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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공직자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로 각광

    늘 그래왔듯이 올 주주총회에서도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권 등 ‘권력층’ 인사들이 주요 기업 사외이사로 각광받고 있다.‘단골손님’인 법조계의 위력도 여전하다. ●어제는 ‘국장님’, 오늘은 ‘이사님’? 2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경제부총리, 주미대사 등을 역임한 한승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이번 주총시즌에서 한국신용정보 사외이사로, 장성원 전 민주당 의원은 태림포장 사외이사로 각각 추천됐다. 또 2001∼2002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양승택 동명정보대 총장은 ‘경력’을 살려 SK텔레콤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고 2002∼2003년에 감사원 사무총장을 역임한 황병기씨는 금강고려의 사외이사 후보에 등재됐다. 황 전 사무총장은 지난 1월에는 LG투자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최근 교육부총리 인사파문으로 사퇴한 박정규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금호타이어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이동걸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LG텔레콤 비상임이사로 추천됐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김병문씨도 ㈜팬택의 사외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의 오성환 전 상임위원은 현대모비스와 CJ CGV 두 군데의 사외이사로 추천됐고 서사현 전 산자부 차관보(데이콤), 주덕영 전 산자부 기술표준원장(진성티이씨), 한영수 전 산자부 자원정책심의관(신세계) 등 산자부 관료출신들도 이번 주총을 계기로 상장기업의 사외이사를 맡게 된다. 재경부 세제실장과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남궁훈씨는 삼성전기 사외이사로, 중소기업청 차장과 기획예산처 예산자문위원을 역임한 김효성씨는 삼양제넥스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법조계 출신 모셔라 제주지검장과 대구지검장을 지낸 김진관 변호사와 김영진 변호사가 각각 한일건설과 남해화학 사외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이수형 변호사는 한국기업평가 사외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부장판사 출신의 백윤기, 장준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수혈’했다. 삼성전기도 법무법인 세종의 외국변호사인 강성용 변호사를 추가했다. 현대상선도 오는 18일 주총에서 김동건(전 서울고등법원장) 법무법인 바른법률 대표 변호사와 강보현(전 고등법원 판사)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박훤구(명지대 겸임교수) 법무법인 김&장 고문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재경부나 공정위, 산자부 출신들이 금융기관이나 기업 사외이사로 각광받는 것에 비해 건설업계에서는 건설교통부 출신 사외이사를 발견하기 어렵다. 산업부 ukelvin@seoul.co.kr
  • 재계 경영권 승계 ‘봄날’

    재계가 경영권 승계에 관한 한 ‘봄날’을 맞았다. 약속이나 한 듯 2,3세 등에게 경영권을 잇따라 물려주거나 핵심요직에 속속 앉히고 있다. 대주주 책임경영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무임승차 친족경영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맞선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가 현대차그룹을 지배구조 모니터링 강화대상에 넣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참여정부 해빙기류 틈타 봇물 최근 들어 가장 공격적으로 후계 구도를 다지고 있는 기업은 현대차그룹이다.1일 정몽구 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의선씨는 기아차, 셋째사위인 신성재씨는 철강회사인 현대하이스코, 조카인 일선(고 정몽우 회장의 장남)씨는 BNG스틸(옛 삼미특수강) 사장이 됐다. 정 회장의 둘째사위(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와 일선씨의 동생들(문선·대선)도 경영에 가세했다. 그러자 정 회장의 삼촌인 정상영 케이씨씨(옛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도 최근 주총을 통해 둘째아들 몽익(부사장)씨를 대표이사로 끌어올려 큰아들(정몽진 대표이사 회장)을 보좌하도록 했다. 현대백화점도 정몽근(정몽구 회장의 첫째동생) 회장의 장남(정지선 부회장)과 차남(정교선 이사)을 잇따라 승진시킨 뒤 안정적인 지분율 확보에 열올리고 있다. LG전선그룹도 최근 3대 핵심계열사에 대한 교통정리를 끝냈다. 구태회 LG전선 명예회장의 큰아들인 자홍씨가 LG산전 등 그룹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의 셋째아들인 자명씨는 LG니꼬 동제련을, 구평회(구태회 회장의 동생) E1명예회장의 큰아들인 자열씨는 LG전선을 각각 책임지고 있다.LG그룹에서 떨어져나온 GS그룹도 허창수 회장의 친인척들이 핵심 계열사를 장악하고 있다. 허 회장의 삼촌인 허승조 사장은 GS유통을, 사촌형인 허동수 회장은 GS칼텍스정유를 이끌고 있다. ●엇갈리는 평가 최근 들어 재벌가의 경영권 승계가 유난히 집중되고 있는 것은 지금이 주총 시즌이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정기인사 때는 세간의 시선 등을 의식해 오너 일가의 승진 발탁을 자제했지만 정기주총까지 때를 놓치면 적잖은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경제 살리기’가 참여정부의 최우선순위로 떠오르면서 재벌들에 대한 대립각이 느슨해진 것도 기업들의 대담한 경영권 이양을 이끌어냈다. 물론 친인척 그룹간의 상호자극 및 견제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해당 그룹들은 “과거처럼 총수 일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전면에 나서서 책임감을 갖고 투명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주장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도 “중요한 것은 경영능력이지, 누구의 아들 딸이냐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경영능력 평가는 시장의 몫이라는 반박도 적지 않다. 참여연대는 1일 ‘현대차그룹의 친족경영 강화를 우려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정의선 사장의 과도한 등기이사 겸직(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저해하고 이해상충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새 프라이드 품질 높여라”… 출시 한달 늦춰

    기아차의 ‘프라이드’를 사려던 고객들은 한달가량 더 기다려야 할 듯싶다. 당초 이달초께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5년만의 부활인 만큼 옛 명성에 걸맞게 품질에 만전을 다하라는 정몽구 그룹 회장의 특별지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라이드는 지난달 중순부터 양산에 들어가 이달초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 품질평가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정 회장에게 ‘딱’ 걸렸다. 정 회장은 “프라이드가 과거 국민차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았던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면서 “품질과 상품성을 보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측은 “특별한 흠이 발견돼서가 아니라 좀 더 완벽을 기하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생산이 시작되더라도 재고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돼야 하는 탓에 소비자 시판은 내달 중순께로 미뤄지게 됐다. 프라이드는 ‘리오’ 후속모델로 프라이드의 뛰어난 품질과 인기를 승계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따왔다. 배기량(1400㏄,1600㏄)이 옛 리오보다 100㏄씩 높아져 주행 성능이 개선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비정규직은 이념문제 아니다

    비정규직 문제가 이념논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세균 서울대 교수 등 진보성향의 일부 교수들은 최근 “민주노총이 사회적 합의체제 구축에 매달리는 것은 민주노조운동의 깃발을 내리는 것과 같다.”며 사회적 협약 구축을 공약으로 선출된 현 민주노총 집행부를 공격했다. 이에 민주노총 집행부가 관념적 운동의 시각에서 실천가들을 어용으로 매도하는 행태를 강력 비판하면서 이념, 선명성 논쟁으로 내달을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논란의 배경에는 사회적 대화 참여를 비정규직 보호 법제화 찬성으로 인식하는 민주노총 내 강경파들의 시각이 자리잡고 있다. 민주노총 강경파들은 폭력사태까지 유발하며 3차례나 사회적 협약 안건의 상정을 저지한 바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 대의원대회도 3월 중순으로 다시 연기됐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학자들이 대화 거부와 총파업투쟁을 부추기는 듯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우리 사회를 극한 대결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들은 기아차노조의 채용비리나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지 않았던가. 민주노총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이들의 시각은 균형감각을 상실했다고 본다. 비정규직 문제에 이념적인 덧칠이 가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사용자와 정규직의 양보를 통해 비정규직의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해야 한다는 게 국민 다수의 견해다. 그렇다면 투쟁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노동계와 야권의 반발로 비정규직 법안 처리가 4월 임시국회로 넘겨졌지만 민주노총은 3월 대의원대회에서 대화 복귀의 단안을 내려야 한다. 학계도 이념논쟁에서 한발 비켜서길 바란다.
  • 현대車 주택건설 ‘첫작품’

    현대자동차그룹이 주택사업을 발진시켰다. 정의선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사장이 대주주인 ㈜엠코(대표 윤주익 부회장)는 다음달 10일 인천 동시분양에 부평구 삼산동 아파트 708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엠코는 2002년 설립돼 그동안 현대·기아차 공장설비와 자동차 주행 시험장 등을 건설했으나 일반 주택사업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사업에서 반드시 초기 분양에 성공, 분위기를 차기 사업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놓는 등 수요자 끌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녹지공간이 많고 입지가 빼어난데다 고급·첨단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첫 사업의 성공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윤주익 엠코 부회장은 “그룹 첫 주택사업인 만큼 이미지가 중요하다.”면서 “철저하게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사업 발진을 계기로 토목·건축 공사 수주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자동차 생산라인, 설비 건설 등에 대외비가 요구돼 그룹안에 건설사를 세운 것”이라면서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사장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사업 전반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현대車 3세경영 가속 MK 아들·사위 전면에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오너 3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총수의 아들과 사위, 조카 등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이자 기아차 기획실장인 정의선(35) 부사장을 3월1일자로 기아차 사장으로 승진발령냈다. 계열사인 BNG스틸(옛 삼미특수강) 정일선(35) 부사장과 현대하이스코 신성재(37) 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보철강 인수를 이끈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가운데 정의선 신임사장은 정몽구(MK) 현대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이고, 신성재 신임사장은 정 회장의 셋째 사위이다. 정일선 신임사장은 정 회장의 둘째동생인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이에 앞서 정몽근(MK의 첫째동생) 현대백화점 회장의 장남인 지선씨도 부회장으로 승진해 범 현대가 그룹은 ‘선(宣)자’ 항렬 시대를 열게 됐다.MK의 사위들이 전진배치된 점도 눈에 띈다. 둘째사위는 그룹 계열사인 현대카드·캐피탈 정태영(45) 사장이다. 큰 사위(선두훈·48)는 대전의 선병원 원장이다. 그룹측은 “대주주 일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정의선·정일선 신임사장이 얼마전 기아차와 BNG스틸 지분을 각각 사들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이들 오너 3세들이 다음달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추대될지도 관심사다. 정의선 신임사장은 1999년 현대차 구매담당 이사로 입사해 2001년 상무,2002년 전무,2003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성재 신임사장은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을 거쳐 1998년 현대하이스코로 옮겼다. 정일선 신임사장은 1996년 현대차에 입사해 2000년 BNG스틸로 옮겼으며 법정관리 상태였던 삼미특수강을 인수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사회 결근 회장님·개근 회장님

    수십개 계열사를 거느린 주요그룹 회장들은 실제 경영을 어떻게 할까. 회장들도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은 전문경영인들이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이사회에서 보기는 어렵다. 반면 일부 그룹 회장들은 꼬박꼬박 해당 이사회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24일 주요 그룹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6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지만 그동안 대부분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만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을 뿐 나머지 계열사들은 상근 회장(물산)또는 비상근 이사로 등재돼 있다. 삼성측은 “등기이사로서 경영에 대한 책임은 지되 개별 경영은 전문경영인들이 소신있게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이 이사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이 회장이 전할 말이 있으면 이 본부장이 대신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또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사장단회의’나 그룹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구조조정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일상적인 경영은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지만 좀처럼 이사회에 나타나지 않는다. 현대차측은 “해외출장 등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가급적 이사회에 참석하려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참석은 그다지 많지 않으며 주로 사전에 안건을 보고받고 결재를 위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현대차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정 회장은 지난 18일 기아차 이사회때는 인도 출장중이었다. 롯데 신격호 회장이나 두산 박용오 회장, 한화 김승연 회장, 동부 김준기 회장 등 대부분 그룹 총수들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반면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는 ㈜LG 이사회에 매번 참석한다.LG전자나 LG화학 같은 주력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겼지만 지주회사 경영은 그룹 회장의 몫이기 때문이다.LG관계자는 “구 회장은 매일 아침 트윈타워로 출근을 하는 등 지주회사 경영에는 전문경영인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SK 최태원 회장도 대표이사 회장인 SK㈜ 이사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할 뿐더러 사외이사들을 대상으로 회사 설명도 직접 하는 등 열심이다. SK관계자는 “최 회장은 사실상 ‘전문경영인’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출장을 제외하고는 이사회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등재는 IMF이후 정부 권유로 이뤄진 일로 이사회 출석 여부는 회장 개인의 경영스타일이나 그룹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면서 “일부에서는 이사회 불참을 문제삼지만 회장이 계열사 이사회까지 참여하면 오히려 ‘황제경영’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사회 참석은 이사의 ‘의무’인데다 출석하지 않으면 나중에 법적인 책임도 지지 않기 때문에 그룹회장이라는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이사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카드 잘 골라쓰면 혜택 ‘눈덩이’

    카드 잘 골라쓰면 혜택 ‘눈덩이’

    신용카드가 진화하고 있다. 카드 한장 잘 고르면 결제와 현금서비스는 물론, 금융거래 혜택과 쇼핑, 주유, 레저, 항공 마일리지, 캐시 포인트 등 생활에 밀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모든 서비스를 조금씩 포함한 통합카드보다 특정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욕구에 맞춘 특화카드가 인기다. 서비스별 ‘최강 카드상품’을 골라보자. ●금융혜택은 신한·KB카드 은행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라 수수료 할인 등 은행거래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한카드의 ‘신한F1카드’가 대표적이다.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되며 정기예금 가입때 예금액의 1%를 먼저 현금으로 받아 카드 이용에 따른 적립포인트로 정산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을 때도 적립포인트로 최고 50만원까지 원리금을 깎을 수 있다. 또 대출금리 0.1%포인트 우대, 환전수수료 30% 할인, 펀드·증권 및 보험상품 거래때 포인트 적립 등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신상품 ‘KB스타카드’는 적금 1%, 신용대출 0.5%의 우대금리와 KB스타예금 가입때 최고 50만원 선지급, 송금·이체·증명서 등의 발급수수료 면제, 환전수수료 30%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쇼핑·레저 최강카드는? 쇼핑 할인 및 레저·문화 서비스 등은 현대·롯데·비씨·씨티카드 등이 최고 자리를 다툰다. 현대카드의 대표상품인 ‘현대카드M’은 이용액의 최고 3%에 해당하는 포인트 적립을 통해 현대·기아차 구매때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코엑스 현대카드S’는 코엑스몰 행사 및 가맹점을 이용할 때 최고 30∼50%를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5% 할인과 롯데면세점 최고 15% 할인,1500여개 ‘롯데DC존’에서 최고 3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대를 타깃으로 롯데영플라자 25% 할인 등을 제공하는 체크카드인 ‘롯데영플카드’도 내놨다. 비씨카드의 ‘셀프메이킹카드’는 쇼핑 무이자할부에 영화·공연 5000원 할인, 여행·레포츠 10% 할인 등 7개 분야의 48가지 서비스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 하나의 카드에 넣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주유 할인 등 4가지 서비스를 특화한 ‘비씨 초이스카드’와 이들을 통합한 ‘초이스 올카드’도 내놨다. 신한카드의 ‘F1그린카드’는 전국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3개월 무이자 할부와 부킹 대행, 분기마다 1회씩 그린피 5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의 ‘숍퍼스 초이스 플래티늄카드’는 전국 300여 백화점·할인점에서 3% 할인되는 유일한 카드다. ●주유할인은 LG카드 최고 LG카드가 최근 출시한 ‘빅플러스 LG정유 스마트카드’는 ℓ당 80원을 적립해준다. 기존 카드의 40원 적립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의 주유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적립액이 2만원 이상이면 주유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2000만원까지 보장되는 교통사고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비씨카드의 ‘초이스 오일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2% 할인(ℓ당 약 30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육혜택은 삼성카드 1등 삼성카드의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카드 이용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교육비가 지급된다. 지난해 7월 업계 최초의 교육 특화카드로 출시된 뒤 15만명 이상의 회원을 끌어들였다. 짐보리·프뢰벨 등 교육기관 및 놀이공원을 이용할 때 최고 50%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 외에 삼성화재 소아암 보험 무료 가입, 박물관 견학 등 어린이 체험학습 기회도 제공된다. ●최고 마일리지는 씨티카드 한국씨티은행의 ‘아시아나클럽 마스터카드 플래티늄카드’는 1000원당 2마일의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다른 카드가 제공하는 마일리지의 두배 수준이다. 카드를 월 1000만원 쓴다면 월 2만마일을, 연간 24만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아시아나·에어캐나다·루프트한자 등 15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를 이용할 때 적립된다. 연회비는 13만원이며, 공항 무료 발레파킹, 면세점 15% 할인,1년 1회 동반자 무료 항공권 등도 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자동차부품 첨단경쟁 가열

    ‘차(車) 안의 혁명’을 잡기 위한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통상 2만여개. 부품 하나하나가 모두 돈이고 기술이다 보니 업체들의 각축전이 뜨겁다. 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DMB) 수신이 가능한 최첨단 길 안내 지도가 나오고, 자유자재로 성형이 가능한 초경량 부품도 속속 국산화에 성공하고 있다. 선진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다. ●DMB와 길 안내가 동시에 르노삼성자동차와 SK텔레콤은 24일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INS-700)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 시스템은 3차원 입체 영상의 대용량 네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는 물론 최단거리 경로를 신속하게 알려 준다.7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대형 모니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요즘 화두인 DMB 시청도 가능하다. 르노삼성 김중희 상무는 “기존 텔레매틱스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진화된 시스템”이라고 장담했다. 내년 상반기에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용접없는 부품 국산화 성공 철강업체인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는 용접을 거의 하지 않고 차 부품을 만드는 최신공법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액압성형)을 놓고 맞붙었다. 하이드로포밍이란 강판을 튜브 형태로 만든 뒤 바깥에 프레스를 대고 튜브 안으로 물과 같은 액체를 강한 압력으로 밀어넣어 가공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복잡한 형태의 부품이라도 액압(液壓)이 고르게 작용해 두께와 강도가 균일해지고 용접 부위가 최소화돼 무게가 줄어든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차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원가도 절감된다. 엔진을 지탱하는 받침대의 경우, 원가는 15%, 무게는 30∼40% 감소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는 수입에 의존했다. 먼저 웃은 쪽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하이드로포밍 방식으로 차 뒷바퀴 받침대 2400개를 처음으로 만들어 지난 23일 르노삼성차에 공급했다. 현대하이스코도 울산공장에 하이드로포밍 생산라인을 최근 완공했다. 늦어도 5월부터는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그룹, 지멘스와 합작법인 설립 현대차 그룹은 이르면 5월 독일 지멘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지멘스의 부품설계기술을 토대로 차체제어모듈(BCM) 개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BCM은 브레이크, 에어백, 에어컨, 파워윈도 등 다양한 전자장치들을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의 구매 규모만 연간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현대카드 여성전용 ‘현대카드S’

    여성전용 ‘현대카드S’는 카드 하나로 현대백화점의 우대서비스와 현대카드의 부가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5% 할인,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무료 주차권 쿠폰을 비롯해 ‘톱 클래스(TOP Class)’ 우대서비스를 받는다. 현대홈쇼핑과 Hmall을 이용할 경우 3%를 할인(일부 품목 제외)받을 수 있으며 헤어숍, 스파, 뷰티클리닉, 피트니스, 명품점은 최고 20% 할인받는다. 영화예매(장당 2000원)와 항공권 구입(국내선 5%, 국제선 7%)에도 할인혜택이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0.1%의 ‘백화점 포인트’가, 현대백화점 이외 신판 이용 시 최고 1%(가맹점별 0.1~1%)의 ‘S포인트’가 각각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대백화점 상품권·사은품 교환 및 홈쇼핑·Hmall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0.5%의 오토포인트가 별도로 적립돼 현대·기아차의 신차 구입 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현대카드는 현재 ‘현대카드S 세이브 포인트’를 실시 중이다. 현대카드S 회원이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먼저 받고 추후에 적립되는 S포인트(1000원당 5원씩 적립)로 상환하는 제도이다.
  •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초비상 걸린 산업계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초비상 걸린 산업계

    경기회복 문턱에서 맞닥뜨린 환율 급락과 원자재값 상승, 두바이유 고공행진, 북핵 변수 등 4재(災)로 산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있는 악재들이라 탈출이 쉽지 않은 형국이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업계는 위기 돌파를 위해 자동차값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불가피해졌다. ●철강값 7∼9% 인상 세계 원자재가격은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구리값은 지난해 말 t당 3264달러에서 최근 3313달러로 올랐다. 원자재 시세를 보여주는 로이터상품가격지수도 지난해 말 1570.8에서 이달 들어 21일 현재 1645.4로 70포인트 이상 뛰었다. 국내 업체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포스코의 철강값 인상시기와 폭. 국제 원자재값이 계속 뜀박질을 하면서 철강값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철강재의 수입가격과 국내가격의 차이가 워낙 심해 7∼9%의 인상을 점치고 있다. 자동차용 냉연재는 t당 64만원에서 5만∼6만원, 열연재는 54만원에서 4만∼5만원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상률이 10%를 넘지 않더라도 철강 수요가 많은 조선·자동차업계 등의 충격은 적지 않다. 업계는 대표협회와 산업자원부 등을 통해 인상시기 조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포스코측은 “시장 왜곡이 늘어나고 있어 마냥 미루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난색을 표시했다. ●차값도 올린다 악재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자동차업계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추가 수익성 개선방안’을 내부적으로 마련, 조만간 본부장 회의를 통해 내려보낼 방침이다. 핵심은 가격 조정과 원가 절감. 현대차측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동차 수출가격 10%, 내수가격 5% 인상안을 이미 예고해놓은 상태다. 경비 절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차값 인상폭을 더 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현대차는 2000억원, 기아차는 1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기아차의 경우, 올 1월 대비 14% 오른 원자재값 여파로 38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여기에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35억원의 추가 비용이 얹어진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달러당 1050원으로 잡은 올해 기준환율이나 사업목표치 수정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 100원↓ 대기업 영업익 8%↓ 정부의 막판 개입으로 원화환율 종가는 달러당 1000원선을 간신히 지켰지만 ‘장중 붕괴’를 경험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부산하다. 하지만 유로화 결제비중을 늘리고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 가까이 타격을 받는 삼성전자는 물품대금으로 받은 달러는 최소한만 남겨놓고 곧바로 되파는 한편 대금은 가급적 달러로 지급해 손실을 줄일 방침이다. 기준환율 1050원은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올해 평균 환율을 달러당 970∼980원선으로 보고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관리위원회를 통해 환율 추이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원화환율이 달러당 100원 떨어지면 36개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평균 8.1%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환 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타격은 더욱 크다. 무역협회가 2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730개사는 적정환율과 손익분기점 환율을 각각 1099원,1066원으로 꼽았다. 지금의 환율 수준이 이어진다면 수출할수록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국제유가, 다음달 이란총회가 고비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유시장의 결제 통화가 미국 달러화이다 보니 주요 산유국들이 손실 보전을 위해 감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동북부지역의 한파와 예상치(120만배럴)를 훨씬 뛰어넘는 세계 원유 하루소비량(170만배럴)까지 겹쳐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해 쓰는 중동산 두바이유값도 지난해 말 34.58달러에서 지난 22일 41.15달러로 급등했다. 다음달 16일 이란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관건이다. 대한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OPEC이 공식적으로는 추가감산을 부인하고 있지만 총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추가감산만 이뤄지지 않으면 국제유가는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쏘렌토·쎄라토 생산라인 멈춰

    기아차의 주력 수출차종인 쏘렌토와 쎄라토 생산라인이 일부 노조원들의 일방적인 라인중단으로 4일째 멈춰서 막대한 수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6일 화성공장 쏘렌토 조립라인 무인공정에서 뒷부분 쿼터글라스 유리(뒷자석 옆유리)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하자 현장에 있던 일부 노조 대의원들이 안전을 이유로 생산라인을 중단시켰다. 이에 노사 양측은 즉각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이 날 유리파손은 설비이상이 아닌 작업자의 실수로 인한 단순사고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노사는 라인을 재가동시키기로 했으나 애초 라인을 중단시켰던 현장 대의원은 수용하지 않았다. 회사측은 “라인 중단권한이 없는 현장 대의원들이 불법으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60시간40분 동안 생산라인을 중단시켰다.”며 지난 17일 이들을 고소·고발하는 한편 경고서한을 보냈다. 쏘렌토 라인이 멈춰서자 도장 라인을 공유하고 있는 쎄라토 라인도 연쇄적으로 생산이 중단돼 기아차의 매출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290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해 485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쏘렌토와 쎄라토는 수출 양대 차종이어서 무형의 이미지 손실까지 우려된다. 화성공장 노동조합측은 라인가동을 중단시킨 일부 대의원에게 “이번 사고는 무인공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전사고와는 무관하다.”며 즉각 조업에 복귀할 것을 종용하고 있으나 해당 대의원들은 ▲회사측의 고소고발 철회▲라인중단에 따른 무노동무임금 철회▲안전사고 규정(현장 대의원이 일방적으로 라인을 세우지 못하도록 한 규정) 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해 노노갈등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22일 자체 소식지를 통해 “일방적 라인중단 행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다.”면서 “라인중단은 (노사간에)합의한 안전사고 처리규정을 위반한 행위로 명백한 노사합의 위반이며 이로 인한 파업은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일부 조립부서 현장대의원들이 노동조합도 무시하고 회사측과 스스로 합의한 내용도 번복하는 파업을 왜 결정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장대의원의 무분별한 파업은 전체 조합원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새얼굴 소형차 “누굴 고를까”

    새얼굴 소형차 “누굴 고를까”

    ‘경차 지존’vs‘영원한 소형차 연인’vs‘자존심 회복’ 기름 덜 들고 세금도 싼 소형차 전쟁이 막올랐다. 그동안 중·대형차에 눌려 ‘신차 잔치’에서 소외됐던 소형차 예비고객이나 소유자들도 모처럼 비교 선택의 즐거움을 누리게 됐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차는 국내 유일의 경차인 GM대우의 뉴마티즈.21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마티즈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한달 판매량 4000대를 돌파한 ‘지존’이다. 닉 라일리 사장은 “GM의 신기술이 본격 수혈된 풀체인지업(차량의 기본틀 등을 완전히 교체) 신차”라고 강조했다. 새 엔진(M-TECⅡ)을 얹어 차체를 가볍게 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켰다. 덕분에 국내 최고의 연비(자동기준 16.6㎞/ℓ)를 확보했다. 경차로는 처음으로 측면 에어백을 달고 ‘시계추 공법’ 등을 적용해 취약점으로 꼽혀온 안전성도 보강했다. 디자인도 한결 귀여워졌다.796㏄. 차값(수동 기준)은 588만∼721만원. 오토는 125만원을 더 줘야 한다. 소형차의 ‘영원한 연인’으로 불리는 기아의 프라이드도 다음달 시판에 들어간다. 물론 이름만 프라이드를 따왔을 뿐, 뿌리는 옛 ‘리오’다. 기아차측은 “리오 후속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업 모델인 만큼 완전히 다른 새 차”라면서 “차체가 커지고 힘이 보강됐으면서도 디자인이 날렵하고 핸들링이 부드럽다.”고 전했다.1400㏄와 1600㏄ 두 종류. 소형차 부문에서는 다소 약세인 현대차는 5∼6월께 풀체인지업 모델인 뉴베르나를 들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신형 엔진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작정이다. 외제차로는 세계 자동차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BMW의 미니가 오는 25일 국내 시판된다.TV드라마 ‘봄날’에서 탤런트 한고은이 타고 나오는 빨간 차다. 똑같은 차량의 ‘디젤 버전’도 줄줄이 나온다. 프라이드와 베르나가 휘발유 모델과 함께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현대차의 클릭과 르노삼성의 SM3도 하반기에 디젤 모델을 내놓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플러스] 2005년형 쏘렌토 시판

    기아차가 첨단 ‘VGT’ 디젤엔진을 얹어 힘과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쏘렌토 2005년형을 22일부터 시판한다. 배기량 2500㏄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RV(레저용차량) 중 최고 수준인 174마력을 자랑한다. 비밀번호가 입력된 세이프티 열쇠, 눈부심 조절 기능이 가미된 버튼타입 전자식 룸미러 등 첨단 사양도 보강했다.2034만∼2955만원.
  • 현대모비스 4년째 年1조씩 성장

    문어발에서 외발로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한 현대모비스가 ‘본가(현대차)’의 부진과 관계없이 파죽지세의 성장을 이어갔다.1년에 1조원씩 매출이 늘어나는 기록을 4년째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18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6조 4360억원. 자동차 부품에서부터 완성차(갤로퍼), 컨테이너, 심지어 탱크와 헬리콥터까지 닥치는 대로 만들었던 현대정공이 전신이다. 자동차 부품회사로 업종을 단일화하고 현대모비스로 이름을 바꾼 것은 지난 2000년. 이 해 1조 9000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2조 9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어 2002년 4조 1000억원→2003년 5조 3000억원→2004년 6조 4360억원을 기록,‘1조씩 크는 기업’이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7518억원)과 당기순이익(6960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23.9%,26.4%씩 늘어 수익성을 동반했다. 부채비율도 처음으로 100% 밑으로(99.3%) 떨어졌다. 관심사였던 4·4분기 매출은 1조 76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1933억원)도 소폭이나마 증가세(2.4%)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반 토막난 것과 대조된다. 이에 힘입어 주당 1500원(우선주는 1550원)씩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현대차의 실적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선전한 비결에 대해 박정인 회장은 ▲해외 생산기반 강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국내외 AS 부품사업 호조 등을 꼽았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전망이 썩 밝지 않아 올해도 1조원의 성장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출 목표액(6조 8000억원)만 봐서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박 회장은 그룹의 자동차 전장사업 구도와 관련해 “(현대오토넷·본텍과의 일원화 등)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식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플러스] 작년 영업·경상·순이익 모두 감소

    수익성이 악화된 기아자동차가 올해 신규투자를 줄이는 등 ‘보수 경영’으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024억원(전년 대비 38.2% 감소), 경상이익 7203억원(15.6% 감소), 당기순이익 6065억원(14.0% 감소), 매출 15조 2577억원(18.8% 증가)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그래도 주당 35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올해는 매출액 대비 국내 총투자액(1조 2940억원)을 지난해 9.3%에서 7.0%로 줄이기로 했다.
  • ‘현대·기아차 과장광고분쟁’ 타결

    지난 2000년 1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있었던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3사의 엔진출력 과장광고를 둘러싼 분쟁이 당사자간 합의로 일부 타결됐다. 당시 현대·기아차의 과장광고를 보고 이들 회사의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는 해당사의 신차를 구입할 때 10만원의 할인쿠폰을 제공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자동차 3사의 엔진출력 광고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심사하던 중 신고인이 신고를 취하함에 따라 심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시민단체인 ‘자동차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이 자동차 3사가 제품소개 책자 등을 통해 자동차 엔진 최대 출력을 실제보다 높게 광고했다고 신고해 옴에 따라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시민운동연합은 현대·기아차와 보상문제에 합의, 신고를 취하했다. 공정위도 문제가 된 광고가 3년 전에 시정됐고 2개사와 신고자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심의를 끝냈다. 반면 GM대우는 과거 대우차 당시 벌어진 사건이라 보상 합의를 하지 않은 상태다. 시민운동연합은 GM대우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고 GM대우도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현대차 500만대 생산체제로

    현대차 500만대 생산체제로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제2공장 건립을 전격 결정함으로써 국내외 총 500만대 생산체제 시대를 열게 됐다. 인도를 방문 중인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은 16일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는 현지공장(HMI)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브릭스의 핵심 국가인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연산 15만대 규모의 신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연간 40만대 현지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황금 차(車)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내수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완공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인도 추가공장 건설이라는 깜짝 발표까지 가세하면서 세계를 향한 현대차의 공격경영도 본격 시동이 걸렸다. 인도 2공장이 2007년 완공되면 현대차는 국내 300만대(기아차 포함), 해외 209만대(인도·중국·미국·터키) 등 총 509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인도 추가투자를 끌어낸 결정적 요인은 차는 무섭게 팔리는데 1공장의 생산능력(25만대)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2년전만 해도 65만대에 불과했던 인도 내수시장은 내년에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덕분에 현대차는 인도의 국민차로 불리는 상트로(유럽 수출명 아토즈 프라임)를 포함해 지난해 인도에서만 21만 5630대(전년 대비 43% 증가)를 팔았다. 올해 판매 목표량은 25만대. 여기에 인도의 대표적 자동차 회사들인 마루티·타타와 GM·도요타 등 외국 업체들이 인도내 생산능력을 경쟁적으로 키우고 있는 것도 현대차의 ‘결단’을 부추겼다. 환율·원자재값 등의 악재로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있는 데 따른 ‘돌파구 전략’도 엿보인다. 현대차는 해외판매를 늘려 ‘펑크’난 이익을 벌충한다는 복안이다. 인도 제2공장은 1공장 옆의 여유부지 65만평에 들어서며, 오는 4월 착공해 200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인도 내수시장은 물론 유럽·중남미·중동 등으로의 수출 전략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구직자 30% “돈 주고서라도 취업”

    구직자 10명 가운데 3명은 돈을 주고서라도 취업하고 싶은 뜻을 갖고 있다. 최근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기아차 광주공장의 채용비리 사건에 비춰볼 때 상당히 모순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취업이 어려운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취업포털업체인 스카우트에 따르면 구직자 2354명에게 취업 알선을 조건으로 돈을 요구할 경우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받아들이겠다.’는 사람이 30.4%로 조사됐다. 이는 스카우트가 지난 2003년 8월 구직자 1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받아들이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20.6%였던 것에 견줘 9.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38.1%)이 여성(19.6%)보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40.9%)이 수도권(21.4%)보다 각각 많았다. 이들이 돈을 주고서라도 취업하려고 하는 이유는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 55.3%,‘백수상태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25.6% 등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대가로 지불할 수 있는 비용 규모는 ‘100만∼500만원’ 27.4%,‘500만∼1000만원’ 21.8%,‘50만∼100만원’ 20.9%,‘50만원 미만’ 19.8%,‘1000만원 이상’ 10.1%였다. 입사 대상 기업은 대기업 46.8%, 공기업 19.6%, 외국계기업 4.6%, 중소·벤처기업이 4.3% 등이었다. 기업을 막론하고 응하겠다는 구직자도 23.9%나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대기업 일자리/우득정 논설위원

    올 들어 불거진 기아차 광주공장 채용비리 사건에는 ‘대기업’과 ‘정규직’이라는 두가지 유혹이 자리잡고 있다. 대기업이라는 보호막, 철밥통과도 같다는 정규직에 현혹돼 뒷돈과 함께 온갖 연줄과 편법이 총동원됐던 것이다. 대졸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보다 간판이 그럴듯한 직장을 잡기 위해 졸업을 1년 이상 늦추는가 하면, 취업 재수,3수를 마다않는 세태이고 보니 마냥 탓하기만도 어렵다. 취업희망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우리나라 대기업(500인 이상) 근로자들은 10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에 비해 임금은 평균 62%나 높고, 평균 근속연수는 5.2년 길다. 청년실업을 걱정하는 이들은 눈높이를 낮추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한 대기업을 향한 열망은 결코 식지 않을 것이다. 그토록 선망하건만 대기업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게 문제다.2003년 말 현재 300인 이상 기업체 근로자는 5인 이상 사업장 전체 근로자의 18.2%로 20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자동화·정보화·첨단화에 따라 대기업의 규모 증가만큼 일자리가 생겨나지 않은 탓이다. 외환위기라는 절망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던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 갈수록 현실화되고 있는 꼴이다. 리프킨의 우울한 예언은 1990년대 중반 유럽에 이어 2000년 초 미국을 거쳐 2003년부터 이 땅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름하여 ‘고용없는 성장’이다.5대 그룹이 수출의 43%,5개 품목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선진한국’을 구가하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지만 그들만의 이야기일 뿐이다. 참다못한 정부와 노동계, 시민단체 등이 담합했다.‘사회 공헌’이라는 이름으로 대기업에 일자리를 만들어내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대기업들은 지난해에는 시늉만 하더니 올해에는 나름의 성의를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나머지 대기업들도 ‘임금 총액’ 개념에서 인력수급을 관리하고 있어 밑의 물이 들어오면 위의 물이 넘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첨단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좋은 일자리’ 창출의 첩경이다. 또 그것이 ‘동반성장’의 첫걸음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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