로 차 값이 2739만원으로 126만원 싸지면서 지난 14일부터 하루 평균 644대가 팔리고 있다.지난달 하루평균 139대와 비교하면 363% 증가한 것이다.139만원 내린 기아차의 오피러스(2700㏄)도 하루 평균 150대씩 팔리면서 지난달 일평균 대비 200%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올들어 꾸준히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던 준중형의 현대차 뉴아반떼XD(1495㏄)는 일평균 353대에서 779대로 121%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 차의 특소세 인하 효과는 31만원에 불과하다.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 효과에다 지난 7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신차효과가 겹쳐지면서 그랜저가 최대 수혜차가 됐다.”면서“현재 주문이 4200여대 밀려 있어 차를 인도받으려면 최소 한달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현대차의 경우 124만원 싸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1991㏄)는 일평균 259대에서 1076대로 315%,112만 5000원 내린 뉴EF쏘나타(1997㏄)는 581대로 전월 대비 116% 판매가 늘었다. 반면 원래부터 특소세 면제 차량인 쌍용차의 2인승 코란도 밴(2900㏄)과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SUT)인 무쏘 스포츠의 판매량은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제차 업계도 특소세 인하 발표이후 문의가 평소보다 30% 가량 많아졌다고 밝혔다.외제차는 2000㏄ 이상의 대형차가 많아 적게는 100만원이상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도 특소세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편 국내 차 업계는 특소세 체제가 2단계로 바뀜에 따라 높은 특소세를 피해 1500㏄급을 유지하던 준중형차의 배기량을 1600㏄급으로 점차 상향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10월 출시되는 기아차 스펙트라의 후속모델인 LD(프로젝트명)의 경우 특소세 개편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도 수출용인 1600㏄급에 대한 주문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사회 플러스 / 현대차·기아차 노조 “공동파업”

    현대차와 기아차의 노동조합이 23일부터 공동 파업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22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23∼24일 현대차와 공동으로 부분 파업을 벌이는 등 구체적인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23일 6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24일 오전 사측과의 5차 교섭결과를 지켜보며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사측이 주 5일제 근무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5일부터 현대차 노조와 공동으로 더욱 강도높은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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